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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넥센, 윤석민↔장민석 맞트레이드…두산팬들 “이럴수가”

    두산 넥센, 윤석민↔장민석 맞트레이드…두산팬들 “이럴수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28·두산)과 장민석(31·개명 전 장기영·넥센)을 1대 1 맞트레이드했다. 26일 오후 두산과 넥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 선수와 장민석 선수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거포 내야수를 영입했다”면서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이성열과 함께 더욱 강한 공격 야구를 펼치게 됐다”도 반겼다. 두산은 “장민석은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선수”라고 평했다. NC 다이노스에 이종욱을 내준 두산은 장민석을 톱타자 자리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지난 2004년 두산에 입단해 통산 타율 0.271 16홈런 78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2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10홈런 48타점을 올려 두산 선수 중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장민석은 2001년 현대에 입단해 올 시즌 타율 0.242 2홈런 30타점 20도루를 올렸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경력이 있다. 윤석민은 목동구장 자율 훈련조에 합류하고, 장민석은 2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베테랑 선수들을 잇따라 다른 팀에 내준 두산 팬들은 윤석민의 트레이드 소식에 더욱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FA 최준석, 35억에 친정 롯데로

    마지막 FA 최준석, 35억에 친정 롯데로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30)이 7년 만에 ‘친정’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롯데는 18일 최준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3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준석은 2006년 5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7년 만에 부산으로 복귀한다. 최준석은 “고향 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통산 타율 .269에 110홈런 506타점을 쌓은 최준석은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341에 6홈런 9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대호(전 오릭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을 차례로 잃고 장타력 부재에 신음하던 롯데는 최준석의 가세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FA 16명 중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특히 최준석과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대어 6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어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준석, ‘친정팀’ 롯데와 35억 계약…8년 만에 복귀, FA 시장 종료

    최준석, ‘친정팀’ 롯데와 35억 계약…8년 만에 복귀, FA 시장 종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최준석(30)이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에 8년 만에 복귀한다. 롯데는 최준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35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2001년 롯데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6년 5월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최준석은 거액을 받고 롯데 자이언츠로 8년 만에 돌아간다. 최준석은 구단을 통해 “고향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프로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통산 96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홈런 110개, 506타점을 올렸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1, 홈런 6개, 9타점을 올리며 두산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이대호(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 주축 타자를 차례로 잃고 장타력 부재를 절감한 롯데는 ‘거포’ 최준석의 복귀로 타선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타진 중인 투수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이 소속팀 또는 새 팀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9명은 현재 소속팀에 남았고, 최준석을 필두로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은 내년부터 새로운 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포’ 최준석 7년만에 롯데 복귀…4년 ‘35억’ 계약

    ‘거포’ 최준석 7년만에 롯데 복귀…4년 ‘35억’ 계약

    마지막 남은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30)이 ‘친정’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7년 만에 복귀한다. 롯데는 거포 최준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35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01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해 2006년 5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최준석은 이로써 7년 만에 거액을 받고 자이언츠에 금의환향한다. 최준석은 구단을 통해 “고향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준석은 통산 96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홈런 110개, 506타점을 올렸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1, 홈런 6개, 9타점을 올리며 두산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대호(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 주축 타자를 차례로 잃고 장타력 부재를 절감한 롯데는 최준석의 복귀로 타선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타진 중인 투수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이 소속팀 또는 새 팀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9명은 현재 소속팀에 남았고, 최준석을 필두로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은 내년부터 달라진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 고공비행 = 단독선두

    [프로배구] 대한항공 + 고공비행 = 단독선두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선두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마이클 산체스(우크라이나·26득점)와 신영수(11득점), 곽승석(1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세터 황동일은 공격수들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전달해 입대로 팀을 떠난 한선수의 공백을 메웠다. 대한항공은 특히 서브 득점에서 6-0으로 LIG를 압도했다. 두 팀은 1세트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며 뜨겁게 맞붙었다. 그러나 22-22에서 LIG는 외국인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호주)가 세 개의 범실을 잇달아 저질러 자멸했고, 결국 대한항공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두 팀은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대한항공이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LIG가 에드가의 타점 높은 공격과 하현용의 블로킹을 앞세워 24-2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이클이 두 개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LIG 코트에 꽂아넣어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1, 2세트 접전에 힘을 뺀 LIG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곽승석이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해 승부를 매조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다툼 끝에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1-25 25-27 25-22 25-19 15-10)로 역전, 짜릿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외국인 엘리사 바실레바(불가리아)를 앞세워 나머지 세트를 내리 따냈다. 바실레바는 5세트에서만 9점을 퍼붓는 등 총 4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포 니콜 포셋(미국)의 공백이 컸다.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2013 월드 그랜드챔피언스컵 미국 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 출국한 니콜은 오는 2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4년 75억 ‘초대박’ 강민호 FA 새역사

    [프로야구] 4년 75억 ‘초대박’ 강민호 FA 새역사

    ‘마스크’ 강민호(28)가 국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대박’을 터뜨렸다. 롯데는 13일 포수 강민호와 4년간 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 등 총액 7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삼성과 4년간 60억원에 계약한 심정수(은퇴)를 훌쩍 넘어선 역대 FA 최고 몸값이다. ‘옵션’도 없어 눈길을 더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올해 16명의 FA 중 첫 계약으로 원 소속 구단 롯데에 잔류했다. 강민호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원삼(삼성), 이용규(KIA) 등 남은 FA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강민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데다 역대 FA 포수 중 첫 20대 선수라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올 시즌 부진했음에도 구단에서 자존심을 세워 줘 감사한다”면서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성원해 준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강민호가 1차 협상 때부터 구단에 모든 조건을 일임해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강민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고 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해 걸맞은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2004년 2차 3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통산 1028경기에 출장해 타율 .271에 125홈런 512타점을 기록했다. 3차례(2008·2011·2012년)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235, 11홈런, 57타점에 그쳤다. 강민호의 대박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원삼과 이용규, 정근우(SK), 박한이(삼성) 등 FA를 선언한 다른 선수들도 ‘장밋빛’ 꿈을 부풀리고 있다. 2년 연속 10승을 거두고 삼성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3연패에 큰 힘을 보탠 장원삼은 박명환이 기록한 역대 투수 최고액(4년 40억원·당시 LG)을 뛰어넘기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근우와 이용규 역시 그간 팀 공헌도가 높아 이번 기회에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 초 류현진(LA 다저스)의 포스팅 비용을 받은 한화가 실탄을 단단히 무장해 야수 2명 영입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구단들은 걱정하던 일이 벌어졌다며 당혹한 모습이 역력하다. FA 몸값이 과거 성적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올 시즌 타율 .235, 홈런 11개, 57타점에 그친 강민호에게 과도한 금액을 줬다는 견해가 많다. 또 옵션 없이 순수하게 75억원이라는 거액을 보장한 것도 지나쳤다며 선수 몸값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대박역’ 향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대박 행보’를 본격화했다. 미국 언론들은 원 소속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 마감 시한인 12일 추신수를 포함한 선수 13명이 모두 거부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추신수의 원 소속 구단 신시내티는 지난 5일 1년간 1410만 달러(약 149억 883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앞세워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당한 원 소속 구단들은 FA 영입 구단의 1라운드 또는 2라운드(하위 10개 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대신 쥔다. 현재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신시내티를 비롯해 시카고의 컵스·화이트삭스, 뉴욕의 양키스·메츠, 텍사스,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휴스턴, 시애틀 등이다. 특히 양키스의 커티스 그랜더슨, 텍사스의 넬손 크루스 등도 오퍼를 거부해 추신수가 이들 구단의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추신수의 거부는 예정된 수순이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타율 .285, 출루율 .423에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 등 메이저리그 최강의 톱타자로 거듭났다. 추신수에게 눈독을 들이는 구단이 속출하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다. 장기 계약으로 ‘잭팟’을 노리는 추신수로서는 당연한 절차인 셈이다. 현지에서는 보라스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341억원)의 ‘초대박’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CBS 스포츠는 계약 당사자인 에이전트와 단장이 예측한 이번 FA의 계약 기간과 총액을 발표하면서 추신수가 6년간 1억 1000만 달러(1179억원)를 받을 것으로 내다봐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민호도 놀란 ‘75억’…구단 ‘역대 최고’ 대우한 까닭은?

    강민호도 놀란 ‘75억’…구단 ‘역대 최고’ 대우한 까닭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포수 강민호(28)와 역대 FA 최고액에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강민호와 4년간 총액 7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최대 6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던 심정수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대우다. 2004년 2차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통산 1천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안타 903개, 홈런 125개, 타점 512개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또한 3회(2008년·2011년·2012년) 수상하는 등 포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강민호는 올해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6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마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강민호는 FA를 선언한 역대 포수 중 첫 20대 선수라는 점에서 희소 가치가 있다. 올해 타율 0.235, 11홈런, 57타점으로 방망이는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도루저지율이 0.381로 높고 투수 리드가 뛰어나 포수난에 허덕이는 한국 야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는 강민호를 잡기 위해 11일 1차 협상 때부터 FA 중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강민호는 당시부터 이런 구단의 대우에 감사함을 표하며 “롯데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선후배, 프런트, 팬들과 함께하면서 행복하게 야구를 해왔고 넘치는 사랑을 받았으니 팀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잔류 의지를 강하게 얘기해왔다. 이날 계약이 성사되자 그는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자존심을 세워주고 마음으로 다가와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준비해서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강민호가 1차 협상 때부터 구단에 모든 계약 조건을 일임했기에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강민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고 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잘 수행했기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단을 믿어준 강민호가 고맙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바라는 야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시진 롯데 감독도 “강민호를 잡아준 구단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강민호도 올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FA 계약이 잘 마무리 되었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종 거포들 긴장!

    국내 프로야구에서 2011년을 끝으로 사라진 외국인 거포를 내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이 지난 5일 구단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되 한 경기에 2명만 출전하도록 뜻을 모았다. 특히 같은 포지션으로 3명을 뽑지 못하도록 해 사실상 외국인 타자 영입을 의무화했다. 다음 달 초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8개 구단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NC와 KT는 4명 보유, 3명 출전)안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라이언 가코(삼성), 코리 알드리지(넥센), 카림 가르시아(한화) 등을 마지막으로 지난 2년 동안 국내 구단들은 투수로만 외국인 쿼터 2명을 채워 왔다. 외국인 타자들이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국내 투수들을 상대로 재미를 못 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1998년 이후 팬들의 뇌리에 깊이 남은 타자는 타이론 우즈(두산)와 클리프 브룸바(현대·히어로즈)가 손꼽힌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두산에 몸담은 우즈는 남다른 파워를 앞세워 국내 통산 홈런 174개, 510타점을 남기고 일본으로 건너가 대성공을 거뒀다. 역시 다섯 시즌 동안 홈런 116개, 390타점을 올린 브룸바도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와 함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 해 40홈런을 넘긴 이로는 우즈(두산)와 호세 페르난데스(SK), 댄 로마이어(한화), 트레이시 샌더스(KIA), 찰스 스미스(삼성) 등 5명. 이 정도 거물급 타자가 ‘수입’되면 흥행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맥빠진 아시아시리즈…15일 타이완서 개막

    맥빠진 아시아시리즈…15일 타이완서 개막

    한국과 일본, 타이완 프로야구 우승팀 등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아시아시리즈에 특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보여 흥미가 크게 줄 전망이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재팬시리즈 우승팀 라쿠텐은 다나카 마사히로와 미마 마나부가 아시아시리즈 엔트리에 빠졌고, 외국인 앤드루 존스와 케이시 맥기히도 귀국길에 올랐다. 올 시즌 24승 무패,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을 질주한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스타다. 그러나 이번 겨울 미프로야구(MLB) 진출을 노리고 있고 재팬시리즈에서 많은 공을 던져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마는 재팬시리즈에서 2승을 따내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거머쥐었고, MLB에서 통산 434홈런을 친 존스는 올 시즌 일본 무대로 이적해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삼성에서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끝판왕’ 오승환과 장원삼, 박한이의 합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주포 최형우도 조만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출전할 수 없다. 한국과 일본, 호주, 타이완(2개팀), 이탈리아 등 5개국 6개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는 오는 15~20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리며, 삼성은 이탈리아의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와 15일 첫 경기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 2년 연속 ‘최고의 별’

    거포 박병호(27·넥센)가 역대 네 번째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은 이재학(23·NC)이 움켜쥐었다. 박병호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와 최고신인선수, 부문별 시상식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8표 중 압도적인 84표를 얻어 MVP로 우뚝 섰다. 타격왕(타율 .348) 이병규(LG·9번)는 8표, 공동 다승왕(14승) 배영수(삼성)와 세든(SK)은 각 5표와 1표에 그쳤다. 이재학은 모두 77표를 획득,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13표)과 ‘한솥밥’ 나성범(8표)을 크게 따돌렸다. 박병호는 “올 시즌 중심타자 몫을 해내 기쁘다. 내년에는 더욱 노력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을 받아 기쁘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2년 연속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차지, 명실상부한 간판 거포의 입지를 굳혔다. 3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MVP에 오른 선수는 선동열(1989~90년), 장종훈(1991~92년), 이승엽(2001~03년)에 이어 네 번째다. 또 통산 두 차례 이상 MVP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는 박병호를 포함해 김성한(1985·88년), 선동열(1986·89·90년), 장종훈(1991·92년), 이승엽(1997·99년, 2001~03년) 등 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홈런·타점·장타율 등 타격 3관왕으로 MVP의 영광을 안은 박병호는 올 시즌 득점왕까지 보태며 4관왕에 등극했다. 전 경기(128경기)에 선발 출장해 타율 .318, 장타율 .602에 37홈런 117타점 91득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뽐냈다. 또 팀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그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1회 홈런에 이어 5차전 9회 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폭발시켜 강한 인상을 심었다.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평균자책점 2위(2.88)에 오르며 신생 NC의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2010년 두산에 입단한 ‘사이드암’ 이재학은 1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1을 남긴 뒤 팔꿈치 통증 탓에 2011 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 NC로 이적, 지난해 2군에서 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로 쾌투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년 연속 홈런왕 vs 최고령 타격왕

    2년 연속 홈런왕 vs 최고령 타격왕

    홈런왕과 타격왕의 대결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및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KBO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8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MVP와 신인왕 투표를 실시했고, 이날 개표와 함께 결과를 공개한다. 배영수(삼성)와 이병규(LG), 박병호(넥센), 세든(SK)이 각각 최고의 영예인 MVP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박병호의 2년 연속 수상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개), 장타율(.602) 등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어 최고 타자의 진가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했고, 타율(.318)도 7위에 랭크되는 등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갖췄다. 삼진(96개)보다 많은 사사구(100개)를 얻어내 선구안 역시 정상급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기자단 투표 91표 중 73표를 휩쓸어 압도적으로 MVP에 선정됐지만, 올해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있다. 타율 .348로 최고령(만 38세 11개월 10일) 타격왕에 오른 이병규도 활약이 눈부셨다.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최고령(만 38세 8개월 10일)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닷새 뒤 잠실 NC전에서는 10타석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주장을 맡아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리더십도 탁월했다. 다승 공동 1위(14승), 탈삼진(160개) 2위, 평균자책점(2.98) 3위에 오른 세든도 투수 중에서는 군계일학의 성적을 냈지만, 박병호와 이병규의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신인왕은 ‘아기 공룡’ 이재학(NC)이 한 걸음 앞서 있는 가운데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이 도전장을 낸 형세다. 10승(5패)을 달성한 이재학은 2.88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동료 찰리(2.48)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는 팀의 역사적인 첫 승리 투수가 됐고,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는 창단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유희관은 성적은 이재학에게 밀리지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프리미엄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6차전 쐐기3점포·7차전 3안타… 박한이 ‘가을의 MVP’

    [프로야구] 6차전 쐐기3점포·7차전 3안타… 박한이 ‘가을의 MVP’

    벌써 9번째 밟은 한국시리즈(KS) 무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으면서도 항상 조연에 그쳤던 그가 올해는 마침내 주연이 됐다. 1일 막을 내린 KS에서 기자단 투표 73표 중 40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거머쥔 박한이(34)는 2001년 데뷔해 13년 동안 삼성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오승환이나 이승엽, 최형우 등 대형 스타에 가려져 있지만 그만큼 꾸준한 선수도 없다.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양준혁(16년 연속)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타율이 .292에 달할 정도로 정교한 방망이를 자랑한다. 박한이는 삼성이 KS 우승컵을 들었을 때 항상 자리에 있었다. 2002년 첫 우승 때는 6경기에서 타율 .294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2005년과 2006년 우승 때도 전 경기에 나섰다. 특히 2006년에는 타율 .345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올해 KS에서 박한이는 초반 부진했다. 4차전까지 14타수 1안타, 타율 .071에 그쳤고 1차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중지까지 다쳐 2차전에 결장했다. 1승 3패로 몰린 5차전에서도 박한이는 네 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5-5로 맞선 8회 1사 2, 3루 다섯 번째 타석에서 천금 같은 2타점 결승타를 때려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했다. 6차전에서는 3-2로 앞선 7회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 또다시 ‘영웅’이 됐다. 운명의 7차전 승리도 박한이의 손에서 시작됐다. 0-1로 뒤진 1회 중전 안타로 출루해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고 동점을 만들었다. 1-2로 뒤진 5회에도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해 이승엽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2-2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앞선 타자 배영섭이 스리번트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박한이의 한방이 불씨를 확 지폈다. 박한이는 6차전 홈런으로 KS 통산 25타점째를 올리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꾸준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그에게 잘 어울리는 빛나는 훈장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프로야구 정점에 선 류중일, ‘믿음의 리더십’ 빛났다

    한국 프로야구 정점에 선 류중일, ‘믿음의 리더십’ 빛났다

     류중일(50) 삼성 감독은 한국시리즈(KS) 내내 이승엽 때문에 시달렸다.  오죽했으면 1일 7차전에도 기용하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꾸했을까. KS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23타수 3안타(타율 .130)에 홈런은커녕, 타점 하나 없이 볼넷만 4개 골라내고 삼진을 일곱 차례나 당한 이승엽은 이날도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 타선 부활의 마지막 퍼즐로 많은 이들이 지목해온 그를 끝까지 믿어보겠다는 것이었는데, 이승엽은 1-2로 뒤지던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KS 첫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준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겉으로 푸근한 미소를 날리면서도 사실은 냉철한 잣대로 선수들의 기여도를 잰 뒤 무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과 대조되는 류 감독의 리더십이다.  그의 리더십 근원은 약간 비아냥이 섞인 ‘나믿가믿’으로 대표된다. 2011년 사령탑에 데뷔한 류 감독이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를 두고 “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라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  지난 2년, 전임 감독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냉정한 평가도 있었지만 그는 큰 틀에서 선수들을 믿고 밀어준 결과 정규리그-KS 통합 우승 2연패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최형우와 배영섭, 차우찬이 그의 믿음에 보답한 것이 대표적인 예. 지난 3년 동안 헤매던 채태인을 끝까지 믿은 결과 부활시킨 것도 류 감독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는 전망이 많았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 탓이었다.  시즌 내내 3~4번으로 내보냈지만 111경기에 나서 데뷔 후 최저 타율(.253)에 1996년 9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홈런(13개), 69타점에 그쳤다. 출루율 역시 .298에 머물렀다.  하지만 류 감독은 KS를 치르면서 그를 6번 지명타자로 고정하며 타격과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곰들의 패배는 찬란했다

    [프로야구] 곰들의 패배는 찬란했다

    두산이 두고두고 곱씹을 아쉬운 2013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KS) 대구 7차전에서 혼신을 다했지만 결국 우승컵을 삼성에 내주고 돌아섰다. 두산이 이겼다면, 2001년 이후 12년 만에 KS 우승의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게다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올라온 팀이 사상 처음으로 KS 정상을 밟는 ‘기적’의 역사까지 썼을 터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에 밀려 준우승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다. 비록 두산은 졌지만 팬들에게는 ‘아름다운 패배’로 영원히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의 뜨거운 집념과 예상치 못한 선수의 ‘깜짝 활약’으로 수많은 위기를 이겨냈다. 벼랑 끝에 몰려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갈수록 뚝심을 더했다. 매 경기 뒷심을 과시한 것은 물론 승리의 주역도 모두 달랐다.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에서 연패할 때만 해도 두산의 KS 진출은 상상치 못했다. 하지만 이후 3연승의 저력을 발휘했다. 3차전 때는 연장 14회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기사회생했고, 4차전에서는 무명의 백업 ‘마스크’ 최재훈이 결승 2점포를 날려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5차전에서는 연장 13회 대타 최준석이 결승포를 폭발시켰다. 신구 조화로 기적 같은 PO 진출을 연출했다. 13년 만에 충돌한 ‘한 지붕 맞수’ LG와의 PO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에서는 ‘아기 곰’ 정수빈이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로 빛났다. 4차전에서는 ‘중고 신인’ 유희관이 팀을 KS로 견인, PS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발돋움했다. 최고 구속은 136㎞에 그쳤지만 자로 잰 듯한 제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3주’ 쉰 삼성의 승리가 점쳐진 KS에서 ‘3일’ 쉰 두산은 더욱 강해졌다. 1차전에서는 PS에 첫 선발 출장한 손시헌이 주역이었다.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완승에 앞장섰다. 이튿날에는 연장 13회 오재일이 오승환을 상대로 천금 같은 결승포를 뿜어내 대구 2연전을 싹쓸이했다. 주전 줄부상의 악재를 맞은 4차전에서는 이재우가 5이닝 무실점으로 삼성을 벼랑 끝에 세웠다. 끝내 두산은 졌지만 모든 선수가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이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뜨거운 집념이 만들어낸 명승부…두산, 아름다운 패배

    뜨거운 집념이 만들어낸 명승부…두산, 아름다운 패배

     두산이 두고두고 곱씹을 아쉬운 2013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KS) 대구 7차전에서 혼신을 다했지만 결국 우승컵을 삼성에 내주고 돌아섰다. 두산이 이겼다면, 2001년 이후 12년 만에 KS 우승의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게다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올라온 팀이 사상 처음으로 KS 정상을 밟는 ‘기적’의 역사까지 썼을 터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에 밀려 준우승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다.  비록 두산은 졌지만 팬들에게는 ‘아름다운 패배’로 영원히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의 뜨거운 집념과 예상치 못한 선수의 ‘깜짝 활약’으로 수많은 위기를 이겨냈다. 벼랑 끝에 몰려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갈수록 뚝심을 더했다. 매 경기 뒷심을 과시한 것은 물론 승리의 주역도 모두 달랐다.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에서 연패할 때만 해도 두산의 KS 진출은 상상치 못했다. 하지만 이후 3연승의 저력을 발휘했다. 3차전 때는 연장 14회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기사회생했고, 4차전에서는 무명의 백업 ‘마스크’ 최재훈이 결승 2점포를 날려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5차전에서는 연장 13회 대타 최준석이 결승포를 폭발시켰다. 신구 조화로 기적 같은 PO 진출을 연출했다.  13년 만에 충돌한 ‘한 지붕 맞수’ LG와의 PO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에서는 ‘아기 곰’ 정수빈이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로 빛났다. 4차전에서는 ‘중고 신인’ 유희관이 팀을 KS로 견인, PS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발돋움했다. 최고 구속은 136㎞에 그쳤지만 자로 잰 듯한 제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3주’ 쉰 삼성의 승리가 점쳐진 KS에서 ‘3일’ 쉰 두산은 더욱 강해졌다. 1차전에서는 PS에 첫 선발 출장한 손시헌이 주역이었다.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완승에 앞장섰다. 이튿날에는 연장 13회 오재일이 오승환을 상대로 천금 같은 결승포를 뿜어내 대구 2연전을 싹쓸이했다. 주전 줄부상의 악재를 맞은 4차전에서는 이재우가 5이닝 무실점으로 삼성을 벼랑 끝에 세웠다. 끝내 두산은 졌지만 모든 선수가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이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기적 꺾은 기적

    [프로야구] 기적 꺾은 기적

    삼성이 ‘신의 손’ 덕에 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이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7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두산 3루수 이원석의 결정적 실책을 발판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원석은 최형우의 타구를 잡아 포수 양의지에게 송구했으나 공이 홈으로 뛰어들던 3루 주자 정병곤의 오른손에 맞고 두산 더그아웃 쪽으로 빠지는 바람에 2루 주자 박한이마저 홈인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수비 방해라고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힘이 빠진 두 번째 투수 핸킨스가 박석민에게 적시타, 김태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3실점하며 승부의 추를 넘겨주고 말았다. 손시헌의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삼성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세이브로 기록되지 않았다. 시리즈를 4승 3패로 마치며 통산 여섯 번째 KS 패권을 거머쥔 삼성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와 KS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한 1985년을 포함하면 7번째 챔피언이다. 특히 역대 13차례 KS에서 1승 3패로 내몰린 팀이 역전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박한이에게 돌아갔다. 포스트시즌(PS) 16경기를 치르며 분투한 두산은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이자, 2001년에 이어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체력 열세와 약한 불펜, ‘거포’ 부족을 절감하며 눈물을 뿌렸다. 장원삼(삼성)과 유희관(두산)이 각각 5와 3분의2이닝과 4와 3분의1이닝 동안 나란히 2실점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두산이 앞서갔지만 달아날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1회초 2루타로 나간 이종욱을 김현수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뽑았고 최준석도 안타를 더했지만 2사 1, 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삼성은 1회 말 1사 만루 기회에 박석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승엽이 1루 땅볼로 물러나 역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 상대 유격수 정병곤의 실책에 편승하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으나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역전의 발판을 만든 것은 이승엽이었다. 5회 말 박한이가 안타로 출루한 뒤 채태인의 1루 강습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KS 7경기 만에 첫 타점을 엮었다. 대구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믿음의 리더십’ 류중일… ‘보답의 적시타’ 이승엽

    [프로야구] ‘믿음의 리더십’ 류중일… ‘보답의 적시타’ 이승엽

    류중일(50) 삼성 감독은 한국시리즈(KS) 내내 이승엽 때문에 시달렸다. 오죽했으면 1일 7차전에도 기용하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꾸했을까. KS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23타수 3안타(타율 .130)에 홈런은커녕, 타점 하나 없이 볼넷만 4개 골라내고 삼진을 일곱 차례나 당한 이승엽은 이날도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 타선 부활의 마지막 퍼즐로 많은 이들이 지목해온 그를 끝까지 믿어보겠다는 것이었는데, 이승엽은 1-2로 뒤지던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KS 첫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준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겉으로 푸근한 미소를 날리면서도 사실은 냉철한 잣대로 선수들의 기여도를 잰 뒤 무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과 대조되는 류 감독의 리더십이다. 그의 리더십 근원은 약간 비아냥이 섞인 ‘나믿가믿’으로 대표된다. 2011년 사령탑에 데뷔한 류 감독이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를 두고 “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라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 지난 2년, 전임 감독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냉정한 평가도 있었지만 그는 큰 틀에서 선수들을 믿고 밀어준 결과 정규리그-KS 통합 우승 2연패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최형우와 배영섭, 차우찬이 그의 믿음에 보답한 것이 대표적인 예. 지난 3년 동안 헤매던 채태인을 끝까지 믿은 결과 부활시킨 것도 류 감독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는 전망이 많았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 탓이었다. 시즌 내내 3~4번으로 내보냈지만 111경기에 나서 데뷔 후 최저 타율(.253)에 1996년 9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홈런(13개), 69타점에 그쳤다. 출루율 역시 .298에 머물렀다. 하지만 류 감독은 KS를 치르면서 그를 6번 지명타자로 고정하며 타격과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승부 가른 역전 투런포…채태인의 보은

    채태인은 지난 3년간 한국시리즈(KS)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SK와 맞붙었던 2010년에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팀의 4연패를 지켜봤다. SK와 다시 만났던 2011년 팀은 4승1패로 설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채태인은 15타수 2안타(타율 .133)에 타점 없이 무려 삼진 9개를 당하는 ‘미운 오리’였다. 지난해에는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31일에는 천금보다 값진 역전 결승 홈런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팀을 구해냈다.  6회 말 공격은 1-2로 뒤진 삼성에 중요한 순간이었다. 2번부터 시작하는 타순이었기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당한 채 경기 종반에 접어들면 선수 전체가 조급증에 빠질 수 있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호투하고 있었지만 투구 수 70개를 넘어가 힘이 빠질 때가 됐다. 선두 타자 박한이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채태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니퍼트는 초구 130㎞ 체인지업을 던졌고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됐다. 채태인은 욕심부리지 않고 결대로 밀어쳤다. 대신 방망이에 제대로 맞혔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5m짜리 역전 투런 홈런. 대구 구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뒤덮였고, 삼성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얼싸안았다. 분위기를 완전히 삼성으로 돌려놓는 홈런이었다.  채태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고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며 “체인지업만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들어오기에 망설임 없이 휘둘렀다”고 말했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타율 .220과 .207에 그쳐 미운 오리 새끼였던 채태인은 올 시즌 백조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정규시즌에서 규정타석에 54타석이 미달했지만 타율 .38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고 홈런 11개를 날렸다. KS에서도 백조다운 활약으로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보스턴, 95년 만에 WS ‘안방우승’ 축배

    보스턴이 21세기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우뚝 섰다. 보스턴은 31일 펜웨이파크에서 끝난 세인트루이스와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혼자 4타점을 쓸어담은 셰인 빅토리노의 맹타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1승 2패로 몰렸다가 내리 3연승하며 4승 2패를 기록, ‘왕중왕’에 올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였지만 불과 1년 만에 WS를 제패하는 저력을 뽐냈다. 보스턴의 WS 우승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1903년 첫 우승 이후 8번째다. 샌프란시스코(7회)를 제치고 뉴욕 양키스(27회), 세인트루이스(11회), 오클랜드(9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많은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WS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8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보스턴은 9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 기쁨을 더했다. 2000년대 들어 두 차례씩 우승한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를 밀어내고 21세기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했다. 1918년 이후 95년 만에 홈 구장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즐거움은 보너스였다. 6경기에 모두 나서 홈런 2방 등 타율 .688(16타수11안타)에 6타점 8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데이비드 오티스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리던 세인트루이스는 믿었던 선발 마이클 와카가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1946년과 1967년 두 차례 보스턴과 WS에서 격돌해 모두 4승 3패로 우승했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역전 결승 만루포로 팀을 WS로 이끈 빅토리노는 무려 4타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3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4회 2사 만루에서 다시 적시타를 터뜨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선발 존 래키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4·5차전 연속 세이브를 올린 보스턴의 일본인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이날도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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