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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4년 만에 대포 쏜 김선빈…KIA 30승 선착

    [프로야구] 4년 만에 대포 쏜 김선빈…KIA 30승 선착

    KIA가 9번 타자 김선빈의 활약을 앞세워 30승 고지에 선착했다.KIA는 24일 대전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날 안타를 무려 17개나 몰아쳤던 KIA는 이날도 안타 15개를 합작하며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30승(16패)째를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3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3.6%(28차례 중 15차례)다. 반면 김성근 감독이 떠난 한화는 무력한 경기를 펼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균이 9회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연속 출루 기록을 77경기로 늘린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선빈이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2회초 1사 3루 상황 때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선빈의 이날 홈런은 2013년 5월 25일 NC전 이후 1460일 만이다. 단일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것이 5개(2012년)이고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홈런이 11개에 불과했던 김선빈이 4년 만에 12번째 홈런 맛을 본 것이다. 이후에도 김선빈은 3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또다시 1타점을 추가하며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을 끌어내렸다. 7회초에는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에 있던 서동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선빈의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도 4회초 1사 2루 때 장민재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우중간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한 최형우는 12호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선빈과 최형우의 활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KIA 김기태 감독은 무려 6명의 대타를 내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맞이해 8회초에만 홈런을 세 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앤디 번즈의 결승 홈런으로 7-5 승리를 챙겼다. 고척에서는 NC가 넥센을 5-4로 제압했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2-1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클리블랜드, 챔프전 1승 남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3년 연속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추신수 MLB 통산 2000루타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에서 뛰는 추신수(35)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추는 2루타로 MLB 개인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레알, 브라질 유망주 570억 영입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유망주 비니시우스 주니어(16·플라멩고)를 4500만 유로(약 568억원)에 영입했다. 18세가 되는 2018년 7월까지 이적 절차를 마친다. 브라질 네이마르가 2013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옮길 때 받은 이적료 5710만 유로(추정)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비니시우스는 올해 17세 이하(U17) 남미선수권대회에서 7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 추신수, MLB 통산 2000루타…오승환, 1.1이닝 무실점 4K

    추신수, MLB 통산 2000루타…오승환, 1.1이닝 무실점 4K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기록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1과 1/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했다.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의 명물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다.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채웠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 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 오승환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과 1/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코리 시거의 타석에서 2구째 직구를 던지다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던진 2루 견제구가 주자 로건 포사이드의 몸을 맞고 튀어 2사 1, 3루로 몰렸다. 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는 시거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하게 그란달을 시속 13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1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저스 4번타자 코디 벨린저를 시속 153㎞ 빠른 공으로 압박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크리스 타일러도 강력한 직구 승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사흘 동안 휴식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가 어려운 상태였다. 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연장 13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로건 포사이드의 우익수 쪽 끝내기 2루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경기 전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과 만나 짧은 대화를 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벤치만 지켰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7회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빅리그 통산 2000루타 달성

    추신수, 빅리그 통산 2000루타 달성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를 상대로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9위와 5게임 차… 삼성 ‘탈꼴찌’ 시동 거나

    [프로야구] 9위와 5게임 차… 삼성 ‘탈꼴찌’ 시동 거나

    ‘꼴찌’ 삼성이 ‘명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 시즌 내내 KBO리그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삼성은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다. SK와의 주중 3연전(16~18일)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데 이어 한화와의 주말 3연전(19~21일)에서는 시즌 첫 ‘스윕’까지 일궜다. 5승1패로 주간 승률 1위(.833)에 올랐다. 럼에도 삼성은 22일 현재 9위 한화에 5경기나 처졌다. 꼴찌 탈출은 멀었지만 투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린다. 지난주 삼성이 5승이나 건진 것은 마운드(평균자책점 4.08)보다 타선의 힘 덕택이다. 삼성 타선은 홈런 8방(공동 1위)을 폭죽처럼 터뜨렸다. 이승엽과 러프, 구자욱 등 주포들이 2개씩 합작해 팀을 고무시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지난주 타율 .318(22타수 7안타)에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제 2점포, 21일엔 달아나는 솔로홈런 등 ‘영양가 만점’ 대포를 쐈다. 팀 침체로 웃지 못하던 이승엽도 모처럼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승엽은 지난달까지 26경기에서 타율 .253에 4홈런 15타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 14경기에서 타율 .340에 3홈런 8타점으로 위용을 뽐냈다. KBO리그 첫 450홈런 고지를 밟아 부담감도 덜었다. 러프도 지난주 타율 .320에 2홈런 6타점으로 부활했다. 극심한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갔던 그는 열흘 만인 지난 2일 복귀한 뒤 타율 .338에 4홈런 1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KIA)를 대신할 거포로 영입한 러프(빅리그 35홈런)가 살아나면서 삼성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구자욱도 20일과 21일 잇달아 대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4월 26경기에서 타율 .260에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가 이달 17경기에서 타율 .292에 5홈런 11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양새다. 상승세를 탄 삼성이 kt(대구), 넥센(고척)과 이번 주 6연전에서 보일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커버스토리] ‘핀치히터’ 공무원…그들이 공존하는 법

    [커버스토리] ‘핀치히터’ 공무원…그들이 공존하는 법

    공직사회에 ‘임기제 공무원’이 등장한 지 4년이 됐다. 일반 공무원이 담당하기 힘든 전문 영역의 업무를 보완하기 위해 2013년 공무원 직종 체계 개편과 함께 ‘계약직’에서 전환됐거나 이후 각 부처별 공모 절차를 통해 민간 부문에서 새로 투입된 인력들이다. 일반임기제, 전문임기제(전문자격증 소지자), 한시임기제(일시적 결원 보충)로 나뉘는 이들은 정년 60세가 보장된 이른바 ‘정규직’과 달리 계약 기간만 공무원으로 일한다. 야구로 치면 1~2회를 막는 일종의 ‘계투요원’이거나 반드시 타점을 날려 줄 ‘핀치히터’인 셈이다. 지난 4년 이들은 나름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공직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부족한 공직 경험으로 인해 기존 공무원, 이른바 ‘정규직’들과의 불협화음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받는다. 임기제 공무원들은 ‘정규직’의 텃세와 차별적 대우를 하소연하고, ‘정규직’들은 공직에 대한 이들 ‘비정규직’의 이해 부족과 낮은 공직관 등을 탓한다. 시대 흐름에 따라 정책 수요가 보다 세분화, 전문화돼 가는 상황에서 ‘임기제 공무원’의 존재 이유는 자명하다. 미래지향적 정책 수립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 제도의 안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기제 공무원, 이른바 ‘비정규직 공무원’들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임기제 공무원제의 성공을 위한 개선책을 모색한다.“우린 공무원 세계에서 외부 사람, 경력 쌓아 곧 나갈 사람입니다. 공채의 텃세도 견뎌야 하고, 초기에는 기싸움도 합니다. 공직사회는 직급 사회지만 계약직 공무원의 직급은 무시되곤 합니다.” 중앙 부처에서 임기제(계약직) 공무원으로 4년째 일하는 A(42·6급)씨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고의로 직급을 빼고 명함을 만들어 주거나 결재 서류의 직급란에 굳이 ‘일반 임기제’라는 표현을 넣는 인사부서 주무관도 있었죠.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문 경력직보다 2년짜리 계약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죽도록 일했지만 돌아온 건 ‘예고 없는 해고’ 서울신문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임기제 공무원 28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의 인터뷰에서 많이 나온 단어를 분석한 결과 정규직(26회), 신분(17회), 불안(16회), 비정규직(11회), 승진(9회), 인정(9회), 차별(9회) 순이었다. 신분 불안과 승진, 인정에 대한 차별 등이 이들의 주요 불만이라는 의미다. 인터뷰에서 임기제 공무원들은 불안정한 신분을 악용한 과도한 업무지시, 일반 공무원들의 ‘은따’(은근히 따돌림), 포상 및 교육 기회 제외, 육아휴직·연차 사용의 암묵적인 제한 등을 고충으로 꼽았다. 지자체 소속 임기제 간호사 B(47·여·8급)씨는 “한 달에 절반은 도서 지역을 돌면서 환자들을 돌보는데 정규직 공무원과 달리 위험수당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C(36·여·8급)씨는 “아이를 키우는 데 일반 공무원처럼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다. 통상 2년, 2년,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상황이라 휴직은 곧 재계약 포기를 뜻한다”고 말했다. 다른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적인 업무를 혼자 맡다 보니 대체 인력이 없다. 여름 휴가를 제외하고 연차를 사용하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부하 직원에게 지시를 하거나 다른 부서에 업무 협조를 구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한 임기제(7급) 공무원은 “부하 직원이 ‘공무원 조직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 처리를 이런 식으로 한다’, ‘잘 몰라서 하는 그런 말을 한다’고 면박을 주는 일도 다반사”라며 “가뜩이나 승진이 더딘 마당에 임기제 공무원들이 자신이 앉아야 할 자리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중앙 부처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일하다 2년 만에 해고를 통보받은 G씨는 “내가 할 업무가 아닌데 야근까지 하면서 일했지만, 계약 기간 만료 뒤에는 예고도 없이 잘렸다”고 전했다.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지식이나 전문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에 제한적인 기간 동안 임용된다. 연봉 상·하한선이 있는데 7급은 3800만원(연봉) 정도를 받는다. 연봉은 공무원 봉급 인상률과 동일하게 오르고 재계약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일할 수 있다. 이후에는 해당 기관에서 다시 개방 공모를 하는데 여기에 또 합격하면 일을 이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승진은 불가능하다. 가족수당, 급식비, 초과근무수당 등은 일반 공무원과 동일하고, 원칙적으로 공무원연금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년의 가입 기간을 채우고 연금을 받는 경우는 극히 적다. # 육아휴직도 승진도 꿈꿀 수 없습니다 전체 공무원(국가직+지방직) 중 임기제 공무원 비율은 2011년 0.6%(5855명)에서 2015년 1.4%(1만 2859명)로 늘었다. 사회구조의 다변화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비율이 2%도 안 된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지자체장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낙하산 논란도 정규직과 임기제 공무원의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 원인이다. 전국 공통의 시험을 보는 정규직과 달리 임기제의 경우 대부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 때문에 공모라 해도 사전 내정설이 끊이질 않는다. 지자체에서 일하는 D(38·여·8급)씨는 “공직에 입문한 뒤 몇 주 지나지 않아 내가 지자체장의 입김으로 채용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연관이 있다니 황당했지만 나서서 부정할 수도 없고 답답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규직들은 자신들의 경우 9급으로 입직해 수십년간 고생 끝에 6급을 달게 되는데, 임기제는 너무 쉽게 상위 직급으로 들어온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공무원은 “사실 선거 때마다 공신들이 들어온다”며 “‘지자체장 라인’인 경우 사석에서 지자체장에게 조직의 불편한 얘기를 할까봐 오히려 정규직들이 눈치를 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정규직들은 수십년 고생 끝에 6급 달았는데… 임기제 공무원들은 정규직과의 갈등을 풀려면 결국 ‘먼저 변하는 것’밖에 없더라고 했다. 지자체의 한 임기제 공무원은 “주위에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늘 칭찬을 받았는데 성과평가에서는 한 번도 최상위등급(S)을 받은 적이 없었다”며 “재계약을 앞두고 상사에게 오히려 인간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처음으로 S등급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들어와서 상사에게 적극적으로 의문점을 물었는데 공직사회에서 흔지 않은 행동인 것을 나중에 알고 혼자 웃기도 했다”며 “또 치열한 공무원 시험을 뚫은 능력 있는 직원으로 동료들을 대하면서 공채들도 텃세보다는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임기제 공무원은 “굴러온 돌이라는 느낌을 지우려 하기보다 ‘궂은 일에 나서고 공을 나눌 땐 뒤에서 서 있는 것’이 적응의 방법이었다”며 “개인의 업무 성과를 최대한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청에서 일하는 박모(36)씨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열심히 일하면 차별 없이 대우를 해 주더라”며 “정규직과 다르게 보는 외부의 시선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 정규직과 갈등 풀려면 먼저 변하는 길밖에… 임기제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화가 숙원이라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지자체에서 12년째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G(46·7급)씨는 “특정 분야에 10년 이상 근무한다는 건 업무가 지속적이고 해당 업무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런 경우는 특정 시험을 통해 정규직화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성을 갖추고 오래 일한 인재를 놓치는 것은 조직도 손해지만 공채의 반발이 심해 정규직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보다는 정년 보장을 믿고 안이하게 일을 하는 일부 정규직들을 솎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프로야구] 김주찬 8경기 만에 ‘부활타’

    [프로야구] 김주찬 8경기 만에 ‘부활타’

    KIA, LG에 3연승… 선두 질주김주찬이 돌아왔다. KIA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LG를 9-4로 이겼다. LG와 맞붙은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3연전을 시작할 때 KIA에 1.5경기 차 2위였던 LG는 지난 16일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제는 4.5경기 차로 처졌다. LG는 KIA보다 3개 더 많은 15안타를 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김주찬이 5타수 3안타에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뽑았다. 잘 돌아가는 방망이에다 도루까지 능해 얻은 ‘주사인볼트’(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에 빗댄 것)라는 별명이 들어맞는 하루였다. KIA는 김주찬의 활약과 이범호-로저 버나디나의 홈런, 그리고 선발 투수 임기영(6이닝 1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28승13패로 단독 선두 행진도 계속했다.김주찬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만 해도 부진이 계속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우익수와 2루수가 잡기 까다로운 곳으로 공을 치며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깨끗하게 꿰뚫는 2루타로 존재감을 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 안타도 쳤다. 김주찬은 지난 9일 kt를 상대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는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KIA로 이적한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째 꾸준히 3할 이상을 기록한 데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46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주찬이었기에 더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kt를 11-4로 이겼다. 이대호(롯데)는 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를 합쳐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SK는 삼성을 4-1로 이겼고, 넥센은 한화를 8-6으로 꺾었다. 두산은 NC를 7-4로 물리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추신수 3안타 3타점, 승리 견인…오승환 2이닝 무실점, 팀은 패배

    추신수 3안타 3타점, 승리 견인…오승환 2이닝 무실점, 팀은 패배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추신수의 타율은 0.260(123타수 32안타)으로 올라갔다. 그는 시즌 4홈런 17타점 19득점을 수확했다. 더불어 출루율 0.370으로 ‘출루 장인’다운 모습을 뽐내며 ‘톱타자’가 제일 잘 어울리는 옷이라는 걸 입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잭 에플린의 4구를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3회 2사 2, 3루에서 다시 우익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동시에 2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 무사 1, 2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타점 추가 기회를 놓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해 처음으로 2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고의4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억눌렀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89에서 2.61로 낮췄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이며, 비자책은 13경기 연속이다. 오승환은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샌디 레온을 체인지업으로 범타 처리했다. 이어 데븐 마레로에게 시속 151㎞ 높은 속구를 던져 삼진을 뽑았다. 연장 10회 초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인 대타 조시 러틀리지에게 포수 쪽 뜬공을 유도했지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이를 놓쳐 무사 1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무키 베츠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1사 2루로 상황을 바꾼 오승환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산더르 보하르츠를 고의4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베닌텐디에게 3루수 쪽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제드 저코가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하는 호수비로 아웃을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4-4로 맞선 연장 11회 말 투수를 오승환에서 맷 보우먼으로 교체했고, 연장 13회 대결 끝에 4-5로 졌다. ‘위기의 타격 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징역형 유지’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할까

    ‘징역형 유지’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할까

    법원이 18일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심 징역형을 유지함에 따라 강정호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김종문)는 음주뺑소니 사고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한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정호가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덩달아 알려지면서 여론은 악화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검찰의 약식 기소를 거부하고 정식 재판에 넘겼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비교적 무거운 벌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양형 조건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고 ▲음주 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이 있는 만큼 1심의 형이 무겁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취업 비자 거부가 1심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는 강정호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정호 측은 징역형이 유지되면 강정호가 취업 비자를 못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면서 선수에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벌금형으로 처벌을 낮춰달라고 호소했으나 외면당했다. 항소심이 원심의 판결을 유지한 데에는 음주 운전 사고를 엄벌하겠다는 법원 전체의 기류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강정호의 미국 비자 취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송이 매듭지어진 터라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 취업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비자 승인권은 전적으로 대사관에 있다. 변호인 측의 주장대로라면 강정호는 한국에서 징역형을 받은 터라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다. 미국에 합법적으로 넘어갈 수 없기에 메이저리거로서 돈을 벌 길이 원천 봉쇄된다. 이민자에게 비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월에 출범한 뒤 현재 미국에선 불법 이민자 추방이 한창이다. 이민 당국은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과거 경범죄 이력을 꼬투리 잡아 수십 년간 미국에서 거주해 온 불법 체류자를 단속해 내쫓고 있다. 이런 실정이라 미국 대사관이 한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에게 취업 비자를 내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강정호는 언론의 주목을 받는 메이저리그 스타이기에 대사관과 미국 국무부가 비자를 승인했다간 후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팀에 절대 필요한 전력으로 본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조를 얻어 외교 채널을 동원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 법원의 판결이 워낙 확고해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단독 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와 2015년 1월 계약 기간 4+1년에 총액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계약했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2019년에도 ‘해적’ 유니폼을 입는 조건이다. 2015∼2018년 4년간 보장 금액은 1100만 달러다. 그는 2015∼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뛰면서 타율 0.273을 치고 홈런 36개를 쏘아 올렸다. 타점은 120개를 거둬들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3월 강정호를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뜻하는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여기에 등재된 선수는 급료를 받지 못한다. 강정호의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30억 9292만 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왕국’ 지킨 버나디나

    ‘KIA 왕국’ 지킨 버나디나

    KIA가 3위 LG를 상대로 2연승하며 선두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KIA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 경기에서 LG에 기분 좋은 8-3 역전승을 거뒀다. KIA 선발 팻 딘은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로저 버나디나가 3타점으로 맹활약한 게 KIA 타선에 큰 힘이 됐다. 버나디나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확했다.KIA는 경기 초반에 2회초 2사 2루에서 정상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KIA는 2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4회말에도 이범호, 김선빈에 이어 버나디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버나디나가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KIA는 6-2로 달아났다. 7회말 KIA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수까지 뽑은 끝에 9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LG를 5점 차로 이겼다. 김태균(35·한화)은 이날 3회초 1사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71경기째 이어 갔다. 지난해 8월 7일 NC를 상대로 시작한 출루행진이 71경기로 이어졌다. 한화는 넥센에 8-4로 승리했다. NC는 두산을 2-1로 이겼다. 삼성은 SK를 5-2로 이기며 올 시즌 처음이자 232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태균 70경기 연속 출루…이치로 일본 기록 넘어서

    김태균 70경기 연속 출루…이치로 일본 기록 넘어서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7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 야구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의 일본 기록(69경기)을 넘어선 쾌거다.김태균은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 상대 선발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출루행진이 70경기로 이어졌다.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뛴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69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선 대기록이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84경기 연속 출루다. 일본 최고 타자의 기록을 넘어선 김태균은 메이저리그 4할 타자의 기록에도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대만프로야구에서는 린즈성이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0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이 부문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했던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섰다. 다음날(4월 23일) kt전에서 1회 2루수 옆 내야안타를 치며 한 걸음 더 나아간 김태균은 당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4월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5월 11일 1군에 복귀한 김태균은 매 경기 한 차례 이상 출루했고, 70경기 고지까지 밟았다. 이 사이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도 11차례 있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김태균은 기록을 시작한 8월 7일부터 70경기 출루 고지를 밟은 이날 경기까지 타율 0.412(262타수 108안타), 17홈런, 78타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무려 0.500이다. 70경기 동안 두 타석 중 한 번은 1루를 밟았다는 의미다. 타율과 출루율은 물론 타점도 이 기간 1위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4이닝 10실점 ‘쿠어스필드 대참사’…MLB 진출 후 ‘최악의 투구’

    류현진, 4이닝 10실점 ‘쿠어스필드 대참사’…MLB 진출 후 ‘최악의 투구’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이닝 10실점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또다시 콜로라도 로키스의 벽에 막혔다.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11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시즌 2승째에 도전했으나 4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무려 10점이나 내줬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실책이 대량실점의 빌미가 된 터라 자책점은 5점이었지만 2014년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의 8실점(6자책)을 넘어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삼진 4개를 잡았으나 역시 빅리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볼넷를 허용하고 몸에맞는 공도 하나 내줬다.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4.99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1점만 주고 호투해 4연패 뒤 올 시즌 처음이자 973일만에 승리(4패)를 안았다. 하지만 당시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엉덩이 타박상을 당해 이튿날인 2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되자마자 바로 선발로 나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이후 34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와 앞선 두 차례 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피홈런 6개 중 4방을 콜로라도에 내줬다. 설욕을 벼르고 다시 콜로라도에 맞섰으나 0-10으로 끌려가는 5회초 타석에서 대타 스콧 반 슬라이크로 교체돼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의 1회는 역시 힘들었다. 까다로운 톱타자 찰리 블랙먼을 시속 146㎞의 속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DJ 르메이유에게 볼넷, 놀런 아레나도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마크 레이놀즈를 3루 땅볼로 요리했으나 2사 2, 3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좌익수 왼쪽에서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두 점을 빼앗겼다. 이후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팻 발라이카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1회 류현진의 투구 수는 30개였다. 류현진은 2회 10타자 상대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달 19일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배터리를 이룬 뒤 이날 다시 호흡을 맞춘 포수 반스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라이언 해니건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투수 제프 호프먼의 보내기번트 때 반스가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모두 살려준 것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블랙먼을 헛스윙 삼진, 르메이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아레나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레이놀즈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 추가 실점한 류현진은 데스몬드를 고의4구로 거른 뒤 곤살레스에게 다시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두점을 더 헌납했다. 3회는 공 7개로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 다시 3실점이나 하고 주저앉았다. 볼넷과 몸에맞는공으로 맞은 1사 1,2루 위기에서 곤살레스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고, 발라이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해니건 타석 때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보크까지 범해 한 점을 더 내줬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투수가 애초 예고됐던 왼손 투수 타일러 앤더슨에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우완 신인 제프 호프먼으로 갑작스럽게 바뀌었으나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회 류현진 대신 타석에 들어선 슬라이크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첫 점수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3880’ 이승엽 KBO리그 통산 최다 누타… 홈런·타점·득점 이은 대기록

    [프로야구] ‘3880’ 이승엽 KBO리그 통산 최다 누타… 홈런·타점·득점 이은 대기록

    2루타 최다 경신도 21개 남아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41·삼성)이 또 하나의 프로야구 역사를 썼다.이승엽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3879루타로 양준혁(은퇴·방송해설위원)과 타이를 이루고 있던 이승엽은 이 안타로 통산 최다 신기록인 3880루타 고지에 올라섰다.이승엽은 프로 데뷔 무대였던 1995년 4월 15일 LG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중전 안타로 첫 누타를 생산한 이래 이 부문 기록을 매번 경신해 나갔다.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8년 동안 일본에서 뛴 공백이 있었음에도 2013년 8월 28일 NC전에서는 통산 3000루타를 최소 경기(1370경기)·최소 시즌(11시즌)으로 완성했다. 그는 네 시즌(1997년·1999년·2002년·2003년) 동안 300루타씩 달성했는데 이 기록 또한 이승엽만이 보유하고 있다. ‘현역 레전드’ 이승엽은 이 밖에도 통산 홈런(447개)과 타점(1426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는 통산 1300점째를 올리며 양준혁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인 1299점도 뛰어넘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기록 달성에도 도전한다. 홈런 3개만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4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또한 2루타 437개를 때린 그는 부상만 없다면 양준혁의 통산 1위 기록인 458개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KBO리그에 남을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이승엽의 표정을 밝지 않았다. 전광판에 신기록을 알리는 메시지가 큼지막하게 떴지만 평소처럼 덤덤하게 1루로 뛰어나갔다. 올해 삼성이 100패를 걱정할 정도로 성적이 안 좋기 때문이다. 이날도 삼성은 LG에 1-6의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8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9회 초 박용택에게 결승 솔로 홈런, 양석환에게 쐐기 만루포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무너졌다. 팀 안타가 고작 4개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헛돌았다. 광주에서는 kt가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앞세워 선두 KIA를 3-0으로 제압했다. 마산에서는 NC가 7승째를 올린 맨쉽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3-0으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막강화력 SK 4강 새판 짤까…최강어깨 KIA 독주 굳힐까

    [프로야구] 막강화력 SK 4강 새판 짤까…최강어깨 KIA 독주 굳힐까

    SK 최정·한동민 등 거포 군단, KIA 양현종·헥터 등 선발 탄탄‘창’ SK와 ‘방패’ KIA가 주말 정면으로 충돌한다. 8일 현재 KBO리그 4위 SK와 선두 KIA가 오는 12~14일 3연전을 치른다. SK는 LG와 ‘잠실 더비’에서 3연패를 당한 두산, KIA는 한화전 1승2패로 다소 맥이 풀린 kt를 상대로 각 주중 3연전을 벌인 뒤 장소를 SK의 안방(문학)으로 옮겨 한판 승부를 펼친다. KBO리그가 ‘3강 6중 1약’ 구도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라 두 팀의 승부는 초반 상위권 판도에 중대 분기점을 이룰 전망이다.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달 초 한 차례 맞붙었는데 KIA가 2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SK가 속절없이 개막 6연패에 허덕이던 터였다. 이후 SK는 지난달 12일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두 번째 충돌인 이번 3연전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는 얘기다. 현재 SK는 KIA에 6.5경기 차로 뒤져 있다. 하지만 두 팀의 대결은 최고 ‘펀치 파워’와 최고 선발투수를 갖춘 ‘창과 방패’의 대결이어서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SK는 이번 3연전을 통해 KIA, NC, LG의 3강 구도를 4파전으로 몰아가겠다고 다짐한다. 그 선봉에는 최정-김동엽-한동민을 잇는 막강 중심 타선이 선다. SK는 팀 타율(.277)은 6위지만 팀 홈런(55개)은 1위다. 2위 두산보다도 24개나 많다. 특히 최정이 12개(1위), 한동민이 11개(2위), 김동엽이 7개(공동 5위)로 이들이 쏘아 올린 대포만 30개다. KIA의 팀 홈런(21개)보다도 9개나 많다. 게다가 방출된 대니 워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인 제이미 로맥도 가세한다. 그는 빅리그에서 미미한 성적을 보였지만 트리플A에서 2015년 27홈런 100타점, 올 시즌에도 11홈런 25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해 기대를 부풀린다. KIA도 SK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며 각오를 다진다. KIA의 힘은 역시 선발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4위지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1위다. 양현종이 1.52로 부문 1위이고 임기영과 헥터가 1.992와 1.993으로 4위와 5위다. 또 양현종과 헥터는 벌써 6승씩으로 다승 공동 선두이고 임기영도 깜짝 4승을 올려 최강 선발진임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약점으로 꼽힌 불펜의 임창용이 최근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 2세이브로 부활해 든든하게 떠받친다. 팬들의 눈길은 벌써 창과 방패의 주말 대결로 달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승환, 이틀 연속 무실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이틀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방문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45까지 내려갔다. 전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커트 스즈키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인 상황에서 오승환은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 처리했다.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지만 엔더 인시아테를 땅볼 처리하며 불을 껐다. 오승환은 연장 12회초 돌아온 타순에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4회초 터진 토미 팸의 투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8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35·텍사스)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238로 올랐다. 팀은 시애틀에 3-4로 역전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울린 ‘엘린이’… 8년 만에 어린이날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두산 울린 ‘엘린이’… 8년 만에 어린이날 3연전 싹쓸이

    kt, 한화에 10-0… 3연패 탈출LG가 박용택을 앞세워 8년 만에 ‘어린이날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LG는 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LG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한 지붕 라이벌’ 두산과의 3연전을 휩쓸었다. 1996년부터 계속된 양 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LG가 세 경기를 모두 가져온 것은 2009년이 유일했다. 어린이날 시리즈를 제외하고도 LG가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12년 5월 18~20일 이후 1813일 만이다. LG는 시즌 5연승을 거두며 NC(20승1무11패)와 함께 이번 시즌 두 번째로 2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NC와 같은 날 20승을 올렸지만 승률에서 밀려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14승1무17패로 7위를 기록하며 공동 8위인 kt·한화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박용택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는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초 3루타로 2타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이날 6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6타점은 박용택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종전 5타점) 신기록이다. 박용택은 “어린이날 강팀과의 어려운 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며 “올해 여러 구단을 상대하면서 ‘어느 팀과 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LG에서 16년째 뛰는데 올해 우리 팀 전력이 가장 좋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1피안타 6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올 시즌 개인 최다 피안타에, 최다 실점이다. 2013년 1군에 자리를 잡은 이후 작년까지 어린이날 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한 번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kt가 한화에 10-0 완승을 거두며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를 5-3으로 누르고 선두를 질주했고, 마산에서는 NC가 4타점을 올린 이종욱을 앞세워 삼성을 13-3으로 일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년 연속 매진…두산 vs LG ‘어린이날 더비’ LG가 승리

    10년 연속 매진…두산 vs LG ‘어린이날 더비’ LG가 승리

    5월 5일 어린이날 프로야구 경기의 빅 매치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더비’가 10년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잠실구장은 오후 3시 36분을 기해 2만 5000석의 표가 모두 팔렸다.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은 2008년부터 10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을 기록했다.지난달 29일~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매진이기도 하다. 두산이 잠실에서 3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한 것은 2013년 KIA 타이거즈전 이후 4년 만이다. 경기에서는 LG가 3-1로 이겼다. LG는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두산을 또 한 번 누르면서 역대 어린이날 전적을 9승 12패로 좁혔다. 3위 LG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고, 두산은 2연승 행진을 멈췄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여 1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정성훈과 양석환이 나란히 마수걸이 홈런을 쳐냈다. 양석환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뽑아내고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패(2승)째를 당했다. 장원준은 3회초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역대 17번째로 1200탈삼진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어린이날 매치업 중 ‘백미’로 평가받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끝까지 가슴 졸이게 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LG는 6회초 1사에서 정성훈의 마수걸이 좌월 솔로포로 ‘영의 균형’을 깼다. 정성훈은 장원준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이후 LG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전 안타에 이어 양석환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중월 2루타와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양의지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추격을 멈췄다. LG는 8회초 2사에서 양석환이 두산의 2번째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 점수 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엮어냈으나 박건우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신재영 7이닝 ‘역투’…KIA전 7연패 사슬 끊었다

    [프로야구] 넥센 신재영 7이닝 ‘역투’…KIA전 7연패 사슬 끊었다

    신재영(넥센)이 지긋지긋한 KIA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넥센은 4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신재영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KIA를 9-1로 완파했다.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올 시즌 5전 전패를 포함해 지난해 9월 20일 광주전부터 이어져 온 KIA전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2015년 6월 13일 광주 삼성전 이후 2년 만에 선발승을 노리던 KIA 김진우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1-1로 맞선 4회 말 윤석민의 2루타와 허정협, 김민성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김재현의 내야 땅볼로 1점,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보태 3-1로 앞서 갔다. 넥센은 7회 1사 1, 3루에서 박지훈의 폭투로 4-1로 달아났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중고 신인’ 허정협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대구에서 홈런 4방 등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17-2로 대파했다. 꼴찌 삼성은 무려 13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지난해 다승왕(22승)인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을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2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7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두산은 김대우의 난조를 틈타 1회 승기를 잡았다. 민병헌의 볼넷과 국해성, 에반스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두산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6득점했다. 두산은 5-2로 앞선 4회 사사구 4개와 2안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매조졌다. 전날 3루타로 양준혁과 통산 최다 루타(3879루타) 타이를 이룬 이승엽(삼성)은 이날 9회 1사 후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서 신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과 나란히… 이승엽 3879루타

    [프로야구] 양준혁과 나란히… 이승엽 3879루타

    양현종 7이닝 7K 개막 6연승‘현역 레전드’ 이승엽(41·삼성)이 통산 최다 누타 타이를 일궜다. 양현종(KIA)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이승엽은 3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 두산전에서 3-8로 뒤진 5회 1사 후 3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개인 통산 3879루타를 기록, 통산 최다 누타 기록을 보유한 양준혁(전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1루타만 보태도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 통산 최다 홈런(447개)과 타점(1426개) 1위인 그는 전날 양준혁(1299개)을 넘어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1300개)도 작성했다. 이승엽은 데뷔 무대였던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 9회 대타로 나서 중전 안타로 첫 누타를 생산했다. 이어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 경기로 일궈냈다. 이후 일본에서 돌아온 2013년 8월 28일 대구 NC전에서 1370경기, 11시즌 만에 최소 경기, 최소 시즌으로 통산 3000루타를 완성했다. 이승엽은 사상 첫 한 시즌 50홈런(54개)을 넘어선 1999년에는 시즌 최다인 356루타를 수확했다. 이 기록은 2015년 박병호(미네소타·당시 넥센)가 377루타를 때려내면서 16년 만에 깨졌다. 하지만 삼성은 고비마다 터진 홈런 3방을 맞고 4-10으로 졌다. 두산 홍상삼은 5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010년 9월 12일 롯데전 이후 6년 7개월(2435일) 만에 감격의 선발승을 거뒀다. 선두 KIA는 고척돔에서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2-1로 꺾고 2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올 시즌 KIA에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개막 6연승(다승 공동 1위)을 달렸다. 평균자책점도 1.52로 낮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문학에서 8-8이던 연장 10회 허도환의 극적인 결승포로 SK를 9-8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승환, 시즌 첫 패전…밀워키전 연장 10회초 3점 홈런 허용

    오승환, 시즌 첫 패전…밀워키전 연장 10회초 3점 홈런 허용

    ‘끝판 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도 6경기에서 멈췄다.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고의4구)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최근 6경기 실점하지 않은 오승환은 7경기 만에 실점했다. 다만 비자책 실점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95로 내려갔다. 팀은 5-7로 패했고, 이날 경기 결승점을 내준 오승환은 이번 시즌 첫 패전(1승 6세이브)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끌려가던 8회말 제드 저코의 솔로포와 콜튼 웡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벤치에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승기를 굳히기 위해 오승환을 마운드에 세웠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이틀 만에 마운드에 등장한 오승환은 가볍게 9회초를 마쳤다. 선두타자 매니 피냐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내야 뜬공을 유도한 오승환은 헤수스 아귈라를 상대로 슬라이더 3개를 연달아 던져 3구 삼진을 낚았다. 오승환은 케언 브록스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오를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9회말 팀 무득점으로 오승환은 10회초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팀 동료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2루수 웡이 평범한 정면 타구를 한 차례 놓쳤고, 다시 1루에 악송구했다. 조너선 빌라의 희생 번트로 에릭 테임즈 앞에서 1사 2루가 되자,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고의4구를 지시했다. 올해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투구 없이 테임즈를 1루에 보낸 오승환은 도밍고 산타나에게 삼진을 뽑았다. 그러나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던진 몸쪽 낮은 슬라이더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3번째 홈런 허용이다. 오승환은 4-7로 뒤진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겔 소콜로비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밀워키 테임즈는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341(88타수 30안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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