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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공수주 펄펄…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기 쇼

    김하성, 공수주 펄펄…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기 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팀도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전날 역전 결승타를 친 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멋진 수비는 1회부터 나왔다. 김하성은 1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2루에 던지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도 김하성의 멋진 수비에 ‘오늘 경기의 호수비’로 칭찬할 정도였다. 공격에서는 2회 2사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0-1로 뒤지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JP 시어스의 공을 잘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1루 방면 내야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가 1루 선상에 빠지는 타구를 잘 잡았지만 투수 1루 커버가 늦은 사이 김하성은 이 틈을 노려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 이후 6회와 8회 연이어 볼넷을 얻어내며 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솔로포로 오클랜드를 4-3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시즌 36승(35패)째를 챙겼다.
  • [마감 후] 김경문 같은 당대표, 류현진 같은 중진

    [마감 후] 김경문 같은 당대표, 류현진 같은 중진

    최근 프로야구계에선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해프닝이 있었다. 지난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였다. 발단은 이날 한화가 10점 차로 크게 앞서고 있던 8회 말 일어났다. 투수 박상원은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처리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포효했고, 이윽고 KT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경기가 끝나고 결국 사달이 났다. KT 황재균은 한화의 더그아웃으로 돌진하며 “야! 너 이리 와 봐”라고 소리쳤고 곧바로 벤치 클리어링(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발생했다. 양측 모두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으려 하자 두 팀의 감독이 전면에 등장했다. 부임 이틀째였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자신보다 한참 후배인 이강철 KT 감독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먼저 악수를 청했다. ‘명장’이라고 불리는 두 사람이 중재에 나서면서 사태는 3분 만에 일단락됐다.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는 한화 투수 류현진과 주장 채은성의 태도도 돋보였다. 류현진은 분을 참지 못하고 있는 상대팀 선수를 끌어안으면서 거듭 “내가 잘 말할게”라며 달랬다. 채은성도 박상원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자제를 요청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여러 번 포착됐다. 결국 박상원은 다음날 KT를 찾아 사과했고, KT는 경기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며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감정 표현이 뭐가 문제냐”, “아니다. 매너가 없다”, “아무리 그래도 ‘야, 너 이리 와 봐’라고 하는 건 꼰대 아니냐‘는 갑론을박을 보고 있자니, 문득 ‘선 넘기’ 일쑤이고 꼰대 문화의 결정체인 정치권이 떠올랐다. 벤치 클리어링은 야구 용어지만 여의도 정치권에서 더 익숙한 풍경이다. 18대 국회까지만 해도 몸싸움은 국회의 상징이자 일상이었다. 2010년 연말 예산안 처리 과정을 취재하던 중 눈앞에서 김성회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주먹다짐을 하던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오죽하면 “몸싸움 하지 말자”는 취지로 국회 선진화법이 2012년 만들어졌을까. 이로부터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야 간 의례적인 벤치 클리어링은 여전하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거대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의장 및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 22대 국회의 첫 장면이 그렇다. 국회가 ‘반쪽 개원’한 지난 5일. 국민의힘에서 홀로 본회의장에 들어온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사 진행 발언을 이어나가자 의석에 앉은 야당 의원들은 “총선 불복인가”라며 야유를 쏟아냈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가 막판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한 지난 10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손팻말을 들고 국회의장실 앞 복도를 점거했다. 이런 와중에 상대 당에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거나 중재에 나서는 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당의 어른 역할을 해야 하는 여야 중진 의원들은 “더 강경하게 맞서야 한다”며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올여름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금 여야 정치권에 필요한 건 먼저 손을 내미는 리더, 그리고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타이르는 어른이다. 바로 김경문 같은 당대표, 류현진 같은 중진이다. 장진복 정치부 기자
  • 김하성, 역전 결승타…빅리그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

    김하성, 역전 결승타…빅리그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률 5할 회복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또 개인통산 70번째 도루에 성공하는 등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1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2경기 만에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도 0.223으로 상승했다. 0-1로 뒤지던 2회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이 에스테스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1사 만루의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4회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에스테스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적시타 뒤 2루를 넘보다 아웃됐다. 6회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14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8일 만에 추가한 도루다. 그는 또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157개) 이후 두 번째로 빅리그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를 성공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6-1로 꺾고 시즌 35승35패를 기록했다.
  • ‘400홈런’ 박병호, 연일 ‘팡팡쇼’… 한미 통산 대기록 -1

    ‘400홈런’ 박병호, 연일 ‘팡팡쇼’… 한미 통산 대기록 -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된 뒤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박병호가 한미 통산 400홈런 달성에 단 한 개만을 남겨 뒀다. 특히 그가 홈런포를 가동하면 삼성이 승리한다는 새로운 공식도 만들어졌다. ● ‘박병호 치면 삼성 이긴다’ 공식 생겨 박병호는 지난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7회 1사 1, 2루에서 상대 구원 박윤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팀이 4-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박병호의 3점 홈런이 터지며 7-0까지 벌어져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삼성은 7-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오재일과 트레이드되면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가 기록한 네 번째 홈런으로 삼성은 박병호가 홈런을 친 4경기에서 3승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387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어 한미 통산 399호 홈런인 셈이다. 이번 주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한미 통산 4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박병호는 62경기에 나와 타율 0.191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박병호의 홈런이 영양가 있는 것은 그가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팀이 승리할 확률이 커진다는 점 때문이다. 이날 키움과의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어 연패를 끊기 위해서라도 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박병호는 이적 후 첫 경기인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장외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삼성 소속으로 뛴 10경기에서 타율 0.306 11안타 3홈런 8타점 5득점했다. 삼성 이적 전인 kt wiz 시절 44경기 타율 0.198 20안타 10타점 10득점했던 것을 고려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심지어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천금의 결승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묘한 것은 박병호의 타격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던 인천과 고척으로 이어진 SSG 랜더스와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안타 2개에 삼진만 4개를 당했다. 그러는 사이 팀도 4연패를 당했는데 박병호의 홈런포가 가동되면 우연하게도 삼성 역시 승리했다. ●11일부터 LG와 3연전 축포 기대 박병호는 “연패 기간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며 “지금 열심히 하는 만큼 다시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11일부터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갖는다.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에서 한미 통산 400홈런의 축포가 터질 가능성이 크다.
  • 김하성, 무사 만루서 침묵…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 마칠 것

    김하성, 무사 만루서 침묵…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 마칠 것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하성은 2회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 상대 불펜 토미 헨리의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삼진 아웃을 당했다. 4회에도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역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9로 끌려가던 8회 2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구원 라이언 톰슨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시즌 타율도 0.224에서 0.220으로 떨어졌다.샌디에이고(34승 35패)는 애리조나(31승 35패)에 3-9로 패해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중단됐다. 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또 홈런 2개를 치면 MLB 통산 47홈런으로 강정호(은퇴)를 제치고 ‘KBO리그 출신 코리안 빅리거 최다 홈런’ 선수가 된다. 빅리그 218홈런으로 한국인 최다 홈런 타자인 추신수(SSG 랜더스)와 최지만(67홈런)은 모두 고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하성은 “내가 원할 때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시즌 초반보다 점점 나아지는 걸 느낀다. 지금 기세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이번 시즌 인플레이 타구에 조금만 더 운이 따랐다면 더 좋은 타자가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경기가 많이 남았다. 매년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타자가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 오랜만에 하하 ‘하성 김’

    오랜만에 하하 ‘하성 김’

    최근 타격감이 회복세를 보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확실한 타격감 회복을 알린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 무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의 시속 152㎞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18m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전날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도 시즌 8호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선 바 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도 1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 대신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4(228타수 51안타)로 조금 올랐고 타점은 32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13-1로 꺾고 2연승 행진을 벌이며 승률 0.500(34승34패)을 회복했다. 한편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당분간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한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 LG를 선두로 만든 것은 미친 출루율 보이는 1,2번 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외국인 오스틴 타점도 덩달아 상승

    LG를 선두로 만든 것은 미친 출루율 보이는 1,2번 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외국인 오스틴 타점도 덩달아 상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근 가진 15경기에서 13승2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엄청난 출루율을 보이는 1번 홍창기와 2번 문성주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8일까지 출루율 1위를 달리는 홍창기는 무려 0.473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73개의 안타와 55개의 볼넷, 6개의 몸에 맞는 볼로 134번 출루했다. 홍창기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출루율 2위 역시 LG의 2번 타자인 문성주다. 문성주 역시 kt전에서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출루율은 0.435다. 사실상 LG 타선은 이 둘이 다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두 사람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 중심타자가 해결하거나 아니면 하위타선에서 출루할 경우 이들이 직접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2-2 동점이던 8회 1사 만루서 문성주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 4대2로 승리했다. 7일 수원 kt전에서는 2-3으로 뒤지던 7회 2사 2루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5점을 더 뽑으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1,2번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크다 보니 이를 받아먹는 외국인 중심타자의 기록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오스틴 딘은 4번 타자로 타점 기록에 도전장을 낼 정도다. 오스틴은 8일 열린 kt 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려 타율 0.306, 13홈런, 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틴의 타점페이스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성적과 연결된다. 오스틴은 4월까지 33경기에서 21타점을 올렸는데 5월 들어 25경기에서 20타점, 6월 7경기서 1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1,2위를 달리는 홍창기와 문성주가 나갔을 때 홈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오스틴이 제대로 해주면서 타점이 늘고 있다. 4월까지 21타점으로 공동 18위였던 오스틴은 5월까지는 41타점으로 공동 9위였으나 어느새 3위까지 올라섰다. 오스틴은 현재 페이스로는 115타점도 가능하다. 역대 LG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18년 채은성, 2020년 김현수가 세운 119타점이다. 역대 LG 타자 중 100타점을 넘긴 이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100타점), 조인성(2010년 107타점), 루이스 히메네스(2016년 102타점), 김현수(2018년 101타점, 2022년 106타점) 뿐이다. 오스틴은 지난해 95타점을 기록해 팀내 최다타점이자 전체 3위에 오른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요즘은 창기, 성주 둘이 다 한다. 출루도 하고 때려주고”라며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생각·마음 넓어지는 공간… 겹겹이 예술을 입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생각·마음 넓어지는 공간… 겹겹이 예술을 입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와 용산구 이태원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한두 해 사이 문을 연 아카이브다. 예술과 전쟁은 상반된 단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여정은 한결같다. 인류의 보편적인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바도. 더불어 흥미로운 건 약속이나 한 듯 도서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으로 가볍게 말을 걸고, 조금 더 깊은 관심을 보인 이들은 아카이브로 이끈다. 그래서 아카이브 도서관만의 도서 분류법은 꽤나 흥미롭다. 물론 공간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탐스럽다.●미술관 로비, 라이브러리가 되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로비는 특별하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즉 도서관이다. ‘책을 매개로 미술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공간’이다. 전시실에서 안내 부스와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지나 안쪽 전시실까지, 그리고 측면 계단을 이용해 2층 라운지로 물 흐르듯 이어진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열람석은 2층까지 열린 복층 구조다. 창은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채광이 좋고 시원스럽다. 벽과 난간과 계단은 미술관 특유의 정제된 직선들이 화이트 큐브의 공간을 가르는데, 비율과 균형이 딱딱 맞아떨어진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게 되는 건 어찌할 수 없다. 튀지 않지만 그만큼 매력 있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의 장서는 5500권 정도로 국내외 미술 분야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전시도록 등을 비치한다. 압도적 수량은 아니다. 그나마 개관 시점에 비해 1000권이 늘었다. 이쯤에서 서가를 쓰윽 훑고 소셜미디어에 담길 사진 몇 장 담았으니 떠난다면? 어찌하나,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가진 톡 쏘는 매력은 정작 만나지도 못한 채 이별일 텐데.●‘찌라시’에서 도록까지 아카이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책만 한 자료는 없다. 그렇다고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일반 도서관의 문법을 따르는 건 아니다. 서가의 장서는 미술관으로서 이용자의 편의를 따랐다. 총류, 예술, 전시자료, 철학, 문화·사회·과학 등으로 직관적이다. 그 가운데 국내 전시자료는 다시 국공립과 사립, 그리고 소규모 전시공간과 프로젝트, 레지던시로 구분한다. 특히 소규모 전시공간 주제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다. 책과 자료 등은 무척이나 ‘게릴라’스럽다. 전시가 끝나면 사라지는 소위 ‘찌라시’ 전단에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없는 독립출판물, 소량의 전시도록이나 무가지, 예를 들면 을지로의 ‘신도시’ 같은 공간의 프로젝트성 발간물 등을 포함한다. 희소성 높은 자료들이다. 해외 중고 서점에서 어렵게 구한 책들도 있다. 받아 들고 보니 어느 도서관에서 소장하던 책이었다. 책 뒷면에 종이 도서 대출 카드를 넣어 두던 흔적이 고스란했다. 이를 그대로 서가에 비치했다. 서가를 뒤적여 찾아내는 이런 소소한 재미가 레퍼런스 아카이브의 장점이다.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만의 큐레이션 ‘책 생각들’도 흥미진진하다. 작가, 기획자, 비평가 10인이 제안하는 책과 글이다. 방문객에게는 작가의 창작 여정과 함께하는 독서 여행이다. 이형구 현대미술 작가는 ‘아니마투스의 기원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몇 권의 책을 건넨다. 인체 해부학 그림이 실린 ‘A Colour Atlas of Human Anatomy’(인체 해부학 지도) 등의 원서와 작가의 도록을 같이 보면, 창작은 막연한 상상의 표출을 포함해 명확한 탐구의 결과라는 걸 알 수 있다. ‘언어의 세계에서 인간으로 살면서 기록하고, 상상하고, 대화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라고 말을 거는 이는 작가이자 뮤지션 이랑이다. 그는 ‘사이보그가 되다’(김초엽·김원영, 사계절)와 ‘슬픔의 방문’(장일호, 낮은산) 등을 소개했다. 홍콩 창작그룹인 ‘디스플레이 디스 트리뷰트’는 뜻밖에도 만화 ‘고독한 미식가’(구스미 마사유키·다니구치 지로, 이숲) 1, 2권을 추천했는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인기도서로 등극했다.●전시와 전시를 잇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만의 특징은 또 있다. 기획 전시 중인 작품들은 전시장 밖을 나와 로비의 도서관까지 기분 좋게 잠식한다. 한자리에서 책과 미술 여행을 같이 할 수 있는 영역 없음이 좋다. 전시도 개성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아카이브에 기반을 둔다. 현재는 강홍구 작가가 기증한 불광동 작업 시리즈 5800여점, 20년간 작업한 은평뉴타운 시리즈 1만 5600여점 등의 자료를 학예연구사들이 분석하고 기획한 전시가 한창이다. 아카이브란, 레퍼런스란 무엇인가? 이 말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일이다. 김영민 교수, 정지돈 소설가, 조한 건축가 등 7명의 전문가가 강연하고 전시를 기획한 주은정 학예연구사와 강 작가가 ‘잡담’하는 행사 등도 열린다. 마치 ‘사람 책’(휴먼 라이브러리,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책’을 대여해 주는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을 읽고 나누는 독서 모임 같기도 하다. 전시는 1층의 두 전시실 외에 2층 라운지까지 유연하게 활용한다. 그리고 2층에서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리서치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리서치랩은 아카이브 활용의 고급 수준이다. 폐가식으로 운영해 원하는 자료를 사전 신청해 열람해 보고 반납하는 구조다. 열람석 한쪽에는 ‘최민 컬렉션: 저공비행, 활강, 그리고 놀이’가 전시 중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수집한 161점의 작품과 2만 4924건의 자료를 기증했다. 그의 아카이브를 사유해 기획한 개관 전시가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운 앎’이다. 아카이브의 진수를 보여 준 바 있다. 3층 리서치랩에서는 바깥 공중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전체와 평창동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자 쉼터다. 현재는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김채린 작가의 ‘기억하는 조각’ 등이 ‘SeMA-프로젝트 A: 촉감의 공간, 촉각의 리듬’을 채운다.●조금씩, 천천히 아카이브! 옥상정원에서는 작품 외에 마을 풍경도 만져진다. 평창동은 드라마를 자주 보는 이들에게는 서울의 부촌이고, 미술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유서 깊은 서울의 미술관 거리다. 5층을 넘는 건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마을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건물 역시 동네에 녹아든다.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모음동, 나눔동, 배움동 등 세 개로 이뤄진다. 삼거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마주한다. 중심은 전시실과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전시실 등을 갖춘 모음동이다. 오르막에 계단을 쌓듯 층층이 그리고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서며 들어앉았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3층 리서치랩과 옥상정원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해가 간다. 옥상정원에서는 곧장 동네 골목으로 길이 나 있다. 고 이어령 교수의 영인문학관을 지나 가나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까지 평창동을 산책하며 북한산 산세와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른 여름 볕이 막아서는 날, 아쉬움을 삼키며 1층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로 내려온다. 적당히 볕 드는 자리를 찾아서는 그림책 비평가 그룹 CONPB가 추천한 ‘책 생각들’의 목록을 들여다본다. 얼마 전 ‘에디토리얼 씽킹’(터틀넥북스)을 인상 깊게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최혜진 작가가 추천한,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이현·최경식, 만만한책방)를 읽는다. 오퍼튜니티는 화성을 탐사했던 로봇이다.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3m를 가는 데 1분이 걸리는 로봇은 15년 동안 약 45㎞를 탐사했다. 기대 수명을 60배나 넘는 시간이었다. ‘가까이 밀착했다가 돌연 아득히 바라보는 낙차 덕분에 외로움, 실망, 다짐 같은 인간적 감정이 피어난다’는 추천의 말에 공감하며, 글자보다 짙은 그림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래도 괜찮다. 조금씩, 천천히,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림책 속 오퍼튜니티의 말이다. 비록 이야기가 더해진 그림책 속 대사지만 아카이브의 선언처럼 다가온다. 조금씩 천천히, 우리가 사는 세계의 진일보를 이끄는 발자취. 그것이 우리 각자의 삶을 가꾸고 대하는 태도여도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나선다. 자유·평화 전파하는 공간… 층층이 기억을 쌓다용산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전쟁과 평화의 기록실 6월은 호국의 달이다. 6월 6일은 현충일이고 6·25전쟁은 약 74년 전 6월 25일에 있었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서울의 아카이브다. 크게 도서자료실(Library)과 전문자료실(Archive Lab)로 나뉘는데, 책 중심의 도서자료실은 도서관 성격, 6·25전쟁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전문자료실은 아카이브의 비중이 높다.위치는 전쟁기념관 2층 동쪽 면이다. 그에 앞서 3층 높이 아트리움의 대형 유물을 마주한다. 도서관과 탱크와 전투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도서자료실에 들어서서는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에 다시 놀란다. 용산공원의 녹지와 멀리 남산의 N서울타워까지 황홀하게 펼쳐진다. 아는 이들만 찾아온다는 서울의 숨은 ‘뷰맛집’을 시각으로 체감한다. 서가를 뒤로한 채 창가로 먼저 걸음을 옮겨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소파에 기대 잠시 창밖을 품고서 머문다. 유월의 이른 봄 하늘은 푸르고 뜨겁다. 전쟁 같은 서울의 소음도 사라진다. 이 고요한 평화야말로 전쟁을 잊지 않아야 하는 이유일 테다. 톨스토이의 소설 제목을 빌리면 ‘전쟁과 평화’다. ●6·25전쟁 아카이브를 세계문화유산으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기능적으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아카이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카이브센터가 생겨나며 그간 비공개였던 자료부터 기증받은 자료까지 국내외를 아우른다.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다.도서자료실은 그 작은 출발점이다. 서가의 분류는 ‘전쟁’ 주제와 교양, 어린이도서로 등으로 나뉜다. 전쟁사는 국내전쟁사, 세계전쟁사, 6·25전쟁으로 분류하는데 6·25전쟁이 눈길을 끈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준비하며 삼은 주제는 ‘하나의 사건, 모두의 기억’이다. 타워형의 6·25전쟁 서가는 각각 국가, 군인, 민간, 유엔 참전국, 공산권, 전후세대의 여섯 가지 시점으로 전시해 이를 전달한다. 민간의 기억은 도서자료실을 찾는 많은 이들이 민간인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인문학자의 기록에서 어머니, 여고 동창생, 종군신부까지 다양하다. 공산권의 기억은 ‘조선인민군 우편함 4604호’(이흥환, 삼인) 같은 책이 눈에 띈다. 북한 조선인민군의 전해지지 않은 편지를 수록한 책이다. ‘아이들 죽이지 말고 잘 길러주시우’, ‘고향에 돌아올 때는 이 편지를 꼭 품 안에 넣고’ 등 그 목차만으로 절절하다. 이 모든 편지가 결국 전해지지 않았다.●전쟁을 알리는 육성과 손글씨 전문자료실은 도서자료실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층 생생하고 입체적이다. 6·25 당시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를 꼼꼼하고 촘촘하게 정리해 개방한다. 가운데 연구테이블에는 6·25전쟁 당시 조직된 종군문인단인 ‘문총구국대’의 기록을 전시했다. 시인 유치환, 화가 우신출, 사진가 김재문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기록한 한국전쟁의 자료다. 6·25전쟁 자료서가는 서랍을 열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1950년 8월 16일 입대해서 1954년 7월 3일 전역한 류영봉(미 제7사단17연대 의무중대)씨의 기록이 눈길을 끈다. 한반도 지도 위에 빼곡하게 적은 손 글씨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전쟁을 이끈 장군이나 유명한 문인과는 달리, 평범한 한 개인의 기록은 한층 깊은 울림을 전한다. 안쪽 미디어 부스에서는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소설가나 영화와 드라마 미술팀이 고증을 위해 찾을 만큼 방대하고 세세한 자료를 갖췄다.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보고 나오는 길에는 기획전시실도 둘러볼 일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6·25전쟁 아카이브 기획전 ‘어제의 기록, 내일의 기적’(~6월 30일)이 열리고 있다. 현재는 6·25전쟁 자료 수집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내용이 주다. 하지만 이는 아카이브센터와 기획전시, 학예연구사와 사서의 협업을 예고한다. 전시장을 나오기 전에는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자화상)로 잘 알려진 예수교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글이 전송된다.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전쟁을 겪은 이에게 전쟁은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지만 그 기록은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평화의 격언처럼 다가온다. 당연한 이 말은 유월의 6·25전쟁 아카이브라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여행수첩]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오전 10시~오후 8시(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 공휴일 3~10월), 오전 10시~오후 9시(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 semaaa.seoul.go.kr (02)2124-7400. ●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 www.warmemo.or.kr (02)709-3224~5.
  • ‘대투수’ 양현종 2000 탈삼진

    ‘대투수’ 양현종 2000 탈삼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2048개)에 이어 16년 만에 두 번째로 KBO리그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양, 롯데 상대 6이닝 삼진 5개 추가 양현종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8탈삼진을 잡았던 양현종은 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2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입단 첫해인 2007년 4월 12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을 상대로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2016년 7월 24일에는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2019년 8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박계범을 상대로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1500탈삼진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위력을 이어 가며 전날까지 1998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1회 초 2사 후 롯데 3번 타자 손호영에게 직구 3개를 꽂아 넣으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 1999탈삼진째를 뽑았다.2회 초 1사 1루에서는 롯데 6번 김민성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대망의 2000탈삼진을 채웠다. 6회까지 삼진 3개를 추가한 양현종은 46개만 추가하면 송진우를 뛰어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된다. 그는 또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2000탈삼진을 달성해 송진우의 42세 3개월 21일 기록을 6년이나 앞당겼다. 올 시즌 56개째 삼진을 뽑은 양현종은 앞으로 44개를 추가하면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세우게 된다. 우연이지만 송진우가 2000탈삼진을 기록한 것도 2008년 6월 6일 대전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였다. 당시 선발로 등판한 송진우는 8회 2사에서 송지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000탈삼진 투수가 됐다. 정확히 16년이 흐른 뒤 양현종이 송진우의 뒤를 이어 한국프로야구 2호 2000탈삼진 주인공이 됐다. 3위 기록은 양현종과 동갑인 김광현(SSG 랜더스·1789개)이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강철(1751개), 선동열(1698개), 정민철(1661개), 임창용(1474개), 배영수(1436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잇고 있다. ●KIA, 김도영·김선빈 활약 극적 역전승 KIA는 3-4로 뒤지던 8회 김도영의 동점 1점 홈런과 김선빈의 역전타 등에 힘입어 롯데를 5-4로 꺾었다.
  • 비틀거리는 인생 여정, 타자에게서 나를 만나다

    비틀거리는 인생 여정, 타자에게서 나를 만나다

    이별의 남다른 방식간극 확인은 연대의 계기죽음 넘어선 관계의 인력 어긋나거나 더듬거릴 수밖에 없는 타자와의 여정 속에서 나의 길을 찾고 있는 인물을 그린 세 편의 단편이 ‘소설 보다: 여름 2024’를 통해 찾아왔다. 2018년 시작된 문학과지성사의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과 선정위원이 진행한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가장 빠르고 긴밀하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선정 작품은 자동으로 문지문학상 후보가 되며 해당 단행본은 1년간만 판매된다.이번 시리즈에는 서울신문 2022년 신춘문예 출신인 함윤이(32) 작가의 ‘천사들(가제)’을 비롯해 서장원(34) 작가의 ‘리틀 프라이드’, 예소연(32) 작가의 ‘그 개와 혁명’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본지 당선작인 ‘되돌아오는 곰’과 2년 전 ‘소설 보다: 여름 2022’에 실렸던 ‘강가/Ganga’라는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존재들의 소통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온 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죽음으로도 끊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의 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 속 ‘나’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인 항아의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꿈과 현실을 오가며 얕은 잠을 자고 있다. 꿈속에서 나와 항아는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기 위한 오디션을 열고 있다. 배역은 10년 동안 사귄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 둘의 관계가 끝나지 않도록 애쓰는 천사까지 모두 3명이다. 오디션을 보는 배우들은 모두 나와 항아와 인연이 닿았던 인물들이다. 나는 여러 번 꿈에서 깨면서도 처음 시작된 꿈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결국 기차는 차가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목적지(장례식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나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천사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존재라는 점에서 죽음이 결코 그들의 관계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함 작가는 함께 실린 인터뷰에서 “문득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아주 많은 순간 속에 천사들이 있었노라고 느낀다”며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당시엔 몰랐지만 그들을 알아 가고 가깝게 만들어 준 힘이 있던 것 같다. 그 힘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천사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장원 작가는 ‘리틀 프라이드’에서 사회적 정체성과 인물 내면 사이에 생긴 균열을 포착한다. 트랜스젠더인 화자는 빈티지 패션 중고 마켓 회사에 입사해 업무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던 오스틴을 만나 가까워진다. 그에게 ‘미약한 동지 의식’을 느끼지만 여성 혐오적인 발언을 쏟아 내는 오스틴에게 간극을 느끼게 된다. 또 화자는 자신의 신체에 타인들이 쉽게 매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연인과도 헤어질 수밖에 없다. 서 작가는 “(관계 안에서) 간극을 극복하고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그 틈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그리고 어떤 형태의 틈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면서 화자가 나의 세계를 열어 낼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예소연 작가는 ‘그 개와 혁명’에서 암 진단을 받은 후 죽어 가는 아버지 ‘태수씨’를 애도하는 남다른 방식을 이야기한다. 장례식장에 반려견 ‘유자’가 왔으면 좋겠다는 태수씨의 유지를 받들어 신나게 엉클어진 장례식장의 모습을 그려 낸다. 홍성희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사랑하는 가족과의, 혹은 자기 자신과의 이별을 대하는 마음을 차근차근 밖으로 꺼내고, 또 서로 주고받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을 마주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 류현진, 부상 우려 날리며 시즌 4승投…한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류현진, 부상 우려 날리며 시즌 4승投…한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류현진이 부상 우려를 털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에 노시환의 쐐기포를 곁들여 수원 kt를 6-0으로 제압했다.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27승32패1무를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한 6위 NC 다이노스(28승32패1무)와의 간격을 반 경기로 좁혔다. 6안타 빈공으로 3연패 수렁에서 허덕인 8위 kt(26승34패1무)와의 간격은 1.5경기로 벌렸다. 한화가 수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22년 5월 29일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단연 류현진의 몸 상태에 쏠렸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 예방 차원에서 등판을 취소했다. 이후 엿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부상 우려를 불식했다. 또 4승째(4패)를 수확하며 평균 자책점은 4.50에서 4.09로 낮췄다.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은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최인호는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 선발 엄상백은 6과3분의2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류현진 못지 않게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를 기록했다. 중반까지는 투수전이었다. 2회까지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고 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던 류현진은 4회에 강백호와 장성우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황재균과 배정대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5회 1사에서 김상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로하스를 3루수 땅볼,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6회에는 2사 후 장성우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엄상백도 잘 던졌다.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낸 뒤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간 엄상백은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 2사 1, 3루 위기에서는 최재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와 6회에는 삼진 4개를 잡아내며 거푸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가 0의 균형을 깼다. 7회 초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인호가 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7회 말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이민우를 상대로 배정대가 내야 안타, 오재일이 볼넷을 뽑아내는 등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상수와 로하스가 거푸 땅볼에 그쳤고, 로하스의 땅볼 때 3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파고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화가 9회 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완승했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원석, 최재훈, 최인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진혁이 2타점 쐐기 2루타를 뿜어내며 4-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또 황영묵의 내야 안타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양현종 대기록’ 승리로 바꾼 김도영 한 방…KIA, 롯데 상대 5연패 탈출

    ‘양현종 대기록’ 승리로 바꾼 김도영 한 방…KIA, 롯데 상대 5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대투수 양현종의 2000탈삼진 대기록이 나온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으로 연패를 끊었다. KIA는 귀중한 한 방으로 롯데 자이언츠전 6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경기까지 3연패, 롯데 상대 5연패 수렁에 빠졌던 KIA는 역전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연승을 마감한 9위 롯데는 위닝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이날 2회 초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KBO리그 통산 역대 2번째로 통산 2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2008년 6월 송진우(은퇴·통산 2048개)가 대기록을 작성하고 16년 만이다. 지난달 31일 kt wiz전에서 6실점(5와 3분의1이닝)으로 무너졌었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친 김선빈(4타수 2안타 3타점)을 비롯해 김도영(3타수 2안타 2득점)과 박찬호(4타수 1안타)가 홈런을 쳤다.롯데는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한 김진욱이 강점인 직구 대신 변화구 위주의 변칙 투구를 선보이며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불펜 최이준과 전미르가 실점하면서 상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손호영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손성빈도 3루타와 홈런으로 2득점 2타점을 올렸다. 다만 테이블 세터 윤동희와 고승민이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가 기선 제압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호가 김진욱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김도영, 나성범이 볼넷을 얻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롯데도 3회 초 손성빈이 양현종의 낮은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뚫었다. 단숨에 3루를 밟은 손성빈은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속 타자 박승욱이 공을 높게 띄웠는데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놓치면서 운동장에 맞고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가 됐다. 이어 손호영이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또 손성빈이 양현종을 두들겼다. 손성빈은 5회 초에도 체인지업을 공략해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6회 말 김선빈이 바뀐 투수 최이준을 상대로 2점 아치를 쏘아 올리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8회 초 손호영이 곽도규를 상대로 대형 홈런을 쳤다. 그러나 김도영이 바로 다음 공격에서 동점 홈런으로 반격했고, 2루타를 친 나성범이 김선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9회를 삼진 3개로 틀어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선발 오원석이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고 이로운이 3이닝을 책임지면서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부모님 뒤이어 올림픽 메달 따고파”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부모님 뒤이어 올림픽 메달 따고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32)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을 앞둔 안병훈은 “나에게 올림픽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라며 “부모님이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땄던 사실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안재형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같은 대회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 자오즈민은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병훈은 “올해 올림픽에 꼭 나갔으면 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며 대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모두 60명이 출전하는 데 오는 17일 세계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국가별 2명이 출전할 수 있고, 세계 15위 이내라면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안병훈은 현재 세계 26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위)에 이어 두 번째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성재가 32위로 세 번째다. 지난해 말 세계 60위였던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에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려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이번 시즌 상금 497만 달러(약 68억원)를 벌어들이며 상금 9위를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와 관련 “아마 내 경력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치고 있지 않나 싶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안병훈은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 코스와 관련해서는 “처음 경험했을 때부터 코스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는데, 그동안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며 “많은 부분에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만큼 코스 관리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라며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고, 그린 주위가 빨라 쇼트 게임도 잘해야 한다. 코스가 쉽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한국시간 6일 밤 9시 20분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 김하성, 5경기 연속안타서 제동…볼넷으로 6경기 연속출루는 이어가

    김하성, 5경기 연속안타서 제동…볼넷으로 6경기 연속출루는 이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볼넷을 얻으면서 6경기 연속 출루행진은 이어갔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224로 떨어졌다. 개인 시즌 최다 6경기 연속 안타 도전도 무산됐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산도발의 공을 잘 받아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3으로 뒤지던 8회 2사 1,3루의 득점 기회에서 아쉽게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져 2-4로 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승률 5할(32승32패)이 됐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빅리그에 콜업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손목을 다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오른쪽 손목을 삔 배지환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의 부상을 전날 파악했고 배지환은 이날 팀 주치의를 만났다. 정확한 부상 상태와 복귀 시점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배지환은 지난달 하순 빅리그로 올라와 5월 22일 첫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 타점과 도루 2개씩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지난달 31일 방출 직전 상태인 ‘방출 대기’ 통보받은 불펜 투수 고우석은 영입을 제안한 구단이 없어 마이애미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신분 이관됐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거로서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올 1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던 중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구단으로 이적했다.
  • 이정후, 어깨수술…수술 마치고 6개월 재활할 듯

    이정후, 어깨수술…수술 마치고 6개월 재활할 듯

    외야수비를 하다 왼쪽 어깨를 다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예정대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는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5일(한국시간) SNS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며 “재활에 6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초에 외야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강하게 부딪혔다. 검진결과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 이정후는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등의 기록을 남긴 채 MLB 첫 시즌을 마감했다. 선두타자로 활약했던 이정후가 장기결장하게 되면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톱타자를 6명이나 기용할 정도로 출루율 높은 공격 첨병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MLB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은 짧게 마무리했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5시즌을 더 뛸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수술을 결심하며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며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고 이후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뛰었다. MLB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열심히 재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넥센 헤어로즈에서 뛰던 2018년 6월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그해 10월 수비하다가 다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이정후는 2018년 11월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에 속도를 내 수술 전 예상했던 6개월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 베테랑 중용한다는 김경문…유로결 중견수에 안치홍 2루수 배치 등 파격 기용

    베테랑 중용한다는 김경문…유로결 중견수에 안치홍 2루수 배치 등 파격 기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이 취임일성으로 베테랑을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화 라인업에 변화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앞서 중견수로 유로결을 기용했다. 유로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 달 넘게 2군에서 머물렀으며 올 시즌 1군 성적은 3경기 3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지난 4월 18일 엔트리 말소 뒤 4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유로결은 1번 타자까지 꿰찼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유로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내가 볼 때 스타감이다. 불러서 용기도 줬다”며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유로결은 김 감독의 기대대로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내면서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유로결은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김 감독의 말에 대해 “감독님 말처럼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스타성을 강조한 만큼 당분간 유로결은 선두타자 등에 기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의 또 다른 파격 기용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4+2년 최대 72억원 계약을 맺고 한화로 합류한 안치홍을 2루수에 기용한 것이다. 그동안 안치홍은 자신의 주포지션이 아닌 1루수에 기용됐다. 2루수는 주로 젊은 황영묵이나 문현빈에게 돌아갔었다. 안치홍이 2루수로 출전하는 것은 한화 이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감독은 안치홍을 2루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원정경기는 우리가 선공이라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하주석을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안치홍을 2루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번 타자에 기용된 하주석에게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3일 베테랑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안치홍이 먼저 2루 수비를 준비해야 하냐고 묻기에 당연하다고 했다”며 “안치홍은 충분히 2루 수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안치홍은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배정대의 타구를 깔끔하게 2루 병살타로 처리했기때문이다. 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한화의 고민이었던 내야를 교통정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채은성과 안치홍이 1루 혹은 지명타자로 한정되면서 중복 포지션인 김태연은 갈 곳을 잃었었다. 김태연이 우익수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수비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렇지만 안치홍이 2루에 출전하게 되면서 김태연이 1루수,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효과까지도 얻었다. 여기에 안치홍이 2루수를 맡게 되면서 황영묵과 이도윤도 자연스럽게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게 됐다. 황영묵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비불안 해결은 물론 타선의 공격력 보존까지 이뤄내게 됐다.
  • 도요타 조작 파문에 日 발칵… “일본 제품 신뢰도 추락할 것”

    도요타 조작 파문에 日 발칵… “일본 제품 신뢰도 추락할 것”

    국토교통성이 4일 오전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본사를 찾아 품질인증 부정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도요타자동차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일본 제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 확산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전날 도요타와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로부터 38개 모델에서 자동차를 대량 생산할 때 필요한 인증인 ‘형식 지정’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성은 38개 모델 가운데 지금도 생산 중인 6개 모델에 대해서는 출하 정지를 지시했다. 도요타가 현재 생산 중인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자동차 3개 모델과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모두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롤라는 1966년 출시 이후 5000만대 이상을 생산해 일본에서는 ‘국민차’로 불린다. 도요타는 보행자 보호 시험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충돌 시험에서 타이머로 에어백이 터지게 하는 등 제대로 시험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행위는 2014년부터 이뤄졌고 대상 차량 수는 지난 4월 말까지 약 170만대로 집계됐다. 혼다는 22개 차종의 소음시험 결과를 문제가 없다고 조작하기도 했다. 국토교통성 조사 결과 이러한 행위가 악질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명되면 인증이 취소되는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정행위 사실관계를 확인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운송차량법에 근거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요타 산하 다이하쓰는 64개 차종에서 부정행위가 드러나 지난해 12월 국토교통성의 조사를 받았고 올해 1월 3개 차종의 인증이 취소됐다. 이처럼 인증이 취소되면 재취득 심사 시 통상 2개월이 걸려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기업으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는 도요타 문제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요타 부정 문제는)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각 사는 대상 차량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잇따른 부정이 발각되면서 업계의 신뢰성을 해치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경문 한화 감독님, 경기 많이 남았으니… 문제 없죠, 가을야구

    김경문 한화 감독님, 경기 많이 남았으니… 문제 없죠, 가을야구

    육성 전문가로 알려진 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취임한 뒤 발 빠른 야구와 젊은 투수들을 강조하면서 팀의 체질을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전날 취임식에서 팀의 강점으로 젊은 투수를 꼽았는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황준서(19), 김규연(22) 등을 기용해 한화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 감독이 KBO리그에서 승리한 건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았던 2018년 5월 31일 이후 2196일 만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빠른 선수,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한화 선수들은 이날도 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지난해 도루 시도 89개, 성공 67개로 리그 하위권(9위)이었으며 올 시즌에도 57경기 기준 도루 시도 48개(8위), 성공 30개(9위)로 여전히 기동력과 거리가 멀다. 김 감독은 특히 믿음과 뚝심으로 옥석을 가려내 재능을 만개하도록 하는 육성 전문가다. 대표적 사례로 김현수(LG 트윈스)와 나성범(KIA 타이거즈)을 꼽을 수 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감독이던 2006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를 2007년 붙박이 외야수로 꾸준히 기용해 국가대표로 성장시켰다. 실제로 김현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해 통산 타율 0.314에 2306안타를 날린 KBO 대표 타자가 됐다. 나성범 역시 김 감독이 NC 다이노스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12년 운명이 바뀌었다. 김 감독은 연세대 시절까지 투타를 겸업하던 나성범에게 투수보다 타자로 성공할 것이라며 타자 전향을 권유했다. 나성범은 통산 타율 0.314, 1615안타, 257홈런을 기록하며 KBO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2014년 NC의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해 신인왕을 수상한 박민우는 “끝까지 믿고 기용해 준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화로서는 여전히 외야수 기근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내야도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당장 정은원과 최인호, 임종찬, 문현빈 등 재능은 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거나 부침을 겪는 젊은 야수가 많다. 한화는 이미 문동주와 노시환이라는 젊은 간판선수를 보유했다. 이들의 활약과 함께 젊은 선수의 성장이 필요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황준서는 대형 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어 김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을 수도 있다.
  • 감잡았어!…김하성 2루타 2개 등 5경기 연속안타

    감잡았어!…김하성 2루타 2개 등 5경기 연속안타

    최근 타격감을 회복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2루타 2개를 기록하는 등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7(211타수 48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의 올 시즌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은 지난 4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지난달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5경기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1-0으로 앞서던 2회 무사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로 뛰었지만 아쉽게도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이던 7회 앤더슨의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8번째 2루타였지만 후속타 불발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뒤진 9회 에인절스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시속 156㎞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1-2로 패했다. 시즌 32승 31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 초고령사회 日, 60대 근로자 재형저축 허용 검토

    일본에서 일하는 고령자가 늘어나자 이자 비과세 혜택이 있는 ‘근로자 재형저축’ 가입 연령 상한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나왔다. 재고용 가능 나이를 높이는 데 이어 관련 제도도 순차적으로 연령 조정에 나서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근로자 재형저축 가입 연령을 현행 55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올리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 근로자 재형저축은 근로자가 금융기관을 통해 가입하면 회사의 급여 원천징수 방식으로 자금을 내준다. 550만엔(약 4813만원)까지 비과세가 된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입 건수는 191만건이며 잔액은 4조엔(35조원) 규모다. 후생노동성은 또 세제 혜택이 되는 사적연금인 개인형 확정거출연금(iDeCo)의 가입 연령 상한도 65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 취업률은 52%로 10년 전보다 13.3%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일본 기업들은 고령자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인테리어 업체 니토리, 도호쿠전력 등은 재고용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였다. 지퍼 제조로 유명한 YKK는 2021년 일본 사업 분야에서 정년 제도를 아예 없애기도 했다. 일하는 고령자가 늘어나자 일본 경제계는 고령자 기준을 70세로 올리자고 제안했지만 정부는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 연금 수령 시기가 늦어져 고령자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고령자 기준 상향) 재검토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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