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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폐 시장 뛰어든 트럼프家… 30억 달러 실탄 모아 투자 ‘베팅’

    암호화폐 시장 뛰어든 트럼프家… 30억 달러 실탄 모아 투자 ‘베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입을 위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대통령 가족 기업이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이해 충돌 우려가 거세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MTG가 2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과 10억 달러 상당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금은 비트코인 등 주요 디지털 자산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TMTG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이 약 60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계획은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관련 행사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자리에는 JD 밴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TMTG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은 암호화폐 플랫폼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설립해 트럼프 밈코인 등을 판매했다. 트럼프도 자신의 밈코인($TRUMP)을 다량 보유한 투자자들을 지난주 초청해 비공개 만찬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이번 계획이 현실화되면 대통령 일가가 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에 힘입어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동행을 거부해 미운털이 박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순방에 앞서 백악관이 여러 기업 CEO들에게 동행을 권유했지만 쿡 CEO는 이를 거절했고 트럼프는 순방 기간 여러 차례 그를 비난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애플은 최소 25%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됐다는 추측이다. 쿡 CEO는 지난 8년간 ‘트럼프에게 가장 사랑받는 CEO 중 한 명’이었으나 이제 ‘백악관의 최대 표적 중 한 명’이 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 요즘 슈퍼리치들, 왜 싱가포르 몰려가나 봤더니…

    요즘 슈퍼리치들, 왜 싱가포르 몰려가나 봤더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을 전후해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뒤흔들자 초부유층이 금을 싱가포르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공항 인근에 있는 6층 규모의 귀금속 보관소 ‘더 리저브’ 설립자인 그레고르 그레거슨은 CNBC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4월까지 금과 은 보관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골드바와 실버바 등을 팔기도 하는데 이 기간 판매량이 작년 대비 2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거슨은 고액 자산을 보유한 많은 고객이 “관세, 세계 변화, 지정학적 불안정성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싱가포르처럼 안전한 관할권에 실물 금속을 보관하는 것이 요즘 큰 추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주문의 90%가 싱가포르 외부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동방의 제네바’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설립된 싱가포르 아박스 상품거래소는 런던과 뉴욕 거래소가 장악한 국제 금 거래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박스 거래소는 다음 달부터 실물 금 거래를 운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달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중 무역 긴장과 미국 자산시장 변동성 등으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값은 지난달 22일 기준 올해 들어 33% 가까이 올랐다.
  • “이재명 찌르면 돈 드림” 글 올린 10대, 경찰에 자수

    “이재명 찌르면 돈 드림” 글 올린 10대, 경찰에 자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주대에 방문한 당일, 해당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 이 후보에 대한 흉기 테러를 청부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대 남성 A씨가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자수서를 제출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51분 아주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이 후보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수원시 아주대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 정책 등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를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해당 간담회는 1시간 10여분 만인 낮 12시 15분쯤 종료됐으며 이 후보가 교정을 나설 때까지 별다른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오후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A씨가 자수하기 전 그의 신원을 특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中, 남성들에 “외국인 아내 사겠다는 생각 버려라” 촉구…이유는?

    中, 남성들에 “외국인 아내 사겠다는 생각 버려라” 촉구…이유는?

    중국 정부가 방글라데시에서 자국 남성들과 관련한 결혼 사기 및 인신매매 사건이 늘자 ‘외국인 아내를 사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현지 여성과의 결혼을 재고하는 촉구를 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밤 공식 계정을 통해 자국민에게 외국인 결혼에 관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불법 중매인을 피하고 각종 숏폼 영상의 국제 블라인드 데이트와 결혼 홍보를 믿지 말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중국 대사관은 또 자국법에 따라 어떤 결혼 중개업체도 국제결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어떤 개인도 사기나 영리 목적으로 이런 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상업적인 국제결혼 중개업체에 접근 말고 온라인 결혼 사기에 빠져 돈과 생명을 모두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글라데시에서는 불법적인 국제결혼에 연루되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면서 신고부터 선고까지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형법과 인신매매 방지법에는 인신매매 조직자는 최소 7년 이상의 징역형, 최대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으며 최소 50만 다카(약 560만원)의 벌금형도 부과될 수 있다. 또 인신매매를 사주하거나 계획하고 실행 또는 방조한 사람은 3~7년의 징역형과 최대 2만 다카(약 22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처럼 결혼 사기나 인신매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중국에서 짝을 찾지 못하는 남성들이 이와 같은 국가의 여성들과 결혼하려고 하면서 이득을 취하려는 범죄 조직이 느는 데 있다. 중국에는 이른바 ‘셩난시다이’(剩男时代)라고 불리는 30~45세 사이 싱글 남성이 3500만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지난 30년간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영향으로 남아 선호 사상이 만연하면서 성비 불균형이 나타난 탓이다. 최근에는 경제적 압박과 생활비, 가부장적 성별 기대에 반하는 여성이 늘면서 혼인 사례도 급감했다. 지난해 혼인 신고 수는 610만 건으로 전년(770만 건) 대비 20% 줄었다. 지난해 딩창파 중국 샤먼대 경제학부 부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농촌에는 주택과 차량, 신붓값 등 총 50만~60만 위안(9500만~1억 1400만원)에 달하는 결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셩난(싱글 남성)이 3490만 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중국 농촌 지역의 인당 평균 소득은 2만 위안(약 382만원)을 약간 넘었는데 결혼 비용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부를 해외에서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대사관의 이번 안내문은 허난성 출신의 한 남성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사망하면서 나왔다. 피해 남성의 유가족은 이날 기자들에게 살해 사건으로 의심된다면서 현장 감시 카메라가 없고 용의자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경찰은 이를 단순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저우 완바오는 이 남성이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 세 번 방문했으며 나중에 두 번은 결혼을 위한 것으로 현지 여성들과 혼례를 올렸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적했다.
  • 르노 ‘그랑 콜레오스’, KNCAP 최고 등급… “사람 중심 안전 철학 구현”

    르노 ‘그랑 콜레오스’, KNCAP 최고 등급… “사람 중심 안전 철학 구현”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명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안전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사람 중심’ 기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SUV 부문 최고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 평가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보호, 사고 예방 등 총 21개 항목에 걸쳐 엄격하게 이뤄진다. 그랑 콜레오스는 정면, 측면, 기둥 충돌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측면 충돌 시험에서 동승자의 상해 수치가 ‘0’으로 평가된 점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와 협업한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 강판 등 첨단 소재를 차량에 적용해 강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한 결과다. 이런 성과는 르노그룹이 추구하는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에서 비롯된다. 성능보다 생명 보호를 우선시하는 이 전략은 향후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 ‘세닉 일렉트릭 E-Tech’에도 적용된다. 배터리 화재 진압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기술은 해당 기술을 모든 제조사에 무상 공개하며 업계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모델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에는 구조 시간을 줄여주는 ‘큐레스큐(QRescue) 코드’도 탑재됐다. 사고 발생 시 차량 정보를 구조대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대 15분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최근 멕시코와 콜롬비아 수출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으며, 중동 시장에도 이미 진출했다. ‘K안전성’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르노의 철학은 기술을 넘어 생명을 우선하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기록관, 시민 촬영 미공개 5·18영상 최초 공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희귀 영상기록물을 최근 기증받아 27일 영상 공개 시사회를 열었다. 새로 공개된 영상은 5·18 항쟁의 정점이자 도청 앞 집단발포 직전 시기인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무렵까지 문제성 씨에 의해 촬영된 약 6분 분량의 8㎜ 필름 영상이다. 당시 금남로에 모였던 시위대와 시민들의 모습, 계엄군과 대치 상황, 금남로 상공을 선회하는 헬리콥터와 군용 수송기(C-123)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5월 21일 화재가 난 광주MBC 방송국의 모습과 5월 23일 이후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걸린 충장로 일대 및 시민들 일상 장면도 포함돼 있다. ▲시민 시점에서 촬영된 독보적 영상 이 영상은 외신기자나 군당국, 정보요원 등이 제작한 기존 영상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촬영자는 금남로 가톨릭센터 앞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 고정된 구도로 촬영, 시위대 중심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기존에 공개된 대부분의 영상이 ‘도청 앞에서 시위대를 바라보는’ 계엄군의 시선에서 촬영된 반면, 이 영상은 시민 내부에서 바라본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신 2구를 실은 손수레, 시민이 몰고 온 장갑차, 군용 헬기와 수송기의 상공 비행, 가두방송, 시민들의 환호, 버스를 정리하는 장면 등은 당시 광주의 급박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시신을 지키며 버텨낸 시민들, 부서진 차량을 스스로 정돈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장면 등은 당시 시민들의 분노와 결의, 자발적 연대를 증언하고 있다. ▲집단발포 이전의 정황을 복원할 수 있는 핵심 자료 이 영상은 도청 앞 집단발포 전후의 정황을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각 자료다. 영상에는 계엄군에게 실탄이 분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진상조사위 진술에 따르면 오전 10시~10시30분경), 장갑차에 캘리버50 기관총이 장착됐을 것으로 보이는 시각, 군용 헬기의 상공 배치와 계엄군 도열 등 당시 군 작전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기존 영상들 중 일부는 필름 순서나 시간대가 뒤바뀌었거나, 연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 영상은 타임라인이 명확히 유지된 상태로 현장을 보여주고 있어, 계엄군 측 진술의 진위나 영상 조작 의혹을 교차검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집단발포의 전조였던 실탄 분배, 대열 정비 등 선행 과정을 보다 명확히 복원함으로써 그날의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증거 자료로 평가된다. ▲새로운 단서, 시각적 증거가 말해주는 진실 영상 속에는 당시 구용상 광주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민들을 설득하려다 야유를 받고 내려오는 장면, 아세아자동차에서 장갑차를 몰고 오는 시민, 최루탄 투척으로 무너지는 시위대 대열, 이를 피해 후진하는 장갑차, 시신 손수레를 끝까지 지키려 애쓰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최루탄 발사에 맞서 즉각적인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 반격 등은 기존의 파편화되고 단절적인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이처럼 5월 21일 오전 모습을 담은 영상은 당시 상황이 계엄군과 시민들의 단순한 대치가 아닌,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촉즉발의 긴장된 시간이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이다. ▲진상규명과 역사 기록을 위한 핵심 증거로 활용될 듯 이 영상은 향후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영상 속 인물의 신원 확인 가능성과 시신 수습 장면은 실종자 및 희생자 규명에도 실질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장시간 고정 촬영으로 인해 타임라인이 명확하게 보존되어 있어, 사건 전개 순서를 재정립하고 기존 자료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관은 디지털 복원과 해제 작업을 거쳐 이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고, 향후 교육과 전시·연구·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 영상은 5·18의 진실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증언”이라며 “당시 시민이 촬영한 현존 유일의 영상으로서 5·18 진실규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340초 분량의 영상에는 5월21일 계엄군의 집단발포 직전 광주시민 공동체 모습 등이 담겼고 이는 오월의 진실을 찾는 소중한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 고속도로에 내리더니 성관계한 남녀… 정당인·교사 불륜? 인도 네티즌 공분

    고속도로에 내리더니 성관계한 남녀… 정당인·교사 불륜? 인도 네티즌 공분

    인도의 고속도로에서 한 쌍의 남녀가 성관계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가운데 정당인과 교사 간 부적절한 관계라고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현지 매체 NDTV, 뉴스24 등은 고속도로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이들 남녀의 영상 일부 등과 함께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녀의 부적절한 행위가 담긴 영상은 지난 21일부터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급속히 확산했다. 촬영 날짜는 지난 13일, 장소는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만드소르 인근의 델리와 뭄바이를 잇는 8차선 고속도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갓길에 멈추더니 뒷좌석에서 여성이, 앞좌석에선 남성이 각각 차도 쪽으로 내린다. 고속도로에는 대형 트럭 등이 지나가고 있어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들은 서둘러 성행위를 시작하는 듯한 모습이다. 주변을 기웃거리며 둘러보던 남성은 여성을 데리고 자신의 차량 반대편, 좀 더 안전한 쪽으로 자리를 옮겨 이내 다시 성행위를 시작한다. 이런 모습은 감시카메라에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차량 조회를 통해 소유주 추적에 나섰고, 남성은 마노할랄 다카드라는 이름의 인도국민당(BJP) 소속 정당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공장소 음란행위, 공공도로 교통방해 등 혐의로 지난 25일 남성을 체포했다. 보도가 나간 직후 남성 거주지인 만드소르의 BJP 지역조직 측은 그가 중요 직책을 맡고 있지 않고 당원은 누구나 될 수 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다만 남성의 아내는 같은 당 소속으로 만드소르 8번 구역 판차야트 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라는 뜻의 판차야트는 가장 작은 단위의 지역자치기구로 인도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마을위원회다. 경찰은 고속도로 음란행위 당사자인 여성의 신원도 확인했다면서도 이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의 아내가 아닌 같은 지역 공립학교 교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성의 전근을 위해 남성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북인도의 힌디어 매체인 나바라타임스는 전했다.
  • 순천시,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 종합 대상 수상

    순천시,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 종합 대상 수상

    순천시가 지난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사회안전 ▲경제문화 ▲공공행정 ▲돌봄복지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시는 이 중 ‘공공행정’과 ‘돌봄복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지능형 행정업무 자동화, 스마트 CCTV·교통관제, AI 챗봇 ‘이루미’, AI 기반 재활용 분류 시스템 등 공공행정 분야의 다양한 AI 기술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또 돌봄복지 분야에서도 AI 반려로봇 ‘루미’, ‘순천 케어콜’, ‘순천 살핌 안녕 앱’, ‘스마트 돌봄 플러그’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령층의 응급상황을 감지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응급치료 기반을 마련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순천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AI 기반 행정 혁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AI 행정을 통해 세계 속의 일류 순천, 미래도시의 표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로 세계 시장 정조준… 1조원 매출 글로벌 브랜드 노린다

    롯데웰푸드, ‘빼빼로’로 세계 시장 정조준… 1조원 매출 글로벌 브랜드 노린다

    롯데웰푸드가 대표 스낵 제품 ‘빼빼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와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며 ‘국민 과자’를 넘어 ‘글로벌 간식’으로 도약하고 있다. 27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1983년 첫 출시된 빼빼로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출시 42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누적 매출 약 2조 2400억원, 누적 판매량 약 42억 갑을 기록했다. 이는 전 국민이 약 76갑씩 섭취한 수치며, 이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16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거리다. 빼빼로는 특히 ‘빼빼로데이’(11월 11일) 이후 매출이 급성장했다. 경남 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우정을 나누는 문화로 시작된 이날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지난해까지 빼빼로데이 관련 누적 매출만 2조 2353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했다. 이들은 전 세계 팬덤을 기반으로 빼빼로 브랜드에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계 크리에이터 111명이 참가하는 ‘PEPERO AGENT:P’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선발된 11인은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해 빼빼로데이를 체험하고, SNS 등을 통해 세계에 관련 문화를 전파하게 된다. 북미 시장 공략은 지난해 11월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통해 시작됐다. TSX 브로드웨이 대형 스크린에 빼빼로 광고를 내걸었고, LA 코리아타운에서도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입점시키며 유통망을 확대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먼저 선보인 이 제품은 6개월간 30만 갑 이상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시내 중심가에 옥외 광고를 설치하고 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필리핀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S&R과 MOU를 체결하고 25개 점포에서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트라이노마몰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체험 행사를 병행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혔다. 이 같은 성과는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수출 1등 공신은 단연 빼빼로였다. 롯데웰푸드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해 1월 인도를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현재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크런키 등 제품을 현지 생산해 인도 내수 시장과 주변국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빼빼로도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NYT “韓 대선, 尹 탄핵 주도한 여성들은 ‘찬밥’ 이유는…”

    NYT “韓 대선, 尹 탄핵 주도한 여성들은 ‘찬밥’ 이유는…”

    남성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주요 대선 후보 모두 성평등 의제를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찬밥 신세’가 됐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NYT는 ‘투표 준비에 돌입한 한국, 여성들은 선택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신들에게 더 안전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여성들의 우선순위가 6월 3일로 예정된 대선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으며, 이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물론, 많은 여성이 ‘대안’으로 생각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도 여성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평등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NYT는 한국의 성차별이 “선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금 격차(31%)는 선진국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NYT는“여성은 국회에서 20%의 의석도 차지하지 못했으며, 정부 고위직 29개 중에선 단 세 자리에만 앉아 있다”며 “기업 고위 관리직에서 여성은 14.6%를 차지했는데, 선진국 평균은 33.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후보들이 페미니즘 이슈를 언급하기조차 꺼리는 이유는 2020년대 초 보수 기독교 교회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반페미니즘’ 운동이 거세게 일었고, 한국 내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거의 금기 단어가 됐기 때문이다. NYT는 “많은 젊은 남성들은 스스로를 역차별의 피해자로 여기며 정부 내 페미니즘 의제에 분노한다”며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런 정서를 활용해 2022년 대선에서 승리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는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분석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동안 한국의 국가성평등지수는 2010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집회를 주도한 것은 2030 여성들이다. K팝과 응원봉으로 무장한 여성들은 한겨울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탄핵 소추와 헌재 파면 결정에 이르는 과정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여성단체에서 요구하던 정책은 주요 대선 후보 공약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NYT는 “이재명 후보는 반페미니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삼가 왔다”며 “여성 안전과 관련한 공약은 내놨지만, 여성단체에서 말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NYT는 여성들에게 김문수 후보가 ‘더 나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여성은 NYT에 “이재명 후보를 믿고 투표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선거 후 제대로 해 나가지 않는다면, 다시 시위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NYT는 김문수 후보는 여군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군 복무에서의 양성평등’을 추진하고, 젊은 남성들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직장에서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는 공약을 낸 후보라고 소개했다.
  • 해외서도 잘 팔리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한류 열풍에 K건기식도 인기

    해외서도 잘 팔리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한류 열풍에 K건기식도 인기

    K건기식(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 4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023년 건기식 최대 수출 품목은 홍삼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여 전체 비중의 23%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 제품인 정관장 ‘에브리타임’은 2012년 출시 이후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틱·필름·앰풀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고, 맛과 소재, 기능성을 다변화했다. 에브리타임의 대표 제품으로는 ‘에브리타임 오리지널’, ‘에브리타임 필름’, ‘에브리타임 샷’ 등이 있다. 에브리타임 오리지널은 에브리타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건강관리를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브리타임 필름은 정관장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으로, 캡슐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들도 손쉽게 입안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브리타임 샷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앰플 타입으로, 진하게 응축된 홍삼의 에너지를 담아 활력이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에브리타임 플레이버 라인’은 건강을 맛있게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에브리타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건기식 시장의 중심에 있다. KGC인삼공사가 홍삼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 매출과 수출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간편건강’을 콘셉트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정관장은 전 세계 40여개국에 260여종의 제품을 수출했는데, 그중에서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중화권에서 에브리타임이 뿌리삼 중심의 시장을 제품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도 대비 44% 상승했다. 한편, 에브리타임은 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에브리타임 알리기에 나섰다. 현지인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우리나라에 없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 “사랑, 어떻게 존재하나 보여 주고 싶어요”

    “사랑, 어떻게 존재하나 보여 주고 싶어요”

    한국 MZ 파고든 日 청춘 로맨스 “영화 속에서 동질감 느껴서겠죠사랑, 같은 감정 느끼는지 중요”전작 ‘오세이사’ 한국판 제작 돌입 “힘든 상황에서 다들 필사적으로 일상을 살아가다가 ‘아, 저 영화 속 인물이 나와 비슷하구나’ 싶으면 아무래도 그 영화에 마음이 가게 마련이겠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가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나모그세)를 들고 온 미키 다카히로(51)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전날의 기억을 잃는 병에 걸린 소녀와 평범한 소년의 사랑을 그린 그의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오세이사)는 국내 개봉 당시 121만명을 동원했다. 일본 실사 영화로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1999)에 이어 흥행 2위 기록이다. 최근 한국 기자들과 만난 미키 감독은 “학창 시절 ‘러브레터’를 보면서 ‘나도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세이사’의 흥행 성공으로 조금 다가간 느낌”이라면서 “제 영화를 사랑해 준 한국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신작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 22일 개봉한 ‘나모그세’는 대학에서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해 결혼한 리쿠(나카지마 겐토)와 미나미(미레이)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결혼 후 리쿠는 인기 작가가 됐지만 미나미는 여전히 가수 지망생이다. 리쿠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이 전혀 다른 세계에 왔음을 알게 된다. 자신은 출판사 말단 편집자, 아내였던 미나미는 유명한 싱어송라이터가 돼 있다. 심지어 미나미는 리쿠를 모르는 상태. 리쿠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신작은 ‘평행세계’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미키 감독은 “판타지 영화는 ‘이렇게 달라지면 이럴 수도 있다’라는 설정을 통해 인생의 교훈을 줄 수 있다. 이번 영화로 사랑이란 감정이 어떻게 존재하고 지속되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사랑이란 기억을 공유하는 것만이 아닌 서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바웃 타임’(2013)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영향도 많이 받았다. 판타지뿐만 아니라 영화로서 즐거움이 있고 삶의 기쁨과 의미에 대해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라며 “그런 작품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이번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그의 전작 ‘오세이사’는 이혜영 감독 연출, 추영우·신시아 주연의 한국판으로 다음달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미키 감독은 “감독이 다르고 캐스팅이 다르면 전혀 다른 영화가 나온다. 한국판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앞서 그의 다른 작품 ‘유어 아이즈 텔’(2021) 음악(OST)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이 키즈나 엔하이픈 멤버와도 협업해 보고 싶다”고 밝힌 미키 감독은 배우로는 최우식을 꼽았다. 그는 “친근한 분위기, 부드러운 느낌이 지금까지 제 작품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와 비슷하다. 꼭 같이 일해 보고 싶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 이재명 아주대 간담회 직전 ‘테러 사주’ 글 대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와

    이재명 아주대 간담회 직전 ‘테러 사주’ 글 대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학생들과의 대화를 위해 아주대를 방문한 26일 온라인상에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사주’ 글이 올라왔다.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아주대 게시판엔 이날 오전 10시 51분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go go·권유하는 뜻의 인터넷 용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를 방문해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는데, 간담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같은 살인 청부 글이 올라온 것이다. 이 후보는 별다른 사고 없이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6·3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대선 후보 위해를 암시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 관련 살해 위협글 11건을 접수해 1건은 송치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관련 1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 “12건 중 6건은 검거, 1건은 (작성자를) 특정했고 5건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협 글과 관련해 실제로 후보를 살해하려 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러시아제 총기 반입설’ 등 이 후보에 대한 암살·테러 첩보가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선 “아직 신고나 제보는 없었다”며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흉기를 소지한 괴한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 ‘전국 유일 여성 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의 1년간의 여정

    ‘전국 유일 여성 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의 1년간의 여정

    ‘여성 최초 소방감, 전북 최초 여성 소방본부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앞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후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을 맡아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과 조직 내 의사소통 강화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에는 전북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최고’의 성과로 덮었다. 직원들 역시 “지난 1년간 전북소방에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이 본부장이 맡는 업무마다 탁월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책임감이었다.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경력 하나하나가 곧 후배들의 길잡이가 된다는 신념이다. “여성 소방관들은 물론 모든 후배에게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이 본부장의 일성이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전북에 부임한 지 1년이 됐다. 소회는? “지난해 5월 27일에 부임해 첫 일정으로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도민의 안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소방정책들을 수립해 시행하고, 재난 발생 시 최고의 119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현장을 방문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등 매우 분주하게 지내온 것 같다. 전북에서 처음 근무였지만 동료들은 물론 도민들께서도 늘 따뜻하게 대해 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전북소방인으로 정착하지 않았나 싶다.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추진한 정책들이 하나하나 자리매김하고 성과로 나타날 때 많은 보람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 지역 안전 책임자로서 전북, 특히 농촌의 안전 인프라를 진단한다면 “농촌 지역 소방관서는 도시지역에 비해 화재 등 소방활동 건수가 적어 소방대원의 수와 단위 소방관서 수 또한 적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령 인구가 많고, 단위 소방기관이 관할하는 면적이 넓고 신속한 출동 및 현장 활동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사망자의 약 6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대부분 농촌 주택에서 발생했다. 고령자분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주거공간 또한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전북소방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마을담당제’, ‘이장단 소방안전교육’, ‘고령자 주택 대상 감지기 설치 지원과 순찰 강화’ 등과 같은 밀착형 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장 대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에 지원조례 제정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활동과 마을 단위의 예방행정, 그리고 산림인접마을 주민 화재 자율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지역 공동체 중심의 안전 인프라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 취임 당시 강조했던 직원들과의 ‘소통’은 잘 되고 있는가 “소통은 현대사회의 다양성, 복잡성, 정보화, 개인화라는 특징 속에서 사회적 안정과 개인의 심리적 건강, 조직의 효율성과 민주성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소방관서를 찾아 대원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방장비나 근무환경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때로는 식사를 함께하기도 하고, 훈련 현장을 방문할 때는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함께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면서 제가 챙겨야 할 것들을 찾고, 건의 사항도 청취해 정책들에 반영하려고 한다. 다만 모든 소방기관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본부 청렴윤리팀에서 주 3회 이상 지역대까지 방문해 대원들과 소통함으로써 보완 운영하고 있다. 소통은 대화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제도화하고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북형 응급의료 이송체계나 급식환경 개선처럼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가 정책으로 연결된 사례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 ● 듣고 보니 소방공무원 급식환경 개선과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조성 등 복지 강화에 주력한 것 같다 “소방공무원들이 국민께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무나 근무환경 등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방관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위험 상황인 줄 알면서도 뛰어들어야 하는 숭고한 사명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방본부장으로서 동료들이 도민안전을 위한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급식 환경과 청사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재정 상황이 어려움에도 8개 소방서에 집단급식소 및 조리인력 예산을 지원해 준 전북도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소방청사 환경 개선 또한 올해 1개 안전센터와 4개 지역대의 청사를 신축 완공하고, 추가로 내년에 준공할 2개 안전센터와 3개 지역대 신축을 위해 부지확보 및 건축 설계도 진행 중이다. 또 임실 119안전체험관 내에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은 지난 2023년 3월 6일 성공일 대원 순직 사고를 계기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다 떠난 동료들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고, 그들이 지킨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새기고자 한 뜻에서 시작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고, 그 정신이 조직 안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최초의 여성 소방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으로 유명하다.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최초’라는 수식어는 자신에게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소방업무는 대부분 국민의 안전과 관련되기 때문에 어떠한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든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때로는 동료들로부터 너무 피곤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 섞인 농담을 듣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고, 또 조직으로부터 인정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대전에서 승진시험에 합격해 현장경험 없이 ‘첫 번째 여성119안전센터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화재 현장 지휘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끊임없이 토론했고, ‘내가 버티지 못하면 후배들에겐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근무했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른다. 지금 제가 걸어가고 있는 이 자리가 제 개인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후배 여성 소방관들 자신에게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의료대란 시기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빛을 발했다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는 병상 정보나 의료기관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함에도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에 맞는 이송병원을 선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했고, 119스마트시스템의 병원선정 기능을 활용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마련했다.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파악한 환자의 중증도(Pre-KTAS)를 입력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의료기관에 전송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회신하면 해당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다. 지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과 강소병원, 대전·오송 등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19스마트시스템의 병원선정 기능은 우리 이송 시간과 대기 시간이 줄어 구급대원은 현장 처치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만 해도 263건의 중증 환자 이송에 직접 개입했고, 병원 응답률도 시범운영 초기 18%에서 현재 65%까지 상승하며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북형 응급의료체계는 시작 단계이지만, 실제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119패스를 도입한 것도 같은 이유인가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즉, ‘골든타임’ 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출동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출동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현재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등에서 운영 중인데 실제 활용한 구급출동사례를 분석한 결과 도입 후 평균 약 4분 42초가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119패스’는 전북소방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된 제도다. 공동현관이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출동한 소방차가 별도의 호출 없이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현관문 개방에 수 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도착 즉시 대응이 가능해져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들이 결국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시간을 앞당기고, 전북소방의 대응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언제나 중심은 늘 ‘현장’이다. 재난의 양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질수록, 결국 마지막까지 도민을 지키는 건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대응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임 직후 가장 먼저 찾았던 곳도 전통시장이었다. 복잡한 구조와 밀집된 점포가 많은 만큼, 초기 대응이 관건이라고 봤다. 전북소방은 전통시장에 4차 산업 기반의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점포 안전점검과 자율소방대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실화재 훈련장 조성과 전문교관 양성 같은 실전 대응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5종 훈련 셀 기반의 훈련장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고 있으며, 벨기에 현지 연수와 국제 공인 교관 초빙을 통해 전문 교육체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도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 “우리를 ‘성 중독자’로 만들었다”…2500억짜리 ‘소송 폭탄’ 던진 아마존 부족

    “우리를 ‘성 중독자’로 만들었다”…2500억짜리 ‘소송 폭탄’ 던진 아마존 부족

    브라질 아마존 오지에 사는 한 부족이 기사로 인해 포르노에 중독된 집단으로 잘못 알려졌다며 미국 주요 언론사들을 상대로 수천억 원에 달하는 명예훼손 소송에 나섰다. 이들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로 부족 전체가 도덕적 타락에 빠진 것처럼 묘사돼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마루보족은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미국 뉴욕타임스(NYT), 엔터테인먼트 매체 TMZ, 야후 등 3개 매체를 상대로 최소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송장은 “잘못된 보도로 인한 피해가 단순한 인식 문제를 넘어 주민들의 삶과 제도, 문화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까지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측은 “해당 기사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아마존 원주민 마을에서 첨단 기술이 가져온 혜택과 갈등을 균형 있고 신중하게 조명한 것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6월 보도한 기사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마루보 족에게 도입된 과정을 다뤘다. 특히 인터넷 도입 후 마루보족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 가십으로 가득한 단체 채팅방, 중독성 있는 소셜 미디어, 온라인 사기, 가짜 뉴스 등이 그 예였다. 그러면서 “젊은 남성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선정적인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며 “공개적인 키스도 금기시하는 문화에서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후 TMZ를 비롯한 다른 언론사는 성인 콘텐츠 문제에 초점을 맞춰 보도를 이어갔다. TMZ는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외딴 아마존 부족을 포르노 중독자로 만들었다”는 제목으로 기사와 영상을 제작했으며, 해당 영상에서 마루보족을 “도덕적 타락에 빠진 집단”으로 그려냈다. 마루보족 측은 “이런 보도들이 부족 전체를 기술에 중독되고 포르노에 빠진 집단으로 잘못 그려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뉴욕타임스는 후속 기사를 통해 “마루보족이 포르노에 중독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마루보족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소송장에서 “뉴욕타임스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언론사 탓만 했다”며 “기사를 철회하거나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해 문제를 축소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함께 소송에 참여한 마루보족 지도자 에노케 마루보와 브라질 기자는 인터넷이 부족 사회에 가져온 실질적 이익을 강조했다. 생명을 구하는 응급 의료 연락이 가능해지고, 아이들이 외부 세계의 지식에 노출될 기회가 생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 언론이 이런 발전적 측면은 외면한 채 부정적 현상만 부각했다고 비판했다.
  • ‘기내 흡연’ 제지당하자 승무원 뒷담화…브리트니가 또?

    ‘기내 흡연’ 제지당하자 승무원 뒷담화…브리트니가 또?

    200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팝스타로 현재는 음악계를 완전히 떠난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또 다시 기행으로 미디어의 입방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지난 22일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휴양지 카보 산 루카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기내 흡연 행위는 전세계 항공보안법 및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며 전세기도 예외가 아니다. 승무원들이 개입하자 브리트니는 담배를 껐고, 비행기가 LA공항에 착륙한 뒤 브리트니는 기내 흡연 행위에 대해 당국의 약식 조사를 받았다. 피플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리트니가 이전에도 기내에서의 행위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는 이에 대해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전세기 좌석에 앉아 보드카 병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브리트니는 “정말 웃기다. 내가 타본 비행기에서는 대부분 담배를 피우지 못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면서 “보드카를 마시다 내가 정말 똑똑하다(smart)고 느꼈다. 내가 담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해서 친구가 내 입에 담배를 물게 하고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나빴던 사람들에게는 사과한다”면서도 “승무원들이 계속 나를 확인했다. 내가 유명해서인가, 아니면 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은 처음 20분 동안 내가 좌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했고, 내가 좌석에 앉아 벨트를 착용하게 하려고 이상하게 행동했다. 그들이 내 공간을 침범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의 이같은 글에는 ‘좋아요’가 9만 5000여개 달렸다. 브리트니는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채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1999년 데뷔 앨범 ‘...Baby One More Time’를 25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2000년대 초반 ‘틴팝’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후 팝스타로 승승장구했으나 미디어와 파파라치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결혼과 이혼, 양육권 박탈 등을 겪으며 무너졌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다 이후 각종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재기에 성공해 활발히 투어 공연 등을 벌였던 그는 2019년 후견인인 아버지로부터 가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고, 브리트니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의 다큐멘터리가 이같은 문제를 다루며 그의 팬들은 ‘프리 브리트니’ 운동을 벌였고, 그는 13년간 이어진 아버지의 통제와 착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브리트니는 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 새끼곰 위해 곰 탈 쓴 美동물보호사들

    새끼곰 위해 곰 탈 쓴 美동물보호사들

    생후 두 달 된 새끼 곰을 돌보기 위해 곰 탈과 털옷을 입고 활동하는 미국 동물보호사들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동물보호협회의 라모나 야생동물센터 직원들은 최근 곰 옷을 입은 채 지내고 있다. 지난달 입소한 새끼 흑곰이 야생으로 돌아가기 전 야생성을 잃고 인간과 인간이 주는 음식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도록 거리를 두기 위해서다. 직원들은 털옷에 핼러윈용 곰 탈을 쓰고 마치 어미 곰처럼 행동한다. 그들은 어떤 풀과 꽃을 먹을 수 있는지,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나무에 어떻게 오르는지, 곤충을 찾으려면 어떻게 땅을 파는지 등 실제 곰의 행동을 새끼곰에게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이 아무리 두꺼운 털옷을 입고 땀을 뻘뻘 흘려도 실제 흑곰의 덩치가 워낙 큰 탓에 사람은 왜소해 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센터 관리자 어텀 웰치는 “자존심은 내려놓고 우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끼 곰은 지난달 12일 로스 파드리스 국유림에서 야영객들에 의해 발견돼 이곳에 왔다. 당국은 어미 곰을 백방으로 찾아 다녔지만 허사였고 결국 새끼 곰은 ‘베이비 베어’라는 별명이 붙은 뒤 이 센터로 오게 됐다. 센터는 이 곰을 최장 1년간 돌본 뒤 충분히 강해졌을 때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 성동, 실전 같은 복합재난 대응 훈련

    성동, 실전 같은 복합재난 대응 훈련

    서울 성동구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성동구는 26일 복합재난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화재·폭발 등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대형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52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성동구 대표 문화공연시설인 소월아트홀에서 현장훈련을 한다. 성동구는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동시에 실시할 방침이다. 훈련에는 성동구, 성동소방서, 성동경찰서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을 포함해 자율방재단, 국민체험단 등 350여명이 참여해 ▲지진 발생에 따른 공연장 내 다중밀집 인파 사고 ▲신속한 대피 유도 및 응급처치 ▲화재 진압 ▲기관별 상황 전파, 초기 대응, 수습 복구 등 현장 대응 능력과 기관 간 신속한 협업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구는 실전과 같은 복합재난훈련을 통해 재난 재해 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주민들이 훈련에 직접 참여토록 해 안전 의식과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전과 같은 재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안전한국훈련’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각종 재난으로부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1조 6146억 올해 첫 추경 편성… 민생·안전·미래에 집중

    서울시 1조 6146억 올해 첫 추경 편성… 민생·안전·미래에 집중

    서울시가 1조 614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경기 침체와 미국발 관세전쟁 등으로 힘들어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과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것에 집중했다. 시는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하고 오는 2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추경 예산 1조 6146억원은 올해 예산(48조 1545억원)의 3.4% 규모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민생안정 ▲도시안전 ▲미래투자다. 이들 3대 분야에는 총 7620억원이 투입된다. 민생안정에는 4698억원이 편성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529억원,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복지 강화에 2986억원, 결혼·출산·양육 돌봄 등 저출생 대책에 1183억원이 배정됐다. 시는 4년에 걸쳐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를 만든다. 또 생계형 소상공인 대상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소상공인 안심통장(180억원),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활성화(15억원)를 추진한다. 미국발 관세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보험료(20억원), 대미 수출대응 바우처(6억원) 등을 지원한다. 도시 안전 관련해선 1587억원의 추경 예산이 편성됐다. 지반침하 대책 1462억원, 안전 인프라 보수·보강 125억원 등이다. 시는 3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1352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65.9㎞를 추가 정비한다.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기술진단(40억원),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 6곳에 대해 상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56억원)도 추진한다. AI 지원에는 1335억원이 투입된다. AI 산업기반 조성에 354억원, 각종 인프라 조성에 981억원 등이다. 시는 2년간 3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금융과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6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AI 펀드’를 만든다. 이밖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여의도공원 재구조화에 34억원, 노들 글로벌 예술섬 미디어 콘텐츠 조성에 2억원,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9억원을 투자한다. 또 기후동행카드 청소년 할인(13∼18세, 따릉이 제외 월 5만 5000원)을 신설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청년 할인 기한을 39세에서 42세로 연장하는 데 211억원을 투입한다. 손목닥터9988 인센티브 확대에도 313억원이 편성된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회 의결 즉시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美,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K조선 3.4조원 반사이익 ‘파란불’

    미국 정부의 중국 선박 제재가 구체화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 발주처를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으로 돌리려는 기류가 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은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최근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ONE이 25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ONE은 HD현대중공업과 1만 60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고, 4척의 옵션(추가)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한 척당 가격은 2억 2000만 달러(3010억원)로 추정된다. 트레이드윈즈는 “미국이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으로 선사들이 중국 조선업체들을 떠나고 한국 조선업체들을 찾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는 t당 50달러, 중국산 선박 자체에도 t당 18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매년 인상된다. 세계 5위 컨테이너 선사인 독일 하파크로이트도 자사 LNG 추진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옵션 물량 발주를 중국 대신 한국 업체들에 발주하는 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하파크로이트가 발주를 검토했던 중국 조선업체는 뉴타임스조선과 양쯔장조선 두 곳이다. 각각 1만 2500TEU급 LNG 추진선 12척과 1만 6000TEU급 LNG 추진선 6~8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레이드윈즈는 하파크로이트가 한화오션에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조선업체들이 중국 업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 변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선사들이 중국 조선소를 기피하고 한국 조선업체가 탱커나 컨테이너선 등 중국 위주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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