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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성추행당했다, 트럼프한테” 마이크 잡은 여성들

    “나도 성추행당했다, 트럼프한테” 마이크 잡은 여성들

    백악관 “정치적 의도 가진 거짓말”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점점 근접해 가고 있는 모양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 운동의 영향으로 미국 정치인과 언론인 등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 16명 중 5명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의회가 대통령의 성추행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고 공식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제시카 리즈와 레이철 크룩스, 서맨사 홀비 등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여성 16명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 미스 미국에 올랐던 홀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고, 그가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지를 미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됐다. 환경은 (지난해와) 달라졌으며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또 2005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제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크룩스는 “의회가 (사퇴한) 앨 프랭큰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해서도 똑같이 조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온 단 하나의 이유는 이 범죄자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도 ‘미투’의 순간을 맞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 거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여성들의 주장이 ‘미투’ 운동의 확산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의 상하원 윤리위원회는 기본적으로 동료 의원들에 대해 조사를 하는 기구이지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여성의 의혹 제기는 거짓말”이라면서 “(이들이) 시작한 홍보 투어는 그 뒤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을 준다”며 피해 여성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위한 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 4~8시간 TV를 시청한다는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또 틀린 기사. 이번에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내가 하루에 4~8시간 TV를 본다고 보도했다. 틀렸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올해의 인물 “침묵을 깬 사람들”…타임지 표지 장식

    올해의 인물 “침묵을 깬 사람들”…타임지 표지 장식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성희롱·추행·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선정됐다. 타임은 이들 여성을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로 명명했다.타임은 6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과 트위터,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 선정 사실과 이번 주 발행본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표지 사진에는 영화배우 애슐리 주드,우버 엔지니어였던 수전 파울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포함됐다. 타임의 에드워드 펠센털 편집장은 투데이 쇼에서 선정 배경에 대해 ”다른 수백 명의 여성과 많은 남성이 함께한, 우리 표지에 실린 그 여성들의 충격요법적 행동이 1960년대 이후 우리 문화의 가장 빠른 변화 중 하나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펠센털 편집장은 ”소셜 미디어가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해시태그 ‘#미투’는 지금까지 최소 85개국에서 수백만 번이나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공연한 비밀을 밖으로 표현하고,속삭이는 네트워크를 사회적 네트워크로 이동시키고, 우리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멈추도록 독려한 이유로, 침묵을 깬 사람들이 ‘2017 올해의 인물’이다”고 말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는 지난 10월 초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메가톤급 성 추문이 터진 미국 연예계를 시작으로 정가, 언론계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간 데 이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 정가의 경우 알 프랑켄 상원의원(미네소타)과 존 코니어스 하원의원(미시간)은 여러 건의 성희롱과 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현역 최다선인 코니어스는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연예계와 언론계에서도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공중파 방송의 유명 앵커였던 찰리 로즈와 맷 라워 등이 성추행과 희롱 또는 폭행 혐의 등으로 퇴직하거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 차점자로 아깝게 올해의 인물 등극에 실패한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타임 측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타임 표지를 장식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펠센털 편집장은 10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그는 대통령직의 본질과 백악관이 기능하는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종 후보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버트 뮬러 특검,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미국프로풋볼(NFL) 콜린 캐퍼닉, 여성 감독 패티 젠킨스 등이 올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출판계 ‘역주행 도서 ’ 깜짝…소설·정치·페미니즘 책 약진

    올 출판계 ‘역주행 도서 ’ 깜짝…소설·정치·페미니즘 책 약진

    올해 출판시장에서는 역주행 도서와 소설, 정치·페미니즘 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교보문고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자사의 도서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베스트셀러 1~3위는 모두 출간 후 뒤늦게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역주행 도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언어의 온도’ ‘82년생 김지영’ 역주행 1위인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출간 6개월 뒤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금태섭·노회찬 의원의 추천, 입소문 등으로 역시 출간 수개월이 지나 순위를 거슬러 올라갔다. 대형 작가들의 귀환이 이어진 올해 소설 분야는 ‘이야기의 위력’을 보여 줬다. 교보문고의 소설 분야 점유율은 10.1%(판매 권수 기준)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종합 순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소설은 다른 분야보다 가장 많은 25종이었다. 교보문고 측은 “올해는 무라카미 하루키, 김영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며 독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며 “지난해부터 한국소설이 탄력을 받은 데다, 일본 소설이 올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치 서적 판매 작년보다 22% 급증 국정 농단 사태, 조기 대선 등으로 그간 외면받던 정치 분야 서적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정치 분야 도서의 판매 권수와 판매액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1.5%, 14.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팬덤은 출판계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예스24에 따르면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현직 대통령 자서전 최초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문 대통령이 커버에 등장한 타임지 아시아판은 1분당 42권 판매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에 읽은 것으로 알려진 ‘명견만리’는 대통령 추천 도서로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예스24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3년 전부터 활발해진 페미니즘 관련 도서 출간, 판매는 올해도 데이트 폭력, 여성혐오 등 관련 이슈가 주목을 받으며 활발했다. 페미니즘 관련서는 매년 평균 30종가량 펴나왔으나 올해는 2배가 넘는 78종이 출간됐다.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2만권) 대비 2배(4만 1800권)가 늘었다. 저출산 여파는 도서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자녀교육과 관련한 초등학습과 중고학습 분야 판매 권수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6%, 15.8%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英연방은 왜 ‘킹 찰스’를 거부하나

    [글로벌 인사이트] 英연방은 왜 ‘킹 찰스’를 거부하나

    최장 집권 엘리자베스 여왕, 영령일 행사 왕세자에 맡겨 “차기 왕권에 힘실어 준 것”“카리브해를 할퀸 허리케인의 참상을 보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이번 참상은 우리 ‘영연방’(Commonwealth) 구성원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점을 일깨워 줬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허리케인과 같은) 참사는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인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바부다를 방문해 허리케인 ‘어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영국 언론들은 인구가 9만여명에 불과한 이 영연방 회원국에서의 왕세자 동정을 자세히 전했다. 앤티가바부다는 198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여전히 앤티가바부다의 명목상 국가원수도 겸직하고 있다. 영연방 52개 회원국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가 국가원수인 국가는 영국과 앤티가바부다를 포함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다. 영국 정부는 찰스 왕세자의 순방에 맞춰 카리브해의 허리케인 피해국들에 기존에 지원하기로 한 7700만 파운드(약 1115억원)에 이어 1500만 파운드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순방은 영국 정부를 대표하는 왕세자의 권위를 살리고 자애로운 차기 국왕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이벤트가 된 셈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왕위 계승자로서 왕세자의 입지가 그만큼 탄탄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영국 군주제는 엘리자베스 2세의 카리스마와 과거 영광에 대한 향수에 기대고 있다. 지난 14일 만 69세로 ‘고희’를 맞은 찰스 왕세자는 만 4세 때인 1952년 후계자가 됐지만 어머니가 영국 사상 최장기 재위 군주로 66년째 왕위를 지키고 있어 역대 최고령 왕세자로 남게 됐다. 평소 철저한 건강 관리로 정평 난 여왕은 101세까지 생존했던 자신의 어머니(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태후)처럼 장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영국 왕실의 기류가 달라졌다. 여왕의 남편이자 왕세자의 아버지인 필립 공(에든버러 공작)은 만 96세의 고령을 이유로 지난 8월 공식 업무에서 은퇴했다. 필립 공의 은퇴를 계기로 일각에서 여왕이 95세가 되는 4년 뒤에는 양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왕실 측은 “여왕이 생전 퇴위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올해 91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12일 1차 세계대전 종전 99주년을 맞아 열린 ‘영령기념일’(전몰 장병 추도일) 행사를 찰스 왕세자에게 맡기고 본인은 멀찍이서 이를 지켜봤다. 여왕이 영령기념일 행사를 직접 주재하지 않은 것은 65년 통치 기간 중 해외 순방을 포함해 6번에 불과하다. 이번 조치는 여왕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자 차기 국왕인 왕세자의 권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국민의 찰스 왕세자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 않다. 국민의 사랑을 받다 1997년 사망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와의 이혼과 내연녀 커밀라 파커 볼스와의 재혼 등으로 신망을 잃은 탓이다. 찰스 왕세자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유리한 정책을 홍보해 200%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BBC 등은 지난 8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인용해 찰스 왕세자가 2007년 2월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기업인 SFM의 주식을 11만 3500달러에 사들였고 2008년 이 주식을 팔아 매각대금 32만 5000달러를 챙겼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기업의 이사가 왕세자의 친구라는 점과, 왕세자가 열대 우림 지역의 탄소배출권 거래 허용을 주장하는 연설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로비를 받아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영국 정부가 왕실 유지에 들이는 비용도 도마에 올랐다. 영국 재무부가 운용하는 왕실 재산(여왕 소유)은 99억 파운드에 달한다. 재무부는 재산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입 중 15%를 왕실유지비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왕실은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 4월~올해 3월)에는 4280만 파운드를 받았다. 올해 4월부터는 런던 버킹엄궁 개·보수 비용을 이유로 왕실 유지비가 수입의 25%로 인상됐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내년 소득은 822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가 개인적 의견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모친과 달리 정치·사회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고 행동한다는 점도 차기 국왕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찰스 왕세자는 지난해 9월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장례식 참석차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비밀리에 동예루살렘에 있는 자신의 친할머니 묘소를 방문해 헌화했다. 영국 왕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방문을 자제해왔기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BBC 라디오에 출연해 “점점 공격적 포퓰리스트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있다. 1930년대의 암흑기가 반복될까 봐 불안하다”고 반(反)난민 정서와 포퓰리즘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찰스 왕세자는 1999년 10월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방문 기간에 여왕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을 때 인권 수준이 낮은 중국 지도자라며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영국의 또 다른 고민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하면 영국 이외에 여왕이 국가원수로 있는 15개 국가의 왕좌를 찰스 왕세자가 모두 온전히 물려받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호주나 캐나다, 뉴질랜드 등 이들 15개국은 영국의 왕위가 바뀌면 국민 투표를 통해 영국 왕을 국가원수로 모시지 않는 ‘공화국’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영국 정부로서는 국가 위상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 국가에서도 인기 있는 군주가 절실하다. 특히 호주에서는 1999년 완전한 공화국으로의 전환할 것인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부결된 전례가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해 1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통치가 끝나기 전에는 호주가 입헌군주국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는 찰스 왕세자의 시대에는 더이상 영국 국왕을 원수로 모시지 않을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반면 찰스 왕세자의 장남인 윌리엄(35) 왕세손은 영국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 다이애나처럼 격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친근한 성품과 유머 감각, 활짝 웃는 미소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1월 윌리엄이 호주를 방문하기 직전 호주에서 공화정에 찬성하는 여론이 60%였으나 그가 다녀간 뒤 44%로 떨어졌다. 국왕으로서 찰스는 자신보다 더 인기 있는 아들 월리엄이 왕위를 계승하기 전 짧은 재위 기간만 거쳐 가는 과도기적 인물이 될 운명에 처해 있다.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아도 앞으로 10여년 정도 치세를 한 뒤 얼마나 더 살지를 알 수 없으므로 젊은 월리엄 왕세손이 뒤를 잇는 것이 낫다는 여론도 높다. 익스프레스가 11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찰스 왕세자의 지지율은 33%로, 그가 차기 영국 왕이 되길 원한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반면 윌리엄 왕세손의 지지율은 72%이며, 59%가 그를 차기 국왕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찰스 왕세자는 ‘개혁 군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재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되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궁에는 거주하지 않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궁전을 박물관 형식으로 바꿔 보다 많은 국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취지다.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죽음 이후 많은 자선사업을 관장했고 기후 변화에 대한 책을 쓸 정도로 환경 운동에 앞장서왔다. 미국 타임지 전 편집장인 캐서린 메이어는 “왕세자는 영국 군주제를 자신이 구상한 대로 재구성할 사람이며, 모친처럼 현안에 대해 침묵을 지키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현민, 타임지 이름 올리게 한 어머니 한마디 “차별에 힘들 때마다..”

    한현민, 타임지 이름 올리게 한 어머니 한마디 “차별에 힘들 때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린 혼혈 모델 한현민(16)이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어머니의 한마디를 공개했다.한현민은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릴 적 피부색깔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부모의 조언 덕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현민은 타임지에 이름이 실린데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태원에서 태어난 한국인인데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까 어릴 때 놀림도 있었다. 백인 혼혈이라 하면 대개 다 ‘우와’ 이러는데 흑인 혼혈이면 ‘너 되게 많이 힘들겠다’고 말한다”며 “이유없이 놀리고 이런 것들이 저에게는 가장 힘들었다”라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한현민은 “부모님이 힘들 때마다 너는 특별하다고,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 말이 되게 힘이 됐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차별이나 편견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일단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누구는 슬프고 누구는 행복하면 안 된다. 그냥 같이 행복할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현민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 혼혈 흑인 모델로 온라인 의류 쇼핑몰에서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현재 소속사인 SF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발탁됐다. 190cm 를 넘는 키에 개성과 카리스마를 두루 갖춘 덕에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5만 명이 넘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임지 선정 10대’ 한현민 “흑인 혼혈, 이유없이 놀림 당해”

    ‘타임지 선정 10대’ 한현민 “흑인 혼혈, 이유없이 놀림 당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16)이 소감을 밝혔다.한현민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꿈이라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모델로 데뷔한 한현민은 “여태까지 서본 쇼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며 “쇼의 오프닝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쇼에서 오프닝은 가장 쇼의 메인이라는 뜻이고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키 188cm에 탁월한 신체 비율과 개성 있는 마스크로 데뷔 1년 반 만에 타임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흑인 혼혈이라는 점 때문에 데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많이 속임도 당했었고”라며 “그리고 제가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까 어릴 때 놀림도 있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백인이 아닌 흑인 혼혈에 대한 편견이 더욱 심했다던 한현민은 “백인 혼혈이라고 하면 대개 ‘우와’ 이러는데 흑인 혼혈이면 너 되게 많이 힘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며 “어렸을 때 이유 없이 놀림 당하고 이런 것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힘들 때 마다 부모님은 ‘너는 특별하다,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거다’라고 얘기해주셨다. 그 말이 힘이 됐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또 “지금은 그래도 처음 데뷔했을 때보다는 패션계도 인식이 조금 바뀌는 것 같다”며 “하지만 패션계를 떠나서 저로 인해 한국 사회에 이런 차별이나 편견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현민은 “누구는 슬프고 누구는 행복하면 안 된다. 같이 행복할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꿈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한현민, ‘비주얼 깡패’ 일상 사진 봤더니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한현민, ‘비주얼 깡패’ 일상 사진 봤더니

    모델 한현민이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27일 앞서 미국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한국 모델 한현민(17)이 선정된 가운데, 이날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한현민이 출연해 직접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타임지에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사가 난 지 한 달 정도 돼 가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하루하루가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한현민은 지난해 3월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한상혁 쇼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데뷔 무대를 언급, “서본 쇼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며 “쇼 오프닝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너무 떨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날 한현민은 “서울에서 이태원을 가장 좋아하고, 좋아하는 음식은 순댓국”이라며 “진짜 한국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현민은 지난해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패션계에 데뷔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개성 있는 외모와 189cm라는 큰 키로 모델로서 주목을 받았다. 한현민은 한 인터뷰를 통해 “모델로서 자신의 장점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한 한현민은 이번 2018S/S 시즌에는 총 20개 브랜드 런웨이를 점령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한현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 사진을 공개하는 등 패션 감각을 마음껏 뽐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한현민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트럼프 “‘올해의 인물’ 후보 제안 거절”…타임지 반박

    트럼프 “‘올해의 인물’ 후보 제안 거절”…타임지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 간에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선정을 놓고 24일(현지시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타임지에서 전화가 와서는 내가 아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난 ‘아마도’라면 필요 없다고 하며 사양하겠다고 했다. 어쨌든 고맙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당시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는 “대단한 영광이고 많은 의미가 있다. 올해의 인물로 타임지 표지에 실리는 건 엄청난 영예”라고 밝힌 바 있다. 타임은 작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언급과 관련, 타임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통령은 우리가 ‘올해의 인물’을 어떻게 선정하는지와 관련해 잘못된 이야기를 했다”며 “타임은 12월 6일 발행될 때까지 ‘올해의 인물’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공공외교·공보담당 차관을 지낸 리처드 스텐겔 전 타임 편집장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아마도’라는 것은 당신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뜻이었을 것”이라며 “타임은 단지 사진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가짜 타임 표지’는 갖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비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맙지만…” 트럼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제안 거절한 이유

    “고맙지만…” 트럼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제안 거절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임지 ‘올해의 인물’을 거절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타임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인터뷰와 주요 사진 촬영해도 동의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그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고, 거절했다. 어쨌든 고맙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당시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는 “대단한 영광이고 많은 의미를 갖는다. 올해의 인물로 타임지 표지에 실리는 건 엄청난 영예”라고 밝힌 바 있다. 타임은 작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타임은 지난 6월 트럼프 재단이 운영하는 골프장 등에 트럼프 대통령을 표지에 실은 가짜 타임지를 걸어놓은 사실을 찾아내 이를 내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이 이겼다” 중국어로 손 들어준 타임지

    “중국이 이겼다” 중국어로 손 들어준 타임지

    “中 경제, 미래 승리 쟁취할 것” 美언론 시진핑 전략적 우위 강조“China won/中國贏了”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7일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11월 13일자) 표지의 제목이다. “중국이 이겼다”는 뜻으로, 중국 국기 오성홍기의 색깔인 빨강과 노랑 바탕에 영문과 중문을 써 넣었다. 이 잡지 역사상 영문과 중문이 병기된 것은 처음이다. 커버스토리의 제목은 ‘중국 경제는 어떻게 미래의 승리를 쟁취하는가’이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의 칼럼을 커버스토리로 게재했다. 브레머 회장은 “오늘날 중국의 정치·경제 체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를 주도했던 미국의 모델보다 더 지속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만약 협력자 및 경쟁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어느 나라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지 한 나라만 꼽아야 한다면, 미국을 지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중국에 베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결론을 냈다. 홍콩 명보는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통일된 대중국 전략을 수립하지 못했다”면서 “북한 문제나 무역에서 미국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타임의 문제 제기에 동의했다. 서구 매체들도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격차 해소라는 단기적 목표에만 집착하고 있는 반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25년 세계 최강의 제조업 국가 건설, 2050년 세계를 선도하는 현대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장기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낙후 산업 재건과 시진핑의 첨단 산업 육성을 비교하면서 “미국은 중국의 과거를 지향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의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 적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세계 무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무역 중심국 자리를 중국에 헌납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콩과 항공기, 천연가스 등 몇 가지 상품에 대한 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대중 무역적자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략은 말만 무성했을 뿐 아무런 행동도 따르지 않았고 뚜렷한 방향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은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거치면서 체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명보는 “‘시진핑 사상’을 해설하는 빨간색 서적들이 전국 서점에 깔려 마치 서점이 붉게 물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시진핑의 직계로 꼽히는 천민얼 등 정치국원 3명이 이끄는 ‘19대 정신 학습관철 중앙선전단’을 전국에 파견해 학습 대회를 갖고 있다. 당대회 직후 시 주석이 찾은 상하이의 공산당 1차 당대회 개최 건물은 ‘홍색 관광객’이 몰려들어 ‘성지’(聖地)로 변해 가고 있다. 전국의 당원들은 공산당 입당 선서를 다시 복창하고 있다. ‘시진핑 사상’ 전파는 국내를 넘어 외국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사회주의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서방 국가에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19차 당대회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시진핑 사상’ 입안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장관급 인사가 이달 말 한국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신고리 건설 재개] 美 환경단체 “친원전의 대역전승…참여단에 박수”

    [신고리 건설 재개] 美 환경단체 “친원전의 대역전승…참여단에 박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안에 대해 미국의 환경단체는 “친원전을 위한 대역전승”이라고 평가했다.미국 청정에너지 연구단체인 환경진보의 마이클 쉘렌버거 대표는 20일 “이념보다 지혜를 선택한 시민참여단에 박수를, 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논평했다. 쉘렌버거 대표는 “특히 건설재개를 위해 항의하고 싸워온 대학생과 교수들, 원전 노동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가장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도 민주주의적인 시민 행동이 놀라운 친원전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승리로 인해 대만,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오하이오주(州)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전 세계에서 원전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원자력 휴머니스트’ 운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원전 비중을 30%에서 100%로 키울 수 있도록 한국 내 친구·동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쉘렌버거 대표는 미국 타임지가 2008년 ‘환경의 영웅’으로 선정한 인물이다. 과거 그린피스에서 반핵 운동가로 활동했지만 이후 원전의 ‘친환경성’을 주장하는 환경론자로 돌아섰다. 한국인 배우자를 둔 그는 한국의 탈원전 정책이 잘못됐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한국을 네 차례 찾아 기자회견과 강연 등을 통해 탈원전의 문제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금속 범벅 태양광 폐패널 10만t 폭증에 유독성 발암물질 유출 우려”

    “중금속 범벅 태양광 폐패널 10만t 폭증에 유독성 발암물질 유출 우려”

    납, 카드뮴 함유 태양광 폐패널 2016년 39t → 2023년 9700t 급증···2021년 연간 처리 규모 3600t 불과2044년 폐패널 10만t 넘겨···8차 전력수급계획 적용시 두배 증가 주장최연혜 의원 “태양광 세척제, 토양오염 우려에도 산업부·환경부 서로 소관 미뤄 제2 가습기 살균제 우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한축으로 야심차게 확대를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의 태양광 폐패널에 발암물질인 납, 카드뮴 등 유독성물질이 범벅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태양광 폐패널이 2023년 현재보다 247배 폭증할 전망인데 태양광 재활용센터 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는 3분의 1에 불과해 유독성 물질 유출로 인해 국민 건강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함유된 태양광 폐패널 처리 대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2015년 산업부가 발표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을 전제로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9t에 불과했던 연간 폐패널 발생량이 2023년부터 9681t으로 7년새 무려 247배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현재 4.8%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목표년도인 2030년에는 1만 9077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035년 5만 3260t, 2040년 7만 2168t으로 태양광 폐패널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산업부가 2021년까지 추진하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사업의 연간 처리 규모는 3600t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2044년이 되면 폐패널 발생량이 10만t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올해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확대한다면 태양광 폐패널 쓰레기는 그 두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태양광이 친환경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폐패널에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인 납, 카드뮴 텔룰라이드, 크롬 등 유독성 화학물질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최 의원실은 주장했다. 카드뮴 텔룰라이드는 폐를 굳게 하는 유독성 물질이다. 미국 타임지가 2008년 ‘환경영웅’으로 선정한 대표적 환경운동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이끄는 환경단체 EP(환경진보)는 “태양광 패널은 원자력발전소보다 독성 폐기물을 단위 에너지당 300배 이상 발생시킨다”며 “태양광 쓰레기에는 발암물질인 크롬과 카드뮴이 포함돼 식수원으로 침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폴리실리콘 태양광패널을 만드는 OCI의 군산 공장에서 2015년 맹독성물질인 사염화규소가 유출돼 인근 8만 3000㎡의 농경지와 수백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유사한 유출사고가 올해 6월에도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또 태양광 패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먼지를 닦아내는 태양광 세척제가 땅에 스며들어 토양을 오염시킬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세척제를 관리해야 할 산업부나 환경부 모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이런 제품들이 독성검사를 제대로 마쳤는지, 제2의 가습기살균제가 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태양광 쓰레기가 발암물질 오염 등으로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신속히 유독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것도 ‘이니 시계’인가요···끊이지 않는 문템 열풍

    이것도 ‘이니 시계’인가요···끊이지 않는 문템 열풍

    청와대에서 만든 이른바 ‘문재인 시계’의 짝통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온라인상에서는 8일 두 가지 버전의 문재인 시계 사진이 나돌고 있다.공식적인 ‘문재인 시계(이니 시계)’는 앞면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 있고, 뒤면에는 ‘사람이 먼저다’는 친필 구호가 새겨져 있다. 또 다른 버전의 시계에는 태극문양과 봉황이 들어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서명이 들어있지 않다. 이 시계의 뒷면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글이 한글로 인쇄돼 있다. 이런 차이는 지난 5월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이 예산을 배정받아 시계를 제작하면서 친필 서명과 구호가 새겨져 있는 않은 상태에서 만든 ‘청와대 시계’를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니 시계’의 프로토타입인 셈이다. 정보 표장을 최근 받은 모 인사는 “포장의 부상이 대통령 시계라는 말을 듣고 ‘이니 시계’를 득템하는 걸고 알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글자밖에 없다”며 SNS에 시계 사진을 올리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원가 4만원인 이니 시계가 온라인에서 90만원을 호가한다. 일각에서는 서명이 들어지 않은 시계를 적게 제작한 탓에 세월이 많이 지나면 오히려 가격이 역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했거나 나왔던 아이템인 ‘문템’ 수집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후 천 산행에서 착용했던 등산복, 다녔던 커피집, 썼던 책, 표지 모델로 소개한 타임지, 구두, 강치 넥타이, 안경, 우표 등등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원작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던 개구리 캐릭터 ‘페페’(Pepe)가 부활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원작자의 말을 인용해 개구리 페페가 세계적인 평화와 사랑의 상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페페는 지난 2005년 원작자 맷 퓨리의 만화 ‘보이스 클럽’(Boy’s Club)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이후 페페의 다양한 표정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페페는 전성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페페는 주로 슬픔이나 분노를 표현하는데 사용됐었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페페는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됐다. 원작자 퓨리가 페페의 장례식을 다룬 1페이지짜리 만화를 배포하면서 죽음을 공식화한 것. 안타깝게도 페페 죽음의 배경에는 가슴 아픈 속사정이 있다.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페페의 이미지가 처음 왜곡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의 일부 극우성향 네티즌들이 페페를 나치문양 등 극우주의 상징들과 혼용하면서다. 이후 페페의 ‘극우 이미지’는 같은 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가 자신과 페페를 합성해 만든 그림을 트위터에 업로드 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또한 이듬해에는 백인우월주의, 반여성주의, 반유대주의, 네오나치즘 등 다양한 극우사상의 신봉자들이 페페를 적극 사용하면서 페페의 '명예'는 더욱 실추됐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원작자 퓨리는 꾸준히 반대의사를 표현하며 페페의 오용(誤用)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퓨리는 타임지 기고문을 통해 "여유로운 개구리인 페페가 인종차별주의자나 반유대주의자 등에 의해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호소에도 불구, 페페의 오용이 멈춰지지 않자 결국 원작자는 펜을 들어 자신이 가장 사랑한 캐릭터의 목숨을 끊었다. 곧 페페는 사실상 '미국판 일베'에 의한 타살을 당한 셈이다. 이렇게 가슴 아픈 기억 속으로 사라진 페페는 조만간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퓨리는 "앞으로 페페는 평화와 사랑, 수용의 상징으로 부활, 재정립될 것"이라면서 "다음 만화에 페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물 올랐다… 경주 국제물주간, 물 만난다… 70개국 전문가, 물꼬 튼다… ‘블루골드’산업

    물 올랐다… 경주 국제물주간, 물 만난다… 70개국 전문가, 물꼬 튼다… ‘블루골드’산업

    오는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벌써 ‘대박’ 조짐이다. 개최를 3개월여 앞두고 국내외에서 국제물주간에 참가하겠다는 신청과 문의가 줄을 이으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亞 국제물주간 통합… 50개 프로그램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열린다. 지난해 대구가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국제물주간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2015년 물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공동 개최한 것을 기념하고 포럼의 성과를 이어 가는 후속 행사다. 그동안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개최되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낙동강 물주간’을 통합해 창설됐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환경부·경북도·대구시·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 산업 전시회 및 5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통합, 개최해 전 세계 물 분야 고위 관료와 대학교수,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이 총출동한다. 70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물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 62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것보다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5년 내 싱가포르, 스웨덴 스톡홀름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물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북을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지로 부각시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각국의 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향력 있는 논의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의 물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물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물 관련 각종 회의 및 행사를 마련한다. 도가 마련한 세부 프로그램은 ▲수변 지역 지방자치단체 포럼 ▲물과 위생 특별 프로그램 ▲마르세유에서 경주로 북콘서트 ▲물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운영 등이다.●세계 물 문제 대안 공동 모색 ‘수변 지역 지방자치단체 포럼’은 경주와 안동, 울진 등 경북도 내 주요 수변 도시들이 물관리와 물 산업화 우수 사례를 교류하고 물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공동 모색하는 자리다. ‘물과 위생 특별프로그램’은 물의 영역을 화장실 위생으로까지 확대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도입된다.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 환경 영웅으로, 58개국 235개 단체가 가입한 세계화장실기구 잭 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중 ‘물과 위생’ 달성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우리나라 우수 물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타진한다. 세계 인구의 40%인 25억명 정도가 비정상적인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경주로 북콘서트’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대구·경북 유치 경험과 비법, 국제적인 물 네트워크 구축 과정 등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회로 마련된다. 대구·경북은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 차기 대회를 유치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성과를 냈다. ‘물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은 물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 사업화해 지역 물 산업 육성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물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수 등 전문가가 개발하고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 물 산업 선도기업들의 홍보관도 운영된다. 경북도는 미래 물 산업을 이끌어 갈 강소 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물 산업 선도기업 16개 사를 선정, 육성하고 있다. 선도기업들은 홍보관에서 수처리 시설 설계·시공을 비롯해 중공사막(필터), 수처리 펌프,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상·하수도 시설 운영 등 물 관련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경북, 중·동남아 등 물산업 수출 허브로 경북도는 물 산업 선도기업들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4개 사가 총 179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SPE패널을 생산하는 ㈜복주가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업체와 106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은 말레이시아에 400만 달러, 수위계·유량계 제작 전문업체인 ㈜리테크는 중국에 300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각각 수출했다. 수처리 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우진은 에티오피아 마을 상수도시설 설치 사업(30만 달러)을 수주했다. 수출 상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복주, ㈜세원이엔지, ㈜미래산업, ㈜포웰, ㈜그린텍 등 5개 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참가해 56건 778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북 물 산업 기업의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태국 국제물산업전은 35개국 1만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이다. 도는 앞으로 10년 내 100개 사까지 물 산업 선도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은 무한한 물 산업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 낙동강 등 국가하천 6개와 안동댐 등 13개 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인 낙동강 본류 전체 구간 525.15㎞ 가운데 70.3%인 366.7㎞가 경북 구간이다. 전국 다목적 댐 21개 가운데 경북은 7개(33.3%), 총저수량 129억t의 16.8%(21.8t)를 차지한다. 또 물 산업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생산량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도레이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멤브레인 생산 업체들이 경북에 몰려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충실하게 갖췄다. ●정부 물기업 2030년 일자리 20만개 창출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씩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급속한 산업화, 인구 증가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25년 기준 8650억 달러(약 1038조원)까지 급성장해 21세기를 주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4년 기준 국내 물 산업 수출액은 20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2015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물 기업 매출액은 31조 4000억원에서 50조원,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은 4.1%에서 20%, 일자리는 12만 4000명에서 20만명까지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토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을 총망라해 물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학술 및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물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특히 우리 물 산업의 글로벌 시장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과 미술로서의 건축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 것처럼 미술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장품이지만 그 소장미술품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그릇인 건물도 매우 중요하다. 소장품과 함께 특별한 건물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등장한 미술관은 다름 아닌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공식 명칭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이다.미술관 부지는 뉴욕에서 가장 조용하며 자연과 가까운 센트럴파크에 접해 있다. 여기에 미국의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자연친화적인 동시에 유기적인 건축물로 미술관을 완성했다. 기하학적인 형태 즉 삼각형, 타원, 호, 원, 정사각형 등이 조화를 이뤄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존중받고 있다.특히 하나하나의 연결된 화이트 큐브 공간을 통과해야 하는 일반적인 미술관 건축에서 벗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 계속 이어지는, 완만하게 경사진 공간을 따라 내려오면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시에 한눈에 다른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당시나 지금이나 파격이었다. 하지만 준공 당시 타임지는 “커다랗고 하얀 아이스크림 냉장고”라 불렀고 어떤 이는 ‘양변기’, ‘달팽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건축이야말로 구겐하임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소장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이렇게 독특한 미술관 건축은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어 주었다. 2009년 제작된 스릴러 영화 ‘인터내셔널’이나 ‘로마에서 생긴 일’(2010), ‘맨 인 블랙’(1997) 등등 많은 영화에 출연해 볼거리가 되어 주었다. 특히 코미디의 황제 짐 캐리가 톰 파퍼로 나와 6마리의 펭귄과 좌충우돌하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2011)에서 펭귄들이 얼음 통에서 쏟아진 물을 따라 물썰매를 타듯 쏜살같이 1층으로 향해 내려오는 장면은 구겐하임의 비스듬한 건축적 특성을 잘 드러낸다.톰은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일하며 성공한 사내지만 가정과 아내(칼라 구기노) 그리고 아이들을 멀리한 대신 성공을 얻은 반쪽짜리 남편이자 아빠다. 그런 그가 남극탐험을 떠났다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펭귄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뒤 그 펭귄과 함께 좌충우돌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얻고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이해하게 된다는 다소 뻔한 이야기다.아무튼 구겐하임의 파격은 처음 이름인 ‘비구상회화미술관’에서 시작됐다. 1890년대부터 고대회화를 수집했던 솔로몬은 1926년부터 유럽과 미국의 추상회화들을 수집하기 시작해서 1937년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을 설립하고 뉴욕 이스트 54가에 미술관을 처음 개관했다. 그 후 1952년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개명하고 1959년에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로 뉴욕에 ‘정신적 성전’을 표현하는 둥근 로툰다형 미술관을 열었다.이 건축물은 1943년 설계를 시작해 16년이 지난 후에 건축가도 건축주도 모두 세상을 떠난 다음 완공됐다. 그 후 1992년 그웨스메이 시겔 & 어소시에이츠 사의 설계로 커다란 장방형 건물을 덧붙여 전형적인 전시 공간을 추가했고 2005~2008년 동안 대규모 확장과 수리를 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이런 구겐하임의 전통(?)은 1997년 빌바오에 개관한 프랭크 게리(1929~ )의 빌바오 구겐하임에 이어 올 연말 개관 예정인 아부다비 구겐하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빌바오 구겐하임의 성공 이후 세계의 미술관, 박물관은 이미 갖추어진 절대적인 소장품을 더욱 빛내 줄 공간 즉 건축에 열정을 쏟아 건축 자체가 미술품이 되어 미술품 속에 미술품을 전시하고 보관하는 형태로 발전했다.사실 미술관 건물에 공을 들인 시초가 구겐하임이라면 1997년 파리에 개관한 퐁피두센터가 그 뒤를 이었고, 빌바오가 성공한 후에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1997년의 바이엘러미술관, 2000년 개관한 테이트 모던을 비롯해서 2010년 퐁피두 메츠나 2012년 문을 연 루브르 랭스분관, 2016년 뉴 테이트 모던이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외에 많은 미술관들이 확장과 증축을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서 자존심 세우기를 경쟁하고 있다.영화 속 톰처럼 가정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던 라이트지만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헌신했으며 언제나 새로운 창조적 정신으로 매사에 임했으며, 총 1141점의 건축설계 계획 중 반 이상인 532점이 실제 건축됐다.이 중 현존 작품 수만도 409점에 이르며 이 중 3분의1 이상이 사적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그는 어느 건축가보다도 사람 사는 집에 관심을 가져 주택만 해도 350여 채를 설계했는데 부자들을 위한 고급주택뿐 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저렴한 유소니언 하우스를 시도해 만인을 위해 저렴하며 아름답고 튼튼한 실용적인 건축을 시도했다.이렇게 건축은 사람을, 삶을 담는 그릇인 동시에 환경이며 자연이다. 또한 건축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는 실용예술인 동시에 공간예술이다. 하지만 고도성장 과정에서 경제성, 효율성을 강조해 왔던 우리나라에서 예술적이며 실용적인 건축물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건물은 있지만 건축은 없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생겨났다.이제라도 나라 형편에 맞는 건축미술관이 건립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이웃나라 일본에는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데이코쿠 호텔과 자유학원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그와 쌍벽을 이루는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1887~1965)의 국립서양미술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문화적 자부심의 바탕이 되어 주고 있다.지금이라도 건축은 그냥 집이 아니라 문화며 예술이라는 생각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내일의 문화재를 만든다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길을 걷다 보면 남보다 빠르게 짓고 만들었다는 사실이 가끔은 부끄러워지는 것은 필자뿐일까.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과 미술로서의 건축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과 미술로서의 건축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 것처럼 미술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장품이지만 그 소장미술품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그릇인 건물도 매우 중요하다. 소장품과 함께 특별한 건물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등장한 미술관은 다름 아닌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공식 명칭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이다.미술관 부지는 뉴욕에서 가장 조용하며 자연과 가까운 센트럴파크에 접해 있다. 여기에 미국의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자연친화적인 동시에 유기적인 건축물로 미술관을 완성했다. 기하학적인 형태 즉 삼각형, 타원, 호, 원, 정사각형 등이 조화를 이뤄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존중받고 있다.특히 하나하나의 연결된 화이트 큐브 공간을 통과해야 하는 일반적인 미술관 건축에서 벗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 계속 이어지는, 완만하게 경사진 공간을 따라 내려오면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한눈에 다른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당시나 지금이나 파격이었다. 하지만 준공 당시 타임지는 “커다랗고 하얀 아이스크림 냉장고”라 불렀고 어떤 이는 ‘양변기’, ‘달팽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건축이야말로 구겐하임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소장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렇게 독특한 미술관 건축은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어 주었다. 2009년 제작된 스릴러 영화 ‘인터내셔널’이나 ‘로마에서 생긴 일’(2010), ‘맨 인 블랙’(1997) 등등 많은 영화에 출연해 볼거리가 되어 주었다. 특히 코미디의 황제 짐 캐리가 톰 파퍼로 나와 6마리의 펭귄과 좌충우돌하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2011)에서 펭귄들이 얼음 통에서 쏟아진 물을 따라 물썰매를 타듯 쏜살같이 1층으로 향해 내려오는 장면은 구겐하임의 비스듬한 건축적 특성을 잘 드러낸다. 톰은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일하며 성공한 사내지만 가정과 아내(칼라 구기노) 그리고 아이들을 멀리한 대신 성공을 얻은 반쪽짜리 남편이자 아빠다. 그런 그가 남극탐험을 떠났다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펭귄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뒤 그 펭귄과 함께 좌충우돌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얻고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이해하게 된다는 다소 뻔한 이야기다.아무튼 구겐하임의 파격은 처음 이름인 ‘비구상회화미술관’에서 시작됐다. 1890년대부터 고대회화를 수집했던 솔로몬은 1926년부터 유럽과 미국의 추상회화들을 수집하기 시작해서 1937년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을 설립하고 뉴욕 이스트 54가에 미술관을 처음 개관했다. 그 후 1952년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개명하고 1959년에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로 뉴욕에 ‘정신적 성전’을 표현하는 둥근 로툰다형 미술관을 열었다. 이 건축물은 1943년 설계를 시작해 16년이 지난 후에 건축가도 건축주도 모두 세상을 떠난 다음 완공됐다. 그 후 1992년 그웨스메이 시겔 & 어소시에이츠 사의 설계로 커다란 장방형 건물을 덧붙여 전형적인 전시 공간을 추가했고 2005~2008년 동안 대규모 확장과 수리를 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런 구겐하임의 전통(?)은 1997년 빌바오에 개관한 프랭크 게리(1929~ )의 빌바오 구겐하임에 이어 올 연말 개관 예정인 아부다비 구겐하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빌바오 구겐하임의 성공 이후 세계의 미술관, 박물관은 이미 갖추어진 절대적인 소장품을 더욱 빛내 줄 공간 즉 건축에 열정을 쏟아 건축 자체가 미술품이 되어 미술품 속에 미술품을 전시하고 보관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사실 미술관 건물에 공을 들인 시초가 구겐하임이라면 1997년 파리에 개관한 퐁피두센터가 그 뒤를 이었고, 빌바오가 성공한 후에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1997년의 바이엘러미술관, 2000년 개관한 테이트 모던을 비롯해서 2010년 퐁피두 메츠나 2012년 문을 연 루브르 랭스분관, 2016년 뉴 테이트 모던이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외에 많은 미술관들이 확장과 증축을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서 자존심 세우기를 경쟁하고 있다. 영화 속 톰처럼 가정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던 라이트지만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헌신했으며 언제나 새로운 창조적 정신으로 매사에 임했으며, 총 1141점의 건축설계 계획 중 반 이상인 532점이 실제 건축됐다. 이 중 현존 작품 수만도 409점에 이르며 이 중 3분의1 이상이 사적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어느 건축가보다도 사람 사는 집에 관심을 가져 주택만 해도 350여 채를 설계했는데 부자들을 위한 고급주택뿐 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저렴한 유소니언 하우스를 시도해 만인을 위해 저렴하며 아름답고 튼튼한 실용적인 건축을 시도했다. 이렇게 건축은 사람을, 삶을 담는 그릇인 동시에 환경이며 자연이다. 또한 건축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는 실용예술인 동시에 공간예술이다. 하지만 고도성장 과정에서 경제성, 효율성을 강조해 왔던 우리나라에서 예술적이며 실용적인 건축물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건물은 있지만 건축은 없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생겨났다. 이제라도 나라 형편에 맞는 건축미술관이 건립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이웃나라 일본에는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데이코쿠 호텔과 자유학원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그와 쌍벽을 이루는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1887~1965)의 국립서양미술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문화적 자부심의 바탕이 되어 주고 있다. 지금이라도 건축은 그냥 집이 아니라 문화며 예술이라는 생각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내일의 문화재를 만든다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길을 걷다 보면 남보다 빠르게 짓고 만들었다는 사실이 가끔은 부끄러워지는 것은 필자뿐일까.
  • 대선 잇는 소설 대전 정치·사회분야 불티

    대선 잇는 소설 대전 정치·사회분야 불티

    ●국내외 저명작가 신작들 대기중 ‘소설 대전’이 치러질 여름 시장이 다가오면서 문학의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교보문고는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를 분석한 결과, 문학이 45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베르나르 베르베르, 줄리언 반스, 김영하, 성석제, 김애란, 박민규 등 국내외 저명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출간되거나 출간 예정인 데다 다음달 초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 ‘기사단장 죽이기’가 서점에 깔릴 예정이라 문학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표지 타임지 판매 급증 교보문고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출판계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 상반기에는 조기 대통령 선거, 세월호 인양, 페미니즘의 유행 등으로 정치·사회 분야 서적 판매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정치·사회 분야 서적 판매가 31.3%(판매권수 기준) 급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표지 모델로 내세운 타임지의 판매가 늘면서 잡지 분야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17.7%로 정치·사회 분야의 뒤를 이었다. 예스24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동향에서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대통령 탄핵 등 사회적 사건이 출판계에 큰 파급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헌법에 관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7.4%, 정치비평 도서 판매량은 219.5% 폭증했다. ●입소문 타고 ‘역주행 도서’ 활약 올 상반기에는 출간 직후 인기를 얻다 밀려나는 기존 베스트셀러 서적과 달리 입소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 등으로 뒷심을 오래 발휘하는 ‘역주행 도서’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출간 6개월 이후부터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여성 독자들과 공감의 폭을 넓힌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도 꾸준한 인기로 10개월 만에 10만부 넘게 팔려 나가며 영화화까지 결정됐다. ●휴대하기 좋게… 판형·쪽수 축소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에서는 책의 판형이나 쪽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확인됐다. 평균 쪽수는 340.5쪽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적었고 평균 가로 길이는 149.2㎝로 역시 최근 5년간 가장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이 책을 휴대하면서 틈틈이 읽기 편하도록 소설과 에세이 분야의 판형을 줄이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포토] 타임지 표지에 싸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타임지 표지에 싸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소방서를 방문, 소방관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후 한 소방관이 타임지 표지에 싸인을 요청 하자 싸인을 해주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SBS플러스 일베 방송사고, 캐리돌뉴스 측 “명백한 실수…주의하겠다”

    SBS플러스 일베 방송사고, 캐리돌뉴스 측 “명백한 실수…주의하겠다”

    SBS 자회사인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측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게재했다.SBS플러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17일) 방송과 관련해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 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했다. 내부 필터링을 강화해 이런 실수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캐리돌뉴스’는 전날 방송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사진에는 ‘Go To Hell Mr. Roh(지옥에나 가라, 미스터 노)’라고 쓰여있었다. 이 사진은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합성된 것으로, 원래 타임지의 제목은 ‘Hello, Mr. Roh(안녕하세요, 미스터 노)’다. ‘일베’의 합성사진이 방송에 사용돼 논란이 불거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에서도 2013년부터 2015년까지만 약 10건의 비슷한 사고가 있었고, 주로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이었다. KBS와 MBC에서도 사고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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