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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이재원에 피홈런’ 고우석, 샌디에이고 개막 명단 제외…서울시리즈 등판 불발

    ‘LG 이재원에 피홈런’ 고우석, 샌디에이고 개막 명단 제외…서울시리즈 등판 불발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KBO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정규시즌을 맞는다. MLB 개막 서울시리즈 출전도 불발됐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개막전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공수 핵심 김하성을 포함해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개막 엔트리를 확정했는데 일본 프로야구(NPB) 구원왕 출신 마쓰이 유키도 포함됐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3년 최대 940만 달러(123억원)에 계약한 고우석은 개막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했다. 그러나 MLB 시범경기에서 5경기 4와 3분의1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2.46으로 고전했다.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스페셜 경기에서도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LG전을 마치고 “고우석이 홈런을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와의 개막 시리즈를 위한 평가를 통해 명단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고우석을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다저스의 서울시리즈 명단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다저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오타니는 이미 시범 8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 2홈런 타율 5할로 예열을 마쳤다. 다만 키움 히어로즈, 팀코리아와의 스페셜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 11경기 26타수 8안타 1홈런 타율 0.308의 성적을 남긴 김하성과의 불방망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일 1차전은 샌디에이고의 홈 경기로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다.
  • ‘9000억 사나이’ 오타니 한국 왔다…아내 마미코 최초 공개

    ‘9000억 사나이’ 오타니 한국 왔다…아내 마미코 최초 공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와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이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9000억 사나이’ ‘야구 천재’의 한국 입국 소식에 인천국제공항은 일찍부터 그를 반기는 수백명 팬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한국 출발 직전 오타니가 소셜미디어(SNS)로 공개한 아내까지 함께 입국할 것으로 예고돼 언론의 취재 열기도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다저스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미리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잇달아 터졌다. 한국을 비롯해 AP 통신, 일본 NHK 등 다수의 국외 취재진도 다저스 선수단의 입국 장면을 담기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였다. 미 MLB 최고 인기 팀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공항에 자리 잡은 팬들은 선수들이 입국하자 저마다 환호를 보내며 뜨겁게 맞이했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팬들은 저마다 다저스의 유니폼과 야구공 등을 들고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특히 오타니는 전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찍은 사진을 직접 SNS에 공개해 또 한 번 언론의 주목받았다. 입국장에서 오타니와 서너걸음 떨어져 걸어오던 마미코는 자신을 향해서도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수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 뒤로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무키 베츠,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도 차례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데뷔 이후 9년간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최근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미국 친정팀도 다저스여서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하다.MLB 최강팀으로 불리는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오타니를 비롯한 특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2024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팀이다. 2013년 이래 2021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나 차지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20억원)에 영입했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MLB 투수 최고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4280억원)에 계약했다.장시간 비행으로 피로가 쌓인 다저스 선수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특급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풀었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9일에는 하루 휴식을 가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앞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선 오전 1시 30분쯤 먼저 입국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팬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입국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을 보유한 팀으로 올 시즌에는 LG트윈스 출신 투수 고우석까지 영입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다저스와 개막전에서도 국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통쾌한 2루타 vs 4실점 또 뭇매… 희비 엇갈린 한일 영웅

    통쾌한 2루타 vs 4실점 또 뭇매… 희비 엇갈린 한일 영웅

    김하성, 1회 1타점… 홈까지 밟아야마모토, 2경기 연속 난타당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에 앞선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한국과 일본 야구 영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반면 LA 다저스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김하성은 14일 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 김하성은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통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에 나온 장타다. 김하성은 곧이어 터진 유릭손 프로파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김하성 등 주전 야수와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후 한국행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21일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로 예정된 조 머스그로브는 이날 4와 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반면 다저스의 2선발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부진했다.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았지만 선발로 나선 두 경기 연속 난타당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첫 번째 타순이 돌 때까지는 완벽했다. 1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부터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4회 연속 3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한 뒤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점으로 겨우 4회를 막았지만 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폭투로 주자를 2, 3루에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 미치 가버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0억원)에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21일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정규리그에 공식 데뷔한다. 서울시리즈 1차전(20일)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다.
  •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의 1선발은 확실히 달랐다. 기세 좋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평범한 타자가 돼 버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타석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가 처음 마주한 상대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 그는 21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저스의 1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빅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글래스노를 처음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글래스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7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6-4로 이겼다. MLB 시범경기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테스트 목적으로 유망주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에이스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저스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NL 서부지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2024시즌 가장 자주 만날 팀이다. 이정후는 이날 실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지난 등판에서 1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하며 혼쭐이 났던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를 펼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방한 일정을 밝혔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정오), 야구 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에도 샌디에이고-LG 트윈스(정오), 야구 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 첫 한국 개최 MLB ‘서울 시리즈’ 2경기 모두 일본인 투수 선발 등판

    첫 한국 개최 MLB ‘서울 시리즈’ 2경기 모두 일본인 투수 선발 등판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에 일본인 투수들이 연달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MLB 사무국은 12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각각 예고했다. 20일은 샌디에이고, 21일은 다저스의 홈경기로 열린다. 두 경기는 우리시간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두 팀 모두 예상했던 1선발 투수를 2차전으로 돌리고, 2선발을 1차전 선발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트레이드 직후 다저스와 5년간 1억 365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시절인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일본 출신 투수 다루빗슈는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2021·2022년(이상 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다루빗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2011년 이래 13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공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2차전은 야마모토의 빅리그 데뷔전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을 달성하고 일본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내리받았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달러의 빅리그 역대 투구 최고 보장액 계약을 맺었다. 2022년 중반 샌디에이고와 5년간 약 1억달러 규모에 계약을 연장한 머스그로브는 다루빗슈, 마이클 킹과 더불어 올 시즌 팀의 선발 삼총사로 불린다. 이와 관련 MLB 닷컴은 샌디에이고가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미국 귀국 후 이어지는 시범경기 일정과 선발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고려해 2차전에 머스그로브와 킹을 잇달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영국 밴드 ‘블랙 컨트리, 뉴 로드’ 첫 내한공연 리뷰…신곡 최초 공개로 관객을 사로잡은 열정적인 무대[아몰걍듣]

    영국 밴드 ‘블랙 컨트리, 뉴 로드’ 첫 내한공연 리뷰…신곡 최초 공개로 관객을 사로잡은 열정적인 무대[아몰걍듣]

    영국의 신예 밴드 블랙 컨트리, 뉴 로드(Black Country, New Road)의 내한 공연은 추위와 눈보라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이들은 공연 짬짬이 국산 맥주를 마시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2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블랙 컨트리 뉴 로드의 첫 내한 공연은 ‘신곡 쇼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수의 미발매곡으로 가득했다. 특히 ‘삭스’(Socks)는 이번 내한에서 최초 공개했고, 미발매곡 ‘포 더 콜드 컨트리’(For The Cold Country), ‘기스’(Geese) 등을 선보이며 1~2집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는 인상을 남겼다.현재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로 불리는 영국 밴드 씬의 주축 역할을 담당하는 블랙 컨트리 뉴 로드는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밴드의 독특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바로 웅장한 ‘오케스트라적 연주’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밴조, 색소폰,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 뒤에서 드럼 소리가 고조되며 구성이 확 달라진다. 덕분에 한 곡 안에서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다.2021년 정규 1집 ‘포 더 퍼스트 타임’(For the First Time)을 발표하며 단번에 주목받은 이들은 영국의 최고 앨범을 선정하는 시상식 ‘머큐리 프라이즈’의 후보로 올랐다. 이후 1년 만에 정규 2집 ‘앤트스 프 업 데어’(Ants From Up There)을 발표하며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보컬 멤버였던 아이작 우드가 2집 발매를 앞두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밴드를 떠났다. 이들은 “1~2집의 어떤 곡도 연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라이브 트랙으로 구성된 3집 ‘라이브 앳 부쉬 홀’(Live at Bush Hall)을 발표했다. 이전 앨범과 달리 각 트랙마다 보컬 멤버를 다르게 한 구성이 특징이다.첫 곡 ‘댄서’(Dancer)에서부터 입이 떡 벌어졌다. 베이스 연주자인 타일러 하이드의 보컬은 음원과 라이브가 똑같았기 때문이다. 11곡 가량 멤버들의 ‘악기 차력쇼’가 이어졌다. 미발매곡과 기존 투어 곡이 반반 연주되었고, 마지막은 ‘터바인즈/피그스’(Turbines/Pigs)로 끝맺었다. 잔잔한 키보드 연주에 연약한 메이 커쇼의 보컬이 얹어지고, 드럼과 기타, 플루트, 색소폰이 합류하며 곡의 클라이맥스로 쉴새없이 질주했다.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드럼을 치던 찰리 웨인의 안경이 날아갈 정도였다. 무려 17분 동안 연주된 이 곡 하나만 듣더라도 ‘블랙 컨트리 뉴 로드’의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했다.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업 송’(Up Song)을 들을 수 없었고 앵콜 무대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무대 역시 멤버 6명이 서기에는 상당히 비좁아보였고, 좁은 무대만큼 관객들의 시야도 제한적이었다. 무대 단차가 낮아 특히 맨 왼쪽에 앉아있던 키보드 멤버 메이 커쇼는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각자의 악기로 치고 빠지며 연주하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이번 공연은 한마디로 ‘최고의 라이브, 최악의 공연장’이었다. 그래서인지 멤버들이 퇴장하고 무대 조명이 꺼졌지만 많은 관객들이 콘서트장을 떠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1시간 넘게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은 블랙 컨트리 뉴 로드의 첫 내한 공연이라는 사실은 뜻깊었다.
  • 박효준 제압한 고우석, ‘2탈삼진 무실점’ 산뜻한 출발…‘불방망이’ 김하성은 휴식

    박효준 제압한 고우석, ‘2탈삼진 무실점’ 산뜻한 출발…‘불방망이’ 김하성은 휴식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개막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 고우석은 1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8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5-3으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29)은 휴식을 취했다.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공 3개만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선 박효준이 끈질기게 고우석을 괴롭혔다. 그러나 고우석은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박효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쿠퍼 바우먼에게 좌전 안타를 하용했지만 맥스 슈만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 1월 4일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 옵션을 충족하면 기간 3년, 총보수 940만 달러(123억원)로 늘어나는 조건도 포함됐다. 정규시즌 개막 명단 포함을 목표로 잡았는데 4차례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날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김하성은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개막전 23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7타수 4안타, 타율 0.571, OPS(출루율+장타율) 1.414다. 고우석을 넘지 못한 박효준은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효준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 “사실 아버지가” 타일러,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사실 아버지가” 타일러,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미국 국적 방송인 타일러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되는 SBS ‘판사들의 S.O.S-국민참견재판’ 최근 녹화에서는 ‘잦은 음주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뇌병변 장애로 만든 아내’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 인정 여부에 대해 설전을 벌어졌다. 심신미약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많은 공분과 논쟁을 일으키는 쟁점인 만큼, 배심원들 또한 열띤 공방을 펼쳤다. 특히 서장훈은 자초지종이 밝혀질수록 “지난번보다 판결이 너무 어렵다. 마음이 계속 왔다 갔다 한다”며 굉장히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타일러는 녹화 도중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이었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 배심원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까지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 생활 14년째인 타일러는 지난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서도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타일러는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실직했다는 걸 뒤늦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셨다. 어느 날 너무 심해서 내가 ‘계속 이렇게 술을 드시면 누나 결혼식은 오실 수 있지만 손주 보실 때도 계실 수 있겠냐’고 공격적으로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타일러는 “사실은 아버지의 우울증이 너무 심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신 것이었다. 출근하지 못하니까 회사에서 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울면서 ‘심장이 멎은 적이 있고 극단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제 다 괜찮은데 왜 술을 가지고 문제를 삼냐’고 하셨다. 되게 충격적이었다. ‘우리 아버지도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그때 처음으로 감정을 공유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벌써 ‘바람’

    벌써 ‘바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데뷔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순항을 예고했다. 뉴욕 메츠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은 홈런을 터트렸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1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옆을 스치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는 지난해 정규시즌 13승을 거두며 19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19개만 허용,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2회 1루수 땅볼로 아웃,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5회 시작 함께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비겼다. 이정후는 경기 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상대가) 좋은 투수였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기 때문에 콘택트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메츠의 초청선수 신분인 최지만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메츠 소속으로 시범경기 두 번째 출전 만에 터트린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최지만은 지난 겨울 팀을 찾지 못하다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스플릿 계약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와 빅리거일 때 연봉이 달라지는데, 최지만이 MLB 개막전 40인 로스터에 들어가면 350만 달러(약 47억원)를 받게 된다. 이날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최지만은 지명타자 혹은 백업 1루수로 메츠의 빅리그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경기는 메츠가 7-1로 이겼다.
  • 이정후 미국 데뷔 타석부터 ‘히트’에 ‘스피드’까지…빅리그 재도전 최지만은 홈런 ‘쾅’

    이정후 미국 데뷔 타석부터 ‘히트’에 ‘스피드’까지…빅리그 재도전 최지만은 홈런 ‘쾅’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데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순항을 예고했다. 뉴욕 메츠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은 홈런을 터트렸다.이정후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1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옆을 스치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는 지난해 정규시즌 13승을 거두며 19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19개만 허용,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2회 1루수 땅볼로 아웃,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5회 시작 함께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비겼다. 이정후는 경기 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상대가) 좋은 투수였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기 때문에 콘택트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확실히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다. 이정후 자신도 베이스에서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다음 달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출전한다.메츠의 초청선수 신분인 최지만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메츠 소속으로 시범경기 두 번째 출전 만에 터트린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최지만은 지난 겨울 팀을 찾지 못하다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스플릿 계약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와 빅리거일 때 연봉이 달라지는데, 최지만이 MLB 개막전 40인 로스터에 들어가면 350만달러(약 47억원)를 받게 된다. 이날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최지만은 지명타자 혹은 백업 1루수로 메츠의 빅리그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경기는 메츠가 7-1로 이겼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과 고우석(26),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박효준(28)은 이날 열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 [포토]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폭발’

    [포토]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폭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 시범경기이긴 해도, 이정후의 MLB 첫 안타는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 시애틀이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와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공략,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커비는 데뷔 시즌인 2022년 8승,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시애틀의 미래로 떠오른 투수다. 특히 2023년은 19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단 19개만 허용해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에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 커비는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이런 투수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이정후가 안타로 공격에 물꼬를 튼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을 묶어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는 1루를 밟지 못했다. 2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헛스윙 삼진이 나왔다. 이정후는 팀이 5-9로 끌려가던 5회 시작과 동시에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중견수 자리를 넘기고 MLB 시범경기 첫 출전을 마감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고 MLB에 진출했다. 당초 시범경기 개막전인 25일 출격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담 증세로 이날 첫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24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 미국 돌아간 삼성 뷰캐넌 ‘난타’…“MLB 쉽지 않네”

    미국 돌아간 삼성 뷰캐넌 ‘난타’…“MLB 쉽지 않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뷰캐넌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했다.뷰캐넌은 이날 1회말 선두 타자 타일러 오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 했다. 2회말엔 선두타자 타일러 하이네만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니코 카바다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뷰캐넌은 3회에 교체됐고 경기는 보스턴이 7-6으로 승리했다. 뷰캐넌은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여기서 투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기 자체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확실히 깨달았다”며 “내가 투수로서 어떤 존재인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후 첫 등판이라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시 돌아와 기분은 좋다. 이런 환경 자체가 즐겁다”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또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2015년 9월, 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브라이스 하퍼(현재 필라델피아)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장면도 이야기했다. 뷰캐넌은 “당시 초구를 하퍼의 등 뒤로 던졌고, 이후 홈런을 허용했다”며 “선수 경력에서 후회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퍼와 그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라며 “빅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뛴 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2020년 삼성에 입단했다. KBO리그 4시즌 동안 113경기에 등판해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의 훌륭한 기록을 남기며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지난해도 12승8패 평균자책점 2.54로 자기 몫을 다했다. 이에 삼성은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세웠으나, 뷰캐넌은 이에 응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MLB에 도전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빅리그 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고, 지난 16일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인 뷰캐넌의 빅리그 40인 로스터 진입 여부는 온전히 시범경기 활약에 달렸다.
  • 시범경기부터 ‘앗 뜨거’ 활활 타오르는 김하성

    시범경기부터 ‘앗 뜨거’ 활활 타오르는 김하성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새 시즌을 앞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타격감이 시범경기부터 무섭게 불타 오르고 있다.김하성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23일 LA 다저스와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도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성적을 남기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750(4타수 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857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벤 라이블리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방향 안타를 때렸다. 라이블리는 2019년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과 계약해 2021년까지 3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앤서니 고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5회말 2사 2루에선 좌완 앤서니 반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첫 삼진. 김하성은 5회가 끝나고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4-7로 졌다. LG 트윈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옮긴 고우석(26)은 이날도 시범경기 데뷔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더그아웃을 지켰다.마이너리거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효준(28)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수비 때 우익수 9번 타자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5-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대만 출신의 린여우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린여우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투수다. 박효준은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우완 조시 그린을 상대로 땅볼로 물러났다. 오클랜드가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9-8 승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박효준은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배싯의 공에 맞아 출루했고, 5회 2사 후 조던 로마노에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4-8로 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는 28일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의 첫 빅리그 실전 경기다. 이정후는 가벼운 담 증세로 지난 25일 팀의 첫 시범경기에는 결장했다.
  • 한국에서 MLB 선발 데뷔하는 日 ‘에이스’ 야마모토

    한국에서 MLB 선발 데뷔하는 日 ‘에이스’ 야마모토

    올해 미국에 진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음 달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LA다저스의 선발로 나선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서울시리즈 선발 투수로 쓰겠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두 선수가 한국에서 던지는 것이 맞는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 중 누구를 MLB 공식 개막전인 1차전 선발로 활용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최대 3억2500만달러(약 433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넌 일본 최고의 투수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서울에서 MLB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 매체들은 “야마모토가 다음 달 20일에 열리는 서울 개막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1년 차 때 개막전 선발을 맡는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워커 뷸러가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뒤 더딘 회복세를 보여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를 올시즌 초반 1~2선발로 낙점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출신 투수 다루빗슈 유가 개막 서울시리즈 선발 등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로써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야마모토와 다루빗슈가 고척돔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과 21일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서울시리즈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고우석, 마쓰이 유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 한일 야구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 고압 스티머 탑재 LG ‘올 뉴 스타일러’ 눈길…29일까지 프로모션 진행

    고압 스티머 탑재 LG ‘올 뉴 스타일러’ 눈길…29일까지 프로모션 진행

    LG전자는 성능을 비롯해 내외부 디자인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올 뉴 스타일러’를 올해 1월 선보였다. 20일 업체에 따르면 스타일링, 건조, 스팀 살균, 빌트인 고압 스티머, 바지관리, 실내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매일 상황에 따라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출 전후 의류 속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빈대, 집먼지 진드기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올 뉴 스타일러에 적용된 듀얼히팅 트루스팀은 물을 끓여 미세한 스팀을 만드는 히터가 2개나 적용돼 의류의 구김 및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LG전자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돼 의류의 모양, 옷감 특성에 따라 분당 최대 350회까지 작동해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털어준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으로 동작해 더욱 섬세하지만 강력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가 탑재된 LG전자 신제품 올 뉴 스타일러는 옷과 침구는 물론 패브릭 쿠션, 아이 인형, 반려견 옷 등 일상생활에서 다림질이 필요한 소재는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해 의류관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해준다. 또한 히트펌프의 저온 제습 건조 방식으로 섬세건조도 가능하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LG 올 뉴 스타일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1등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한 층 더 진화된 신제품으로, 특히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해 차별화를 더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 뉴 스타일러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캐시백 적립 및 스타일러 전용 사은품을 증정하는 ‘올 뉴 페스타’를 진행하며, 스타일러 신모델을 2월까지 구매 후 4월 15일까지 기존 의류관리기 보유 인증 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체인지업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더 작심’ 지점 확장 가속화…“부동산 불경기에도 선호도 높은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더 작심’ 지점 확장 가속화…“부동산 불경기에도 선호도 높은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위 브랜드 ‘작심’은 ‘대형화’와 ‘프리미엄화’ 출점 전략을 기반으로 ‘더 작심’ 지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높은 출점률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무인 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부동산 불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무인 스터디카페를 희망하는 점주들 중심으로 ‘더 작심’의 출점율이 증가했다. ‘더 작심’ 지점은 대형 평수로 쾌적한 개방감을 가지는 동시에 프리랜서, 1인 창업자, 직장인 이용자를 고려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의 공부 환경을 담은 다양한 타입의 공부 좌석을 배치하여 이용자의 선택권을 늘렸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 ‘더 작심’은 공유오피스와 스터디카페 공간을 결합한 형태의 지점으로 대형 평수에 좌석, 안마의자, 스타일러, 카페형 휴게 공간을 비롯하여 전자칠판이 구비된 최신식 시설의 스터디룸(미팅룸) 등 다양한 편의 공간을 갖췄다. 게다가 공유오피스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비상주사무실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작심’은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 범주를 확보하며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더 작심’의 운영사 아이엔지스토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이투스, 대성마이맥, 시원스쿨네이티브, EBS, 족보닷컴 등의 수능, 어학, 공무원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점주들을 위한 ’무인 관제 서비스‘와 점주 전용 MRO 쇼핑몰인 ’올픽‘까지 런칭하며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창업자에게 공간 컨디션, 주변의 상권 분석 등을 통한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맞춤형 창업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 공유오피스·스터디카페 공간의 결합…프리미엄 앞세운 ‘더 작심’

    공유오피스·스터디카페 공간의 결합…프리미엄 앞세운 ‘더 작심’

    스터디카페, 다목적 ‘멀티 공간’으로 변화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공유오피스와 스터디카페 공간을 결합한 형태의 지점 ‘더 작심’을 기반으로 프리미엄화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국 700개가 넘는 직영점 및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 작심은 기존의 독서실 공간에서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개방형 스터디카페를 구상하며 공간과 서비스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학생, 프리랜서, 1인 창업자 등으로 이용자 층을 넓히며 독서실·스터디카페 시장의 본격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더 작심’의 편의 시설 역시 차별화된 포인트 중 하나다. 안마의자, 스타일러, 전자칠판 등의 프리미엄급 편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데스커와 시디즈 의자, 고급 원두가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 머신 등을 비치해 타 독서실·스터디카페에는 없는 ‘더 작심’만의 차별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랜서를 포함한 1인 사업자들을 위한 비상주 소호사무실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스터디카페에서 사업자 등록, 공유오피스 기능, 학업, 자기개발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가고 있다. 작심 스터디카페 브랜드 관계자는 “불경기 속에서도 프리미엄화 전략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출점 행보를 이어 나가며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작심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최다 교육 콘텐츠 제공, 전자 칠판이 구비된 대형 스터디룸, 이용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타입의 좌석 등으로 공간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며 본사가 지속적으로 직영점에 투자하여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더 작심’ 지점을 중심으로 차별성과 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1위 브랜드로서의 높은 인지도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공실을 보유한 건물주, 상가주, 시행사, 건설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구광모 LG 대표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할 것”… ‘혁신기업 도약’ 강조

    구광모 LG 대표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할 것”… ‘혁신기업 도약’ 강조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배포하고 있다. 26일 LG에 따르면 올해 신년사는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말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디지털 영상으로 보냈다. 신년사 영상에서 구 대표는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의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한 구 대표는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라고 정의했다. 이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소개했다. 한편 구 대표는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해 오고 있다. 구 대표는 ▲2019년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고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화두로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감동을 키워가자고 말했다.
  • 한국적 요소가 한류의 힘… 美 문화에 스며들다[OTT 언박싱]

    한국적 요소가 한류의 힘… 美 문화에 스며들다[OTT 언박싱]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 드라마 축제 에미상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친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오징어 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서 K콘텐츠의 힘을 보여 주었다. ‘성난 사람들’의 성공에는 ‘오징어 게임’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미국 주류 콘텐츠에 한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미국 주류 문화에서 아시아 문화는 두 가지로 소비가 됐다. 동양의 신비라는 판타지로 가득한 오리엔탈리즘, 이소룡의 무술과 일본의 닌자&사무라이로 대표되는 액션이다. 오리엔탈리즘과 무술이 결합한 영화 ‘와호장룡’의 성공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존재감이 미비했던 한국 문화계는 방탄소년단(BTS)의 성공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글로벌 영향력을 통해 그 힘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그간 갈고 닦은 문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콘텐츠에 가장 진심인 넷플릭스가 선보인 두 편의 시리즈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넷플릭스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시리즈 ‘엑스오, 키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원작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진의 동생 키티가 한국에서 만난 대라는 남학생과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일련의 소동극을 다룬다. 장거리 연애를 하던 키티가 한국의 국제학교에 입학하며 서울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간 하이틴 로맨스는 백인 여주인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여기에 동양계 배우가 등장하며 신선함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MZ세대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한류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도심의 풍경, 한복, 다양한 먹거리 등 키티의 한국 생활에는 대리만족을 느낄 만한 요소가 즐비하다. 오리엔탈리즘이 종식된 시대에 신비함 대신 친근함으로 다가간 K컬처의 대중성은 가장 젊은 장르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라는 한국 막장 드라마의 특징은 수위가 더 강한 미드의 범주에서는 가벼운 양념처럼 느껴져 별미처럼 다가온다.이런 달라진 K콘텐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또 다른 드라마가 ‘파트너 트랙’이다. 백인, 남성, 권력을 상징하는 뉴욕 엘리트 로펌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전하는 여성 변호사는 한국계다. 파트너 변호사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잉그리드 윤은 든든한 동료 타일러, 레이첼과 함께 원칙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사랑과 우정, 가족을 모두 챙기는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간 한국 또는 한국계 배우들에게 주로 주어진 배역은 스테레오타입의 계산적인 속물이나 내성적인 너드, 상업영화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을 떠올리게 만드는 액션 캐릭터가 주를 이루었다. 정지훈이나 이병헌 같은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활동했던 한국 배우들의 필모그래피가 그 예다. 각각 ‘닌자 어쌔신’과 ‘지.아이.조 2’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닌자를 연기했던 경험이 있다. ‘파트너 트랙’은 이런 인식의 개선을 보여 준다. 미국의 기득권층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려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원작의 대만계 대신 한국계로 각색해 제작했다. 글로벌 시청자의 흥미를 더 자극할 수 있는 한국 문화의 반영과 최근 국내 드라마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더 강하게 어필하는 장점을 볼 수 있다. 문화의 힘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다. 이제 한류는 한국에서 제작되는 작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은 물론 한국적인 요소가 담긴 모든 작품에 한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성난 사람들’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이 두 편의 시리즈를 감상하며 앞으로 또 다른 글로벌 K콘텐츠의 등장을 기대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노조·여성’ 구애 나선 바이든… ‘성난 백인’에 기대는 트럼프

    ‘노조·여성’ 구애 나선 바이든… ‘성난 백인’에 기대는 트럼프

    올해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 간 재대결로 일찌감치 굳어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본격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자·여성 표심 구애에 나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의 경선에서 승기를 안긴 레드넥(백인 저소득계층) 위주 ‘성난 백인’들에 확실히 기대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선캠프 언론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24일(현지시간) 선거운동이 격전지 주에서 이미 시작됐다며 “미국인들에게 바이든과 트럼프 중 ‘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2022년 중간선거 때 득표력을 확인한 낙태권 이슈와 친노조 행보로 각각 여성 표심, 노동자 계층 겨냥에 나섰다. 미 최대 노조 중 하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숀 페인 위원장은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맞대결에 힘을 실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바이든은 (지난해)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미 역사상 첫 대통령이다. 반면 트럼프는 사기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핵심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중서부·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이자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월 7일 국정연설에 태아가 위험한 상황에서 낙태를 거부당한 텍사스 거주 여성 케이트 콕스를 초청했다고 백악관은 이날 밝혔다. 지난 22일 낙태권 보호 추가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낙태권 지지 문제를 부각한 것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지 2곳에서 저소득·저학력,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23일 치른 공화당 뉴햄프셔 경선에서 대의원 12명을 확보해 두 번의 경선에서 32명을 얻었다. 17명을 확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확실히 따돌렸다. 하지만 계층별 갈라치기 수법으로 표를 호소하는 그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본선에선 경선 같은 승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예측이다. ABC·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의 전날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만이 트럼프를 선택했다.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선 무소속 성향으로 자평한 유권자의 55%가 트럼프가 아닌 다른 후보들에게 표를 던졌다. 두 선거 모두 고학력·고소득층에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가 선전한 경향도 뚜렷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헤일리 지지자의 40% 정도가 본선에서 바이든을 선택할 것’이라는 주·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도 전했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척 쿠글린은 로이터에서 “트럼프의 연합세력이 굳어져 예측 가능하나 대선을 이기기에는 너무 작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화당 마크 존슨 하원의장, 로나 맥대니얼 전국위 의장 등 핵심 인사들은 중도 성향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율로 승리하자 헤일리 전 대사가 용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럼에도 헤일리 캠프는 향후 2주간 100만 달러 상당의 광고 구매를 했다고 NY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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