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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영상 작품이 외치는 “삶은 헛되도다”

    사진·영상 작품이 외치는 “삶은 헛되도다”

    흑사병이 창궐하고, 엄격한 금욕주의 종교가 득세하던 16~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삶의 허무’, ‘현세의 덧없음’을 다룬 바니타스(Vanitas) 정물이 크게 유행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떠올렸고 화가들은 해골, 책, 꺼진 촛불, 보석 등의 상징물을 통해 생명의 유한함과 세상 지식의 허무함, 시간의 유한함, 재물의 헛됨을 강조했다. 삶의 본질은 변함이 없기에 바니타스 회화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는 ‘All Vanity: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타이틀 아래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미디어 아트,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바니타스 양식’을 모티브로 현대에 새롭게 재현한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승구 작가의 비디오설치 ‘미러 마스크’를 만나게 된다. 바니타스 회화의 해골이 삶의 헛됨과 죽음을 얘기한다면 이 작품은 매 순간 다른 얼굴로 타인을 마주하는 현대인을 표현한다. 인체의 머리카락부터 피부 속 혈관까지 실제 인체를 집요하게 재현한 호주 출신 작가 샘 싱크의 연작은 모든 인간이 마주하게 될 순간들을 보여준다. 실제와 똑같이 재현된 탄생과 죽음의 순간, 삶과 죽음의 공존이 담고 있는 생의 보편성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사진작가 정현목은 바니타스 정물화 형식을 차용한 스틸 사진연작으로 현대인의 소비문화와 명품에 대한 헛된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붉은 LED 화면에 얼핏 보면 정상적인 움직임 같지만 실제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움직임을 담은 짐 캠벨의 영상작품은 절대적 신뢰를 받는 미디어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양정욱의 작품 ‘노인이 많은 병원 302호’ 연작에서는 노년까지 계속되는 육체의 쇠락과 고통을 통해 나이듦에 대한 사유를 촉발한다. 서울미술관이 올해의 신예작가로 선정한 사일로 랩(SILO LAB)의 작품 ‘묘화’를 통해 잊혀져 가는 추억에 대해 회고하며 김태은의 작품 ‘메시지’에서는 반복되는 업무를 통해 하루하루를 복제하듯 살아가는 현대인을 만나게 된다. 전시는 8월 9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머리 맞댄 G7… “자본가 대변” 반발 거센 시위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사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알프스 산자락의 작은 마을에 속속 집결했다.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G7 회의에선 이슬람국가(IS) 대처 방안, 이란 핵협상, 에볼라 퇴치, 기후변화 대책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예정이지만 이들을 기다린 건 각지에서 몰려든 수천 명의 ‘반세계화’ 시위대였다. AP통신에 따르면 G7 회의가 열리는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엘마우캐슬 리조트에는 이날 오전까지 각국 정상들이 도착해 머리를 맞댔다. 의장국인 독일을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제재를 받은 러시아는 지난해 퇴출 이후 2년째 참석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1998년 주요국 회의에 참여해 G8 체제를 꾸려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과의 관계 악화는 우리의 실수가 아닌 EU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메르켈 총리는 회의 개막 전 오바마 대통령과 따로 ‘맥주 회동’을 하며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G7은 유로존을 둘러싸고 그리스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EU와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실무진도 초청했다. 이들을 처음 반긴 건 환경론자, 반자본주의자, 평화주의자, 무정부주의자 등으로 이뤄진 시위대였다. 전날 새벽부터 작은 마을을 점령한 시위대는 “G7이 은행과 자본주의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며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등을 성토했다. 이들은 ‘혁명을 위해 G7과 싸우자’, ‘나는 푸틴을 좋아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무정부주의자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으며 시위대 2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다. 로이터는 부상자 규모가 3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병력을 2만 2000명까지 증원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르켈 총리 등 정상들이 기후변화와 공중보건, 여성의 역할 등 다양한 의제를 준비했으나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사태에 파묻힐 것으로 전망했다. EU 개혁에 목소리를 높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등은 불안정한 중동 정세 등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를 주요국 회의에 재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서방 정상들은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G8보다 신흥국들이 포함된 G20 참여가 훨씬 흥미롭다”며 재가입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中의사, 쥐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곧 원숭이 수술

    中의사, 쥐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곧 원숭이 수술

    소설 혹은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프랑켄슈타인’이 점점 현실이 되는 것 같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한 외과의사가 무려 1000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머리를 통째로 바꾸는 소위 머리 이식 수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리고 있는 이 의사의 이름은 샤오핑 렌. 과거 신시네티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그는 고국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쥐의 '머리'에 메스를 들었다. 렌 박사가 쥐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시킨 것은 지난 2013년 7월. 당시 렌 박사는 10시간의 수술을 통해 쥐의 머리 이식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머리 바뀐 쥐가 숨을 쉰 시간은 하루 정도.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는 머리 이식 수술은 생각보다 역사가 깊다. 첫 머리 이식 수술의 대상이 된 것은 바로 원숭이로 지난 1970년 미국의 뇌 이식 전문가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당시 다른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받은 원숭이는 수술 후 깨어나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8일 후 죽었다. 이후 여러차례 이같은 수술을 시도한 화이트 박사는 1998년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이 완전히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가 2년 내에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통째로 이식수술 하는 계획을 밝혀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카나베로 박사가 공개한 머리 이식방법은 이렇다. 먼저 12도~15도 환경에서 머리를 정확히 분리한 후 1시간 내에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제’로 다른 신체의 혈액 순환계에 연결한다. 이후 척수연결 등의 고난도 과정을 거쳐 100명의 외과 전문의가 달라붙으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나베로 박사의 주장이다. 이번에 렌 박사의 수술 방식 역시 이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돈으로 약 1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중국 당국으로 지원 받았다. 렌 박사는 "이번 여름 경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을 할 계획" 이라면서 "수술 후 오랜 시간 생존을 첫번째 과제로 꼽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현재로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 언론은 렌 박사가 머리이식 수술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논쟁이 많은 미국 대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고국 중국에서 마음껏 '메스'를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이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사실 의학적 문제보다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다. 예를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뇌사자 등)로 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 등 다양하다. 이와 반대로 전세계 수많은 사지마비 환자들은 다른 신체를 빌어 우뚝 일어설 수 있기 때문에 머리 이식 수술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스라엘 보이콧’ 찬반 격화

    지난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로켓포로 공격→4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폭격→6일 팔레스타인 살라피가 이스라엘을 로켓포로 공격→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 가자지구에서 양측 간 전운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민간외교 차원에서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보이콧 캠페인’과 이에 대한 친이스라엘 세력의 공방전도 격화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10여곳이 2005년부터 추진한 ‘이스라엘 보이콧’은 이스라엘 활동 기업을 상대로 불매, 투자철회 등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과거 아파르트헤이트(인종 분리) 정책을 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업·운동팀·예술 행사 등을 국제사회가 기피, 남아공이 분리 정책을 폐기하도록 견인한 전례에서 비롯된 캠페인이다. 가자지구 상황에 따라 이스라엘 보이콧 활동도 한층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관련 기업들은 곳곳에서 소비자 저항에 맞닥뜨리고 있다. 유명 탄산수 제조사 소다스트림은 영국 소매점에서 퇴출된 데 이어 미국 소로스 재단의 투자철회 등의 압박을 못 이겨 지난해 10월 요르단 서안지구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에서 경비 업무를 하던 영국 보안업체 G4S도 미국 빌앤멜리다게이츠 재단 등이 거래중지를 천명하자 이스라엘 내 사업을 접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 선박 입항을 나흘 동안 중단시킨 일이 생겼고, 유럽 업체들은 이스라엘 과일 수입 계획을 철회했다. 급기야 지난달 말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요구로 이스라엘 제명안이 상정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이 확산일로인 가운데 친이스라엘 세력들의 대응도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대계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아델슨 샌즈그룹 회장은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친이스라엘 인사들과 함께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는 이스라엘 보이콧을 차단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아옐렛 사케드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최근 “이스라엘 보이콧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검토중” 보건복지부 입장 보니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검토중” 보건복지부 입장 보니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보건복지부 입장 들어보니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부천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지 않던 A 씨(36)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1차 양성 판정 환자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부천 소재 모병원으로부터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2시 29분께 메르스 양성 1차 판정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조사를 의뢰 중에 있다.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와 모친 B씨(65)와 남동생 C씨(35) 등 가족 2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시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집중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대책회의에서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와 같은 병원내 감염 차단을 위한 제2차 병원명단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공개에 따른 국민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마련한 다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실명만 공개한 상태다. 사진=서울신문DB(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42번째 확진자 수원에서 발생 ‘대체 어쩌다?’

    42번째 확진자 수원에서 발생 ‘대체 어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42번째 확진자는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간병하다가 감염”

    42번째 확진자는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간병하다가 감염”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2번째 메르스 확진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감염돼” 발표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감염돼” 발표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2번째 메르스 확진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간병하다가 감염돼” 발표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간병하다가 감염돼” 발표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2번째 메르스 확진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번째 확진자는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간병하다가 감염돼”

    42번째 확진자는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간병하다가 감염돼”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2번째 메르스 확진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번째 확진자 수원에서 나왔다 ‘수원시 입장은?’

    42번째 확진자 수원에서 나왔다 ‘수원시 입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軍人’ 1%의 영웅과 99%의 희생자들

    ‘軍人’ 1%의 영웅과 99%의 희생자들

    볼프 슈나이더 지음/박종대 옮김/열린책들/584쪽/2만 5000원 ‘국가의 안전 보장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조직 체계에 소속되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받고, 전시에는 직접 전투에 종사하는 사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소개한 ‘군인’의 정의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군인은 사전적 의미를 뛰어넘는 다양한 개념과 이미지를 포함한다. 전쟁의 최일선 수행자 말고도 통치의 강력한 주체, 나라를 없애고 만들거나 인간을 잔인하게 죽이는 괴물, 비참한 죽음, 영웅…. 신간 ‘군인’은 군인을 매개 삼아 ‘인간 종’의 면모를 파헤친 색다른 전쟁문화사다. 저자는 국내에도 번역 소개된 ‘위대한 패배자’를 쓴 독일 언론인이다. 고교 졸업 직후 징집돼 나치 정권을 위해 싸웠던 당사자가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50년 천착 끝에 내놓은 ‘군인의 역사’로 읽힌다. 전쟁, 그리고 전쟁의 직접 수행자인 군인의 기원은 언제이고 무엇이었을까. 그 시발을 명쾌히 밝힌 자료나 문건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인류 역사가 싸움과 전쟁의 점철’이라는 평범한 관측에 얹어 책에서 찾아낸 그 시초는 상상보다 훨씬 앞선다. 그 이유는 남에 대한 멸시와 배척, 그리고 점령으로 모아진다. 이를테면 뉴기니 섬의 왈라루아 족은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아닌, 왈라루아 족과 비(非)왈라루아 족으로 구분하면서 비왈라루아 족을 동물에 더 가깝게 대우했다. 뉴기니와 아마존 밀림 속 마지막 원시부족들은 다른 종족·부족을 여전히 그렇게 분류한다. 타 민족에 대한 경멸을 토대로 번창한 그리스 문화에서도 실상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스 세계를 외부 세계와 엄격히 구분한 개념인 ‘야만족’(babarian)은 그리스어를 잘 못하고, 교양 없고 거칠고 잔인한 모든 족속, 이방인, 적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것 말고도 차별과 무시에 기반한 점령·전쟁의 사례는 숱하다. 콜럼버스가 아이티섬에 도착한 지 40년 만에 이 섬 인디언 원주민들은 상당수가 천연두로 죽거나 학살당했다. 테네리페섬과 나머지 카나리아 제도의 원주민인 구안체 족은 일부만 남고 몰살됐다. 역사상 가장 큰 ‘인간사냥’이라는 아메리카 노예시장을 위한 흑인 생포는 어떤가. 16∼19세기 아프리카에서 배로 수송된 흑인 수는 1000만∼1500만명에 이른다. 1800년 제1통령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을 앞둔 밀라노에서 병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위대한 민족의 땅을 모욕하려는 미친 자들(오스트리아)에게 반드시 저주가 내린다는 사실을 보여 줘라.” ‘군인은 다른 어떤 인간 집단보다 타인에게 더 많은 고통을 가할 뿐 아니라 자신이 크나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전쟁에 휘말린 군인의 희생은 상상을 초월한다. 책에 명시된 통계만 보더라도 희생의 두께는 어렵지 않게 감지된다. 나폴레옹전쟁(1803~1815) 150만명, 미국 남북전쟁(1861~1865) 62만명, 보불전쟁(1870~1871) 18만 8000명, 제1차 세계대전 1000만명, 제2차 세계대전 1700만명, 한국전쟁 100만명, 이란·이라크전쟁 90만명…. 엄청난 희생을 부른 전쟁에 군인이 끌려 들어간 원인은 무엇일까. 핑계, 착각, 거짓말, 영토와 전리품, 조국, 명성과 복수, 종교, 모험 등 다양할 것이다. 저자는 ‘무엇을 위해 군인은 죽었는가’를 설명하며 ‘전쟁영웅’을 놓고도 회의적인 말을 던진다. “한 군대가 어떻게 수많은 영웅, 전대미문의 용맹성을 지닌 모범적 남자들로 이뤄질 수 있겠는가. 굳이 영웅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일을 위해 죽을 때까지 초지일관 싸운 군인들에나 붙일 수 있다.” 대부분의 군인은 영웅이 아닌 희생자인 것이다. 이제 전쟁은 더이상 군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싸움으로 변했다. 무인 전투기 드론처럼 전자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자로도 충분한 ‘군인 없는 전쟁’의 시대다. 민간 군사기업을 이용해 바로 공격에 나서고 무기 수준에 구애받지 않는 사이버전을 벌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전쟁을 해 보려는 유혹도 과거보다 더 커졌다. 그래서 저자는 서문에 추도사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평화를 외치면 평화가 올 것’이라는 주장은 순진한 것이라며 다소 슬픈 말을 전한다. “수백만 명의 인간이 더는 군인이 될 필요가 없는 건 좋은 일이지만, 군인이 사라진다고 해서 미래의 전쟁이 없어지거나 덜 끔찍해지지 않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잣집 아이보다 가난한 집 아이가 인정많고 관대”-연구

    “부잣집 아이보다 가난한 집 아이가 인정많고 관대”-연구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부잣집 아이들보다 더 인정많고 관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취학 전인 4살 남녀 어린이 총 74명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소위 이타성 실험으로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더 많은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과 관대함을 알아보는 연구다. 실험방법은 이렇다. 먼저 아이들에게 여러 다양한 게임을 통해 총 20개의 토큰을 벌 수 있게 했다. 이어 게임이 끝나갈 때 쯤 토큰을 선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후 아이들에게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아픈 친구들에게 토큰을 기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연구팀은 비밀 공간에 마련된 토큰 박스에 어린이들 각자 알아서 토큰을 넣을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총 74명의 어린이 중 40명이 적어도 1개 이상의 토큰을 기부했으며 1개도 넣지 않은 아이도 34명에 달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모의 연소득이 1만 5000달러 늘어날수록 토큰의 기부 숫자는 반대로 3분의 1 씩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의 흥미로운 점은 하나 더 있다. 실험 전 어린이들에게 부착한 전극으로 미주신경(vagus nerve)을 모니터한 결과 기부를 많이 하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요나스 밀러 박사는 "미주신경은 신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부교감신경을 지배하는데 심장박동과 스트레스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면서 "우리 감정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건강과 원활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잣집 아이들이 기부가 적은 것은 돈을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전해져 사회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2번째 확진자는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감염”

    42번째 확진자는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감염”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2번째 메르스 확진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첫 확진 환자’ 시 입장 들어봤더니..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첫 확진 환자’ 시 입장 들어봤더니..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비관리대상 30대 1차 양성판정 ‘전파 가능성은?’ 시 입장 들어보니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비관리대상 30대 1차 양성판정 ‘전파 가능성은?’ 시 입장 들어보니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비관리대상 30대 1차 양성판정 ‘불안감 확산’ 시 입장 들어보니 ‘부천 메르스 양성판정’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부천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지 않던 A 씨(36)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1차 양성 판정 환자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부천 소재 모병원으로부터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2시 29분께 메르스 양성 1차 판정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조사를 의뢰 중에 있다.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와 모친 B씨(65)와 남동생 C씨(35) 등 가족 2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집중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최종 정밀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신문DB(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원 메르스, 자가 격리 환자 첫 확진판정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보니..’

    수원 메르스, 자가 격리 환자 첫 확진판정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보니..’

    ‘수원 메르스’ 경기 수원시민 가운데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 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읍암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시에서는 열 증상 등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6월3일이후부터 오늘 격리조치되기까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나 타인과의 접촉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가능성에 대해 예의,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에서 최초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만큼 기존의 대응체제를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시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94명에 대해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4회로 늘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사진 = 서울신문DB (수원 메르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예의/최광숙 논설위원

    얼마 전 문자를 보낸다는 게 엉뚱하게 다른 사람한테 보냈나 보다. 답이 오길 “교수님이세요?”란다. 아차 실수한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잘못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다시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아닙니다. 수고하세요~”라고 답변이 왔다. 익명의 상황이니 ‘무시’해도 되건만 이렇게 친절한 응답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보통 전화를 잘못 걸면 십중팔구 받는 사람은 ‘쌩’ 하니 찬바람이 분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수화기를 내려놓기 일쑤다.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냉대하는 이들도 있다. 그럴 때면 수화기 너머 말 한마디 따뜻하게 못 건네는 이의 각박함이 전해져 씁쓸하다. 그런 이에 비하면 문자 한 통이라도 성심껏 응대하는 이는 틀림없이 예의 바른 사람이리라. 요즘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예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최근 자택 격리자가 많은 일행과 함께 버스를 타고 지방까지 가 골프를 쳤다고 한다. 자신만 아는 이기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예(禮)라는 것은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과 같은 단순한 예절이 아니다. 나 아닌 타인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아는 태도가 진정한 예의 아니겠나.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감염돼”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환자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감염돼”

    ’42번째 확진자’ ‘수원 메르스’ 수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2번째 메르스 확진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검토중”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검토중”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보건복지부 입장 들어보니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부천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지 않던 A 씨(36)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1차 양성 판정 환자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부천 소재 모병원으로부터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2시 29분께 메르스 양성 1차 판정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조사를 의뢰 중에 있다.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와 모친 B씨(65)와 남동생 C씨(35) 등 가족 2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시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집중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대책회의에서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와 같은 병원내 감염 차단을 위한 제2차 병원명단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공개에 따른 국민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마련한 다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실명만 공개한 상태다. 사진=서울신문DB(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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