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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오는 23일부터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안양시민이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적용되는 자전거보험은 주민등록지가 안양인 주민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이 나오게 되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사고로 사망하면 2500만원, 후유장해 시에도 최대 2500만원까지 보장된다,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이 나오면 20만원부터 최고 60만원까지 위로금이 지급된다. 4주 이상 진단자 중 6일 이상 입원하면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자전거를 타다 사람을 다치게 해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도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구속 또는 공소제기 되면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2백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타인을 사망케 하거나 중상을 입히는데 따른 형사합의를 봐야할 경우 자전거사고 처리지원금은 30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게 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음란물 사이트로 억대 광고비 챙긴 30대 구속

    인터넷 홈페이지에 음란물과 불법 촬영물 수만 건을 게시하고 이를 이용해 광고비를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2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3년 동안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과 몰래카메라 등 불법 촬영물 7만여 건을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입소문을 타고 음란사이트 방문자 수가 늘어나자 홈페이지에 도박사이트 광고를 실어 1억 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범행 동안 홈페이지에 접속해 음란물을 본 이는 2500만명에 이른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타인 명의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 접속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만든 홈페이지는 실시간 영상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방문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음란물을 다운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음란사이트를 만들면 광고수익을 벌 수 있다는 권유를 받아 행위를 했다. 광고비는 대부분 생활비로 썼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음란사이트 외에도 100억원대의 판돈이 오가는 온라인 카지노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피의자가 소지한 현금 4045만원과 미화 300달러를 압수했다”며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금융계좌도 추적해 범죄 수익 전액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홈페이지 운영자는 검거가 어려운데 필리핀 당국과 인터폴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첩보를 통해 범행을 확인하고 음란사이트 자료를 분석해 홈페이지 운영자의 은신처로 필리핀 마닐라의 한 사무실을 특정했다. 이후 필리핀 이민청 등 현지 행정·사법당국 및 인터폴과 긴밀히 공조해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긴 해외 생활로 도피자금이 부족해지자 국내로 입국해 은신하려다가 붙잡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35년간 젖소와 살다보니 이젠 소 얼굴만 봐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어요. 앞으로 김포에서 낙농업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6차산업화를 이뤄 모두가 행복한 목장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에 시민들은 몰라도 제주도 목장주들까지 알 정도로 유명한 젖소목장이 있다. 연덕흠(52) 대표가 운영하는 ‘연보람목장’이다. 연 대표는 평균 단위생산 우유량이 10년 넘게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젖짜는 기술이 남다르다. ●평균단위 우유생산량 10년 넘게 ‘전국 최고’ 그동안 받은 상장도 넘쳐난다. 2002년 카길코리아로부터 전국 1위 최우수목장으로 뽑힌 데 이어 2004년에는 305일 젖소평균 산유량 1만 4432㎏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같은해 최우수검정농가 농림부장관상과 2014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축산물해썹우수작업장으로, 지난해에는 농림부지정 깨끗한목장가꾸기 우수목장으로 선정됐다. 네덜란드산 홀스타인종을 키운다. 다른 목장에서는 보통 하루에 젖을 2번 짜는데 연보람목장은 3번 짜낸다. 유량이 남아돌면 유방염이 걸려 소가 죽을 위험이 크단다. 알고 보니 최고 우유를 생산하는 비결이 별게 아니다. 연 대표의 비결이라면 항상 소와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소와 같이 생활하면서 소의 상태를 살펴보고 철저하게 바닥을 깨끗이 위생관리한다.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는데 하루에 4~5차례씩 나눠서 주고, 바닥에 톱밥도 자주 갈아줘 청결상태를 유지해준다. 그래서인지 농장에서 소농장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더위에 약해 여름철 소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사소한 것이지만 여름철 낮에 밥을 많이 주면 소는 땀구멍이 없어 헐떡거리고 가스가 발생한다. 그래서 연 대표는 소가 소화하기 힘들까봐 되도록 밤에 먹이를 더 많이 준단다. 남다른 노력으로 연보람목장은 2006년 경기도 안전관리인증(HACCP)으로 우유와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17살때부터 12년간 남의 집살이… 송아지 3마리로 시작 100마리규모로 성장 한 살 때 아버지를 여읜 연 대표는 1987년 김포종고 축산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가진 게 없어 17살 때부터 남의 집살이를 하며 어렸을 적 꿈이었던 낙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월급 8만원짜리 남의 집살이를 12년간 해 장만한 돈으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짜리 셋방을 얻어 살았다. 처음 400평짜리 목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1200평규모 목장으로 키웠다. 어미소에서 탄생한 송아지가 30마리, 젖소는 70마리가량 된다. 전국에서 목장하는 분들 중 ‘연보람목장’을 모르면 간첩이란다. 젖소는 위생청결이 가장 중요한데 사람 사는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과 물통도 하루에 한번씩 닦아 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서울우유 사료를 쓰지만 강원도처럼 대규모 목장 말고 대도시 수도권 지역에서 먹이는 대동소이하다. 소들이 젖을 짜러 들어오면 신나게 들어와야 하는데 젖짜는 게 아프다고 소가 안들어오려고 한다. 이런 소는 매맞는 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유 짤때 발길질을 하는 이유다.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 운영중… 우유 체세포 수 1등급 고소한 맛 연보람목장에서는 우유와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즈와 요구르트는 물론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도 아이들이 좋아해 판매하고 있다. 연보람목장에서는 당일날 생산한 우유로 요구르트나 치즈·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낸다. 지난 1월 제조업허가를 받았다. 이곳 제품이 타농장 제품하고 다른 점은 수제다. 전국에는 100군데 농장제품이 있으나 제각각 맛이 다르다. 우유 품질에 따라, 소의 특성에 따라 맛이 다르단다. 우유 중 92%가 수분이다. 나머지 8%가 고형분이다. 다른 업체는 일반 유제품을 가져가서 단백질을 뺀 뒤 버터와 치즈·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연보람목장은 원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게 차이점이다. 목장마다 소를 키우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풀을 먹어도 원유가 다르단다. 연보람목장 우유는 체세포 수가 1등급으로 고소하고 단맛이 나며 배탈이 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소에서 질좋은 우유가 생산된다. 치즈는 구워 먹으면 입에서 우유향이 확 돈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한 소한테 짠 우유는 신맛이 난다. 연 대표는 2017년 가을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를 열었다. 질 좋고 신선한 우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반응이 좋아 조만간 장기동에도 카페를 낼 예정이다. 목장에서 나오는 매출액은 유제품이 하루 1500㎏으로 한 달에 5000만원가량, 1년이면 6억원어치다. 카페매출액이 월 700만원으로 1년에 8000만원을 거둬들인다. 모두 합하면 7억원대 매출액으로 농촌에서는 적지 않은 규모다. ●서암리 목장 입구에 ‘목장이야기’ 카페공간 꾸며 시민에 무료 개방 최근에는 서암리 목장입구에 ‘목장이야기’라는 카페공간을 꾸몄다. 이곳을 작은 동창모임이나 동호인들 모임장소로 무료 제공한다. 누구나 편안히 와서 고기 구워 먹고 놀다가는 곳이다. 커피는 덤이다. 대신 이곳에 가공식품 진열대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요구르트나 치즈를 사갈 수 있게 카페식으로 조성했다. 첫 1호 손님으로 뜨개질하시는 분들이 예약했단다. 아주머니들이 강사를 모시고 작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주저없이 연 대표는 “낙농업의 6차산업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차로 목장에서 젖소에서 우유를 생산하고 2차로 요구르트·치즈로 가공해, 3차로 카페서 판매하며, 체험·관광까지 하는 6차산업화가 꿈이란다. 바로 앞에 있는 농지 1000평을 구입해서 6차산업농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 토지만 구입하면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빙그레 웃었다. 현재 김포에는 유착체험 농장이 없다. 2~3년내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데리고 와 4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테마 목장을 만들고 싶단다. 이웃 파주에는 이런 목장이 5개 넘게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유학파로 호주에 살고있는 큰딸 부부를 끌어들였다. 작은 딸은 마송 치즈카페 운영을 맡고 있다. 큰딸 부부는 제조업을 맡기 위해 올해 농업대학에 다닐 계획이다. 연덕흠 대표는 “17살 때부터 35년간 젖소하고 생활해 왔다. 이젠 6차산업이라는 부푼 꿈을 갖게 됐고 기와집도 짓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 일에만 치이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목장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추자현..대본리딩 현장 공개 “연기 구멍 無”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추자현..대본리딩 현장 공개 “연기 구멍 無”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이 아름다운 열연이 돋보였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4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감독을 비롯해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 이청아, 남다름, 김환희, 서동현, 동방우, 윤나무, 정재성, 조재룡, 서영주, 이지현, 명지연, 강말금, 박지후, 금준현, 양한열, 강현욱 등 주요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가 펼쳐진 이날 현장은 “좋은 작품을 연출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야말로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대중들에게 이야기가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잘하고 싶다”는 박찬홍 감독의 각오로 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지우 작가 또한 “이 드라마가 제 작가 인생에 중요한 작품이 될 거라는 강력한 예감이 든다.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들의 인사와 캐릭터 소개와 함께 대본 연습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 아들을 둘러싼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투쟁하는 아빠 박무진과 엄마 강인하 역을 맡은 박희순과 추자현은 부모의 절실함을 온몸으로 연기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던 두 배우는 연습이 시작되고 무진-인하 부부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대본 연습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무진 역의 박희순은 슬픔을 삼켜내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현장에 있는 이들 마저 가슴 저릿하게 만들었다. 인하 캐릭터에 녹아든 추자현이 눈물을 흘리는 순간에는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숨죽이고 몰입했다. 오만석과 조여정은 아들의 잘못을 덮기 급급한 아빠 오진표와 엄마 서은주 역으로 분해 대사 하나하나를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소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만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고, 조여정의 섬세한 연기도 빛을 발했다. 자식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이를 합리화해나가는 과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 또한, 묵직한 존재감을 떨치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에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인하의 동생 강준하 역의 이청아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중심을 잡았고, 무진과 인하의 아들 박선호 역의 남다름, 딸 박수호 역의 김환희를 비롯한 10대 배우들 또한 탄탄하고 신선한 연기력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도 동방우, 윤나무, 정재성, 조재룡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연기 구멍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본 연습 현장이었다.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이 아름다운 열기로 가득 찼다.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 덕분에 함께 대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캐릭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름다운 현장,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박희순의 각오처럼 모든 배우들과 전 스태프가 작품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오는 4월 5일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발효가족’, 그리고 ‘기억’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과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작품이다. ‘리갈하이’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금요일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한예슬, 러블리 매력의 이유 “사랑할 때 살아있음 느껴”

    ‘미우새’ 한예슬, 러블리 매력의 이유 “사랑할 때 살아있음 느껴”

    배우 한예슬이 마성의 매력으로 ‘미우새’를 사로잡았다. 지난 2월 24일에 이어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한예슬은 사랑스러운 미소와 솔직한 입담으로 ‘미우새’의 재미를 더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저 호감을 표하고 데이트 신청도 먼저 한다고 밝힌 한예슬은 고백에 거절당한 적은 없었다며 솔직한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어 살아가는 이유가 사랑이라고 말한 한예슬은 “사랑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고, 사랑할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낀다. 목표 의식 생기고 희망도 생긴다”며 사랑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가치관도 공개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일탈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혼자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답한 한예슬은 혼자하는 여행이 겁이 나고 외로울 때도 있지만 해방감과 자유, 낯선 곳에서 온전히 느끼는 이방인의 느낌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터키의 이스탄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모로코를 옛 감성이 남아있어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았다. 특히 이스탄불에 혼자 여행을 떠났다 쿠데타를 겪어 잠도 못 잘 정도로 두려움에 떨었던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예슬은 자신이 거짓말을 못해 솔직하다고 말하며 가끔은 거짓말을 하며 요리조리 피해가고 싶지만 안 된다는 본인만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고,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종국을 택해 의외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영상에 200% 빠져들어 사랑스러운 리액션으로 미우새 특급 게스트로 활약한 한예슬은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게스트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 출연하는 예능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해 낸 한예슬의 또 다른 예능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한예슬은 매주 한 건 스캔들을 쫓는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파파라치 에피소드를 그리는 성공 스토리 드라마 ‘빅이슈’의 능력있는 편집장 지수현 역으로 촬영에 한창이다. 매주 수,목요일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 드라마 ‘빅이슈’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회의 찰나, 역사를 찍는 남자

    국회의 찰나, 역사를 찍는 남자

    탄핵안 가결·트럼프 연설 장면 촬영 등 4명의 국회의장과 함께하며 역사 기록오는 4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행사 준비가 한창인 국회에서 또 다른 100년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국회 미디어담당관실 사진팀에서 6년차 촬영관으로 일하는 김진원(37) 주무관이다. 국회 사진팀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동정, 국회의 주요 의사일정 등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김 주무관은 3일 “1950, 60년대는 기록의 의미나 중요성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며 “지금도 우리 국회가 직접 찍거나 보관하고 있는 사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명으로 구성된 사진팀은 오늘의 사진 한 장이 100년, 200년 뒤의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2014년 국회 촬영팀에 합류한 김 주무관은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로 8일간 이어진 필리버스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등 주요 장면을 기록했다. 김 주무관은 강창희·정의화·정세균 전 의장과 문희상 의장 등 4명의 의장과 함께했다. 그는 “정의화 전 의장님은 본인이 개인 사진전을 열 정도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그래서 국회 촬영관에게도 관심이 많았고 사진에 대해 이것저것 묻곤 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주무관은 의장단의 순방 일정과 전 세계에서 국회를 방문하는 외빈의 순간을 기록하면서 의회외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문 의장님을 수행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첫 공식방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저마다 문화가 다른 세계 각국의 의회를 접하다 보니 나라마다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다르다고 한다. 김 주무관은 “독일 의회 방문 때는 촬영 가능한 스케치 시간이 30초밖에 안 돼 딱 10컷만 찍었다”며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 의장님과 상대국 참석자 모두의 베스트컷을 찍으려고 극도로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의회는 지도자의 등 뒤에서 촬영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한 김 주무관은 대학 졸업 후 2007년 첫 직장이던 스튜디오가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일을 맡게 되면서 정치권과 첫 연을 맺었다. 그는 “이명박 후보와의 치열했던 경선으로 매일 새벽 서울과 지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며 “당시 박 후보는 눈에 잔상이 많이 남는 플래시에 민감해 경호팀의 요청이 있었고 가급적 반사광을 쓰려고 노력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마네킹 태운 스페이스X ‘유인 캡슐’ 발사 성공… 7월엔 우주 비행 나선다

    마네킹 태운 스페이스X ‘유인 캡슐’ 발사 성공… 7월엔 우주 비행 나선다

    최종 점검…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美, 8년 만에 유인우주선 부활 신호탄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캡슐을 탑재한 로켓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2011년 우주왕복선 운영을 종료한 이후 유인 우주선을 운영하지 않고 있던 미국으로서는 8년 만에 자국에서 미국인을 우주로 보내는 토대를 갖게 됐다.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2시 49분 미 우주항공국(NASA)의 의뢰로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으며, 11분 후 캡슐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크루 드래곤은 발사 27시간 후인 3일 오전 5시 51분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크루 드래곤에는 약 180㎏의 보급품과 실험장비가 실렸다. 유인 캡슐이지만 시험비행이라 우주인은 탑승하지 않았다.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우주인인 ‘리플리’의 이름을 딴 마네킹이 대신 승선해 내부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크루 드래곤은 5일 뒤인 8일 ISS에서 연구 샘플을 전달받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NASA의 짐 브리덴스타인 국장은 “이번 발사는 매우 중대하다”면서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미국 땅에서 미국인이 만든 로켓으로 미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기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NASA는 2014년부터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와 보잉 두 회사를 선정해 민간 유인우주발사체 개발을 지원해왔다. 스페이스X는 오는 5~6월에 비상탈출 시스템을 시험한 뒤 7~8월에는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NASA는 우주왕복선 임무를 종료한 이후 ISS에 미국 우주인을 보낼 때마다 러시아에 1인당 8200만 달러(약 925억원)를 내면서 러시아 소유스 캡슐을 이용해왔다. 러시아와의 계약은 11월 종료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바지 속에 뭘 넣는거지?’, 커플 절도범의 기상천외한 절도행각

    ‘바지 속에 뭘 넣는거지?’, 커플 절도범의 기상천외한 절도행각

    살충제통을 바지 속에, 그것도 16개나.  뿌리는 살충제를 훔치러 슈퍼마켓에 들어온 코스타리카 커플 절도범의 뻔뻔한 ‘바퀴벌레’ 같은 모습을 지난 2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영상 속, 한 커플이 상점 안으로 들어온다. 이 커플은 다른 물건은 쳐다 보지도 않고 곧장 살충제가 있는 진열대로 직행한다. 잠시 주위를 살피던 커플, 드디어 남성의 기상천외한 절도행각이 시작된다.  남성은 진열대에 전시된 작지 않아 보이는 크기의 살충제 통을 바지 속으로 빠르게 집어 넣는다. 때론 한 번에 두 개씩 그야 말로 순식간에 16개 살충제통이 바지 속으로 들어간다. 이렇듯 살충제에 집착한 이들, 아마도 함께 살고 있는 집 안에 바퀴벌레 같은 해충들이 어지간히 많았나 보다.  공범인 여자친구는 통로를 몸으로 자연스럽게 막으며 절도행각이 탄로나지 않도록 타인의 시선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한 두 번 손발을 맞춘 솜씨가 아닌 듯 하다. 그야말로 절도로 맺어진 천생연분인 셈. 코스타리카 경찰 당국은 이들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아직 이 커플 절도범이 잡혔는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하루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길 바란다.사진 영상=RomanAt wood / 유튜브 박홍규 gophk@seoul.co.kr
  • [동영상] 올림픽 사상 가장 길었던 3초 “살아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동영상] 올림픽 사상 가장 길었던 3초 “살아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러시아가 이 얘기를 영화로 만들면 안되는데….”(손대범 월간 점프볼 편집장) “3초면 시간 충분해”(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살아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소련 남자농구 대표팀의 센터 사샤) 2017년 러시아 영화 레전드 니키타 미할코프가 제작하고 안톤 메게르디체브 감독이 연출해 년 러시아에서만 200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는 ‘쓰리 세컨즈’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27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말 많고 탈 많았던 1972년 뮌헨올림픽을 다뤘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선수촌에서 인질극 참극을 벌였고, 소련과 미국이 맞붙은 남자농구 결승전은 판정 번복을 두 차례나 하며 저유명한 ‘3초 참사’로 미국에 좌절을 안겼다. 그런데 극적으로 승리한 옛소련과 지금의 러시아까지 50년 가까이 억울했던 것 같다. 정당하게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 승부를 뒤집었는데 역대 최악의 오심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신아람의 1초 파문이 터지자 AFP통신이 올림픽 5대 판정 논란의 첫 머리로 꼽은 게 이 경기였다. 수입사 관계자가 미국이 아직까지도 은메달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전하자 박한 부회장은 “그랬구나” 했다.러시아 입장에서는 판정 번복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가란진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그루지야(지금의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각지에서 긁어 모은 선수들과 땀 흘려 일군 성과가 3초 때문에 날아간 것이 못내 안타깝고 분했을 것이다. 가란진 감독이 아들의 다리 수술비를 희귀병에 걸려 1년 밖에 못 산다는 진단을 받은 사샤의 치료비로 쓰라고 내놓은 것이나, 선수단 전체가 금메달 포상금을 감독 아들 치료비로 내놓는 인간적인 사연도 곁들여진다. (실제로 사샤의 불치병 진단 시점은 1976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3연패를 노리며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미국을 꺾겠다고 가란진 감독이 1년 전 유럽선수권을 우승한 뒤 장담했을 때 쏟아졌던 비아냥을 잠재운 것은 감독과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한 팀을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루지야 출신 선수가 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오랜 기간 훈련에 빠지게 되자 팀 전체가 그루지야 시골 마을로 가서 훈련하고, 고도 근시를 숨긴 선수에게 감독이 콘택트 렌즈를 슬쩍 건네는 인간적인 장면까지, 그 시절 소련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마저 안긴다. 물론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 정치적 통제와 단속이 극심했고, 선수가 망명할까 싶어 감시하는 민낯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 정치국원이 위(당)에서 질책당할까 두려워 팔레스타인 인질극을 핑계로 결승을 보이콧하자고 채근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기자의 가장 큰 궁금증은 문제의 3초를 어떻게 그려낼지였다. 어느 정도 플롯은 파악했지만 문제의 결승 장면을 0-0에서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숨가뿐 다큐 형식으로 보여줄 것이라곤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 선수들만 비겁하게 팔과 어깨를 쓰는 것으로 그려지는 게 흠이지만, 영화는 나름 객관적, 중립적으로 경기를 보여준다. 미국이 종료 3초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은 뒤 러시아의 타임아웃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흘러간 3초를 되찾았지만 러시아의 마지막 슈팅이 무위에 그쳐 다시 미국이 환호한 상황, 종료 1초 전으로 세팅됐던 것을 지적하자 국제농구연맹(FIBA)의 윌리엄 존스(영국) 사무총장이 받아들여 다시 3초가 주어져 사샤가 결승 득점에 성공한 감격을 오롯이 담아냈다.주목할 점은 선수들의 운동능력 못지 않은 배우들의 몸연기였다. 이를 역동적인 화면으로 잡아낸 카메라 워크도 돋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는 이들에게 대형 스크린으로 맛보는 이 영화의 경기 장면은 분명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마지막 3초 동안 이 영화의 중심 얼개가 됐던 이들의 얼굴이나 반응을 함축한 편집 역시 압권이었다. 그런데 불편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도핑 파문으로 러시아 체육의 위상이 추락할 대로 추락한 때 러시아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이 영화가 제작되고 흥행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체육의 민낯이 드러난 시점에 소련의 국가주의 체육을 찬양하는 영화가 개봉된다. 그래서 이날 시사회에 함께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인들이 소련의 우승이 확정되자 갈채를 보낸 점은 기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금만 100억 달러 낸 빌게이츠 “나는 더 내야 한다”

    세금만 100억 달러 낸 빌게이츠 “나는 더 내야 한다”

    “미국은 부유세에 더 진보적일 필요있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대표인 세계적인 부호 빌 게이츠가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이츠는 돈이 많은 것에 대해 ‘축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빌 게이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네티즌이 건넨 “개인적으로 매년 얼마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인터넷 댓글을 통해 “사람들이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하길 원한다면 그것엔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우리가 교육과 건강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내가 낸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의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게이츠는 이어 “나는 우리의 시스템이 더 진보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일반소득세와 비슷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두 세금을 똑같이 내야한다는 제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를 과거처럼 더 많이 내야한다고 본다. 과거엔 35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55%를 세금으로 냈다. 유럽 국가들은 세금을 많이 걷지만 그것은 소비세를 통한 것이며 그다지 진보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또 다른 네티즌이 최근 루터 브레그먼이 다보스에서 한 말을 언급하며 정부가 억만장자들에게 세금을 제대로 내라고 강요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묻자, “내가 아는 한 억만장자들을 대부분 세법을 준수한다”고 답했다. 그는 “투명성을 높이려면 세금 징수를 줄이고 있는 허점을 명확히 짚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여러 나라들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소수의 국가들만 부동산세를 운영한다고 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면서 “심지어 중국도 부동산세가 없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운영하는 게이츠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350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그들은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7년 발표한 ‘2017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860억 달러로 평가됐다.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게이츠에게 던져진 질문은 최근 미국 정가에서 불고있는 ‘슈퍼리치는 정말 필요한가’ 논란의 연장이라고 평가했다. 복스는 좌파 성향의 루즈벨트 협회의 마샬 스타인바움 연구위원을 인용하며 그는 여러해에 걸쳐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겐 억만장자는 필요없다. 억만장자가 없었던 과거에 경제가 더 좋았다”면서 “부유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받으면 다른 모든 이들을 위한 돈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2020년 대통령 선거을 앞두고 진보성향 정치인들은 앞다퉈 부유세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자에게 2%의 세금을, 10억 달러 이상에게는 3%의 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에 혜성처럼 등장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연소득 10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계 세율을 높이자는 입장이며, 민주당의 강력한 대권주자인 버니 샌더스는 억만장자가 사망했을 때 부과되는 상속세의 최고세율을 77%까지 높이자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게이츠는 한 네티즌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맥도날드 햄버거 주문을 위해 줄을 선 게이츠의 사진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자신을 가장 부호답게 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좋은 집을 갖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 트렘폴린 방을 좋아하는데 좋은 집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끔 전용기를 이용하는데 그게 재단의 업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매우 특권적인 일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단지 중산층이었던 것보다 당신을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게이츠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건강보험료나 대학등록금 같이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면서 “물론 이를 위해 억만장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단계라고 본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스튜디오코인, ‘포룸VR’ 교육 프로그램 진행

    스튜디오코인, ‘포룸VR’ 교육 프로그램 진행

    4차 산업혁명의 활발한 전개 속에서 ‘VR’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스튜디오코인이 소개한 ‘VR’과 토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이 흥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잡은 성과를 끌어내며 주목 받고 있다. 스튜디오코인에서 출시한 VR 게임 ‘포룸 VR’은 VR 기기를 착용한 체험자 한 명과 참가자 6~11인으로 구성된 팀이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동 학습을 장려하는 콘텐츠이다.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프랑켄슈타인’으로 참가자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이야기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동화풍 그래픽과 성우들의 열연이 겹쳐 시각적 몰입을 유도하며, 참가자의 선택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만큼 포룸 VR 체험 종료 후 옳은 선택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게임을 재시도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프로그램은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장소를 옮겨 체험한 결과에 관해 토론을 참여하게 된다. 22일 제공된 프로그램은 ‘생명 창조’를 테마로 ‘인간형 로봇을 개발해도 될까?’는 주제의 토론을 펼쳤다. 지도교사 아래 참가자들은 최초 느낀 바를 자율토의 형식으로 이야기한 뒤, 다시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참가자들은 최초 자율 토의 시 ‘인간이 더욱 여유가 생길 것이다’는 긍정적인 편과,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고 할 일이 없어질 것이다’는 부정적인 편으로 갈렸으나, 점차 서로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반대편 주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의 VR 경험에 토론형 교육 진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끊임없이 사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5학년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 권시은 양은 “처음에는 막연히 인간형 로봇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했는데, 상대편 문제점을 듣고 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는 사고의 유연함을 보여주었다. ㈜스튜디오코인 관계자는 “VR 체험의 시청각 퀄리티를 비롯한 전체적인 요소를 꾸준하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VR 체험과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룸VR’은 창의융합 인재를 발굴하는 미래교육모델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4주차로 VR체험·도서관 자료조사·토의·토론·VR 재체험으로 구성되며, 도서관과 다양한 센터에서 보편적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게 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스튜디오코인은 AR·VR 교육용 콘텐츠 개발사로 2017년 e-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 에듀게임 분야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서울VR·AR엑스포 게임콘텐츠 부문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숙인에게 구정물 버리는 기차역 직원 논란 (영상)

    노숙인에게 구정물 버리는 기차역 직원 논란 (영상)

    기차역 앞에서 노숙하던 노숙인 옆에 보란 듯이 구정물을 버리는 기차역 직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24일 한 기차역 앞에 잠들어 있던 노숙인 토비 소이어(46)에게 현장에서 떠나라고 권유하다 결국 구정물을 쏟아 버리는 기차역 직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기차역에 있던 목격자가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렸고, 현지에서는 인격을 모독하고 인권을 무시하는 거북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사람은 ”그 노숙인은 어느 누구에게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기차역 직원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인 더 선이 26일, 영상 속 노숙인이 약 20년 전 친구를 살해한 죄로 징역 5년 형을 살고 나온 살인 전과자라는 신분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노숙인이 살해한 남성의 누나라고 주장하는 여성인 마가렛 오스틴(71)이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를 쫓아내려는 기차역 직원의 행동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면서 ”내 동생은 그가 휘두른 칼에 크게 다쳐 구급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서 고작 5년을 지내다 나왔을 뿐“이라고 비난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미 죗값을 치른 전과자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주장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기차역 부근에서 내보내려 한 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일부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철도공사 측은 노숙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지 철도회사인 서던레일의 고객서비스국장인 앤지 돌은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영상에 등장하는 직원 2명을 불러 자세한 내막을 조사 중“이라면서 ”우리는 곤욕을 치른 노숙인에게 사죄하며, 그를 돕기 위해 연락할 방도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딱 걸렸어! 여친 대신 대입시험 보려던 여장 남학생 덜미

    [여기는 남미] 딱 걸렸어! 여친 대신 대입시험 보려던 여장 남학생 덜미

    황당한 대리시험사건이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생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대신 대학 입학시험을 봐주려던 남자대학생이 발각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최근 입학시험을 실시한 산미겔대학에서 벌어졌다. 시험장에 응시한 학생들이 착석하고, 시험관들이 막 시험지를 나눠주려던 순간이다. 가장 앞줄에 앉은 한 여학생이 매우 긴장돼 보였다. 대학시험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 학생은 유난히 정도가 심했다. 시험관은 떨고 있는 학생에게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학생 이름이 뭡니까?" 학생은 "조셀린입니다"라고 답했지만 그런 그럴 조용히 살펴보던 시험관은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얼굴엔 화장을 하고 가발을 눌러 쓴 채 여자옷까지 입어 완벽한 변신(?)을 꾀하고 있었지만 '매의 눈'을 가진 시험관에 비친 응시생은 분명 남자였다. 순간 극도로 당황한 표정으로 돌변한 학생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조셀린이 아닌 게 맞습니다"라고 사실을 실토했다. 이어진 남학생의 진술. 그는 "돈을 받고 대리시험을 봐주려고 했다. 인터넷에서 만난 누군가가 대리시험을 봐줄 사람을 찾는다는 가족과 중간 역할을 했다"면서 "돈이 궁해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했다. 하지만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남학생이 대리시험을 쳐주려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여자친구였다. 현지 언론은 "처음엔 돈 때문에 대리시험을 봐주려했다고 했지만 이내 진술을 바꿨다"며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로 판명이 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남학생은 처벌을 면했다. 시험지를 나눠주기 전 시험관이 그의 정체를 알아본 덕분(?)이다. 경찰은 "시험지를 받아 서명을 했다면 사기가 성립되지만 시험장에서 단순히 타인인 척한 건 현행 형법상 범죄가 아니다"며 "청년을 처벌할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남학생은 산미겔대학 공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가 남학생을 징계할 예정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산미겔대학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맘카페서 “○○병원 좋던데요”… 알고보니 가짜 광고

    “○○지역 내 과잉진료 안 하는 치과 있을까요?” “○○○치과 잘 다니고 있어요.” 지역 상권을 주무르는 맘카페에 주부인 척 질문을 올리거나 답하는 방식으로 허위 광고를 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국 180여개의 지역 맘카페에 자문자답 방식으로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한 광고업체 3곳의 대표 이모(30), 김모(29), 황모(39)씨와 임직원, 허위 광고를 의뢰한 의사 등 26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원·학원·유치원·어린이집 등에 대한 허위 광고글을 맘카페에 올려 68억 8000만원 상당의 부당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개당 3000~6000원에 사들인 타인의 포털 계정으로 2만 6000여개의 광고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광고 의뢰 업체에 설문지를 보내 고객 정보, 경쟁업체, 홍보하고 싶은 내용, 원하는 홍보 형태 등에 대해 정보를 얻은 뒤 맞춤형 시나리오를 만드는 방식으로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 한 한의원과 관련해서는 “올겨울 5㎏ 이상 쪄서 우울했는데 다이어트 한약 처방받았더니 체질에 잘 맞는다”는 글을 올리고 병원명을 문의하는 회원에게 쪽지로 이름을 알렸다. 이같이 거짓 치료 후기글을 의뢰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이다. 광고 의뢰 업체는 학원, 유치원, 병·의원, 미용, 헬스클럽 순으로 많았지만 병·의원을 제외하고는 허위 바이럴 광고에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는 없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특정 업체 홍보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건 광고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박보검, 화면 뚫고 나오는 훈훈 화보 ‘역시 국민 남친’

    박보검, 화면 뚫고 나오는 훈훈 화보 ‘역시 국민 남친’

    배우 박보검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25일 TNGTD가 공개한 화보에서 박보검은 ‘국민 남친’이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그는 ‘BE FLEXIBLE’ 컨셉을 바탕으로 일과 일상을 균형감 있게 향유할 줄 아는 TNGT맨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던하고 절제된 표현방식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박보검은 화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끼고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밀레니얼을 위한 LIFE CONTEMPORARY LOOK을 새롭게 제시했다. 카라와 소매가 컬러 배색된 티셔츠에는 아이보리 팬츠를 매치해 산뜻하면서 감각적인 룩을 연출했으며, 간절기 활용하기 좋은 베이지 컬러의 항공점퍼에는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편, TNGT는 박보검과 함께한 클립 영상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F TNG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맘카페는 허위 광고 놀이터’…불법 바이럴 마케팅 일당 검거

    ‘맘카페는 허위 광고 놀이터’…불법 바이럴 마케팅 일당 검거

    맘카페에 허위광고글 올린 일당 검거불법 바이럴 마케팅으로 약 68억 8000만원 부당 수익메신저로 사들인 포털 계정으로 자문자답 글 2만 6000여개 올려 지역 상권을 주무르는 맘카페에 회원인 척하며 허위 광고글을 올리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성동경찰서는 전국 180여개의 지역 맘카페에 자문자답 형식으로 허위 광고한 각 바이럴 마케팅 업체 대표 이모(30)씨, 김모(29)씨, 황모(39)씨와 임직원, 허위 광고를 의뢰한 의사 등 총 26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업체 3곳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원·학원·유치원·어린이 집 등에 대한 허위 광고글을 지역 맘카페에 게시하며 68억 8000만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올렸다. 광고업체는 타인의 실명·비실명 포털계정 800여개를 도용해 범행에 사용했다. 이들은 메신저를 통해 포털 계정을 개당 3000~6000원에 사들였다. 이렇게 얻은 계정을 이용해 일당은 전국의 맘카페에 자문자답 형식의 허위 광고글 2만 6000여개를 게시했다. 이들에게 거짓 치료 후기 글을 올리도록 의뢰한 특정 병원이나 의원 의사들은 의료법 상 거짓 의료광고 금지 위반 혐의로 경찰에 함께 검거됐다. 광고업체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의사 등 의뢰인에 보여주고 확인을 받은 뒤 맘카페에 광고글을 올렸다. 광고업체가 직접 “치과 추천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리고 여기에 다시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광고글을 의뢰한 업체는 학원, 유치원, 병·의원, 미용, 헬스클럽 순으로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특정 업체에 대한 우호적인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은 광고 목적으로 만든 게시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맘카페 이용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경찰은 불법 거래 계정을 이용해 거짓 후기를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소소한 감정도 실마리… 뉴스 통해 주제 넓히고 가사·어조 하모니 중요

    소소한 감정도 실마리… 뉴스 통해 주제 넓히고 가사·어조 하모니 중요

    ●내 경험을 랩으로 -일상 속에서 불쑥 느끼는 소소한 감정과 상념, 나의 삶의 연대기, 나와 관련된 장소 등을 실마리로 가사를 써내려가 보자. ‘힙합’에 대한 애정이나 힙합과 함께한 추억 등도 괜찮은 소재다. 부모님에게 바치는 형식의 가사도 좋다. 학교생활 같은 경험이나 내가 좋아하는 색깔 같은 기호, 털어놓기 어려운 상처 등 내 삶을 드러낼 글거리는 무궁무진하다. 단, 사회 통념 또는 법에 어긋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가사는 옳지 않다.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가사를 쓰기 바란다. ●독서·뉴스 보며 다작(多作)해야 -독서를 통해 다양한 소재를 확보하고 내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능력과 어휘력을 쌓는다. 여러 분야의 뉴스를 살뜰히 챙겨 보면 내가 겪어 보지 못한 세계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회적인 가사를 쓸 수 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단어와 연출 방식을 시도하며 가사를 많이 써야 실력이 는다. ●유행보다 다양한 음악을 접해 보자 -지금 인기를 끄는 스타일의 비트로 랩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접하는 것을 권한다. 자신의 음색과 어울리는 비트, 가사와 어조를 조화롭게 표출할 수 있는 비트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자 -아마추어 래퍼들에게는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손쉽게 노래를 공개하는 좋은 통로다.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옷차림으로 영상을 만들면 음악을 더욱 인상 깊게 할 수 있다. ※힙합은 어떻게 힙하게 됐을까?(한동윤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중에서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나체로 호텔 발코니에 서 있어도 공연음란죄 된다

    나체로 호텔 발코니에 서 있어도 공연음란죄 된다

    대낮 호텔 발코니에서 나체 상태로 서 있던 30대 남성이 공연음란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문춘언)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36)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9월 11일 부산 한 호텔 6층에 투숙한 A씨는 다음날 정오쯤 야외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3∼4분가량 서 있었다. 야외수영장에서 이 모습을 본 30대 여성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여성 진술을 토대로 “호텔 발코니에서 벌거벗은 채 음란행위를 했다”며 A씨를 기소했다. 1심은 “목격자가 A씨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음란행위를 했다고 오인했을 수 있고, 퇴실하려고 짐을 싸는 아내 바로 옆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이 경험칙상 이해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 사람이 볼 수 있는 호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서 있는 것 자체가 음란행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음란행위는 반드시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 의도를 표출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며 “호텔 발코니에 나체로 서 있던 행위는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발코니가 외부에서 관찰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점, 나체 상태에서 중요 부위를 가리려고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타인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한 고의도 인정된다”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게 바로 신”..‘아이템’ 김강우, 절대 악이 된 비결은?

    “이게 바로 신”..‘아이템’ 김강우, 절대 악이 된 비결은?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의 조세황 역을 맡은 김강우가 매 회 짜릿함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기존의 소시오패스 역할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한 김강우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본다. #1. “나는 평범하지 않다” 그가 지닌 특별함! 극 중 조세황(김강우 분)은 “난 특별한 거 맞아요. 내가 바로 대한민국이니까요”, “나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등의 대사를 통해 타인과 나를 구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개미굴에 물을 붓던 순간을 회상하며 “아 이게 바로 신이구나, 난 이 세상이 짜릿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쥐락펴락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한 이상을 밝힌 바 있다. 그도 그럴 법이 조세황은 국내 굴지 기업의 회장이자 세계에서 인정받는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자신의 기업을 넘어 검찰 고위 관계자들과 언론까지 자기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이처럼 돈, 명예, 권력을 모두 가진 그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그를 더욱 두려운 존재로 느끼게 하고 있다. #2. ‘아이템’ 프로 현질러, 막강한 힘! 조세황의 힘은 재력이나 권력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현실 세계에서는 더 이상 성취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모든 걸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초능력을 지닌 아이템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그가 현재 지니고 있는 아이템은 사람을 식물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사진첩, 상대방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향수, 미래를 보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이다. 조세황은 이를 이용하여 강다인(신린아 분)과 이정현(고대수 분)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었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강곤(주지훈 분)을 옥죌 음모를 설계하고 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는 향수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최면에 빠뜨리는 등 현실에 있을 수 없는 힘을 이용해 더욱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3. 無감정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 자신의 악행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적인 부분은 조세황을 더욱 오싹하게 보여준다. 조세황은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비서의 따귀를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하는 것은 기본,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에게 “지금처럼 똥 오줌 가리며 사세요”라며 인정 없는 말을 내뱉는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애원하는 운전기사를 해고하는 순간에는 어딘가 모르게 처연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조세황은 사이코패스와는 달리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다인의 눈앞에서 가족사진을 깼던 것처럼 그들의 약점에 파고들어 더욱 잔인하게 괴롭힌다. 특히, 이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디까지 잔인해질지 예측할 수 없어 더욱 큰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조세황이라는 인물의 거대한 아우라를 온몸으로 뿜어내며 시청자들에게도 그 무게감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김강우. 본격적으로 주지훈(강곤 역)과의 대립을 시작한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템’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터넷 게임 중독 ‘좀비 아들’ 둔 엄마의 절규

    인터넷 게임 중독 ‘좀비 아들’ 둔 엄마의 절규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절규’를 지난 22일 뉴스플레어가 전했다.  릴리베스 마블(37)이란 여성은 2년 전 아들 칼리토 가르시아(13)가 마을 인터넷 카페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우기 시작하자 큰 걱정을 하게 됐다. 아들은 학교를 무단 결석하는 건 물론, 온종일 좀비처럼 게임 모니터 앞에 앉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전투 게임인 ‘룰스 오브 서바이벌‘만 하는 것이었다.  결국, 마사지 치료사인 릴리베스와 보안업체에서 경비일을 하고 있는 남편 칼리토는 고민끝에 아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기를 중단하고 아들의 게임 중독 치료에 전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는 마침내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물론 아들의 이런 모습을 알리고 싶은 부모가 세상에 어딨겠느냐마는, 아들이 온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그녀에겐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의 수치스러움과 손가락질은 사치에 불과했다.  그녀는 아들이 48시간 동안 인터넷 게임에 매달려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자, 아들에게 음식을 배달해 먹이는 모습을 촬영하기로 마음 먹고 실행에 옮겼다.  그녀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지난 18일(현지시각) 촬영한 영상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 아들에게 손수 가져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아들은 게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게임 모니터에서 잠시라도 눈을 떼고 엄마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엄마는 아들에게 손으로 직접 음식을 먹여 준다. 그녀는 자신이 아들을 위한 아침식사를 접시에 담아 게임 카페에까지 직접 가져가게 된 이유를 “온라인 게임 중독에 대해 아들에게 늘 잔소리를 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다른 방법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3남매 중 장남인 칼리토가 11세 때 게임에 중독되 버린 이후 좀비로 변해버렸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하루라도 빨리 변화되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어머니의 진심어린 마음이 아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사진 영상=Ary Desila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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