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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죽었는데 고작 2년..음주 운전 솜방망이 처벌 中‘부글부글’

    사람 죽었는데 고작 2년..음주 운전 솜방망이 처벌 中‘부글부글’

    음주 운전으로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잇따라 충돌한 뒤 중앙선 분리 가드레일을 넘어 무고한 시민을 치여 사망케 한 운전자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되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 베이징 시청구 인민법원은 19일 진행한 재판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136.1mg/100ml 상태의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으로 자가용을 몰아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 류 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중국 매체 베이징러바오는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3일 베이징 하이덴취 베이안허 도로를 달리던 류 씨가 자신의 검은색 아우디 차량을 운전해 길가에 주차된 차량 다수를 들이받은 뒤 중앙 분리 가드레일을 넘어 반대쪽 인도를 걷고 있던 76세 노인을 치여 사망케 한 혐의다.  사고 당시 류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136.1mg/100ml였다. 특히 그가 몰던 차량이 인도 위를 덮치면서 70대 노인이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구조대가 출동하기 전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고 후 류 씨 측은 사망한 노인의 유가족들에게 총 120만 위안(약 약 2억 3815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했고, 파손된 차량 소유주들에게도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한 상태였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시청구 인민법원은 ‘가해자 류 씨가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공공안전의식이 매우 낮아 문제가 된 사건’이라면서 ‘음주 운전과 역주행, 과속, 교통 법규 위반 등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 하지만 류 씨가 피해자들과 합의를 완료했다는 점을 감안해 비교적 가벼운 징역 2년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판결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음주 운전은 고의적인 살인죄와 동일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유가족들이 단 120만 위안의 돈에 눈이 멀어 합의했다.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살인 의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졌어야 할 사건’, ‘20년이 아니고 2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 ‘건반 위 구도자’ 백건우 “이젠 자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건반 위 구도자’ 백건우 “이젠 자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사실 스페인 음악을 들려 줄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40여년 전 뉴욕에 머물던 젊은 시절 피아니스트 알리시아 데라로차가 연주하는 ‘고예스카스’를 듣고 화려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음악에 반해 언젠가는 하겠다고 오랜 숙제로 남겼었는데 세월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19일 자신의 오랜 꿈을 담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다음달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동명의 리사이틀을 펼친다. 울산중구문화의전당(23일), 부평아트센터(24일), 제주아트센터(27일), 마포아트센터(10월 1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6일), 강릉아트센터(19일)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서초구 스타인웨이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건우는 “지금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나라가 됐지만 지난 40~50년은 제가 음악인으로 살아남으려고 세계 음악계에서 분투했던 과정이라 원치 않던 음악도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나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마음의 자유를 찾은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음반은 제게 이정표 같다”고 설명했다. 백건우가 연주할 ‘고예스카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1867~1916)가 남긴 걸작 중 하나로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시회를 본 뒤 얻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 낸 작품이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백건우는 7곡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 인터미션 없이 70여분을 연주한다. 그는 “고예스카스는 감정 표현에서 자유로운 곡인 것 같다”며 “우리가 갑자기 플라멩코 댄서가 될 수 없듯이 제가 이 곡을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것이 옳은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백건우는 10세 때인 1956년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무대에 오른 이후 66년간 피아니스트로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데뷔 66년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가 생각하는 데뷔 시점은 제가 프로그램을 구상해 (1972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라벨 전곡을 연주했을 때”라고 말했다. 최근 임윤찬을 비롯한 한국인 피아니스트들이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 백건우는 “젊은 피아니스트들 수준이 높고 옛날보다 기술적으로 좋지만 음악이 그게 다는 아니고 음악의 언어는 굉장히 폭이 넓다”며 “음악은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음악성이 얼마나 진지하고 깊이가 있느냐에 따라 연주자의 생명이 좌우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노력”이라고 조언했다.
  •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인천 공무원 30대, 타인 분실주민증 들고강남 클럽에 방문했다 실물 달라 신고 당해도용 피해자, 국민신문고 통해 민원 접수남동구, 주민등록증 무단반출에 특별점검 인천 한 행정복지센터의 30대 공무원이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주민의 분실 주민등록증으로 클럽에 몰래 입장하려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공무원은 젊은층들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에 출입하기 위해 더 나이가 어린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잃어버린 주민 신분증을 찾아주기는커녕 주민번호 등 신상정보를 관리하는 공무원이 이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클럽서 놀려고분실·보관 중인 주민신분증 갖고가 1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산하 모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30대 A씨는 지난 3일 새벽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서울시 강남구 한 클럽을 방문했다. 그러나 당시 신분증 사진과 A씨의 실물이 다른 것을 보고 무단 도용을 의심한 클럽 관계자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 주민등록증을 챙겨 클럽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주민등록증 도용 사실을 뒤늦게 안 피해자 B씨는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동구에 민원을 접수했다. 그는 올해 6월쯤 신분증을 분실한 상태였다.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맡은 A씨는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이유에 대해 “더 어린 나이의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남동구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타인 신분증 도용시 공문서 부정행사죄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남동구는 주민등록증 무단반출 사건과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주민등록증 관리업무에 관한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남동구는 관내 20개 동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보관 실태와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직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개시 통보가 오지 않았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A씨에 대한 인사 조처와 감사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신분확인용으로 부정하게 사용하면 형법 제230조 공문서 등의 부정행사 조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만큼 신분증 도용사실을 알게 됐다면 수사기관에 고소해도 된다.
  • ‘나혼자 산다’ 박세리가 수업 하던 그곳… 세레니티CC 27홀 규모로 증설

    ‘나혼자 산다’ 박세리가 수업 하던 그곳… 세레니티CC 27홀 규모로 증설

    중부권 명문 골프장인 세레니티컨트리클럽이 신규 코스인 ‘챌린지’(9홀) 코스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세레니티CC는 기존 ‘실크’(9홀), ‘리버’(9홀) 코스와 함께 총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됐다. 세레니티CC는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9홀 규모의 챌린지 코스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세레니티CC 챌리지 코스 오픈 기념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 도지사를 비롯 지역 주요 인사들과 골프장 회원들이 참여했다. 세레니티CC는 챌린지 코스 건설과 함께 지난해부터 기존 클럽하우스 내·외관과 조경, 시설, 진입도로 및 코스를 새로 정비해 골프장의 품격을 높였다. 벙커 모래는 최고급 주문진 규사로 교체했고, 2000여 그루 소나무에 전지 작업도 완료했다. 클럽하우스도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바꿨다. 특히 ‘ㅁ’자 중정을 두고 미술 작품을 전시해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즈니스와 사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레니티CC는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자산다’에서 박세리가 학생들을 상태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세레니티CC를 운영하는 다옴 그룹 김주영 회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세레니티’라는 브랜드 이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휴양형 콘도 설계에는 건축계에 떠오르는 스타인 건축가 김찬중 건축가가 참여했다. 시설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좋아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구리~안성구간이 올해 12월에 개통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안성~세종구간도 2023년말 개통된다. 이 도로가 뚫리면 서울 강남과 경기권에서 골프장까지 50분이면 진입 가능하다. 한편 다옴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도 삼척 장호항에도 휴양형 리조트와 골프장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다옴 관계자는 “해안 일대를 둘러싼 갯바위와 절경을 감상하며 조용히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나무 심다가…팔레스타인 농부, 1000년 전 비잔틴 모자이크 발견

    나무 심다가…팔레스타인 농부, 1000년 전 비잔틴 모자이크 발견

    ‘중동의 화약고’라 불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가 우연히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가자지구의 한 농부가 자신의 땅에 올리브 나무를 심으려다 바닥을 장식한 모자이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다채로운 동물과 새가 묘사된 화려한 이 모자이크는 약 1000년 전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것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은 물론 그래픽이 정확하고 색상도 풍부하다는 평가.비잔틴 제국은 동로마 제국으로 불리며 서기 330년 경 시작돼 1000년 이상 존속했다. 특히 비잔틴 시대에는 세련된 그리스·로마 문화와 동방의 문화가 융합해 수준높은 문화를 일궜는데 이중 건축과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비잔틴 시대에 들어와 모자이크는 성당 등을 장엄하게 꾸미기 위한 목적으로 발달했다. 당시 대저택에서는 건물 바닥의 모든 부분을 모자이크로 장식하기도 했으며, 대체로 채색된 돌이나 유리를 재료로 이용했다.이번에 가자지구에서 발견된 것은 그 유산의 흔적인 셈으로 그 발굴 과정도 흥미롭다. 팔레스타인 농부 살만 알 나바힌은 "나무를 심기위해 아들과 땅을 파는 과정에서 이 모자이크를 발견했다"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모자이크가 비잔틴 시대의 것임을 알게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모자이크는 최고의 보물로 팔레스타인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팔레스타인 관광유물부는 이 유적지 발굴을 위해 현재 국제 전문가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고고학자 르네 엘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기교로 만들어진 모자이크 바닥은 극히 드물다"면서 "역대 가자지구에 발견된 가장 아름다운 모자이크"라고 밝혔다.   
  • [포토] 윤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만나 깊은 애도의 뜻 전달

    [포토] 윤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만나 깊은 애도의 뜻 전달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북쪽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리셉션장으로 향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를 만나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항상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에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찰스 3세는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이 기존 순방 일정을 조정하면서 영국을 방문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찰스 3세는 영국 왕실 가족도 일일이 소개하면서 커밀라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특히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에 초대해준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찰스 3세 국왕도 오래전인 1992년 한국을 방문했기에 다시 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김은혜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반갑게 안부를 묻고 곧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트러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하면서 리셉션의 개략적인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 요르단 국왕 부부를 비롯한 상당수 왕실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리셉션 참석 전 소화하려 했던 일부 일정은 여건상 취소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런던 도착 직후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일정이 6·25 참전 기념비 헌화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참배),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등 세 개”라며 “런던 교통 상황 때문에 세 개를 다 할 수 있을지, 두 개만 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런던 중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포장 수여식’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행 기내에서 태풍 ‘난마돌’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 尹대통령 “英 여왕, 헌신”…찰스 3세 “韓 갈 수 있길”

    尹대통령 “英 여왕, 헌신”…찰스 3세 “韓 갈 수 있길”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북쪽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리셉션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를 만나 “자유·평화의 수호자로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또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에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찰스 3세는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찰스 3세는 가족도 일일이 소개했다.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에 초대해준다면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찰스 3세 국왕도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했다. 바이든 대통령과는 곧 유엔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트러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리셉션의 내용을 전했다. 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 요르단 국왕 부 등 왕실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리셉션 참석 전 소화하려 했던 일부 일정은 취소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런던 도착 직후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일정은 6·25 참전 기념비 헌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세 개”라며 “런던 교통 상황 때문에 세 개를 다 할 수 있을지, 두 개만 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포장 수여식’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 “성추행 피해자답지 않아” 가해자 무죄…대법, 돌려보냈다

    “성추행 피해자답지 않아” 가해자 무죄…대법, 돌려보냈다

    채팅 어플로 만나 강제추행 70대1심, “징역 1년6월”→2심 “무죄”대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채팅 어플로 알게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다시 심리할 것을 주문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70)씨의 강제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채팅앱으로 만난 피해자 B(30)씨를 모텔로 데려가 50만원을 가방에 넣어준 뒤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합의에 의한 신체접촉만 있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B씨 진술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선뜻 수긍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사건 발생 후 피고인의 차량을 함께 타고 돌아가는 등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차 뒤집혔다. 대법원은 성폭력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의 나이, 성별, 지능이나 성정, 사회적 지위와 가해자와의 관계 등 구체적인 처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었다. 대법원은 “피해자는 최초 진술 당시부터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들까지 숨김없이 진술했다”며 “사건 전후 피고인과 피해자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사건 이후 피해자가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피해자가 사건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점 등 객관적인 정황들도 피해자 진술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지능지수가 72 정도로 낮고, 고등학교 졸업 후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지내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표현하고 이 사건 무렵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가 높은 반면 현실적으로는 심리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는 것은 잘못된 통념에 따라 통상의 성폭력 피해자라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상정해 두고,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진술의 합리성을 부정한 것으로, 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입각해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따른 증거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검찰, ‘선거법 위반‘ 배씨 공소장에 “김혜경 지시로 사적 업무 처리” 기재

    검찰, ‘선거법 위반‘ 배씨 공소장에 “김혜경 지시로 사적 업무 처리” 기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배씨가 김씨의 지시로 각종 사적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공소장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경기도청 5급 공무원이던 배씨는 올 1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및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배씨는 의혹에 대해 “경기도에 대외 협력 담당으로 채용됐고 수행비서로 채용된 사실이 없다”면서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것’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사과문을 배포하게 했으나, 검찰은 배씨의 이같은 주장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피고인은 김씨의 지시를 받아 그 가족의 식사 등의 제공, 모임 주선, 병원 방문 등 외부 활동에 필요한 차량 준비 등 다양한 사적 영역의 업무들을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공무수행 중 김씨의 사적 업무를 처리한 사실이 있다”고 적시했다. 또 “비서실 소속 A직원(이 사건 제보자)으로부터 받은 호르몬 약을 자신이 먹은 것이 아니라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기재했다. 아울러 배씨가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에게 7만8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기부행위 혐의와 관련해서 “김씨가 이 식사 모임 일정을 잡도록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선거 사범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배씨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먼저 기소하며 김씨에 대한 사건 처분을 유보했다. 검찰은 배씨를 먼저 기소해 공범 관계인 김씨의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뒤, 추가 수사를 거쳐 김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음식을)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인과 이식인의 99㎞ 걷기 대회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인과 이식인의 99㎞ 걷기 대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장기 기증인과 이식인의 걷기대회가 지난 15일 재개됐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생면부지 타인에게 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이들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은 사람의 모임인 ‘새생명나눔회’ 회원들과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속초에서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 42~49코스를 걷는 ‘신기한 동행’(신장을 기증한 한 가족의 동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명의 장기 기증으로 아홉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번 코스 구간도 99.9㎞로 정했다. 타인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신장을 기증한 부부 5쌍과 신장과 간을 모두 타인에게 기증한 신장·간 기증인 4명 등 신장기증인 총 47명이 해파랑길에 올랐다. 특히 서로 신장을 주고받은 기증인 민경식 목사와 이식인 김종성씨의 만남도 이뤄졌다. 경기 평택에서 사역을 하던 민 목사는 2004년 10월 13일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김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떼 줬다. 신장 기증을 받은 김씨의 부인 서선자씨는 남편의 생명을 되찾은 것에 보답하고자 30대 여성 조연정씨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1991년 만들어진 새생명나눔회는 회원 대다수가 60~70대로 구성돼 있다. 80대 고령의 기증인도 다수로, 장기 기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 활동해 왔다.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 9261명으로 이 가운데 2만 9631명이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2020년 장기이식 통계연보를 보면 신장이식인의 평균 대기 기간은 2222일이다. 순수 신장 기증은 계속 감소해 오다가 2020년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 남의 山에서 버섯 등 채취하다 걸리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남의 山에서 버섯 등 채취하다 걸리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경기도가 남의 산에 들어가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산림자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르면 산 주인 동의 없이 버섯·더덕·산삼·도토리·밤 등의 임산물을 절취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도는 시·군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휴일 평일 가리지 않고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집중 단속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단속반은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버섯류, 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 뿐 아니라 허가 대상 외에 희귀수목 및 임산물을 굴·채취하는 행위 등이다. 이수목 산림과장은 “타인의 산에 들어가 허락없이 버섯 약초 등을 채취하는 행위는 타인의 밭이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행위와 같다”면서 “엄정한 법 집행으로 경각심을 높힐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2018년 요르단 국왕에게 ‘서안’ 통치권 넘기겠다고 제안”

    “트럼프, 2018년 요르단 국왕에게 ‘서안’ 통치권 넘기겠다고 제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처구니없는 지도자였는지 보여주는 사례는 차고 넘쳐난다. 그런데 지난 2018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팔레스타인의 요르단강 서안을 넘기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은 1948년부터 요르단 영토에 속해 있었다. 사실 이곳 통치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고, 이곳을 요르단에 돌려주겠다는 발언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요르단의 전쟁을 부르는 발언에 다름 없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어이없는 제안을 했다는 사실은 부부 사이인 피터 베이커 뉴욕 타임스(NYT) 기자와 수전 글래서 뉴요커 기자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출간할 예정인 책 ‘더 디바이더(분열자), 2017~2021 백악관의 트럼프’에 담겨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요르단에 요르단강 서안의 통치권을 넘기는 것을 단순한 호의적인 발언으로 여기고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제안했다. 이 제안을 들은 압둘라 2세는 미국인 친구에게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당황스러웠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요르단강 서안 통치권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제안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이스라엘 정부와 ‘트럼프의 절친’으로 알려진 베냐민 네타냐후 당시 이스라엘 총리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언급되지 않았다. 사실 그런 사실들이 하등에 중요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다만 이런 제안이 있었던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직후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시 점령지인 서안을 병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점령 이후 서안에 계속 정착촌을 늘리고 있는데 국제법적으로 불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오랫동안 두 나라 체제를 인정하는 한편 정착촌 확대에 반대 의견을 표명해 왔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대 정부의 족적을 깡그리 무시하고 돌출 발언을 일삼았다. 한때 팔레스타인은 요르단 왕가에게 그리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팔레스타인이 서안과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독립국 영토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안이 이스라엘에 점령된 이후 요르단으로 기지를 옮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한때 하심 요르단 왕가의 축출과 국왕 암살을 시도했고, 1970년에는 요르단 군대와 내전을 벌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CNN 방송 등은 같은 책 발췌본을 입수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지 1년이 다 됐을 때인 2020년 12월 자신에 대한 보복 암살 공격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칵테일파티 참석자 중 일부에게 이란이 자신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지 않을까 두렵다면서 안전한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솔레이마니는 이란 군부 실세이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버금가는 권력자로 평가받았는데 2020년 1월 3일 이라크에서 미군 무장 무인기의 표적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석에서는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면서 그를 죽였다고 과시했지만, 사석에서는 걱정을 내비치며 한동안 마음을 졸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솔레이마니가 죽은 2020년 12월 16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이들은 물론 범행을 저지른 이들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복수는 적당한 시점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에는 이란이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암살을 계획했다는 미국 법무부 발표가 나왔다. 베이커와 글래서 부부 기자는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조차 남편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가 크리스 크리스티 당시 뉴저지 주지사와 통화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팬데믹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설득해달라고 말했다면서 “멜라니아는 남편에게 ‘당신이 일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책은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당신은 쓸데없이 걱정이 많아’, ‘신경 쓰지 말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밀?서 취급이나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연방수사국(FBI)과 검찰 등의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당국이 자신을 기소하더라도 재선 출마를 강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기소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내가 출마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소 가능성과 관련, “미국 국민들이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내가 기소가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폭력을 선동하는 것이냐고 묻자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 나라 사람들이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혔으며 11월 중간선거 이후에 이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 [씨줄날줄] 2030 보이스피싱 알바/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2030 보이스피싱 알바/박현갑 논설위원

    남편이 현장 작업반장으로 일하는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인부가 죽었다. 소식을 들은 작업반장의 아내는 불안해진다. 변호사인 남편 친구는 과실 치사로 재판받게 되면 남편이 무조건 처벌받게 되니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남편을 살릴 생각에 아파트 중도금 7000만원을 보낸다. 보이스피싱이었다. 같은 보이스피싱에 속은 건설 현장 소장은 극단적 선택까지 한다. 동료들 돈 30억원을 날린 죄책감 때문이었다. 경찰 출신인 남편은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콜센터에 잠입, 300억원을 노리는 피싱범들을 일망타진하고 경찰관으로 복직한다. 추석 연휴 때 방영된 ‘보이스’라는 보이스피싱 범죄영화의 줄거리다. 픽션이지만 현재진행형인 보이스피싱 범죄 양상과 다르지 않다. 보이스피싱은 2006년부터 본격화됐다. 인터넷전화가 보편화된 때다. 초기에는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 범행 대상이었다. 지금은 범죄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변호사까지도 대상이 되고 있다. 피해 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17년 2470억원에서 2019년 6398억원, 지난해에는 7744억원이다. 돈을 가로채는 방법도 아르바이트생이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는 대면 편취는 물론 간단한 인증, 앱 다운로드 등으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한 현금 인출까지 다양화ㆍ지능화됐다. 이 과정에서 검찰, 금융기관 사칭은 물론 전화번호 조작은 기본이다. 금융회사를 사칭해 정책자금을 손쉽게 받거나 저금리로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며 02나 01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남긴다. 하지만 이 번호는 해외 콜센터에서 범행을 기획하는 피싱범들이 국내 중계기로 조작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2030들이 대거 연루됐다고 한다. 경찰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 전화금융사기 특별자수, 신고 기간에 자수한 피의자 101명 가운데 2030이 55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대학생도 17명이나 됐다. 이들은 부동산 계약금 수금이나 발신번호 조작 등의 일을 했다. 이들의 직업 등을 감안하면 경제난과 사회적 경험이 모자란 데 따른 불행이다. 금융사기에 젊은이들이 연루되고, 타인의 연락을 무조건 의심부터 하게 하는 상황이 씁쓸하다.
  • 유엔, 서울 인권사무소장 2년 만에 임명… 北인권 감시

    유엔, 서울 인권사무소장 2년 만에 임명… 北인권 감시

    2년 넘게 공석이던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에 제임스 히넌(사진)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유엔인권사무소장이 임명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VOA에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새 소장인 히넌이 곧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넌 소장은 호주 출신의 노동권 전문 변호사로 영국과 호주에서 활동한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서 16년간 근무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2020년 7월 시나 폴슨 전 소장이 5년 임기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떠난 후 2년 2개월간 비어 있었다. 북한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유엔 현장 본부격의 수장이 2년 넘게 임명되지 않자 대북 단체들은 지속해서 우려를 제기해 왔다.
  • “학살 연상” 캡틴아메리카 차기작 여성 캐릭터에 발칵

    “학살 연상” 캡틴아메리카 차기작 여성 캐릭터에 발칵

    미 마블 신작 ‘뉴 월드 오더’에 새 캐릭터 논란대량 학살 일어난 마을과 주인공 이름 똑같아여배우도 이스라엘 출신 시라 하스 캐스팅팔레스타인 “난민촌 최대 2000명 희생된‘사브라 샤틸라’ 학살 사건 연상…모욕적”미국의 마블 스튜디오가 실사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후속작인 네 번째 작품 ‘뉴 월드 오더’에 새롭게 추가하기로 한 캐릭터를 두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인으로 창조된 이 캐릭터의 명칭이 레바논내 팔레스타인 난민촌 주민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데다 해당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도 이스라엘 여성으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주인공의 이름이 학살 사건의 일어난 마을명과 같아 네티즌들은 “역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는 16일이 팔레스타인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입혔던 ‘사브라 샤틸라 학살’ 사건 40주년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마블, 학살 40주년 앞두고 캐릭터 발표 마블 스튜디오는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에 새로운 캐릭터 ‘사브라’(Sabra)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브라는 미국의 만화 작가 빌 맨틀로와 아티스트 샐 부세마가 만들어낸 이스라엘인 히어로 캐릭터로 1980년 만화 ‘인크레더블 헐크’에 처음 등장했다. 마블 측은 이 캐릭터를 위해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원제 Unorthodox)에 출연했던 이스라엘 여배우 시라 하스를 캐스팅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마블의 새 캐릭터가 ‘사브라 샤틸라 학살’을 연상시키는 것은 물론, 새 캐릭터 발표도 학살 사건 발생 40주년(9월 16일)을 앞두고 이뤄졌다면서 이는 자신들을 모욕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사브라 샤틸라 난민촌서 대량 학살이스라엘 국방 장관 개입돼 물러나 사브라 샤틸라 학살은 1982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동네인 사브라와 인근 샤틸라 난민촌에서 민간인이 대량 학살된 사건을 이른다. 최소 800명, 최대 2000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사건의 가해자는 레바논 기독교계 우파 정당인 카타이브의 민병대였고, 피해자는 레바논에 피신한 팔레스타인 주민과 레바논 내 시아파 이슬람교도였다. 그해 6월 레바논을 침공해 베이루트를 장악했던 이스라엘이 민병대를 훈련하고 학살을 감독했다거나 최소한 방조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이 직접 학살을 진두지휘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 위원회의 조사에서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아리엘 샤론이 개인적으로 이 사건과 연관됐다는 혐의가 인정돼 국방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네티즌 “마블 캐릭터 발표, 역겨운 행동”“‘사브라’ 이름 들을 때 모두 학살 기억” 아야라는 이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마블이 사브라 샤틸라 학살 40주년을 앞두고 사브라를 새 캐릭터로 발표한 것은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왜 그들이 사브라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지 누가 설명할 수 있나”고 물은 뒤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은 그 이름을 읽거나 들을 때 사브라 샤틸라 학살을 기억한다. (마블의 행동은) 의도적인 것 같다”고 썼다.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목소리를 전한다는 트위터의 ‘팔레스타인 온라인’ 계정에도 “그녀(사브라)의 막강한 힘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학살하거나 집을 부숴 팔레스타인 주민을 노숙자로 만드는 것이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사브라 샤틸라 학살 당시 아버지를 포함 10명의 가족을 잃었다는 나지브 알-하티브는 AFP 통신에 “그들은 며칠간 계속 화학 약품을 뿌렸다. 그 죽음의 냄새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또 그들은 아버지의 다리에 총을 쏘고 손도끼로 머리를 내리쳤다”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 2년 넘게 공석이던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임명

    2년 넘게 공석이던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임명

    2년 넘게 공석이던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에 제임스 히넌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유엔인권사무소장이 임명됐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에 제임스 히넌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유엔인권사무소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VOA에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새 소장인 히넌이 곧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넌 소장은 호주 출신의 노동권 전문 변호사로 영국과 호주에서 활동한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서 16년 간 근무했다.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지난 2020년 7월 시나 폴슨 전 소장이 5년 임기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떠난 후 2년 2개월 간 비어 있었다. 북한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유엔 현장 본부격의 수장이 2년 넘게 임명되지 않자 대북 단체들은 지속해서 우려를 제기해 왔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등 한국·미국·캐나다 7개 대북 단체들은 지난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차기 서울사무소장의 임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워싱턴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유엔인권사무소는 새 리더십을 갖고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VOA에 말했다.
  • 中 청춘스타들 잇다른 추문에...중국 연예협회 극약처방

    中 청춘스타들 잇다른 추문에...중국 연예협회 극약처방

    중국의 대표적인 청춘 스타로 꼽혔던 배우 겸 가수 리이펑이 성매수 혐의를 시인하며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지면서 중국 TV예술가협회(中国电视艺术家协会)가 연예인 기본 책무 사항을 공개해 고삐를 조였다.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강화됐던 중국 정부의 연예계 ‘정풍’ 운동이 리이펑 사건 논란으로 또 한 번 재점화된 것.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중국TV예술가협회가 지난 12일 베이징 경찰국에 의해 현장에서 즉시 체포돼 형사 구류된 배우 겸 가수 리이펑 사건을 겨냥해 ‘여론을 뜨럽게 달구고, 사회 전반에 악랄한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연예인이라는 직업군이 이전에 없던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대에서 이 분야 종사자들은 반드시 그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번 공개 성명을 내 걸은 중국 TV예술가협회는 중국 영화가협회와 중국 음악가협회와 함께 중국 연예계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3대 협회로 꼽힌다.  이 협회는 ‘연예인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행동을 먼저 돌아보고, 부덕한 사람을 멀리해 유명 배우이자 공인으로의 책임을 다 하라’면서 ‘우리 시대가 공인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끼치는영향이 지대한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현 사회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누구보다 더 중국법을 모범적으로 준수해 우수한 행실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면 반드시 자신이 가진 사회적 이미지를 더욱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면서 ‘모든 영예와 영광은 스스로 수신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법률과 법규 위반 시 모든 영광은 하루 아침에 무너질 것’이라고 거듭 수위 높은 경고를 가했다. 또한 이 협회는 다수의 전·현직 연예인들을 겨냥해 ‘수많은 연예계 종사자들에게 고한다’면서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사람 노릇을 하라’면서 ‘부디 이 시대가 가진 연예인이 사회전반에 끼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인지하고 그 책임을 다하라’고 했다.  한편, 리이펑 사건이 보도된 직후 중국의 떠오르는 청춘 스타인 배우 겸 가수 왕이보가 리이펑의 성매수 사건에 관여했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는 등 한때 추가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왕이보의 소속사 위에화(乐华)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문이 번진 직후 곧장 성명서를 공고, ‘리 씨와는 관련한 소문은 완전히 조작된 거짓’이라면서 성매수, 매춘 등 일련의 거짓 뉴스와 악의적 소문에 대해 공안 당국에 신고 조치했다’고 밝혀 선을 그었다.
  • 15년 추적 끝에 이스라엘이 되찾은 고대 동전 값어치가 14억원

    15년 추적 끝에 이스라엘이 되찾은 고대 동전 값어치가 14억원

    이스라엘이 15년에 가까운 노력 끝에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원)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2000년 전의 동전을 미국에서 돌려받았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전날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에서 이스라엘에 동전들을 돌려주는 의식 도중 “역사를 고이 간직한 것들이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 자그마한 동전은 유대인이 로마제국에 맞서 봉기한 네 번째 해인 서기 69년에 주조된 것으로 상징하는 바가 적지 않다. 2002년에 이스라엘 유물청(IAA)은 예루살렘 남쪽 엘라 계곡에서 팔레스타인 도굴꾼들이 고대 동전을 도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IAA는 그 뒤 15년 동안 이 동전이 어디 있는지 추적했다. 알고 보니 이스라엘과 요르단, 영국의 골동품 시장을 거쳐 2017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이 동전이 미국인 손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IAA는 미국 국토안보부 조사국(HSI)에 신고해 이 동전을 행정적으로 압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맨해튼 지방검찰의 유물추적반(ATU)은 다섯 나라 정보원들의 제보와 유럽과 중동 당국들의 협조를 통해 이 동전이 약탈된 것이라며 원주인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하는 법원 명령을 얻어냈다. 전날 반환 의식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물론 길라드 에르단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도 자리했다. HSI의 리키 J 파텔 요원은 “오늘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이스라엘 역사에 믿기 어렵게 희귀한 조각, 25 셰켈 동전인데 현대 이스라엘이라고 불리는 곳을 로마가 점령했을 때 독립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대인 모티브들이 들어간 이 은화는 현재 남아 있는 것이 4개 밖에 되지 않는다. IAA의 일란 하다드는 이런 동전을 주조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땅에서 유대인들이 자신들 앞에 버티고 서 있는 막강한 제국을 상대로 독립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의미를 돌아봤다. 로마의 압제에 맞서 일어난 유대인 봉기는 20세기에야 이스라엘 건국으로 현실이 됐다. 하지만 봉기는 서기 70년 로마가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두 번째 유대인 사원을 파괴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 과정에 살해된 유대인 숫자는 10만명에서 100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 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됐다(종합)

    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됐다(종합)

    동생 출연료 등 100억대 횡령 혐의“증거 인멸·도망 우려” 방송인 박수홍씨가 벌어들인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씨가 구속됐다. 박모씨는 116억 출연료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박씨가)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서부지범은 박씨에게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 방송을 통해 박수홍은 “처음에는 형님 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많이 시도했다. 그런데 약속한 때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친족상도례 규정 있지만⋯‘동거 중인 친족’ 아니다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그의 형과 형수의 행동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횡령(제35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횡령죄는 타인(박수홍)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형과 형수)가 그 재물의 반환을 거부하면 성립한다. 우리 법은 가족끼리의 재산 범죄(횡령, 사기 등)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는 “친족 간 재산 다툼은 국가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해결할 문제”라는 취지로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의 특례 조항이다. 그러나 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먼저 ‘동거 중인 친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박수홍인 동시에 박수홍의 ‘전 소속사’인 것도 이유다. 친족상도례와 상관없이 횡령죄가 별도로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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