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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당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당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이전에 비해 ‘확찐자’들이 늘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서 몸매를 뽐내고 싶지만 확 찐 살은 여간해서 빠지지 않는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지만 살 빠지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다시 운동을 게을리하고 넘치는 식탐 때문에 야식과 배달 음식에 의존하다 보면 몸무게는 다시 제자리걸음이다. 많은 사람이 체중 조절은 의지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뇌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터(UMC)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내분비과, 내분비연구실 임상화학과, 미국 예일대 의대 영상의학과, 정신의학과,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당뇨·대사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은 특정 영양소에 대한 뇌 반응이 둔감해 폭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런 뇌 반응은 체중 감량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6월 13일자에 실렸다. ‘먹는다’라는 행위는 배고픔과 포만감 사이에서 음식을 찾으려는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장과 순환계에서 발생하는 신호가 뇌로 이동하는 복잡한 신경 네트워크 과정의 결과이다. 연구팀은 정상 체중(BMI 25㎏/㎡ 이하)을 가진 남녀 30명과 비만인(BMI 30 이상) 30명을 대상으로 위장에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같은 특정 영양소를 직접 주입하는 동시에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으로 뇌 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은 위에 영양분이 주입되면서 특정 패턴의 뇌 활동과 만족도를 나타내는 도파민 방출이 즉시 이뤄졌지만 비만인 실험 참가자의 경우는 이런 반응이 늦거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한 사람들은 식사를 통한 도파민 방출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폭식이나 과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후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다이어트를 실시해 체중 감량을 한 다음 뇌 반응을 관찰했다. 그런데 이전보다 10%가량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뇌 반응이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비정상적 뇌 활동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경우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연구를 이끈 미레일 셰리 UMC 교수(내분비학)는 “이번 연구는 장-뇌 신호가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만드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라면서 “체중 감량 후에도 뇌의 반응이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만 곧바로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2일

    쥐 36년생 : 다툼수 있다. 48년생 :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지 말 것 60년생 : 집안에 기쁨이 넘친다. 72년생 :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하라. 84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소 37년생 : 금전 낭비를 조심하라. 49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마라. 61년생 : 업무는 부진하나 너무 실망마라. 73년생 : 마음이 심란하구나. 85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호랑이 38년생 : 의견 다툼이 예상된다. 50년생 :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 62년생 :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 거둔다. 74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86년생 : 분수를 잃으면 불행. 토끼 39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51년생 : 언행을 조심하라. 63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75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87년생 : 큰 성과가 있으니 행운이 있다. 용 40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52년생 : 문서나 보증은 서지 마라. 64년생 : 계획을 잘 세워라. 76년생 : 상대를 알고 덤벼라. 88년생 :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라. 뱀 41년생 : 사람 만나는 일 좋은 일 있다. 53년생 : 계약 건이 좋다. 65년생 : 이동수 조심해야겠다. 77년생 : 씀씀이가 커진다. 89년생 : 도움받을 일 있으면 받아라. 말 42년생 : 마음의 괴로움 곧 해결된다. 54년생 : 일의 순서를 찾아 실행하라. 66년생 : 실력이 딸려도 당황하지 마라. 78년생 : 서로 반목 생기겠구나. 90년생 : 기분이 상쾌한 하루. 양 43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55년생 : 어렵고 모험적인 일은 피하라. 67년생 : 무리하다가 손해 본다. 79년생 : 기쁜 소식이 있겠다. 91년생 : 피하지 말고 배짱 있게 하라. 원숭이 44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56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6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80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92년생 : 주위 사람에게 도움받겠다. 닭 45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음을 명심. 57년생 : 일을 벌이면 귀인이 도와주므로 길하다. 69년생 : 재물보다 명예가 높겠다. 81년생 : 만사가 형통하리라. 93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개 46년생 : 기분 좋은 하루 되겠다. 58년생 : 나중에 손실 생긴다. 70년생 : 신뢰를 얻어 만사 대길. 82년생 : 경쟁하는 일 절대 피하라. 94년생 : 뜻한바 이루겠다. 돼지 47년생 : 용기 내어 행동하라. 59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71년생 : 소신껏 행동하면 대길. 83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95년생 :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 민간 놀이치료 별안간 실손 중단… 발달지연 아동 골든타임 놓칠라

    민간 놀이치료 별안간 실손 중단… 발달지연 아동 골든타임 놓칠라

    발달지연 판정을 받은 세 살 남자아이의 엄마 유주현(38·가명)씨는 지난달 말 놀이치료를 중단했다. 보험사 측이 실손보험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와서다. 아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육아휴직 중인 유씨는 11일 “상호작용이 어렵던 아이가 놀이치료를 하면서 눈맞춤을 하고 대화도 가능해졌는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발달지연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최근 실손보험금 지급 논란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자녀가 또래에 비해 언어·인지·정서발달 속도가 느리다는 진단을 받은 것도 속상한데 갑작스럽게 민간자격 치료사의 놀이·미술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고 하니 사정이 어떻든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까지 나서서 우려를 표했고, 보험사도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를 보면 발달지연 환자(R62 코드 기준)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6만 1849명에서 지난해 10만 3107명으로 4만명 넘게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이 20대 이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들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못 하면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간 의료기관 내 발달클리닉의 치료 프로그램인 놀이·미술치료도 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청구 대상에 포함돼 부모들은 이곳을 많이 이용해 왔다. 회당 치료 비용은 7만~10만원이나 실손보험금을 받으면 1만원대로 부담이 확 줄어든다. 29개월 된 아들이 1년 4개월 전 발달지연을 진단받고 그때부터 놀이치료를 해 왔다는 이유진(40·가명)씨는 “코로나 기간 어두운 곳에 갇혀 있던 아이가 비로소 밝은 곳으로 나온 느낌”이라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스스로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현대해상 측이 지난달 민간 자격증을 가진 치료사는 의료기사법상 의료기사가 아니어서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선 실손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 됐다. 현대해상 측은 지난 2월에서야 민간자격 치료사의 의료행위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보험금 청구가 크게 늘어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게 현대해상 측 설명이다. 일부 발달클리닉의 과다 청구도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료계는 민간자격 치료사의 치료 또한 의사 지휘 아래 이뤄진 의료행위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실손보험금 지급 중단으로 치료를 못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발달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 한모씨는 “놀이치료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 자체가 없어 학회 등에서 민간 자격증을 준다”면서 “아동의 정서 발달을 돕는 놀이치료를 안 하고 언어와 감각 치료만 하는 것은 의사 입장에선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현대해상 측에 ‘일률적으로 실손보험금 지급을 중단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의료행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자격 여부만 따지지 말고 의사가 주체적으로 치료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해상 측은 “선의의 피해자가 없게 구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치료공백 위기의 ‘발달지연 아동’…보험사 “민간치료 실손 중단”

    치료공백 위기의 ‘발달지연 아동’…보험사 “민간치료 실손 중단”

    코로나 전보다 환자 4만명 급증1만원이던 비용 7~10만원 낼 판보험사 “무면허 의료행위 인지해”의료계 “의사 지휘하면 의료행위” 발달지연 판정을 받은 세 살 남자아이의 엄마 유주현(38·가명)씨는 지난달 말 놀이치료를 중단했다. 보험사 측이 실손보험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와서다. 아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육아휴직 중인 유씨는 11일 “상호작용이 어렵던 아이가 놀이치료를 하면서 눈맞춤을 하고 대화도 가능해졌는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발달지연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최근 실손보험금 지급 논란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자녀가 또래에 비해 언어·인지·정서발달 속도가 느리다는 진단을 받은 것도 속상한데 갑작스럽게 민간자격 치료사의 놀이·미술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고 하니 사정이 어떻든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까지 나서서 우려를 표했고, 보험사도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코로나 전보다 4만명 증가한 발달지연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를 보면 발달지연 환자(R62 코드 기준)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6만 1849명에서 지난해 10만 3107명으로 4만명 넘게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이 20대 이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들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못하면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간 의료기관 내 발달클리닉의 치료 프로그램인 놀이·미술치료도 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청구 대상에 포함돼 부모들은 이곳을 많이 이용해 왔다. 회당 치료 비용은 7만~10만원이나 실손보험금을 받으면 1만원대로 부담이 확 줄어든다. 29개월 된 아들이 1년 4개월 전 발달지연을 진단받고 그때부터 놀이치료를 해 왔다는 이유진(40·가명)씨는 “코로나 기간 어두운 곳에 갇혀 있던 아이가 비로소 밝은 곳으로 나온 느낌”이라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스스로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사 “민간 치료사의 놀이치료는 무면허 의료행위” 그런데 현대해상 측이 지난달 민간 자격증을 가진 치료사는 의료기사법상 의료기사가 아니어서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선 실손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 됐다. 지금까지 문제없던 실손보험금 지급이 갑자기 안 된다고 하니 부모들은 하루아침에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처지가 됐다. 현대해상 측은 지난 2월에서야 민간자격 치료사의 의료행위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보험금 청구가 크게 늘어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게 현대해상 측 설명이다. 일부 발달클리닉의 과다 청구도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료계는 민간자격 치료사의 치료 또한 의사 지휘 아래 이뤄진 의료행위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실손보험금 지급 중단으로 치료를 못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발달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 한모씨는 “놀이치료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 자체가 없어 학회 등에서 민간 자격증을 준다”면서 “아동의 정서 발달을 돕는 놀이치료를 안 하고 언어와 감각 치료만 하는 것은 의사 입장에선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현대해상 측에 ‘일률적으로 실손보험금 지급을 중단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의료행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자격 여부만 따지지 말고 의사가 주체적으로 치료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해상 측은 “선의의 피해자가 없게 구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이동진, ‘범죄도시3’ 별 3개에 친분 의혹…평소 어떻길래

    이동진, ‘범죄도시3’ 별 3개에 친분 의혹…평소 어떻길래

    평소 평점을 깐깐하게 주기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범죄도시3’에 별점 3개를 줬다 갑론을박이 일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은 11일 블로그에 “제가 특정 영화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면 그건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어떤 영화의 GV에서 해설 또는 진행을 맡거나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제 별점이 추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라면 그건 그 영화를 제가 실제로 그렇게 좋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영화(‘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나 특정 국가의 영화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영화 산업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배우나 감독이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 나와주셔서가 아니다. 그 영화와 관련돼 인터뷰를 하는 분들은 모두 다 제가 그 영화를 평론가로서 호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동진은 ‘범죄도시3’에 대해 “기회가 생길 때마다 1점씩 또박또박 따내는 코미디”라는 평가를 하며 별점 5점 만점에 3점을 줬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상용 감독이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악플을 쏟아냈다. 이동진은 “영화가 좋다고 보기에 인터뷰를 하거나 GV를 하거나 평가가 좋은 것이지, 인터뷰 혹은 GV를 해야 하거나 다른 이득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인터뷰와 GV 모두 응하는 경우보다 거절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미 제가 다 해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일과 제안이 많은 상황에서 금전적인 이유로 특정 영화에 대한 해설이나 인터뷰를 자청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영화에 대한 식견이 짧아서 그 영화를 잘못 평가할 수는 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사람에 따라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능력이 부족하다고 질책하는 말씀은 제가 달게 받아야 할 지적”이라면서도 “부끄러운 줄 알라는 도덕적 일갈만큼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말씀은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타인 계좌가 왜 내 개인정보에”…아날로그 국가 탈출 쉽지 않은 日

    “타인 계좌가 왜 내 개인정보에”…아날로그 국가 탈출 쉽지 않은 日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를 놓고 일본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마이넘버카드는 내년 가을부터 건강보험증을 대신할 예정이지만 각 지자체에서 등록 오류가 발생하면서 아날로그 국가에서 디지털 국가로 전환하려는 일본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이넘버카드는 12자리 숫자로 된 개인 번호로 2016년부터 발급이 시작됐다. 건강보험증을 대신하면서 구약소(구청) 등을 찾아 오랜 시간 기다려 행정 서류 발급을 신청하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행정 처리의 간편화를 꾀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극히 민감해하는 일본인들이 발급을 꺼리면서 발급률이 저조했다. 일본 정부가 2021년부터 마이넘버카드 발급 시 최대 2만엔(약 19만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유인책을 제공하고 나서야 일본 국민의 3분의 2가 발급 신청했을 정도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보급률을 높이는 데만 골몰했을 뿐 마이넘버카드를 운용을 위한 준비에는 소홀했다는 점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이넘버카드 소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이너포털’에서 본인의 마이넘버카드를 입력했는데 타인의 연금 기록을 열람하게 된 사례만 170건 가까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넘버카드 등록 정보에 본인이 아닌 타인의 계좌가 등록된 일도 748건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오류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마이넘버카드 정보 입력 시 잘못 입력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마이넘버카드에 기재된 이름은 한자(외국인은 영어로도 됨)인데 일본 계좌명은 가타가나로 돼 있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했다. 일본 한자는 음독과 훈독에 따라 읽는 방법이 여러 가지다. 마이넘버카드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건강보험증을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2일 건강보험증을 내년 가을에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가 이를 대체하는 내용의 관련 법을 통과시켰다. 마이넘버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별도의 ‘자격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아무 불편함 없이 쓰고 있는 건강보험증을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 취득을 강제하는 듯한 정부의 이런 모습이 과연 정부가 목표로 하는 ‘인간에 친화적인 디지털화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마이넘버카드 발급을 소관하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9일 국회에 출석해 “어떤 식으로든 저에 대한 처분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문제 발생을 책임지고 사퇴할 수 있다는 듯이 밝혔다.
  • “과음 않겠다 다짐” 차 훔쳐 불 지른 20대 집행유예 받은 이유

    “과음 않겠다 다짐” 차 훔쳐 불 지른 20대 집행유예 받은 이유

    술에 만취해 차량 여러 대를 부수고 훔친 차에 불을 지른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특수재물손괴와 절도, 일반자동차방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오전 2시쯤 충남 아산의 한 지하주차장 안에서 소화기를 집어 던져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부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잠겨 있지 않은 승용차를 훔쳐 경기 평택시의 한 편의점까지 24㎞가량을 몰고 간 뒤 갖고 있던 라이터로 차에 불을 붙여 전소시키는 등 3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도 받았다. 그는 범행 당시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2% 상태였다. A씨는 2020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자동차 방화 범행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어 책임이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비교적 젊은 나이이며 앞으로 과음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금천구, 청소년 교우관계 형성 위한 ‘캠핑위드스쿨’ 운영

    금천구, 청소년 교우관계 형성 위한 ‘캠핑위드스쿨’ 운영

    서울 금천구가 학교로 찾아가는 ‘캠핑위드스쿨’ 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캠핑위드스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통의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이 캠핑을 주제로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친밀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독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추진한다. 활동은 ▲타인 이해 활동 ▲공동체 활동 ▲레크리에이션 ▲캠핑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 강당, 운동장 또는 독산청소년문화의집 썬큰광장에서 운영할 수 있다. 구 소재 초중고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일일 3시간 또는 6시간 과정 중 선택할 수 있다. 학급 또는 학생회, 동아리 등 다양한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하반기(8~12월)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희망학교는 독산청소년문화의집 또는 구 아동청소년과로 신청하면 된다. 독산청소년문화의집은 2021년부터 문화의집의 실내·외를 활용해 캠핑을 주제로 한 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29명의 청소년들이 캠핑 주제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불륜의 최후?…손잡고 걷는 영상 하나로 파면된 中 고위 간부 [여기는 중국]

    불륜의 최후?…손잡고 걷는 영상 하나로 파면된 中 고위 간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중년 남성과 젊은 여성이 손을 잡고 길거리를 걷는 영상이 공개되어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한 쌍의 커플을 연상케 했지만 중년 남성의 신분이 공개되자 그 여파가 적지 않다. 7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환치우공정프로젝트관리(베이징)유한회사의 후지용(胡继勇)사장이다. 게다가 함께 손을 잡고 있던 여성은 부인이 아니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회사 동료라고 말했지만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영상 공개 후 온라인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환치우공정의 상급 기관인 중국석유그룹공정유한회사는 7일 저녁 후지용 사장의 파면을 공식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이후 바로 조사팀을 꾸린 회사 측은 정황을 확인했고 후지용 사장에 대한 기업 관련 모든 직무를 면직시켰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의 정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번 사건에 여론이 집중하는 이유는 단순한 ‘스캔들’이 아닌 국영기업의 간부와 연루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환치우프로젝트관리회사는 국영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의 자회사로 지난 1995년에 설립되었다. 자본금 3000만 위안(약 54억 7110만 원)의 작지 않은 기업으로 법인 대표 역시 후지용으로 되어있다. 국영기업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 기율 처분 조례를 따라야 한다. ‘조례’ 제135조에 따르면 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간부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이 내려진다. 상황이 심각한 경우 공산당 내의 모든 직무가 해지되고 당적에서 제외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1일

    쥐 36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48년생 :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지 마라. 60년생 : 성공의 기운이 맴돈다. 72년생 : 중요한 계획은 추진된다. 84년생 : 의견 충돌이 예상. 소 37년생 : 서로의 이해가 필요하다. 49년생 : 이동을 하면 마음이 안정. 61년생 : 새로운 것 시도하지 마라. 73년생 : 우유부단하다 재물 잃는다. 85년생 : 경사로운 일 있겠구나. 호랑이 38년생 : 공적인 일에 신경 써라. 50년생 : 아랫사람으로 인한 지출 있다. 62년생 : 저자세로 나가는 것이 유리. 74년생 : 성실하게 임하면 횡재수. 86년생 : 윗사람의 견해에 따르라. 토끼 39년생 : 자기 억제하면 대길. 51년생 : 말조심해라 구설수 따른다. 63년생 : 걱정거리 생기겠다. 75년생 : 자신의 맡은바 최선을 다 하라. 87년생 : 도약의 밑거름이 찾아온다. 용 40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다. 52년생 : 동쪽 사람이 당신을 도와준다. 64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76년생 : 너무 믿다가 큰코 다친다. 88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뱀 41년생 :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켜라. 53년생 : 앞장서 뽐내지 마라. 65년생 : 조급하게 행동하다 건강 해친다. 77년생 : 소망하는 일 이루어진다. 89년생 : 귀인의 덕을 보겠다. 말 42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54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66년생 : 돈 거래 신중하게 하라. 78년생 : 부족하면 공부하라. 일이 성사된다. 90년생 : 약속은 연기될듯하다. 양 43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 차겠다. 55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겠다. 67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79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91년생 :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듯. 원숭이 44년생 : 부부 화합하면 대성공. 56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 있겠다. 68년생 : 마음고생 많지만 인내하라. 80년생 :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라. 92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닭 45년생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57년생 : 무리한 행동은 가급적 삼가라. 69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하라. 81년생 : 뿌린 만큼 소득 있겠다. 93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겠다. 개 46년생 : 과잉 투자는 손해를 부른다. 58년생 :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힌다. 70년생 : 남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82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94년생 : 명예가 드높다. 돼지 47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59년생 : 이동운은 별로 좋지 않다. 71년생 : 시비가 생길 듯 조심하라. 83년생 : 친구와 의견대립 해소하라. 95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0일

    쥐 36년생 : 귀인이 도와 경사가 있다. 48년생 : 재물운 없으니 자제하라. 60년생 : 뜻밖의 행운을 얻는다. 72년생 : 지출이 늘어 금전 문제에 어려움이 있다. 84년생 : 운이 들어오니 행운을 느낄 수 있다. 소 37년생 :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49년생 : 언행을 조심하라. 61년생 : 점차 풀려나가겠다. 73년생 : 침체상태가 지속된다. 85년생 : 다른 사람의 말을 새겨들어라. 호랑이 38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50년생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생긴다. 62년생 : 타인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74년생 : 몸과 마음이 불편하다. 86년생 : 하늘의 도움이 복을 부른다. 토끼 39년생 : 일을 너무 크게 벌이지 마라. 51년생 : 오늘은 기대해 볼 만하다. 63년생 : 투자는 금물이다. 75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다. 87년생 :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해도 좋다. 용 40년생 : 이동이나 이사를 해도 좋다. 52년생 : 귀인이 도와 경사가 있겠다. 64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된다. 76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88년생 :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뱀 41년생 : 언행에 조심하라. 53년생 : 만족할만한 결과 얻는다. 65년생 : 운전을 차분히 하라. 77년생 : 기존의 것을 지켜라. 89년생 : 현상 유지가 최상. 말 42년생 : 인기가 올라 행운이 상승한다. 54년생 :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66년생 : 바라던 일이 쉽게 해결된다. 78년생 : 협동하면 좋은 일이 있다. 90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양 43년생 : 만족할 결과가 생긴다. 55년생 : 자기 과신을 삼가라. 67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있다. 79년생 : 잘못 판단하면 실패 있다. 91년생 : 불화사고를 주의하라. 원숭이 44년생 : 사업에서 큰 성과를 보겠다. 56년생 : 의심하다가 망신수 있다. 68년생 : 맡겨진 일을 성실히 추진하라. 80년생 : 뜻한 바대로 열리겠다. 92년생 : 작은 일이라도 경시하지 마라. 닭 45년생 : 새로운 일을 찾아라. 57년생 : 사람을 잘못 사귀어 큰 낭패. 69년생 : 일이 꼬이게 되니 근신하라. 81년생 : 친구와 어울려 다니지 마라. 93년생 : 멀리 이동하지 마라. 개 46년생 : 자신의 분수를 지켜라. 58년생 : 문서에 이득이 있구나. 70년생 : 새로운 일을 찾아라. 82년생 : 걱정거리가 전혀 없는 하루. 94년생 : 자포자기는 하지 마라. 돼지 47년생 : 목표를 반드시 정하라. 59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온다. 71년생 : 시비 충돌이 예상되니 주의. 83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도와주어라. 95년생 : 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
  • 솔비가 직접 밝힌 ‘살찐’ 이유… “난자 얼리려 호르몬 주사”

    솔비가 직접 밝힌 ‘살찐’ 이유… “난자 얼리려 호르몬 주사”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살찐 외모에 대해 해명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해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솔비는 “사실 최근에 난자를 얼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굉장히 불안해지더라.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으니까. 아이를 낳고 싶은데 언제 낳을지 모르니까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었다”며 난자를 냉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솔비는 이어 “갑자기 뭔가 쫓기듯 병원에 가서 얼리고 싶다고 했다. 지금 꾸준히 난자를 얼리고 있는 중”이라며 “난자도 5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있다. 그것 때문에 요즘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는데 그 여파로 자꾸 붓고 있다”고 얼굴이 부은 부작용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혼인데 저 혼자 아이를 준비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았다”며 “또 호르몬 주사 때문에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 붓고 체력도 떨어졌는데 타인의 시선 때문에 갑자기 다이어트 강박을 느끼는 제 삶이 싫더라”고 밝혔다. 솔비는 “그래서 온전한 나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살찐 거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고 싶었다”며 “앞으로 다른 사람이 외모가 달라졌을 때 ‘편안해 보인다’라는 말로 바꿔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다음 뉴스 댓글 사라졌다… “여론 통제냐” “이참에 언론사로” [넷만세]

    다음 뉴스 댓글 사라졌다… “여론 통제냐” “이참에 언론사로” [넷만세]

    8일 0시부로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기사별 24시간만 운영되는 ‘타임톡’ 신설AI로 욕설 등 메시지 잡는 세이프봇 강화“의사표현 힘들어” “돌려놔라” 불만 여론반면 “댓글 문화, 여론 조작 변질” 옹호도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 뉴스의 댓글이 8일 오전 0시부로 한꺼번에 사라졌다. 다음 뉴스 이용자들의 당황한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댓글을 돌려놔라”, “차라리 잘됐다” 등 각양각색 반응이 나온다. 다음 뉴스 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한 달간 사전 공지드린 바와 같이, 다음뉴스가 새로운 댓글 베타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뉴스는 그동안 더 나은 댓글 서비스와 공론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선도적으로 여러 정책과 기능을 추진해왔다”며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뉴스의 새 댓글 서비스인 타임톡은 우선 세이프봇 기능이 강화됐다. 댓글 중 욕설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타임톡은 24시간만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타임톡이 종료되면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다른 사람이 쓴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각 기사별로 24시간만 운영되는 댓글 시스템인 셈이다. 다음 뉴스에 댓글을 달고 싶으면 경우 기사 하단에 생긴 타임톡에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PC 웹브라우저에서는 측면에 세로로 긴 타임톡 팝업창이 생기고, 모바일의 경우 화면 전체에 타임톡 창이 열린다. 개편 전보다 복잡해진 단계를 거친 후에야 기사 등록 시점으로부터 24시간만 운영되는 댓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전 8시 현재 다음 뉴스의 여러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 뉴스 이용자들은 “그나마 뉴스 보러 다음 쓰는데 이렇게 시대에 역행하는 서비스라니 다음 안 들어올 듯”,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하는지 알 수 없게 바뀌었다. 예전처럼 바꿔달라”, “중국도 아니고 댓글창을 통제하나”, “개인이 의사 표현하는 걸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해야 하나” 등 댓글을 타임톡에 달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개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이용자는 “특정 사람들이 혐오 댓글,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댓글을 수시로 쓰고 그게 베스트 댓글에 올라가곤 했는데 개선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포털 사이트 뉴스 논란을 없애려면 아예 구글처럼 (뉴스를) 메인에 노출 안 시키고 직접 검색해서 언론사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글의 댓글에는 “해외처럼 뉴스는 유료든 무료든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소비되도록 해야 한다”는 동조 의견과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24시간 뒤엔 증거가 인멸되게 됐다”는 반대 의견이 나란히 달렸다. ‘뽐뿌’의 한 이용자는 “댓글에 찬성·반대 기능도 안 보이고, 찬성·반대 조회수도 없다. 부정적 여론이 모이는 것 자체를 없애버린 듯하다”고 비판적 의견을 냈다. 다른 뽐뿌 이용자들도 “포털 사이트와 언론이 여론을 형성할 수가 없게 됐다”, “조금 있으면 커뮤니티도 손대겠다” 등 댓글로 공감했다. 반면 “댓글 문화가 어차피 여론 조작용으로 변질된 상태라 사라져도 상관없는 기능이라고 본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오늘의유머’(오유)에서는 “그나마 아직까지는 다음 뉴스 댓글이 방어가 잘 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날려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등 반응이 보였다. 한 오유 이용자는 “다음만큼은 막아야 한다. 네이버나 네이트처럼 (보수 성향 이용자들에게 댓글 여론이) 먹히게 놔두면 안 된다”며 다음 고객센터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씨줄날줄] 사이코패스 검사/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이코패스 검사/임창용 논설위원

    질문1. 젊은 자매가 할머니상을 당해 슬퍼하고 있는데 멋진 남성이 조문을 왔다. 언니와 동생이 모두 첫눈에 반했지만 장례식 후 그 남성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얼마 후 언니가 동생을 죽이게 되는데 그 이유가 뭘까. 정상인들은 답을 찾기 어렵겠지만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동생 장례식에서 그 남성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질문2. 당신은 지금 남의 집에 침입해 도둑질을 하고 있다. 그때 갑자기 집주인이 나타나 당신 얼굴을 보고 옷장 속으로 숨어 버렸다. 옷장엔 잠금 장치가 없다. 당신에게 칼이 있다면 집주인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사이코패스는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면 죽인다’고 답한다고 한다. 상대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느낌이나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우월감을 즐기기 때문이다. 흉악범이 잡히면 수사기관은 범죄 동기나 다른 범죄 여부를 캐내기 위해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는 캐나다 범죄심리학자 로버트 헤어 박사가 제시한 사이코패스 판정 도구(PCLR)에 기반한 것으로 앞서 사례로 든 것과 유사한 총 20개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총점 40점에 가까울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선 25점이 넘으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해외에선 30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판정한다. ‘계곡살인’ 범인 이은해는 31점이 나왔고,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만점에 가까운 34점이 나왔다고 한다. 얼마 전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20대 여성의 집으로 찾아가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의 검사 수치도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는 태생적으로 타인의 고통이나 기쁨에 대한 공감능력은 없는 반면 자신의 욕망은 강렬해 분출하고자 하는 특징을 갖는다. 충동적이고 우월감이 매우 강하다. 전 세계 인구의 1% 정도가 이런 성향을 갖는다고 하니 그리 드문 편도 아니다. 물론 모든 사이코패스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건 아니다.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성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큰 성공을 한 사업가나 의사, 검사 등 한 분야를 파고든 사람들의 뇌가 사이코패스의 뇌와 비슷하다는 연구도 있다. 우리 주변엔 이런 ‘선한’ 사이코패스만 있기를.
  • [문화마당] 인공지능과 인간의 자리싸움/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인공지능과 인간의 자리싸움/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회사에서 메시지 작성 업무를 맡고 있는 후배로부터 메일이 왔다. 첨부한 인사말을 보라는 것이다. 잘 썼다고 칭찬했는데 챗GPT 작품이란다. 고작 6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인공지능(AI)이 일상을 파고드는 속도에 어질어질하다. 에멜무지로 구글의 바드에 AI와 인류의 미래를 물어보니 대답하는 수준이 평균 이상이었다. 기계가 육체노동을 대체하듯이 AI가 정신노동을 잠식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외신에 따르면 마케팅과 콘텐츠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인간과 대화할 수 있고 글과 그림을 만들어 내는 정도면 창의적 지식 노동을 수행하는 데 충분하단다. 지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직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러다 인류는 자신이 낳은 피조물에 파멸당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 챗GPT와 바드는 10여년 전의 유행어인 ‘제4차 산업혁명’에서 어렴풋이 그려 낸 대량 실직의 공포를 구체화하고 있다. 무인공장, 무인가게와 같은 무인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대형마트에 셀프 계산대가 도입되면서 지난 6년간 1만여명의 계산원이 줄어들었다. 뷔페에 가면 로봇이 국수를 삶아 주는 요리사나 다 먹은 접시를 운반하는 종업원 역할을 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으로 타자수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듯이 자율주행차량이 본격화되면 운전기사도 화석 취급을 받을 것이다. 가장 불길한 시나리오는 양극화다. 평범한 대중을 직업시장에서 쫓아낼 AI를 관리하는 극소수 엘리트들이 ‘호모데우스’(신적인 인간)가 될지도 모른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기술 발전으로 신적 능력을 가진 초인간이 탄생하면 평범한 사람과의 생물학적 격차가 종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봤다. 아니면 2016년 바둑 5번기 대결에서 입신의 경지라는 이세돌을 완파한 알파고처럼 AI가 만물의 영장에 못 오르리라는 법도 없다. 농사를 지으면서 짐승을 가축으로 부려 먹은 인간이 AI의 가축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는 미국 대통령과 대부호도 바이러스를 차단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세계인에게 깨우쳐 줬다. 아무리 초인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더라도 대중들과의 완벽한 분리는 불가능하다. 사람과 동물조차 공통감염병을 겪는 지구 환경에서 우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엘리트와 범인이 헤어지기는 불가능하다. 초인간 계급의 문제는 생명과학과 AI가 펼쳐 가는 기술결정주의적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반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히려 기술이 종교화되는 시대에서 인간의 지적ㆍ정서적 레벨은 밑바닥을 향해 질주할 공산이 크다. 지금도 ‘대안적 사실’의 환상에 푹 빠진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데, AI가 진화할수록 개인이 갖춰야 할 비판적 사고력은 거꾸로 약화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인류는 슬기로운 존재, 즉 호모사피엔스다. 자연과 마음의 어두움을 몰아낼 용기를 발휘했기 때문에 장구한 시간을 거쳐서 계몽됐다. 칸트는 계몽인을 자신의 머리에 따르는 존재라고 했다. 타인이나 무엇에 의지하는 것은 이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무리 AI가 위력적이어도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의 의지를 가진 인간이 신과 짐승 사이의 고유한 지위를 박탈당하진 않을 것이다.
  • “사이코패스, 뇌 구조 다르다”…18명 연구한 결과

    “사이코패스, 뇌 구조 다르다”…18명 연구한 결과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이코패스의 생물학적 차이에 관심이 모아졌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정유정을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Psychopathy Checklist-Revised)를 한 결과 사이코패스 지수는 28점이었다. 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27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며,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을 넘어서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등의 20개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또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과거 범법 행위 등의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란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는 환경 등 후천적인 특징도 영향을 미치지만, 선천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이코패스, 뇌의 선조체 영역 평균 10% 더 크다” 사이코패스의 행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인에 비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와 일반인 사이에 생물학적 차이는 무엇일까? 실제로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연구팀의 연구에서 사이코패스는 뇌 구조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는 뇌의 선조체 영역이 비(非)사이코패스에 비해 평균 10%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뇌의 일부인 선조체는 운동 및 행동 계획, 의사 결정, 동기 부여 등 인지의 여러 측면을 조정한다. 앞서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팀은 사이코패스 환자 18명과 비사이코패스 120명을 대상으로 뇌 구조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팀은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참가자들의 뇌 구조를 관찰했다. 이 결과, 사이코패스는 비사이코패스에 비해 뇌의 선조체 영역이 평균 10%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선조체는 기저 신경절의 일부로서 사회적 행동을 제어하고, 어떤 감각 정보가 주의를 끄는지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며 “큰 선조체는 더 많은 자극과 흥분을 원하게 하고, 충동성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심리학자 올리비아 초이는 “정신질환은 뇌의 구조적 이상과 관련 있다”며 “정신질환적 특성을 가진 개인에게서 왜 선조체가 크게 나타나는지 그 원인을 찾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애도 당할라”… 녹음기까지 숨겨 어린이집 보낸다

    “우리 애도 당할라”… 녹음기까지 숨겨 어린이집 보낸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워킹맘 김진영(34·가명)씨는 두 달 전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세 살 아이 옷에 부착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7일 “아이가 눈에 띄게 침울해지고 기가 죽어 있다”면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 녹음기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사이트에 ‘아이의 안전을 지켜 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어서 불법인 줄은 몰랐다”면서도 “처벌을 감수하고 녹음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제3자 녹음은 불법인데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 편에 녹음기를 들려 보내고 있다.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넣거나 아이 옷에 녹음기를 부착하는 식이다. 인터넷에서 녹음기를 검색하면 ‘어린이집 녹음기’가 나올 정도로 목걸이형, 배지형, 시계형, 리본형 등 다양한 소형 녹음기가 판매되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임지선(32·가명)씨도 얼마 전 다섯 살 아이를 위해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고 했다. 임씨는 “어린이집 폭행 영상을 봐도 음성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3자인 부모가 몰래 녹음한 음성 자료는 위법성 소지가 크다.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되지 않는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 그런데도 부모들이 녹음을 시도하는 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만으로는 학대 정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생후 10개월 된 갓난아이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에서 부모가 녹음한 음성 파일이 증거로 인정된 적도 있다. 2019년 대구지법은 피해 아동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의 음성은 타인 간의 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증거능력으로 인정했다. 이 판결은 같은 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칙적으로 제3자 녹음은 증거능력 인정이 안 된다”면서 “아동의 생명, 신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할지, 제3자 녹음이라는 불법성을 더 강조할지는 어디까지나 법원의 재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CCTV 영상으로는 학대 정황을 판단하는 데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영상 장비의 해상도를 높이고 보육 교사와 아이의 목소리도 담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선 보육 현장에선 제3자 녹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어린이집 교사 오모(29)씨는 “근무 환경, 유아 지도, 동료 교사 등 많은 고충이 있지만 요즘은 학부모가 가장 큰 고충”이라며 “교사 입장에서는 불법 녹취가 증거로 인정됐다는 것 자체가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김모(32)씨도 “일거수일투족이 녹음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실상 훈육이 불가능하다. 학부모들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CCTV로는 안심 못해” 아동학대 걱정에 녹음기 등장…교사들 “녹음 무서워 훈육하겠나”

    “CCTV로는 안심 못해” 아동학대 걱정에 녹음기 등장…교사들 “녹음 무서워 훈육하겠나”

    잇단 어린이집 학대에 학부모 고육책목걸이부터 리본형까지 온라인서 판매‘3자 녹음’ 불법이나 일부 증거 인정돼전문가 “CCTV 화질·음성 개선해야”보육교사들 “사기 저하에 훈육 힘들어” 서울 송파구에 사는 워킹맘 김진영(34·가명)씨는 두 달 전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세 살 아이 옷에 부착하려는 용도다. 김씨는 7일 “아이가 눈에 띄게 침울해지고 기가 죽어 있다”면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 녹음기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사이트에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어서 불법인 줄은 몰랐다”면서도 “처벌을 감수하고 녹음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제3자 녹음은 불법인데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 편에 녹음기를 들려 보내고 있다.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넣거나 아이 옷에 녹음기를 부착하는 식이다. 인터넷에서 녹음기를 검색하면 ‘어린이집 녹음기’가 나올 정도로 목걸이형, 배지형, 시계형, 리본형 등 다양한 소형 녹음기가 판매되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임지선(32·가명)씨도 얼마 전 다섯살 아이를 위해 소형 녹음기를 구입했다고 했다. 임씨는 “어린이집 폭행 영상을 봐도 음성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3자인 부모가 몰래 녹음한 음성 자료는 위법성 소지가 크다.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되지 않는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 그런데도 부모들이 녹음을 시도하는 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만으로는 학대 정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생후 10개월 된 갓난아이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에서 부모가 녹음한 음성 파일이 증거로 인정된 적도 있다. 2019년 대구지법은 피해 아동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의 음성은 타인 간의 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증거능력으로 인정했다. 아이돌보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은 같은 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칙적으로 제3자 녹음은 증거 능력이 인정 안 된다”면서 “아동의 생명, 신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할지, 제3자 녹음이라는 불법성을 더 강조할지는 어디까지나 법원의 재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CCTV 영상으로는 학대 정황을 판단하는데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영상 장비의 해상도를 높이고 보육 교사와 아이의 목소리도 담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변호사도 “현재로선 CCTV 영상을 개선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부모가 불법을 저지르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동의를 표했다. 김성룡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 방식이 의도적으로 법을 위반하거나 적법 절차를 어긴 게 아니라면 공익을 앞세워 일반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한 재판을 하는 게 마땅하다”며 “공익을 앞세워 판단한다면 허용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했다. 일선 보육 현장에선 제3자 녹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어린이집 교사 오모(29)씨는 “근무 환경, 유아 지도, 동료 교사 등 많은 고충이 있지만 요즘은 학부모가 가장 큰 고충”이라며 “교사 입장에서는 불법 녹취가 증거로 인정됐다는 것 자체가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김모(32)씨도 “일거수일투족이 녹음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학부모들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려면 좋은 말만 할 순 없는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훈육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실컷 기어다니라고 해주세요” 층간소음 사과에 10살 답장

    “실컷 기어다니라고 해주세요” 층간소음 사과에 10살 답장

    아파트 층간 소음에 대해 아랫집에 미리 양해를 구해온 윗집에 손 편지와 함께 깜찍한 선물까지 보낸 10살 초등학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새로 이사한 지인 아들이 이제 8개월이라 보행기 소리가 거슬릴까 봐 아랫집에 쪽지와 함께 빵을 보냈는데 이런 귀여운 답장이 붙었다”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란 글을 올렸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초등학생이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이 함께 있었다. 아이는 자신을 “OOO호에 사는 10살 아이”라고 소개한 뒤 “저희 윗집으로 이사 오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선물 정말 감사하다. 8개월 아기가 한창 걸어 다닐 나이가 돼서 실컷 뛰고, 걷고, 기어 다니라고 해주시라”며 “저희 집은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아이는 윗집 어른이 준 빵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무드등을 선물로 준비하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아이는 “저희도 선물 감사해서 아기가 잘 때 무섭지 않도록 하트 모양등을 선물하겠다”며 뒷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친절하게 안내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10살 아이가 저렇게 감동을 주네, 너무 귀엽다.” “그래도 아직은 타인을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460만원대 애플 첫 헤드셋…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드나

    460만원대 애플 첫 헤드셋…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드나

    애플의 첫 번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가상현실(VR)과 분명히 선을 그었고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애플이 460만원에 달하는 아주 비싼 가격과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뒤 악화된 시장 등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앞서 출시한 제품들처럼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기기로,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 넘게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가 다른 기기와 가장 다른 부분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다이얼로 ‘몰입감’을 조절할 수 있다. 한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디지털 콘텐츠를 제외한 배경이 완전히 가상 공간으로 바뀐다. 반대쪽으로 스크롤하면 배경은 물리적 공간으로 대체된다. 실제로 사용자의 두 눈앞은 두 개의 엄지손톱만 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각각 1150만 화소)로 가로막혀 있다. 하지만 12개의 카메라가 주변을 촬영한 입체 영상이 마치 안경을 쓰고 주변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애플에 따르면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R1’칩이 탑재됐으며, 덕분에 지연 시간은 12㎳(밀리초, 1000분의12초)에 불과하다. 이는 눈을 깜빡이는 시간의 8분의1 정도다. 기기를 쓴 사용자에게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이 영상으로 표출된다. 사용자가 마치 투명한 안경을 쓴 것처럼 타인이 시선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타일러나 컨트롤러 등 전용 외부 입력 기기가 없다. 대신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가 사용자의 동작과 음성을 감지한다. 사용자의 눈이 커서가 되고 손가락이 버튼이 돼, 물리적 동작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체험기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놀랍도록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손동작을 인식한다. 모든 기능들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새로 개발한 공간 운영체제 ‘비전O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3D 공간 캡처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주변 공간과 상황을 3D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재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운 것은 3499달러(약 460만원)에 달하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다. 메타가 애플에 한발 앞서 공개한 헤드셋 신제품은 500달러(약 65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을 3개나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제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형 배터리를 채용한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품과 긴 선으로 연결된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지만 사용 시간이 2시간으로 그리 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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