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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도 증거 찾으려 아내 사무실 대화 몰래 녹음한 50대

    외도 증거 찾으려 아내 사무실 대화 몰래 녹음한 50대

    휴대전화 숨겨 놓고 6시간 14분 녹음법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외도 증거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아내의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둬 타인과의 대화를 녹음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3일 오전 8시 30분쯤 아내 B씨의 원주 사무실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숨겨둔 채 녹음기능을 작동시켜 제3자와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초부터 부부관계가 악화해 B씨와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몇몇 사건에 벌금형을 선고받은 A씨는 B씨의 외도 등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찾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재판에서 “서류를 파쇄하려고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휴대전화를 놓고 나오는 바람에 우연히 통화내용이 녹음됐을 뿐 고의로 녹음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재판부는 A씨가 몰래 녹음한 파일 분량이 6시간 14분에 달하고, 휴대전화 회수 후엔 외도와 관련한 증거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을 찾아내 아내에게 외도 여부를 추궁한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불법 녹음과 내용 확인 등 피고인의 행동은 미리 계획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실수로 휴대전화를 놓아둔 것이라면 피해자에게 쉽게 발견될 수 있었던 것에 비춰 보면 고의로 대화 내용을 녹음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녀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영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가 B씨의 사무실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부간 불화 이후 불법 녹음을 위해 사무실에 들어갔더라도 A씨와 가족 모두 알고 있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통상적인 방법으로 들어간 점이 인정된다”며 “사무실 침입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 [문화마당] 6호선 청년의 뒷모습/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6호선 청년의 뒷모습/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프랑스의 문호 알베르 카뮈는 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사랑하며 죽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했다. 그의 권고에 따르면 지하철은 서울 시민을 파악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매일 수백만 명이 이용하면서 온갖 만물상을 연출한다. 시국을 탓하는 노인 세대의 우국심부터 낯뜨거운 스킨십을 취하는 젊은 연인들까지 각양각색이지만 자기본위가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 이들을 배려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편의를 우선한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시적 이웃에 대한 관심과 존중은 찾아보기 힘들다. 두 번 다시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특히 무리를 지어 승차한 ‘젊으신네’들의 떠들썩한 언동은 왕왕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요즘 것들은…’ 식의 표정을 짓는 어르신들이 많다. 하지만 누군가가 지하철 좌석에 쏟아 낸 토사물을 깨끗이 치운 청년도 있다. 더럽혀진 의자에 묻은 찌꺼기를 청소하려고 무릎을 굽힌 채 물휴지로 열심히 닦아 내는 뒷모습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자기밖에 모르고 냉소적이며 반항적이라는 MZ세대에 대한 편견을 깨는 흐뭇한 장면이다. 흔히 요즘 청년들의 특성으로 이기적, 물질적, 즉흥적, 감정적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다. 그러나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보다가 괴물이 되듯이 폭력적 사회에 맞서 싸우면서 난폭한 성향이 몸에 밴 것은 기성세대다. 자기성찰이나 자기반성 없는 대의명분을 고수하다가 도덕적 파탄을 맞기도 한다. 이성적 일관성이 결여된 즉흥적 진영 논리에 집착해 선악의 대결 구도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도 부모 세대의 자가당착이다. 수소문 끝에 감사장을 받은 지하철 6호선 청년은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치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칭찬받을 일이라고 여기지 않았으며 단지 공중도덕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진정한 미덕이 들어 있다. 사실 아무리 미담이라도 지나치게 영웅시하다 보면 성악설의 인간관을 더 퍼뜨리게 된다.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 나오듯이 “사악한 인간들아, 이 천사를 보라.” 훌륭한 행동을 강조할수록 인간은 본래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이기적이라는 관념을 본의 아니게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6호선 청년은 선행을 선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울림이 크다. 누구나 자신과 같은 가슴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 여전히 많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그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생판 남이 저지른 잘못을 자기 책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남 탓만 하면서 제 몫을 다하지 않는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와 무척 대조적이다. 청소는 청소부에게가 아니라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한다는 맘가짐은 장마철 햇살처럼 희망적이다.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이 생겨나는 무질서의 구멍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뚫린 구멍을 메꿔야 한다. 책임이 무엇인가를 온몸으로 보여 주는 6호선 청년과 같은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그럭저럭 세상이 지탱되는지 모르겠다.
  • 수도권·비수도권 인프라·서비스 격차 줄여야 ‘지속 가능’ 미래 열린다[창간 기획]

    수도권·비수도권 인프라·서비스 격차 줄여야 ‘지속 가능’ 미래 열린다[창간 기획]

    인구 감소와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에 직면한 국내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도시는 수도권 도시에 견줘 ‘교통사고 사망률’, ‘대중교통 분담률’, ‘1인당 특허 출원 건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과 ‘대기질’ 관련 지표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19일 서울신문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개발한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를 적용해 제주를 포함한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와 인구 25만명 이상 36개 기초자치단체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K-UMF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K-UMF 점수는 경기(78.78점), 제주(74.64점), 전북(72.65점), 충북(70.52점), 경남(69.81점)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36개 도시 가운데 수도권 도시들이 K-UMF 상위권을 차지했다. 19개 수도권 도시의 K-UMF 점수는 모두 70점대였으나 17개 비수도권 도시는 40~60점대로 더 낮았다. 수도권 도시 중에서는 부천(73.52점), 김포(73.26점), 고양(73.09점), 하남(72.99점), 수원(72.69점) 등 경기 지역 도시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전주(68.45점), 전북 익산(68.03점), 경남 진주(67.26점), 경북 경산(67.03점), 전북 군산(66.72점) 등이 상위권이었다.●유엔 4대 도시 의제 38개 지표로 분석 국내 기관에서 나온 관련 통계를 ‘안전과 평화’ 12개 지표, ‘포용성’ 8개 지표, ‘회복력’ 14개 지표, ‘지속가능성’ 4개 지표 등 유엔 4대 도시 의제에 속한 38개 지표로 분석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도로와 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측정하는 지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컸다. 교통사고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순위에 꼽히는 사망 원인으로, 15~29세 청년층에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공공안전의 영역을 넘어 도시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경기 수원(96.44점) 등 수도권 도시는 대부분 90점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경기 평택(82.35점), 시흥(84.08점), 광주(88.72점) 등은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수도권 도시는 대부분 80점대에 머물렀다. 충남 천안(89.20점), 경남 창원(86.43점), 강원 원주(84.67점) 등이 상위권이었고 경남 진주(74.09점), 전남 순천(74.12점), 전북 익산(75.97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단체 간 편차가 가장 큰 분야는 ‘대중교통 분담률’ 지표였다. 서울은 95.68점에 달했으나 강원은 1.14점으로 가장 낮았다. 광역시의 경우 지하철과 버스 등으로 교통망이 연계된 반면 광역도는 지역이 넓고 인구 밀도가 낮아 대중교통 분담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도한 자가용 의존 다양한 문제 야기 자가용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도시 혼잡과 오염, 교통사고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도시가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확보하려면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보행 편의성 증진과 자전거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이 중요하다. ‘1인당 특허 출원 건수’ 지표의 경우 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과 경기, 대전은 유엔이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 100점 만점을 받았으나 전남은 27.10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특허(PCT) 출원 건수에서 3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제 한국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지역 차원의 기업 활동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지표에서도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유엔 기준을 충족했으나 충남과 전남, 강원 지역은 이에 못 미쳤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도시가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개별 도시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탄소중립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대기질, 여수 78.81점·부천 43.57점 ‘대기질’ 지표는 해외 도시들과 비교해 한국이 취약한 부분 중 하나다. 해외 도시 평균은 78.75점이지만 국내 평균은 53.63점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인다. 대기질이 나쁘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건강 위해 요소로 작용한다. 대기질은 전남 여수(78.81점), 전남 순천(75.48점), 경남 진주(71.90점), 경남 창원(71.67점) 등 비수도권 도시가 70점대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반면 경기 부천(43.57점), 충남 아산(47.38점) 등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 지표에서도 비수도권 도시가 수도권 도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에 대한 인식은 시민들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특히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타인과의 교류를 줄어들게 하고,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참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 도시들이 70점 이상을 얻은 반면 수도권 도시들은 60점대에 머물렀다. 70점대 이상인 도시는 경북 경산·포항·구미, 전북 전주·군산·익산, 충남 천안·아산, 경남 진주·김해·창원·양산, 강원 원주·춘천 등이었다. ●‘삶의 질’ 수도권·비수도권 공통 과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통 과제는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였다. K-UMF에서 ‘약점’(60점 미만)으로 평가된 분야는 자살률(0점),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0점), 신재생에너지 비율(5.06점), 녹지 변화율(6.26점), 대중교통 분담률(38.87점), 초미세먼지 농도(58.63점) 등이었다. 낮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리려면 전 세계적인 노력이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해외 도시들 역시 20점 미만으로 평가돼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1인당 GDP 증가율 또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해외 도시들과 한국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은 공공재정 부족, 투자 및 소비 둔화, 성장동력 감소 등 사회·경제적 문제는 물론 도시 개발 수요 감소, 인프라 관리 수요 증가, 생활서비스 시설 수요 변화 등 공간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다차원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자살률, 36곳 중 26곳이 ‘0점’ 기록 국내 도시들의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된 것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자살률’이다. 36개 분석 대상 도시 가운데 26개 도시가 유엔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0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2021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23.6명으로 OECD 평균(11.1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자살률 지표는 유엔해비타트에서 제시한 10만명당 23.5명을 넘길 경우 0점을 받는다. 한국 도시 중에서는 경기 용인(26.81점), 하남(25.96점), 김포(24.26점)를 제외하고 20점을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5세 미만 사망률’은 아동 건강 및 삶의 질과 관련된 핵심 지표다. 백신 접종, 전염병 치료,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수준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대변한다. 국내 모든 도시가 ‘매우 강점’(80점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세부적으로는 수도권 도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국내 도시들은 ‘급수보급률’, ‘하수도보급률’, ‘목욕시설이 있는 가구 비율’ 등의 지표에서 ‘매우 강점’ 평가를 받았다. 위생시설 관련 지표는 건강과 복지, 빈부 등에서의 불평등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시민 건강과 관련된 ‘청소년 출산율’과 ‘병원시설에서의 출생 비율’ 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 등으로부터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고 영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지표다. 국내 도시는 모두 90점 이상이었다.
  • 독특한 ‘아랍영화’ 만나볼까...27일부터 ‘아랍영화제’

    독특한 ‘아랍영화’ 만나볼까...27일부터 ‘아랍영화제’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아랍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고,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국-아랍 소사이어티는 오는 27일부터 진행하는 제12회 아랍영화제 일정과 상영작 9편을 19일 공개했다. 올해는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팔레스타인 등 9개국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마르완 하미드 감독 영화 ‘키라와 알진’이다. 1919년 이집트 혁명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이집트 사상 최대 규모 제작비를 투입했다. 이집트 박스오피스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집트 영화사를 새로 쓴 작품으로 꼽힌다. 라라 사바 감독 ‘모든 길은 로마로’도 눈여겨볼 작품이다. 레바논의 유명 배우가 교황 배역 후보자로 오른 뒤 캐스팅 준비를 위해 떠나는 여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올해 프로그래머 추천작으로는 선정된 마하 하즈 감독 작품 ‘메디터레이니언 피버’는 만성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작가의 꿈을 놓지 못하는 남자가 삼류 사기꾼과 엮이면서 겪는 일을 잔잔하게 풀었다. 제7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각본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다른 추천작 모 알아따위 감독의 ‘위딘 샌드’는 지난해 홍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신한 아내와 재회하려는 한 사막 여행자가 도적 떼를 만나 소지품과 말을 빼앗긴 후, 늑대의 추격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27~3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다음 달 3~6일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다음 달 7~13일 아랍영화제 네이버TV 채널에서 무료 상영한다.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모든 길은 로마로’ 상영 후 박재양 부산외대 아랍학과 교수와 박지연 영화평론가가 함께 아랍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밖에 다음 달 5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 후 라라 사바 감독과 베티 타우텔 배우가 함께하는 온라인 감독과의 대화 등 여러 행사가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아랍영화제 홈페이지(arab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9일

    쥐 36년생 : 뜻밖의 일로 즐거운 하루. 48년생 : 뜻밖의 성과 얻는다. 60년생 : 기다리는 게 상책. 72년생 : 자신을 잃고 허둥대면 실수가 크겠다. 84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소 37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패. 49년생 : 커다란 책임이 주어지겠다. 61년생 : 기분이 우울한 날. 73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한 것이 좋다. 85년생 : 심신이 불안하구나. 호랑이 38년생 : 작은 소망 이루겠다. 50년생 : 운기가 저조하니 주의. 62년생 :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써라. 74년생 : 새로운 친구를 만나겠다. 86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토끼 39년생 :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51년생 : 하는 일마다 이룬다. 63년생 :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여라. 75년생 : 기쁜 일 생긴다. 87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라. 용 40년생 :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 52년생 :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라. 64년생 : 작은 일로 시비가 생긴다. 76년생 : 큰 수확을 얻겠다. 88년생 : 좋은 친구가 생긴다. 뱀 41년생 : 푹 쉬는 것이 좋겠다. 53년생 : 소신껏 밀고 나가라. 65년생 : 허세를 부리면 손해. 77년생 : 다툴 일들은 피하라. 89년생 : 자신감이 부족하다. 말 42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온다. 54년생 : 상대방을 배려하라. 66년생 : 건강만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78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다. 90년생 : 남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양 43년생 :술을 가까이 마라. 55년생 : 일을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 67년생 : 참고 기다리는 게 상책. 79년생 : 분수를 지켜라. 91년생 : 질병에 유의하라. 원숭이 44년생 : 변덕 부리면 모두 잃는다. 56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68년생 : 새것을 취하라. 80년생 : 사귀는 사람이 도와준다. 92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겠다. 닭 45년생 : 유흥에 빠지지 마라. 57년생 : 부귀를 겸비한 하루다. 69년생 : 친구의 도움 크다. 81년생 : 능률과 소득이 높겠다. 93년생 : 움직이면 더 좋다. 개 46년생 : 행운이 있겠다. 58년생 : 좋은 운이 들어온다. 70년생 : 사람과 만나 기쁨을 나눈다. 82년생 : 매사가 뜻대로 잘 안 된다. 94년생 : 친구의 말을 가려들어라. 돼지 47년생 : 뜻밖의 소식 있겠다. 59년생 : 과격해지기 쉬우니 다툼 주의. 71년생 : 덕을 쌓아야 길하다. 83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95년생 : 욕심을 버려라.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여행의 백미, 시장에 가면 보이는 것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여행의 백미, 시장에 가면 보이는 것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여행의 이유나 목적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가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보라는 추천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좋았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사람도 좋으란 법은 없으니 말이다. 반대로 잘 물어보지도 않는다. 여행이란 적어도 스스로 무언가 발견하고 느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믿는 쪽이다. 타인의 경험을 따르기보다는 우연과 불확실성에 몸을 맡기려 한다. 늘 성공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실패해서 누군가를 원망할 필요도 없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면 슬쩍 권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현지 시장 방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여행은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전부다. 보는 것과 먹는 것. 풍경은 그저 바라만 봐도 충분하지만 먹는 건 약간의 이해가 없으면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편이다. 이름조차 낯선 메뉴판을 살펴보다 결국 익숙하거나 이름을 들어본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탈리아에는 피자와 파스타 말고도 먹어봐야 할 것이 얼마든지 있지만 새로운 경험에 마음을 열긴 쉽지 않다.시장은 단순히 식재료가 모이고 판매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들은 현지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유학 시절 머물렀던 시칠리아의 시장은 온갖 지중해성 식재료의 향연이었다. 지중해의 햇빛을 머금은 새빨간 토마토로 대표되는 형형색색의 채소와 과일, 알록달록한 갖가지 색깔의 올리브, 지중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유제품들까지.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먹지 않아도 무언가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곤 했다. 이탈리아 요리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은 뭐니 뭐니 해도 심플함이다. 재료가 워낙 좋으니 복잡한 요리법이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히 굽거나 데쳐 조리한 식재료에 좋은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만 곁들여도 완벽한 하나의 접시가 완성된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에서 부족한 탄수화물은 파스타가, 지방은 올리브유가 채워주고, 식탁에 필요한 웃음은 와인이 가져다준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지중해성 식탁이다. 시장 한 바퀴만 둘러보아도 이곳 사람들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태도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에서 만난 시장 역시 다른 유럽 도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식재료로 가득했지만 무언가 달랐다. 유독 소시지나 햄 등 육가공품의 비중이 서유럽에 비해 훨씬 높은 게 눈에 띄었다. 동유럽은 드넓은 목초지가 많아 예로부터 소나 돼지 등 목축업이 발달했고 지중해성 기후와는 달리 내륙성 기후라 잎채소보다는 뿌리채소 위주의 식단이 주를 이룬다. 이러다 보니 주로 접하는 식재료는 고기를 염장하거나 가공해서 만든 육가공품, 감자 위주의 탄수화물이다. 동서유럽의 식탁이 왜 서로 다른지에 대한 궁금증은 두 시장만 둘러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시장이 주는 놀라움을 극단적으로 체험했다. 우리로 치면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5일장 같은 재래시장은 그동안 봐왔던 유럽이나 동아시아의 시장과는 완전하게 다른 풍경이었다. 생강의 일종인 갈랑갈과 레몬그라스, 라임, 타이 바질 등 평소 알고 있던 향의 수백 배에 달하는 강렬함을 품고 있는 현지 향신채들과 허브들,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모양과 색깔의 열대 과일들까지. 동남아 음식이 주는 짜릿한 역동성의 원천을 시장을 통해 가늠할 수 있었다.바다가 근처라면 어시장도 꼭 들러본다. 해산물이야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나라마다 지역마다 선호하는 어종이 있다. 저 멀리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 있는 일본의 어시장만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고등어나 도미, 문어, 오징어 등 익숙한 해산물도 있지만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갑각류나 어패류가 종종 눈에 띈다. 지중해와 대서양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어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이런 연유로 어디엘 가든지 늘 시장을 먼저 찾는다. 지역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단초가 되기도 하고 음식 글에 대한 아이디어와 요리에 대한 영감을 얻기에 시장만큼 유용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다국적 유통망을 가진 마트가 점차 시장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고 어지간한 물건은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쾌적한 마트가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당장 찾아가 볼 시장이 없다면 마트도 그리 나쁜 대안은 아니다. 다국적 제품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지역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능하면 사람 냄새가 나는 시장을 권하고 싶다.
  • 시진핑 면담설에… 바이든, 네타냐후 전격 초청

    시진핑 면담설에… 바이든, 네타냐후 전격 초청

    이스라엘 민주주의 위기론을 들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냉기류를 이어 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를 전격 초청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중국의 초청을 받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이 황급히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이란이 제기하는 위협 등을 논의하는 등 따뜻하고 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미국 방문) 초청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양국 정부가 회담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양측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고,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합동군사 훈련 등 대이란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지난해 12월 재집권한 이후 사법부 무력화 시도, 유대인 정착촌 건설 등을 계기로 최우방국이었던 미국과 갈등을 빚으며 7개월간 방미 초청을 받지 못했다. 그가 이끄는 극우 연립정부는 의회에 대법원 판결을 무력화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사법개혁을 추진하며 국내외 거센 반발을 불렀고, 팔레스타인 지역 유대인 정착촌 확장도 추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견제, 균형’의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깨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병립을 추구하는 미국의 ‘두 국가 해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해 왔다.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계속 이런 길로 가면 안 된다. 가까운 장래에 그를 초청하지 않겠다” “수십년간 경험한 정부 가운데 가장 극단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했다. 그랬던 미국의 태도가 180도 바뀐 것은 중동 지역 세력 확장에 나선 중국을 견제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중재로 적대국 이란과의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이스라엘마저 중국의 초청을 받자 미국이 바짝 긴장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년 재선을 겨냥한 바이든 대통령이 유대인들의 영향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내각 일부의 극단적 행동과 사법부 권한 축소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독자 생존이 가능한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활기차게 이어 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상징적 국가원수인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도 18일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19일엔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선다.
  • 네타냐후, 시진핑 만난다는 압박 통했나…재집권 7개월 만에 美 초청

    네타냐후, 시진핑 만난다는 압박 통했나…재집권 7개월 만에 美 초청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집권 7개월여 만에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았다. 재집권한 뒤 미국을 방문해달라는 초대를 받지 못한 네타냐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압박 카드가 먹혔는지 모르겠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그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이 구체적으로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브리핑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연말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그동안 미국 대통령의 방미 초청을 받지 못했다. 그가 주도하는 초강경 우파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확장과 사법부 무력화 입법 추진 등을 둘러싸고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정착촌 확장 정책이 미국이 지향해온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의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해 왔다. 또 사법부 무력화 입법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이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깨는 것이라면서, 이를 철회하라고 압박해왔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사법부 권한 축소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내각 일부의 극단적 행동과 사법부 권한 축소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능한 활기차고 독자 생존이 가능한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이는 변화와 개혁이 광범위한 동의에 기반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CNN과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네타냐후 정부를 “수십년간 경험한 정부 가운데 가장 극단적”이라고 꼬집은 일도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8일

    쥐 36년생 : 안정에 너무 끌려 손해 보기 쉽다. 48년생 : 마음이 울적하다. 60년생 : 작은 사고에 주의하라. 72년생 : 힘이 넘치겠다. 84년생 : 문화생활을 즐겨라. 소 37년생 : 부상이나 사고 조심하라. 49년생 : 가벼운 언행의 실수 조심. 61년생 : 다투면 큰 실패. 73년생 : 하는 일마다 막힘이 없다. 85년생 : 먼 거리 여행은 금물. 호랑이 38년생 : 행동을 자제하라. 50년생 : 변화와 변동이 생길 것이다. 62년생 : 익숙하지 않은 일 피하라. 74년생 :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하라. 86년생 : 마음을 편히 가져라. 토끼 39년생 : 집안에서 근심함이 좋다. 51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63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 75년생 : 이제 마음을 잡아라. 87년생 :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라. 용 40년생 : 상대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 52년생 : 금전거래는 피하라. 64년생 : 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76년생 : 친절함이 기쁨을 준다. 88년생 : 순리에 따르면 위험 없다. 뱀 41년생 : 서서히 운이 풀린다. 53년생 : 믿음을 갖고 살아라. 65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77년생 : 건강부터 돌보라. 89년생 : 작은 충돌을 피하라. 말 42년생 : 기다리던 때가 왔다. 54년생 : 겸손한 마음을 지녀라. 66년생 : 힘을 내고 추진하라. 7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90년생 : 친구 간에 말조심하라. 양 43년생 : 한 발 뒤로 물러서라. 55년생 : 실언으로 고생한다. 67년생 : 참는 것이 약이다. 79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 91년생 : 힘들면 도움을 청하라. 원숭이 44년생 : 답답할 땐 여행도 좋다. 56년생 : 모든 일은 일단 보류. 68년생 : 많은 일에 힘든 하루. 80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 지킨다. 92년생 :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을 기하라. 닭 45년생 : 이웃이나 가족과 화해하라. 57년생 : 과욕은 실패를 부른다. 69년생 : 좋은 결과가 곧 나타난다. 81년생 : 적극적으로 접하라. 93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개 46년생 :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라. 58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는다. 70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82년생 : 일을 천천히 하라. 94년생 : 며칠만 참고 견디어라. 돼지 47년생 : 기념일을 잘 준비하라. 59년생 : 타인과의 거래를 조심하라. 71년생 : 제일 우선이 신용이다. 83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95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 “어른들의 감기”…러 피겨요정 걸린 ‘키스병’ 뭐기에

    “어른들의 감기”…러 피겨요정 걸린 ‘키스병’ 뭐기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셰르바코바가 일명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단핵구증에 걸린 사실이 알려졌다. 단핵구증은 주로 젊은 성인에서 감기처럼 찾아오는 질환으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키스병’이라는 속칭이 붙은 이유는 키스를 통해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키스뿐만 아니라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매개 감염을 통해서도 전파가 된다. 또한 전염성 단핵구증은 자칫 급성 편도염으로 오인할 수 있어 잘못된 치료 방법으로 피부발진 같은 합병증이나 비장비대로 인한 파열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러시아 언론들은 셰르바코바가 단핵구증에 걸려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핵구증은 관절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에 피겨 생명에 치명적이다. 셰르바코바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이 열리던 해 세계 챔피언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세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한 프로그램에서 두 번의 쿼드러플 플립을 성공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를 수확한 다리아 돔라체바(벨라루스)도 이 질병에 걸려 2015년 대회를 통째로 날렸고,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도 이 질병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선수 생활을 중단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2008년 감염)는 단핵구증에도 불구하고 그해 베이징올림픽과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피겨스타들은 SNS에 “셰르바코바의 건강을 기원하며 꼭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증상은 감기와 비슷…특효약 없어 전염성 단핵구증은 80∼95% 이상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로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를 공격해 발생한다. 감염 후 약 4∼8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발생하며 주로 젊은 성인에게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대개 고열, 전신피로, 편도의 염증으로 인한 인후통, 연하곤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림프절의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비장이 커지면서 복부에 압통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감퇴, 체중감소, 두통, 피로감 등이 생기고 드물게는 얼굴이나 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 경로는 키스 같은 경구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감염된 점액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호흡을 통해 전파되거나, 같은 그릇에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비장비대로 인한 파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배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행동은 1개월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드문 경우에 뇌염이나 뇌수막염, 아주 드물게는 심근염이나 심외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성 단핵구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심신 안정과 수액요법, 증상에 따른 약물요법 등 일반적인 보존적인 치료 이외에 정해진 특효약은 없다. 기본적인 치료 방침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증상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차가운 물이나 소금물로 목 가글 등은 인후통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후통 및 발열 등의 심한 증상은 2주 이내에 호전이 된다.
  • 토스뱅크, 금융사기 피해 1620여건 도왔다… ‘안심보상제’ 운용 1년 6개월

    토스뱅크, 금융사기 피해 1620여건 도왔다… ‘안심보상제’ 운용 1년 6개월

    토스뱅크의 ‘안심보상제’가 도입 1년 6개월 만에 1620여건의 피해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보상제는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돕기 위해 운용 중인 제도로 보이스피싱, 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정책을 운용 중인 곳은 국내 은행 가운데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1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토스뱅크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1620건을 대상으로 12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보이스피싱이 41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이 1579건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부정거래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해가고 있다”면서 “명의도용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강화된 신분증 검증체계를 도입했으며 고객센터를 통한 실제 피해도 꾸준히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의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된다. FDS로 부정거래 감지해 사전 차단… 신분증 검증체계 강화 토스뱅크는 부정거래를 감지해 사전에 차단하는 FDS 기술을 한층 고도해가고 있다. 현재 토스뱅크는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사용자의 앱 이용 패턴을 24시간 모니터링, 부정거래를 감지해 차단하고 있다. 고객의 기존 금융거래 패턴과 배치되는 ‘이상거래’가 나타날 경우 부정거래 위험이 크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명의도용 피해를 막아내기 위한 신분증 검증 강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금융결제원 인증 및 수기검증, 자체 진위 판별 시스템 등 3단계로 이를 높였다. 고객센터를 통해 금융사기 피해도 차단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토스뱅크 고객센터에 걸었던 문의전화 한 통으로 금융사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토스뱅크 통장이 개설됐다는 알림메시지를 받은 직후였다.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A씨에게 고객센터 상담원은 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피해 경과를 확인해가는 과정에서 상담원은 A씨가 투자 손실금을 보상해준다는 말에 자신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타인에게 넘겼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개인정보 노출자 등록 및 신분증 분실신고 처리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A씨는 사기 피해를 입지 않았다.
  • 김주형 스코틀랜드오픈 3R 단독 2위… 이번에는 우승컵 들어올리나

    김주형 스코틀랜드오픈 3R 단독 2위… 이번에는 우승컵 들어올리나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김주형이 단독 2위에 오르며 지난해 아깝게 놓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인 김주형은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최종라운드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기세를 탄 김주형은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개막이 있어 세계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오늘 보기 없이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조에 들어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차분하게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신들린 퍼트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기 어려워 짧은 퍼트가 많았다”고 아쉬워하면서 “선두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플리트우드와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공동 3위(11언더파 199타)로 김주형을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안병훈 등과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 6호선 토사물 닦은 청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격려

    6호선 토사물 닦은 청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격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6호선 열차 내에서 다른 사람의 토사물을 묵묵히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을 만나 격려했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름다운 청년을 만났다”며 “며칠 전 6호선 열차 내 타인의 토사물을 손수 치웠던 청년을 만나 격려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할 수 있어서 했던 일이었다고 오히려 겸손하게 말하는 청년의 고백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김모(20)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6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열차 좌석 위에 다른 사람이 구토한 토사물을 손수 닦아냈다. 김씨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내고, 이 자리에 앉으려 하는 다른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하였다. 이 모습을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SNS 계정에 등록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김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지급하며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김씨는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의 환담 중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 주윤발 혼수상태…“코로나 걸린 뒤 뇌졸중”

    주윤발 혼수상태…“코로나 걸린 뒤 뇌졸중”

    중화권 톱스타인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의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주윤발이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악화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주윤발은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별규아도신’ 홍보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주윤발은 처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번 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이틀 동안 몸이 불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잘 회복해 다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 이틀 뒤인 6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화권 톱스타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1987), ‘첩혈쌍웅’(1989), ‘도신’(1989),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7)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2007)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해왔다. 주윤발은 과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오펜하이머’ 런던 시사회 맷 데이먼 등 배우들 우르르, 43년 만에 파업 돌입

    ‘오펜하이머’ 런던 시사회 맷 데이먼 등 배우들 우르르, 43년 만에 파업 돌입

    “불행하게도 그들(배우들)은 피켓 사인을 적으러 떠났다.” 13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의 영화 ‘오펜하이머’ 시사회에 참석하려던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실리안 머피 등 배우들이 사진만 찍고 시사회장을 떠난 데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조합의 파업 돌입 명령에 따라 철수한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설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배우조합)의 수석협상가 던컨 크랩트리-아일랜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도부 투표를 거쳐 오늘 밤 12시(미국 서부시간)부터 파업을 시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배우조합은 넷플릭스,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등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고용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배우조합의 파업은 43년 만의 일이며, 지난 5월 2일 파업에 돌입한 작가조합(WGA)과 동반 파업이어서 할리우드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작가들의 파업으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상당수 작품의 제작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는데, 배우 16만명이 촬영 현장에 나오지 않게 되면 할리우드 스튜디오 운영이 거의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두 조합이 동반 파업에 들어간 것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배우조합 위원장으로 활약하던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배우조합과 AMPTP의 계약은 지난달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가 협상 과정에 한 차례 연장돼 전날 오후 11시 59분 만료됐다. 전날 AMPTP가 미국 연방조정화해기관(FMCS)의 중재 개입을 요청했고 배우조합도 동의해 FMCS가 참여하는 마지막 협상이 진행됐지만, 배우조합은 계약 기간 추가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배우조합은 전날 FMCS의 개입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기회를 모색하겠지만, 사측이 합의를 위한 교섭 의지가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AMPTP 측이 FMCS 중재 요청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먼저 유출해 신뢰를 깼다면서 “우리는 계약 연장을 위한 책략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회원들이 종사하는 광범위한 산업에서 생계를 위한 임금을 벌도록 보장하는 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그들(AMPTP)이 그것을 테이블에 가져온다면 경청하겠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조합은 지난달 7일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98%의 찬성표를 얻었으며, 협상이 결렬되면 곧바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배우조합은 앞서 파업에 돌입한 작가조합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시대 도래에 따른 재상영 분배금(residual) 문제와 기본급 인상,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권리 보장 등을 두고 AMPTP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배우들은 출연 작품의 지식재산권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업체에 넘어가면서 시청자들이 작품을 볼 때마다 작가·감독·배우들에게 지급되는 로열티인 재상영 분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20년간 조연 배우로 활동해온 에릭 에델스타인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쥬라기 월드’(2015년)가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될 때마다 받는 분배금이 지난 분기에 1400달러(약 178만원)였는데, 같은 기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같은 영화의 방영 대가로 받은 분배금은 40달러(약 5만원)에 불과했다고 LA타임스에 말했다. 배우들은 또 앞으로 자기 외모나 목소리가 AI가 생성하는 이미지에 무단으로 사용되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 동참 의지를 밝힌 배우들은 메릴 스트리프, 마크 러팔로, 제니퍼 로런스, 제시카 채스테인 등 유명 배우들을 망라한다.
  • 모르는 승객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찾았다…“할 수 있어서”

    모르는 승객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찾았다…“할 수 있어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묵묵히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을 찾아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청년 김모(20)씨를 수소문한 끝에 지인을 거쳐 연락이 닿았고, 직접 만나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6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한 뒤 합정역으로 이동하다 열차 좌석 위에 방치된 토사물을 손수 닦아냈다.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낸 뒤 이 자리에 앉으려는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김씨의 모습은 같은 시각 열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영상이 퍼지면서 김씨의 선행은 큰 화제를 모았다.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300만회를 넘어섰다.공사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김씨를 아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씨 지인의 제보로 본인과 연락이 닿았고,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본사로 초청했다. 공사는 김씨에게 감사장과 공사 공식 캐릭터 ‘또타’ 한정판 피규어 세트, 교통카드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서울시장 특별표창도 추천하기로 했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에 대해 “평상시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청년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청소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최근 시위 등 다양한 지하철 운행방해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하철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토사물의 경우 악취와 미관 저해로 환경을 해칠뿐 아니라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매우 위험하다”며 “부득이하게 구토하거나 타인의 토사물을 발견했을 경우 공사 고객센터나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 “남의 토사물 열심히 닦아”…‘6호선 청년’ 화제(영상)

    “남의 토사물 열심히 닦아”…‘6호선 청년’ 화제(영상)

    늦은 밤 지하철에서 타인의 토사물이 묻은 의자를 열심히 닦아내는 청년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7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20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6호선을 갈아탔는데 의자에 오물이 있었다”면서 “이 남학생이 나타나서 자기가 토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닦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시간은 오후 11시 20분쯤이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손을 닦으라고 물티슈를 줬다”면서 “그리고는 그 자리에 앉아서 합정역까지 온 남학생이 참으로 아름다워서 올린다”고 말했다.공개된 영상 속 한 청년은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를 이용해 열심히 닦아내고 있다. 의자 위에는 이미 사용한 휴지들이 쌓여 있다. A씨에 따르면 이 청년은 다른 승객이 해당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친절하게 토사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후 청년은 목적지인 합정역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이용자들은 “멋진 청년에게 많이 배우고 간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자식을 키워서 그런지 저런 청년을 보면 신기하고 부모님이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년간 토사물 민원 ‘1만 3928건’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지하철에 접수된 토사물 관련 민원은 총 1만 3928건이었다. 2020년 4200건, 2021년 4669건, 2022년 505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이 2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2259건, 목요일 2184건 순이었다. 시간대는 오후 9시 이후가 69.4%를 차지했다. 토사물은 악취와 미관 저해로 환경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매년 역사 내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뛰어가던 승객이 토사물을 미처 보지 못하고 밟아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치우는 일도 고역이다. 토사물은 대체로 공사 청소업체 직원들이 직접 휴지로 닦아낸 후 손걸레나 대걸레로 마무리 처리를 한다. 사고가 우려되는 토사물을 발견하면 공사 고객센터(1577-1234)와 공식 앱 ‘또타지하철’을 통해 신고하거나 역 직원에게 직접 알리면 된다. 공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음주문화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주취자 안전사고와 토사물 문제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토사물이나 음주 관련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2일

    쥐 36년생 : 의견대립을 잘 해소하라. 48년생 : 새로운 길목에 서 있다. 60년생 : 운이 점점 트인다. 72년생 : 이동은 가급적 삼가라. 84년생 : 타인과의 시비 조심. 소 37년생 : 하늘이 도우니 기쁜 일 생긴다. 49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하라. 61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하다. 73년생 : 일이 쉽게 해결된다. 85년생 : 많은 이득이 생기겠다. 호랑이 38년생 : 충돌이 예상되니 주의하라. 50년생 : 언행을 무겁게 하라. 62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74년생 : 어려움이 발생하니 주의하라. 86년생 : 부와 명예가 함께 한다. 토끼 39년생 : 나쁜 운 있으나 전화위복의 기회. 51년생 : 몸을 움직임이 좋다. 63년생 : 친구 간에 예의를 지켜야 한다. 75년생 : 약속이 생기겠다. 87년생 : 다툼은 최대한 피하라. 용 40년생 :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52년생 : 일이 순탄하다. 64년생 : 계획한 대로 일이 추진된다. 76년생 : 참는 것이 제일이다. 88년생 : 재물이 들어와 풍요롭다. 뱀 41년생 : 어려움이 해결된다. 53년생 : 분수에 맞게 처신하라. 65년생 : 상의하면 반드시 해결된다. 77년생 :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89년생 : 한 가지 일에 집착 마라. 말 42년생 : 좋은 신수이니 활발히 움직여라. 54년생 : 윗사람의 충고를 받아라. 66년생 : 힘내면 좋은 일이 있다. 78년생 : 충전이 필요하다. 90년생 : 사람과의 신의를 지켜라. 양 43년생 : 가족에게 고민이 생긴다. 55년생 :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67년생 : 허영심을 버리면 횡재운이 있다. 79년생 : 신뢰를 보여라. 91년생 : 이성운이 생각대로 된다. 원숭이 44년생 : 목표를 정해 행동에 옮겨라. 56년생 : 남의 일에 간섭마라. 68년생 :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80년생 : 욕심은 금물이다. 92년생 : 여유를 가져라. 닭 45년생 : 초조해하면 안 된다. 57년생 : 기쁜 일에는 책임이 있다. 69년생 : 행동하기 전에 한번 생각하라 81년생 :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 93년생 :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라. 개 46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나가라. 58년생 : 일을 빨리 처리하라. 70년생 : 기회를 가져라. 82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하라. 94년생 : 순리에 따르면 좋다. 돼지 47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59년생 : 행운이 따른다. 71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만사형통. 83년생 : 도와줄 사람이 많다. 95년생 : 이동해도 별 탈 없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디지털 언어와 Z세대 일상/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디지털 언어와 Z세대 일상/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요즘 ‘굳이데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굳이데이’는 고집을 부려 구태여 한다는 의미의 우리말 ‘굳이’와 하루나 날을 뜻하는 영어 ‘데이’(day)가 합쳐진 단어다. 굳이데이는 아이돌그룹으로도 활동했던 가수 우즈(WOODZ)가 유튜브에서 조개구이가 먹고 싶으면 ‘굳이’ 인천에 가서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것에서 시작됐다. ‘굳이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상에서 낭만을 찾기 위해서라면 귀찮은 일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이 에피소드를 소개한 트윗이 Z세대로부터 널리 공감을 얻어 빠르게 공유되면서 SNS에는 신박한 굳이데이 활동을 추천해 달라거나 기말시험 후 시도했던 자신만의 굳이데이 후기를 공유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다. 굳이데이가 어느새 Z세대가 일상을 즐기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또 다른 유행어로 ‘갓생’이라는 단어가 있다. ‘갓생’은 갓(Godㆍ신)과 인생(人生)을 합친 말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삶을 일컫는다. 지난 학기 수업에서 학생들과 갓생에 대해 정의하고 챌린지를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학생들은 저마다 갓생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달랐다. 독서나 운동 같은 전형적인 활동도 있었지만, 한 줄 일기 쓰기나 오늘 감정 기록하기 혹은 책상 정리 인증하기 같은 소소한 갓생 살기도 있었다. 이들의 ‘갓생’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자기 개발보다는 일상의 작은 성취를 보여 주는 사소한 실천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가는 자기 돌봄적 활동으로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직장인의 내일 또 출근의 줄임말인 ‘내또출’이나 내 삶에 일이 완전히 스며들어 인생이 곧 일이 된다는 ‘일며들다’ 같은 단어는 직장인의 반복되고 피곤한 일상을 드러낸다. 재직 중에 이직을 알아보고 퇴사 후 바로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한다는 ‘환승이직’이나 20대에 스스로 퇴직한 백수 ‘이퇴백’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요즘 직장인의 태도를 보여 준다. ‘굳이데이’나 ‘갓생’ 같은 Z세대의 언어는 곧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인생 철학을 반영한다. 이러한 신조어는 유튜브, 트위터, 틱톡, 인스타에 올리는 밈이나 짤 혹은 해시태그를 통해 만들어지고 공유되는 디지털 언어로서 문법적 질서나 규칙에서 벗어나 위트 있는 표현과 기발한 의미로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신조어에 대해서는 우리말 훼손이 심하다거나 특정 세대만 사용해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세대와의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굳이데이’나 ‘갓생’ 같은 단어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는 맥락을 고려한다면 단지 단어가 주는 생경함만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볍다고 비난할 필요도 없고 모른다고 주눅 들 필요도 없다. 빠르게 변해 가는 디지털 세상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언어들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그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어는 변해 가는 우리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 주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 아동 ADHD, 성인까지 영향… 치료 시작 빠를수록 좋아요

    아동 ADHD, 성인까지 영향… 치료 시작 빠를수록 좋아요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는 죽기 전까지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말보다 그림 그리기를 먼저 시작했고, 처음 말한 단어 역시 연필이었다고 한다. 천재 피카소에게도 학교는 시련의 장소였다. 학창시절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창가로 가서 창문을 두드리기도 했고, 수업 시간에는 시계만 쳐다보고 낙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전문가들은 피카소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ADHD는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이다.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다. 국내에선 5.9~8.5%의 유병률을 보인다. 전 세계 성인 ADHD 유병률은 평균 3.4%이며, 국내는 1.1%다. ADHD 환자는 과잉행동 증상으로 착석이 어려우며, 자리에 앉아도 꼼지락거리거나 친구와 떠들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 증상으로 알림장이나 숙제를 깜박하고, 실수하거나 지문을 잘못 읽어 아는 문제를 자주 틀린다. 간단한 심부름을 시킬 때도 여러 번 말해야 하는 등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 또한 충동성이 강해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하며 공을 쫓아 차도에 뛰어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등 위험 행동을 하기도 한다. 피카소는 미술 교사였던 아버지의 노력으로 천재 화가가 될 수 있었지만, 모든 ADHD 환자가 노력만으로 증상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DHD는 선천적·후천적 요인에 의해 뇌의 집중력을 담당하는 부위의 발달이 또래보다 2~3년가량 지연되는 신경발달장애다.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1일 “ADHD는 뇌의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뇌의 병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때 사용하는 약물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주의력 문제로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의 ADHD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50~80%로,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35~65% 정도로 본다. 성인 ADHD는 성인기에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다. 학창 시절부터 있던 문제를 성인기에 자각해 병원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잦다. ADHD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요인은 다양하다. ADHD는 높은 유전성을 보이는데, ADHD를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경적 요인으로 임신부의 음주·흡연·화학적 물질 남용·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고, 신생아가 미숙아이거나 저체중이면 ADHD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의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부모·자녀의 관계가 부정적이고 학대 등 심한 갈등이 있어도 아동에게 ADHD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환경적 영향에 의해 보이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원인이 해결되면 완화되므로 ADHD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다. 투약을 시작하면 이른 시일 안에 주의·집중 능력이 개선되고 차분해지는 등 충동성이 줄어든다. 또한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또래나 교사, 부모와의 관계가 호전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능 장애가 개선된다. 김 교수는 “IQ 검사 특성상 응시자의 집중력이 중요한데, ADHD 아동이 치료를 잘 받아 집중력이 올라가면 IQ가 7~15점까지 상승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달 지연도 또래와 비슷한 정도로 호전된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번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약물치료 후 1~2년은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고, 이후 1년 간격으로 증상 호전 정도를 살피며 약물치료를 계속할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이른 나이에 약물치료를 시작할수록 약물치료 기간이 짧아지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ADHD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식욕이 떨어져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식욕이 회복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며, 약물치료를 마치면 성장 속도를 회복해 부모의 키로 예측한 최종 성인단계 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김효원 교수는 “치료 후 기록이 남아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거나 보험 가입이 어려울까 봐 부담을 갖는 보호자도 있지만 의료법에 따라 환자 동의 없이는 타인이나 기관, 기업체가 개인의 의료기록을 조회하거나 열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치료를 미루다 ADHD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김인향 교수는 “성인 ADHD는 아동기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과잉행동 증상은 호전되지만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은 오래가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우며, 여러 일을 한번에 해야 하는 경우 실수가 잦고 시간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지각하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생 ‘게으르다’, ‘말 안 듣는다’ 등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다 보니 자존감이 낮고 대인관계도 어렵게 느껴진다”며 “이차적으로 우울과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성인기에 ADHD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늦은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환자들이 증상 호전을 경험하며 왜 진작에 치료받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낸다고 한다. ADHD 아동이 있다면 주변 환경도 정리해야 한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쓸데없는 그림은 되도록 치우고 지나친 장식물품도 정리해야 하며, 방 벽지는 되도록 단색으로 하는 게 좋다. 또한 책상에는 책 외에 난잡한 물건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겨운 것을 못 참는 ADHD 특성상 학습법도 특별해야 한다. 한 교수는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으므로 공부 시간을 짧게 나눠야 하며,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학습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계속 딴청을 피우면 차라리 학습을 중지하고 몇 분 뒤 다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활동적이고 집중을 요하는 탁구, 검도, 태권도, 드럼 치기도 권했다. 한 교수는 “문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나 교사에게는 말썽꾸러기, 귀찮은 아이 정도로 비칠 뿐”이라며 “우선 부모가 담임 선생님을 만나 아이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선생님은 아이의 행동을 관찰해, 치료 중인 의사가 종합적인 치료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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