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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류, 작년 초반 활약 재현하면 사이영상 가능주전 2년차 최지만·FA 끝 시즌 추신수 주목김광현은 마지막 시범경기 ‘KKK’ 실력 과시타율·평균자책점 등 ‘꿈의 기록’ 나올 수도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4일(한국 시간) 새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규리그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다 보니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존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3총사에 더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합류한 만큼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늘어나게 됐다. MLB는 24일 오전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2020시즌을 시작한다. 25일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소속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올해 MLB는 60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타율, 평균자책점(ERA) 같은 비율 기록 면에서 꿈의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MLB닷컴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0경기 기준 가장 높은 타율은 2010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기록한 0.427, 가장 낮은 ERA는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당시 시카고 컵스)의 0.41이다. 반면 홈런, 다승 등 누적 기록에선 최소 다승왕, 최소 홈런왕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어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MLB 전체 ERA 1위를 찍고 새 팀에 정착해 1선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타격이 강하기로 소문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진출한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지난해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해 처음 주전으로 활약하며 0.261의 타율과 19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풀타임 2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좌완 투수에 약해 플래툰 시스탬에 희생됐던 약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추신수(텍사스)는 현역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커리어 최다 24홈런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그가 올해도 여전한 내구성을 보여준다면 FA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광현은 낯선 보직으로 MLB에 연착륙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김광현은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주전은 물론 선발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적의 배지기… 윤필재, 7번째 태백장사 꽃가마

    무적의 배지기… 윤필재, 7번째 태백장사 꽃가마

    ‘작은 거인’ 윤필재(26·의성군청)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6개월 만에 재개된 민속씨름 대회에서 생애 7번째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윤필재는 23일 경북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씨름계 옥택연’ 손희찬(25·증평군청)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윤필재는 지난 1월 말 설날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태백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개인 통산 7번째다. 윤필재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던 이재안(양평군청)을 팀 동료 김태호가 8강에서 잡아 준 덕택에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8강에서 김덕일(울산동구청), 4강에서 김태호를 2-0으로 순식간에 제압했던 윤필재는 결승 첫판에서도 자신보다 큰 손희찬을 번쩍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었다. 손희찬이 거푸 경고를 받는 바람에 둘째 판도 손쉽게 따낸 윤필재는 셋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예선부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장사 등극이었다. 이날 태백급 경기는 스포츠리얼리티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윤필재, 손희찬, 박정우, 황찬섭, 허선행 등이 출전해 큰 관심을 모았다. 박정우, 황찬섭, 허선행은 8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윤필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민속씨름이 중단된 동안 휴가도 가지 않고 운동을 한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씨름의 희열’에서 한 체급 위인 금강급(90㎏ 이하)과 겨루다가 태백급을 상대로 (샅바를) 잡으니 조금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장사를 6번 정도 하고 싶다. 계속 정상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4년 만에 ‘브리티시’ 빼고 AIG여자오픈으로 새출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AIG여자오픈으로 이름을 바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금융회사 AIG가 브리티시여자오픈과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면서 “대회 명칭도 AIG여자오픈(AIG Women‘s Open)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1976년 시작돼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는 일본 광학기계 회사인 리코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리코컵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불리다 지난해부터 AIG가 공식 후원사가 됐다. 그에 앞서 1987년부터 20년 동안은 미국의 시리얼 회사인 위타빅스가 후원했지만 내셔널 타이틀을 상징하는 ‘브리티시’ 명칭을 아예 없앤 건 이번이 처음이다. AIG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박세리가 메이저대회 원년인 2001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장정(2005), 신지애(2008·2012), 박인비(2015), 김인경(2017) 등 5명이 6차례 우승해 국적별로는 한국이 가장 많은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 대회는 오는 8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로열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벽첫차 6411’ 노회찬이 못 다한 이야기 13곡 노래로

    ‘새벽첫차 6411’ 노회찬이 못 다한 이야기 13곡 노래로

    노회찬재단, 헌정 음반 내고 기념 공연가수들 수록곡 부르고 장미꽃 퍼포먼스명필름, ‘노회찬 6411’ 다큐영화 계획31일까지 온라인 추모 전시관도 운영 “아이들 잠든 얼굴 뒤로하고 새벽 첫차를 타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다리소극장)에서 노회찬 전 의원의 헌정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이 대표곡 ‘새벽첫차’(작사·작곡 김현성)를 첫 곡으로 막을 올렸다. 노회찬재단은 노 전 의원 2주기를 맞아 헌정 음반 ‘새벽첫차 6411’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했다. 23일은 노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차상호(37)씨는 “노 전 의원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평범한 시민으로서 매년 노 전 의원을 기리는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올해는 헌정 음반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발매하고 공연을 한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음반 수록곡을 부른 가수들의 노래와 추모 영상 등으로 구성된 이날 공연은 재단이 준비한 장미꽃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2012년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출범 당시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노 전 의원은 매일 새벽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 일대 빌딩을 청소하러 출근하는 ‘투명인간들’의 삶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시작하는 이 연설은 지금까지도 명연설로 회자된다. 이후 ‘6411’은 노 전 의원의 정치를 상징하는 숫자가 됐다.헌정 음반에는 타이틀곡 ‘반가워요’와 노 전 의원이 직접 작곡한 ‘소연가’(석남꽃), 박노해 시인의 추모시 ‘멀리 가는 그대여’ 낭송을 포함해 13곡이 수록됐다. 도종환, 정호승, 김수영 등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곡들도 실렸다. 음반 제작 비용 등은 모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됐다. 총 822명이 참여해 2650만원이 모였다. 재단 관계자는 “노 전 의원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바라봤던 꿈 등을 노래로 담아냈다”면서 “생전에 국민들이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를 원했던 노 전 의원의 마음을 담아 음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음반 제작을 제안하고, 작곡과 노래에 참여한 김현성씨는 “평소 음악적 조예가 깊던 노 전 의원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기로 작은 약속을 했던 적이 있다”면서 “헌정 음반이 돼 버렸지만, 앞으로 노 전 의원을 기억하는 다양한 음악 작업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의 삶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 6411’도 만들어진다. 노회찬재단과 명필름, ‘노무현입니다’(2017)를 제작한 영화사풀은 이날 노 전 의원 3주기에 맞춰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다큐멘터리 영화 공동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연출은 ‘미스터 컴퍼니’(2012), ‘제주노트’(2018)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민환기 감독이 맡았다. 재단은 올해 말까지 1억원을 1차 목표로 시민모금을 진행한다. 제작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은 영화 엔딩크레디트에 오른다. 재단은 노 전 의원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도 기증받아 영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3주기에 맞춰 재단 측은 평전 발간도 준비 중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새벽첫차 6411’ 노회찬이 못 다한 이야기 13곡 노래로

    ‘새벽첫차 6411’ 노회찬이 못 다한 이야기 13곡 노래로

    노회찬 재단, 헌정음반 내고 콘서트도명필름, ‘노회찬 6411’ 다큐영화 계획31일까지 온라인 추모 전시관도 운영오는 23일 노회찬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된다. 노회찬 재단은 노 전 의원 2주기를 맞아 헌정음반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1년 후인 3주기에 맞춰 개봉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다리소극장)에서 노 전 의원 헌정음반 ‘새벽첫차 6411’의 발매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2012년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출범 당시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노 전 의원이 매일 새벽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일대 빌딩을 청소하러 출근하는 ‘투명인간들’의 삶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시작 하는 이 연설은 지금까지도 명연설로 회자된다. 이후 ‘6411’은 노 전 의원의 정치를 상징하는 숫자가 됐다. 헌정음반에는 타이틀곡 ‘반가워요’와 노 전 의원이 직접 작곡한 ‘소연가(석남꽃)’, 박노해 시인의 추모시 ‘멀리 가는 그대여’ 낭송을 포함해 13곡이 수록됐다. 도종환, 정호승, 김수영 등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곡들도 실렸다. 음반 제작 비용 등은 모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됐다. 총 822명이 참여해 2650만원이 모였다.재단 관계자는 “노 전 의원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바라봤던 꿈 등을 노래로 담아냈다”면서 “생전에 국민들이 문화생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를 원했던 노 전 의원의 마음을 담아 음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음반 제작을 제안하고, 작곡과 노래에 참여한 김현성씨는 “평소 음악적 조예가 깊던 노 전 의원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기로 작은 약속을 했던 적이 있다”면서 “헌정음반이 돼버렸지만, 앞으로 노 전 의원을 기억하는 다양한 음악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의 삶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 6411’도 만들어진다. 노회찬재단과 명필름, ‘노무현입니다(2017)’를 제작한 영화사풀은 이날 노 전 의원 3주기에 맞춰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다큐멘터리 영화 공동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연출은 ‘미스터 컴퍼니(2012)’, ‘제주노트(2018)’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민환기 감독이 맡았다. 재단은 올해 말까지 1억원을 1차 목표로 시민모금을 진행한다. 제작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은 영화 엔딩크레디트에 오른다. 재단은 노 전 의원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도 기증받아 영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3주기에 맞춰 재단 측은 평전 발간도 준비중이다. 오는 23일 오후 8시에는 ‘2020, 노회찬을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추모공연과 토크쇼가 생중계된다. 추모공연에는 청소노동자, 돌봄노동자, 봉제노동자 등 6411 정신과 관련이 깊은 노동자 3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를 노 전 의원 2주기 추모주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추모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6일부터 31일까지는 ‘추모의 글 남기기’, ‘온라인 전시관’, ‘기록수집 참여’ 등으로 구성된 노 전 의원 온라인 추모전시관이 운영된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음원 싹쓸이한 ‘싹쓰리‘…코요태도 ‘바다’ 리메이크

    음원 싹쓸이한 ‘싹쓰리‘…코요태도 ‘바다’ 리메이크

    ‘다시 여름 바닷가’ 발매 후 1위 지켜코요태, UP의 97년 히트곡 재발매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그룹 싹쓰리가 음원 발매 이후부터 차트 정상을 싹쓸이 하고 있다. 싹쓰리가 레트로 혼성그룹의 인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코요태도 90년대 유행곡을 리메이크 하며 트렌드에 가세했다. 싹쓰리의 데뷔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이후 20일까지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힛츠’(24Hits)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를 높여 19일 정오 정상에 올랐다.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플로 차트와 지니뮤직,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1위를 꿰찻다. 싹쓰리가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를 커버한 음원도 지난 11일 발매 이후 인기를 끌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싹쓰리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결성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일정을 시작한 뒤, 오는 25일 MBC ‘쇼! 음악 중심’에서 정식 데뷔한다. 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불리는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도 19일 디지털 싱글 ‘바다’를 발매했다. 1997년 발표된 유피(UP)의 히트곡 ‘바다’를 뭄바톤 리듬이 더해진 코요태 색깔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20일 오전 지니뮤직 5위, 벅스 7위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 日신보, 첫날 44만장 판매 ‘해외 뮤지션 최다’

    방탄 日신보, 첫날 44만장 판매 ‘해외 뮤지션 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정규 4집으로 해외 아티스트 첫날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더 저니~’(MAP OF THE SOUL:7~THE JOURNEY~)는 44만 7869장 팔려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역대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 첫날 판매량과 올해 일본에서 나온 앨범 중 첫날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이는 2018년 4월 낸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의 첫날 판매량 18만 8000여 장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맵 오브 더 솔:7~더 저니~’는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6일 81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은 9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일본 오리지널곡인 ‘스테이 골드’ ‘유어 아이즈 텔’을 비롯해 지난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7’의 타이틀곡 ‘온’(ON)과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 일본어 버전 등 총 13곡이 실렸다. 앞서 2월 발표한 한국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도 일본에서 42만 9000장이 판매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4년, 수읽기 착각… 난 정치판보다 바둑판”

    “4년, 수읽기 착각… 난 정치판보다 바둑판”

    “남들이 아무리 좋다 해도 나한테 안 맞으면 그만이에요. 안 맞는 옷 벗고 돌아오니 이제 살겠어요.” 국수(國手)는 너무도 순순히 4년간 정치판서 벌인 한판 대결의 패배를 인정했다. 바둑계 국내 통산 최다 타이틀(160회), 세계 통산 최다승(1949승)의 기록을 가진 조훈현(67) 전 의원의 솔직한 후기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최초의 9단으로 한국 바둑 역사이자 전설인 그는 2016년 바둑계를 대표해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치판에 들어온 그는 일찍이 불계패했다. 남들은 한번 손에 쥔 금배지를 놓지 않으려 더욱 움켜쥔다지만 그는 총선 시즌도 채 되기 전 불출마를 공언했다. 실은 배지를 단 지 몇 주 만에 이미 여긴 내가 뛰놀 세계가 아니란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고 했다. 지난 5월 임기를 마치고 미련 없이 여의도를 훌쩍 떠난 그는 정계 생활을 복기하며 “내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후 그가 찾은 곳은 다시 바둑판 앞. 지난달 13일 최근 바둑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바둑여제’ 최정(24) 9단과의 이벤트 대국으로 4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어찌 보면 그가 은퇴가 아닌 복귀를 택한 건 당연했다. 체질에 안 맞는 정치판을 굳이 뛰어들어 간 건 오로지 숙원 과제인 ‘바둑진흥법’ 때문이었다. 법 통과로 바둑계로선 큰 산을 넘었는데 조 전 의원은 이제 또 시작이라 했다. 한국 바둑의 전설로 인생 1막을, 정치판 도전자로 2막을 살았다면 이젠 바둑계를 이끌 큰어른으로 3막을 막 시작하는 그를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자택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의원 임기를 마친 지 2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당분간 쉬려 했는데 팬들이 원하기도 하고, 바둑계에서도 홍보를 위해 내가 필요하다고 하니 갔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였다. 그런데 4년이나 떠나 있었더니 영 감각도 안 살고 이젠 정상은 안 되겠더라. (최정 9단이) 세긴 세더라. 옛날에야 정상이지 지금 서열로 치면 내가 꼴찌다.” -복귀를 택한 이유는. “실은 은퇴할 생각도 했다. 그런데 아직은 할 일이 많아 보였다. 내가 현역으로 정식 시합을 하긴 쉽지 않을 거다. 바둑진흥법을 활용해 바둑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벤트 바둑이든 어디든 한국기원이 필요하다는 데 나가주고. 다만 당분간은 손자들 보면서 좀 쉬려고 한다. 지난 4년간 몸도 정신도 너무 많이 상했다.” -정치권 생활이 왜 그리 괴로웠나. “상식과는 완전 동떨어진 세계였다. 예컨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있으면 각자 100가지 주장을 해도 개중 한두 가지는 좋은 게 있잖나. 그러나 여기서는 일단 무조건 반대더라. 남의 진영에서 하는 게 ‘괜찮은데?’ 싶어도 당론으로 반대하면 끝이다. 또 나는 정직하라 배웠는데 하루아침에 뒤집는 게 한둘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영 다르더라. 그 판에선 누굴 믿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턱이 없었다. 처음 상임위원회에 들어갔을 때 참 놀라웠다. 싸우고 심지어 뒤에선 욕도 하고 반 주먹까지 올라가면서 다툰다. 그러곤 끝나고 웃으며 술 한 잔 한다. 어이가 없었다. 그게 여의도 풍토랄까. 그런 희한한 사회를 어디서 경험해 봤겠나.” -임기 마치기 직전 미래한국당에 몸담아 비판도 받았다. “재선을 노리고 간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아예 틀렸다. 어차피 저쪽에서 시작한 꼼수였고 합법적 절차 안에서 만들어진 당이었다. 난 진작에 내가 정치판에 들어간 이유였던 바둑진흥법을 통과시키면서 내 큰 목적은 이뤘다. 막판에 내가 딱히 해줄 것도 없는데 마침 당이 필요하다는 것이기에 해줬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도와줘야겠다 싶었다. 또 아무도 사무총장을 안 하겠다 해서 나한테 이름만 걸어 놓으라 해서 했었다. 그런데 그 이후 참 별일이 다 있었다. 그런데 4년 동안 한 것보다 그 2개월 사이에 고생을 가장 많이 했다. 어휴.” -뭐가 가장 문제였나. “수읽기 착각이다. 제각기 수읽기를 본인 나름대로만 생각해서 착오가 생긴 거다. 처음부터 문제였다. 미래한국당을 만든다고 질렀는데 간다는 사람이 없었다. 당 지도부도 이왕 그렇게 방침을 세웠으면 사람을 설득해 보내야지 그것도 못하고 그게 무슨 정치냐. 민주당도 가관이다.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으로 인정하고 돈까지 줬는데 고발에 오만 욕을 다 했다. 그래 놓곤 결국 자기네도 정당을 새로 만들어 선거 치르곤 잘못했단 말 한마디 없다. 4년 내내 그 판은 그런 식이었다. 혹자는 그게 정치라는데, 좋고 나쁘고를 떠나 민주당도 통합당도 내 상식엔 안 맞다. 참 묘한 동네다.” -정치 입문은 악수(惡手)였다 생각하나. “손해는 있었지만 악수는 아니다. 평생 바둑계 말고는 몰랐던 내가 새 세상을 보고 배웠다. 또 바둑진흥법 통과가 목적이었으니 본 뜻은 이뤘다. 내 인생에서 4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나름의 세상공부를 했다는 것이 이득이다. 또 바둑이 잊혀가는 세상에 국회에 바둑을 많이 알렸다. 바둑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만나 힘받기도 했다. -몸담았던 미래통합당을 요즘 보면 어떤가. “대오각성해야 한다. 말로만 반성하면 말짱 헛것이다. 이미 판세가 많이 기울어 발버둥쳐 봐야 될 처지도 아니고 다음 수를 노리며 힘을 비축해야 한다. 승부라는 게 내가 잘해서 이기기는 쉽지 않다. 물론 좋은 수를 둬야겠지만 상대의 실수로 이길 가능성이 커지는 거다. 지금은 보니까 상대도 실수를 많이 하는데 그걸 포착을 못한다. 저쪽이 확실히 더 잘한다. 지금은 싸움이 안 되니 숨죽이고 좋은 리더 만들어 똘똘 뭉치며 기다려야 한다. 문제는 리더가 없다. 이젠 사회에 옛 YS(김영삼), DJ(김대중) 같은 정치적 리더가 안 보여 아쉽다.” -바둑계 후배가 정계에 진출하겠다면 말릴 텐가. “전혀 아니다. 바둑계로서는 누군가 있어야 한다. 아직 법적으로 해줄 것들이 많다. 그 세계를 대표하는 배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다. 일반인 목소리엔 귀 안 기울이는 공무원들이 국회의원 말엔 귀 기울이지 않나. 다만 남들이 아무리 좋은 세상이라 해도 나하고는 안 맞았던 거다.” -휴식 이후엔 어떤 일을 구상하고 있나. “바둑이 일단 내리막길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더더욱 설 곳이 없다. 행사는 거의 취소됐고 대국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돌렸는데 그럼 그 기세를 읽는 맛이 사라진다. 걱정이다. 우선은 후배들이 열심히 해줘서 요즘 좀 밀리는 중국한테 이겨야 하고. 바둑진흥법으로 기본은 깔렸으니 이젠 바둑계에서 잘 활용하고 보급 확장에 힘써야겠다. 생각은 많은데 현실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겨우 30~40명 직원이 한국기원을 지탱한다. 이 인원으로는 대국 관리하기도 바쁘다. 변화를 만들어 봐야 한다.” -왜 바둑인가. “늙어서 하기 참 괜찮다. 누구나 나이 들지 않나. 골프, 등산 다 나이 들면 힘든데 바둑은 경비도 안 드는 데다 접근성도 좋다. 수 싸움에 재미를 보면 그 매력을 알 거다. 것도 그렇고 나는 그냥 바둑이다. 자연스레 어릴 적부터 배우며 내게 들어왔고 그 길로 쭉 걸어 여기까지 왔다. 아마 죽을 때까지도 이 길로 갈 거다. 그게 내 길이라고 생각하니까. 다만 바둑을 보면 인생을 깨닫는다는데 죽을 때까지 못 깨달을 것 같다. 운이 좀 좋으면 죽기 전에 깨닫는 게 있겠지.”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바둑진흥법이란 한국 바둑의 세계화·활성화를 위해 2018년 4월 제정된 법이다. 바둑 진흥을 위한 정부의 책무, 단체 지원과 전용 경기장 조성, 연구활동 및 해외확산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며 바둑계는 기존 민간 후원 외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팬데믹 뒤집을 ‘게임 체인저’… 유럽은 여성을 선택했다

    팬데믹 뒤집을 ‘게임 체인저’… 유럽은 여성을 선택했다

    “이제 유럽은 ‘여성’이다.” 도날드 투스크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지난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수장에 모두 여성이 임명되는 상황을 두고 했던 말이다. 최근 유럽의 정치 무대를 보면 투스크 전 상임의장의 말이 더욱 실감 날 듯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2) EU 집행위원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64)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이어 7월부터 6개월간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65) 총리까지 ‘여성 리더 3인방’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 속 유럽을 책임지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프랑스 영자매체 월드크런치는 최근 보도에서 이들 3인방을 소개하며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갖고 있지만, 각각의 위치에서 올바른 결정을 올바른 시기에 내릴 수 있는 인물들로 평가받는다”며 “이들은 모두 60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켈·라가르드 유럽 재정위기 극복 이견 이들을 소개할 때는 ‘여성 최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등의 타이틀이 늘 따라다닌다. 메르켈은 2005년 독일 최초 여성·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EU 최장수 지도자이고, 메르켈 내각에서 첫 여성 국방장관을 지낸 폰데어라이엔 역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EU 집행위원장 자리에 오른 인사다. 국제통화기금(IMF)과 ECB에서 모두 최초의 여성 수장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라가르드는 화려한 패션감각과 더불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 경제계 이목이 쏠리곤 한다. 15년째 독일을 이끌어 온 메르켈과 지난해 9월까지 8년간 IMF 총재를 지낸 라가르드는 각각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웬만한 남성 이상의 영향력을 쌓아 왔다. 활동 영역은 달랐지만, 주변에 남성들로 가득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 뉴욕타임스의 2012년 보도를 보면 ‘은발의 패셔니스타’ 라가르드는 메르켈에게 에르메스 액세서리를, 클래식 애호가인 메르켈은 라가르드에게 베를린필하모닉의 베토벤 음반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받기도 했다. 라가르드는 IMF 총재 시절인 당시 인터뷰에서 “포럼 등에 가면 (메르켈과 나) 우리 둘만 여성인 경우도 많다”면서 “그래서 서로 연대감과 공통분모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과 폰데어라이엔은 자국 내각에서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 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두 사람의 관계를 ‘선생과 학생’에 비유하며 “메르켈의 총리 취임 직후 폰데어라이엔이 참여한 내각을 집권 기민당의 ‘드림팀’으로 주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현 상황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메르켈 총리가 수년 동안 서로를 알고 신뢰해 왔던 관계라는 점은 분명 도움이 된다”면서 “이들의 친분은 일을 추진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여성이라는 이유로 마냥 친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메르켈과 라가르드는 그리스발(發)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기금 마련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공적으로는 입장이 엇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시 라가르드는 IMF 총재로서 독일을 비롯한 회원국을 압박했지만, 메르켈은 이 같은 재정적 부담에 난색을 표했다. 라가르드는 현재 ECB 총재로서도 독일에 재정적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두 여성 리더가 현안에 다른 입장을 보인 이유로 서로 다른 성장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한 메르켈과 달리 ‘경제관료’인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의회 인턴으로 일한 경험까지 있는 미국 유학파로, 모국에서는 ‘아메리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메르켈과 폰데어라이엔은 당내 이해관계가 엇갈리기도 했다. 2010년 당시 폰데어라이엔이 자신의 기대와 달리 차기 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소원해지기도 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2013년 메르켈이 국방장관으로 폰데어라이엔을 선택하며 다시 회복됐다.●17~18일 EU 정상회의… 3인방 첫 시험대 이들 3인방 앞에 놓인 유럽의 최대 현안은 1·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위기를 만든 코로나19 사태와 경제회복이다. 앞서 유럽의 양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5000억 유로 규모의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조성을 EU에 제안한 데 이어 EU 집행위원회가 7500억 유로까지 기금 조성액을 올려 제안했지만, 오스트리아·네덜란드·스웨덴·덴마크 등 4개국이 반대하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국마다 경제와 피해 규모가 제각각이다 보니 기금 규모와 보조금이냐, 대출이냐의 지원형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안을 논의하는 오는 17~18일 브뤼셀 특별 EU 정상회의는 3인방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2년 그리스발 유럽재정위기 등 사태에서 IMF를 진두지휘했던 라가르드의 노하우와 ‘정치적 사제지간’인 메르켈·폰데어라이엔의 정치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드러낼 전망이다. 이들은 입을 맞춘 듯 최근 공식 석상이나 인터뷰에서 각 회원국의 대승적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2일 화상 공동회의에서 “7월 내로 EU 경제회복기금 설치에 합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라가르드 총재도 지난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회복기금을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에 비유하며 마찬가지로 월말까지 합의를 촉구했다. 과거 금융위기 때 해법을 놓고 입장 차를 보였던 메르켈과 라가르드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엄중함을 방증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 밖에도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2021∼2027년도 EU 장기 예산안과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기후변화 대응 등 유럽의 미래와 관련된 의제들이 줄지어 예고돼 있다. 특히 EU 순회의장으로서 남은 6개월은 내년 정계은퇴를 예고한 메르켈의 사실상 마지막 정치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메르켈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잇따른 선거 패배와 지지율 하락에 후계구도까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대응으로 호평받으며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대반전을 이루며 레임덕에서 기사회생했다. 그로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유럽의 현안을 챙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는 각종 난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자국에서만큼의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 메르켈에게는 그동안의 부정적 시선을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수십년 동안 독일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은 커졌지만, (세계대전 등으로 인한) 이웃 국가들의 불신과 경계로 독일지도자들은 공공연하게 자국의 영향력을 유럽 무대에서 행사하는 것을 꺼려 왔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는 이제 독일의 지도력이 없다면 EU도 살아남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원순 시장 사망 외신도 긴급 보도…日언론 “범여권 동요”(종합)

    박원순 시장 사망 외신도 긴급 보도…日언론 “범여권 동요”(종합)

    “민주당 잠재적 대선 주자로 여겨져한국의 넘버2 선출직 공직자 숨졌다”일부 외신, 성추행 피소 사실도 언급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은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 정치 경력 등을 소개했고 일부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0시 44분쯤부터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또 AP는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또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000만 인구의 서울에서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일본 언론도 ‘박원순 사망’ 비중 있게 보도 이날 일본 언론 또한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새벽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주자 물망에 올라 있던 박 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교도는 박 시장이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 60.5%의 지지율을 얻는 등 서울 시정은 비교적 안정돼 있었다면서 박 시장의 사망으로 범여권에서 동요가 일고 있다고 했다.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서울시장,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전 비서가 성추행 고소’라는 타이틀로 공중파 TV, 라디오 및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NHK는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음 당선해 3기째 임기를 소화하고 있었다면서 “인구 1000만 수도(서울) 행정을 이끌던 진보진영의 리더가 갑자기 사망해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알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인 겸 싱어송라이터 강백수, 여름 소재 앨범 발표

    시인 겸 싱어송라이터 강백수, 여름 소재 앨범 발표

    시인 겸 싱어송라이터 강백수가 9일 새 앨범 ‘3집 Track.06-08, 夏’를 발표했다. 강백수는 올해 매달 한 곡씩 3집 앨범의 수록곡들을 싱글앨범 형태로 발매해 왔다. 이번에는 여름을 맞아 ‘여름’과 ‘바다’를 소재로 한 노래 세 곡을 묶어서 발표했다. 타이틀곡 ‘바다로’는 언제든 함께 떠나줄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담은 곡으로, 흥겨운 비트와 청량한 밴드사운드가 특징인 드라이브 뮤직이다. ‘수평선 로맨스’는 여름 바다에서의 로맨스를 그려낸 곡으로, 대상의 아름다움을 언어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하고 싶은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영화 ‘인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꿈 속의 꿈’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꿈 속에서라도 이루고자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강백수는 “2020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쉽사리 어딘가로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 곡의 노래를 통해 위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강백수는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3집 앨범의 수록곡을 공개하고, 12월에 이를 모두 묶어 정규 앨범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10일에 첫 시집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를’을 출간하고 다양한 형태의 작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수찬 “요즘 뽕끼는 필수…‘엉덩이’로 스트레스 확 날리세요”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수찬 “요즘 뽕끼는 필수…‘엉덩이’로 스트레스 확 날리세요”

    신곡 ‘엉덩이’로 컴백한 가수 김수찬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국민들께 희망과 흥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찬이 4일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내고 치열한 여름 가요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엉덩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방시혁 프로듀서가 작곡한 곡으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 데뷔곡이다. 당시 가요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으로 ‘슈가맨’에서 100불을 기록할 정도로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이다.김수찬은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많은 분들의 귀에 익은 곡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편곡이 너무 잘 나왔다”면서 “총 4번 녹음을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방시혁 PD를 직접 만나 보지는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김수찬의 찰진 트로트가 가미되며 신나는 댄스 트로트로 재탄생했다. 방시혁 PD는 이 곡의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다. “김연자 선배님의 ‘아모르파티’가 젊은 분들에게 많이 스며들었고 EDM과 트로트를 결합한 다양한 도전이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서 시도해 봤어요. 요즘 아이돌 노래를 들어봐도 뽕끼가 살짝 있어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뽕끼는 기본 아닐까요?” 김수찬은 기존에 발표했던 곡을 중심으로 노래방에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콘셉트로 앨범을 새롭게 구성했다. ‘엉덩이’는 그가 ‘사랑의 해결사’ 이후 1년 반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처음 발표하는 곡이다.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진성, 김희재, 정동원 등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는 “흥을 돋우는 신곡 ‘엉덩이’로 김수찬이 해드리고 싶었던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함께 하나 돼서 즐길 수 있는 노래니까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엉덩이’ 안무 원포인트 레슨, 김수찬의 노래방 애창곡 메들리도 공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유쾌 상쾌한 김수찬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감성보컬 성리, 싱글앨범 ‘마이 엔젤’ 발매

    감성보컬 성리, 싱글앨범 ‘마이 엔젤’ 발매

    프로듀스101 출신 가수 성리(김성리)가 알앤비 디지털 싱글 ‘마이 엔젤’ 오늘 발매했다. 성리의 신곡 ‘마이 엔젤’은 성리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해석한 곡으로 4Miles가 작곡하고 김희정이 작사한 모던팝 알앤비 장르이다. ‘마이 엔젤’은 성리의 첫번째 솔로앨범 ‘첫, 사랑’의 타이틀곡 ‘그게 너라서’에서 표현했던 맑은 첫사랑의 정서를 새로운 리듬에 얹어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한 곡이다. 성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를 통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후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메인보컬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막돼먹은 영애씨’, ‘품위있는 그녀’,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 유명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성리는 감성보컬이라는 수식어처럼 감성적인 목소리와 호소력으로 지난 해 4월 솔로앨범 ‘첫, 사랑’과 ‘너처럼 살고 싶어’, ‘별빛연가’, ‘Justify’ 등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한편, 성리는 10일 첫방송 예정인 MB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 출연을 예고하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프로야구가 본격 순위 싸움에 접어들면서 부문별 경쟁도 치열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경쟁에서는 올해도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누가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6일 현재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19개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홈런 선두에 올라 있다. 로하스는 타율까지 0.374로 뛰어나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로하스는 지난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로베르토 라모스(LG)와 애런 알테어(NC)도 나란히 14홈런으로 외국인 거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라모스의 경우 5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올랐지만 지난 6월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한 뒤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시즌 초반의 컨디션만 되찾는다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알테어는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으며 어느새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종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NC)이 15개, 토종 거포의 자존심 박병호(키움)가 14개로 외국인 선수들을 견제하고 있다.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뒤 올해 다시 복귀한 나성범은 방망이를 몸쪽에 더 가깝게 붙이는 타격 폼으로 바꾼 뒤 장타 생산이 부쩍 늘어났다. 나성범은 2014년 30홈런이 커리어 최고 기록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절반도 안 지난 상황에서 벌써 15홈런을 때려내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통산 300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역대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이후 특유의 몰아치기를 가동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2016년 에릭 테임즈(NC)를 제외하고 모두 토종 거포들이 홈런왕을 차지한 데다 박병호가 그중 5번을 차지한 만큼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도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자친구, 신곡에 ‘변화’ 담는다…방시혁 사단 프로듀싱

    여자친구, 신곡에 ‘변화’ 담는다…방시혁 사단 프로듀싱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은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 레이블 쏘스뮤직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6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回:Song of the Sirens)를 발매한다. 소속사는 “여자친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반영된 앨범으로, 비주얼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이 프로듀싱 전면에 나선다. 타이틀곡 ‘애플’(Apple) 프로듀싱은 프란츠, 피독, 방시혁 세 명이 맡았고, 수록곡 ‘북쪽 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수록곡 ‘눈의 시간’ 작사에도 참여하며 새 앨범에 힘을 실었다. 여자친구 멤버들도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쏘스뮤직이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합류한 뒤 올해 2월 미니앨범 ‘회:래버린스’를 선보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박병호, 300호 쏘다

    박병호, 300호 쏘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7로 뒤진 5회 초 kt 선발 김민수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포를 날린 박병호는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지만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이승호가 일찌감치 난타당하며 5-10으로 패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LG에서 만개하지 못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으로 팀을 옮긴 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으로 성장했다. 박병호는 이듬해 31홈런을 시작으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는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6년과 2017년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2018년 다시 친정팀에 복귀한 박병호는 그해 44개의 홈런을 때린 김재환(두산 베어스)보다 1개 모자란 성적으로 홈런왕을 놓쳤다. 그러나 지난해 33개의 홈런을 때려 통산 5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에도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역대 최다 홈런왕 수상자가 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단독] 소총에 확대·조준경 달았을 뿐인데…실전 살상률 ‘2배’

    [단독] 소총에 확대·조준경 달았을 뿐인데…실전 살상률 ‘2배’

    2026년까지 워리어플랫폼 3단계 개발1단계 모의실험 결과 살상률 1.5배로250m 이상 거리에선 살상률 2.28배사거리 멀어질수록 전투력 더 높아져아군 생존율도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 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부터 육군 병력을 10만명 가량 감축해 2022년 기준 36만 5000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또 2022년까지 군단 2개를 줄여 6개로 축소하고, 2025년까지 사단 5개를 줄여 33개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군 입대 자원 감소와 복무기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병력 감축은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많은 분들은 ‘머릿수가 줄어들면 군사력도 감소한다’고 우려합니다. 그래서 군이 보완책으로 마련한 것이 미래형 개인 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입니다. 간단히 말해 장병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준경, 확대경, 방탄헬멧, 방탄조끼, 개인화기 등의 개인 장비를 대폭 개선한 겁니다. 워리어플랫폼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로 추진합니다. 2023년까지인 1단계 사업은 현재 사용하는 장비 성능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육군 연구팀이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통해 1단계 워리어플랫폼 모의실험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분석에는 ‘지상무기효과 분석모델’(AWAM)이 사용됐습니다. 연구팀은 확대경과 조준경으로 사격능력을 높이고 방탄헬멧, 방탄조끼로 장병 방호력을 강화해 적군과 교전할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이렇게 장비를 일부 개선했을 뿐인데, 살상률 등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지금까지 이런 장비를 도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K2 명중률, 250m에서 15.2%p 상승 5일 육군 연구팀이 작성한 ‘AWAM을 이용한 워리어 플랫폼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K2 소총과 마일즈 장비(레이저빔을 쏘는 교전장비)를 사용하고 확대경과 조준경을 장착한 장병이 움직이거나 장애물 뒤에 숨은 표적 1개당 5발씩 이동·정지 사격을 한 결과 100m에선 명중률이 4.8%p, 200m에선 9.4%p, 250m에선 15.2%p 상승했습니다.표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히려 명중률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다만 연구팀은 거리별 구체적인 명중률 수치는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장교와 부사관, 병사로 구성된 보병 소대급(30여명) 모의 교전에선 적 살상률이 급상승했습니다. 모의 전투에서 우리 군은 K2 소총과 K201 유탄발사기, K3 경기관총을, 가상의 적군인 북한군은 AK 소총, 73형 경기관총 등을 장비한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양측은 산악지형과 개활지에서 4시간씩 공격과 방어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분석에서 확대경과 조준경을 보유한 소대의 적 살상률은 K2만 소지한 것과 비교해 1.50배로 높아졌습니다. 250m 이상의 거리에선 살상률이 무려 2.28배로 상승했습니다. 개활지는 살상률이 16.0%p 상승해 2.95배, 산악지형은 43.6%p 증가해 2.20배로 높아졌습니다. ●개활지에서 아군 사망률 크게 낮아져 또 개활지에서 ‘손실교환비’(적군 사망률을 아군 사망률로 나눈 값)는 5.4대1에서 66.4대1로 12.24배, 산악지형에서는 14.5대1에서 23.8대1로 1.64배로 상승해 특히 개활지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2의 성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확대경과 조준경을 장착해 원거리 교전능력이 높아지면서 적 피해 발생 비율이 2.97배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거리별 적 피해 발생 비율은 100~250m가 장비 개선 전 13.5%, 개선후 16.8%였고 250~400m는 각각 16.0%, 37.5%, 400~600m는 10.6%, 23.9%, 600m 이상은 7.4%, 16.4%로 조사됐습니다.강화된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영향으로 아군 생존율은 14.8%p 상승해 기존 장비와 비교해 평균 1.20배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산악지형에선 아군생존율이 28.4%p 상승해 1.87배로 높아졌는데, 이는 적의 피해가 늘어 사격량이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격력을 높이면 방어력도 덩달아 높아지는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방탄조끼를 착용했을 때 AK 소총에 대한 흉부 명중률은 9.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방탄헬멧을 착용했을 때 권총탄 머리 명중률은 5.8% 줄었습니다. ●미래 전장 좌우할 ‘5대 게임체인저’로 육성 육군은 드론봇, 고위력 미사일, 기동군단, 특임여단과 함께 ‘워리어플랫폼’을 미래 전장을 좌우할 ‘5대 게임체인저’로 보고 장비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년전과 비교해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열악한 개인 장비를 개선해 전투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성능 좋은 조준경과 확대경을 개인 장비로 보급하면 이번 연구 결과처럼 사격실력이 좋지 않았던 병사도 ‘특등사수’로 육성할 수 있게 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설정한 목표에 맞게 성능 좋은 장비를 하나씩 개발하다보면 언젠가 ‘세계 최강 육군’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년 만에 컴백한 자우림, 홈쇼핑서 거봉 판다

    2년 만에 컴백한 자우림, 홈쇼핑서 거봉 판다

    2년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는 밴드 자우림이 홈쇼핑에 출연한다. 2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우림은 오는 3일 미니앨범(EP) ‘홀라!’(HOLA!)를 발매한다. 2018년 6월 발표한 정규 10집 ‘자우림’ 이후 2년 만의 신보다. 소속사는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라면서 “코로나19 속에서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우림은 발매 다음날인 오는 4일 오전 1시 CJ오쇼핑 ‘홈쇼핑 어쿠스틱 라이브’에 출연한다. 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인 ‘홀라!’를 비롯해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Hey Hey Hey) 등 대표곡 라이브를 선보인다. 특히 앨범과 함께 경북 경산시에서 재배한 거봉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포도와 음악 사이’라는 제목의 이 방송은 CJ오쇼핑이 진행한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5년 루시드폴의 앨범과 그가 직접 재배한 귤을 함께 파는 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셀럽파이브 등이 참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별과 고음 쏟아붓는 제 노래, 저도 너무 어려워요”

    “이별과 고음 쏟아붓는 제 노래, 저도 너무 어려워요”

    “다들 제 노래가 따라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노래 너무 어려워요.”  “노래 좀 한다”는 남성들은 꼭 한 번 불러 본다는 가수 신용재의 곡들은 폭발적인 고음과 애드리브에 이별의 슬픔을 쏟아 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 1일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디어’(Dear)도 이런 ‘신용재표’ 발라드가 주를 이룬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그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10곡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이자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2년 3개월 만의 신곡 발표다. 공백기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그동안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랜선 콘서트라도 부지런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인지 그는 복무 기간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달렸다고 한다.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 보물과 같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어느 때보다 음악에만 집중했습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애절함이 돋보이는 ‘첫 줄’은 작사·작곡을 했고, 소중한 사람을 별에 비유한 ‘별이 온다’는 노랫말을 썼다. 그는 “고음과 완급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곡들로 제 비장의 무기인 이별과 고음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웃었다. 200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그는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가창력 좋은 솔로 가수로 각인됐다. 팬들은 ‘갓(God)용재’로 부른다. 2018년에는 신인 가수 하은이 아예 ‘신용재’라는 제목의 곡을 내기도 했다. “신용재의 노래를 따라 해도 안 되는 것처럼 사랑을 따라 해도 안 된다”는 가사가 독특하다. 신용재는 “제 이름의 곡이 나온 게 민망하면서도 고맙다”면서 “좋아하는 후배가 잘돼서 반갑지만, 제 이름이 나올 때는 도저히 못 듣겠어서 노래를 끈다”며 쑥쓰러워했다.  오랜만에 개시한 활동인 만큼 솔로뿐 아니라 ‘포맨’ 멤버였던 김원주와 올가을 새 팀도 만든다. 팀 이름은 팬들에게 추천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넘게 몸담았던 소속사도 옮겼다. 여러 모로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셈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유지할 계획이다. “결국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게 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음을 토닥이고 슬픔을 치유하는 노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세계기록 갱신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세계기록 갱신

    블랙핑크(BLACKPINK)가 신곡 ‘How You Like That’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은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세운 각종 기록이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밝혔다. 기네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한국시간 지난달 26일 오후 6시 공개된 후 24시간 동안 8630만 뷰를 기록해 3개의 기네스 타이틀을 얻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이다. 아울러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첫 공개될 때 동시 접속자가 최대 166만 명을 기록해 ‘유튜브 영상 첫 상영시 최다 시청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첫 상영 최다 시청자’ 타이틀도 획득했다. 기네스 측은 “블랙핑크는 이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여성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일 오전 11시 40분께 4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솔로 가수가 아닌 그룹으로서는 최다 인원이다.한편 블랙핑크는 컴백과 함께 그들이 입고 나온 ‘한복’이 주목받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의 뮤직비디오와 미국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컴백 무대에서 한복 의상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알린바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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