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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회 마니프서울 국제아트페어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성료

    제26회 마니프서울 국제아트페어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성료

    제26회 마니프서울 국제아트페어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 마니프서울전 대상 수상작가로는 김정희(67) 작가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한국예총 회장인 이범헌(58) 작가, 우수작가상은 김운규(50) 작가가 수상했다.‘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아트페어’ 형식을 국내에 선보인 ‘제26회 마니프(MANIF)서울전’과 현대미술의 근간이 된 구상 작품만을 특화해 선보이는 ‘제16회 한국구상대제전’, 신진 유망작가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취지로 진행되는 ‘제18회 아트서울’ 등 세 전시의 통합 타이틀이다. 마니프는 작가가 중심이 되어 작가적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군집개인전 아트페어를 20여년 전에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김과장’은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과 일반 애호가를 통칭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매년 과장 명함을 소지한 본인을 비롯한 동반 가족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아왔다.186명 작가가 28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12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1만 2000여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세 전시를 통합해 4억 9000여만 원의 작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2019년에 비해 금액이 15%로 정도 늘어났다. 마니프서울 국제아트페어는 매년 관람객이 직접 설문 투표로 참여하는 ‘가장 돋보이는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관객 참여형 시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마니프서울전에는 작가 93명이 참여해 김정희 작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성신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명예교수인 김 작가는 식물을 모티브로 삼아 자연과 인간이 제각각 독립적 공간에서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현대적 조형성으로 표현해왔다.특별상을 수상한 이범헌 작가는 만발한 매화꽃 향연을 통해 현대인의 열정적인 일상과 삶의 형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우수작가상 김운규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과 채색에서 받은 영감을 획(劃)과 색(色)을 주제로 삼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리즈 작품을 선보였다. 마니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가 취소된 이후 올해 어렵게 재개했는데 전시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이 찾아 초대작가에게도 큰 격려와 성원이 됐다”며 “최근 경쟁력 있는 국내 작가에 대한 일반 미술 향유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마니프의 관람객과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그들만의 바둑리그’ 괜찮은가/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그들만의 바둑리그’ 괜찮은가/김경두 체육부장

    중국 갑조리그. 바둑 팬이 아니라면 잘 모를 거다. 바둑의 메이저리그(MLB), 혹은 프리미어리그(EPL)라고 하면 쉽게 와닿을까. 전 세계 바둑기사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곳이다. 상금 규모뿐 아니라 상하위 리그 승강제, 구단제 정착, 외국인 선수 도입을 비롯해 리그 운영 시스템이 가장 앞서 있다. 최정상급 외인 기사의 승리 수당이 대국당 2000만원을 웃돈다. 같은 1승이더라도 외인에게 더 많이 주고, 중국 선수들에겐 덜 줘 역차별 논란이 나올 정도다. 중국 2위 양딩신 9단은 “내 바둑 실력이 (외인보다) 크게 뒤지지 않는데도 대국료가 5~6배 차이가 난다. 다른 상대에겐 지더라도 용병(외인)에게는 지지 않으려고 한다”며 차별 대우를 꼬집기도 했다. 그런데도 갑조리그 팀들은 우승을 위해, 리그 잔류를 위해, 바둑 팬들을 위해, 바둑 인기 유지를 위해 중국 기사들의 이런 불만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외인 기사들을 갑조리그에 데려옴으로써 얻는 장점이 훨씬 많아서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진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낸 것도 갑조리그의 등장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이를 통해 중국의 신예 기사들이 대거 쏟아졌고, 최고수와의 대국 경험이 쌓이면서 이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것이다. 중국이 2010년대 세계 바둑 정상에 서는 계기가 됐다. 중국 기원과의 불화로 떠돌이 기사 생활을 했던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 그를 받아 준 곳은 여자 바둑 저변이 가장 엷은 한국이었다. 일본은 그가 우승을 싹쓸이할까 두려워 외면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 바둑계는 ‘깨지더라도 실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로 덤볐다. 역시나 루이 9단은 한국 여성 기전을 휩쓸었다. 한술 더 떠 당시 세계 최강자인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을 연파하며 2000년 대한민국 ‘국수’(國手)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루이 9단으로부터 연신 얻어맞으며 실력을 다진 한국 여자 바둑이 현재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선 건 우연이 아니다. 오는 18일 국내 최대 기전인 2021~22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총상금 37억원)가 열린다. 총 9개 팀이 정규시즌 18라운드를 마친 후 포스트시즌을 거쳐 우승팀을 가른다. 갑조리그의 성공을 본떠 형식은 갖췄지만 정작 내실 있게 할 수 있는 알맹이들은 빠져 있다. 갑조리그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이야마 유타 9단을 포함해 한일 최정상급 기사 10명이 뛰고 있지만 바둑리그에선 외인들을 아예 볼 수 없다. 선수들도 팀 보호 지명에서 제외되면 수시로 바뀐다. 대국료도 승자 300만원, 패자 6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 신인들과 중견 기사들에겐 실력을 키우고 생계를 위한 소중한 기전이지만, 바둑 팬으로선 재미없는 기전으로 전락했다. 팬들의 시선을 잡아 둘 만한 요소가 없다 보니 갈수록 인기는 떨어지고 대회 규모도 쪼그라들고 있다. ‘인기 하락→기전 축소→바둑리그 의존 심화→변화 거부→팬 외면’이라는 악순환이 10여년째 계속되고 있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세계 최정상에 있을 때 파이를 키워야지 쪼그라든 파이를 나눠 먹을 때가 아니다. 어차피 먹어도 배고픈 건 마찬가지 아닌가. 그렇다면 변화를 끌어내 집 나간 팬들을 돌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국내 기사들이 밥그릇 챙기느라 스스로 목에 방울을 달 수 없다면 한국기원이 나서든, 바둑리그 후원사가 바꾸든 해야 한다. 바둑 팬들이 10여년이나 ‘고인 물’을 계속 마실 순 없는 것 아닌가. 이젠 ‘검토하겠다’는 말도 지겹다.
  • “남편보다 24살 많다고 적대감”...佛 마크롱 여사의 고백

    “남편보다 24살 많다고 적대감”...佛 마크롱 여사의 고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역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은 물론, 고교시절 자신의 스승이었던 24살 많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결혼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3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였다.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퍼스트레이디’로 생활한 지난 4년 반 동안 남편과 24살이라는 나이차이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큰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남편보다 24살이 많아 겪어야 했던 (사람들의) 적대감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인들은 더 젊은 퍼스트레이디를 좋아한다. 나도 우리가 보통의 부부는 아닌 걸 안다. 사람들이 우리의 나이 차에 놀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점도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놀라는 수준을 넘는 사람들의) 공격성”이라며 “그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았다”고 했다. 2018년 11월 유류세 인상 발표에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면서 반대파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부자들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브리지트 여사를 사치스러웠던 루이 16세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빗대며 조롱하기도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내 행동의 어떤 점 때문에 그런 생각들을 했을까”라고 되물으며 “예전 대통령 부인들처럼 대중적인 행사에 디자이너 의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모르는 프랑스인들은 단지 엘리제궁에서 잘 차려입은 모습만 보기 때문에 나를 ‘접근하기 힘든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언론과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는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됐다.
  • [이정수의 원픽] 가장 예쁜 순간들만 이은 듯… 6년째 사랑을 부르는 트와이스

    [이정수의 원픽] 가장 예쁜 순간들만 이은 듯… 6년째 사랑을 부르는 트와이스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이별의 위기 한 번 겪지 않고, 잠깐의 권태기도 스친 적 없이, 가장 예쁘게 빛나는 순간들만 연결해 놓은 것 같은 6년간의 사랑 이야기. 현실 사연이라면 선뜻 믿기 어렵겠지만, 트와이스의 노래로 지어진 세계에선 그것이 세계 그 자체다. 언제나 사랑에 폭 빠져 있던 트와이스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달콤 가득한 사랑을 안고 돌아왔다. 지난 12일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사이언티스트’(SCIENTIST)에서 트와이스는 사랑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사랑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는 듯 머리만 굴리는 상대를 향해 ‘사랑 앞에서 이론이 무슨 소용’이냐며 ‘거침없이 돌진해’라고 말한 것.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에서 사랑이 뭔지 알고 싶다던 트와이스는 어느덧 사랑학 박사로 거듭났다. (타이틀곡 기준으로) 데뷔 후 6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사랑이란 주제에만 천착해 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런데 아무리 대중가요 대부분이 사랑 노래라지만 트와이스처럼 설레는 감정이 제일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기만 쏙쏙 골라서 들려주는 경우가 또 있나 싶다.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 끌려 왜’(TT)라며 어쩔 줄 몰라 하던 데뷔 초나 ‘너는 눈으로 마시는 내 샴페인 내 와인’(알콜프리·Alcohol-Free)이라며 사랑에 흠뻑 취했던 최근이나 이들의 사랑은 한시도 식을 날이 없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왜 항상 비슷한 노래만 부르냐’고 비판해야 할 것만 같은데, 실제로 그런 지적은 초창기부터 늘 따라다녔다. 하지만 정말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트와이스가 가장 전형적인 트와이스표 노래를 낼수록 독창적인 느낌을 주는 때가 됐다. 해외 케이팝 팬덤 규모가 국내 팬덤을 압도하기 시작한 몇 년 전부터 ‘청순함’과 ‘소녀스러움’으로 대표되던 전통적인 걸그룹 콘셉트는 점차 자취를 감췄고, 강렬함을 앞세운 걸그룹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남자에게 의존하는 사랑을 노래하지도 않는다. 트와이스 직속 후배 그룹인 있지(ITZY)는 ‘사랑 따위에 목매지 않아/세상엔 재밌는 게 더 많아’(달라달라)라고 외쳤고, ‘4세대 걸그룹’ 문을 열고 있는 에스파는 가상세계 속 ‘광야’에 대해 노래할 뿐 사랑엔 일말의 관심도 없다. 그런 흐름 속에서 트와이스의 사랑은 한층 더 또렷해진다. 먼저 고백하기보다 상대의 행동을 재촉하는 가사의 이번 ‘사이언티스트’ 역시 수동적인 여성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제는 외려 역비판의 설득력도 높아진다. 모두가 ‘왕자님’을 노래하던 시절엔 의존적인 콘셉트가 타파 대상이었겠지만, 반대로 ‘나’가 가장 중요시되는 분위기에서라면 ‘진정한 나’를 또 다른 ‘반쪽’에게서 찾는 유형의 사랑도 성별을 떠나 그 다양성을 존중받아야 마땅하겠다. 누구나 금세 따라 부르게 되는 쉬운 음악과 함께 트와이스의 한결같은 사랑 노래는 그렇게 ‘고전’이 되고 있다.
  • 축구 원정 비행에 하루하고도 10시간 걸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축구 원정 비행에 하루하고도 10시간 걸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축구 팬이라면 가장 먼 원정 거리를 자랑하는 자국 프로축구 클럽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K리그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두 팀을 생각할 수 있겠다. 그래봐야 편도 500㎞나 되려나? 그런데 편도로 1만 마일, 왕복으로 2만 마일(약 3만 2186.88㎞)을 오가는 구단이 있다. 남태평양의 프랑스 폴리네시아에 속하는 타히티 AS 비너스란 구단이다. 타히티 리그를 10차례나 우승한 자격으로 프렌치 컵 대회에 출전하려고 본토까지 하루 하고도 10시간이 걸리는 무척 길고 험난한 항공 여행에 나섰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본토 팀이 대부분이고 여러 해외 통치령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 본선에 진출했지만 4부리그 팀 트렐리사에 0-2로 완패한 뒤 쓸쓸히 홈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다시 오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해 인도양 리유니언 섬의 JS 생피에로와제가 대회 32강전에 처음 나서면서 원정 거리 6000마일 새 기록을 수립했는데 이번에 AS 비너스가 1만 마일로 간단히 넘어선 것이다. 사뮈엘 가르시아 비너스 감독은 원정에 앞서 “프랑스 본국에 가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이겼더라면 8강전을 홈에서 개최할 수 있었는데 완패함으로써 이제 국내 리그에 복귀해 쿠페 드 폴리네시에 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게 됐다. 그런데 오세아니아 축구연맹(OFC)의 보고에 따르면 AS 비너스의 1만 마일은 최근 최장거리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누벨칼레도니(뉴칼레도니아)의 축구 클럽이 2015년에 1만 500마일 거리를 날아 원정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가 뿌린 식민주의 유산과 잔재가 프로축구에도 그늘을 드리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 십센치, 어쿠스틱 감성 듬뿍…4년 만에 앨범낸다

    십센치, 어쿠스틱 감성 듬뿍…4년 만에 앨범낸다

    가수 10CM(권정열)가 11일 새 미니 앨범(EP)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따르면 십센치는 이날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더 써드 EP’(The 3rd EP)를 발표한다. 정규 앨범 ‘[4.0]’ 이후 약 4년 만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제 너는 나를 버렸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공개한 곡 ‘가진다는 말은 좀 그렇지?’ 등 총 5곡을 담는다. 모든 곡은 십센치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소속사는 타이틀곡에 대해 “이별의 감정을 느끼지도 못할 만큼 바쁘게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도 “십센치의 어쿠스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 드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8시 네이버 나우를 통해 방송되는 ‘아웃 나우’(OUT NOW)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 “성현이 형 개인과외 덕분” 수비왕 문성곤의 ‘불꽃 슛’

    “성현이 형 개인과외 덕분” 수비왕 문성곤의 ‘불꽃 슛’

    수비왕 문성곤(28·안양 KGC)이 ‘불꽃 슈터’로 변신했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문성곤이 펄펄 날면서 상대도 더는 문성곤을 놔둘 수 없게 됐다. 문성곤은 8일 기준 11경기 평균 10.6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3점슛 성공률 38.9%는 데뷔 시즌이던 2015~16시즌(41.7%) 이후 가장 높다. 전날 선두 서울 SK를 상대로 3점슛 성공률 57.1%로 14점을 퍼부으며 팀의 79-77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2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리그 대표 수비수 문성곤은 공격력까지 갖추며 더 무섭게 진화했다. 시상식 당시 “수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고 공격도 잘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했던 말 그대로다. 문성곤은 리그 최고의 슈터인 전성현(30)의 과외를 비결로 꼽았다. 문성곤은 “성현이 형이 어떻게 던지라고 상황마다 개인 과외처럼 알려줬다”고 말했다. 문성곤은 이번 시즌 32.9%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는 전성현보다 오히려 높은 성공률로 과외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문성곤은 안주하지 않았다. 문성곤은 “상대가 다른 선수 말고 차라리 나한테 슛을 맞자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나를 막을 선수가 다른 선수를 막으러 안 가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공격력이 일취월장했지만 문성곤의 타이틀 욕심은 올해도 수비상에 있다. 지난 5월 전 피겨선수 곽민정(27)과 결혼한 그는 “민정이가 리바운드하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나보고 수비를 잘하라고 한다”며 애처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4승5패로 주춤했던 KGC로서는 문성곤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 첫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 김주형, 10대 최초 ‘3관왕’…김비오는 2년여 만에 LG시그니처 우승

    김주형, 10대 최초 ‘3관왕’…김비오는 2년여 만에 LG시그니처 우승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이 7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선수가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19세인 김주형은 데뷔 2년만에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대세’임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김비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이날 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를 기록, 시즌 전체 대상포인트 5540점으로 기존 1위 박상현을 제치고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상금 부문도 총 7억 5493만원으로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전날까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던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 했다. 이날 3위를 기록한 박은신(16언더파, 272타)과 공동 2위를 했다면 직전까지 대상포인트 1위였던 박상현에게 대상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주형은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결국 대상을 받아냈다. 박상현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5535점을 기록, 불과 5점 차이로 김주형에게 대상을 내줬다. 김주형은 이날 대상을 확정하면서 제네시스 차량 1대와 1억원의 보너스, 코리안투어 5년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9월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달 귀국한 김주형은 이날 경기 후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이뤄 기쁘다”며 “올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빨리 다시 미국(PGA)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 투어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최연소 다승(18세 11개월)을 기록하며 시작부터 존재감을 알렸던 김주형은 데뷔 두 해 만에 최연소 KPGA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추가하며 한국 골프의 중심에 섰다. 김주형은 평균타수에서도 올 시즌 평균 69.16타로 1위를 기록해 3관왕을 차지했다. 대상, 상금, 평균타수 3관왕은 2009년 배상문 이후 12년만에 나온 기록이다.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타를 줄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이후 2년 2개월만에 통산 6승을 기록했다. 김비오는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며 “아내와 두 딸, 가족과 후원·용품 회사 등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포토] ‘강력한 킥’… 카마루 우스만, UFC 5차 방어 성공

    [서울포토] ‘강력한 킥’… 카마루 우스만, UFC 5차 방어 성공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68’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콜비 코빙턴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스만은 19연승을 거둔 동시에 2015년 UFC 진출 후 15전 전승을 기록했다. AP·AFP 연합뉴스
  • 윤석열, 이겼지만 과제 산적…‘수사 리스크·당심>민심 한계’

    윤석열, 이겼지만 과제 산적…‘수사 리스크·당심>민심 한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치에 뛰어든 지 약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선후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 정부에 대한 실망은 그를 대안 세력으로 부상시켰고, 현 야권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은 그를 보수당 대표 주자로 우뚝 세웠다. 그러나 이제 본선으로 올라가는 윤 후보에게는 당심에 머무른 지지율과 본인과 측근 수사 리스크 등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전당대회에서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세부 득표율에서 확장성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다. 당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10%포인트나 뒤지는 성적을 받았다. 이런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윤 후보가 어떻게 풀어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는 최종 경선에서 47.8%를 득표해 홍 의원(41.5%)을 제쳤다. 책임당원 득표율은 57.7%로, 홍 의원(34.8%)을 약 23%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반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7.9%를 기록해 홍 의원(48.2%)에게 약 10%포인트 뒤졌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지만 깨끗이 승복한다”고 뼈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본인·측근의 수사 리스크와 도덕성 검증도 남아 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시절 여권 정치인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부인 김건희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고,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재검증도 진행 중이다. 요양 급여 부정 수급으로 1심 징역형을 선고받은 장모리스크도 여전하다. 여권은 본선에서 이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워낙 말이 안되는 얘기라 대응 필요를 못 느낀다. 이런 정치 공작이나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계속 하게되면 거기에 따른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냐”며 재차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지만, 수사 진행 과정에서 윤 후보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본선티켓 거머쥔 윤석열 ‘선대위 구성’ 골몰…이준석과 케미는?

    본선티켓 거머쥔 윤석열 ‘선대위 구성’ 골몰…이준석과 케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면서 당도 본격 ‘대선 모드’로 전환된다. 대선 후보는 사실상 내년 3월 대선까지 당무 전반을 지휘하는 권한을 갖는 만큼 윤 후보가 꾸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도 전권을 윤 후보에 넘기고 선거운동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47.8%의 득표율로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 업무에 한해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갖게 된다. 윤 후보는 이날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구성은 당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해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당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가 종로 출마로 마음을 굳힐 경우엔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윤 후보에 힘을 실어 줬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중책을 맡아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윤 후보는 당장 선대위 인선 고심에 들어갔지만, 최종 인선이 나오기까지는 몇 주간의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윤석열 캠프 핵심관계자는 이날 “인선을 완료하기까지 최소 2~3주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캠프는 참모만 300여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캠프’로 커진 만큼 후보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석열 캠프에는 당내 유력 중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권성동·주호영·김태호·박진·하태경 의원 등 당내 현역 중진들이 윤 후보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캠프 총괄상황실장에서 자진해서 사퇴했던 장제원 의원도 윤 후보를 지원했다. 율사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법조인들의 전폭적 지원도 있었다. 검사 출신 정점식·유상범 의원, 김경진·주광덕·박민식 전 의원 등도 캠프에서 윤 후보를 도왔다. 주진우 변호사와 한동훈 검사장도 공식석상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정책 총괄을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 등 전문가 그룹도 캠프에 대거 포진해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와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윤 후보의 입당 전부터 입당 시기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지난 8월에는 경선룰과 토론회를 두고 격돌하며 감정싸움으로 불거지기도 했다. 본격 경선이 진행되면서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캠프 구성에 대한 아쉬움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후보가 청년 세대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만큼 이 대표와의 시너지가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2030세대 공략을 전담해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도 젊은 표심에 힘입어 헌정 사상 최연소 교섭단체 당대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가을 품은 소금산 절경 따라… 암벽 위 하늘길 오르다

    가을 품은 소금산 절경 따라… 암벽 위 하늘길 오르다

    ‘자연의 싱그러움, 계곡의 짜릿함, 음악분수의 화려함, 미디어파사드의 신비로움….’ 강원 원주시가 자연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국내 유일의 체험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원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기획해 만든 관광지로 지금은 유명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고 있다. ‘관광 원주’를 이끌고 있는 곳은 단연 간현관광지다. 2018년 개통된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통 첫해 185만명이 다녀가며 관광도시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1000만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현종합개발사업에 나서 현재 출렁다리 주변에 유리다리, 전망대, 케이블카, 잔도, 하늘정원, 미디어파사드(절벽 영상), 음악분수 등 즐길거리, 볼거리 시설을 대폭 늘렸다.지난달 임시 개장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을 한다. 전국 제일의 명품관광지를 위해 간현관광지 사업과 더불어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도 꿈꾼다. 간현관광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과 강, 계곡 등을 개발해 만들어진 국민관광지로 휴가철 피서객들이 자주 찾던 대표 휴양지였다. 소금산 아래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자리한 곳으로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한때 서울에서 중앙선 열차를 타고 몰려온 대학생들이 야영을 즐기던 추억의 장소였지만 중앙선 폐선으로 간현역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100m 높이의 절벽을 마주 볼 수 있게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휴일만 되면 소금산 입구에는 아찔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국내 최장 풍광 좋은 출렁다리로 알려지면서 30분 이상 줄을 서야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인기를 누렸다. 연간 8만명 남짓이던 간현관광지 방문객은 출렁다리 개통 1년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선 간현역이 운영될 때의 흥행 이상이다. 이상분 원주시 공보실장은 “출렁다리 개통 이후 첫해에만 185만명이 찾았고 이듬해에도 61만여명이 다녀가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다”며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실현해 내고 있다”고 밝혔다.원주시는 이런 인기를 살려 자연이 살아 있는 간현관광지를 국내 최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최근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200m)를 중심으로 암벽에 만든 절벽 길인 잔도와 전망대,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까지 갖춘 대규모 레저 단지 ‘소금산그랜드밸리’를 임시 부분개장했다. 지금은 내년 초 그랜드 오픈을 위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관광의 불모지 원주시가 간현관광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제일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간현관광지 체험은 짜릿함과 신비로움의 연속이다. 우선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려면 578개의 계단을 먼저 올라야 한다. 출렁다리는 길이 200m에 절벽 위 높이만 100m가 넘는다. 다리 바닥은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발아래로 섬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바람이 불거나 사람들이 걸어다닐 때마다 다리가 요동치며 짜릿함을 체험하게 한다. 시선을 산 위로 두면 섬강과 어우러진 소금산 일대의 뛰어난 비경도 볼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소금산 정상까지 경사진 ‘하늘바람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길은 다시 소금산 정상 아래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소금잔도(11월 26일 개장)로 연결된다. 해발 200m 높이의 바위 절벽에 잔도가 매달려 있다. 소금잔도 길이는 363m에 불과하지만 아찔함과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딱이다. 바닥이 투명 유리인 잔도도 있다. 구불구불 벼랑길을 따라 이어진 잔도는 전망대 스카이타워 초입에서 끝난다. 해발 150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 스카이타워에서는 간현관광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벽에 매달린 모습이 잔도 못지않은 공포감을 일으킨다. 잔도는 앞만 보고 걸어야 하지만, 스카이타워에서는 주변 풍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벼랑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망대는 다시 소금산과 간현산을 잇는 울렁다리(12월 24일쯤 개장)로 연결된다.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 길이의 울렁다리에는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출렁다리와 좌우로 나란히 이어진 울렁다리를 건너면 하산길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까지 설치되면 간현관광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이 들어섰다. 암벽을 스크린 삼아 조명과 영상을 비춰 공연하는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의 무대다. 지난달 오픈한 공연은 매일 밤 치악산 상원사의 설화를 소재로 한 ‘은혜 갚은 꿩’ 영상과 함께 680개 노즐과 300여개 LED 조명을 활용한 음악분수쇼 등이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무대로 펼쳐진다.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통합건축물에는 민물고기 수족관, IT 수족관, 로컬푸드 직매장, 옻·한지 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과 글램핑장은 관광객들이 원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발길을 붙잡는다. 내년 초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주차장~통합건축물~케이블카~출렁다리~하늘정원~데크산책로~소금잔도~스카이워크~소금산 울렁다리~에스컬레이터~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완성된다. 간현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술관인 뮤지엄산, 강원감영, 레일바이크 등 기존 관광지와 현재 개발 중인 반곡·금대 지역의 중앙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똬리굴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반곡·금대 관광지는 반곡역부터 치악역까지 10㎞ 구간에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반곡역 일대에는 관광열차 스테이션, 플라워가든, 반곡문화갤러리, 파빌리온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반곡역에서 똬리굴까지 6.8㎞ 구간에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길아천, 백척철교와 터널을 활용해 슈퍼트리, 4D체험관, 환승역 등을 조성하고 2㎞의 똬리굴 내부에는 발광다이오드(LED)수족관, 빛의 터널 등 미디어아트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연계 관광지로 올해 5월 개통한 140㎞에 가까운 치악산둘레길도 빼놓을 수 없다. 치악산둘레길은 빼어난 풍광부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까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코스마다 특색 있게 구성했고 일부 구간은 무장애길로 만들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간현관광지를 국내 최고의 체험관광지로 만들어 원주권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1년 전부터 게임명 ‘오징어 게임’ 써왔는데 드라마 탓 일거리 잃어”

    “11년 전부터 게임명 ‘오징어 게임’ 써왔는데 드라마 탓 일거리 잃어”

    게임 생중계 사이트 트위치의 유명 게이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대박을 터뜨린 우리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이름이라 일거리를 자꾸 놓친다고 하소연했다. 유명 게이머 리디아 엘러리(32)가 11년 전부터 이 이름을 써왔는데 대박을 터뜨린 이 드라마 때문에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회사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자신을 불러주지 않거나 망설인다는 것이다. 심지어 드라마를 공격하는 댓글이 자신에게 쏟아진다고도 했다. 엘러리는 “팬들로부터 혐오 가득한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다. 그것(이름) 때문에 일거리도 거부당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런던 출신이지만 현재 브리스틀에 살고 있는 그녀는 11년이나 인스타그램과 트위치에서 오징어 게임이란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으며 트위터에는 오징어게이밍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고 했다. 트위치 팔로워만 4만 2300명이 넘고, 유튜브 정기구독자만 700만명을 넘는데 엘러리는 “즉석에서 떠올라 그런 바보같은 이름을 붙였다”며 “우리 친구들은 내 이름 리디아와 ‘lid’ 라임이 맞아 날 오징어라 부르곤 했다”고 소개했다. 드라마는 첫 4주 만에 전 세계 1억 4200만 가구에서 시청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들지 않아 많은 누리꾼이 엘러리의 오징어 게임 계정에 몰려와 칭찬도 하고 비난도 했다. 나중에 넷플릭스는 자체 계정을 만들어 더 이상 혼동이 발생할 여지를 없앴지만 엘러리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을 등장인물 중 하나인 탈북자 출신 여성의 이름 새벽으로 바꿨다. 어떤 이들은 엘러리가 드라마 제목을 따라 쓴 것이라고 버럭 화를 냈다. 드라마 내용을 갖고 말로 옮기지 못할 욕을 퍼붓는 이들도 있어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해서 인스타그램 알람을 꺼버렸다. 하지만 그녀의 전화로 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왔다. 엘러리 계정이 너무 인기를 끌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러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란 권고를 받는 것도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다. 계정에 문제가 있다고 신고를 하거나 끊임없이 해킹을 시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로그인을 시도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 일일이 이메일을 저장했는데 그마저 지겹고 힘들어 낙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수입마저 줄자 게임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1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를 잃게 된 것이다. “내 SEO(검색 엔진 낙관론)가 이제 엉망이 됐다. 10년 넘게 쌓아온 나와 내 브랜드를 검색하면 드라마만 주루룩 나온다. 내 게임 이름 때문에 일거리도 끊겼다. 이 드라마의 함축이 그런 것 아닌가? 아주 잔혹하지? 아마도 그렇지?”
  • [포토]라붐 “ ‘Blossom’ 으로 돌아왔어요”

    [포토]라붐 “ ‘Blossom’ 으로 돌아왔어요”

    라붐 솔빈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앨범 3집 ‘블라썸(BLOSSO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상더하기’ 역주행 이후 4인 체제로 돌아온 라붐의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키스 키스(Kiss Kiss)’를 비롯한 ‘얼마나 좋을까’, ‘똑같잖아’, ‘러브 온 유(Love On You)’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2021.11.3 뉴스1
  • BTS 다이너마이트, 1년 만에 ‘美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

    BTS 다이너마이트, 1년 만에 ‘美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의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너마이트’에 300만 유닛 이상 팔린 음원에 해당하는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유닛), 플래티넘(100만 유닛), 멀티 플래티넘(200만 유닛) 등으로 구분해 인증한다. 유닛은 실물 및 디지털 앨범의 판매량,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비’(BE)가 ‘플래티넘’ 인증을,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BTS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를 포함해 현재까지 앨범 3장과 5곡의 싱글이 ‘플래티넘’ 이상 인증을 받아 한국 가수로는 최다 인증 기록을 유지했다.
  • 이미 ‘대상’ 될 상인가

    이미 ‘대상’ 될 상인가

    ‘대세’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의 조기 확정을 노린다. 박민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S-오일 챔피언십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총 705점을 획득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다.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589점)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앞서 박민지는 일찌감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일 “3라운드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1라운드부터 집중해 상위권에 자리하는 게 1차 목표다. 최근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드물어서 간절하다”며 “시즌 6승에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것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충분히 목표했던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에선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임하겠다” 말했다. 신인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치는 등 상복이 없던 임희정은 대상 경쟁에 마지막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1승과 최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포함해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시즌 상금에서도 생애 최다인 9억 4800만원을 획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은 “기록 타이틀 중에 한 가지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박)민지 언니가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조금 부담이 된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찍 ‘대상’ 될 상인가

    일찍 ‘대상’ 될 상인가

    ‘대세’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의 조기 확정을 노린다. 박민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S-오일 챔피언십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총 705점을 획득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다.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589점)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앞서 박민지는 일찌감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일 “3라운드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1라운드부터 집중해 상위권에 자리하는 게 1차 목표다. 최근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드물어서 간절하다”며 “시즌 6승에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것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충분히 목표했던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에선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임하겠다” 말했다. 신인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치는 등 상복이 없던 임희정은 대상 경쟁에 마지막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1승과 최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포함해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시즌 상금에서도 생애 최다인 9억 4800만원을 획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은 “기록 타이틀 중에 한 가지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박)민지 언니가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조금 부담이 된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BTS, 플래티넘 인증 추가…‘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상위권 유지

    BTS, 플래티넘 인증 추가…‘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상위권 유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의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너마이트’에 300만 유닛 이상 팔린 음원에 해당하는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유닛), 플래티넘(100만 유닛), 멀티 플래티넘(200만 유닛) 등으로 구분해 인증한다. 유닛은 실물 및 디지털 앨범의 판매량,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비’(BE)가 ‘플래티넘’ 인증을,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BTS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를 포함해 현재까지 앨범 3장과 5곡이 ‘플래티넘’ 이상 인증을 받아 한국 가수로는 최다 인증 기록을 유지했다. 한편 BTS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빌보드가 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글로벌 200’ 차트에서 9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미국 현지 기준 월요일에 주요 차트 상위 10위곡을 발표한 뒤 화요일에 전체 순위를 공개한다. 글로벌 차트는 세계적인 인기곡의 흐름을 집계하기 위해 작년 9월 신설됐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상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마이 유니버스’는 5계단 올라 ‘핫 100’ 차트 13위를 기록했다.
  • 1위 선수 없어도 1위… 일심동체 kt 마법사

    1위 선수 없어도 1위… 일심동체 kt 마법사

    개인은 1위가 없지만 팀은 1위다. 시즌 내내 강조했던 ‘팀 kt’가 kt 위즈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냈다. 2021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kt는 최정상에서 여유롭게 다른 팀 경기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군 진입 7년 만에 우승하는 역사를 쓴 덕분이다. 2015년 1군 진입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였던 kt로서는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우승이었다. 올해 kt가 흥미로운 점은 타이틀 홀더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투수 분야(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홀드, 세이브), 타자 분야(타율, 홈런, 안타,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도루) 모두 1위는 다른 팀 선수들이 차지했다. 그나마 고영표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4로 전체 1위지만 이는 수상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 4관왕(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심우준이 도루왕, 주권이 홀드왕에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타이틀 1위가 없음에도 팀은 1위다. 팀 기록도 팀 타율 4위(0.265), 팀 평균자책점 2위(3.67)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3명의 30홈런, 100타점 타자로 팀 홈런과 타점이 1위였고 2019년 두산 베어스에 투수 3관왕 조시 린드블럼이 있었던 것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 그만큼 이강철 감독이 강조했던 ‘팀 kt’가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팀 kt’를 1위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누구 한 명으로 올라가는 팀은 1위가 안 되더라”면서 “상위 타선에서 안 되면 하위 타선에서 해주고 이쪽이 안 되면 다른 쪽이 도와주는 모습이 팀 kt”라고 말했다.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일 “이강철 감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나 어린 선수들의 발전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kt의 우승에는 프런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며 또 다른 ‘팀 kt’를 요인으로 짚었다. 이 위원은 “프런트와 현장 간 소통이 잘 되고 서로 자기 분야에서 해야 할 것을 잘 나누면서 조합이 잘됐다”고 말했다. 리빌딩이 대세인 프로야구에서 조직력을 위해 1981년생의 유한준, 1984년생의 박경수 등 베테랑을 중용한 믿음의 야구 역시 빛을 발했다.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타 모두 신구 조화가 잘됐다”면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면서 선수들도 그만큼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컸다”고 분석했다.
  • ‘1위 없는 1위’ 정규리그 우승 마법 만든 ‘팀 kt’의 힘

    ‘1위 없는 1위’ 정규리그 우승 마법 만든 ‘팀 kt’의 힘

    개인은 1위가 없지만 팀은 1위다. 시즌 내내 강조했던 ‘팀 kt’가 kt 위즈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냈다. 2021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kt는 최정상에서 여유롭게 다른 팀 경기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군 진입 7년 만에 우승하는 역사를 쓴 덕분이다. 2015년 1군 진입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였던 kt로서는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우승이었다. 올해 kt가 흥미로운 점은 타이틀 홀더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투수 분야(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홀드, 세이브), 타자 분야(타율, 홈런, 안타,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도루) 모두 1위는 다른 팀 선수들이 차지했다. 그나마 고영표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4로 전체 1위지만 이는 수상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 4관왕(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심우준이 도루왕, 주권이 홀드왕에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타이틀 1위가 없음에도 팀은 1위다. 팀 기록도 팀 타율 4위(0.265), 팀 평균자책점 2위(3.67)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3명의 30홈런, 100타점 타자로 팀 홈런과 타점이 1위였고 2019년 두산 베어스에 투수 3관왕 조시 린드블럼이 있었던 것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그만큼 이강철 감독이 강조했던 ‘팀 kt’가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팀 kt’를 1위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누구 한 명으로 올라가는 팀은 1위가 안 되더라”면서 “상위 타선에서 안 되면 하위 타선에서 해주고 이쪽이 안 되면 다른 쪽이 도와주는 모습이 팀 kt”라고 말했다.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일 “이강철 감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나 어린 선수들의 발전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kt의 우승에는 프런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며 또 다른 ‘팀 kt’를 요인으로 짚었다. 이 위원은 “프런트와 현장 간 소통이 잘 되고 서로 자기 분야에서 해야 할 것을 잘 나누면서 조합이 잘됐다”고 말했다. 리빌딩이 대세인 프로야구에서 조직력을 위해 1981년생의 유한준, 1984년생의 박경수 등 베테랑을 중용한 믿음의 야구 역시 빛을 발했다.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타 모두 신구 조화가 잘됐다”면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면서 선수들도 그만큼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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