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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시대를 탐구한다…3월 첫 주 가볼 만한 전시

    미술, 시대를 탐구한다…3월 첫 주 가볼 만한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2월 세 번째 주말을 맞아 가볼 만한 전시를 모아봤다. 이경미 작가의 개인전 ‘올드 웨이 x 뉴 에라(Old way x New era)’가 오는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르네상스의 대표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을 재해석한 총 2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뒤러에 대한 경외감의 표현으로 작품을 모두 세필로 필사해 원작을 현재로 불러왔다. 오늘날 발달한 기술로 손쉽게 인쇄하는 ‘뉴 웨이(new way)’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으로 한 획 한 획 그리는 ‘올드 웨이(old way)’로 작업했다. 이번 신작은 독일이 아닌 한국의 빈티지 만화책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사용해 구성한 점이 눈여겨 볼 만 하다.파레틴 오렌리의 ‘도시 유전자 -> 버블 인 더 마인드’가 다음 달 24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오렌리는 예술 작업을 통해 지금의 사회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관객과 동료 시민으로서 그 생각을 나눈다. 그는 세계화 속 자본의 흐름을 탐색하는 ‘유기적 도시’ 드로잉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의 자료를 수집한 다음, 이를 면밀히 분석한 뒤 최종적으로 조합해 고유한 예술 언어를 만든다. 시와 드로잉, 3D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의 네 번째 연구의 결과물이다. ‘자본과 도시가 지속 가능한 지식을 구축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 ’과학 기술과 지식의 의식‘ 등 그의 연구를 엿볼 수 있다.전시 ’보트 코리아 2022(VOTE KOREA 2022)‘가 오는 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더 언타이틀드 보이드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신단비&이석을 비롯해 275C, 김보민, 어지혜, 양경수, 이정화, 최백호, 구나현&임지빈, 드로잉메리&이슬로, 마이자&드미래 등 다수의 작가가 참여했다.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시각으로 투표와 선거를 바라보고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축제로 확장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가들은 대중에게 친근한 미술의 언어를 빌려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투표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화합이라는 주제로 작업 된 회화, 일러스트, 서예, 패션 디자인,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롯데百, 정희승 등 여성작가 40인 작품전

    롯데百, 정희승 등 여성작가 40인 작품전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점과 잠실, 동탄 등 전국 5개 점포의 롯데갤러리에서 40여명의 여성작가가 참여하는 ‘미술과 여성, 그 빛나는 이름들’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여성의 자존감과 꿈, 도전을 응원하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를 주제로 한다. 작품 감상과 더불어 미술품 구매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의 1%는 리조이스 캠페인과 해당 작가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된다. 각 갤러리 전시는 차별화된 소주제로 기획됐다. 동탄점은 ‘당당한 여성과 자존감’이라는 메시지 아래 MZ세대(20~30대)에서 인기를 끄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본점에서는 사색의 작가로 유명한 정희승 작가의 개인전이, 본관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전시와 프랑스 작가 니키 드 생 팔의 전시가 열린다. 잠실점은 ‘추상의 표정’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컬렉터들과 상위 고객층을 타깃으로 전시를 꾸몄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갤러리의 작품을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은 점포별로 다르다.
  • 롯데百, 여성의날 맞아 리조이스展...여성 작가40여명 참여한 테마 전시

    롯데百, 여성의날 맞아 리조이스展...여성 작가40여명 참여한 테마 전시

    롯데백화점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점과 잠실, 동탄 등 전국 5개 점포의 롯데갤러리에서 40여명의 여성작가가 참여하는 ‘미술과 여성, 그 빛나는 이름들’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전시는 여성의 자존감과 꿈, 도전을 응원하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를 주제로 한다. 전시는 작품 감상과 더불어 미술품 구매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의 1%는 리조이스 캠페인과 해당 작가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된다. 각 갤러리 전시는 차별화된 소주제로 기획했다. 동탄점은 ‘당당한 여성과 자존감’이라는 메시지 아래 MZ세대(20~30대)에 인기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본점에서는 사색의 작가로 유명한 정희승 작가의 개인전이, 본관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전시와 프랑스 작가 니키드 생 팔의 전시가 열린다. 잠실점은 ‘추상의 표정’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컬렉터들과 상위 고객층을 타깃으로 전시를 꾸몄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 갤러리의 작품을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은 점포별로 다르다.
  • 절에서 갤러리에서…특색있는 밴드들 이색 공연

    절에서 갤러리에서…특색있는 밴드들 이색 공연

    개성있는 인디 밴드들이 봄을 맞아 이색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사이키델릭 록밴드 쏜애플은 오는 3월 18일 삼각산 정법사에서 단독 콘서트 ‘석류의 맛’를 개최한다. ‘석류의 맛’은 2016년 발매된 EP ‘서울병’의 수록곡 ‘석류의 맛’과 동명의 타이틀로, 노래 ‘석류의 맛’은 불교적 설화를 모티프로 한 곡이다. 이번 콘서트 장소를 사찰로 정한 이유다.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밴드가 정법사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관객들이 밴드의 사운드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헤드폰을 제공한 라이브셋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후 8시 법당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이뤄지며, 조명을 활용해 사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밴드 소란은 오는 26일 ‘소란데이’ 행사를 열고 24시간 동안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소란데이’는 2014년부터 팬들이 밴드의 활동을 알리는 행사로, 이에 보답하여 소란은 공연, 방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오프라인으로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미디어 갤러리 카페 살롱 드 모네에서 ’소란데이 본부‘를 운영한다. 멤버들의 매력을 뽐내는 개인 공연과 소란의 미니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소란데이’ 공연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이후 소란은 오는 3월 11일부터 3주간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연 ‘퍼펙트 데이 8’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
  • “권투는 한 방이 있지만 인생은 한 방이 없죠”, 전설의 프로복서 박종팔

    “권투는 한 방이 있지만 인생은 한 방이 없죠”, 전설의 프로복서 박종팔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권투를 할 겁니다. 내 인생에서 제일 쉬웠던 게 권투였으니깐요. 사람들은 저렇게 맞고 때리는 운동을 왜 하냐고 하지만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권투 빼고는 아무것도 성공 못 해봤어요.” 1977년 프로복싱 신인왕 출신으로 19연속 KO승, 동양타이틀 15차 방어 연속 KO승, IBF 슈퍼미들급 챔피언으로 8차 방어 성공, IBF(국제복싱연맹)와 WBA(세계복싱협회) 양대 기구 챔피언에 오른 오리엔탈 특급 슈퍼미들급 챔피언 박종팔(64). 총 전적 53전 46승 5패 중, KO승이 무려 39회. 5패 중 4번이 KO패. 이겨도 KO, 져도 KO. 우리나라 역대 챔피언 중 가장 많은 돈을 거머쥐었던 박씨. 하지만 링 위에서 화끈했던 복서였던 그가 은퇴 후 일반인으로 돌아와 빈손이 되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돈 보고 달려든 주변의 ‘파리떼’로부터 끝없는 배신에 만신창이가 되고 스스로의 삶까지 정리하려 맘먹기까지 했다. 하지만 재혼한 두 번째 부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인생 3라운드 시작 종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박씨는 아내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 불암산 자락에 건강힐링센터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나에게 권투란 내 인생의 전부다. 권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 잽으로 맞은 것만 쳐도 몇 십만 몇 백만은 족히 된다. 레슬링, 유도선수들 귀가 오그라든 것처럼 내 한쪽 귀도 오그라들었다. 상대방 주먹을 안 맞으려고 피하기만 하다 보면 공격을 하지 못 한다. 그래서 상대방 잽을 일부러 맞다 이렇게 된 거다. 그래야만 상대방을 공격할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권투는 ‘정직한 운동’이다. 상대방도 두 손이고 나도 두 손이다. 하지만 두 손이 여러 개의 손이 될 수 있다.  (Q) 별명이 ‘돌주먹 복서’, 약한 수비가 약점 나도 사람인지라 완벽할 수가 없다. 커버를 올리고 있으면 주먹이 잘 안 나오고 커버를 내리고 있으면 순발력이 있는 선수들은 손쉽게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 나 보고 왜 커버를 안 올리고 그렇게 불안하게 하냐는 분들이 많았지만, 그냥 때려서는 상대방을 KO 시키지 못한다.  (Q) 권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시골에서 중학교 때 유제두 선수와 와지마 고이치 선수의 세계 타이틀매치를 보게 됐다. 유제두 선수가 경기에서 이겼을 때, 팬티만 입은 채 챔피언 벨트를 차고 트로피를 받았을 때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나도 서울 가서 권투를 배우면 저렇게 멋진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꿈이 생겼다. 당시 사촌 형님이 흑석동에서 철물점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 타고 아버지가 보내주신 쌀 찾으러 영등포역을 가다가 ‘권투’라는 글씨가 내 눈에 딱 들어왔다. 쌀을 찾아놓고 단숨에 권투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체육관으로 달려가게 된 거다.(Q) 열악한 훈련 환경 참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 당시 권투를 했던 친구들은 운동만 한 게 아니었다. 모두 직장을 다녔다. 치킨집 다니는 선수, 빵집 다니는 선수, 나 같은 경우는 중국집에서 일했다. 밤 되면 일터에서 남았던 음식을 가져와서 같이 나눠 먹고 했다. 지금 체육관은 정말 호텔이다. 그 당시엔 체육관 바닥에 훈련하면서 흘린 땀과 코피로 인해 빈대가 그렇게 많았다. 체육관 바닥도 지금처럼 촘촘한 게 아니라 틈이 넓은 마루였다. 수많은 빈대가 천장으로 올라가서 바닥으로 떨어지곤 했다. 그런 여건 속에서도 희희낙락 거릴 수 있었던 이유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이었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 속에 처해 있더라도 그런 생각에 배고프고 힘들다는 생각 못 했다. (Q) 체육관 동기이자 친구였던 고 김득구 선수 그렇게 허무하게 경기 중 사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 보다 두 살 많았지만 같은 체육관 동기였고 친구처럼 지냈다. 그렇게 동고동락했던 친구를 잃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너무 안타까운 선수다.(Q) 전성기 시절 파이트머니가 1억 5천만 원, 은퇴 후 부동산 수십 개 권투를 하면서 목표가 3억이었어요. 밥 먹기도 힘든 시절이다 보니깐 3억만 벌면 세상에 태어나서 내 할 도리는 다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에 1억만 있으면 100평 이상짜리 집을 살 수 있었을 때니깐. 하지만 돈에 대한 욕심은 막상 3억을 모으니깐 30억으로 올라가고 30억 모으니깐 100억으로 올라갔다. 동양타이틀 방어전 한 번만 해도 오천평~만평의 땅을 살 수 있었다. 나는 시합이 잡히면 땅하고 집을 먼저 보러 다녔다. 돈이 불어난다는 게 굉장한 희망이었다. 돈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구나라는 걸 느꼈다.(Q) 은퇴 후 번 돈 90억 원이 허공으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거 같으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나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사람이었다. 그 누구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나만의 똥고집이 그만큼 강했단 뜻이다. 그러다 보니깐 망하게 됐다. 마음속으론 내 주위에는 도둑놈이나 사기꾼들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깐 망하게 된 거 같다. 한 번은 나를 사기 친 놈을 잡으려고 일주일간 그 사람 집 앞에서 보초까지 서면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 인간을 잡아 죽이고 나도 세상을 끝내려고 했다. 나를 도와주려고 그랬는지 결국 그 인간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Q) 새로운 삶의 원동력은 지금의 아내 금전만 잃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마음의 병까지 얻게 되니깐 정말 설 자리가 없게 느껴졌다. 그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그 사람을 안 만났다면 지금의 내가 없다고 보면 된다. 어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날뛰는 야생마인 나를 아내가 조금씩 길들였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해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 눈 뜨고 감사하고 눈 감기 전에 감사하고 그러면서 살고 있다. 더는 과거의 아픔을 또다시 겪고 싶지 않다. 나와 아내, 자식들 건강하고 무탈하게 살면 바랄 게 없다. (Q) 유튜브를 통해 활발한 활동 중 나는 다시 태어나도 권투를 할 거다. 내 인생에서 제일 쉬었던 게 권투였기 때문이다. 저렇게 맞고 때리는 운동을 왜 하냐고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권투 빼고는 아무것도 성공해 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유튜브 영상을 찍는 게 권투에 관련된 콘텐츠가 아니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거다. 후배들에게 권투 기술을 가르쳐 줄 땐 내 몸을 사리지 않는 편이다.(Q) 복싱 선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때는 복싱장에 오는 사람은 전부 권투선수를 꿈꾸는 사람이었다. 요즘은 전부 다이어트용으로 체육관을 찾는다. 요즘 젊은 친구들 몸이 정말 좋다. 체육관도 과거보다 훨씬 많다. 근데 어려운 시절을 겪지 못했다. 조금만 추워도 춥다 하고 조금만 더워도 덥다 한다. 머리와 몸은 좋은데 정신력이 약한 거 같다. 이왕에 권투선수를 꿈꾼다면 희망을 품고 위를 보면서 어려움을 잘 이겨나갔으면 한다.
  •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솔로 장기하, 3년 만의 고백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솔로 장기하, 3년 만의 고백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뭔가를 창작하기보다 오랫동안 스스로를 돌아봤고, 이번에 나온 앨범은 그 결과물이자 새 출발을 알리는 시작점이에요.” 23일 솔로 앨범 ‘공중부양’으로 돌아온 장기하의 목소리에선 설렘이 담뿍 묻어났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이자 보컬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다 2018년 밴드 해체 뒤 3년여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음반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밴드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마무리한다는 게 예상보다 훨씬 큰 일이었다”며 “활동을 쉬는 동안 직업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싸구려 커피’로 데뷔한 그는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별일 없이 산다’ 등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밴드 활동을 그만둔 뒤에는 2020년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출간하기도 했다. 새 앨범엔 타이틀곡 ‘부럽지가 않어’부터 ‘뭘 잘못한 걸까요’, ‘얼마나 가겠어’,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다’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우리말의 운율을 살리는 그의 고유한 특징에 무게를 더하고, 다른 부가적 요소는 걷어 내며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 장기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정체성을 고민하다 보니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의 목소리를 더 강조하며 가장 먼저 녹음했고, 그 위에 하나씩 악기를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어떤 요소도 없으면 좋겠다, 밴드와는 다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인지 만들고 보니 다섯 곡 모두 베이스가 깔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대신 그 공백을 메우는 건 이자람이 부른 ‘심청가’의 한 대목이다(‘가만 있으면…’). 평소 친분이 있는 이자람에게 받은 CD에서 소리 일부를 샘플링했는데,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러다가 공양미 삼백석과 딸을 맞바꾸는 처지에 놓이는 심봉사와 곡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그래픽 디자이너 송예환 작가가 연출했다. 장기하는 “부럽지 않다”고 말하지만, 실은 부러움의 대상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떠다니는 인물로 나온다. 그는 “이번 노래는 밴드 음악과는 다른, 만으로 마흔이 된 장기하라는 음악인의 좌표로 봐 달라”며 “여기서 또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새로운 길을 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달엔 단독 콘서트도 연다. 약 3년 만의 공연도 밴드가 아닌 솔로 장기하의 음악으로 꾸릴 예정이다.
  • ‘백신 거부’ 조코비치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伊오픈 참가 논란

    ‘백신 거부’ 조코비치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伊오픈 참가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이탈리아 오픈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소송에 패소해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58위·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꺾고 2022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오는 5월 초에 열리는 이탈리아 오픈(2022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참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발렌티나 베찰리 체육부 장관이 지난 18일 일간 리베로와 인터뷰에서 “대회는 야외에서 진행된다. 엄격한 방역 패스(슈퍼 그린 패스)가 필요치 않다”면서 “조코비치가 이탈리아에서 뛰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비록 베찰리 장관이 “조코비치가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 호텔이나 음식점(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는 없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반발이 거셌다. 안드레아 코스타 보건부 차관은 “방역 규정이 존재하는 한 존중받아야 한다.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조반니 말라고 국가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은 23일 공영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캠핑카에서 샤워하고 임시 시설에서 먹고 자고 한다고 해도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메시지”라며 조코비치의 대회 참가 불허 입장을 분명히 했다.조코비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 오픈에 이어 5월에 열리는 프랑스 오픈, 6월 윔블던 참가 또한 불투명하다. 하지만 앞서 그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는 출전하지 않겠다. 내 몸과 관련한 결정은 그 어느 타이틀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영화처럼?…인도 16세 체스 신동, 세계 챔피언 꺾었다

    [월드피플+] 영화처럼?…인도 16세 체스 신동, 세계 챔피언 꺾었다

    인도의 16세 소년이 현 체스 세계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승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인도의 체스 신동 라메시바부 프라그나난다(16·이하 프라그)가 지난 21일 열린 온라인 챔피언십에서 망누스 칼센(31)를 39수 만에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프라그와 칼센의 경기 결과는 아무도 예상못한 반전이자 충격이었다. 앞서 열린 시합에서 프라그는 3연패를 당한 반면 챔피언 칼슨은 마치 몸을 풀듯 3연승을 기록 중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프라그와 칼슨의 시합 시간도 인도 시간으로 새벽에 열려 프라그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이날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자 프라그는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가리며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라그는 "너무나 행복하다. 지금 새벽 2시 30분인데 저녁을 먹기보다 자러갈 시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도에서 체스 신동으로 불린 프라그는 불과 10살 나이에 인터내셔널 마스터 타이틀을 따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인터내셔널 마스터는 그랜드 마스터 아래 등급이며 그랜드 마스터는 세계체스연맹(FIDE)이 최고 수준의 체스 선수에게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이에반해 칼센은 8년 넘게 '체스 황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챔피언이다. 불과 8살 되던 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칼센은 2011년부터 세계 체스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 美선수 “韓쇼트 선수들 닮고 싶어 한국음식만 먹었다”

    美선수 “韓쇼트 선수들 닮고 싶어 한국음식만 먹었다”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 이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16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까지 12년 만에 은메달을 확보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올림픽 직전 끊임없이 이어진 위기와 악재를 딛고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한국이 베이징에서도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하자 해외 언론들도 주목했다.“韓쇼트트랙 선수들 닮고 싶어 먹는 것까지 모방” 미국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앨리슨 베이버은 한국 쇼트트랙을 분석하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닮기 위해 먹는 것까지 모방했다”고 털어놓았다. 17일 해외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는 앨리슨 베이버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계주 동메달리스트 베이버는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이 강한 이유를 설명하며 특히 한국 대표팀을 주목했다. 베이버는 “쇼트트랙에 대한 강한 열정과 혹독한 훈련이 한국을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하게 했다”며 “탁월한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한국인 코치를 영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한국 쇼트트랙은 또 새롭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선수 시절 미국 대표팀 동료들은 스케이팅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하는 모든 걸 그대로 따라했다고 털어놨다. 베이버는 “(쇼트트랙을 잘하기 위해) 한국 선수처럼 돼야겠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한국 음식만 먹었다. 진짜 농담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중국 매체들 “최민정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날 미국 CNN은 최민정의 1500m 2연패 소식을 전하며 “1000m 은메달을 획득하고 눈물을 보인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의 성공적인 반등”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매체 ESPN은 “10대 시절 평창올림픽 2관왕으로 명성을 얻은 최민정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고 전했다. 대회 내내 한국 쇼트트랙을 폄하한 왕멍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도 “최민정은 이 종목 실력자인데 오늘은 올림픽 기록까지 깼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매체들도 “최민정의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찬사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통산 메달 수를 53개로 늘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중국과 캐나다가 37개로 그 뒤를 이었다.
  • 초대 호반배 우승 최정 9단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초대 호반배 우승 최정 9단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바둑 한국여자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킨 최정(26) 9단이 2022년 열릴 세계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정 9단은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에서 “올해는 세계대회에서 더 성적을 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최정 9단과 준우승자인 오유진(24) 9단,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경영부문장은 “두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면서 “향후 한국바둑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경영부문장은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최정 9단은 “2022년을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해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올해 여자 대회와 통합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는 모두 41명의 여자 기사들이 참가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에 진출한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조혜연 9단이 리그를 거쳐 여자랭킹 1·2위 최정, 오유진 9단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결승 5번기는 최정 9단이 1국 154수 만에 불계승, 2국도 157수 만에 끝내 싱겁게 막을 내릴 것 같았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오유진 9단이 3국에서 18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하지만 4국에서 최정 9단은 지난해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오유진 9단에게 2연패했던 불안을 떨치고 18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최종 3승 1패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정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2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 보유 타이틀은 세계대회인 오청원배를 비롯해 IBK기업은행배와 호반배 등 3개로 늘어났다. 호반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회장 이의범)에서 주관방송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3회씩의 초읽기가 주어졌다.
  • [박순애의 순애보] 대통령의 아내, 사랑만으로 충분한가/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순애의 순애보] 대통령의 아내, 사랑만으로 충분한가/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필자가 힐러리 클린턴을 처음 조우한 것은 1994년 5월 8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지인의 졸업식장이었다. 백악관 앞에 위치한 프레지던트공원 타원형 잔디밭에는 5000여명이 모여 있었지만, 미국 생활을 막 시작한 외국인조차 또박또박 알아들을 수 있는 힐러리의 명연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전형적 백인의 상징인 금발과 벽안의 40대 중반, 그녀의 식사(式辭)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타이틀이 없이도 충분히 위엄을 갖춘 연설이었다. 졸업식사는 어머니날을 주제로 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공동체를 가족의 확장으로 바라보며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젊은 세대의 시민의식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입양, 의붓가정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전통적인 가족을 대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 사회의 강건성은 가족의 가치로부터 출발한다는 그녀의 설득과 주장은 민주당에 대한 필자의 섣부른 선입견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X세대 앞에 펼쳐질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언급하며 미국의 미래를 논하는 모습은 훗날 대통령 후보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교수 출신인 힐러리는 개인적 경험을 소재로 많은 대학 강연을 다니며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을 포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영부인으로서 그녀가 항상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민주당의 핵심 공약으로 주도했던 건강보험계획이 무산되자 힐러리에 대한 지지율은 30%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대통령의 아내로서 그녀의 적극적인 활동은 영부인 역할론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영부인의 역할 유형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지만, 오코너(O’Connor) 등이 제시한 관례적 역할, 정치적 동반자, 정책 조언자 모형은 우리 정치사에도 적용될 법하다.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역대 영부인은 대체로 ‘청와대 안주인으로서 기본적인 책무에 안주하는 소극적 스타일’로 제시됐다. 이러한 현상은 엘리너 루스벨트, 낸시 레이건, 바버라 부시, 미셸 오바마 등 적극적인 정책 조언자로서 역할을 했던 미국의 영부인들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영부인 활동에 국민 세금이 투입된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행해야 할 공적 역할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여당의 대선후보 배우자는 공적 역할을 넘어 세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1야당의 대선후보는 배우자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의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대통령의 아내라는 자리는 남편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만약 부부간의 애정이 전부였다면 르윈스키 앞에서 힐러리가 어떻게 버틸 수 있었겠는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많은 소문이 있었지만 바람난 대통령을 포용한 힐러리의 지지율은 70% 이상 올랐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내는 훨씬 더 지난(至難)한 자리다. 임기 중에는 가족과 친인척의 비리에 가슴 졸이고, 퇴임 후에도 남편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인고(忍苦)의 가시방석이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의 아내로서 요구되는 품격과 덕목, 그리고 일거수일투족 영부인의 언행에 부여되는 상징과 책임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혼돈의 시대, 국가적 전환기에 우리 국민은 어떤 영부인을 기대할까. 과거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 부인상은 육영수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을 합친 모습이라고 한다. 2022년 대선후보의 배우자들은 국민의 기대에 어떤 모습으로 답할 준비가 돼 있는가.
  • 조코비치 “코로나19 백신 안 맞겠다”

    조코비치 “코로나19 백신 안 맞겠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반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백신 접종을 전제로 하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코비치는 15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 앞으로 백신을 맞아야만 뛸 수 있는 대회에는 나가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지난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고, 멜버른 주 정부와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호주 연방 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두 차례 소송을 거쳐 패소한 조코비치는 대회 개막 전날 세르비아로 귀국했다. 조코비치는 “내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는 대부분의 나라에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몸에 백신을 주입할 것인지 선택할 자유는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프랑스오픈(5월), 윔블던(6월) 또한 백신 접종을 전제로 한다면 불참하겠냐는 질문에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프랑스 입국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최근 4개월 이내 코로나19 확진이었다가 완쾌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반대주의자는 아니다. 하지만 내 몸과 관련한 결정은 그 어느 대회의 타이틀보다 중요하다”면서 “선택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 “코로나 백신 의무화 대회는 불참…우승보다 내 몸 중요”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 “코로나 백신 의무화 대회는 불참…우승보다 내 몸 중요”

    “내 몸에 주입 백신, 선택의 자유 있어야”“내 몸에 대한 결정이 어떤 대회보다 중요”‘미접종’ 조코비치, 호주 정부로부터 추방 호주오픈 불참 메이저 우승기록 1위→2위로“佛오픈·윔블던도 백신 의무화시 불참”‘테니스 스타’이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메이저 대회라도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내 몸과 관련한 결정은 그 어느 대회의 타이틀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뛸 수 있는 대회에는 나가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 출전을 위해 지난달 호주에 입국했지만 호주 연방 정부는 소송 끝에 그를 추방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몸에 백신을 주입할 것인지 선택할 자유는 있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백신 접종 반대주의자 아니지만내 수집 정보에 의해 백신 안 맞을 것” 조코비치는 15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식단 관리에도 철저한 편인 그는 “나는 내가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에 의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백신 접종 반대주의자는 아니다”라면서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조코비치는 5월 프랑스오픈, 6월 윔블던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경우 불참할 것이냐는 물음에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AP통신은 “현재 프랑스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거나, 최근 4개월 이내에 코로나19 양성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었기 때문에 프랑스오픈이 개막하는 5월 말에는 ‘최근 4개월’ 기간을 벗어나게 된다. 다만 프랑스 정부가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조코비치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호주 정부, 미접종 이유로조코비치 입국 비자 취소소송 끝 대회 개막 전날 조코비치 추방 앞서 조코비치는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입국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이 연방법원에 의해 기각되면서 추방됐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1월 초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그는 입국 전에 대회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 주 정부와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호주 연방 정부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조코비치는 호주 연방 정부와 두 차례 법정 소송을 벌인 끝에 패소해 대회 개막 전날인 1월 16일에 호주를 떠나 세르비아로 귀국했다. 그는 “내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는 대부분의 나라에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호주 총리 “합당한 사유라면 조코비치 3년내 재입국 가능”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달 17일 당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추방된 것과 관련해 3년의 재입국 금지기간 중이라도 합당한 사유 등을 전제로 입국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3년 입국금지 조항을 면제 받으려면 호주 국익에 직결되거나 지극히 동정적인 합당한 사유로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조코비치는 앞으로 3년간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이 아예 봉쇄됐다. 조코비치가 빠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는 남자 단식 최초로 라파엘 나달(스페인) 2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지난달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3-2(2-6 6-7<5-7> 6-4 6-4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결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부문에서 나달이 21회로 단독 1위가 됐고,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나란히 20회, 공동 2위로 밀렸다.
  • ‘믿듣탱’의 저력태연 3집 ‘INVU’ 음원차트 정상 등극

    ‘믿듣탱’의 저력태연 3집 ‘INVU’ 음원차트 정상 등극

    솔로 가수 저력 과시태연 “모두 다 합이 맞아서 가능한 것”걸그룹 소녀시대이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은 태연이 14일 발표한 정규 3집 ‘INVU’가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동명의 타이틀곡 ‘INVU’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여성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아이유의 ‘겨울잠’ 이후 약 1개월 반 만이다. ‘INVU’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후렴에 등장하는 플루트 멜로디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곡이다.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런데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나와, 그런 자신과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아냈다. 이 노래는 멜론 외에도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외에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Can‘t Control Myself), ’세트 마이셀프 온 파이어‘(Set Myself On Fire), ’어른아이‘ 등 수록곡들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태연 3집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캐나다, 스웨덴,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1위다. 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서는 판매액 1백만 위안(약 1억8천851만원)을 달성한 앨범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았다. 태연 3집 실물 음반은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8만 4000여장이 팔렸다. 태연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인기를 두고 “뻔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모두가 다 합이 맞아서 가능한 것”이라며 “이번 앨범도 모두가 제시하고, 제안하고, 설득하고, 설득당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태연 3집 타이틀곡 ’INVU‘ 뮤직비디오는 이날부터 약 1개월간 전국 메가박스 87개 지점에서 30초 버전의 스크린 광고로도 상영 중이다.
  • [2030 세대] 페이 투 윈(Pay to Win)/김도은 IT 종사자

    [2030 세대] 페이 투 윈(Pay to Win)/김도은 IT 종사자

    하고 싶은 일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았던 어린 시절엔 몰래 해야 하는 일이 참 많았다. 게임은 그 대표주자였는데 어쩌다 숨어서 하는 것을 들킬 때마다, 돈을 버는 성인이 되면 부모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게임하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제법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 되고 나니 이제 내 지갑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판국이 됐다. 우리 세대가 부모님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하던 시절에는 게임을 위한 가장 큰 소비는 컴퓨터나 게임기 정도였다. 이를 하나 장만해 두면 2만원 정도 하는 게임 타이틀 하나로도 몇 달은 행복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온라인 게임들이 활성화되면서 다달이 돈을 내는 월 정액제 게임들도 있었지만, 그 이상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게임사의 수익모델은 더 발전해 최근 나온 많은 게임들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P2W(Pay to Win)의 게임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P2W란 사용자들이 지불하면 할수록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태의 게임 설계를 의미한다. 어느 정도의 돈을 내면 게임이 쉬워지거나 나의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저 없이 ‘결제’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게 만든다. 비용을 지불하면 이길 수 있다는 P2W의 가상세계적 인과관계는 현실세계의 상술 논리로 옮겨져, 우리는 이것에 쉽게 현혹되곤 한다. 결핍의 원인을 소비의 부재라 주장하며 돈만 내면 이를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광고는 대중을 설득한다. 그래서 유명 요리사가 사용하는 프라이팬만 사면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음식을 바로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고, 시간당 10만원 가까이 하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면 5㎏은 쉽게 감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데이터만 수정하면 바로 달라지는 게임과 달리 현실세계에서 소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성가시게도 품을 들여야 한다. 맛있는 요리를 위해선 프라이팬을 쥐고 불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져야 할 것이고, 다이어트 성공은 트레이너가 아닌 내가 흘린 땀에 달려 있는 일이다. 물론 열전도율이 높다는 그 프라이팬과 경력 있는 트레이너의 지도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쉽게 이룰 수 있게 도와줄 것이 분명하나, 그것이 절대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나 역시 가끔은 돈만 좀 써서 이 부족한 마음이 진정되길 바란다. 소비행위는 필요한 물건을 사는 본질적 목표를 잃고,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진통제로 바뀌어 버린다. 그러나 게임의 그것과 달리 현실세계 결제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기에, 다시 이 불안을 내몰기 위해 무의미한 소비를 반복하기도 한다. 마침내 진통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순간, 소비는 합리적이고 동시에 허무하다. 당연하게도 현실세계에서는 승리를 위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 태연 신곡 들어보니…‘믿듣탱’ 이유 있네

    태연 신곡 들어보니…‘믿듣탱’ 이유 있네

    “사랑이란 우리 삶에 없어선 안 될 것이고, 종류도 정말 다양하잖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황에 딱 맞는 곡을 이 앨범에서 찾아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14일 세 번째 정규 음반 ‘INVU’(아이앤비유)로 돌아온 가수 태연의 말이다.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나 이제는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음원 퀸’ 등의 수식어로 더 유명한 국내 여성 보컬 원톱답게 새 앨범은 그만의 색깔로 가득 찼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태연은 “2021년부터 2022년 지금까지, 현재 내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이를 갈고 더 신중하게, 열심히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2015년 10월 첫번째 미니 음반 ‘I’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사계’, ‘불티’(Spark)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냈다.이번 앨범은 2019년 10월 2집 ‘퍼포즈’(Purpose)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음반이다. 태연은 “음반을 준비하며 다양한 곡을 소개하고 싶었고,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어느 정도의 연결감을 원했다”며 “가사에도 심혈을 기울였고, 보컬에 있어서도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3집에는 타이틀곡 ‘INVU’를 포함해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솔베이의 노래’를 샘플링한 알앤비 발라드 ‘그런 밤’, 디스코 리듬과 베이스 연주가 흥을 돋우는 팝 댄스 곡 ‘어른아이’, 사랑에 빠진 상대를 파멸로 이끄는 가사가 인상적인 ‘사이렌’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또 직접 작사에 참여한 선공개곡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Can‘t Control Myself), 지난해 7월에 발표해 인기를 끈 ‘위켄드’(Weekend)도 담겼다. 태연은 ‘INVU’의 뮤직비디오에서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로 분장해 신전과 사막 등을 배경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메이크업과 헤어, 비주얼 등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아이앤비유는 영어로 ‘나는 네가 부럽다’는 뜻의 ‘I envy You’를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인데, 노래는 단순히 시기, 질투의 내용이 아니다. 태연은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여전히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나, 그리고 이런 나와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곡”이라며 “내 사랑을 받는 네가 부럽다, 나만큼 아프지 않는 네가 부럽다 등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연 곡에는 고음이 빠질 수 없지 않느냐. 고음이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게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에는 강인하고 호전적인 모습을 비주얼로 담으려 노력했다”며 “비장하고 담담하면서, 상처를 입었지만 애써 태연한 척 강인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여자 솔로 가수 10년 누적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는 태연은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스태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장점을 갖고 집중한 덕분에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다”며 “데뷔 이래 여러 수식어가 있지만, 앞으로는 ‘어떤 수식어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수로 불리고 싶다. 태연 그 자체이고 싶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은 지금 제가 꽂힌 것과 생각하는 것에 대한 얘기예요. 다양한 색을 담은 만큼 한명한명에게 노래로 공감을 주고 싶어요.”
  • 에이핑크가 돌아왔다…데뷔 10주년 ‘혼’ 오후 6시 공개

    에이핑크가 돌아왔다…데뷔 10주년 ‘혼’ 오후 6시 공개

    정상의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14일 데뷔 10주년 스페셜 음반 ‘혼(HORN)’을 발표한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음반은 2020년 4월 ‘룩’(LOOK)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딜레마’(Dilemma)는 중독성 강한 훅(Hook·강한 인상을 주는 후렴구)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끝나버린 연인의 마음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그만두고 싶은 마음 사이의 딜레마를 가사로 담아냈다. ‘1도 없어’, ‘%%’, ‘덤더럼’ 등의 에이핑크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에이핑크의 새 앨범 ‘혼’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이래 ‘미스터 츄’(Mr.Chu), ‘노노노’(No No No), ‘러브’(LUV)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또 멤버 각자가 솔로앨범,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멤버 박초롱은 “앨범마다 신경 쓰는 부분이지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이 무엇일까, 우리는 또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오하영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분에게 노래로 더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에이핑크의 음악으로 인사를 드린 게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우리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남의 잔치’신설 종목… 구경만 한 ‘팀코리아’

    ‘남의 잔치’신설 종목… 구경만 한 ‘팀코리아’

    베이징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에서 ‘초대 챔피언’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많은 나라가 이득을 봤지만 우리나라엔 남의 집 잔치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선 평창올림픽보다 7개의 금메달이 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년 스포츠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올림픽부터 혼성전과 여자부 경기를 크게 늘렸다. 13일 기준 가장 큰 혜택을 받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은 5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신설 종목에서 가져갔다. 지난 12일 열린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에서 미국의 남성 선수 닉 범가트너(41)와 여성 선수 린지 재커벨리스(37)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스노보드 출전 선수 가운데 남녀 최고령인 이들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에어리얼 스키 혼성에서도 미국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크리스토퍼 릴리스(24)와 애슐리 콜드웰(29) 팀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미국은 올림픽 초반까지 금메달 가뭄에 시달렸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이 극도로 부진해 기대했던 메달이 나오지 않아 애가 탔다. 신설 종목이 구겨질 뻔한 ‘스포츠 강국’의 체면을 살려 준 셈이 됐다. 중국도 4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신설 종목에서 따내며 효과를 봤다. 중국은 지난 5일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터치 없이 레이스를 펼치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아 ‘초대 챔피언 밀어주기’란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의 ‘국민 영웅’ 구아이링(19·미국명 아일린 구)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귀화 선수인 구아이링의 주 종목은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이지만, 빅에어에서도 훌륭한 기량으로 우승했다. 남자 빅에어에선 노르웨이의 비르크 루드(22)가,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선 슬로베니아가 영광을 안았다.초대 챔피언의 자리가 하나 남았지만 한국과는 거리가 멀다.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1인승에 도전하는 김유란(30·강원도청)은 이날 역사적인 첫 주행을 18위(1·2차 합계)로 마쳤다.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37)가 2위보다 1초04나 빠른 압도적인 성적으로 미국의 세 번째 초대 챔피언을 예약했다. 3·4차 시기는 14일 열린다.
  • 베이징 이례적 폭설… “성화 꺼졌다” 한때 소동

    베이징 이례적 폭설… “성화 꺼졌다” 한때 소동

    “베이징엔 눈이 자주 오지 않는다. 오늘 정말 많이 내렸다.” 호텔 직원에게 ‘베이징에 눈이 자주 내리느냐’고 묻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13일 중국 베이징에 내린 폭설은 중국 현지인에게도 낯선 풍경인 듯했다. 눈이 내리자 숙소에서는 아침부터 현지 관계자들이 눈이 와서 신난 모습이었다. 일부 관계자는 인공눈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눈사람을 만드는가 하면 일부는 눈을 뭉쳐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베이징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베이징 시내 전체가 새하얀 옷을 입고 모처럼 겨울 분위기를 냈다. 베이징뿐 아니라 다른 경기가 열리는 옌칭과 장자커우에도 눈이 내리긴 마찬가지였다. 사상 최초의 동·하계 올림픽을 치른 도시라는 타이틀을 위해, 또 여러 정치적 목적을 위해 논란이 많은 인공눈을 무리하게 동원한 중국 입장에서는 ‘눈 없는 동계올림픽’이란 오명을 벗게 됐다. 사상 최초로 100% 인공눈을 동원한 이번 올림픽은 경기장에만 눈이 쌓여 있고 부근에는 눈이 없이 황량한 풍경이었다. 예기치 못한 폭설에 성화가 꺼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미국 USA투데이스포츠는 이날 오후 소속 사진기자가 찍은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꺼진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다시 성화에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이후에 이와 관련한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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