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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주 힘겨운 첫방어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조인주(29·풍산체)가 WBC 슈퍼플라이급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어렵게 타이틀을 지켰다. 조인주는 10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동급 1위인 멕시코의 호엘 루나 사라테(33)와 타이틀전에서 지루한 탐색전과 클린치 작전으로 일관,홈그라운드의 잇점을 등에 업고 2-0 판정승을 거뒀다. 조인주는 이로써 프로통산 14승(7KO)을 기록했으나 사라테는 32승(25KO)3패2무가 됐다.대전료는 조인주가 4만2,000달러,사라테가 3만5,000달러를 받았다.
  • 趙治勳 9단 本因坊 永世 칭호/10연패 기려… 日 4번째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에서 활약 중인 프로 기사 趙治勳 9단이 26일 일본 기원과 마이니치신문으로부터 ‘25대 혼인보(本因坊) 治勳’이라는 영세(永世) 칭호를 부여받았다. 칭호 수여는 趙 9단이 최근 마이니치신문 주최 기전인 혼인보전을 10연패한 위업을 기리기 위한 것.영세칭호는 연속 5연패 또는 통산 10차례 이상 우승한 기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혼인보전 사상 영세 칭호를 받은 기사는 趙9단 등 4명뿐으로 이들은 타이틀전에서 패배해도 영원히 혼인보로 불리우게 된다.
  • 趙治勳 本因坊 10연패/日 기전 사상 첫 위업

    ◎王立誠 9단에 4승2패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에서 활약중인 프로기사 趙治勳 9단이 14일 일본 이바라기현 다이고마치 후쿠로다온천호텔에서 열린 제53기 혼인보(本因坊) 전 제6국에서 도전자인 대만출신 프로기사 王立誠 9단에 승리,4승2패로 혼인보 타이틀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趙9단은 지난 89년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으로부터 혼인보 타이틀을 쟁취한 이후 이번 53기까지 방어에 성공해 왔다. 일본의 프로 바둑 타이틀전을 10연패한 것은 1931년 일본에서 프로 바둑 기전이 시작된 이후 趙9단이 처음으로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프로 기전에서 지금까지 최다 방어기록은 다카가와 슈카쿠(高川秀格) 9단이 지난 52년부터 60년까지 혼인보전을 9연패한 것이다. 趙9단은 집백으로 18수까지 흉내 바둑으로 포석을 마친 뒤 좌변에서 백 진영에 침투한 흑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154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 조치훈­정상 사수냐 고바야시­완전 재기냐

    ◎명인전 조 9단 3승2패로 앞서 새달 6·7국 격돌 예상/조­생애 두번째 대삼관… 상대전적 9승7패 우세/고­후지쓰배 우승 순풍타고 타이틀 사냥 나서 “아,또 당신인가”,“오랜만일세,30여년을 끌어온 우리의 승부가 쉽게 끝날수는 없지” 제22기 일본 명인전에서 쫓고 쫓기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반상 드라마의 주인공은 영원한 라이벌 조치훈9단과 고바야시 고이치(소림광일)9단.조 명인에게 고바야시9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초순부터 시작된 도전 7번기에서 4국까지는 흑번 필승의 신화가 이어졌다. 제1국에서는 고바야시9단이 197수만에 집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국에서는 조9단이 277수만에 집흑으로 3집반승을 거두며 반격했다.3국에서는 고바야시9단이 149수만에 흑 불계로 승리,한발 앞서 나갔으나 4국에서는 조9단이 다시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2패로 다시 균형을 맞추었다. 그러나 조9단은 지난 22·23일 이틀동안 계속된 5국에서 백으로 250수만에 3집반 승리,3승2패로 앞서 나가며 흑번 필승의 징크스도 깼다. 이번 승부는 두사람에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조9단은 상금액 2위인 명인외에도 1위인 기성,3위인 본인방을 거머쥐어 생애 두번째 대삼관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또 속기선수권도 차지하는 등 4관왕으로 일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면 지난 94년 기성 타이틀을 조9단에게,이듬해 명인을 다케미야9단에게 내주며 무관으로 전락,내리막길을 걸었던 고바야시9단은 최근 국제기전인 후지쓰배 정상에 오르며 재기의 날개를 활짝 편데 이어 이번에는 명인전 도전자로 나서 국내타이틀 사냥에 나섰다. 따라서 이번 승부는 단순히 타이틀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넘어 전성기를 이어갈 것인가,아니면 완전재기에 성공할 것인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두사람간의 질기디 질긴 인연도 깔려 있다. 이들은 80년대와 90년대 초반 일본바둑을 좌지우지한 양대산맥.조9단은 80년대 초 기성·명인·본인방·십단 등 일본 4대 타이틀을 휩쓸며 열도를 뒤흔들었다.그러나 조9단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고바야시에게 무너진다.조9단은 휠체어에 앉아 도전자를 맞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욱일승천하는 고바야시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조9단은 사고의 후유증을 딛고 불사조처럼 되살아난다.88년 명인과 십단을 회수한 조9단은 지난해에는 기성 타이틀마저 차지,생애 두번째 대삼관을 이룩해 바둑계를 흥분시켰다. 이런 조9단에 고바야시9단이 도전장을 다시 던진 것.여기에 좌절을 겪었다는 점도 비슷하다.지난해 4월 아내를 잃은 고바야시는 최근 상처한 아픔을 훌훌 털고 일어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실리위주의 ‘지하철 바둑’의 진가를 다시 발휘하고 있다. 두사람의 역대 전적은 조9단이 다소 앞서고 있다.조9단은 통산 50개의 타이틀을,고바야시는 3개 적은 47개를 획득했다.두 기사간의 타이틀전에서도 조9단이 9승7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력차가 거의 없는 고수의 세계에서 과거의 전적을 놓고 우열을 논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일본 기사들은 이번 명인전은 고바야시가 다소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후지쓰배 우승이라는순풍을 타고 있는데다 인고의 세월을 이겨냈다는 점이 상승세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3연패 뒤 4연승하며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여주곤 했던 조9단도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다.5국을 승리하며 고바야시를 막판으로 몰아넣은 조9단의 집념이 이를 말해준다. 아뭏든 두사람의 대국일정은 6국이 11월5·6일,7국이 11월11·12일로 잡혀 있다. 대국심리상 6국은 조9단이 유리하다.조9단이 6국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 벼랑끝에서 탈출한 고바야시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 서울신문 패왕전/저단 신예 돌풍

    ◎안달훈 초단 이희성·김영삼·이현욱 2단 본선토너 진출/차민수 4단,예선서 강호 최규병 8단 누르고 16강 합류/삼성화재배 한국6·중국8·일본2명 16강 확정/조훈현 9단,하반기 들어 이창호 9단에 5연패 제33기 패왕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1차예선에는 5단이하 기사 75명이 출전,차민수 4단,김영삼 2단,김승준 5단 등 11명이 2차예선에 진출했다.아직 대국을 하지 않은 최명훈 5단­박성수 초단의 승자가 2차예선에 합류한다. 본선진출자 12명을 가리는 2차예선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계속됐다.1차예선 진출자 12명과 6단이상의 기사 68명이 출전한 2차예선에서는 이희성 2단,안달훈 초단,김영삼 2단,이성재 4단,차민수 4단,김일환 8단,김승준 5단,이현욱2단 등 8명이 16강 본선토너멘트 진출자로 가려졌다.나머지 4명의 본선진출자는 이세돌 초단­홍종현 8단,김희중 9단­조대현 8단,강훈 9단­노영하 8단의 승자와 김인 9단과 1차예선 미진출자의 대국에 따라 결정된다. 본선진출자 면면을 살펴보면 김일환 8단을 제외하면 모두 저단진의 신예들.서봉수 9단,양재호 9단,백성호 9단 등 고단진들이 모두 신진기사들의 제물이 됐다.특히 차민수4단은 1차예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구가한뒤 2차예선 결승에서 5강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최규병 8단마저 눌러 본선에서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이들은 본선시드를 배정받은 유창혁 9단,윤성현 5단,이상훈 4단,목진석 3단과 토너멘트로 대국을 벌여 조훈현 패왕에 도전하게 된다. ○이창호­위 빈9단 대결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자가 가려졌다.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는 중국기사들의 돌풍이 두드러져 창 하오(상호) 8단,마 샤오춘(마효춘) 9단,뤄 시허(라세하)6단,저우 허양(주학양) 8단,왕 레이(왕뇌) 6단,네 웨이핑 9단,천쭈더(진조덕) 9단,위빈(유빈) 9단 등 중국기사 8명이 모두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3명 가운데 6명이 이겨 반타작에 조금 못미쳤다.이창호 9단,유창혁 9단,김동면 6단,김승준 4단,이성재 4단,김성룡 4단이 승리한 반면 조훈현 9단,서봉수 9단,김인9단,서능욱 9단,최규병 8단이 중국기사에,홍태선 7단,목진선 3단이 일본기사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10명 가운데 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 9단,히코사카 나오토(언판직인) 9단 등 2명이 승리했으며 조치훈 9단 등 8명은 탈락했다. 16강 대진은 이창호 9단­위빈 9단,유창혁 9단­천쭈더 9단,김동면 6단­창 하오 8단,이성재 4단­뤄 시허 6단,김승준 4단­왕 레이 6단,김성룡 4단­마 샤오춘 9단,네 웨이핑 9단­히코사카 나오토 9단,저우 허양­고바야시 사토루 9단의 대결로 짜여졌다. 빅 카드는 서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호 9단과 위빈 9단과의 대국.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누른 위빈 9단을 맞아 어떻게 대국에 임할지 관심거리다.이성재 4단과 뤄 시허 6단,김승준 4단과 왕 레이 6단 등 신예들의 대국은 호각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대국은 우열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하다 보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수 있다. ○타이틀 2개씩 주고 받아 ○…조훈현 9단이 이창호 9단과의 사제대결에서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조9단은올 상반기만 해도 이9단과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최고위전에서는 도전자로 나서 2­3으로 졌지만 KBS바둑왕전에서는 2­1로 승리,우승을 차지했다.이어 배달왕기전에서도 도전자로 나서 이9단을 3­2로 눌러 타이틀을 추가했다.이9단도 곧바로 반격,BC카드배에서 3­1로 승리,스승 조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았아 왔다. 결국 상반기에는 사제가 타이틀을 2개씩 주고 받아 무승부를 이뤘다. 이 때문에 바둑계에서는 조9단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판단,하반기의 대 반격을 기대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벌어진 타이틀전에서는 조9단이 이9단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다.왕위전에서는 두번의 반집패를 포함,4­0으로 무릎을 꿇었으며 명인전 도전 1국에서도 불계로 져 하반기에는 타이틀 획득은 고사하고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를 두고 기계에서는 조9단이 반집패의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9단이 타이틀의 경중에 따라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틀리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본인방 9연패(외언내언)

    열아홉칸의 반상에서 연주되는 흑백의 화려한 예술,서와 수묵이 하얀 종이에 먹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듯이 텅빈 공간에 흰돌과 검은돌이 변전무쌍으로 약동한다.그래서 바둑은 간혹 예술로 불리거나 전쟁과 병법의 「삼국지」에 비유된다. 기성 조치훈의 바둑인생은 승리일색으로 달려온 것은 아니다.지난 84년 본인방과 십단을 쟁취한 데이어 최대의 타이틀인 기성마저 차지했을때 서봉수9단은 조치훈의 기보와 정신력에 감복하여 「그의 생명은 10년 혹은 20년이상 더 갈지모른다」고 예고했다.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86년 모든 타이틀을 빼앗긴 무관으로 전락했고 8년만인 94년 기성탈환으로 대삼관의 위업을 화려하게 이룩했다.그리고 오늘날 본인방 9연패로 일본 타이틀전 최장방어 타이기록을 수립했다.이 기록은 다카가와(고천격) 9단이 59년에 세운후 38년간 지켜진 것으로 당시 일본기단은 『일본바둑 불멸의 대기록,적어도 1백년안에는 깨지지 않을것』이라고 장담했었다. 바둑이 서화와 다른것은 서화는 붓의 움직임끝에 시각적인 형상을 남기지만 바둑은 돌을 쓸어서 치워버리면 허만을 남긴다.또 바둑의 고단수 경지는 도와 격으로 유도되기 때문에 세속적인 정치나 전쟁과도 다르다.단지 그곳에는 끝없는 정상이 도사린다. 조치훈의 바둑좌우명은 「목숨을 걸고 두는것」이다.살을 발라내듯 뼈를 깎아내듯이 처절하게 한판의 바둑을 누벼나간다.숱한 흥망성쇠를 겪으면서 예나 지금이나 바둑판앞에 앉아 승부에 들어가면 그는 마지막 1분을 부여잡고 몸부림친다.바둑이 끝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복기를 하며 밤을 새운다.져서는 안될 상대에게 졌을때는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통곡을 멈추지 않는다.그러나 「그래봤자 바둑」이며 「그래도 바둑」임을 아는 몰입과 신묘의 경지에서 광명 입신으로 찬사되는 9단의 세계다.「마음을 비워서 고요한 것을 지키는(치허극수정언)」가운데 그는 10연패라는 대위업을 눈앞에 두고 아마도 또 밤을 새울 것이다.승부의 치열성에 있어 그는 영원한 활화산이다.
  • 조훈현 9단 기네스북에 23연승 등 2개부문 기록(조약돌)

    ○…프로기사 조훈현 9단(43)이 기네스북에 오른다. 한국기네스협회는 오는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조9단이 수립한 타이틀전 23연승과 최다 타이틀획득 등 2개 부문에 대해 기록인정서 수여식을 갖는다.세계기네스협회는 조9단의 기록을 놓고 현재 심의중이다. 바둑분야에서 기네스북에 오른 것은 94년 4월 김희중 8단이 1백20명과 벌인 다면기가 처음이나 세계기네스북에는 오르지 못했다.〈김민수 기자〉
  • 조훈현 9단 2년만에 타이틀 차지/서울신문사 주최 패왕전

    ◎이창호 7단 3승 2패로 눌러 「제비」 조훈현 9단(43)이 패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조9단은 30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전통의 서울신문사 주최 제31기 패왕전 도전 5번기 마지막 제5국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 최강 이창호 7단(21)에게 2백26수만에 흑 5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2년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사제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국에서 조9단이 승리를 거둬 「이창호 콤플렉스」를 씻어낼 전기를 마련했다.또 조9단은 사실상 무관에서 1년만에 타이틀을 따내는 기쁨을 맛보았다.이7단은 10관왕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대국은 초반 이7단이 좌변에 큰 세력을 펼치는듯 했으나 조9단이 우하변 접전에서 백의 실족을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아 끝까지 우위를 지켜 승리로 연결시켰다.〈김동준 기자〉 ◎조훈현은 누구/16연패 기록한 영원한 「패왕」/3차례 전관왕… 통산 136회 우승 영원한 패왕,조훈현 9단이 패왕으로 돌아왔다. 77년 13기 때 처음으로 패왕 타이틀을 차지하여 94년 29기 때 이창호 7단에 빼앗길 때까지 장장 16년동안 패왕 16연패를 기록한 조9단은 2년만에 와신상담,3―2 극적인 스코어로 이7단을 물리치고 패왕의 자리에 복귀했다. 9세 입단,3차례의 전관왕,세계바둑대회 사이클링 히트,통산 136회의 우승 등 범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대기록을 세우며 일세를 풍미한 조9단.그에따라 「반상의 마술사」「조제비」 등으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바둑황제」로 군림한 조9단이다. 84년 이창호를 내제자로 받아들인 후 그 제자 또한 세계의 일인자로 키워낸 조9단은 바둑계에서는 더이상 이룰 목표가 없을 정도다. 조9단은 최근 3년동안 이7단에게 타이틀전에서만 내리 16번 패배했다.그렇지만 같은 기간동안 조9단은 세계대회에서는 무적행군을 계속해 나가 94년 동양증권배,후지쯔배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바둑계 1위로 군림한 바 있다. 작년과 올해에는 개인적으로 뚜렷한 전과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진로배에서 최종 해결사로서 마무리를 지어 한국팀에 우승을 안겨줘 역시 「한국의 에이스는 조훈현」이라는 칭송을 들은 바도 있다.
  • 조치훈 3승3패/일 기성 타이틀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치훈9단(40)이 일본 랭킹1위 기전인 기성 탈환을 눈앞에 두고 내리 2연패,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조9단은 13∼14일 이틀동안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부에나 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20기 기성전(우승상금 3천2백만엔) 도전7번기 제6국에서 기성 고바야시 사토루(소림각)9단에게 1백78수만에 흑불계패,종합전적 3승3패로 동률을 이뤘다.이로써 기성전 패권은 오는 27∼28일 열리는 마지막 대국에서 승부를 가름하게 됐다.
  • 「바둑TV」 개국 눈앞에/채널 46… 새달 16일 시험방송

    ◎방송시간은 평일 하오 2시부터 자정까지/주말은 상오 10시서 다음날 새벽 1시 편성 1천만 바둑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CA­TV「한국바둑 텔레비전」(BTV·채널 46)이 12월 1일 개국에 앞서 다음 달 16일 시험방송에 돌입한다. 양천구 목동 기독교방송국 6층에 자리를 잡은 바둑TV는 최근 주간 편성 프로그램과 진행자 등을 확정짓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성은 본방송 50.6%,재방송 49.4%로 짜여졌으며 본방송은 대국 30.9%,교육강좌 16%,뉴스 3.1%로 구성돼 있다.20∼30대 남녀 직장인과 주부 등 중산층을 주 시청자층으로 겨냥,방송 시간대는 평일 하오2시∼자정,주말 상오10시∼다음날 상오1시까지로 편성됐다. 주요 강좌로는 바둑의 문외한을 위한 공개방송「출발 바둑세계」,7급이하 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탈출 동네바둑」,3급이상 고급자용「환상 3급여행」이 있다.또 바둑 다큐멘터리·치수고치기·꼼수와 함정수·기력테스트·명승부 열전·명사초청대국·현상묘수풀이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바둑TV는 총상금 5억원으로 국내최대 프로기전이 될 「슈퍼 타이틀전」(우승상금 1억원)과 대학생 및 어린이 바둑대회 등 3개 기전을 창설,주요 시간대에 방영한다. 프로그램 진행자로는 김인 9단,장수영 9단,서능욱 9단,양재호 9단,백성호9단,김희중8단 등이 기전 해설자로 나서며 친근한 코미디언 엄용수씨와 만화가 박수동·강철수씨가 기력과 재담으로 초·중급자를 위한 강좌를 흥미롭게 이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유시훈 6단의 동생 유지인양(아마4단·서울대 역사교육과 3년)과 이정원·윤영선·남치형초단 등이 여성진행자로 맹활약을 펼친다. 이와함께 「바둑종합뉴스」에서는 국내·외 각종 대국결과와 기사의 움직임 등 바둑계의 각종 소식을 전하게 된다.
  • 타이슨의 표리(외언내언)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자라난 12살의 흑인소년 마이크 타이슨은 비행소년 교도소인 트라이언학교로 끌려간다.사람을 두들겨패고 돈을 뺏었기 때문.그곳에서 전직 프로권투선수였던 보비 스튜어트라는 카운슬러를 만나 권투에 몰입한다. 타이슨이 프로무대에 데뷔한 것은 18살때.이후 1년만에 19연속 KO승이라는 놀라운 주먹을 과시했고 86년 11월23일 WBC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트레비 버빅을 KO로 눌러 최연소 헤비급 세계챔피언(20살4개월22일)의 신화를 창조했다.그 이듬해인 87년 9월2일에는 헤비급통합챔피언에 등극,「핵주먹」으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90년 2월11일 제임스 더글러스에게 챔피언 벨트를 뺏기기까지 타이틀전 파이트머니로 벌어들인 돈만 7천8백50만달러.우리 돈으로 6백20억원이 넘는다. 화려한 명성과 엄청난 부를 한손에 쥔 그가 몰락의 구렁텅이에 빠져든 것은 방탕한 생활때문.91년 7월 18살의 미인대회 출전 흑인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타이슨은 92년 3월 6년 징역의 실형을 선고받고 3년동안 복역한뒤 지난 3월25일 가석방됐다.그는 지난20일 다시 핵주먹을 휘두르면서 화려하게 링에 복귀했다.경기결과는 1회 89초만의 실격승.4년만에 링에 오른 타이슨이 이날 챙긴 파이트머니는 2천5백만달러(약2백억원).1초에 2억2천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타이슨이 재기전을 갖든 말든,또 얼마나 받았건 상관할 바 없지만 강간죄로 실형을 산 그의 재기를 위해 이처럼 요란한 쇼를 펼쳐야 했는지 우리 정서로는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미국에서도 그의 재기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경기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MGM호텔앞에서 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강간은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벌였고,LA타임스지는 18일자 1면 톱으로 타이슨의 재기전을 강력하게 비난했다.스포츠스타의 도덕성문제를 되새겨 보게 된다.
  • 패왕전/“일지매” 유창혁 타이틀 첫 도전

    ◎서울신문사 주최,25일 이창호 7단과 첫 대국/“세계최고 공격수 이름값 하겠다”/통산 17승37패로 열세… “정신력 집중으로 공격” 「일지매」유창혁6단(29)이 새해 첫 타이틀 사냥에 나섰다.11일「승부사」서봉수9단을 2연승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전통의 패왕전 도전권을 따낸 유6단은 오는 25일 패왕 이창호7단(20)과의 서울신문사 주최 제30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1국을 앞두고 『반드시 쟁취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유6단은 『새해 첫 타이틀전이 마침 처음 도전권을 따낸 패왕전이어서 더욱 욕심이 난다』면서 『올 한해 바둑농사를 좌우하게 될 패왕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구나 그는 상대가 최강인 이7단이어서 더욱 고무되고 있다. 유6단은 이7단을 상대로 지난 92년까지 10승20패,93년 3승10패,지난해 4승7패 등 통산 17승3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또 현재 왕위·박카스배 등 2관왕에 그친 반면 이7단은 11관왕에 등극,기록상 현격한 실력차를 드러내고 있다. 그 자신도 이7단에 대해 『포석,중반,끝내기 등 바둑 전반에 걸쳐 흠잡을 만한 곳이 없는데다 정신력도 뛰어난 벅찬 상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단지 기력만을 비교할 때 이7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고 말해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집중력과 뒷심 부족,조급증 등 기력 외적인 요소도 패인으로 크게 작용했었다고 스스로 진단하고 있다.요즘 집 근처 도봉산에 올라 정신력을 모으는데 열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6단은 국교시절 어린이국수.학초배를 차지하며 두각을 내기 시작,바둑명문 충암고 2년 때인 84년 세계아마선수권대회 준우승한 뒤 그해 프로에 입문했다.이후 88년 대왕전,90년 기성전을 쟁취한 후 92년 왕위에 올라 4인방의 일각으로 성장했으며 93년 제6회 일본 후지쓰(부사통)배 우승 등 세계 기전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국제기전의 사나이」로 불려지고 있다.그는 타고난 감각을 바탕으로한 속기파이자 전투에 강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정평나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국제기전에서도 부진했습니다.올해는 패왕전을 필두로 국내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66년 서울 출생으로 3남4녀 중 다섯째.취미는 영화감상.
  • 이창호/유시훈/연구생 시절 단짝·맞수(이창호와 유시훈:상)

    ◎안성문씨(패왕전필자)가 본 바둑세계/한­일 바둑계 라이벌로/이/7살에 입문,4년뒤 프로로… 성장속도 단연 두각/11살에 뛰어든 늦깎이… 스승 못찾아 중3때 도일/유/조훈현 내제자 된 「이」 일취월장… “호각” 균형 무너져 유시훈 6단이 도일 8년만에 일본의 5대타이틀전의 하나인 천원을 거머쥐며 일본바둑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일본바둑계는 유시훈을 「예고된 대기」라며 한국의 이창호를 능가할 활약을 그에게 걸고 있다.한·일 양국의 바둑계를 이끌어갈 기대가 2명의 한국인 청년에게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최근 일본에서 유시훈을 현지취재하고 돌아와 유시훈의 천원 획득 가능성을 낙관한 패왕전 필자 안성문씨의 글로 2회에 걸쳐 두 사람의 우정과 바둑수련일화,바둑세계등을 살펴본다. 현대바둑의 역사는 곧 라이벌의 역사다.사카다(판전영남)와 임해봉,조치훈과 고바야시(소림광일),조훈현과 서봉수 등등 시대를 점철하는 숱한 라이벌의 명승부를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열광했던가.이들로 인해 바둑계는 공전의 활력을 얻었고 내용 또한 충실해졌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제 현해탄을 마주하고 새로운 라이벌이 생기려 하고 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준수한 용모의 유시훈과 퉁퉁한 체구에 졸린듯 멍한 눈을 하고 있는 이창호.이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은 딴판인 생김새만큼이나 사뭇 대조적이다. 전주의 시계점에서 태어난 이창호(19)는 7살때 바둑을 배워 11살에 프로에 입문했다.안동의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인 유시훈(23)은 11살때 뒤늦게 바둑을 배워 17살이 돼서야 프로가 됐다.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바둑을 배웠고 한국기원 연구생시절에는 둘도 없는 단짝으로 지냈지만 스타트나 성장속도면에서는 이창호쪽이 훨씬 빨랐다. 『참 이상한 일이었어요.오청원 선생이나 조훈현 9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가 본 기재중에 창호같이 생긴 사람은 없었어요.어린애치고는 지나치게 의뭉한 것이… 외모만 놓고 본다면 시훈이 쪽이 훨씬 기재에 가까왔지요.그런데 막상 같이 연구생으로 출발하고 보니 창호 쪽이 신통하게도 한발짝 앞서가는 거예요.처음엔 「별일도 다 있구나」생각했었지요』 이창호의 두번째 스승인 동시에 유시훈을 가르치기도 한 전영선 6단의 회고다. 이창호는 출발부터 불가사의였다.타고난 노력가였고 승부가 끈질겼다.유시훈은 이 괴이한 후배를 이기기 위해 식사중에도 바둑책을 놓지 않을 정도로 몰입했지만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그리고 84년 여름 이창호가 조훈현의 내제자로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창호보다 4살 위지만 간발의 차이로 뒤져 있던 유시훈은 이창호의 연희동 입성에 아차하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유시훈의 집에서도 당연히 새로운 스승을 물색하기 시작했다.하나 이게 생각대로 잘 되지가 않았다.당시 제2인자인 서봉수 9단은 아직 제자를 받아들일 입장이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는 사이 이창호는 비약적으로 강해져 1년후에는 연구생 가운데 최초로 1급이 됐다.그런대로 호각을 유지하던 두 사람의 성적도 이때를 기점으로 해서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조숙하고 자존심 강한 유시훈에게 이것은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과 절망감을 한꺼번에 안겨주었다.그리하여 중3때인 86년 여름유시훈은 혈혈단신 현해탄을 건너게 된다.
  • 59년 창설… 프로바둑의 산실/패왕전의 역사

    ◎조남철·김인씨 등 5명만 타이틀 차지/모두 당대 1인자… 한번 우승땐 연패행진 「현대 프로바둑의 산실」로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온 서울신문사 주최 패왕전은 지난 59년 창설됐다.패왕전은 56년에 창설된 동아일보 국수전이후 2번째로 창설된 전통의 기전으로 한국 프로바둑의 타이틀전 시대를 열었다. 대국은 1·2차 예선전을 거쳐 본선전에서 도전자를 가리고 마지막으로 패왕과 도전자가 5번기를 벌여 최고수를 가리는 방식.전통의 이 방식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여류기전 2개와 단체전인 진로배를 포함,모두 19개의 프로바둑타이틀전이 있지만 패왕전만큼 한국 프로바둑계의 흐름과 맥을 뚜렷이 보여주는 기전은 드물다. 지금까지 29기에 걸쳐 패왕전이 열렸지만(61년,66년,72∼75년 잠시중단) 패왕을 차지한 기사는 단5명에 그친다. 조남철(1∼4기),정창현(5기) 김인(6­12기) 조훈현(13∼28기)그리고 이번 29기의 이창호 뿐이다. 정창현만 빼곤 당대 바둑의 1인자를 확연히 가려주고 있어 가히 한국 프로바둑계의 「역사서」라할만하다. 제1세대 조남철시대(58∼63년),제2세대 김인시대(64∼73년),제3세대 조훈현시대(77∼90년) 등 당대 바둑의 1인자로 대표되며 한국 프로바둑의 시대구분을 실증해준 「풍향계」가 되어온 것이다. 따라서 도전자였던 윤기현 하찬석 서봉수등 당대 내로라하는 기사들이 이 패왕전의 도도한 흐름 앞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 조훈현/이창호/사제간 3월까지 최고 19회 대국

    ◎대왕·기성·기왕 타이틀전서 “명승부” 기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6단간의 도전기가 겨울내내 최고 19차례나 치러질 전망이어서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간 사제대결은 이달말부터 내년 3월까지 벌어지는 대왕전·기성전·기왕전등 3개 타이틀 도전기에서 이루어지는데 현재 이6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왕전과 기성전에 조9단이,조9단의 기성에 이6단이 도전자로 각각 결정돼 있다. 5번기로 치러지는 대왕전은 지난 24일 첫대결이 벌어져 2백8수끝에 도전자 조9단이 백불계승을 거둔 상태. 기성과 기왕전은 도전 7번기로 이들 3개 대회를 통해 최저 11차례에서 최고19차례의 혈전이 불가피하다. 이들의 대결은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명승부가 될 것이 틀림없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6단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있다. 이6단은 조9단과의 맞대결에서 17승9패를 올리고 다섯번의 도전기에서도 4번이나 승리,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또 동양증권배 2연패,대왕·명인전 각 3연패,기성·국기·국수전 우승등 12관왕이라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했으며 올해 총 83승18패로 최다승과 승률1위(82.2%)를 마크,상승세인 이6단의 우세를 뒷받침했다.반면 조9단은 패왕과 기왕·최고위등 3개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그쳐 상대적인 열세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올해 47승30패를 기록,승률 61%로 7위,최다승 4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이6단이 젊고 체력이 앞서는데다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력상 조9단을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사제간인 이들 대결은 상대를 서로 꿰뚫고 있는 터라 대국 당일의 컨디션과 심리상태등이 승부를 가름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 의원회관 사무실서 행패 전챔피언 박종팔씨 입건(조약돌)

    ○…서울영등포경찰서는 18일 국회의사당내 국회의원회관에서 배상금 문제로 소란을 피운 전 IBF세계미들급챔피언 박종팔씨(33·동작구 흑석동 186)를 업무방해등 혐의로 입건. 박씨는 유니온 프로모션 대표로 있던 지난 4월4일 서울 문화체육관에서 가지려던 페더급 동양타이틀전이 무산돼 당시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었던 민자당 구천서의원으로부터 1억3천만원을 배상받기로 했으나 돈을 받지 못하자 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구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욕설을 퍼붓는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 권투위 간부에 석유세례/전 챔피언 박종팔씨 구속(조약돌)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전WBA미들급 세계챔피언 박종팔씨(32·유니온체육관 대표·동작구 흑석동 186)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소속 최재원선수(26)의 동양타이틀전이 계체량문제로 무산되자 6일 하오 용산구 한강로3가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실로 찾아가 『타이틀전이 권투위원회 내분때문에 무산됐다』며 총무이사 송배영씨(45)의 머리에 석유 20ℓ를 붓고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 쌀집­목욕탕 저울로 계체/복싱타이틀전 취소 망신(조약돌)

    ○…4일 하오3시부터 문화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 최재원과 도전자 바라하마(인도네시아)간의 동양주니어페더급 타이틀전이 한국권투위원회(KBC)의 공인을 받지 못해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 이날 해프닝은 3일 실시된 계체(계체)에 KBC가 입회인을 내보내지 못하자 챔피언과 도전자가 임의로 합의,KBC 인근 쌀집에서 저울로 계체를 하고 이 경기의 오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4일 상오 목옥탕에서 계체를 하면서 빚어진 것. 이 때문에 경기를 중계하려던 MBC측은 계체 자체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만큼 이 경기를 인정할수없다는 이유로 중계를 취소했고 결국 경기도 무산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 외언내언

    배수의 진이란 말은 명장 한신의 용병술에서 나왔다.강을 등지고 싸운 한군은 조군을 크게 무찌른다.누군가 병법에 반대되는 전술로 이겼다고 말하자 한신은 대답한다.『그렇지 않다.병법에 죽을 땅에 빠뜨려 두어야 살길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등뒤에는 물이 있을 뿐이니 후퇴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오합지졸」인 한신의 군사는 그래서 결사적으로 싸워 이겼다.일본기단에서 활약하는 조치훈기사는 곧잘 이 배수의 진을 치는 것처럼 보인다.큰 타이틀전 때마다 지면서 막판까지 몰고 간 끝에 물을 등진 벼랑에서 싸워 이기니 말이다.그는 물론 「오합지졸」아닌 역전의 「명장」.벼랑에 서야만 힘이 솟는다는 것일까.끝까지 침착을 잃지 않는 집념탓일까.타고난 명승부사다.◆22∼23일에 두어진 일본의 47기 본인방7번기 최종국.조본인방이 도전자 고바야시(소림광일) 구단에게 내리 세번을 져서 벼랑에 몰린 끝에 다시 내리 세번을 이긴 다음 붙게 된 마지막판이었다.그래서 일본 기단뿐 아니라 국내 바둑 팬들까지 관심을 모았던 한판.이 판을 이겨서 타이틀을 방어했다.졌더라면 그는 무관으로 되는 대신 고바야시는 3대 타이틀 보유자라는 영관을 썼을 것이다.◆조구단의 배수진 역전 드라마는 이게 처음이 아니다.유명했던 것이 83년의 기성위쟁취 때.후지사와(등택수행) 기성에게 3연패후 4연승함으로써 4대 타이틀 보유자(기성·명인·본인방·십단)가 되었다.그후 84년 명인위 방어전때 오타케(대죽영웅) 구단과의 사이에서도 3연패후 4연승의 역전극을 펼쳤으니 이번으로 세번째.「목숨을 걸고 둔다」는 면목이 약여해진다.◆86년의 불행했던 교통사고후 큰 힘을 못써 오는 조치훈기사.하지만 그에게는 아직 저력이 있다.승부사의 기질이 있다.이번의 역전극이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본인방 조치훈 또 역전방어 펼칠까(바둑화제)

    ◎22∼23일 대고바야시 최종국에 관심 집중/3연패뒤 3연승으로 뒤집기 발판/이기면 3번째 막판 4연승의 “위업” 오는 22·23일 이틀로 예정된 제47기 일본 본인방(마이니치신문주최)도전7번기 최종국에서 조치훈본인방이 숙적 고바야시기성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한국및 일본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적은 3승3패.이 타이틀전은 고바야시9단이 초반 내리 3연승을 거둬 고바야시기성의 승리로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었다.그러나 조9단은 예의 트레이드마크인 휘몰아치기 괴력을 발휘,결국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수 있는 막판까지의 상황으로 몰고 왔다. 현재 기성과 명인을 한손에 쥐고 있는 일본 랭킹1위 고바야시9단으로서는조치훈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방타이틀이목에 걸린 가시 같은 존재.무엇보다 본인방전과 고바야시의 악연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이번으로 4번째 조치훈의 본인방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고바야시9단은 90년에 벌어진 45기 도전기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걱정하고 있다.그는 그때도 초반 내리 3승을 이겨 패권을 눈앞에 두었으나 그뒤 계속 4번을 져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고바야시는 지난해에도 2연승을 거둔뒤 연속으로 4번을 져 고배를 마셨다. 바둑관계자들은 이번 도전기에서도 대역전드라마의 조짐이 엿보인다고 말하고있다.대역전의 서막격인 제4국에서 시종 우세하던 바둑을 놓친 고바야시9단은 『이런 바둑을 지면 이길 바둑이 없다.왜 졌는지 패착을 알아낼 수가 없다』고 탄식할 정도로 경기의 흐름이조9단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조9단이 이번에도 승리한다면 지난 83년 후지사와 당시 기성과의 제7기 기성전,고바야시와의 90년 본인방전 이후 3번째 3연속 패배후 4연속 승리를 기록하는 기적의 반상대역전드라마가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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