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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불리한 패 공방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백,불리한 패 공방

    제4보(60∼73) 박영훈 9단이 GS칼텍스배 본선리그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도전권을 획득했다.1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본선리그 마지막 대국에서 박영훈 9단은 조한승 9단을 182수만에 백 불계로 눌렀다. 이로써 박영훈 9단은 타이틀 보유자인 이세돌 9단과 11월 3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1국을 시작으로 도전 5번기를 치른다. 두 기사가 타이틀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역대 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 10승7패로 앞서 있다. 백60이하 패를 만든 것은 백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 하지만 이 패는 흑보다는 백 쪽에 좀 더 부담이 있다. 예를 들어 흑은 백에게 패를 양보하더라도 <참고도1>흑1,3 정도로만 연타를 하면 대가를 충분히 구할 수 있다. 반면 이미 흑에게 석점 빵때림을 허용한 백은 큰 손실 없이 패를 이겨야만 국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흑67은 다소 악수 팻감이지만 패를 이기기 위해서 작은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의지. 백70이 백의 마지막 팻감. 이제 백으로서는 흑의 모든 팻감을 불청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때 흑73이 원성진 7단이 예상 못한 호착. 백이 손을 빼면 가로 밀고 들어가 귀를 잡겠다는 뜻이다. 원7단이 머릿속으로 그린 것은 <참고도2> 흑1의 마늘모. 이것은 흑11까지 또 다시 패가 되는 모양이다. (69…▲,72…66)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2007 큐브퍼즐 맞추기 최강자는 누구?

    2007년 루빅스 큐브퍼즐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색색의 플라스틱 주사위들로 이루어진 정육면체의 각 면을 같은 빛깔로 맞추는 큐브퍼즐 맞추기. 올해에도 루빅스 큐브(Rubik’s Cube)퍼즐의 최강자를 가려내기 위한 2007세계 타이틀전이 열려 퍼즐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 루빅스 큐브 챔피언전’(World Rubik’s Cube Championship 2007)에서는 33개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선수들이 신기록을 위한 접전을 펼쳤다. 선수들은 ‘클래식 3x3·4x4·5x5’부문, 한 손으로만 맞추는 부문, 눈 가리고 맞추는 부문 등 다양한 형식의 시합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눈 가리고 퍼즐 맞추기 부문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각각의 큐브의 위치를 암기한 채 퍼즐을 맞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눈을 가리고 맞추는 ‘4x4’부문에서는 헝가리의 마타야스 쿠티(Matayas Kuti)가 6분 12초 32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으며 폴란드의 그르즈고즈 프루삭(Grzegorz Prusak)은 ‘스퀘어-1’부문에서 20.40초로 우승했다. 또 메가밍크스(Megaminx)부문에서는 네덜란드의 에릭 액커스디쥑(Erik Akkersdijk)이 1분 17초 46으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3x3 큐브 싱글 부문에서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스페인의 프렌크만 장퀘뇨(Frenchman Jacquinot)가 9.86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의 유정민은 올 1월에 3x3큐브 양손부문과 한 손 부문에서 11.76초와 19.34초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전세계 큐브마니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세계 루빅스 큐브 챔피온전’의 다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2x2 큐브 부문: 폴란드의 루카스 시알론 3.91초 (세계신기록) 루빅스 매직 부문: 헝가리의 로버트 위켄 1.19초 루빅스 마스터 매직 부문: 헝가리의 마테 홀베스 2.24초 피라밍크스 부문: 폴란드의 그레즈고즈 루크자이나 7.74초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그라지는 ‘불꽃 하이킥’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3·크로아티아)에게 팔각 철창의 링은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 크로캅은 9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75’ 헤비급 경기에서 칙 콩고(32·프랑스)를 상대로 약 5개월 만에 재기전을 치렀으나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4월 ‘UFC 70’에서 가브리엘 곤자가(27·브라질)에게 충격의 실신 KO패에 이은 잇단 패배로 프라이드FC에서 UFC로 이적한 뒤 격투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크로캅은 이날 1라운드 초반 콩고를 압박하는 듯했으나 2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에 이은 팔꿈치 파운딩을 허용하는 등 주도권을 내줬다. 크로캅은 클린치 상태에서도 무릎차기를 자주 얻어맞으며 계속 끌려다녔다. 한편 프라이드 미들급-UFC 라이트헤비급(93㎏ 이하)의 통합타이틀전에서는 타격에서 한 수 위인 퀸튼 잭슨(29·미국)이 댄 헨더슨(37·미국)을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커투어, 곤자가 눕혔다

    관록이 패기를 압도했다. 뜨거운 관심을 모은 미국 종합격투기 ‘UFC 74’의 헤비급 타이틀전은 44세의 노장인 ‘UFC 전설’ 랜디 커투어(미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프라이드FC 이적생인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3·크로아티아)을 하이킥으로 무너뜨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예’ 가브리엘 곤자가(27·브라질)는 UFC 무대 4연승에서 질주를 멈추고 말았다. 커투어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대회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곤자가를 3회 1분37초 만에 TKO로 꺾었다.2006년 초 은퇴를 선언했다가 1년 만에 복귀, 지난 3월 팀 실비아(31·미국)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하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탈환한 뒤 첫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한 것. 커투어는 ‘하이퍼 고릴라’로 불리는 곤자가를 맞아 클린치 상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줄곧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연방 주먹을 곤자가의 안면에 꽂아넣었고, 상대를 쓰러뜨린 뒤 등 뒤를 제압하거나 철망으로 밀어붙여 팔꿈치 공격을 퍼부었다.3라운드 들어 커투어는 하이킥을 맞기도 했으나 상대 중심을 무너뜨려 쓰러뜨린 뒤 깔고 앉아 일방적으로 주먹을 내리꽂았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44세 복서 홀리필드 “록키4 처럼”

    올해 44세의 노장 복서 에반더 홀리필드가 생애 다섯 번째 세계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찰 기회를 잡았다. 홀리필드는 세계복싱기구(WBO) 헤비급 챔피언 술탄 이브라기모프(33·러시아)와 10월13일 모스크바에서 대결하기로 한 세계복싱협회(WBA) 챔프 루슬란 차가예프(29·우즈베키스탄)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대타로 지목됐다. 차가예프의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오래간만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실망했던 팬들은 홀리필드의 대타 등장에 오히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브라기모프와 차가예프의 대결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미국 방송사들도 뒤늦게 중계권 협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승(17KO)1무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러시아 챔프 이브라기모프에 대적하기 위해 적진인 모스크바까지 날아가는 홀리필드의 모습은 영화 ‘록키 4’ 줄거리와 너무 비슷하다는 뒷얘기를 남기고 있다. 홀리필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세계 헤비급 챔프가 되려는 내 소망의 첫 단계가 이뤄졌다.”며 이브라기모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브라기모프 역시 “통합 타이틀전이 무산돼 아쉽긴 하지만 홀리필드 같은 전설적인 복서와 싸우게 된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반겼다. 이어 “그가 평생에 걸쳐 일군 것을 존경하지만, 벨이 울리면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홀리필드가 세계 타이틀매치를 치른 것은 2002년 크리스 버드에게 판정패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이브라기모프를 꺾는다면 그는 복싱 역사상 조지 포먼(45세 10개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챔피언에 오른다. 통산 전적 42승(27KO)8패2무의 홀리필드는 2004년 11월 래리 도널드에 패배한 뒤 뉴욕시선수위원회로부터 ‘그 나이에 권투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와 함께 출전 금지를 당했지만 지난해 8월 링에 돌아와 네 차례나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 재기에 성공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2국)] 이창호,왕위전 12연패 달성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2국)] 이창호,왕위전 12연패 달성

    제7보(62∼70) 이창호 9단이 본인의 타이틀전 연속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왕위전 12연패에 성공했다.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 5번기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은 도전자 윤준상 6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창호 9단은 18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할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특히 이번 도전승부는 백을 쥔 기사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는 백번필승의 징크스가 도전 5국까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현재 타이틀전 연속 우승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는 패왕전 16연패. 그동안 이창호 9단은 기성전, 왕위전 등에서 11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KT에서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4800만원이다. 백 62는 일견 하변 백대마를 모두 버리고 중앙을 두텁게 하겠다는 작전으로 보인다. 김주호 7단이 흑 63으로 젖혀간 것 역시 같은 맥락.<참고도1>의 바꿔치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은 중앙 쪽 백의 두터움이 위력적이지만 워낙 하변의 실리가 커서 아무래도 흑이 편해 보인다. 그러는 순간 원성진 7단이 백 64라는 비수 같은 맥점을 들고 나온다. 생각지도 못한 역습을 당한 김주호 7단은 하염없이 바둑판을 쳐다보지만 사실상 이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흑으로서는 <참고도2> 흑 1의 돌파가 성립돼야 하는데 백이 6으로 느는 순간 흑의 퇴로는 봉쇄된다. 흑 65의 젖힘 역시 백 66으로 늘어 <참고도2>와 같은 결과가 된다. 백 70을 본 김주호 7단이 씁쓸하게 패국을 인정한다. 신인왕전 사상 최단명국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마이너리그 이벤트 배워라

    미국의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선수 계약 협정을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지만, 아무래도 관중을 모으는 경쟁력에서는 메이저리그보다 열악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강점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하기가 불가능하거나 껄끄러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손님 끌기 작전을 소개한다. 플로리다의 포트마이어스 미러클 구단은 지난 6월28일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펼쳤다. 그런데 10주년 기념의 대상이 1997년 6월28일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사건이다. 경기장은 커다란 귀로 장식했고 선착순 1000명에게 가짜 귀를 선물했다. 원하는 관중에게는 타이슨 문신도 서비스했다. 인터내셔널 리그의 루이빌 배트 구단은 누가 가장 털북숭이인가에 대한 지역사회의 계속된 논란을 잠재운다. 구장에서 루이빌 최고 털북숭이 선발대회를 연다. 우승자에게는 털을 없애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싱글A 소속인 피오리아 치프도 10주년 행사를 연다. 컵스가 학수고대하는 기대주 마크 그레이스가 10년 전 피오리아 소속으로 뛴 것을 기념한다. 그해 그레이스는 .342의 타율,15개의 홈런과 95타점을 올리며 피오리아 팬들을 기쁘게 했었다. 선착순 1500명에게 그레이스의 복제 유니폼을 선물한다. 캐롤라이나 리그의 프레드릭 키스는 경기 전 대형 젖소 우유 짜기 대회를 연다. 싱글A 소속의 어번 더블데이스는 요리대회를 연다. 우리나라에서는 요리대회가 참신하겠지만 워낙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미국에서 요리 대회만으로는 관심을 끌지 못한다. 이번에 열리는 요리대회에는 홈구장 매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만 요리를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우리에게는 신선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래도 점잖다. 관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이들의 아이디어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찰스턴 구단은 공식 관중 0명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공식 경기가 성립되는 5회까지 관중 출입을 봉쇄했다. 대신 구장 밖에서는 맥주와 핫도그를 할인가격에 제공했다.5회 이후에 입장한 관중은 무려 7800명. 찰스턴 구단의 또 다른 이벤트는 ‘고요한 밤’이다.5회까지 모든 관중은 입에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대신 야유와 응원, 그리고 맥주 판매원을 부를 때를 위해 플래카드가 제공된다. 경기장의 안내원은 도서관 사서와 ‘조용히 해주세요.’의 간판은 들고 다니는 골프 진행 요원으로 교체됐다. 세인트 폴 세인츠 구단은 한 타석 참여권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5600달러에 권리를 따낸 팬이 플라이 아웃되자 감독은 서비스로 다음날 경기에 선발 출장시켰다. 안타는 없었지만 이 팬은 무려 네 타석이나 더 프로 경기를 경험했다.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이런 이벤트는 무리일까? 하지만 정신은 배워야 한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1국)] 이창호,왕위전 반격성공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1국)] 이창호,왕위전 반격성공

    제2보(23∼36) 국수 윤준상 6단을 맞아 왕위전 도전기를 펼치고 있는 이창호 9단이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갔다.27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이창호 9단은 윤준상 6단에게 백1집반 승리를 거두며 막판의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2승2패의 동률을 이룬 왕위전 도전승부는 최종5국에서 판가름 나게 되었다. 도전1국을 제외한 나머지 3판이 모두 미세한 계가바둑으로 진행되고 있는 왕위전 도전기는 4국까지 백번필승의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만일 이창호 9단이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면 본인의 타이틀전 연승기록인 11연패를 경신하게 된다. 백24의 양걸침에 대해 흑25로 머리를 내민 것은 절대의 한수. 이런 곳을 상대에게 허용하면 설령 귀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대세를 그르치게 된다. 백30이 적시의 응수타진. 실전처럼 이어주는 것은 자체로 백이 약간 활용을 한 모습. 이것이 싫다고 흑이 <참고도1> 흑1로 반격하는 것은 백이 2로 젖히는 순간 A의 단점이 노출되어 흑의 응수가 궁하다. 백32는 다소 깊어 보이는 모양이지만 백도 탄력이 있어 흑이 섣불리 공격하기는 쉽지 않다. 흑33은 직선적인 공격을 피한 소위 성동격서의 전법. 이후 <참고도2>의 진행이라면 쌍방간에 아주 무난하다. 그러나 백홍석 5단은 타협을 거부한 채 오히려 백36으로 적진 깊숙이 뛰어 들어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호야 VS 메이웨더 세기의 링대결

    호야 VS 메이웨더 세기의 링대결

    ‘링 위의 지존은 오직 하나!’ 프로복싱 사상 이런 빅매치는 없었다.‘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34)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가든 특설링에서 ‘프리티보이’ 플로이드 메이웨더(30·이상 미국)를 맞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라이트미들급) 1차 방어전을 벌인다.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빅이벤트. 대전료만 해도 호야가 2500만달러(232억원)를, 메이웨더가 1200만 달러(111억원)를 챙겼다. 입장 수입은 지난 1999년 레녹스 루이스-에반더 홀리필드전의 1600만 달러(148억원)를 뛰어넘어 2000만 달러(18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KBS N 스포츠’가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로 국내 팬들의 오랜 갈증을 풀어준다. 복싱 현지 생중계는 1989년 2월 이후 18년 만이다. ●복싱의 전설, 계속될까 호야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뒤 프로에 입문,6체급을 석권하며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 1999년 5월까지 7년 동안 무패를 과시하며 슈퍼페더급과 라이트급, 라이트웰터급, 웰터급 등 4체급을 돌아가며 무패로 석권한 뒤 4패를 안긴 했지만 슈퍼웰터급과 미들급 챔피언에도 오른 중량급의 최강자다. 셰인 모슬리(36·미국)에게 2차례나 거푸 패하고 버나드 홉킨스에게 치욕의 KO패를 당한 뒤 1년 8개월 동안 잠적했던 호야는 지난해 5월 WBC 슈퍼웰터급타이틀전에서 리카르도 마요르가를 6회 TKO로 제압, 복귀에 성공했다. 복싱 외에 가수와 모델로도 활동한 데다 최근엔 ‘골든보이 프로모션’을 설립해 프로모터 돈 킹(미국)을 이을 차세대 ‘미다스의 손’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호야의 메이웨더전 패배는 곧 은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알리처럼 날아서 벌처럼 ‘뜨는 태양’ 메이웨더의 무패행진 여부가 볼 만하다.WBC 라이트급과 슈퍼페더급, 슈퍼라이트급을 휩쓴 그는 지난해 4월 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 챔피언 잽 주다(30·미국)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웰터급 타이틀까지 보태 4체급 달성에 성공했다. 무패 행진으로 4체급 제패 기록을 세운 복서는 프로복싱 역사상 호야와 메이웨더 단 둘뿐이다. 지금도 37승(24KO)으로 무패행진 중인 메이웨더의 강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복서’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스피드다. 메이웨더와의 일전을 앞두고 바짝 긴장한 호야는 비슷한 스타일로 자신에게 4패 가운데 2패를 안긴 모슬리를 스파링 파트너로 초빙해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라이드]표도르, 헌트 제압 타이틀 방어 성공

    ‘1/60억의 사나이’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가 프라이드 FC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FC 2006 남제’에 출전한 표도르는 ‘사모아 괴물’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맞아 1라운드 종료 직전 로우키록 탭아웃을 성공시켜 멋진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회 메인 이벤트로 벌어진 경기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표도르는 자신의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1년 K-1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헌트는 탑포지션과 사이드 마운트까지 따내는 등 초반 대등하게 싸웠으나 결국 로우키록에 무너지고 말았다. 표도르는 암바 기술을 시도해 경기를 주도했으나 헌트는 거의 대부분을 쉽게 피해 나갔고,오히려 사이드 마운트까지 내줘 궁지에 몰렸다.헌트는 탑포지션을 잡은 상태에서 표도르를 괴롭혔으나 결국 그의 노련미를 당해내지 못했다. ‘주짓수의 달인’ 브라질 출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미국의 조쉬 바넷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며 설욕에 성공했다.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 1-2 판정패를 당했던 노게이라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바넷을 공략했고,바넷은 코피를 쏟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3라운드 막판 바넷의 기술에 걸려 탭아웃 상황까지 맞이했던 노게이라는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고,결국 심판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은 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고미 다카노리(일본)도 이시다 미쓰히로(일본)를 1라운드만에 TKO로 간단히 물리쳤다. ●2006 프라이드FC 남제 경기결과 ▲제 1 경기 다무라 기요시(일본) 1R KO승 미노와 이쿠히사(일본) ▲제 2 경기 아오키 신야(일본) 1R 넥초크 탭아웃승 요아킴 한센(노르웨이) ▲제 3 경기 고노 아키히로(일본) 2-1 판정승 곤도 유키(일본) ▲제 4 경기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 3-0 판정승 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 ▲제 5 경기 길버트 멜렌데즈(미국) 3-0 판정승 가와지리 다쓰야(일본) ▲제 6 경기 후지타 가즈유키(일본) 1R TKO승 엘다리 쿠르타니제(그루지아) ▲제 7 경기 고미 다카노리(일본) 1R TKO승 이시다 미쓰히로(일본) ▲제 8 경기 제임스 톰슨(영국) 1R TKO승 요시다 히데히코(일본) ▲제 9 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3-0 판정승 조시 바넷(미국) ▲제 10 경기/ 헤비급 타이틀전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 1R 기무라 탭아웃승 마크 헌트(뉴질랜드) 뉴시스
  • ‘영원한 박치기왕’ 故김일씨 일생과 빈소표정

    ‘영원한 박치기왕’ 故김일씨 일생과 빈소표정

    김일씨의 을지병원 빈소에는 아들 수안(56)씨와 첫째 딸 애자(61), 둘째 딸 순희(59)씨 등 친인척, 제자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회장 등 지인 30여명이 모여 김씨의 임종을 지켰다. 박재호 국민체육공단 이사장이 노웅래 국회의원, 이대표 등과 함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닛칸 겐다이’ 등 일본 언론들도 이 곳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씨는 1960∼70년대 안방극장의 슈퍼스타였다. 당시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한 흑백TV의 힘을 빌려 프로레슬링은 당대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고, 동네에 TV가 있는 집이면 사람들이 빼곡히 몰려 들어 ‘링위의 결투’에 환호성을 질러댔다. 코너에 몰리다 통쾌한 박치기 한방으로 외국선수들을 넘어뜨리는 김일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찌든 가난을 잠시 잊었다. 김씨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50년대 초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프로레슬링 최고의 스타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오키 긴타로(大木 金太郞)란 이름으로 일본 프로무대에 데뷔했다.196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프로레슬링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2년 뒤 자신의 신원보증인이기도 한 스승 역도산이 사망하자 곧바로 귀국, 이때부터 각종 국내외 타이틀 매치를 벌이며 국민적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70년대 중반 김씨는 자신과 함께 역도산의 3대 수제자였던 자이언트 바바, 안토니오 이노키(본명 이노키 신지) 등 일본에서 활동하던 프로레슬러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타이틀전을 치르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김씨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박정희 정권’의 지원이 깔려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국가재건을 위해 스포츠영웅을 필요로 했던 당시, 정권이 김일을 적임자로 선택했다는 얘기다. 어쨌든 ‘김일’이라는 든든한 스타를 가진 프로레슬링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레슬링의 폭발적인 인기도 사회변화에 따라 서서히 뒷전으로 밀리기 시작했다.80년 들어 야구를 시작으로 축구, 씨름 등이 프로화의 길을 걸었고, 그 사이 김씨를 이을 걸출한 후계자를 만들어내지 못한 프로레슬링은 쇠퇴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은퇴한 김일은 1984년 노구를 이끌고 ‘제2의 중흥’을 위해 링에 다시 올랐지만 시대의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후 사업가로의 변신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후 급격히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진 김씨는 1991년 30여년에 걸친 무수한 박치기의 후유증과 고혈압 등 합병증으로 병상에 누웠다. 서울 상계동 을지병원의 도움으로 입원,1994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투병생활을 해 왔다. 을지병원 측은 아예 고정 병실을 내줬고, 김씨는 재혼한 부인 이인순(60)씨와 5평 남짓한 병실에서 신혼같은 살림을 꾸려 왔다. 13년의 병원 신세였지만 최근 김씨의 행보는 건강한 사람 못지 않았다. 고향 후배인 류화석(54) 전 현대건설 배구팀 감독과의 인연으로 배구팬이 된 김일은 지난해 2월 프로배구 원년 개막전에 참석, 수 년만의 바깥 나들이를 시작했다. 또 올 초에는 국내 한 방송사의 일본 일주 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고, 당시 예선을 치르고 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만나 선동열 삼성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9월10일에는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WWA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기 위해 링을 찾았고, 직후 바로 옆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LG전에 시구를 자청, 휠체어를 타고 공을 던지는 등 스포츠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과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씨는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더 후한 대접을 받았다.1995년 4월 도쿄돔에서 6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은퇴식을 가졌다. 이후 국내 은퇴식이 추진됐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뤄지다 2000년 3월 지인들의 힘을 빌려 장충체육관에서 조촐히 거행됐다. 김일은 이날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아 어려운 시절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준 공로를 조금이나마 인정받았다. 최병규 박준석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입문 20개월만에 WBA챔프 오른 김하나

    [스포츠 라운지] 입문 20개월만에 WBA챔프 오른 김하나

    그에게 올해 한가위 명절은 남달랐다.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의 덕양어울림누리체육관. 두 번째로 나선 세계 도전 무대에서 황금빛 벨트를 매고 나서야 그는 아껴뒀던 눈물을 쏟아냈다.‘사각의 링’, 그리고 둥근 보름달. 모양은 달랐지만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온통 그의 차지였다. 복싱 입문 1년8개월 만에 오른 ‘챔프’의 자리다. 여자 복서 김하나(25·일산 주엽체육관)의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플라이급 정상 정복은 한국 여자복싱 역사에 크게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지난 1980년대 초반까지 세계권투평의회(WBC)와 함께 세계 복싱의 양대 산맥을 이루던 WBA의 챔피언 타이틀을 허리에 맨 건 여자복서로는 그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챔프? 아빠에게도 비밀 권투 장갑을 손에 낀 건 순전히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160㎝가 조금 넘는 키에 70㎏에 가까운 몸무게는 아무래도 부담이었던 모양이다. 사실 그는 복싱을 하기 전 여러 스포츠를 두루 섭렵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로 시작, 중학 시절 투포환을 거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유도복을 입었다. 대학에서 전공한 유도는 공인 4단. 유도로 키운 몸이 빠지지 않자 일산 집 뒤의 체육관을 찾았다. 무작정 복싱을 하겠노라고 주엽체육관 김형렬(54) 관장을 졸랐다. 지금은 52㎏. 차근차근 체급을 낮춰 잡으며 1년8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마쳤고, 세계타이틀까지 얻었으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은 셈’이다. 지난해 9월 데뷔전 이후 승승장구했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 3월 가오리 준(중국)과의 WBA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박빙의 우세를 점치던 그는 9라운드에 이어 마지막 10라운드에서도 왼손잡이 준의 스트레이트에 거푸 다운, 링을 내려왔다. 와신상담 2개월 뒤 상하이에서 가지기로 한 리턴매치도 준의 부상으로 무산돼 세계 정상은 더 멀게만 보였다. 그러나 김 관장이 사재를 털어 마련한 지난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김하나는 보란 듯이 폰나파 수피나웡(태국)에게 2라운드 KO승, 남의 것만 같던 황금빛 챔피언 벨트를 잘록해진 허리에 맸다. 그러고는 맏딸이 샌드백 두드리는 것조차 몰랐던 아버지에게 트로피를 번쩍 들어보였다. ●링과 칠판은 닮은꼴?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는 그의 꿈은 선생님이다.“복싱을 직업으로 삼기에는 많이 부족한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그는 말한다. 지난 챔피언전 대전료는 3000달러. 이것저것 빼고 그가 쥔 건 50만원이 채 안 된다. 다른 ‘얼짱’ 챔피언들처럼 든든한 스폰서가 있는 것도 아니다.“체력이 달려 권투 장갑을 벗고 링을 내려설 때, 어릴 적 꿈이었던 교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지금은 엄연한 세계 챔프.9개월 안에 방어전을 치러야 하고, 이후 북한의 WBC 슈퍼플라이급 유명옥과의 통합타이틀전도 준비해야 한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오스카 델 라 호야의 섬세함과 마이크 타이슨의 파이팅을 기르기 위해 김하나는 요즘 하루 훈련 시간을 배로 늘렸다.“이제 겨우 복싱의 참맛을 알기 시작했다.”며 반창고를 질끈 동여매는 오른손 정권의 굳은살이 더욱 커 보인다. ▲생년월일 1981년 10월22일 전남 영암출생 ▲학력 일산초-정발중-주엽고-용인대-용인대 대학원 체육교육과 4학기 재학중 ▲체격 162.2㎝,52㎏ ▲가족 김준식·유복임씨의 1남2녀중 장녀 ▲특기 유도(4단) ▲취미 수영 ▲전적 7전6승1패(3KO) ▲경력 KBC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WBA 여자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이현세 만화경] 어처구니없는 열정에 대해서

    [이현세 만화경] 어처구니없는 열정에 대해서

    일본 만화 중에 ‘내일의 죠’라는 만화가 있다.1960년대 말쯤에 시작된 이 만화는 일본에서 굉장한 인기였고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고아원에서 자란 주인공 죠는 혼혈아이고 타고난 싸움꾼으로서 운명처럼 권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죠가 권투를 하는 이유는 돈이 아니라 가장 강한 자가 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죠에게는 돈도 명예도 사랑도 필요하지 않다. 죠의 열망은 차가운 링위에서 가장 강한 자를 상대로 자신의 투혼이 하얗게 재가 되도록 활활 불태워 보는 것이다. 그런 죠의 집념은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결국 세계챔피언 호세와의 타이틀전을 갖게 된다. 이미 펀치드렁크가 와 버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죠는 미련도 후회도 없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자신을 불태우고 비로소 의자에 앉은 채 깊은 잠에 빠진다.“그래, 이거야…. 난 정말 활활 타버려서 이젠 재밖에 남지 않았어. 만족해.” 이것이 죠의 마지막 독백이었다. 그리고 승리는 면도날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챔피언 호세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게임이 끝난 직후 호세의 검었던 머리는 거짓말처럼 백발이 되어 있었다. 호세는 죠와는 반대로 자신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소진해 버린 것이었다. 때로는 열정이라는 것이 너무나 어처구니없을 때가 있다.“저기 산이 있어서 산을 오른다.”는 등반가의 우답처럼 순수한 열정이란 너무나 황당한 이유뿐이라서 차라리 미친짓이라고 단정해 버릴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런 열정이란 또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무엇엔가 미쳐서 주변의 어떤 것도 느끼지 못하는 완벽한 자기만의 세계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순수한 열정만 있을 때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은 만족만큼이나 최고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구한다. 작가에게도 이런 열정은 있다. 내게도 당연히 한 때였지만 있었을 것이다. 초기 스포츠 신문에 연재할 때였다. 그때는 신문의 만화지면이 세로로 길게 늘어진 모양이어서 원고지를 두루마리처럼 길게 제작해야 되었고 데생을 할 때면 앞에 그린 것을 위로 밀어올리면서 그려야 했다. 아직은 만화를 천시할 때여서 신문지면 발표는 중요한 데뷔였고 당연히 나는 긴장하고 있었다. 하루 데생량이 서너시간은 바쳐야 하는 작업이었고 매일매일 하는 작업은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몇 시간이나 되었을까, 머리를 쳐박고 데생을 하고 있는데 머리위가 환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그림이 그려져 위로 말려 올라간 원고지가 불이 붙어 폭죽처럼 쏟아져 내려 오고 있었다. 하루에 서너갑씩 담배를 태우던 때라 연기를 정화할 양으로 책꽂이 위에 켜 두었던 양초 때문에 말려 올라간 원고지가 머리에 불이 붙어서 비명을 지르고 떨어지는 것이었다. 데생은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었고 작업은 다음날까지 꼬박 새우고 나서 끝이 났고 새벽에야 겨우 윤전기로 원고가 갈 수 있었다. 세월이 지나 어느 날인가 내게서 이 열정도 떠나버렸고 지금도 나는 그 열정이 가장 그립다. 두 종류의 작가들이 있다. 하던 작업이 끝나지 않으면 화장실이 생각나지 않는 작가와 수시로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작가가 있다. 지금의 젊은 작가나 학생들은 확실히 뛰어나다. 정보용량은 넘치고 감성과 테크닉은 그들의 상상력만큼이나 대단하다. 그러나 그들은 집중력과 인내심이 떨어지고 산만하다. 그래서 그들은 조급하고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한다. 영리한 그들은 절대로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순수한 열정이 없으면 결국 우리들의 미래도 없다. 미래는 예약된 것이 아니다. 미래는 도착해 봐야 아는 것이고 산다는 건 어차피 어처구니없는 일의 연속인 것이다. 하긴 미래에 대한 보험을 가지고 있는 SF 만화나 환타지 만화는 있다.
  • 남북 여자복싱 금강산 생중계

    북측에서 열리는 복싱 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남측에 생중계된다. 케이블·위성 스포츠 전문채널 MBC ESPN이 7일 오후 6시 북한 금강산 온정관 동관 광장 특설링에서 ‘남북 여자 프로복싱 대회’를 개최한다.2006 독일월드컵 대한민국의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공동 응원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 또 향후 북측의 답방 경기를 추진할 예정이라 남북 스포츠 교류 본격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메인 이벤트는 북측 여자복싱 최초 밴텀급 세계챔피언이자 북측 스포츠 영웅 김광옥이 멕시코의 아나토네스를 맞아 펼치는 타이틀전. 또 남측 라이트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오수현과 북측 장성애, 남측 김선호와 북측 유영심 등의 맞대결도 열린다.
  • [우리는 맞수 CEO]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vs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우리는 맞수 CEO]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vs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국민드링크’ 타이틀 공방전이 치열하다. 40여년간 독주해온 ‘박카스’에 신예 ‘비타500’의 도전이 거세다. 지난 4월 비타500은 처음으로 박카스를 따돌리고 국민드링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방심은 금물.9월들어 박카스가 타이틀을 회수하자 비타500이 매섭게 반격하고 있다. 타이틀전을 지휘하는 최고사령관은 한국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백전노장들이다. 박카스 수성에 나선 강신호(78) 동아제약 회장과 비타500으로 승부수를 띄운 최수부(69) 광동제약 회장. 산전수전을 다 치른 두 최고경영자(CEO)는 박카스와 비타500을 차에 ‘무장’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권하며 전쟁을 진두지휘한다. 연간 국내 드링크 시장 규모는 4000억∼4500억원. ●40년 넘버 원 vs 40년 최씨 고집 박카스는 강신호 회장이 1961년 직접 작명했다. 유학시절 독일 함부르크 시청의 지하홀 입구에 서 있는 석고상 ‘바커스’를 눈여겨봤다가 따온 이름이다. 포도송이와 곡식뭉치를 든 술의 신 바커스가 동아제약에서 ‘박카스 신화’로 재현됐다.1963년 지금의 병 형태로 나온 박카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8억 5000만병이 팔렸다. 팔린 병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지구를 45바퀴 돌고도 남는다.40여년 동안 독주하며 ‘국민드링크’라는 칭호를 얻었다. 반면 2001년 4월 출시된 비타500은 작명할 때 대박의 꿈을 담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로 사먹을 수 있으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뜻으로 설명했다. 비타500은 지난달 말까지 10억병이 팔렸다. 매출은 지난해 854억원을 넘겨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한 때는 박카스의 매출을 추월, 드링크 지존에 등극하기도 했다. 박카스의 성공 신화에는 광고가 빠지지 않는다. 광고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다.‘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지킬 것은 지킨다.’…. 약효보다 누구나 공감하는 광고가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강 회장은 “대량생산, 대량광고, 대량판매의 3M 전략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비타500의 성공은 차별화에서 출발한다. 박카스나 자사의 쌍화탕과는 다른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최 회장은 “약국을 넘어서 슈퍼마켓·찜질방·할인점 등에서도 살 수 있는 의약외품(혼합음료수)으로 신고한 것”을 대박의 밑천으로 꼽았다. 발상의 전환이었다. 때마침 불어닥친 웰빙 트렌드가 ‘타는 장작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건강엔 내가 최고야! 국민 건강에도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 어렵던 60년대에 탄생한 박카스는 비타민과 무기질에다 간을 튼튼하게 하는 강간제(强肝劑)를 섞었다. 강 회장은 “박카스는 40여년간 마셔온 국민이 입증했다.”며 효능을 자부했다. 최근엔 인체 필수아미노산인 타우린을 두배로 보강한 박카스D로 변신했다. 음주전후·피로회복 등에 좋다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박카스는 발매후 지금까지 맛과 품질에서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카스 1병을 만들기 위해 30여가지의 공정과 완벽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마시는 비타민 음료를 표방한 비타500의 대박은 40년 외길을 걸어온 최씨 고집에 대한 ‘신이 내린 축복’으로 곧잘 비유된다. 건강열풍에 비타민C가 항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타500에는 비타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시큼한 맛을 줄여주는 10여가지의 성분이 들어간다. 최 회장은 “품질관리는 의약품과 같을 정도로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블루오션을 찾아서 국내 시장은 이미 출혈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레드오션 상태다. 따라서 새 신화창조를 위해 두 노장은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렸다. 박카스는 지난 81년 최초로 미국에 수출됐다.89년엔 박카스 수출 300만명을 돌파한 이래로 수출국은 20개국을 넘어섰다. 중국에는 현지 공장도 가동 중이다. 비타500은 2003년 처음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후 일본·중국 등을 거쳐 타이완까지 수출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우황청심원을 수출한 광동제약은 내년에 중국에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두 노장의 치열한 국민드링크 공방전에서 진정한 승자는 안심하고 마시는 소비자일 것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최고의 파이터 대결’ 스크린으로 보자

    이종격투기 팬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로 ‘인류 최강전’‘세기의 대결’ 등으로 불리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사진 왼쪽·러시아)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간의 대결. 두 선수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순간을 TV는 물론 초대형 극장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오락채널 XTM은 28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FC 그랑프리 2005 파이널’ 헤비급 타이틀전 ‘효도르 대 크로캅’의 경기를 TV와 서울 중앙극장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원 생중계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XTM은 사전에 효도르와 크로캅의 팬 각각 250명씩을 극장으로 초청한다. 관객들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게 된다. 극장 이벤트 현장 진행은 SBS개그프로 ‘웃찾사’의 간판 개그맨 윤택과 김형인이 맡았다. ‘얼음 주먹’으로 불리는 강펀치와 함께 상대를 눕혀 놓고 얼굴을 가격하는 ‘파운딩’기술 등 세계 최강의 전천후 파이터로 평가받는 효도르는 현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무결점의 사나이’. 반면 도전자 크로캅은 크로아티아 경찰특공대 격투교관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겸임하고 있는 왼발 하이킥의 달인. 입식 타격 경기인 K-1에서 프라이드로 전향한 뒤 효도르에게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 이외에도 반더레이 시우바, 히카르도 아로나, 마우리시우 쇼군(이상 브라질), 알리스타 오브레힘(네덜란드) 등의 미들급GP 4강전과 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 대 이고르 보브찬친(우크라이나)의 리저브매치,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대 로만 젠트소프(러시아)의 헤비급 원매치 등도 벌어질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최홍만 “핵주먹 나와”

    최홍만 “핵주먹 나와”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과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9)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는 2일 “일본 K-1의 다니카와 사다하루(45) 사장이 ‘타이슨이 범죄 경력 때문에 일본에는 입국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최홍만과 붙으면 분위기가 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홍만(5전5승)은 지난달 30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K-1 하와이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스모선수 출신 아케보노(미국)를 통쾌한 TKO승으로 물리친 뒤 경기를 지켜본 타이슨에게 ‘링 위로 올라오라.’고 손짓을 하는 등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해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다니카와 사장은 이어 “오는 13일 열리는 K-1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타이슨측과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맞대결의 대전제인 타이슨의 K-1 전향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타이슨의 첫대결 상대가 최홍만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86년 스무살의 나이로 무쇠주먹을 휘두르며 역대 최연소 세계권투평의회(WBC)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타이슨(50승6패44KO)은 이후 무절제한 생활로 빚더미에 오른 뒤 지난 6월 헤비급 논타이틀전에서 케빈 맥브라이드(아일랜드)에게 TKO패하고 은퇴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현대-LG(수원)●한화-삼성(대전)●기아-SK(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복싱 여자프로복싱 남북대결 및 세계타이틀전(오후 3시 평양정주영체)
  • 타이슨도 세월 앞에선…

    모진 세월은 ‘핵주먹’에도 녹이 슬게 했고, 사각의 링은 ‘녹슨 핵주먹’을 더 이상 반기지 않았다. 마이크 타이슨(38·미국)이 12일 미국 워싱턴 MCI센터에서 아일랜드 헤비급 챔피언 케빈 맥브라이드(32)와 가진 10라운드 논타이틀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6회 종료 후 경기를 포기,TKO패를 당했다. 이날 타이슨은 맥브라이드의 몸통과 얼굴에 몇 차례 정타를 가했지만 왕년 ‘핵주먹’의 명성이 무색하게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했다. 또 몸놀림과 푸트워크, 스피드에서 과거의 모습과 전혀 달라 그의 재기를 바랐던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타이슨은 지난해 7월 대니 윌리엄스(미국)에게 4회 KO로 패한 데 이어 또다시 재기전에서 TKO패를 당함으로써 사실상 복싱계 은퇴가 불가피해졌다. 타이슨은 경기가 끝난 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면서 “복싱은 내 삶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통산전적 56전50승(44KO)6패. 타이슨은 이날 3라운드까지는 자신(178㎝)보다 키가 20㎝나 더 큰 맥브라이드를 맞아 몸통과 안면 공격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듯 짧은 어퍼컷을 연신 허용했고, 클린치와 버팅만을 반복하는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6회 종료 직전에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아예 제 풀에 넘어지는 노쇠함을 드러냈다. 한편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7·미국)는 이날 타이슨의 경기에 앞서 열린 세계여자복싱협회(WIBA) 슈퍼미들급 타이틀 방어전 및 세계여자권투협회(WBCF) 챔프 결정전에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에린 토힐(27·미국)을 상대로 3회 1분59초만에 TKO승을 거뒀다.21전21승(18KO).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前 세계복싱챔피언 유제두

    [어떻게 지내세요] 前 세계복싱챔피언 유제두

    “요즘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복싱을 한 옛날과는 격세지감이 들지요.” 전 프로복싱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미들급 챔피언 유제두(60). 지난 1975년 6월7일 일본의 와지마 고이치를 때려눕히는 광경은 40대 이상의 팬들에게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유제두체육관’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도 유제두 관장은 후배들을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악수를 청했더니 손이 돌주먹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나이 60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는 체육관 원생들의 운동을 도와주고 있을 뿐 별도의 운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관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 20명가량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도 하고 ‘땡’하는 종소리에 맞춰 복싱 스텝을 밟아보기도 했다. 저녁에는 다이어트를 하려는 여성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체육관 벽면에는 무하마드 알리와 나란히 찍은 사진, 세계챔피언 등극 이후의 카퍼레이드 장면, 또 청와대에서 고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장면 등이 쭉 붙어 있었다. 유 관장은 “은퇴후 마포와 연희동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다가 복싱은 아무래도 공단이 있는 곳이 낫다는 생각에 지난 83년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79년 은퇴경기후 그동안 후배양성에 묵묵히 힘써 왔다. 침체된 프로복싱을 살려보겠다는 의지에서였다. 결과 84년 IBF(국제복싱연맹) 챔피언에 오른 장태일을 비롯해 곽정호 차남훈 장영순 정선용 등 동양챔피언을 길러냈다. 요즘에는 주로 신인들이 찾아온다고 했다. 그는 현역 시절 숙적이던 일본의 와지마와 가끔 만난다. 후배선수를 데리고 일본에 시합갈 때 만나는 경우도 있고, 또 4년전에는 와지마가 한국에서 일주일간 머물 때 몇차례 만났다. 현역시절 전적은 화려했다.68년 프로데뷔 이후 11년간 56전51승(29KO)2무3패. 한국미들급 챔피언-동양미들급챔피언-세계주니어미들급챔피언, 특히 동양타이틀을 21차례나 방어한 기록을 갖고 있다.75년 당시 일본 적지에서 벌어진 세계타이틀전에서 챔프 와지마를 KO로 눕혀 온 국민을 열광케 했다. 복싱을 안 했으면 지방에서 공무원생활을 했을 것이라는 그는 “이왕 권투를 했으니 후진들을 키워 세계챔프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웃었다.2남1녀의 자녀 중 딸은 결혼했고, 두 아들은 각각 직장과 대학에 다니고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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