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이젠 OS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골드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캐딜락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활력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폐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
  • 자동차산업 뛰어드는 IT 공룡들

    자동차산업 뛰어드는 IT 공룡들

    차에 타자마자 집에서 듣던 음악이 그대로 흘러나온다. 시동을 걸자 중앙계기판에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떴고, 도착할 건물 주차장엔 빈 공간이 8곳밖에 남지 않았다는 알림이 뜬다. 실시간 정보기술(IT)을 입힌, 코앞으로 다가온 자동차의 미래다.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스마트카 시장에 뛰어들면서 차 산업의 몸집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과 PC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된 ‘커넥티드 카’ 시장은 이미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지난해 3월 구글, 애플, MS 등 글로벌 IT 공룡들은 한 달 간격으로 자동차 운영체제(OS)를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구글이다. 무인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량용 OS ‘구글 오토 링크’를 발표했다. 아우디, GM, 현대, 혼다 등이 구글과 손을 잡았다. 제품의 충성도를 자동차에까지 전이시키려는 애플의 움직임도 매섭다. 애플은 지난해 2013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자체 개발한 ‘카 플레이’를 페라리에 장착해 선보였다. 페라리는 물론 벤츠, 볼보, GM 등 아이폰과 완벽히 호환되는 카 플레이는 이미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BMW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두 회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손목에 차는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로 BMW의 전기 자동차인 ‘i3’를 제어하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인텔, NTT도코모 등과 함께 자동차 전용 OS ‘타이젠 IV’를 개발하는 중이다. LG전자는 2013년 7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본부(VC)를 신설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자동차 관련 기술 확보에 땀을 쏟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1월에는 구글 무인주행자동차에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이탈디자인 쥬지아로의 콘셉트카 ‘제아’와 협업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시계, 후방 램프, 카메라 등 모두 7종의 전장부품 기술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GM과 의기투합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 개발에 참여했다. LG전자는 ‘심장’에 해당하는 구동모터를 비롯해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두 11종의 부품을 공급한다. 내년 말 양산 예정이다. 남수정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 OS시장은 완성차, 부품업체, 모바일 단말 제조업체 등 거의 모든 업계에서 발을 들여놓고 있다”면서 “적어도 향후 10년 정도는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2년 약 215조 3000억원(19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2017년 약 310조 4700억원(2740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카 시장에 대한 전망치는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해마다 8.1~8.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 사진 공개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 사진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공개할 예정인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삼성 디자인 아메리카의 임원인 데니스 밀로세스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어 S2’를 손목에 착용한 채로 근접 촬영한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기어 S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 S’의 후속작이다. 다음달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IFA)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티저 영상과 화보로 일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기어 S2’는 기존의 사각 모양인 삼성의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 실제 시계 모양과 가깝게 설계됐다. 별다른 용두가 없이 베젤(테두리)을 돌리는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제품보다 작고 매끄럽게 디자인돼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영체제로는 타이젠 OS가 탑재되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도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형에 담은 스마트… 삼성 ‘기어S2’ 얼굴만 공개

    원형에 담은 스마트… 삼성 ‘기어S2’ 얼굴만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하는 새 스마트워치 ‘기어S2’의 실제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새 스마트워치는 완전한 원형 모양에 매끄러운 테두리로 디자인됐다. 사각 모양을 고수해 온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와 비교하면 한층 세련됐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6일 “미국 뉴욕에서 기어S2의 모습이 들어간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언팩 2015’ 행사에서 기어S2의 예고 동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새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한 패선 화보에 기어S2의 실제 모습을 일부 선보인 것이다. 공개된 기어S2는 원형 디스플레이에 실제 시계와 비슷한 동그란 외형을 갖췄다. 테두리는 메탈 소재의 원형 프레임으로 매끈하게 디자인돼 세련미를 더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제품인 ‘갤럭시 기어’와 ‘기어2’ 시리즈 등은 사각형으로 제작돼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운영체제(OS)는 기존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와 같이 독자 OS인 타이젠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오르비스’(원형)라는 이름의 프로젝트하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오는 20일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무선사업부의 모든 부서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면서 “출시 시점은 20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 날짜를 20일로 정한 것은 이날 국내에서 정식 상용화되는 삼성페이와 발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두 제품은 삼성페이를 탑재한 모델로서 삼성페이의 초반 흥행을 이끄는 책임을 안고 있다. 두 제품은 이어 21일 북미를 시작으로 28일 세계시장에 출시된다. 최근 북미시장에서 애플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삼성은 이들 두 제품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 스마트TV 10대중 4대 ‘한국산’

    세계 스마트TV 10대중 4대 ‘한국산’

    스마트 TV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4년(연간 기준) 스마트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8.2%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15.2%로 뒤를 쫓았다. 양사의 점유율 합계는 43.4%다.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 TV 10대 중 4대 이상이 두 회사 제품인 셈이다. 이어 일본의 소니(7.6%)가 3위,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가 나란히 공동 4위(각각 6.7%)를 차지했다. 해외 경쟁사 가운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곳은 없다. 한때 삼성·LG·소니를 위협하던 중국 6대 TV 메이저 중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정도만 5% 이상 점유율을 유지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TV 전략 모델인 SUHD TV도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 TV다. LG전자도 독자적인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2.0’을 탑재한 울트라 HDTV 등 프리미엄 라인의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물인터넷 키우자”…가전·IT ‘개방과 협업’ 선언

    “사물인터넷 키우자”…가전·IT ‘개방과 협업’ 선언

    ‘개방과 협업으로 새로운 파이를 키워 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CES에서는 1등 기업들의 ‘개방’과 ‘협업’ 선언이 잇따랐다. 새롭게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개방하지 않으면 시장은 커지지 않는다”면서 “개방을 선언한 업체들을 살펴보면 모두 그 분야의 1위 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9년간 TV 시장을 수성해 왔던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타이젠(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자사 운영체제) TV를 공개하고 운영체제의 개방 방침을 선언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을 뜻한다. 생활가전의 1인자인 LG전자도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인 ‘웹OS2.0’을 내놓고 ‘개방성’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제조사와 콘텐츠사들 간의 협업 클럽인 ‘초고화질(UHD) 얼라이언스’의 등장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UHD TV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협업체제를 결성, UHD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움직임이다. 여기에는 삼성·LG전자·파나소닉 등 제조사와 디즈니 등 할리우드 영화사, 넷플릭스 등 콘텐츠 제공 업체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전시장에서는 가전·자동차와 정보기술(IT) 업계 간의 만남이 두드러졌고 드론, 3D프린팅 등 탈가전화 경향도 거셌다. 이 가운데 드론은 CES 최초로 독립 전시관을 구축하는 등 구름 같은 인파를 몰고 다니며 새로운 키워드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도 각각 88개, 41개의 상을 휩쓸며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105인치 벤더블 SUHD TV로 4년 연속 TV부문 최고혁신상을, LG전자는 울트라올레드 TV가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이 선정하는 TV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CES에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350여개사를 비롯해 모두 36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광장] 삼성의 ‘TV 플랫폼’ 패권 가능한가/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삼성의 ‘TV 플랫폼’ 패권 가능한가/정기홍 논설위원

    삼성전자가 TV를 포함한 가전 중심의 플랫폼(장터)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5년 후에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았고, 관련 제품 ‘타이젠 TV’도 선보였다. TV에다 장(場)을 세워 바짝 다가선 사물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려는 포석이다. 타이젠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스마트폰에 있는 동영상 등을 TV 화면으로 옮길 수 있다. 삼성의 속내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 TV 영역을 넘보는 애플과 구글을 더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모바일 웹 중심의 ‘구글·애플 진영’과 전통의 ‘TV 진영’ 간 싸움의 신호탄이다. 가전업체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퀄컴 등도 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기존의 인터넷 기반 플랫폼과는 다른,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려는 2차 플랫폼 전쟁이다. 그동안 플랫폼 경쟁에서 뒤처져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의 권토중래(捲土重來)요, 가전 분야의 통신망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하기 위한 결기다. 삼성은 하드웨어인 가전 분야의 절대강자지만 방송통신 융합 시장에서 킬러 플랫폼을 갖추지 못한 터였다. 모바일 OS와 앱스토어(삼성앱스)를 만들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방송통신의 융합 생태계에서 일체형 TV의 변신에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삼성의 세계 TV시장 점유율은 25%로 압도적인 1위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TV를 잇따라 내놓았고, 삼성은 안방을 내준 채 바라만 보는 처지였다. “삼성과 LG는 TV만 팔고 TV에 콘텐츠를 올리는 애플과 구글만 돈 번다”는 비야냥도 들었다. 애플 등이 플랫폼을 만들어 승승장구할 때 ‘바보상자’만 들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삼성의 TV 플랫폼 선언은 가전 다음을 사물인터넷으로 본 승부수다. 전자기기들에 센서와 인터넷 기능이 탑재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가전이 플랫폼 중심이 되고, 지금을 TV 플랫폼 투자 적기로 본 것이다. 인터넷이 사람과 사람을, 스마트폰이 사람과 사물을 연결시켰다면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사물까지도 소통케 하는 것이다. 옷과 시계, 벽, 거울, 침대 등 생활 도구가 인지 기능을 갖는 시대다.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는 2020년이면 300억개의 사물 기기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전략은 실패를 최대한 줄이는 데 맞춘 것 같다. 타이젠을 가전제품에서 안착시킨 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확장 연결시키는 단계적 전략을 쓴 것이란 얘기다. 예를 들어 이번 전시회에서 내놓은 퀀텀닷(양자점) 등 차세대 TV 시장을 지켜 가며 플랫폼을 공고히 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전선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TV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차세대 기기의 라인업이 삼성만 한 곳이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경쟁사인 LG전자가 구글 등과의 연합을 지향한 반면 삼성은 독자 OS 노선을 선언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 여정이 만만해 보이는 건 아니다. 타이젠과 함께할 국내외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급하다. 이는 양질 콘텐츠의 공급 문제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모으지 못하면 이전의 실패와 같은 길을 걷다가 그저그런 플랫폼으로 전락하고 만다. 삼성은 지금도 개방형 OS 시장에서 독자 노선을 걷지 못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제휴,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다. TV가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인지의 의문도 결론 짓기 쉽지 않다. TV 가전 중심의 플랫폼과 다르지만 구글과 애플마저 TV 플랫폼을 만든 뒤 실패해 철수했거나 지지부진한 형편이다. 방송 콘텐츠 사업자들은 특정 플랫폼의 통제권에 들어서면 자신의 콘텐츠 시장이 잠식된다는 것을 우려해 동참을 꺼리는 편이다. TV 플랫폼의 확장성을 확신하기 이르다는 말이다. 또한 앞서 있는 구글과 애플 플랫폼과의 경쟁도 큰 언덕이다. TV 플랫폼이 이러한 헤게모니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를 되묻게 된다. 그럼에도 TV를 플랫폼으로 뽑아든 삼성의 행보는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두뇌를 가진 TV가 사물인터넷의 중심에 선 것은 낯설지 않다. 타이젠의 행보와 성공 여부는 사뭇 흥밋거리다. hong@seoul.co.kr
  • [비즈 in 비즈] 모든 생활은 TV로 통한다…바야흐로 스마트홈 시대

    [비즈 in 비즈] 모든 생활은 TV로 통한다…바야흐로 스마트홈 시대

    TV 리모컨으로 ‘일하기(Do house work)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순식간이었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고 에어컨은 자동 환기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TV 오른쪽 상단 위로 5분 뒤면 세탁이 완료된다는 메시지도 떴습니다. 7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는 LG전자의 홈챗 프라이빗 룸을 찾았습니다. 눈앞에 TV 리모컨 하나로 집안의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홈의 시대입니다. 그 중심에는 TV가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웹 OS 2.0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내놓고 “TV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V가 새로운 역할을 얻게 된 셈입니다. 물론 양사의 내용과 방향성은 살짝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체제 구축을 이룬 뒤 다른 사업자를 참여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반면 LG전자는 처음부터 오픈 소스 방식을 취하고 중국의 하이얼, 일본의 파나소닉 등 100여개 업체와 ‘올신 얼라이언스’ 클럽을 결성했습니다. 서버 없이 기기간 연동(D2D)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쪽은 LG전자였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스마트 TV 저장 장치에 정보를 저장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물과 사물이 직접 연결된 사물인터넷의 본격적인 시작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바일과 입는 기기 간의 연동도 강화됐습니다. 실제 홈챗 시연장에서 가전과 연결된 LG전자의 입는 기기 G워치에 대고 “집에 가고 있어”(I’m comming home)라고 말했더니 조명이 켜지고 에어컨이 돌아갔습니다. 취향에 맞게 설정해 둔 노래도 흘러나왔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는 사물인터넷을 가리켜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우리를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주며 나아가 사회와 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과연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킬까요. 그 변화는 생각보다 일찍 우리 곁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올 화두 ‘퀀텀닷TV’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올 화두 ‘퀀텀닷TV’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정보기술(IT)·가전업체들이 첨단 기술력을 겨루며 미래 기술력의 화두를 던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TV 부문에선 이른바 퀀텀닷(양자점)을 이용한 화질 경쟁을 벌인다. 퀀텀닷이란 전류나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내는 양자(量子)를 나노미터(㎚)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가전업체들은 이 퀀텀닷을 필름 형태로 부착하거나 진공 유리 튜브에 넣는 방식을 TV에 응용한다.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지만 색 재현율이 100%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못지않고 기존 TV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경쟁에 합류 중이다. 중국 업체인 TCL가 퀀텀닷TV를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선두 업체인 삼성과 LG가 얼마나 차별성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물인터넷(IoT) 경쟁도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을 아우르는 사물인터넷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웹 기반의 스마트TV와 미국 시장에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으로 투 트랙을 펼친다. 그간 모바일에 주력했던 애플과 구글, 샤오미 등도 각각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으로 각종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킷’을 선보인다. ‘차는 IT 기기다’라는 기치로 어느덧 CES의 중심 무대 선 자동차 업체의 부상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특히 올해 CES 기조연설자 4명 중 2명이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일 정도다. BMW는 스마트폰 등으로 주차 명령을 내리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까지 이동해 무인 주차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애플·구글의 운영체제(OS)로 작동하는 스마트카를 공개한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차, 도요타 등 자동차 11개 업체가 축구장 3개 크기만 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새달 세계 최대 가전쇼 CES…TV기술 미리 보니

    새달 세계 최대 가전쇼 CES…TV기술 미리 보니

    ‘퀀텀닷 TV.’ 발음부터가 쉽지 않은 이 단어는 우리 전자 업체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일 TV 신기술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뒷면에 필름을 입혀 화질을 개선한 제품인데, 색재현율이 고가의 올레드(OLED) TV 못지않다. 매년 초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를 앞두고 ‘세계 최초’, ‘세계 최고’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앞세운 업계 용어들이 쏟아진다. 연초부터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이유다. LCD 다음 기술로 올레드가 나왔다는데 내년에는 LCD에 필름 한 장을 덧댄 퀀텀닷 기술이 선도 기술로 등장한다. 커브드 UHD가 출시된 뒤 커브드 LCD가 등장하고 커브드라는 단어가 올레드 앞에도 붙는다. 도대체 3~4자리 알파벳으로 구성된 TV 관련 용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정말 어떤 기술이 좋다는 걸까. CES를 보름여 앞두고 TV 업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내년의 TV 기술 시장 전망과 함께 이들 용어를 찬찬히 뜯어 보자. 화질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가장 쉽게 ‘화소’(픽셀)라는 말을 떠올린다. 화소가 높으면 화질이 좋아진다. 하지만 TV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LG전자에는 화소 경쟁이 큰 의미가 없다. 화질은 표준 규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결국 TV는 색감, 명암비 등을 어떤 디바이스로 어떻게 구현해 내느냐, 얼마나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느냐가 핵심인 셈이다. 화질을 가리키는 용어는 HD, 풀HD, QHD, UHD 등이다. HD(1280x720), 풀HD (1920x1080), QHD(2560x1440), UHD(3840x2160) 순으로 1인치당 화소 수(ppi)가 높아 더 선명하다. HD 대비 풀HD가 약 2배, QHD는 4배 선명한 화질을, UHD는 풀HD보다 4배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한다. TV 업체들의 경쟁은 브라운관, PDP, LCD(LED), 올레드, 퀀텀닷 등 디바이스 군에서 이뤄진다. 이제는 익숙한 커브드나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같은 용어는 TV 외형인 디자인에 관한 용어다. 이 밖에도 CES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하겠다는 타이젠 TV는 하드웨어가 아닌 TV 운영체제(OS), 즉 소프트웨어를 강조한 제품이다. LG전자도 내년 CES에서 이전 버전보다 성능이 향상된 웹 OS 2.0 T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타이젠이나 웹OS2.0 등의 용어는 모두 TV를 스마트하게 해 주는 스마트TV 군으로 묶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TV시장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없지만 기존 기술들에서 좀 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전자 업체 관계자는 “올레드나 퀀텀닷 등 새로운 디바이스가 많이 언급되고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기술력을 놓고 보면 앞으로 적어도 10년은 LCD가 TV시장의 중심일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UHD와 커브드 제품이 좀 더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내년 기술 시장을 뜨겁게 달굴 TV 콘셉트로는 고가지만 완벽한 블랙 색상을 재현하는 올레드 TV와 화소는 다소 떨어지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색재현율을 구현한 퀀텀닷 TV가 양강 체제로 경쟁 구도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올레드보다는 퀀텀닷이 공정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더 빨리 자리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올레드 TV나 퀀텀닷 TV는 기술 안정도가 떨어지고 수율 문제 등도 겹쳐 아직 본격적인 개화기를 열지는 못했다. 올레드 TV 는 LG전자 정도만 적극 밀고 있는 상태고, 퀀텀닷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업체들이 이제 막 제품을 공개하고 있는 수준이다. 퀀텀닷과 올레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퀀텀닷은 LCD에 들어가는 광학필름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부착해 만든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모듈(여러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큰 장점이다. LCD가 미국텔레비전방송규격심의회(NTSC)의 영상 표준 범위색 재현율도가 70%대에 머물렀다면 올레드는 100%, 퀀텀닷은 이를 넘어 100~110%를 구현한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퀀텀닷 TV는 색재현율은 뛰어나지만 올레드 TV의 장점인 명암비나 응답 속도 등에서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LCD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무게나 두께를 줄이는 것도 과제다. 차세대 기술이라기보다 LCD를 변형한 틈새 기술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올레드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써 LCD와 달리 별도 광원인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부품 하나가 빠지니 무게도 가볍고, 두께도 얇아 디자인의 폭이 넓어진다는 게 큰 장점이다. LCD에서 하기 어려운 커브드 화면이나 투명한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비싼 가격이 흠이라면 큰 흠이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두꺼운 LCD로도 커브드 제품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제 육안으로는 TV 화질이나 디바이스를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기술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CES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퀀텀닷 TV 첫선… 삼성·LG 주도권 경쟁

    퀀텀닷 TV 첫선… 삼성·LG 주도권 경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그해 전자산업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다. 특히 CES는 TV쇼라고도 불릴 만큼 TV 기술력 경쟁이 치열한데, 내년 1월 6~10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15에서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TV가 전시의 꽃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6일 CES 2015 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55·65인치 초고화질(UHD)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퀀텀닷은 전류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정인데, 퀀텀닷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들어가는 광학필름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부착해 만든다. 퀀텀닷 TV는 LCD 기반이지만 색 재현력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뛰어난 게 특징이다. 퀀텀닷은 올레드보다 전력 소비는 적은 데 TV에서 재현할 수 있는 색상이 더 풍부하다. UHD TV가 미국텔레비전방송규격심의회(NTSC)의 영상 표준 색 범위의 70% 수준이라면 올레드 TV는 100%, 퀀텀닷은 이보다 높은 110% 수준을 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 가던 LG전자가 퀀텀닷 TV를 내놓으면서 내년은 퀀텀닷 TV의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앞서 LG전자는 차세대 기술로 올레드 TV를,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선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 선도 제품으로 올레드 TV를 미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퀀텀닷 TV는 올해 처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에 형성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에 195만대의 퀀텀닷 TV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 출시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CES를 앞두고 미국가전협회(CEA)로부터 TV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스펙을 공개하지 않은 제품이 바로 퀀텀닷 TV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한국, 호주, 미국 등 국내외에서 ‘삼성 큐닷(QDOT) TV’로 퀀텀닷 TV 상표등록 출원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CES2015에서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된 타이젠 TV도 선보인다. 타이젠은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최적화된 OS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열린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행사에서도 65형 곡면 TV에 타이젠을 장착해 선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기술 패러다임 급변… 혁신만이 살길”

    끝없는 기술혁신만이 위기에 처한 한국 전자업계의 돌파구라고 10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은 “지금의 국내 전자업계 위기는 항구적으로 내재됐다”며 “전자산업은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는 분야라서 글로벌 1위 기업이라 해도 언제든지 퇴출당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혁신성 부족에 대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는 올 4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애초 기대를 모았던 쿼드HD(360만 화소·HD의 4배 화질) 디스플레이나 홍채 인식 같은 새로운 스펙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외신 등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런 시장평가에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역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오른쪽 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혁신 제품’인 갤럭시노트4 에지를 공개해 실적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사업 비중이 스마트폰에 편중된 점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자 곧바로 실적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진백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은 삼성전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인 하드웨어 쪽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차선”이라면서 “2~3년 전 소프트웨어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기에 돈을 벌어들이기 쉬운 하드웨어 혁신에만 너무 치중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등 독자 운영체계(OS)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에 열을 올리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김 교수는 “타이젠 개발은 방향은 맞지만 늦은 감이 있다”면서 “오히려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같이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독립 경영은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래리 페이지처럼 전체 사업을 관통하는 철학으로 기업을 통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힘이 삼성전자는 약한 것 같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3분기 10조원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인 것이었다”며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과 같은 세상을 뒤흔들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수익성은 지금보다 더 떨어지고 4조~5조원 수준에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타이젠 OS 탑재한 스마트폰 첫선

    타이젠 OS 탑재한 스마트폰 첫선

    세계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삼성Z’가 베일을 벗는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모바일 시장 운영체제(OS)의 8할을 장악한 상황에서 삼성의 ‘외도’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 둘째 날인 3일(현지시간) 타이젠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삼성Z’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Z는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2.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타이젠의 향상된 메모리 관리기능을 적용, 제품을 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였고 멀티태스킹(다중작업)도 매끄럽게 이뤄진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제품 사양 자체만 보면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지만 지금까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해 온 삼성전자가 사실상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OS인 타이젠을 탑재했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타이젠연합이 주도하고 있다”면서도 “삼성의 OS 전략은 멀티 OS 전략이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OS를 탑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가 원하면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계속 출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서도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손을 댄 만큼 타이젠 OS의 비중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도 “삼성의 모든 제품에 타이젠 OS가 적용되면 안드로이드 OS 사용자의 25% 정도가 타이젠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일단 삼성Z를 검은색과 금색 두 가지로 올 3분기 중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이젠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타이젠 스토어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이젠 OS는 웹 기반이라는 장점에 호환성까지 뛰어나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초 기어2, 기어핏 등 웨어러블기기에 타이젠 OS를 탑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전자, 스마트홈 대중화 앞당긴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대중화 앞당긴다

    “2~3년 안에 집집마다 스마트홈의 혜택을 맘껏 누리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달 초 전 세계 11개국에서 스마트홈을 출시한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대중화를 선언했다. 조만간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개, 사업 파트너의 범위를 넓혀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지난 18일 수원디지털시티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방형 생태계를 가정하고 만든 스마트홈프로토콜(SHP·Smart Home Protocol)을 곧 공개하겠다”며 “외부 기업들도 ‘삼성 스마트홈’ 생태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결 규격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 스마트홈’은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갖춘 스마트폰으로만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타이젠 OS 기반의 삼성 기어2와 기어핏으로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플랫폼이 공개되면 삼성테크윈, 삼성SDS, 에스원 등 삼성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가전제품 제조회사,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 부품회사 등 다양한 회사들이 파트너가 돼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꿈꾸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미래는 ‘나를 알아보고 반응하는 집’이다. 생활습관에 따라 가치를 제공하고 스스로 주요 기능을 실행하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감성적이고 지능화된 서비스와 함께 생활의 변혁을 이끌어 내는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홍 사장은 한국스마트 홈산업협회장으로 업계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홍 사장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때마다 고객에게 동의를 받고 원하는 서비스만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또 고객에게 자신이 받는 서비스에 대해 철저히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어핏 등 웨어러블 기기에 이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도 타이젠 OS가 탑재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홍 사장은 “아직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통합 OS가 필요하다면 타이젠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갤럭시S5’로 애플과 격차 확~ 벌린다

    ‘갤럭시S5’로 애플과 격차 확~ 벌린다

    삼성전자가 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을 비롯해 삼성기어핏·기어2·기어2네오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 세계 125개국에서 11일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5 출시를 계기로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려 글로벌 스마트폰 절대 강자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영국·중국·러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남아공·페루 등 6개 대륙 125개국에서 갤럭시 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일 모델로는 삼성 휴대전화 사상 최다 국가를 통해 출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S4는 각각 58개국, 6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또 5월까지 전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 S5’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S5’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초 공개된 후,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들을 충실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대표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갤럭시S5는 심장을 가진 폰”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업계 최고 속도의 자동 초점 맞춤 기능과 역광이나 실내에서도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5.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5가 가진 장점이다. 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센서·배터리 수명·지문인식기능·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숨은 기능도 많다”면서 “기능을 찾아가는 것도 갤럭시 S5의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기어2·기어2 네오·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이날 출시됐다. 개방형의 타이젠 OS(운영체계)를 탑재한 기어2는 심박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MP3 재생·TV와 같은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 독립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과 개성 표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세계 최초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심박수 측정, 운동량 관리 등 피트니스 기능에 최적화됐다. 특히, 최초 공개 때 선보인 차콜 블랙·모카 그레이·와일드 오렌지 외에 슈프림 레드·코발트 블루·바이탈 그린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로 출시됐다. 또 세로 모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패션 아이템으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번에 출시하는 웨어러블 기기 3종과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 프로 등 대표적인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도 갤럭시 S5 판매에 돌입했다. 에넥스텔레콤·SK텔링크도 이날부터 판매를 개시했고 삼성전자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CJ헬로비전은 조만간 갤럭시 S5 판매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스마트폰 스펙경쟁 스톱… 손목으로 옮겨간 기술戰

    스마트폰 스펙경쟁 스톱… 손목으로 옮겨간 기술戰

    2012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삼성전자는 관심이 집중돼 온 갤럭시S3 대신 갤럭시 노트 10.1만 공개했다. 당시 최지성 부회장은 “갤럭시S3를 MWC에서 공개하면 딴 데서 다 베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제품 혁신 경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하이엔드 제품에도 소비자들은 24~36개월 약정으로 쉽게 지갑을 열었던 때였다. ●스마트워치 4년간 55배 성장 전망 이런 스마트폰 황금시대가 막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올 MWC에서 주인공 자리는 스마트폰 대신 웨어러블 기기가 꿰찼다. 국내외 언론들은 각사 스마트폰 혁신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대신 웨어러블 등 차세대 기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장전망을 봐도 스마트폰의 미래는 밝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08~2013년 5년간 556.5%에 달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향후 5년간은 75.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4년간 55배(2013년 100만대→5510만대)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펄펄 끓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시장전망과 대조적이다. 이른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우선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인 데다 기술혁신이 정점에 이른 만큼 저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DC에 따르면 올해 308달러 정도인 스마트폰 대당 평균가격은 2018년 260달러까지 연 5.0%씩 내려갈 전망이다. 최근 저가 제품으로 주목을 끈 대표 업체는 중국의 샤오미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이 업체가 지난달 말 내놓은 신제품 ‘레드미 노트’는 34분 만에 10만대가 매진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129달러(약 13만 6000원). 하지만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쓰고 5.5인치 화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8개의 코어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옥타코어는 듀얼코어(2개)와 쿼드코어(4개)보다 높은 사양이다. 높은 사양의 모바일 게임 등을 할 때 좋다. CPU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4(출고가 89만 9800원)와 같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성능은 하이엔드인데 가격은 알뜰폰인 셈이다.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이런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 기세다. 올 2월 파이어폭스 OS(운영체계)를 제공하는 모질라재단 역시 25달러(약 2만 6000원)짜리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같은 달 노키아도 기존 심비안 OS 대신 저렴한 안드로이드OS를 적용한 신흥국 전용 노키아X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애플’ 샤오미 초스펙폰 13만원에 내놔 스마트폰 시장이 더 이상 초(超)하이엔드 제품에 좌우되지 않을 것을 예상한 선두업체들의 선제대응도 이미 시작됐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5를 놓고 서로 다른 반응이 쏟아졌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S5에 대해 “최신 기능과 최고 수준으로 포장됐지만 직전 제품(갤럭시S4)처럼 반복적 업그레이드를 한 제품일 뿐”이라면서 “약간 커졌을 뿐 전반적인 디자인과 느낌이 새롭지 않다. 지문 스캔 기능은 이미 다섯 달 전에 아이폰5S가 내놓은 기능”이라고 악평했다. 하지만 갤럭시S5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하이엔드 보급률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디스플레이, 메모리, CPU를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 봐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고 오히려 이익률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닐슨이나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 등 미국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15% 정도다. 하지만 한국 68%, 미국 65% 등 하이엔드 제품이 많이 팔리는 선진국 시장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70% 안팎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은 시장은 저가폰 위주의 신흥국뿐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방수, 지문인식, 16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 등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하드웨어 차별화에 집중한 것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의 출고가를 갤럭시 S4(89만 9000원)나 갤럭시 S3(96만 1400원)보다 낮은 86만 6800원으로 책정했다. 가격이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구입 요건이라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도 일단은 삼성전자의 전략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갤럭시S5 조기 출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1.9%(12만 4700원→13만 9500원) 껑충 뛰었다. LG전자가 올 2월 출시한 G프로2도 사용자경험(UX)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자주 고장이 나는 홈버튼을 없애고 노크코드 기능으로 채웠고, 야간에 플래시로 사진을 찍었을 때 발생하는 색 표현 왜곡을 바로잡는 기능도 추가했다. 모두 그동안 소비자들이 필요했던 기능들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프로2에 단순히 기술적 진보만이 아니라 사용할수록 소비자들이 감성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UX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웨어’ 이번엔 ‘아이워치’ 앞서 대신 업체들의 하이엔드 대결은 주변기기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 2월 MWC에서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인 ‘기어2’와 처음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핏’을 공개했다. 일본의 소니도 수면 리듬 상태와 깨어 있는 동안 생체 리듬을 분석해 주는 피트니스 밴드 ‘코어’를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린 스마트폰 시장의 활력이 웨어러블 기기 개발로 옮겨간 것 같다”면서 “올 스마트폰 신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긴장감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엔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하기도 했다. 타이젠 등 종전 OS에 비해 스마트폰에 보다 더 가까운 사용자 환경을 구현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화면을 이리저리 흔들거나 두드리는 방식을 통해 원하는 메뉴로 이동하고, 음성명령을 통한 컨트롤도 가능하며 구글나우, 행아웃 등 기존의 구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웨어는 웨어러블 시장 개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구글 발표 직후 LG전자와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 G워치와 모토360을 각각 공개했다. G워치는 늦어도 올 2분기, 모토360은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삼성전자, HTC 등도 이 OS를 채택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애플의 가칭 ‘아이워치’도 연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웨어러블 기술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폰, 앱전쟁 가속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또 다른 흐름의 변화로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경쟁의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어떤 스마트폰을 가질 것이냐’ 하는 가치의 축이 ‘그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왓츠앱’을 삼성전자의 2~3분기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190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를 들여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엔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VR’을 23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이 이런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저커버그는 “오큘러스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며 스포츠 중계, 원격 학습, 원격 대면 진료 등을 그 예로 들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IT회사 시가총액 상위 50위 중 30개가 소프트웨어 회사다. 나머지 하드웨어 회사도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드웨어의 차별성은 계속 떨어지고 가격도 하락하는 반면 소프트웨어는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도 소프트웨어 파워를 실감하게 하는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다. 이 회사 주식은 현재 장외에서 주당 12만 5500원(3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가(500원)의 251배에 달한다. 지난 1월엔 말레이시아의 버자야 그룹이 카카오 지분 0.4%를 110억원(주당 9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LG전자, G워치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 나선다

    LG전자, G워치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 나선다

    LG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손목시계 ‘LG G워치’로 웨어러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G워치는 웨어러블 전용 안드로이드 OS(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세계 첫 번째 제품이라는 ‘구글·LG 동맹’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합작품인 타이젠 OS를 장착한 기어 시리즈를 겨눈 측면이 강하다. 2009년까지만 해도 피처폰 세계 3위였던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진입 실기로 그룹 전체가 휘청거릴 정도로 시련을 맛봤다. 더이상 실수는 없다는 징표인 셈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손목시계 출하량은 100만대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7배인 70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5년 2340만대, 2016년 3910만대, 2017년 551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돼 유력 전자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19일 LG전자는 삼성 기어핏과 겨룰 LG G워치를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제품 사양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구글 나우’ 기능을 채용해 시간·위치 등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음성인식 기능인 ‘오케이 구글’(OK Google)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기어2, 기어2네오, 기어핏 등 스마트 손목시계를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 OS 기반이 아닌 인텔과 합작해 만든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이다. 갤럭시기어 OS도 안드로이드이긴 하지만 웨어러블 전용은 아니다. LG전자는 “구글의 착용형 기기 동반자로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제조업체-앱개발자-소비자로 이어지는 웨어러블 생태계 싸움에서 LG전자가 유리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도 “구글과의 이번 합작은 착용형 기기 시장에서 LG전자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LG G워치를 기점으로 착용형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G워치가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워치는 자사 제품만 쓰는 iOS를 고집해 다른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벌써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 기어핏 등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는 연동이 잘되지만 다른 제조사 제품과의 연동은 보장 안 된다. 하지만 LG전자가 안드로이드 웨어 첫 탑재라는 이점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쟁사들이 언제든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타이젠 OS만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간과 기술의 연결성에 방점 ‘웨어러블 기기’ 돋보였다

    27일 막을 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는 ‘인간과 기술의 연결성’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기존 대회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MWC는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및 서비스업체들의 신제품·신기술 경연장이었으나 이번 대회는 신기술이 이용자, 즉 사람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혔다는 점에서 이전과 달랐다. 따라서 올해 MWC는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헬스케어와 연관된 웨어러블 기기, 커넥트 카, 사물인터넷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전시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그란비아’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화웨이가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로 뜨거웠다. 이들 업체는 손목시계형 기기부터 밴드형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제품들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기어2, 기어 핏 등 다양한 실험작들을 내놨다. 이들 제품에는 삼성의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했으며 헬스케어 기능을 한층 강조했다. LG전자는 밴드형의 ‘라이프밴드 터치’를 내놨다. 소니, 화웨이 등도 웨어러블 기기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소니는 밴드형 제품인 ‘SWR10’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1.4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토크밴드’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웨어러블 기기의 춘추전국 시대”라고 진단했다. 보급형 스마트폰도 경쟁이 치열했다. 단말기 제조 업체들은 이번 MWC에서 기술 이상으로 ‘사용자 경험’(UX)을 강조했다. 기술 기대치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만큼 소비자가 놀랄 만한 하드웨어 기술을 선보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외 전시장을 두루 살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통찰력도 눈길을 끈다. 이 부회장은 “테크놀로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가가 중요하다”며 “전시회를 둘러보니까 인간 중심의 가치가 창출된 사례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테크놀로지를 넘어서 휴먼 오리엔티드 밸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MWC에서 홍수를 이룬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은 기술과 인간의 연결성에 초점을 뒀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자동차(커넥트 카), 홈,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핵심은 커넥티비티(연결성)였다”며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이번 MWC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타이젠 탑재 기어2, 더 얇고 가벼워졌다

    타이젠 탑재 기어2, 더 얇고 가벼워졌다

    모바일 업계의 명절 격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만큼 전 세계 제조사들의 치열한 신제품 경쟁이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한발 앞선 웨어러블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내세우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3일 개막에 앞서 양사의 주력 상품들을 들여다봤다. 삼성전자는 언팩5 행사를 앞두고 ‘삼성 기어2’를 먼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개발을 거듭해온 독자적 운영체제(OS) ‘타이젠’을 기어2에 최초 탑재해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젠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등 모든 전자기기에서 쓸 수 있도록 한 OS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MWC를 기점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시대를 본격 공략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어2의 외관은 전작보다 더 가볍고 얇아졌다. 23시간에 불과했던 배터리 문제도 해결, 한 번 충전에 최대 2~3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보급형인 ‘기어2 네오’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어2에서 카메라를 제외했다. 두 제품은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음악 재생기로 쓸 수 있다. 전작과 달리 시곗줄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했으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고급형부터 보급형 시장을 모두 노린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LG전자는 사전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비롯해 보급형 라인인 ‘G2 미니’, ‘L시리즈III’ 등 모두 8종의 스마트폰 130여대를 선보인다. LG전자가 특히 강조하는 기술은 G프로2에 처음 탑재한 보안 기능인 노크 코드다. LG전자가 아이폰의 지문인식 등 생체 보안 기술에 맞서 내놓은 것으로 기존에 설정해놓은 패턴대로 화면 아무 곳이나 톡톡 두드리면 잠금을 풀 수 있다. 순서를 추측할 만한 흔적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데다,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화면을 열 수 있어 보안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노크 코드 기능 등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곳곳에 디지털 영상 장치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또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도 소개한다. 라이프밴드터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이프밴드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심박동 이어폰’,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등 다양한 주변 기기도 함께 전시한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페이스북용 갤럭시S4 나오나

    페이스북용 갤럭시S4 나오나

    ‘페이스북용 갤럭시S가 탄생할까.’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29)가 삼성전자 수뇌부와 처음 회동하면서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뒤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했다. 그는 전날 입국 때 입었던 검은색 후드 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왼손에 갤럭시S4를 쥐고 삼성전자를 찾았다. 저커버그는 1층 로비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삼성전자 측도 구체적인 일정부터 방문시간, 예방인사, 대화 및 회의 내용 등 모든 것을 비밀에 부쳤다. 면담을 마친 신종균 IM(IT·미디어)부문 사장도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만 답했다. 하지만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살펴보면 저커버그의 방한 목적 자체가 삼성전자와의 만남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저커버그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초사옥을 나설 때까지 삼성전자 측 최고위층 임원 7~8명과 7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면담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측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 사장,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측에선 댄 로즈 대외사업담당 부사장, 애덤 모세리 홈(Home) 담당 이사, 본 스미스 모바일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등 페이스북의 핵심 인물들과 동행했다. 저커버그는 삼성전자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가량 강의를 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삼성 관계자는 “저커버그가 그리는 페이스북의 미래와 인터넷 시장의 향후 트렌드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양 사가 모바일 분야의 협력방안에 관해 집중적인 논의를 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와 아티브 브랜드의 스마트폰·태블릿PC 분야와 타이젠 등 모바일 운영체제(OS)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페이스북은 모바일 분야의 신사업을 찾는 중이다. 특히 타이완의 HTC와 손잡고 야심차게 페이스북폰을 출시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회사인 삼성전자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삼성전자로서도 7억명이라는 최대 가입자를 둔 페이스북과 제휴한다면 누구보다 든든한 아군을 얻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이 페이스북 콘텐츠와 더 쉽게 연동할 수 있게 된다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상상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삼성전자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삼성전자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등으로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력사업인 TV와 휴대전화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나선다는 판단이다. TV의 경우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행사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에 참가해 110인치 울트라고화질(UHD) TV와 2013년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당시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TV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2012년 평판TV 5130만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5500만대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고, 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는 지역 특화 제품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13년형 스마트TV에는 ▲TV 최초 쿼드코어 프로세서 ▲S레코멘데이션(시청자에게 TV 프로그램 추천) ▲5가지 화면의 스마트 허브 ▲타임리스 디자인 등이 탑재돼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 모델인 ‘F8000 시리즈’에는 소비자가 가장 편안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얼티밋 린백’(Ultimate lean back) 인터페이스’도 적용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올해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선보여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타이젠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등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크기도 다양화해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