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이베이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지역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68
  •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 (영상)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 (영상)

    대만이 비밀리에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이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대만이 독자 개발한 슝펑-2E(HF-2E)와 관련한 수송·설치·발사 차량이 대만 남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슝펑-2E는 대만이 중국 본토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최소 600㎞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푸젠성과 광둥성 등 연안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대만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해당 미사일은 200~450kg 수준의 고폭탄 또는 자탄(Cluster bomb)을 탑재하며, 활주로나 레이더 기지 무력화에 특화된 무기로 알려졌다. 국방 전문기자인 로이 추는 더워존에 “대만의 비밀스러운 HF-2E 발사 차량이 동부 화롄 지역에서 타이둥의 화둥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사진 설명에는 이 차량이 대만 해군 소속 대함 미사일 여단 소속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컨테이너 발사대와 트레일러 적재함 등으로 보아 과거에 공개된 슝펑-2E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9월 대만 연합보는 북부 지역의 한 중대에서 정비 중인 슝펑-2E의 발사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실전 배치된 슝펑-2E 미사일 시스템의 모습이 노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비밀 발사 훈련 중에 촬영된 슝펑-2E 미사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더워존은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이 대만의 비밀 무기인 슝펑-2E의 움직임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무기는 적어도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개 노출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슝펑-2E의 전략적 의미슝펑-2E의 본격적인 배치와 움직임은 대만이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중국 본토의 군사 지휘부, 미사일 기지, 비행장 등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군이 대만 포위를 노린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만은 슝펑-2E를 배치함으로써 잠재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중국이 공격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등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은 호위함·구축함 등 전함과 전폭기·전투기·무인기(드론) 등 군용기들을 폭넓게 동원했고, 로켓포 등의 실사격 장면이나 드론이 대만 수도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101’을 촬영한 장면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군사 훈련을 두고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2027년, 중국이 대만 침공”…트럼프는 ‘글쎄’중국군의 이번 훈련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태평양 섬들에 군 비행장·기지를 건설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 △대만에 무기 공급 △자국 군사자산 재배치 등이 모두 대만을 둘러싼 잠재적 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2023년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빌 번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성공적인 대만 침공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는 정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대로라면 전쟁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간 해 왔다”며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갈등을 빚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는 “대만과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태평양 기지 공사는 대부분 초기 단계에 있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대만의 무기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 정보 당국은 당장 시진핑 주석이 침공 명령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 (영상) 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중국-대만 2027년 전쟁설’ 현실 될까? [밀리터리+]

    (영상) 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중국-대만 2027년 전쟁설’ 현실 될까? [밀리터리+]

    대만이 비밀리에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이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대만이 독자 개발한 슝펑-2E(HF-2E)와 관련한 수송·설치·발사 차량이 대만 남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슝펑-2E는 대만이 중국 본토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최소 600㎞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푸젠성과 광둥성 등 연안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대만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해당 미사일은 200~450kg 수준의 고폭탄 또는 자탄(Cluster bomb)을 탑재하며, 활주로나 레이더 기지 무력화에 특화된 무기로 알려졌다. 국방 전문기자인 로이 추는 더워존에 “대만의 비밀스러운 HF-2E 발사 차량이 동부 화롄 지역에서 타이둥의 화둥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사진 설명에는 이 차량이 대만 해군 소속 대함 미사일 여단 소속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컨테이너 발사대와 트레일러 적재함 등으로 보아 과거에 공개된 슝펑-2E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9월 대만 연합보는 북부 지역의 한 중대에서 정비 중인 슝펑-2E의 발사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실전 배치된 슝펑-2E 미사일 시스템의 모습이 노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비밀 발사 훈련 중에 촬영된 슝펑-2E 미사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더워존은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이 대만의 비밀 무기인 슝펑-2E의 움직임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무기는 적어도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개 노출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슝펑-2E의 전략적 의미슝펑-2E의 본격적인 배치와 움직임은 대만이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중국 본토의 군사 지휘부, 미사일 기지, 비행장 등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군이 대만 포위를 노린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만은 슝펑-2E를 배치함으로써 잠재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중국이 공격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등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은 호위함·구축함 등 전함과 전폭기·전투기·무인기(드론) 등 군용기들을 폭넓게 동원했고, 로켓포 등의 실사격 장면이나 드론이 대만 수도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101’을 촬영한 장면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군사 훈련을 두고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2027년, 중국이 대만 침공”…트럼프는 ‘글쎄’중국군의 이번 훈련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태평양 섬들에 군 비행장·기지를 건설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 △대만에 무기 공급 △자국 군사자산 재배치 등이 모두 대만을 둘러싼 잠재적 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2023년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빌 번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성공적인 대만 침공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는 정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대로라면 전쟁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간 해 왔다”며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갈등을 빚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는 “대만과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태평양 기지 공사는 대부분 초기 단계에 있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대만의 무기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 정보 당국은 당장 시진핑 주석이 침공 명령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 외국인관광객들 제주관광 살리고… 내국인들 연말연시 제주여행에 빠지고…

    외국인관광객들 제주관광 살리고… 내국인들 연말연시 제주여행에 빠지고…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이 연말 기준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4년 연속 13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1일 기준 올해 누적 관광객 수는 1384만 6960명(잠정)으로, 지난해 1376만 7350명보다 0.9% 증가했다. 4년 연속 1300만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제주 관광은 상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출발했으나 6월부터 흐름이 반전됐다. 2월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18.2%를 기록하다가 6월 1.0% 증가를 시작으로 7월 7.8%, 8월 2.2%, 9월 3.2%, 10월 11.8%, 11월 14.2% 등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12일 기준 누적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680명 많아지며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회복세의 중심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이 지난달 28일 300만 2475명을 돌파했다”며 “이날 하루에만 9만 8854명으로 2025년 최다 여객(10월 24일) 10만 69명에 이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년 인터뷰에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국민 여행지원금 ‘제주의 선물’ 지원, 여행주간 운영, 대도시 팝업을 통한 홍보,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제주와의 약속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친 게 주효했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026 더-제주 포 시즌스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크루즈 관광도 제주 관광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7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이 재개되면서 2023년 10만명이던 크루즈 관광객 수는 불과 2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5월과 10월에는 하루 1만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며 ‘하루 1만명 시대’를 열었다. 도는 준모항 운용, 국제크루즈포럼 개최, 해외 마케팅 강화,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 등 인프라 확충이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준모항 운영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 숙박·식음료·교통 등 지역 소비도 확대됐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새해 첫날을 맞아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새해 첫 입도 국내·외 관광객 대상 제주 방문 감사의 뜻을 전하는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1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새해 첫 입도한 국내선 이용객 윤경무(대구)씨와 국제선 이용객 양위칭(대만 타이베이)씨, 제주항을 통해 입도한 첫 관광객 박근형(진도)씨에게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말 인형 꽃다발과 함께 다양한 제주 특산품꾸러미와 탐나는전이 전달됐다. 관광협회 관계자는“지난해 제주 관광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정세 등으로 국내외 여행심리가 위축되어 어렵게 출발했으나 6월을 기점으로 월별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12월에는 누적 기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한 뒤 “새해에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도와 협력해 제주 관광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손만 뻗으면…” 중국군 드론, 대만 타이베이101 빌딩 촬영한 이유

    “손만 뻗으면…” 중국군 드론, 대만 타이베이101 빌딩 촬영한 이유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29일부터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인 가운데, 드론으로 촬영한 대만의 랜드마크가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대만 고층빌딩인 타이베이101 영상이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짧은 길이의 이 영상에는 중국군의 전투기와 해군 함정 그리고 대만의 풍경과 더불어 타이베이101의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글에는 ‘당신은 내 배의 창문 바로 아래 있고, 뱃머리 바로 앞에 있다. 손을 뻗으면 르웨탄(日月潭)의 물을 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적혀있다. 타이베이101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높이 508m의 초고층 건물로 현재 대만 최고층 빌딩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르웨탄은 대만 최대 규모 담수호로 현지의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곧 중국군이 마음만 먹으면 코앞에 있는 대만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영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이 영상이 29일 촬영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는 스이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앞서 중국군은 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인 ‘정의사명(正義使命)-2025’를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재개된 고강도 무력시위다. 작전 구역은 대만해협을 포함해 대만 북부, 서남부, 동남부, 동부 등 총 5~7개 해역 및 공역에서 진행돼 대만을 완전히 에워싸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군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이 총동원되었으며, 구축함, 호위함, 전투기, 폭격기, 드론 등을 투입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승인한 이후에 벌어져 대만과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 17일 대만에 111억540만달러(약 15조 92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 “손만 뻗으면…” 중국군 드론, 대만 타이베이101 빌딩 촬영한 이유 [핫이슈]

    “손만 뻗으면…” 중국군 드론, 대만 타이베이101 빌딩 촬영한 이유 [핫이슈]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29일부터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인 가운데, 드론으로 촬영한 대만의 랜드마크가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대만 고층빌딩인 타이베이101 영상이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짧은 길이의 이 영상에는 중국군의 전투기와 해군 함정 그리고 대만의 풍경과 더불어 타이베이101의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글에는 ‘당신은 내 배의 창문 바로 아래 있고, 뱃머리 바로 앞에 있다. 손을 뻗으면 르웨탄(日月潭)의 물을 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적혀있다. 타이베이101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높이 508m의 초고층 건물로 현재 대만 최고층 빌딩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르웨탄은 대만 최대 규모 담수호로 현지의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곧 중국군이 마음만 먹으면 코앞에 있는 대만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영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이 영상이 29일 촬영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는 스이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앞서 중국군은 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인 ‘정의사명(正義使命)-2025’를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재개된 고강도 무력시위다. 작전 구역은 대만해협을 포함해 대만 북부, 서남부, 동남부, 동부 등 총 5~7개 해역 및 공역에서 진행돼 대만을 완전히 에워싸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군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이 총동원되었으며, 구축함, 호위함, 전투기, 폭격기, 드론 등을 투입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승인한 이후에 벌어져 대만과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 17일 대만에 111억540만달러(약 15조 92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 중국군 “무인기로 대만 랜드마크 촬영” 위협

    중국군 “무인기로 대만 랜드마크 촬영” 위협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한 것에 반발해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선 중국군이 훈련 첫날인 지난 29일 중국군 무인기(드론)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격납고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공개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중국군이 해당 드론으로 촬영했다며 공개한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 모습. 타이베이101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높이 508m의 초고층 건물로 현재 대만 최고층 빌딩이다. 중국은 훈련 이틀째인 30일에는 48초짜리 ‘실사격 훈련 현장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투기와 군함이 목표를 조준해 타격하는 모습과 로켓포가 발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중국군호 웨이보 캡처
  • 지하철서 승객들 일제히 ‘혼비백산’ 대피…‘흉기 난동’ 트라우마 빠진 대만(영상)

    지하철서 승객들 일제히 ‘혼비백산’ 대피…‘흉기 난동’ 트라우마 빠진 대만(영상)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 남성의 이상 행동에 놀란 승객들이 혼란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현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타이베이 베이먼역 부근을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승객들이 깜짝 놀라 다른 객차로 도망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우산으로 유리창을 두드리면서 시작됐다. 남성의 수상한 행동에 주변 승객들이 자리를 피했고, 이 모습을 본 다른 승객들도 영문도 모른 채 함께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들이 옆 칸 승객들까지 밀치며 달아나자 공포심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소지품을 놓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하철 문이 열리자 승객들은 다급히 내려 곧바로 역사를 빠져나갔다. 영상을 찍은 누리꾼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는데 다들 도망치길래 나도 도망쳤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누리꾼은 “많은 사람들이 짐도 챙기지 못한 채 열차에서 내려 도망쳤다”면서 “이제 모두가 공포에 떨며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예전 같았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도망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승객들이 도망쳤던 객차 안에 신발과 휴대전화, 가방, 물병 등 승객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승객 중 크게 다친 이는 없었으나 70대 여성 1명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T투데이는 문제의 남성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가족에게 인계돼 귀가했다. 앞서 지난 19일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장원(27·사망)이 연막탄을 투척한 뒤 인파 속으로 달려들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이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8명이 다쳤다. 장원은 백화점 건물 안에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6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흉기 난동 다음날에는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3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3년 7월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이어 8월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공공장소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오인 사고도 여러 건 발생한 것이다. 2023년 8월 6일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아이돌 콘서트를 관람 후 귀가하던 팬이 가수의 SNS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질렀는데, 이를 흉기 난동으로 오인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체감 영상 10도 한파’ 45명 병원行, 3명 심정지…‘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체감 영상 10도 한파’ 45명 병원行, 3명 심정지…‘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도 한파가 찾아와 급성 심근경색 등을 겪은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체 인구가 121만명인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체감온도가 영상 1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32시간 동안 45명이 병원에 응급 후송됐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부 장화현에서는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32시간 동안 심근경색 및 기타 질환으로 총 45명이 병원에 호송돼 치료받았다. 이 중 3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최고령은 88세 여성이었으며, 대부분 늦은 밤에서 새벽 사이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까지 대만 전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타이베이와 신베이 등 수도권은 이날 체감온도가 12도까지 떨어졌으며, 장화현은 체감온도가 10~15도에 머물렀다. 특히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 전국 곳곳에서 돌풍이 일어나는 등, 찬 공기가 높은 습도 및 강한 바람과 맞물려 강력한 한파를 일으켰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며, 고산 지대를 제외하면 눈을 보기도 힘들다. 기상서에 따르면 수도 타이베이의 1월 평균 기온은 16.4도다. 그러나 겨울철 습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은 뜻밖의 추위와 마주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일러와 같은 난방 시설은 물론 실내 난방기구도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탓에 대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겨울철 실내는 한국보다 훨씬 춥다”고 입을 모은다. 대만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속출한다. 2018년 1월에는 5일간 이어진 한파에 134명이 숨졌고, 2022년 1월에는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진 이틀 동안 126명이 숨졌다. 대만 위생복리부 국민건강서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외출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알코올 섭취 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한 가슴의 통증 또는 답답함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심혈관질환을 의심하고, 말을 더듬거리거나 얼굴이 일그러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들 흉기난동 대신 사과한 부모…무릎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아들 흉기난동 대신 사과한 부모…무릎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장원(27)의 부모가 공개 석상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장원의 부모는 23일 타이베이의 법의학 검사·부검 센터 앞에서 취재진 앞에 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나란히 무릎을 꿇어 앉은 뒤 여러 차례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이 장면은 현지 방송사 카메라에 생중계됐다. 다만 두 사람은 장원이 부모가 건넨 돈으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샀을 가능성,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의사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은 지난 19일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통로와 인근 쇼핑가 일대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 공격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시민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장원은 범행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포위되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수사 결과 장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올해 1월 타이베이역 인근 아파트를 임차한 뒤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그의 아이패드에서는 ‘무차별 살인’ 관련 검색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원이 공범 없이 단독으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 “HIV 보균자의 혈액이…” ‘10여명 사상’ 대만 칼부림에 보건당국 비상

    “HIV 보균자의 혈액이…” ‘10여명 사상’ 대만 칼부림에 보건당국 비상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피해자 중 한명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보균자인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2일 EBC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질병통제서는 지난 20일 흉기난동 사건의 부상자인 A씨가 HIV 보균자라면서 HIV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서는 A씨가 다친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며 당시 현장에서 몸의 상처나 눈 등에 피가 묻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방역당국의 핫라인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HIV 감염 예방을 위한 투약 등 후속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뤄이쥔 질병서장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상처나 점막 등에 A씨의 혈액이 튀어 HIV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예방적 투약을 통해 감염 위험을 0으로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질병서는 HIV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72시간이 ‘골든타임’이라면서 이 기간 내에 예방적 투약을 통해 감염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의 이같은 발표 뒤 이틀 동안 당국의 핫라인에 총 21통의 상담 전화가 걸려 왔으며, 이 중 10명 미만의 사례가 정식 접수돼 예방적 투약이 이뤄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질병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이 혼란스러웠던 탓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람이 병원을 찾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우려가 된다면 반드시 72시간 골든타임 이내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HIV에 걸리면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다. HIV는 보균자의 혈액을 수혈해 감염되는 것을 비롯해 의료인이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 성적인 접촉, 정맥 마약 등을 통해 감염된다.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서 HIV 감염자가 부상을 입어 연쇄 감염 우려가 제기된 사례는 2006년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바 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5월 열린 베를린 중앙역 준공식 행사장에 수십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16세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36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이 HIV 보균자였던 탓에 보건당국은 다른 피해자들이 HIV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보건당국이 부상자들을 추적한 결과 추가 감염 사례는 없었다.
  • ‘무차별 흉기 난동 참사’ 대만 충격…모방 범죄 예고 잇따라

    ‘무차별 흉기 난동 참사’ 대만 충격…모방 범죄 예고 잇따라

    강력 범죄가 드문 대만 도심 한복판에서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19일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나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 경정서(경찰청)는 지하철역인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범인으로 밝혀진 장원(27)은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 출구 인근에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을 터뜨리며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가 중산역과 복합쇼핑몰에서 2명을 살해했으며 경찰의 추격을 받다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당국은 수사 결과 테러 사건 가능성은 배제된 철저한 계획범죄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특별한 직업이 없던 장원은 가족들과 2년 넘게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인들은 그가 어릴 때부터 총기에 관심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다. 장원은 2022년 군에 자원입대했다가 음주 문제로 퇴출당한 뒤 의무 병역 기간을 채우지 않아 지난 7월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장원이 2014년 타이베이 지하철 객차에서 무차별 공격으로 4명을 살해하고 24명을 다치게 한 ‘정제 사건’ 관련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도 파악했다. 이번 사건이 11년전 범죄를 모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범인은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2년 뒤 집행됐다. 대만 사회는 범인이 세 시간 동안 도심을 활보하면서 살인,방화 등을 벌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군 복무 기간이 4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나 유명 배우 왕다루가 병역 기피로 체포되는 등 젊은 층의 병역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군 미필자가 대형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아울러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며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방화‧연막탄‧칼부림… 대만 도심 ‘공포의 3시간’

    강력 범죄가 드문 대만 도심 한복판에서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19일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나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 경정서(경찰청)는 지하철역인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범인으로 밝혀진 장원(27)은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 출구 인근에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을 터뜨리며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가 중산역과 복합쇼핑몰에서 2명을 살해했으며 경찰의 추격을 받다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당국은 수사 결과 테러 사건 가능성은 배제된 철저한 계획범죄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특별한 직업이 없던 장원은 가족들과 2년 넘게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인들은 그가 어릴 때부터 총기에 관심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다. 장원은 2022년 군에 자원입대했다가 음주 문제로 퇴출당한 뒤 의무 병역 기간을 채우지 않아 지난 7월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장원이 2014년 타이베이 지하철 객차에서 무차별 공격으로 4명을 살해하고 24명을 다치게 한 ‘정제 사건’ 관련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도 파악했다. 이번 사건이 11년전 범죄를 모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 15명 사상 ‘연막탄 칼부림’ 살인계획서 발견…게임중독? 외로운늑대?

    15명 사상 ‘연막탄 칼부림’ 살인계획서 발견…게임중독? 외로운늑대?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연막탄과 흉기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르고 투신해 사망한 20대 남성의 ‘살인계획서’가 발견됐다. 약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전답사와 변장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대만 TVBS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 경찰 특별수사팀은 전날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3명을 살해하고 11명을 다치게 한 뒤 투신 사망한 장원(27)의 컴퓨터와 태블릿PC, 클라우드 데이터에서 이른바 ‘살인계획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압수한 문서 내용과 실제 범행 현장이 일치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범행 직전 곳곳서 방화…테러 과정서 수시로 옷 갈아입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용의자는 올해 중순부터 테러를 계획했으며, 범행 3일 전부터 사건 현장 근처 호텔에 투숙하며 사전답사까지 했다. 범행 당일인 19일에는 곳곳을 돌며 불을 지른 뒤 타이베이역과 중산역에서 흉기를 휘둘렀는데, 그 사이 5차례나 옷을 갈아입으며 추적을 피했다. 용의자는 오후 3시 40분~4시 사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린센북로와 창안동로 등 2곳을 돌며 불을 질러 오토바이 2대와 차량 3대를 태웠다. 이후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대만 따릉이’ 유바이크로 갈아탄 용의자는 베이지색 겉옷을 벗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오후 4시 37분에는 검은색 옷차림으로 중정구 소재 거주지로 가 다시 불을 질렀다. 그리곤 검은색 반팔과 반바지 위에 회색 우비를 뒤집어쓴 채 타이베이 중심가로 이동했다. 오후 5시 23분 타이베이역 M7번 출구에 도착한 용의자는 우비를 벗고 방독면을 쓴 뒤, 지하도에 연막탄과 화염병 투척하고 첫 번째 살인을 감행했다. 이때 50대 남성이 심폐기능 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첫 번째 범행 후 용의자는 지하도를 건너 중산역 인근 호텔 객실로 이동, 다시 베이지색 겉옷을 챙겼다. 용의자는 17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호텔에서 연막탄과 조끼, 무릎 보호대도 추가로 챙겨 중산역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중산역 밖 도로에서 연막탄을 마구 던진 용의자는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인근 에슬라이트 서점형 백화점으로 난입해 1층과 4층 등에서 쇼핑객을 무차별 공격했다. 오후 6시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는 흉기와 방탄조끼를 버려둔 채 백화점 5층에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고향인 타오위안 본가와 거주지, 범행 직전까지 투숙했던 호텔에서 컴퓨터, 태블릿PC, 칼과 기름통, 연막탄 등의 증거물도 압수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의 부모 참고인 조사…“2년간 연락 두절”고교 동창 “내성적이고 조용” 외로운 늑대 가능성 숨진 용의자는 지난해 예비군 훈련 불참 후 올해 7월 11일 병역법(병역 방해)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고향이 타오위안인 용의자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예비군 소집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나 2022년 음주운전으로 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의 부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최근 2년간 아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부모는 “아들 근황을 전혀 몰랐다”라며 “아들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의자의 형제 역시 “교류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경찰이 용의자의 휴대전화 기록을 확인한 결과, 올해 9월 이후 통화 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의 고교 동창은 그를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친구”로 기억하고 있었다. 용의자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타이베이 북부 양메이 지역의 용핑직업고등학교 식품음료학과에 재학했다. 동창 궈모씨는 이날 ET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친한 친구는 단 한 명뿐이었고, 학업 성적도 뛰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과 후에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은 드물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기꺼이 도와주는 착한 친구였다”라며 “그 친구가 살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외로운 늑대’ 테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가 어렸을 때부터 총기와 무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부모의 진술을 바탕으로 게임 중독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연막탄 투척하고 ‘무차별 칼부림’ 15명 사상…연말 대만 한복판 아수라장

    연막탄 투척하고 ‘무차별 칼부림’ 15명 사상…연말 대만 한복판 아수라장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연막탄과 흉기를 이용한 무차별 공격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대만 TVBS방송과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타이베이 중앙역 M7·M8 출구 인근에서 검은 옷에 방독면을 쓴 남성이 연막탄과 화염 잇따라 투척한 후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때 50대 남성이 심폐기능 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첫 번째 범행 후 용의자는 지하도를 이용해 중산역 인근 호텔 객실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고 흉기를 챙겨 나왔다. 방독면을 벗고 대신 손목과 종아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중산역 밖으로 나온 용의자는 또다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신호 대기 중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인근 에슬라이트 서점형 백화점으로 난입해 1층과 4층 등에서 쇼핑객을 무차별 공격했다. 오후 6시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는 흉기와 방탄조끼를 버려둔 채 백화점 6층에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이다. 장완안 타이베이시 시장은 “용의자를 제지하려던 남성 1명도 불행히 사망했다”라면서 “지하철 운영회사 등 관련 기관이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행 직전 수차례 방화…화염병 위력 시험 추정거주지·호텔방서 기름통과 연막탄 추가로 발견 TVBS는 용의자가 범행 직전 타이베이 시내 4곳에서 여러 차례 방화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3시 46분쯤 린센의 한 주차장에서 불을 지른 용의자는 3분 후 또 다른 주차장에서 화염병을 던져 오토바이 1대를 전소시켰다. 오후 4시쯤 창안으로 이동한 용의자는 승용차 1대와 트럭 1대, 오토바이 2대에 불을 질렀다. 용의자는 이후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아파트로 가 마지막으로 불을 질렀다. 매체는 용의자가 실제 범행 전 화염병 위력을 시험하기 위해 이 같은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했다. 사건 후 경찰은 용의자가 올해 1월부터 거주한 타이베이 중정구의 임대주택과, 지난 17일부터 범행 직전까지 머문 호텔, 본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계획적 범행을 뒷받침하는 휘발성 물질을 발견했다. 용의자가 범행 거점으로 삼은 중산역 인근 호텔방에서는 25개의 연막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20대 용의자, 병역법 위반 혐의 수배 상태용의자 부모 참고인 조사…“2년간 연락 두절” 숨진 용의자는 장원(27)이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지난해 예비군 훈련 불참 후 올해 7월 11일 병역법(병역 방해)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고향이 타오위안인 용의자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예비군 소집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나 2022년 음주운전으로 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 부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최근 2년간 아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부모는 “아들 근황을 전혀 몰랐다”라며 “아들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의자의 형제 역시 “교류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용의자의 집에서 수거한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고 있다. “임무 완수하겠다, 다음은 가오슝” 협박글 추가 한편 사건 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용의자와 아는 사이라고 밝힌 익명의 사람은 “미완의 임무를 완성하겠다”라며 “다음은 가오슝역이다. 12월 25일 더 큰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 대만에서는 앞서 2014년 5월 21일 지하철 반난선 룽산사역과 장쯔추이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열차 내에서 23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용의자는 2016년 5월 10일 총살형에 처해졌다. 이후 정확히 10년 뒤인 지난해 5월 21일 타이중 지하철 시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20세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징역 9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흉기 난동을 벌여 행인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20대 용의자가 타이베이 중앙역 등지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20분경으로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차량 통행이 잦은도로에 연막탄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어 남성은 혼잡한 지하 쇼핑가와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이동해 연막탄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막아선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그는 인근 중산역으로 도주해 호텔에 들러 무기를 챙긴 후 여러 시민을 공격하다 경찰에 포위되자 결국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연막탄을 의도적으로 투척하고, 긴 흉기를 휘둘러 대중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장원이라는 이름의 27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병역기피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의자가 왜 이 같은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용의자의 동기를 파악하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현지 지하철역과 기차역, 공항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 [포착]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포착]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흉기 난동을 벌여 행인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20대 용의자가 타이베이 중앙역 등지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20분경으로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차량 통행이 잦은도로에 연막탄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어 남성은 혼잡한 지하 쇼핑가와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이동해 연막탄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막아선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그는 인근 중산역으로 도주해 호텔에 들러 무기를 챙긴 후 여러 시민을 공격하다 경찰에 포위되자 결국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연막탄을 의도적으로 투척하고, 긴 흉기를 휘둘러 대중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장원이라는 이름의 27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병역기피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의자가 왜 이 같은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용의자의 동기를 파악하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현지 지하철역과 기차역, 공항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 “72세 맞아?” 비키니 입은 할머니 ‘깜짝’…“손주들도 놀라” 비결은

    “72세 맞아?” 비키니 입은 할머니 ‘깜짝’…“손주들도 놀라” 비결은

    대만에서 72세 할머니가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탄탄한 근육을 선보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그는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대만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협회(CTBBF) 주관 ‘2025 총통배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대만 출신 여성 린 수이쯔(72)가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대회는 올해부터 ‘70세 이상’ 부문을 신설했다. 린은 이 부문에서 초대 우승자가 됐다. 린은 무대에 올라 탄탄한 체격과 선명한 근육 라인,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심사위원과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72세라고? 최소 20년은 젊어 보인다”, “땀이야말로 최고의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에게는 ‘무적의 철인 할머니’ 또는 ‘보디빌딩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환자들 본보기 되기 위해 시작…매년 순위 높여 간호사이자 당뇨병 전문 관리사로 수십 년간 환자들을 돌봐온 린은 환자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환자들을 위해 운동, 식단, 약물 치료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지만, 방법이 아무리 간단해도 환자들은 항상 시간이 없다거나 할 수 없다는 등의 온갖 핑계를 댄다”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이에 자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결심했다. 린은 노인들에게 권장되는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69세의 나이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는 현지 건강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단순히 거대한 근육을 만드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후 건강과 근육의 선명도를 강조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린은 노력 끝에 2023년 전국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타이베이 시장배 보디빌딩 대회인 TBFA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다. 린은 “환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장 좋은 점은 건강 교육에 대한 환자들의 참여도가 크게 향상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린의 변화는 가족들, 특히 5명의 손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한번은 손주와 함께 있는데, 제 몸을 보더니 ‘무적의 원더우먼!’이라고 외치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남편도 그의 여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비결은 운동과 영양섭취…“늦은 때란 없다” 린이 탄탄한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단순하지만 철저하다. 우선 규칙적인 운동이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1시간 30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한다.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가공되지 않은 전체 식품 위주로 섭취한다. 또 요가, 사교댄스,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취미를 즐기며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덕분에 탄탄한 몸매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도 넘치게 됐다. 린은 많은 환자가 “할 일도 없는데 오래 살아서 뭐 하느냐”라고 한탄할 때마다 인생의 후반전은 여전히 길고 잠재력이 가득하다고 다독인다. 의지만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하기에 결코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혁명 뒤에 오는 슬픔… 홍콩 작가 찬와이 “하루하루 솔직하게 살아”

    혁명 뒤에 오는 슬픔… 홍콩 작가 찬와이 “하루하루 솔직하게 살아”

    “현실에서 투쟁 벌이고 있는 ‘동생’이들을 위한 따뜻한 누나 됐으면” “반환 이후 홍콩의 모습이 어떤지는 구글에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하지만 거기에 담긴 사람들의 감정은 알 수 없죠. 문학이 남기고자 하는 것은 감정입니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온기, 이것은 오직 소설만이 전할 수 있습니다.” 혁명을 치른 뒤에 찾아오는 감정이란 어떤 것일까. 희열일까, 도취일까. 어떤 혁명은 지극한 슬픔을 남기기도 한다.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접 선거제를 쟁취하기 위해 일어난 ‘우산혁명’이 그랬다. 시위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간 홍콩 시민들에게 찾아온 것은 자유가 아니었다. 홍콩 출신으로 현재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소설가 찬와이(65)가 쓴 장편 ‘동생’(민음사)은 그 아픔의 단면을 그린다. 지난 5월 국내 출간 이후 한국을 처음 찾은 찬와이는 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산혁명을 비롯해 2019년 민주화운동 등 홍콩에 자유를 쟁취하고자 했던 움직임이 있었다는 걸 한국의 독자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현실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모든 ‘동생’에게 따뜻한 누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예전 우산혁명에 참여했던 젊은이들이 일부 의석을 확보하면서 희망이 생기기도 했죠. 그런데 이들은 머지않아 자격을 잃었어요. 중국에 충성한다는 선서를 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예전과 같지 않다고 느껴 좌절했어요. 일상은 엉망이 됐고, 다들 무언가를 기다리는데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는지 우리조차 알지 못했죠.” 우산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찬와이는 2018년 대만으로 이주한 뒤 현재는 국립 타이베이 예술대학교 영화제작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홍콩에서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한 적 있다. 영화 ‘프로젝트A’(1983), ‘첨밀밀’(1996)의 각본 기획에도 참여했다. 그는 “홍콩 예술가 중에 행복한 사람은 없다”며 “혁명 이후 우리를 지배한 감정은 무력감”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인터뷰 도중 감정이 격해진 찬와이는 눈물을 머금더니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는다.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그래, 탄커러, 내 동생. 하루하루가 다 관건이라면 그냥 솔직하게 살아.” 내일이 오늘과 같을 거란 믿음은 삿된 희망일 수 있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일은 또 무너질 수도 있죠. 혁명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황이 이렇습니다. 저는 그저 홍콩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홍콩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