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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타이완 문화체육교류 활성화”

    지난 92년 단교이후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의 최고위급 인사인 마잉지우(馬英九)타이베이(台北)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교류를 중심으로한 활발한 관계개선 의사를 밝혔다. “학생·예술인 교환 등 단절됐던 교류프로그램을 재개,관계개선의 기초를 쌓아나가겠다.타이베이 당대미술관의 작품전부의 한국 전시도 긍정 검토중이다”.한국과 타이완 관계를 문화·체육및 일반 시민들의 교류를 중심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태도다. 타이베이시 국장급 5명과 시의원 등 40여명의 ‘메머드 일행’을 대동하고 방한한 것도 관계 개선노력을 보여준다.이날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의 만남에선 “서울시가 아시아태평양문화교류의 중심역할을 맡아달라”면서 타이완이 중심이돼 추진중인 ‘아태문화중심회의’의 활성화에 한국 역할을요청했다. 8일 입국,10일 출국하는 마 시장은 “서울시의 쓰레기처리및 IT산업 현황,대중교통운영방식,서울시와 자치구의 관계등에 대해 살펴보았다”고 말했다.직접 PC방및 인터넷 카페여러 곳을 방문했고 강남구청에서부터시청역까지 전철을 갈아타고 다니기도 했다. 타이완 차기 대권후보 ‘0순위’로 꼽히는 그는 3년후 대권도전에 대해선 “내년 타이베이 시장선거에 재선을 도전할것이며 3년후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피해갔다.이번 방문은 당초 서울시 초청으로 추진되다 임창열(林昌烈)경기도 지사의 초청으로 ‘개인자격의 귀빈’으로 방한했다.방한기간동안 9일 이천서 개막된 세계도자기엑스포 등에 참가하고 현홍주(玄鴻柱)전 주미대사,박춘호(朴椿浩) 고대 석좌교수씨등 학계·관계 인사들을 만났다. 이석우기자 swlee@
  • 타이완 태풍 강타…213명 사망·실종

    [타이베이 AFP AP 연합] 태풍 도라지가 29일 밤 타이완 동남부 및 중부지역을 강타해 61명이 숨지고 152명이 실종되는 등 50년 이래 최악의 태풍피해가 발생했다고 타이완 소방본부(NFA)가 30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또 인명피해와 함께 수백여 채의 가옥과 수천여 에이커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각이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잇따르면서 재산피해 규모도 수억 타이완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동부지역의 화롄(花蓮)현과 중부지역은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도라지가 관통하는 과정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화롄현에서 24명,지난 99년 대지진의 발생한 중부지역 난터우(南投)현에서 홍수로 13명이 희생되는 등 이 지역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자이(嘉義)현과 창화(彰化)현에서도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실종자 수가 150명을넘어 희생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태풍 도라지 타이완 강타

    타이완을 강타한 제 8호 태풍 ‘도라지호’가 30일 북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증기가 공급되고 장마전선이 활성화되고 있어 국내에도 오는 8월1일∼2일 사이에 전국적으로많은 비가 예상된다. 앞서 29일 타이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34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되는 등 최악의 태풍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수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어졌고 국제선도 결항됐다.타이완의 실리콘밸리인 신주(新竹) 첨단산업 단지도 태풍의 행로에 놓여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타이베이 AP 연합
  • 타이완 동성간 결혼 합법화 추진

    [타이베이 AFP 연합] 타이완(臺灣)은 동성애자들에 대해결혼과 유사한 법적 결합과 입양을 허용할 것이라고 타이완 관리들이 26일 밝혔다. 법무부의 차이 마오성 주임비서는 새 인권법안이 현재 행정원에 제출됐으며 이 법이 입법원에서 통과되면 성적 취향을 근거로 한 차별금지가 처음으로 법을 통해 보장된다고말했다. 차이 주임비서는 “동성애자들이 법적 보호장치 없이 차별이나 인권유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차별금지 원칙이 통과되면 기존 법률들은 새 조항에 맞춰 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새 인권법 초안은 “정부는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한다”“남성과 여성 동성애자도 법적으로 가정을 꾸밀 수 있고 아이를 입양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현 입양법률에 따르면 동성애자는 부모로서 인정을 받지못하고 있다.타이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처벌이 금지돼 있는 등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크게 완화돼 법률 개정이 심각한 반대에 부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타이완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동성간 결혼을 허용해도 이것이 이성간 부부와 완전히 동등해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中 남동부해안 태풍 강타

    태풍 '제비'가 지난 23일 중국 남동부 해안지방을 강타하면서 1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관영 중국신문사(CNS)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푸젠성의 푸저우시에서만 71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닝더에서도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닝더 지역에서만 6,000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으며 전체 재산피해 규모는 30억위안(억6,000만달러)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이징·타이베이 AFP DPA 연합
  • 中 “타이완과 올림픽 공동개최 가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타이완(臺灣)과 2008년 올림픽을 공동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베이징(北京)청년보가 15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타이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중국 국무원 국가체육총국총국장이자 중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위앤웨이민(袁偉民)은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1개 중국의 전제조건 아래 타이완과 올림픽을 공동개최할 가능성을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앤 총국장은 “베이징 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양안의올림픽위원회가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1개 중국’의 전제 아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비준을 거쳐,타이완이개별 종목 경기들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올림픽위원회는 타이베이(臺北) 올림픽위원회가 오는 6월 개별 종목 협회 책임자들을 베이징으로파견해 올림픽 유치 추진 상황을 시찰하도록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타이완측은 이를 접수했다. 한국도 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남북한 공동개최를 제의하면서 개별 종목 경기들을 북한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제시한 바 있다. 위앤 총국장은 “타이베이올림픽위원회 황다저우(黃大洲) 위원장도 올림픽 개최는 양안 체육계의 수년간에 걸친 소망이며,양안의 공동노력을 통해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행동이 성공되기를 바란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 “중국·아프리카 대체시장 잡아라”

    ‘틈새 수출시장을 공략하라’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출전선에 냉기류가 돌자 중국중동 아프리카 등 대체 틈새시장을 겨냥한 민·관의 수출증진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통상교섭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2일 모로코,알제리,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4개국에 아프리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김영수(金榮洙)중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효성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케드콤 등 중소기업 40여개 관계자들로 구성됐다.사절단은다음달 초까지 현지 관련업체들과의 개별 면담,기업인 회의,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기업들과의 교역 및 신규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자원·수산·관광·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가능성을 타진할계획이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재계 인사들로 된 통상사절단이 중국에 간다.장 장관은 25일주룽지 중국총리를 만나 양국간 우호적인 통상협력 관계를재확인하고,교역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오는 27∼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갖는다.오영교(吳盈敎)사장 취임후 처음 열리는 이번 지역 전략회의에서는 베이징 홍콩 타이베이 등 중국지역 9개 무역관 관계자들이 모여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삼성물산도 27일 상하이에서 정우택(鄭遇澤) 상사부문 사장 주재로 중국지역 전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며,다음 달 중순에는 배종렬(裵鍾烈) 대표이사 사장이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관계 및 재계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한국무역협회김재철(金在哲) 회장도 5월 중 중국을 방문,서부지역 진출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내수위축으로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대체시장으로 평가되는 중동유럽연합 중국 등지에서의 통상사절단 활동이 수출확대에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파렴치한 역사왜곡’ 동남아國도 분노

    [하노이·타이베이·베이징 외신종합] 일본의 역사교과서왜곡에 대한 비난이 한국과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권으로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5일 “2차대전 중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한행위에 대해 일본은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침묵을 지키며 서울과 베이징의 반응만 보도해온 베트남의 관행에 비추면 이례적이다.판투이탱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일본은 아시아의 평화정착과 안정을 위해 주변국가들과협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타이완 정부도 이날 “역사가 왜곡돼서는 안된다”며 도쿄주재 대표부를 통해 일본 정부에 항의했다.대표부는 “상호 신뢰를 잃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처리하고 문제가 된 내용을 재수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아나미 고레시케(阿南惟茂) 베이징 주재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이 엄연한 역사를 왜곡하고 군국주의자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려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일본 우익단체들이 편찬하고 일본 정부가 승인했다”며 “일본 침략전쟁의 희생자가 된 아시아 전체에 심각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수차례에 걸친 아시아 국민들의 정당한항의를 무시한 일본 정부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르는내용의 역사교과서를 승인했다”며 “수정이 가해졌지만 황당하고 반동적인 기조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비난했다. 교육부도 성명에서 “중국 교육계에 광범위한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언론들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한국과 중국이 일본과 외교적 갈등을 빚고있으며, 특히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할 뜻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두 나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북한은 “시대착오적인 일본의 행위에 대해 일본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中의 ‘一國兩制’ 통일…타이완인 지지 급증

    중국의 ‘1국가 2체제(一國兩制)’방식의 통일 제의를지지하는 타이완의 인구가 최근 급증했다고 타이완의 연합만보(聯合晩報)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타이완의 통일정책을 주관하는 총통 직속 기관인 대륙위원회(大陸委員會)의 차이잉원(蔡英文) 주임위원의 발표를 인용,최근의 국민 통일의식 조사에서 중국의 통일제의를 지지하는 인구 수가 작년 15% 수준으로 과거보다무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식 일국양제 통일 제의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지지율은 상당기간 3% 수준을 넘지 못했으나 이러한 지지율의 급증은 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민주진보당(民進黨)이 작년에 국민당의 51년 집권을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실현한 사실에 비추어 뜻밖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비판가들은 민진당이 국내정책에 실패해 경제가 위축되고 실업률이 기록적으로 증가하는데 그 책임이 있다고지적했다. 타이베이 AFP 연합
  • 달라이 라마 오늘 타이완 방문

    중국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31일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 9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방문중 타이완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어서 중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측 대표들과 이번 방문 기획자들은 타이완 불교도들이 티베트 불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종교적,헌신적 노력이 부족해 그의 타이완 방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는 그러나 이번 방문 기간에 중국측의 비난대상이 되고 있는 정치 지도자들과도 회담할 계획이어서주목된다. 달라이 라마는 우선 다음달 1일 뤼슈롄(呂秀蓮) 타이완부총통과 회담한 뒤 5일에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만날 계획이다.리덩후이(李燈輝) 전 총통 등 야당 지도자들과의 회동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뤼 부총통은 지난해 중국과 타이완의 평화적 공존을주장해 중국의 최대 적으로 간주되고 있다. 타이베이 AFP 연합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8.끝)對타이완 정책

    중국이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최대 ‘아킬레스건’은 타이완(臺灣)이다.미국 등이 중국을 견제하는 대표적인 수단중의 하나도 타이완 카드다. 양안(兩岸) 관계가마찰을 빚으면 미국이 개입해 금방 중·미 관계가 악화된다. 궈셴강(郭憲綱) 중국 국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중 ·미관계의 근저에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망(NMD)구축문제 못지않게 타이완 문제도 깊이 내재돼 있다”고 지적한다.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15일.많은 중국인들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55년간의 분단을 뛰어넘어 선뜻 손을 맞잡은 장면을 보고 한없이 부러워했다.정상회담을 취재하던 중국·타이완 기자들도 양안 통일을 위해 배울 점이 무엇인가를 집중 취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양안관계에도 지난해 한때 해빙의 조짐이 보였다.지난해취임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총통이 양안간의 적극적인교류를 모색하고 나서면서 비록 부분적이고 민간차원이기는 하지만 52년만에 양안간의 직항 길이 뚫렸다. 타이완의 부분적인 양안교류인 ‘소삼통(通航·通商·通郵)’제안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여 1월 2일 중국 대륙방문단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직항 뱃길을 이용해 49년 이후처음으로 중국 푸젠(福建)성의 샤먼(厦門)에 들어갔다. 2월6일에는 타이완 고향방문단을 태운 중국 여객선이 타이완 진먼다오(金門島)에 답방했다.연초 중국 정부의 ‘입’인 신화통신 기자 2명이 타이베이(臺北)에 상주하면서 취재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해빙 조짐은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다.강경노선의 부시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타이완에 대해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을 천명하면서부터다.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민진당의 타이완도 기회를 놓칠세라 미국에 첨단무기도입을 요청했고 양안관계는 급랭했다.지금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첨단 무기판매 여부가 양안간의 최대 현안으로떠올랐다. 미국의 대(對)타이완 무기제공은 타이완의 충분한 자위능력을 보장한 79년 ‘타이완 관계법’에 따른 것으로 해마다 4월 미·타이완간의 협상으로 결정된다.타이완은 올해전역미사일방어(TMD)의 기지역할을 하는 이지스급 구축함4척과 키드급 구축함 4척 을 구입희망 리스트에 올렸다.타이완이 그동안 도입을 요청했지만 빌 클린턴 전 미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거부해온 첨단무기들이다.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한 미사일 배치를 대폭 증강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의회내에서 이지스급 구축함의 매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타이완이 이지스급 구축함을 보유할 경우 타이완은 미국의 TMD 체제에 편입된다는 이유 때문이다.중국 외교부의 사쭈캉(沙祖康) 군비통제사장(국장)은 “이지스급 구축함이 판매되면 타이완은 군사정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서 미국과타이완간 군사동맹관계가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중국은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도 보냈다.중국은 첸지천(錢其琛) 부총리를 지난 18∼24일 워싱턴에 급파,부시 행정부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중지협상을 벌이며 “양호한 중·미관계는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된다”고 강조했다. 양안관계가 불안하면 그 여파는 곧바로 중·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한반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때문에 우리 역시 양안관계의 추이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것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英 구제역 전국 확산…비상체제 돌입

    영국은 구제역(口蹄疫)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경마를 취소하고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영국 농무부는 26∼27일 이틀동안 데번·윌트셔·노섬벌랜드·해리퍼드셔·노스햄턴셔주 등 5개주 6곳의 농장과 도축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돼 구제역 감염지가 13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또 3군데의 가축시장에서 지금까지 모두 2만5,000여마리의 동물이 구제역에 감염된 소·양·돼지들과 접촉한것으로 드러났으며,10만마리 이상 동물을 도축해야할 것으로추산했다. 잇따른 구제역 발생으로 영국경마위원회(BHB)는 26일 뉴캐슬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마대회를 취소했다.리치먼드공원을포함,런던시내 3개 왕립공원도 사슴의 구제역 감염을 우려해이날 자정부터 문을 닫았다. 특히 유럽대륙에 양을 수출하는 영국 데번주의 한 농장에서구제역이 확인되고 이 지역 양이 유럽대륙으로 수출된 것이확인되자 주변국들도 대대적인 예방조치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영국과 거래하는 농장의 양·소·돼지 등 3,000여마리를 도축했다.벨기에는 영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가축수송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독일은 영국에서 수입된 가축이 있는 농장을 격리했으며,프랑스도 지난 한 달간영국에서 수입된 4만7,000여마리 동물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에 따라 오는 3월9일까지 영국산 가축과육류에 대해 금수조치를 내릴 것이며,금수기간을 연장할 지여부는 다음주 초 추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완 농업부도 지난해 10월 구제역으로 돼지 5마리가 죽은데 이어 최근 타이베이 가축시장에 나온 돼지 3마리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런던 타이베이 외신종합
  • [1950년대 지구촌 신익희선생 여행기](4)

    *동아시아 거쳐 귀국길에.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한 것은 7월27일 이른 아침이었다. 국회의장 푸떠촌 파차맥,국무총리 피볼송 그람,외무대신 나라디힙,경제대신 와댁한 등을 만나서 한국 전쟁에 출병한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한국 전선에서 부상한 군인들을 수용한 육군 병원을 방문해 위로했는데 태국 군인들이 한국말로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나라는 300만명이나 되는 화교가 모든 상권을 장악해 태국 국민과 마찰을 빚을 염려가 있다.태국 정부도 중국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방콕시내에 근대식 상점촌을 건축하고이곳에는 태국민 외에는 입주를 불허하고 있으나 그들의 경영 능력으로 보아 중국인을 따르지 못할 것이다. 시내 도처가 중국인 촌으로 형성돼 한자간판을 붙인 것이마치 광동(廣東)이나 상해(上海) 시가를 지나는 듯하였다. 나는 이곳 화교의 유력자인 소송금(蕭松琴)을 찾았다.이미작고한 그의 부친 소불성(蕭佛成)은 일찍부터 이 나라 화교의 영수(領袖)이며,중국 혁명의 국부인 손일선(孫逸仙·손문)의 동지였다.손문은 중국 혁명을 지도하면서 동남아시아를여행할 때 자주 이 집에 와서 숙박했다.나는 일찍이 손문과소불성의 입김이 밴 곳을 오래 거닐면서 감개무량함을 느꼈다. 밤새 비행하여 8월2일 호주의 거항인 시드니에 도착했다.지난달 31일까지 머물렀던 싱가포르는 매우 더웠으나 이곳에 오니 외투를 입지 않으면 외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추웠다. 8월4일 수도 캔버라에서 외무대신 캐시씨,차관 푸린솔씨를만나서 한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를 표했다.특히 푸린솔씨는유엔의 주한 호주대표로서 많은 공헌을 한 분이다.한국 전선에서 희생된 무명 용사의 묘지도 찾았다.전쟁기념관에는 2차대전때 획득한 전리품이 있었는데 시드니 근해까지 들어왔다가 포획된 일본 잠수함 한척도 있었다. 8월6일 수상 비행기로 8시간 비행한 끝에 뉴질랜드(新西蘭)의 수도 웰링턴에 도착했다.뉴질랜드의 정부 각료와 야당 당수 등과 오찬을 했다.환영사와 답사가 오간 뒤 애국가를 불렀다.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많이 사는 로타르와에 갔다가 온천에 들렀다.원주민들이 원시적으로 만들어 놓은 온천이라자유롭게 즐기기에 좋았다.계란을 온천물에 쪄서 먹었다.필리핀(比律賓)에 도착한 것은 8월14일이었다.오랫동안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다.과연 차기 대통령 선거를 별사고 없이 잘 치를 수 있을지 민주주의의 시험대로서 세계인이 주시하는 곳이다. 마닐라항에는 우뚝 솟은 검은 군함의 돛대가 보이니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죄악적 잔해를 보는 듯했다. 8월18일 타이베이(臺北)로 날아왔다.장개석(蔣介石)씨와는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청년 장교라는 말을 듣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백발이 성성해 ‘백두옹(白頭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인생은 수레바퀴와 같다는 탄식을금할 수 없다.5억의 국민이 자유를 잃고 붉은 제국주의에 신음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내심이 한시도 편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한·중 관계를 ‘동생사공감고(同生死共甘苦)’라고하였다.이 말은 결코 외교상 어투나 구두선(口頭禪)으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그의 충심에서 우러 나오는 말일 것이다. 8월23일 일본에 도착해 도쿄에 있는 거류민단과 동포들이경영하는 공장을 시찰했다.특히 이번 동포 위문길에서 장래세계 무대에 등장해 마음껏 발휘할 우리 민족의 천부적 재산이요,원천인 강인한 생활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커다란 위안이 되었다.40여년전 내가 일본에 유학하여 와세다(早稻田)대학에서 공부할 때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기고 가슴에 깊은 한을 품었다.오사카에 가니 한복을 입은 우리 동포들이 엿판을 메고 전전유리(轉輾流離)해 가난함이 배어 나오는 듯했다.신록이 푸르던 5월18일 본국을 떠나서 가을이완연한 9월19일에야 서울 여의도비행장에 내리니 만 4개월동안 5대주 26개 우방국을 친선방문,불욕민명(不辱民命·백성의 명령을 욕되게 하지 않았다)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정리 안동환기자 sunstory@
  • 타이완 원전건설 재개 합의

    [타이베이 AP 연합]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의 중도폐기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여온 타이완 정부와 야당이 13일 원전 건설을 재개키로 하는 데 합의,석달간 끌어온 정쟁을 마감했다. 이번 합의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야당측의 요구에 승복,지난해 총통선거 유세 때 공약으로 내건 제4원전 건설의백지화안을 철회하는 단안을 내림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앞서 정부측과 야당은 원전 건설재개쪽으로 가닥을 잡고 막바지 의견절충을 벌였으며 정부측의 합의문안을 야당측이 검토,약간의 수정을 거쳐 합의했다. 야당인 국민당 소속의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은 “경제의신속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 中신화통신 대만특파원 52년만에 첫 상주 활동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관영매체인 신화통신 특파원2명이 1949년 중국과 타이완 분단 후 52년만에 처음으로 8일타이완에 도착해 상주특파원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기자들이 타이완에 상주하며 특파원 활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신화통신 ‘홍콩·타이완부’의 판리칭(范麗靑·여) 부주임과 같은 부 소속 8년차 기자인 천빈화(陳斌華)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을 출발,홍콩을 경유해 타이완에도착했다. 신화통신 특파원들은 타이완 정부의 규정에 따라 1개월 상주 후 같은 사의 다른 기자들로 바뀌며 타이베이 이외 지역으로 취재를 갈 때는 이동에 따른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조선진9단 명예회복‘첫걸음’

    한국이 낳은 일본 바둑의 젊은 영웅,조선진(趙善津·30) 9단이 지난해 참담하게 추락한 일본내 한국출신 기사들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울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 9단은 지난 12일과 13일 타이완의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5기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타이완 출신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흑을잡고 291수만에 1집반 승을 거뒀다.기성전은 일본 7대기전 가운데 랭킹 1위의 기전이다. 조 9단은 지난해 타이완 출신의 왕밍완(王銘琬) 9단에게 랭킹 3위본인방을 빼앗겼다. 조치훈(趙治薰) 9단 역시 왕리청9단에게 기성위를 내준데 이어 랭킹2위의 명인전 타이틀마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게빼앗겨 한국세는 류시훈 7단의 천원위 하나뿐이다. 이번에 첫승을 올린 조선진 9단이 남은 대국에서도 선전,기성위를차지할 경우 일본의 7대기전 타이틀은 한 기사가 하나씩 나눠갖는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된다. 다음 대국은 오는 24일과 25일 일본 도야마(富山)현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 로댕갤러리 아시아·유럽 설치작가전

    세계는 바야흐로 신유목사회다.전세계적으로 이주가 이뤄지고 인터넷문화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날,정주민적 사고보다는 유목민적 사고가 한층 빛을 발한다.신유목주의사회에서 정주는 과연 가능한 것인가.삼성미술관이 기획한 아시아 유럽 현대작가전 ‘나의 집은 너의 집,너의 집은 나의 집’(2001년 1월 28일까지)은 이같은 의문으로부터출발한다.전시장인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 들어서면 생활터전으로서의 집의 개념 또한 변화의 한 복판에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기획과 구성 등에서 그동안의 전시와 구분된다.프랑스의 제롬 상스(2000 타이베이 비엔날레 공동큐레이터)와 중국의 후 한루(2000 상하이 비엔날레 공동큐레이터),한국의 안소연 삼성미술관책임큐레이터가 공동기획자로 나섰다.전시의 초점은 아시아와 유럽의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맞춰졌다. 전시는 중심과 주변,서구중심주의와 민족주의,산업과 예술,현재와 미래 등 모든 경계를 가로지른다.초청받은 팀은 모두 10팀.이들은 전시주제인 ‘집’을단순히 장소적 의미로 해석하지 않는다.가정과 국가 나아가 고유문화와 자아정체성을 상징하는 넓은 의미로 본다.이렇게 확장된 ‘집’을 통해 고립된 개인의 파편화된 삶이 아닌 상호소통하는 열린 삶을 제시한다. 먼저 전시장 구성을 맡은 프랑스의 신세대 건축가그룹 페리페릭은로댕갤러리를 하나의 집으로 꾸몄다.입구에서 출구까지 반사재질의칸막이로 막아 방과 복도를 낸 것이다.관람객들은 칸막이에 비친 자신의 번쩍이는 모습을 보며 작품 속에 스스로 녹아든다.태국의 스라시 코솔웡은 소비주의에 물든 가정을 일종의 ‘상품교환장소’로 설정했다.작품은 ‘럭키 서울 2000’.냉장고나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과 태국에서 가져온 특산품을 전시하는 한편 이를 경품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작가로 선정된 서도호는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서울로 옮겨 왔다.본래의 장소에서이탈한 집은 국경을 넘나드는 작가의 유동적인 삶을 반영한다.이밖에 네덜란드 작가그룹 B.a.d의 ‘오아시즘(Oasism)’,프랑스작가 자비에 물랭과 일본작가 이즈미 고하마의 ‘홈웨어’,일본작가 쓰요시 오자와의 ‘캡슐호텔과 천막’등 기발한 설치작품들이 나와 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와 유럽의 설치작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하지만 전시작 중에는 뚜렷한 작가정신을 읽어내기 힘든 것들이 적지 않다.일회성 아이디어에 의존한 듯한 일부 작품들은 실험성으로 포장된 ‘관념의 폭력’이란 느낌을 줘 쓴웃음을 짓게 한다. 이 전시는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등 아시아 도시들을 순회한 뒤 최종목적지인 프랑스로 향하게 된다.전시행위 자체를 하나의 유목생활로 간주,대륙횡단 여행길에 오르는 것이다.(02)750-7838김종면기자 jmkim@
  • 中공산당·타이완 국민당 교류 합의

    [홍콩 연합]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와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 부주석이 23일 역사적인 국공(國共) 고위급회담에서 양당 교류에 합의해 조만간 양안(兩岸) 교착상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타이완 문제를 담당하는 첸 부총리는 베이징의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우 부주석이 이끄는 타이완 대표단을 30분간 접견,내년 중 국민당과 공산당의 고위급 싱크탱크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키로 하는등 양당간 학술교류를 하자는 우 부주석의 건의를 수용했다고 홍콩경제일간 신보(信報)가 24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양안협상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리칭핑(李慶平) 타이완 중광(中廣) 사장은 이날 신보와의 회견에서 ‘고위급 싱크탱크’에 대해 “국민당 정부에서 부·차장(장·차관)급 이상을 역임했던당정 관료들”이라고 밝히고 이는 중요한 정당 교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 부주석은 내년 춘제(春節,음력설) 때 공산당 대표단을 타이베이로 먼저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첸 부총리는 양당간 학술교류에 찬성했다.
  • 다시 손잡는 이웃 타이완을 가다/ (하)우먼파워

    [타이베이 강충식기자] “여성 총통이 나올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타이완 사람들은 타이완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여성의 힘’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그만큼 능력있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타이완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주는 것은 아니다.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리기위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타이완 여성들은 공정한 경쟁을 거쳐지위를 높힌다.오히려 외무고시에서는 여성 합격자 수가 너무 많아법으로 합격생 수를 제한할 정도다. 현 타이완 장관급 고위공무원 30명중 26.7%인 8명이 여성이다.또 선출직인 입법위원(국회의원) 223명 가운데 17.9%인 40명도 여성위원이다. 순수하게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과반수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지난해 고등고시(행정고시) 합격생 1,446명중 여성은 752명으로 52%에 달했다.1996년 이후 4년 연속 고등고시에서는여성이 과반수 이상의 차지했다. 중하위직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남성의2배를 넘어선다.지난해 보통고시 합격생 1,179명중 793명이 여성으로 남성 합격생 386명의 2배 이상이었다.이같은 현상은 1980년부터 20년이상 지속되고 있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생이 너무 많다 보니 여성 합격률을 10%로 제한하고 있다.여성 외교관은 회교도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에서활동이 제약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이처럼 타이완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데는 성 역할에 대한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우리처럼 여성은 ‘여성답게’라는 명목으로 차별의식을 교육하지도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학자들은 타이완 개척 때부터 남녀 누구나 일을 해야 했던 역사적인 배경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설명하기도 한다. 질 높은 교육만이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다는 논리로 공교육비를대폭 낮춘데도 원인이 있다.때문에 유교적 사상이 지배하고 있는 타이완에서도 아들만 대학을 보내지는 않는다.능력만 있으면 아들·딸모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타이완 사람들은 남녀가 갖는 물리적 힘의 차이도 인정한다. 예를 들어 골프선수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골프를 칠 때는 남성이티샷을 해서 골프공이 떨어질 정도의 거리에서 여성이 티샷을 하는방식으로 골프를 즐기는 층이 늘고 있다.이런 풍토가 여성의 적극적활동을 보장하게 된다.이같은 이유 외에도 여성의 진출을 대폭 늘린기폭제가 있었다.계엄령 치하이던 1979년 12월9일의 ‘메이리다오(美麗島)사건’이 그것.메이리다오 사건으로 반체제 인사들의 상당수가투옥되자 이듬해인 80년 반체제 인사들의 부인들이 입법위원 선거에무소속으로 출마,10여명이 당선됐다. 이때부터 여성의 사회·정치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입법위원으로 활동중인 저우칭위(周淸玉)와 쉬룽수(許榮淑) 위원은 80년 이후 지금까지 입법위원에 내리 7번당선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타이완에서의 여성운동은 사회 참여를 보장해달라는 방식보다는 여성의 복지·육아 등에서의 진정한 기회균등을요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황쥔타이(黃俊泰) 행정원 비서는 “타이완인은 여성이 갖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사장시키는 것은 곧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타이완은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ngsik@. *타이완 우먼파워 5인방. [타이베이 강충식기자] 타이완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여성으로는 단연 최초의 여성 부총통 뤼슈렌(呂秀蓮·56)을 꼽을 수 있다. 그녀는 30년 동안 타이완 민주화 운동과 여권운동에 앞장서온 인물로 1979년 타이완 남부 가오슝(高雄)시에서 발생한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에 연루돼 5년여 동안 옥고를 치르다 85년 병 보석으로석방되기도 했던 맹렬여성이다.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뤼 부총통은 타이완 독립과 관련,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해 중국은 물론 타이완 내부에서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현재도 공공연히 양국론을 언급해 중국의 미움을 사고 있다. 뤼 부총통 다음으로 높은 서열은 장포아(張博雅·58) 내정부장(內政部長·우리의 내무부 장관).가오슝 의대 출신인 그녀는 어머니 쉬스셴(許世賢)씨가 8년 동안 역임했던 자이(嘉義)시장직을물려받아 83년,87년,97년 3번 당선되기도 했다.시장직 외에도 입법위원,보건연구소장을 거친 엘리트로 지금은 타이완의 안살림을 맡고 있다.교통부장에 오른 예쥐란(葉菊蘭·51)은 79년부터 89년까지 광고회사 사장을지냈을 만큼 사업수완이 뛰어난 여성 지도자.푸젠(福建) 가톨릭대를졸업한 그녀는 92년부터 정치인으로 변신,입법위원을 거쳐 지금은 타이완의 교통과 통신사업을 떠맡고 있다. 대륙위원회 주임에 전격 발탁된 차이잉원(蔡英文·44) 정치대학 교수는 중국문제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타이완대 학사,미국 코넬대 석사,영국 런던대 법학박사 출신인 차이 주임은 리덩후이(李登輝) 정권에서도 국가안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리 총통에게 양안정책을 자문해온 인물. 그녀는 행정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과 내정부 지적재산권 위원회 위원 등에서 활동한 전력을 살려 현 정권에서도 타이완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푸메이(張富美·62) 교무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은 2,100만명에 달하는 타이완 해외교포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 추락 싱가포르機 사고원인 “폐쇄활주로 사용탓”

    [타이베이 AP DPA 연합] 지난 10월31일 대만의 타이베이 중정(中正) 국제공항에서 이륙도중 추락한 싱가포르항공(SIA) 소속 보잉 747은기장이 폐쇄된 활주로를 사용하는 실수를 범해 추락했다고 대만 조사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조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SIA 소속 보잉 747은 사고 당시 실수로 폐쇄된 활주로로 들어가 이륙을 위한 활주를 하던중 건설용 크레인과부딪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기 안전조사위원회의 중카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기장은관제탑으로부터 정확한 지시를 받았으나 다른 활주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중 위원장은 “기장은 크레인과 첫 충돌 당시 ‘무언가 있다’라고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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