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이밍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은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고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39
  • [수요 에세이] 홍보가 기가 막혀/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신문방송학 박사

    [수요 에세이] 홍보가 기가 막혀/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신문방송학 박사

    가수 육각수의 노래 ‘흥보가 기가 막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해지는 겨울 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 몸 하나 둘 곳 어데요~ 아~~ 이젠 난 어디로 가나”…(중략)…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이제 나는 어디로 가나. 갈 곳 없는 나를 떠밀면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의 처지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온 국민을 참담하고 허탈하게 만든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리에 연루된 자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만신창이가 된 이 나라를 반듯하게 다시 세우고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법적 응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분야별로 문제점을 철저히 파헤치고 교훈을 얻어 국정을 일신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순실 게이트는 정부가 누누이 강조해 온 홍보와 소통이라는 차원에서도 큰 아쉬움과 개선해야 할 점을 보여 주었다. 국가 홍보는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국가 홍보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과 정부는 존재 의의가 없다. 아무런 일을 할 수 없다. 대통령으로 하여금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작금의 국민적 요구가 이를 잘 보여 준다. 국가 위기 관리 측면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사전 대처 미흡을 가장 먼저 꼽지 않을 수 없다. 2014년 소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문고리 3인방 논란 등 사전에 위기 징후가 수없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를 무시하거나 간과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다. 더더욱 기가 찬 일은 사태 발생 후 대통령과 청와대의 조치가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누그러뜨리기는커녕 증폭시키는 악수를 두어 왔다는 점이다. 위기 관리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조직이 반드시 지켜야 할 대표적인 원칙으로 꼽는 것들이 하나같이 지켜지지 않았다. 첫째, 신속(Quick)하지 못했다. 둘째, 일관성(Consistent)이 없었다. 셋째, 개방적(Open)이지 않았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대통령과 청와대는 시종 타이밍이 맞지 않는 늑장 대처를 했다. 요즘과 같은 인터넷, SNS 시대에는 위기 발생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대처를 해야 한다. 청와대 측은 사태 발생 초기에 부인만 하고 적절한 대응 메시지를 내보내지 못했다. 언론의 계속되는 고발 보도와 각종 루머가 난무하자 뒤따라 해명하기 급급했다. 위기 관리 국면을 전혀 리드해 나가지 못했다. 위기 시 일관성이 강조되는 것은 ‘한목소리’를 내야 그나마 수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한목소리를 내는 데도 실패했다. 비서실장과 수석, 관계 비서관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콩가루 집안처럼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악화일로를 걷는 동안 청와대의 신뢰할 만한 ‘입’이 누구인지 찾아볼 수 없었다. 청와대 측은 위기 앞에서 개방적이지 않았다. 개방적이라는 것은 솔직해야 함을 말한다. 모든 정보를 100% 공개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미디어와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실을 공개했어야 했다. 청와대가 입장 표명을 하면 언론이 바로 반박하고 부인하는 상황은 국민 불신을 가중시켰다. 대통령의 두 차례 사과 역시 국민적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위기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위기 대처를 위한 시스템과 매뉴얼을 강조하지만, 조직 최고 책임자가 여론을 읽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이 없으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음을 최순실 사태는 생생히 보여 준다. 결국 위기 관리의 성패는 리더가 좌우한다.
  • “옳은 일 해도 반영웅적인 ‘잭 리처’ 매력적이죠”

    “옳은 일 해도 반영웅적인 ‘잭 리처’ 매력적이죠”

    “저는 불러 줄 때까지 트레일러에서 기다리기만 하는 스타가 아니에요. 늘 현장에 가장 일찍 도착하고 가장 늦게 떠나는 배우입니다. 저는 영화를 정말 사랑합니다. 제가 만드는 영화에 뜨거운 열정과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죠.” 톰 크루즈(54)가 7일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찾았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액션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리 차일드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잭 리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미국 육군 헌병대 예비역 소령인 잭 리처는 미 전역을 방랑하다가 맞닥뜨리는 사건을 타고난 직감과 수사 기법으로 해결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후임으로 헌병 수사대를 맡은 장교가 누명을 쓰자 사건에 뛰어든다. 크루즈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장면도 있다.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최고의 시리즈가 있음에도 또 다른 액션 프랜차이즈를 꾸리는 이유에 대해 그는 ‘잭 리처’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와 액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잭 리처에는 미션 임파서블과는 다른 캐릭터와 서스펜스가 있어요. 잭 리처는 옳은 일을 하긴 하지만 자기 세계에서 혼자 살아가는 반영웅적인 인물이에요. 어찌 보면 극단적인 캐릭터인데, 부성애의 독특한 설정도 잭 리처라서 구현할 수 있었지요. 내년 여름 개봉할 ‘머미’도 찍었는데, 완전히 다른 시리즈가 될 거예요.” 액션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크루즈는 액션 영화를 위해 철저하게 몸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차 유리창을 부수며 주먹을 휘두르는 액션을 이번에 처음 해 봤다는 그는 액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면서 사전에 반복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부터 일찌감치 제작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크루즈는 “(영화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진화의 한 단계”라며 “최대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모든 측면에서 최대의 지원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잭 리처’가 좋은 사례라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이 여덟 번째.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최근 22년간 월드 투어 때 한국을 빼놓지 않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나와 환대한 수많은 팬에게 감격했다는 그는 “새벽부터 얼마나 고생했을지 상상이 간다”며 “한국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나라인데, 올 때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라스트 사무라이’(2003) 이후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에드워드 즈윅(64) 감독도 함께 한국을 찾았다. ‘가을의 전설’(1994) 등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크루즈는 “관객들을 이야기와 캐릭터에 빠져들게 하는 능력이 있는 훌륭한 분이라 늘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공동 작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즈윅 감독은 “관객들은 톰이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배우로서의 능력을 넘어 그가 갖고 있는 영화에 대한 철학과 영화를 만드는 능력이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크루즈를 치켜세웠다. 또 한국 영화와 한국 감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언젠가 한국에서도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기자회견에 이어 온라인 인터뷰 생방송 출연 및 TV토크쇼 녹화, 롯데월드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까지 화끈한 팬 서비스를 이어 간 뒤 이날 밤 늦게 일본으로 출국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남경필, 박근혜 정부 개각에 “진짜 위기 시작” 우려

    남경필, 박근혜 정부 개각에 “진짜 위기 시작” 우려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개각에 대해 “진짜 위기가 시작됐다” 라면서 우려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은 인사를 할 타이밍이 아니다. 대통령의 진솔한 고백과 책임인정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위기극복은 국민 신뢰의 회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거국적 위기극복을 위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이번 개각을 비판했다. 그는 “협치의 바탕 위에 총리를 비롯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야당과는 물론이고 여당과의 소통도 없는 일방적 인사발표는 위기극복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한동근, 뇌순남 매력 폭발 “볼살 녹이는 달걀주사 50방 맞았다”

    해피투게더 한동근, 뇌순남 매력 폭발 “볼살 녹이는 달걀주사 50방 맞았다”

    ‘역주행 신화’ 한동근이 ‘해피투게더3’에서 순도 100%의 뇌순남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27일 방송은 ‘너의 목소리만 듣고 싶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명품 성대의 소유자 김경호-이세준-휘성-한동근이 출연해 비디오와 오디오를 모두 만족시키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가수 한동근은 무대 위에서 선보였던 묵직한 아우라를 내려놓고, 어리바리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정제되지 않은 한동근의 순수한 입담은 예능을 위해 재 가공된 어떤 에피소드들보다 강렬했다. 이날 한동근은 ‘너의 목소리만 듣고 싶어’라는 특집 제목에 반기를 드는 김경호-이세준-휘성과는 달리, 주제에 만족감을 드러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동근은 “저는 제가 못생긴 걸 TV를 통해서 보고 있다”며 셀프 디스를 감행한 데 이어 “달걀 주사라고, 나와있는 볼살들을 녹여주는 주사를 얼굴에 한 50방 맞았다”며 깨알 같은 시술 고백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한동근은 3년 전 발표한 노래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역주행 신화’에 대해 소감을 밝혔는데 “(음원 차트 1위 후) 소속사 대표님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그 동안은 엄두가 잘 안 났다. 이래봬도 나이가 스물 넷”이라며 믿기지 않는 신상 고백을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 뒤, 무려 2만 5천원짜리 한우 육회 비빔밥 먹었다”고 말했고, 눈까지 반짝이며 기뻐하는 순박한 모습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시술고백, 나이 고백도 모자라 한동근은 정산 내역에 건강상태까지 공개하는 솔직함을 보였다. 한동근은 “음원 차트 역주행 후 수익이 얼마나 발생했냐”는 질문에 “마지막 정산 기록은 아직도 마이너스 5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뇌전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기절하기 시작한지는 3-4년 됐다”는 이야기까지도 털어놔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한동근은 무공해 입담뿐만 아니라 순수한 가창력(?)까지 뽐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동근은 휘성의 모창을 선보일 타이밍에도, 엄현경에게 보컬 레슨을 하는 가운데도 꿋꿋이 본인의 가창력을 뽐내는 ‘마이웨이’를 선보였고, 한동근의 맥락 없는 노래 퍼레이드에 MC들의 원성이 쏟아져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나아가 한동근은 새로운 코너 ‘제목학원 : 백문이불여일짤’에서도 ‘프로불통러’에 등극하며 ‘뇌순매력’에 꽃을 피웠다. 한동근은 모든 출연진들이 정답을 맞춘 상황에서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것은 기본, 정답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결정적인 힌트들을 넘겨줘도 동문서답을 하는 엉뚱한 면모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심지어 그는 정답이 밝혀지자 아쉬워하기는커녕 출제자인 기안84를 향해 “기발하십니다”라며 해맑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순간까지 뇌순남의 면모를 잃지 않아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장님’보다 ‘현실남’

    ‘실장님’보다 ‘현실남’

    ‘이제 각 잡는 ‘실장님’은 가라.’ 삶이 고단해도 밝고 씩씩한 캔디와 외모와 스펙은 완벽하지만 성격은 까칠한 재벌 2세가 서로 엇갈리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공식이었다. 하지만 요즘 안방극장에서는 아낌없이 망가지는 현실형 남자 주인공들이 뜨고 있다. 물론 여성 캐릭터도 더이상 모른 척, 순진한 척만은 하지 않는다. 과거 드라마에서 실장님, 재벌 2세 등 백마 탄 왕자님 같은 남자 캐릭터들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망가지고 때론 찌질하더라도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에피소드도 풍부해지고 배우들의 다채로운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BS 수목 드라마 ‘질투의 화신’ 속 이화신(조정석)은 자신을 짝사랑했던 표나리(공효진)의 마음을 돌리느라 여념이 없다. 3년 전에는 쳐다도 보지 않던 표나리가 절친한 친구 고정원(고경표)과 사귀자 뒤늦게 질투에 불이 붙은 화신은 갈팡질팡하는 나리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극 초반 유방암 조직 검사를 하는 장면에서 리얼한 코믹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는 혼자 거울을 보고 노래와 춤을 추는가 하면 나리를 차지하기 위해 정원과 싸우는 장면에선 길바닥에서 속옷 차림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라는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는 ‘납득이 안 가, 납득이’라는 영화 속 대사를 읊기도 한다. 때론 말장난 같고 지지부진하게 느껴지는 스토리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찌질하고 현실적인 남성을 코믹하게 표현하는 그의 연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본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종영을 앞둔 tvN 월화 드라마 ‘혼술남녀’에 스타 강사 진정석 역으로 출연 중인 하석진의 코믹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시도 때도 없이 ‘고퀄리티’를 따지며 자존심을 세우던 그가 스펙이 낮다며 거들떠보지 않던 박하나(박하선)와 사랑에 빠진 뒤 보이는 찌질하지만 귀여운 행동은 웃음을 자아낸다. 자신은 혼밥, 혼술에 이어 혼춤까지 춘다며 클럽에 간 박하선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가 하면 첫 데이트에 회사 등산이 잡힌 그녀를 따라 산에 오르기도 한다. tvN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의 작가가 집필한 작품인 만큼 어느 정도로 코미디를 잘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과거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다소 어둡고 각 잡힌 실장님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이번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시청률 30%를 넘기며 순항 중인 KBS 주말 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양복점 재단사 배삼도 역으로 출연 중인 차인표의 반전 코믹 연기는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무게 잡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는 이 작품에서 현실 밀착형 생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극중 차인표는 썰렁하고 주책 맞은 농담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전 드라마에서 화제를 모았던 ‘분노의 양치질’을 패러디해 웃음을 안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내 복선녀(라미란)에게 구박을 받지만 티격태격하는 현실적인 생활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작 드라마에서도 코믹한 현실형 남자 주인공들이 대세다. 24일 첫 방송을 한 KBS 월화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남자 주인공 고난길(김영광)은 홍나리(수애)의 고향집에 살며 만두 가게를 운영하는 인물로 나리의 연하 새아빠 역으로 둔갑해 좌충우돌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에 식상함을 느끼고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 방송 작가는 “팍팍한 살림살이에 지친 시청자들이 돈과 능력만 강조한 재벌 2세보다는 솔직하고 위트 있고 때론 찌질한 현실형 남성 캐릭터에 대리 만족을 하게 된 것”이라며 “평소 슈트 입고 멋있는 척만 하던 배우들의 망가지는 반전 연기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연출한 KBS 김정민 PD는 “코미디 연기는 리액션이 중요하고 조금만 타이밍이 늦어도 썰렁해지는 등 상당한 내공과 연기력이 필요하다”면서 “로맨틱 코미디는 소소한 에피소드 위주이기 때문에 대본도 중요하지만 배우의 몫이 상당히 큰 편”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플레이오프 3차전] LG 라인업 ‘뛰는 야구’로 승부…NC 김준완 중견수 출전

    [플레이오프 3차전] LG 라인업 ‘뛰는 야구’로 승부…NC 김준완 중견수 출전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 기동력을 앞세워 ‘배수진’을 친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LG는 이날 문선재(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정상호(포수)-김용의(1루수)로 타순을 짰다. 리드오프와 7번 타순이 바뀌었다. LG는 앞서 1~2차전에서 톱타자로 나섰으나 7타석 6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용의를 9번으로 내렸다. 대신 문선재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맡겼다. 문선재와 김용의는 뛰는 야구에 능한 야수들이다. 7번 자리를 나눠서 책임졌던 정성훈과 양석환과 대신 손주인을 그 자리에 넣은 것도 3차전의 변화다. 양상문 LG 감독은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 ‘뛰는 야구’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격이 안 되는 상황에서 다른 루트를 찾아볼 생각”이라며 ‘뛰는 야구’를 추구하기 위한 라인업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LG는 적지인 마산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3안타, 2차전 4안타 등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7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LG는 ‘지면 끝’인 이날 3차전에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 ‘뛰는 야구’를 시도해 성공하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지만, 만약 실패로 돌아갈 경우 자충수가 될 위험도 적지 않다. 양 감독 역시 “NC 투수들은 10개 구단 중에서 퀵모션이 가장 좋다”면서도 “타격이 안 되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뛰는 것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며 모험을 걸어서라도 3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NC도 변화된 라인업으로 3차전을 맞는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이종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김준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차전에서 빠졌던 이종욱이 테이블 세터진에 복귀했고, 김성욱 대신 김준완이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김)성욱이가 (LG 선발) 류제국 공에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김)준완이가 선구안이 좋다”며 김준완을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의혹 덮기용’ 개헌?…靑 “추석 때 이미 지시”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의혹 덮기용’ 개헌?…靑 “추석 때 이미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임기내 개헌 완수”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야당을 중심으로 최순실 및 미르·K스포츠재단 등 의혹을 덮으려는 ‘국면전환용’ 카드라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오래전부터 개헌 제안을 준비해왔다는 입장이다. 2012년 11월 대선공약으로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시한 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블랙홀론’을 제기하며 개헌논의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내부적으론 올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 개헌 추진을 공표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개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6월 임명된 김재원 정무수석은 추석 연휴(9월14∼18일) 전에 개헌추진 종합 보고를 했고, 박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쯤에 개헌 준비를 지시했다. 김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왔고 하루아침에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어떤 분들은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추진을 공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의 ‘개헌 준비’ 지시 이후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난 18일 개헌 제안을 포함한 예산안 시정연설 최종 원고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교롭게도 이즈음 새누리당발(發) 개헌론도 부상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건부 개헌론을 제시한 데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감 후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하자 김 수석은 지난 10일 “지금은 개헌 이슈를 제기할 때가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그날 사실 제가 시정연설문에 포함될 개헌 부분 원고를 작성하고 있었다”며 “정 원내대표가 좀 앞서 나가기에 이러다가는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싶어 기자의 취재에 말씀드리고 정 원내대표에게는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앞두고 ‘입단속’을 한 셈이다. 청와대 역시 이런 분위기였다.극비리에 개헌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일부 참모들은 박 대통령 연설을 통해 개헌 제안 사실을 알았다. 한 참모는 “연설문 초안에는 해당 내용은 없었고, 개헌을 얘기하실지 몰랐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보안을 유지한 것은 마지막까지 개헌 제안의 타이밍과 형식을 놓고 고심했기 때문이다. 야당이 ‘최순실 게이트’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개헌카드를 꺼내들면 “국면전환용 의혹덮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시기적으로 국가 어젠다인 개헌을 더 미룰 수 없고, 국회 시정연설이 가장 적합한 형식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개헌을 위해선 국회 차원의 논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여야 의원을 상대로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최근 일정상으로 보면 박 대통령은 2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순실 의혹’에 ‘엄정처벌’ 입장을 밝혔고, 21일 국감에서 청와대가 재차 의혹 해명에 나선 뒤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을 제안하는 수순을 밟았다. 김 수석은 ‘의혹덮기’ 개헌카드라는 비판에 “하루아침에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국가적 큰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현안에 묻힐 수 없고, 현안이 있다고 해서 국가장래를 결정할 일을 미룰 수도 없다”며 “개헌을 주장한다 해서 지금 검찰 수사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그루 임신 소식에 ‘최시원 닮은꼴’ 남편 외모 재조명 ‘2세도 훈훈?’

    한그루 임신 소식에 ‘최시원 닮은꼴’ 남편 외모 재조명 ‘2세도 훈훈?’

    배우 한그루가 임신 4개월 차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그루의 남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그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9세 연상 일반인 사업가와 약 1년 동안 교제 후 2015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함께 남편 직업이 변호사라는 보도가 된 바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그루의 남편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한 최시원과 닮은 꼴로 알려졌다. 과거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남편은 엽기적인 표정을 지으며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최시원을 연상케 했다. 유머 넘치는 모습 외에도 훈훈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그루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기에 확신이 생겼다. 결혼이라는 타이밍을 만나고 맞추기 쉽지 않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됐다”며 결혼을 결심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24일 한그루 측은 “임신한 게 맞다. 내년 출산을 준비 중이다”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플레이오프 1차전] 우려했던 LG 소사, 6.1 이닝 무실점 역투

    [플레이오프 1차전] 우려했던 LG 소사, 6.1 이닝 무실점 역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1)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소사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았다. 소사는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준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팀의 완승을 이끈 투수라는 ‘훈장’을 달았으나 이날 소사에게는 기대감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더 많았다. 당시 1회말과 4회말 두 차례나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며 넥센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는 인상 때문이었다. 소사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실질적인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 대신 소사를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양상문 감독의 선택을 놓고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소사는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시원하게 털어냈다. 소사는 이날 역시 앞선 준플레이오프 1차전처럼 위태위태한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당시의 위기관리 능력이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소사는 이날 최고 시속 155㎞를 찍은 직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윽박질렀다. 지난 9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은 NC 타선은 소사의 불같은 강속구에 번번이 배트가 밀렸다. 그러나 타선이 한 바퀴 돈 뒤에는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 나가기 시작했다. 소사는 4회말 나성범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1, 3루의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때 소사는 투구 패턴을 바꿨다.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 패턴에서 변화구를 가미했다. 4번 권희동에게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체크스윙 삼진 처리한 소사는 박석민에게 또 한 차례 변화구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 3루 주자를 협살 끝에 태그 아웃 처리했다. 조영훈 역시 변화구에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NC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소사는 7회말 1사 1,2루로 주자를 두 명 남겨놓고 교체됐으나 바뀐 투수 정찬헌이 손시헌을 병살타를 유도해 이날 경기를 6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프-유강남 ‘찰떡호흡’…허프 7이닝 1실점, 유강남 결승 홈런 ‘폭발’

    허프-유강남 ‘찰떡호흡’…허프 7이닝 1실점, 유강남 결승 홈런 ‘폭발’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2)와 주전 포수 유강남(24)이 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허프가 던지고, 유강남이 때렸다. 허프는 지난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유강남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바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준 결승 투런포였다. LG는 유강남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4-1로 승리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유강남은 2사 2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카운트를 잡기 위해 초구 시속 138㎞ 직구를 선택했는데, 유강남은 기다렸다는 듯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LG에 2-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이며, LG는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 준플레이오프 3)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올해 포스트시즌은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8회초 허프가 마운드를 정찬헌에게 넘기자, 유강남도 정상호에게 안방 자리를 넘겨두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수비에서도 유강남은 빈틈없었다. 이날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정확하게 제구된 시속 140㎞ 후반대 직구가 주 무기다. LG에서 허프를 가장 잘 아는 유강남은 강점을 살리고, 동시에 상대 허를 찌르는 리드를 선보였다. 넥센 타자가 직구를 기다리는 타이밍에 유강남은 체인지업 사인을 내 삼진을 빼앗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유강남의 활약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로 돌아왔다. 이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문재인 경제철학 부재 고백하는건가”

    박영선 “문재인 경제철학 부재 고백하는건가”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 중진 박영선 의원은 13일 4대기업 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를 예고한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참여정부의 재벌정책까지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꺾은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참여정부 5년의 유산은 ‘삼성공화국’이었다. 참여정부 출범 때만 해도 삼성은 조금 덩치가 컸을 뿐 재벌 중 하나였다”며 “그러나 5년이 지난 뒤 삼성은 재벌 위의 재벌이 됐고, 재벌개혁은 재벌 유지와 강화로 나타나 ‘삼성공화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걸음은 대통령 당선인 책상 위에서 시작됐다. 당선인 책상 위에 놓인 건 정권 인수위가 만든 정책백서가 아니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만든 정책집이었다”며 “재벌 개혁하겠다는 대통령의 책상에 재벌이 만든 정책집을 올려놓은 측근 참모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참여정부의 재벌개혁은 대통령 취임부터 실패를 전제했다”며 “10여 년이 흐른 지금, 더민주 대선후보 중 가장 앞선 문재인 후보가 오늘 4대 기업 경제연구소장과 간담회를 한다는데 노 대통령 측근은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원들이 전경련과 대기업의 정경유착문제로 각을 세우며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는지, 이런 행보는 스스로 경제철학 부재를 고백하는 것 아닌지, 참여정부가 삼성경제연구소와 손잡고 집권 후반 재벌개혁 타이밍을 놓쳐 결국 정권실패의 길로 접어들었는데 또 그 길을 반복하겠다는 것인지…”라며 문 전 대표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산부 10명 중 4명 “일상서 배려 못받아”

    임산부 배려 문화가 이전보다는 확산했지만 여전히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일상생활에서 배려를 받은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4일~9월 8일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과 맘스다이어리에서 임산부 25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려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임산부는 59.1%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40.9%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좌석 양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배려받은 임산부 비율은 지난해 58.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반인 54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로 49.4%가 ‘임산부인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24.6%는 ‘방법을 몰라서’, 또는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쳐서’라고 답했고 7.9%는 힘들고 피곤해서 임산부를 배려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반면 임산부들은 ‘상대방이 왜 배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4.7%가 ‘배려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29.8%는 ‘임산부인지 모르거나 나중에 알아서’라고 추측했다.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임산부의 41.2%는 ‘임산부 배려 인식교육’이, 22.3%는 ‘임산부 배려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임산부 배려를 위해 우선 개선해야 할 제도로는 51.9%가 육아휴직제와 탄력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제도의 활성화를 꼽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승민 의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공권력 과잉 대응…국가가 사과하고 조처해야”

    유승민 의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공권력 과잉 대응…국가가 사과하고 조처해야”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6일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해 “공권력이 과잉 대응해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기 때문에 국가가 사과하고 적절한 조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대학교에서 ‘왜 보수 혁명인가’라는 주제로 가진 특강에서 헌법 제10조의 가치를 설명하던 중 백남기 농민의 부검에 대한 논란을 언급하며 “이 문제에 대해 저는 보수세력과 보수정치가 생각을 좀 바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불법폭력 시위를 당연히 반대하는 사람이고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공권력이 과잉 대응하는 것도 허용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와 진보, 진영 논리를 떠나서 이 죽음에 대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생각한다면 우리 보수와 국가가 과잉진압으로 인한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조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노동정책에 대해 대기업 노조의 의견보다는 비정규직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키는 등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상시직 비정규직을 가급적 못 쓰게 하는 정책에 대해 진보의 정책이라고 꺼려왔는데 전혀 꺼릴 게 아니다. 비정규직에 대해 과감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그동안 노동계 인사를 비례대표로 영입한 것 외에 노동정책을 제대로 고민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귀족 노조로 불리는 대기업 정규직 노조를 위해 노동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진보 진영에서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끌려다니는 경향이 있는데 대기업 노조에 끌려다니면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 인턴 등 착취구조의 제일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던 유 전 원내대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과 관련해 “3년간 국민을 설득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렇지 못해 미숙했지만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안보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공격징후가 있으면 선제 타격도 해야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기도 했다. 남북관계와 관련,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유 전 원내대표는 “타이밍이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북한이 대화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므로 국민 안전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정현 “오늘 부산서 긴급 당정 현장회의 …예산 투입해 신속복구해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울산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해 “오늘 오후 부산에서 긴급 당정 현장회의를 개최해 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지역 선포 기준을 넘겼다며 예산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태풍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울산시 중구 태화동 태화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울산으로 이동, 울산 지역구의 정갑윤·박맹우 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등과 함께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한 데 이어 역시 태풍 피해 지역인 부산과 경남 양산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하루종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는 “재난과 관련 있는 정부 부처의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오후 8시 30분 새누리당 부산시장에서 회의를 하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울산 침수지역을 둘러보니 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은 것 같다”며 “정부 가용 예산을 빨리 투입해 복구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양산의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오는 7일에는 제주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구인 순천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모처럼 곡성 고향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강주은 “최민수,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로포즈” 황당 에피소드

    ‘택시’ 강주은 “최민수,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로포즈” 황당 에피소드

    ‘택시’ 강주은이 최민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에게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로포즈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오만석은 “두 분 어떻게 처음 만나셨어요?”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남편이 무대 뒤에서 마지막 에스코트를 해주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남편은 무대 뒤에서 자신이 등장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 무대에서 내려오는 나를 발견했다. 그 때 먼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더라. 남편은 원래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평범하지 않았던 첫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화하고 일주일 뒤 캐나다로 떠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떠나기 하루 전날 미스코리아 방송을 했던 MBC에서 전화가 와 방송국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최민수는 드라마 ‘엄마의 바다’를 촬영 중이었다. 그 때 강주은은 최민수가 유명한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는 사인을 부탁했다고 말했고, 당시 최민수는 대뜸 카페로 가자고 말했다. 그리고는 3시간의 대화 끝에 청혼했던 것.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길래 청혼을 해요?”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밀당 없는 커플… 찌라시 위기에도 굳건한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밀당 없는 커플… 찌라시 위기에도 굳건한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이 위기에도 더욱 굳건해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30일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 9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소혜(김현주 분)와 류해성(주상욱 분)이 마음껏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해성은 ‘소혜 공주님’이라는 닭살 돋는 호칭으로 부르며 아침 식사를 차려놓고, 집안 곳곳 메모를 남겨 마음을 전했다. 이소혜는 챙겨주지 못한 생일상을 손수 차리기 위해 서툰 요리 솜씨를 뽐냈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는 찾아왔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류해성을 흠집 내기 위해 최진숙(김정난 분)은 거짓 동영상 찌라시를 유포한 것. 류해성은 갑작스러운 발열로 병원에 입원한 이소혜에게 알리지 않고 해결하려 동분서주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악성 루머와 악플 속에 광고 계약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매니저 오창석(조재윤 분)마저 최진숙과 재계약을 하라고 조언했다. 혜성커플에게 의미가 깊은 ‘히트맨’ 편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류해성도 고민했다. 병원에서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이소혜는 “나 암선고도 받아본 여자야. 이 정도 일로 끄떡도 안 한다”라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고 오늘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야. 물러서지 말자”라고 정면 돌파를 독려했다. 사흘이면 백기투항 할 줄 알았던 류해성이 끝내 찾아오지 않자 최진숙도 원본 동영상을 공개하며 류해성에게 덧씌워진 루머를 수습했다. 동영상 해프닝이 마무리 되고 돌아온 류해성을 맞은 이소혜는 임상치료 부작용으로 피부에 일어난 발진이 신경 쓰여 손님방에서 따로 자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류해성의 방으로 찾아온 이소혜는 몸 상태를 고백했다. 류해성은 “암세포랑 싸우느라 힘들어서 그런거야. 발진조차 예쁘다. 힘내라”라며 역대급 사랑꾼 다운 달달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우리 함께야. 힘든 일도 함께 감당할거야. 뭐든지 이야기 하라”며 이소혜를 안심시켰다. 이소혜는 그런 류해성의 품 안에서 사랑스럽게 잠들었고, 류해성은 그녀의 이마에 진한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다가갈 듯 다가가지 못하며 아슬아슬 긴장감을 유발했던 혜성커플은 2막 시작과 함께 확 달라진 면모로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은 그 어떤 위기에도 고구마 없는 핵사이다 직진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다. 달달한 애칭이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과 사랑이 묻어나오는 표정으로 몰입력을 높이는 김현주 주상욱은 ‘로코 장인’다운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짜릿한 로맨스와 가슴 찡한 워맨스로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판타스틱한지 그려내고 있는 ‘판타스틱’ 10회는 오늘(1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판타스틱’ 9회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최민수에 폭발 “너 XX 아니니?”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최민수에 폭발 “너 XX 아니니?”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 최민수 부부가 아들 최유성 군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계획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부부는 모든 계획을 세운 후 집안 구석진 방에서 유성 군을 놀라게 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성 군은 부부가 한국에 있다고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최민수는 “나 나가고 조금 있다가 나와. 내가 전화하라고 할 때 해”라며 계획을 연신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최민수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큰 소리를 냈다. 바닥에 깔린 나무가 삐그덕거리며 소리가 난 것.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강주은은 “너 멍청이 아니니?”라며 버럭했다. 하지만 다행히 유성 군은 소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강주은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그 뒤에서 진심으로 생각했던 건…”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자막에 “‘엄마가 뭐길래’는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합니다”라고 나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결국 아들을 놀라게 하는 데 성공했고, 기쁨과 감격의 포옹을 했다. 강주은은 “몰래카메라를 계획하느라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너무 기뻤다.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며 웃음지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정현 투트랙 제안에도… 출구 못찾은 與

    이정현 투트랙 제안에도… 출구 못찾은 與

    김영우 “환영” 입장 밝혔지만 친박계 위주 다수 강력 반발 2野, 李대표 단식중단 촉구 지난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촉발된 대치 정국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3일째인 28일 한때 국회에 해빙의 기운이 돌기도 했지만 잠깐뿐이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29일부터 국정감사에 참여하라. 나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단식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새누리당이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 방침을 전환하는 것으로 기대됐다. 새누리당이 대야 규탄을 계속 잇더라도 국감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이 대표의 발언에 의원들은 뒤숭숭해졌고, 긴급히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국감 복귀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감 참여를 강력히 주장한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원 대다수가 “이대로 복귀하는 것은 야당에 패배를 인정하는 것밖에 안 된다”며 국감 보이콧을 계속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현역 최다선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은 “이 대표가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이라면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오늘 투쟁하자 해 놓고 오늘 복귀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감 참여에 대해 주로 친박(친박근혜)계는 강경하게 반대했고, 비박계 일부는 찬성의 뜻을 밝혔다. 결국 새누리당은 29일부터 지도부의 릴레이 단식 투쟁까지 곁들이면서 저항 강도를 한층 높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대표의 국감 복귀 방침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일단 지켜보겠다” 정도로 반응을 조정했다. 상임위원장이 여당 소속인 상임위원회의 사회권도 이번 주까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이뤘던 국회 정상화 공감대는 다시 없던 일로 돼버렸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 단식을 풀면서 정 의장 규탄 현수막을 내리고 정 의장이 유감 표명을 하자는 쪽으로 얘기했으나, 정 원내대표가 규탄대회 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에 비해 다소 온건한 입장을 유지하며 ‘중재자’로서의 역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식은 단식이고 국감은 국감”이라며 새누리당 이 대표가 단식을 철회하고 국감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누리, 이정현 “국감 복귀” 거부…서청원 “정치,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새누리, 이정현 “국감 복귀” 거부…서청원 “정치,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정감사 전면 거부에 나선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의 ‘국감 복귀’ 요청에도 불구, 지도부의 동조 단식을 선언하며 오히려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새누리당은 28일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 결과 “이 대표의 눈물겨운 충정은 이해하지만, 새누리당은 이 대표의 요청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현재의 비상대책위원회 상태를 유지하면서 조원진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의회주의를 복원하는 한길로 가기로 했다”며 지도부의 동조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이번 의총은 이정현 대표의 ‘깜짝 발언’으로 소집됐다.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정세균 사퇴 관철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는 게 나와 새누리당 소신”이라며 즉각적인 국감 복귀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발언 직후 열린 의총에서 의원들은 이 대표의 ‘국감 복귀’ 요청을 거부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이어 정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지도부가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역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오늘 ‘투쟁하자’고 해놓고, 오늘 복귀하자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의총에서 수용되지 않은 데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 수긍한다”며 “국민을 향해, 국회의원을 향해 내 충정을 말한 것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염동열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혼선을 빚은 끝에 일단 현재의 ‘단일대오’를 풀지 않기로 했지만, 당내에선 정 의장 및 야당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적지 않다. 지도부가 투쟁 수위를 끌어올린 것도 이런 ‘균열’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의원은 “전략적 사고를 통해 투트랙으로 가자”며 국감 복귀를 요청했고, 유승민 의원은 “지도부가 국감을 바로 수행하는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전날 국감을 재개하려다가 동료 의원들에 의해 사실상 ‘감금’당한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대표께서 단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회의 일정은 지켜져야 한다. 그것은 국회의원의 특권이 아닌 의무”라고 적었다. 그는 지도부의 ‘경고’에도 29일 예정된 국방위 국감을 열겠다고 밝혔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조건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언급, 현실적으로 어려운 정 의장의 사퇴를 고집하는 대신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는 선에서 매듭을 짓자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의총 끝 이정현 국감 복귀 거부…“이 대표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새누리, 의총 끝 이정현 국감 복귀 거부…“이 대표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야권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국정감사 참석을 ‘보이콧’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28일 국감 참여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결국 불참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가 “내일부터 국감에 임해달라”며 국감 참여를 당부했지만, 의총 결과 다른 결론이 난 것이다. 의총에서 절대 다수의 의원이 이 대표의 제안을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눈물겨운 충정은 이해하지만, 새누리당은 이 대표의 요청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새누리당은 현재의 비대위 상태를 유지하면서 조원진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의회주의를 복원하는 한길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향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이 대표의 단식에 번갈아 동참하기로 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대부분 의원은 한 목소리로 당 대표를 사지에 두고 당원들만 국감장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는 의견들을 냈다”고 전했다. 특히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의총에서 이 대표의 국감 복귀 당부 발언이 시기상 상당히 잘못됐다며 “지금은 강하게 밀고 나갈 타이밍”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원내대변인은 또 “정세균 의장은 오늘 외신기자클럽에서 본인은 전혀 잘못이 없고 사과할 일도 없다고 밝혔다고 하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감장으로 돌아가 달라’는 충정 어린 이 대표의 요청을 국민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조롱했다”면서 “이들도 우리에게 국감장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는 꼴인 만큼 이런 상황에서 국감장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