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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챔피언십] 탱크 시동 굿!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 1라운드에서 화끈한 맞대결 속에 상위권에 포진,메이저 첫승의 희망을 부풀렸다.최경주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공동8위를 달렸다. 최경주와 동반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또 다른 동반자 저스틴 레너드는 6언더파 66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2위를 달리는 등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시동은 최경주가 먼저 걸었다.1번홀(파4)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출발한 최경주는 거침없는 상승세로 5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4번홀까지 버디로 응수하다 5번홀에서 파에 그친 클라크를 제치고 단독선두까지 치솟았다.그러나 8·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브레이크가 걸린 최경주는 후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데 그친 반면 클라크는 7·8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에 성공했고,레너드는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추월에 나섰다. 최경주조와 달리 비제이 싱(피지)-타이거 우즈-존 댈리로 짜여진 조는 하늘과 땅만큼 달랐다.싱은 5언더파 67타의 공동4위로 6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릴 발판을 마련했지만 우즈는 3오버파 75타의 공동104위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고,댈리는 마지막홀 쿼드러플보기를 포함해 9오버파 81타로 꼴찌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지난해 대박 올해엔 쪽박?

    ‘PGA챔피언십의 징크스를 피할 방법은 없을까.’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12일 밤(한국시간)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 스트레이츠코스(파72·7514야드)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총상금 미정)의 지난해 우승자 숀 미킬(미국)은 대회 개막이 임박했음에도 인터뷰룸을 찾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는 물론 어니 엘스(남아공),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유력한 우승후보들과 지난해 준우승자 채드 캠벨마저 공식인터뷰를 마쳤지만 미킬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사실 미킬은 개막 이전부터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다름 아닌 ‘디펜딩챔피언 징크스’ 때문이다. PGA챔피언십은 다른 메이저대회와는 달리 여러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가장 큰 특징은 ‘새내기 메이저챔프’를 유난히 많이 배출했다는 점.최근 16년간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선수 가운데 13명이 난생 처음 메이저 왕관을 차지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만 해도 2001년 데이비스 톰스,2002년 리치 빔,지난해 미킬 등이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올시즌 상금과 다승(4승)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도 지난 1998년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디펜딩챔피언들이 힘을 제대로 못 쓴다는 점.톰스와 빔만 해도 다음해 대회에서 컷오프되는 비운을 맛봤다.미킬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징크스인 것이다. 게다가 미킬은 올시즌 성적조차 신통치 않다.출전한 18번의 대회에서 우승없이 톱10에 단 한번 들었고,컷오프는 4번이나 당했다.총상금은 79만 4874달러로 랭킹 66위. 그가 당당한 모습으로 인터뷰룸을 찾지 못한 채 연습장에만 머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331주 랭킹 1위 우즈 ‘1주만 더하자’

    타이거 우즈는 다음주에도 ‘황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경쟁이 12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총상금 미정)에서 또 한번 치러진다.위스콘신주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 스트레이츠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릴 이 대회에서는 역대 최장기간 랭킹 1위를 유지하려는 우즈와 ‘황제’ 자리를 쟁취하려는 2위 어니 엘스(남아공),3위 비제이 싱(피지) 등 2인자 그룹의 치열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여느 때와 달리 우즈에게 닥친 위기가 장난이 아니다.올시즌 들어 침체에 빠진 우즈는 단 1승에 상금랭킹에서도 4위(352만 3258달러)로 처지는 등 이미 ‘황제’로서의 위엄을 잃은 상태.이에 견줘 싱은 4승에 상금 1위(581만 3566달러),엘스는 2승에 상금 3위(413만 775달러)를 달리며 우즈를 따돌렸다. 우즈에게 위안거리가 있다면 이번 주까지 통산 331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그렉 노먼(호주)이 보유하던 랭킹 1위 역대 최장기간과 동률을 이뤘다는 점.이번 주만 버티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현재 우즈의 세계랭킹 평균포인트는 12.24로 엘스(11.04)나 싱(10.27)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97∼98년 사이 9주 동안 랭킹 1위를 유지한 적이 있는 엘스의 랭킹 1위 복귀 시나리오는 3가지.▲자신은 우승을 차지하고 우즈는 공동2위(3명 이상과 함께) 이하일 경우 ▲자신은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우즈는 단독 16위 이하일 경우 ▲자신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우즈는 컷오프될 경우다.싱도 우즈가 컷오프되고,엘스는 공동2위 이하인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최초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이동수패션) 등 2명이 동반출전,각각 우승과 톱10에 도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외나무다리의 결투 2004] 타이거 ‘결투’에 강했다

    낮게 깔리며 300야드를 훌쩍 넘어가는 드라이버샷,백스핀을 한껏 먹인 절묘한 어프로치샷과 정교한 퍼팅 그리고 매치플레이의 흥미진진함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개성파 장타자’ 4명이 벌인 ‘외나무다리 결투’의 주인공은 역시 ‘황제’ 타이거 우즈였다.우즈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산타페의 브리지골프장에서 행크 퀴니와 짝을 이뤄 필 미켈슨-존 댈리조를 상대로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른 ‘외나무다리의 결투(Battle at the Bridges) 2004’에서 16번홀(파5) 이글로 역전승을 이끌었다.이 이글을 바탕으로 우즈-퀴니조는 17번홀까지 2홀을 앞서 미켈슨-댈리를 꺾고 상금 100만달러를 챙겼다.상대조에게 돌아간 상금은 40만달러. 현역 최고의 장타자 퀴니,‘풍운아’ 댈리,마스터스 챔피언 미켈슨도 저마다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 매치플레이에서 유독 강한 우즈를 따라가지는 못했다.우즈는 지난 2월 WGC엑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올 시즌 유일한 우승을 따낸 바 있다.이날 승리로 첫 해였던 1999년부터 참가해온 우즈의 이 이벤트 통산전적은 4승2패가 됐다.포볼매치(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스코어를 그 홀의 성적으로 삼아 많은 홀을 이긴 팀이 승리하는 방식)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우즈-퀴니조는 12번홀까지 2홀차 리드를 당하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이글을 폭풍처럼 몰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먼저 우즈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1홀차로 추격하자 퀴니는 화답이라도 하듯 14번·15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1홀차로 역전했다. 승부처인 16번홀(파5)에서 ‘황제’의 진면목이 나왔다.우즈는 두번째샷을 홀 7.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회 사상 첫번째 이글이었다.미켈슨과 댈리는 17번홀(파3)에서 회심의 버디 퍼트로 승부를 이어가려 했지만 모두 아깝게 홀컵을 벗어나 무릎을 꿇었다. 4개홀에서 각 7만 5000달러의 상금을 걸고 치른 ‘장타 대결’은 1991년부터 2002년 사이 무려 11년간이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에 올랐던 댈리를 위한 무대였다.댈리는 첫번째 승부였던 3번홀에서 319야드를 때려 우즈보다 1야드가 부족했지만 우즈의 공이 러프로 떨어져 1위에 올랐다.7번홀에서는 이날 최고기록인 345야드나 날렸고,14번홀에서도 341야드를 때려 3개 홀에서 장타왕을 차지했다.16번홀에서는 미켈슨이 268야드에 그치고도 나머지 3명이 페어웨이를 놓치는 바람에 상금을 챙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싱 “나는야 상금왕” 뷰익오픈 우승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면서 상금 1위에 복귀했다.싱은 2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워윅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 에서 열린 뷰익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존 댈리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첫날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정상에 오른 싱은 시즌 상금을 581만달러로 늘려 필 미켈슨(542만달러)을 제치고 상금 선두를 되찾았다. 타이거 우즈는 6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타차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올림픽 마케팅]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통상 세계적인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 1%를 높이려면 적어도 1억달러 이상의 광고료가 필요하다.그런 만큼 전 세계인의 시선을 한번에 휘어잡을 수 있는 올림픽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이다. 이같은 브랜드 제고는 구매와 연결되는 만큼 실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각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으며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래서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황금어장’은 공식스폰서가 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다. 외국의 경우 쓰러져 가던 기업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기사회생한 사례도 적지 않다. 스포츠웨어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나이키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에게 자사제품 옷을 입히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게 됐다. 스포츠마케팅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는 삼성이 선두주자 격이다.지난 88년 서울 올림픽 로컬 스폰서 활동을 시작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든 삼성은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당시 32억달러에 불과하던 브랜드 가치를 2000년 시드니 올림픽,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거치며 2003년 108억달러로 세계 25위를 기록,3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차는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등을 적극 후원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서울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공식후원사로 지정되면서 1000억원 정도를 썼지만 몇십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봤다.얼마 전 막을 내린 유로 2004대회의 후원을 통해 유럽지역내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을 환산하면 2조 4000억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15살 김시환, US주니어 골프 선수권 우승

    재미교포 김시환(15)이 2004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천재 소녀’ 미셸 위(15)에 버금가는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는 김시환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골프장(파70·6790야드)에서 18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데이비드 청(14·미국)과의 결승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15세7개월20일인 김시환은 이로써 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가장 어린 나이 우승자는 지난 91년 김시환보다 22일 빠른 15세6개월2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83㎝,100㎏으로 캘리포니아주 라마다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환은 “우승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파 퍼팅을 할 때는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고 말했다. 첫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비드 청에게 패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서 2번홀을 따내며 타이를 이룬 김시환은 6번홀을 이기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해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시환은 9번홀도 이겨 2홀차로 리드를 지키다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이비드 청에게 1홀차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청은 17번홀에서 3.4m 거리의 파퍼팅을 어렵사리 성공시키면서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연장전을 노렸으나 2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팅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같은 날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미라비스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재미교포 제인 박(17)이 연장 2번째홀에서 파라과이의 훌리에타 그라나다(17)에 아쉽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인 박은 중반까지 1홀차 리드를 당했으나 12번홀에서 타이를 이룬 뒤 1홀씩을 주고받다가 연장에 돌입했다. 제인 박은 연장 2번째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 세 번째 샷을 홀과 4.5m 떨어진 그린에 올린 뒤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두 번째 샷을 그린 3.6m 옆에 올려놓은 그라나다에 컨시드를 주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늦깎이 영웅

    브리티시오픈은 2004년 ‘로열트룬의 전투’를 가장 치열했던 싸움으로 기록할 것이다.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황제’ 타이거 우즈는 저마다 ‘클라레 저그’를 향해 호쾌한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당대의 ‘골프 영웅’들 틈바구니에 낀 ‘중고 신인’ 토드 해밀턴(38)은 비록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왠지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해밀턴은 알고 있었다.상대는 옆에 있는 골프 영웅들이 아니라 자신의 앞에 펼쳐진 가슴까지 차오르는 러프와 93개의 ‘항아리 벙커’,그리고 거센 바닷바람을 안은 로열트룬이라는 사실을. ‘늦깎이’ 해밀턴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400만파운드)를 제패했다. 해밀턴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파71·7715야드)에서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 274타를 기록,엘스와 동타를 이룬 뒤 4개홀 연장전에서 1타차 리드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올해에서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해밀턴의 우승으로 브리티시오픈은 지난해 벤 커티스에 이어 2년 연속 무명의 선수가 챔피언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 미켈슨이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기세를 올리고 우즈까지 5번(파3)·6번홀(파5) 연속 버디로 치고 올라오면서 승부는 미궁으로 빠져 들었다.그러나 미켈슨은 13번홀(파4)에서 파퍼트를 놓치고,우즈는 12번(파4)·13번홀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남은 선수는 챔피언조의 해밀턴과 엘스.해밀턴은 14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그러나 엘스는 16번·17번홀(파3) 줄버디로 1타차로 따라 붙었다. 운명의 18번홀(파4).해밀턴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려버렸고,두번째샷마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왼쪽 러프에 박혀 결국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반면 엘스는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 올려놓더니 홀 3m 앞에 공을 붙여 역전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결국 두 선수는 1번(파4),2번(파4),17번,18번홀에서 치러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해밀턴은 3개홀 연속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엘스는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해밀턴은 또다시 1타차 리드를 안고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섰다.이번에도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고,두번째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않았다.반면 엘스는 4.5m 버디 기회.그러나 해밀턴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40야드 밖에서 3번 우드로 공을 굴렸고,홀 90㎝ 옆에 멈춰섰다.재연장전으로 가기 위해 회심의 버디를 노린 엘스의 퍼트는 왼쪽으로 벗어났다.해밀턴은 침착하게 ‘챔피언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천천히 걸어나오는 아내를 꼭 껴안았다.한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16위를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최경주 최종라운드 중반 공동 18위

    메이저 대회 사상 초유의 혼전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진 가운데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막판 톱10 진입을 향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최경주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서부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파71·7715야드)에서 속개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중반까지 다소 부진한 가운데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13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까먹어 합계 이븐파 공동 18위. 1라운드에서 이글을 낚은 4번홀(파4)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6번홀(파5)에서 한타를 줄였지만 후반 첫홀인 10번과 13번(이상 파4)홀에서 보기를 범해 뒤로 물러섰다.그러나 최경주는 이후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를 앞세워 톱10 진입의 희망을 잃지 않았다. 상위권은 매홀마다 선두가 바뀌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거듭됐다. 19일 새벽 0시30분 현재까지는 올시즌 메이저 2관왕을 노리는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과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그리고 3라운드 선두 토드 해밀턴(미국)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미켈슨은 9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챔피언조의 엘스와 해밀턴도 9번홀까지 각각 2타와 1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미켈슨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2라운드 선두 토마 르베(프랑스)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여전히 추격권에 포진,혼전에 불을 붙였다. 10번홀까지 마친 르베는 4번홀(파5) 이글에도 불구하고 8번홀(파3) 보기로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7언더파로 4위를 유지했고,10번홀까지 치른 우즈는 5번(파3)·6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합계 6언더파로 단독 5위에 나섰다.구센은 9번홀까지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공동 6위가 됐다. 이밖에 홈코스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나란히 합계 4언더파로 공동 8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최경주 ‘뚝심샷’ 바람을 가르다

    바람과의 전쟁이 시작됐다.전날 잠잠했던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의 바람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면서 선수들의 의지를 실험했다.타수를 줄인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했다.대부분 2∼3타는 더 쳐야 간신히 장갑을 벗을 수 있었다.무려 6타를 보탠 선수도 있었다.그러나 침착함을 앞세운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탱크’ 최경주가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경주는 16일 스코틀랜드 서부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파71·7715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날 자정 현재(한국시간) 14번홀까지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선두 토마 르베(프랑스)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4위로 2라운드에 들어간 최경주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출발을 앞두고 있던 공동선두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것.이어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순식간에 공동8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침착함을 잃지 않은 최경주는 12번홀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버디를 낚으며 다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일찌감치 경기를 끝낸 ‘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권에 머물렀다.그러나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 랭킹 1위를 넘보는 ‘2인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10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10위권에 랭크됐고,비제이 싱(피지)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홀아웃,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했다.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7번홀까지 무려 4개의 버디를 낚는 무서운 상승세로 합계 2언더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위협했다.한편 허석호(이동수패션)는 보기를 5개나 범하며 3오버파 74타로 무너졌지만 2년 연속 컷 통과에는 간신히 성공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탱크 또 일내나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00만파운드)이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파71·7175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프로골프(EPGA) 등 양대 투어 대회를 겸하고 있으며,PGA 투어에서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128명의 자동출전권자와 예선을 통해 올라온 28명 등 모두 156명의 선수가 출전,클라레저그(Claret jug·은제 술주전자)를 놓고 4일간의 승부를 펼친다. ●한국의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첫날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돌풍을 예고했다. 이 대회에 5번째 출전한 최경주는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인 뒤 6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여 전반을 3언더로 마치는 등 상승세를 탔다.후반 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한 최경주는 이후 버디를 2개 추가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도 1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3언더파를 유지,오후 11시 현재 공동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토마 리베(프랑스)에 2타 뒤진 공동3위를 유지했다. 2년 연속 출전한 허석호도 11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10위권에 포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랭킹 1위 타이거 우즈에 도전하는 랭킹 2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17번홀까지 4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를 유지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아쉬움을 남겼다. 여전히 우승 ‘0순위’로 꼽히는 엘스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만 세계랭킹 1위까지 덤으로 얻으면 더없이 좋다.”며 우즈를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엘스는 “나도 충분히 우즈만큼 칠 수 있고,3라운드 또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대회가 열리기 직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듀발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여오다 올해 US오픈에 출전했으나 최하위권에 머문 뒤 이 대회에서 또 한번의 재기를 노렸으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지난해 우승이 ‘요행’이었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벤 커티스(미국)는 “대회 2연패도 가능하다.”고 큰소리.지난해 우승 당시 세계랭킹 361위였던 커티스는 “요즘 성적이 좀 좋지 않았지만 이곳에 오니까 작년 우승할 때 누렸던 좋은 기분을 다시 느낀다.”면서 “다시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방학과 골프대회

    비가 잦다.태풍과 장마 탓에 궂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산과 바다로 향하고 있다.방학과 휴가가 시작되기 때문이다.콩나물시루처럼 북적대던 교실에서 벗어나 시골의 할아버지 댁을 찾아 그늘진 원두막에서 매미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수박을 먹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방학이지만 새벽부터 별밤까지 학원을 드나들어야 하고 해외 단기 어학연수를 떠나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설렘을 기대할 수는 없다. 주니어 골프선수도 방학의 기쁨을 접어야 하긴 마찬가지다.평소보다 더 바쁘다.한달 보름 정도의 짧은 기간 중에 대한골프협회와 협회 산하 단체가 개최할 대회는 무려 10개가 넘는다.수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선수들은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강행군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에게 대회 출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대한골프협회에 등록한 주니어 선수는 2000명에 육박한다.지난해 출범한 이후 오는 8월 2개의 공식 대회를 개최하는 초등학교골프연맹도 등록 선수가 200명이 넘는다.대회마다 예선전을 거치거나 유자격자 출전 제한이 불가피하다. 주니어 선수가 이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박세리의 성공 신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돈과 명예를 한 손에 거머쥘 수 있다.’는 희망은 고사리 손에 골프채를 쥐게 했다.공만 잘 치면 상급학교 진학 혜택과 국가대표 선발은 물론 우즈나 박세리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는 한 달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도 아낌없이 쏟아 붓게 했다.심지어 생업도 내팽개친 채 자식 뒷바라지에 나서는 부모도 적지 않다. 넘치면 부족함보다 못한 것.부모의 기대는 때론 실망으로 이어지고 아이에 대한 손찌검으로 나타나곤 한다.안타까운 일로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더불어 아이의 손에 골프채를 쥐어준 부모는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학교 울타리 안에 있는 아이들보다 더 많은 사랑과 애정으로 보살펴야 한다.대회가 열리는 7∼8월의 골프장은 어린 선수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삶의 현장이다.9홀만 돌아도 숨이 턱턱 막히고 갈증에 목이 타는 뙤약볕의 벌판에 서 있는 어린 선수들의 고통을 알아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는 골프대회는 축제이자 신명나는 잔치여야 한다.잘 맞은 샷에 기뻐하고 실수를 안타까워하는,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어린 선수들이 우승 경쟁의 중압감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어야 한다.우승을 목표로 신중하게 경기해야 하는 것은 어른이 돼서 해도 늦지 않다.지금은 배우는 시기의 어린 아이들일 뿐이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BMO 캐나다여자오픈] 아리·나리·세리 믿으리

    “이번에는 쌍둥이 자매를 한 번 믿어보세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초반까지만해도 ‘코리아 군단’ 맏언니들의 위세는 대단했다.박세리(27·CJ)는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를 채웠고,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움켜쥐었다.김미현(27·KTF)은 ‘톱 10’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중반에 접어 들면서 기세가 꺾이더니 지난 5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는 TV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바닥을 헤맸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쌍둥이 자매가 나선다.송아리(18·빈폴골프)와 쌍둥이 언니 나리가 8일 밤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레전드골프장 배틀필드코스(파72·6544야드)에서 열리는 BMO 캐나다여자오픈에 동반 출전한다. LPGA 무대에 이들이 함께 출전하기는 지난 5월 사이베이스클래식 이후 두번째다.주최측이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나리를 미국 국가대표 에이스 폴라 크리머와 함께 특별초청해 성사됐다.US여자오픈이 ‘천재소녀’ 미셸 위(15)를 내세워 재미를 봤다면 이번 대회의 ‘흥행카드’는 아리·나리 자매인 셈이다. 동반 출전만으로 흥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송아리는 공동 59위,나리는 공동 71위를 기록해 시선을 받지 못했다. LPGA 신인왕 후보인 송아리의 각오는 남다르다.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빼어난 샷으로 박지은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준우승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56위에 그쳐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안시현(20·엘로드)에게 121점이나 뒤져 있다. 내년 LPGA 입성을 노리는 송나리도 지난 5월 말 퓨처스투어 뉴인스브루크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2개 대회에서 거푸 5위를 차지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대회가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시킬 절호의 기회다. 최근 두 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박세리로서도 놓칠 수 없는 대회다.목표는 ‘트리플 크라운’.트리플 크라운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 대회에 편성된 3개국 내셔널타이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이다.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박세리가 이번에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타이거 우즈,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세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박지은은 피로 누적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에임스 생애 첫승… 최경주 40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5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올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서 8차례나 톱10에 입상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에임스는 17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타이거 우즈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한편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3위,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 [하프타임] ‘황제샷 부활’ 우즈 공동6위 점프

    타이거 우즈가 모처럼 ‘황제샷’을 폭발시켰다.우즈는 4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냈다.컷오프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공동 50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로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이로써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마크 헨스비(호주)에게 4타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 [US여자오픈 티오프] 태극낭자 박지은·미셸위 출발 순조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이 1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오처즈GC(파71·6473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56명의 출전선수들은 오후 8시 1번홀과 10번홀로 나뉘어 티오프했다.오후 8시33분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11개 홀까지 2언더파를 유지,역시 11개 홀을 마친 미셸 레드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 시즌 두번째 메이저 정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아마추어로 특별초청돼 박지은 바로 앞 조에서 티오프한 미셸 위(15)는 12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1언더파의 호성적으로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줄리 잉스터 등과 함께 공동 4위권을 유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일 새벽 1시59분,박세리(CJ)는 2시21분 1번홀에서 출발했다. ●미국골프협회(USGA) 톰 믹스 경기이사는 코스 난이도를 감안한 우승 스코어를 2∼3언더파로 전망.USGA측은 타이거 우즈가 “통제가 안되는 코스”라고 혹평했던 미프로골프(PGA) US오픈 개최지 시네콕힐스와 오처즈가 비슷하느냐는 질문에 “단연코 아니다.”며 선수들이 힘들게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습 라운드를 치른 선수들은 “코스가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특히 페어웨이가 좁은 편은 아니지만 페어웨이 양쪽에 늘어선 빽빽한 나무 탓에 선수들은 “두번째 샷을 편하게 치려면 드라이버로 충분한 비거리를 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아예 그린 공략 기회가 없기 때문에 티샷 때 클럽 선택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팬 가운데 91%가 미셸 위의 컷 통과를 내다봤고,우승 전망도 9%에 이르렀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1%는 우승,61.4%는 20위 이내,24.1%는 컷을 통과할 것이라고 답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예선면제 혜택에 대해서는 71.4%가 지지했고 반대 의사를 표명한 골프팬은 28.6%에 그쳤다.소렌스탐에 대해서는 50.2%가 “우승할 것”이라고 답했고,지난해 챔피언 힐러리 런키의 2연패를 예상한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쉬어가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진기자들의 취재 열기에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우즈는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지난 21일 끝난 미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 기간 캐디 스티븐 윌리엄스가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발로 찬 것과 관련,“앞으로 사진 촬영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스윙 도중 사진 찍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 [US오픈골프대회] 구센 ‘V함성’

    “다시는 마지막 홀에서 3퍼트를 하고 싶지 않았다.그것이 전부였다.” 레티프 구센(35·남아공)의 머릿속에는 ‘골프의 절반은 퍼팅’이라는 평범한 진리만이 들어차 있었다.3년전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60㎝짜리 퍼트를 놓쳐 3퍼트 만에 홀아웃,‘구센 퍼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유행어까지 낳으며 연장 18홀 승부 끝에 우승했던 그였다. 시네콕힐스는 이날 누구에도 언더파 스코어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구센은 개의치 않았다.비록 보기를 범하더라도 어이없는 퍼트 실수만 없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또 믿었다.이런 믿음이 그를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려 놓았다. 구센이 21일 뉴욕주 사우샘스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US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필 미켈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구센은 이로써 메이저 2승을 모두 US오픈에서 올리게 됐고,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우승 상금 112만 5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도 29위에서 6위(232만 7292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13번홀(파4)까지 5차례만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릴 정도로 구센의 아이언샷은 흔들렸다.그러나 흐트러짐 없는 퍼팅이 그를 살렸다.구센은 콘크리트바닥 같기도 하고,빙판 같기도 한 그린에서 단 24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홀당 퍼팅수는 1.33개. 퍼팅의 중요성은 17번홀(파3)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앞선 4개홀에서 버디를 3개나 뽑아낸 미켈슨은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그의 역전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미켈슨의 17번홀 티샷은 왼쪽으로 벗어나 벙커에 빠졌지만 단번에 탈출,홀 1.5m에 공을 붙였다.하지만 미켈슨은 퍼트 라인을 서성이며 좀처럼 어드레스에 들어가지 못했다.살짝 굴린 공은 홀을 왼쪽으로 비켜가 1.2m를 벗어났다.더 쉬운 오르막 보기퍼트였지만 미켈슨은 이마저 놓쳐 3퍼트,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된 구센은 17번홀 티박스에 서서 저 멀리 그린에서 쩔쩔매는 미켈슨을 바라보았다. 우연의 일치일까.구센의 티샷도 미켈슨의 공이 떨어졌던 모래속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구센은 벙커탈출 후 1m 파퍼트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고,마스터스 우승으로 올해 4개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노린 미켈슨은 99년과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번째 US오픈에 도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 5오버파를 쳐 합계 15오버파 295타가 됐지만 순위는 공동31위로 전날 공동59위보다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17위에 그치며 메이저대회 8차례 연속 우승이 없는 ‘메이저 부진’을 이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US오픈 3R]구센 굳셌다

    ‘시네콕힐스의 악명’은 3일째가 되자 더욱 기승을 부렸다. 콘크리트처럼 딱딱한 페어웨이에 안착한 공보다 한참을 벗어난 공이 더 많았고,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단 3명.유리알 같은 그린이 삐딱하게 기울어진 10번홀(파4)에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무려 8타 만에 홀아웃했고,타이거 우즈도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꿨지만 레티프 구센(남아공)만은 예외였다.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은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3년 만에 생애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게 됐다. 구센은 20일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구센은 3년 전 이 대회 마지막날 18번홀에서 60㎝ 퍼트를 놓쳐 18번홀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지만 끝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구센이 두번째 영광을 차지할지는 4라운드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세계 2위이자 같은 남아공 출신으로 절친한 친구인 어니 엘스가 필 미켈슨과 함께 2타차 공동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올해 마스터스에서 1타차로 눈물을 삼킨 엘스는 이븐파 70타로 잘 버텨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구센과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무관의 제왕’이란 꼬리표를 뗀 미켈슨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선두를 내줬지만 누구도 이루지 못한 한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두 남아공 선수 사이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미켈슨은 이날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길이가 189야드에 불과하지만 앞 바람도 뒤 바람도 아닌 옆 바람을 맞으며 티샷을 해야 하는 이 홀에서는 무려 27개의 보기와 3개의 더블보기가 쏟아졌다.크림전쟁 당시의 러시아 요새처럼 설계됐다고 해서 ‘리댄 홀’이라 불리는 7번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미켈슨뿐만 아니라 우승권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최대 과제다. 우즈는 3오버파를 기록,합계 4오버파 214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러 메이저 8연속 무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선두 구센과는 무려 9타차.전날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최경주는 6오버파로 부진,합계 10오버파 220타로 66명 가운데 공동 59위에 그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세계100대 유력인사’ 멜 깁슨 1위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감독한 영화배우 멜 깁슨이 17일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발표한 ‘세계 100대 유력인사’ 1위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순위에도 오르지 못했던 깁슨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성공으로 2억 1000만달러(약 2400억원)를 벌어들여 지난해 1위였던 제니퍼 애니스턴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천재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전세계적으로 2억 5000만부 이상이 팔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15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대규모 공연과 DVD 판매로 5100만달러를 벌어들인 영국 록그룹 롤링 스톤스는 5위였다. 포브스가 소득과 잡지,신문,TV 등 출연 빈도,웹사이트 검색 수 등을 종합해 선정한 세계 유력인사 10위는 ▲맬 깁슨 ▲타이거 우즈 ▲오프라 윈프리 ▲톰 크루즈 ▲롤링 스톤스 ▲조앤 롤링 ▲마이클 조던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븐 스필버그 ▲ 조니 뎁이다. 51위에 오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수입은 600만달러로 86위였지만 TV 등 출연 빈도와 웹사이트 검색 수에서는 모두 1위를 휩쓸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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