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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3연패 보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연속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즈는 17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6907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며 5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4타를 줄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1타차로 따돌린 우즈는 이로써 2004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3번째 우승에 파란불을 밝혔다. 대회 3연패는 점보 오자키(1994∼96년) 이후 없었다. 장익제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2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을 뿐, 한국인 나머지 5명은 모조리 부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양용은 1R 57위 ‘헉’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리턴매치 첫날 완패로 물러났다. 양용은은 16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6907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5개나 쏟아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공동 57위로 밀려나 2라운드에서 컷오프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 용은은 “몸과 마음이 피곤한 탓인지 샷이 잘 안 됐다.”면서 “2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선두권을 따라잡겠다.”고 말했다.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포진,3연패 행진을 시작했다. 우즈는 “전보다 러프가 길어 코스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하지만 꼭 우승해서 내년 시즌을 기분좋게 맞고 싶다.”고 말했다. 첫날 선두는 버디를 7개나 쓸어담아 5언더파 65타를 친 가타야마 신고(일본)가 꿰찼다.‘맏형’ 김종덕(45·나노소울)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3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양용은-타이거 우즈, 16일 또 맞대결

    “우즈 또 덤벼라.” 제주 사나이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2주 연속 ‘호랑이 사냥’을 위해 골프채를 다잡았다. 지난주엔 중국 상하이였지만 이번엔 일본으로 장소를 옮겼다.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6907야드)에서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가 두번째 사냥터다. 사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양용은과 우즈를 비교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기록으로 보나 ‘큰 무대’ 경험으로 보나 양용은은 우즈의 먼 발치에 있었다. 골프 세계 1위(우즈)와 77위가 둘의 분명한 차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양용은의 위상은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더욱이 우즈의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7연승까지 저지한 터. 양용은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언론들은 한 입으로 ‘호랑이 사냥꾼이 아시아에서 나왔다.’고 호들갑을 떨어댔다. 그렇다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한 ‘이변’은 과연 또 일어날 수 있을까. 우즈의 7연승 저지에 이어 이 대회 3연패 꿈까지 허물어뜨릴 수 있을까. 양용은은 지금까지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단 한 차례 출전했다. 일본 진출 첫 해인 지난 2004년 첫 출전했지만 공동 35위에 그쳤다. 성적은 4라운드 최종합계 8오버파 288타. 챔피언 우즈가 합계 16언더파로 우승, 둘의 스코어차는 무려 24타차였다. 하지만 2년 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게 골프계의 공통된 전망. 양용은의 올시즌 JGTO 상금랭킹은 현재 8위. 지난 9월 선토리오픈을 제패하면서 평균퍼팅수와 버디수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평균타수에서도 69.99타 5위로 최상위권에 올라 있고,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는 291.81야드로 부문 16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가 승부욕으로 똘똘 뭉쳐 있다면 양용은의 샷의 원천은 ‘잡초근성’이다. 프로 입문 당시 돈이 없어 물에 찬밥을 말아먹으며 6년만에 국내무대 첫 승을 거둔 뒤 이듬해 일본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한 그는 결국 4년 만에 세계 ‘톱 10’의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유럽무대까지 정벌하면서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 ‘잡초의 힘’을 그대로 보여줬다. 코스 적응에서도 지난 두 차례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만큼이나 뒤질 게 없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피닉스골프장은 좁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으로 무장한 데다 해풍이 승부의 최대 변수.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태어났고,3년째 일본의 코스를 몸으로 익힌 양용은으로선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다. 13일 귀국한 양용은은 “골프는 변수가 많은 운동”이라며 “따라서 누가 우승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챔피언스골프] 양용은, 생애 첫 유럽무대 제패

    우승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 그리고 유럽 정상을 다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까지. 미국과 유럽의 걸출한 골프스타들이 중국에 몰려들었지만 이들은 상하이를 휩쓴 ‘제주발 돌풍’의 들러리에 불과했다. 서른 넷의 늦은 나이. 프로 입문 꼭 10년 만에 일궈낸 유럽무대 정상은 그래서 더욱 빛났다. ‘제주의 야생마’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생애 처음으로 유럽무대를 제패했다.12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골프장(파72·7165야드)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C 챔피언스 4라운드. 전날 데일리베스트(5언더파)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2위에 오른 뒤 구센과 우승조로 출발한 양용은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에 그친 3언더파 69를 쳐 생애 첫 E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막판 맹추격을 벌인 구센을 3타차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 우승.2007년 EPGA 개막전이어서 의미는 더욱 컸다. 유럽무대를 정복한 한국선수로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세 번째다. 양용은은 “말로 설명이 안될 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전기를 잡았다.”면서 “항상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보고자 했던 내게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모두 마친 우즈와 유럽의 정상급 스타들까지 총출동한 대회였지만 양용은이라는 ‘스타’의 탄생을 위한 무대였다. 양용은 자신으로서는 65만 6000유로(7억 8745만원)의 엄청난 상금도 상금이지만 무엇보다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퀼리파잉스쿨 응시를 앞두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한 한판이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아시아 투어를 겸한 한국오픈 우승으로 대회 출전권을 따낸 양용은은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6∼8번홀까지 줄버디를 뽑아내 역전우승을 예감케 했다.12번홀에서 또 한 개의 버디를 추가, 구센을 3타차까지 따돌린 양용은은 16∼17번홀 연속보기로 2타차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18번홀을 여유있게 파로 세이브, 우승컵을 품었다. 막판 추격전을 펼친 구센은 양용은에 2타차로 끌려가다 18번홀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3타차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스트로크 플레이 7연승을 벼르던 우즈는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3라운드 73타의 부담이 컸다. 우즈는 “6∼7타를 줄이면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양용은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최경주는 2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즌 2승을 향해… ” 탱크 무한질주

    “내친 김에 시즌 2승 간다.”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골프채를 다시 곧추세웠다.2일 밤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1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지난 30일 끝난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역대 시즌 최고 상금을 벌어들인 최경주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은 물론,2002년 이후 두번째 ‘멀티타이틀’을 정조준했다.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히기만 하면 우승 상금 117만달러를 보태 투어 진출 이후 첫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도 세우게 된다. 시즌 상금이 300만달러가 넘는 선수는 해마다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올해는 1일 현재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994만 1563달러)를 비롯해 8명뿐이다. 투어챔피언십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위 이내 선수만 나설 수 있는 PGA 투어의 ‘올스타전’. 상금 규모로 보나, 명예로 보나 결코 메이저대회에 뒤지지 않는다.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즐비하지만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제패로 사기가 바짝 오른 최경주는 이 대회 정복도 문제없다는 야심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 등 ‘양강’이 불참해 우승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최경주의 스윙 코치 스티브 밴(호주)은 31일 인터뷰에서 “최경주의 성실성은 믿기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최경주가 후나이클래식을 앞두고 휴스턴에서 훈련할 때에는 하루에 8시간씩 볼을 쳤다.”고 극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2천만달러 소녀

    이제는 ‘2000만달러의 소녀’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AP통신은 19일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프로로 전향한 뒤 1년 동안 상금과 후원금, 초청료 등을 합쳐 2000만달러(약 190억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스포츠스타의 연간소득 랭킹을 따져도 20위 안에 속하는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승를 넘긴 박찬호의 올해 연봉(1500만달러)도 미셸 위에는 미치지 못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12개 대회의 상금을 모두 합쳐도 35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미셸 위는 데뷔 이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톱5’만 6차례. 그러나 성적과 수입은 별개다. 미셸 위의 수입 대부분은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업은 광고료와 초청료다. 지난해 프로 전향 당시 나이키 및 소니사와 1000만달러 계약을 한 미셸 위는 11월 일본투어 초청료로 150만달러, 지난 5월 70만달러를 받고 국내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국내 모 건설업체와 계약을 맺은 광고료는 2년간 300만달러로 전해진다. 한편 미셸 위는 이날 에이전트 로스 벌린을 내보내고 타이거 우즈를 담당했던 그렉 네어드를 새 식구로 맞아들였다.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부진을 이유로 캐디 그렉 존스턴을 해고한 데 이어 ‘미셸 위 사단’의 핵심 인물 2명을 두 달 사이에 모두 바꾼 셈. 최근 잇단 ‘성대결 참패’에도 불구하고 ‘갑절의 거부’로 변신한 뒤 주변을 정리한 미셸 위의 향후 성적이 주목된다. 미셸 위는 새달 일본남자프로골프대회인 카시오월드오픈에서 또 한 차례 성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2안타 2타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결승타점을 포함해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홈런포는 터지지 않아 홈런 1위 타이론 우즈(주니치·44개)와의 격차(3개)를 줄이지 못했다. 이승엽은 8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08타점으로 애덤 릭스(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함께 센트럴리그 3위에 올랐고, 시즌 타율도 .323에서 .325로 올렸다. 이승엽은 1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가와 게이로부터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1-1로 맞선 10회 초 1사 1,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완 구보타 도모유키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 결승타점을 올렸다. 요미우리가 5-1로 이겼다. 한편 이승엽은 13일 무릎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호시탐탐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던 이승엽은 내년 시즌 일본 잔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이승엽 보름만에 41호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을 배트로 때리는 임팩트 순간 지렛대 역할을 하는 무릎은 여전히 시큰거렸고 선구안도 흐트러졌다. 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올시즌도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도 그를 막을 순 없었다.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가진 ‘아시아의 홈런왕’의 자존심은 그대로 무너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것. 둥그런 보름달이 온세상을 비춘 한가위 연휴를 맞아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열도의 심장 도쿄돔에서 통쾌한 홈런포로 반가운 추석인사를 대신했다.4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요코하마의 경기가 열린 도쿄돔.2-1로 힘겹게 앞선 상황에서 이승엽은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인 좌완 야마시타 시게토시는 몸쪽으로 붙이려 했지만, 공은 어정쩡하게 들어왔고 이승엽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라인드라이브로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월 펜스를 훌쩍 넘어갔고, 순간 이승엽은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달 18일 히로시마전 이후 16일,9경기 만에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전에서 침묵을 지킨 ‘9년라이벌’ 타이거 우즈(주니치 드래건스·42홈런)와의 홈런왕 경쟁에 다시 한번 불씨를 지폈다.10경기를 남겨놓은 우즈보다 5경기나 적게 남아 불리한 여건이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이승엽인지라 막판 재역전극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이승엽은 지난 8월5일 이후 60일 만에 도쿄돔 펜스를 넘겨 지난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기록한 도쿄돔 최다홈런 22개와 타이를 기록했다. “더이상 홈런을 치기는 힘들 것 같다.”던 최근 인터뷰처럼 이승엽은 처음부터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섰다.1-1 동점이던 1회말 1사 1루에서 요코하마 선발 하시모토 다로의 3구째 몸쪽 변화구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1-1이던 3회말 2사 2루에선 하시모토의 바깥쪽 변화구를 툭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역전 적시타를 기록해 2루 주자 다카하시를 홈에 불러들였다. 한 번 불이 붙은 이승엽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5회말 1사후 세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인 우완 우시다 시게키의 원바운드성 변화구를 신기에 가까운 배트 컨트롤로 끊어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동안의 부진은 모두 잊으라는 듯 4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승엽은 시즌 106타점 및 99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16에서 .321로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3점을 내줘 3-4로 역전패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즈, 불멸의 기록 깰까

    “마음 먹기에 달렸다.”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일 새벽 또 하나의 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이제 관심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이런 넬슨(미국)의 11연승 경신 여부로 쏠리고 있다. 물론 우즈 자신은 “불가능한 일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의 기량과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투어 대회 출전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적당한 대회에 ‘마음 먹은 대로만’ 나선다면 못 이룰 것도 없다는 얘기다. 일단 우즈와 함께 ‘빅4’를 형성했던 2인자 그룹의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예전에 견줘 견제력을 잃었다. 우즈를 대적할 경쟁자를 당분간은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에 달렸다. 하지만 현재 우즈의 기량과 컨디션만 놓고 본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번 대회 우즈는 90.3%의 놀라운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드라이버샷도 평균 305.1야드의 장타를 날렸고,12개 홀에서만 페어웨이를 놓쳤다. 결과는 이글 3개와 버디 20개(보기 3개). 최종라운드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기 전까지는 36홀 연속 ‘파온’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골퍼의 나이로는 절정에 올라있는 체력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우즈는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포함, 최소한 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걷는 거리만 대략 50㎞ 안팎. 여기에 시차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체력 고갈은 더 큰 부담이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9주간 6연승을 일군 그의 체력과 집중력은 ‘신의 선물’이다.하지만 올시즌 내 넬슨의 기록을 경신하는 건 일단 불가능하다. 남아 있는 정규대회는 5개. 우즈는 “내달 3일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 때까지 4주간의 휴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황제’ 우즈 ‘스포츠 모델 황제’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고의 스포츠 광고 모델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마케팅 그룹 ‘데비 브라운 엔터테인먼트’ 조사 결과, 우즈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고의 스포츠 광고모델인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이 조사는 미국 내 1500만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스타가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호소력, 유행 창조력, 신뢰성 등 8가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다. 1위 우즈는 5위내 선수들 중 유일한 현역이며,2위에서 5위는 조던, 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이상 복싱),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순이었다.20위 내에 든 여자 스포츠 스타는 3명으로 미셸 콴(13위·피겨스케이트), 메리 루 레톤(14위·체조), 세레나 윌리엄스(20위·테니스)였다. 종목별로는 미프로농구(NBA) 출신으로 매직 존슨(6위), 샤킬 오닐(7위), 래리 버드(11위), 데니스 로드맨(17위)이 20위 안에 들었고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조 몬태나(8위), 테리 브래드쇼(9위), 댄 마리노(16위), 트로이 애익먼(19위)이 이름을 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즈 6연승 ‘비바람도 못막아’

    날씨마저 그의 기록을 시샘했던 것일까.‘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둔 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전역에는 심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날씨마저 황제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는 법. 우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디뎠고, 갤러리는 숨조차 크게 내쉬지 못한 채 그의 뒤를 쫓았다. 우즈가 런던 북부 왓포드의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4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중단된 밤 11시30분 현재 8번홀까지 버디로만 2타를 더 줄인 2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끗꿋이 지켰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같은 홀(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까지 세우며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이로써 경쟁자들의 맹추격을 여전히 따돌린 채 PGA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날 버디로만 깔끔하게 6타를 줄인 뒤 8번홀까지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은 애덤 스콧(호주·13언더파)과는 무려 8타차. 역시 8번홀까지 2타를 줄인 짐 퓨릭(14언더파)이 7타차로 2위에 올라섰고, 어니 엘스(남아공)가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변이 없는 한 우즈의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부터 5개 대회를 내리 제패한 우즈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 6연승째. 지난 1999∼2000년 자신이 세운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다. 지난달 27일 타계한 바이런 넬슨이 1945년 세운 11연승 도전에도 한층 탄력을 얻을 전망.‘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또 6회째 대회 가운데 5차례나 타이틀을 독식,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보태게 된다. 우즈는 우즈였다.302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와 80%에 가까운 페이웨이 안착률,90.3%에 이르는 아이언샷의 그린 안착률까지 정확한 샷으로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날 말썽을 부렸던 퍼트도 홀당 1.732개로 바로잡았다. 한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6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30위 안팎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우즈 6연승 ‘매서운 발톱’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우즈는 29일 영국 런던 근교의 허퍼드셔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나섰다. 18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보태며 이달 초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세운 올해 자신의 18홀 최저타 타이까지 기록한 우즈는 우승할 경우 지난 1999∼2000년 사이에 일군 개인 최다 연승 기록(6연승)과 타이를 이루는 동시에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작성한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7언더파를 치며 1타차로 우즈를 뒤쫓았고,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6언더파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탱크’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난조에 빠져 1오버파 72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었던 톰 레먼은 이틀 전 세상을 떠난 골프계의 신화 바이런 넬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PGA 11연승 ‘골프 전설’ 넬슨 타계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이 귀천(歸天)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11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넬슨이 27일 텍사스주 로어노크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텍사스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94세. 우아한 스윙만큼 깔끔한 매너로 이름을 날렸던 넬슨은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 개인 통산 52승을 쌓아올렸다. 특히 1944∼1945년에는 11연승을 포함해 31승을 쓸어담으며 독보적인 골퍼로 자리매김했다.1945년에는 준우승만도 7개 대회였고 평균 타수가 68.33타였다. 그의 다승 기록을 넘은 골퍼는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에 지난달 53승을 올린 타이거 우즈뿐이다. 그는 1942년부터 1946년까지 65개 대회 연속 톱10의 대기록도 갖고 있다. “우승 상금으로 목장에 필요한 트랙터와 소를 구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던 그는 1946년 서른 넷이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위장병이 악화된 탓도 있었고, 텍사스 농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텍사스 롱브랜치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 때 골프장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1923년 벤 호건을 물리치고 캐디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1932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은퇴 이후 1953년 PGA투어,1974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가입했고,1960년대에는 TV 골프 아나운서로 활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미셸 위의 최대 적은 조급증

    요즘 천재 골프소녀 미셸 위의 남자대회 출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동안 남자대회에 11차례 도전해 미국과 유럽에서 한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최근 열린 PGA와 EPGA 투어에서 최하위에 머물자 언론과 선수들은 그녀에게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PGA 투어의 레프티 구센 등은 “미셸 위는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여자투어에서 좀더 경험을 쌓은 뒤에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반면 부봐 왓슨 등은 “두드리면 반드시 문은 열릴 것”이라며 그녀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연 미셸 위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녀가 16세의 어린 나이로 성인무대에 데뷔했을 때, 혹 상업성에 물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비거리를 내세워 세계 2위까지 오르며 여자 타이거 우즈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남자대회 도전은 시작됐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셸 위가 PGA 도전을 거듭하는 것은 적지 않은 대회 초청료와 나이키의 상업성 때문일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다. 얼마 전 PGA선수권에 출전한 허석호(33)도 서양 선수들과 거리 차이를 인정했다. 자신과 20야드 이상 차이가 나 성적을 내기가 어려웠다며 앞으로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셸 위도 객관적으로 경험과 비거리에서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속담에 ‘급할수록 천천히’라는 말이 있고,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는 고사성어도 있다. 또 영어에는 ‘Haste makes waste.More haste,less speed.’라는 표현도 있다. 이 모두가 조급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라는 뜻이다. 미셸 위는 아직 17세에 불과하다.183㎝,70㎏의 빼어난 신체조건과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과시한다. 그렇기에 조급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도전해온 날보다 도전할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으로 도전을 시작해 올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까지 올랐다. 그런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를 만큼 탄탄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미셸 위는 지금 부진한 성적표를 들고 남자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그녀의 위상도 함께 주춤한 상태다. 계속해서 PGA 무대에 도전할지, 아니면 LPGA로 돌아올지 궁금하다. 어느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그녀의 결정이 더욱 주목된다.레저신문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NPB] 이승엽 드디어 40호 홈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히로시마를 향해 2점짜리 ‘핵폭탄’을 날리며 시즌 4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진 4회초 무사 2루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오다케 간의 바깥쪽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히로시마 구장에서 날린 두번째 홈런으로 비거리 110m였다. 지난 7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38·39호 홈런을 때린 이후 11일만의 홈런으로 기나긴 ‘아홉수’ 터널에서도 벗어났다. 요미우리의 정신적 지주인 나가시마 종신 감독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1968년)도 38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승엽은 또 2-4로 뒤진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팀이 올린 3점을 혼자서 얻어내는 등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 끝내 3-4로 패했다. 올 시즌 130경기 출장 만에 40홈런을 돌파한 이승엽은 지난 2003년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56개)을 세운 뒤 3년만에 다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132경기를 치른 요미우리는 14게임을 남겨두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4개 정도를 더 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몰아치기에 능하기 때문에 4개 이상을 칠 가능성도 있다. 요미우리의 한 시즌 용병 최다 홈런은 2004년 터피 로즈가 세운 45개로, 이승엽이 앞으로 6개만 더 치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 폭격’으로 홈런왕 굳히기에도 돌입했다. 이승엽을 추격 중인 타이론 우즈(주니치)와 릭스(야쿠르트)도 이날 각각 1개와 2개의 홈런을 기록, 나란히 35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이승엽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8일 야쿠르트전 이후 열흘 만에 3타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97타점으로 100타점 돌파를 눈앞에 뒀다.1회와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4타석에 들어서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4타석 2볼넷 1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0으로 약간 올랐다. 이승엽은 “39호 홈런을 치고 나서 시간이 걸려 괴로웠지만 이제 40호 홈런을 때려서 마음이 놓인다. 지금부터는 편한 기분으로 타석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o.1 꿈꾸는 당구계 보아 19세 차유람

    No.1 꿈꾸는 당구계 보아 19세 차유람

    “차유람이 대체 누구야?” 지난 13일 ‘트릭샷 매직 챌린지’와 14일 엠프레스컵 포켓볼대회에서 ‘검은 독거미’ 재닛 리(35·미국)와 맞대결을 펼쳐 석패한 차유람(19)의 인기가 상종가다. 첫날 경기 직후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 1위에는 그의 이름이 사라질 줄 몰랐고, 그의 미니홈피는 내내 ‘불통’이었다. 사실 그의 이름은 묘기 당구인 ‘트릭샷’이라는 경기 이름만큼이나 일반인들에겐 낯설다. 섹시한 복장의 재닛 리에 견줘 평범하고 차분한 차림 때문에 그를 진행 요원으로 여긴 팬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유명인이다.‘당구계의 보아’라고까지 부르는 새내기 팬들까지 생겼다. 왜소한 체구에다 앳된 얼굴,‘열정’ 하나로 학업까지 포기한 점까지 비슷하다. 세계 정상까지 꿈꾸는 점도 같다. 전남 완도 출신인 그는 당초 테니스에 전념했지만 초등학교 6년 때 큐를 잡았다. 테니스를 먼저 시작한 2살 위의 언니에게 아빠, 엄마가 더 관심을 기울였다는 게 라켓을 놓은 이유다. 당구에 푹 빠진 차유람은 중학 진학을 포기했지만 이후 두 차례의 검정고시 통과로 대학 진학까지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한국포켓볼(9볼) 랭킹 1위에 오른 차유람은 이듬해 풀사랑9볼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한국당구연맹 9볼 랭킹전에서 거푸 2위를 차지,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대회 전부터 그는 선수촌 태백분촌에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최종 목표는 세계 챔피언. “키는 작지만 신체적인 불리함 때문에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포기는 전염된다.’는 타이거 우즈 아버지의 말을 새기며 산다.”고 했다. 차유람은 14일 재닛 리와의 재대결을 마친 뒤 “비록 또 졌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에 미국 무대에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재닛 리와 잊지 못할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면서 “실력보다 다른 것으로 유명해졌는데 앞으로는 진짜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즈 ‘6’ 도전

    “(테니스의) 피트 샘프라스가 그랬고, 미국프로풋볼(NFL)의 존 엘웨이도 그랬다. 현역 마지막으로, 그것도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하고 은퇴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가 유럽프로골프(EPGA)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제의 위풍당당한 행진곡은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 이번엔 유럽이 무대다. 우즈가 14일 영국 런던 웬트워스골프장(파72·7047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지난 7월 말 브리티시오픈부터 이달 초 도이체방크챔피언십까지 자신이 나선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싹쓸이’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아니기 때문에 PGA 투어 공식 연승 행진을 이을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승 상금이 무려 100만파운드(17억 9264만원), 총상금이 244만파운드에 이른다. 세계에서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준우승 상금도 40만파운드이며 1회전에서 떨어져도 1억원이 넘는 6만파운드를 챙길 수 있다. 세계 톱클라스 16명만 초청해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면면만 봐도 화려하다.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과 US오픈 챔피언 조프 오길비(호주)는 대회 초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우즈를 비롯해 ‘매치플레이의 달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디펜딩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애덤 스콧(호주), 레티프 구센(남아공), 짐 퓨릭(미국) 등이 ‘돈 잔치’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한 엘스가 우즈의 6연승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우즈는 1회전(16강)에서 숀 미킬(미국)과 마주친다.1회전부터 결승까지 나흘 동안 매일 36홀 매치플레이가 펼쳐지기 때문에 요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우즈라도 우승을 낙관할 수 없다. 아픈 기억도 있다. 우즈는 1998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다. 한때 4홀 차로 앞섰던 우즈는 마크 오메라(미국)에게 1홀 차로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이 대회에 나서지 않은 우즈는 이번 대회를 징검다리 삼아 다음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미국-유럽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나서기 위해 오랜만에 출전을 결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1 통산 7회우승 슈마허 새달 은퇴

    1969년 1월3일 독일 케르펜에서 태어난 한 사내아이는 유독 자동차를 좋아했다. 꼬마는 만 4살 때부터 ‘카트(100㏄짜리 엔진의 꼬마자동차로 최고 시속 100㎞까지 낼 수 있음)’를 몰기 시작했고,5살 때 케르펜-호렘 클럽에 가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늘이 내린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37·독일·페라리팀)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천재성’을 드러냈다. 국내에선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인기가 없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스포츠이벤트로 꼽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라원(F1)’은 슈마허가 첫 발을 내딛던 순간,‘새 황제’의 페달 아래 무릎을 꿇었다. 1994년 첫 챔피언에 등극한 슈마허는 이듬해 또 정상에 올라 2연패를 이룬 최연소 선수가 됐다.96년 베네통팀에서 현소속팀 페라리로 옮긴 뒤 2000년부터 5년 연속 우승,‘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역대 2위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5회)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슈마허의 폭발적인 질주를 볼 수 없게 됐다. 페라리팀은 11일 이탈리안 그랑프리(GP)를 마친 뒤 “올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브라질리안 GP(10월22일)를 마친 뒤 슈마허가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슈마허는 “언젠가 올 거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며 시원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슈마허는 이날 키미 레이쾨넨(맥라렌-메르세데스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통산 90번째 승리를 거뒀다. 또 시즌 랭킹에서 1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르노팀)를 2점차로 추격, 남은 3번의 GP 성적에 따라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은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팬들이 그를 사랑하는 것은 실력 때문 만은 아니다. 슈마허는 포브스가 해마다 발표하는 스포츠스타 소득랭킹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1·2위를 다투는 ‘스포츠재벌’. 그가 다른 점은 ‘나누며 사는 삶’을 실천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위해 1000만달러(당시 환율 105억원)를 선뜻 내놔 300만달러를 푼 빌 게이츠를 민망하게 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힘내라 승사마!”

    [NPB] “힘내라 승사마!”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무릎 부상으로 홈런왕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5일 현재 이승엽은 37개의 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선두. 그러나 최근 애덤 릭스(야쿠르트·33개)와 타이론 우즈(주니치·32개)가 야금야금 홈런을 보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승엽이 지난달 24일 한신전에서 37호를 날린 뒤 침묵하는 사이, 릭스는 한달도 안돼 무려 10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것. 따라서 향후 홈런왕 판도는 이승엽의 몸상태에 따라 결정날 공산이 크다. 이승엽의 부상이 길어지고, 릭스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잔여 경기수에서도 불리하다. 요미우리가 22경기 남은 반면 야쿠르트와 주니치는 각각 29경기와 32경기를 남겼다. 왼쪽 무릎통증으로 지난 3일 경기에 결장한 이승엽은 정밀검사 결과 관절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5일에는 소염주사를 맞고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출장, 혼자 팀 득점의 전부인 2타점을 올리며 투혼을 불살랐다. 그러나 기대하던 홈런을 바라기엔 무리인 상태. 이승엽은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부기가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면서 “출전하면 통증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계속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몸 전체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다. 지바 롯데 시절부터 오른쪽 무릎 부상을 갖고 있었고 현재 허리와 발목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여기에 왼쪽 무릎까지 말썽을 피워 ‘종합병원’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우·즈·천·하 브리티시오픈 이어 5개 대회 연승

    ‘자신감이 연승을 부른다.’타이거 우즈(미국)가 5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4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또 정상에 올랐다.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 우승조에서 맞대결을 치른 비제이 싱(피지)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는 데 그쳐 2타차 준우승. 이로써 우즈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뷰익오픈과 PGA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5개 대회를 내리 제패했다. 지난 1999년부터 이듬해까지 6연승을 내달린 우즈는 자신의 연승 기록 타이에 1승차로 근접했고,PGA 투어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이런 넬슨의 11연승(1945년)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최다 기록에는 절반에 조금 못 미치지만 개인 통산 승수에서는 넬슨(52승)을 제치고 단독 5위(53승). 이제 우즈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샘 스니드(82승)와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그리고 아널드 파머(62승)뿐이다. 우즈는 또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7승을 수확,2000년에 세운 시즌 최다승(9승) 경신도 바라보게 됐고,2년 연속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는 물론 2004년 싱이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1090만 5166달러)도 갈아치울 채비를 갖췄다. 현재 864만 1563달러. 그의 연승 비결은 무엇일까.‘경험에서 우러난 자신감’이라고 스스로 분석한다. 우즈는 4연승을 달성한 지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직전 기자회견에서 “경험이 연승 행진의 가장 큰 힘”이라고 했다.10년간 51승을 올리면서 우승에 대한 부담이 되레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는 것.“끊임없이 전에도 해냈다고 혼잣말을 하면서 자신감을 암시한다.”는 게 우즈의 설명이다. 이날 3타차로 앞서다 역전패한 싱은 “타이거의 플레이는 믿기지 않았다.”면서 “샷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충만했다.”고 되짚었다. 관건은 향후 올시즌 대회에서 몇 승, 몇 연승을 더 추가하느냐는 것. 우즈는 “11연승 기록을 깬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만약 다음 대회 때부터 다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기록을 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알 듯 말 듯한 말을 던졌다. 우즈는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을 위해 잠시 쉰 뒤, 이달 말 영국에서 열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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