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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D-86] 2연패 노리는 日 피겨킹… 부활 꿈꾸는 알파인 여제

    [평창동계올림픽 D-86] 2연패 노리는 日 피겨킹… 부활 꿈꾸는 알파인 여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통적인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와 노르딕, 대표적 빙상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모두 15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올림픽은 4년마다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별들이 평창에 뜰까.●남자 피겨스케이팅 하뉴 유즈루 하뉴 유즈루(일본)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킹’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4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당시 최정상이던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정상에 섰다. 또 소치올림픽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을 받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쇼트프로그램(112.72점), 프리스케이팅(223.20점), 총점(330.43점) 등 현존하는 세계 기록도 모두 하뉴의 것이다. ISU 공인 대회에서 ‘쿼드러플(4회전) 루프’ 점프(2016년 CS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와 후반부에 3번의 쿼드러플 점프(2017 월드 팀트로피)를 성공한 것도 하뉴가 최초였다.●여자 알파인스키 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한때 연인으로 유명했지만 린지 본(미국)은 사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77회의 여자 우승 최다 기록을 보유한 최고의 알파인 스키어다. 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훈련 중 당한 부상을 시작으로 소치 대회를 앞두고는 훈련 도중 전복 사고로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2월 안도라월드컵에서 다시 왼쪽 무릎 골절상으로 ‘부상 악령’을 맞은 그는 그러나 올 초 복귀한 월드컵 활강 4위에 올라 저력을 재확인했다. 지난 3월 정선 월드컵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2위에 올라 성공적인 ‘평창 전초전’을 마쳤다.●남자 바이애슬론 비에른달렌 “내가 40세라는 사실은 잊고 있었다. 인생은 뭔가를 포기하기엔 너무 짧다.” 소치올림픽 남자스프린트 10㎞에서 사상 첫 40대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은 이렇게 말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에서 올림픽에 데뷔, 4년 뒤 일본 나가노에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통산 14개의 메달(금8·은4·동2)을 따낸 최다 기록 보유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개인전과 스프린트, 추적, 계주를 싹쓸이하는 4관왕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에서 계주 금메달 1개에 그쳐 ‘퇴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지만 소치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 화려하게 부활했다.●여자 스키점프 다카나시 사라 다카나시 사라(일본)는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여자 스키점프의 1인자다. 소치 직전 AFP통신으로부터 김연아, 마카엘라 시프린(미국)과 함께 ‘미녀 트리오’에 뽑혔던 그는 지난 2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FIS 월드컵 노멀힐에서 통산 5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최다 우승 기록과 같다. 입문 5년 만인 2009년 대륙컵 9위로 세계 정상을 노크한 그는 여자 스키점프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소치에서 우승 ‘1순위’로 지목됐지만 4위에 그치는 쓴맛을 봤다. 따라서 진정한 ‘여제’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평창에서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한다.●남자 프리스타일 에어리얼 치광푸 치광푸(중국)란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스키 프리스타일 에어리얼 선수들에게는 ‘롤 모델’로 통한다. 그는 2016~17시즌 7차례 열린 FIS 월드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의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도 2연패했다. 소치에서는 착지 실수로 4위에 그쳤다. 세계선수권 3연패도 실패해 평창은 ‘명예 회복’의 무대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고다이라 나오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 달성을 노리는 이상화의 ‘최고 대항마’는 단연 고다이라 나오(일본)다. 그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잠재력이 폭발한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3년까지 전일본종별선수권 500m, 1000m를 4연패한 ‘단거리 여제’였지만 이상화와 처음 맞선 밴쿠버대회 12위 등 국제 무대에서는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소치에서도 이상화에게 밀려 5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2014년 28세 나이로 혼자 ‘빙상 강국’ 네덜란드로 날아가 프로팀에서 2년 동안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닦은 고다이라는 2014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마침내 ‘넘사벽’ 이상화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9개월 만에 복귀

    우즈 9개월 만에 복귀

    옛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달 30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약 39억 2280만원) 출전으로 필드에 복귀한다.우즈는 30일(현지시간)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9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주최한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와 더스틴 존슨(33), 조던 스피스(24), 저스틴 토머스(24·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1~4위를 포함해 내로라하는 최정상급 선수 18명이 참가한다. 지난해도 우즈는 부상 여파로 16개월간 치료와 재활을 하다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로 돌아왔다. 4언더파 284타로 18명 중 15위였다. 순위는 낮았지만 4라운드 동안 출전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 24개를 잡았다. 이후 지난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대회를 시작으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혼다 클래식에 잇달아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선 컷 탈락했고, 두바이 대회엔 1라운드만 치르고 부상으로 기권했다.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식 대회에서 소화한 라운드는 7개에 그쳐 ‘우즈 시대의 종언’이란 평가가 많았다. 그가 필드에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처럼 우승컵을 수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다시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공백에도 늘 지지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우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윙 모습을 공개하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주에는 자신의 롱아이언 샷 동영상에 ‘스팅어(맞바람을 뚫고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낮게 깔아치는 샷)가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타이거 우즈, 운전석에서 자다가 체포…벌금 28만원, 사회봉사 50시간

    타이거 우즈, 운전석에서 자다가 체포…벌금 28만원, 사회봉사 50시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지난 5월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든 채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된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50달러(약 28만원)와 사회봉사 50시간 등의 처벌을 받았다.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우즈가 전날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열린 법원 심리에 참석, 올해 5월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든 채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된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50달러, 1년간 보호 관찰, 사회봉사 50시간 등의 처벌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사전형량조정제도의 하나로 검찰이 수사 편의상 관련자나 피의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거나 증언을 하는 대가로 형량을 감경하거나 조정하는 협상제도다. 우즈는 5월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차 운전석에 앉은 채로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우즈의 체내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약물 성분이 나왔다. 우즈는 이에 대해 “허리 부상, 불면증 등의 치료를 위한 처방 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날 심리에서 판사의 질문에 짧은 답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드라 보소 파르도 판사는 “보호 관찰 기간에 다시 법률을 위반할 경우 보호 관찰 처분이 취소되고 징역 90일, 벌금도 최대 500달러까지 내야 한다”고 말했고 우즈는 여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타이거 우즈 골프 가능 진단

    타이거 우즈(42·미국)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16일(현지시간) ESPN에 지난 4월 우즈의 네 번째 허리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의 말을 빌려 우즈에게 모든 골프 활동을 허락하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최근 풀스윙 영상을 본 우즈의 전 코치 행크 헤이니는 “저 정도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데저트 클래식 기권 후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
  • 우즈 복귀 눈앞, 제한 없이 골프해도 좋다는 의료 소견 받아

    우즈 복귀 눈앞, 제한 없이 골프해도 좋다는 의료 소견 받아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아무런 제한 없이 골프와 관련된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들었다고 미국 ESPN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4월 19일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를 지난주 후반에 만나 체크한 결과 이상 없다는 판단을 들은 것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아주 좋은 보고를 받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그는 필요한 행동을 딱 그만큼 할 수 있게 됐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해나갈 것이다. 좋지만 그는 올바르게 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4차례나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그는 지난 7일 세 차례나 골프채를 스윙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전에 그는 60야드 이상의 스윙을 하지 말라는 제한을 받았고, 3주 전 프레지던츠컵 때는 스윙 횟수를 일정 정도 이상 넘지 못하도록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동영상 속에서 그는 풀스윙을 마음껏 하고 있어서 자신의 몸상태가 온전하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골프 스윙을 할 때 어떤 통증도 호소하지 않았다며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같은 대회에 출전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어떤 입장도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1년 전 오랜 침묵을 깨고 이 대회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스타인버그는 또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얘기도 나누지 않았다. 하루, 한 주의 경과를 그때마다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2월 두바이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두바이 대회는 2015년 세 번째 등 수술 이후 1년 넘게 쉬다가 복귀한 뒤 세 번째 참가한 대회였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모든 메이저 챔피언십에 불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즈, 새 여친 생겼나

    타이거 우즈(42)가 미국·인터내셔널팀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새 여자친구로 보이는 미모의 여성과 공개 데이트를 즐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선수들이 아내 또는 애인과 함께 대회장을 찾아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우즈는 미국팀 부단장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우즈가 이번 대회에 에리카 허먼(33)이라는 여성과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며 “허먼은 ‘선수 배우자’로 분류된 아이디(ID) 카드를 착용하고 있다. 이 카드는 대부분 선수의 아내 또는 애인에게 주어지는 신분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월 우즈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허먼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대회장에 임시로 차려진 우즈 브랜드의 레스토랑 관리인으로 소개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허먼은 대회 개막 행사에서도 미국팀 아내와 여자친구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즈는 허먼을 언급하지 않았다. 출전 선수 중 김시우(22)가 유일하게 ‘선수 배우자’ 아이디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대회 유일한 독신은 김시우”라면서 “하지만 올해 22살인 김시우는 앞으로 애인을 구할 시간이 충분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촌평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내 미래는 나도 모르겠다”

    타이거 우즈(42)가 필드 복귀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27일(현지시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인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복귀와 관련해)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 이후 서두르지 않지만 반드시 필드에 복귀하겠다”던 각오와 크게 달라져 은퇴 가능성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미국팀 부단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우즈는 “지난주엔 60야드 샷도 연습했다. 운동을 계속하며 강해지고 있다. 나의 타임 테이블은 내 주치의가 뭐라고 말하느냐에 달렸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한편으로는 “골프를 거의 안 해서 골프 근육 단련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두려움을 모르는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골프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다”고 돌아봤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지던츠컵 최종 라운드인 다음달 1일 클럽을 찾는다. 현직 대통령으로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스포츠 스타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던 터라 관심을 끈다. 그는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들에게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는 선수들의 기강을 바로잡으라”고 말해 원성을 샀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은 28일 국가연주 때 평소대로 서서 의례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운동으로 올해 225억원 번 24살의 청년

    운동으로 올해 225억원 번 24살의 청년

    푸른 잔디밭을 거닐며 운동으로만 225억원을 벌어들인 20대 청년이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을 자신의 무대로 만든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24)다. 토마스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PGA 투어 2016-2017시즌 47개 대회 중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모두 5승으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전까지만 하더라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위에 머물렀으나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1위였던 스피스를 추월했다.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면서 받은 보너스는 1000만 달러(약 113억원). 앞서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5승으로 그가 받은 상금 992만 1560 달러(약 112억 5000만원)를 합치면 이번 시즌에만 1992만 1560 달러(225억원)를 번 셈이다. 켄터키 주 루이스빌(Louisville, Kentucky) 출신의 대학 골퍼 출신인 토마스는 페덱스컵 우승이 얼마다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는 올해 제가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저는 대단한 몇 주였고 굉장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타이거 우즈, 로리 맥킬로이, 조던 스피스, 비제이 싱, 짐 퓨릭 등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라고 토마스는 말했다. 토머스는 포인트로 산정하는 미국 프로 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고,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토머스는 다음 달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7-2018 PGA 투어 시즌 3번째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양용은(45)이 달성한 아시아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이 PGA 역사상 ‘최대 반전 승부’ 3위에 꼽혔다.PGA는 21일 공식 웹사이트에 ‘골프 역사상 최대 반전 9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양용은이 2009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벌인 사건을 소개했다. PGA는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앙용은에게 2타 차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을 때 이미 우즈의 우승이 결론처럼 보였다. 그러나 퍼터는 타이거를 배신했고 양용은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세계랭킹 110위에 불과했던 양용은은 세계랭킹 1위를 뽐내던 ‘황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8언더파를 기록해 5언더파에 그친 우즈를 누른 것이다. 이 대회 전까지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14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의 첫 역전패였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옷을 맞춰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우승을 확정한 순간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은 우즈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했다. 당시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양용은의 우승을 대서특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선수 양용은이 우즈를 기절시키고 골프 세계를 전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올해 여러 의외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한국의 양용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양용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인간 승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PGA는 프랜시스 위멧(1893~1967·미국)이 1913년 US오픈에서 챔피언을 꿰찬 사건을 반전 1위로 올렸다. 스포츠용품점에서 일하던 20세 아마추어 위멧은 당대 최고 선수였던 해리 바든(1870~1937·영국)을 꺾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골프 열풍이 불어닥쳤다고 한다. 위멧의 승리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2005년)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1987년 마스터스에서 무명에 가까운 래리 마이즈(59·미국)가 ‘백상어’ 그레그 노먼(62·호주)을 상대로 연장전 칩샷에 성공해 우승한 사건은 반전 2위에 꼽혔다. 당시 마이즈는 두 번째 연장홀(11번홀)에서 약 33m로 다소 먼 거리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잡아내 노먼을 물리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계·시공 클래스가 다르다… 반포 8조 재건축 ‘2파전’

    설계·시공 클래스가 다르다… 반포 8조 재건축 ‘2파전’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수주전 빅 매치가 시작됐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과 GS건설 간 자존심을 건 싸움이다. 공사비만 2조 6000억원,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투입되는 사업비가 무려 8조원에 이른다.현장 설명회에는 10대 건설사 중 9곳이 참여했지만, 예상대로 2파전으로 압축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천문학적인 사업비와 1500억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이 부담이 돼 시공권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1973년 지어진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는 5층짜리로 2120가구가 들어서 있다. 재건축을 하면 35층 5388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사업 초기에는 GS건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건설과 달리 오래전부터 수면 위에서 수주전을 펼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늦게 수주전에 뛰어들었지만 파격적인 금융 지원을 내걸었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GS건설이 우세했지만, 파격 금융지원 조건을 내세운 현대건설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두 업체의 경쟁은 브랜드 싸움에서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최고급 아파트에 붙이는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내세웠다. 디에이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부터 적용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권 1위 브랜드 ‘자이 프레지던스’를 앞세웠다. 자이 브랜드는 최근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서 브랜드 선호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錢)의 전쟁. 현대건설이 수주전에는 늦게 참여했지만 파격적인 금융지원을 내세워 먼저 뛰어든 GS건설을 추격 중이다. 현대건설은 가구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무상 지원한다. 재건축 사업에서 이사비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공짜로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합원 2292명에게 지원되는 이사비만 1600억원에 이른다. 조합 사업비 대여금 1조 9783억원도 조합에 무이자로 빌려주는 조건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고, 조합원들에게 자금력이 탄탄한 업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별도의 이사비 제공을 내걸지 않았다. 사업비 지원도 1조 740억원으로 현대건설과 무려 9000억원이나 차이 난다. 반면 GS건설은 시공 능력과 자이 브랜드를 보고 금융권이 돕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8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합원 지원 비용은 결국 공사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종 비용을 최소화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대신 재건축·재개발 사업 최고 강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사업에 공을 들이기 위해 또 다른 강남의 알짜 사업지인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발을 뺐다. 설계 경쟁도 치열하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두 업체 모두 유명 해외 설계사와 손잡고 단지 및 실내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GS건설은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시공을 약속했다. GS건설과 LG하우시스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내부에서 개방감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환기 성능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 커튼월 시스템은 창틀 문제로 개방감에 제약이 따랐다. 단지 디자인은 세계적인 설계회사 SMDP의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가 맡았다. 사버는 타워팰리스 3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굵직한 재건축 단지를 설계했다. 외관은 화려한 곡선미를 살렸다. 한강 물결과 물방물이 떨어질 때 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아파트 동(棟)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 5개를 놓은 뒤 여기에 수영장을 설치하는 안도 제시했다. 공중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조경 역시 타이거우즈 두바이, 월드 디즈니 등을 설계한 EDSA가 맡았다. 현대건설도 이에 맞서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HKS와 손을 잡았다.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로 설계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단지 조경은 조각공원을 제시했다. 프랑스 대표 조각가인 자비에 베이앙과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 모두 진도 8 이상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반영했다. 한강변 입지를 살려 대다수 아파트를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배치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가구별 맞춤형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두 업체의 각오도 대단하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어머니의 집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사장의 어머니는 실제 이 아파트에 거주했었다. GS건설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 “디자인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업계를 선도하고, 단순한 아파트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인지, LPGA 태극낭자 6연속 우승 이룰까

    ‘코리안 시스터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올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전인지(23)가 도드라졌다.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약 15억 6027만원) 1라운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2·13번홀, 17·18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2번홀 첫 보기로 주춤했지만 4·5·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오늘 코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마지막 9번홀 샷 실수에도 파 세이브를 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일희(29)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8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효주(22)와 이미림(27)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하면 LPGA투어 6연속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해외 선수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룩 헨더슨(20·캐나다)과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27·미국), 모리야 쭈타누깐(23·태국) 등 5명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타이거 우즈 근황 [영상] ...칩샷 연습 재개

    타이거 우즈 근황 [영상] ...칩샷 연습 재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페어웨이의 화려한 복귀를 위해 칩샷 연습을 시작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했다.우즈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의사가 피칭 샷은 시작해도 좋다고 했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그는 올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1라운드 77타를 치고 기권한 것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우즈는 지난 5월 약물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입건됐고 지난달에는 스타일리스트와 열애설, 헤어진 애인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 유출 등으로 화제가 됐다. 우즈는 오는 28일 미국 뉴저지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부단장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부단장은 직접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으며 감독 격인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우즈의 대회 출전 계획은 아직 확정된 일정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성기 우즈처럼… 파5 홀마다 ‘버디 매직’

    전성기 우즈처럼… 파5 홀마다 ‘버디 매직’

    선두와 4타차 공동 12위로 출발…버디 21개 중 파 5홀서 11개 낚아 마지막날 혼자만 4곳 모두 버디…전인지와 치열한 경쟁 끝 우승 朴 “오늘 실수 없이 모든 게 완벽 새달 에비앙 우승도 욕심난다”전성기 시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우승 공식은 파5 홀의 버디였다. 그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300야드 이상을 보내고 3번 우드나 3번 아이언샷으로 2온 한 뒤 2퍼트로 버디를 쉽게 낚았다. 파5 홀이 ‘약속의 땅’이었던 셈이다. 누구나 아는 코스 전략이지만 드라이버 비거리와 트러블샷에 웬만한 자신감을 갖지 않고는 파5 홀의 버디 기회를 맞지 못한다. ‘남다른’ 박성현(24)이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이러한 코스 전략으로 대역전승을 일궜다. 지난달 US여자오픈을 포함한 시즌 2승이 마지막날 역전 우승이었다.선두와 4타 차 공동 1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터에 역전할 수 있었던 배경엔 파5 홀 버디가 있었다. 최종합계 버디 21개 중 절반을 웃도는 11개를 파5 홀에서 낚았다. 특히 마지막날 기록한 버디 7개 중 4개를 파5 홀에서 쓸어담았다. 마지막날 파5 홀 4곳(6·9·10·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기는 출전선수 중 박성현이 유일했다. 그는 장타를 활용해 2온에 성공하거나 두 번째 샷을 최대한 그린 앞까지 보내고 세 번째 어프로치샷으로 홀에 붙여 버디를 쉽게 낚았다. 이날만큼은 우즈가 부럽지 않았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던 전인지(23)를 제치는 데 결정타였다. 박성현에게 2타 차까지 벌어진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시도했지만 두 번째 3번 우드샷이 벙커로 빠지면서 되레 1타를 까먹었다. 박성현의 드라이버 티샷 평균 비거리는 271.7야드로 전체 7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LPGA에서 모두 287개(전체 2위)의 버디를 낚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파 5홀은 그야말로 약속된 땅이었다. 2012년 데뷔한 그가 파5홀에서 올린 버디(279개)와 이글(11개)은 통틀어 290개에 이른다. 본격적으로 승수를 쌓기 시작한 2015년과 지난해에 집중됐다. KLPGA 통산 10승은 파5 홀의 남다른 성적 덕분이었다. 박성현은 “오늘 실수를 하지 않고 모든 게 완벽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14일 US여자오픈(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김인경),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이미향), 브리티시여자오픈(김인경)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네 차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낸 역사를 뛰어넘은 것이다. 2015년 기록한 시즌 최다승(15승)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미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올렸다. 관심은 다음달 1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모아진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한 해에 메이저 4개 대회를 쓸어담는 ‘코리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ANA 인스퍼레이션(유소연)과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박성현은 “(에비앙) 우승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의 샷이나 퍼트 감각을 잘 유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타이거 우즈, 전 여자친구 린지 본과 누드사진 유출

    타이거 우즈, 전 여자친구 린지 본과 누드사진 유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가 전 연인인 ‘스키여제’ 린지 본(33)과 찍은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23일 오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셀렙 지하드’라는 웹사이트에는 본과 우즈의 누드 사진이 올라왔다. 우즈와 본은 2012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5년 5월 헤어졌지만 본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하면서 둘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일부 유출됐다는 것이다. 사진은 총 22장으로 본이 알몸에 스키 부츠만 신고 있는 모습과 거울에 비친 우즈의 누드 사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의 대변인은 미국 대중지 피플과 인터뷰에서 “불법적으로 얻은 사생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치졸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우즈 측도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을 삭제하지 않으면 사이트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성 추문이 불거진 후 2010년 이혼했다. 우즈는 최근 스타일리스트인 크리스틴 스미스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지난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크리스틴 스미스와 저는 더 이상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 지난해 이후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등도 기억해 주세요 나는 일어설 겁니다”

    “2등도 기억해 주세요 나는 일어설 겁니다”

    PGA 메이저 준우승 4번 노래 ‘일어서라’ 코믹 립싱크 애교 만점 SNS 동영상 올려“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해냈어요. 나는 일어설 겁니다.” 루이 우스트히즌(35·남아공)이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골프팬들에게 ‘2등도 기억해 달라’는 애교 만점 주문을 하는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빗대 진기록을 소개했다. 안드라 데이의 노래 ‘일어서라’를 코믹한 표정으로 립싱크하는 47초짜리 동영상도 곁들였다. 오버하는 모습에 주변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들뜬 마음과 함께 최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친 아쉬움도 그득히 묻어난다. 대회 전부터 조던 스피스(24·미국)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집중한 언론의 쏠림을 비꼬는 듯한 모습도 엿보인다. ●우즈도 달성 못한 진기록 2010년 디오픈에서 ‘클라레 저그’(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린 우스트히즌은 이후 준우승만 내리 경험했다. 2012년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2015년 US오픈과 디오픈에서 잇달아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PGA 챔피언십 공동 2위로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더구나 이 중 2012년 마스터스와 2015년 디오픈은 연장전 패배였다. BBC 측은 “우스트히즌이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이뤘다”며 “어쨌든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로서는 섭섭하겠지만 의미를 부여한다면 준우승 그랜드슬램은 ‘골프 황제’였던 타이거 우즈(42·미국)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우즈는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해냈지만 디오픈에서 준우승한 적은 없었다. 그는 마스터스와 US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씩 했다. ●필 미컬슨·그레그 노먼 달성 반면 필 미컬슨(47·미국)은 2015년 마스터스 공동 2위에 오르며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준우승만 여섯 차례나 했던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그레그 노먼(62·호주)도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준우승을 8차례 하면서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일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동시에 이룬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77·미국)가 유일하다. 그는 메이저대회를 18차례 제패했고 준우승도 19차례나 차지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5명뿐 1916년 첫발을 뗀 PGA 100여년 역사에서 우즈와 니클라우스를 포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진 사라센(1902~1999·미국)과 개리 플레이어(82·남아공), 벤 호건(1912~1997·미국) 등 5명뿐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우즈 지난 5월 체포 때 치료용 마리화나 등 약물 5종 섞어 복용

    우즈 지난 5월 체포 때 치료용 마리화나 등 약물 5종 섞어 복용

    몰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5월 정상적이지 못한 정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체포됐을 때 치료용 마리화나 등 무려 다섯 가지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ESPN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이 작성한 독물 검사 보고서 사본을 입수했다며 우즈가 체포 당시 비코딘과 딜라우디드, 자낙스, 앰비언(졸피딤), THC(테트라하이드로캔나비놀, 마리화나 성분이 강함) 등 다섯 가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는 플로리다주에서는 합법이다. 우즈가 이들 약물을 모두 처방전을 발급받아 복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5월 29일 새벽에 체포됐던 우즈는 지난 6월 합법적인 약물 처방을 받는 데 전문적인 조언을 들었으며 지난달 치료 과정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 유죄를 인정하면서 플리바게닝을 시도해 징벌 회피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전과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우즈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성영을 내고 “전에도 얘기했듯이 약물 처방과 관련해 전문적인 조언을 받았다. 최근에도 등의 통증과 불면 등 수면 장애를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이런 것들을 의사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했던 것이 실수였음을 깨닫고 있다. 의료진과 계속 함께 하는데 그들도 내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월 말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자택 근처 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은 채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발견됐으며 호흡 검사 결과 알코올 농도가 0.00으로 나왔지만 걷는 등의 현장 테스트 결과 정상으로 나오지 않아 체포됐다. 얼마 안 있어 공개된 경관의 휴대카메라로 찍힌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자신이 어디 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우즈는 경찰관들에게 지난 4월 등 수술을 받았던 통증 때문에 비코딘과 자낙스를 복용했다고 털어놓았는데 이번에 다른 세 종류의 약물도 함께 복용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그는 2014년 봄부터 등 수술만 네 차례를 받았고 최근에 여러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2013년 8월 마지막 우승을 거둔 뒤 지난 2월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으며 연내 필드 복귀도 어려운 실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매킬로이 우승 텃밭서… 스피스 ‘위대한 도전’

    스피스 우승 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퀘일할로의 제왕’ 매킬로이 넘어야… 코리안 브러더스도 이변 노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총상금 1050만 달러(약 119억원)를 놓고 156명이 최고의 승부를 벌인다. 대회 전통에 따라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와 브룩스 켑카(27·미국), 조던 스피스(24·미국)가 한 조로 동반 플레이한다. 먼저 스피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디오픈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역대 PGA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군 사람은 5명(진 사라센, 개리 플레이어,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뿐이다. 1993년 7월 27일생인 스피스가 우승한다면 우즈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24세 7개월) 기록을 바꾸며 새 ‘골프 황제’ 대관식을 치르게 되는 셈이다. 스피스는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꼭 달성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8일 연습 라운드에선 자폐증을 앓는 여동생 엘리(16)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2남 1녀 중 장남인 스피스는 엘리를 각별히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PGA 투어 공식 인스타그램엔 퍼터를 옆구리에 끼고 무언가를 가리키며 엘리에게 설명하는 스피스의 모습이 실렸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엘리의 오빠이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겸손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업체 웨스트게이트 등 도박사들은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기 때문이다. 2010년 최종 라운드에서 62타를 쳐 투어 첫 우승을 일군 뒤 2015년엔 마지막 날 무려 61타를 기록하며 2위와 7타 차 완승을 거뒀다.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7차례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6차례나 ‘톱10’에 들었다. 더욱이 지난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1·2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플레이한 스피스는 “(매킬로이가) 지금의 드라이버샷 감을 유지한다면 가장 강력한 상대”라고 지목해 눈길을 끈다. ‘제2의 양용은’을 꿈꾸는 ‘코리안 브러더스’ 김경태(31)와 강성훈(30), 안병훈(26), 송영한(26), 왕정훈(22), 김시우(21)와 2009년 대회 우승으로 평생 출전을 보장받은 양용은(4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나야, 제2의 황제’ 스피스, 디오픈 품으며 메이저 3승…우즈보다 빨라

    ‘나야, 제2의 황제’ 스피스, 디오픈 품으며 메이저 3승…우즈보다 빨라

    24세 생일 직전 ‘새 황제’ 예약…“커리어 그랜드슬램, 삶의 목표” 24일(한국시간) 디오픈 골프 4라운드 9번홀. 조던 스피스(24·미국)는 70㎝ 안팎의 파 퍼팅을 남기고 긴장한 얼굴이었다. 평소와 달리 캐디와의 대화도 길었다. 결국 자신을 못 믿고 시도한 퍼팅은 이날 네 번째 보기로 이어졌다. 1~3라운드 통틀어 보기 4개였던 데 견줘 4라운드 전반 9홀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그’가 아니었다. 마치 지난해 마스터스 4라운드 5타차 선두에서 역전패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그러나 13번홀이 전화위복의 계기였다. 최악의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 이상이 예견됐지만 캐디의 조언에 힘입어 가까스로 보기로 틀어막았다. 2위로 내려와 부담감을 덜었던 걸까. 각성한 그는 남은 5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의 신들린 샷과 퍼팅으로, 2위 맷 쿠처(39·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며 마침내 메이저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자연뿐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컵)에 입맞춤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김없이 들어맞았다. 그는 “공동 선두를 내줬다가 선두로 복귀할 때까지 몇 개 홀에서 정신을 못 차리다 돌아왔다”면서 “골프를 했던 그 어떤 날보다도 오늘 나에게서 많은 것을 끄집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스가 ‘빅4 시대’를 끝내고 ‘골프 황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연속 1위) 우승은 타이거 우즈(42·미국)의 후계자임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오는 27일 24번째 생일을 맞는 그는 이로써 잭 니클라우스(23세 6개월)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메이저 3승을 일궜다. 우즈의 메이저 3승 기록(24세 6개월)보다 6개월 빨랐다.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PGA 역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보비 존스(1930년)를 시작으로 진 사라젠(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 등 6명에게만 허용된 대기록이다. 스피스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삶의 목표이자 선수 생활의 목표”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성공한다면 우즈와 니클라우스를 뛰어넘는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다. PGA 챔피언십이 황제의 대관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세계랭킹 1005위로 추락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00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987위보다 18계단 떨어졌다. 우즈는 1998~2010년 683주 동안 1위를 지켰지만 허리 수술을 받은 2014년 말 32위, 2015년 말 416위, 2016년 말 652위로 하락했다. 우즈는 2016년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8명 중 15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2월에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 [스포츠&스토리] “커제와 꼭 붙고 싶어요”… 반상의 여자 거포

    [스포츠&스토리] “커제와 꼭 붙고 싶어요”… 반상의 여자 거포

    꼭 10년 전이다. 미셸 위가 장타를 앞세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성 대결을 펼쳤다. 10대 ‘천재 소녀’의 PGA 참가는 큰 관심을 끌었고 대회 흥행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컷 탈락이 이어지자 “여자 투어(LPGA)로 돌아가라”는 비아냥이 봇물처럼 터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셸 위는) 성 대결보다 LPGA 투어에서 우승을 먼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점잖게 훈수했다. 스포츠에서 성 대결이 쉽지 않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그런데 세계 바둑계에 남자 프로기사들과 제대로 ‘맞짱’을 뜰 여고수가 등장했다. 출사표도 당차다. 남성 기사들을 많이 꺾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다. 빈말이 아님을 성적으로 말한다. 올 상반기 다승왕(33승6패)에 올랐다. 상금도 박정환(4억 2500만원) 9단과 신진서(1억 5100만원) 8단에 이어 3위(8300만원)를 달린다. 지난 5월 제22회 LG배 세계대회에선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국내 랭킹은 54위. 남녀 프로기사 통틀어 작성된 기록이다. 6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만난 ‘바둑 여제’ 최정(21) 7단의 이야기다. 최 7단은 “세계 1위 커제(중국) 9단과 지금껏 공식 대국을 벌이진 못했는데 꼭 한번 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1위 박정환 9단과도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9단과는 2012년 삼성화재배에서 만났는데, 너무 주눅이 들어 어떻게 바둑을 뒀는지도 모르겠다”며 “지금 둔다면 그때처럼 허무하게 질 것 같지는 않다”고 살짝 웃었다. 그래서 “지난 5월 LG배 본선 1차전 탈락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일본의 이다 아쓰시 8단을 맞아 불계패했다. 그는 “LG배 본선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본선 첫 판에서 떨어져 창피하기도 하고 속앓이도 겪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이런 게 실력”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LG배 세계대회에서 여성 기사로 유일하게 2년 연속 32강에 진출한 주인공이다. 현재 최 7단의 실력은 국제무대 최상위권에 근접해 있다. 세계대회에 나가 선전을 거듭한다면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최 7단은 우리나라 여자바둑단체전의 ‘주장’을 맡았다. 실력뿐 아니라 마지막 주자로서 갖춰야 할 ‘강심장’이어서 그렇다.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올해 두 차례 세계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중국 천태산 농상은행배에서는 최 7단이 3전 전승을 거둬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단체전이라고 해서 개인전과 달리 느끼진 않지만 아무래도 투지를 더 발휘하고, 이겼을 때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주량도 남성에 처지지 않는다. ‘주사파’(음주를 좋아하는 기사) 가운데 ‘소주파’다. 그는 “(소주+맥주) 섞어 마시면 다음날 힘들어서 그냥 소주로 2~3병 마신다. 칵테일 소주는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이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또 웃었다. 취미를 물으니 뜻밖에도 공으로 하는 스포츠란다. 야구, 축구, 농구, 족구, 탁구를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기원과 가까운 성동구 뚝섬 ‘서울의 숲’에서 남자 바둑 국가대표 선수들과 족구를 즐긴다는 최 7단은 ‘반상의 강타자’다운 한마디를 던졌다. “홍일점으로 그냥 끼워 주는 ‘깍두기’ 같은 선수가 전혀 아니랍니다. 제대로 된 수비수입니다. 나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요.”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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