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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날리는 마스터스… 장타 못 치면 ‘추풍낙엽’?

    “4월의 마스터스와 11월의 마스터스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타이거 우즈) 매년 4월 첫 주말에 열렸던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올해는 11월 둘째 주말로 옮겨져 현지시간으로 12일 개막한다. 지난해 다섯 번째로 그린재킷을 입은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1월에 오거스타에서 몇 번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며 “추웠다. 공이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는 말로 11월의 오거스타를 압축해 표현했다. 그렇다면 11월의 마스터스는 4월과 어떻게 다를까. 일단 오거스타의 상징인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한 모습은 볼 수 없다. 대신 단풍이 울긋불긋한 키 큰 나무와 관목이 대신한다. 선수의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갤러리의 우레와 같은 함성도 없다. 풍경과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장타자가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1월이면 한기가 돈다. 11월 평균 낮 최저기온은 섭씨 8도로, 4월의 13도보다 5도가량 낮다. 4월에는 따뜻한 동남풍이지만 11월에는 차가운 북서풍으로 바뀐다. 맞바람 속에 공은 덜 날아가고 덜 구른다. 페어웨이는 물러지지만 그린은 더 단단하고 빨라진다. 18개 그린 밑에는 공기 순환 장치가 묻혀 있어 그린은 늘 건조한데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잔디는 더 바싹 마른다. ‘런’(공이 굴러가는 거리)을 줄이는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은 비장타자에겐 치명적이다.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의 행보가 새삼 주목된다. 미국 골프채널은 9일 1988년 챔피언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의 전언을 토대로 지난주 연습 라운드를 한 디섐보의 코스 공략을 소개했다. 그는 4개의 파홀에서 길어야 7번 아이언으로 두 차례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파4홀에서는 샌드웨지 아니면 피칭웨지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400야드를 넘나드는 엄청난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클럽 선택을 도왔다. 350야드짜리 3번 홀에서는 3번 우드로 티샷한 볼이 그린을 넘어가기도 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디섐보의 장타력을 막으려면 강풍과 악천후밖에 없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풍 날리는 마스터스… 장타 못 치면 ‘추풍낙엽’?

    “4월의 마스터스와 11월의 마스터스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타이거 우즈) 매년 4월 첫 주말에 열렸던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올해는 11월 둘째 주말로 옮겨져 현지시간으로 12일 개막한다. 지난해 다섯 번째로 그린재킷을 입은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1월에 오거스타에서 몇 번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며 “추웠다. 공이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는 말로 11월의 오거스타를 압축해 표현했다. 그렇다면 11월의 마스터스는 4월과 어떻게 다를까. 일단 오거스타의 상징인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한 모습은 볼 수 없다. 대신 단풍이 울긋불긋한 키 큰 나무와 관목이 대신한다. 선수의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갤러리의 우레와 같은 함성도 없다. 풍경과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장타자가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1월이면 한기가 돈다. 11월 평균 낮 최저기온은 섭씨 8도로, 4월의 13도보다 5도가량 낮다. 4월에는 따뜻한 동남풍이지만 11월에는 차가운 북서풍으로 바뀐다. 맞바람 속에 공은 덜 날아가고 덜 구른다. 페어웨이는 물러지지만 그린은 더 단단하고 빨라진다. 18개 그린 밑에는 공기 순환 장치가 묻혀 있어 그린은 늘 건조한데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잔디는 더 바싹 마른다. ‘런’(공이 굴러가는 거리)을 줄이는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은 비장타자에겐 치명적이다.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의 행보가 새삼 주목된다. 미국 골프채널은 9일 1988년 챔피언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의 전언을 토대로 지난주 연습 라운드를 한 디섐보의 코스 공략을 소개했다. 그는 4개의 파홀에서 길어야 7번 아이언으로 두 차례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파4홀에서는 샌드웨지 아니면 피칭웨지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400야드를 넘나드는 엄청난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클럽 선택을 도왔다. 350야드짜리 3번 홀에서는 3번 우드로 티샷한 볼이 그린을 넘어가기도 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디섐보의 장타력을 막으려면 강풍과 악천후밖에 없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라이언 게이, 7년 10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브라이언 게이, 7년 10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50세를 한 해 앞둔 브라이언 게이(49·미국)가 7년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승전가를 불렀다. 게이는 2일(한국시간) 버뮤다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2세 아래 윈덤 클라크(27·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간 뒤 3.5m 남짓의 버디 퍼트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일군 통산 5승째다. 게이는 PGA 투어가 재개된 지난 6월부터 출전한 11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날 우승을 차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1971년 12월 14일생인 게이는 PGA 시니어(챔피언스) 투어 진출을 앞두고 정규투어 카드를 2023년으로 연장했다. 또 내년 4월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게이는 “아직 뛸 경기가 많다는 것을 항상 깨닫고 있다”고 변함없는 전의를 불태웠다. PGA 투어 역대 가장 많은 나이에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투어 최다승 기록을 함께 가진 샘 스니드(미국)로 1965년 그레이터 그린스버러 오픈에서 52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t 황재균, KBO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kt 황재균, KBO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프로야구 kt 위즈 황재균(33)이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황재균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시즌 20호.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5년 26개를 치며 20홈런 고지를 넘었고 이듬해에도 27개를 쳤다.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1년 동안 도전한 황재균은 2018년 한국으로 돌아오며 kt와 계약했고, 올 시즌까지 매년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다. 5년 연속 20홈런은 KBO리그 11번째 기록이다. 황재균 이전에는 이승엽(은퇴), 최형우(KIA),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양준혁(은퇴), 박재홍(은퇴), 타이론 우즈(은퇴), 마해영(은퇴), 이대호(롯데), 나성범(NC 다이노스), 최정(SK 와이번스)이 5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우즈 “챔피언스 디너, 예정대로 치킨 파히타·스시 대접”

    우즈 “챔피언스 디너, 예정대로 치킨 파히타·스시 대접”

    타이거 우즈(45·미국)가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챔피언스 디너’ 메뉴는 치킨 파히타와 스시가 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개막 이틀 전인 화요일 역대 우승자에게 저녁을 대접하는 행사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와중이지만 다섯 번째 챔피언스 디너는 예정대로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연회를 할 것이지만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식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4월 첫째 주말에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는 올해 코로나19 탓에 11월 12일 개막한다. 우즈는 지난 2월 이 두 가지 음식으로 만찬을 꾸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기록에 발 묶인 타이거

    타이기록에 발 묶인 타이거

    이러다가 ‘아홉수’에 걸리는 건 아닐까.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달성이 또 물건너갔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6980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1라운드에서 이미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사실상 샘 스니드(미국)의 82승을 넘는 데 실패했다.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60대 타수(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지만 3라운드에서 겨우 1타를 줄이는 데 그치고 이날 다시 74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7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스니드의 PGA 투어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난 터라 자칫 새 기록 달성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라운드를 제외하면 우즈는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비롯해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20~30대들과 우승을 놓고 맞설 상대가 아니었다. 스니드는 23세 때인 1936년부터 52세 때인 1965년까지 29년 동안 82승을 거뒀다. 이에 견줘 우즈는 20세 때인 1996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승수를 올리는 데 23년이 걸렸다. 그의 나이가 이제 46세이니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의 전적을 보면 낙관보다는 비관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지난해 조조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즈는 9차례의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섰지만 속 시원하게 옛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조조 대회 이후 7개 대회를 치르면서 ‘톱10’ 성적은 단 두 차례였다. 2020~21시즌 자신의 개막전으로 택한 지난달 US오픈에서는 컷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도 컷이 있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형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버디 8개 뽑아낸 우즈, “나, 타이거 우즈야~”

    버디 8개 뽑아낸 우즈, “나, 타이거 우즈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둘째 날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70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 출전 77명 중 75위에 머물렀던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되면서 순위도 공동 66위로 끌어올렸다. PGA 투어에 따르면 이날 우즈의 1, 2라운드 타수 차(10타)는 자신의 역대 라운드 간 최다 타수 차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라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역대 최다 82승과 동률을 이룬 우즈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역대 투어 최다승 단독 1위가 된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때린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상위권과는 여전히 벌어져 있지만 남은 이틀의 기대감을 높이기엔 모자람이 없는 하루였다. 우즈는 전날 53.85%에 불과했던 페어웨이 안착률을 76.92%(10/13)까지 높이고, 그린 적중률도 55.56%에서 77.78%(14/18)로 대폭 끌어 올렸다.우즈는 “어제 스윙이 그렇게 형편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파5홀에서 까먹은 타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높은 스코어가 됐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시작부터 어제보다 훨씬 좋았고 이게 계속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우즈는 전날 1라운드 후반 3개의파5홀에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4타를 잃어 하위권 추락의 빌미가 됐다. 토머스가 이틀 연속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가운데 랜토 그리핀(미국)과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고, 패트릭 캔틀레이와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임성재(22)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공동 27위(8언더파 136타)로 10계단 밀려났고, 안병훈(29)은 우즈와 같은 공동 66위 2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26m 버디 퍼트 성공에도 순위는 뒤에서 두번째

    우즈, 26m 버디 퍼트 성공에도 순위는 뒤에서 두번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23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우즈는 그러나 환상적인 버디 퍼트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우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2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는 이날 출전 선수 77명 중 공동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77위 애덤 롱(미국)과는 1타 차이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53.9%, 그린 적중률 55.6%에 그치며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다. 13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14번 홀(파4)에서 2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인 그린을 절묘하게 읽어낸 결과였다. 우즈는 2번 홀(파5)에서는 벙커샷을 홀 2.5m 거리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역대 최다 82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우즈는 한 번 더 우승하면 통산 83승으로 신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셔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48차례 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2001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74타가 가장 안 좋은 성적이었는데 이날 더 나쁜 스코어를 써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타이거, 이번엔 샘 스니드 최다승 기록 넘을까

    타이거, 이번엔 샘 스니드 최다승 기록 넘을까

    이번에는 일궈낼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에 다시 도전한다.우즈는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 샘 스니드(미국) PGA 투어 통산 82승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1년간 승수 보태기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한 우즈는 타이틀 방어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83승을 다시 노크한다. 우즈의 83승 달성 여부를 놓고 전망은 엇갈린다. 셔우드는 그동안 우즈의 ‘텃밭’이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12차례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5회의 성적을 냈다. 그린의 잔주름까지 셀 만큼 코스를 꿰고 있다는 얘기다.우즈는 “셔우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졌다. 거기다 부드러워지기까지 해 좋은 타수가 예상된다”면서 “(컷 탈락한) US오픈 때보다 경기력은 좋아졌고, 준비도 더 많이 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우즈의 바람만큼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18명만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78명이 출전한다. 우승 경쟁이 더 심하다는 얘기다. PGA 투어 홈페이지가 선정한 15명의 우승 후보군(파워랭킹)에도 우즈는 제외됐다. 우즈는 23일 오전 2시 45분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잰더 셔플리, 매슈 울프(이상 미국)와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둘은 파워랭킹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CJ컵 세 번째 나서는 임성재 “이번엔 톱5 들 것”

    CJ컵 세 번째 나서는 임성재 “이번엔 톱5 들 것”

    2017년 4위, 2018년 공동 23위, 2019년 공동 6위, 올해는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 지난 3년간 제주에서 열렸던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이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코로나19 탓에 출전 선수 78명 중 대부분인 PGA 멤버의 발이 자가격리 등으로 사실상 묶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총상금은 975만 달러(약 112억 1300만원), 우승 상금은 175만 5000달러(약 20억 3000만원)다.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이다. 출전 선수 78명 중 11명의 한국 국적 선수에게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저스틴 토머스(1회, 3회), 브룩스 켑카(2회·이상 미국) 등이 우승컵을 가져갈 동안 한국 선수들은 ‘들러리’ 노릇만 해야 했다. 2017년 첫 대회 때 김민휘(28)가 토머스에게 3타 뒤진 6언더파 4위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 이듬해에는 김시우(25)가 7언더파 공동 23위, 지난해에는 안병훈(29)이 토머스에게 6타 뒤진 13언더파로 선전했지만 공동 6위에 머물러야 했다.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기대주’ 임성재(22)도 두 대회 연속 30~40위권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부문별 순위에 들어 출전권을 받은 김한별(24), 김성현(22), 이재경(21), 김주형(19) 등은 내심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토머스와 켑카 등 전 대회 챔피언과 16일 오전 3시 46분(이하 한국시간) 티오프에 나설 예정인 임성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차례 중위권 성적에 그쳤는데 올해는 ‘톱5’ 성적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전 2시 40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장타 대결을 시작하는 김시우는 “새 시즌 들어 지난주 첫 ‘톱10’ 성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 컨디션으로 끌고 가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들이 승전보를 날리려면 토머스, 매킬로이 등을 비롯한 쟁쟁한 PGA 투어의 특급 스타들을 넘어야 하는 데다 처음 맞닥뜨린 섀도크리크 골프코스(파72·7527야드)에도 적응해야 한다.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 조성된 이 골프장은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라이벌 매치’ 무대가 된 곳으로 올해 CJ컵을 통해 사실상 처음 PGA 투어에 속살을 드러낸다. 계곡과 개울, 폭포 등 장엄미가 일품이지만 작은 그린과 코스의 굴곡 등 지옥을 경험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는 게 CJ컵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길섶에서] 열정/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 은퇴할 것입니다.” 골프계의 황제라고 불리는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미국 프로골프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 후 인터뷰에서 밝힌 소감이다. 부담감은 우승에 대한 바람이자 열망, 열정이다. 그런 간절함이 없다면 선수로서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 것. 골프계 역사상 손에 꼽히는 천재도 우승을 향한 강한 열정으로 경기에 나선다는 고백이다.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 열정이다. 삶의 목표이든, 일이든, 취미든, 사랑이든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과연 일가를 이룰 수 있을까. 어떤 분야든 성공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누구나 알면서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차별화된다. 성공한 인생에 정형이 있을 수는 없다. 능력이나 환경이 다르고, 지향점도 다르다. 업적이나 명예, 재력이나 사회적 성취감, 건강과 장수 등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목표에 따라 기준은 다르다. 과정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 불현듯 생겨나는 의문. 지금까지 살면서 과연 한 번이라도 제대로 열정을 불태워 본 적이 있었던가? yidonggu@seoul.co.kr
  • 20㎏ 불려서, 일단 멀리… 파워 골프 실험 통했다

    20㎏ 불려서, 일단 멀리… 파워 골프 실험 통했다

    모든 아이언을 7번 아이언 길이와 똑같이 맞춰 샷을 날리는 ‘기행’으로 주목받던 ‘물리학도’ 출신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59야드)에서 끝난 US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스코어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타 앞섰던 매슈 울프(미국·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일궈 낸 역전승이자 PGA 투어 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로는 첫 우승이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난도 높기로 악명 높은 윙드풋을 장타로 어르고 아이언으로 달랜 끝에 4라운드에 나선 61명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US오픈 최종 라운드를 ‘나홀로 언더파’로 끝내고 우승한 이는 1955년 18홀 연장전 끝에 벤 호건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한 잭 플렉(이상 미국) 이후 처음이다. 디섐보는 또 윙드풋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984년 4언더파를 쳐 우승한 퍼지 졸러(미국) 이후 두 번째 ‘언더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우승 스코어는 그보다 2타 더 줄인 최다 언더파로 기록된다.장타냐 정교함이냐의 선택 중에서 디섐보는 주저 없이 장타를 선택했다. 특히 4라운드 티샷 14개 중 8개를 러프 등에 보내 페어웨이 안착률은 43%에 불과했지만 61명 중 네 번째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만들어 냈다. 유리판처럼 빠른 그린도 27개의 ‘짠물 퍼트’로 넘어섰다. 디섐보는 “내 전략을 100%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디섐보의 우승에 로리 매킬로이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전까지 내가 알던 US오픈 우승자와는 정반대여서…”라고 말을 흐렸다. 매킬로이는 “그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었다. 그 방식이 좋든 안 좋든, 내가 이 대회에서 봐 왔던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디섐보의 우승을 평가했다. 4위에 오른 해리스 잉글리스는 “존 댈리가 조금 바꿨던 골프를 타이거 우즈가 바꿨고 디섐보가 다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디섐보의 우승으로 골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모든 아이언 길이를 7번 아이언(37.5인치)에 맞추고 최근에는 단백질 가루 섭취로 체중을 20㎏ 이상이나 불려 지난 7월 무려 423야드의 초장타를 과시한 디섐보의 다음 실험도 궁금해진다. 그는 “드라이버를 48인치로 바꿀 예정”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아마 360~370야드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중도 현재 104㎏에서 112㎏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이미 세워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디섐보는 이날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종전 9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22)는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로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라이슨 디섐보는 어떻게 윙드풋을 정복했나

    브라이슨 디섐보는 어떻게 윙드풋을 정복했나

    8개의 아이언을 7번 아이언 길이와 똑같이 맞춰 샷을 날리는 ‘기행’으로 주목받던 ‘물리학도’ 출신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0㎏이나 몸무게를 불린 실험 끝에 얻은 초장타 능력을 발판삼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59야드)에서 끝난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74로 우승했다. 2타 앞섰던 매슈 울프(미국·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일궈낸 역전승이자 PGA 투어 통산 7번째, 메이저대회로는 첫 우승이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윙드풋을 장타로 어르고 아이언으로 달랜 끝에 4라운드에 나선 61명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US오픈 최종 라운드를 ‘나홀로 언더파’로 끝내고 우승한 이는 1955년 연장전 끝에 벤 호건을 따돌리고 우승한 잭 플렉(이상 미국) 이후 처음이다. 당시 플렉은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7오버파로 벤 호건(미국)과 연장 라운드에 들어간 뒤 3타 역전 우승했다. 당시 연장전은 현재의 통상적인 ‘서든데스(한 홀 또는 그 이상의 홀에서 승부가 날때까지 치르는 방식)’ 대신 18홀 라운드로 치러졌다.또 디섐보는 윙드풋에서 열린 6번째로 열린 US오픈에서 1984년 4언더파를 쳐 우승한 퍼지 죌러(미국) 이후 두 번째 ‘언더파 챔피언’으로이름을 올렸는데, 그의 우승 스코어는 그보다 2타 더 줄인 최다 언더파로 기록되게 됐다. 웃자란 데다 질겨지기까지 한 러프와 곳곳에 아가리를 벌린 벙커 등으로 무장한 윙드풋에서의 6번째 대회를 앞두고 당초 장타냐 정교함이냐, 두 개의 선택지가 주어졌지만 디섐보는 주저없이 장타를 선택했다. 악마에 영혼과 그 무엇을 바꾸 듯 장타를 때리면 어기없이 공을 집어삼킨 ‘러프 지옥’도 “9번 아이언이나 피칭 웨지면 빠져나올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터였다. 4라운드 기록이 그의 장담이 한 치도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디섐보는 4라운드 티샷 14개 중 8개를 러프 등에 떨궈 페어웨이 안착률은 43%에 불과했지만 61명 가운데 네 번째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건조한 바람에 바싹 말라 유리판으로 돌변한 그린도 모두 27개의 짠물 퍼트로 넘어섰다. 홀 당 평균 1.5개다. 디섐보는 “9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처음으로 ‘좋아, US오픈 우승은 현실이 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뒤돌아봤다.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가장 좋아하는 7번 아이언의 길이(37.5인치)와 똑같게 모든 아이언 샤프트의 길이를 맞추고, 각 클럽에 이름을 붙이는 등의 기행으로 ‘괴짜 골퍼’로 이름이 자자했다. 올해 초에는 단백질 가루를 섭취로 몸무게를 29㎏ 이상이나 늘려 지난 7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무려 423야드의 초장타를 과시하기도 했다.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친 2011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었다”면서 디섐보의 첫 메이저 우승이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4위에 오른 해리스 잉글리스(미국)는 “존 댈리가 조금 바꿨던 골프를 타이거 우즈가 바꿨고, 디섐보가 다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투어 7번째 우승을 US오픈 트로피로 장식한 디섐보는 이날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종전 자신의 최고 순위인 5위에 다시 올랐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주말 경기를 치른 임성재(22)는 1타를 잃어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로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US오픈에 1913년이 없었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US오픈에 1913년이 없었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사건에는 늘 단초가 있다. 미국과 영국의 ‘골프 전쟁’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게 라이더컵 골프대회다. 지금은 유럽 각국에서 선발된 ‘연합군’이 미국과 겨루지만 처음에는 영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출발했다. 트로피를 기부한 영국인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의 이름을 딴 이 대회는 1927년 처음 열려 1977년까지는 영국과 미국 각 10~12명의 선수가 2년마다 맞붙었지만 1979년부터 아일랜드가 참가하면서 ‘유럽 연합군’이 등장했다. 1959년부터 10연승을 거두며 어느새 ‘거인’으로 성장한 미국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미국이 처음부터 독주를 한 건 아니다. 1913년 US오픈이 아니었더라면 그리고 프랜시스 위멧이라는 인물이 아니었더라면 세계 골프는 지금도 영국 주도로 흘러갔을지 모른다. US오픈은 35년 먼저 창설한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맞서고자 1895년 만들어졌다. 영국인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진정한) 골프대회’라는 의미로 ‘디오픈’이라고 부른다. 미국인은 ‘브리티시오픈’이라며 우회적으로 이를 거부한다. 첫 16년 동안 우승자는 대서양을 건너온 영국 골퍼였다. 1912년에야 19세의 존 맥더모트가 첫 미국인 챔피언이 됐으며, 그는 이듬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자 영국은 고민했다. 이미 테니스, 육상, 요트 등에서 미국에 밀리면서 위기의식을 느꼈던 터라 골프만큼은 미국에 내줄 수 없다는 메시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내세운 이가 당대의 최고 스타 해리 바든이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 골프채를 잡는 ‘오버래핑 그립’ 혹은 ‘바든 그립’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앞서 디오픈을 5차례나 정복하고 1900년 US오픈에서도 우승한, 현재로 말하면 타이거 우즈와도 같은 인물이었다. 바든은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913년 대회에서 US오픈 타이틀 탈환에 나섰지만 이 동네의 캐디 출신 20세 청년 위멧에게 18홀 연장 끝에 패해 물러나야 했다. 2017년 미국 ‘골프채널’은 세계 골프 3대 역전극 중 1955년 US오픈에서 벤 호건을 제친 잭 플렉,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따돌린 양용은보다 위멧의 역전승을 첫손에 꼽았다.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속 위멧은 11살 때부터 동네 골프장인 더 컨트리클럽에서 캐디를 하며 골프를 배웠다. 노동자 아버지를 둔 그는 가난했던 탓에 골프를 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절대 그 길을 건널 수 없다”던 아버지의 말을 17번 홀 건너 자신의 집 부엌에서 밥을 짓던 어머니의 모습과 오버랩시키며 연장 승부의 도화선이 된 동타 버디를 뽑아냈다. 아마추어 선수이자 캐디였던 위멧의 우승은 미국 골프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골프는 일부 계층의 것이 아닌 소시민의 스포츠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1912년 35만명이었던 골프 인구는 1922년 20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매년 6월에 치러지던 US오픈이 21일 새벽(한국시간) 120번째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144명의 선수는 뉴욕의 윙드풋에서 악명 높은 코스를 감내했을 게 뻔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1913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9월의 US오픈’이었다. 107년 전 ‘골프 특사’ 바든이 6월의 디오픈을 먼저 치르도록 일방적으로 일정 조정을 요구했기 때문인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석 달이나 미뤄졌다. 코로나19는 윙드풋의 길고도 질긴 러프보다, 심술궂게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보다, 수두룩하게 아가리를 벌린 벙커보다 더한 고난이다. 위멧이 남긴 골프 명언으로 새삼 위로를 받는다. ‘골프는 어떠한 불운도 감수하는 미덕이다.’ cbk91065@seoul.co.kr
  • 타이거 우즈, 윙드풋에서 14년 만에 또 컷 탈락

    타이거 우즈, 윙드풋에서 14년 만에 또 컷 탈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이틀간 10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다. 14년 만에 윙스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지없이 연속으로 쓴 잔을 들었다.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0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전날 70위권에서 공동 90위까지 순위가 더 떨어지며 상위 60명이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US오픈 컷 탈락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고, 2006년 같은 코스인 윙드풋에서 메이저대회 최초의 컷 탈락을 당한 이후 14년 만에 또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10번홀(파3)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초반 4개홀 연속 파 세이브로 버텼지만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6번, 18번홀에서 잇달아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16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고, 벙커에서 그린 위로 올리려던 공은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홀에서 2m 남짓 멀리에 떨어진 뒤 보기 퍼트까지 빗나가는 바람에 2타를 잃었다.이후 18번 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2번, 3번홀과 5번,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커트라인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후반 7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일 홀이 남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5차례를 포함해 이틀간 벙커샷을 9번이나 했다. 마크 허버드(미국)와 함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이틀간 39.3%(11/28)에 그쳤고, 그린적중률 역시 50%(18/36)로 부진했다. 이날 퍼트 수도 32개로 적지 않았다. 메이저 16승째와 PGA 투어 통산 83승을 노렸던 우즈는 “이런 훌륭한 대회에서 주말 경기를 할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쉽다”며 “아이언샷이나 퍼트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우즈의 다음 대회 일정은 아직 발표된 바 없으나 지난해 일본에서 우승했던 조조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장소를 옮겨 10월 22일에 개막한다. 11월 12일 개막 예정인 마스터스 출전은 타이틀 방어 등을 위해서라도 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한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디오픈 등에서 3개 메이저 우승컵을 모았지만 유일하게 US오픈 정상을 밟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구지 못했던 필 미컬슨(미국)도 이날 4타를 더 잃어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 기회를 내년으로 미뤘다. 미국 ESPN은 “내년 US오픈을 앞두고 세계60위 이내를 유지하면 US오픈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53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마저 울린 러프… 언더파도 기적이다

    우즈마저 울린 러프… 언더파도 기적이다

    윙드풋에서 ‘언더파 챔피언’은 희망사항일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탓에 석 달이나 미뤄진 US오픈은 앞서 119차례 동안 ‘코스와의 싸움’이 전통처럼 이어졌다. 특히 역대 6번째로 US오픈을 유치한 윙드풋 골프클럽은 지금까지 치른 역대 51곳 대회 코스 중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치른 5차례 대회에서 언더파 우승자는 36년 전인 1984년 대회의 퍼지 졸러(미국) 단 1명뿐이었다. 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한 선수도 졸러를 포함해 연장전에서 승부를 펼친 그레그 노먼(호주·이상 4언더파) 등 2명 외엔 없었다.‘윙드풋의 대학살’로 불렸던 1974년 대회 해일 어윈(미국)의 우승 스코어는 무려 7오버파 287타였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2006년 대회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의 타수 역시 5오버파로 언더파에서 한참 벗어났다. 당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까지 12오버파 152타로 메이저 출전 사상 처음으로 컷에서 탈락했다. 그렇다면 윙드풋은 왜 어려울까. 우선 페어웨이가 좁다.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개미허리처럼 폭이 좁은 데다 굽은 곳이 많다. 자칫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발목을 덮는 15㎝ 깊이의 두껍고 뻣뻣한 러프가 공을 삼킨다. 16일 연습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8번 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떨어지자 곧바로 공을 손으로 집어들어 페어웨이로 빼낸 뒤 다음 샷을 했다. 긴 데다 질기기까지 한 러프에서 어설프게 샷을 하다간 자칫 손목을 다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29)는 러프에 빠뜨린 공을 찾느라 10분 이상을 허비해야 했다. 우즈는 기자회견에서 “윙드풋은 내가 경험한 곳 중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라면서 “난도 면에서 아마 이곳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이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볼이 떨어질 만한 지점에 아가리를 벌린 벙커도 수두룩한 데다 ‘유리판 그린’에도 맞서야 한다. USGA는 올해 그린을 더 단단히 다지고 잔디를 짧게 깎아 유리판처럼 만들었다. 1m짜리 퍼트도 우습게 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윙드풋의 그린은 내가 겪어본 가장 어려운 그린”이라고 말했다. 장타와 정교함의 두 가지를 놓고 선택은 엇갈린다. 올해 체중을 20㎏이나 불려 괴력의 장타를 휘두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이 러프에 떨어진다 해도 난 드라이버를 힘껏 때리겠다”고 ‘닥공’을 선언했다. 반면 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이자 이 대회 ‘빅4’ 중 한 명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러프에 떨어지는 350야드짜리 장타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편이 낫다”고 공략법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병훈 10점이 모자랐다 ‥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 무산

    안병훈 10점이 모자랐다 ‥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 무산

    안병훈(29)의 세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를 점수로 환산해 상위 30명만 추리는 페덱스컵 포인트(이하 포인트)에서는 단 10점이 모자랐다.안병훈은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5위에 그쳤던 부진을 이틀 연속 같은 언더파로 만회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안병훈은 대회 최종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누적 포인트가 943점에 그치는 바람에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7오버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쳐 포인트 30위에 이름을 걸친 빌리 호셸(미국·953점)에 단 10점이 모자랐다. 2018년 포인트 70위, 지난해 57위에 견줘 가장 나은 점수였지만 올해도 ‘바늘구멍’을 뚫지 못했다. 안병훈이 30위 안에 들었더라면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임성재(22)와 함께 9년 만에 나란히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가 걸린 투어챔피언십 ‘동반 진출’은 최경주(50)·양용은(48)이 일궈낸 2011년 대회가 유일한 사례다.임성재는 12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지만 종전 포인트 8위에서 9위로 자리를 옮겼을 뿐 두 해 연속 최종전에 안착했다. 욘 람(스페인)은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동타가 된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연장 첫 홀에서 무려 20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상금 171만 달러(약 20억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1타 앞선 18번 홀 존슨의 13m짜리 버디를 얻어맞고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90도 각도의 20m짜리 장거리 퍼팅을 기적처럼 성공시켰다. 람은 장거리 퍼팅 성공으로 포인트에서도 존슨에 391점 차로 따라붙었다. 11오버파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킬로이, 페덱스컵 2년 연속 정상에 36홀 남았다

    매킬로이, 페덱스컵 2년 연속 정상에 36홀 남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매킬로이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파를 줄인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횟수로는 통상 세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을 높였다. 2007년 출범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매킬로이는 2015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라 타이어 우즈(미국)와 가장 많이 우승했는데, 31일 이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하게 되면 우즈를 따돌리고 가장 많이 페덱스컵을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훨씬 짙어진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위인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페덱스컵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8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매킬로이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지급한 가운데 시작된다. 따라서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연패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현재 페덱스컵 1위 존슨이 지난주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플레이오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1라운드 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3타를 잃었지만 이븐파 140타로 존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불과 1타 차이다. 페덱스컵 57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 대회 4위 안에 들어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지만 이날 8오버파 148타, 공동 55위에 그쳐 가능성이 더 엷어졌다. 1오버파 5위 그룹에 7타나 처져 ‘무빙데이’인 3라운드 대반격이 더욱 절실하다. 안병훈(29)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45위로 밀려나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도 쉽지 않게 됐다. 임성재(22)는 11오버파 151타로 공동 63위에 그쳤지만 현재 페덱스컵 순위가 8위여서 투어챔피언십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안병훈 ‘PO 최종전 길동무’ 될까

    임성재·안병훈 ‘PO 최종전 길동무’ 될까

    임성재(왼쪽·22)와 안병훈(오른쪽·26)이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동반 진출’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한다. 1차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하며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열리는데 다시 상위 30명만 추려 최종전 출전권을 준다. 투어챔피언십은 최하위(30위)에게도 보너스 39만 5000달러를 주고 1위에게는 무려 1500만 달러의 뭉칫돈을 준다. 한국 선수 중에 ‘잔칫상’에 초대받은 이는 최경주(2007년·08년·10년·11년)를 비롯해 양용은(2009년·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이어 지난해 출전한 임성재(2019년) 등 5명뿐이다. 두 명이 나간 사례는 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밖에 없다. 올해는 안병훈이 재도전한다. 지난주 PO 1차전에서 페덱스컵 8위로 너끈히 BMW 대회 출전권을 얻은 임성재와 ‘동반 도전’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PO 시리즈에 처녀 출전해 ‘선택받은 30명’ 안에까지 들었다. 2차전에서 13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르면서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페덱스컵 최종 랭킹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BMW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투어챔피언십 문턱을 밟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 9언더파 공동 28위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순위가 57위로 밀려났다. 올해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1차전 결과 포인트 35위로 처진 터라 130점을 주는 20위 이내 성적을 낸 뒤 다른 선수의 결과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안병훈의 현재 포인트는 765점, 최종전 컷인 30위 빌리 호셸(미국)은 893점이다. 쉽지 않기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마찬가지다. 안병훈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현재 57위(620점)로 처진 터라 호셸을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300점을 주는 6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 2년 만의 투어챔피언십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유일 PGA 투어 ‘더 CJ컵’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美 개최

    지난 3년 동안 제주도에서 치른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이 올해는 미국에서 열린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25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10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섀도크리크 골프코스는 2018년 11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 ‘세기의 맞대결’을 벌였던 곳이다. CJ그룹은 “선수들의 일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CJ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목적도 더해져 내린 결정”이라며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이 지속될 전망이라 PGA 투어 선수의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결정일 뿐 내년부터는 다시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 CJ컵’에는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소속 5명, 아시안투어 2명, 세계 랭킹 상위의 한국선수 3명, CJ 초청선수 8명 등 모두 78명이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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