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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마스터스 골프/’폭풍의 그린’초반 대혼전

    오거스타(미 조지아) AP 연합 올 시즌 세계 남자프로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99마스터스대회 1라운드에서 데이비스 러브3세가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갑작스런 천둥 번개로 1시간30분 가량 중단,마지막 4개 조가일몰로 18홀을 모두 마치지 못한 채 끝나 9일 밤 9시 이들 4개 조가 잔여홀경기를 마무리한 뒤 곧이어 2라운드가 시작됐다. 95년 대회 준우승자인 러브3세는 8일 밤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첫날 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69타를 쳐 닉 프라이스,스코트 매캐런,브랜들 챔블리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매캐런와 챔블리는 처녀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는 파란을 일으켰고 프라이스는 18홀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마크 오메라는 2언더파 70타를 쳐 콜린 몽고메리,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저스틴 레너드,앤드루 매기,제프 슬루먼,리 잰슨 등과 2위그룹을 형성했다. 관심을 끌었던 데이비드 듀발과 타이거 우즈,어니 엘스의 ‘삼두마차’의대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17홀까지 경기를 치른 듀발은 엘스와 같은 1언더파를 기록했고 우즈는 8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했음에도 차분하게 이를 만회해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러브3세는 3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첫 홀인 10홀에서 첫버디를 잡은 뒤 11홀과 16∼17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보태 결국 3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11홀까지 3언더파로 선두권에 들었던 듀발은 이른바 ‘아멘코스’로 불리는 12∼13홀과 14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이븐파까지 밀렸으나 17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언더파로 내려갔다.우즈는 8홀(파 5)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 우즈는 언플레이어블까지 선언하며 4번째에 페어웨이로 나온뒤 5번째 샷마저 그린을 훌쩍 넘어가결국 트리플보기를 했다.
  • 66년 전통 마스터스골프 명승부 대기록들

    8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개막된 마스터스골프대회는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짧은 66년의 역사를 지녔지만 가장 먼저 열리는데다이를 분기점으로 그 해 시즌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집중된다. 또 하나의 진가는 올해로 128회를 맞을 가장 역사 깊은 브리티시오픈을 포함,모든 메이저대회가 해마다 장소를 변경하며 치러지는데 비해 첫해인 34년 이후 오거스타내셔녈GC만을 고집해 왔다는 점이다.특히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명성을 얻은데는 ‘우승자는 신만이 알 수있다’고 할만큼 예측을 불허하는 매년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게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승부는 아직도 골프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지난 96년 대회.당시 세계 랭킹 1위 그레그 노먼은 1라운드 63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우승이 확실시됐다가 마지막라운드에서 78타란 자신의 프로골프 생애 최악의스코어를 기록하면서 닉 팔도에게 그린재킷을 넘겨주었다. 마스터스는 지난해까지 65회를 치러오면서 숱한 기록도 양산했다.최다우승자는 잭 니클로스.그는 63년을 시작으로 65∼66년 2연패,72·75·86년 등 6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었다.4회 우승의 아놀드 파머가 그 뒤를 잇고 있고 지미 데마렛,샘 스니드,게리 플레이어,닉 팔도가 3차례 정상에 올랐다.2회 우승자는 호튼 스미스,브라이언 넬슨,톰 왓슨,벤 호건,시브 발레스토어스,베른하르트 랑거,벤 크렌쇼 등 7명. 최고령 우승자는 86년 46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잭 니클로스이며 최연소자는 97년 21년 3개월 14일만에 그린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다.그는 특히최초의 유색인종으로 기록됐으며 2위와의 최다격차(12타) 우승자이기도 했다. 한라운드 최저타 기록은 9언더파 63타로 86년 닉 팔도가 3라운드에서,96년그레그 노먼이 1라운드에서 각각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는 기록된 홀인원은 모두 14차례.16번홀에서 7번,12번홀과 6번홀에서 각각 3번,4번홀에서 1번이 기록됐으며 두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한명도 없다.
  • 마스터스골프 9일부터 열전 돌입

    신이 점지한다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누구냐-.오거스타내셔널CC에 마스터스 개막을 알리는 깃발이 세워졌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의 첫 테이프를 끊는 99마스터스골프대회가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CC(파72)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들어간다.올해로 66회째.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오거스타의 깃발 아래 모여들고 있다.우승후보는 데이비드 듀발,타이거 우즈,데이비스 러브3세,프레드 커플스,어니 엘스.모두 손색없는 우승후보다.그러나 모두 아닐 수도 있다.그린재킷의 주인공은 오거스타 숲을 관장하는 신만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록으로 보면 듀발은 단연코 우승후보 ‘0순위’다.올 시즌 다승,퍼팅,그린적중률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플레이가 가장 안정돼 있다.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내리 2연승한 자신감도 강점이다.약점이 있다면 메이저대회 우승기록이 없다는 점.
  • 가족 눈앞서 집단학살…코소보 인종청소 참상 현장

    유고군이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벌이면서 코소보 전역이 ‘죽음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유고 연방군과 경찰은 코소보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인종청소’를 단행,50만∼100만명의 난민행렬이 인근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다. 탈출한 난민들과,알바니아계가 운영하는 인터넷이 전하는 현지 참상은 그야말로 연옥. 난민들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들이다.제이미 시어 나토 대변인은 16∼60살 사이의 남성들이 곳곳에서 집단 학살당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지식인들은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처형당했으며 세르비아군인들은 곳곳에서 알바니아 마을을 불지르고있다.코소보해방군 대표 하심 카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드레니카마을에서 약 2만명의 마을 주민이 인근 탄약공장으로 끌려가 소식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한 마을의 경우 지난 27일 22명의 교사들이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당했으며 몬테네그로 인근의 페크에서는 수천명이 거리에서 처형당했고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실려갔다”고 카키는 주장했다. 코소보 해방군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확인된 학살희생자 명단이 시간대별로 게재돼 상황의 긴박성을 더하고 있다.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피예에서 취재중인 영국 BBC의 클라렌스 미첼 기자는난민 대부분이 소지품은 거의 없이 걸친 옷만 입고 피난해왔으며 일가족이총살당한 예도 있다고 소개했다. 네덜란드에서 활동중인 알바니아계 단체는 유고군이 몬테네그로로 강제호송한 난민 3만명을 ‘인간방패’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알바니아계 한 민간방송은 28일 갸코바 마을에서 20명이 산채로 불태워 살해됐고 페야에서는 12명이 처형당했다고 주장했다.또 프리슈티나에서 살해된 주민 200명 이상의 시신이 시체보관소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영국 조지 로버트슨 국방장관은 보스니아 내전때 알바니아인들을 학살해 악명을 높인 타이거 부대와 알칸 부대가 코소보 전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듀발家 같은날 동반우승‘포옹’

    데이비드 듀발(28)과 아버지 밥 듀발(53)이 같은 날 동시에 우승컵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코스(파 72)에서 끝난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아버지 밥 듀발은 같은 날 플로리다주의 밀턴 무어스CC(파 70)에서 벌어진 시니어투어 에메랄드코스트클래식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부자가 같은 날 동시에 우승한 것은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데이비드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스코트 검프를 3타차로 제쳤고밥 역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브루스 플레셔를 2타 앞섰다. 특히 데이비드는 이날 우승으로 올들어서만 3승째를 장식,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로 도약했고 밥은 골프 입문 31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기쁨도 더했다.각각의 상금은 데이비드가 90만달러,밥이 16만5,000달러로 데이비드는 올시즌 들어 7개 대회만에 시즌상금 214만,8,300달러를 벌어 들여 최단기간에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루며 다시상금선두로 올라섰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이미 260만달러를 받아 PGA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도 시즌 초반 이미 지난해 상금 합계와 맞먹는 거금을 벌어들여 마땅한 경쟁자가없는 독주 상태.데이비드는 앞으로 적어도 2∼3승은 더 보태 PGA 사상 첫 상금 300만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한편 아버지 밥은 68년부터 무려 31년째 PGA와 시니어투어에서 뛰었으나 지금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고 올시즌 상금도 8만달러에 불과했었다.
  • 월街의 한인2세 訪美 趙대행 일행과 간담회

    ┑뉴욕 柳敏 특파원┑세계금융을 움직이는 뉴욕 월가(街)의 한인 2세 경제인 30명이 1일 오전(한국시간 2일 오후)파크애니뉴 47번가의 세계적인 투자사인 DLJ본사 회의실에 모처럼 함께 모였다.미국을 방문중인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일행이 이들과 간담회를 갖길 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앙팡테리블’.한국의 정보를수집·분석해 대한투자에 참여하거나 자본가들의 대한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젊은이들이다.월가 ‘샛별’인 이들이 관리하는 대한 투자총액은 50여억달러. 이들은 일단 金大中대통령의 경제개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동시에 우리정부가 안고 있는 딜레머를 날카롭게 짚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黃빌씨(타이거펀드사 상무이사) 朴진씨(시카고 NBD투자회사 제1부사장)는“월가의 한인 투자매니저들은 金대통령이 위기극복의 적임자며 매우 옳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DLJ사의 한 한인2세 이사는 “대량실업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한국정부의 대책은 뭐냐”고 물었다.趙대행을 수행한 柳在乾부총재는 “외국기업의 다운사이징과 외자유치는 별개이며 사회안전망 확충에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고 응수했다. 한 한인2세는 “한국재벌의 경우 회사경영에 사주가 책임을 안지고 소액주주를 배려하지않고 있는 것이 대한 투자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베어스턴스’투자사의 한 간부는 “한국이 미국·일본 외환당국자들과 협의체같은 것을 왜 만들지않느냐”고 충고했다. 한 참석자는 국내 개혁상황 흐름도 꿰뚫고 있었다.그는 “경제가 조금 나아진다는 평가가 있자 한국의 재벌들이 다시 개혁을 늦춘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趙대행은 이에 대해 “재벌개혁은 새 정부만의 성과이며 앞으로도은행을 통해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매거트 “내가 100만弗짜리 사나이”

    [칼스배드(미 캘리포니아)AP연합] 우즈의 희생은 우연이 아니었다. 8강전에서 ‘매치플레이의 귀재’이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를 제친 제프 매거트가 1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코스타CC(파 72)에서 38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미국 PGA 투어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 골프선수권(총상금 500만달러) 결승에서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앤드루 매기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매거트는 이로써 사상 최고액인 우승상금 100만달러를획득했고 준우승에 그친 앤드류 매기는 50만달러를 따냈다. 3∼4위전에서는 존 휴스턴이 스티브 페이트를 4홀 남기고 5홀을 앞서 승리,40만달러를 챙겼다.페이트의 상금은 30만달러. 파 3의 연장 두번째 홀.먼저 매거트의 티샷.오전라운드에서 매기에 2홀 뒤지다 막판 추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2번째 홀에 선 그의 티샷은 그린 왼쪽 끝에 떨어졌다.이어 티샷한 매기의 볼은 홀컵과의 거리는 멀지만 그린 위에 떨어졌다.볼 위치로 보면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상황.홀컵에서 멀리 떨어뜨린 매기가 먼저 버디퍼팅을 시도했으나 빗겨나갔다. 매기의 버디퍼팅 실패를 지켜본 매거트는 과감하게 홀컵을 향해 칩샷을 시도했다.그린에 떨어진 공은 겨냥한 대로 굴러가다 홀컵 주변을 빙그르 돌면서 그대로 빨려 들어가 피 말리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매거트는 누구 PGA 사상 최고 상금을 놓고 펼쳐진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선수권 초대 챔프에 오른 제프 매거트(35)는 실력에 비해 명성이 떨어졌던 숨은 실력파.95·97년 연속으로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대표로 출전한데서도그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지독히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PGA투어의 2부격인 나이키투어에서 90년 ‘올해의 선수’로 뽑힌 이후 91년 PGA에 입문했지만 우승은 93년월트 디즈니 월드 앤 올즈모빌클래식이 유일했다.반면 준우승에 머문 것만 13차례이고 우승자와 5타차 이내에 접근한 적도 37차례나 된다. 올시즌 들어서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세계랭킹 25위,상금랭킹 17위(29만6,060달러)에 불과했다.
  • 포커페이스 듀발 시즌상금 300만弗 예고

    ‘포커페이스’ 데이비드 듀발(27)이 시즌 초반부터 미국프로골프(PGA) 무대를 휩쓸며 사상 최초의 시즌 상금 300만달러 고지 점령을 예고했다. 시즌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지난시즌 상금왕의 위용을 발휘했던 듀발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PGA웨스트골프장(파 72)에서 계속된 99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골프대회 최종 5라운드에서 보기없이버디 11개와 이글 1개로 13언더파 59타를 기록하며 합계 26언더파 334타로우승,상금 54만달러를 챙겼다.13언더파는 한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특히 듀발은 마지막 18번홀에서이글을 기록하며 스티브 페이트(25언더파 335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갤러리들을 감동시켰다. 듀발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려 올해 역시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선언했으며 초반 3개 대회에서만 상금 100만달러(100만8,000달러)를 넘어서 최초의 시즌 통산상금 300만 달러 고지 정복이 확실시 된다.지금까지 PGA와 LPGA,시니어투어를 통틀어 한시즌 최고 상금은 지난해 헤일 어윈(53)이 시니어투어에서 벌어들인 286만1,945달러. 듀발의 장점은 무엇보다 일관된 스윙과 기복없는 플레이.약점없는 골퍼로통하는 듀발은 97년 3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클라이슬러 클래식,휴스턴오픈,NEC월드시리즈,미켈롭챔피언십 등 4승으로 최다승을 거두며 상금 259만1,031달러를 챙겨 상금왕에 등극했었다. 시즌 라운드당 평균타수도 69.13타로 69.21타를 친 ‘골프천재’타이거 우즈을 제쳤고 라운드 평균 버디획득률에서도 4.39개로 3.95개의 데이브 스톡,3.92개의 타이거 우즈에 월등히 앞서 양과 질에서 최고임을 입증했다. 듀발의 남은 과제는 메이저 우승.지난 시즌에도 메이저대회 때마다 항상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번번히 분루를 삼켰다.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가메이저 최고 성적. 한편 막판에 분루를 삼킨 스티브 페이트에 이어 존 휴스턴이 24언더파 336타로 3위에 올랐고 줄곧 선두를 달렸던 프레드 펑크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부진,합계 21언더파 339타로 봅 에스테스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곽영완 kwyoung@
  • 전세계 헤지펀드 작년 손실액 324억弗…예탁자산의 32%

    ┑도쿄 교도 연합┑ 지난해 전세계의 헤지펀드들은 고객 예탁자산의 32.2%에 해당하는 총 324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19일 공개된 한 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일본국제금융센터(JCIF)가 23개 헤지펀드 연구소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조사한 데 따르면 전세계 6,100개의 헤지펀드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4,5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했다.이중 절반 이상을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조지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및 이른바 타이거 펀드가 운용했다.
  • 양준혁 “아무 조건없이 해태에 복귀”

    트레이드 거부 파동을 일으켰던 양준혁(30)이 자신의 의사를 철회,해태 타이거즈에 합류한다. 양준혁은 6일 대구 집을 방문한 박한식 해태 부장에게 “아무 조건없이 11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양준혁이 99시즌 연봉을 백지위임함에 따라 해태는 지난해 연봉에서 동결된 1억4,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고 등번호는 양준혁이 삼성시절부터 달았던 10번을 배정하기로 했다.
  • 캐릭터·게임산업(문화산업을 키우자:4)

    ◎미·일 제품이 ‘안방시장’ 80% 점령/캐릭터­디즈니사만 연 400억 챙겨가.우리 ‘둘리’ 몸값 1,000억/높은 성장잠재력 입증/게임­80년대초 태동불구.개발기술 상당수준 선진국과 경쟁해볼만./과제­창의적 전문인 육성.철저한 기획·마케팅땐 세계시장 정복 가능성 ‘꿈의 산업’으로 불리는 캐릭터와 게임은 만화 파생산업이다.부가가치가 높다는 측면에서 그 맥을 같이한다.국내시장 규모도 캐릭터는 5,000억원,게임시장(PC+네트워크+아케이드게임,게임기시장 제외)은 5,500억원 정도로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또 미국과 일본의 캐릭터와 게임SW가 국내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비싼 로열티를 내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캐릭터와 게임,만화,애니메이션은 연관산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일본은 성공한 출판만화를 원작으로 기획에 들어가는데 기획단계에서 게임개발사,완구회사,음반제작사 등 부대사업을 위한 후원자를 모집한다.이들은 제작비 일부를 부담하고 자사의 사업에 유리하도록 캐릭터와 시나리오의 변경을 요구하기도 한다.약 2조엔에이르는 캐릭터시장과 4,000억엔대의 게임 시장 등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사업성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이미 터득한 결과다. ●캐릭터산업 ‘아기공룡 둘리’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둘리나라는 국내 50여 업체들로부터 매년 20억원의 로열티를 받는다.내년에는 독일 베타 필름사와 25만달러에 둘리영화 배급계약을 체결했다.둘리의 자산가치는 대략 1,000억원.(1년 로열티 20억원에 저작권을 인정,산출한 액수) 또 문화환경의 강우현 소장이 마이클 잭슨의 테마파크사업에 활용할 캐릭터를 제작하는 등 국내업체들이 개발한 캐릭터들이 외화벌이에 나서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으나 디즈니 1개사가 매년 챙겨가는 400억원의 로열티에 비해도 아직은 걸음마 수준.우리의 캐릭터산업을 ‘캐릭터 없는 캐릭터산업’이라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캐릭터는 각종 생활용품에서부터 에버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등등 모든 제품에 사용 가능하다.최근에는 연예인이나 기업들도 홍보용 캐릭터를 제작,활용하고 사이버캐릭터도 등장하고있다.캐릭터 시장이 점점 커가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캐릭터분야는 시장규모에 비해 산업으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디즈니사의 ‘미키마우스’나 일본 산리오사의 ‘헬로우 키티’처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캐릭터들을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그 방안으로 ▲창의력을 기를수 있는 교육풍토 조성 ▲기획·마케팅·자본의 결합 ▲한국적이면서 보편적 정서를 담은 완성도 높은 캐릭터 개발 ▲캐릭터를 외국에 알릴 수 있는 통로­국내외전시회와 캐릭터쇼 등­마련을 꼽는다. 한국전통캐릭터를 연구중인 서라벌의 김우선씨는 “세계적인 캐릭터들과 겨루려면 모방이 아닌 우리것이 있어야 한다”며 전통민화와 풍속화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게임산업 인재가 풍부한 우리에게 적합한 업종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많으나 아직까지 게임을 사행성 짙은 오락으로 인식,개발은 물론 자본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게임시장의 80%이상을 미국과 일본이 잠식하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은 80년대 초반 시작됐다.복제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국내 유통시장을 형성하고 해외수출로 1억달러 수출탑을 받은 일도 있다.93년부터는 일부 업체의 연구성과로 2차원 아케이드게임(각종 유기장에 설치하는 게임)을 출시,해외시장에 나설 채비를 갖추기도 했으나 일본이 3차원 그래픽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정용 게임기로 세계시장을 장악,무산됐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기술로 3차원 게임개발은 버거운 일인데 비해 PC게임개발기술은 상당 수준에 도달,경쟁해 볼만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주)타프시스템이 바다낚시 게임인 ‘대물낚시광’을 미국 게임유통업체인 인터플레이사에 700만달러 상당에 수출키로 한 것을 비롯,소프트맥스사가 ‘창세기전 2’를,넥슨사가 ‘바람의 나라’영문판을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 중이며 ‘어둠의 전설’도 영문판을 준비하고 있다.지오인터랙티브는 미국의 게임SW업체인 EA(Electronic Arts)사와 공동으로 윈도용 ‘타이거우즈 골프게임’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내년 5월 출시를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다.라이센스 비용 10만달러와 제품이 팔릴 때마다10%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게임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4년 남짓한 점으로 미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국 블리자드사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는 개발비가 200만달러가 넘는다고 한다.국내 게임개발비가 건당 1억∼2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중소업체 단독으로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대작을 만들기 어려움을 알 수 있다.해결방안으로 중소업체끼리의 컨소시엄 형성,대기업과의 제휴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또한 게임은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연결,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으므로 다른 분야에 비해 문화침투력도 휠씬 크다. 정부에서는 내년에 서울에 게임종합센터를 건립키로 하는 등 많은 육성책을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복잡한 유통구조,70%가 넘는 불법복제율,자금부족,해외마케팅력 부재 및 종합기획력을 가진 전문인력부족 등 게임산업성장 저해요인은 산재해 있다. ◎SW불법복제에 게임산업 시든다/공식통계만 70%/미 27%의 2.5배/‘아래아한글’ 대표사례 미국 사무용 소프트웨어연합회(BSA)와 소프트웨어재산권보호위원회(SPC)가 발표한 ‘세계주요국의 불법복제실태’에 따르면 한국의 SW불법복제율은 96년 70%.미국의 27%,일본의 41% 등 선진국보다 휠씬 높은 수치로 불법복제가 게임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불법복제를 10배로 추정한다.이는 한글과 컴퓨터사가 ‘한글’사용자가 많음에도 정품보다는 복제품 난립으로 자금난을 겪어야했던 사실에서 알수 있다. BSA사는 국내 SW불법복제 수준을 미국정도로 낮추면 직간접 분야에서 최소 1만6,144개의 일자리와 3,631억원의 세수증대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한다.(96년 기준) 예로 이탈리아 정부는 92년 12월 SW불법복제 단속으로 1년동안 합법적인 SW시장규모는 4배로 성장했고 PC용 SW의 불법복제율은 85%에서 50%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 SW불법복제 단속은 음반협회에서 상설단속반을 운영,음반과 함께 단속하고 있다.미국에서는 FBI와 SPC가 합동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정부에서는 내년부터 컴퓨터관련 단체를 육성하여 SW불법복제 상설단속반을 운영,자율단속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인터뷰/캐릭터 전문社 ‘위즈’ 朴素蓮 실장/“모양보다 상품응용력 우선돼야” “보기좋은 캐릭터보다 여러 상품에 응용 가능한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캐릭터전문회사인 위즈 朴素蓮 실장(37)은 미국의 ‘미키마우스’나 일본의 ‘헬로우 키티’등 장수하는 캐릭터의 특징은 디자인이 단순하여 어떤 제품에든 적용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최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朴실장은 공항·전자상가·백화점 어디서든 ‘헬로우 키티’가 새겨진 상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위즈는 문구업체인 바른손의 캐릭터사업부에서 출발,지난 4월 독립한 회사.朴실장이 2년전 바른손 캐릭터사업부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사용하는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것.비싼 로열티를 지불해도 이를 사용하면 장사가 되는 만큼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덕분에미키마우스를 사용하던 업체들이 하나둘 위즈의 캐릭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위즈에서 개발한 캐릭터중 바른손을 제외하고 국내업체에서 사용하는 것은 20여종.아직 미미하지만 대만의 문구업체인 파이오니아사에 지난 93년부터 헬로우 디노,떠버기 등 위즈의 전캐릭터를,이탈리아의 문구업체인 아우구리몬다도리사에는 올초부터 ‘헬로우 디노’를 수출하고 있다. “‘떠버기’나 ‘금다래산머루’등 토속적인 냄새가 나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면 우리 것이니 좋다고 하면서도 상품을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머뭇거립니다” 미키마우스나 헬로우 키티에 익숙해져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설득력이 없다는 점이 굳이 전통적인 것만을 고집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그래서 朴실장은 ‘칩칩스타’ ‘모비독’ ‘콩’ 등 외국 캐릭터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 경쟁하면서 한편으로 한국적인 냄새가 풍기고 보편성을 갖춘 것들을 개발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는 바른손과 함께 해외문구 전시회와 캐릭터쇼를 열어위즈의 캐릭터들을 세계시장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는 朴실장.그의 꿈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 폭발증시 긴급 점검

    ◎투기장세 아닌가/과열불구 뚜렷한 악재없어/전문가 예측마저 들쭉날쭉/선 순환시작 신호 낙관론도/차익본 핫머니 대거 빠지면 ‘주가붕괴’ 최악 사태 올수도 증시 열기가 뜨겁다.거래량 거래대금 고객예탁금 등 각종 지표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한동안 객장을 떠났거나 주식투자에 문외한(門外漢)인 이들도 속속 투자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전망은 불투명하다.‘도박’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럴 때일수록 위험 부담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과열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의 향후 주가예측은 극명하게 엇갈린다.“연말까지 600선 돌파는 무난하다”는 분석부터 “500선이 깨질 것”이라는 등 들쭉날쭉이다.그러면서도 현재 장세가 과열이라는 데에는 한목소리다.70%를 웃도는 고객예탁금 회전율(거래대금/고객예탁금)을 단적인 예로 든다. 통상 50%를 넘으면 과열 신호로 해석된다.지난 7일부터 거래시간 연장과 등락폭 확대(12%→15%)등 제도적 변화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경계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투자 시점인가 과열이긴 하지만 일단 뚜렷한 악재도 현재로서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현대증권 투자분석팀 徐亨錫 과장은 “최근 금융장세는 큰 흐름으로 봐 증시 선(善)순환의 시작”이라며 “단기조정을 거치겠지만 급락 사태는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투자자의 동향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LG증권 黃浩永 투자전략팀장은 “대체적으로 상승기조가 예상되지만 올 연초처럼 투기성 핫머니인 헤지펀드가 최근 장세를 이용,시세차익을 올리고 빠져나갈 개연성이 높다”며 “그럴 경우 주가가 크게 무너지는 ‘크래시(Crash)’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누가 투자하나/‘백수부대’·‘치마부대’ 줄줄이/명퇴자들 퇴직금 속속가세 헤지펀드 유입 기폭제역할/자금난 중기사장들 ‘도박’도 강남보다 강북돈 급증 특이 서울 신설동 증권사의 한 지점에는 은행 부장 출신의 50대 명예퇴직자가 이달초 5,000만원을 들고 나타났다. 연초 30%에 달하던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던 돈을 빼 갖고 와서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했다. 명퇴자들은 은행이나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가 주가가 뛰자 주식으로 옮기고 있다. 명퇴자뿐만 아니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사장,굵직한 외국인투자자도 최근 급부상한 투자층이다. 지난 11월20일 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G사는 한번에 1억달러(1,300억원)을 주식 선물에 투자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100억∼1,000억원씩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주식과 주식선물을 샀다.국제적인 투기자금인 타이거펀드 등 헤지펀드도 가세,최근 증시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 사장들도 주식매수에 손대고 있다. S증권 C 지점장은 “최근 중소기업사장들로부터 주식을 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것 뿐아니라 과거 부도직전의 기업경영자들이 마지막 한탕을 위해 경마에 돈을 걸었던 식의 위험한 양상도 없지 않다. 서울의 경우 부촌인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서민이 많은 강북지역에서 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것이 요즘 증시의 특징이다. 아줌마 투자자들인 치마부대는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안팎의 소액을 들고 나타난다. 이미 주식을 하고 있던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로 수억원씩 큰 자금을 동원하는 사례가 많다.
  • 주가상승 과열인가 대세인가

    ◎과열­단기성 해외투기자금 유입.국제 금리인하 일시적 투자/대세­금융 구조조정 마무리 확신.내년 하반기 경기저점 전망 증시가 뜨겁다.거래량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고객예탁금도 하루에 1,000억원씩 늘어 2조5,000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매수여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지표상 단기 평균지수가 장기 평균지수를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도 나타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세 상승을 점치기도 한다. 그러나 단기성 해외투기자금의 유입에 따른 ‘과열’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국내·외 금리가 하향추세다=금리인하로 대체투자를 찾지 못하는 것은 국내·외 모두가 마찬가지다.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선진국도 금리인하를 단행,헤지자본이 한국을 찾고 있다. 국내 금리도 한자리수로 안정돼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되돌아오고 있다.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李根模 상무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아직도 괜찮은 투자처”라며 “해외 금리인하로 국제자본이 증시로 유입돼 연말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외국인 투자자가 장(場)을 선도한다=11월 들어서만 3,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를 공략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은행 증권 등 금융주로 매수세를 넓히고 있다. 금융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는 확신에 따른 투자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에 투자했던 헤지펀드 11억달러 가운데 7억달러(9,100억원)가 국내로 유입됐다는 얘기도 있다. 미국의 퀀텀·타이거·아팔루사펀드는 종목선택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저점이 예측된다=내년 하반기에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리라는 전망이 주가에 탄력을 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6개월 앞서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상승은 내년 5∼6월 경기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무리가 없다고 본다. 일부에서 반짝 증시로 보는 것은 당장의 경기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집권당인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점과 엔고(高) 현상이 지속되는 것도 경기를 낙관하는 요인이다. ■과열은 아닌가=LG증권의 黃昌重 투자전략팀 과장은 “고객예탁금의 40%가 주식매수에 쓰이는 것은 과열이고 시장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경기 자체가 좋아진 게 아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 450선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찬호와 세리의 금의환향/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박찬호와 박세리가 돌아왔다.동양인들에게 그토록 어렵다는 미국의 프로세계에서 당당히 이기고 돌아온 그들,젊은 한국인이 자랑스럽다.분명 금의환향(錦衣還鄕)이다.두 박선수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그 자리에 우뚝 서 있기에 그야말로 ‘하면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정부가 오는 11월 2일 청와대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키로 한 결정도 그래서 수긍이 간다.우리에게 한없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게 했고 세계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당당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그들이다. 우선 박찬호를 생각해보자.그는 공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국내에서는 투수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그런 그가 지난 94년 한양대 3학년 재학중 미국에서 열린 한·미 대학야구대회에 참가,빠른 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유심히 지켜본 LA다저스팀에 스카우트돼 미국으로 건너갔다.다른 선수와 달리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출전했으나 역시 기량부족으로 2게임을 던진 뒤 마이너리그로 추락할 수밖어 없었다.그곳 샌안토니오 미션팀에서 20게임,트리플에이팀에서 23게임을 치른 다음 96년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으나 그 해의 성적은 3승2패로 신통치 않았다.그 이듬해인 지난해 그는 14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올해 꿈의 15승을 이뤄냈다.15승의 의미는 미국 30개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어딜 가나 에이스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대단한 영예가 아닐 수 없다.오직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열매이기에 더욱 자랑스럽다. 박세리는 어떤가.그토록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프로골프계에서 남자의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여성 유색인종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데 이어 최고권위의 US오픈 챔피언십을 따냈고 그 여세를 몰아 시즌 4승의 대기록을 세웠다.아직 저팬클래식투어와 투어 챔피언십이 남아 있지만 잠시 귀국한 이유는 오는 11월 11일 대한매일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신문의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98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10월 30일∼11월 1일·레이크사이드CC)에 출전,국내 팬들에게 그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들 두 박선수는 분명 개척정신을실천해 보여준 완성자다.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국민들과 함께 그들의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
  • 월드컵 개최도시 정리하라(사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개최되기까지는 앞으로 꼭 3년8개월이 남았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것만도 경기장 건설이나 도로·숙박·통신시설을 비롯,200여가지가 있는 등 해야할 과제는 태산같이 많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되는 부분이 없다.2000년대를 시작하면서 처음 열리는 대회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마스트 플랜도 짜여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경기장 건설공사조차 제대로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모두 경제난으로 인해 재원조달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개최도시를 줄여서라도 이제부터는 총력을 모아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지난 9월 말 시공업체가 선정된 서울 상암동 주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 9개 개최도시는 이미 지난해 말에 선정됐다.그러나 아직 전주처럼 경기장부지도 매입하지 못한 곳이 있는가 하면 토지보상은 끝냈으나 착공을 못하고 있는 대전,경기장 건축공사 발주도 못해 본공사가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울산,경기장 건설업체조차 선정하지 못한 서귀포등 곳곳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이밖에 최근에야 경기장 설계·시공업체를 선정한 광주와 20∼30%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부산,대구,인천,수원도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이에 따라 金鍾泌 국무총리가 지난 7월 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때 언급했듯이 개최도시 축소문제가 정부·여당 일각에서 심심찮게 대두됐으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더 이상 거론되지 않고 있다.해당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개최권을 반납하고 싶지만 지역민들의 정서에 어긋날 것 같아 월드컵조직위 측이 강제로 제외시켜줄 것을 은근히 바라는 실정이다. 언제까지나 체면치레로 이 문제를 끌고갈 수는 없다.이대로 가면 우리는 분명 공동개최국 일본의 들러리밖에 되지 못한다.경기장 하나 짓는데 최소한 2,000억원이 들고 4년이나 걸리는데 주변 도로나 숙박시설 등은 또 언제 만들 것인가.개최도시 문제는 이쯤에서 과감하게 매듭지어져야 한다.5∼6개 경기장으로도 우리에게 배정된 32경기를 충분히 치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재원조달문제도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두지 말고 대폭적인 지원과 외자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영국의 타이거 폴스가 제의한 축구복표사업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 재원조달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기 바란다.시간이 없다.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 헤지 펀드 세계 금융시장 뒤흔든다

    세계 금융위기의 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심각해져 가고 있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 주범으로 국제 투기자본(헤지 펀드)이 지목되고 있다. 헤지 펀드의 공략을 받은 러시아 경제는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리고 있다. 8월에는 홍콩 시장에서 홍콩 통화 당국과 헤지 펀드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파장은 중남미와 호주까지도 확산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헤지 펀드의 정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투기 자본의 실태는 과연 무엇이며 다음 공략 목표는 무엇인가 해부해 본다. ◎공략 목표는/경제기반 약한 국가 주 타깃/홍콩 강력방어 불구 여전히 불안/日·중남미도 지속적인 공세 예상 홍콩 통화당국은 8월 들어 헤지 펀드와 증시에서 격렬하게 치고 받았다. 결과는 일단 홍콩 통화 당국의 승리였다. 100억∼150억 달러(13조∼19조5,000억원)를 쏟아 부었다. 주가는 13일 6,660.70에서 25일 7,800대까지 올라 섰다. 홍콩 당국은 ‘다시는 투기꾼들이 홍콩 시장을 넘보지 못하게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헤지 펀드는 ‘전쟁’에서 24억 홍콩달러(4,08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이 호락호락 물러설 것이라고 보는 시장 관계자는 많지 않다. 세계 금융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게다가 홍콩 경제는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9월들어 다시 공략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지 펀드의 공세가 일본의 부동산 시장이나 유럽을 향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시장 관계자들도 있다. 일본 다이이치칸교(第一勸業)은행 조사부는 ‘최근 헤지 펀드는 독일과 프랑스의 주식을 맹렬하게 사들이기 시작했다’라고 지적한다. 게이오대 이마이 기요시 교수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담보 부동산을 증권화하고 있지만 헤지 펀드들이 이 증권을 집중적으로 구입하고 있다”면서 헤지 펀드가 아시아 시장을 당장 공략해 들어올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매를 맞지 않은 아시아권 국가들은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또 중남미 호주 등 경제가 약점을 내보이기 시작한 국가들도헤지 펀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방어 전선은 펴기에 여념이 없다. ◎통제 가능한가/‘金力대결’서 대부분 국가 무릎/각국 하루 동원가능 자금 수십억弗 불과/통화 무차별 매도땐 가치유지 불가능 헤지 펀드는 경제 기반이 취약한 나라들을 돌아가면서 골탕 먹인다. 하지만 통제는 매우 어려운 형편. 헤지 펀드의 힘의 원천은 하루 최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자금 동원력. 반면에 각국 통화당국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하루 수십억 달러에 불과하다. 헤지 펀드들이 한꺼번에 특정 통화를 팔기 시작하면 통화를 사들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계산이다. 때문에 제도를 고쳐 헤지 펀드들이 ‘불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대두된다. 미국 MIT대 경제학 교수 크루구먼은 ‘지금 필요한 것은 잠정적 외환 통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헤지 펀드들은 자유로운 자금 운용을 가로 막는 각국의 장벽을 ‘자유시장 경제’라는 이데올로기로 하나하나 무장해제시켜 왔다. 개방하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엄포 앞에 대부분의 나라들은 무릎을 꿇고 있다. 대량의 자금을 휘몰고 다니는 헤지 펀드에 대해 현재로서는 유효한 대항 수단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각국 공략 사례/92년 파운드화 상대 엄청난 위력 발휘/작년 바트화 투매 주도… 아 위기 촉발/러도 외환보유고 바닥나 결국 항복 헤지 펀드의 위력은 일찍이 92년 영국을 상대로 발휘된 바 있다. 당시 통일 독일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쓰고 있었고 국제 자금은 독일로 집중됐다. 파운드화는 투매 대상이 됐다. 영국은 헤지 펀드의 파운드화 투매에 맞서 ‘영국은행 금고는 풍족하다’고 짐짓 여유를 부리며 파운드화 매입에 나섰다. 그러나 헤지 펀드들은 이것이 허장성세라고 간파하고 가공할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전쟁이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는 당시 양측에서 동원된 자금이 모두 1조5,000억달러는 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영국은행은 마침내 이해 9월 파운드화 방어를 포기하고 말았다. 검은 9월로 불리는 이 외환 전쟁은 20세기 말 금융 자본의 주도권이 헤지 펀드에 기울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가공할 파괴력이 다시 발휘된 것은 지난해 아시아였다. 아시아 통화위기의 발단이 지난해 태국 바트화의 투매였고 이를 주도한 것이 헤지 펀드였다. 이후 금융위기는 인도네시아 한국 그리고 러시아를 집어 삼켰다.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는 1년 사이에 40∼60% 떨어졌고 말레이시아는 70%가 넘게 폭락했다. 통화 가치도 대부분 20∼40% 폭락한 상태다. 러시아도 지난해 연말 180억 달러의 외환 보유고를 갖고 경제 운용에 자신을 내비쳤다. 그러나 징세 제도도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돈을 빌려 재정을 꾸려 나가는 러시아 경제가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헤지 펀드등 해외 자금들은 줄지어 빠져 나갔다. 러시아 주식시장은 올들어 지난 8월 중순까지 75%나 하락하고 외환 보유고는 바닥을 드러냈다. 결국 러시아는 평가 절하와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하고 말았지만 사태는 더 큰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름난 투기꾼들/‘큰손’ 소로스 110억∼216억弗 운영/로보트슨·슈타인하르트도 영향력 막대 미국‘퀀텀 펀드’의 조지 소로스가 굴리는 자금은 줄잡아 110억 달러. ‘악당’‘투기꾼’으로 비난받지만 ‘현대의 연금술사’라고도 불린다. 최근 러시아 평가 절하를 앞두고 소로스가 영국의 한 경제 신문에 루블화평가 절하를 제안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이제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과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금융시장에서 지상명령처럼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외환 투기로 일확천금을 거머 쥔 ‘타이거 펀드’의 줄리언 로버트슨이 다음을 잇는다. 로버트슨의 자금 규모는 6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헤지 펀드계 거물 3인에 들어가는 또 하나의 인물은 ‘슈타인하르트 투자회사’의 슈타인하르트. 그가 굴리는 자금은 30억 달러 규모. 소로스는 그동안에도 고수익을 계속 올리고 자금을 더 끌어 들이는데 성공,현재는 운영 자금이 216억 달러에 이른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로버트슨도 210억 달러로 자금 규모를 불렸다는 추측이 무성하다. ◎헤지 펀드란/소수투자가대상 자금 모집/전세계 5,000여곳이 활약/자금규모 최소 1,000억弗 추산 헤지 펀드는 1949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들은 세계 금융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80년대에 기반을 굳혔다. 걸프전 이후 달러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자금량을 비약적으로 늘렸다. 현재 미국에 1,000여 곳,전세계적으로는 5,000여 곳이 활약중이다. 자금 규모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은 1,000억 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들은 100인 이하의 소수의 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인다. 100인 이상으로부터 자금을 공개 모집하는 뮤추얼 펀드가 증권관리위원회의 감독을 받고 투자 대상도 주식 등 몇가지로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반면 이들은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고 감독으로부터도 자유롭다. 투자할 대상이 결정되면 외환이나 주식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5∼10배의 대출을 빼내 투기에 나선다. 이들이 하루 최대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1,000억 달러에 달한다.
  • 해태제과 7,000억 출자 전환

    ◎채권은행단 회생 지원 합의… 내년말 해외 매각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을 비롯한 해태제과의 25개 채권은행들은 13일 하오 조흥은행에서 채권단 대표자회의를 열고 제과에 대한 1조4,000억원의 대출금 중 7,000억원 가량을 출자전환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부도를 낸 제과는 회생하게 됐으며,해태그룹은 제과와 해태타이거즈 중심으로 재편된다. 조흥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채권은행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뒤 1∼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여신비율에 따른 은행별 출자전환 규모를 확정짓는다.출자전환을 통해 제과를 정상화시킨 뒤 내년 말쯤 제 값을 받고 해외에 매각한다는 복안이다. 종금사들은 이미 지난달 말 출자전환에 대한 동의서를 조흥은행에 냈으며,2,000억원을 제과의 회생을 위해 지원키로 했었다. 채권단은 음료와 유통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해외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경매 등을 통해 처분키로 했다.음료는 현재 해외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다.
  • 해태가 8개월만에… 웃는다

    ◎음료 美社 매각 발판 부도아픔 딛고 재기 자신감/제과는 外資유치 확약 유통도 매각협상 순조/3총사특유 뚝심과시 출자전환 관문도 낙관 해태그룹이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지난해 11월 부도 이후 8개월만에 임직원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해태음료를 5,000억원에 미국 투자회사인 뉴브릿지사에 매각키로 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미 식품사인 그래니 구스사로부터는 제과의 출자전환이 성사되면 1∼2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까지 전달받았다. 해태유통은 목하 미국 델리팜 등 4개사와 3,000억원에 매각협상 중이다. 해태의 ‘3총사’가 남보란듯이 부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 주력사인 제과의 출자전환 문제도 술술 풀릴 전망이다. 해태 고위관계자는 “채권 은행단들이 해태제과의 부채를 출자로 전환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마지막 관문’의 통과를 낙관했다. 해태는 그동안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을 상대로 ‘제과의 매출증대와 자생력’을 집중 설득하며 출자전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연예인 등 주변에서 ‘해태살리기’를 적극 도와주기도 했다. 해태는 지난달 19일 해태제과가 퇴출대상에 포함되자 줄곧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정서가 깃든 해태제과만은 살려 달라”며 각계에 호소해왔다. 한편으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외국자본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해태음료가 마침내 외자를 유치,효자 노릇을 한 것이다. 해태는 요즘 회생에 더욱 자신감을 보인다. 값어치가 1조원에 달하는 ‘해태’ 브랜드가 녹슬지 않고 더욱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제과가 여전히 매출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얼음과자 ‘탱크보이’ 단일품목의 월 매출만도 55억원을 넘나든다. 해태타이거즈도 여름철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실력을 되찾고 있다. 해태는 감자(減資) 후 채권금융단이 부채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다. 공이 조흥은행으로 넘어간 셈이다.
  • 해태 살리기 전국 확산/유명연예인들 오늘 명동서 대대적 캠페인

    ◎이달 하순엔 잠실서 수만명 규모 후원행사 해태제과를 살리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해태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김병조)는 11일 하오 서울 명동의 대한종합금융사 앞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호소문과 홍보자료 등을 나눠주며 ‘해태살리기’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다.행사에는 코미디언 김병조,김종석,가수 장미화,김흥국,현숙,탤런트 안문숙,민욱씨 등이 참가한다.이들은 ‘해태 제품 하나 더 사먹기 운동’으로 53년 역사의 해방둥이인 해태제과를 살리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한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맛동산,부라보콘 등 불세출의 효자상품을 갖고 있는 해태제과는 국내는 물론 세계 100여 국가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 브랜드”라며 “이런 해태를 국익 차원에서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운동본부측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9연패한 해태타이거즈 야구단을 살리자는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특히 선동렬과 이종범 등 걸출한 스타선수를 배출,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점을 시민들에게 부각시킬 계획이다.운동본부측은 지난 6일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해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으며,이달 하순에는 서울 역도경기장에서 정치인과 연예인 등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후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해태살리기 운동이 해태제과의 출자전환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재 해태제과 처리문제와 관련,출자전환을 요구하는 2,3금융권 채권단과 자산매각을 추진해 온 조흥은행 등 은행권이 다시 협상에 들어가 조만간 출자전환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해태제과 출자전환 ‘길’이 보인다/채권단 회생 논의

    ◎종금사 요구·여론 수용… 매각서 선회/주채권단 “내주초까지 처리방안 최종 확정” 해태그룹 주력 3개 사 가운데 해태제과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의 출자전환이 성사될 것 같다. 그럴 경우 해태는 완전 해체되지 않고 프로야구단인 해태타이거즈와 제과 등 2개 계열사를 축으로 소생할 수 있게 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간사 종금사인 나라종금은 이날 하오 조흥은행에서 제과에 대한 출자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나라종금 관계자는 “해태그룹과 채권금융기관인 증권·리스·투신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출자전환 이후 제과의 회생 가능 방안을 마련,조흥은행과 협의했다”며 “출자전환한 뒤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할 제과 주식의 51%는 해외에 5,000억원에 매각하고,나머지 49%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추후 여건을 보아가며 처리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종금사 등 다른 채권금융기관과의 이견을 좁히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대표자회의를 열어 출자전환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당초 제과·유통·음료 등 주력 3개 사의 처리 방안으로 빚을 탕감한 뒤 해외에 모두 매각키로 했었으나 종금사의 출자전환 요구가 강한 데다 제과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세게 일자 제과에 대한 처리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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