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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별을 쏜다] (1) 14세 골프신동 양자령

    [2009 별을 쏜다] (1) 14세 골프신동 양자령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았다.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킬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는 없는 해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소처럼 우직하게 굵은 구슬땀을 뿌리는 선수들은 많다. 특히 차세대 한국스포츠를 이끌 유망주들이 ‘제2의 박태환과 김연아´를 꿈꾸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들의 가능성과 활약 여부를 짚어본다. “제 꿈요? 타이거 우즈 아저씨랑 한 번 붙어 보는 거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불고마스터스대회 1라운드가 열린 지난 2007년 10월 경북 인터불고 경산골프장.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양자령(14·남양주 광동중 2년)은 쟁쟁한 프로 언니들 사이에서 녹록지 않은 샷을 휘둘러댔다. 첫날 성적은 5오버파 77타로 120명 가운데 공동 82위. 그러나 당시 12살짜리 ‘신동’으로 프로무대에 첫 모습을 드러낸 양자령은 제법 어른스러웠다. “음~1, 2번홀에서 3타나 까먹은 게 아쉽긴 하지만 괜찮아요. 내일 잘치면 되죠 뭐.”라고 그는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날 양자령과 함께 한 조에서 경기한 김하늘(21)과 문현희(26)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만큼 드라이버 비거리는 우리보다 30야드 이상 짧았지만 미들 아이언과 웨지샷은 프로 못지않게 정교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14개월 남짓 흐른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 남양주시의 조그만 실내연습장에서 두 번째로 만난 양자령(164㎝·59㎏)에게선 이젠 제법 숙녀티가 묻어났다. 말솜씨도 제법 걸쭉해졌다. “롱 아이언이 통 안 맞아서 약 올라요. 이번 겨울엔 요놈 한번 잡아볼래요.” 소원을 물어봤다. 단박에 그는 “타이거 우즈 아저씨랑 샷대결 해보는 거요.”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아이언만 휘두른 지 2시간째. 양자령은 “수학 보충하느라 학원에 가야 한다.”면서 총총 연습장을 나섰다. 두 시간 뒤면 그는 그 자리로 다시 돌아와 다른 골프채를 잡을 터였다. 언뜻 홍콩의 영화배우를 연상케 하는 이름, 그리고 ‘줄리 양’으로 미국에선 더 알려진 이름이지만 그는 한국땅에서 태어난 엄연한 한국인이다. 또 그가 언젠가 안니카 소렌스탐과 그 후배들을 이어 세계 여자골프의 ‘거목’으로 무럭무럭 자랄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양자령은 ‘천재 골퍼’다. 골프를 시작한 건 여섯 살 때. 한때 태국에서 골프리조트 사업을 하던 아버지 길수(48)씨를 따라다니다 골프채를 잡은 양자령은 시작 1년 뒤인 2002년 태국 공식대회에서 첫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성인과 주니어 가릴 것 없이 30개 대회에 출전해 29차례나 우승, 동남아에서 유명 선수가 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열거하기 벅찰 정도로 우승컵을 수집했다. 2004년 6월 일리노이주 퀸시에서 열린 펩시 리틀피플스 세계선수권(8~9세 부문) 우승 당시에는 펄 신이 세운 18홀 최소타 기록(65타)을 2타나 줄였고, 주니어-아마추어 통산 66승째를 올린 지난해 8월 아칸소 주니어챔피언십에서는 아무도 내지 못했던 언더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기록도 쏟아냈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뒤 ‘김영주 골프단’에 들어간 양자령은 지금 프로 언니들과 함께 라오스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자신의 꿈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그리고 우즈와의 맞대결을 언젠가 이루기 위해서다. 꿈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 주기라도 하듯 지금 양자령의 머리 위에선 남국의 남십자성이 그의 눈망울처럼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미국대사와 백범/노주석 논설위원

    1949년 6월26일 정오 4발의 총성이 백범 김구 선생의 사저 경교장을 울렸다.현장체포된 육군소위 안두희는 암살한 민족지도자를 ‘블랙 타이거’라고 지칭했다.“그는 내가 만난 가장 특별한 한국인이었다.그를 ‘블랙 타이거’라고 부르고 싶다.”는 당시 미 군정청 관계자의 발언에서 착안된 암호명이었다.이를 증명하듯 안두희가 미군방첩대(CIC) 요원이었다는 비공식 기록이 지난해 발굴되기도 했다. 미국과 백범의 관계는 이처럼 그다지 매끄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학자들에 의하면 우남 이승만이 현실에 입각한 용미주의자(用美主義者)였다면,백범은 한반도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려한 자주주의자(自主主義者)였다.때문에 국제적인 감각과 현실성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따른다.우남이 정치적 승리를 거두고 초대 대통령에 올랐지만 혁명에 의해 쫓겨난 반면 ‘패배자’ 백범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지도자가 됐다. 백범은 반미주의자였을까.선생의 평생비서였던 선우진씨가 최근 펴낸 ‘백범선생과 함께한 나날들’에 따르면 종전 후 미 군정청이 임시정부 요인들을 정부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입국을 허용했을 때부터 미국과의 순탄치 않은 관계가 예고됐다고 한다.그러나 우남이 독점한 것으로 알려진 해방정국의 대미관계,특히 군사협력의 뿌리는 오히려 임시정부에 있다는 주장도 있다.백범은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전신인 OSS부대 도노번 장군과 대일 군사공동작전을 협의하는 등 한·미관계 강화에 최대역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3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을 신년 첫 방문장소로 찾았다.미 대사의 백범기념관 방문은 처음이고 이례적이다.스티븐슨 대사는 “거의 2년을 기다려 이곳에 왔다.백범일지를 매우 즐겨 읽었다.”며 백범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한미친선(韓美親善) 평등호조(平等互助)’라는 친필 휘호 사본 액자를 선물받았다.백범이 숨진 해 정월 초하룻날 쓴 글이다.백범을 반미주의자로 여기는 한국인의 고정관념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 주려는 ‘친한파’ 여성 미국대사의 섬세한 신년 기획인 듯도 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1국]실리를 중시하는 현대바둑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1국]실리를 중시하는 현대바둑

    제3보(24~35) 최근 젊은 기사들의 바둑내용을 살펴보면 두터움보다는 실리를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것은 그만큼 승부가 치열해졌다는 이야기도 되지만,현재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의 기풍이 극단적인 실리형이라는 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듯하다.마치 골프에서 새롭게 프로에 도전하는 연습생들이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의 스윙을 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백26은 일단 흑의 급소를 찌른 모양이지만,다소 실리에 치우친 느낌.<참고도1> 백1,3이라면 좀더 유연하다.흑이 27로 꼬부려 나오자 백은 양쪽이 모두 바빠졌다.우선 백28이 한눈에 들어오는 요처.흑에게 이곳을 씌움당해 안에서 비참하게 살 수는 없는 일이다.그러나 흑이 29로 손을 돌리자 이번에는 상변 백이 몹시 엷어졌다.백30으로 치받았을 때가 흑으로서는 선택의 기로.백34의 곳을 차단하는 것이 제일감이지만,자칫 공격에 실패하면 곧바로 덤이 부담되는 바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전 흑31은 일종의 타협책.중앙에서 빵때림을 얻었으니 백에게 연결을 허용해도 좋다는 뜻이다.흑33은 자체로는 약간 어색한 모양이지만 흑35를 두기 위한 수순.자체적으로 능률적인 보강인 동시에 <참고도2> 흑1,3의 강력한 절단을 감행하겠다는 노림수가 담겨 있다.바둑은 전체적으로 백이 엷은 모양.일단 공격의 명수 유창혁 9단이 입맛을 다실 만하게 판은 짜여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새해에는 이런 뉴스만 들렸으면 ②스포츠

    새해에는 이런 뉴스만 들렸으면 ②스포츠

    인터넷서울신문은 2009년 기획물로 ‘희망뉴스’들을 준비했습니다. 첫 회 정치 부문에 이은 두번째 스포츠 편입니다.실제로 아래와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면서 비록 가상이지만 ‘정색하고’ 써 봤습니다.짧은 시간이나마 편히 즐기시고 행복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찬호야 너 때문에 졸려죽겠다”  2009년 한해 국내 야구팬들은 박찬호 때문에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냈다.완벽하게 부활한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녘부터 TV를 켰던 것.지난 IMF 당시 나왔던 “박찬호 박세리 때문에 그나마 살 맛 난다.”는 소리가 10여년만에 다시 들렸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09년 세계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거듭났다.리그 27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따내며 사이영상도 거머쥔 것.  한 시즌에 27승 이상을 거둔 것은 지난 1990년(밥 웰치 오클랜드 27승) 이후 처음이다.  박찬호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탔다.그가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튼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은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 파크는 타자들에게 유리하다.”며 걱정했다.하지만 첫 경기부터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더니 거침없이 승수를 쌓았다. 특히 8~9월에만 9승을 올리며 ‘여름 사나이’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박찬호는 시즌이 끝난 후 “지난해 겨울,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많은 이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오히려 내게 ‘힘내라.’고 격려하는 것을 보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었다.”며 “어깨에 조국을 걸고 국민들의 희망을 던졌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탱크 최경주,사상 첫 그랜드 슬램  ‘탱크’ 최경주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최경주는 2009년 4월 마스터스 대회 우승으로 ‘그린 재킷’을 입은 뒤,이어진 3개의 메이저대회(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최경주가 ‘황제’ 타이거 우즈와 우승을 놓고 연장 접전을 펼쳤던 마스터스 대회(파72·7445야드)다.  마스터스는 올해로 75년째를 맞이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다.경기가 치러지는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 중 11,12,13번 홀은 ‘최악의 난도’를 자랑(?)하며 일명 ‘아멘 코스’로 불린다.  마지막 라운드 시작전 우즈의 우승이 점쳐졌다.3라운드가 끝날때까지 우즈는 최경주에 4타를 앞서며 ‘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4라운드 문제의 ‘아멘 코스’에서 최경주가 탱크 모터를 뜨겁게 달구며 5타를 줄인 반면, 황제는 위용을 잃고 1타를 더했다.이후 최경주는 선두를 유지해 ‘신만이 점지한다’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기록.  황제를 제친 탱크에게 더 이상의 적수는 없었다.그는 세르히오 가르시아(US오픈), 필 미켈슨(브리티시오픈),비제이 싱(PGA챔피언십)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각각 꺾으며,진정한 강자로 우뚝 섰다.  이로써 최경주는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더구나 한 해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진정한 그랜드 슬램’은 타이거 우즈조차도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로 진귀한 기록이다.사상 첫 ‘그랜드 슬래머’ 최경주는 골프 역사계에 길이 남게 됐다.  덧, ‘골프의 성인’ 트레이시 존스 주니어(보비 존스)가 1930년 US오픈,US아마추어선수권,브리티시오픈,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을 한꺼번에 제패했고,우즈가 2000~2001년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했지만 ‘그랜드 슬램’으로 공인되지는 않았다.    ●박태환,김연아 ‘좋은 시절 다 갔네’  박태환 김연아의 국내 독주 체제가 끝났다.수영의 ‘재빠른’, 피겨의 ‘나자래’ 선수가 ‘제대로’ 성장하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을 펼쳤기 때문이다.  ‘재빠른’은 2009년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2초85를 기록, 박태환(1분 42초 70)에 이어 2위로 결승 패드를 찍었다.‘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1분 43초 0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자래’ 선수도 아사다 마오를 잇따라 제치면서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올해 17세인 나자래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며 ‘피겨 엘프’로 떠올랐다.김연아(163cm)보다 5cm 더 큰 나자래는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절도있는 연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의 성장이 더 의미있는 건 ‘완벽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인한 결과물이란 점이다.이명박 정부와 재계는 스포츠 강국 육성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시설 확충,지도자 해외 연수 등을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대책도 마련돼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결산] 키워드로 본 2008년 일본 야구

    [결산] 키워드로 본 2008년 일본 야구

    일본 역시 베이징 올림픽을 올 최대 화두로 삼은 바 있다. 그러나 프로 올스타의 일본은 노 메달에 그쳤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주적(主敵)이 됐다. ‘호시노 센이치’로 2008년 일본 야구를 정리한다. ◆ 호 - 호시노 센이치 팀이란 한 조직의 성패 자체를 감독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행위는 비이성적이다. 총대 멘 상대 자극 쇼까지는 이해할 만했다. 하지만 호시노의 팀 운영 능력은 비이성을 넘어 몰상식에 가까웠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됐다. ◆ 시 - C.Y.B.P 임창용 야쿠르트 스왈로즈 마무리 임창용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1승 5패 33세이브 방어율 3.00. 데뷔 30세이브는 임창용이 역대 세 번째다. 양으로는 2000년 에디 게일라드의 35세이브에 이어 2위다. 임창용 글러브에는 C.Y.B.P란 자수가 있다. 창용불패(昌勇不敗)의 약자다. 한편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8홈런 27타점 타율 0.248)은 최악의 한 시즌을. 주니치 드래곤즈 이병규(16홈런 65타점 40득점 타율 0.254)는 나름 선방했다. ◆ 노 - No Limit 세이부 세이부 라이온즈 구단에게 2008년은 세이부란 이름을 사용한 지 정확히 30년 되는 해였다. No Limt. 무(無) 한계는 올해 슬로건이다. 그 강령에 걸맞게 세이부는 일본 시리즈에서 맞수 요미우리를 꺾었다. 최근 30년 사이 10번째 왕좌다. ◆ 센 - 센세이션(Sensation) 면면을 보면 요미우리는 우승 해야만 하는 진용이다. 그러나 부상 앞에서 거인이 없었고 5월까지 승률은 5할 아래였다. (25승 27패) 반등의 시작은 6월. 17경기 동안 10승 7패로 선전한 요미우리는 이후 파죽지세에 돌입했다. (49승 23패) 발동 늦은 괴력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한신 타이거스는 13경기 차이란 절대 우위에도 불구. 결국 1위 자리를 내주는 희생양이 됐다. 급속히 침체한 한신은 클라이막스 1차 시리즈 또한 패했다. 이 역시 센세이션이라면 센세이션이다. ◆ 이 - 이와쿠마 히사시 수술과 이중 키킹 수정 작업으로 2년 이상 고생한 이와쿠마 히사시의 재기는 선수 개인 주제로 2008년 최고 뉴스다. 시즌 201⅔이닝 21승 4패 방어율 1.87. 사와무라상과 MVP 동시 수상은 일본의 프로야구 역사에서 13번째에 해당한다. ◆ 치 - 치려(侈麗)한 야구 인생 일본 사상 베스트 플레이어이자 1300승 감독인 오 사다하루(68·왕정치)가 50년 야구 인생의 끝을 고했다. 오는 “야구가 좋아 그 기분으로 50년이나 뛰었다. 행복했다”며 후회 없는 마무릴 지었다. 치려한(크고 아름다운) 그의 반세기였다. 지난 1959년 선수로 데뷔해 2786안타(3위·이하 역대 기준) 868홈런(1위) 2170타점(1위) 1967득점(1위) 타율 0.301 출루율 0.446(1위) 장타율 0.634(1위)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감독으로는 1317승(8위) 1118패 일본 시리즈 우승 2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끼호랑이’ 2연속 더블보기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이벤트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통한의 2개홀 연속 더블보기로 우승컵을 놓쳤다. 앤서니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저지른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혀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앤서니는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중반까지 우승을 다투던 짐 퓨릭(미국·5언더파 283타) 역시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스코어를 작성,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후반 중반 이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페덱스컵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는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상금 135만달러(17억 5000만원). 앤서니는 13번홀 3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9언더파를 만들었지만 14번홀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깊은 러프에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말았다.1벌타를 받고 네 번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에도 앤서니는 2퍼트로 무너져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고,이어진 15번홀에서도 티샷을 개울에 빠뜨리면서 또 2타를 잃어 우승권에 밀려났다.최경주(38)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서니 김 버디 6개… 단독 선두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랭킹 상위 16명만 나선 미프로골프(PGA) 투어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앤서니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앤서니는 1~2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짐 퓨릭(미국·7언더파 209타)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앤서니는 4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킬 경우 올 시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앤서니는 지난 7월 우즈가 주최한 PGA 투어 AT&T내셔널에서도 우승했다. 부상 때문에 5주를 쉰 뒤 오랜 만에 출전했지만 경기 감각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특히 퍼트가 돋보였던 앤서니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낸 것에 만족한다.”면서 “내년 시즌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앤서니와 함께 퓨릭을 추격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6개월만에 회견…내년 4월 복귀 유력

    ‘호랑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8일 자신이 개최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 개막에 앞서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호스트 자격으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주전부터 풀 스윙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내 다리는 예전처럼 강해졌다.”고 밝혔다. 우즈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우승 뒤 이날이 처음.우즈는 직후 왼쪽 무릎 수술로 올 시즌 종료를 선언한 뒤 현재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우즈는 또 “나는 투어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충분히 건강해졌다.”며 내년 투어에 복귀할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예정보다 (재활)일정이 약 한 달 앞당겨져 2주 전부터는 풀스윙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복귀 시점에 대해 “반복적이고 오랜 기간에 걸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확실한 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초 우즈는 “마스터스대회 때까지 완전한 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터.따라서 복귀 시기는 자신의 약속대로 조지아주 오거스타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내년 4월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한편 랭킹에 따라 단 16명만 나서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몸을 만들기 위해 우즈의 초청을 거절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출전,올 시즌 ‘최후의 스타워스’를 벌인다.총상금 무려 575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메이저대회급인 135만달러.꼴찌를 해도 17만달러의 거금을 챙길 수 있다.지난 LG스킨스게임 우승의 상승세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해링턴 PGA ‘올해의 선수’에

    ‘메이저 사나이’ 파드리그 해링턴(37·아일랜드)이 유럽선수로 18년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PGA 사무국은 17일 해링턴이 프로골퍼들의 투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비제이 싱(피지)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득표 수는 밝히지 않았다.유럽선수가 선정되기는 18년 만에 해링턴이 처음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 최대 ‘킹타이거’ 탱크 장난감 공개

    자동차도 끌 수 있는 장난감 탱크? 세계 최대의 리모컨 조종이 가능한 탱크 장난감이 공개돼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햄프셔(Hampshire)에 사는 마크 스펜서(Mark Spencer)가 만든 이 장난감은 제 2차 세계대전에 쓰였던 탱크 ‘킹 타이거’(King Tiger)를 4분의 1 크기로 축소시킨 것이다. 비록 장난감일 뿐이지만 이 탱크의 길이와 무게, 내부 설계 등은 주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길이 6ft(약 1.8m), 무게 250kg에 내부에는 회전 포탑이 위장 장착돼 있기 때문. 또 2ft(약 0.6m)길이의 총과 탱크 특유의 덜컹거리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마치 실물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두개의 모터로 움직이는 이 탱크는 자동차를 끌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좋으며 리모컨으로도 조정이 가능해 ‘세계에서 가장 큰 리모컨 조종 탱크’로 기록에 올랐다. 장난감 조립이 취미인 스펜서는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직접 부품을 사다가 이 장난감 탱크를 제작했다. 그는 “언뜻 보면 장난감 가게에서 파는 값싼 장난감 탱크 같지만 한번 작동해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독특한 물건”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조립장난감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탱크 중 하나인 ‘킹타이거’를 조립하는 데에는 1만 파운드(약 2000만원)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상착륙하던 비행기가 치었다.젖소 부인을

     비상착륙하던 비행기가 젖소를 치는 불상사(?)를 생생히 담은 동영상이 유투브에 뒤늦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14일 영국인 조종사 롭 와튼은 2차대전 때 활약했던 쌍발기 ‘타이거 모스’를 몰고 런던 남부를 이륙하자마자 예기치 않은 돌풍을 만나 비상착륙을 결행해야 했다.들판에 내렸을 때 갑자기 왼쪽 아래편 날개에 무언가가 쿵하고 부딪힌 뒤 나동그라졌다.얼룩이 젖소였다.두 조종사 모두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행기 진행 방향으로 오른쪽만 살피느라 젖소가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젖소가 나동그라진 뒤 뒤쪽 조종석에 앉은 이는 자꾸 뒤를 돌아보며 자신들이 어떤 동물을 치었는지 확인하려 한 반면 앞 조종석의 조종사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인다.둘 중의 누가 와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기한 건 비행기가 조금 훼손됐지만 젖소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는 것.와튼은 이 사건을 기념해 비행기에 젖소를 그려넣기로 했다.그는 “22년 비행 역사에 젖소를 친 것은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AP통신이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유투브에 달린 덧글들도 재미있다.’lokieblade’는 “조종사가 이 동영상이 가짜가 아니란 점을 확인하는 인터뷰를 보았다.”며 “젖소가 변호사를 고용할지가 궁금하다.”고 농을 했다.’jacob7207’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체 게바라가 칠레를 여행할 때 젖소를 치는 장면이 연상된다.”고 썼다.  ’EvilSonni’는 “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참을 수가 없네요.”라면서 “그 소가 나동그라진 뒤 다시 똑바로 일어섰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해링턴 美골프기자協 선정 MVP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16일 AP통신이 보도했다.GWAA는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해링턴이 75%(184표)의 지지를 받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58표)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개인 통산 아홉 차례나 이 상을 받았던 우즈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바람에 해링턴에게 상을 넘겨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한국 골프 대디들의 초상

    “한국 골프선수들의 뒤엔 경기장에서 함께 하는 전문캐디 외에 24시간 붙어 다니는 또 다른 캐디가 있다.”미국의 한 언론은 한국 골퍼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아버지들을 이렇게 표현했다.국내 선수들이 미국에 첫 진출했을 때,그리고 첫 승을 일궈낼 아버지들은 언론의 비판이 되기도 했고,때론 감동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다. 성적이 나쁘거나 스윙이 맘에 들지 않으면 ‘선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밤새 연습을 해야 하고 때론 손찌검까지 당한다는,과장되거나 왜곡된 소문도 들렸다.하지만 박세리 이후 한국 골프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지 만 10년이 된 지금은 오히려 외국 선수들의 아버지들에게도 ‘골프대디’ 바람이 불고 있다.한국 선수들의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은 선수 자신의 부지런함과 부단한 훈련 덕이며 그 뒤에서 돌봐준 아버지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폴라 크리머는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가 정년 퇴직 뒤 딸의 뒷바라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모건 프레셀 역시 할아버지가 그림자처럼 손녀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이제 외국 선수들의 부모들도 한국 ‘골프 대디’의 극성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타이거 우즈를 ‘골프 황제’로 키워 사람 역시 아버지이며 앤서니 김을 ‘리틀 타이거 우즈’로 만든 이도 역시 아버지다.미셸 위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지금도 아버지가 함께 하고 있다.최근 결혼한 김미현 역시 아버지와 함께 밴에서 생활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어 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느 누구도 한국 선수들의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아버지들의 노고를 부정할 수는 없다.그러나 볕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내 자식은 내가 잘 안다.그러니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는 지나친 부정(父情)은 금물이다.아버지의 역할은 다양하다.운전기사로,때로는 카운슬러 역할에다 코치,매니저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그러다 보니 선수 스스로 자신의 골프 인생을 생각하고,역경을 헤쳐나갈 시·공간이 부족할 뿐더러 전문 코치와 잦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유불급’.골프 선수를 기르는 아버지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은 “내가 쉴 때는 골프를 생각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려 노력한다.그러나 한국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다.자신의 골프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지 못하고 승부에만 끌려가는 한국 선수들.그것이 이제까지 소렌스탐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고,또 ‘골프 대디’들의 초상이었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광주~인천공항 직항로 추진

    광주시가 광주~인천국제공항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5월에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실사가 이뤄지기 이전에 인천국제공항과 곧바로 연결되는 항공로 개설에 나설 방침이다.광주시는 내년 10~11월 세계광엑스포와 세계빛도시연합(LUCI) 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저가항공사인 ‘인천타이거항공’과 직항로 개설에 관한 협의에 나섰다.인천타이거항공측은 광주∼인천공항 직항로 개설 때에는 일반 항공사 요금의 50% 수준으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위 내놓을 듯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경기를 뛰지 않고 언제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답은 ‘얼마 남지 않았다’이다. 복귀전으로 잡고 있는 내년 4월 마스터스에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할 수도 있다. US오픈 우승후 우즈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21.54점이었다. 당시 2위였던 필 미켈슨(미국)을 더블 스코어차 이상으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무릎수술로 개점휴업 상태인 현재 포인트는 12.88점으로 줄었다.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4.4포인트 앞서 있을 뿐이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2년간 출전한 대회의 성적과 비중에 따른 포인트를 집계해 산정된다. US오픈 우승후 일체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우즈는 매 주 자신의 포인트중 1.1%를 날리고 있다. 이 상태라면 마스터스 전까지 무려 10.5포인트를 까먹게 된다. 따라서 가르시아나 미켈슨이 예선탈락을 밥먹듯 하지 않고선 우즈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 가르시아는 최근 출전한 9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5’개 들었다. 미션힐스 월드컵에서 스웨덴을 우승으로 이끈 로버트 칼슨과 헨릭 스텐손은 세계랭킹을 6위와 7위로 끌어 올렸다. 페덱스컵에서 마지막 2개 대회를 석권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세계랭킹을 56위에서 8위로 도약시켰다.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 역시 우즈가 없는 동안 두 차례 우승하며 78위이던 세계랭킹을 한 때 6위까지 끌어 올리기도 했다. 곳곳이 지뢰밭이다. 과연 우즈가 이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지존’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내년 미국PGA투어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열정으로 뭉친 사회인 미식축구 클럽

    [주말탐방] 열정으로 뭉친 사회인 미식축구 클럽

    수은주가 섭씨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 친 지난 7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종합운동장.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생리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싶은 휴일 아침이다.하지만 초등학생보다 큰 가방을 둘러 멘 건장한 사람들이 어김없이 속속 모여든다. 이날 오후 1시 열리는 사회인 미식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티피씨코리아배 광개토볼’ 결승에 출전하는 쉬핑랜드 바이킹스 선수들이다. 맞대결을 펼칠 ADT캡스 골든이글스 선수들이 오전 도착하면서 찬바람만 불던 운동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오후 1시 드디어 휘슬이 울렸다.TV중계를 통해 미프로풋볼(NFL) 경기에서나 볼 수 있던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진다.장비를 단단히 갖춰 입은 선수들이 서로 몸을 연신 부딪혔다.조금 과장하면 선수들의 땀에 얼어붙은 그라운드가 녹아내릴 정도.부딪히고 자빠지는 등 격렬한 몸짓이 상상을 웃돈다.부상자가 나오는 것이 다반사여서 늘 걱정이 앞선다.열기에 찬 운동장과는 달리 오늘도 관중석은 썰렁하다.스탠드에서 응원하는 관중은 100여명 남짓.요즘 흔하다는 치어리더도 없다.자사 직원이 15명이나 뛰는 ADT캡스가 북을 두드리며 단체 응원을 펼쳐 그나마 분위기가 살아있다. 이날 경기장의 풍경은 미식축구의 한국 내 위상을 대변하고 있다.지난 2006년 NFL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방한해 열풍을 불러일으킬 때 갑자기 친숙하게 다가왔다.하지만 그때뿐인 ‘비인기 종목’의 현실은 냉엄했다.광개토볼이 올해로 14회째를 맞지만 변한 것은 없다.선수들도 ‘우리만의 리그’라고 부른 지 이미 오래다. 이날 뛴 선수들은 당연히 전업 선수가 아니다.클럽에 속한 아마추어들이다.한국엔 중·고교에 미식축구팀이 없고,대학교 동아리에 가입해야만 처음 풋볼공을 잡을 수 있다.물론 대학졸업후 뛸 실업팀은 없다.대한체육회에 정식종목으로 등록돼 있지도 않다.전업선수들이 있을 수가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따라서 8개 동호인 클럽이 전부인 이들의 직업도 가지가지다. 미식축구를 위해선 각자 호주머니를 털어 20만~30만원씩 연간 회비를 내야 한다.출전수당이나 월급도 없다.그래도 이날 경기에 출전한 바이킹스와 골든이글스 선수들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바이킹스 는 쉬핑랜드와 티피씨코리아, 창성해운으로부터 번갈아 연간 7000여만원,골든이글스는 ADT캡스로부터 2000여만원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후원사가 없는 팀들은 출전할 때마다 돈을 각출해야 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상선수들에 대한 보상도 있을 리 없다.당연히 환경은 열악하다.전용 경기장이 없다 보니 이번 결승전 장소도 어렵게 구했다.전용 경기장이 아닌 탓에 경기장 라인을 그을 수도 없었다.이날도 주최측은 편법으로 테이프로 일일이 인조잔디에 붙여가며 선을 만들어야 했다.거리표시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숫자판을 그라운드에 펼쳐놓는 것으로 대신했다.평소에도 전용 훈련장이 없어 떠돌아다니며 훈련을 한다.바이킹스는 인조잔디가 있는 서울 방배중을 주로 이용하지만 노원중에서 연습하기도 한다.골든이글스도 논현초교나 은평구 소년의집 운동장을 빌려쓴다.일본계 기업에 다니며 바이킹스에서 뛰는 일본인 후나하시 료타(30)는 “열정이 대단하다.일 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뛰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일본에서는 실업팀이 상당한 인기를 누려 여건이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선수들의 열정에 감탄을 쏟아냈다. 일본 교토대에서 미식축구에 입문한 료타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재능이 하나라도 있으면 할 수 있다.공을 잘 받으면 리시버를,덩치가 좋으면 라인백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하나의 작전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임이 이뤄져야 한다.자기 역할을 잘 하면 이기고 한 명이라도 못하면 진다.”고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안관을 하는 바이킹스의 권혁진(33·윌리암 권)씨는 “같이 훈련하며 팀워크를 배운다.나를 죽이고 동료들을 도와주며 하나가 되는 게 매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10살 때 부모를 따리 이민한 그는 이날 대회 참가를 위해 올해만 네 번째 휴가를 냈다.권씨는 2005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연습생으로 들어갈 기회를 잡았으나,보안관 시험에 합격하면서 꿈을 접었다.대신 미식축구 열정을 모국에서 펼친다고 했다. 바이킹스 주장 박정일(31·동경종합상사 대리)씨는 “다른 스포츠는 싱겁다.한 경기 치르면 2~3㎏이 빠질 정도로 격렬하다.”며 만족해 했다.골든이글스의 서창호(33) 원주 치악중 체육교사는 “지상 최후의 남성 스포츠”라고 자부했다. 반도체 장비회사 PSK에서 근무하는 바이킹스 쿼터백 강호길(30)씨는 11명이 같이 움직어야 하고 호흡이 안맞으면 진행이 안 되는 종목이다.하나의 작전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복연습이 필요하고 호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대학교 때 불렀던 “미팅도 공부도 나홀로 씹어 삼키며 운동장 먼지 속을 헤매고 다녀도 미식축구 단 하나에 목숨을 걸었다.” 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냈다. 이날 결승에서는 열전 끝에 바이킹스가 28-3으로 완승했다.2005년 창단 첫해 우승 이후 두 번째로 영예를 안았다.바이킹스는 내년 1월11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의 슈퍼볼 격으로 열리는 ‘김치볼’에서 타이거볼(대학리그) 3연패를 차지한 동의대와 우리나라 미식축구 의 왕중왕을 가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KNFL 8개팀… ‘광개토볼’ 놓고 열전 국내 미식축구 팀은 대한미식축구사회인연맹(KNFL)에 속한 쉬핑랜드 바이킹스와 삼성중공업 그리폰즈,센토스,대구스틸러스,ADT캡스 골든이글스,피닉스,피자빙고 프론티어즈,할래스 등 8개가 있다.각 조 4개팀씩 두 조로 나눈 뒤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최종 2개 팀이 우승을 가리는 게 ‘광개토볼’이다.우승 상금은 1000만원.대학팀은 35개가 있다.서울·경기·강원 리그 4팀,대구·경북 리그 4팀,부산 울산·경남 리그에서 4팀씩 12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타이거볼’우승팀을 가린다.광개토볼과 타이거볼 챔피언은 왕중왕전인 ‘김치볼’에서 격돌해 최고의 팀을 결정짓는다.모두 아마추어팀으로 공부나 생업을 병행한다. 미식축구가 꾸준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는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인 박경규(60) 경북대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가 버티고 있어서다.박 회장의 생존 노력은 눈물겹다.투자 여력이 있는 협회장을 영입할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회 사무실도 없앴다.회장단 모임 등은 휴대전화와 메일로 연락을 취해 서울역에 모여 회의를 가진 뒤 흩어진다.직원도 따로 둘 형편이 못돼 박 회장이 직접 나선다.자비로 사진을 찍어 경기결과와 함께 언론사에 돌린다.그런 박 회장이 인터뷰 요청은 거절한다.그는 “물러날 사람이다.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게 훨씬 낫다.”고 손사래를 친다.아울러 박 회장은 “미식축구는 육상의 스피드,레슬링의 몸싸움 등 각종 스포츠의 장점을 종합해놓은 운동”이라며 끊임없이 예찬론을 폈다.특히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도 책에서 손을 놓지 않은 채,취업과 미식축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며 앞으로 사회 체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고도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英캠페인 선정 ‘워스트 CF’에 삼성 9위 굴욕

    英캠페인 선정 ‘워스트 CF’에 삼성 9위 굴욕

    국내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해외용 TV광고가 자사가 후원하는 영국프리미어 축구팀 첼시의 선수들을 대거 출연시켰음에도 해외언론에서 선정한 ‘최악의 TV광고 10편’에 포함됐다. 최근 영국 유명산업주간지 캠페인은 올 한해 방송된 TV 광고 중 ‘최악의 CF 10편’(Campaign’s Top 10 turkeys of 2008)을 선정했다. 해당 언론은 자사 홈페이지에 거론된 10편의 CF의 동영상과 선정이유를 게재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삼성전자가 올해 방영한 TV의 광고가 이 순위에 포함됐기 때문. 특히 삼성은 공식 후원하는 첼시 팀의 선수를 4명이나 출연시켰음에도 ‘창의력이 결핍된 광고’란 비난을 받으며 ‘최악의 CF’ 리스트에 거론됐다. 30초 분량의 해당 CF의 내용은 단순하다. 첼시 팀 주장 존 테리를 비롯해 페트르 체흐, 마이클 에시엔, 니콜라스 아넬카 등 4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서 현란한 공차기 기술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아넬카가 카메라를 향해 공을 차면 이를 집에서 지켜보는 여성이 TV에서 튀어나온 공을 발로 잡는다는 내용.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캠페인은 날선 비평을 가감 없이 게재했다. 주된 내용은 창의력은 없고 후원 팀의 선수들을 출연시켜 반짝 효과를 기대했다는 것. 캠페인은 “이 광고에서 보여준 골은 이번 시즌 최악의 골”이라고 비꼬면서 “첼시의 유니폼 스폰서 삼성이 영국 스포츠 스타들을 하이테크 TV를 홍보하게 만들었다. 뭔가 진짜 창조적인 것을 만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해당언론은 골프천재 타이거우즈가 출연한 질레트 면도기 광고와 사망한 가수 故에디트 피아프의 생전 영상을 담은 안경판매회사 스펙세이버의 광고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캠페인 선정 ‘최악의 TV광고 10편’ 1 Gillette 2 Specsavers 3 Renault 4 Warburtons 5 Country Life 6 Kellogg 7 Orangina 8 Premier Inn 9 Samsung 10 DFS 사진=해당 CF화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한파 스포츠 불똥

    프로 스포츠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른 찬바람 앞에 떨고 있다. 프로축구 인천 안종복 사장은 10일 연간 20억원을 후원하던 ㈜GM대우로부터 내년 시즌 후원을 잠정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구단의 최대 스폰서인 ㈜메트로코로나도 “재정난 때문에 아예 내년 후원 운영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돈을 주려던 계획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인천대 송도캠퍼스·도화지구 건설사업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어 프로축구 문제를 다룰 경황이 없다.”고 덧붙였다.메트로코로나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도화지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사업자로 선정한 SK건설 컨소시엄의 자산관리회사(AMC)이다.안종복 사장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때라 대비하려던 참이었다.”면서 “선수 트레이드와 경비절감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GM대우로부터는 ‘(경제적으로) 좋아지면 다시 흔쾌히 돕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2004년 창단해 2006년에는 K-리그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흑자를 냈던 인천은 스폰서가 줄면서 내년 말까지 계획한 코스닥 상장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안 사장은 “길면 약 1년쯤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메트로코로나와는 올해부터 5년간 연 30억원씩 지원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GM대우의 미국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광고 및 후원 계약을 올해로 끝낸다고 밝혔다.GM대우는 최근 5년간 인천을 지원했다.두 스폰서의 지원이 끊기면 인천은 연간 운영비 120억원을 메우기 위해 다른 스폰서를 찾아야 하지만 사정이 어렵기는 대부분의 기업도 마찬가지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에서도 잇따라 후원이 끊어지고 있다.미국은 메이저리그가 직격탄을 맞았다.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GM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후원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이 이날 밝혔다.시카고 컵스는 모기업인 트리뷴 컴퍼니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에서 구단과 홈 구장 리글리필드에 대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컵스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이 서너 곳이지만 경제사정 악화로 평가절하는 필연적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양용은 ‘지옥의 레이스’서 살아남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내년 시즌에도 미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양용은은 9일 캘리포니아주 라킨다의 PGA웨스트골프장 잭 니클러스코스(파72)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마지막날 6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 8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6일 동안 ‘지옥의 레이스’를 펼치며 19언더파 413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18위를 차지,25위까지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5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29위로 밀려난 양용은은 마지막날 17번홀까지 7타를 줄여 무난하게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는 듯했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다행히 볼이 물에 반쯤 잠겨 있어 가볍게 페어웨이로 올렸다. 그러나 185야드를 남기고 날린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네 번째 샷도 제대로 홀컵에 붙이지 못했지만 2m 보기 퍼트를 성공,겨우 1타차 턱걸이로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기대를 모았던 이원준(22·LG전자)은 공동 80위,배상문(22·캘러웨이)은 공동87위,오태근(32·이동수골프)은 공동 130위,홍순상(25·SK텔레콤)은 공동 132위에 그쳐 투어자격 획득에 실패했다.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32언더파 400타로 수석 합격했고,‘황제’ 타이거 우즈의 절친한 친구 노타 비게이 3세도 공동 11위(20언더파 412타)로 출전권을 확보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日 아라이 “이대호처럼 체중 불리겠다”

    한신 타이거스의 재일교포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31ㆍ한국명 박귀호)가 “롯데 이대호처럼 체중을 불리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데일리스포츠가 2일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의 4번 타자로 뛴 아라이는 “휘두르는 힘이 전혀 다른 선수”라며 이대호를 동경해 왔다. 그는 봉황대기 고교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이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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