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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 풀러, 미 대학 미식축구 ‘파워 5’ 경기에 여자로는 첫 출전

    사라 풀러, 미 대학 미식축구 ‘파워 5’ 경기에 여자로는 첫 출전

    사라 풀러(21)가 미국 대학 미식축구 리그 가운데 최상위 컨퍼런스인 파워 5 경기에 나선 첫 여자 선수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녀는 “모든 소녀들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만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녀의 헬멧 뒤에는 여성의 스포츠 참가를 격려하는 시민단체의 슬로건 “소녀처럼 플레이하라”가 새겨져 있었다. 밴더빌트 코모도스의 플레이스 키커인 풀러는 28일(현지시간) 컬럼비아 시의 한 경기장에서 미주리 타이거스와 경기 후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를 해 영광을 차지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팀은 무려 0-41로 참패했다. 사실 그녀가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남자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자가격리된 덕이었다. 밴더빌트가 속한 남동 컨퍼런스(SEC)는 트위터에 풀러의 킥오프 사진을 올리며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녀의 킥 거리가 너무 짧았다며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데릭 메이슨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리턴하는 것을 막으려고 일부러 엉뚱한 곳에 공을 떨어뜨리는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감쌌다. 경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후반 킥오프를 차야만 그녀가 출전할 수 있었다. 파워 5는 14개 대학 팀이 소속된 SEC를 포함해 최상위 다섯 컨퍼런스를 가리킨다. 지금까지 여러 여자 선수들이 대학 미식축구의 낮은 컨퍼런스에서 출전한 적은 있었다. 토냐 버틀러는 웨스트 앨라배마 대학 소속으로 2003년 필드골 킥을 처음으로 차기도 했다. 키 187㎝로 알려진 풀러는 여름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 축구 팀의 정규 골키퍼로 활약하고 겨울에는 미식축구 선수로 뛰고 있다. 풀러가 이날 경기에 출전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테니스 레전드이며 1973년 바비 릭스와 성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됐던 빌리 진 킹은 트위터에 “여자들도 게임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적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3金은 결국 못했지만… 한화 우승 꿈꾸는 수베로 감독

    3金은 결국 못했지만… 한화 우승 꿈꾸는 수베로 감독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정치계의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못지않게 한국 야구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야구판 3김’이다. 김인식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김응용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김성근 감독은 SK 와이번스에서 우승을 했다. 그러나 한국야구의 명장으로 꼽히는 3김도 못한 것이 있으니 바로 한화 이글스의 우승이다. 김인식 감독은 2005~2009년, 김응용 감독은 2013~2014년, 김성근 감독은 2015~2017년 중반까지 한화를 이끌었다. 한화에서의 성적은 김인식 감독이 2006년 준우승으로 가장 좋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한화에 새로 부임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꿨다. 새로운 팀으로의 변신을 꿈꾸는 한화로서는 수베로 감독과 함께 비상을 노린다. 지난 27일 계약 소식이 전해진 수베로 감독은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인생에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감독직에 대한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아시아 야구에 관심을 크게 두지 않던 그는 한화의 연락 이후 관심을 갖게 됐다. 이번 시즌 한화는 최하위에 그쳤지만 수베로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한화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하루빨리 팀 뎁스나 선수들의 기량을 캐치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2018년 제라드 호잉의 존재감과 불펜진의 맹활약으로 가을야구를 한 번 경험했지만 한화는 2008년부터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3김도 한화에서의 끝은 좋지 않았던 만큼 한화 감독자리는 무덤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당당하게 우승을 꿈꿨다. 그는 ”최종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계약기간 동안 팀이 점차 발전하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쯤 목표를 달성해서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수베로 감독은 내년 1월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외국인 감독은 성공의 보증수표였던 만큼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변신하는 한화가 새 감독과 어떤 비상을 할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IA 이어 한화도 외국인 사령탑… 한화 반등 성공할까

    KIA 이어 한화도 외국인 사령탑… 한화 반등 성공할까

    이번 시즌 압도적 꼴찌에 머무른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신임 감독으로 반등을 모색한다. 한화는 27일 “제12대 감독에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수베로 감독은 2001~2015년 다수의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역임하며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2016~2019년까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역임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워키의 리빌딩 성공 과정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선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한화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면서 내년 시즌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2명의 외국인 감독을 볼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막판 5강 싸움에서 밀리긴 했지만 지난해 승패 마진이 -18이었던 팀을 올해는 +2로 바꿔놨다.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에는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2008~2010년),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2017~2018년)이 팀 체질을 바꾸고 성공한 사례가 있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1년 만에 팀 전력을 끌어올린 만큼 수베로 감독이 만년 하위권인 한화의 팀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올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젊은 팀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베테랑 야수 이용규, 송광민 등을 내보내는 등 변화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감독 선임에 아서 장종훈, 송진우 코치 등 레전드 코치들을 내보낸 것도 수베로 코치 사단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코칭스태프 구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팀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구단을 통해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내년 1월 입국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美 농구·풋볼 전설들, 골프로 맞짱

    美 농구·풋볼 전설들, 골프로 맞짱

    미국 은행지주회사인 ‘캐피털 원’이 판을 깔았던 남자골프 이벤트대회 ‘더 매치’ 시리즈대회가 또 열린다. 꼭 2년 전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이 벌인 ‘세기의 대결’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각 1명의 동반자와 함께 펼친 2차전에 이어 세 번째 ‘버전’이다.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부터 미 애리조나주 오로밸리의 스톤 캐니언 골프클럽에서 2-2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체인지’에 미컬슨이 변함없이 출전하지만 우즈는 빠졌다. 미컬슨에 대항하는 상대 조는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페이턴 매닝(44)-스테픈 커리(32)다. 미컬슨과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역시 NBA 스타인 찰스 바클리(57)다. 매닝과 커리의 골프 실력은 수준급이다. 매닝은 두 번째 대회에서 우즈와 짝을 이뤄 미컬슨-톰 브레이디(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조를 1홀 차로 제압한 전력이 있다. 커리는 고교 시절 골프 선수로 활약했고 지금도 70대 초반 타수를 유지하고 있다. 베스트 스코어는 67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에 달한다. 그러나 바클리는 핸디캡이 36이나 돼 이들에게 훨씬 미치지 못한다. 경기 방식은 ‘포섬’과 ‘포볼’이 혼합된 매치플레이다. 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건 포볼 방식이지만 같은 팀 두 개의 티샷 중 더 나은 공을 선별해 치는 건 포섬 방식과 유사하다. 그래서 실력이 엇비슷한 커리와 매닝은 한 사람이 실수해도 복구할 방법이 있지만 미컬슨은 그렇지 않다. 바클리의 역할은 골프보다는 ‘트래시 토크’(상대를 자극하는 말)에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도박사들은 벌써부터 커리와 매닝 조에 베팅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클리는 26일 미국 골프위크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을 능가하는 ‘트래시 토커’로 마이클 조던(57)과 우즈를 꼽은 뒤 “커리나 매닝은 골프 실력이 좋지만 나는 와일드카드 성격으로 나온 셈”이라며 “내가 잘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느냐 떠나느냐… 겨울잠 못 자는 곰

    남느냐 떠나느냐… 겨울잠 못 자는 곰

    올겨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최대 화두는 ‘두산 베어스 주워 담기’다. 지난 6년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에서 타 팀으로 이적한 선수와 코치진의 사례만 살펴봐도 ‘두산 출신’이라는 수식어는 프로야구에서 실력을 보증하는 표식이나 다름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대상자를 발표한 명단에는 두산 선수가 9명이나 포함됐다. 은퇴한 권혁, 2군에 있는 장원준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모기업 경영 악화로 매각설까지 나돌던 두산이 황금기를 이끈 멤버의 높아진 몸값을 맞춰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26일 “꼭 필요한 선수는 잡으려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선수를 다 잡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미 코치들도 뿔뿔이 흩어진 상태다. 김원형 투수코치와 김민재 작전·주루코치가 각각 SK 와이번스 감독과 수석코치로 갔고 조인성 배터리코치가 LG 트윈스로, 조성환 수비코치는 한화 이글스로 옮겼다. 두산에는 결별의 시간이지만 나머지 구단엔 영입의 시간이다. 야구계 관계자는 “SK는 최주환, KIA 타이거즈는 허경민, 삼성 라이온즈는 오재일을 점찍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최대어로는 두산 주전 3루수 허경민이 꼽힌다. 타격 및 주루 능력이 뛰어난 허경민은 어느 팀에 가든 확실한 리드오프 자원이다. 올 시즌 0.332의 타율과 14도루를 기록했고 내야 멀티 수비도 가능하다. 코로나19로 구단 재정 사정이 좋지 않지만 허경민의 몸값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지난 시즌 2위에서 올해 9위로 떨어진 SK는 내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김원형 SK 감독은 “젊은 선수는 아직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내가 원하는 외부 영입은 키스톤 콤비가 1순위”라고 밝혔다. 김태균이 은퇴하고 이용규, 송광민 등 주축 타자를 대거 내보낸 한화도 욕심낼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일하게 팀 홈런 100개 미만인 한화로서는 거포 자원이 절실하다. SK와 한화 모두 신임 사령탑이 부임하게 된 만큼 깜짝 선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7년 강민호를 제외하면 FA 영입이 없던 삼성은 5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며 내부 육성 한계에 부딪힌 상태다. 삼성 역시 내야 거포 자원이 필요해 오재일, 최주환이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롯데는 이대호의 재계약이 숙제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92(542타수 158안타) 20홈런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 점차 하락하는 실력으로 거액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나도 갈까 MLB”…양현종 등 FA 명단 발표

    “나도 갈까 MLB”…양현종 등 FA 명단 발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5명의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첫 자격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가 9명,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허경민, 오재일, 정수빈 등 왕조의 멤버가 대거 FA 자격을 얻은 두산 베어스가 9명으로 가장 많고 SK 와이번스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각각 3명,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2명,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각각 1명씩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등급제가 적용된다. A등급 선수는 현재 FA 규정과 같고 B등급 선수는 보상으로 25인 보호선수 외 1명과 전 시즌 연봉의 100% 혹은 전 시즌 연봉의 200%를 지급한다. C등급 선수는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원소속 구단에 지급하고 영입할 수 있다.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는 오는 29일부터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는 간다 MLB”…키움, 김하성 포스팅 요청

    “나는 간다 MLB”…키움, 김하성 포스팅 요청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25)이 메이저리그(MLB) 공식 도전에 나섰다. 키움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하성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비롯해 여러 차례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혀 왔다. MLB 사무국이 현지에 공시하면 김하성은 30일 동안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포스팅 기간은 26일(한국시간)부터 다음달 26일까지로 키움은 미국의 성탄절 연휴를 고려해 신청 계획을 앞당겼다. 김하성이 MLB 진출에 성공하면 키움은 2014년 강정호, 2015년 박병호에 이어 세 번째 MLB 진출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김하성은 7시즌 동안 통산 891경기에서 타율 0.294(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 20-20(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했던 김하성은 올해도 30홈런 23도루로 두 번째 20-20클럽에 가입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도전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해 왔듯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기본 포지션이 유격수인 만큼 김하성은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다. MLB닷컴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는 25일 ‘텍사스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하성의 행선지로 내야 자원이 필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거론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빨강 마법…‘세계 1인자’ 레드카펫 깔았다

    빨강 마법…‘세계 1인자’ 레드카펫 깔았다

    ‘내친김에 세계랭킹 1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달성하며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3개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김세영(27)이 ‘세계 1인자’에 도전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보다 3타가 적어 우승했다. 지난 10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 통산 12승을 신고한 김세영의 이날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LPGA 투어 승수다.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를 보탠 김세영은 시즌 상금이 113만 3219달러가 되면서 박인비(32·106만 6520달러)를 끌어내리고 1위가 됐다. 2015년 루키 시절부터 쌓은 통산 상금도 979만 9895달러로 상금 1000만 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포인트 30점을 보탠 106점으로 종전까지 90점으로 1위를 달리던 박인비를 추월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미 1위에 올랐던 평균 타수까지 감안하면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에서 1위가 되며 막바지에 이른 올 시즌 주요 3개 부문 타이틀을 싹쓸이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김세영은 TV 중계팀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 우승 이후 첫 대회에서 12번째 우승을 일궈 기쁘다. 5타 앞선 선두로 시작, 9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줄인 맥도널드와의 간격이 3타로 좁혀졌지만 14번 홀(파5) 버디로 다시 4타 차로 달아났다”고 설명하며 “그게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이후 타수를 벌지 못했지만 잃지도 않았다. 그래서 결국 우승했다”고 돌아봤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이 붙은 김세영은 이날은 빨간색 치마를 입고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그는 “열네 살 때 한국 아마추어 대회부터 타이거 우즈를 따라 빨간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 우즈는 티셔츠지만 난 바지라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인 김세영은 또 “올해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위시리스트’ 중 하나다. 당초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세계 1위로 목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처음 LPGA 투어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3오버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친 터라 랭킹포인트 차이는 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남은 3개 대회의 결과다. 김세영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최종전이자 타이틀 방어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우승하면 자신감도 더 붙기 마련”이라며 “2개 대회 우승의 기운을 이어 간다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t, ‘한화 방출’ 베테랑 투수 안영명 영입

    kt, ‘한화 방출’ 베테랑 투수 안영명 영입

    프로야구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우완 투수 안영명(35)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날 “안영명은 프로 통산 18년간 선발과 계투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투수”라면서 “내년 시즌 불펜 강화 등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안영명은 2010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가 이듬해 한화로 복귀해 선발·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군 통산 536경기 62승 5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4 등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한화가 세대 교체와 분위기 쇄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방출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eoul.co.kr
  • 의리남 브룩스 다시 KIA로 “팬들 응원 큰 힘”

    의리남 브룩스 다시 KIA로 “팬들 응원 큰 힘”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뛸 예정이다. KIA는 19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브룩스는 올해 23경기에 나서 151과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선발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브룩스가 1선발로 맹활약한 덕에 5강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KIA가 막판 5강 경쟁에서 밀린 것도 브룩스의 이탈이 컸다. 브룩스는 가족이 지난 9월 사고를 당하면서 급하게 미국으로 향했다. 아내와 딸은 무사했지만 아들 웨스틴이 크게 사고를 당했고 최근에는 의안 수술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단 측은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경쟁도 전망됐지만 기우였다. 브룩스는 “가족이 사고를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 구단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면서 재계약 소식이 빨라졌다. KIA 관계자는 “예상했던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브룩스가 빨리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내년에도 KIA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S에 맞추겠습니다” 실전공백 지운 NC표 ‘믿음의 야구’

    “KS에 맞추겠습니다” 실전공백 지운 NC표 ‘믿음의 야구’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맞춰놓겠다고 믿어달라고 하더라.” NC 다이노스표 믿음의 야구가 화제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나성범의 결승타와 애런 알테어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올라와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NC는 1위 팀다운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실전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기였다. NC는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2주 넘게 연습경기로만 준비해왔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라는 열매는 얻었지만 실전 공백은 한편으로 부담이기도 했다. 특히 NC는 자체 청백전에서 영봉패 경기도 나오는 등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가을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을 보유한 두산을 상대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이동욱 감독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이 감독은 “솔직히 청백전 때 타격이 별로 좋지 않았다. 2군 게임을 하면서도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선수들은 불안해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믿어달라고 했다”며 “올해 코로나로 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데 개막전에 맞추겠다고 얘기했었다.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각자의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던 부분들이 오늘의 승리를 이끌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과거 야구는 작전야구와 믿음의 야구로 양분되는 경향이 있었다. 감독이 경기에 깊게 관여해 여러 작전을 내는 야구와 선수들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하는 야구. SK 와이번스 시절의 김성근 감독과 한화 이글스 시절의 김인식 감독은 서로 다른 두 야구 스타일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작전야구는 데이터 야구로 진화했다. 지금은 데이터에 기반해 다양한 작전을 내는 것이 대세가 됐다. 특히 NC는 데이터 야구를 잘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KS 1차전에서도 8회 초 오재일의 타석 때 내야 수비진 3명이 2루 베이스 근처에 몰려 있던 모습은 NC의 데이터 야구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벤치의 작전이 세밀해졌다고 해서 선수들이 알아서 해결할 여지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신뢰의 가치는 야구에서 여전히 중요하다. 그리고 데이터 야구를 잘하는 NC는 믿음의 야구까지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감독의 발언에는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곳곳에 묻어났다. ‘오재일 타석 때도 임정호가 아닌 임창민을 썼다’고 묻자 이 감독은 “임창민의 볼이 괜찮았고 그 부분이 임창민을 믿고 갈 수 있게 했다”고 답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은 것에 대해서도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은 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친구들”이라며 선수들의 경험을 믿었음을 보여줬다.이번 KS의 핵심 선수로 꼽히는 양의지에 대한 신뢰도 여전했다. 양의지는 6회 초 양의지답지 않은 ‘타격방해’를 했고 위기를 자초하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 감독은 “시합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플레이”라며 넘겼다. 앞서 사전 인터뷰 때도 이 감독은 ‘NC에 고정타순에 들어가는 타자들이 많은데 경기에 따라 타순을 바꿀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컨디션 보고 조금조금 이동할 수는 있지만 양의지 4번은 그대로 갈 것”이라고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믿음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굳건했다. 나성범은 ‘중간에 추격당할 때 선수들끼리 무슨 얘기를 했느냐’고 묻자 “별다른 얘기는 안했다.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수비도 잘 해줘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서로가 잘해줄 것을 믿는 NC표 믿음의 야구가 NC의 가을야구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불펜 약하다고? 푹 쉰 NC 베테랑 불펜 이렇게 무섭습니다

    불펜 약하다고? 푹 쉰 NC 베테랑 불펜 이렇게 무섭습니다

    푹 쉰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불펜은 무서웠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알테어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수비진의 실책 등으로 5와3분의1이닝 3실점(1자책)으로 고전했지만 5명의 계투진이 두산의 추격을 차단하며 2점차 승리를 지켰다. NC는 이번 시즌 불펜진의 불안이 시즌 내내 과제로 따라다녔던 팀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는 다른 팀 베테랑 불펜과 NC 젊은 야수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로부터 문경찬과 박정수를 영입한 것도 불펜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올해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84(5위)로 1위 팀의 성적이라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마무리 원종현은 30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3승5패 평균자책점 4.26이다. 그러나 2주 넘는 휴식기간을 번 NC 불펜은 달랐다. 루친스키가 1사 2, 3루의 위기를 맞고 내려간 6회 초. NC는 김진성이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불펜 싸움이 시작된 뒤 두산은 NC 불펜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타선은 7회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8회 1사 1루의 찬스에서도 오재일이 삼진, 박세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NC 벤치가 홍성민이 안타를 허용하자 바로 임창민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 NC는 9회에도 원종현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치며 팀의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푹 쉬고 올 땐 베테랑 불펜들이 구속이 2~3㎞ 늘어난다고 봐야 한다. 그 공을 때리기가 쉽지 않다”며 “시즌 때는 고참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스피드가 떨어져서 안타를 맞지만 쉬고 오면 위협적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동욱 감독은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은 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스가 기막혀 ‘아멘’? 20언더 실화냐 ‘아멘’!

    코스가 기막혀 ‘아멘’? 20언더 실화냐 ‘아멘’!

    예년 4월 개최 때와 달리 그린 축축해 대회 직전 폭우·부드러운 버뮤다 잔디퍼트 더 쉽게 하며 기록 제조에 도움존슨, 대회 역대 최소 타수로 첫 우승‘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2번홀 ‘셉튜플 보기’(기준 타수보다 7타 더 친 타수)만 빼면 지난 84차례 중 처음으로 11월에 치러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만만했던’ 대회로 남을 게 틀림없다. 더스틴 존슨(미국)의 우승 타수는 무려 20언더파 268타로 우즈가 기록했던 1997년, 조던 스피스의 2015년(이상 18언더파) 우승 타수를 뛰어넘었다. 마스터스 사상 최다 언더파다. 존슨이 16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우즈로부터 ‘그린 재킷’을 넘겨받았다.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원)의 주인이 됐다. 마치 지난해 준우승 분풀이라도 하듯 타수를 줄였다.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의 타수도 15언더파다. 지난해 우즈의 우승 타수인 13언더파를 뛰어넘은 것이고 2018년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와 같은 타수다. 역대 최다 우승 타수인 1오버파(2007년 잭 존슨·1954년 샘 스니드)보다는 무려 16타나 적었다. 4월의 오거스타와는 매우 다를 것이란 전망은 대회 전부터 나왔다. 오거스타는 4월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동남풍 탓에 페어웨이와 그린이 바싹 마르지만 11월에는 계절적인 변화로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축축하고 부드러울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물러진 페어웨이가 비장타자에겐 절대 불리하다는 ‘설’도 제기됐지만 전체적으로는 공을 잘 받아 주는 코스 컨디션이 타수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던 터였다. 1언더파 38위로 대회를 마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라운드를 마친 뒤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예상을 거들었다. 그는 “매년 4월에 익숙했던 오거스타가 이렇게 다를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대회 직전 흠뻑 오거스타를 적신 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곳곳에 남아 있는 버뮤다 잔디가 타수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 오거스타 골프클럽은 대회를 앞두고 기존에 심어 놓은 버뮤다 품종을 걷어 내고 라이 품종을 식재했는데 상대적으로 버뮤다는 부드럽기도 하지만 공을 잘 받아 주는 건 물론 그린에서 공의 스피드를 줄이는 특성이 있다. 퍼트가 쉽다는 얘기다.그런데도 ‘괴력의 장타’로 오거스타를 유린하겠다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고개를 숙였다. 자신한 대로 평균 비거리 1위(324야드)에 오르긴 했지만 평균 260야드를 날린 63세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3언더파 공동 29위)보다 아래인 공동 34위(2언더파)에 그쳐 ‘골프는 장타가 다가 아니다’라는 값진 교훈만 챙기고 대회장을 떠났다.우즈 역시 너무 어려워 ‘아멘’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아멘 코너’(11번~13번홀) 가운데 두 번째 홀인 12번(파3)홀에서 공을 물에 세 차례나 빠뜨려 셉튜플 보기를 저지른 끝에 1언더파 공동 38위로 자신의 다섯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마감했다. 이 홀에서 친 10타는 199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9타를 넘은 자신의 역대 한 홀 최다타 신기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물둘 임성재, 마스터스 흔들었다

    스물둘 임성재, 마스터스 흔들었다

    첫 출전서 대회 최다 버디·최소 퍼트2004년 최경주의 3위 기록 뛰어넘어상금 11억… 세계랭킹 18위로 급상승임 “예선통과가 목표였는데 기쁘다”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신인상을 받은 22세 청년 임성재가 이번에는 ‘골프 명인’들만 모인다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신고했다. ‘마스터스의 개척자’로 불리는 최경주(50)의 역대 최고 성적(2004년 3위)을 뛰어넘었다. 임성재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 바로 밑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20언더파 268타)에는 5타 뒤졌다. 임성재는 상금 101만 2000달러(약 11억 2000만원)와 함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최초의 아시아 국적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934년 시작해 올해까지 84차례(제2차 세계대전 기간 3년 제외) 치른 이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가 기록한 3위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성적을 토대로 마지막 라운드에 배정하는 ‘챔피언조’에 처음으로 배정돼 우승 기대를 낳았다. 생애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전 세계 골프팬이 TV로 지켜보는 이른바 ‘방송조’에서 세계랭킹 1위 존슨, PGA 투어 2승의 스미스와 동반 플레이에 나선 랭킹 25위의 임성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조차 ‘셉튜플 보기’(기준 타수보다 7타 더 친 타수)의 대참사를 겪은 ‘아멘 코너’(11~13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는 등 침착함과 경기력으로 오거스타를 공략했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임성재의 ‘진화’는 진행형이다. 그는 나흘 동안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2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102개로 가장 적었다. 우승자 존슨보다 버디는 20개나 많았고 퍼트 수는 15개 적었다. 다만 보기도 9개를 범해 타수를 까먹었다. 존슨은 나흘 동안 보기 4개에 그쳤다. 임성재는 “마스터스는 처음 출전이라 목표는 예선 통과였다”며 “1, 2라운드를 상위권에 있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렇게 공동 2위로 마무리해 오늘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오직 오거스타에서만 열리기 때문에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애 처음 출전해 준우승에다 각종 기록을 남긴 임성재에게 내년 대회가 벌써 기다려지는 이유다. 자신이 약속한 ‘양념갈비 디너’를 역대 챔피언에게 대접할 날도 멀지 않았다. 임성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7계단 높은 18위로 뛰어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생애 첫 마스터스 ‘챔피언 조’ 편성의 의미는?

    임성재 생애 첫 마스터스 ‘챔피언 조’ 편성의 의미는?

    22세 ‘청년’ 임성재의 마스터스 골프대회 ‘챔피언 조 편성’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챔피언 조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위 3명이 편성된 마지막 조를 뜻한다.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가 최종 4라운드 챔피언 조에 편성된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그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같은 타수를 적어 냈지만 이들보다 먼저 3라운드를 끝낸 덕에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챔피언 조에 안착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3명이 동타인 상황에서 챔피언 조에 들어갈 2명을 뽑아야 할 경우 먼저 경기를 끝낸 순서대로 해당자를 정한다. ‘먼저’ 종료했다는 것은 앞선 2라운드 타수가 상대적으로 뒤져 3라운드에서는 이들보다 앞서 경기를 마쳤다는 의미다.결국 상대보다 뒤처졌던 타수를 끌어올린 선수가 우선 배정되는 것이다. 임성재도 2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치며 공동 선두였던 안세르, 스미스보다 두 개조 먼저 경기를 치렀지만 3라운드에서는 타수에서 이들을 제쳤다. 챔피언 조 편성은 마스터스의 ‘개척자’ 격인 최경주(50)조차 일구지 못했던 위업이다. 그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차례 연속 출전했는데 2004년 3위 입상으로 최고 성적을 낸 적은 있어도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4대 메이저대회로 확대하면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돌려세우고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양용은(48)이 챔피언 조 편성으로선 유일한 사례다. 임성재는 “최경주 프로님께서 마스터스 코스가 ‘스트레이트성 페이드’(타깃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휘는 구질)를 치는 선수와 잘 맞는다고 귀띔해 주셨다”면서 “티박스에 서면 코스가 눈에 잘 들어와 공략법을 구상하기도 편했다. 고국에서 밤새 뜬눈으로 응원해 준 골프팬의 덕이기도 했다”고 챔피언 조 편성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 임성재, 내년 ‘챔피언스 디너’에 양념갈비 내놓을 수 있을까

    임성재, 내년 ‘챔피언스 디너’에 양념갈비 내놓을 수 있을까

    임성재(22)가 생애 첫 출전한 세계 남자골프의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날을 시작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개척자’ 격인 최경주(50)조차 일구지 못한 일이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16언더파)에 4타 뒤진 타수로, 순위도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순위에 합류했다. 주목할 것은 전날 기록한 5위보다 수치 뿐만 아니라 순도 면에서 훨씬 높다는 것이다. 임성재는 전날 1라운드 잔여 11개 홀과 2라운드 18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 올렸다.그러나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여러 명이 완전히 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던 터라 순위는 온전한 설득력을 갖추기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모든 선수가 3라운드를 완전히 끝내 임성재의 ‘2위’는 더 의심할 수 없는, ‘그린 재킷’에 한 발 더 가까운 순위로 인정받게 됐다. 마지막날까지 이 순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최경주가 2004년 기록했던 한국선수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인 3위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우승하면 22세의 나이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인’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은 물론,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을 돌려세우고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용은(47)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챔피언스 디너’에서 역대 우승자들에게 한국식 양념 갈비를 대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최경주가 수 년째 우승을 노크하다 성사시키지 못해 물거품이 된 ‘청국장 만찬’에 이은 것이라 이 역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타수를 잘 유지하다가 11번(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선두권으로 치고 오른 뒤 17번홀(파4) 벙커 때문에 보기를 적어고도 이를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해 타수를 지켜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6위(10언더파 206타), 욘 람(스페인)은 공동 7위(9언더파 207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다. 6번째 우승을 벼르는 우즈는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괴력의 초장타’를 앞세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타를 줄여 공동 29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를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명인 대열’에 뛰어들까… 2라운드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

    임성재, ‘명인 대열’에 뛰어들까… 2라운드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

    첫 출전한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를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성재(22)는 “그간의 메이저대회 경험이 선전의 발판이 됐다”고 자평했다.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궂은 날씨로 1라운드가 지연되면서 미처 치르지 못한 1라운드 11개 잔여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임성재는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했다. 임성재는 플래시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올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며 경험이 많이 쌓인 듯 하다”면서 “마스터스는 첫 출전이지만, 그간의 경험들을 통해 이틀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임성재는 2018년 US오픈을 시작으로 6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으나 컷을 통과한 건 단 두 차례 뿐이었다. 2018년 PGA 챔피언십을 끝까지 치러 공동 42위에 올랐고, 올해 9월 US오픈에서는 22위로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을 비롯한 4명의 선두그룹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은 임성재가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낸 최경주(50)의 2004년 마스터스 3위 기록을 넘어설 지도 주목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대해 “월요일 연습 라운드에서 처음 18홀을 돌아봤는데, 저와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임성재는 “경기에선 그런 점을 의식하기보다는 그냥 자신 있게 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많은 홀을 소화해서 어제보다 힘들었는데, 남은 시간 쉬면서 내일과 4라운드를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 진행자는 임성재에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임성재는 “그렇지는 않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6번째 그린 재 사냥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은 10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친 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첫 날과 타수 변화 없이 4언더파에 머물렀지만 순위는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임기영♥’ 치어리더 김맑음, 여신 미모 눈길

    [포토] ‘임기영♥’ 치어리더 김맑음, 여신 미모 눈길

    경기장에서는 SK와이번스 소속으로 활약했지만, 일상에서는 KIA타이거즈 투수 임기영과 사랑을 키워왔다. 인기 치어리더 김맑음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기영과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일상 모습도 눈길을 끈다. 김맑음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KIA 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SK와이번스에서 활약 중이다. 그의 SNS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상사진이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선수와 치어리더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2시 30분 광주에서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KIA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결혼소식이 알려진 뒤 김맑음의 SNS에는 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맑음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임기영, ♥ 김맑음과 결혼...웨딩사진 속 환한 미소

    KIA 임기영, ♥ 김맑음과 결혼...웨딩사진 속 환한 미소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치어리더 김맑음과 결혼한다. 13일 기아 타이거즈 측은 임기영이 오는 12월19일 광주의 한 예식장에서 김맑음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4살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임기영은 지난 2015년부터 기아 타이거스에서 투수로 지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한 임기영은 2017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2011년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데뷔한 김맑음은 이후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다양한 구단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며, 이번 시즌 SK와이번스 치어리더로 돌아왔다. 김맑음은 2018년 싱글앨범 ‘가즈아’를 발표해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본선 1차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타이거, 마스터스 6번째 우승 향해 “어흥~~”

    타이거, 마스터스 6번째 우승 향해 “어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여섯 번째 ‘그랜재킷’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역대 처음으로 11월에 펼쳐지는 마스터스는 이날 비와 번개 예보 등으로 시작 직후 3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돼 40여 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우즈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나선 폴 케이시(잉글랜드·7언더파 65타)에는 3타 적은 타수다. 그러나 이는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 사상 최고의 첫날 성적이다.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 대회 역전 우승으로 ‘황제의 부활’을 알린 우즈는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또 이날 시타를 한 잭 니클라우스(미국)과 마스터스 최다 우승 기록(6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PGA 투어 통산 83승으로 ‘역대 최다승’ 단독 1위가 되고, 메이저대회 승수도 16승째를 챙겨 니클라우스(18승)의 최다승에도 2승 차로 따라붙게 된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의 첫 버디는 13번홀(파5)에서 나왔다. 안정적으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역시 두 차례 퍼트 만에 첫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을 홀 3m 남짓 거리에 붙인 뒤 두 번째 버디를 떨궜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한참 굴러가 홀인원이 될 뻔할 정도로 정확했던 덕에 또 한 타를 더 줄인 우즈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71%, 그린 적중률 83%를 기록했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잘 치고, 퍼트도 잘 했다. 모든 것이 다 잘 됐다”면서 “더 잘할 수 있는 건 없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에서 3승, 유러피언투어에서 14승을 보유한 케이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선두로 나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제패의 첫 발을 뗐다. 잰더 쇼플리,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등은 2타 뒤진 2위(5언더파 67타)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5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벌크업으로 몸을 불려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한 디섐보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334야드를 기록했고, 14차례 티샷 중 8개를 페어웨이에 올렸다. 김시우(25)도 공동 21위에 합류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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