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율 상승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독거노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구이저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지훈련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사고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5
  • 프로야구 / 가을 전쟁/오늘 삼성 SK 준플레이오프 총성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56개) 작성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프로야구가 4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삼성-SK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정규시즌 3위 삼성과 4위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이날부터 3전2선승제로 겨룬다.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는 기아,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는 현대가 각각 직행한 상태다.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지 단 이틀 만에 다시 방망이를 잡는 데다 창단 4년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가 돌풍을 벼르고 있어 어느 해보다 흥미진진하다. SK는 정규시즌 성적(66승64패3무)에서 삼성(76승53패4무)에 뒤지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오히려 12승7패로 앞섰다는 데 큰 기대를 건다.그러나 삼성은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인 만큼 시즌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고 깎아 내리고 있다. 두 팀은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12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갔다는데 주목,첫판을 낚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승엽 효과’ 이어질까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이승엽이 페넌트레이스의 감동을 이어갈지 여부에 야구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인 이승엽은 팀을 위해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겠다며 방망이를 벼르고 있다.더욱이 정규시즌 타율도 3할대(.301)로 진입해 기쁨을 두 배로 누리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엽은 올 시즌 SK전 타율 .362에 30타점을 뽑아낸 데다 홈런도 상대팀 가운데 가장 많은 13개를 쳐냈다.이승엽이 홈런을 치면 경기 승률도 덩달아 높아진다.올 시즌 삼성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절대열세지만 이승엽이 홈런을 친 경기만을 따지면 5승6패로 승률이 높아진다.이승엽은 “SK에 좋은 왼손투수들이 많지만 올 시즌 개인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공 배합을 잘 분석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유종의 미를 거두고 큰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SK는 팀 창단 이후 토종으로는 첫 100타점을 돌파한 이호준(27)에게 희망을 건다.이호준은 올 시즌 삼성에 강한 모습을보였다.시즌 타율(.290)에 견줘 높은 .367에 7홈런 20타점을 올렸다. 지난 94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해 제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호준은 2000년에 자신을 데려와 4번타자로 키워준 팀에 보답할 기회가 왔다며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있다.이호준은 올해 개인 최다인 36개의 홈런을 쏘아 방망이에 한껏 물이 올랐다. ●첫 승은 내 손끝에서 선발투수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다. 김응용 삼성 감독은 그동안 아꼈던 임창용(27)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여겨진다.임창용은 시즌 초반에 7연승을 달리는 등 좋았지만 오른쪽 어깨와 무릎에 통증이 오면서 구위가 뚝 떨어졌다.8월 방어율이 9.56으로 치솟을 정도였다.2군에 갔다오는 등 몸을 간신히 추슬러 지난달 25일 광주 기아전에서 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최고 시속 150㎞를 넘는 데다 공끝이 살아난 것. 올 시즌 SK전에서 1승2패 방어율 6.33으로 부진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SK는 ‘삼성 킬러’ 김영수(28)가 나선다.통계야구를 구사하는 조범현 감독이 대구구장만 찾으면 힘이 솟는 김영수를 일찌감치 첫 가을잔치 첫 경기 선발로 점찍었다. 김영수는 SK 투수 가운데 삼성에 가장 강하다.올 시즌 삼성과의 6경기에서 19이닝 동안 1승1패 방어율 4.74의 성적을 거뒀다.전체 구단을 상대로 한 시즌 방어율(5.45)보다 낮다.양준혁(.181) 마해영(.100) 박한이(.166) 강동우(.125) 등 삼성의 간판 타자들이 김영수에게는 맥을 못추고 있다.이승엽만 타율 .300 1홈런을 기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삼성 김응용 감독 한창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때 비로 경기가 많이 연기되는 바람에 페넌트레이스 3위로 내려온 게 아쉽다.준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인 데다 1대1 정면대결이라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하지만 평소 실력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를 엮어 내겠다.1차전 선발투수는 임창용 등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SK 조범현 감독 페넌트레이스에서 고생 끝에 4강에 올랐지만 막판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했다.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우위에 있지만 우리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좋은 승부를펼치겠다.우리는 큰 경기 경험은 적지만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자신이 있다.삼성의 막강 화력을 막기 위해 선발투수의 완투보다는 물량공세로 대처할 생각이다.1차전 선발로는 김영수와 김원형을 저울질하고 있다.
  • 프로야구 / 양준혁 통산 250홈런

    이승엽(사진·삼성)이 7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사이 심정수(현대)가 홈런을 뿜어냈다.양준혁(삼성)은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심정수는 1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 2사후 상대 선발 주형광의 7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5일,2경기만에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에 4개차로 다가서 막판 대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심정수는 앞으로 8경기,이승엽은 12경기를 남겼다.심정수는 또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로 타율을 .336으로 끌어올렸다.심정수는 타격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타격 선두 김동주(두산)를 4리차로 압박했다. 현대는 전준호의 역투에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1-4로 낙승했다.선두 현대는 3연승으로 2위 기아에 3승차로 달아나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걸음 다가섰다.선발 전준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 현대는 4-3으로 앞선 5회 전준호·박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심정수의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내야 땅볼과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났다. 관심을 모은 대전경기에서는 삼성-한화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5-5로 비겼다.3위 삼성은 2위 기아에 1승차를 유지했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던 6위 한화는 패전의 위기를 뒷심으로 넘기며 4위 SK와의 4승차를 지켰다. 기대를 모은 이승엽은 삼진 3개 등 6타석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며 7경기째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 양준혁은 팀이 4-1로 앞선 5회 시원한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이승엽에 이어 역대 4번째. 삼성은 고지행과 양준혁의 각 1점포를 앞세워 5-1로 앞서다 5회말 상대 김태균에게 3점포(29호)를 허용,5-4로 쫓기더니 9회말 이범호에게 통한의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끌려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은 잠실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를 7-1로 눌렀다.이리키는 7이닝동안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티켓 전쟁’ 막판 혼전

    ‘내친김에 포스트시즌 간다.’ 프로야구가 정규리그를 팀당 10경기 정도 남긴 가운데 줄곧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가 막판 돌풍을 일으키며 4강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한화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용덕-마정길의 특급 계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올시즌 팀의 최다인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한화의 무서운 상승세는 맥없는 플레이로 일관하던 LG의 6연패와 맞물리면서 4강 티켓 판도에 파란을 몰고 왔다.한화는 18일 현재 57승61패4무를 기록,LG(57승65패2무)를 승차없이 6위로 끌어내리며 무려 3개월 만에 5위로 뛰어오른 것.따라서 한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전쟁은 진출이 유력시되는 SK의 도전 파트너가 LG에서 한화로 전격 교체됐다.LG가 티켓 싸움에서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지만 LG는 패전이 한화보다 4경기나 많아 한화가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화는 창단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K를 4승차로 추격중이다.패전수에서도 2경기가 많아 막판 대역전이 버거운 것이 사실. 하지만 한화는 최근 무서운 기세를 탄 데다 선발-중간-마무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마운드가 안정을 찾은 것이 강점이다.게다가 중간계투 요원인 ‘잠수함’ 마정길이 최근 2경기 연속 구원승을 따내며 허리를 튼실하게 받치고 마무리로 활약중인 송진우가 뒷문을 잇따라 봉쇄해 기대를 더한다. 다만 타격에서 김태균 김수연 이범호 등이 제몫을 해낼 뿐 기대가 큰 이영우와 이도형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43과 .176의 극도로 부진한 것이 골칫거리다.한화는 19일부터 강호 삼성(1경기)과 기아(2경기)를 홈으로 불러 들여 3연전을 갖는다.이번 3연전은 사실상 ‘가을 잔치’ 참가 여부를 가름할 한화의 최종 승부처인 셈. 하지만 SK도 최근 강팀들에 잇따라 딴죽을 걸고 있는 ‘9월 최강팀’ 두산과의 3연전을 앞둬 이번 주말 3연전은 SK와 한화의 희비를 극명하게 가를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아파트분양 무더기 연기

    ‘눈총을 받느니 차라리 분양을 늦추자.’ 서울 동시분양에 참여하려던 주택업체들이 줄줄이 분양을 연기하고 있다. ‘9·5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데다 자칫 분양가 문제가 불거지면 화(禍)를 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관리처분 지연이나 요건 미비로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불가피하게 분양을 늦추는 업체도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향배가 잡힌 이후에 주택업체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동시분양 물량 크게 줄어 당초 서울 동시분양에 참여하려던 업체 가운데 ‘9·5대책’이 발표된 이후 시장이 급변하자 무려 10개 업체(850여가구)가 분양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9차 동시분양 물량은 10여개 업체 480여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올해 실시된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세번째로 적은 물량이다.올해 분양 물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1차(265가구)였고,그 다음이 7차(378가구)였다. 분양을 연기한 곳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강남구 역삼동 대우건설 푸르지오.전체 738가구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38가구에 불과하지만 강남의 노른자위여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분양을 다음달로 연기했다.겉으로는 구청에서 ‘분양승인 신청 서류가 반려’된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대림산업과 이수건설도 서초구 방배동 192가구의 일반 분양 시기를 10차로 연기했다.송파구 가락동 쌍용건설 아파트도 189가구 가운데 79가구의 일반분양을 늦췄다. 양천구 신정동 신일아파트도 당초 일정을 바꿔 9차 동시분양에서 빠지기로 했다. ●왜 연기하나 대부분의 업체들은 분양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분양 연기의 배경으로 들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다.실제로는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주된 원인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분양가다.최근 들어 분양가 규제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동시분양에 참여해 분양가 문제가 표면화될 경우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택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달 정도 분양을 늦춘다고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일단 시장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입지여건이 뒤떨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시장이좋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에 나섰다가 경쟁률이 낮게 나오면 분양회사의 이미지만 나빠질 것을 우려해 분양을 늦춘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에는 분양가 인상이 큰 몫을 하는 만큼 이번 분양에서 높은 분양가가 불거지면 분양업체에 타격은 물론 분양가 규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타율 규제 이전에 시공사나 조합들이 적정 분양가를 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프로야구 /끝장보는 남자 장성호

    “내가 신 해결사다.” 기아의 장성호(사진·26)가 연일 결정타를 폭발시키며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장성호는 지난 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2점포를 포함,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로 10-2 대승을 견인,팀 9연승의 중심에 우뚝 섰다.지난해 타격왕(타율 .343)을 차지하는 등 지난 8년간 통산 3할타(.313)를 자랑하던 장성호.그러나 2000년 수술받은 왼쪽 팔꿈치의 통증 재발로 올시즌 중반까지 2할대의 빈타에 허덕였지만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통증이 덜해지자 예전의 불방망이를 다시 뽐냈다.8월들어 찬스때마다 어김없이 한방씩을 터뜨리고 있는 것.지난달 26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렸고 29일 SK전에서는 3타점을 쓸어담더니 31일 SK전에서도 2타점 3루타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기아가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시즌 첫 9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혼자 18타점이나 뽑았다.또 8월들어 1일까지 한달간 팀이 건진 20승 가운데 무려 7차례나 결승타를 날려 팀 승리의 주역을 담당했다.그는 8월에만 홈런 4개등 타율 .348에 26타점을 기록했고 득점도 23점이나 올렸다. 장성호의 활약으로 36승33패(2무),승률 5할(.507)에 턱걸이해 전반기를 마친 기아는 후반기 26승9패(2무),승률 7할을 웃돌아 공포의 대상이 됐다. 3위 기아는 현재 4위 SK에 4승차로 달아나며 2위 삼성에 2경기차로 육박,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게다가 선두 현대와의 승차도 8경기로 좁혀 최근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경우 철옹성같던 선두 판도를 대혼전으로 몰고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성호는 현재 시즌 타율 .318로 타격 7위에 올라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무엇보다도 고비마다 득점타를 날리며 82타점을 마크,이 부문 단독 5위에 올랐다.타점 선두 심정수(122타점·현대)에 견주면 명함을 내밀기가 쑥스럽지만 영양가는 만점이다.이런 기세라면 자신이 올시즌 목표로 한 첫 100타점 돌파도 가능하다.특히 3번타자인 장성호의 활약은 타선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그동안 주춤한 앞타순의 이현곤 김종국과 뒤를 잇는 박재홍 홍세완 등과 연결돼 대량 득점을 일궈내고 있는것.기아의 가파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SK 구세주’ 이호준

    이호준(SK)이 시즌 첫 4경기 연속 홈런포로 벼랑에 선 팀을 구했다.두산은 시즌 첫 6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말 이호준의 극적인 결승 1점포로 기아를 2-1으로 꺾었다.이로써 SK는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나며 기아에 다시 2승차로 앞서 3위를 힘겹게 지켰다.기아는 7연승 마감. 이호준은 1-1의 숨막히는 접전을 이어가던 8회 1사후 1실점으로 호투하던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1점 홈런(시즌 30호·홈런 4위)을 빼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3타수 3안타 1타점. 앞서 SK는 2회 이호준과 김기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디아즈의 3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6회 상대 장성호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를 7-1로 완파했다.이로써 두산은 3위 SK와의 3연전과 4강 진출을 노리는 LG와의 3연전을 모두 휩쓸며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7위 두산은 후반기 들어 14승7패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서울 맞수 LG와의 경기에서는 11승5패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5위 LG는 기아에 3승차. 두산의 주포 김동주는 4타수 3안타 1타점(타율 .346)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선발 이경필은 5이닝동안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수원에서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박한이의 3점포 등 5안타로 무려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선두 현대에 9-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勝

    ‘한달 만의 승리’ 롯데가 지긋지긋한 1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롯데는 5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박현승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롯데의 승리는 지난달 6일 문학구장 SK전 승리 이후 한달 만이다. 승부는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3-3 동점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한화.10회초 공격에서 김태균의 1점 홈런으로 승부가 한화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공수교대 뒤 2개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계성이 좌익선상 동점타를 터뜨렸다.이어진 2,3루의 찬스에서 박현승이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학에서는 ‘집념의 사나이’ 김재현의 맹타에 힘입은 LG가 SK를 6-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김재현은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1점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LG는 김재현의 홈런과 안상준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렸다. 고관절이 썩어들어가는 희귀병으로 8개월을 쉬다 지난달 29일 기아와의 경기에 올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재현은 복귀 뒤 맹타를 휘두르며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이날까지 모두 7경기에 출장해 24타수 11안타로 타율 .458을 기록중이다.3개의 홈런에 타점도 7점이나 올렸다.LG도 김재현 복귀 뒤 6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기선은 SK가 잡았다.1회말 정경배의 선취 1점 홈런으로 앞서갔고 2회에도 조경환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LG는 5·6회 각각 1점을 올리며 한 점차까지 추격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7·8회 점수를 내지못해 패색이 짙던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재현이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김희걸의 5구째를 통타,우월 115m짜리 1점 홈런포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사기가 오른 LG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볼넷과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안상준이 또 다시 3점 역전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이상훈은 9회말 등판해3안타를 막고 2실점했지만 추가실점하지 않아 세이브를 챙겼다. 기아 최상덕이 현대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10승 고지에 올랐다.최상덕은 현대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강 현대 타선을 막아 시즌 10승(5패)을 챙겼다.7연승의 고공비행을 했던 현대는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위기의 남자’ 최희섭/ 슬럼프 지속·선수보강에 마이너추락 가능성

    최희섭(얼굴·24·시카고 컵스)은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가.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최희섭에게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시카고는 31일 마이너리그의 외야수 제이슨 프란츠에 현금을 얹어주고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외야수 더그 글랜빌을 영입했다.구단은 1일 엔트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카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1일)까지 영입 공세를 늦추지 않을 태세다.짐 헨드리 단장은 “허약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존 반더발(밀워키)이나 매트 스테어스(피츠버그) 같은 왼손잡이 베테랑 타자들을 영입한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또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투수 마크 프라이어와 외야수 톰 굿윈 등이 5일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25명의 빅리그 등록선수에 들어온다면 1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게 당연한 이치.글랜빌의 경우 같은 외야수인 트리니다드 허버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최희섭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최희섭은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우완 제이슨 슈미트가 선발로 나왔지만 또 출장하지 못했다.최근 8경기 연속 선발과 5경기 연속 대타에서 빠지는 수모를 겪었다.우완에는 최희섭,좌완에는 에릭 캐로스 식으로 기용하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최희섭의 타격이 부진하자 주전 1루수 자리에 캐로스를 못박은 상태다.최희섭은 .233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점홈런을 쳐 부활을 예고했지만 워낙 캐로스가 꾸준한 플레이로 상승세를 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캐로스는 31일 현재 .325의 고감도 타율로 팀내 1위를 달리며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 베이커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여건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최희섭이 언제 선발 출장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프로야구 /‘SK 태풍’ 계속될까

    SK의 돌풍은 계속되나. 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57%인 303경기를 소화하고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돌풍의 주역인 SK의 행보가 하반기 관심사다. 당초 올시즌 판도는 삼성 기아의 양강,현대를 필두로 한 LG 두산 SK의 4중,한화 롯데의 2약으로 점쳐졌다.그러나 전반기를 치른 결과 항상 그렇듯이 예측은 빗나갔다.현대 SK 삼성이 3강을 구축했고,두산 롯데가 바닥권에서 헤매 선두와 하위권이 극명하게 갈렸다. 초반 삼성 기아의 연승 행진 속에 ‘찻잔속의 바람’에 불과했던 SK는 경기를 더하면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태풍으로 발전했다.지난 5월24일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주위에서는 일과성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6월25일까지 무려 한달동안 단독 선두를 고수했고,이후 삼성과 선두자리를 놓고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13일 현대(48승28패2무)에 패해 승차없이 2위(48승31패2무)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SK의 원동력은 젊음.마운드에서는 고졸 3년차 채병룡(7승)과 고졸 2년차 제춘모(8승),루키 송은범(5승)이 겁없는 활약을 펼쳤다.물론 안방마님 박경완의 투수리드가 큰 힘이 됐다.타격에서도 고졸 5년차 이진영이 불방망이를 휘둘러 최다안타(102개) 1위,타격(타율 .324) 2위에 오르며 타선의 핵이 됐다.여기에 이적생 조경환과 외국인 선수도 한몫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강인한 힘과 정신력으로 막판 뒤집기쇼를 펼치던 무서운 뒷심이 사라진 것.SK는 적기에 일주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흐트러진 심신을 추슬러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올스타전 /올해 왕별 누가 될까

    프로야구의 ‘왕별’은 누구일까.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오는 17일 대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올스타전이 한밭벌에서 열리기는 지난 1984년 이후 19년만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20명)와 감독 추천으로 선정된 42명의 스타들이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과 서군(LG 기아 현대 한화)으로 나뉘어 팬들에게 축제의 한마당을 선사한다. ‘별들의 전쟁’ 최대 관심거리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사상 첫 최우수선수(MVP) 등극 여부.국내 최고의 대포로 무장한 이승엽은 그동안 갖가지 타이틀과 MVP를 챙겼지만 유독 올스타전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생애 최고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아진다. ●‘타고투저’ 현상 뚜렷 역대 올스타전 MVP 수상자 21명(김용희 박정태 각 2회) 가운데 타자가 19차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투수는 지난 85년 김시진(삼성)과 94년 정명원(태평양) 단 2명뿐이다. 이처럼 타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홈런 등 타격이 팬들에게 보다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또 특급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내로라하는 타자들이 줄지어 나서 3이닝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김시진은 수상 당시 3이닝 무실점,정명원은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게다가 올해는 페넌트레이스에서도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타자쪽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다승 공동 선두(10승) 셰인 바워스(현대)와 임창용(삼성),이상목 이승호(이상 LG) 등이 제 몫을 해냈지만 3이닝을 완벽히 버텨내기에는 힘이 모자랄 것이라는 평가다. ●홈런포가 결정적 변수 타자쪽이 투수보다 지극히 유리하다면 홈런은 MVP 경쟁의 결정적인 변수가 아닐 수 없다. 역대 타자 MVP 19명 중 88년 한대화(해태),95년 정경훈(한화),97년 유지현(LG),98년 박정태(롯데),지난해 박재홍(현대) 등 3분의1인 5명만이 홈런 없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최다안타(102안타) 1위를 달리는 ‘소총부대’의 간판 이진영(SK)이 다크호스지만 비슷한 조건이라면 홈런을 친 선수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MVP경쟁은 거포들이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MVP 타이틀은 ‘대포 군단’ 삼성의 몫이 될 가능성이 짙다.홈런 선두 이승엽(37개)과 3위 마해영(23개),4위 양준혁(19개)이 포진해 있기 때문.특히 통산 최다인 4차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9년차 이승엽은 지난 97년부터 올시즌까지 7년 연속 올스타로 뽑혔지만 단 한번도 올스타 무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했고,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 초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 기대를 부풀린다.이승엽도 올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이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번 올스타전에서 반드시 MVP에 오르겠다고 벼른다. 마해영도 이달 들어서만 6경기에서 홈런 5개 등 신들린 방망이(타율 .545)를 휘둘러 주목된다. 여기에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는 최근 3연타석 홈런 등 홈런(32개)과 장타율(.742) 각 2위에 오른 타격감을 앞세워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올스타전 이벤트 풍성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경기장 안팎의 다채로운 행사로 팬들을 유혹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진기명기 및 명장면을 담은 기념 사진전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페이스페인팅과 ‘나도 홈런왕’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타격 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열려 참가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선사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오후 2시10분부터 올드 스타와 연예인 야구단인 ‘재미삼아팀’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올드 스타로는 선동열 최동원 박철순 장효조 김봉연 한대화 등이 참가하고,재미삼아팀에는 김건모 장동건 안재욱 김제동 심현섭 등 인기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4시10분부터는 팬사인회와 포토타임이 마련돼 올스타와 팬들의 직접 만남이 이뤄진다.4시30분에는 내로라하는 투수와 타자들이 ‘닥터K 레이스’와 ‘홈런 레이스’ 예선전을 벌인다. 6시부터는 파페라 가수 ‘마리아’의 애국가에 이어 10명의 스카이 다이버들이 태극기·대회기·구단기를 펄럭이며 낙하,올스타전을 축하한다. 김민수기자
  • 한국 첫 ML 신인왕 탄생할까 / 최희섭 투혼의 슬러거 서재응 컨트롤 마법사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시즌 중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인 첫 신인왕의 꿈이 영글고 있다.오히려 우리 선수끼리 신인왕을 둘러싸고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다. 광주일고 선후배인 서재응(26·뉴욕 메츠)과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그들.중간계투 요원이라는 보직상 핸디캡 탓에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밀리지만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당당한 후보다. 최근 성적으로는 서재응이 한발 앞선다.최희섭이 시즌 초반 홈런 등 호쾌한 장타를 연신 날리며 ‘4월의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강인한 인상으로 스타트를 먼저 끊었다.하지만 최근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다소 주춤거리는 상황. ●서재응, 신인중 유일한 2점대 방어율 서재응은 5승 고지에 우뚝 서 뒤늦게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뉴욕 메츠의 샛별이다. 지난 18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4연승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내는 등 신인으로선 눈부신 성적을 냈다.올시즌 88이닝을 소화하면서 고작 17개의 볼넷만 허용,게임당 평균 1.73개로 내셔널리그 볼넷 부문 4위.게다가 방어율(2.66)은 팀내 선발투수 중 가장 낮고 소속리그 6위인 데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를 기록중이다.특히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한 2점대 방어율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서재응의 칼날같은 제구력과 흔들리지 않는 피칭은 팬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면서 “현재의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신인왕 후보는 ‘떼어놓은 당상’이다.”고 입을 모은다. ●‘최희섭 실신' 팬들에 강한 인상 반면 최희섭은 시즌 초반 3할대를 넘던 타율(.244)이 크게 떨어졌다.트레이드 마크인 홈런포(7개)도 지난달 14일 밀워키전 이후 침묵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수비 도중 머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세상은 새옹지마.이날 경기는 공중파가 생중계해 9000여만명이 시청했다.실신했을 때 공을 놓지 않은 최희섭의 ‘집념’어린 플레이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고 당연히 최희섭의 인지도는 올라갔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어 다음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초반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지만 루키로서는 좋은 성적인 데다 볼넷을 29개나 고른 선구안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투혼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다.또 최희섭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슬러거(장타율 .496)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력한 경쟁자는 플로리다 윌리스 첫 한국인 신인왕 등극 길에는 물론 복병도 있다.플로리다 말린스의 투수 돈트렐 윌리스(21)가 주인공.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윌리스는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도 56.2이닝에 6승을 챙겨 서재응보다 1승 많다.지난 1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단 1안타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22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방어율 2.38.윌리스가 현재의 상승세로 규정이닝을 채울 경우 한국인 첫 신인왕 등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23일 발표한 선발 투수 랭킹에서 전체 198명 가운데 15위(평점 55.20)로 서재응(16위·55.07)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최희섭은 1루수 부문 16위에 올랐다.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의 신인왕 순위에서도 윌리스가 선두에 나섰고 서재응은 6위,최희섭은 8위다. 이런 가운데 서재응과 윌리스가 마침내 정면 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이 쏠린다.신인왕을 놓고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셈.2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손톱 부상을 당한 서재응과 윌리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된 것. 서재응은 “정면으로 맞붙어 고추장 야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벼른다.이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타자 쪽에선 2할6푼대의 타율에 홈런 7개를 터뜨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재비어 내디 등이 있지만 서재응과 최희섭에게는 다소 뒤졌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1명씩 뽑는다.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새내기들의 경쟁에 팬들의 관심은 높아만 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역대 동양인 신인왕 130년 역사의 미국프로야구에서 동양인 신인왕 출신은 단 3명으로 모두 일본선수다.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가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2001년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동양인에게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지던 메이저리그는 1990년대 중반 두 동양인의 ‘공습’으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노모와 한국의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성공시대를 연 것.노모는 데뷔해인 95년 동양인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고,그해 13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뽑혔다.이어 ‘특급 마무리’ 사사키가 2000년 37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이치로는 2001년 .356의 타율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선수들도 꾸준하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러나 일본 선수들이 자국 프로리그에서 충분한 실력을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은 국내프로 무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성공확률이 낮을 수밖에없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 소총 vs 대포

    SK의 속사포냐,삼성의 대포냐. 선두 SK와 2위 삼성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문학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주말 4연전(31일 연속경기)을 벌이게 돼 벌써부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삼성 현대가 주춤거리는 사이 SK가 6연승으로 창단 이후 정규리그 첫 선두에 나서고,부진했던 기아도 6연승으로 치고 올라와 프로야구 선두 각축이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선두 SK와 4위 기아의 승차는 불과 3경기.따라서 SK-삼성의 이번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연패를 당할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데다 4강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돼 두 팀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올시즌 두 팀간 성적은 2승2패. 최근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는 SK는 이진영(23)을 축으로 한 폭발력이 압권이다.이진영은 26일 현재 141타수 57안타로 타격(타율 .404)과 최다안타 선두.게다가 갈수록 방망이가 불을 뿜어 투수들의 ‘경계 대상 1호’다.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5할(.522)을 넘을 만큼 무서운 상승세다.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백인천이 기록(.412)한‘꿈의 타율’ 4할 달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톱타자 조원우-정경배-이진영-디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에 견줘 ‘라이언 킹’ 이승엽(27)을 축으로 한 삼성의 클린업트리오는 국내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기아전에서 시즌 17번째 홈런을 쏘아올려 라이벌 심정수(현대)를 3개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이승엽은 38경기째 17호 홈런을 뽑아 2.2경기당 홈런 1개씩을 터뜨리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올 60개 안팎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가 가파르다. 이승엽-마해영(13개)-양준혁(8개) 클린업트리오의 홈런은 모두 38개,타점은 95개나 된다.일순간 홈런포로 승부를 가르고 막판 한방으로 승부를 뒤집기 일쑤여서 상대 투수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2002 포스트시즌/ 기아·LG ‘마운드 혈전’

    용병파워(기아) 대 벌떼작전(LG) 26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선발 용병파워’와 ‘불펜 벌떼작전’의 마운드 대결로 압축된다.기아는 용병 마크 키퍼(19승)와 다니엘 리오스(14승)라는 최강의 ‘용병 원투펀치’를 갖고 있다. 반면 LG는 중간 허리진과 마무리에서 최강을 자랑한다. 올 시즌 다승왕 키퍼는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래 첫 용병 다승왕에 올랐을 정도로 높은 기량을 인정받았다.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팀내 최다인 3승을 올렸고 방어율도 2.91로 좋아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LG에는 키퍼에 유독 강한 타자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이 부담스럽다.유지현은 11타수 4안타 .364의 맹타를 휘둘렀고 조인성 마르티네스 권용관도 3할 이상의 타율로 키퍼를 괴롭혔다. 이를 감안하면 리오스가 1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리오스는 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다.방어율 1점대(1.69)를 기록해 ‘LG 천적’으로 불렸다.특히 LG 타자들 중에는 리오스에게 강한 타자가 없다.박용택이 .286으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 기아는 상대적으로 약한 마무리를 보강하기 위해 ‘슈퍼 루키’ 김진우를 선발에서 마무리로 돌렸다.김성한 감독도 불펜진의 열세를 인정했다.그는 “들쭉날쭉한 게 흠이지만 김진우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LG는 특유의 ‘벌떼작전’으로 나선다.이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인해전술’로 재미를 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 이동현-류택현-장문석-경헌호로 이어지는 중간계투진을 조기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문석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을 허용,승리투수가 되면서 LG 계투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마무리 싸움에선 자신감이 있다.이상훈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실점 무안타로 역투,두 경기 모두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상승세에 있다. 전문가들은 막강화력까지 갖춘 기아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도 기아가 13승5패1무로 절대적으로앞섰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6연속 10승 ‘가물가물’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3일 오클랜드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6개,안타 6개(홈런 3개 포함)를 허용하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시즌 9승7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5.67에서 5.88로 나빠졌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박찬호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여 올 시즌 마지노선으로 잡은 10승 달성도 불투명해졌다.박찬호는 오는 28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올 시즌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인데 여기서 승리해야만 지난 97년부터 이어온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박찬호는 1회말 첫 수비에서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그러나 2회말 볼넷에 이은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팀이 3회초 공격에서 1-1의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말 스콧 해티버그와 저메인 다이에게 각각 2점과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6, 7회 각각 1점과 2점을 보태 5-6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5-7로 패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이날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리 경련으로 승리투수 요건(5이닝 이상투구)을 채우지 못해 아쉽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2승을 유지했고 방어율은 1.50으로 좋아졌다.특히 김선우는 두 차례의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몬트리올이 5-1로 승리했다.한편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8회말 1루 대수비로 나와 3-5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안타를 터뜨렸다.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을 .172로 끌어올렸다.그러나 시카고는 4-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방패냐, 이치로 창이냐

    박찬호의 방패냐,이치로의 창이냐. 메이저리그 한·일 투타의 자존심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박찬호는 13일 오전 4시5분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연승과 함께 시즌 9승에 도전한다.이번 경기를 포함,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4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로서는 시애틀전을 꼭 이겨야 시즌 10승과 함께 6년 연속 두자리 승수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시애틀에는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며 메이저리그에 ‘이치로 열풍’을 일으켰던 톱타자 이치로가 버티고 있다.두 선수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박찬호가 이치로를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박찬호가 내셔널리그(NL)에서 AL로 옮기면서 같은 리그의 이치로와 맞대결이 예견됐지만 지금까지는 이상하게도 번번이 무산됐다.박찬호가 두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도 원인이고 또 선발 로테이션상 시애틀전을 교묘하게 비껴갔다. 현재 컨디션으로 볼 땐 박찬호가 유리한 편이다.전반기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헤맸던 박찬호는 후반기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예전의 ‘광속구’를 회복하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반면 이치로는 전반기 동안 수위타자에 오르는 등 공격부문을 주도했지만 후반기엔 상승세가 꺾였다.이치로의 하락세는 최근 들어 더욱 심해져 9월 타율이 1할에도 못미치고있다. 그러나 이치로가 천재적인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감을 갖고 있어 언제든지 안타를 뽑을 수 있는 교타자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칠 상대 선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4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우완라이언 프랭클린.부진한 시애틀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5선발로 낙점된 만큼 박찬호의 우세가 점쳐진다.프랭클린은 올시즌 6승3패,방어율 4.05를 기록했다.박찬호는 오는 18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한번 더 이치로와 대결할 예정이다. 박찬호와 이치로의 싸움은 개인적 자존심과 함께 한국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간 맞대결이란 점에서 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LG, 기아잡고 시즌 첫 3위 껑충

    LG가 올 시즌 처음 3위로 올라섰다.시즌 33호 홈런을 폭발시킨 이승엽(삼성)은 공격 5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LG는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매니 마르티네스와 조인성의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LG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두산을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전날 4위로 올라선 LG는 이틀새두계단을 뛰어 오르는 무서운 상승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마르티네스가 상대 선발 마크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2회에는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묶어 한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LG는 기아가 장일현의 홈런으로 3-2까지 추격하자 4회 조인성의 1점 홈런으로 맞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LG는 7회 4점을 올리며 승부를갈랐다.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11-1로 대파하고 선두 기아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9-1로 크게 앞선 6회 상대 구원 투수 이경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130m짜리 대형 1점 홈런을날렸다.시즌 33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2위 그룹을 3개차로 따돌리고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승엽은 1회와 2회 각각 단타와 2루타를 날린 뒤 6회에는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싸이클링히트를 노렸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최다안타 등 공격 5개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한편 현대-롯데(사직) 한화-SK(문학)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기아 마운드·삼성 방망이 ‘기싸움’

    1위 기아와 2위 삼성이 프로야구 후반기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에게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대구 3연전은 중요하다.기아로서는 선두 굳히기를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삼성과의 승차가 4게임으로 여유가 있지만 자칫 연패할 경우 선두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 삼성으로서는 지난 6월8일 이후 기아에게 내 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7승4패로 다소 앞서 있다.두 팀의 대결은 ‘마운드’와 ‘방망이’의 싸움으로 압축된다. 기아는 팀 방어율이 3.87로 8개 구단 가운데 2위에 올라 있다.용병 마크 키퍼와 ‘슈퍼 루키’ 김진우,그리고 고참 최상덕이 버티는 마운드는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6일 첫 경기에 등판하는 김진우의 어깨가 특히 무겁다.3연전 가운데 첫 경기인 만큼 기선을 제압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컨디션은 좋은 편이다.신인이지만 현재 9승(6패)을 기록중이고 더구나 지난 30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완봉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3연전 가운데 6일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키퍼도 최근 3승1패로 상승세에 있다.12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어 다승왕 타이틀을 위해서라도 승수 추가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삼성은 막강 화력으로 맞서고 있다.팀 타율 .27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팀홈런도 124개로 단연 선두.타격 20걸 안에 이승엽을 비롯해 4명이 포진해 있다.특히 홈런 선두(32개) 이승엽은 타격에서도 5위(.329)에 오르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기아 독주 ‘무더위’ 넘을까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승자다.” 프로야구가 오는 20일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올스타전 휴식기(15∼19일)를 통해 체력을 비축한 8개팀들은 ‘최후의 웃음’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형성한 기아 두산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불꽃튀는 1위 쟁탈전을 벌인다. 현대 LG SK 한화는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을 놓고 격전을 준비중이다.팀 창단 후 최다인 16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꼴찌로 전반기를 마감한 롯데는 새 사령탑을 맡은 백인천 감독의 지휘 아래 탈꼴찌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기아의 독주여부.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기아가 후반기에도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막전까지만 해도 4강 후보 정도로 평가된 기아는 탄탄한 마운드와 상하위타선을 가리지 않는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페넌트 레이스 우승 단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선수층이 얇아 7,8월 무더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문제다.특히 전반기에 선전한‘마운드 트리오’마크 키퍼(10승) 김진우(8승) 최상덕(7승)의 체력이 걱정이다. 여기에다 3.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두산의 기세도 거세다.게리 레스(12승) 빅터 콜,박명환(이상 8승)의 막강 선발진,차명주 이혜천의 강한 허리에 이은 특급 마무리 진필중이 건재해 1위 자리를 탐내고 있다. 최근 부진한 삼성도 무더위에 강한 팀답게 선두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그러나 9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보인 양준혁이 올시즌 2할대(.256)의 빈타에 허덕이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위권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지난해 페넌트 레이스 2위팀 현대가 4위로 밀린 가운데 ‘야생마’이상훈이 가세한 LG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팀 창단 이후 최다인 5연승을 기록한 SK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 기아 돌풍, 롯데 몰락, 관중 격감

    14일 끝난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의 특징은 ‘기아의 돌풍,롯데의 몰락 그리고 축구 열풍으로 인한 관중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시즌 4강 싸움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기아는 전반기를 1위(47승3무25패)로 마감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해태에서 간판을 바꾼 뒤 풍부한 자금력으로 우수 선수들을 ‘수혈’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한 기아는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 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 마운드에서는 신인과 고참,용병이 고루 맹활약했다.역대 신인 최고액인 7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김진우는 선발진에 합류해 8승(5패)을 거뒀고 용병 마크 키퍼(10승5패)와 에이스 최상덕(7승6패)도 제몫을 했다.공격에선 상하위 타선 구분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8개 구단 가운데 최고의 팀 타율(.281)을 자랑했다. 롯데는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다.슬러거 펠릭스 호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4할 타자’백인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뒤에도 롯데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7위 한화와의 승차가 13.5게임으로 ‘탈꼴찌’가 어려운 상황이다. SK는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권에 뒀다.6위지만 4위 현대와의 승차가 3.5게임에 불과해 후반기 역전을 노리고 있다. 또 올해는 어느 때보다 대어급 신인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김진우 외에도 대졸 신인 조용준(현대)이 마무리로 등판해 6승4패6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주축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관중수는 월드컵축구대회 열풍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144만 9237명의 관중이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175만 4778명)에 견줘 17%나 감소하며 위기감이 야구계를 휩쓸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송진우(한화)가 지난 4월 147승을 올리며 선동열(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갖고 있던 종전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고 전준호(현대)는 첫 개인통산 400도루 고지를 밟는 등 새로운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 박준석기자 pjs@
  • 산업안전특집/CLEAN 3D/방용석 노동장관 인터뷰“소형공사장 안전시설 지원 확대”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은 1일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를 맞아 “산업재해는 가정은 물론 기업,나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인적자원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전제,“건설·화학 등 대형 사업장의 관리를 강화하고 영세사업장을 위한 ‘클린 3D’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산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방 장관과의 일문일답. ◇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평소 철학과 소신은 =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산업안전보건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시절 노동운동의 현장에 있었다.안전보건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재해를 당한 근로자 개인과 그 가족의 불행일 뿐 아니라 기업,나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인적자원의 중대한 손실이다.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인권에 속하는 문제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정책과제라 생각한다. ◇ 산재예방을 위해서는 노사의 안전의식 제고와 자율안전 관리가 중요하다.이에 대한 견해는 = 우리는 그동안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무의식 중에 ‘빨리빨리’,‘적당주의’가자리잡아 안전에 둔감해진 것이 사실이다. 재해예방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노사의 의식 전환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산재예방 정책을 펴나가는 데 있어 정부의 감독권을 통해 노사와 민간단체를 타율적으로 끌고 나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산재예방 정책 방향은 =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가 되살아나는 등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재해가 증가할우려가 적지 않다. 화학공장,조선업종 등 대형사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 산재취약 분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산재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클린 3D’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등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건설재해가 증가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건설업체들의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어 건설 재해 또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비하여 노동부에서는 장마철,동절기 등 취약 시기별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 건설현장에 대해 불시 기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생각이다.그리고 소형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시설 무료지원과 기술지원을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 영세사업장의 구인난을 해소할 산업안전분야에서의 대책이 있다면 =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기업구조조정의 하나로 유해업종이 상당 부분 영세 소규모사업장으로 이전돼 근로자에게 위험부담이 전가된 것은 사실이다.그 결과 작업환경이 불량한 이른바 3D업종에 대한 근로자들의 취업 기피 현상이 날로 심화돼 우리 노동시장은 구직난 속에 구인난이 병존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있다. 노동부는 3D업종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산재 감소는 물론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부터 ‘클린 3D’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산재예방을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안전한 작업장을 제공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기 이전에 사업주에게 요구되는 윤리이다.사업주는 지식 정보화 사회를 맞아 근로자를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생각,안전보건을 기업경영의 핵심적인 가치로 생각해야 한다. 근로자 또한 산업재해를 줄이면 자신의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마음자세와 자긍심을 가지고 산재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