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율 상승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사 정정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존 애덤스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조사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시아 초연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
  • [프로야구] 되살아난 호랑이

    프로야구 KIA가 ‘죽음의 9연전’을 계기로 오히려 한 숨 돌렸다. 시즌 초반 날개 없이 급전직하,7연패의 수모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9연전을 거치며 5연승, 꼴찌 탈출에 성공한 것. 특히 KIA 투수진이 괴력을 발휘하며 9연전을 6승2패(1경기 우천 취소)로 마무리,4강 꿈을 다시 꾸게 됐다. 팀 방어율이 1.88에 이르러 8개 팀 가운데 2위 롯데(3.3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5연승한 경기를 모두 합쳐 겨우 4실점했고, 자책점은 3점에 그쳐 방어율이 고작 0.60이었다.KIA는 9연전 시작 전 방어율이 4.64로 유일하게 LG(4.71)보다 적었을 정도로 투수진이 망가져 있었다. 무엇보다 퇴출 위기를 맞았던 호세 리마가 지난 9일 우리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국내 첫 승을 올리며 잔류 희망을 이어간 게 큰 힘이 됐다. 타선도 바짝 힘을 내고 있다. 팀 타율이 9연전에서 3위(.292)의 성적을 냈다. 이전에는 한화와 함께 공동 6위(.251)에 머물렀다. 게다가 패배의식에서 벗어난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노장 이종범(38) 등이 투혼을 발휘하며 팀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실례로 지난 10일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최희섭이 통증을 호소하자 이종범이 자청, 프로 데뷔 15년 만에 1루수를 맡았다.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종범은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진기록을 남겼다. 당연히 선수단은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KIA는 13일부터 열리는 ‘대포 군단’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투수진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전구장에서 상대 타선을 마음껏 요리한다면 KIA 마운드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KIA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팬들의 성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9연전 동안 두산이 7승2패로 가장 수지맞은 장사를 했다.SK와 한화가 6승3패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손실을 맛본 팀으로는 LG(1승8패), 우리 히어로즈(2승7패), 롯데(3승5패) 순이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내셔널리그 투수 8번 기용, 독일까 약일까?

    데이빗 오티즈, 짐 토미, 트래비스 해프너 등은 아메리칸 리그의 지명 타자제에 따라 투수 대신 타석에 들어서는 유명선수들이다. 하지만 내셔널 리그는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선다.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타격이 약한 투수를 몇번 타순에 배치시키는가는 경기 전 배팅 오더를 짜는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고민 중 하나다. 2008시즌 중부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시카고 컵스에 이어 2, 3위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9번이 아닌 8번 타순에 투수를 배치하고 있다. 과연 투수의 8번 기용은 2008년 두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세인트루이스를 1996년부터 현재까지 13년간 이끌고 있는 토니 라루사 감독은 2008시즌 뿐 아니라 1998시즌에도 투수를 8번에 기용한 전례가 있다. 공통점을 찾자면 1998년에는 맥과이어, 현재는 푸홀스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를 3번에 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루사 감독은 하위 타선의 득점보다는 팀 타선의 중심인 3번 타자에 무게를 실어주는 타선 배치를 하고 있다. 현대 야구에서 9번 타자는 ‘리드오프’인 1번 타자만큼이나 타격이나 주루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9번 타자가 출루를 하게 되면 결국 3번 타자에게 더 많은 타석과 타점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8번에 세울 때가 9번에 배치할 때보다 성적이 더 좋다는 자료도 그의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라루사 감독은 투수를 8번에 배치하는 전술을 쓸 때마다 성적이 상승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득점 변화(현지 시각 4.29일 기준) 1998년:경기당 4.89점(87경기)-->5.13점(75경기) 2007년~현재:경기당 4.39점(106경기)-->4.64점(84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의 네드 요스트 감독은 시즌 초부터 제이슨 켄달을 9번 타순에 기용하기 시작했다. .305의 고타율로 리그 상위권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켄달은 상위 타선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주고 있다. 켄달은 특히 병살타149개로 현역 중 30번째로 많이 친 선수이기도 하다. 요스트 감독은 병살이 많은 켄달에게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보다는 높은 출루로 중심 타선에게 타점 기회를 주는 또다른 리드 오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07시즌에 비해 약해진 상위 타선으로 다소 득점은 줄었지만 팀전력이 효율적으로 발휘되며 팀승률은 더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팀승률 .512-->.577) ◇밀워키의 득점 변화(현지 시각 4.29일 기준) 2007년~현재:경기당 4.9점(162경기)-->경기당 4.65점(26경기) 사진=세인트루이스 라루사 감독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빵빵 터지는 롯데… 대박 터트릴까

    프로야구 LG와 롯데는 역대 관중 동원 능력에서 1,2위를 다툰다. 연평균 LG는 경기당 1만 1737명이, 롯데는 1만명이 구장을 찾았다. 그만큼 주목받는 팀이다. 그러나 올시즌 초반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 롯데는 너무 잘 나가 팀 사상 네 번째로 시즌 10승에 선착한 반면 LG는 하위권에서 헤매다 주말 두산에 2연승, 간신히 6위에 복귀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이번주에도 두 팀의 상승세가 이어질까. 선두 롯데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한 뒤 ‘무섭다.’는 말이 실감나는 ‘로이스터 매직(마술) 돌풍’을 일으켰다. 롯데는 14일 현재 팀 방어율(3.16) 1위, 팀 타율(.289) 2위에 올라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팀 득점(78개) 1위, 팀 실점(46개) 2위다. 로이스터 감독의 자율과 신뢰의 야구가 빛을 발하며 선수단을 자신감으로 무장시켰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앞둔 롯데가 김경문 감독 특유의 ‘발야구’를 어떻게 막을지 관건으로 떠올랐다. 포수 강민호(23)는 25차례 도루 시도 가운데 7차례만 막아 8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마무리 임경완(33)도 걸린다. 주말 3연전은 팀 타율(.298), 장타율(.438) 1위 우리 히어로즈를 만난다. 임경완은 마무리 중 김성현(29·히어로즈)과 함께 두 번째 나쁜 방어율(4.26)을 기록 중.7경기에서 3세이브 3실점했다. LG는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중위권 도약의 계기로 본다. 투타 모두 무너졌지만 3번 타자 겸 좌익수 박용택(29·타율 .278 7타점)이 홀로 분전하며 4번 최동수(37·타율 .250 12타점)와 함께 팀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 박용택은 지난 12일 두산전 5-5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렸고 또 9회 말 1사 1ㆍ3루 수비 때는 뜬공을 잡아 예상하지 못한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잡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켜 내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2003년 왼쪽 어깨 수술 뒤 떨어진 송구 능력이 회복된 것. 지난 1994년 LG 유니폼을 입은 최동수는 생애 처음 연봉 1억원을 넘은 1억 2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올시즌을 맞았다. 이날 현재 홈런 4개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려 ‘늦깎이 홈런왕’에 도전한다. 타점(12점)도 2위. 롯데가 돌풍을 태풍으로 바꾸고,LG는 3,4번 쌍끌이를 발판 삼아 도약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시카고 컵스 100년 묵은 ‘우승 한’ 풀까?

    시카고 컵스 100년 묵은 ‘우승 한’ 풀까?

    ’염소의 저주’로 100년간 우승하지 못한 팀으로 남을 것인가,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100년 묵은 한을 풀 것인가. 2008년은 시카고 컵스 팬들의 기대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꼭 100년전인 1908년이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컵스의 올 시즌 초반은 순조롭다. 초반 2패를 벗어나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에 이어 포스트 시즌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더욱 강해진 컵스의 초반 모습은 현재까지 긍정적이다. 후쿠도메, 시즌 초반 컵스의 타선을 이끌다 4년간 4800만 달러의 고액 계약을 하며 컵스에 합류한 후쿠도메는 지오바니 소토(포수), 데릭 리(1루수)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며 공격 부문에서 리그 탑클래스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루 피넬라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5번 타순으로 배치된 후쿠도메는 타율 .333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OPS(출루율+장타율)에서 .927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 케리 우드의 변신 과거 베이커 감독(현 신시네티 감독) 시절 마크 프라이어와 함께 빅리그의 미래를 이끌어 갈 투수로 각광받았던 케리 우드는 잦은 부상으로 2003년 14승 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우드는 마무리 투수로 변신하며 현재 1승 3세이브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드는 지난달 31일 1이닝 동안 3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후 선발로 돌아선 라이언 뎀스터를 대신해 2008년 컵스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져 줄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연패를 끊은 타순의 배치 그리고 미완성의 실험 지난달 31일 첫 경기에서 루 피넬라 감독은 1번에 라이언 테리엇(유격수), 2번에 알폰소 소리아노(좌익수)를 배치하며 2007년과 차별화된 실험에 들어갔다. 하지만 테리엇과 소리아노가 동반 부진을 보이며 2연패를 하자 소리아노가 원래의 1번 타순으로 돌아가면서 이후 팀은 7승 3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는 1번 소리아노(우투 우타), 2번 리드 존슨(우투 우타)으로 타순을 짜고 있지만 테이블 세터 두명이 전부 우타인 관계로 2번은 좌타자인 후쿠도메나 마이크 폰테노를 번갈아 써보는 실험도 여전히 하고 있다. ◇팀 성적:7승 5패(네셔널 리그 중부 지구 3위) 팀 득점:6위(59점) 팀 방어율:9위(4.15ERA) 팀 홈런:7위(15개) *염소의 저주:1945년 시카고 커브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월드시리즈 경기 때 애완용 염소를 데리고 리글리필드를 찾은 빌리 지아니스라는 커브스 팬이 입장을 거부당하자, “이곳에서 다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된 용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부산 갈매기’ 가을까지 날 수 있을까

    ‘올해는 첫 끗발로 끝나지 않겠다. 반드시 가을야구(포스트시즌)를 하겠다.’ 프로야구 롯데가 돌풍을 일으키며 7일 현재 삼성과 함께 공동 1위에 나섰다. 개막 4연승을 달렸고, 지난해 우승팀 SK를 2승1패로 격파하는 등 6승2패. 그러나 예전처럼 롯데의 ‘첫 끗발이 개 끗발’이 될지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8∼10일 대구에서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르기 때문. 막강 불펜진을 자랑하며 팀 방어율(2.59) 1위에 오른 삼성을 쓰러뜨린다면 당분간 선두권 지키기가 수월해진다. 그런데 부산 갈매기들은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며 목놓아 운 지 벌써 9년이 흘렀다. 롯데는 지난 1999년 준우승 이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설움을 풀어 주기 위해 롯데는 스토브리그에 팀을 확 바꿨다. 지난해 프로야구 사상 처음 지휘봉을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게 맡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그리고 로이스터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며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을 애정으로 대하며 자신감을 심어줬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공정한 기회로 경쟁을 부추겼고, 선수들도 “한 번 해보자.”며 감독을 따랐다. 초반이지만 성과는 성적으로 나왔다. 팀 부문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독주하겠다는 태세다.팀 홈런(10개)이 1위로 2위 우리 히어로즈·한화(이상 6홈런)보다 4개나 많다. 유일하게 팀 타율(.304)이 3할을 넘었고, 장타율(.449), 출루율(.380) 1위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팀 득점(50개)도 2위 삼성(38득점)보다 무려 12점 많다. 팀 실점, 팀 방어율 부문만 1위를 내줬다. 특히 지난해 롯데 타선은 이대호(26) 홀로 책임졌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강민호(23)가 타율 2위(.423)를 차지하는 등 타율 부문 ‘톱10’에 3명이나 이름을 적었다.테이블세터 정수근(31·.364), 김주찬(27·.382)이 6위와 5위에 각각 오르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빠른 발로 도루도 1개와 5개를 기록하며 상대 투수를 흔들었다.‘창’ 롯데가 ‘방패’ 삼성을 누르고,1위 독주 체제를 갖출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엽 ‘무한도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한 이승엽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승엽(32·일본 요미우리)은 11일 현재 4경기에 출전,12타수 7안타(2홈런) 9타점을 작성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노린다. 홈런과 타점 부문 1위. 삼진을 한번도 당하지 않고 타율 .583을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대회라 공식 개인 시상은 없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의미는 있다. 이승엽의 유력한 경쟁자는 홈런 공동 1위 로궈후이(타이완)다. 그는 14타수 7안타(타율 .500)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1위는 13타수 8안타의 제임스 반 오스트랜드(캐나다·타율 .615)이다. 특히 이승엽은 10일 스페인전에 대타로 나와 홈런을 만들어낼 만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해 왼손 엄지 수술에서 회복되면서 타석에 들어설수록 방망이의 순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는 “요즘 타격감이 좋다.”며 자신에 차 있다. 전문가들도 “이승엽의 타격이 어느 때보다 완벽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승부 근성이 뛰어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엽은 큰 경기에서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경기(독일·캐나다·타이완)에서 더욱 맹타를 휘두를 가능성이 높다. 덩달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승엽이 합류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탄력을 받고 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한국은 내친 김에 7전 전승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쥘 태세다. 한국은 12일 약체 독일을 제압하면 5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이승엽은 “몸 관리를 잘해 7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라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본선 진출권과 함께 일본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는 서곡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주전 양보 없다” 스프링 캠프 후끈

    프로야구 올 시즌 한 해 농사의 밑거름을 뿌리는 스프링캠프의 열기가 뜨겁다. 구단들은 약점을 보완, 새 얼굴을 조련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꾼다.7개 구단은 따듯한 남쪽 나라에서 몸을 만드는 반면 뒤늦게 센테니얼 인베스먼트사에 인수된 현대는 1일 원당구장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땀을 흘린다. ●SK, 2군까지 포함 무한경쟁 돌입 지난해 챔피언 SK는 가장 빠른 지난달 6일부터 일본 고치에서 ‘올해도 영광을’이란 각오로 몸을 만들고 있다.16일 오키나와로 옮겨 다음달 4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김성근 SK 감독은 이름값에 관계없이 2군까지 포함한 치열한 경쟁으로 주전을 뽑을 계획이다. 스토브리그 내내 바람 잘 날 없던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단내나는 훈련으로 분위기를 추스른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다니엘 리오스가 일본으로 떠났고, 자유계약선수 김동주는 뒤늦게 1년 재계약했다. 홍성흔은 트레이드 요청 뒤 현재 미아상태가 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를 영입하고 신인 진야곱이 가세, 팀에 활력이 생겼다. 팀의 노령화로 고생했던 한화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다음달 5일까지 ‘젊은피’ 육성에 힘을 쏟는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고졸 3년차 포수 정범모와 3년차 투수 유원상의 능력을 배가시킬 작정이다. ●LG, 신인투수 조련 기대 이상 성과 시즌 4위에 그쳐 자존심이 상한 삼성은 괌에 차린 캠프가 활력이 넘친다. 에이스 배영수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타자 채태인과 ‘예비역’ 박석민을 잘 조련하면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어서다.LG는 큰 전력보강이 없어 사이판에서 선수간 경쟁 구도로 기량 상승을 꾀한다.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최종 점검한다. 신인 투수 이형종·정찬헌이 기대 이상의 공을 뿌려 김재박 감독을 미소 짓게 한다. 롯데는 ‘가을에도 하고 싶다.´는 부산 갈매기의 염원을 풀기 위해 팀을 확 바꿨다.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맞아 원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투수들은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사이판에서, 야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훈련하며 투수들은 8일 이곳에 합류한다. ●KIA “꼴찌는 없다” 명가 재건 구슬땀 지난해 꼴찌 KIA는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가 새롭다.KIA는 지난달 9∼30일 1차 괌 전훈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미야자키에서 2차 훈련에 들어갔다. 해태 시절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이라는 옛 명성 회복을 위해 팀 재건에 들어간 KIA는 조범현 감독을 영입, 훈련 강도를 높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서재응과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호세 리마를 영입,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 3인방도 전지훈련 참가 한편 일본 프로야구는 1일부터 12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미야자키, 오키나와 등 일본 국내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센트럴리그의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임창용(야쿠르트) 등 한국인 3인방도 일제히 의욕적인 첫 훈련에 돌입했다. 이승엽은 미야자키에서 새로 들어온 알렉스 라미레스와 4번 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이병규는 주전 우익수 자리를 확보했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타율(.262)을 끌어올리는 게 지상 과제. 임창용은 붙박이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게 최대 목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일본시리즈 2007] 이병규, 2타점 2루타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의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타격감이 3차전에서도 가파른 곡선을 그렸다. 이병규는 30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1회 1사 2,3루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투수 다케다 마사루의 높은 슬라이더를 힘껏 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틀 전 삿포로돔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6회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8-1 압승을 이끈 이병규는 이날도 1회 찬스부터 득점타를 올려 포스트시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9승4패를 올린 니혼햄의 3선발 다케다는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 왔다. 주니치는 1회에만 11명의 타자가 돌아가며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대거 7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병규는 2회와 4회에는 좌익수 뜬공,6회에는 유격수 뜬공에 그쳐 4타수1안타로 마쳤다. 일본시리즈 3경기 타율은 .182(11타수2안타)지만 홈런과 이날 2루타로 타점은 4개로 늘어났다. 주니치는 2회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좌선상 2루타로 2점을 보태 9-1로 대승,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대표’ 대포가 끝낸다

    ‘결론은 해결사 vs 해결사’ 삼성 양준혁(38)과 한화 이범호(26)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 해결사를 자처하며 방망이를 곧추세웠다.1·2차전은 모두 대포로 승패가 갈렸다.1차전에서는 4회 김태균의 1점 홈런에 이어 6회 이범호가 2점 홈런을 뿜어내며 한화가 5-0으로 이겼다. 한화는 안타 수에서 7-8로 밀렸지만 해결사들의 한 방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2차전에선 반대 상황이 연출됐다.2회 진갑용의 1점 홈런에 이어 6회 양준혁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삼성이 6-0 승리를 챙긴 것.1차전에서 한화보다 많은 안타를 치고도 응집력이 없어 1점도 뽑지 못한 삼성은 2차전에선 해결사들의 한 방으로 타선에 시너지를 일으켰다. 한화와 삼성 모두 3차전에서도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선취점을 뽑아내는 해결사가 나오기를 고대한다. 한화가 더욱 갈증을 느낀다.1,2차전 평균 팀 타율이 .172(58타수 10안타)로 정규리그 타율 .254보다 크게 떨어졌다.3번타자 제이콥 크루즈는 안타 2개를 뽑았지만 모두 단타다.거포 김태균은 1차전 홈런 이후 2차전까지 삼진 2개를 포함해 5타석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자연스레 1차전 영웅인 ‘준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이범호에게 시선이 쏠린다.2차전에선 방망이가 침묵했지만 1차전에서 터뜨린 안타 2개가 홈런과 2루타 등 모두 장타여서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은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단연 눈에 띈다.1,2차전 타율이 .500(6타수 3안타)으로 두 팀 통틀어 가장 높다. 여기에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삼성의 4번타자로 1차전에서 기회 때마다 헛방망이질을 한 심정수는 2차전에서 1차전 안타 이후 5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다. 한화는 12일 3차전에 세드릭 바워스를, 삼성은 브라이언 매존을 선발로 세운다. 둘 모두 컨트롤이 그다지 좋지 않다. 한 번 무너뜨리면 초반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한화와 삼성 모두 해결사의 한 방이 빨리 터져주기를 고대하는 이유다.대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SK 71승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7일 끝나지만 타격왕 경쟁은 여전히 혼미하다.1리차에 웃고 울어야 할 상황이다. 소수점 다섯자리인 사까지 따져야 할지도 모른다. 양준혁이 2일 문학에서 열린 SK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로 시즌 타율을 .33486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가 없던 KIA의 이현곤(.33482)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겨우 4사차에 그쳤다. 여기에 이대호(롯데·.33415)가 막판 치고 올라와 타격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후반 들어 줄곧 이현곤과 양준혁의 경쟁양상이었다. 그러나 이현곤이 주춤한 사이 이대호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최근 5경기 타율을 보면 이현곤이 .250으로 부진했고, 양준혁이 .333으로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반면 이대호는 .375의 상승세다. 더욱이 타격왕에 대한 의미도 모두 각별해 흥미를 더한다. 양준혁은 1982년 백인천(당시 39·MBC) 이후 최고령 타격왕과 함께 역대 최다 타격왕에 욕심을 낸다. 양준혁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1993년을 시작으로 96·98·2001년 등 네 차례 타격왕에 올라 장효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2002년 입단 이후 첫 3할 타율을 작성한 이현곤은 내친김에 생애 첫 타격왕을 노린다. 이대호는 2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 중이다. 한편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SK가 창단 이후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SK는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폭발시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71승47패5무로 2005년의 70승50패6무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성근 감독은 1997년 쌍방울을 맡았을 때 거둔 시즌 최다승(71승)과 타이를 이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요미우리 우승 대포로 이끈다”

    [NPB] “요미우리 우승 대포로 이끈다”

    ‘요미우리 우승, 내가 이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3년 연속 30홈런과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가시화시켰다.4번 타자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내세운 것. 이승엽은 지난 26일 우승의 고비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3-4로 뒤진 5회 말 짜릿한 동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8-4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요미우리는 2위 주니치를 2경기,3위 한신을 4.5경기차로 밀어내고 지난 2002년 이후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요미우리는 새달 2,3일 열릴 시즌 마지막 두 경기 야쿠르트·요코하마전을 모두 이긴다면 자력 우승도 가능해졌다. 요미우리가 전승하면 주니치는 남은 7경기에서 7전 전승이나 6승1무를 기록해야 순위가 바뀐다. 요미우리가 전패해도 주니치는 5승2패를 해야 한다. 주니치는 최근 7연패에 빠진 한신과 27일부터 2연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렇게 귀중한 홈런이다 보니 일본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에서 26일 터진 이승엽의 홈런을 ‘이, 영혼의 풀스윙! 동점 29호’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기술을 넘은 고집, 자부심, 그리고 공을 두 동강이 내는 영혼의 풀 스윙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홈런수가 팀 내에서 네 번째이고 자신의 타율이 팀 타율보다 낮아도 이승엽은 ‘거인의 4번 타자’”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두 방과 3루타 2개를 포함, 16타수 6안타(.376)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덩달아 팀도 3승1패로 상승세를 탔다. 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내 역할을 완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후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을 때인 2005년 30홈런, 요미우리로 이적한 지난해 41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이승엽은 올시즌 요코하마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 7개를 뽑아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 야쿠르트전에서는 홈런 4개에 그쳐 부진을 만회할 기회로 여긴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집념으로 왼손 엄지 통증을 극복하고 절정의 타격감을 회복한 이승엽이 30홈런과 리그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PO 직행 사생결단

    ‘끝까지 붙어보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주춤하던 4위 한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2위 두산,3위 삼성 등 2∼4위 세팀이 고작 1경기차의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게 된 것. 한화는 지난 13일 삼성을 7-4로 제압,14일 현재 3연승으로 승차 없이 승률에서 단 1리 뒤지며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에 따라 2위 자리를 놓고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급박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순위 싸움은 막바지에나 갈릴 전망이다. 특히 두산과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예약한 SK와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각 10승8패와 8승5패2무로 앞서 2위만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노려볼 만해 각오가 남다르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삼성이 가장 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화는 SK에 4승10패2무로 열세이다. 그러나 김인식 한화 감독도 “어렵다.”고 엄살 떨지만 노련한 수읽기로 반전을 노린다. 이들 3팀은 서로의 맞대결이 최대의 승부처여서 사생결단을 다짐한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3팀 가운데 2위 팀은 살아남지만 3·4위 팀은 마운드 고갈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남은 일정상 두산이 유리하다. 현재 10경기가 남은 두산은 최강 원투 펀치 다니엘 리오스(18승)와 맷 랜들(11승)이 건재하다. 또 SK와 맞대결이 한 번도 없다. 상대 전적 10승6패로 앞선 한화와 주말 2연전(15,16일) 혈투에서 살아나면 두산은 KIA(2경기), 현대(3경기)를 제물로 승수 쌓기가 가능하다. 반면 14경기씩 남은 한화, 삼성은 막판까지 벼랑끝 대결을 벌어야 한다. 우선 두 팀은 25∼28일 ‘한가위 3연전’이 최대 고비. 삼성은 한화에 9승5패로 앞서 자신감에 차 있다. 다만 살아나지 못하는 팀 타선에 선동열 감독의 고민은 깊어진다.SK와 세 번 싸워야 하는 점도 부담스럽다. 분위기는 한화에 유리하다. 최근 10경기에서 원투 펀치 류현진(15승)·정민철(11승)을 앞세워 8승2패를 거뒀다.고동진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75를 작성하는 등 침묵했던 방망이가 살아나는 점도 김인식 감독을 미소짓게 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배수진을 친 두산, 삼성, 한화의 ‘2위 삼국지’가 시즌 막판 열기를 한껏 불어넣고 있다. 한편 이날 예정된 삼성-한화전 등 네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이대호 홈런포 다시 가동

    4강 진입이 무산된 현대와 롯데는 개인성적 올리기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이대호(롯데)가 시즌 24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택근(현대)은 5타석 5안타를 작성하며 역대 세 번째로 7연타석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는 5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2연승을 달리며 꼴찌 KIA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김수경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2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데다 타선마저 무기력했다. 이대호의 1점포와 로베르토 페레즈의 2점포로 올린 3점이 전부였다. 이대호는 4회 2사 후 1점포를 가동, 홈런 1위 심정수(삼성·26개)를 2개차로 바짝 쫓아갔다. 지난달 타율 .273에 1홈런으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상승세를 타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2위 클리브 브룸바(현대·25개)는 타석마다 홈런을 의식해 방망이를 크게 돌렸지만 실패했다.5타수 2안타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브룸바는 6회 2사2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장원준의 공을 노렸지만 헛스윙하자 방망이로 그라운드를 내리치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인상을 쓰며 실수를 곱씹었다. 이택근은 지난 4일 LG전에서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린 이후 7연타석 안타를 날렸다. 역대 최고는 2004년 9월16∼19일 당시 SK의 김민재(한화)가 세운 9연타석 안타다. 한편 LG-SK(잠실)·한화-KIA(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승엽, 시즌19호 작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4일 만에 대포를 뿜어내며 일본 무대 3년 연속 2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2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50타점이자 51득점째. 또 시즌 25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263으로 조금 상승했다. 지난 24∼25일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뒤 4일 만에 시즌 19호의 짜릿한 손맛을 느낀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홈런 1위 타이론 우즈(26개·주니치)에 7개 차로 다가섰다. 이날 이승엽은 1회말 상대 선발 사사오카 신지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후반기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타 1개로 만족할 수 없었다. 이승엽 대신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고 있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앞서 3점포(시즌 23호)를 날렸고, 이승엽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아베 신노스케가 2점포를 작렬시키며 팀 내 거포 경쟁에 불을 댕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3회 니오카 도모히로가 1점 홈런(시즌 12호)을,5회 선두타자로 나온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1점 홈런(시즌 24호)을 치는 등 이승엽의 손을 간지럽게 만들었다. 3회 바뀐 투수 우완 미야자키 미치토와 맞섰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팀이 7-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미야자키의 7구째인 시속 145㎞짜리 직구가 한 가운데로 쏠리자 이승엽은 기다렸다는 듯이 힘껏 받아쳤다. 커다란 포물선을 그린 공은 백스크린 하단을 때렸다. 비거리는 135m. 후반기 들어 벌써 대포 4방을 가동한 이승엽은 “상대 실투였던 것 같다.”면서 “회심의 한 방이었다. 정말 만족스러운 스윙을 했다.”고 말했다. 이승엽에 이어 나온 아베는 시즌 22호짜리 ‘백투백(랑데부)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7회말 2사 1·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루에 대포 6방을 터뜨린 요미우리가 9-0으로 이겨 지난 26일 되찾은 센트럴리그 1위를 유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영상] 이승엽 18호포, 이틀간 ‘3방’ 폭발

    [동영상] 이승엽 18호포, 이틀간 ‘3방’ 폭발

    ’여름 사나이’가 마침내 활화산으로 터졌다. 아시아의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3타수 1홈런(중월 3점) 1볼넷 4타점을 뿜어냈다. 시즌 49타점째를 수집했고 타율은 .261로 조금 올랐다. 전날 대포 2방을 쏘아올리며 후반기 첫 경기이자 1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승엽은 이날 시즌 18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올시즌 두 번째 기록했다. 지난 5월18일과 19일 주니치전에서도 10·11호 홈런을 거푸 날린 바 있다. 이로써 이승엽은 왼손 엄지 관절염 부상을 정신력으로 극복하며 또렷한 상승세를 그렸다. 요미우리는 1회초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으나 1회말 반격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에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2점 홈런을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1회 볼넷을 골랐던 이승엽은 3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타점을 보태 요코하마와의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4회초 요코하마가 1점을 따라붙자 요미우리는 4회말 다카하시가 시즌 22호째인 1점 홈런을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이승엽은 5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7회 1사 1·2루 상황에선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아베 신노스케가 고의 사구로 걸어나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야노 겐지가 주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8-3으로 앞섰다. 이승엽은 팀이 10-3으로 크게 이기고 있던 8회 1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네 번째 투수인 좌완 오카모토 나오야의 2구째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쏠리자 전날 손맛을 기억하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었다. 비거리 130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대포 4방을 뿜어내며 15안타를 터뜨린 요미우리가 요코하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3-7로 승리,3연패를 끊어냈다. 요미우리는 48승40패(승률 .545)를 기록해 이날 한신전에서 6-8로 진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45승37패2무·승률 549)를 승차 없이 바짝 추격했다. 주니치 이병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중간에 교체됐으나 상대 실책으로 타점 1개를 올렸고, 타이론 우즈는 시즌 26호 홈런을 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이승엽 이틀 연속 ‘부활포’…시즌 18호

    ‘여름 사나이’가 마침내 활화산으로 터졌다. 아시아의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3타수 1홈런(중월 3점) 1볼넷 4타점을 뿜어냈다. 시즌 49타점째를 수집했고 타율은 .261로 조금 올랐다. 전날 대포 2방을 쏘아올리며 후반기 첫 경기이자 1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승엽은 이날 시즌 18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올시즌 두 번째 기록했다. 지난 5월18일과 19일 주니치전에서도 10·11호 홈런을 거푸 날린 바 있다. 이로써 이승엽은 왼손 엄지 관절염 부상을 정신력으로 극복하며 또렷한 상승세를 그렸다. 요미우리는 1회초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으나 1회말 반격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에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2점 홈런을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1회 볼넷을 골랐던 이승엽은 3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타점을 보태 요코하마와의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4회초 요코하마가 1점을 따라붙자 요미우리는 4회말 다카하시가 시즌 22호째인 1점 홈런을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이승엽은 5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7회 1사 1·2루 상황에선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아베 신노스케가 고의 사구로 걸어나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야노 겐지가 주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8-3으로 앞섰다. 이승엽은 팀이 10-3으로 크게 이기고 있던 8회 1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네 번째 투수인 좌완 오카모토 나오야의 2구째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쏠리자 전날 손맛을 기억하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었다. 비거리 130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대포 4방을 뿜어내며 15안타를 터뜨린 요미우리가 요코하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3-7로 승리,3연패를 끊어냈다. 요미우리는 48승40패(승률 .545)를 기록해 이날 한신전에서 6-8로 진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45승37패2무·승률 549)를 승차 없이 바짝 추격했다. 주니치 이병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중간에 교체됐으나 상대 실책으로 타점 1개를 올렸고, 타이론 우즈는 시즌 26호 홈런을 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열기 온라인으로

    온라인 야구게임이 후끈 달아올랐다.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의 열기가 온라인 야구게임에서도 작렬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제2의 중흥기’라고 할 정도로 최근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일 인터넷 접속 건수 조사 회사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야구게임의 접속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CJ인터넷의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평균 접속자는 4월6일 프로야구 개막 이전보다 132%가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도 3배가 늘었다. 네오위즈의 ‘슬러거’의 이용자도 49%가 늘어났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기 1주일 전인 지난 9일 마구마구는 14만 8024명, 슬러거가 7만 1525명, 한빛소프트의 신야구는 3만 9972명이 온라인에서 호쾌하게 치고 달렸다. 야구게임 인기가 올스타전과 여름방학을 맞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야구게임의 전성기는 예전의 게임 판도와는 사뭇 다르다. 이전에는 1인칭슈팅(FPS)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공세에 시달려 야구게임이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야구게임 인기에 힘입어 그라비티는 29일까지 ‘W베이스볼’의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의 반응을 본 뒤 완전공개 서비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공개테스트 기간중 팀 타율이 2할 이상인 이용자와 팀방어율이 10점 이하인 이용자 각 2명씩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기존 게임들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통해 온라인 야구광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실제로 한국 프로야구 선수와 기록 데이터를 적용하는 마구마구는 올스타전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경기결과를 예측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축구는 월드컵 때마다 경기결과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한 적이 있었지만 야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올스타전과 똑같은 선수 라인업은 물론 최근의 성적도 능력치에 반영했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동군의 승리. 오프라인 올스타전에서도 동군이 승리했다. 다만 시뮬레이션에선 삼성의 양준혁 선수가 경기 MVP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산의 정수근 선수가 됐다는 점은 달랐다. 또 마구마구는 두산베어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프로야구단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공동홍보행사도 열고 있다. 슬러거도 최근 장명부, 김일융 등 과거의 선수 1837명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을 추가하는 대규모 보강작업을 마쳤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NPB] 승엽·병규 헛방망이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의 방망이가 나란히 침묵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일본 진출 100홈런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256(266타수 68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득점의 상승세가 역력하게 꺾인 모습. 이승엽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베테랑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0-1로 뒤진 4회 2사 후에는 2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타구가 뻗지 못해 상대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6회 2사후에도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4번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1점 홈런을 날리며 2-4로 점수를 좁힌 9회에도 볼 카운트 2-2에서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요미우리는 9회 2사 2루에서 니오카 도모히로의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로 3-4까지 따라 붙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병규도 이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올시즌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17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시원한 2루타를 날렸던 이병규는 1회 헛스윙 삼진과 3회 좌익수 뜬공,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8회에도 헛방망이를 돌려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56(종전 .261)으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소프트뱅크에 2-9로 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김시진 ‘믿음 리더십’ 빛나네

    믿음의 야구가 활짝 꽃피고 있다. 현대는 시즌 개막 전부터 최약체로 분류됐고 심각한 재정난으로 일찌감치 매물로 나와 팀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다른 팀이 전력 보강에 혼신을 다할 때 손가락만 빠는 꼴이었다. 예상대로 시즌 초반 꼴찌였지만 최근 8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21일 현재 31승29패로 선두 SK에 불과 2.5경기차로 당당히 4위를 지켰다. 현대가 살아난 데는 김시진(49) 감독의 ‘믿음의 지도력’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유일한 초보 감독답지 않게 연패에 연연하지 않고 뚝심있게 선수들을 밀어줬다. 김 감독은 “결정적인 실책을 하면 선수 자신이 뼈저리게 느낀다. 곧장 교체하면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믿음도 깨진다. 스스로 후회하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점을 메우려기보다는 장점을 키워야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신념을 보인다. 단점을 지적할 때도 칭찬을 곁들인다. 그는 조금이라도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엉덩이를 툭 치면서 “이것만 고치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된다.”고 타이른다.“단점을 하루 사이 고치는 완벽한 선수는 없다.”는 게 그의 지론. 그의 눈높이 대화도 돋보인다.“40대의 사고방식으로 20대를 설득하면 문제만 일어난다.”는 것. 부상 선수에겐 테이프를 감아주며 “많이 아프냐.”고 얘기를 풀어간다. 음의 야구는 무서운 상승세의 클리프 브룸바를 통해 입증됐다. 브룸바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조차 없었다. 당연히 방망이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지난 4월 타율 .239에 홈런 4개. 같은 부상을 입은 롯데의 펠릭스 호세처럼 퇴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꿋꿋하게 4번 타자를 맡겼다. 이달 타율이 무려 .414에 홈런 9개를 폭죽처럼 쏘아올렸다. 브룸바는 홈런 단독 선두(17개)로 치고 올라와 믿음에 부응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에도 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주포 이숭용과 이택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백업 요원인 강병식(타율 .250), 유한준(.225)이 빈자리를 메웠다. 마운드에서 에이스 정민태가 컨디션 난조로, 마이클 캘러웨이가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있고, 특급마무리 조용준은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대신 김수경이 시즌 8승(3패)으로 버텨줬다. 팔꿈치 통증으로 주춤한 마무리 박준수(2승3세)는 송신영(1승2패9세)이 뒤를 받쳐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승부는 이제부터”

    ‘1위? 아무도 몰라.’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두 달여가 된 4일 현재 1위 SK와 7위 현대의 승차가 고작 3.5경기에 불과하다.0.5경기차로 3위인 한화 등 상위 3개팀은 자고 나면 선두가 바뀌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두산과 현대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7승3패의 상승세를 보여서다. 올시즌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가 심해져 연승 연패를 거듭, 최소 4연패의 쓴맛을 본 것도 이유다. 꼴찌 KIA만 선두와 7경기차로 처질 뿐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일 만에 다시 선두에 오른 SK는 만만한 LG(3승2패)와의 주중 3연전에 이어 ‘밥’인 KIA(6승2패1무)와 주말 3연전을 통해 선두 자리를 굳게 다질 각오다. 빈타에 허덕이며 지난주 5연패의 수모를 겪었던 SK는 지난 3일 박경완의 3연타석 홈런으로 분위기가 다시 살았다. 승률에 밀려 2위에 오른 두산은 최강 원투펀치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을 앞세워 승부를 가리지 못한 KIA(3승3패)와 삼성(2승2패1무)을 제물로 선두로 도약할 태세다.6연승 중인 리오스는 다승(8승)과 방어율(1.64) 1위에 등극,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3일 천하’에 그친 한화는 현대(3승2패)전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 열세인 LG(2승4패)에 역습을 허용, 다시 중·하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다. 삼성과 공동 4위 LG는 SK(2승3패)에 5할대 승률만 챙기면 한화(4승2패)를 밟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롯데는 이번주가 반전의 기회다. 지난해 타격 3관왕 이대호가 최근 KIA와의 3연전에서 타율 .778의 맹타를 휘두르며 5월 부진(.275)을 씻은 점에 기대를 건다. 삼성(3승3패)과 혈전을 치른 뒤 현대(4승2패)전에서 승수를 챙길 복안.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 판도’에 감독과 코치진은 가시방석에 앉은 꼴이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