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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각 팀 마무리 투수 성적은?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각 팀 마무리 투수 성적은?

    야구에서 홈런은 승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한점을 얻기 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버리면서까지 1루 주자를 2루에 보내는 번트, 그리고 이러한 작전 과정에서 양 벤치의 머리싸움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홈런은 이러한 복잡한 것을 모두 생략하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최소 한점을 얻을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하지만 홈런이 반드시 승패를 결정짓는 건 아니다. 큰 점수 차이로 이기고 있거나 또는 경기 막판 이미 승패가 기울여진 상황에서 터지는 홈런 역시 선수 개인에겐 값어치가 있는 홈런이지만 승패와 무관한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이브는 홈런과 다르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기에 세이브 하나는 곧 팀 승리를 의미한다. 브루스 보치(현 샌프란시스코 감독)는 과거 트레버 호프만(은퇴)의 경이적인 세이브 기록에 대해 “세이브란 그 모든 순간들이 극도의 중압감 속에 이뤄진다. 그리고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때마다 팀이 승리했다는 걸 의미한다. 홈런을 쳤다고 매 경기를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라며 세이브가 지닌 가치를 언급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 역시 세이브 가치는 대단하다. 특히 요즘처럼 ‘투고타저’가 극심한 시기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점수가 많이 나지 않기에 박빙의 상황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어서다. 그리고 홈런 역시 감소 추세에 있기에 홈런타자의 값어치 역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최근 일본프로야구를 보면 홈런에 대한 갈증, 그중에서도 경기 후반 터지는 한방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마무리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 막 30여 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그만큼 각 팀 투수들의 세이브 획득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어쩌면 올 시즌 양 리그의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은 각 팀 마무리 투수들의 세이브 순위에 따라 결정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수 있다. ◆ 센트럴리그 임창용(36. 야쿠르트)이 2군에 내려가 있어 한국 팬들에겐 다소 김이 빠져 있지만 올 시즌도 세이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현재 센트럴리그, 그중에서도 야쿠르트 상황을 보면 임창용의 공백은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다. 지난해까지 필승 불펜 요원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이 임창용을 대신해 현재(7일 기준) 1승 11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제로(15.2이닝)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바넷은 블론세이브는 물론 아직까지 단 한점의 실점도 허용 하지 않고 있다. 바넷의 활약은 곧바로 팀 성적과 직결 돼 야쿠르트가 리그 1위(18승 2무 10패)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세이브 1위는 야쿠르트를 반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다. 이와세는 13세이브(평균자책점 2.08)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미 한번의 패전 기록은 물론 지난 4일 경기(요코하마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세의 평균자책점 기록은 팀 평균자책점(2.01)보다 낮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초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양팀의 성적은 매우 흡사하다. 세이브 부문 공동 3위인 니시무라 켄타로(요미우리)와 후지카와 큐지(한신)는 각각 7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는 6세이브로 그 뒤에 포진해 있다. ◆ 퍼시픽리그 지난해 후반, 마하라 타카히로(소프트뱅크)를 대신해 불펜에서 마무리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한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13이닝,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77)가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파르켄보그는 거의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다 지난달 26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껑충 뛰었다. 하지만 그의 구위를 감안하면 좀처럼 공략하기가 어려운 투수 중 한명이다. 소프트뱅크는 완벽한 투타밸런스를 앞세워 1위 니혼햄에게 반 경기 차 뒤진 3위(18승 1무 13패)를 달리고 있는데 올 시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팀 중 하나임엔 틀림이 없다. 올 시즌 꼴찌 후보였던 지바 롯데가 현재 반 경기 차이로 2위(16승 2무 11패)를 달리고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세이브 부문 2위(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에 올라 있는 야부타 야스히코 역시 어쩌면 팀이 1위에 올라설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린 투수 중 한명이다. 벌써 두번의 블론세이브 그리고 그의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전문 마무리 투수로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오릭스의 키시다 마모루(7세이브, 평균자책점 1.50), 라쿠텐의 다렐 라즈나(6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니혼햄의 타케다 히사시(6세이브, 평균자책점 6.52) 순으로 세이브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키시다와 라즈나는 팀 성적이 부진해 세이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타케다는 팀이 압도적인 공격력(팀 타율, 팀 홈런 각각 1위)때문에 등판 기회가 적지만 초반 부진이 심각한 편이다. 지난해 구원왕이자 이미 2차례(2009, 2011) 이 부문 타이틀 홀더 였던 타케다는 벌써 2개의 피홈런이 모두 승패와 직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니혼햄이 안정적인 선두 질주를 하기 위해선 분발 할 필요가 있다. 임창용은 개막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2군에 머물고 있다. 원론적인 이유는 구위가 떨어져 있어서다. 하지만 현재 돌아가고 있는 팀 상황을 보면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더라도 과거처럼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임창용을 대신해 바넷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야쿠르트와 2+1의 계약을 한 임창용은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팀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기에 올 시즌 후 그의 거취는 야구팬들의 관심 대상이 될수도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 다른 팀 4번 타자들과 비교해보니…

    [일본통신] 이대호, 다른 팀 4번 타자들과 비교해보니…

    이제 일본프로야구도 이번 주말 경기를 치르면 개막 후 한달이 된다. 이대호(30. 오릭스)가 소속된 퍼시픽리그는 세이부 라이온즈를 제외하고 20경기 이상씩을 치뤘고 센트럴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팀 마다 원대한 꿈을 안고 시즌을 시작 했지만 센트럴리그는 여전히 혼전 중이고, 퍼시픽리그는 투타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가 초반부터 치고 나갈 기세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팀이 치른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타율 .231(리그 24위) 1홈런, 8타점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중이다. 엄청난 거액을 받고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의 4번타자로 정교함과 장타력 모두에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가 극심한 ‘투고타저’ 이기에 다소 위로가 되긴 하지만 일부에선 일본을 대표하던 리그 에이스급 투수들이 리그를 옮기거나 해외에 진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아직 1/7을 막 넘긴 리그 일정이기에 이대호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관찰 하는게 옳을듯 싶다. 그렇다면 이대호는 퍼시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팀 4번타자와 비교해 어느 정도 일까.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를 맡고 있는 윌리 모 페냐(30)는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 들었다. 페냐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11(74타수 23안타) 4홈런(1위), 18타점으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일본인 선수 마츠나카 노부히코에게 4번자리를 양보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올 시즌 4번자리는 계속해서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페냐의 파워는 미국 시절에도 무시무시 했는데 최근 그가 쏘아올린 홈런포를 보면 다른 선수와 비교해 질적으로 차이가 날 정도의 대형 홈런이 많다.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는 페냐의 활약은 팀 중심타선의 노쇠화에 대한 걱정을 날려 버렸다. 베테랑 마츠나카가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 자체가 타선의 짜임새가 견고해졌다는 의미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유망주 4번타자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대호 성적과 비교할수는 없다. 부진 속에도 꿋꿋하게 4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나카타 쇼(23)는 지난해 18홈런을 기록하며 장타에 눈을 뜬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는 타율 .159(88타수 14안타) 2홈런, 7타점에 머물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나카타는 26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외국인 타자 마이카 호프파워(32)에게 그 자리를 빼앗길수도 있다. 지난해 시즌 후반 니혼햄에 입단해 12홈런을 쏘아 올렸던 호프파워의 장타력은 이름 그대로 대단한 파괴력을 갖춘 타자다. 나카타의 타율은 매우 저조하지만 니혼햄엔 정교함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그에게 요구하는 것은 찬스에서 큰 것 한방이다. 어찌됐든 현재까지는 나카타가 이대호보다 부진한 것은 맞는 말이다. 세이부 라이온즈의 4번타자 역시 부진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세이부가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팀의 주포이자 슬러거인 나카무라 타케야(29)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현재 나카무라는 타율 .180(61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걸리기만 하면 홈런이 터져 나올 정도의 괴력의 나카무라가 시즌이 시작된지 한달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1홈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시즌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최근 4년간 홈런왕 3차례와 3번의 40홈런(2008년 46개, 2009년 48개, 2011년 48개)을 쏘아 올렸던 나카무라는 언젠가는 살아 날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 언젠가가 어느 시점에서 터지느냐가 자신은 물론 팀 성적과도 직결 된다는 점에서 관심거리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4번타자는 외국인 선수 루이스 가르시아(34)다.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멕시코 대표로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가르시아는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출산 때문에 본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돌아왔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은 아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타율 .235(51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 라쿠텐 유니폼을 입었던 가르시아는 비록 88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8개의 홈런포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라쿠텐의 또다른 외국인 선수인 호세 페르난데스(38)가 가르시아를 대신해 4번 타순에 배치되기도 했지만 페르난데스 역시 타율 .256 그리고 홈런은 1개에 불과하다. 벌써 일본에서만 10년째 활약하고 있지만 나이 때문인지 갈수록 정교함과 장타율이 감소 추세에 있는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세이부에서 1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4번타자는 지난해 요미우리로 잠시 외도했다 다시 돌아온 오무라 사부로(36)가 맡고 있다. 현재까지 사부로의 성적은 타율 .319(69타수 22안타, 리그 10위) 1홈런, 5타점이다. 성적에 비해 타점이 적은데 이것은 팀 테이블세터의 부진 때문이다. 지바 롯데는 전체적으로 팀 득점력(56점)이 떨어지는 팀이고 이것은 오릭스의 팀 득점(57점)보다 적은 수치다. 현재 기대 이상의 성적(리그 2위)을 기록중인 지바 롯데는 한점차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에 비해 투수력이 좋아진점, 그리고 3할 타자가 4명이나 배치된 팀 타선이 상승세의 요인이다. 이렇듯 한달 가까이 진행된 퍼시픽리그의 각팀 4번타자들의 성적은 생각보다 저조하다. 물론 이대호 역시 기대에 못 미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비교 우위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4번타자의 상징성이라고 할수 있는 홈런 부문에서 윌리 모 페냐를 제외하면 홈런이 많은 타자도 없다. 다만 이대호 입장에서 좀 더 분발이 요구되는 것은 팀 성적, 그리고 지금까지 지지해 주고 있는 오카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리그 타율 2위(.365)에 올라 있는 T-오카다가 4번 타순을 맡는게 정상이다. 그만큼 이대호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신뢰는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것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뭘해도 안되는 팀’ 이대호의 오릭스 꼴찌 눈앞

    [일본통신] ‘뭘해도 안되는 팀’ 이대호의 오릭스 꼴찌 눈앞

    뭘 해도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5연패다. 오릭스 버팔로스가 25일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대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5타석 3타수 2안타(볼넷2) 1득점으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타율 .211에서 .230(74타수 1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최근 4경기 동안 단 1득점의 부진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4점을 획득하며 팀 타격이 살아나는 듯 했다. 두자리수 안타(10안타)도 19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5경기만이다. 하지만 믿었던 나카야마 신야가 5이닝 동안 3실점하며 제 몫을 하지 못했고 3-3 동점인 가운데 6회 마운드에 오른 카츠키 료타가 0.2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다. 라쿠텐 선발 시모야나기 츠요시를 2회만에 끌어 내린 오릭스 타선은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는듯 했지만 이어 등판한 카토 다이스케-아오야마 코지-카타야마 히로시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과 마무리 다렐 라즈나의 호투에 침묵하며 결국 역전패했다. 이로써 오릭스는 7승 1무 12패(승률 .368)로 꼴찌 세이부에 한 경기 앞선 5위가 됐다. 그동안 터지지 않은 타선이 팀 패배와 직결됐었다면 이날 경기는 믿었던 투수들이 무너지며 투타밸런스가 맞지 않은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릭스 투수진은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안정감이 떨어진다.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이 선발 로테이션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지만 불펜 역시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팀내 최다경기(평균자책점 1.94)에 출전했던 히라노 요시히사는 최근 경기에서 연속 실점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히라노의 부진은 ‘믿을맨’ 과는 거리가 멀어(평균자책점 4.50) 확실한 승부처에서 투입을 주저하고 있는 모양새다. 불펜 보강을 위해 세이부에서 데려온 슈 민체(평균자책점 11.12) 역시 팀에 전혀 보탬이 못되고 있고 그나마 원포인트 릴리프인 좌완 요시노 마코토만이 제몫을 하고 있을 뿐이다. 팀이 리드하는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인 키시다 마모루까지 오기가 굉장히 험난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카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다. 오릭스 타선이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처럼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기에 투타 모두에서 답답한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다. 올 시즌 일본야구, 특히 퍼시픽리그는 전체적으로 팀 간 전력차이가 크지 않다.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은 넓은 스트라이크 존과 날지 않은 공에 기인한 것으로 모든 팀들에게 해당되는 상황이다. 투수전이 속출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니혼햄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도 있기 때문이다. 오릭스 입장에선 결국 인터리그 전까지(5월 16일) 뒤쳐지지 않고 얼만큼 3위 팀과 승차를 유지하며 버티느냐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키포인트다. 오카다 감독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2년전 취임 일성으로 언급한 임기내에 우승은 지금으로서는 다소 허황된 꿈이었지만 올해가 오릭스 감독 마지막 해라는 점에선 어느정도 성적을 남겨야 한다. 2년동안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우승은 아니더라도 올해엔 반드시 A클래스(3위)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지바 롯데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점, 또한 상위권으로 생각했던 세이부 라이온즈가 꼴찌에 머물고 있는 것도 달리 말하면 오릭스라고 지바 롯데처럼 되지 마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논외로 치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오릭스의 투타전력은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답답하게 한다. 점수가 나지 않으니 재미도 없고 이대호 타석을 제외하면 채널을 돌린다는 한국 팬들 역시 그만큼 많다. 이제 꼴찌 걱정을 해야 할 오릭스는 공교롭게도 이번 주말 3연전에서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세이부와 만난다. 세이부 역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릭스와 마찬가지로 투타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오릭스 입장에선 멀찌감치 세이부를 떨어뜨려 놓을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가 26일 경기에서 만나게 될 투수는 2년 차 신인인 미마 마나부(26)다. 미마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고 사회인 야구 도쿄 가스에서 명성을 날렸던 투수다. 지난해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해 불펜으로 활약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금일 경기가 올 시즌 미마의 첫 등판 경기다. 미마는 169cm에 불과한 신장이지만 최고 15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사회인 야구에서 활약할때도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던 전력이 있고 그래서 빠른 속구 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투구를 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부상 이후 현재는 구위가 거의 회복된 걸로 알려져 있다. 이대호 입장에선 아직 신인 티를 벗지 못한 미마를 상대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라쿠텐도 선발 사정이 썩 좋은 팀이 아니다. 오히려 불펜 투수들의 안정감이 더 돋보이는데 미마를 끌어 내리기 위해선 초반부터 이대호는 물론 오릭스 타선이 불을 뿜어야 한다. 25일 경기에서 4번 이대호와 5번 키타가와 히로토시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타순 변경을 했던 오릭스 타선은 지금 5연패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좀처럼 타순 변경을 하지 않는 오카다 감독의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고선 어쩌면 4월달을 꼴찌로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첫 홈런 후 주춤 이대호, 진가 발휘할 때 왔다

    [일본통신] 첫 홈런 후 주춤 이대호, 진가 발휘할 때 왔다

    시즌 첫 홈런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이대호(30)가 이번 주중 3연전(24-26일)에서 라쿠텐을 만난다. 이대호는 리그 팀들과 모두 한차례 이상 맞상대 했고 이젠 일본야구 적응기에 접어 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라쿠텐전에서는 상대 팀 에이스가 빠진 가운데 어느 때보다 그 기대가 크다. 24일 이대호가 만날 투수는 좌완 시오미 타카히로(23)다. 시오미는 지난해 프로에 입단해 9승을 올리며 라쿠텐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를 꿈꾸고 있는 투수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로 올 시즌 현재 1승 2패(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시오미는 소프트뱅크와 세이부 전에서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했지만 최근 지바 롯데전(18일)에서 채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라쿠텐은 오릭스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빈타가 계속 되고 있기에 투수가 얼만큼 최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이끌어 가는지가 승패의 관건이다. 이번 3연전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래대로라면 25일엔 에이스인 타나카 마사히로가 등판해야 하지만 지금 타나카는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과거 김태균이 타격의 상승세를 탈만 하면 상대 에이스에게 막혀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는데 이대호가 라쿠텐전에서 타격감각을 이어간다면 주말엔 리그 최하위 세이부를 만나게돼 어느 때보다 상승세를 타게 될 절호의 기회다. 오릭스 역시 사정이 썩 넉넉치 못하다. 팀 전체적으로 빈타가 지속되고 있고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기가 어려운 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 주말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팀 타선의 전체적인 부진속에 투수도 함께 무너져 있어 이번주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 시오미와 맞붙을 오릭스 투수는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다. 피가로는 올 시즌 들어 3연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2.89의 평균자책점이 말해 주듯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한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오릭스는 라쿠텐과의 3연전에서 피가로(24일), 나카야마 신야(25일), 니시 유키(26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되는데 타선만 뒷받침 된다면 2승 1패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쿠텐의 공격력 역시 오릭스와 거의 비등할 정도로 답답하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역시 관심은 이대호다. 지난주 이대호는 22타수 5안타(타율 .227)를 기록했다. 19일 소프트뱅크전에선 일본 진출 후 한경기 최다타점(4타점) 그리고 시즌 두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고, 21일 니혼햄전에서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물러나, 한 경기에서 몰아친다는 인상이 짙다. 이제 일본야구에 적응시기가 끝났기에 이번주 이대호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활약을 보여줘야 할 그리고 4번타자로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오릭스의 팀 타율은 .227에 불과하다. 이는 리그 꼴찌 세이부를 제외하면 최하위로 오릭스가 하위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무엇이 선결돼야 하는지를 증명한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시즌 들어 처음으로 타자들의 타격 지도를 했다. 오카다의 이번 시즌 첫 긴급 타격 지도는 지난주 6연전에서 영봉 패배 경기 3차례가 말해주듯 빈타에 허덕이는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주말 니혼햄과의 경기가 끝난 후 오릭스는 23일 호토모토 필드에서 연습 후, 곧바로 센다이로 이동했다. 연습에서 오카다는 강한 어조로 볼카운트가 몰리고 난 후 진루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공이 오면 싸인 유무를 떠나 이른 볼 카운트에서 안타를 노리는 적극성을 요구했다. 처음엔 사카구치나 오비키를 상대로 한 지도였지만, 이후 이대호를 비롯해 키타가와나 고토, 그리고 타카하시, T-오카다등 야수진 전원이 오카다 감독의 주위를 둘러 싸며 수장의 말에 귀를 기울렸다고 한다. 원래 감독이 야수들에게 타격에 대한 멘트를 하는 건 쉽게 볼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타격코치 영역을 침범하는게 좋은 모양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오릭스 타선이 얼마나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줬는지를 감안하면 오카다의 심정이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오카다가 팀 타선의 분발을 요구하는 것은 앞으로 타선의 도움 없이는 순위 싸움이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또다시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한 상황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현재 4위에 머물고 있는 오릭스는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자칫 3위 싸움에서 벌어질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3위 소프트뱅크와는 3경기 차이로 뒤져 있는데 5위(라쿠텐)와 6위(세이부) 팀들과의 경기차이는 촘촘하기에 A클래스와 B클래스의 차이를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카네코가 돌아오기전까지 오릭스가 더 이상 추락하는 일이 없으려면 강한 공격이 뒷받침 돼야 한다. 지금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도 필요 하지만 팀 타선의 전체적인 반등 역시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봉 잡은 LG 신바람 나겠네

    프로야구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가 초반 판도의 새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부상선수 복귀로 팀 희비 갈릴 듯 상승세인 LG 투타의 핵 봉중근과 이병규(9번)가 24일과 25일 1군에 합류한다. LG는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23일 현재 공동 2위(7승4패). 둘의 가세로 LG는 더 날개를 펴게 됐다. LG 불펜은 그동안 유원상을 축으로 류택현·이상열이 호투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유원상은 9와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을 기록, 불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의 제구력 불안이 문제지만 봉중근의 가세로 든든해질 전망. 타선도 탄력을 받을 태세다.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정성훈이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고 이진영도 부진에서 탈출했다. 박용택과 이병규(7번)에다 개막전 만루포의 주인공 이병규(9번)가 끼어들면 그야말로 막강화력이다. SK 송은범과 로페즈도 1군에 오른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23일 라이브 피칭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 본 이만수 감독은 “페이스가 올라와 있고 제구가 생각보다 괜찮다. 상황을 봐 선발로 투입할 생각”이라며 24일 1군에 올릴 뜻을 밝혔다. 로페즈도 26일 1군에 합류시켜 선발로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마리오(1승), 윤희상(2승), 임치영(1승) 등을 감안하면 최강 선발진이다. 반면 부상 선수의 복귀가 더딘 팀들은 울상이다. KIA는 ‘해결사’ 이범호의 복귀가 기약없다. 김상현이 손바닥 골절상으로 전반기를 마친 상태여서 이범호의 복귀 지연은 곧 팀 타선의 부진이다. KIA는 현재 팀 타율(.221) 꼴찌다. ●팀타율 꼴찌 KIA 이범호 기약 없어 롯데는 야심차게 영입한 정대현과 이승호가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타선의 폭발력에 견줘 마운드 불안감이 크다. 선발진은 물론 불펜도 기대에 못 미친다. 정대현은 6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지만 이승호는 2군에서조차 난타당해 복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구위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무명의 우완’ 단 한명의 출루도 허락하지 않다

    22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애틀의 9회 말 경기. 모두 숨죽인 가운데 화이트삭스의 우완 필립 험버(30)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마이클 손더스에게 연속 볼 3개를 내줘 대기록이 깨지는 듯했다. 하지만 험버는 침착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워 기대를 이어갔다. 존 제이소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험버는 마지막 타자 브랜던 라이언과의 풀카운트 접전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뒤 공이 뒤로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포수 AJ 피어진스키가 재빨리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순간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험버를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했다. 험버는 경기 뒤 “정말 놀랍다. 정말 감사한다.”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험버는 이날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단 1명의 주자도 허용치 않는 무안타, 무사사구의 놀라운 피칭으로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다. 자신의 시즌 첫승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퍼펙트승으로 장식한 것. 4번 타자 폴 코너코는 2회 결승 2점포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험버의 4-0 영봉승을 도왔다. 퍼펙트 게임은 메이저리그 21번째, 아메리칸리그 13번째 대기록이다. 2010년 5월 30일 필라델피아의 로이 할러데이가 플로리다를 상대로 세운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화이트삭스 투수로는 1922년 찰스 로버트슨, 2009년 마크 벌리에 이어 세 번째다. 스트라이크 67개, 볼 29개 등 모두 96개의 공을 뿌린 험버는 최고 시속 151㎞의 직구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커브를 완벽히 구사했다. 2006년 뉴욕 메츠에 입단한 험버는 7시즌 동안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06의 그저 그런 투수였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메츠와 미네소타에서 단 1승도 없이 평균자책점 6.16. 2010년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된 험버는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지난해 화이트삭스로 둥지를 옮기고서야 빛을 냈다. 28경기(26경기 선발), 163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75로 가능성을 비친 그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 합류한 뒤 두 번째 등판 만에 엄청난 일을 해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30)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5타수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 타율도 .234에서 .250으로 높아졌다. 5-1로 이겨 3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 내야 안타를 친 추신수는 5회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선행 1루 주자의 2루 아웃으로 1루에 출루했고 산타나 타석 때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8회 2사 후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로 때린 펜스 앞 큰 타구가 좌익수 조니 곰스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고 안타로 기록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태균 복귀 후 첫 홈런… 하지만 한화는 울었다

    [프로야구] 김태균 복귀 후 첫 홈런… 하지만 한화는 울었다

    주말 내내 프로야구는 ‘개점휴업’이었다. 비 때문에 전날 4경기 모두 취소된 데 이어 22일에도 청주 삼성-한화전을 빼고 3경기가 순연됐다. 경기가 없는 23일까지 치면 사흘 연속 쉬게 되는 셈이다. 이 휴식에 울고 웃는 팀은 어디일까. 하늘이 가장 원망스러운건 역시 롯데다. SK와 KIA를 잇따라 잡으며 지난 20일 단독 1위로 뛰어오른 상승세가 끊길까 걱정이다. 20일 광주 KIA전에서는 홈런 2개를 비롯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팀 타율 .307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흐름이 끊기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박종윤(30)의 가슴이 타들어간다.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지난해 10월 5일 사직 한화전 이후), 5경기 연속 득점(지난 15일 사직 두산전 이후)이라는 알토란 기록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4번 타자 홍성흔(35)도 비가 야속하긴 마찬가지다. .425란 타율을 쭉 유지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역시 빗줄기가 마뜩잖다.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26),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KIA의 ‘무등산 메시’ 김선빈(23)도 경기가 재개되면 기록이 끊길 공산이 크다.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도 비가 싫긴 마찬가지다. 통산 58번째 100홈런 달성에 단 두 개만 남겨놓고 있는 최준석(29·두산)이 그렇다. 반면 최근 LG에 두 번 연속 발목을 잡힌 SK는 한숨 돌린 모양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두산과 KIA 역시 최근의 패배를 잊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는 한화가 삼성에 4-8로 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태균은 국내 복귀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3회 초 박석민의 투런홈런에 이어 6회 초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2회와 4회, 5회 득점 기회 때마다 번번이 병살타로 무너졌다. 그러나 한화는 6회 말 강동우의 좌중간 2루타와 한상훈의 홈런포 등으로 단숨에 3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균형은 8회 초에 깨졌다. 2사 이후 구원등판한 바티스타가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진갑용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삼성이 2점을 달아났다. 뒤질 수 없다는 듯 8회 말 김태균이 정현욱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5-4까지 쫓아갔다. 김태균이 국내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2009년 9월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950일 만의 일이다. 그게 또 자극이 됐을까.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바티스타에게서 우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이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8-4로 승리해 4연패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가져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는 잊어 주세요” 거포들 초반 홈런 경쟁

    [프로야구] “이대호는 잊어 주세요” 거포들 초반 홈런 경쟁

    ‘홈런 전쟁’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개막 일주일 동안 실종 상태나 다름없었던 홈런포가 지난 15일 일제히 가동됐다. 넥센 유격수 강정호(25).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켜 초반 7경기에서 4홈런을 작성했다. 16일 현재 단독 선두. 2009년 23개를 정점으로 2010년 12개, 지난해 9개로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올 시즌 바닥을 치고 급상승했다. 앞서 시범경기에서도 홈런 3방으로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중심에 잘 맞는 것일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유격수 홈런왕은 1990년 장종훈(28홈런)이 유일하다. 유격수 특성상 홈런왕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그는 손목 힘이 유독 강해 기대할 만하다. 홈런이 없어 마음고생하던 ‘국민타자’ 이승엽(36·삼성)은 넥센전에서 복귀 9년 만에 첫 홈런(2점)을 신고했다. 국내 통산 325호로 양준혁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26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승엽은 “타격 포인트를 찾아가고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IA의 ‘왼손 거포’ 최희섭(33)도 잠실 LG전에서 시원한 2점포로 첫 홈런을 뿜어냈다. 4회에도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직한 타구를 날려 홈런감을 조율했다. 최희섭은 “올해는 적극적으로 치고 싶다.”며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26)도 주목된다. 대구 삼성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SK 안치용(33)도 문학 한화전에서 그라운드 홈런 등 홈런 2방을 기록했다. 또 롯데의 새 4번타자 홍성흔(35)은 1홈런 등 타율 .400에 8타점으로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홈런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외파 김태균(30·한화)과 지난해 홈런왕(30개) 최형우(29·삼성)도 조만간 레이스에 가세할 태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이대호, 유일하게 장타 없는 4번타자

    [일본통신]이대호, 유일하게 장타 없는 4번타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11경기째 장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팀 무홈런에 그쳤던 오릭스 타선은 12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T-오카다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올 시즌 첫 손맛을 봤다. 11경기 만에 나온 팀 첫 홈런포였으며 오카다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타점, 2득점) 기록하며 타율 역시 .333로 끌어 올렸다. 반면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홈런 없이 타율 .220(41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오카다의 홈런포가 터지자 일본 언론에서는 타순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됐던 오카다를 4번 자리에 넣을수도 있다는 뜻이다. 오카다는 2010년 홈런왕(33개)을 차지했을 당시 이미 4번타자로서 위용을 과시한 바 있고 오릭스 역시 오랜만에 출현한 팀 토종 거포에 대한 기대치가 컸었다. 지난해의 부진이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지만 오카다의 나이(24살)와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보면 오릭스의 주포이자 4번 타자감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이대호와 오카다는 개막 전부터 4번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이다. 물론 이대호가 먼저 4번 자리를 꿰 찼지만 부진할시 언제라도 오카다가 그 자리를 대신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될듯 싶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빈타를 보이고 있는 오릭스(팀 타율 .220)는 그 원인 중 하나가 이대호의 부진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타자이자 팀의 상징적인 4번타자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퍼시픽리그 4번타자들의 성적은 어떨까.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장타가 없는 4번타자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객관적인 전력상 리그 최강의 팀인 소프트뱅크는 중심타선에 강타자들이 즐비해 있다. 지금은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타율 .256 2루타 1개)가 4번타순에 배치 돼 있지만 지난해 4번타자였던 코쿠보 히로키(1홈런)와 마츠다 노부히로(2홈런)는 이미 손맛을 봤다. 소프트뱅크는 어느 누가 4번타순에 배치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타선이다. 니혼햄은 유망주 나카타 쇼(23)가 올 시즌 4번타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선수 역시 부진한 타율(.111)이지만 이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나카타 앞 뒤에 배치된 타나카 켄스케와 코야노 에이치 역시 홈런 맛을 봤다. 세이부의 4번타자 나카무라 타케야는 두말이 필요없는 슬러거다. 나카무라는 현재까지 홈런1개를 기록중이지만 올해 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다. 라쿠텐의 4번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역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지바 롯데의 조쉬 화이트셀은 홈런은 없지만 2루타가 있다. 종합해 보면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떠뜨리지 못하고 있는 선수는 이대호 뿐이다. 현재 이대호는 출루율(.289)보다 장타율(.220)이 더 낮은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오릭스가 타순 변경을 해도 이상할게 없는 성적표다. 오릭스의 시즌 초반 빈타는 중심타선의 타순 배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상당했다. 고토 미츠타카 - 이대호 - 타카하시 신지 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당초 기대했던 타순 배치가 아니다. 타카하시(타율 .205) 이후에 6번과 7번 타순에 T-오카다, 아롬 발디리스가 있는데 이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장타력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할수 없는 타순이다. 원래대로라면 고토 미츠타카 -이대호 - T 오카다의 지그재그 중심타선과 6번은 발디리스가 들어서야 정상이다. 지난해 팀내 최다 홈런(18개)을 쏘아 올렸던 발디리스가 타카하시의 등장으로 7번 타순에 배치돼 있다는 건 이해할수 없다. 타카하시는 니혼햄 시절(2009) 4번타자 였지만 당시 3할(.303)의 정교한 타격에 비해 장타력은 기대 이하인 선수다. 2009년 4번 타순에 있으면서도 고작 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타카하시가 지금 오릭스에서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모순이다. 하지만 이대호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사정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T-오카다와 이대호의 타순을 변경하며 발디리스가 타카하시 자리를 대신 할수도 있다. 현재 오릭스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오카다 감독의 타순 배치는 실패한 것이다. 물론 이대호가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보여줬다면 다행이었겠지만 T-오카다가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4번자리는 물론 전체적인 타순 변경 역시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 되는 이유다. 분명한 것은 지금이 이대호 입장에선 위기라는 사실이다. 4번타자라는 책임감은 논외로 치더라도 타순과 상관없이 9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라는 점은 실망스럽다. 더군다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타자라는 것도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야구는 토종거포라 할만한 선수들 중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토종거포의 흐름을 이어갈만한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한데 그 중엔 나카무라 타케야와 T-오카다 그리고 니혼햄의 나카타 쇼 정도만 거론될 뿐 각 팀마다 홈런타자의 출현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자 영입한 게 바로 한방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타자다. 시즌 전, 아키야마 코지(소프트뱅크) 감독이 언급한 ‘안타는 일본선수가 칠테니 홈런은 외국인 타자가 쳐야 한다.’ 라는 말도 바로 이러한 일본내 현상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대호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에버리지도 필요하지만 홈런이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이 터지고 있다면 평가가 좀 더 낫겠지만 지금은 타율도 낮고 장타 역시 없다. 지금 이대호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주 이대호는 금일(13일) 하루를 쉬고 주말 2연전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펼친다.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고대했던 이대호의 홈런포가 터질지 그리고 타순 변경은 어떻게 이뤄질지가 궁금하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 日최고 투수 상대로 ‘한방’ 칠까?

    [일본통신] 이대호, 日최고 투수 상대로 ‘한방’ 칠까?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가 복귀한다. 그리고 이대호의 첫 홈런은 라쿠텐과의 홈 개막 3연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오릭스는 5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치며 타율 .261(23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연승가도를 달리는 듯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까지 나타난 오릭스의 문제점은 타선의 침묵이다. 공인구으로 인해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리그 특성상 적은 찬스에서 득점을 올려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는데 리드하는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선발진의 안정화 역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여유가 있지만 오릭스는 지난해의 실패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작년 오릭스는 승률 단 1모차이로 세이부에게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오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는 시즌 초반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5월까지 리그 꼴찌를 면치 못했고 막판엔 선발진의 난조가 겹치며 한때 4위 팀과 6경기 차이로 앞서 있었지만 결국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초반에 승수를 벌어 놓지 못한게 3위 수성에 실패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 중심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29)가 있다. 카네코는 2010년 다승왕(17승)에 올랐던 오릭스의 에이스다. 전년도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유력시 됐지만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부재로 인해 팀 연패를 끊어줄 그리고 연승을 이어갈 투수가 없었다. 때를 같이해 카네코가 없는 동안 오릭스의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네코가 1군에 복귀한 6월 초부터 오릭스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꼴찌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투수 한명 복귀 했을뿐인데 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카네코의 복귀는 거짓말처럼 팀 상승세와 맞물리며 신바람을 냈다. 지난해 카네코는 두달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며 10승(4패, 150.1이닝 평균자책점 2.43)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카네코로 인해 팀이 막판 A클래스 싸움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오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카네코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카네코는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지난해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카네코는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아간 시점에 1군에 복귀한다. 카네코는 6일(쿄세라돔) 라쿠텐과의 홈 개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던 일본 최고의 투수인 타나카 마사히로(23)다. 이 경기는 시즌 초반 결코 놓칠수 없는 빅매치다. 타나카는 지바 롯데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5실점(2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믿기 힘든 결과였지만 당시 맞붙은 상대 투수가 지바 롯데의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타나카 입장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 상 매주 금요일에 선발 등판하게 됐고 카네코 역시 마찬가지가 됐다. 6일 경기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다. 카네코의 귀환과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 그렇기에 좀처럼 보기 힘든 타나카의 연패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쿄세라돔 홈 개막전에서 타나카를 물리친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이대호가 일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어느정도 활약할지도 관심이며 아직까지 터지지 않고 있는 팀 첫 홈런은 누가 치게 될지도 궁금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6일 오릭스 vs 라쿠텐 경기는 결코 놓칠수 없는 한판승부다. 이대호는 아직까지 장타가 없다. 4번타자로서 타점 생산에 주력한다고는 하지만 주포의 장타력 부재는 팀 성적과 직결될수 밖에 없다. 아직 몇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이대호의 타격부침은 몸쪽 공을 너무나 의식한다는 느낌이다. 상대투수가 2볼에서도 스트라이크 성 변화구를 던지고 이대호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몸쪽 공을 자신있게 던진다. 하지만 이번 니혼햄전에서 보여준 상대투수의 패턴은 오히려 바깥쪽 승부가 많았다. 역을 찌르는 패턴인데 몸쪽 공을 지나치게 의식하던 이대호 입장에선 바깥쪽 공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잡아 당기려는 습성으로 인해 땅볼타구가 많이 생산됐다.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던 4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그만큼 아직까지 타석에서 여유가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는데 6일부터 홈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감은 좀 더 떨쳐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고무적인 점은 이대호가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대호 이전에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인 타자들은 볼 카운트가 불리하면 삼진부터 걱정했는데 이점에 있어선 확실히 이대호가 낫다. 현재까지 26타석동안 3개의 삼진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능력 역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이대호에게 희망을 품을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추신수 3경기째 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3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뽑아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71(59타수 16안타)로 높아졌다. 팀은 1-2로 져 전날 9연패에서 탈출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일 마이너리그 소속 캐롤라이나 머드캐츠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 [일본통신] ‘이대호 vs 마츠나카’ 자존심 건 4번타자 경쟁

    [일본통신] ‘이대호 vs 마츠나카’ 자존심 건 4번타자 경쟁

    드디어 출격이다. 일본프로야구가 30일 일제히 개막 경기를 펼치며 올 시즌 14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 할 한국인 선수는 모두 3명이다. 이대호(30. 오릭스)를 비롯, 김무영(소프트뱅크) 그리고 센트럴리그엔 임창용(야쿠르트)이다. 하지만 임창용은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에서의 활약은 볼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김무영 역시 막강한 소프트뱅크 불펜 전력을 감안하면 레귤러 멤버는 아니다. 역시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대호. 특히 이대호는 개막전 4번타자로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타 모두에서 전력이 안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릭스 입장에선 이대호의 활약 유무가 팀 성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대호가 기대만큼의 맹타를 보여줘야 앞 뒤에 배치될 고토 미츠타카와 T-오카다 역시 동반 상승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타선의 시너지 효과는 결국 이대호가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일단 개막전에서 맞붙을 양팀의 선발 투수는 소프트뱅크는 셋츠 타다시, 그리고 오릭스는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28)가 나선다. 당초 오릭스는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팀 최다승(12승)을 올린 테라하라 하야토(28)의 출격이 예상됐지만 컨디션 회복이 다소 늦어 피가로로 결정됐다. 지난해 피가로는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승 6패(평균자책점 3.42)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가로는 150km를 상회는 포심 패스트볼과 1년동안 일본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엔 15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대호와 맞대결 할 투수인 셋츠는 상당히 까다로운 투수 중 한명이다. 셋츠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좌우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수준급인 선수다. 2009년 퍼시픽리그 신인왕과 2년연속(2009-2010) 퍼시픽리그 최우수 중간계투상, 그리고 작년엔 선발 전환 첫해에 14승(8패, 평균자책점 2.79)을 올리며 보직 변경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양팀의 4번타자 대결이다. 소프트뱅크는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39) 그리고 오릭스는 이대호가 4번타자로 등장하며 거포 싸움을 펼친다. 주목할 점은 마츠나카나 이대호 모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보기 드문 타자들이다는 점이다. 소프트뱅크는 개막전 4번타자로 기대됐던 알렉스 카브레라가 장딴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에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타자 윌리 모 페냐(30) 역시 페이스가 오르지 않고 있다. 마츠나카는 퍼시픽리그에서 2000년대를 대표했던 슬러거 출신의 강타자다. 리그 MVP 2차례(2000, 2004) 역대 2번째가 되는 타격 부문 7관왕(2004년, 타율, 홈런, 타점, 안타, 출루율, 득점, 루타) 소프트뱅크의 통산 타율 1위(.308) 그리고 통산 9번의 올스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4년 달성한 타자부문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은 양대 리그가 시행된 1950년 이후 단 6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2004년 마츠나카 이후 아직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타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록 리그는 다르지만 이대호 역시 통산 두차례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 타율 .336 홈런26 타점88개, 그리고 2010년엔 타격 부문 7관왕(타율,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득점, 장타율)에 오르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타자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두차례나 달성한 바 있다. 비록 한일 양국의 리그 수준 차이점은 있지만 일본 언론에서도 이번 개막전에서 맞붙을 마츠나카 vs 이대호의 대결을 놓고 양국의 ‘트리플 크라운’ 타자들끼리의 대결이라며 대서 특필하고 있다. 다른 부분이라면 마츠나카는 올해 우리 나이로 40살이 되는 지는 해라는 점, 이대호는 전성기에 와 있는 나이대이긴 하지만 올해가 일본 진출 첫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될수 밖에 없다. 이젠 비록 마츠나카가 베테랑 선수가 됐지만 최근 몇년동안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회춘 할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코지 감독 역시 카브레라와 페냐가 시원치 않자 개막전 4번타자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마츠나카를 지목했다. 물론 야구에서의 대결은 타자와 타자끼리의 대결이 아닌 투수와 타자간의 승부다. 그렇기에 마츠나카와 이대호는 팀의 4번타자 일뿐 직접적인 대결을 펼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 야구에선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4번타자에 대한 상징성을 유달리 강조하는 일본야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4번타자의 경기 성적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하다. 올 시즌 이대호에 대한 관심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대단하다. 일본 입장에선 한국 타자들에 대한 불신을 이대호 깨뜨릴수 있느냐, 그리고 국내 팬들에겐 이대호를 마지막 보루라고 평가하며 그 마저 실패하면 당분간 일본에서 성공할 타자가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역시 첫 단추를 어떻게 꿰 메느냐가 중요해 졌다. 개막전이 기다려 지는 이유다. 30일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은 6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경기 시작은 18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가 개막전에서 상대할 투수는?

    [일본통신] 이대호가 개막전에서 상대할 투수는?

    2010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던 김태균(한화)은 개막전에서 4연타석 삼진과 이튿날 첫 두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당시 김태균의 6연타석 삼진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김태균의 연속 삼진 소식은 국내팬들에겐 충격이었고 김태균 자신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태균이 개막전에서 상대했던 팀은 세이부 라이온즈, 그리고 상대 투수는 에이스인 와쿠이 히데아키, 그리고 이튿날엔 호아시 카즈유키(현 소프트뱅크)였다. 일본에 진출 한 첫 경기부터 강력한 상대 투수를 만났던 김태균은 세이부전이 끝난 후 숙소에서 잠을 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일본 투수들의 공에 정신적인 혼란은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특히나 시범경기에서 타율 .342 홈런2개를 쏘아 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기에 그 고민은 더 컸다. 그로부터 2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이대호(30)가 일본야구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시범경기 동안 홈런 없이 타율 .250(36타수 9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다. 하지만 이대호의 시범경기 성적에 실망하기엔 이르다. 2010년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야구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당시 김태균의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은 페이스를 너무 빨리 끌어올렸다는게 김태균 스스로의 진단이다. 지바 롯데 구단은 물론 국내에서도 워낙 관심이 컸기에 스스로 페이스 조절을 못한 것이다. 김태균의 전례를 감안하면 야구에서의 명언도 그대로 적중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코치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찰리 라우(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자신의 저서인 ‘3할의 예술’(The Art Of Hitting .300)에서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곧 다가올 슬럼프에 대비하라.”라는 멋진 명언을 남긴 바 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에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반드시 찾아 온다는 뜻이다. 일본 진출 첫해 김태균이 그랬다. 당시 김태균은 히로시마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때부터가 그동안 지속됐던 타격 사이클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시점이었다. 반면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타격 페이스의 큰 부침 없이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아직은 일본 투수들의 공을 더 관찰하겠다는 본인의 의지,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유달리 타구를 밀어치려는 성향이 매우 강했다. 밀어친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오래 본다는 의미고 까다로운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려는 뜻으로도 풀이될수 있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30일 개막) 시점에서 이대호의 타격 페이스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상기하면 이제는 자신의 스윙을 해야 한다. 본연의 스윙이 되돌아 왔을시 타격 페이스를 논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대호와 맞붙을 개막전 상대 투수들은 어떨까. 김태균이 세이부 에이스들과 맞붙어 힘들어 했듯 이대호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투수들과의 개막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오릭스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팀인 리그 최강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방문 경기(야후돔, 30일-4월 1일)를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역사적인 이대호의 일본 진출 첫 상대 투수는 브래디 페니(34)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 다승왕 출신인 페니는 작년 시즌 후 소프트뱅크와 1년 계약을 맺으며 계약 총액 750만달러(84억원)의 조건으로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페니가 받게 될 750만 달러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이대호가 페니를 상대로 첫 단추를 어떻게 꿰 맞춰 갈것인지가 관심이다. 이튿날 경기에선 호아시 카즈유키를 상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세이부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게 된 호아시는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팜볼, 그것도 ‘좌완 팜볼러’ 로 유명하다. 이대호 입장에선 어쩌면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좌완 팜볼러의 공을 보게 된다. 지난해 호아시는 9승(6패, 평균자책점 2.83)을 올렸고 최근 몇년동안 세이부의 3선발 역할을 했던 투수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들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막강 불펜 투수들과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모리후쿠 마사히코(2011년 27홀드, 평균자책점 0.82), 카나자와 타케히토(2011년 12홀드, 평균자책점 0.59)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2011년 20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42)는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중간 투수들이다. 1군 엔트리에 들어갈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대호와 같은 부산 출신인 한국인 투수 김무영(27)과의 대결 역시 기다려 진다. 김태균이 그랬듯이 이대호 역시 개막전부터 결코 만만치 않은 투수들과 상대하게 됐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보습만 놓고 보면 4번타자로서의 중량감은 다소 떨어져 보이지만 시즌은 이제부터다. 이대호가 개막전에 맞춰 타격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면 소프트뱅크와의 3연전은 최고의 빅 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윤석구 일본야구통신원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 조급함부터 버려라

    [일본통신] 이대호 조급함부터 버려라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29)가 내년 시즌을 위해 조기에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내년 2월 실시되는 전지훈련에서 자체적으로 치르는 홍백전부터 실전에 투입해 적응력을 키우겠다는 오카다 아키노부(54)의 말을 전했다. 일본 투수들에 대한 대비책을 하루라도 빨리 익히겠다는 계산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의 대다수 팀들은 2월을 시작함과 동시에 동계 캠프를 시작해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때문에 캠프에 입성하기전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 와야 한다. 이대호 역시 당장 내년 1월 10일부터 한국 롯데 자이언츠의 사이판 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든다. 이후 한국으로 일시 귀국, 2월 1부터 시작하는 오릭스 캠프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릭스는 캠프 기간에 자체 홍백전 뿐만 아니라 한신과 같은 타팀들과의 연습 경기도 준비중이다. 이대호 입장에선 몸 만들기는 물론 지금까지 한국에서 해왔던 페이스 조절이 상당히 빨라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너무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자칫 오버 페이스로 인해 체력적인 면에서 고전이 찾아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미 2년전 일본에 먼저 진출했던 김태균이 먼저 겪었던 일로 이대호 입장에서도 쉽게 간과해선 안 될 점이다. 2010년 김태균은 전반기 동안에만 타율 .280(339타수 95안타) 홈런18개(리그 공동3위) 73타점(리그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비록 후보에만 그치긴 했지만 ‘5월 MVP’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일본진출 첫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만큼의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태균은 후반기 들어 급전직하 하며 철저하게 무너졌다. 그의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68(24위) 홈런21개 92타점 이었다. 전반기가 끝났을 무렵 잘하면 30홈런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결국 후반기에 고작 3개의 홈런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타점은 겨우 19타점, 그리고 타율 역시 전반기와 비교해 기대이하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용두사미’ 로 시즌을 끝마쳤다. 당시 김태균의 성적을 놓고 많은 분석이 이뤄졌다. 전반기 상승세 이후 후반기 하락세는 일본의 분석에 의한 것이란 점, 그리고 체력 하락이 후반기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이란 진단이 많았다. 하지만 겉에서 보는 전문가들의 이러한 진단에 김태균은 ‘일본투수들은 만만하게 볼 투수가 거의 없다. 패전처리용 투수도 공략하기 어렵다’며 일본의 마운드 높이에 상당히 애를 먹었음을 시인했다. 타자는 에이스급 투수와의 대결보다는 수준이 낮은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쳐낼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한국에선 이러한 투수들의 갭차이가 상당히 컸지만 일본의 넓은 선수층을 감안하면 패전처리 투수라도 결코 만만히 상대할 투수가 없었다는 뜻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분석이 됐다는 말도 맞지만 시즌 개막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체력부족은 특히 타자의 집중력을 저하 시킨다. 또한 김태균은 ‘처음부터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시범경기때부터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린 것도 후반기 부진했던 원인중 하나였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이대호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오릭스는 거액(총액 105억원)을 들여 이대호를 영입했다. 이와 관련해 오릭스 선수단 내에서도 잡음이 있었을 정도였는데, 그만큼 이대호의 어깨가 무거워 진것도 사실이다. 특히 올해 박찬호, 이승엽이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떠난 것도 부담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대호가 이러한 점을 의식하고 있다면 김태균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초반부터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짓누르고 있다면 오버 페이스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대호 입장에서 일본야구는 신천지다. 비록 국제대회를 통해 일본야구 경험을 했다지만 실제로 14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리그 경기와 비교할수 없다. 김태균이 먼저 경험했던 것, 그리고 김태균이 한국과 다른 일본야구의 특성에 대한 애로사항을 언급했던 점은 이대호가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한 것들이 많다. 이대호는 김태균과 달리 또 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다름 아닌 공인구에 대한 대비책이다. 올 시즌 ‘통일구’를 사용한 일본야구는 2010년에 비해 41.5%의 홈런 감소율을 보였다. 2010년 일본의 12개 팀이 생산한 총 홈런수는 1,605개다. 하지만 올해는 939개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666개의 홈런이 줄어 들었다. 일본의 토종 거포인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는 공인구 변화가 자신의 홈런 생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걸 보여줬을뿐 실질적으로 대부분 타자들의 홈런수는 급감했다. 올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센트럴리그엔 6명, 그리고 퍼시픽리그는 단 2명에 불과했다. 문제는 일본야구가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통일구를 사용할 것이란 점이다. 홈런 타자의 무덤이 된 일본야구에서 과연 이대호가 어떠한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줄건지도 고민이 될수 밖에 없다. 물론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던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히사시,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든, 와다 츠요시와 같은 각팀 에이스급 투수들이 미국이나 센트럴리그로 이적할 것이 확실해 마운드 높이는 올해보다 낮아 질것이란 점은 이대호에겐 플러스 요인이긴 하다. 내년 시즌 이대호는 오카다 감독의 기대, 그리고 공인구 적응이란 과제를 안고 출발을 해야 한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선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태균의 조언도 귀담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스프링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뭔가를 빨리 보여주기 보다는 다양한 투수들을 상대로 상대팀과 투수들을 경험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모든 것은 이대호가 느끼며 헤쳐 나가야 한다. 낯선 곳에서 초반 적응, 그리고 한국과는 또 다른 야구스타일의 일본야구가 벽처럼 와닿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진출했던 선수들이 언급했던 부분을 귀담아 들어야 할 이유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최고의 투타’ 윤석민·최형우… 이번엔 연봉경쟁

    ‘최고의 투타’ 윤석민·최형우… 이번엔 연봉경쟁

    바야흐로 프로야구 연봉협상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올 시즌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KIA 윤석민(왼쪽)과 삼성 최형우(오른쪽)의 연봉 인상 폭이다. 올해는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등 해외파들이 복귀하면서 연봉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는 바람에 더욱 양상이 흥미롭다. 20년 만에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윤석민은 이미 “8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승엽이 2002년 받은 4억 1000만원이 윤석민의 목표치다. 전년보다 3000만원 깎인 1억 9000만원이 올 시즌 연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16%의 인상 폭을 요구하는 셈이다. ●윤석민, 116% 인상된 4억 1000만원 목표 팀에서 투타 통틀어 고과 1위를 차지한 만큼 이 정도의 대접은 합리적이라는 게 윤석민의 생각이다. 116%가 팀 내 역대 최다 인상 폭도 아니다. 2009년 통합우승 후 김상현에게 361%(5200만원→2억 4000만원)를 올려준 적이 있다. 그러나 억대연봉 선수에게 그만큼의 인상 폭은 어려운 게 사실이기도 하다. KIA와 윤석민의 온도 차가 있는 게 분명하다. 김조호 KIA 단장은 15일 “고과 기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하겠다.”면서 “한 해 바짝 잘했다고 올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들의 사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시상식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지 못한 KIA와 윤석민은 곧 구체적인 연봉협상에 돌입한다. 최형우는 윤석민보다 사정이 낫다. 정규시즌 4위에 그친 KIA보다는 통합우승에 아시아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낸 삼성이 조금 더 후한 대접을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최형우, 가파른 상승곡선… 몸값 3억 기대 올해 1억 8500만원을 받은 최형우는 2억원대를 지나 곧바로 3억원대로 진입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렇게 되면 62%가량 연봉이 오르게 된다. 부동의 4번타자로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을 차지한 성적을 보면 불가능하지만도 않다. 2002년 입단 이후 4년간 2000만원대 연봉을 받다가 팀에서 방출된 아픈 경험이 있는 최형우는 2008년 재입단(연봉 5000만원)한 뒤로는 해마다 가파른 연봉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09년엔 1억원, 지난해엔 1억 3500만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아직 구단과 연봉협상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다. 최고연봉기록(15억원)을 갈아치운 김태균과 11억원을 받고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이승엽의 연봉협상이 최형우에게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에겐 자존심 싸움과도 같은 연봉협상에서 윤석민과 최형우가 또 한번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집중력의 ‘류중일 야구’ 웃었다

    [프로야구] 집중력의 ‘류중일 야구’ 웃었다

    2000년대 들어 삼성과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세 번씩 나눠 가졌다. 초반엔 삼성(2002·2005·2006년)이 우세했고, 최근에는 SK(2007·2008·2010년)의 상승세였다. 삼성이 31일 SK를 꺾고 먼저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프로야구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선동열 전 감독에게 강력한 투수진을 물려받은 류중일 삼성 감독은 여기에 타선의 짜임새를 더해 감독 취임 첫해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뤘다. 올 시즌 타격의 꽃이 활짝 핀 것에 의존하지 않았다. 배영섭, 김상수, 모상기 등 신인을 적극적으로 육성, 발굴해 응집력 있는 타선을 만들었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점수를 만들어내는 집중력은 삼성의 확실한 장점이었다. 팀 타율이 .259로 8개 팀 중 6위에 불과하지만 득점은 3위(625점)라는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 번트보다는 기동력을 앞세운 작전 야구도 ‘류중일식 야구’의 특징이었다. 삼성의 올 시즌 팀 도루는 158개로 가장 많았고 희생번트는 73개로 지난해(111개)보다 34%나 줄었다. 배영섭이 막판 부상을 입었지만 정규시즌 내내 부상당한 선수가 거의 없었다는 것도 삼성의 강점 중 하나였다. 여기에 지난 2년간 어깨와 팔꿈치, 허벅지 근육이 좋지 않았던 ‘끝판대장’ 오승환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오면서 ‘화룡점정’이 됐다. 게다가 국내 복귀를 선언한 이승엽이 삼성으로 돌아온다면 내년 시즌에도 ‘최강 삼성’의 입지는 더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오는 25~29일 타이완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선다. 2005년(준우승)과 2006년(예선 탈락) 아시아 정상 정복에 실패한 삼성이 이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전망은?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전망은?

    일본프로야구가 정규시즌을 끝내고 포스트시즌에 접어 들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센트럴리그 3개팀(1위 주니치, 2위,야쿠르트, 3위 요미우리)과 퍼시픽리그 3개팀(1위 소프트뱅크, 2위 니혼햄, 3위 세이부)은 29일(토)부터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센트럴리그의 퍼스트 스테이지는 2위 야쿠르트 스왈로즈 vs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 퍼시픽리그는 2위 니혼햄 파이터스 vs 3위 세이부 라이온스가 각각 격돌하는데 3전 2선승제, 그리고 양리그 모두 2위팀 홈에서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각 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인 주니치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클라이맥스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르는데 6전 4선승제(1위팀에 1승 어드벤티지 적용), 그리고 1위팀 홈에서 전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일본시리즈에 진출, 다음달 12일부터 일본시리즈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임창용(35)은 한국인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에 참가한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막판 주니치에게 우승을 넘겨준 야쿠르트지만 주니치와 2.5경기차 뒤진, 그리고 요미우리와는 1경기차 앞선 2위로 시즌을 마감했을 정도로 3팀의 전력은 박빙이다. 퍼시픽리그는 정규시즌 우승팀인 소프트뱅크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2위 니혼햄에 무려 17.5경기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투타 모두에서 니혼햄과 세이부에 앞선다. 하지만 단기전은 항상 앞일을 예측할수 없는 변수가 존재한다.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가 가까스로(3위)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예상을 깨고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예도 있었기에 소프트뱅크 역시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될듯 싶다.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 야쿠르트 vs 요미우리 일본야구의 영원한 강자인 요미우리의 전력은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가을잔치 단골손님이긴 하지만 올 시즌 같은 경우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지 여부가 불투명했을 정도다. 야쿠르트는 정규시즌 우승을 코 앞에 두고 9월 들어 투타밸런스가 무너지며 주니치에 우승을 양보했다. 상승세 측면에서만 놓고 보면 요미우리 쪽이 더 낫다. 요미우리는 사카모토 하야토-후지무라 다이스케의 테이블 세터진과 리그 타율 1위인 쵸노 히사요시-아베 신노스케-알렉스 라미레즈로 이어진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인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 홈런(108개)이 말해주듯 한방 능력 역시 더 낫다. 하지만 퍼스트 스테이지는 홈런이 잘 나오는 도쿄돔이 아닌 야쿠르트의 홈에서 모두 치뤄진다. 특히나 올해가 지나친 투고타저 시즌이란 점을 감안하면 방망이는 믿을게 못된다. 결국 투수력 싸움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듯 싶은데 요미우리는 리그 다승왕에 오른 우츠미 테츠야(18승 5패, 평균자책점 1.70)를 비롯, 사와무라 히로카즈(11승 11패, 평균자책점 2.03), 토노 순(8승 11패, 평균자책점 3. 47) 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퍼스트 스테이지를 이끌어 갈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은 니시무라 켄타로와 야마구치 테츠야, 그리고 마무리는 쿠보 유타카야가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데 임창용이 버티고 있는 야쿠르트에 비해 전문 마무리투수가 아닌, 그리고 큰 경기 경험이 적은 쿠보의 활약여부가 관건이다. 반면 야쿠르트는 2선발 사토 요시노리가 없는 가운데 타테야마 쇼헤이(11승 5패, 평균자책점 2.04)의 첫 경기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어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 마사노리(10승 9패, 평균자책점 2.73)와 마스부치 타츠요시(7승 11패)의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타선은 리드오프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292)와 하타케야마 카즈히로(23홈런 85타점), 블라디미르 발렌티엔(31홈런)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그리고 베테랑 미야모토 신야(타율 .302)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양팀은 1선발 끼리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1차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요미우리 쪽의 전력이 다소 앞선다. 양팀의 팀 타율은 엇비슷(야쿠르트 .244 요미우리 .243) 하지만 요미우리의 선발전력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팀 평균자책점 역시 야쿠르트(3.36)보다 요미우리(2.61)가 앞선다. 결론적으로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큰데 그만큼 임창용의 어깨가 무거진 셈이다.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 니혼햄 vs 세이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니혼햄의 전력은 꽤 안정적이었다. 비록 소프트뱅크의 단독질주에 제동을 걸만한 전력까지는 아니었지만 3위 그룹팀들을 7경기 차이 이상으로 따돌리며 여유있는 2위 수성이 예상됐을 정도였다. 하지만 니혼햄은 후반기에 추락을 거듭하며 한때 2위 자리도 위태로울뻔 했다. 우여곡절 끝에 2위 자리를 지켜낸 니혼햄은 결국 2년만에 다시 가을잔치에 초대됐다. 이에 맞서는 세이부는 한때 리그 꼴찌에 머물 정도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해를 보냈다. 막판 연승, 특히 오릭스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률 단 1모 차이로 3위에 턱걸이 했다. 니혼햄과 세이부는 팀 컬러가 분명한 팀이다. 니혼햄이 막강한 투수력을 앞세운 팀이라면 세이부는 공포의 타선을 자랑한다. 하지만 단기전의 특성상 니혼햄이 우세할 것이란 예상은 어느정도 수긍할만 하다. 니혼햄은 일본 최고의 투수인 다르빗슈 유(18승 6패, 평균자책점 1.44)와 2선발 타케다 마사루(11승 12패, 평균자책점 2.46),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울프(12승 11패, 평균자책점 3.60)가 버티고 있다. 니시구치 후미야(11승 7패, 평균자책점 2.57) 호아시 카즈유키(9승 6패, 평균자책점 2.83) 와쿠이 히데아키(9승 12패, 평균자책점 2.93)의 세이부 보다는 확실히 더 낫다. 환상적인 커브볼의 소유자인 키시 타카유키(8승 9패, 평균자책점 3.80)는 올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부진했는데 선발로는 투입되진 않을듯 보인다. 마무리쪽은 니혼햄이 앞선다. 올해 리그 구원왕에 오른 타케다 히사시(37세이브, 평균자책점 1.03)가 버티는 뒷문은 리그 최고수준이며 반면 세이부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분투한 마키다 카즈히사(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1)가 있지만 전문 마무리투수로서의 경험 측면에선 타케다가 앞서 있는건 당연하다. 올해 니혼햄의 팀 평균자책점은 소프트뱅크에 이어 2위(2.68)를 기록할 정도로 앞도적인 마운드 높이를 보여줬고 반면 세이부는 3.15로 다른 시즌이라면 훌륭한 기록이지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격력은 세이부가 우위에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니혼햄은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라 불릴정도로 정교한 타격솜씨를 지닌 타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투고타저의 영향 때문인지 이토이 요시오(타율 .319 홈런11개)를 제외하면 3할 타자가 없다. 지난해 리그 타점왕을 차지한 코야노 에이치(타율 .237 47타점)의 클러치 능력은 옛말이 됐고 그나마 홈런 3위에 오른 나카타 쇼(18홈런 91타점)의 방망이에 더 기대가 간다. 반면 세이부는 리그에서 단 2명뿐인 100타점 타자를 모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니혼햄을 압도한다. 투수쪽에서 니혼햄의 다르빗슈가 확실한 보증수표라면 세이부의 나카무라 타케야(홈런48개 116타점)는 홈런,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최고의 슬러거다. 또한 득점권에만 가면 무섭게 방망이가 폭발하는 3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16홈런, 100타점)의 존재도 결코 가볍지 않다. 리드오프 쿠리야마 타쿠미(타율 .307)와 5번타순에 배치될 호세 페르난데스(타율 .259 홈런17개) 역시 니혼햄보다는 정교함과 장타력에 있어 더 낫다는 평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오릭스 A클래스 진출 실패…이승엽 2할 턱걸이

    [일본통신] 오릭스 A클래스 진출 실패…이승엽 2할 턱걸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A클래스(3위) 진출에 실패했다. 오릭스는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4로 패하며 3위 유지가 물거품이 됐다. 오릭스가 이날 경기를 이겼다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을법도 했지만 끈질기에 뒤따라온 세이부 라이온스에 발목을 잡히며 4위로 시즌을 마감, 이제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릭스는 세이부에 1경기 차 앞선 3위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세이부는 최종전에서 니혼햄을 4-3로 물리친 반면 오릭스는 패했고 양팀의 승차가 없어진 가운데 승률로 순위가 판가름이 났다. 세이부는 68승 9무 67패(승률 .5037) 오릭스는 69승 7무 68패(승률 .5036)로 리도 아닌 1모 차이로 세이부가 앞섰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에 단 2리의 승률차이로 리그 우승을 넘겨줬던 세이부였지만 공교롭게도 올 시즌엔 1모 차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게됐다. 올해 오릭스와 세이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꼴찌에 머물던 오릭스는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팀이 상승세를 타며 한때는 2위 니혼햄을 사정권 안에 둘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10월 들어 3승 1무 9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7승 2무 5패를 기록한 세이부에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양보해야 했다. 9월 말까지만 해도 4위 세이부에 4경기, 그리고 한때 6경기 이상 차이를 유지하며 넉넉한 3위를 기록했던 것을 상기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이로써 오릭스는 지난 2008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3년, 그리고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부임 후 2년만에 가을잔치 입성을 노렸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반면 세이부는 전반기 꼴찌로 시즌을 마쳤지만 후반기 들어 투타의 안정을 발판삼아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때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지 않겠느냐 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결국 전통의 강호 답게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 냈다. 이승엽(35)은 시즌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성적 타율 .201(394타수 79안타) 15홈런, 51타점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라고는 하지만 타율이나 안타수, 그리고 홈런숫자는 분명 아쉬웠던 한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은 7이닝 1실점(3피안타, 5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함께 19승(6패)으로 퍼시픽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센트럴리그에선 결국 주니치 드래곤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던 야쿠르트는 후반기 막판 팀이 하락세를 타며 무너졌는데 비록 2위로 시즌을 끝마치긴 했지만 분명 아쉬운 한해였다. 뒷심부족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셈인데 10년만에 리그 우승을 꿈꿨던 선수나 팬들 모두 안타까움을 곱씹어야 했다. 올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선수 5명의 명암도 크게 엇갈렸다. 김태균은 시즌 도중 한국으로 유턴했고 소속팀 지바 롯데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이란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진을 보이며 퍼시픽리그 꼴지를 기록했다. 라쿠텐의 김병현은 단 한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2군에서만 뛰다 이달 초 귀국했다. 등판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5월 말 2군으로 내려간 후 전력외 통보를 받으며 이젠 앞일을 기약할수 없게 됐으며 이승엽은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과 더불어 개인 성적 역시 본연의 모습을 끝끝내 회복하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 속에 한해를 끝마쳐야 했다. 오직 임창용만 포스트시즌에서 뛸수 있게 돼 한편으론 씁쓸한 생각마저 든다. 한편 주니치를 2년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끈 오치아이 히로미쓰(57) 감독은 비록 우승 헹가레를 받긴 했지만 올해를 끝으로 주니치와 작별한다. 또한 한신 타이거즈 구단 역시 올해를 끝으로 마유미 아키노부(58)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니혼햄 파이터스의 나시다 마사타카(58) 감독 역시 올해를 끝으로 니혼햄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나시다 감독은 오치아이와는 다르게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퇴임 이유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나시다 감독은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09년 리그 우승과 올해 2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 빼어난 지도력을 인정 받았던 감독이다. 한국도 감독 경질과 새로운 감독 부임 등으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듯 올해 일본프로야구 역시 감독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포스트시즌은 29일 퍼시픽리그 2위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3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스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롯데 ‘불꽃 타선’ vs SK ‘벌떼 불펜’

    [프로야구] 롯데 ‘불꽃 타선’ vs SK ‘벌떼 불펜’

    정규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고 한 차례 ‘전쟁’을 치렀던 롯데와 SK. 이번에는 PO에서 격돌한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권이 걸린 PO는 5전3선승제로 16일 사직에서 시작된다. 롯데와 SK가 포스트시즌에서 정면충돌하기는 지난 2000년 SK가 창단된 이후 처음이다. 두 팀의 우열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롯데는 최강의 방망이를, SK는 높은 마운드를 자랑한다. 따라서 이번 PO는 명실상부한 ‘창 VS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롯데 이대호 등 불방망이 군단 화력 압도적 김인식(KBO 규칙위원장) 전 한화 감독은 13일 SK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한마디로 SK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것. 김 전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윤희상 등 선발진이 의외로 잘 던졌다. 롯데가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 방망이가 우세한 것은 분명해 투타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SK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는 것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를 따돌리고 PO에 직행한 롯데는 열흘간 느긋하게 담금질을 해 왔다. 준PO에서 격전을 치른 만큼 어느 팀이 올라오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다. 하지만 SK가 1패 뒤 3연승으로 PO에 진출한 데다 경기를 치를수록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뽐내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작은 위안으로 삼았던 망가진 SK 선발진도 위용을 되찾아 긴장감을 더한다. 하지만 롯데는 SK 마운드를 일순간 괴멸시킬 불방망이가 힘이다. 일단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 정규리그에서 팀 타율(.288), 팀 홈런(111개), 팀 장타율(0.422), 팀 득점(713점) 모두 1위였다. 특히 후반기 들어 놀라운 승률(.683)로 1989년 준PO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PO에 직행한 열기도 아직 식지 않았다. 이대호를 축으로 한 손아섭·홍성흔·강민호·조성환·황재균 등 타선은 언제든 연쇄 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공포의 대상이다. 무엇보다 타격 1위(.357), 홈런(27개)·타점(113개) 각 2위 이대호는 판세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해결사’다. 그의 활약 여부는 PO의 최대 변수가 아닐 수 없다. ●SK 마운드 박희수·정우람 유독 롯데에 강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0승 1무 8패로 앞선 SK는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2위(3.59)다. 특히 최강으로 꼽히는 불펜의 위력은 준PO에서도 입증됐다.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좌완 박희수는 롯데전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9로 강했다. 여기에 정우람은 4홀드, 정대현은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하는 등 롯데 타선을 주눅들게 했다. 엄정욱도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부진하던 김광현과 송은범, 브라이언 고든이 건재를 과시했고 윤희상이 ‘깜짝 피칭’을 선보여 선발진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SK 마운드는 준PO에서 KIA 타선에 24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안겼다. 단기전에서는 타격보다 마운드에서 승부가 갈리기 십상이라는 점에서 SK는 한껏 고무돼 있다. 광주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야쿠르트, 투타 모두 ‘기진맥진’ 위기

    [일본통신] 야쿠르트, 투타 모두 ‘기진맥진’ 위기

    올 시즌 내내 센트럴리그 1위를 질주하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위기가 찾아왔다. 야쿠르트는 10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임창용은 팀이 초반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임창용은 31세이브(4승 2패, 평균자책점 2.18)를 기록중이다. 이로써 야쿠르트는 67승 15무 54패(승률 .554)로 주니치(71승 9무 55패, 승률 .563)에 1.5 경기 뒤진 2위에 머물게 됐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2위 그룹 팀들과 8경기 이상차이의 넉넉한 선두질주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다. 주니치의 선두탈환은 어느 정도 예견된 측면이 크다. 비록 양리그 통틀어 최악의 공격력(팀 타율 .228)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1위(2.42)다. 초반 선취득점을 얻게 되면 강력한 불펜전력과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로 경기를 조여맨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는 명제가 맞다면 올 시즌 주니치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에이스인 요시미 카즈키를 위시해 엔옐버트 소토- 첸 웨인- 야마이 다이스케- 막시모 넬슨- 카와이 유타- 이토 쥰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최강이다. 여기에다 일본 최고의 불펜투수로 손꼽히는 아사오 타쿠야(8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0.44)와 코바야시 마사토, 그리고 전반기 부진을 뒤로 하고 최근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마무리 이와세(36세이브)가 건재하다. 비록 아라키 마사히로와 이바타 히로카즈의 테이블 세터진이 예년만 못하고, 중심타선인 모리노 마사히코-토니 블랑코-와다 카즈히로 역시 타격부진에 빠져 있지만 찬스에서 집중력만큼은 뛰어나다. 올해가 극심한 ‘타고투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전력구성이 주니치 입장에선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야쿠르트는 투타에서 모두 기진맥진해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중반과 같은 강력한 대포가 실종돼 있는 상태이며, 무엇보다 상위타선의 부진이 팀 성적 추락을 부채질했다. 매년 이맘때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야 할 리드오프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292)의 부진, 카와바타 신고를 거쳐 중심타선인 하타케야마 카즈히로와 블라디미르 발렌티엔 역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장타력이 사라져 버렸다. 오히려 하위타선에 배치된 베테랑 미야모토 신야와 타나카 히로야스의 최근 타격감이 더 좋을 정도다. 시즌 전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라던 투수력도 후반기 막판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좌우 ‘원투펀치’인 이시카와 마사노리(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와 타테야마 쇼헤이 정도만 어느정도 제몫을 하고 있을뿐, 시즌 중반까지 반짝한 마츠부치 타츠요시의 최근 부진, 아카가와 카츠키와 무라나카 쿄헤이는 경험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선발에서 이탈한 사토 요시노리, 그리고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이 손목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 이렇게 크게 느껴질줄은 몰랐다. 임창용(35)의 세이브 획득 기회가 줄어든 것도 팀이 리드하는 경기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다. 주니치와 야쿠르트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야쿠르트의 선두 탈환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올 시즌 양팀의 남은 경기수는(10일 기준) 주니치가 9경기, 야쿠르트는 8경기다. 이중 양팀의 맞대결이 4경기(11-13일, 19일)나 잡혀 있고 모두 주니치 홈경기(나고야 돔)란 점도 야쿠르트 입장에선 부담이다. 10일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이시카와를 내세우고도 힘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패했다. 11일 경기에 선발로 내정된 투수는 에이스인 타케야마(10승 4패, 평균자책점 2.06)다. 만약 이 경기마저 야쿠르트가 놓치게 된다면 양팀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벌어져 남은 경기수를 감안할때 따라가기가 벅차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야쿠르트의 우승이 기정사실화 됐던 때와 비교하면 이젠 리그 우승은 누가 차지할지 장담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현재 팀 분위기와 전력을 감안하면 야쿠르트는 분명히 위기다. 만약 올 시즌 주니치가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해에 이어 2연패, 야쿠르트는 2001년 이후 10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한편 이승엽(35)의 소속팀인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 역시 시즌 막판 들어 부진을 거듭하며 3위 자리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오릭스는 10월에 접어들어 1승 8패, 그리고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한때 2위 니혼햄을 추격했던 오릭스의 2위탈환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4경기차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오릭스 입장에선 오히려 한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4위 세이부의 상승세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현재 오릭스는 5경기 세이부는 6경기를 각각 남겨두고 있는데, 특히 세이부는 리그 최약체인 지바 롯데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경기 일정상 오릭스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이제 일본프로야구도 정규시즌 종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주니치와 야쿠르트의 선두싸움, 그리고 3위 요미우리를 2경기차로 뒤쫓고 있는 한신(한신은 가장 많은 12경기를 남겨둔 상태)의 A클래스(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진출 경쟁으로 불이 붙은 상황이다. 퍼시픽리그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세이부의 막판 추격이 올해 롤러코스터를 탔던 3위 오릭스를 잡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쩌면 지난해와 비슷하게 간발의 승률차이(리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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