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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승엽 6경기만에… 日무대 통산 90 홈런 ‘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어깨 통증 속에서도 홈런포를 재가동, 시즌 5호를 쏘아올리며 일본 무대 통산 90호를 작성했다.‘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8-0으로 앞선 6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우완 다카하시 겐타로의 3구째 131㎞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힘차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지난 18일 히로시마전 솔로 홈런에 이어 7일 만의 홈런포.2004년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은 이로써 지바 롯데 시절 14개의 홈런을 날린 뒤 이듬해 30개,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41개에 이어 올 시즌 5개로 통산 90개를 기록했다.5타수 1안타의 이승엽 타율은 .280에서 .276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2점포와 데이먼 홀린스의 3점포 등 홈런 잔치를 벌이며 12-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요미우리(13승9패)는 주니치(12승8패)도 이날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승차없는 센트럴리그 2위를 지켰다.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4-1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상대 투수 빅토르 마르테의 초구 슬라이더를 쳐내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뽑아냈다. 이병규의 타율은 .310에서 .307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홈런 2방 등 3타점을 올린 후쿠도메 고스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동영상] 이승엽 시즌 5호포 ‘쾅’

    [동영상] 이승엽 시즌 5호포 ‘쾅’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이 모처럼 화끈하게 배트를 돌리며 일본무대 통산 9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6회 1사 1·2루서 상대 우완 다카사키 겐타로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았다. 시즌 5호로. 지난 18일 히로시마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이후 7일. 6경기만의 홈런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통산 90홈런 기록을 세우며 100홈런을 가시권에 넣게 됐다.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이던 2004년 홈런 14개를 때린 뒤 2005년 30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41개로 센트럴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슬러거 본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요미우리가 8-0으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시점인 6회 1사 1·2루.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세번째 투수 겐타로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시속 131㎞)를 제대로 공략했다. 당연히 홈런을 노려도 될만한 상황인데다.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져야 할 슬라이더가 회전이 약해 밋밋하게 들어오자 고민 없이 풀스윙해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뽑았다. 홈런 스윙으로 봤을 때 최근의 왼어깨 부상이 상당히 호전된 모습이었다.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좋은 타자다’라는 야구계 격언을 그대로 실현한 셈이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3회와 4회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을 기록했다. 8회 무사1루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섰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6(87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8이닝 6안타 1실점을 기록한 우완 선발 가네토 노리히토의 호투와 이승엽의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신바람을 앞세워 12-1로 대승했다. 스포츠서울닷컴 제공@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엇갈린 李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멀티안타 멀티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선 반면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1·요미우리)은 무안타의 침묵에 빠졌다. 이병규는 2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일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5번 타자로 복귀,6타수 2안타 2타점을 낚았다. 시즌 일곱 번째 멀티히트와 10타점째이며 타율은 .310. 이병규는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쳐 첫 타점을 올렸다. 또 7회 2사 1·3루 상황에선 1타점 2루타를 날려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주니치는 9회 동점 홈런을 내줘 승리를 잃을 뻔했으나 12회 1점을 보태 결국 4-3으로 이겼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280으로 떨어졌다.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 타구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말 상대 1루수가 알을 까는 바람에 2루까지 나간 뒤 후속타에 힘입어 시즌 14득점째를 올리는 행운을 누렸다. 하지만 4회 2사 2루,6회 2사 1·3루,8회 2사 1루 등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각각 2루수 땅볼, 삼진 등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은 6-8로 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터닝포인트 올까

    [프로야구] 롯데, 터닝포인트 올까

    프로야구 롯데가 이번 주 상위권 도약에 고비를 맞는다.24일부터 선두 SK와,27일부터 꼴찌 두산과 3연전을 벌이기 때문. 롯데는 23일 현재 8승7패로 SK에 2.5경기차로 뒤진 4위에 올라 있다.5위 KIA(7승8패)보다 한 경기 차로 앞서 SK에 완패당하면 하위권으로 처질 수도 있다. 중요한 시기에 롯데는 7연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상승세의 SK와 맞붙게 돼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SK는 김성근 감독의 ‘뛰는 야구’가 위력을 보이며 도루 1위(28개)로 뛰어난 기동력을 과시한다. 실점하면 곧 따라붙는 뒷심도 실로 무서울 지경이다. 여섯 차례 1점차 승부에서 다섯 차례나 이긴 끈질김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이 고비를 넘기면 투타의 총체적 난국에 빠진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승수를 쌓을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두산은 23일 현재 4승10패로 꼴찌. 선발진도 붕괴 직전으로 원투펀치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 외에는 보직이 수시로 바뀐다. 팀 방어율은 3.87로 최하위. 타선도 주포 김동주가 가세했지만 홈런이 3개뿐으로 7위인 현대(6개)의 절반 수준이다. 우선 롯데는 지난해 타격 3관왕 이대호와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팀 타율 1위(.277)를 자랑하지만 거포본색의 침묵으로 그만한 본전을 뽑지 못했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현대전에서 사직구장 최초의 장외홈런을 날리며 홈런 공동 1위(4개)에 다시 올랐다. 시즌 타율은 3할대(.377)이지만 최근 5경기 타율은 .211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게 걸린다. 호세도 시즌 타율이 .306이지만 최근 5경기 타율은 .273에 그쳤다. 부상 후유증 탓에 홈런 등 장타도 전혀 터지지 않고 2루타 한 개가 유일하다. 하지만 방어율 1위(2.67)의 짠물 투구에 희망을 걸고 있다. 롯데는 24일 SK와의 3연전 첫 맞대결에 2승1패에 방어율 2.87인 좌완 장원준을 내보내 기선을 잡을 계획이다.SK는 마이클 로마노를 준비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 안방에만 돌아오면 주눅 드는 점이 걸린다. 원정에선 6승3패로 강했는데 사직구장에선 2승4패로 약한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마산구장 홈경기에서 ‘부산 갈매기’가 다시 높이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스몰볼’ 선택한 SK

    프로야구 시즌 초반 SK의 돌풍과 함께 새삼 ‘스몰볼’이 화제다. 그런데 스몰볼이란 용어는 현대와 과거의 의미가 조금 다르다. 스몰볼의 첫 전성시대는 야구에 고탄력 공이 도입되기까지, 그러니까 야구가 생기면서 1920년대까지는 야구 자체가 스몰볼이었다. 아무리 잘 맞아도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공으로 득점을 하려면 일단 단타로 1루에 나간 다음 도루나 희생번트로 차곡차곡 진루를 시키는 형태가 불가피했다. 고탄력 공과 베이브 루스의 등장으로 홈런과 장타가 주도하는 ‘롱볼’의 시대는 실질적으로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다. 다만 1960년대 스몰볼이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인조잔디 구장의 등장이다. 인조잔디는 땅볼 타구의 스피드가 빨라서 내야수들은 천연잔디 구장보다 깊은 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발은 빠른데 파워가 부족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던 타자들에게도 기습번트와 안타, 도루 등으로 팀 기여도를 높일 기회가 생겼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스몰볼이라면 당연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오클랜드의 스몰볼에서는 도루나 희생타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노아웃 주자 1루가 1아웃 주자 2루보다 유리한데 왜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버리면서까지 희생번트를 대느냐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또 도루에 대해서도 어렵게 출루한 주자에게 그런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고도 말한다. 이들의 이론적 바탕은 1980년대 초부터 각광을 받는 새로운 야구 통계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이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연구한 분야가 타자의 팀 공헌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모델을 만드는 일이었다. 특히 빌 제임스가 만든 득점 창조력은 출루율과 루타수의 곱이 실제 득점수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때부터 출루율과 장타율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특히 출루율이 훨씬 ‘대접’을 받았다. 출루율이 득점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야구 시장에서 출루율 높은 타자보다 장타율 높은 타자의 몸값이 높다. 따라서 몸값 싼 선수로 좋은 성적을 내는, 즉 투자 대비 성적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오클랜드에서는 출루율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23일까지 국내 프로야구 성적을 보면 SK가 타율이나 장타율은 4위권이지만 출루율은 1위다. 그러나 공동 2위인 삼성과 LG는 출루율이 7,8위라는 사실은 출루율이 만능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올해 한국 야구에서의 스몰볼은 출루율보다 도루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SK의 팀 도루 합계는 28개인데 도루 수가 적은 한화, 현대, 기아,LG, 롯데 등 5개 구단 도루 합계 21개보다도 많다. 아직도 1위의 숫자가 4개에 그친 홈런 가뭄 속에 극단적으로 뛰는 야구를 선택한 SK는 고전적 의미에서의 스몰볼이라 할 수 있고 일단 관중에게 볼거리를 준 점에서 참신하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NPB] 이승엽 올 8번째 멀티히트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쳐냈다. 이승엽은 22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99(77타수 23안타)로 올라갔다. 1회 볼넷을 골랐던 이승엽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투수 폭투로 3루까지 내달린 이승엽은 아베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5회 무사 2·3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올시즌 12타점째를 낚았다. 이후 이승엽은 홀린스의 2루타로 시즌 13득점째를 올렸다. 전날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승엽은 팀이 7-1로 크게 앞선 5회말 수비 때 배려 차원에서 빠졌다. 요미우리는 다니 요시토모의 2점 홈런을 포함해 17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승리, 이날 야쿠르트에 6-10으로 패한 주니치(11승1무8패)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1위(13승8패)로 올라섰다. 이병규(33·주니치)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김동주 장외 스리런 ‘웅담포 부활’

    김수경(현대)이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11개를 솎아내며 팀타율 1위 롯데의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흐트러진 타격 밸런스로 고심하던 김동주(두산)는 시즌 2호를 장외 3점포로 장식하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현대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하며 4-1로 승리했다. 김수경은 7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1개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낚았다. 류현진(한화)이 지난 18일 LG전에 뽑아낸 10탈삼진을 갈아 치운 한 경기 최다 기록. 방어율은 2.70으로 낮아졌다. 포수 김동수는 199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내디딘 지 17년 만에 통산 9번째 800타점을 달성했다. ‘유학파’ 최향남(롯데)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현대의 강타선에 밀려 4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3실점하는 바람에 복귀 첫 승을 또다른 기회로 미뤄야 했다. 현대는 1회 초 전준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출루한 뒤 이숭용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2회에도 내야 땅볼로 1루에 나간 정성훈이 김일경의 적시 2루타로 득점,2-0으로 앞섰다.5회에도 이숭용이 클리프 브룸바의 안타와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롯데는 김수경의 공을 맞히지 못하다 중간계투로 올라온 송신영에게 박현승과 이대호가 거푸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두산은 광주에서 KIA를 4-2로 누르고,KIA를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쪽은 오히려 KIA였다.2회 말 이재주가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금민철의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두산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됐다.3회 초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윤재국의 안타와 안경현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군 두산은 무사 2·3루 상황에서 김동주가 상대 선발 전병두의 가운데 몰린 14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KIA는 3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을 뿐이다. 한편 LG-삼성(잠실)과 SK-한화(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병규 웃고 승엽 울고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반면, 이승엽(31·요미우리)은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3할대 진입에 실패했다. 이병규는 2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94로 약간 끌어올렸다. 0-1로 뒤진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병규는 KIA에서 뛰었던 세스 그레이싱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주니치는 9이닝 동안 4안타 9탈삼진을 기록한 그레이싱어의 완봉투 탓에 0-1 무릎을 꿇었다. 이승엽은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전에서 삼진을 두 번이나 당하고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 데 그치며 타율을 .278로 떨어뜨렸다. 요미우리는 12회 연장 끝에 재역전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4-5로 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100% 출루… 올 7번째 멀티히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100% 출루하며 2경기 연속이자 시즌 7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2타수 2안타 2득점에 볼넷 2개를 골라냈다. 타율은 .299. 2회 말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3구째 포크볼(137㎞)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2-1로 앞선 4회 말 무사1루에서는 하세가와의 3구째 낮은 포크볼(136㎞)을 밀어쳐 홈런성 2루타를 만들었다. 좌익수가 담장을 등지고 잡으려다 공을 떨어뜨린 것.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니오카의 2루타와 아베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7회에도 볼넷을 얻었고, 대주자와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13안타를 몰아쳐 8-1로 압승했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2경기 연속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병규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전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92로 높아졌다. 주니치가 9-7로 역전승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G, 6연승 휘파람

    지난해 ‘꼴찌’ LG가 6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를 지켰고, 선두 SK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4-2로 승리했다.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한화는 공수에 난조를 보이며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1회 말 기습번트와 상대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형은 오태근의 보내기번트와 상대 선발 문동환의 1루 악송구를 틈타 홈을 밟았다. 한화는 2회 초 심광호의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에는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이전과 달라졌다.5회 말 2사2루에서 권용관이 중전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든 뒤 7회 말 최동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이어 김상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박 감독은 작전야구를 구사했다. 보내기 번트와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SK는 문학에서 KIA와 1-1로 맞선 연장 12회 말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7연승의 기쁨을 누렸다.SK의 두 번째 투수 조웅천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제2의 괴물투수’를 꿈꾸는 김광현(SK)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8이닝 동안 3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원에서 두산과 맞붙은 꼴찌 현대는 연장 11회 말 허준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로 힘겹게 결승점을 뽑아내 2-1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포함, 홈 10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도 벗어났다. 대구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똑같이 안타 8개씩을 주고받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이 6-3으로 이겼다. 양준혁(삼성)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도 이틀 만에 홈런을 보태며 시즌 4호를 기록,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양준혁은 이날도 3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은 .154로 초라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엽 4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여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0-1로 뒤진 2회 초 무사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아오키 다카히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138㎞)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5일 야쿠르트전 이후 두 경기 만이다. 8회 2사2루에서는 우익수 앞으로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4회,6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의 3-2 역전승.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타율을 .277(65타수 18안타) 끌어올렸고, 홈런 1위(8개)를 달리는 타이론 우즈(주니치)와의 격차도 4개로 좁혔다. 이병규(33·주니치)도 2루타를 2개나 몰아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병규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전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6회와 8회 연속 2루타를 날렸다.4타수 2안타로 타율을 .286(63타수 18안타)으로 끌어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이치로 40연속 도루… AL 타이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34·시애틀)가 40연속 도루에 성공,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16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전에서 4회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를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속 도루 행진을 ‘40’으로 늘렸다.1993∼1995년 시카고의 팀 레인스가 세운 AL 기록과 타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은 1988년 9월19일부터 1989년 7월27일까지 50차례 연속 도루를 성공시킨 내셔널리그의 빈스 콜먼(세인트루이스)이다. 이치로는 이날 5타수 4안타로 팀의 14-6 대승을 이끌며 7년 연속 3할 타율 도전에 나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홈런 레이스’ 초반 불꽃

    프로야구 시즌 초반부터 ‘대포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해 시즌 최다 홈런은 이대호(25·롯데)의 26개로 1995년 김상호(OB)가 25개로 홈런킹에 오른 이후 가장 적었다. 홈런킹이라고 부르기가 쑥쓰러울 정도의 갯수다. 올시즌 홈런 레이스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난해에 이어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팬들은 거포들의 대포 경쟁에 관심이 높다. 지난 6일 시즌이 시작한 뒤 16일 현재 홈런이 40개(경기당 1.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개보다 10개가 준 것은 다소 아쉽다.   스타트는 이대호가 가장 좋았다. 그는 지난 8일 현대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기선을 잡았다. 이대호는 지난해 1984년 이만수(삼성·현 SK 코치)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타격 3관왕을 일군 기세를 이어간 것. 그러나 이대호가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로 주춤한 사이 ‘돌아온 해결사’ 홍세완(29·KIA)이 14·15일 삼성과의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부상에 시달린 홍세완은 지난해 겨우 66경기에 나와 타율 .206, 홈런 1개에 그치는 수모를 깨끗이 씻어냈다. 홍세완은 “욕심을 버리고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대호는 5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지만 여전히 물오른 방망이 솜씨를 자랑한다. 볼넷이 10개에 이르는 등 투수의 견제가 심하지만 초반 타율(.500)과 최다안타(15개) 등에서 선두다.이대호는 “겨울에 정말 훈련을 열심히 했다. 지난해는 시즌 중반부터 좋아졌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승엽의 그늘에 가렸던 ‘무관의 제왕’ 심정수(32·삼성)도 부상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홈런 2개(공동 3위)를 쏘아올렸다. 타율이 아직 .235로 정상은 아니지만 곧 극복될 것이란 기대다.‘영원한 3할타’ 양준혁(38·삼성)도 타율이 .133에 그치며 타격감을 찾지 못했지만 홈런 2개로 살아나고 있다. 이 밖에 공동 3위의 ‘소년장사’ 최정(20·SK)도 빼놓을 수 없다.지난해 280타수 만에 12개의 홈런을 때려내 사상 네 번째로 10대 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망주다. 올시즌 향상된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타선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포스트 이승엽’으로 불렸던 김태균(한화)도 지난 15일 이대호가 보는 앞에서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짱 3호 투런포 ‘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8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1-0으로 앞선 3회 말 1사2루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마스부치 다쓰요시의 7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25㎞)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6일 한신전에서 3점 홈런을 기록한 이후 첫 손맛을 봤다. 마스부치는 올해 고교 드래프트 1순위 우완투수로 고교 때 150㎞에 가까운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져 유망주로 각광받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홈런 세 방을 맞고 3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을 기폭제로 아베 신노스케와 홀린스가 징검다리 투런 홈런을 터뜨려 3회에만 홈런 세 방을 포함해 6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따냈다. 요미우리는 8회 다니 요시토모가 투런 홈런을 또 날려 9-0으로 완승했다. 앞서 이승엽은 1회 2사1루 첫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싱커(128㎞)를 끌어당겨 우익수 키를 넘기는 통쾌한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4회와 7회는 삼진과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81(57타수 16안타 10타점)로 끌어 올렸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이날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5타수 1안타에 삼진을 2개 당했다. 시즌 타율은 .291(55타수 16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주니치는 타이론 우즈가 시즌 6,7호포를 터뜨리는데 힘입어 7-1로 가볍게 이겼다. 이에 따라 주니치는 7승5패1무로 요미우리(8승6패)를 승차 없이 앞서며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하루 쉰 17일부터 이승엽은 히로시마와 한신과의 3연전씩을, 이병규는 한신과 야쿠르트와의 3연전씩을 치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2경기 연속 2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연속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86(49타수 14안타)으로 약간 끌어올렸다. 3-0으로 맞선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좌완 에이스 이시이 가즈히사의 초구인 바깥쪽 137㎞짜리 커트볼을 힘차게 걷어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네 번째. 첫 타석인 1회 말에서는 볼넷으로 골라나갔고,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그러나 5회 1사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을 치는 바람에 병살로 물러났다.8회는 헛방망이질을 하다 삼진을 당했다. 팀이 4-2로 이겼다. 이병규(33·주니치)는 이날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날 시간을 벌게 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2루타… 이병규는 무안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5타석 만에 시즌 3번째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12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를 쳤다. 타율은 .283으로 약간 낮아졌다.0-0으로 맞선 2회 초 첫 타석에서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아오키 다카히로의 3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126㎞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니오카 도모히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4회는 중견수 뜬공,6회는 파울플라이,9회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3-1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이병규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을 한 개 골라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을 2할대(.298)로 떨어뜨렸다. 주니치는 1-3으로 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병규 ‘헛방망이’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11일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내는 데 그쳤다. 타율도 하루 만에 다시 2할대(.286)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초 1사 2·3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니오카 도모히로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홈을 밟지는 못했다. 요미우리의 2-1 승. 이병규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볼넷을 2개나 얻었지만 안타는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타율은 .318로 약간 낮아졌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6-6 무승부.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짱 사흘만이야”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났다.‘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9’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10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1-5로 뒤진 5회 초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가운데 몰린 5구째 134㎞짜리 포크볼을 통타해 우익수 앞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주자 일소 적시타를 날렸다. 12타석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이승엽은 4-5로 뒤진 7회 2사1루에서 4구째 133㎞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올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앞서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직선타구로,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이로써 4타수 2안타 2타점의 이승엽은 시즌 타율도 .308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팀은 이승엽의 맹타에도 4-5로 졌다. 이병규는 이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등판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타율도 .350으로 낮아졌다. 주니치는 2-5로 완패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부산갈매기’ 비상 이상무

    ‘이대로 쭉∼’프로야구 롯데가 시범경기 2위에 이어 이어 현대와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하며 9일 현재 단독 선두에 나섰다.4강에 마지막으로 오르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1999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가 전력을 보강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정규리그 2위의 팀이다. 롯데는 촘촘하게 짠 공격과 수비로 현대를 꽁꽁 묶었다. 롯데의 돌풍이 일회성인 지 여부는 이번주 LG, 한화와의 3연전에서 입증된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롯데에 이대호 말고 누가 있느냐.”며 타선에 구멍이 숭숭 뚤려 4강 진입 팀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비록 초반이지만 롯데는 팀 타율이 .277로 1위다. 정수근(30·타율 .364), 이승화(25·타율 .500) 두 좌타자가 ‘테이블세터’ 노릇을 제대로 한다. 지난해 타격 4관왕 이대호(32)는 제왕의 위력을 여전히 발휘한다. 홈런 1개에 타율이 .400. 펠릭스 호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타선에 빈 틈이 없다. 롯데도 이번주를 중요하게 여긴다.LG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비장의 무기를 장전했다. 미프로야구에서 돌아온 ‘풍운아’ 최향남(36)에게 선발 특명을 내렸다. 최향남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인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8승5패, 방어율 2.37의 쏠쏠한 성적을 냈다. 최향남은 “홈 개막전 선발이라 부담을 느끼지만 이를 이겨낼 충분한 경험이 있다. 팀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최향남이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안정감이 유지된다면 롯데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롯데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도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주장 손민한(32·투수)은 “우승후보로 꼽는 SK가 우리보다 투수가 좋으냐, 마무리가 확실하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적이 오르자 커진 팬들의 관심도 든든한 지원군. 지난 8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롯데 중계’가 불쑥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롯데 경기의 방송 중계가 없자 팬들이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기 때문이다. 프로야구가 살려면 팀이 살아야 한다는 사명감도 롯데의 상승세를 부채질한다. 롯데는 올해 ‘100만 관중’을 목표로 삼았다.‘가을에도 야구하자.’는 부산 팬들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롯데는 고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병규 9경기 연속 히트…승엽은 이틀연속 무안타

    이병규(33·주니치)가 9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데뷔 첫 해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안타 제조기’의 명성을 뽐낸 것. 이병규는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의 6-2 승리에 한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389(36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구도 기미야스의 6구째 138㎞짜리 직구를 밀어쳐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해 만든 안타라 눈길을 끌었다.3회와 5회는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병규는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 번째 공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몸쪽으로 붙는 136㎞짜리 직구를 통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한편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86(35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2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삼진,6회 3루수 뜬공,8회 병살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요미우리가 2-0으로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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