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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D-25] 승짱 전격 베이징행 합류 두 번째 메달신화 이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2)이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그동안 대표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박찬호(35·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불참, 국내파로만 대표팀을 구성할 위기에서 벗어나며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의 꿈을 한층 더 키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이승엽이 시마자키 구단 국제부장과 만나 올림픽 참가를 허락받고 전화로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4월14일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이승엽은 어느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려 1군 복귀를 눈앞에 뒀지만 끓어오르는 애국심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 일본 최고 연봉(약 6억엔)을 받는 이승엽은 3개월째 2군에서 맴돌아 팀 기여도가 낮다는 비난에 휩싸여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이승엽이 자발적으로 합류하며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표팀은 김동주(두산)와 이대호(롯데), 박재홍(SK) 등 거포들이 한결같이 오른손 타자라 왼손 거포 이승엽의 가세로 타격의 짜임새를 한층 촘촘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두산 감독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환영했다. 이승엽은 한국을 대표할 때 달라진다. 지난 3월 타이완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왼손 엄지를 지난해 수술한 후유증에도 불구, 타율 .478(23타수11안타)에 2홈런 12타점으로 한국이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한 몫했다. 이승엽은 드림팀 6경기에서 홈런 9개와 타점 42개를 쏟아내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승엽이 특유의 친화력과 동료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태도로 베이징에서도 맹활약하며 소속 팀에 당당하게 복귀할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의 요미우리 자력우승 물건너 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정규리그의 반환점을 돌아선 시점에서 이미 자력 우승이 힘들어졌다. 팀내 최고연봉(6억엔)을 받고 있는 이승엽(32)으로선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편한 상황이다. 요미우리는 지난 8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39승 2무 37패로 센트럴리그 선두인 한신과 13경기 차로 벌어진 것. 요미우리가 앞으로 한신과 14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105승 2무 37패로 승률 .739가 된다. 반면 한신은 요미우리와 맞대결에서 전부 지더라도 다른 팀과의 경기를 모두 이기면 106승 1무 37패로 승률 .741이 된다. 따라서 요미우리의 자력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한신은 7월 들어 파죽의 7연승으로 일찌감치 센트럴리그 독주 체제를 갖춘 상황이었다. 시즌 전 기대를 잔뜩 모았지만, 단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135에 홈런 하나 없는 이승엽에 대한 일본 여론의 비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또 요미우리의 성적이 떨어질수록 2군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출전을 주장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다. 앞서 요미우리 수뇌부는 “이승엽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게레로, 홈런 더비로 존재감 보여줄까?

    게레로, 홈런 더비로 존재감 보여줄까?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2008년 올스타 투표에서 조시 해밀턴(텍사스), 매니 라미레즈(보스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 밀려 올스타전 선발 출장이 어렵게됐다. 최근 게레로는 선수 생활 중 그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은 기록을 보여주며 경쟁자들을 따돌리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게레로는 5월 이후 본래의 모습을 찾아주며 슬럼프를 극복해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LA에인절스는 같은 지구 2위인 오클랜드와 큰 경기차를 보이며 선두 질주를 하고 있지만 팀 타선은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과연 게레로가 팀도 구하고 홈런 더비에서 잃어버린 팬들을 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까. 블라디미르 게레로, 하락세의 시작? 게레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소문난 배드볼 히터(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나간 투수의 공을 의도적으로 스윙하는 타자)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컨택 능력과 파워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잡았다.(현역 타율 4위,출루율 15위, 홈런 13위, 타점 17위) 구장 효과(파크 팩터)로 생길수 있는 홈런의 차이와 팀출루율이 개인 타점 기록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주자있는 상황에서 그가 보여주는 타격은 보이는 타점 이상으로 영양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팀의 3번 타자로 소신있는 타격도 필요하겠지만 득점이 필요할때 희생타를 잘 치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프랭크 토마스와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비슷하다.) 게레로는 최근 Si.com이 선수에게 실시한 설문에서 파워 히터 4위로 선정됐다. 하지만 2005년 이후 홈런 대 플라이볼 비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운과 장타 능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볼 때 40홈런 이상이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장타력의 하락은 결국 전성기가 지나 하락세가 올 것임을 알려주는 징조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게레로에게는 특급 조언을 해주는 미키 해처 코치가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코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키 해처 코치는 게레로의 좋은 조언자다. 5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던 게레로에게 해처 코치는 헤드 업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며 수정할 것을 충고했다. (헤드 업은 타자가 타격시 배트를 휘두르는 순간 턱이 들리고 머리가 위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볼에서 시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못된 타격 동작이라 할 수 있다.) 해처 코치는 1988년 LA다저스에서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월드 시리즈 우승을 만든 인연을 지금도 이어나가며 에인절스의 타격을 책임지고 있다. 현역 시절 좋은 타격은 보여주진 못했지만 높은 타율과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가 현재도 선수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게레로가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해처 코치의 지도를 따르며 벗어났고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게레로, 홈런 더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인가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1위를 차지한 게레로가 이번에도 출전해서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홈런 더비에는 조시 해밀턴(텍사스),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댄 어글라(플로리다),랜스 버크만(휴스턴),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을 지켜내며 팬들에게 팬투표에서 무너진 인기를 다시 찾을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치로가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이유는?

    이치로가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이유는?

    시애틀의 팀 연봉은 메이저리그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팀이지만 올해 성적은 리그 최하위다. 구단은 팀성적의 책임을 물어 지난 6월 빌 바바시 단장과 존 맥클라렌 감독을 해고한 상태다. 최근 시애틀은 바바시 단장을 대체할 사람으로 팻 길릭(현 필라델피아 단장)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팻 길릭은 과거 시애틀에서 단장을 역임하는 동안 매년 90승 이상을 거두었으며 2001시즌에는 116승을 거두며 프랜차이즈 최다승을 거두기도 한 뛰어난 단장이다. 그러나 팻 길릭은 ”70세가 넘어 더이상 하기도 힘들고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내년에 시애틀을 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팀에서는 단장 교체 이전까지 성적 탈출을 위해 어떤 시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이치로를 다른 팀으로 보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이치로가 트레이트설에 휘말린 이유는 무엇일까? 기록의 사나이 이치로. 올해는 3할이 어려울수 있다 이치로는 7년 연속 200안타에 성공한 기록의 사나이다. 작년에는 역대 3번째로 1500안타를 달성했고 지난달 29일(현지 시간)에는 세인트루이스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간 스탠 뮤지얼 이후 처음으로 1200경기 이전의 한 경기에 5안타를 7번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현역 선수 중 타격의 정교함과 주루 센스, 어깨, 수비 능력 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선수로 2008시즌도 외야수 부문 팬투표에서 3위를 지키며 8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2008시즌은 이치로에게 있어 가장 불행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이치로가 대체로 전반기가 후반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치로는 2할 9푼대의 타율로 나쁘지는 않지만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생활 처음으로 3할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치로의 공격은 팀에 도움이 안된다? 최근 시애틀에서는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원인으로 리그 최악의 중심 타선을 꼽기도 하지만 이치로가 공격의 흐름을 이끌지 못하는 것도 문제시 되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이치로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그런 장면이 전혀 보이지 않고 박빙의 승부에서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이 생기는데 한 몫 했을 뿐이다. 그리고 언론들은 “타격 이후 성의없는 주루플레이와 팀의 성적보다는 스타성에 의존하는 겉멋에 치우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팀에서는 왜 트레이드를 안하는가?”라며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또한 감독과의 마찰로 자주 입방아에 오르며 리더십뿐만 아니라 선수 자질도 의심받고 있다. 강팀에 있고 싶어하는 이치로와 그의 가치 이치로는 만약 트레이드가 된다면 굳이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에서 간판 선수인데다 대주주인 일본 기업의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적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에릭 베다드나 카를로스 실바 등을 영입했지만 투타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공공연히 우승이 가능한 팀에 있고 싶다고 밝혔던 이치로에게 실망만 안겼다. 최근 우익수로 다시 돌아온 이치로는 다른 팀에게도 인기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이치로가 우익수로 돌아온 것을 전문가들은 다른 팀으로 보내기 위한 준비나 켄 그리피 주니어나 코코 크리프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팀에서는 “이치로는 우익수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우익수에 있으면 타격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트레이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시즌 이치로의 트레이드 유무에 따라 시애틀의 미래가 정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꼴찌 LG, 선두 SK 잡다

    [프로야구] 꼴찌 LG, 선두 SK 잡다

    꼴찌 LG가 선두 SK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7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심수창이 역투하고,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LG는 SK전 6연패와 홈 5연패도 끊었다. 심수창은 팀 타율 1위를 자랑하는 막강 SK를 상대로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특히 LG는 오상민-이재영-정재복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승부를 지켜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정재복은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처리,3세이브(3승6패)째를 올렸다. LG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페타지니가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고, 최동수와 김정민의 안타 등으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페타니지는 2-1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SK 선발 케니 레이번은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2패(2승)째. 한화는 대전에서 4-4로 맞선 8회 말 2사 뒤 김태균의 볼넷과 이범호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김태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6-4로 앞섰고, 이 점수를 지켜 두산을 눌렀다. 한화는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벌이는 롯데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4일 만에 3위로 복귀했다. 한화 김태완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고령 투수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중간 계투가 승리를 날려버려 헛심만 쓰고 말았다. 두산 선발 저스틴 레이어는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4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병호가 5와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롯데를 7-3으로 제압했다. 3연승한 삼성은 롯데를 2.5경기차로 쫓아가 4강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손민한은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16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올시즌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삼성전 5연승과 원정 8연승에 실패했다.KIA-우리 히어로즈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안치용 ‘사이클링 히트’

    최악의 성적표를 찍고 있는 LG가 올시즌 유일하게 거둔 성과물이 안치용(29)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일을 저질렀다. 시즌 처음이자 역대 13번째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것. 그는 1997년 신일고 3학년 때 4번타자 겸 주장을 맡아 청룡기, 봉황기, 황금사자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망주였다. 그러나 연세대 졸업 뒤 2002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후 7년간 1군보다 2군에 더 많이 머무르며 잊혀졌다. 방출 위기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른 끝에 꼴찌에서 벗어날줄 모르며 끝없이 추락하는 LG의 주연으로 떠올랐다. 안치용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초 2사 뒤 안타를 때린 뒤 3회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5회 1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6회 선두로 나와 가장 힘들다는 3루타를 날려 2004년 9월21일 한화 신종길이 대전 두산전에서 세운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안치용은 경기 뒤 “팀의 연패를 끊으며 좋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이날 현재 타율은 .352. LG는 박용택이 6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는 등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21안타를 시쳇말로 ‘미친 듯’ 몰아쳐 삼성을 20-1로 제압하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시즌 최다 득점(종전 SK의 19점)이자 최다 점수차(종전 SK의 18점) 승리로 마침 이날이 생일인 김재박(54) 감독에게 귀중한 선물을 안겼다.LG 선발 봉중근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5연승,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SK는 마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6연승, 역대 두 번째로 적은 70경기 만에 50승(20패) 고지를 밟았다.OB(현 두산)가 1982년 66경기 만에 50승(16패)을 찍은 게 역대 가장 적은 경기 만의 50승 등정. 레이번은 3승(1패)째. KIA는 청주에서 선발 이대진이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채종범의 1점포 등을 앞세워 한화를 4-1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진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8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3-2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정원석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7-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앓던 ‘이치로’ 빼라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가 축출 여론에 다시 시달리고 있다. 미프로야구 30개 구단 가운데 26일 현재 승률 .359로 꼴찌인 시애틀을 되살리기 위해 그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이날 이치로를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라고 깎아내렸다. 최근 3개 구단이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시애틀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과 감독을 갈아치우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간판스타인 이치로를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인 것. SI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해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끈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이치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치로가 하그로브 감독 밑에서 뛰기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 구단이 이치로와 총 연봉 90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한 것은 사실상 감독의 등을 떠민 것과 같다는 것. 통산 타율 .331의 이치로는 올시즌 2할대(.288)에 머무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위 싸움이 제일 재밌네

    ‘윤길현 사태’에도 불구하고 SK가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싸움이 여전히 치열하다.SK는 23일 현재 2위 두산에 8경기 앞서며 승률 7할(.701)을 넘겼다. 두산과 3위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7승3패를 기록하며 이날 현재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연패나 연승 분위기가 엇갈리면 한순간에 2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이번주 대진운은 두산이 좋다. 올시즌 무패 5연승을 거둔 우리 히어로즈와 24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기 때문. 주말 3연전은 4승4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을 상대한다.그러나 삼성이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LG(1승9패)의 뒤를 이어 최악의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두산으로서는 2위를 다질 절호의 기회다. 롯데는 상대전적 5승6패로 밀리는 SK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그나마 열성팬이 많은 마산구장 경기라 다행이다. 여기에 타선이 살아나 제리 로이스터 감독으로서는 힘이 솟는다. 최근 5경기에서 이대호가 타율 .412에 8타점 2홈런을, 조성환은 .476에 5타점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팀은 4승1패를 작성했다. 이 고비만 넘기면 6승2패로 우세를 보인 KIA와 3연전을 펼친다. 4위 한화는 KIA(청주·6승6패)와 SK(문학·2승3패)전의 결과에 따라 4경기차 앞선 5위 삼성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6위 KIA에 2경기차로 쫓기는 삼성은 LG(대구·6승5패), 두산(잠실·4승4패)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돌이 발이냐, 거인 불방망이냐

    프로야구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진다.16일 현재 SK가 2위 두산에 8경기 차나 앞서 선두 독주 체제를 고수하는 가운데 두산은 3위 롯데가 1.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해와 이번주가 2위 수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두산은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SK(4승5패)와 KIA(3승6패)를 상대로 17일부터 6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지난달 13∼15일 SK와의 원정 경기를 싹쓸이,1승5패의 수모에서 벗어난 기세에 기대를 건다. 특유의 ‘발야구’에 김현수-김동주-홍성흔-안경현으로 짜여진 새로운 중심 타선이 폭발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두산으로서는 최근 6경기에서 55점이나 뽑고 팀 타율 .344의 막강 방망이를 자랑하는 SK를 저스틴 레이어(2패)-이혜천(2승3패) 등으로 막을 계획이지만 수치상으로는 밀린다.2연승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김광현(8승3패)과 4연승의 송은범(6승2패) 등으로 이뤄진 SK 선발진을 제압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롯데는 주중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이 2위 탈환의 전환점으로 본다.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3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신발끈을 더 조여야 하는 처지.26세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의 방망이 대결은 흥밋거리이자 승부의 변수다. 김태균은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18호로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펄펄 날았다. 반면 이대호는 55일째 ‘거포본색’이 죽어 홈런 9개에 그치며 공동 11위로 밀렸다. 롯데는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긴다면 LG(4승2패)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승수를 쌓아 다시 2위 자리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LG를 5.5경기 차로 밀어내고 6위를 확고하게 다진 KIA는 LG(4승5패)와 두산(6승3패)을 홈으로 불러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그러나 다승 공동 1위 에이스 윤석민(8승3패)에 이어 서재응, 이대진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절박함이 나의 힘”

    [스포츠 라운지] “절박함이 나의 힘”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테랑들은 미래가 없지 않습니까. 몇 경기라도 부진하면 출전을 보장받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히어로즈의 전준호(39)는 지난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소감을 묻자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이렇게 답했다. 대기록을 세운 기쁨보다 ‘나이가 든다.’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세월을 잊은 투혼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지만 그의 심경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늘 절실하게 와닿는다고 했다. “어떤 조직이든 40대는 애매한 나이입니다.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매번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한 게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롯데 트레이드·현대 해체 “가슴 아팠죠” 그렇게 말문을 연 뒤 대기록 달성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대기록 달성에 서 있었다는 자체가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웠다. 크고 작은 부상과 어려웠던 순간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지난 17년 동안 1994년과 2000년,2006년 3년만 100경기 이상 출장하지 못했을 뿐 꾸준히 타석에 들어섰다. 매년 두 자릿수 도루를 작성, 개인 통산 537개로 역대 1위. 통산 안타도 1955개로 양준혁(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2000안타를 넘보고 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1997년 친정팀인 롯데에서 현대로 전격 트레이드됐을 때가 첫 번째. 마음 고생이 심했던 탓에 그해 시즌 최저타율(.247)에 머물렀다. 그는 “처음 팀을 떠났고, 고향팀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한없이 서운했다.”고 회상했다. 2000년 미국 전지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뒤 6월에야 팀에 지각 합류했던 것도 위기로 꼽았다. 2005년 팀의 세대교체 때 나이 때문에 주전에서 밀리기 직전까지 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마다 그는 “힘의 원천은 정신력” “위기는 기회”라는 각오로 버텼다. 그는 “위기 때마다 부진을 거울 삼아 나를 혹독하게 다뤘다. 많은 훈련, 끝없는 정신 무장이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밑천”이라고 했다. ●‘-45개´ 2000안타 기록도 눈앞 특히 그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게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그는 “실업자가 되는 것보다 내가 우승을 네 번이나 이끈 명문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사실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장수 비결로 “원칙을 지키는 것”을 들었다.“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실제 그는 시즌엔 야구에만 매달린다. 휴식할 때 데이터를 분석하고, 책을 볼 때 눈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생활습관도 흐트러짐이 없다. 규칙적인 식사와 7∼8시간 수면을 반드시 지킨다. 사람 만나는 것조차 피한다. 그는 “어울리다 보면 한 두잔 마셔야 된다. 시즌 중에는 운동에 방해되는 일은 절대 안한다.”고 말했다. 비시즌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만든다.“일주일만 쉰 뒤 문제가 됐던 근육을 보강한다. 그러면 다음 시즌 때 남보다 몸이 빨리 만들어지고 부상도 덜 당한다.”고 했다. 얼마나 더 야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올해 성적과 내 경험에 비춰 내년 시즌에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다시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정하기까지는 신중하지만 일단 정해지면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목표가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그가 2000안타를 이루며 얼마나 오랫동안 타석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글 사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전준호 프로필 출생 1969년 2월15일 마산생 가족 아내 이상미(39)씨와 1녀1남 체격 180㎝,72㎏ 학력 상남초-마산동중-마산고-영남대 수상 도루왕 3회(93.95,2004년) 골든글러브 3회(93,95,98년)
  • [NPB] 임창용 15세이브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클로저 임창용(32)이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1일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서던 10회말 등판, 공 6개로 3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지난 4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1주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8일 일본 무대 첫 피홈런을 얻어맞고 당한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며 시즌 15세이브째로 세이브 행진을 재개했다. 방어율은 1.27에서 1.21로 낮췄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2)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승엽은 11일 쇼난 시렉스와의 2군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군경기서 홈런을 치는 등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다만 객관적 조건은 그리 좋지 못하다. 에이스 그레이싱어(6승4패)와 4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타율 .333 17홈런 52타점), 마무리 마크 크룬(17세이브) 등 외국인 선수들이 4명으로 제한된 출전 규정을 꽉 채우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이 1군 복귀의 걸림돌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저항적 민속학’에도 일제 흔적 많다

    ‘저항적 민속학’에도 일제 흔적 많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이 있다. 촬영 시기는 1938년 3월5일, 촬영 장소는 경성 시내 태서관이라는 고급 식당이다. 기모노 차림의 이마무라 도모가 정중앙에 자리 잡았다. 통감부에서 근무하며 조선 민정풍속을 조사한 이마무라는 ‘조선 민속학계의 장로’로 불렸다. 이마무라를 중심으로 왼쪽엔 경성제대 법문학부 교수 아카마쓰 지조와 조선총독부 민속조사담당이자 관방민속학의 대표 인물인 무라야마 지준이, 오른쪽 바로 옆엔 ‘조선민속학의 일인자’로 일컬어지던 경성제대 교수 아키바 다카시가 차례대로 앉았다. 일본인이 상석을 채운 식사 자리엔 조선인 세 명도 함께 했다. 아키바 옆으론 해방 후 ‘신민족주의’를 주창한 손진태 보성전문학교 교수와 정인섭 연희전문학교 교수가, 무라야마의 왼쪽 옆 말석엔 조선민속학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송석하가 각각 자리했다. 식민지 조선에 부임한 네 명의 일본인과 식민 본국에서 유학한 세 명의 조선인 학자가 자아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선 지배·피지배의 이분법적 대립을 찾아 보기 힘들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 사진은 남근우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최근 출간한 ‘조선민속학과 식민주의’(동국대 출판부 펴냄)의 문제의식을 독해하는 데도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조선민속학을 연구해온 주류적 해석은 ‘동화주의 지배담론’ 대 ‘토착주의 저항담론’의 이분법적 관점에 기초한 것이다. 일본인 학자와 조선총독부가 조선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민속을 연구했다면, 조선 학자들에게 민속학은 식민지 정책에 맞서는 민족주의적 저항을 의미했다는 시각이다. 저항 민속학의 선두엔 송석하와 손진태가 있었다. 남 교수는 이 같은 입장에 이견을 제시한다. 그는 ‘저항적 민속학’에 일제의 흔적이 묻어 있음을 밝힌다. 해방 후 국립민속박물관을 설립하고 금관문화훈장(1996년)을 추서받으며 실천적 문화민족주의자로 자리매김한 송석하의 ‘오락 선도론’은 민중 오락의 교화적 측면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무라야마 준지의 식민지 ‘건전 오락론’과 공명하는 대목이 많다는 주장이다. 전자가 오락을 통한 정서적 만족으로 내일을 위한 ‘정력’ 창출을 꾀했다면, 후자는 ‘반도 향토의 전통 오락을 선도해 생산력 증강을 위한 지구력을 확보하자.’고 외쳤다. 표현은 달라도 내용은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 문리대 학장과 문교부 차관을 역임하며 민족 내부의 단결을 주창했던 손진태의 ‘신민족주의사관’ 역시 그가 식민지 시기 일제의 ‘만선사학’(滿鮮史學·만주사와 조선사가 하나란 주장)에 경도됐던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고 지적한다. 만선사학은 3·1운동으로 일제 식민지 지배 체제가 위협을 받게 되면서 단군운동으로 상징되는 민족해방운동을 제압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로 기능했다.1927년 손진태는 일본 사학계의 권위자로 단군을 부정했던 시라토리 구라키치를 만난다. 남 교수는 시라토리와의 만남이 손진태가 학문적으로 만선사학자들의 타율사관에 가까워지게 된 계기라고 말한다. 남 교수는 “한국 민속학사를 바라보는 기존의 이항 대립론적 견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자료 발굴과 실증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조선민속학의 정치성과 사상성을 짚어 보고자 했다.”고 집필 취지를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프로야구 2008] LG “어쩌나” KIA “어머나”

    프로야구 LG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9일 현재 23승3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우리 히어로즈에 1경기차로 앞서 꼴찌를 모면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정규리그 126경기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화하게 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인 SK(1승4패)와 한화(3승6패)를 잇달아 만나야 한다. 마음이 급하지만 팀 상황은 누더기를 입은 꼴이다. 선발진마저 무너져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방어율이 5점대(5.16)에 이른다. 에이스 박명환(31)이 오른 어깨 부상으로 3패만 안은 채 사실상 올시즌을 접었고,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31)을 퇴출시키고 뽑은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37)마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헛방망이질을 하다 물러나는 등 5경기 타율이 .190으로 부진하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탓에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접어야 할 처지로 몰렸다. 반면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상승세를 탄 데다 에이스 서재응(32)이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2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살아나 이번주 중위권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상대 전적 5승1패로 우위를 점한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다만 7전 전패로 몰린 SK와의 주말 3연전이 승수쌓기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망이가 식어 버린 롯데가 두산(4승2패)과 히어로즈(5승4패)전을 보약 삼아 슬럼프에서 탈출할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5연전에서 팀 타율 .154를 기록하는 극심한 타선 가뭄 속에 5경기 동안 겨우 7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선발 투수가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하며 두산전 2연승을 이끌었지만 SK와의 3연전 동안 3점만 수확하는 빈타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어 3연패로 몰렸다.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0경기로 늘려 지난해보다 더 확고하게 선두 독주 체제를 다졌다. 팀 타율(.286)과 방어율(3.44)도 선두다. 이번주 약체 LG와 KIA를 상대로 승차를 더 늘릴 태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박·추 “박수”

    [MLB] 박·추 “박수”

    박찬호(35·LA 다저스)가 나흘 만에 구원 등판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 3이닝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 박찬호는 9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3으로 뒤진 7회부터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박찬호는 마크 데로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컵스의 간판타자 데릭 리를 유격수 병살로 엮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는 35개로 많은 편이었다. 최고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안타와 볼넷은 각각 1개씩을 내줬다. 방어율은 2.21에서 2.09로 낮췄다. 박찬호는 8회 말 타석 때 대타 마크 스위니로 교체됐다. 다저스의 1-3 패배.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와 1득점을 올렸다.3회 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안타로 홈을 밟았고 5회에는 우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94에서 .333로 올랐다. 클리브랜드의 2-5 패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38승 26패(6월 6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에 올랐다. 최근 매니 라미레즈가 500홈런을 치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층 팀의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안방 펜웨이 파크에선 무적 보스턴은 어웨이에서 14승 20패(승률 .412)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이지만 홈에서는 24승 6패(승률 .800)로 안방 불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지난 50년 동안 최고 승률의 팀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50년 동안 홈에서 강했던 팀들 1.1961년 뉴욕 양키즈(65승 16패, 승률 .802) 2.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24승 6패, 승률 .800) 3.1975년 신시네티 레즈(64승 17패, 승률 .790) 4.2008년 시카고 컵스(26승 8패, 승률 .765) 5.1998년 뉴욕 양키즈(62승 19패, 승률 .765) 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이끄는 팀 타선 보스턴의 팀 득점은 321점으로 리그 2위다. 높은 팀 득점만큼이나 케빈 유킬리스(1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 제이슨 베리텍(포수), 데이빗 오티즈(지명 타자),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올스타 투표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라미레즈는 지난달 31일 500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4번째로 5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라미레즈 기록만큼이나 반가운 것은 지난 3년간 확실한 1번 타자가 없던 팀 타선의 고민을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해결했다는 것이다. 엘스버리는 55경기동안 .379의 높은 출루율과 28번의 도루 성공(리그 1위)을 하며 팀 득점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리그 정상급 활약 2007시즌 조시 베켓이 20승 7패를 하며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마쓰자카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11경기 선발에 나서 8승 무패, 2.53의 방어율로 리그 다승 공동 4위, 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마쓰자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낮은 피안타율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마쓰자카가 많은 득점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등판시 팀이 10승 1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외에 보스턴의 투수진은 조시 베켓이 많은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최근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발진은 작년만큼의 위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오카지마-파벨본 조합은 유효하다 보스턴은 지난해 만큼의 불펜 위력은 사라졌다.(작년 불펜진 방어율: 3.10-->현재 3.96) 하지만 오카지마 히데키-조나단 파펠본의 뒷문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플리터를 자랑하는 파펠본은 지난 3년간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다. 마무리가 강한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다른 팀을 확실히 누를수 있는 가장 큰 힘이기도 했다. 조나단 파펠본: 2승 2패 17 세이브, 방어율 2.00(세이브 리그 3위) 오카지마 히데키: 1승 1패 11홀드 1세이브, 방어율 2.03(홀드 리그 공동 4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필라델피아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

    MLB 필라델피아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

    35승 26패(6월 6일 현재)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구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뉴욕 메츠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즌 초반 깜짝 선두를 했던 플로리다 말린스를 따돌리고 지구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2007시즌 마지막 4경기를 남겨 놓고 극적인 선두 탈환을 하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강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의 3년 연속 MVP는 내 차지” 체이스 어틀리는 현재 21홈런, 53타점으로 리그 홈런 1위, 타점 2위를 하며 3번 타자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 2루수 중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의 홈런 페이스는 로저스 혼스비, 데이비 존슨이 가진 단일 시즌 2루수 최고 기록인 42개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17~21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딕 앨런, 마이크 슈미트, 바비 아브레유에 이어 프랜차이즈 기록에 이름을 올린 그는 5월 말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4월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스타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의 득표수를 얻고 있는 지금 2006년 라이언 하워드, 2007년 지미 롤린스에 이어 필라델피아가 3년 연속 MVP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 2004년 베테랑스 스타디움에서 시티즌 뱅크 파크로 구단을 옮긴 후 팀은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시카고 컵스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득점(320점)과 가장 많은 홈런(88개)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했던 4번 타자 라이언 하워드가 5월 이후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팀의 득점권 타율 역시 .285로 평소 .267보다 크게 높아 공격에서 응집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타 준족 1번 타자’ 지미 롤린스와 체이스 어틀리(2루수), 라이언 하워드(1루수), 팻 버렐(좌익수)로 구성된 상위 타선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공격력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분명하다. 막강 불펜의 힘! 투자한만큼 효과를 본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불펜의 힘이다. 궁여지책으로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브렛 마이어스는 5승 7패 21세이브(방어율 4.33)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 다시 옮겼다. 그 자리를 대신해 2005년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푸홀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2년간 부진을 거듭하던 브래드 릿지가 맡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1승 14세이브 0.75의 방어율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J.C로메로, 채드 더빈, 라이언 매드슨, 톰 고든이 받쳐주는 불펜진 또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불펜 투자(불펜 투자%):리그 3위(18%) 불펜 성적:14승 7패 16세이브, 방어율 2.65(방어율 리그 1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임창용 보름만에 세이브 추가… 14세이브째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이 14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4일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다.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혼다 유이치,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3번 마쓰나카 노부히로에 2루타를 맞은 뒤 4번 고쿠보 히로키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151㎞의 강속구로 시바하라 히로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따냈다. 방어율은 0.93에서 0.89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는 3회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타점(시즌 31타점)을 기록했다.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34로 떨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뉴욕 메츠의 현재 성적(5월 28일)은 24승 26패로 5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지구 1위에 올라선 것은 단 이틀뿐이다. 그나마 4월에는 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5월에는 5연패도 당하며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메츠의 부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2008시즌 개막 전 메츠는 좌완 에이스 톰 글래빈(애틀란타)과 포수 폴 로두카(워싱턴), 션 그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 유망주들을 내보내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 요한 산타나와 브라이언 슈나이더(포수), 라이언 처치(우익수)를 영입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 3명의 영입은 지난 오프 시즌 최고의 트레이드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요한 산타나는 6승 3패, 방어율 3.41로 팀내 선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라이언 처치는 OPS .904(OPS=출루율+장타율)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팀내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슈나이더 역시 기대했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팀들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강해진 것에 비해 메츠는 기존 팀을 이끌던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 전반에 걸쳐 극심한 슬럼프를 보여주며 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기당 4.96득점-->현재 경기당 4.71득점) 이것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능력에도 의문을 품게 했다. ’위기의 남자’ 윌리 랜돌프 감독 미국 스포츠 사이트 ‘NBC Sports’에서 08시즌 가장 먼저 해고될 감독에 대한 설문으로 팬들은 윌리 랜돌프 현 메츠 감독을 1위 (31%)로 꼽으며 불만을 나타냈다.(2위는 시애틀 존 맥클라렌 감독(22%), 3위는 뉴욕 양키즈 조 지라디 감독(15%)) 또한 감독의 위기는 선수들의 인기에도 반영이 되어 작년 올스타 투표에서 카를로스 벨트란, 데이빗 라이트, 호세 레예스가 높은 득표로 선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야구가 사라지고 있는 메츠 메츠는 최근 뛰는 야구, 번트, 힛 앤 런 등 공격적인 플레이, 이른바 ‘빌리 볼’(빌리 마틴 감독의 이름을 딴 야구 방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나 팀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작전을 쓸 수 있는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출루율 .342-->현재 .329) 리키 핸더슨의 재림을 꿈꾸던 호세 레예스(유격수)를 중심으로 한 기존 팀 타선이 예년만 못한 수준의 타격과 도루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 1, 2번 타자인 호세 레예스와 루이스 카스티요가 11개의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하위타선과 연결될 수 있는 대량 득점의 기회를 여러번 무산시키고 있다. 외야에서도 모이시스 알루(좌익수)와 앙헬 페이건(좌익수)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카를로스 벨트란(중견수)마저 공격에서 활약을 못보여주며 선수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공격의 부진, 수비에서도 이어진다 팀내 수비에서 중요한 유격수를 맡고 있는 호세 레예스가 2008시즌 현재 7개의 에러를 범하며 필딩율 .965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루수인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그답지 않은 성적(타율 .215,OPS .68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에러를 범하며 리그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6월 복귀 소식이 있는 2선발인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제 모습을 찾고 같은 지구인 애틀란타에게 2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을 털어낸다면 지금의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3번째로 많은 팀 연봉을 지출하는 메츠의 지구 우승을 당연시여겼다. 아직 시즌의 1/3도 소화하지 못한 지금 그들에게 지구 우승 이상의 ‘어메이징 메츠’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요미우리 “아~ 곤살레스”

    ‘두 명의 곤살레스’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분노와 슬픔에 빠뜨렸다. 요미우리는 27일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베네수엘라 출신 내야수 루이스 곤살레스(28)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일본프로야구협회가 곤살레스에 대해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중추신경 각성제인 앰페타민 등 흥분 효과를 일으키는 금지 약물이 검출돼 1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 뒤 즉각적으로 내려진 엄중한 후속조치다. 곤살레스는 약물복용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곤살레스의 금지약물복용은 일본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사례로 요미우리 구단과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8월 소프트뱅크의 용병투수 릭 커톰슨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20일 출장정지를 받은 바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해부터 요미우리에서 뛰며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07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승엽(32)과 1루수 포지션이 겹쳐 지난달 1,2군 자리바꿈을 한 바 있어 곤살레스의 퇴출로 인해 이승엽의 1군 복귀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날 지난 시즌 요미우리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제레미 곤살레스(33)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도 전해져 요미우리팬들을 망연자실케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26일 고향인 베네수엘라 서부 마라카이보 호수에서 제트스키를 타다 벼락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하지만 곤살레스가 벼락을 맞을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와 혼선을 빚고 있다.1997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곤살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총 30승을 거뒀고. 지난해 요미우리에서는 5경기에 등판,1승2패 방어율 6.52를 기록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물오른 KIA’ SK도 잡을까

    프로야구 KIA가 큰 고비를 넘기고 중흥시대를 여는가? KIA는 방망이가 대폭발, 최근 2연승을 거두고 26일 현재 45일 만에 6위로 뛰어올라 4강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주포 최희섭과 에이스 서재응이 2군에 내려가 자리를 비웠지만 노장 이종범(38)이 공수 양쪽에서 투혼을 발휘, 선수들의 잠재된 공격 본능을 깨워 반전의 계기를 잡은 것.●주말 두산과의 3연전 재도약 발판으로 여기에 이재주(35)는 5월 들어 주춤했던 방망이가 살아나며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615(13타수 8안타)로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한다.KIA는 4월까지 8승19패에 그쳤지만 5월에는 12승9패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포 장성호(31)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장성호는 복귀 첫날인 25일 LG전에서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녹슬지 않은 솜씨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KIA는 이번 주 강팀과 상대해야 한다. 올시즌 5전 전패를 안긴 선두 SK를 광주로 불러 치르는 주중 3연전이 가장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SK도 3연패에 빠지며 2위 두산과의 승차가 3.5경기로 줄어 KIA를 제물로 독주 체제를 굳힐 계획이다.SK는 팀 타율(.286) 1위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과 탄탄한 조직력, 최강 불펜을 앞세워 KIA의 상승세를 잠재울 작정이다. KIA는 이 고비를 넘기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 올시즌 3승3패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산과의 원정 주말 3연전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호랑이 깨운 팬들의 응원 되살아난 열혈 팬들의 응원열기도 KIA에 힘을 보탠다. 롯데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부산 갈매기들이 일제히 날아올라 전국 구장을 뒤덮으며 라이벌 KIA팬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부산이 ‘구도’이면 광주는 ‘야구의 성지’라는 것. 하위권끼리 다툰 지난 주말 LG와 KIA의 잠실 3연전은 두 차례 만원 등 모두 8만 5000명의 팬들이 찾았다. 물론 상당수는 KIA팬들이었다. 일부는 노숙까지 하며 표를 구했다. 한편 타선이 살아난 덕에 5연승을 거둔 롯데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와의 사직 홈 3연전에서 설욕을 다짐한다.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해 꼴찌로 내려앉은 LG는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을 치르고 청주에서 천적 한화와 대결한다.LG는 한화에 시즌 상대 전적 1승5패로 밀리는 데다 2003년 이후 청주구장에서 1승7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안고 있어 징크스 탈출이 관건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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