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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박병호 솔로포… 4월 팀내 홈런 1위 김현수 3안타… 감독 “정말 훈련 열심”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 박병호 시즌 5호 홈런포…비거리 135m 초대형 아치

    오! 박병호 시즌 5호 홈런포…비거리 135m 초대형 아치

    오승환 1사 1·2루서 2K 퍼펙트… 3경기 연속 무실점 ‘박뱅’ 박병호(왼쪽·30·미네소타)가 5경기 만에 시즌 5호포를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28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통렬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4-6으로 뒤진 6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의 85마일(137㎞)짜리 커터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1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연타석 2루타를 친 박병호는 지난 20일 밀워키전 이후 8일, 5경기 만에 5호 대포를 가동하며 팀 내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또 17경기에서 기록한 14안타 중 무려 9개를 장타로 연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홈런이 5개이고 2루타가 4개다. NBC스포츠는 “미네소타 역사상 첫 17경기에서 5홈런을 친 선수는 게리 가에티와 그렉 네틀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레이스는 로빈슨 카노(시애틀),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등 4명이 공동 선두(7개)를 달리고 박병호는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등과 공동 8위다. 또 구단이 발표한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는 444피트(135.3m)다. ESPN의 ‘홈런트래커’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빅리그 평균 홈런 비거리는 121m다. 박병호의 평균 비거리는 131m이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타율을 .236에서 .241(58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5-6으로 졌다. 오승환(오른쪽·34·세인트루이스)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앞선 6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2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3경기(3과 3분의1이닝) 연속 무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69에서 1.50으로 끌어내렸다. 팀은 11-4로 대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나란히 멀티 히트… ‘호호’ 웃다

    [MLB] 나란히 멀티 히트… ‘호호’ 웃다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첫 연타석 2루타를 터뜨리며 팀 2연승에 앞장섰다. 박병호는 27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친 것은 처음이다. ‘멀티 히트’는 7일, 4경기 만에 시즌 세 번째다. 득점도 7개로 늘었다. 그의 타율은 .216에서 .236(55타수13안타)으로 올랐고 팀도 6-5로 이겨 2연승했다. 박병호는 경기 뒤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날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기 전에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돌린 것이 주효했다. 1-1이던 2회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151㎞)을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커트 스즈키의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2-2이던 4회 1사 후에는 4구째 체인지업(137㎞)을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스즈키는 다시 적시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4-2이던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150㎞)을 공략했으나 직선 타구가 껑충 뛰어오른 상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었다. 이대호(34·시애틀)도 이날 데뷔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일 만이자 7번째 선발 출전해 5, 6호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타율은 .235에서 .286(21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고 시애틀은 11-1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달렸다. 이대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3회 2루 땅볼에 그쳤지만 5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빼냈다. 이어 7회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았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는 빅리그 복귀를 재촉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더럼과의 트리플A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로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면서 조만간 빅리그 복귀가 점쳐진다. 류현진(29·LA 다저스)도 이날 재개한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인사이더’는 “류현진이 훌륭히 불펜 피칭을 했다. 30개를 던졌고 변화구도 점검했다”면서 “류현진은 이번 주말 다시 불펜 피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오늘 불펜 투구… 복귀 향한 잰걸음

    박병호 무안타·최지만 2볼넷 허벅지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했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위해 다시 불펜 피칭에 나선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류현진이 27일 불펜 투구에 나선다. 20~25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팀에 합류한 류현진은 당초 17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타구니에 가벼운 부상으로 일정이 밀렸다. 류현진이 27일 순조롭게 불펜 피칭을 소화한다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던 지난 12일 이후 보름 만이다. 당초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5월 말이나 6월 초로 예상됐지만 허벅지 통증 탓에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해결사’로 기대를 모았던 박병호(30·미네소타)는 이날 찬스마다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26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대니 살라자르의 구위에 눌려 3루 땅볼에 그쳤다. 또 3-2로 역전에 성공한 5회 2사 1, 2루에서도 땅볼로 돌아섰다. 8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216으로 떨어졌지만 팀은 4-3으로 이겨 3연패를 끊었다. 박병호는 빅리그에서 14차례 득점권 찬스를 맞았으나 12타수 무안타(2볼넷)에 그치며 득점권 타율 0을 기록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볼넷 2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타율은 .111로 낮아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병호, 첫해부터 올스타 후보에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데뷔 첫해 당당히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오는 6월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후보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박병호는 검증이 끝나지 않은 빅리그 ‘루키’이면서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와 함께 강정호(29·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3루수, 추신수(34·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재활 중인 강정호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고 추신수는 종아리 부상으로 5경기 출전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후보로 뽑혔다. 탬파베이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도 아메리칸리그 포수 올스타 후보로 선정됐다. 올스타 투표는 오는 7월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나 30개 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투표할 수 있다. 다음달에는 한국어 투표 시스템도 열린다. 박병호는 이날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가 상징성 짙은 4번 타자로 선발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34(47타수 11안타)로 조금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외국인 활약, 몸값과 반대?

    [프로야구] 외국인 활약, 몸값과 반대?

    한화, 우승 후보서 꼴찌로 추락 연봉 65만 달러 보우덴 4승 ‘알짜’ 거액을 들여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 팀 희비를 가르고 있다. KBO리그 개막 3주째를 넘긴 25일 현재 10개 구단 용병들이 팀을 웃고 울리기 일쑤여서 초반 순위 다툼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한화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에 웃음을 잃었다. 용병 최고 몸값(연봉 190만 달러·약 21억원)으로 한화 도약의 선봉에 설 것으로 믿었던 로저스는 팔꿈치 부상 탓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15승도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다음달 초·중반에나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에서 호투한 마에스트리도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41로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빅리그(MLB) 통산 71홈런을 친 타자 최고 몸값(130만 달러)의 로사리오도 타율 .292에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이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꼴찌 한화는 선두 두산에 11.5경기, 9위 KIA에도 6경기 차로 뒤졌다. 현재 한화는 로저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에이스의 귀환이 난조에 빠진 팀에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로저스는 오는 28일 경남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퓨처스리그에 시험 등판한다. 두산은 한화와 정반대 상황이다. ‘원투 펀치’ 니퍼트와 보우덴이 나란히 4승(다승 공동 1위)씩을 챙기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특히 연봉 65만 달러인 보우덴은 4승에 평균자책점 1.04(1위)로 활약해 ‘복덩어리’가 아닐 수 없다. 두산이 수확한 14승 중 둘이 8승을 일궜다. 다만 에반스가 타율 .164에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것이 고민거리다. LG는 히메네스의 맹타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11홈런에 그치며 퇴출 위기에 내몰렸던 그는 홈런 1위(9개), 타점 공동 3위(18개), 타율 7위(.343) 등으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하위권으로 평가된 LG이지만 히메네스 덕에 공동 4위를 달린다. KIA 부활의 중책을 짊어진 헥터(170만 달러)는 지난 2일 NC전과 9일 kt전에서 각각 7이닝 1실점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이후 넥센전(5이닝 6실점)과 삼성전(4와3분의1이닝 8실점)에서 실망을 안겼다. 제구 불안으로 에이스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다. 그나마 지크가 3연패 뒤 2연승한 것이 KIA에 위안이 되고 있다. 롯데도 지난해 13승을 따낸 린드블럼의 부진으로 울상이다.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찾아온 기회, 회심의 일격

    찾아온 기회, 회심의 일격

    오승환 1이닝 3K 완벽 홀드 최지만 빅리그 첫 안타 신고 김현수(28·볼티모어)가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과 두 번째 멀티 히트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잡은 기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선은 “‘잘 나오지 않는’(Seldom-used) 외야수 김현수가 드문 선발 출장 속에 빛났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김현수는 24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4일 보스턴전 이후 8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자 7경기 만의 출전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첫 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타율 .500(10타수 5안타)을 유지했고, 출전한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1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김현수의 첫 타점은 첫 타석에서 작성됐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시속 147㎞ 몸쪽 초구를 가볍게 받아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와 5회에는 삼진과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7-3으로 앞선 8회 1사에서 1루수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1이닝 삼진 3개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5-2로 앞선 7회말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이대호(34·시애틀)와의 맞대결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선 7회말 2사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7경기 8타수 만에 첫 안타를 때려낸 최지만은 타율 .125(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이글스, 이겼스!

    [프로야구] 이글스, 이겼스!

    14안타 kt 두산 8연승 저지 이진영 시즌 4호… 4타점 활약 삼성 김건한 1717일 만에 승 ‘막내’ kt가 두산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21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kt는 선두 두산을 잡으면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됐다. 올 시즌 팀 최다인 14안타를 쳐낸 불방망이 덕분이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kt 승리의 중심에는 이적생 ‘맏형’ 이진영(36)이 있었다.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시즌 타율은 전날 .353에서 .393으로 올랐다. 지난 13일 넥센과의 경기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계속했다. 이진영은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포도 터뜨렸다. 4-2로 쫓기던 5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허준혁의 3구째 몸 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솔포 아치를 그렸다. 조범현 kt 감독이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에서 당시 LG 소속이던 이진영을 지명한 뒤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 어린 후배들이 많은데 모범이 되고 잘해서 애들을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부응하는 활약이다. kt는 5-2로 앞선 6회 마르테, 유한준, 이진영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각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들은 kt의 14안타 중 무려 10개를 합작했다. 이후 7회 한 점을 내줬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음주음전으로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kt 오정복은 시즌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2타석 동안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팬 여러분과 구단에 피해를 끼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만나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김건한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8-1 대승을 거뒀다. 야구가 풀리지 않아 2014년 이름을 개명한 김건한은 KIA에서 뛰던 2011년 8월 9일 LG와의 경기 이후 1717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5년 전에는 ‘김희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김건한’으로는 이번이 첫 승이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넥센을 만나 마무리 박희수 등 불펜 투수들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3-2로 역전승했고, NC는 서울 잠실에서 LG를 8-5로 눌렀다. 한화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 4-5로 뒤진 5회 이성열의 우중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 9-5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볼까 ‘52’ + 1…박병호 이틀째 홈런 시즌 4호

    가볼까 ‘52’ + 1…박병호 이틀째 홈런 시즌 4호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꿈의 5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까. KBO리그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시즌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홈런 수를 늘려가고 있다. 박병호는 20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4호포를 쏘아 올렸다. 좌측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26m짜리 대형 솔로 홈런으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다. 비록 팀은 5-6으로 졌지만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233(43타수 1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0안타 중 홈런이 4개, 2루타가 2개로 장타만 6개다. 이날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 공동 8위에 오른 박병호는 홈런 5개를 친 로빈슨 카노(시애틀) 등 7명의 1위 그룹을 1개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내셔널리그까지 합해도 전체 12위다. 박병호가 4호 홈런을 때리기까지 걸린 경기 수는 12경기. 3경기당 1개 홈런을 쏘아 올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홈런당 타수’(타수/홈런)는 10.75타수당 1개로 리그에서 6번째로 빠르다. 기록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는 올 시즌 박병호가 부상 없이 주전으로 풀타임 출전했을 때 574 타수를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홈런당 타수는 홈런 페이스를 가늠하기 가장 적합한 데이터로 여기에 대입할 경우 박병호는 올 시즌 53개의 홈런을 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 시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KBO리그에서 홈런 4개를 치기까지 2012년 14경기, 2013년 18경기가 걸렸고 50홈런 이상을 달성했던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13경기, 7경기가 걸렸다. 2015년에 올해보다 빨랐다. KBO리그 시절 홈런당 타수도 2012년 15.13타수, 2013년에는 12.16타수로 현재 페이스(10.75)가 오히려 더 빠르다. 2014년(8.83)과 2015년(9.96)에만 미치지 못할 뿐이다. 파워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지난 19일까지 박병호는 홈런 3개 이상을 친 타자를 기준으로 ‘평균 비거리’를 계산한 결과 430.7피트(약 131m)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리그 수준 차이와 함께 많은 변수가 남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아시아선수 최다홈런 경신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시아선수 최다 홈런은 2005년 마쓰이 히데키(41)가 31개를 기록한 뒤 11년째 누구도 넘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가 데뷔 시즌 30 홈런 이상을 기록할 경우 한국인 최초 신인왕까지 넘볼 수 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는 26홈런을 때려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뱅!뱅!뱅! 박병호 시즌 3호 결승포 작렬

    [MLB] 뱅!뱅!뱅! 박병호 시즌 3호 결승포 작렬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올시즌 세 번째로 대형 아치를 그리는 괴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19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3이던 4회 상대 우완 선발 채이스 앤더슨이 던진 시속 145㎞ 직구를 밀어 쳐 우월 1점포(비거리 129m)를 쏘아 올렸다.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생산한 시즌 3호포. 2회 병살타로 돌아선 박병호는 4회 우월 홈런에 이어 5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데뷔 이후 첫 ‘멀티 히트’도 작성했다. 3타수 2안타를 친 박병호의 타율은 2할대(.205)에 진입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포를 앞세워 7-4, 7회 강우콜드게임승으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네소타가 마련한 박병호 팬 지정석인 ‘박병호 발코니’는 환호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 타구 방향이 주목받았다. 타구는 좌타자에게도 ‘마의 벽’으로 불리는 오른쪽 7m 담장을 크게 넘었기 때문이다.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짧은 빅리그 경력에서 3번째 홈런을 우측 담장 2층으로 넘겼다”면서 “타깃필드에서 우타자가 우측으로 홈런을 친 것은 29번째”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잡아당기는 타자’로 인식된 박병호가 ‘부챗살 홈런’을 날릴 수 있는 거포임을 입증한 셈이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좌중간으로, 17일 에인절스전에서는 중앙 펜스로 아치를 그렸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는 이날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토레도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초반부터 거침없는 두산, 비결은 완벽한 공수 조화

    [프로야구] 초반부터 거침없는 두산, 비결은 완벽한 공수 조화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거침없는 행보로 강력한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KBO리그 팀당 13~14경기를 소화한 18일 현재 두산은 최근 5연승 등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알찬 선수 보강으로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꼽힌 NC(7위)에 3.5경기, 한화(10위)에 7.5경기 차로 앞서 단독 선두(9승3패1무)다. 특히 개막 2주째인 지난주에는 12~14일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비로 취소된 16일 경기를 제외하고 삼성전 2경기를 모두 잡아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당초 NC와 한화의 강세 속에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대혼전이 예고됐지만 두산의 초반 기세는 우승후보 1순위로 손색이 없다. 두산의 강점은 완벽에 가까운 공수 조화다. NC가 타선의 집중력 부족, 한화가 선발진 등 투타의 총체적인 난조에 빠진 것과 크게 대비된다. 두산은 팀 타율이 .293으로 롯데(.301)에 이어 2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3.40으로 1위다. 수비에서도 실책 7개로 가장 적다. 공수 짜임새에서 단연 최고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요소인 선발 투수진은 더욱 강력하다. ‘원투 펀치’ 니퍼트와 보우덴은 나란히 3전 전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니퍼트는 탈심진(66개), 보우덴은 평균자책점(0.45)에서도 1위에 올라 최고 구위를 뽐내고 있다. 여기에 장원준과 유희관이 1승씩을 챙겨 두산의 9승 중 무려 8승을 선발진이 일궈냈다. ‘퀄리티스타트’도 7차례로 SK(8차례)에 이어 2위다. 불펜 역시 튼실하다. 마무리 이현승이 2세이브를 수확했고 정재훈이 3홀드, 김강률이 2홀드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도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민병헌이 홈런(4개)과 타점(13개)에서 각 2위, 양의지가 5위(3개)와 4위(12개)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오재일도 타율(.516) 1위에 오르는 등 두산 타자들이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두산의 행보는 무섭다. 두산이 이번 주 kt(19~21일·수원), 한화(22~24일·잠실)와의 6연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돌아온 강, 올해도 ‘캉’

    돌아온 강, 올해도 ‘캉’

    내일부터 마이너리그 실전 점검…이르면 이달 말 메이저 합류할 듯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돌아온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해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에 집중해 온 강정호가 20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실전 경기에 뛴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 참가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마지막 점검 단계로 강정호가 실전 감각을 얼마나 회복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 기간은 최장 20일이다. 이 기간 동안 몸 상태를 체크해 실전 감각을 찾는다면 늦어도 다음달 8일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더 빨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이달 말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강정호가 복귀하면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뛸 예정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를 경기에 내보낼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고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도 “강정호가 아무런 제약 없이 평가전에 출전하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정호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정규리그를 맞았다. 그동안 플로리다에 있는 팀의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에서 타격부터 직선 코스를 뛰는 베이스 러닝, 자기 앞으로 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수비를 소화했고 확장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는 3루수로 뛰면서 타격 후 1루까지 뛸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9일에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수비는 하지 않고 타격만 했고, 지난 13일부터는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연습도 시작했다. 강정호는 KBO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수로, 초반 벤치에 머물다가 경쟁자들의 부상을 틈타 맹활약해 붙박이 주전을 꿰차며 주변의 우려를 씻었다. 지난해 7월에는 타율 .379를 기록하면서 2003년 최희섭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데뷔 시즌에 타율 .287, 15홈런, 58타점을 남기고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강정호 덕분에 올해 박병호(30·미네소타), 김현수(28·볼티모어) 등의 연쇄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정강이가 골절되고 연골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마쳤다. 시즌 조기 종료에도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현지 언론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괴력 박병호

    안타 6개 중 4개 장타… 팀 2연승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괴력 본색’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초대형 아치를 그렸다. 5-4로 앞선 8회 1사 후 상대 불펜 조 스미스의 5구째 79마일(127㎞)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는 1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데 이어 6경기 만에 시즌 2호포를 작성했다. 게다가 전날 4-4 동점이던 8회말에 결승 2루타로 팀을 개막 9연패 늪에서 건져 올린 그는 이날도 6-4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날려 이틀 연속 ‘해결사’ 노릇을 했다. 이틀 연속으로 8회에 맹활약을 펼치면서 ‘8회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가 화제였다. 무려 462피트(140.8m)를 찍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중 두 번째로 길었다. 올 시즌 460피트(140m)를 넘긴 대형 홈런은 한 개뿐이었다.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가 터뜨린 471피트(143.5m)가 최장이다. 타깃필드에서는 2011년 7월 18일 짐 토미가 기록한 464피트(141.4m) 홈런 이후 박병호의 아치가 5년 만에 가장 길었다. 9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194)이 낮지만 안타 6개 중 4개를 장타로 장식해 파워만큼은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 지역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9연패 뒤 2연승했다”며 장타 능력을 전했다. 미네소타 공식 트위터도 박병호의 홈런과 관련한 게시물을 6개나 올리며 활약을 반겼다. 박병호는 ‘한국에서도 그렇게 멀리 친 적이 있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쳐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홈런도 나왔지만, 어제는 연패를 끊었고 오늘도 승리해 다 같이 댄스파티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5-8로 뒤진 7회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뷔 첫 2이닝을 소화한 그는 무안타 기록이 깨졌지만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팀은 8-9로 졌다. 이대호(34·시애틀)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2사에서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으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고 팀도 3-2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병호 결승 2루타…미네소타 9연패 수렁에서 건져내

    박병호 결승 2루타…미네소타 9연패 수렁에서 건져내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2호 2루타로 9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친 안타 1개는 4-4 동점을 무너뜨린 결승 2루타였다. 박병호는 전날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160에서 0.179(28타수 5안타)로 올랐다. 이날 박병호의 시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게릿 리차즈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삼진 수는 14개로 늘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파울 4개를 걷어내며 풀카운트를 만든 뒤 8구째 볼을 참아내며 메이저리그 3호 볼넷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2루까지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미네소타와 에인절스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박병호는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4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을 찌르는 직선타를 날렸다. 좌익수 크레이그 젠트리가 공을 더듬는 사이 박병호는 2루까지 안착했고 1루 주자였던 플루프는 홈까지 내달려 5-4 결승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 투수 케빈 젭슨은 9회초 2사 3루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지켰다. 당시 에인절스 3루 주자는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25)이었다. 최지만은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카를로스 페레스의 대주자로 나서 클리프 페닝턴과 유넬 에스코바르의 땅볼에 2, 3루까지 밟았으나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대타 대호 ‘大타’

    [MLB] 대타 대호 ‘大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가 연장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14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애틀과 텍사스의 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애덤 린드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강속구를 뿌리는 상대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맞선 그는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156㎞짜리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2점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다이아몬드를 돌았고 숨죽였던 홈팬들은 시애틀의 새로운 영웅에 열광했다. 동료들도 홈 플레이트로 몰려나와 격하게 반겼다. 이대호는 경기 후 “투 스트라이크였다. 디크먼이 빠른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고 정확히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대호가 팀의 구세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대호는 화려한 끝내기포로 2호 홈런을 장식했다. 타율도 .231(13타수3안타)로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만 33세인 이대호가 1950년 당시 만 35세였던 루크 이스터(클리블랜드)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 타자라고 전했다. 시애틀의 신인 첫 대타 끝내기포의 주인공으로도 기록됐다. 이대호의 끝내기포는 최희섭(은퇴)과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은 2005년 6월 11일 미네소타전 9회 5-5에서 끝내기 1호포를 작성했다. 이어 추신수도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1년 8월 24일 시애틀과 더블헤더 2차전 4-5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하지만 연장 끝내기포는 이대호가 처음 일궜다. 이대호는 한·일 통산 15시즌(323홈런)을 뛰면서도 끝내기포는 한국에서 세 번뿐이었다.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는 (시애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팬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서른세 살의 루키가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왼쪽 담장 너머로 보내는 순간 열광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새 옷 입고 몸값 하는 FA 이적생들

    [프로야구] 새 옷 입고 몸값 하는 FA 이적생들

    ‘거액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지난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엄청난 몸값을 챙기며 팀을 바꾼 이적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아직 새 유니폼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무서운 적응력을 선보이며 자신을 위해 목돈을 쓴 구단에 보답하고 있는 것이다. 역대 FA 최고액인 4년간 96억원을 받고 삼성에서 NC로 이적한 박석민(31)은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대표적 선수다. 박석민은 13일 현재 타율 .394(33타수 13안타), 12타점 3홈런으로 맹활약 중이다. KBO리그 전체 선수 중 타점·타율 1위, 홈런 공동 2위다.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핵심에 서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며 NC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3루수 포지션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김경문(58) NC 감독은 “박석민이 개인적으로 부담이 클 텐데 팀이 어려울 때 잘해 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참 고맙다”고 말했다. NC의 최고참인 이호준(40)은 박석민에 대해 “처음 같은 팀에서 생활하는데 정말 멋진 친구다. 96억원이 아깝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4년간 60억원에 넥센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유한준(35)도 타율 .342(38타수 13안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여덟 번 출장해 타율 .375(24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고참급 선수인 유한준은 타 구단에 비해 연령대가 낮은 kt 선수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조범현(56) kt 감독은 “유한준이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펜 최고액인 4년간 84억원에 SK에서 한화로 자리를 옮긴 정우람도 제 몫을 다해 주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NC와의 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공 17개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팀을 5연패의 위기에서 구했다. 현재 팀의 에이스인 에스밀 로저스(31)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고, 다른 투수들은 조기에 강판되기 바쁜 상황이라 한화로선 정우람의 활약이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4년 총액 60억원에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34)은 4경기에 나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매 경기 막판에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해 ‘롯데시네마’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롯데의 마무리 불펜 투수진이 손승락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이, 한국인 최소 타수 신기록… 박, 네 경기 출루 성공 ‘빠른 적응’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한국산 거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4타수 1안타 2삼진)를 기록하며 네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첫 경기에서도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 내며 미네소타 팬들을 흥분시켰다. 2-2로 맞선 8회 초 캔자스시티의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와의 대결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과감히 배트를 휘둘러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타구의 비거리는 132m로 측정됐다. 박병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를 돌았고, 더그아웃에 도착해서는 팀 동료들의 떠들썩한 축하 인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최근 2년간 105홈런을 터뜨린 박병호가 이날 홈런으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던 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트린 것인데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타수 기록이다. 이대호는 이날 있었던 오클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이전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은 결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병호, 아직 감 못 찾은 ‘빠른 변화구’

    박병호, 아직 감 못 찾은 ‘빠른 변화구’

    추신수 올 첫 안타… 이대호 결장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빅리그 투수의 ‘빠른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박병호의 빠른 변화구에 대한 대처는 메이저리그 성패를 가름할 중대 열쇠로 꼽혀 왔다. 박병호는 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막전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전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된 그는 하루 휴식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부진해 타율이 .333에서 .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팀도 2-4로 졌다. 볼티모어 김현수(28)는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 투수의 빠른 변화구에 3연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과 함께 과제를 남겼다. 박병호는 변화구가 주무기인 상대 우완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맞아 2회 볼넷을 얻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야르도의 슬라이더를 연신 파울로 걷어 내며 10구까지 맞섰지만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사이드암 마이클 기번스를 상대로 거푸 파울을 쳐 냈지만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에도 역시 사이드암인 대런 오데이의 바깥쪽 슬라이더 3개에 내리 헛스윙하며 돌아섰다. 박병호는 2경기에서 삼진 4개를 당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지만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빠른 변화구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타석에서 많이 당하고 팀도 져 아쉽다”면서 “어쨌든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하고 더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생소한 투수와 구종에 고전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변명거리밖에 안 된다. 상대를 더 확실하게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34·텍사스)는 이날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톱타자 출장은 지난해 6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283일 만이다. 1회와 3회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우전 안타를 터뜨려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타수 1안타를 친 그는 타율 .111(9타수1안타)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385로 여전히 높았다. 이대호(시애틀)는 결장했고 1루수 애덤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9-5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에다 겐타 ML 데뷔전 6이닝 무실점에 홈런 ´쾅´

    마에다 겐타 ML 데뷔전 6이닝 무실점에 홈런 ´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투수가 6이닝 무실점 호투에다 홈런까지 뽑아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8·LA 다저스). 모두 84개의 공을 던져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켰고 팀이 7-0으로 이겨 데뷔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특히 4회초 솔로포까지 터뜨려 누구보다 강렬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데뷔전 홈런은 1990년 8월 19일 조세 오퍼맨이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세운 뒤 거의 26년 만의 일이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투수도 타석에 서는 센트럴리그에서 뛰어 8년 동안 통산 홈런 2개, 통산 타율 .147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개막 3연전을 모두 영봉패당하는 메이저리그 첫 구단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저스 상대 세 경기에서 0-25로 무기력했다. 27이닝 무득점은 1943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의 26이닝 무실점을 경신했다. 다저스는 1963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전을 모두 셧아웃시킨 팀이 됐다.   마에다는 1회초 4점을 뽑은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제이를 2루 땅볼, 코리 스팬젠버그를 3루 파울플라이, 켐프에게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플라이가 되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말은 위기였다. 마에다는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솔라르테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가 송구 에러를 범했다. 1사 2루로 몰렸지만 데릭 노리스를 3루 땅볼,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도 삼자범퇴로 넘긴 마에다는 4회초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숀 켐프에게 우전안타, 마이어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로 몰렸다. 그는 위기 상황에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도움을 받았다. 마에다는 솔라르테와 노리스를 모두 1루 땅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에는 세 번째 삼자범퇴. 6회말에는 첫 타자 제이의 뜬공이 내야진과 외야진 사이에 떨어지며 중전안타가 됐다. 켐프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는데 다시 곤잘레스가 호수비를 펼쳤다. 마에다는 마이어스의 1루 땅볼을 유도했고, 곤잘레스는 홈에 공을 뿌려 3루 주자 제이를 잡아냈다. 이어 마에다는 솔라르테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말 다저스는 마에다 대신 가르시아를 마운드에 올렸고 팀은 7-0 완승으로 샌디에이고를 격침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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