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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뇌성마비 호주 소녀, ‘만리장성 등반’ 꿈 실현

    [월드피플+] 뇌성마비 호주 소녀, ‘만리장성 등반’ 꿈 실현

    뇌성마비 11살 호주 소녀가 지팡이에 의지해 중국 만리장성에 올라 자신의 꿈을 실현한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신화국제(新华国际)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테일러(11)는 출산 예정일보다 무려 13주나 일찍 태어난 조산아다. 그녀는 2살 반이 되던 시기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제대로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했다. 그녀의 운동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해 9월에는 허벅지, 종아리, 아킬레스건을 연장하는 수술을 받았다. 양다리 뼈를 절단한 뒤 둔부의 뼛조각을 다리에 이식 연장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6주간 다리에 고정장치를 달고, 새롭게 걷는 방법을 익혀야 했다. 그런 테일러에게 만리장성 등반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테일러는 지난해 3월 호주에서 가장 높은 코지어스코산 정상에 올랐다. 해발 2228m 높이의 산은 그녀에게 마치 하늘에 오르는 것에 견줄 만큼 큰 도전이었다. 지난해 도전의 성공에 자신감이 붙은 그녀는 다음 도전의 목표로 만리장성을 꼽았다. 테일러는 “만리장성은 긴 벽이 이어져 있다는데, 어른들도 힘들어한다는 그곳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일러의 가족은 치료비, 수술비, 약값 등에 워낙 큰돈을 쓴 터라 만리장성 여행을 떠나기엔 형편이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테일러 가족의 사연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졌고, 시드니에서 사업 중인 중국인 기업가 리타오(李涛) 케어라인그룹(柯蓝集团) 회장의 귀에도 들어갔다. 리 회장은 테일러 가족의 중국 여행 비용을 책임지기로 약속했다. 리 회장은 “장애를 가진 11살 소녀에게 만리장성 등반은 거대한 도전이다. 그녀의 집념과 불굴의 의지가 내 가슴을 울렸다”면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드디어 그녀는 지난 6일 오전 베이징의 무톈위(慕田峪)에서 만리장성 등반길에 올랐다. 그녀는 “오늘 너무 신나요. 만리장성에 오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당차게 발걸음을 떼었다. 그녀의 소식에 중국 베이징사범대학 실험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녀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동반자로 나섰다. 만리장성 관광지 관리자는 ‘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다(不到长城非好汉)’라는 ‘대장부 증서’를 발급해줬다. 등반길에는 비가 내려 안개비가 자욱하고, 빗길은 미끄러웠지만, 테일러는 포기하지 않고 담담하게 전진했다. 그녀의 당당함 뒤에는 늘 그녀를 지켜보는 엄마와 아빠가 있었다. 등반을 마친 그녀는 “정말 너무 힘들지만, 저 자신이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엄마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함께 해냈다! 어떤 목표든지 마음만 먹는다면 성공할 수 있단다. 가족이 함께 노력하자. 너 같은 딸을 둔 엄마는 정말 행운아다.” 만리장성 등반을 마친 그녀의 다음 도전 목표는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이다. 4살부터 물리치료 차원에서 배웠던 수영에 온 정신과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바른 말글] 서로가 서로를/손성진 논설실장

    “하늘과 바람은 말이 없어도 서로가 서로를 생각한다.” 어느 동요의 일부다. ‘서로’는 부사로 알고 있는데 맞는 표현일까.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은 ‘서로’를 명사로도 인정하고 있으니 혼란스럽다. 문학작품에서도 명사로 쓰이는 예가 많다(“모두가 가슴이 철렁해서 서로를 돌아보고 있었다.”, 송기숙, ‘암태도’). 부사로 쓰는 게 맞지만 워낙 명사로 많이 쓰다 보니 인정한 경우로 보인다. 비슷한 단어가 ‘그대로’, ‘스스로’, ‘모두’다. “있는 그대로를 가슴속에 간직해 두고 싶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속세의 악연에 그토록 매달려 스스로를 괴롭힐 까닭이 없다네.”(김주영, ‘객주’), “운동장에 모인 사람 모두를 상대로 배 선생은 다시 말했다. ”(윤흥길, ‘묵시의 바다’) 등의 예에서 보듯 명사로 쓰고 있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中 유치원버스 참사, 운전사 계획방화

    중국 공안 당국이 지난 5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한국 국제학교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는 운전기사의 방화가 원인이었다고 2일 발표했다. 당초 유족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가 중국 측이 추가 영상을 공개하자 수긍했다. 산둥성 공안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기사 충웨이쯔가 전날 해고 통보를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라이터와 휘발유를 사서 자신이 운전하던 버스에 불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청은 “발화 지점은 운전석 뒷자리로, 버스에서 운전기사가 산 라이터와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은 사고 시간대 터널을 지났던 차량 280여대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범행 차량이 디젤(경유) 버스인데도 운전기사가 휘발유를 샀으며 비흡연자인데도 라이터를 구입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발화가 아니고 계획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산둥성 공안청은 밝혔다. 지난달 9일 웨이하이 타오자쾅 터널에서 발생한 참사에서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 중국인 인솔 교사 1명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한국인 사망자는 이중국적자를 포함해 유치원생 10명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웨이하이 유치원 차량 참사, 버스 기사 방화로 결론

    웨이하이 유치원 차량 참사, 버스 기사 방화로 결론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웨이하이(威海)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 방화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웨이하이 학교 버스 참사와 관련해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중국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에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  앞서 이번 학교 버스 화재 참사와 관련해 초기에는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것과는 달리 의외의 조사 결과여서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와 산둥(山東)성 정부는 이와 관련해 보상과 장례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한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이번 참사로 지난달 9일 웨이하이 타오쟈쾅 터널에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에 불이 나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과 중국인 인솔 교사가 숨졌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하이시의 발표를 근거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유치원생이 한국 국적 5명, 중국 국적 6명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중 국적을 포함해 사망자가 한국인 1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공안의 합동 조사팀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서 수집된 물증을 톈진(天津), 옌타이(煙台), 칭다오(靑島)의 과학수사기관에 보내 감정 분석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정확한 사고원인 도출을 위해 차량, 도로, 운전자, 날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재연하는 과학 기법 등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참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이번 사고에 큰 관심을 보인 까닭에 원인 규명에 거의 한 달 가까이 걸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웨이하이 유치원생 통학차량 참사 “ 해고 앙심 운전기사가 방화”

    중국 웨이하이 유치원생 통학차량 참사 “ 해고 앙심 운전기사가 방화”

    중국 정부가 지난 5월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가 해고에 불만을 품은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중국 외교부는 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웨이하이 학교 버스 참사와 관련해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중국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에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 앞서 이번 학교 버스 화재 참사와 관련해 초기에는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것과는 달리 의외의 조사 결과여서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와 산둥(山東)성 정부는 이와 관련해 보상과 장례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한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수사 결과 운전기사는 특활반으로 야간에 운전하다가 수입이 월 4000위안(66만원)에서 1500위안 정도 줄어들면서 평소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대체할 새로운 운전기사가 온 데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결국, 범행 전날 해고 통보를 받은 운전기사가 휘발유를 사 차량에 비치했다. 그가 버스에 마지막 탑승하면서 고민을 하다가 휘발유 통을 여는 영상 장면도 확인됐다. 중국 수사당국은 “버스가 디젤 경유차인데 휘발유를 구매한 점, 운전기사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인데 라이터를 구매한 점 등으로 미뤄 충씨의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사결과에도 아직 운전기사의 범행 동기나 심리적 배경 등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던 한국과 중국 어린이 11명을 불구덩이로 몰고 갈 만큼 자신의 해고와 소득감소에 대한 분노가 컸을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자신은 물론이고 당시 상황을 진술해 줄 유치원 보조교사도 함께 사망해 이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참사로 지난달 9일 웨이하이 타오쟈쾅 터널에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에 불이 나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과 중국인 인솔 교사가 숨졌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하이시의 발표를 근거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유치원생이 한국 국적 5명, 중국 국적 6명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지켜내겠다는 의지 ‘무한 심쿵’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지켜내겠다는 의지 ‘무한 심쿵’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남지현 관리에 나섰다. 지창욱이 남지현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귀 밀착 엿듣기’ 신공을 발휘한 모습이 포착 된 것. 지창욱은 마치 질투심에 불타오른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남지현을 보고 있는가 하면, 그를 품에 꼭 안은 모습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무한 심쿵을 일으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측은 1일 노지욱(지창욱 분)이 은봉희(남지현)에게 ‘귀 밀착 전화 엿듣기’ 신공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13-14회에서는 ‘양셰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현수(동하)가 지욱과 봉희의 끈질긴 조사와 변호 끝에 마침내 살인 누명을 벗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지욱-봉희 두 사람의 관계 또한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봉희에게 시선이 고정된 지욱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욱은 전화를 받고 있는 봉희 옆에 바짝 귀를 갖다 대며 상대가 누군지,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 내고야 말겠다는 듯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고 있는 반면, 그의 모습에 당황한 봉희의 뒷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차유정(나라)과 나지해(김예원)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치 이들로 하여금 봉희를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뿜어내며 봉희를 자신의 품에 감싸 안은 지욱의 모습은 15-16회에서도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15-16회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봉희에게서 시선과 관심을 떼지 못하는 지욱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봉희에게 빠져드는 지욱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욱 깊어진 지욱과 봉희의 ‘핑퐁 로맨스’ 장면들을 꼭 본방 사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오후 10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美대학 합격 딸, 52개국 거쳐 中→美 데려다주는 아빠

    [월드피플+] 美대학 합격 딸, 52개국 거쳐 中→美 데려다주는 아빠

    중국의 한 40대 아빠가 미국 대학에 입학한 딸을 데려다주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306일간 52개국을 거쳐 미국에 도착할 계획을 실행에 옮겨 큰 화제다. 충칭천바오(重庆晨报)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놀랍고 참신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 황하이타오(黄海涛·46)씨는 지난 2012년에도 난징청소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딸과 아내를 데리고 자동차로 전 세계 12만km를 달린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당시 그는 딸에게 “만일 미국 명문대에 합격하면 직접 차로 학교에 데려가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가족회의가 열렸고, 가족 투표 결과 “아빠는 말한 바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딸은 미국 시애틀의 한 명문대에 합격했고, 아빠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2개의 큰 트렁크에는 딸의 대학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싣고, 또 다른 2개 트렁크에는 텐트, 침낭, 야외용품 등을 챙겼다. 또한 먼 길을 가는 차량 정비와 수리를 위한 공구함과 음식 상자도 준비했다. 52개국 입국을 위한 비자와 차량 화물 통관 비자도 물론 준비를 마쳤다. 소요 일정은 총 9개월로 난징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터키 등을 지나 유럽 각지를 거친 뒤 최종 목적지인 미국에 도착할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차량을 위탁 운송하고, 부녀는 미국으로 비행기로 이동한 후 캐나다, 멕시코까지 돌아볼 예정이다. 부녀는 마침내 지난달 28일 새벽 6시 RV 차량에 몸을 싣고, 난징을 출발해 대장정의 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쯤 톈진에 도착했다. 하루 만에 1000km 이상을 달린 셈이다. 이후 나흘 만에 중국 국경 지대를 넘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딸은 “전공과목이 사회학인데, 이번 세계 여행으로 각 나라의 사회를 둘러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학 신입생 딸을 위해 여행 중 대학 100여 곳도 둘러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돈이 많으니 이런 여행도 할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부부는 과거 초등학교 교사를 지녔고, 지금은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갑부 패밀리’는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이번 여행에 아낌없이 투자하기로 했다. 여행을 즐기는 아빠는 여행을 통한 산 경험이 넓은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자녀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황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현재 거대 팬층이 생겼다.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아빠!”, “정말 쿨(cool)하네요”, “나도 딸이 대학에 입학하면 꼭 데려다주어야지” 라는 등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정유라 “돈도 실력,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촛불민심 도화선

    정유라 “돈도 실력,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촛불민심 도화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한국으로 강제송환됐다. 정씨는 2014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인 지난해 9월쯤 한 시민에 의해 이 글이 온라인을 타고 세상에 알려졌다. 이 글은 삽시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퍼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글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적 지위와 계급을 결정하는 시대상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금수저·흙수저’론이 광범위하게 회자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국민적 분노를 자극했다. 연령과 계층을 넘어 ‘촛불 민심’이 불타오르는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씨는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라는 모친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학창 시절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교육 농단’의 중심인물로 거론된 배경이다. 정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서울 청담고에 재학하던 시절 수업시간에 출석하지 않고 수행평가에 참여하지도 않았지만, 체육교과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일부 교사는 정씨의 대학 진학에 유리하도록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허위 기록하기도 했다. 학사·출결관리, 성적처리, 수상 등 전방위적인 특혜가 주어졌다. 이화여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 승마 종목에 지원한 정씨는 규정을 어기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면접을 봤다. 그는 전체 면접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입학 이후에는 수업을 빼먹고 시험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학점을 취득하는 특혜가 이어졌다. 여기에는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해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대학 고위층이 줄줄이 연루된 것으로 박영수 특별수사팀 수사에서 드러났다. 대통령의 권세를 등에 업은 최순실씨가 딸을 위해 이들을 움직인 정황도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사실상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이라는 말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최씨 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대한승마협회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을 좌천시킨 것도, 삼성그룹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에 눌러 앉혀 거액의 승마훈련비를 지원하도록 한 것도 그 중심에는 정씨가 있었다. 국정농단이 딸에 대한 최씨의 모성애에서 비롯됐다는 일각의 분석도 이런 정황에 터 잡은 것이다. 배경이야 어찌 됐든 정씨는 승마 종목 최초의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어릴 적 꿈을 접고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구속 여부를 떠나 어쨌건 재판에 넘겨져 모친인 최씨와 함께 법정에서 얼굴을 맞대야 하는 참담한 순간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정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태도 정씨의 처벌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서류전형 없이 스타오디션 통해 ‘열린 채용’

    KT, 서류전형 없이 스타오디션 통해 ‘열린 채용’

    지난 4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2017년 상반기 채용을 본격 진행 중인 KT그룹은 올해 1만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준으로, 이 중 KT는 4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KT는 올해 신규 인력 선발에서 ‘열린 채용’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오디션과 달인 등 2가지 방식의 특별채용을 스타오디션으로 단일화했다. 서류전형 없이 끼와 열정을 평가하는 KT 스타오디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전문가 모집을 위해 KT는 공채는 물론 해외 채용까지 한다. KT는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의 직무에서 공채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AI를 선발 직무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KT 안에 AI 전문가 130명이 있으며, 연말까지 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KT의 인재상은 회사 핵심 가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KT는 ‘1등 KT’, ‘싱글 KT’, ‘고객 최우선’, ‘정도경영’을 4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싱글 KT는 KT와 계열사가 한 몸처럼 밀접하게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2003년에 시작된 ‘모바일 퓨처리스트’다. 대학생 중 스마트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워 사용자 그룹인 이들은 KT그룹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관점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미사일 연쇄 도발로 대화 테이블 걷어차는 北

    북한이 어제 새벽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올 들어 아홉 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 같은 미사일 연쇄 도발은 북한 문제를 제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풀어 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이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거듭된 경고를 깡그리 무시하는 마이동풍식 행보라는 점에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북한은 핵을 틀어쥐고 탄도미사일을 쏘아대는 것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폭주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결론 지었다. 정상들의 공동성명 내용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에 대한 제재 강화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대북 정책 4대 기조에 서명했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유연한 입장도 갖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가 정한 제재에는 동참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다. 이전 보수정권과 달리 민간 차원의 지원 허용, 5·24 조치 해제 검토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 유화책도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위험천만한 곡예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자체 미사일 개발 로드맵에 따라 미사일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무력화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깔린 도발이다. 그런 만큼 북의 미사일 도발은 진행형이다. 그러나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는 철없는 망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통해 새 정부의 인내심을 확인하려 했다면 오판이다. 북한의 유일한 선택은 달리 없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걸어나오는 것뿐이다. 새 정부도 북의 도발에 좀더 단호할 필요가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만으로는 북한의 망동을 제어할 수 없는 것이다.
  • 방탄소년단 “진심 담은 음악·칼군무… 해외 팬 사로잡았죠”

    방탄소년단 “진심 담은 음악·칼군무… 해외 팬 사로잡았죠”

    “평소 우상이었던 해외 아티스트와 후보에 올라 수상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만약 저희가 저스틴 비버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멤버 수가 일곱이라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빈도 수가 높은 게 아닐까요? 팬들에게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비결인 것 같아요.”케이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부문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지난 6년간 내리 수상했다. 전년도 3월부터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 데이터와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10대 청소년들의 꿈과 반항, 사랑을 노래한 ‘학교 3부작’에 이어 20대 청춘의 불안과 성장을 노래한 ‘I NEED YOU’, ‘RUN’, ‘불타오르네’ 등 청춘 3부작이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10~20대에 막강한 팬덤을 확보한 것이 이번 수상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랩과 작곡에 직접 참여하는 ‘자기 주도형’ 아이돌이다. “음악으로 저희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과 파워풀한 안무가 인기 비결인 것 같아요. 특히 팬들은 저희가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것과 멤버들끼리 통하는 유대감을 좋아해 주시죠. 10~20대들의 공감대를 느끼고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하려고 하는데 곡과 가사를 쓸 때 얼마큼 진심으로 소통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해외 팬들은 팝에 가까운 사운드와 칼군무에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은 월드스타 싸이가 2013년 ‘강남 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 선정 이후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며 케이팝 스타 대열에 들어섰다. 이들이 톱 소설 아티스트상을 받은 데는 트위터와 유튜브 등 온라인의 영향력이 주효했다. 7명의 멤버는 데뷔 전부터 SNS에 성장 일기와 일상을 올리면서 팬들과 친밀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저희는 뉴미디어의 혜택을 많이 본 그룹이죠. 실시간으로 해외 팬들이 각종 언어로 저희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거든요. 그래서 해외 팬들이 쉽게 유입이 된 것 같아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뮤직비디오와 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이 일어났지만 저희는 온라인으로 꾸준히 뮤직 비디오 등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팬덤이 조금씩 성장해 빛을 발한 것 같아요.” 중소 기획사에서 출발해 케이팝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리더 랩몬스터는 “트위터 팔로어 수가 1000명이었을 때가 엊그제 같다”면서 “걱정도 많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 못 이루던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믿고 회사도 믿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아이돌 최초로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에 오르기도 한 이들은 미국 진출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까지 차근차근 올라왔기 때문에 조급하게 목표를 잡고 싶지 않아요. 미국 진출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 한국어로 꾸준히 랩과 노래를 하다 보면 언젠가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한국어 가사로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꿈을 꾸고 있어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투어도 무사히 잘 마치고 하반기에 더욱 좋은 노래와 앨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위안부 합의 지지, 원칙에 동의한 것”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하루 만에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 논란 진화에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일 간 합의에 따라 해결할 사안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아니라 위안부 해법의 본질과 내용을 규정하는 것은 양국에 달렸다는 원칙에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일본 언론들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 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 인권최고기구(UNOHCHR) 산하 고문방지위원회(CAT)는 지난 12일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배상, 재발 방지에서 불충분하다”며 개정을 권고했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엔 최고수장이 산하기구의 개정 권고를 부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와 유엔 사무총장의 회담에 대해 유엔은 한·일 합의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관계를 말해 달라”고 하자 “사실에 대해선 일본 측이 발표한 대로”라고 거듭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함께 있으니 더 심쿵’…캐나다-프랑스 ‘훈남 지도자들’

    ‘함께 있으니 더 심쿵’…캐나다-프랑스 ‘훈남 지도자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휴양지 타오르미나에서 26~27일 이틀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훈훈한 투샷’을 자랑하는 사진들이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저스틴 트뤼도(45) 캐나다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대통령이다. 두 사람은 정상회의 첫 날인 26일 시칠리아에서 처음 만난 뒤, 그림과 같은 자연을 배경으로 함께 산책을 하는 등 우의를 다졌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정원을 거닐거나 꽃밭을 함께 지나며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가 된 것은 ‘훈훈한 투샷’ 뿐만이 아니었다. 트뤼도 총리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처음 만나 일자리와 안보,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 친구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마치 답시를 보내듯,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정원을 거니는 영상과 함께 “프랑스와 캐나다의 새로운 모습이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우리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올렸다. 일각에서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사진이 신혼부부의 웨딩사진 같다는 농담섞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해외 언론도 트뤼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훈훈한 관계에 관심을 보였다. CNN 등 해외 언론은 두 사람이 외모가 준수한 젊은 지도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이번 정상회의가 이뤄진 이탈리아 곳곳에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뤼도 총리는 훤칠한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국정 운영능력,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드는 ‘아들 바보’ 등의 면모로 대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24살 연상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39세의 젊은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주는 신선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특히 여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700만원짜리 재킷 VS 흰색 스키니…‘극과 극’ G7 영부인 패션

    5700만원짜리 재킷 VS 흰색 스키니…‘극과 극’ G7 영부인 패션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가 상반된 스타일의 의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흰색 원피스 위에 화려한 꽃무늬가 들어간 5700만원짜리 돌체앤가바나 재킷을 걸치고 나타나 구설에 오른 멜라니아(왼쪽)와 달리 브리지트는 60대임에도 흰색 스키니 바지에 붉은색 스웨터 차림으로 발랄함을 뽐냈다.타오르미나 AP 연합뉴스
  • “구테흐스 유엔총장, 한·일 위안부 합의 환영” 日 보도에…文정부 한일협력·위안부 문제 ‘투트랙’

    일본 정부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을 이끌어 내는 등 외교 무대에서 위안부 합의 유지를 위한 공세를 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합의(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말을 이끌어 냈다. 앞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의 “한·일 합의는 불충분하다”는 지난 12일 권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23일 공식 반박에 이은 추가 조치로서, 한·일 합의의 수정 불가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포석이다. 두 사람은 이날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먼저 위안부 문제를 꺼내들면서 “한·일 양국이 이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NHK와 교도 통신 등이 전했다. G7 정상회의에서 유엔의 수장을 만난 일본 정상이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꺼낸 것은 최근 CAT의 위안부 합의 수정 권고와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따른 수정론 대두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유엔 사무총장의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을 이끌어냄으로써 CAT의 합의 수정 권고와 문재인 정부의 합의 수정 움직임에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 문제와 관련, 옹색한 처지의 외교부 등 한국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역사 문제가 한·일 협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전제 아래 위안부 문제 등 역사 문제와 한·일 협력은 분리해서 별개 사안으로 처리하는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베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부인하는 등 외교전을 퍼붓고 있는 상황에서 손놓고 보고만 있을 것이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G7도 北 강력 압박… “핵·미사일 포기 안 하면 제재 강화”

    G7도 北 강력 압박… “핵·미사일 포기 안 하면 제재 강화”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최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했다.G7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정상회의 폐막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는 국제 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관련된 결의안을 즉각적·전면적으로 준수하고 모든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G7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만나 북한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집단을 찾아내 제재하는 등 대북 제재 확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북핵 관련 공동성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G7이 지난 4월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단합된 입장을 표명한 것은, 국제사회의 확고한 의지의 반영이라고 본다”며 “북한 정권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반도 및 국제 평화·안정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G7의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북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서방 주요국들의 인식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실효성 있는 압박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G7 정상들은 북핵 문제 외에 기후변화와 자유무역, 난민 위기, 테러리즘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견으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문구를 폐막 성명에 담는 데 실패했다 반면 보호무역 배격에 공동 노력한다는 조항은 미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자유무역에 역행하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의견 절충이 이뤄져 폐막 성명에 포함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상보다 내면이 고급이면…’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짓 여사

    ‘의상보다 내면이 고급이면…’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짓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여사(64)가 26일(현지시간) 몸에 붙는 흰색 스키니 바지에 붉은 색 스웨터 차림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타오르미나의 산 도메니코 팰리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브리짓 여사의 단순하면서도 발랄한 차림은 알록달록한 꽃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5만1천500달러(약 5천700만원)짜리 돌체&가바나 재킷과 큰 대조를 이루었다. AP 연합뉴스
  • 구테흐스 유엔총장, 아베에 ‘위안부 합의 지지’ 논란

    구테흐스 유엔총장, 아베에 ‘위안부 합의 지지’ 논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현지시간) 일본 외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교도통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고, 한일 양국이 이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아베를 향해 구테흐스 총장이 “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support and welcome)”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특별보고관은 유엔과는 다른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반드시 유엔의 총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12월 한일 정부 간 타결된 이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이라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베 총리와의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특사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도 1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나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한일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배상,재발 방지에서 불충분하다”며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 내용의 개정을 권고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반론문을 유엔에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반론문에서 유엔 보고서가 위안부를 ‘성노예’로 표현한 것은 “사실에 반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한일 합의가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부 등 국제사회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 등을 들며 반론을 제기했다고 최근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테러대책법안(조직범죄처벌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 등 국제조직범죄방지조약 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7 “북한, 핵 프로그램 포기 안 하면 제재 강화”

    G7 “북한, 핵 프로그램 포기 안 하면 제재 강화”

    주요 7개국(G7)이 북한에 대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제재를 더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G7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국제 사회는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G7 정상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G7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와 인권, 인도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정상선언문이 채택된 바, 우리 정부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G7이 지난 4월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단합된 입장을 표명한 것은, 국제사회의 확고한 의지의 반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 정권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반도 및 국제 평화·안정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롭고 편안한 하와이 여행, ‘하와이시티패스’로 해결

    자유롭고 편안한 하와이 여행, ‘하와이시티패스’로 해결

    최근 연예인들의 패키지 해외 여행 및 해외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여행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유명 해외 관광지를 단체로 저렴하고 유익하게 다녀올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의 인기는 꾸준했지만, 최근에는 일체의 여행 상품을 끼지 않고 떠나는 자유 여행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다양한 테마의 개별 여행자를 위한 고품격 맞춤 상품을 기획해주는 자유여행 전문 사이트 끼리여행닷컴은 패키지여행 및 자유여행의 선호도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추세를 반영해 테마 별 여행 상품을 판매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와이 자유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할 수 있는 하와이시티패스에 대한 반응이 좋다. 하와이는 관광이 아닌 휴양이 여행의 주 목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모든 것을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를 고려해 끼리여행닷컴에서는 ‘하와이시티패스’를 출시해 보다 간편한 하와이 자유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하와이 자유여행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와이시티패스는 일부 교통편과 다양한 관광지의 입장권, 섬 일주 투어 예약을 한 번에 포함해 예약과 결제, 그리고 이용까지 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끼리여행닷컴의 하와이시티패스는 세부적으로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트롤리 무제한 이용(하와이 시내 호텔-알라모아나쇼핑센터 구간만 이용 가능) ▶요트크루즈 또는 와이컬레 아울렛 왕복셔틀 이용권 ▶하나우마베이 셔틀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입장권 ▶비숍박물관 또는 해양공원 입장권 ▶진주만 투어 ▶동부섬일주 투어 ▶북부섬일주 투어 ▶이올라니 궁전 입장권/렌터카/스타오브 호놀룰루 및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할인쿠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상기 항목을 개별적으로 구입할 경우 약 26~27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현재 끼리여행닷컴에서는 95,000원에 판매한다. 하와이 자유여행 시 많은 사람들이 끼리여행닷컴의 하와이시티패스를 구입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유여행 시 필요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두 번째는 하와이 인기 명소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세 번째는 요트크루즈 등의 투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출발일이 임박한 경우에도 최소 2일전까지 상품 예약이 가능할 수 있다. 끼리여행닷컴 박경일 대표는 “그동안 하와이 자유여행객들은 현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예약하고 확인하는 등 불편함을 겪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많은 부담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여행객들을 위해 알차고 편리한 하와이시티패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하와이 현지에서 편리한 자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와이시티패스를 통해 앞으로 하와이를 찾는 자유 여행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인기리에 종영된 방송 프로그램 ‘윤식당’의 영향으로 해당 여행지인 ‘발리’ㆍ’갈리’ 묶음 자유여행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끼리여행닷컴에서 발리, 길리 여행 시 필요한 항공권과 숙소, 발리에서 갈리섬으로 이동하는 교통편과 식사, 마사지 특전까지 모두 포함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와이 자유여행의 필수품 하와이시티패스와 발리, 길리 여행 상품 등 끼리여행닷컴의 알차고 유익한 여행 상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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