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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느리 서효림과 모녀처럼…” 김수미 솔직 발언

    “며느리 서효림과 모녀처럼…” 김수미 솔직 발언

    ‘회장님네 사람들’ 김수미가 며느리와 딸처럼 지낼 수 없다면서, 며느리 서효림과 따로 만나지 않는다고 했다. 14일 오후 방송될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5화에는 새로운 게스트로 김용건의 아들(?)이 등장한다. 황보라에 이어 김용건의 손님이 게스트로 방문해 가장 기뻐한 사람은 이계인이다. 막둥이 역할을 벗어나게 돼서다. 김용건 이하 남자 멤버들끼리 저녁 준비 장을 보러 나가고, 김수미, 박정수는 황보라를 알뜰살뜰 챙기다가 며느리 테스트를 진행해 긴장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일명 며느리 밸런스 게임을 즉석에서 진행한 것. ‘시어머니랑 매일 짧게 통화하기’, ‘가끔 전화하지만 2~3시간 길게 통화하기’ 질문에서 황보라는 매일 전화해도 짧게 안부 통화가 나을 것 같다고 전자를 선택한다. 이에 김수미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모녀 같이 지낼 수 없다며 선을 긋고, 며느리 서효림과도 아들과 결혼한 이후에 오히려 따로 통화를 하거나 만나지 않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산다. 결혼 전에는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냈지만 시어머니 입장이 되니까 조심하게 된다는 속내를 밝혀 박정수와 황보라의 폭풍 공감을 받게 된다. 모두 함께 저녁 준비를 하고,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수다꽃을 피우다가 팀을 나눠서 설거지 담당 게임을 하게 된다. 말을 하지 않고 상대편의 제스처만 보고 속담을 맞혀야 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 중에 황보라는 정체불명의 몸짓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김수미는 참다못해 불호령을 내리고, 따뜻했던 시아버지 김용건마저 “연기 공부 다시 해야겠네” “내가 부끄럽네”라고 농담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몸으로 말해요’에 이어 ‘고요 속의 외침’까지 승부욕에 활활 타오른 김용건, 김수미, 박정수는 거침없는 매운맛 디스전까지 벌이며 폭풍 활약을 펼쳐 현장을 폭소하게 한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1세대 국민 배우인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를 펼치는 예능이다.
  • [길섶에서] 전태일의 손금/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전태일의 손금/박록삼 논설위원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오후 2시 스스로 몸에 불을 댕겼다. 훨훨 타오르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절규했다. 국립의료원은 돈 없는 화상 환자의 치료를 거부했고 스물두 살 피복공장 재단사 청년은 그날 밤 10시 숨을 거뒀다. 어머니 이소선씨에게 “내가 못다 이룬 일 이뤄 주세요”라는 유언을 남겼다. 최후의 말은 “배가 고파요”였다. 생과 사, 실존은 냉엄했다. 2년 전 아들 곁으로 떠난 이씨는 그날 이후 50년 동안 ‘노동운동 대모’로 살아야만 했다. 지난 주말 청계천을 걸었다. 그가 불탄 자리에 동상이 세워져 있다. 노동자 곁을 한 걸음도 떠나지 않겠다는 다짐인 듯 허벅지까지 깊숙이 땅에 다리 박고 서 있다. 그의 오른쪽 손바닥을 보니 흔히 ‘부자 손금’으로 통하는 일자 손금이 있다. 실제 그랬을까. 전태일의 손금으로는 좀 어색하다. 노동자가 풍요로워지는 세상의 바람을 담았을는지도 모른다. 52년 지난 지금 그 바람은 어느만큼 이뤄졌을까.
  • ‘또 찍힐라’ 소리소문 없이 끝난 中 쇼핑 축제 솽스이

    ‘또 찍힐라’ 소리소문 없이 끝난 中 쇼핑 축제 솽스이

    “해마다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가 오면 재미있고 시끌벅적한 행사가 많아 축제 같았는데, 올해는 해도 너무하다 싶을 만큼 조용하네요. 길거리 광고판조차 없다면 오늘이 그날인지도 모를 정도예요.”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왕징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은 기자에게 푸념하듯 말했다. 해마다 솽스이가 오면 가게마다 다양한 마케팅 행사로 소비자를 유혹했지만 올해는 그런 분위기가 사라져 적쟎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 세계 최대 쇼핑 축제로 발돋움한 중국 솽스이가 올해는 소리소문없이 막을 내렸다. 매출액이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실적도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금융 당국 비판을 계기로 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규제의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권위주의 성향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에 시동을 걸자 ‘예전처럼 호들갑을 떨면 또 다시 찍힌다’고 우려해 잔뜩 몸을 사렸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 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솽스이 행사가 원만하게 끝났다”며 “거시적 환경의 도전과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품 교역액(거래액)과 비슷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다만 총 매출액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바바가 솽스이 기간 판매액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행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솽스이 기간 거래액은 5403억 위안(약 101조원)이었다.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징둥도 올해 매출액을 발표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분석가 리웨이둥은 SCMP에 “결과를 공개하기에 너무 암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성장률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급증해 소비 심리까지 냉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복적인 봉쇄와 공급망 대란 등으로 올해 중국 경기가 크게 나빠졌고 이번 솽스이 실적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솽스이 관련 광고나 관련 행사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근검 절약을 강조하는 시 주석의 통치 기조에 거슬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그간 알리바바는 솽스이 당일 0시에 타오바오와 티몰 등 자사 플랫폼에서 ‘11·11 쇼핑 축제’를 열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알리바바는 실시간으로 매출액 추이를 공개했고 중국 매체들도 이를 경마식으로 보도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관영매체들도 해마다 깨지는 매출 신기록을 타전하며 “자국의 거대한 내수 잠재력을 보여 준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사정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부터 알리바바는 내외신 기자 수백명을 초청해 진행하던 글로벌 미디어 행사를 취소했고, 실시간 매출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솽스이를 칭송하던 중국 언론들은 이제 거꾸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눈속임 할인’ 등을 경고하면서 감시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조용한 솽스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트업 싼둔반 창업자 우쥔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중단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악화 시켰다”고 말했다.
  • 中 역대급 쇼핑 행사 광군제 올해는 썰렁하게 끝난 이유

    中 역대급 쇼핑 행사 광군제 올해는 썰렁하게 끝난 이유

    매년 11월 11일 역대급 쇼핑 행사를 벌였던 중국의 광군제 행사가 전례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그 계열사들이 주최한 할인행사인 광군제는 올해 14번째로 종료됐다. 지난 10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대규모 행사로 준비됐지만 중국 국내 시장의 소비 심리 둔화와 물류 난항 등으로 판매 실적은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중국 지에미안(界面新闻) 등 매체들은 12일 0시를 기점으로 광군제가 종료됐으며, 올해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약 9650억 위안(약 179조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추정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매년 매출액 역대 최대치를 갱신해 왔지만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고수하면서 올해 행사는 큰 반향 없이 조용히 종료됐다는 평가다. 그 분위기를 반증한 대표적 사례는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가 올해 처음으로 정확한 거래 규모 등 판매 수익에 대한 정보를 비공개했다는 점이다. 불과 한 해 전이었던 지난해까지도 거래 건수와 판매 수익 등이 실시간으로 공개됐던 대형 스크린에는 ‘올해는 더 많은 따듯한 마음과 선의를 담는 광군제가 되자’는 구호가 대신 자리를 채웠다. 지난 2009년 알리바바의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가 개최한 제1회 광군제에는 단 27개 브랜드만 참여했으나, 올해는 총 29만 개의 브랜드와 수백만 개의 중소 사업자가 광군제에 참여, 2100만 개 이상의 상품이 광군제 할인행사에 동참하면서 총 거래액에 대해 기대가 모아진 것 대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만 알리바바 소속의 타오바오티몰산업발전&운영센터 양광 회장은 “광군제가 시작된 직후 단 1시간 만에 판매된 거래액은 1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면서도 정확한 총 판매 수익과 거래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광군제 행사를 두고 중국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트업체 싼둔반의 우쥔 창업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공급망 중단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낮추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올해를 계기로 과거 이커머스 시장이 대규모 소비에 주요 가치를 두고 운영됐던 것에서 가치있는 소비 분위기를 유도하는 새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싼둔반은 중국 최대 이커머스인 티몰에 입점한지 단 한 달만에 매출 1000만 위안을 초과 달성하며 유명셀를 얻은 스타트 업체다. 그는 이어 “새로운 모든 현상에는 그 현상이 유지되는 유통기한이 있다. 언제까지나 유행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브랜드 자체가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하며 그 방식만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했다. 그는 또 “광군제 총 거래액과 수익이 보여주는 단순한 숫자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면서 “거래의 본질로 돌아가서,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커머스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 최고 갑부들이 모여 사는 도시는?…저장성 10년 간 1위

    중국 최고 갑부들이 모여 사는 도시는?…저장성 10년 간 1위

    중국의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소가 중국 최고의 갑부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부자 도시 1위로 저장성을 꼽았다. 매년 중국 부호 순위를 선정해오고 있는 후룬연구소 창립자 후룬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중국 동부 동중국해 연간의 저장성을 지목했다. 저장성의 인구는 14억 중국 전체 인구의 단 5%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 주민의 자산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중국 전체 자산의 15%를 넘어섰을 정도다. 후룬연구소는 지난해 기준 중국 500대 민간 기업 중 저장성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기업의 수는 107곳으로 2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 사이 저장성의 민간 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 규모는 지난 2012년 2조 2000억 위안(약 409조 900억 원)에서 지난해 4조 9000억 위안(약 911조 155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상하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항저우가 무역 허브이자 저장성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의 최고 부호 순위 1~10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 중 40% 이상이 저장성 출신으로 확인됐다. 넷이즈의 창업자 딩레이와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전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 점유율 1위인 다장(DJI)의 왕타오 회장 역시 저장성 출신이다.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총 24차례 중국 최고 갑부를 선정해온 후룬연구소는 이 가운데 9차례에 걸쳐 저장성 출신의 기업가가 중국 최고 부자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고 집계했다. 지난 2017년 후룬연구소가 선정한 100명의 갑부 중 무려 43명이 저장성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알리바바 출신의 주주들이었다.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는 일명 ‘중국 전자상거래 수도’로 불리는데,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세금 감면,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온라인 창업 서비스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1980년대 항저우와 닝보, 원저우 등 저장성 도시들 대부분이 제조업과 비숙련 노동력에 의지해 의류와 신발 등을 생산하는데 치중했던 반면 2000년대 초반에 탄생한 기업가들은 인공지능(AI)를 바탕에 둔 새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그 덕분에 지난해 기준 저장성의 민간 기업과 중소규모의 자영업자 수는 각각 290만 곳, 549만 곳 등으로 지난 2012년 대비 2.76배, 1.23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 후룬연구소 측은 “저장성의 기업가 수는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고, 그들은 상호 협업 정신이 뛰어나다”면서 “저장성 사람들은 중국에서 가장 빼어난 기업가들이다. 그들은 협력에 매우 익숙하고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 In&Out] 시진핑을 보려면 왕후닝 상무위원을 보라/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시진핑을 보려면 왕후닝 상무위원을 보라/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1991년 중국에서 출판된 ‘미국이 미국을 반대한다’ 초판본이 지난해 2500달러에 팔렸다. 어느 중국학자가 미국에 방문학자로 체류한 뒤 “미국의 정치적 분열이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불안정은 상대와의 협상이 깨질 수 있는 최대의 위험”이라고 간파한 내용이다. 이 학자는 다름 아닌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다시 선출된 왕후닝이다. 통상 중국 공산당의 최고위직에 오르기 위해서는 35년 이상의 당력, 적어도 2개 이상의 성급 지역을 관리한 경험, 십수개 이상의 중요한 직책에서의 업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1995년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인 우방궈와 당 중앙판공청 주임인 쩡칭훙 등은 정치 이력이 없던 푸단대 국제정치학과 교수였던 왕후닝을 당의 두뇌인 중앙정책실에 추천했다. 장쩌민 총서기가 “당신을 중남해로 데려오지 못하면 내 친구들과 사이가 틀어질 것”이라고 농담할 정도였다. 실제로 왕후닝은 중앙정책실에서 근무한 지 불과 3년 만에 부주임으로 승진했고, 2002년 당 중앙위원이 된 이후 정치국원, 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시기에 이르는 25년 동안 중국의 방향을 설계해 왔으며 주요 정상회담 때마다 국가주석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왕후닝은 1955년생으로 상하이사범대 간부학교의 외국어 훈련반에서 학습하고 출판국 간부로 근무하다가 뒤늦게 푸단대에서 서구의 주권이론 발전을 추적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후 1984년에 정식 당원이 된 늦깎이였다. 그는 평소 지독한 독서광이었는데, 팽팽하게 긴장된 대뇌와 몸이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지적 편력을 ‘정치의 인생’이라는 저서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생각의 깊이 때문에 30세에 중국 최연소 부교수가 됐고 39세에는 푸단대 법학원 원장이 됐다. 중국의 핵심 인사들이 서른 즈음의 그를 찾아 중국 정치의 방향과 체계적인 개혁 전략을 듣고 무릎을 치기도 했다. 그가 쓴 ‘비교정치 분석’은 중국 정치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저작 중 하나이며, 장쩌민 전 주석이 단락마다 줄을 치며 읽고 이를 연설문에 인용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가 베이징에서 맡은 첫 사업은 당 14기 5중전회의 문건을 작성하는 일이었다. 개혁, 발전, 안정 등 열두 가지 어젠다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중국몽’,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인류운명공동체’, ‘신형 국제관계’, ‘공동부유론’ 등 주요한 전략 담론은 물론이고 이번 20차 당대회의 핵심 키워드인 ‘중국식 현대화’도 그의 손을 거쳤다. 그가 중국의 이데올로기 차르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1990년대 초 “중국처럼 크고 가난한 나라는 철완으로 현대화 발전을 추진해야 민주국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신권력론’을 제시해 학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두 차례 미국을 다녀온 뒤로는 “미국은 중국이 아니다. 다원화가 다당제와 서방의 선거를 의미한다면 중국 모델에는 적합하지 않다.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실제로 이번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의 강력한 리더십 확립, 사회주의 정체성 강화, 중국의 길에 대한 접근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중국 정치의 관례에 따르면 그는 내년 봄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국가안전위원회 등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도 있다. 중국 지도부가 왕후닝을 중임한 것은 ‘생각의 힘’이 향후 세계를 지배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도 유능한 관료가 많으나 일일 보고에 눌린 채 전략을 디자인하는 문화가 부족하고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도 영혼 없는 보고서를 쓴 지 오래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중추국가’도 유효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고 선도국가의 꿈도 더욱 멀어질 것이다.
  • 송지효‧김종국, 대놓고 뽀뽀…“진짜 사랑하는데”

    송지효‧김종국, 대놓고 뽀뽀…“진짜 사랑하는데”

    ‘러브라인 매니아’ 유재석이 송지효와 김종국의 공개 고백과 스킨십을 성사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방탄소년단 진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석진 대 석진’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 도중 ‘아닌데 아닌데 불타오르는데’ 게임이 진행됐다. 상대의 말을 인정하면 감점이 되는 방식이었다. 전소민은 “남자친구 없지?” 질문에 “아닌데 아닌데 있는데 있는데”라며 양세찬을 지목했다. 양세찬이 격하게 부인하자 유재석은 “녹화장 뒤에서 손잡고 있는 거 봤는데”라고 몰아붙였고 양세찬은 “그거 팩트 아닌데. 딴 손이었는데?”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양세찬은 “너 전소민 싫어하지”라고 공격받자 “아닌데 아닌데. 나 너무 좋아하는데 하트 뿅뿅”이라며 전소민에게 손하트를 전했다. 이어 양세찬은 하하에게 “BTS 좋아하지”라고 물었고 하하는 차마 반박하지 못해 실패했다. 유재석은 송지효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종국이 안 좋아하지?” 질문에 송지효는 “아닌데 아닌데 종국이 진짜 진짜 사랑하는데?”라며 김종국의 머리에 뽀뽀까지 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응원해온 유재석은 박장대소하며 흐뭇해했다.
  • 25세 대만 용병, 우크라서 전사…中매체 “고액 채무자” 평가 절하

    25세 대만 용병, 우크라서 전사…中매체 “고액 채무자” 평가 절하

    우크라이나 군대에 자원 입대해 최근 전장에서 전사한 것으로 확인된 20대 대만 청년의 죽음을 두고 고액 채무를 피해 달아난 혐의를 포착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대만 중앙통신사, TVBS 방송 등의 내용을 인용해 최근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최초로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 남성 정성광(25) 씨가 거액의 채무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나 이를 피해 우크라이나 군대에 입대했던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정 씨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다국적 부대에 입대했고 루한스크 일대에서 러시아 군대와 전쟁을 벌였다고 밝히면서도 지난달 23일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던 그가 지난 2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우크라이나 군부대 동료에게 소식을 전달받은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정 씨가 대만에서 막대한 금액의 빚을 진 것이 우크라이나 군에 입대한 주요 원인이 됐다고 의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타이베이와 신베이, 화롄 등 대만 소재 각 지역 법원에서 총 8건의 민사소송이 제기된 채무자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8건의 민사소송 피소를 당했으며 그 중 화롄지방법원 4건, 타이베이지방법원 3건, 신베이지방법원 1건 등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현지 유명 자동차 업체, 금융 기관, 통신업체 등이 주요했다. 8건의 부채 소송 중 가장 큰 금액을 제기한 업체는 HSBC로 약 50만 대만 달러(약 2200만원)의 소송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 외의 금융 기관이 제기한 소송 40만 대만 달러(약 1700만원) 등이 있었고, 휴대폰 사용 미납금 1만 대만 달러(약 44만원) 등 소액 사건에도 연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타오위안에 거주 중인 정 씨의 아내 황리젠 씨는 “남편은 어렸을 적 중미 국가인 벨리즈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면서 “줄곧 군 생활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고등학교 졸업 직후 군대에 입대해 24세에 제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매일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는데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정 씨가 해외 거주 경험과 외국어 구사 능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우크라이나 군 자원 직후 곧장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다국적 부대에 입대한 대만 청년은 총 10여 명으로 주로 해군, 경비군 등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은 지금]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은 지금]

    대만 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기조직 아지트 두 곳을 급습해 조직에 의해 감금된 피해자 58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대만판 캄보디아 사기조직 구금학대 사건' 등으로 칭하며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이스피싱 조직 주둔지를 습격해 조직원 8명을 체포하고 감금된 26명의 피해자를 구출한 뒤 3일 밤에도 정모 씨 등 8명을 체포, 32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에 있을 총기 저항에 대비해 특수 경찰 20명 이상이 실탄을 장착하고 지원에 나섰다.  1일 체포된 8명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으로 이들은 단수이구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5평 남짓한 방에서 감금된 26명이 구출됐다. 구출된 26명의 나이는 23세에서 58세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야구방망이, 마약, 총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검거된 8명은 조폭 관련 배경은 없지만 배후 재정 지원에 관련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월 5만 대만달러에서 20만 대만달러를 주는 일자리가 있다고 개인 메시지 등을 보냈다. 여기에 현혹된 피해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통장, 신분증 등을 건네자마자 바로 압수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감금한 뒤 인터넷뱅킹 계좌 신청을 하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이체한 뒤 출금하도록 했다.  경찰은 유사한 조직이 더 있다고 판단하고 즉각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다. 타오위안시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수십 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 밤 타오위안시 중리구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집단 아지트를 급습했다. 현장에서 장모 씨는 8명이 체포됐고, 피해자 32명이 구조됐다. 현장에서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구출된 피해자 중 일부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모두 고임금을 위해 타이베이로 올라온 이들이었다고 대만 상보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성이 경찰에 "아들이 타이베이로 직업을 찾기 위해 올라갔는데 사기집단에 감금돼 학대당하고 있다"며 "신베이시 단수이구 단하이신시에 감금되어 있다"고 신고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 여고생 교복 입고 학교 잠입한 40대 남성의 최후…“여장은 취미” [대만은 지금]

    여고생 교복 입고 학교 잠입한 40대 남성의 최후…“여장은 취미” [대만은 지금]

    대만에서 40대 남성이 여고생 차림으로 여고에 잠입해 학교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발생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타이베이시 경찰이 뒤늦게 발표했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타이베이시 징메이여고에 여교복 차림에 긴 머리 가발을 쓴 정체불명의 중년 남성이 나타났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도 인터넷에 공개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북부 타오위안에 거주하는 쉬모 씨(43)로 확인됐다. 그는 가발을 뒤집어쓰고 여학생의 교복을 입은 채 타이베이시에 있는 징메이여자고등하교로 향했다.  그가 입은 교복은 노란 셔츠에 검정 주름치마로 징메이여고 교복과 동일한 것이었다. 그가 신은 신발도 여고생이 신는 학생용 검정 구두였다.  학교 정문에 도착한 그는 경비의 눈을 피해 몰래 학교로 잠입했다. 건장한 체격에 아랫배도 좀 나온 그는 여자화장실 주위를 이리저리 배회했다. 이 모습을 보고 수상하다고 여긴 학생들은 교무실로 달려가 교사들에게 알렸다. 교사들은 즉각 이 남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출동한 경찰은 여고생 변장을 한 중년 남성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평상시 여장이 취미"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건 당시 학교를 외부에 개방하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이유를 들어 그를 무단 침입 혐의로 고소했다. 대만 TVBS는 타이베이지방법원이 그에게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들어 구류 20일을 판결했다고 전했다.
  • 前엑소 타오, SM연습생 출신 가수와 사랑♥중

    前엑소 타오, SM연습생 출신 가수와 사랑♥중

    그룹 엑소 출신 가수 타오(황쯔타오)가 열애설 상대와 가족 모임을 가졌다. 지난 1일 중국 시나연예뉴스는 타오가 최근 가수 쉬이양을 데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타오가 쉬이양에게 국물을 떠주며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식사를 마친 뒤 타오는 쉬이양과 함께 집으로 가서 가구를 옮기는 모습까지 포착돼 또 한 번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월 타오가 쉬이양을 비롯한 일행과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첫 번째 열애설이 일었다. 당시 타오는 “우리 회사 아티스트는 모두 다 가족”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4월 두 사람이 함께 중국 항저우로 향해 이틀간 촬영장에 머물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타오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다 그룹을 탈퇴했다. 현재는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쉬이양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2016년 SM 루키즈 멤버로 활동했으며, 2018년 타오가 설립한 롱타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 평화통일 염원 횃불을 밝히다

    평화통일 염원 횃불을 밝히다

    남산 봉수대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횃불이 타올랐다. 서울 중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가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남산 팔각정과 봉수대 일대에서 ‘제30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신진호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주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기원문’이 낭독되고 평화통일의 염원이 담긴 대북 고천식 30회가 진행됐다. 이어 만세 삼창 이후 김 구청장과 신 회장 등 내빈들이 직접 횃불을 점화했다. 주민들은 통일기원 메시지트리에 통일을 염원하는 소원을 적어 매달고, 봉수군 의상을 입어 보는 체험을 하며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 중구구립합창단은 ‘평화의 노래’로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김 구청장은 “활활 타오르는 횃불처럼 평화에 대한 염원이 횃불에 담겨 북녘 동포의 가슴속까지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에도 도움이 되고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여 중구민이 하나 되는 평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장쯔이·견자단 등 시진핑 3연임 확정 뒤 “문화강국 메시지 앞장”

    장쯔이·견자단 등 시진핑 3연임 확정 뒤 “문화강국 메시지 앞장”

    영화 ‘와호장룡’의 장쯔이(43), ‘엽문’의 전쯔단(59·견자단) 등 우리에게도 낮익은 중국 스타 배우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문화강국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앞다퉈 다짐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을 굳히고 지도부를 측근들로 가득 채우자 곧바로 충성을 맹세하고 나선 셈이다. 2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장쯔이는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가장 먼저 결의를 밝힌 명사 중 한 명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장쯔이는 시 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직후 관영 CCTV에 출연해 시 주석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일을 할 때 시 주석의 지시를 따르고 중국의 문화적 태도를 준수할 것이며 이 시대의 열정을 노래하고 중국의 이야기를 더 나은 방식으로 얘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예술문화 노동자로서 나는 아주 성실하게 총서기(시 주석)의 요구를 연구하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발언이 교육적이고 영감을 주는 까닭에 향후 연기 생활에 쏟을 노력의 지향점이 더 선명해졌다는 찬사도 쏟아냈다. 더타임스는 “와호장룡의 스타 장쯔이가 공산당 치어리더로서 시진핑의 복음을 퍼나르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문화계 인사들의 공개 지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는 반드시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준수하고 긍정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콩의 간판 액션배우이자 감독, 무술감독으로 국내 팬들이 상당한 전쯔단도 젊은이들을 계도하는 데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관영 TV에 등장해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새 지도부의 영도 아래 중국은 영화제작에서 확실히 새 시대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퉁다웨이(43)는 “중국 공산당 지시를 받들어 인민의 정신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인기 여배우 류타오(44)는 “당을 사랑한다”며 “당의 말을 항상 듣고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사회주의 가치에 맞춰 혁명 문화를 촉진하고 양질의 전통문화를 내세워 문화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를 만들고 인민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생산할 것을 격려한다”며 “도덕적, 예술적으로 둘 다 재능이 있는 작가와 예술가를 대거 양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시진핑 핵심’ 강조하고 대만 독립저지 공식화..‘영수’ 칭호는 안 들어가

    ‘시진핑 핵심’ 강조하고 대만 독립저지 공식화..‘영수’ 칭호는 안 들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지위를 수호하고 대만독립을 저지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공산당 당장(黨章·당 헌법) 수정안 전문이 공개됐다.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영수’(최고지도자) 칭호가 들어가지 않고 ‘두 개의 확립’이 빠진 것을 두고 그에 대한 평가에 논란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민일보는 27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22일 폐막)에서 개정된 당장 전문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뜻인 ‘두 개의 수호’가 모든 당원의 의무 중 하나로 명기됐다. 시 주석 장기집권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포석이다. 새 당장은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 방침을 매우 정확하고 확고부동하게 관철하고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저지하며 조국통일 대업을 완성한다”며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점을 분명히 했다. 5년 전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 방침에 따라, 조국통일 대업을 완성한다”에서 해당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대만이 공식적으로 독립선언을 하면 전쟁에 나설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두 개의 수호’와 짝을 이루는 ‘두 개의 확립’이 새 당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진핑이 당 중앙의 핵심이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하 시진핑 사상)의 지도자’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국 공산당 제3차 역사결의(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의 결의)에 들어가 시 주석 장기집권을 뒷받침하는 두 기둥으로 여겨졌다. 중화권 매체들은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가 나란히 당장 수정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개의 확립’은 새 당장에서 빠져 있었다. 시 주석이 경쟁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계열과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을 궤멸시킨 터라 당내에서 그의 행보에 대한 이견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당대회 기간 시 주석에 대한 새 칭호로 빠르게 퍼졌던 ‘인민영수’ 표현도 들어가지 않았다. 시 주석이 ‘영수’ 칭호를 받으면 현직에서 물러나도 주요 정책의 최후 결정권을 갖게 된다.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명칭이 ‘시진핑 사상’으로 압축해 표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것도 실현되지 않았다. 그의 업적이 아직 마오쩌둥·덩샤오핑에 미치지 못했다는 공산당 주류의 솔직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년을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다. 한편 개정 당장에는 ‘시진핑’이 12차례 언급돼 개정 전보다 1회 늘었다. 개정 당장에는 마오쩌둥이 13회, 덩샤오핑이 12회,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각 1회 언급됐다. 이들 4명의 전직 지도자 이름의 등장 횟수는 개정 전 당장과 같다.
  • 시진핑 3기 첫 지도부 회의..1인 지배 체제 강화

    시진핑 3기 첫 지도부 회의..1인 지배 체제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 출범 후 처음 가진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통치 체제’ 구축을 지시했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20기 공산당 중앙정치국(24명·정치국)은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번째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정치국은 공산당 권력 동심원에서 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회(총서기 포함 7명) 다음 조직으로, 이번에 100% ‘시진핑계’로 물갈이됐다. 정치국은 “집중통일영도를 견지하는 것이 당 전체의 정치적 책임”이라며 “정치국이 선두에 서서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중통일영도는 시 주석의 ‘집권 3기’ 원칙으로, 마오쩌둥 시대처럼 시 주석을 ‘무오류의 철인(哲人)’로 따른다는 의미다. ‘1인 천하’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날 홍콩 명보는 “새 지도부 인선 과정에서 의견 수렴의 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원로들은 대부분 배제됐다”고 전했다. 2017년 열린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때만 해도 시 주석이 인사(人事) 논의를 위해 57명과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 당대회에선 절반인 30명에 그쳤다. 그간 국가주석은 베이다이허 회의(매년 여름 전·현직 지도부 인사가 모이는 비밀회의)에서 전현직 지도부와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올해에는 이마저도 생략한 듯 보인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 관영매체들이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은퇴를 칭송하고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의 경쟁 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리 총리와 왕양 국무원 부총리가 동반 퇴진하고 후진타오 전 주석까지 당대회 폐막식에서 퇴장해 논란이 언론들이 “리 총리가 (?겨난 것이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용퇴했다”는 보도를 쏟아낸다는 것이다.그러나 당국의 ‘시 주석 치켜 세우기’에도 젊은이들의 시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상하이의 젊은 여성 2명이 ‘원치 않는다, 원한다’(不要,要)를 반복해 쓴 현수막을 들고 차도를 걷는 영상이 전 세계 소셜미디어로 퍼지고 있다. 시위 문구는 20차 당대회 개막 사흘 전인 지난 13일 베이징 고가도로에 걸린 현수막 내용을 본뜬 것이다. 현수막에는 ‘핵산검사가 아니라 밥을 원한다. 문화대혁명이 아니라 개혁을 원한다. 영수(領袖·시 주석에 대한 ‘인민영수’ 칭호를 지칭한 것)가 아니라 선거권을 원한다’ 등이 적혀 있었다. 현재 중국에서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화장실 등에서 스프레이로 시 주석을 비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 ‘검열’ 당하는 中네티즌, ‘후진타오 퇴장’ 진실 정말 모를까? [팩트+]

    ‘검열’ 당하는 中네티즌, ‘후진타오 퇴장’ 진실 정말 모를까? [팩트+]

    후진타오 중국 전 주석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에서 끌려 나가는 듯한 장면으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진실’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인터넷 검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중매체로 분류되는 대만 자유시보, 미러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대만의 AI 전문가 두이진이 ‘구글 트렌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진타오 퇴장과 관련한 구글 검색량은 중국이 대만보다 33배 많았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방화벽으로 인해 ‘합법적인’ 구글 접속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은 VPN(가상사설망)으로 우회 접속하는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구글 등에 접속하고 해외 소식을 접하고 있다. ‘후진타오 퇴장’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중국 당국은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없도록 검열했다. 이후 현지 관영 언론은 사태가 발생한 지 10시간이나 흐른 뒤에야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일찍 퇴장했다”고 전했다. 이 입장마저 중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접속이 불가능한 트위터로만 전해졌으며, 현지 온라인에서는 검열을 통해 관련 게시물들이 모두 삭제됐다.그러나 두이진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구글에서 영문으로 ‘hu jintao leaves’를 검색하거나 중국어 간체자로 ‘후진타오 퇴장’, ‘후진타오 연행’ 등 다양한 검색어를 입력했다. 중화권 다음으로 관련 검색이 많았던 곳은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대만 순이었다.두 씨는 자신의 SNS에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캡쳐해 올린 뒤 “지역별 검색자 수를 보면 중국이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서 있었다”면서 “이 검색 데이터는 (후진타오 퇴장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벽’(인터넷 방화벽)을 넘어 옛 주석(후진타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려고 하는 행동은 큰 위험을 감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 폐막식이 끝나기 전, 후진타오 전 주석은 수행원의 부축을 받아 이끌려 나가듯 퇴장했다. 그는 폐막식장을 나가면서 시진핑 주석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넸고, 옆에 앉은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한번 툭 쳤다. 이 과정에서 시 주석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눈을 바라보지 않은 채 옅은 미소로 대응했으며, 후 전 주석을 끌어낸 것은 시 주석의 수행원이라는 대만 자유시보의 보도가 나왔다. 자유시보는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사진, 정치 평론가 등의 입장을 분석해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상임위원회 지명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시 주석이 가지고 있었고, 후 전 주석이 이를 보려다가 ‘끌려나가는’ 듯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후 전 주석의 퇴장과 관련해, 당초 그가 후춘화 부총리 등 공청단파가 몰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 주석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진핑 ‘원팀’ 체제 완성…상무위원 4명 물갈이 한편, 이번 당 대회에서는 일명 ‘칠룡치수’라 불리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물갈이 됐다. 서열 2위, 3위, 4위, 7위가 교체됐다. 시 주석을 제외하면 6명 중에 4명이 바뀐 것으로, 변화의 폭이 매우 컸다. 특히 ‘칠룡’ 자리에 새롭게 앉은 사람들은 리창 상하이 당서기를 포함해 시 주석의 측근인 일명 ‘시자쥔’으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상하이방이나 공청단파 등 타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으며, 시진핑 원팀 체제가 완성된 셈이다. 실제로 서열 2위에 오른 리창 당서기는 시 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심복 중 심복으로 꼽힌다.
  • ‘정말 끌려 나갔나’ 후진타오 퇴장 두고 ‘꼬꼬무’ 미스테리

    ‘정말 끌려 나갔나’ 후진타오 퇴장 두고 ‘꼬꼬무’ 미스테리

    후진타오(80)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퇴장한 것을 두고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 초기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에 반기를 들고자 스스로 나갔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제는 ‘시 주석이 의도적으로 그를 쫒아냈다’는 보도가 주를 이룬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ABC는 지난 22일 후 전 주석이 자리에서 일어난 영상보다 앞선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 14장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 전 주석 왼쪽에 시 주석이, 오른쪽에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장이 앉아 있었다. 후 전 주석이 책상 위에 놓인 빨간색 서류 파일을 열어 보려고 하자 리 위원장이 후 전 주석의 팔목을 잡으며 해당 파일을 자기 쪽으로 가져왔다. 후 전 수석은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리 위원장이 후 전 주석에게 뭔가 말을 건네자 그는 굳은 표정을 지었고, 이를 지켜본 시 주석이 어딘가 눈짓을 보내자 당 중앙판공청 쿵사오쉰 부주임이 다가왔다. 곧바로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후 전 주석 뒤로 왔다.CBS방송은 후 전 주석이 “앞 줄에서 떠나는 것을 주저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반중 매체로 분류되는 대만 자유시보도 “후 전 주석이 차기 공산당 인사 명단이 적힌 서류를 보려다가 끌려 나갔다”고 타전했다. 이후 시점은 22일 AFP통신 등 다수 매체가 소개해 잘 알려졌다. 수행원은 후 전 주석의 팔을 잡고 자리에서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저항했다. 시 주석 앞에 놓인 서류에도 손을 뻗었지만 시 주석은 서류를 자기 앞으로 가져왔다. 결국 후 전 주석은 수행원에 이끌려 자리를 떴다. 그는 나가면서 시 주석에 몇 마디 말을 던졌고 옆에 앉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어깨도 두드렸다. 포린폴리시는 이를 종합해 시 주석의 의도적인 무대 연출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 세계 매체 앞에서 당내에서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을 “효과적으로 숙청했다”는 것이다. BBC방송도 “공산당 당장(黨章·당 헌법) 개정에서 후 전 주석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추측하며 “후진타오 시대의 개혁개방이 (시진핑 시대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장쩌민(96) 전 주석은 당대회 개·폐막식에 불참한 데 이어 후 전 주석도 폐막식 도중 취재 기자들이 등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떴다. 후 전 주석은 중국 정치계 3대 파벌(태자당·공청단·상하이방) 가운데 하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한다. 장 전 주석도 시 주석의 ‘정적’인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대부다. 이에 ‘(이들이) 시 주석의 일방통행식 인사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다.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후 전 주석이 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끌려 나갔다’, ‘후 전 주석이 시 주석 앞에서 반대 목소리를 낼까봐 조치됐다’, ‘시 주석이 외신 앞에서 일부러 후 전 주석을 내쳐 ‘숙청’을 상징화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다만 개·폐막식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의견을 취합하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나갔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다. 그가 2013년 국가주석에 물러난 뒤로 늘 수척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16일 당대회 개막식 때도 수행원의 부축을 받고 입장했다. 그가 당대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우려했다면 당국이 아예 개폐막식에 오지 못하게 막았을 가능성이 크다. 공산당은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당이 합의해 내놓은 결정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지하라’는 민주집중제를 원칙으로 한다. 후 전 주석도 평생 이를 지키며 살았기에 시 주석의 1인 통치가 못마땅해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회의장 옆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고만 전했다. 관영매체들은 후 주석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 대만 침공 현실화?…美 중국통 “후진타오 퇴장은 시 주석 권력 과시용”

    대만 침공 현실화?…美 중국통 “후진타오 퇴장은 시 주석 권력 과시용”

    미국에서 중국통으로 불리는 외교전문가들이 오는 2024년을 기점으로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사안과 관련해 ‘미국의 전 외교통들이 일제히 중국이 2024년을 기점으로 대만과의 완전한 통일을 강제하는 등 양안 사이의 첨예한 갈등이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학술 격월간지 포린폴리시가 지난 24일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동아시아정책을 보좌하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가 참석해 이 같은 비관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에반 메데이로스 교수는 향후 5년간 중국의 정치·외교에 영향을 미칠 20대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겨냥해 “가장 놀라운 점은 시 주석이 공산당을 얼마나 완전하게 장악했는지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면서 “시 주석의 권력이 최고로 극대화된 시점에서 중국 공산당은 내부적으로 균형을 요구할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이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그동안 중국 총리들이 최소 5년 이상 부총리로 취임해 경력을 쌓았던 공산당의 관례를 완전히 비껴가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중국이 기존의 규범을 준수하는 것보다 시 주석 1인에 대한 충성심을 얼마나 보였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이와 함께, 20차 당대회 폐막식 당시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강제 퇴장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의 제임스 팔머 부편집장은 “시 주석의 권력이 가장 강한 수준으로 극대화됐다는 것을 외부에 표시하기 위한 의도적인 사건”이라면서 “과거의 공산당이 당내 문제 해결에서 고위급 원로들의 목소리에 경청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시 주석이 후진타오 전 주석을 강제로 퇴장시키면서 모든 권력이 자신에게 쏠렸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증명하려 했고, 실제로 의도한 대로 증명이 됐다”고 했다.그는 이어 “후진타오 전 주석의 마지막 뒷모습은 이 자리에 있었던 모든 고위 관료들에게 시 주석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으며 그가 원한다면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사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왕이 외교부장이 정치국 위원으로 승격된 것과 관련해 ‘왕이가 중국 외교 분야의 1인자로 자리매김하면서 과거의 양제츠를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편, 왕이 부장은 과거 중국 외교부장으로 취임하기 이전 대만 국무원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대만 해협 사이의 관계 회복에 기대가 쏠린 분위기다. 반면 이 매체는 ‘왕이 외교부장의 정치국 위원으로의 발탁이 대만해협의 관계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 매체는 오는 2024년 새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에서 각 정당들은 중국과의 통일 문제에 시종일관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현재 중국 내부에는 강력한 수준의 민족주의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대만과 전쟁을 벌이겠다고 해도 누구도 말리지 않고, 오히려 전쟁을 반기는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다’고 했다. 
  • “감히 ‘이걸’ 넘봐?”…후진타오 전 주석이 ‘끌려나간’ 진짜 이유(영상)

    “감히 ‘이걸’ 넘봐?”…후진타오 전 주석이 ‘끌려나간’ 진짜 이유(영상)

    중국 당국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후진타오 전 주석이 ‘끌려나간’ 상황에 대한 의문과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반중매체로 분류되는 대만 자유시보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진타오 전 주석이 차기 공산당 상임위 명단이 적힌 서류를 보려다가 끌려나갔다”고 보도했다.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 폐막식이 끝나기 전, 후진타오 전 주석은 수행원의 부축을 받아 이끌려 나가듯 퇴장했다. 그는 폐막식장을 나가면서 시 주석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넸고, 옆에 앉은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한번 툭 쳤다.이 과정에서 시 주석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눈을 바라보지 않은 채 옅은 미소로 대응했고, 현지 관영언론은 무려 10시간이나 흐른 뒤에야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일찍 퇴장했다”고 전했다. 이 입장마저 중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트위터로만 전해졌으며, 현지 온라인에서는 검열을 통해 삭제됐다. 자유시보는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상임위원회 지명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시 주석이 가지고 있었고, 후 전 주석이 이를 보려다가 ‘끌려나가는’ 듯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후 전 주석이 신임 상임위 명단을 보려하자 옆에 있던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를 만류했고, 시 주석이 보안요원을 불러 후 전 주석을 끌어냈다는 것.대만 자유시보는 “후 전 주석을 부축하며 함께 나간 수행원은 후 전 주석이 아닌 시 주석의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후 전 주석의 퇴장과 관련해, 당초 그가 후춘화 부총리 등 공청단파가 몰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 주석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진핑 ‘원팀’ 체제 완성…상무위원 4명 물갈이 한편, 이번 당 대회에서는 일명 ‘칠룡치수’라 불리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물갈이 됐다. 서열 2위, 3위, 4위, 7위가 교체됐다. 시 주석을 제외하면 6명 중에 4명이 바뀐 것으로, 변화의 폭이 매우 컸다. 특히 ‘칠룡’ 자리에 새롭게 앉은 사람들은 리창 상하이 당서기를 포함해 시 주석의 측근인 일명 ‘시자쥔’으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상하이방이나 공청단파 등 타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으며, 시진핑 원팀 체제가 완성된 셈이다. 실제로 서열 2위에 오른 리창 당서기는 시 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심복 중 심복으로 꼽힌다.
  • 코로나 확진돼 끌려 나갔나… ‘후진타오 퇴장’ 미스터리

    코로나 확진돼 끌려 나갔나… ‘후진타오 퇴장’ 미스터리

    후진타오(79)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갑작스레 퇴장한 장면을 놓고 서방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개혁세력으로 분류되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리커창, 왕양, 후춘화 등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오른쪽 시진핑 국가주석, 왼쪽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사이에 앉아 있던 후 전 주석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인민대회당 만인대례당에서 돌연 퇴장했다.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대화한 후 그의 부축을 받아 일어선 이후다. 후 전 주석은 시 주석, 리 위원장과 잠시 얘기하다가 시 주석 옆에 있던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토닥이며 짧게 말을 건넸다. 그가 퇴장하기 전 시 주석에게 다시 무언가를 말하고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 시 주석이 리 총리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후 전 주석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수행원에게 이끌려 나가는 모습을 놓고 끌려 나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후 전 주석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거나 다른 건강 문제가 있었을 수 있으며, 그것도 아니면 국내외 매체의 카메라를 의식해 사전에 짜인 정치적 행위를 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BBC는 후 전 주석의 갑작스런 퇴장과 관련해 “후진타오 재임 시절은 집단지도체제를 중심으로 외부 세계에 대한 개방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관용성이 증대되던 시기였다”며 “시 주석 1인 체제가 강화되면서 변화에 불편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저녁 트위터 영문 계정에서 “후 전 주석이 건강이 좋지 않은데 폐막식 참석을 고집했으며 수행원이 행사 도중 그를 옆방으로 데리고 가 쉬도록 해 지금은 훨씬 괜찮아졌다”고 소개했다. 23일 오후부터는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 후 전 주석의 이름이 포함된 게시물이나 댓글이 검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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