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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 검사 결과 늦어진 건 네 탓” 발리예바 파문 ‘핑퐁 게임’

    “도핑 검사 결과 늦어진 건 네 탓” 발리예바 파문 ‘핑퐁 게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러시아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것을 둘러싸고 관련 당국들이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다.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에 대해 “할아버지의 심장약 탓”이라는 주장을 펴는 등 청문회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CAS가 발리예바에게 면죄부를 준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12월 25일 수집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발리예바 소변 샘플 검사 결과가 6주가 지난 이달 8일에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 통보됐다는 점이다. CAS는 결과 통보가 늦은 탓에 발리예바가 법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능력을 침해받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WADA는 지난 14일 성명서에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 대한 검사 결과 통보가 늦어진 건 RUSADA가 ‘신속검사’ 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WADA는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회 전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각국의) 반도핑기구들이 우리 검사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RUSADA가 발리예바 샘플에 대한 신속검사를 요청하지 않아 결과 통보가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다. RUSADA는 이에 대해 “WADA 측이 약속을 어기고 검사 결과를 늦게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RUSADA는 “우리는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을 적절한 시기에 WADA 검사실에 제출했다”면서 “검사실은 지난달 말, 즉 올림픽 개막 전까지 결과가 준비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발리예바의 샘플을) 우선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달 7일(러시아 현지시간)에야 불리한 분석 결과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발리예바가 만 16세 미만인 ‘보호 대상자’(protected person)인 탓에 출전 중단 처분을 피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CAS는 만 15세 10개월인 발리예바는 성인 선수와 다른 기준으로 비교적 낮은 징계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WADA는 “CAS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보호 대상자라도 출전 중단 처분에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반도핑 강령을 (발리예바에게) 적용하지 않았다”면서 “CAS 결정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열린 CAS 청문회가 부실하게 진행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청문회에서 발리예바 측은 금지 약물(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할아버지의 심장약 탓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발리예바 변호사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하면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체내에서) 검출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청문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청문회에서) 논쟁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 “내 이름은 시다 아닌 순애”…영화와 전시로 직조한 70년대 여공의 삶

    “내 이름은 시다 아닌 순애”…영화와 전시로 직조한 70년대 여공의 삶

    “공장에서 나는 늘 ‘7번 시다’, 아니면 ‘1번 오야(우두머리) 미싱사’로 불렸어요. 그런데 노동교실에 가서 신순애란 이름을 처음으로 쓴 거예요. 밥보다 노동교실이 더 좋았어요.” 지난달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은 전태일 이후의 1970년대, 평화시장 청계피복노동조합에서 일한 여공들의 이야기다. 누적 관객수는 1만명도 채 안 되지만, 봉준호·박찬욱 감독이 최고의 영화로 꼽는 등 호평이 이어지며 조용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누구보다 치열했던 싸움…“전태일 이후 여성들이 있었다” 주인공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은 10대 시절 미싱사로 일한 여성들. 여자라서, 가난해서, 아는 게 없어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탔다. 탈출하고 싶을 정도로 가혹한 공장에서 처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나고, 노동교실과 노조에서 처음으로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음을 배운다. 어느덧 중년이 훌쩍 넘은 이들이 다시 모여 옛 사진과 편지를 꺼내 보며 기억을 더듬고, 마지막에는 옛 일터를 찾아 40년 전 자신의 소녀 시절과 마주하는 내용은 큰 울림을 준다. 주류 노동운동사에선 ‘실패’로만 기록됐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투쟁하며 버틴 이들의 싸움에선 “전태일 이후 여성들이 있었다”는 뜨거운 메시지가 읽힌다.서울 종로구 PKM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홍영인 작가의 개인전 ‘위 웨어’(We Where)는 마치 영화 ‘미싱’의 주인공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다.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영화 개봉 시기와 전시가 맞물리며 그들의 삶이 겹쳐 보인다. 1972년생인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1970~80년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이 시기를 돌아보는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영국 브리스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거리를 두고 한국을 바라보며 근대화 과정에서 묻혔던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홍영인 개인전…재봉틀로 70년대 여공들 목소리 짜올려2m가 넘는 ‘우븐 앤드 에코드’(Woven and Echoed), ‘컬러풀 워터폴 앤드 더 스타스’(A Colourful Waterfall and the Stars) 등은 공업용 재봉틀을 이용해 씨실과 날실을 교차하듯 엮은 작품이다. 펠트 조각보에는 뒤집히거나 파편화된 단어와 문장이 얽혀 있는데, 작가가 1970~80년대 섬유 공장 여공들의 말을 인용해 재구성했다. ‘두려우면서 놀라웠다’, ‘남의 고통이 내 것 같았다’, ‘세상이 곧 변할 것만 같았다’….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의 주인공들이 언급한 그대로다.천과 직물, 바느질, 자수는 ‘작가 홍영인’을 구성하는 정수와도 같다.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쓸 수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스스로 미싱을 타며 남성 중심의 역사에 의해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노동자의 개별 서사에 주목하고, 비주류의 목소리를 촘촘히 짜 올린다. 시골에서 상경한 가난한 소녀들이 특별한 교육이나 자격 없이도 할 수 있는 일, 하루에 16시간씩 바치고도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던 이들의 일, 가장 하찮고 가벼운 일. 바로 그 바느질을 통해 수십년 전 여성들을 다시 기록한다는 데서 오는 의미가 무겁다.‘기도’(Prayers) 시리즈는 실루엣만으로 당대를 드러내며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한다. 한국 민중운동 보도사진에서 선을 따고, 드로잉과 자수 작업을 거쳤다. 작가는 “사람보다 깃발, 슬로건에 집중했다”며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인 ‘서프러제트’ 당시 함축적 슬로건에 수많은 이가 모여든 것과 비슷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예술을 통해 거대한 물줄기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금 조명하는 시도가 그네들의 청춘처럼 찬란히 빛난다. 오는 26일까지.
  • 입 연 발리예바 “감정적으로 힘들어 … 러시아 위해 최선”

    입 연 발리예바 “감정적으로 힘들어 … 러시아 위해 최선”

    금지약물을 복용하고도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된 러시아의 피겨 스카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도핑 파문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이날 러시아 국영TV 채널 원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면서 “행복하지만 감정적으로 피곤하다. 기쁨의 눈물과 약간의 슬픔이 겹친다”고 밝혔다. 그는 도핑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 출전이 허용된 데 대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면서 “이건 내가 살면서 겪어야 하는 무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내 가장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은 나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를 향한 소원이 들린다. 힘든 시기에 이런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다”면서 “발리예바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는 오늘 열리는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도핑금지 위반 사실이 적발되고도 제재 없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되자 세계 스포츠계가 반발하고 있다.
  • ‘2월 16일 침공설’에…러시아 “거짓 정보, 미국의 히스테리”

    ‘2월 16일 침공설’에…러시아 “거짓 정보, 미국의 히스테리”

    조 바이든 대통령 및 미국 언론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을 연일 경고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 같은 주장을 황당한 거짓말이라며 거듭 일축했다. 1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전화통화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최근 러시아군의 우리 영토 내 이동과 관련한 상황이 황당한 지경까지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자국 내의 군사 이동에 대해 서방이 위험성을 과도하게 증폭하고 있다며 “침공설을 둘러싼 (서방의) 긴장 증폭이 조직적으로 진행되면서 히스테리가 극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 사실은 미국이 침공 날짜까지 적시하면서,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군 현대화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군사 교관 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를 언급하며 “우리는 왜 (서방)언론이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분명한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지적했다.앞서 폴리티코는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일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3명의 관리를 인용하며 정보가 “구체적이고 경고적”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양국 정상의 통화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의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이것이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지역과 크림 지역에 대한 도발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엄격한 대러시아 제재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 문제에 주안점을 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다양한 수준의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2번째 전화통화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종료된 가운데 각국의 우크라이나 내 대사관과 자국민 철수 등이 계속됐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자국 대사관을 폴란드에 가까운 서부 리비우로 임시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키예프 대사관 업무는 일시적으로 중단되지만 우크라이나에서의 캐나다의 외교적 주둔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이날 예정돼 있던 키예프행 항공편을 결항했다. 네덜란드 일간 드텔레그라프는 우크라이나 주변의 긴장 상황에 따른 예방 조치로 KLM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KLM은 지난달 말 승무원들이 키예프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을 금지했다.
  • 러시아마저 외교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최고조

    러시아마저 외교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최고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기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외교 공관 일부 철수를 시작했다. 수일 내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될 것이란 미국의 전망이 나오면서 전쟁 발발에 대한 위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타스·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또는 제3국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 내 외교 공관을 최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적화’란 외교 공관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인원만 남기고 비필수 인력은 철수한다는 의미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대사관과 영사관은 여전히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영사관 직원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철수가 시작되면서 러시아 대사관 및 영사관과 약속을 잡기도 어려워졌다고”고 스푸트니크에 말했다.미국도 자국 외교 공관 철수에 속도를 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 “국무부가 응급한 임무가 없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며 “러시아의 계속된 군 병력 증강 때문이며, 이는 러시아의 중대한 군사 행동을 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사관 핵심 인력과 우크라이나 현지 직원 등은 외교적 지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철수 명령에도 일부 외교관은 러시아 접경지대 정반대 편인 서쪽 폴란드 접경지대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의 가족들에게 철수를 권고한 이후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경고음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 11일엔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각국의 자국민에 대한 출국 권고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현지 안보 상황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요청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철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대사관으로 신속히 연락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한국,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쿠웨이트 등 정부도 자국민 철수를 권고했다. 러시아의 침공 시작일을 2월 16일로 명시한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전쟁 위기는 더욱 치솟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시점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호주 멜버른에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시작될 수 있는 시기다. 분명히 하자면, 올림픽 기간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NBC 인터뷰에서 ‘세계 대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촉구하면서 “우리는 테러 조직과 상대하는 게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와 상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대피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보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향해 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세계 대전”이라며 러시아와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우크라이나로의 미군 투입 가능성은 부인했다.
  • “공관 최적화” 러시아, 우크라이나서 외교관 일부 철수 확인

    “공관 최적화” 러시아, 우크라이나서 외교관 일부 철수 확인

    “우크라이나 또는 제3국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러시아 외무부 ”美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 과장해 선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자국 외교관의 일부 철수를 공식 확인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또는 제3국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 내 외교 공관을 ‘최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적화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공관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인원만 남기고 나머지 인원은 철수하겠다는 의미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대사관과 영사관은 여전히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외교관의 철수가 시작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더 커지는 모양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약 13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상태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통화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장관의 통화 후 성명을 내고 라브로프 장관이 블링컨 장관에게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과장해 선동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핵심 안보 요구를 무시했음을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 러·우크라·프·독 4자 회담, 성과 못내…“러·우크라 다시 만날 것”

    러·우크라·프·독 4자 회담, 성과 못내…“러·우크라 다시 만날 것”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조만간 다시 만날 것”러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이견 해소엔 실패”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4자 회담이 9시간 가까이 열렸으나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했다고 타스·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4자회담 참가국 정상 정책보좌관 회담이 끝난 뒤 TV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양측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의 논의 틀을 말한다. 4개국 정상이 2014년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을 계기로 이런 명칭이 붙여졌다. 2014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시기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의 포로 교환과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검문소 개방 문제에 관한 돌파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러시아 측 대표인 드미트리 코작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도 이날 노르망디 형식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돈바스 분쟁 종식을 위한 ‘민스크 협정’ 해석과 관련한 이견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파리 회담에서 민스크 협정 해석과 관련한 모든 이견을 무슨 일이 있어도 극복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오늘도 이 이견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분쟁 종식 후 돈바스 지역 2개 독립선포공화국(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지위 문제가 이 공화국 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한다는 민스크 협정 조항에 우크라이나가 강력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4개국 정상 정책보좌관들은 앞서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돈바스 지역 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했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휴전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공동 성명과 2주 내 후속 회담 개최에만 합의한 채 회담을 끝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정상 회담 뒤 중화기 철수, 러시아와 국경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통제 회복, 돈바스 지역의 자치 확대와 지방 선거 실시 등을 규정한 민스크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나 이 협정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 러 “발리예바 도핑, 올림픽과 무관”....“정치적 악용” 주장까지

    러 “발리예바 도핑, 올림픽과 무관”....“정치적 악용” 주장까지

    러시아가 ‘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의 도핑에 대해 “올림픽 기간 받은 검사 결과가 아니므로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서구 국가들과 ‘신냉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리예바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유로스포츠 등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샘플은 지난해 12월 25일 수집된 것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받은 검사에서 도핑이 적발된 것이 아니어서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월 유럽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기간에 수집한 샘플에서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검사기구(ITA)는 발리예바가 도핑이 적발됐는데도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징계를 뒤집어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참가한 2022 러시아선수권대회 기간인 12월 25일 도핑 샘플을 제출했는데, 지난 8일 이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RUSADA는 발리예바에게 출전 정지에 해당하는 임시 징계를 내렸으나 발리예바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RUSADA는 징계를 철회했다. 이에 ITA는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RUSADA의 조치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 CAS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열리는 15일 이전에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국의 최고 피겨 스타의 도핑 적발 사실에 러시아에서는 발리예바의 ‘무죄’를 주장하며 징계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ROC는 성명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 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피겨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74)는 자국 선수가 도핑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에 “우리 선수들은 모두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스포츠 분야 저명한 언론인인 바실리 코노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리예바에게서 검출된 성분은 아주 적은 양이었으며, 상습적인 도핑은 없었다”면서 “트리메타지딘은 선수의 실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제 카밀라를 평화롭게 놔둬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도핑 논란을 서구와의 외교 갈등으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마저 나오고 있다. 보리스 페이킨 러시아 하원 체육위원장은 10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서구 간)긴장 상태에서 올림픽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페이킨 위원장은 “가장 불쾌한 사실은 젊고 뛰어난 발리예바가 표적이 됐다는 것”이라면서 “발리예바는 도핑 문제가 없었던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했는데, 러시아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고 발리예바의 개인전 금메달이 유력해지자 도핑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文 “임기 내 종전선언, 지나친 욕심일 수도”

    文 “임기 내 종전선언, 지나친 욕심일 수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미 간 북한에 제시할 종전선언 문안까지 의견 일치를 이뤘다. 중국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간에 종전선언 문안에 이견이 없으며, 북한의 호응만 남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AFP, AP, EFE, 교도, 로이터, 타스, 신화)와의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임기 내 종전선언을 이루겠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지나친 욕심일 수 있지만, 적어도 여건을 성숙시켜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의지가 있다면 대면이든 화상이든 방식이 중요하지 않다.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서 “대화에 선결 조건을 내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조건 역시 대화의 장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제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전략적 인내’로 되돌아간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를 푸는 것은 대화일 수밖에 없으므로 바이든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文 “임기 내 종전선언, 지나친 욕심일 수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미 간 북한에 제시할 종전선언 문안까지 의견 일치를 이뤘다. 중국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간에 종전선언 문안에 이견이 없으며, 북한의 호응만 남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AFP, AP, EFE, 교도, 로이터, 타스, 신화)와의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임기 내 종전선언을 이루겠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지나친 욕심일 수 있지만, 적어도 여건을 성숙시켜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의지가 있다면 대면이든 화상이든 방식이 중요하지 않다.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서 “대화에 선결 조건을 내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조건 역시 대화의 장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제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전략적 인내’로 되돌아간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를 푸는 것은 대화일 수밖에 없으므로 바이든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반중 정서’ 우려한 文 “한중 미래세대 우호 정서 넓혀야”

    ‘반중 정서’ 우려한 文 “한중 미래세대 우호 정서 넓혀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중 관계와 관련해 “특히 양국 미래 세대인 젊은층 상호 간의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 정서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선 국면에서 2030세대의 반중 정서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및 한복 논란과 맞물려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종료를 3개월 앞두고 한국의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AFP, AP, EFE, 교도, 로이터, 타스, 신화)와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30년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고,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다 성숙하고 견실한 관계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경제협력을 계속 강화해 양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팬데믹 상황 때문에 제약을 받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 대통령은 미중 갈등 상황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으로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자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초석이고, 중국은 한반도와 연결되는 가까운 이웃이자 최대 교역국이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다음 정부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과거사 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가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면서도 “과거사 문제의 진전을 위한 대화 노력과 함께 한일 간에 미래 협력 과제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일본 총리와의 소통에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역사에는 명암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어두운 부분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점을 직시하면서 함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면,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양국 관계가 더 튼튼히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베이징 흔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 … 英 언론 “발리예바 조사 중”

    베이징 흔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 … 英 언론 “발리예바 조사 중”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뒤흔들 도핑 스캔들이 터졌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선수들이 도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러시아의 ‘피겨 천재소녀’ 카밀라 발리예바(15)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10일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를 치르는 문제가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앞서 9일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것이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이전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 대한 상황이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어 해당 선수가 발리예바이며, 발리예바가 올림픽 이전에 복용한 약물에 대한 조사로 인해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금메달을 따낸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은 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었다. 다만 발리예바는 아직 만16세가 지나지 않아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약에 따른 ‘보호 대상’이다. 만약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결론나더라도 공식적으로 신원이 드러나지 않으며 처벌 수위도 낮다. 올림픽에서의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국제검사기구(ITA)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은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의혹이 터지자 러시아 정부는 IOC 등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우리 선수들의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것에 대해 공식 성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 테스트가 적발돼 2020년 1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2년간 올림픽,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2관왕을 노리는 최고 스타이자 불과 15세인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겉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보랏빛 물결, 위키윤 동참”…BTS 아미, AI윤석열에 화난 이유

    “보랏빛 물결, 위키윤 동참”…BTS 아미, AI윤석열에 화난 이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본떠 만든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방탄소년단(BTS) 팬심을 사려다 되려 역풍을 맞았다. 이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AI윤석열은 지난 8일 유튜브 등에 “AI윤석열 아미 보라하트에 동참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공개했다. AI윤석열은 “RM 인스타스토리를 봤다. 구토 테러에 대한 글로벌 아미의 반격이 눈부셨다”며 “RM 생각에 동의하는 전 세계 아미가 보라 앞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랏빛 물결에 위키윤(AI 윤석열의 별칭)도 동참하겠다. 아미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BTS팬들은 “정치와 무관한 아티스트를 끌어들이지 마라”,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삭제하라” 등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결국 윤 후보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BTS 팬들이 중국 네티즌들과 싸우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 RM은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편파판정으로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몰려가 구토하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도배했다. 이를 본 전세계 ‘아미’들이 나섰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와 응원댓글로 계정을 정화했다. 순식간에 보라색 하트로 가득 찼고,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한풀 꺾였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BTS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폭풍에 휘말렸다”며 해당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 계약 끝난 탑, 조건부 활동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 계약 끝난 탑, 조건부 활동

    그룹 빅뱅이 올봄 4년 만의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빅뱅이 신곡을 내는 것은 2018년 3월 싱글 ‘꽃길’ 이후 처음이다. 빅뱅은 신곡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4년의 공백기를 보냈고, 전 멤버 승리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에서 탈퇴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승리는 이후 연예계에서도 은퇴했고, 탑 역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각종 사회적 논란에 휘말려 지탄받았다. 그간 각종 사건·사고로 이미 대중이 돌아선 상황인 만큼 새 앨범이 얼마나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탑은 YG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을 끝내고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추후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외에도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해 멤버들이 잘 협의했다”며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올봄 신곡 발표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올봄 신곡 발표

    그룹 빅뱅이 올봄 4년 만의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빅뱅이 신곡을 내는 것은 2018년 3월 싱글 ‘꽃 길’ 이후 처음이다. 빅뱅은 신곡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4년의 공백기를 보냈고, 전 멤버 승리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에서 탈퇴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승리는 이후 연예계어서도 은퇴했고, 탑 역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각종 사회적 논란에 휘말려 지탄받았다. 그간 각종 사건·사고로 이미 대중이 돌아선 상황인 만큼 새 앨범이 얼마나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탑은 YG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을 끝내고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추후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외에도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해 멤버들이 잘 협의했다”며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러시아, 우크라 침공” 오보에… 크렘린 “가짜뉴스 대신 ‘블룸버그 뉴스’”

    “러시아, 우크라 침공” 오보에… 크렘린 “가짜뉴스 대신 ‘블룸버그 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의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 위기로 치달은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는 대형 오보가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첫 화면 최신 기사로 ‘실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다’라는 제목의 속보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를 본 러시아·동유럽 지역 국제정치분석가인 올가 로트만은 기사를 클릭하자 ‘내부 서버에 오류가 발생해 요청을 수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페이지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30여분 만에 문제의 기사가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고 알렸다. 로트만은 또 “내가 우크라이나 측과 업무를 하고 있어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와중에 상당히 큰 실수가 일어났다”고 말했다.이후 블룸버그는 미리 제작해놨던 기사가 실수로 노출됐다고 공지하고 독자에게 사과했다. 블룸버그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회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제목을 준비했고 이 중 하나가 부주의하게 오후 4시쯤 홈페이지로 송고됐다”며 “이런 오류를 보여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블룸버그의 실수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스푸트니크통신에 “이제 가짜뉴스라는 말 대신 ‘블룸버그 뉴스’라는 말을 쓸 것이다. 그렇게 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오보 사태는 미국·영국·유럽 국가들이 끝없이 공격적인 성명을 낸 탓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이 얼마나 위험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타스통신에는 블룸버그의 사과문을 언급하며 “이를 도발이라고 보긴 어렵고, 이런 사실을 나서서 과장할 필요도 없다”면서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약간의 마찰이라도 생기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보도해온 미국 언론들은 최근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 먼저 공격하는 가짜영상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서방의 주장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 미학의 정수부터 상상력 넘치는 위트까지…사진전 보러갈래?

    미학의 정수부터 상상력 넘치는 위트까지…사진전 보러갈래?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2월 첫 번째 주말을 맞아 가볼 만한 사진전을 모아봤다.휴 크레슈머의 전시 ‘이매진 인투 이매지네이션(Imagine into Imagination)’이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호반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상상력 가득한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휴 크레슈머의 대규모 회고 전시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소개되는 일이다. 그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은 상업과 비상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톱 매거진과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해왔다. 상업사진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코리아 프로젝트(Korea Project)’도 선보인다. 또한 작업 구상에 사용된 스케치,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 등의 자료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전 ‘스프링타임 딜라이트(Springtime Delight)’가 오는 4월 24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열린다.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실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색채의 풍부함을 고찰하고 생동감 있는 상상력을 활용해 자연, 여행, 건축, 꿈 등을 혼합해 연출한다. 그녀의 작품은 마치 꿈처럼 달콤한 영화 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 사진전은 ’봄‘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꽃이 가득한 들판, 도심의 화사한 거리 등 봄날의 달콤한 순간들을 담았다. 작가만의 따뜻한 파스텔톤의 작품에서는 ’어느 봄날‘의 감성이 느껴진다.한정식 작가의 개인전 ‘고요_존재는 고요하다’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K.P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 사진예술을 대표하는 한정식은 ‘고요’의 미학을 완성한 사진가이다. 지난 2017년 그의 평생에 걸친 작업들을 소개하는 전시 ‘한정식_고요’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한정식 작가의 고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고요 작품들과 달리 세계를 경험하는 작가 내면의 의식을 추상 형식으로 표현해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사진미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고은사진미술관 해외교류전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가 오는 4월 17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The map is not the territory)”는 표현은 철학자 알프레드 코르집스키가 현실과 인식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1930년대에 처음 쓴 표현이다. 프랑스 사진가 집단 ‘MYOP’의 구성원들은 이 차이를 기본 모티프로 삼고 있다. MYOP는 2005년 발족한 스무 명의 사진가 집단으로 주관성을 표방하는 다큐멘터리사진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의 눈과 잘못된 기억을 초월한 실제 세상과 우리가 보는 세상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한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기적 염원하는 모로코…32m 깊이 우물 추락 소년 사흘째 구조중

    기적 염원하는 모로코…32m 깊이 우물 추락 소년 사흘째 구조중

    모로코에서 5살 소년이 지하 15층 깊이 우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로코 당국은 벌써 60시간 가까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모로코 쉐프샤우엔주에서 32m 깊이 우물에 빠진 소년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구조 작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1일 저녁, 쉐프샤우엔주 바브 베레드시 이그란 마을에서 라얀이라는 이름의 5살 소년이 우물 아래로 추락했다. 물이 마른 우물이었지만, 깊이가 32m로 지하 15층과 맞먹는 터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구조당국은 우물 안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소년의 생존을 확인했다. 소년은 우물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구조당국은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우물이 너무 좁아 성인 구조대원 접근이 어려웠다. 구조대장은 현지언론에 “우물 입구 지름이 45㎝ 정도인데,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라 구조대원이 내려갈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물 바닥 쪽 폭은 20㎝가 채 안 된다.그렇다고 우물을 넓혀 내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모로코 정부 대변인 무스타파 바이타스는 “토양 특성상 구멍을 넓히기엔 위험 부담이 컸다. 자칫 무게를 버티지 못한 흙이 쏟아져 내려 소년을 덮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우물 옆에 새로운 구멍을 파는 방식을 택했다. 우물과 같은 깊이까지 사선으로 땅을 파 내려간 후 사고 지점까지 다시 가로로 땅을 뚫고 가는 작전이었다.문제는 시간이었다. 소년이 우물 아래서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었다. 구조당국은 일단 산소와 물, 음식을 밧줄에 매달아 우물 아래로 내려 보냈다. 그리곤 중장비 5대를 동원해 땅을 파 내려가기 시작했다. 구조작업이 시작된 지 40시간 만에 구조대는 19m 깊이까지 도달했다. 현지언론 Le360은 3일 오후 현재 사고지점까지 9m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년도 여전히 잘 버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타스 대변인은 “구조가 임박했다. 구조 당국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어서 빨리 라얀이 구조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 소식을 듣고 몰려든 군중 때문에 극한 환경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대원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시민들은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소년의 아버지는 사고가 났을 당시 우물을 고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관계 공동성명 준비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관계 공동성명 준비

    미국과 전방위로 대립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밀착의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진핑(왼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전 단독으로 오찬 겸 정상회담을 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맞서 ‘전략적 공조’를 과시한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수석)은 “푸틴 대통령이 4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금융·우주 등 15개 이상 분야의 대규모 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2’ 건설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의 넘쳐나는 셰일가스를 사가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중국 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시 주석의 ‘깜짝 선물’”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은 ‘한 국가가 자국 안보를 확보하려고 다른 국가의 안보를 해치려 해선 안 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공유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국제관계에 대한 공동성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만 해도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100명이 넘었다.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밀려드는 면담 요청에 하루 11차례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는 19명으로 2008년의 5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친구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시 주석의 환대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최소한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무력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 견제에 맞서고자 모스크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시 주석은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서열 7위인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도 1470억 달러(약 176조 75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역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구세계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러시아 외환 보유고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5.8% 포인트 줄었지만 위안화는 12.2%에서 13.1%로 0.9% 포인트 늘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신화통신 기고에서 “중국은 효율성과 책임감, 미래에 대한 열망의 모델이 됐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 바이든 보란 듯… 시진핑·푸틴 ‘올림픽 밀착’

    바이든 보란 듯… 시진핑·푸틴 ‘올림픽 밀착’

    미국과 전방위로 대립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밀착의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진핑(왼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전 단독으로 오찬 겸 정상회담을 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맞서 ‘전략적 공조’를 과시한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수석)은 “푸틴 대통령이 4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금융·우주 등 15개 이상 분야의 대규모 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2’ 건설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의 넘쳐나는 셰일가스를 사가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중국 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시 주석의 ‘깜짝 선물’”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은 ‘한 국가가 자국 안보를 확보하려고 다른 국가의 안보를 해치려 해선 안 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공유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국제관계에 대한 공동성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만 해도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100명이 넘었다.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밀려드는 면담 요청에 하루 11차례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는 19명으로 2008년의 5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친구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시 주석의 환대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최소한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무력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 견제에 맞서고자 모스크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시 주석은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서열 7위인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도 1470억 달러(약 176조 75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역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구세계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러시아 외환 보유고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5.8% 포인트 줄었지만 위안화는 12.2%에서 13.1%로 0.9% 포인트 늘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신화통신 기고에서 “중국은 효율성과 책임감, 미래에 대한 열망의 모델이 됐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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