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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소우호조약 폐기 한국측 촉구에 항의/러시아 외무부

    【모스크바이타르 타스 로이터 연합 】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한국과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관계 증진에도 불구하고 구소련이 지난 61년 북한과 체결,군사동맹조약의 성격을 띠고있는 조소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을 파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러시아는 구소련이 체결한 모든 국제협정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효력이 완전히 유효한 조소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은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안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면서 한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과의 군사협력관계 폐기를 촉구한데대해 항의를 제기했다.
  • 조­소 우호협력협정 폐기촉구에 항의성명/러시아,한국에

    【모스크바 로이터 타스 연합】 러시아 정부는 28일 한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과의 군사협력관계 폐기를 촉구한데 대해 성명을 통해 항의를 제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 국방부가 지난 61년 체결된 조­소우호협력협정이나 이에 포함된 군사협력협정 무효화를 촉구한 사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된데 주목하고 있다고 전제,『우리의 대외관계에 대해 명령하려는 어떠한 기도도,그 출처가 어디건 간에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구소련의 승계자로서 러시아는 기존의 모든 국제협약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따라서 북한과의 협정도 전면적으로 유효하게 존속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조­소우호협력협정은 한반도의 군사적·정치적 안정을 위한 중요 요소라고 밝혔다.
  • 흑해함대 분쟁 종식/러­우크라 새달 회담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함대를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음 달 3일 흑해의 휴양지 얄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 쿠릴도 해결 방안/일,러시아에 제시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가 북방 4개섬의 일본 반환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 이문제와 관련,일본측이 제시한 3단계 해결방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북방 4개섬 문제의 가능한 타협방안과 진보된 형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일본이 제시한 해결방안의 제1단계는 러시아가 북방 4개섬중 우선 시코탄(색단)섬과 하보마이(치무)섬을 반환하기로 약속한 지난 56년 「러­일공동선언」을 준수할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흑해함대 군함 1척 무단이탈/우크라기 게양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관할권분쟁이 계속돼온 흑해함대의 호위함 한척이 21일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한뒤 모항으로 돌아오라는 러시아 사령관들의 명령을 무시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카르­타스통신과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러시아 사령관들이 흑해 북부해상에 있는 문제의 함정을 저지하기 위해 항공기 한대와 함정 3척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문제 함정의 이름이나 크기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테르팍스통신은 이 함정이 우크라이나출신의 세르게이 나스텐코 중령의 지휘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함정은 이날 상오8시40분(한국시간 하오1시40분)해상훈련을 한다며 크림반도에 있는 독립국가연합(CIS)해군기지 도누즐라프항을 떠난뒤 우크라이나의 오데사항으로 향하면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함과 아울러 기지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극동함대 최소수준만 유지/군비경쟁 지향,아태국과 경협강화

    ◎코지레프외무 밝혀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카반도)이타르­타스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구소련 붕괴후 극동지역이 러시아 외교정책에서 보다 많은 비중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외무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마닐라로 가던중 캄차카반도에 들러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태평양함대를 군사력과시가 아닌 극동해역 방어에 필요한 최소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또 러시아는 종전처럼 군비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아·태지역국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익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및 일본방문에 거는 기대가 큰것으로 강조됐다.
  • 비원방명록에 “문화유산 전하자”/김달현부총리 서울오던 날

    ◎“길은 다닐수록 넓어진다고 했죠”/최부총리/“최부총리 답방땐 더 가까워질것”/김부총리/판문점에 북기자 한명도 안보여 눈길/일행태운 승용차도 모두 최고급국산… 자동차 3사 치열한 홍보전 ▷판문점도착◁ ○…김달현부총리 일행 10명은 이날 우리측이 제공한 3대의 승용차와 1대의 미니버스편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오10시5분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앞에 도착. ○현→현으로 정정 김부총리와 정운업 삼천리총회사총사장,리성대 북경주재 무역참사 등 장·차관급 3명은 영접나온 한갑수기획원차관과 『안녕하십니까』라고 반갑게 서로 인사를 교환. 이어 김부총리 등은 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 여직원 3명으로부터 차례로 화환을 건네받고 내외취재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포즈를 취한 뒤 「평화의 집」 1층에 마련된 환담장으로 직행. 이날 「평화의 집」 주변에는 AP,로이터,타스,산케이(산경) 등 외신기자 10여명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으나 오히려 북측기자들은 수행취재원 외에는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아 눈길.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북한이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으려 하는것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하기도. 김부총리는 10시30분 판문점을 출발하기에 앞서 정확한 한자이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이름 마지막자는 「솥귀 현」이 아니라 「검을 현」다』이라고 한자표기를 수정해주기도. ○…김달현부총리는 19일 상오 판문점을 통과한뒤 「평화의 집」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과 가진 첫 면담에서 이번 방문이 경제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지리라는 희망을 표시. 김부총리는 이날 상오 10시5분쯤 안내를 받으며 「평화의 집」접견실에 들어와 한차관과 나란히 앉아 약 15분간 면담. 그는 남측지역 「평화의 집」과 북측지역 「통일각」의 이름을 확인한 뒤 『둘다 이름을 잘 지었다』면서 『우리가 경제협력을 잘해서 통일을 앞당기자』고 말했는데 이에 한차관이 『통일의 비료가 되려고 오신것 아니냐』고 하자 『통일의 비료를 뿌리고 수확도 하고…』라고 화답하며 웃음. ○통일이 궁극 목표 ○…환담을 마친 김부총리는 림태덕대외경제협력추진위 서기장과 함께 「평화의 집」1층 기자실에서 5분여동안 기자회 견문을 발표하고 내외신 기자들과 일문일답. 그는 또 『이번에 우리가 한번 오고 최각규부총리가(북에)한번 오시면 더욱 거리가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해 이미 최부총리의 초청이 사실상 확정돼있음을 시사. 김부총리는 경제관료답게 면담도중 통계와 숫자에 대한 관념이 몸에 뱄음을 드러냈는데 날씨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통계적으로 보면 비가 많이오면 농사가 잘된다』고 하는가 하면 「평화의 집」건축연도,판문점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경제기획원의 직원수,기획원차관 수 등등을 질문. ○…기자회견을 마친 김부총리는 「평화의 집」계단앞에서 한갑수기획원차관 등과 함께 기념촬영. 이날 판문점에서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까지 북측일행들을 태우기 위해 준비한 승용차는 모두 3천㏄급 이상 국내자동차 3사의 최고급차종인 기아의 포텐샤,현대의 그랜저,대우의 브로엄 등으로 산업시찰이라는 명목에 걸맞게 우리기업들의 대북진출을 위한 경쟁적 양상을 반영하기도. ▷서울도착◁ ○…9일 상오 11시 49분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 정문에 도착한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로비에서 마중나온 최각규부총리의 영접을 받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뒤 21층 숙소로 직행. 최부총리는 한갑수기획원차관의 안내를 받으며 로비로 들어선 김달현부총리에게 먼저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이에 김부총리는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 이어 김부총리는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렇게 마중까지 나와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라며 최부총리와 악수.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이날 숙소인 힐튼호텔에 도착,우리측 초청자인 최각규부총리의 영접을 받고 최부총리와 함께 21층 객실로 올라가 20여분간 환담. ○“피곤하니 일정취소” ▷비원·롯데월드관광◁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 2시 50분께 우리측이 준비한 고급승용차에 나눠타고 경찰오토바이 10여대의 호위를 받으며 힐튼호텔을 출발,비원을 둘러본뒤 잠실 롯데월드를 관람.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당초 관람키로 했던 남대문시장과 롯데백화점 일정을 미루고 출발시간도 예정보다 50분이나 늦게 힐튼호텔을 출발. 이에대해 경제기획원관계자는 『김부총리가 피곤하니 일정을 일부 취소해달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이라고 전언. ○…하오 3시쯤 비원에 도착한 김부총리일행은 안내원 백소영씨(24·여)의 설명을 들으며 40여분간 인정전과 대조전,부용지등을 관람. 김부총리는 다소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웃옷을 벗어든채 손수건으로 연신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도 백양의 설명을 경청. 이들은 이어 정문으로 돌아와 방명록에 「귀중한 민족문화 유산을 자손만대에길이 전하자.1992년7월19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무원 부총리 김달현」이라고 자필서명. ○…김부총리일행은 비원방문을 마친 뒤 하오 4시5분쯤 잠실 롯데월드에 도착,롯데월드 3층 민속관에 들러 선사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의 유적유물모형을 30여분간 관람. 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 민속관으로 올라갔는데 이때 쇼핑나온 시민들이 김부총리일행을 알아보고 박수로 반갑게 맞이하자 손을 흔들어 답례. 일행은 하오 4시35분쯤 민속관을 나와 바로앞에 있는 북한상품특별판매점에 들어가 북한산 백로술과 개성인삼술의 값을 묻는등 북한상품에 큰 관심을 표명. ○“이해 넓히는 전기” ▷만찬◁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하오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남과 북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경제의 길을 걸어왔지만 김달현부총리의 이번 방문이 남북경제당국자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남과 북이 경제분야에서 상호협력하여 발전해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김달현부총리는 『북남사이의 경제협력과 교류의 길을 열어가는데 예상치 않은 우여곡절이 있을수 있다』며 『그렇지만 초행길을 개척해나가는 마음으로,새벽이슬을 남먼저 헤쳐나가는 심정으로 이미 내디딘 발걸음을 주춤거리지 않고 힘차게 내달린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사. ○…서울 하얏트호텔에서의 만찬은 하오7시부터 2층 아이리스룸에서의 양측 대표 6명씩 참석한 고위급회담에 이어 로터스룸에서 자리를 옮겨 약 10여분간 환담한뒤 아이리스룸에서 양측 관계자 모두 참석한 만찬의 순으로 진행. 만찬에 앞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는 북측에서 김달현부총리,정운업 삼천리총회사총사장,리성대 중국주재무역참사,김동국 정무원책임지도원,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서기장,황보혁 무역부부국장등 6명이,그리고 우리측에서는 최각규부총리를 비롯,김종휘외교안보수석,임동원통일원차관,김태연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강희복기획원제1협력관등 6명이 각각 참석. 한편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17명,북한측에서 10명등 모두 27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에서 고명철 조선중앙통신사기자와 리영림 평양전신전화국 책임기사 등 2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 ○…김부총리는 일본보다는 유럽이나 중동지역으로 해외출장을 자주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과 합작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이날 저녁 하얏트 호텔 아이리스룸에서 공식만찬에 앞서 칵테일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북측대표단의 황보혁 무역부 부국장은 『해외합작사업이 잘돼가느냐』고 우리측 관계자가 묻자 『프랑스,영국 등과 합작을 추진해 진행중』이라고 답변.
  • 「러」 두만강 하산항/외국 선박에 개방/타스통신

    【도쿄 연합】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 두만강을 끼고 있는 하산항이 외국선박에 개방된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4일 타스 통신을 인용,보도했다.
  • CIS 평화유지군 남오세티야 첫 파병

    【모스크바 AFP 연합】 약 1천5백명의 독립국가연합(CIS) 평화유지군이 13일 밤 민족분규를 계속해 온 그루지야 내 남오세티야의 15㎞ 전선에 배치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 북방 4개섬 반환 일축/「러」 사할린지사/“양보 시사는 항복”비난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사할린 섬의 발렌틴 표도르프 지사는 11일 일본과의 북방4개섬 반환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러시아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라면서 일부 러시아지도자들의 양보의사를 「항복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표도르프 지사는 『항복정책을 취함으로써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열을 야기시키는 관리들을 경고한다』고 말하고 『남부 쿠릴열도는 러시아영토이며 앞으로도 그럴것』임을 강조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 러연,외채상환 연기 요청/G­7정상회담때

    ◎구소 채무 6백80억불 2년간/옐친,“어려운 조건달면 서방원조 거부”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러시아는 서방 지도자들에 대해 저자세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만일 서방측이 제공할 계획인 원조에 어려운 조건을 부과할 것을 고집할 경우 원조없이 러시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한 러시아에게 외채를 강제로 상환토록 하는것은 러시아의 경제개혁정책을 파괴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다음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총 6백80억달러에 달하는 구소련의 외채상환을 최소한 2년간 연기시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총2백40억 달러에 이르는 일괄원조 제공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의 에너지가 자유화를 고집한다면 이를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초 뮌헨에서 열릴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러시아및 독일 기자들과 회견한 옐친 대통령은 에너지가 자유화 불가를 거듭 역설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 CIS국 정상회담/6일 러시아서 열려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정례 정상회담이 오는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CIS국방장관협의회 사무총장인 레오니드 이바쇼프중장은 2일 기자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공격경보및 우주감시체제 ▲항공기요격방위체제 ▲집단안보협의회및 CIS통합군사령부 운영및 조직에 관한 문제등 군사문제에 관한 6개 협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CIS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3일 회담을 갖고 이들 6개 협정안을 토의하며 필요할 경우,CIS 외무·국방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사전 절충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이바쇼프장군은 덧붙였다.
  • 시베리아­북경유 송유관 건설문제 협의/김우중회장,옐친과 요담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일 한국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관계발전을 방해할 정치적장벽은 없다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부터 북한을 경유,한국에 이르는 송유관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한국은 이를 위해 총 1백20억달러의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 대통령은 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사할린의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가스 저장소 건설에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 러시아/95년까지 기업 50% 민영화/지분도 30%내서 공매

    ◎경제자율화 돕게 단일환율 적용/옐친,경제개혁계획 승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30일 오는 95년까지 3년간에 걸쳐 모든 주요기업들의 절반까지 민영화하는 과감한 경제개혁 목표를 설정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각의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자유시장 개혁을 더욱 강화하는 이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가 이 경제개혁 강화계획을 통해 오는 94년까지 무역 및 소비재 업체와 소규모 기업 등을 모두 민영화하고 상당수의 주택을 불하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간규모 기업들의 지분도 최고 30% 한도내에서 공매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같은 계획으로 오는 95년까지 민간기업의 수를 전체 기업의 40∼50%로 까지 끌어올려 민간기업을 늘림으로써 자유시장 체제를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러시아가 이날 발표한 경제개혁 강화계획은 동구권의 어떤 국가도 아직까지 시도하지 못했을 만큼 과감한 민영화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는 또 석탄가격 통제를「가까운 장래」에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석유와 기타 에너지 가격의 자유화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친 대통령은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산업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소비자 물가도 금년말이 되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정부는 기존의 경제 자율화 과정을 심화시키게될 제2단계 경제개혁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1일부터 루블화를 태환화폐로 전환키 위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고르 크나제프 러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30일 핵심산업부분을 지원할수 있도록 루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게 책정하는데 사용되어온 각종 상업환율이 7월1일자로 폐지되며 단일 환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평화통일의 토대 닦았다/「6·29」 5주(해외 특별기고)

    ◎비탈리 이그나텐코·이타르타스 통신사장 전 소대통령 대변인/한­소수교로 동북아해빙 서막올려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살아남은지 30년 되던 해부터 세계 10대 무역국으로 성장했다.뿐만아니라 세계평화수호에도 큰 기여를 하는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됐다. 냉전이 남긴 비극의 마지막 장인 한반도에서 동서의 운동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치러진 지난 88년의 서울올림픽은 경제면에서는 물론 세계평화에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 좋은 예가 됐다. 1987년 6월 29일 지금의 노태우대통령이 주도한 『민주개혁에 관한 선언』은 경제발전수준에 걸맞는 민주화를 갈망하던 한국민의 욕구를 충족시켰다.6·29선언으로 한국은 급속한 속도로 민주화를 이루어나갔다.한국사회는 과거의 권위주의체제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지난 5년간의 민주화과정을 통해 자유와 자율의 기풍이 사회 모든 분야에 퍼져나갔고 새로운 민주질서가 확립됐다. 과도기간중 사회각계각층의 욕구가 분출돼 사회의 안정과 질서가 침해됐던 것도 사실이다.몇몇 과격단체들이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했던 사실은 이곳 모스크바에서도 잘알고 있다.우리는 TV화면을 통해 관공서와 경찰관서까지 대상으로 삼아 벌어지는 폭력적인 행동들을 자주 목격했다. 민주주의는 법질서 준수의 바탕위에서만 얻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알고있다. 전두환씨가 1988년 자신의 통치기간중 저질렀던 전횡을 시인함으로써 한국에서 박정희식 통치 체제는 사실상 끝났다.나는 그 시점이 바로 한국의 민주화에 중요한 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바로 이때 한국은 세계전역에서 전개되던 사회·정치의 진보적인 새 조류를 과감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앞으로 한국민은 다음의 3가지 과제를 우선적으로 완결시켜야 한다.첫째,노대통령이 시작한 자유민주주의를 모든 생활면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야 한다.둘째,계층간 격차를 점차적으로 해소해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일.세번째로는 한반도에서의 냉전해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북한간 대결을 끝내고 평화통일의 길을 닦아나가는 것이다. 이 일들은 매우힘겨운 과제임이 분명하지만 그 토대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노대통령이 대외정책부문에서 이룬 성과들은 물론 전세계적인 데탕트와 동유럽 및 구소련땅에서 스탈린주의체제가 붕괴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하지만 한국은 강대국들의 갈등이 빚은 자신들의 역사적 비극상황을 이 주변변화의 기회를 이용해 바꾸었다. 소련은 당시 한국이 급속한 속도로 변화를 해주었기 때문에 한국에 접근하게 됐다.물론 한국의 경제발전은 이때 소련이 접근하게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88올림픽 성공적 개최… 세계평화에 기여 구소련 공화국들은 한국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국과 밀접한 경제관계를 맺기 위해 힘쓰고 있다.소련에서 한국에 대한 접근필요성이 최초로 제기된 것은 주간 「노보예 브례미야(신시대)」를 통해서였다. 당시 「노보예 브례미야」는 사설에서 『1970년대 중국이 일본에 접근했던 것과 같이 한국은 소련의 중요한 경제파트너가 될수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제통합 분위기로 말미암아 소련과 한국의 접근은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것이 됐다』고 썼다. 한국은 이제 자신들이 경제·정치면에서 어떤 나라와도 경쟁이 아니라 협력관계를 유지할수 있음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특히 모스크바 당국자들을 감동시킨 것은 한국의 민주화였다.당시 소련언론들은 『한국은 1987년 대통령선거를 통해 합헌적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이제 두나라 관계발전에 정서적 장애는 모두 제거됐다. 한국은 권위주의체제로부터 민주적체제로 성공적으로 이행한 경험을 가진 나라다.행정정치면에서 중앙통제체제를 청산하고 다원화 사회를 이루어야 할 소련으로선 유사한 과제를 이루어낸 한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6공화국의 주요업적으로 「북방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북방정책은 소련­한국관계 발전을 가능케한 한국측 새 정치상황의 주요한 한 요인이다.북방정책의 덕분으로 한국과 소련은 1990년9월 30일 『양국간 우호관계와 전면적인 협조를 기대하면서』외교관계를 수립했다.이 역사적 결정은 9월30일 유엔본부에서 있은 양국외무장관 공식회담에서 결정됐다.1904년 당시 조선과 러시아제국이 외교관계를 단절한 지 꼭 86년만의 일이었다.당시 필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대변인으로서 이 뜻깊은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수 있었다. 한국으로서도 소련과의 외교관계수립은 큰 외교적 성공이었다.이는 40년 이상 전쟁상태에 놓여있던 양국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두나라의 관계정상화는 나아가 동북아시아에 남아있는 냉전의 한 조각이 녹기 시작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동북아지역 안보상황의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한 사건이었다.다시말해 한소관계 정상화는 바로 동북아지역에서 대결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5년전 노대통령의 6·29선언은 바로 이 대단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 “유고사태 유엔군서 직접 개입을”/「러」 코지레프외무 주장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유엔군이 유고슬라비아에 평화유지군으로서 뿐만아니라 사태에 직접 개입해서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병력으로 파견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6일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모스크바정부는 유고를 구성했던 모든 공화국들과 오랜 유대관계가 있기 때문에 유고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블루헬멧(유엔평화유지군을 지칭하는 말)을 평화를 유지하는 것 뿐 아니라 평화를 가져오는 데』 사용하는 쪽으로 러시아의 의견이 「기울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외국군은 유엔의 인가 하에서만 사용될 수 있으며 「최후의 방안」일뿐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러시아군 역시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옐친 9월 방한 계기/한­러 「동맹관계」 격상”

    ◎러 외무부관리 밝혀 【모스크바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지난 90년 양국 관계정상화 이래 우호 협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증진되고 있으며 오는 9월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양국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외무부 한국과장이 26일 밝혔다. 톨로라야 한국과장은 또 27일부터 시작되는 이상옥외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이 이같은 양국관계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장관의 방문은 양국간의 쌍무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및 남북한 문제에 관한 협력을 증진시키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장관의 러시아 방문기간중 양국은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한국 공식방문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와 한국간관계 원칙에 관한 조약을 포함,양국 관계의 법적 토대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즉 동맹국과 유사한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자신감을 피력했다.
  • 몰도바,안보리 소집 요구/러시아의 무력개입 논의위해/의회서

    【키시네프·이타르 타스 연합】 몰도바 의회는 23일 유엔에 대해 「몰도바 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공공연한 침략」을 논의할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몰도바 의회가 채택한 이 결의는 러시아 제14군의 계획적인 드니에스테르 지역무력분쟁 개입,이 분쟁에 관한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및 루츠코이 부통령이 몰도바의 벤데리와 그밖의 도시를 방문했을때 몰도바 내정에 공공연히 개입하는 발언을 한 처사를 비난했다. 이 결의는 또 러시아 제14군 점령지구인 드니에스테르 지역의 무력분쟁이 위험한 시점에 도달했으며 몰도바의 독립과 영토보전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 몰도바 내전 재연/휴전합의 불구,1천여명 사망설

    【벤데리·티라스폴(몰도바공)이타르­타스 AP 연합】 몰도바 정부군과 슬라브계 분리주의자들은 휴전합의 5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23일 새벽(현지시간)벤데리시에서 분쟁 시작 이래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여 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를 선언한 드네스트르 공화국은 몰도바 정부군이 휴전합의를 깨고 드네스트르 지역 3개 도시에 침공을 가해왔으며 이날 하루 교전으로 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드네스트르 라디오는 몰도바군의 미그 29기 2대가 이날 새벽 드네스트르 수도인 티라스폴과 벤데리 간의 유일한 교통로인 다리를 공격했으며 이들 공군기의 폭격으로 근처에 살던 일가족이 몰살당했다고 보도했다.
  • 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스네구르대통령/분쟁지역 드네스트르서/러군 20여명 테러로 사망 【키시노프 로이터 연합】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22일 몰도바공화국은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찰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러시아는 구소련공화국들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종분쟁으로부터 러시아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말발언에 뒤이어,그리고 몰도바군이 슬라브주이 장악중인 벤데리시주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몰도바군은 드네스트르강 서안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인 분리주의자들이 장악중인 벤데리시 외곽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도 키시노프와 벤데리시를 잇는 도로를 따라 병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어 몰도바정부군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및 우크라이나인 분리주의자들간의 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벤데리시의 관리와 보도진들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 남서쪽 수㎞지역의 카우샤니마을 인근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1백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르팍스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몰도바 군지도부가 수미상의 미그29 전투기들에 「출격준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이 지역의 전투가 일촉즉발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몰도바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있는 공화국내 분쟁지역인 드네스트르에 있는 한 탄약저장소가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20여명의 러시아군인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와 이타르­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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