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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보스톡시장 피체/러 폭동진압경찰 시청 난입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시에서 17일 무장폭동진압경찰이 시청에 난입,시장을 체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톡시의 부시장은 이 사건과 관련,보리스 옐친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지도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블라디보스톡에는 지금 합법적인 당국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의 빅토르 체레프코프 시장측은 이날 시장집무실에 난입한 무장병력이 블라디보스톡시가 속해있는 지방의 부지사가 파견한 정예 「오몬」경찰요원들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톡시와 이 시를 통괄하는 지방당국은 시의 통제권을 놓고 자주 충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벨로루시 공국의회 새헌법 압도적 승인

    【민스크(벨로루시) AP 연합】 벨로루시공화국 의회는 15일 구소련헌법이후 최초로 만들어진 헌법을 승인하고 오는 7월이전 대통령 선거와 연말이전 의회선거 실시를 결정했다고 러시아 관영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헌법은 대통령직 신설과 의원수를 현3백60명에서 2백60명으로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벨로루시 공화국이 비핵,중립국이 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의회에서 236대 6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헌법은 공식적으로 공포되는 이번주말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외국 지원 미흡땐 동해 핵투기 재개/러 해군사령부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해군사령부는 14일 핵폐기물 저장을 위한 외국의 지원이 미흡할 경우 동해상에 액체 핵폐기물 투기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해군사령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정부가 핵폐기물저장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으면 태평양함대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오는 5월경 동해에 핵폐기물을 재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정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동해 핵폐기물 재투기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 러,극동에 새 우주기지/2천년까지/카자흐공시설 사용권 분쟁따라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극동 스보보드니에 오는 2000년까지 새로운 우주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이바노프 항공우주군사령관은 이날 이타르­타스와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의 안보 이해를 다른 나라에 의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구소 우주센터인 바이코누르의 사용권을 둘러싸고 카자흐공화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데 카자흐공화국은 이 센터의 30년 임대 조건으로 사용료 수십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국내에 있는 소규모 우주센터로는 필요한 궤도 진입을 시도할 수 없어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발사할 때는 카자흐 공화국에 있는 바이코누르 센터를 사용해야 한다. 스보보드니는 중국국경에서 90㎞ 떨어져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60기가 배치돼 있는 군사기지다.
  • 일,대러 군사교류 용의 표명/함정교환·고위간부 접촉 등

    ◎방위차관 첫 언급/“상호군사훈련 참관도 가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일본은 러시아와 함정교환방문,고위급 군사접촉 등을 포함한 양국간 군사교류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하타케야마 시게루 일본 방위청차관이 9일 밝혔다. 하타케야마 차관은 이날 이타르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본 방위청이 러시아 국방부와 군사분야에서의 교류의향이 있으며 러시아측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이 러시아와의 군사적 교류를 희망하기는 2차대전이후 처음인데 타스통신은 하타케야마 차관의 이같은 회견 내용이 도쿄에서 양국간 「해빙」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타케야마 차관은 지금까지 일본 방위청과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간 외무부 차원의 공통적인 문제를 협의하든가 양국 군사연구소 전문가들간의 의견교환등 일정한 범위에만 머물렀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지금은 러시아측 고위 군사 관계자들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간 군사교류가 함정교환방문,고위급 접촉을 포함하게 될 것이며 상호 군사훈련 참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측도 일본측의 의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타케야마 차관은 그러나 인접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방위백서를 비롯,구체적인 군사 통계등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러시아측 군사력의 불투명성은 일본 방위청이 가장 우려하는 요인의 하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 “중국인 1천만명 수용소서 노예생활”/「노개」 출감자 파리서 폭로

    ◎1천여곳서 미­유럽 수출품 제조에 혹사/서방 “인권개선” 촉구속 정치적파장 주목 중국에는 현재 최소한 1천83개 재교육수용소(강제노동수용소)에서 상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미국과 유럽으로 여전히 위장수출되고 있다고 이 수용소 출신의 한 생존자가 2일 밝혔다. 「노개」(노동을 통한 개조)수용소로 불리는 이 수용소에서 19년을 보낸 해리 우는 이날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도 감옥의 노예노동으로 만들어지는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률을 채택하는데 미국 영국과 동조,인권을 상업적·정치적으로 연관시키는 강력한 입장을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의 이날 발언은 제퍼리 가튼 상무차관과 존 새턱 국무차관보등 미국 고위관리 2명이 중국을 별도로 방문,중국정부에 대해 인권을 과감하게 개선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우는 대학생이던 지난 60년 23세때 「반혁명 우익분자」라는 이유로 체포돼 노개수용소에 투옥됐으나 기소되거나 재판을 받은적도 없다.현재 57세인 그는 지난79년까지 노개수용소에 갇혀 있었으며 지난 91년 기업인으로 가장,미국으로 건너가 지금은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에서 살고 있다. 지난달 발간된 회고록 「모진 바람」에서 그는 약1천만명이 노개수용소에 투옥되어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상품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비인간적인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개연구재단을 설립,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그는 또 미국세관이 최근 노개수용소 위장제품인 체인 호이스트 1백만달러 상당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우의 노력으로 미국 의류제조업체인 리바이­스트라우스와 야외용품 제조업체인 팀버랜드는 중국내 영업활동을 중지했으며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리복과 체인스토어인 월마트및 시어스는 강제노동에 의한 상품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삽입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과의 상업적 거래를 증대한다는 대가로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중지한다는데 동의하기도 한바 있는 프랑스측은 중국 인권개선을 위해 프랑스의 참여가 긴요하다는 우의 주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러 군수업체 고위간부/“영 스파이” 혐의 체포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러시아의 군수산업체 고위간부가 지난 1년간 영국을 위해 스파이활동을 벌여 체포,기소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일 말했다. 알렉산더 미하일로프 러시아방첩기구 대변인 『그 간부는 지난해 1년간 영국으로부터 돈을 받고 비밀 군사·경제정보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미하일로프 대변인은 간부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반역죄로 기소될 경우 사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만 했다. 이 발표는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활동을 벌인 미중앙정보국간부 에임스부부체포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된 시점에서 행해졌다.
  • 러,91년 쿠테타 주모자 재판 중단/대법원 “사면결정 뒷받침”

    ◎옐친­의회지도자 정국수습 논의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대법원은 1일 지난 91년 8월 쿠데타 주모자에 대한 소를 기각,재판을 중단키로 했다고 관영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대법원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러시아 두마(하원)의 이들 쿠데타 주모자와 지난해 10월 무장봉기 주동자등에 대한 사면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의 사면결정으로 수감중이던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전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전최고회의의장은 지난 26일 풀려났다. 한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석방된 루츠코이 전부통령등 무장봉기 주동자들이 또다시 투쟁을 시도할 경우 이들은 재구속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이반 리브킨 하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시민들의 평화에 아무런 실재 위협은 없으며 자신이 사회·정치적 상황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크레믈린의 한 대변인이 전했다.
  • 구소공화국 곳곳에 러 30개군기지 추진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각 회원국들에 약 30개 군사기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한 국방관리가 28일 밝혔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의 말을 인용,타지크,아르메니아에 이미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병력들로 군사기지를 세울 것이며 아제르바이잔에는 대미사일 기지를 세운후 곧 완전한 군사기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 유고내전 종식위해 5국 정상회담 제의/옐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유고내전 종식을 위한 「역사적」 문서에 조인할 수 있도록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을 포함한 5개국 특별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 김정일 유고설 관련 어떠한 정보도 없다/러 정보관리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대외정보관리들은 17일 김일성북한주석의공식 후계자인 김정일비서의 유고설에 대해 믿을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 우리는 현재까지 김정일의 유고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입수하지 못했으며 더구나 총격에 의해 중상을 입었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측은 김비서의 유고설을 확인하기 위해 평양지국으로 긴급 연락을 취했으나 이를 확인할만한 어떠한 전문도 입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미­러,극동서 합동군사훈련/사상 처음으로 7월 실시

    ◎유사시 공동 평화유지작전 모색 【모스크바 DPA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유사시 공동평화유지작전 수행에 대비,오는 7월 러시아의 극동지역에서 사상 최초의 양국 합동군사기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4일 러시아국방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같은 양국 합동군사훈련안은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이 작년 여름 레스 애스핀 당시 미국방장관과 만났을때 처음 거론됐으며 지난 1월 빌 클린턴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최종 타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 구소 핵산업 선구자/알렉산드로프 사망

    【모스크바 AFP 연합】 구소련 과학아카데미 소장으로 핵에너지의 평화적 목적 사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아나톨리 알렉산드로프가 향년 91세를 일기로 심장마비로사망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4일 보도했다.
  • 러,각의에 기자 출입금지/기과지 제외/구소붕괴이후 최초

    ◎보수정권후 언론과 밀월 종식 시사 【모스크바 AFP UPI 연합】 러시아정부는 3일 정부기관지인 로시스카야 가제타지를 제외한 모든 러시아언론의 기자들이 고위급 각료회의에 참석해 취재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관영 이타르 타스통신은 기자들의 각료회의 참석이 금지된 것은 옛 소련 붕괴이후 2년반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외국언론을 제외한 모든 러시아언론의 기자들에게는 일정시간 동안만이라도 각의에 참석해 취재하는 것이 허용돼 왔다. 러시아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자유계 언론과 정부가 유지해 오던 밀월관계가 보수파정권의 탄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러시아­쿠바 새경협기구 창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구소련 해체 이후 교역감소등 줄곧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온 러시아와 쿠바는 최근 석유등 여러 부문의 프로젝트 추진을 담당할 새로운 협력기구를 창설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 28일 러시아의 독립국가연합(CIS)경제협력위원회 회의에서 「로스 쿠바」가 창설됐다고 전하면서 이 기구는 양국 교역과 투자 및 화물운송 지원은물론 과학·기술 및 시장조사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은 그러나 「로스 쿠바」가 착수할 프로젝트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김정일 폭음 잦아 건강악화/양주를 맥주컵에 따라마셔 집무 불가능

    ◎김영주 기용도 직무공백 메우려는 조치 북한의 김정일 당비서가 지나친 폭음때문에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자주 정상집무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북경의 중국및 서방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소식통들은 김이 몇주 또는 2∼3개월씩 장기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폭음후 건강상태가 나빠져 치료를 받기 때문이란 믿을만한 정보가 있으나 정확한 병명은 알수 없다고 전했다. 북한이 최근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를 18년만에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시킨 것도 김정일이 병치료때문에 제대로 집무를 못할 경우 별다른 이상없이 정책을 추진하고 또 김씨 일가의 단결된 모습을 과시함으로써 정권유지에 추호의 빈틈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해 6월22일자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평양발로 김정일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등 국정운영 잘못을 이유로 김일성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고 이 때문에 신경과민증을 일으켜 두달동안이나 집무를 보지못했다고 보도한바 있으나 중국측에서는 신경과민이 아닌 폭음으로 인한 건강악화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한 서방소식통은 말했다. 김영주가 다시 등장한 것도 이같은 김정일의 장기간 공백 직후인 지난해 여름부터였다. 이곳 소식통들은 김정일이 평소 양주같은 독한 술을 마실때도 조그마한 술잔은 성에 차지않아 맥주컵에 그대로 따라 마실 정도로 지나친 폭음을 하기때문에 알코올중독에 걸렸거나 간장 또는 위장을 크게 상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북한 당국이 그의 건강문제를 워낙 극비로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병세를 알아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지리노프스키 형사소추 직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검찰은 26일 최근 여러 나라들에 전쟁 위협을 가해 국내외에서 물의를 빚어온 극단적 국수주의 정치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를 형사범으로 기소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검찰총장실 발표를 인용,검찰 조사관들이 지리노프스키의 언동에 관한 일련의 보고서들과 제출물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러,시장개혁노선 후퇴 양상/“서방식 도움보다 해악”

    ◎체르노미르딘 총리/전통감안 독자방식 추진 시사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정부는 22일 서방의 경제방식이 그동안 러시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악을 끼쳐왔다고 주장,기존의 급속한 시장개혁 노선에서 한층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발렌틴 세르게예프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서방의 경제방식을 러시아토양에 기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러시아에 이익보다는 오히려 해악을 주었다』고 비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 성명은 또 『러시아정부가 구상하고 옐친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개혁노선은 자연스럽게 서방시장경제의 일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나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조국과 국민,전통을 감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예프의 이같은 성명은 제프리 삭스와 앤더스 애슬런드등 러시아정부의 고문으로 일해온 2명의 서방 경제전문가들이 사직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이들 서방 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시장경제 개혁을 완만한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보수파들이 지배하게된 새 정부에 신랄한 비난을 가해 왔다.
  • 러시아 새내각 구성 진통/옐친­체르노미르딘

    ◎개혁파각료 안배 등 이견/군장비 현대화 계획 승인/안보위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는 18일 예고르 가이다르 제1부총리와 보리스 표도로프 부총리겸 재무장관등 개혁파 각료들의 잇단 사임으로 야기된 정치·경제적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새내각 인선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조정에 실패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대통령과 총리가 여섯시간동안 각료인선문제를 논의했으나내각내 균형을 맞추는 문제때문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하고 이날 협의는 『많은 견해차이』로 점철됐다고 설명했다.인테르 팍스통신은 한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옐친대통령이 표도로프 부총리겸 재무장관을 내각에 잔류시킬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체르노미르딘총리의 저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새 내각 구성을 위한 각료인선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대통령 자문기관인 안보위원회가 19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 주재로 열려 군장비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 등이 참석한 이날 안보위 회의에서 지금 러시아 정계의 최대현안인 개각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회의에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다른 회의때문에 불참하고 대신 안드레이 코코신 국방차관이 참석했으며 볼가공화국을 방문중인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도 불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파 정치지도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19일 대폭개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러시아 정부의 새총리직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 김 대통령­환경단체대표 등 대화 요지

    ◎“환경보호는 구민·정부 모두의 몫”/환경정보 과감히 공개… 국민협조 요청/전문기술관료 등용·물정책 재수립을 김영삼대통령은 18일 하오 환동운동단체대표와 환경분야유공자등 33명을 청와대로 초청,낙동강오염사건을 비롯한 환경문제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대통령=낙동강오염사건이 나기전부터 여러분과 만날 계획이었는데 공교롭게 이제야 만나게 됐습니다.솔직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습니다. ▲차준엽(45·자연보호운동가)=지난 91년 페놀사건 이후 환경처장관만 세차례 바뀌었을 뿐 실무자들은 전혀 바뀌지 않고 그대롭니다.민간단체와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통령자문기구가 발족돼야 합니다. ▲이을호(84·광록회회장)=지금의 환경문제는 인명경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재임중 인명존중정신만 확립하신다면 환경문제도 해결되리라 봅니다. ▲최렬(45·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과거 군사정부가 환경문제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환경운동을 탄압만 해와 지뢰밭이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과거에는 치수를잘하면 훌륭한 임금이었고 산업화시대에는 용수를 잘하면 훌륭한 지도자였지만,이제는 물을 잘 보호해야(보수) 훌륭한 대통령이 됩니다.기존의 관료들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관심있는 인사들이 많이 참여해야 합니다. ▲권숙표(환경교육협회회장)=물관리를 한부처에 전담시키면 다른 부처는 무관심하게 마련입니다.낙동강물이 깨끗해지려면 20년이 걸려야 하고 전부처가 나서서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관료들 사고 바꿔야 ▲김상종(42·서울대미생물학과교수)=관료들의 무책임·무사안일이 바뀌지 않으면 이번 대책도 성공하기 어렵습니다.페놀사건 이후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실무자들은 오히려 승진만 했습니다.지난해 여름 서울시 수돗물이 오염됐다는 연구결과를 관료들이 묵살함으로써 오늘의 사태를 불러왔습니다.이번 낙동강오염파동이 났을 때도 부산지방환경공무원들은 기원에 모여 화투를 치고 있었습니다.환경처는 역대로 법대출신들이 운영해왔는데 전문기술관료를 등용해 기존시설부터 제대로 가동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장원(37·대전대환경공학과교수)=새정부들어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환경정책은 오히려 후퇴했습니다.새로운 사고를 가진 인재를 등용하고 환경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물관리정책을 다시 수립해야 합니다. ▲서경석(46·경실련사무총장)=신경제5개년계획과 국토개발계획을 환경보호측면에서 전면재검토해야 합니다.공무원에게 맡겨만 놓아서는 안됩니다.민관합동으로 타스크포스를 만들어 환경정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장을병(61·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김대통령이 민주화운동의 선두에 섰던 것처럼 환경보호운동에도 앞장서주십시오. ▲김천주(61·주부클럽연합회장)=주부들이 쓰레기를 분리해두어도 당국에서 한꺼번에 수거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정부에서 솔직히 환경실상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면 국민들은 시간제 급수를 한다고 해도 따를 것입니다. ▲조혜자(60·한국부인회환경분과위원장)=자원재활용도 중요하지만 자원절약이 더 중요합니다.물오염의 가장 큰 주범은 골프장입니다.음료수용기도 종이팩에서 모두 유리병으로 바꿔야 합니다. ▲강문규(63·YWCA연맹사무총장)=정부가 갖고 있는 환경정보를 대담하게 공개해 국민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도갑수(49·한국폐기물학회부회장)=앞으로 경제에 있어서도 환경생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오세창(52·대구대지리학과교수)=낙동강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금호강의 오염원인은 영천에 댐을 막아 하루 30만t을 포항제철에 보내고 4만t만 흘러내리게 하기 때문입니다.금호강물만 제대로 흘러내려도 낙동강을 살릴 수 있습니다. ○환경처 지위 격상을 ▲장준영(전국환경관리인연합회장)=선거공약대로 환경처를 부·원으로 승격시키고 청와대에 환경보좌관을 신설했으면 합니다. ▲김대통령=32년동안의 군사정권이 남긴 오물을 모두 이어받아 청소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입니다.국민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민 모두가 녹색운동의 감시자가 돼야 합니다. 수도요금납부거부운동은 안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오히려 수도요금을 더 올려서라도 환경에 더 투자를 하라고 요구하는 게 어떨까요.정부와 국민 모두가 내탓이란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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