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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놈놈놈’ ‘추격자’ 시체스영화제 초청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10월2∼12일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열리는 제41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두 작품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크로우즈 제로’와 봉준호·레오 카락스·미셸 공드리 감독이 공동으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도쿄!’ 등과 함께 영화제 주요 부문인 ‘공식 판타스틱 셀렉션’에 초청됐다고 영화제측이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시체스영화제에선 이영애씨가 2005년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여우주연상을 받았고,2006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받은 바 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08 베이징올림픽 D-16] 4년전 도핑검사 회피 육상영웅 타누 베이징길 막히나

    그리스의 육상 영웅으로 추앙받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도핑검사를 회피한 혐의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여성 스프린터 카테리나 타누(33)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지난 주 그리스육상연맹이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타누가 포함된 것과 관련, 로게 위원장이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 타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을 재검토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타누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키면 자격을 검토할 것이다. 우리는 그럴 권한이 있다.”고 밝힌 것이 화근이 됐다. 문제는 아테네 대회 직후 시작된 출전정지 징계가 2년 기한으로 2006년 말에 만료된 점.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 은메달리스트인 타누가 아테네를 포함, 세 차례나 도핑검사를 회피하려 한 전력이 있지만 타누로선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 나오게 됐다. 타누는 아테네에서 시드니 대회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코스타스 켄테리스와 함께 도핑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았는데 당시 두 사람은 모터사이클 사고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타누의 변호인은 로게 위원장의 발언이 권한남용이고 올림픽 헌장에 위배되며, 인권 침해 소지마저 있다며 법정공방을 준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IOC는 모터사이클 사고와 관련해 위증과 증거조작 혐의로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두 선수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 뒤를 캐고 있다. 그 결과는 다음달 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BBC는 도핑검사를 주관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아테네 대회부터 금지약물로 분류한 에리트로포이에틴(EPO·조혈세포 성장인자) 사용 여부를 소변검사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상, 수영, 사이클 선수들이 애용하는 EPO를 사용한 경우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데도 대다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한일전 승리?…외야수에 달렸다

    올림픽 한일전 승리?…외야수에 달렸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날 일본의 전력은 객관적인 면에서 분명 한수위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국가대표 선수들만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는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팀 분위기 등의 이유를 들어 해볼만하다 라는 평가를 하곤 하는데 이번 한일전에서는 유독 이러한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작년 12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당시에도 한국전 선발로 물망에 올랐다가 급작스레 나루세 요시히사로 바뀐 전례가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쿠바와 미국 역시 금메달 경쟁팀인지라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전 선발투수를 결정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명타자와 외야수쪽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 이승엽의 출전으로 지명타자가 유력한 이대호가 일본의 신세대 홈런왕 무라타 슈이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칠수 있느냐 그리고 이종욱-이용규-이진영에 맞설 G.G 사토우-이나바 아츠노리-아오키 노리치카의 대결에서 얼마만큼 대등한 플레이를 선보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팀의 에이스 대결이 유력한 경기에서 한방을 쳐줄 거포간의 대결과 1점차 승부에서의 기동력 싸움은 언제나 빅경기의 중요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사실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이대호의 부진이 아니라 무라타 슈이치다. 작년과 같은 이대호의 성적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하지만 올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이대호가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무라타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즈와 함께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선두(27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시즌 리그 홈런왕(36개)과 더불어 101타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2년연속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무라타는 정교한 타격기술은 아니지만 자신의 배팅존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할수 있는 우직한 파워히터다. 팀에서는(요코하마 베이스타스) 3루수를 맡고 있고 작년시즌 이후 두산의 김동주가 요코하마행을 타진할때 같은 포지션의 무라타가 있어서 불발된 인연까지 맺고 있다. 과연 무라타를 얼마만큼 막을수 있을지 한국팀으로서는 넘어야할 산임에는 틀림없다. 외야수들 역시 일본이 내로라 하는 간판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베테랑 이나바(니혼햄 파이터스)와 제2의 이치로라 불리우는 아오키(야쿠르트 스왈로즈) 그리고 신성 G.G 사토우(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기동력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나바는 올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작년시즌 퍼시픽리그 수위타자(.334)와 17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아시아예선전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쐐기타점을 올렸던 선수다. 1995년 야쿠르트에서 데뷔한 이후 2005년부터 니혼햄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장선수 이기도 하다. 아오키는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타격기계다.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수위타자(.346)에 올랐을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이치로에 이어(센트럴리그에서는 최초)두번째로 200안타를(202개)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단 3개의 홈런을 쳐내 전형적인 컨택트형 타자에서 이후 2006년-13개, 2007년-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장타력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명불허전 그대로 현재 리그 타율 2위(.352) 12홈런 22도루를 기록중이다. 2004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사토우는 처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였지만 작년시즌 기량이 일취월장 .280 타율과 25개의 홈런을 쳐내며 명성을 얻었다. 올시즌 초반 한동안 리그 수위타자자리를 유지했을만큼 정교함까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는데 올시즌 현재 타율 .313 홈런 20개를 기록중이다. 기동력은 다소 떨어지나 올시즌 OPS .960 말해주든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배팅을 자랑한다. 총 4명의 외야수중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 드래곤스)는 백업으로 나설 전망인데 작년시즌 타율 .294 홈런 18개를 기록했던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외야수들의 장타력이다. 한국의 외야수들은 정교한 타격실력과 빠른발을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일본은 이것외에 장타력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비록 김현수와 이택근이 들어가더라도 무게감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지명타자 부분 역시 무라타가 무섭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대결은 해봐야 아는것. 만약 이대호가 올림픽 본선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비록 그들보다 객관적인 전력은 떨어지지만 일본전문가들조차 한국은 예측불허의 팀이라 할만큼 우리에겐 강한 정신력이 있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줄 이대호 그리고 외야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한류타고 자원외교

    서울시 한류타고 자원외교

    |아스타나 이세영특파원|빠르게 이어지는 댄스음악의 리듬에 관객들은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고,LG·삼성의 최신 ‘디카폰’으로 무장한 일군의 젊은이들은 무대를 향해 연신 플래시를 터뜨렸다. 카자흐스탄 젊은이들에게 대륙의 끝자락에서 1만㎞를 날아온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은 더 이상 극동의 낯선 이방인이 아니었다. 피부색과 언어, 문화와 풍습은 달랐지만 한판 축제의 어우러짐 속에서 두 나라의 청춘들은 아시아인이라는 동질감과 어려울 때 찾고 돕는 형제애를 키워 가고 있었다. ●‘카자흐 한류’자원외교 든든한 자산 카자흐스탄에서 싹트기 시작한 ‘한류’가 우리 정부가 펼치는 자원외교의 든든한 자산이 되고 있다. 18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콩그레스홀에서 열린 ‘서울의 날’ 행사는 국가간 교류와 신뢰 형성에서 문화라는 소프트 파워가 갖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 자리였다. 아스타나 천도(遷都)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아스타나시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개막 2시간 전부터 관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저녁 7시쯤엔 1400여 객석이 가득 찼고, 좌석을 차지하지 못한 관객들은 통로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단의 뮤지컬 공연과 국악트리오 아이에스의 퓨전 국악연주로 고조되기 시작한 행사장의 열기는 여성그룹 베이비복스의 열창에 이어 록그룹 카피머신과 카자흐 국민가수 마르자의 합동공연에서 절정에 달했다. 대학생 레나(21)는 “한국 밴드의 연주실력이 레드 제플린이나 도어즈 같은 미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에 뒤지지 않는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학생 엘미나(22)는 “한국 음악은 동양의 미와 서구적인 첨단이 촘촘하게 맞물려 만들어진 최고급 양탄자 같다.”면서 “고려인 친구에게 부탁해 베이비복스와 아이에스의 뮤직비디오를 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원 필요해 접근’ 인상 안 줘야 초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브 아스타나 시장도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이만갈리 시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세계 각지로 국비 유학생을 파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서울시가 모든 방법을 강구해 한국에서 많은 카자흐 유학생들이 수학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만갈리 시장은 “디자인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10월 세계적 도시 서울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는 공연 무대인사 시간에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오 시장에게 내린 정부 훈장을 전달하고 전통 모자와 가운을 오 시장에게 직접 입혀 주는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현지 교민들도 이번 행사를 성공작으로 평가했다. 행사가 한국 대중문화의 확산과 양국간 교류 증대에 기여해 기업 진출과 정부의 자원외교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이들이 한결 같이 강조하는 것은 카자흐 사람들 역시 주고 받는 것에 철저한 민족인 까닭에 우리가 자원이 필요해 접근한다는 인상을 지나치게 주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한인일보를 발행하는 김상욱(42) 대표는 “자원을 원한다면 그들에게도 문화·기술강국으로서 한국이 지닌 장점들을 전달해 줘야 한다.”면서 “카자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는 이런 점에서 한국에는 큰 기회”라고 조언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한국에서 인기를 끈 TV 미니시리즈가 공중파와 위성방송을 타면서 한국 드라마가 고려인뿐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제1의 도시 알마티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대장금’이라는 음식점이 문을 열었을 정도다. sylee@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축구 ●제주-대전(서귀포)●전남-인천(광양 이상 오후 7시)●수원-성남(수원 오후 7시30분) ■ 프로야구 ●LG-롯데(잠실)●우리-SK(목동)●삼성-한화(대구)●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5시) ■ 피겨 현대카드 슈퍼매치Ⅶ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오후 3시 잠실학생체)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포항-울산(포항)●부산-대구(부산)●경남-광주(창원 이상 오후 7시)●서울-전북(서울 오후 8시) ■ 프로야구 ●LG-롯데(잠실)●우리-SK(목동)●삼성-한화(대구)●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5시) ■ 피겨 현대카드 슈퍼매치Ⅶ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오후 3시 잠실학생체)
  • 서울시 “카자흐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 전수”

    서울시 “카자흐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 전수”

    |알마티 이세영특파원| 서울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현지시간) 낮 12시 알마티 시에서 스만쿨로브 아스카르 슐타노비츠 부시장을 만나 시의 대외협력기금을 활용,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개발에 참여할 국내기업을 알마티시에 소개해 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한국 기업이 상당수 알마티의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알마티 시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는 1991년 독립 이후 에너지, 건설, 금융 등 국내 30개 여개 기업이 들어갔고 GS건설, 우림건설, 성원건설 등 12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알마티시 인근에 짓는 인구 50만명 규모의 위성도시 건설 계획에 국내의 한 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한강개발 등 도시개발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하고 대신 국내 기업들이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현지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과 카자흐스탄의 무한한 천연자원이 결합하면 두 국가의 실질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인들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17일 이만갈리 타스 마감베토프 아스타나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전자정부 등 교류 및 협력강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ylee@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아이템 보물로 가득한 도시 탐험법

    이 책을 써야겠다고 처음 생각하게 된 건 직원 중 한 명이 사표를 제출하면서다. 그 직원은 인도로 떠나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으려 한다고 했다. 나는 인도도 좋지만, 더위 등으로 여러 가지가 불편해서 마음 정리할 여유가 없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사업 아이템을 찾으려 한다면 ‘런던’으로 가라고 했다. 꼭 보아야 할 10곳까지 상세히 설명하면서. 그러고 나서 얼마 뒤 당장 이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런던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과 우연히 식사를 함께 하면서다. 관광객 중 한 명은 런던이 볼 만한 게 너무 없다고 투덜거렸다. 유일하게 볼 만한 건 대영박물관 정도라고. 그 외에는 비슷한 거리, 비슷한 건물, 면적만 넓은 도심 공원뿐이라고 했다. 나는 그의 직업을 묻고 그에게 맞는 매장과 거리, 볼 만한 컨셉트의 갤러리를 소개했다. 얼마 후 그들 중 두 명에게 감사의 메일을 받았다. 여행과 관광의 차이점은 뭘까. 두 단어는 자주 혼용되곤 한다. 대략 여행은 철학적 의미를 가지고 떠나는 것처럼 보이고, 관광은 보고 먹고 마시고 사진 찍고 소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제대로 된 여행을 위해서는 ‘탐구’하는 마음, 만족스러운 관광을 위해서는 ‘탐미’의 감각을 동원해야 할 듯하다. 여행이나 관광과는 다소 다른 차원인 듯 보일 수 있지만, 나는 마케터의 시장조사법을 여행에 도입하길 권한다.‘시장조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현재와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원초적으로 말하면 ‘돈 되는 것’을 찾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시장조사는 ‘탐험’이다. 시장조사 대선배격인 콜럼버스와 마젤란도 금과 향료를 찾아 신세계로 시장조사를 떠났다. 그들은 관광객도, 여행객도 아니었다. 신세계에서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물건을 가져 오기 위한 탐험대였다. 아직 한국에 없는 아이템을 찾아 떠나는 런던은 신천지이며, 보물섬이다. 런던은 수많은 인종들이 모여 모국 문화와 영국적 문화, 그리고 그것을 재구성한 새로운 런던 문화를 만들고 있다. 그런 진귀한 문화 속에서 수많은 비즈니스 아이템들이 생존을 위해 진화,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그런 런던은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마케팅 잡지 편집장인 내게 있어 마케팅 아이디어의 핵융합 발전소와 같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다녀온 보물로 가득한 도시 탐험법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한 것이다. 휴가철이다. 수백만 명이 해외로 떠날 것이다. 먹고 마시고 사진만 남기는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오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하면 어떨까? 여행에서 배운 작은 교훈이 있다면 ‘관심이 곧 능력’,‘목적이 곧 성취’라는 것이다. 고즈윈 펴냄. 권민 ‘유니타스 브랜드’ 대표
  • 205편 영화 뭐부터 볼까?

    205편 영화 뭐부터 볼까?

    경기도 부천에서 ‘영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12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PiFan 2008)가 18∼27일 부천시민회관과 부천시청을 비롯해 복사골 문화센터,CGV 부천점 등 11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39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205편(장편 125편, 단편 80편)이 상영된다. 한상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관객 입장에서 영화의 성격을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장르를 좀 더 세분화한 만큼 마니아와 일반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하이브리드’(혼종).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스라엘 작품 ‘바시르와 왈츠를’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호평받은 영화이다. 이스라엘 작품이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자본 합작으로 제작됐다. 폐막작 곽재용 감독의 ‘사이보그, 그녀’도 한국과 일본의 합작품이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액션에서 멜로까지 아우르며 여기에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요소까지 더한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섹션에서는 왕따 소년이 뱀파이어 소녀와 친구가 되는 ‘렛 미 인’(스웨덴),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공포·악몽을 주제로 만든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어둠 속의 공포’(프랑스), 초인적 힘을 지닌 슈퍼 영웅들의 전투를 그린 ‘오파파티카’(태국), 정신이상 살인마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소녀의 탈출극인 ‘TBS’(네덜란드) 등이 상영된다. 오는 8월7일 개봉 예정인 한국 공포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도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장르영화 신작 30편을 상영하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은 청소년들의 살인 내기라는 끔찍한 실화를 소재로 한 ‘세븐 데이 선데이’(독일), 남미형 범죄 스릴러물 ‘사타나스:살인자의 초상’(콜롬비아), 살해당한 사람이 연예 스타로 환생해 복수를 한다는 ‘옴 샨티 옴’(인도) 등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들로 유쾌한 영화적 체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가족 관객을 위한 ‘패밀리 판타’ 섹션에서는 판타지 어드벤처 ‘다란:하얀 기린의 모험’(네덜란드), 소년과 유령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린 ‘유령친구 부트나스’(인도), 유치원생의 줄다리기 대회를 소재로 한 ‘으으 드림팀’(태국)이 있다. 흑백영화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작품들도 상영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인 ‘코드네임 도란스’는 한국과 일본, 홍콩을 배경으로 한 액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수용 감독의 첩보극 ‘동경특파원’, 영화배우 박노식이 연출한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르영화 8편이 선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김나영 ‘꿈의 은반’에 선다

    “꿈이 이루어졌다.”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함께 08∼09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에 나란히 출전하게 될 동갑내기 김나영(인천 연수여고)이 피겨의 ‘살아 있는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28), 예브게니 플루센코(26)와 함께 7월의 국내 은반을 달군다. 김나영은 오는 19∼20일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시리즈인 ‘2008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서 세계 최고의 남자 싱글 야구딘, 플루센코와 함께 짝을 이뤄 무대를 꾸민다. 한 은반에서 남녀 선수 3명이 펼치는 공연은 흔치 않은 일. 더욱이 한때 세계 남자 피겨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던 선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러시아 출생인 둘은 지난 2003년 야구딘이 부상으로 은퇴,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세계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이다. 워낙 강한 라이벌 의식과 자존심 때문에 한 무대에 서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했다.2년 전 국내에서 열린 슈퍼매치 시리즈Ⅱ에서 함께 출연한 것조차 6년만이었을 정도. 따라서 김나영과 함께 ‘트리플 깜짝쇼’를 펼치게 될 이번 공연은 ‘역사적인 사건’으로도 평가될 전망. 자신의 우상인 둘과 합동공연을 펼치게 될 김나영도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전지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김연아의 다음 시즌 프로그램과 진학 대학 공개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 측은 “오는 15일쯤이면 08∼09시즌 프로그램이 대체로 확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2차 수시모집을 앞두고 선택할 대학 역시 거의 결정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20.자료해석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20.자료해석

    여러 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자료의 전체 증가율은 개별 품목 증가율의 가중평균으로 구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가중치를 면밀히 검토해 보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개별 품목의 비율이 됨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구성비이다. 따라서 개별상품의 구성비와 증가율을 통해 전체 증가율을 구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변화한 후의 새로운 구성비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구성비와 증가율 이론이다. ☞구성비와 증가율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1)개별상품의 증가율이 전체의 증가율과 같다. -변화한 후 개별상품의 구성비는 변화가 없다. 2)개별 상품의 증가율이 전체의 증가율보다 작다. -변화한 후 개별 상품의 구성비는 작아진다. 3)개별 상품의 증가율이 전체의 증가율보다 크다. -변화한 후 개별 상품의 구성비는 커진다. <예> 다음의 자료를 통해 변화한 후의 구성비를 분석해 보자. <분석 결과> ※A상품의 증가율은 전체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므로 변화한 후 구성비는 원래 구성비인 50%보다 감소할 것이다. ※B상품의 증가율은 전체 증가율과 같으므로 변화한 후 구성비도 원래의 구성비와 같은 20%가 될 것이다. ※C,D,E,F상품의 구성비는 전체 증가율보다 크므로 원래의 각각 구성비보다 증가할 것이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해 변화한 후의 구성비를 작성해 보면 다음과 같아진다. <예제1> 아래 표는 전기제품 A∼D의 4품목에 관해 X년에 있어 해당 품목의 전기기기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구성비와 X년에 대한 Y년의 수출액 신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맞는 답을 고르시오. ●보기 ㄱ.X년의 수출액에 대한 Y년의 수출총액 신장률은 20%이다. ㄴ.Y년에 있어 X년의 구성비를 상회한 제품은 3가지이다. ㄷ.Y년에 있어 전체 신장률에서 차지하는 각 제품의 공헌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A와 C이다. (1) ㄴ (2) ㄱ,ㄴ (3) ㄴ,ㄷ (4) ㄱ,ㄷ (5) ㄷ <해설> ㄱ에서 X년의 총수출액을 100만원이라 한다면 A의 전년도 실적은 30만원이 되고 Y년에는 20% 신장했으므로 36만원의 실적이 된다. 이와 같이 하면 B:44만원,C:26만원,D:12만원이 돼 총액은 118만원으로 18%의 신장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틀리다.ㄴ에서 전체의 증가율 18%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A,C,D이므로 맞다.ㄷ에서 신장률에서 차지하는 공헌도란 기여도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구성비×증가율로 계산할 수 있으므로 A와 C는 똑같이 6%의 기여도를 나타내 맞다. 정답 : (3)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 최고 新에너지기업 덴마크 베스타스를 가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 최고 新에너지기업 덴마크 베스타스를 가다

    |링쾨빙·램(덴마크) 류지영특파원|“당신이 적어 온 것은 주소가 아니라 ‘5번 강의실’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주소가 없어도 어디를 찾아 가려고 하는지 잘 압니다. 당신 같은 사람을 하루에도 수십명씩 볼 수 있거든요. 저기 터빈이 보이는 곳이 바로 베스타스예요.”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 서부의 작은 항구도시 링쾨빙. 세계 풍력발전기 시장 점유율 30%를 자랑하는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조립공장을 찾지 못해 난처해하는 기자를 보자 한 농부가 멀리 풍력터빈이 서 있는 쪽을 가리켰다. 링쾨빙은 작고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다. 어떻게 연 매출 360억 덴마크크로네(8조원) 규모의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이런 곳에 핵심 공장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석유 탈피 흐름에 철강기술 적용해 터빈 제작”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농기구를 만들던 작은 회사가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 비화가 궁금했다. 공장의 프로젝트 매니저 에릭 테켈슨은 기자를 공장으로 안내하며 회사의 성장사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공장 내부 촬영은 안 된다는 경고와 함께. “저희는 1945년 창립한 뒤로 일상용품과 농기구 등을 생산해 왔습니다. 그러다 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석유 탈피가 세계의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간파했죠. 그 뒤로 우리가 가진 철강기술을 어떻게 새 흐름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197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업용 풍력터빈은 그 첫번째 결과물이었죠.” 풍력터빈의 핵심인 모터를 조립하는 이곳에서는 모터 1기에 노동자 2∼3명이 붙어 100% 수작업을 하고 있다. 공장 바닥에는 마치 도로처럼 차선이 그어져 있어 지게차와 사람이 각자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한다. “이곳에선 4시간에 1대 꼴로 모터가 생산됩니다. 여기서 만든 모터가 지난해 생산한 전기만 해도 6000MWh가 넘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63개국에 3만 5000여기의 풍력터빈을 설치한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제조회사가 됐습니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우리 터빈이 돌고 있을 정도니까요.” 링쾨빙 공장에서 버스로 20분쯤 달려서 도착한 램 공장. 이곳에서 만난 본사 홍보담당 부사장 피터 웬젤 크루즈는 회사의 흥망사를 소개했다. “80년대 베스타스는 기술력만 믿고 미국시장에 무리하게 진출했다 86년 파산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기술이 있어도 시장이 성숙하지 않으면 기업은 존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때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섰습니다.” ●“신에너지 산업에 있어 정부 지원은 필수” 램 공장은 사무실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깨끗하고 쾌적했다.30∼100m에 달하는 터빈 날개 수십개가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는 이곳에서 홍보담당 킴벌리 엘리스는 베스타스 경쟁력의 원천으로 ‘3747’의 노동 운용방식을 설명했다. “이곳에선 3일(하루 12시간) 일하고 내리 7일을 쉽니다. 그리고는 다시 4일 일하고 7일을 쉽니다. 주당 평균 28시간 일하는 셈이죠. 노동시간을 중시하는 미국이나 아시아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우리 경영방침이 미친 짓으로 보이겠지요. 노동자들은 1주일을 쉬면서 여행을 하거나 회사가 제공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재충전을 합니다. 이러한 창조적 휴식이 샘솟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죠.” 크루즈 부사장은 풍력발전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풍력발전 단가는 화석에너지에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낮아졌지만 아직 발전기 자체는 꽤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급 터빈의 경우 무게가 20∼30t이나 되다보니 가격도 100만유로(17억원)가 넘죠. 정부 지원 없이 개인이 이것을 사서 운영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지원을 삭감한 뒤 빠르게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가 한국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 한국은 예산상 이유로 신재생에너지 지원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 지원은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돼야 합니다. 수십년에 걸친 꾸준한 노력만이 한 나라를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만들 수 있는 밑바탕이 됩니다. 한국도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superryu@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신에너지 중 풍력이 가장 저렴”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신에너지 중 풍력이 가장 저렴”

    |링쾨빙·램(덴마크) 류지영특파원|“베스타스를 비롯한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목표는 단연 중국입니다. 중국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풍력시장의 승자가 판가름날 것입니다.” 베스타스 홍보담당 부사장 피터 웬젤 크루즈는 풍력산업의 미래를 묻는 인터뷰에서 ‘중국’이란 단어를 무려 30차례 넘게 사용했다. 풍력시장의 미래가 중국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베스타스의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 -단기간의 점유율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기술경쟁력면에서 세계 최고임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시장을 차지하는 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 본다. 중국은 수년 내 세계 최대 풍력발전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3000만의 풍력발전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과 미국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 열리게 된다(현재 베스타스는 중국에만 7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스타스를 위협하는 세계 업체들은 어디인가? -미국의 GE와 독일의 지멘스 등이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이들은 경쟁자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동지이기도 하다. 서로 배타적일 필요는 없다. ▶풍력터빈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 않은가. -현재 중국 업체들 기술 수준은 우리의 80년대 정도라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10년 뒤에도 우리가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우리가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한 이유 중 하나는 생산원가를 낮춰 중국 현지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도 있다. ▶선진 기술 습득이 빠른 한국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텐데. -우리는 세계 최초로 풍력터빈을 개발한 업체다. 우리도 (한국처럼) 연구직들은 야근을 밥먹듯 한다. 기술 측면만 놓고 본다면 최소한 30년간은 우리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태양광이나 조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업종으로 진출할 계획은 없는지. -없다. 풍력터빈은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분야다. 세계 1위를 하려면 잘 아는 분야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풍력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물론이다. 무엇보다 발전단가가 싸다. 태양광 발전의 20%도 안된다. 특히 발전과정에서 물을 소비하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소음 문제도 많이 개선됐다.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이재연기자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한국 ‘에너지·자원 강국’으로 가는길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한국 ‘에너지·자원 강국’으로 가는길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에너지·자원의 위기를 넘어 건국 100주년인 2048년 세계 1등 국가 대열에 올라선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북유럽 최고(最古) 대학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셸 알레클레트 교수와 마츠 레이욘 교수를 만나 미래 한국의 에너지 대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했다. 이들은 한국이 대체에너지 개발노력을 소홀히 해 현재의 에너지·자원 위기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레클레트 교수로부터는 한국에서 실천가능한 에너지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었다. 이어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2050년 세계 에너지 전망을 토대로 한 우리나라 에너지 전망과 과제에 대해 취재한 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48년 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상 시나리오도 꾸며보았다. ■ “고유가가 한국 성장기반 무너뜨려” “대체에너지로 원자력·조력이 적합” |웁살라(스웨덴)류지영특파원|세계적 유명 인사인 두 교수는 한국에서 온 취재진을 위해 휴일임에도 일부러 학교에 나와 한국의 에너지 미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알레클레트 교수는 한국이 앞으로의 에너지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원자력 발전소를 늘리는 것뿐이라고 했고, 레이욘 교수는 조력에너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유가 근본 원인은 증산 한계 ▶현재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3차 오일쇼크’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선 투기세력에 의한 가격교란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견해는 어떤지요? -알레클레트 현재의 고유가 상황은 근본적으로 증산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현재 하루 최대 생산 가능량은 7000만∼7500만배럴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전세계 4만 7500개의 유전 중 총생산량이 5억배럴 이상 되는 ‘거대유전’은 1%에 불과한 500여개뿐입니다. 극히 일부 유전에 석유 수요의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나마 해가 갈수록 새로 발견되는 거대유전의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가인 미국의 경우 텍사스 유전 등이 고갈되면서 하루 1400만배럴에 가까운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대유전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봐도 됩니다. 사우디의 경우 하루 900만배럴이 넘는 원유를 수출하고 있지만 석유로 먹고 살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더 이상의 증산은 꺼리고 있습니다. 하루 700만배럴가량을 수출하는 러시아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원유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증산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앞으로도 증산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말인데요. 그럼 석유가격은 계속 오를까요? -알레클레트 제가 경제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만, 유가는 지금이 ‘꼭짓점’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만간 높은 원유 가격 때문에 원유 수요가 줄고 대체에너지 공급이 늘면서 가격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12∼15년이 되면 석유생산이 정점(하루 최대 9000만배럴 수준)에 이른 뒤 점차 생산량이 급감해 2050년 정도에는 하루 생산량이 3000만배럴을 넘지 못할 것입니다. 저유가 시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죠. -레이욘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꾸준히 대체에너지 투자에 주력해 온 국가나 기업들에는 지금 상황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360억 덴마크크로네(8조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 풍력터빈기업 덴마크의 베스타스 등이 좋은 사례죠. 한국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연구해 이 중 자연환경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을 찾아낸 뒤 확대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한국 상황은 최악” ▶그렇다면 한국의 현재 에너지 상황이 어떻다고 보시는지요. -알레클레트 한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석유 소비량 세계 7위(연간 8억배럴),1인당 석유소비량 세계 5위(16.18배럴) 국가인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값싼 석유와 자원을 기반으로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온 대표적 국가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유가 상황은 한국의 성장 기반을 무너뜨렸습니다. 한국의 현재 상황은 전 세계 국가 중에서도 최악입니다. 이런 산업구조로는 이제껏 보여 준 고도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레이욘 그렇다고 한국이 당장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재생에너지 상용화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에너지별 가격편차가 큽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앞으로 어떤 신재생에너지가 대중화되고 도태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한 나라가 한 에너지원을 주력으로 삼아 투자할 때는 장기간 논의를 통해 고민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당장은 원자력, 장기적으로 조력이 바람직” ▶현실이 그렇다 해도 한국이 마냥 손놓고 고유가 위기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떤 대체에너지가 한국 현실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시는지요. -알레클레트 한국은 석유의존도가 높고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소홀했던 만큼 당장 석유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고유가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현실적으로 원자력에너지를 확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레이욘 2050년 정도까지 장기적으로 본다면 파력(波力)을 포함한 조력에너지를 육성하는 게 한국의 가장 적합한 에너지 전략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조석 간만의 차이가 커 스웨덴의 2배가 넘는 잠재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태양광이나 풍력의 경우 날씨에 따라 발전량 편차가 크지만 조력은 늘 일정량 이상의 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1㎾당 0.05유로(80원가량)까지 낮출 수 있어 향후 원자력을 능가하는 경제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신재생에너지를 늘려 석유 고갈에 대응하는 것이 지구환경에 바람직하다는 이들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레이욘 신재생에너지의 미래가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 등의 측면에서 석유를 완전히 대체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앞으로도 30∼40년은 더 있어야 합니다. 또 신재생에너지 역시 어느 정도의 환경 파괴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알레클레트 환경단체들의 주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그저 원자력 에너지가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인류 최대의 공동연구인 핵융합로(ITER)프로젝트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한국도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목표로 매년 수백억원씩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레이욘 상당수 과학자들이 핵융합 에너지를 인류가 영원히 쓸 수 있는 에너지로 여기고 있지만, 그런 에너지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설사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가 성공한다 해도 그 때(2050년 무렵)가 되면 이미 신재생에너지 가격이 엄청나게 낮아진 뒤라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봅니다. superryu@seoul.co.kr ■ 마츠 레이욘 교수 엔지니어 출신으로 웁살라대 옹스트롬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생산의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옴스트롬 연구소는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물질의 종류를 막론하고 무엇이든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 레이욘 교수는 플라이휠을 이용한 파력(波力·파도의 힘) 에너지 발전설비에 관심을 갖고 이를 스웨덴 인근 해안에 시범 설치,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자신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시베이스드´(SEABASED)라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을 설립,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기도 하다. ■ 셸 알레클레트 교수 석유생산의 정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해 온 세계피크오일협회(ASPO)의 의장으로 미국 등이 주장하는 석유 낙관론(지구에는 아직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충분한 석유가 남아있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대표적 학자다.ASPO는 웁살라대학에 본부를 둔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으로 콜린 캠블, 리처드 하인버그 등 세계 유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1986년 웁살라 대학의 부교수로 임명된 뒤 물리학 정교수로 재직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의 ‘2020석유제로선언´이 나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5.추리와 논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5.추리와 논증

    내용의 분석과 달리 조건의 분석이란 매우 짤막한 문장으로 주어진 조건을 쪼개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짧은 문장 속에 숨은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므로 여러 조건을 분류해 조건의 상태를 정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건을 몇 가지 종류로 나누어 이해해야 한다. 논리적 추리의 문제에서 나타나는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 조건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첫 번째는 구체적인 조건이다. 이는 조건의 내용이 무엇이 무엇보다 얼마나 크다, 혹은 작다와 같이 매우 구체적인 형태로 주어지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소극적인 조건이다. 이는 조건의 내용이 무엇이 무엇보다 얼마나 다르다, 혹은 차이가 난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크고 작은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전체적인 조건이다. 이는 어느 정도의 결과가 도출됐을 때, 이중에서 필요한 답만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는 데 사용되는 조건으로 그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조건의 형태를 분류하는 이유는 문제 풀이의 시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우선 조건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본 뒤 구체적인 조건을 선별해 낸다. 문제 풀이의 시작은 언제나 구체적인 조건에서 시작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구체적인 조건과 소극적인 조건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풀어 나간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여러 가지 경우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중 전체적인 조건을 이용해 원하는 답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1. 대응관계를 통한 조건의 분석 조건의 대응이란 인물, 국가, 취미나 직업, 방, 카드, 참가종목, 요일…. 그 외 여러 가지 상호 간의 대응관계를 명확히 하는 문제이다. 이는 내용이나 형식도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문제의 문장 그 자체도 장문이며 주어지는 조건도 많아 그것들을 부드럽게 처리하고 정확한 전체의 모습을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경우 큰 무기가 되는 것이 ‘형상화’이다. 형상화란 대응관계의 문제 속에서 해답에 필요한 조건을 정확히 간파하기 위해 조건의 연결, 판명된 사실의 이용 등을 대응표로 작성, 기입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는 때로는 표의 형식으로, 때로는 수직선의 형식 등으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는 복잡한 대응관계를 하나하나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번거로움을 생략해 준다. 수학에서는 일단 방정식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면 그 다음은 방정식이 혼자서 정답으로 이끌어 주지만 문장 조건으로부터의 추리문제에서는 대응표가 그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예제> 어느 국제회의에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대표자가 12명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은 3명 참가하고 그 외 국가는 동일 인원 수가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직업은 변호사, 회계사가 각 2명, 정치가 4명, 그 외에 의사와 교사이다. 미국과 영국의 대표자에 의사는 없지만, 독일에는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자에 변호사는 없지만 영국에는 있다. 미국과 독일의 각 대표자 중에는 회계사가 있다(단 하나의 국가에 같은 직업의 대표자는 없다). 이때 확실히 맞는 것은 어느 것인가? (1)의사는 2명 참가하고 있다. (2)한국의 대표자 중에 회계사가 있다. (3)프랑스의 대표자 중에 변호사가 있다. (4)정치가가 참가하고 있지 않은 것은 프랑스이다. (5)미국은 교사가 참가하고 있지 않다. <해설> 대응표를 만들고 참가자는 ○, 불참가자는 ×로 기입해 간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는 △로 표시한다. 정답 : (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19.상황판단

    내용의 추론적 분석이란 전개부에서 열거한 각종 용어나 정책 등의 내용을 총괄하는 새 주제를 설정하고 이러한 주제에 접근하는 다소 축소되고, 구체화된 소주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에서 행해지는 내용의 분석을 말하는 것이다. 내용과 조건의 외형적 분석에서 벗어나 우리가 해결하기로 정한 문제의 대안을 내재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약간의 논리성을 가미해 어떠한 요인이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론하게 되므로 이들 정보 속에 숨어있는 요인들을 끌어내 이들 간의 논리적 관계에 대한 추론을 통해 모델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다만 추론의 근거를 지나친 유추로 발전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찾게 되므로 외형적인 분석의 틀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게 된다. ☞[PSAT 실전강좌] 내용의 추론적 분석(이론 및 실전문제) <예제> 다음 글에 근거해 우리나라의 2000년도 소득분배 상황을 바르게 이해한 것은? 한 국책연구원의 소득불평등도 국제 비교에 관한 최근 연구발표에 따르면,2000년도 우리나라의 시장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374이고 가처분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358이었으나 미국의 경우는 각각 0.411과 0.335로 나타났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불평등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평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장소득이란 정부가 세금을 거둬 그 재원을 바탕으로 공적이전을 시행하는 정부의 소득재분배 기능이 빠진 상태에서의 소득 개념이다. 따라서 시장소득불평등도는 공적이전과 직접세 납부 이전의 소득에 대한 불평등도이다. 한편 가처분소득불평등도는 시장소득에 공적이전이 더해지고 사회보장 부담금과 직접세의 조세 항목을 차감한 소득의 불평등도이다. 따라서 시장 소득과 가처분소득의 불평등도를 분리해 비교하는 것은 세전 및 세후, 그리고 공적이전 등의 포함 여부에 따라 소득불평등도의 비교를 통해 정부의 소득재분배에 대한 역할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1) 우리나라의 공적이전과 사회보장부담금 및 직접세제도는 미국보다 소득재분배 기능이 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성장과 분배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므로 정부는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3) 우리나라의 시장소득은 미국보다 더 불평등하게 분배된 것으로 타나났으므로 우리나라 시장의 분배 기능이 미국보다 더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할 수 없다. (4)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은 미국보다 더 불평등하게 분배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시장의 분배기능이 더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5) 우리나라는 경제위기 이후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면서 저소득계층 지원 및 소득격차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2000년 현재까지 소득불평등도가 경제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석> (1) 우리나라의 공적이전, 사회보장금 및 직접세 제도를 통한 소득재분배를 시행하기 전의 시장소득불평등도는 지니계수 0.374이며, 시행 후 가처분소득불평등도는 0.358로 0.016감소했으나 미국의 그것은 0.411에서 0.335로 0.076감소했음. 따라서 미국보다 소득재분배 기능이 약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정답 (2) 성장과 분배를 정책목표로 정하고 안정하고의 문제는 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소득분배상황의 이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논점외의 내용이므로 틀리다. (3)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낮으므로 우리나라의 시장소득불평등도 (0.374)는 미국(0.411)보다 0에 가깝고, 이는 우리의 시장소득이 미국보다는 평등하게 분배된 것임. 따라서 미국보다 불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으므로 틀리다. (4)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불평등도(0.358)는 미국(0.335)보다 높아 가처분소득이 미국보다 불평등하게 분배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분배기능이 아니라 공적이전, 사회보장, 직접세 제도 등 정부의 분배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5) 경제위기 이전의 불평등도나 그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본문에 전혀 언급이 없으므로 검증할 수 없다. 정답 : (1)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FTA 등 시사 현안 수치 꼼꼼히 확인을

    5급 행정직 공무원 2차 논술시험을 3일 앞둔 25일, 고시 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논쟁적 시사 현안이 많았던 해인 만큼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특히 ‘촛불집회’를 비롯해 대통령선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고유가 등 굵직한 현안들의 수치를 꼼꼼히 확인해둬야 한다는 것.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경제학의 경우 연일 치솟는 국제 유가·곡물가와 관련된 문제 출제가 점쳐진다. 최근 잡음이 일었던 추가경정예산편성과 감세방안 장단점, 통화정책 기준금리 변화 등도 ‘핵심 포인트’다. 김진욱 경제학 강사는 “매년 시사적인 논점들이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만큼 모든 문제에 대해 최소한 한 쪽 이상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학은 대규모 공공사업의 타당성, 국민연금개혁, 근로장려세제(EITC) 등을 잘 봐둬야 한다. 김정일 행정법 강사는 “수입위생조건고시와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에 대한 권리구제수단, 최근 제정된 과태료부과에 대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등을 유의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학의 경우 점수 배점이 큰 문제를 잘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통 1번으로 출제돼 답안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권오흥 행정학 강사는 “각 단락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인용구, 사례, 핵심어구를 중심으로 기술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면서 “책대로 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용을 문제에 가장 적합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안을 작성할 때는 길게 쓰기보다 관련 문제를 간략히 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히 목차를 구성하고 법전을 활용한 관련법조문도 써줘야 한다. 정치학에서는 대의적 민주주의의 보완에 대해 객관적,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신희섭 정치학 강사는 선거 관련 투표율, 정당별 의석획득수 등을 확인해둘 것을 당부했다. 합격자는 10월24일 발표된다. 240명을 뽑는 이번 행시 2차시험에는 1차 공직적격성평가를 통과한 2259명이 응시해 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도움말 베리타스·한림법학원
  • 유진 “부천 영화제 열심히 홍보할게요”

    유진 “부천 영화제 열심히 홍보할게요”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가수 겸 연기자 유진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진은 “홍보대사로 선정돼 기쁘다. 짧은 기간이지만 부천 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진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부천 국제영화제를 통해 더 좋은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부천영화제는 그 동안 배두나, 장진영, 하지원, 이준기 등 영화계의 유망주들이 홍보대사로 활동해왔고 올해에는 유진이 단독 선정됐다. 유진은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부천영화제의 공식 행사들에 초청돼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상상, 환상, 자유를 위한 비상을 주제로 펼쳐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CGV 부천 8,프리머스 시네마 등 부천 시내에서 진행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유진 “PiFan Lady라 불러주세요”

    [NOW포토] 유진 “PiFan Lady라 불러주세요”

    그룹 S.E.S 출신의 유진이 24일 오후 5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미래 위기를 희망으로] 신 에너지 현장을 가다

    [한국의 미래 위기를 희망으로] 신 에너지 현장을 가다

    미래학을 개척한 제임스 데이터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미래는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 결정되지 않은 ‘가능한 일들’”이라고 했습니다. 현재의 결과물이 아닌 선택해야 할 대상으로 미래를 파악한 것입니다. 원유·원자재 고갈론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최악의 식량난, 개인·사회적 윤리의 붕괴…. 위기에 빠진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미래를 ‘불가피한 일’로 내버려둔다면 미래의 모습은 더욱 어두워질 것입니다. 서울신문이 ‘한국의 미래, 위기를 희망으로’ 시리즈를 40회에 걸쳐 주2회 연재합니다. 우리 미래의 작은 ‘내비게이션’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본지 특별취재팀이 전세계를 누비며 취재한 해외 각국의 앞서가는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모색해봅니다. 수시로 해외 석학과 국내 석학의 대담을 마련, 위기에 대한 처방도 제시하겠습니다. |니스테드(덴마크)·카다라슈(프랑스)·마나마(바레인)특별취재팀| 세계가 아우성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40달러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석유 생산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오일 피크(Oil Peak)론’도 고개를 든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년안에 석유공급부족 현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점쳤다.‘석유로 만든 바벨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눈치빠른 나라들은 일찌감치 ‘석유종말’의 징후를 감지하고 미래 에너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까지 앞다퉈 새 에너지원 발굴에 힘을 쏟는 현실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일까. ●산유국 “석유 언젠가는 고갈” ‘제2의 두바이’를 꿈꾸며 규제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페르시아만 서안의 섬나라 바레인. 수도 마나마 중심부에 들어서자 지난 4월 완공돼 이곳의 랜드마크가 된 50층 높이의 쌍둥이건물 ‘바레인 세계무역센터’(BWTC)가 위용을 드러냈다. 대도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고층빌딩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두 건물 사이에 풍력터빈 3기를 설치한 혁신적인 시도 덕분이다. 지름 29m짜리 풍력터빈 1기가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400㎿.3기를 모두 가동하면 BWTC 전체 전력 사용량의 15%를 충당할 수 있다. 산유국인 바레인에서 굳이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이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풍력발전 프로젝트 매니저 심하 리테라오의 표정이 진지해졌다.“이곳은 4월부터 낮기온이 40도를 넘어 거의 모든 빌딩이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전력생산을 위해 막대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죠. 언젠가 고갈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서서히 줄여가기 위한 바레인 정부의 첫 시도입니다.” 현재 바레인을 비롯, 사우디·UAE·이란 등 상당수 산유국들은 이웃국가들과의 정치적 갈등까지 감수하며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석유로 상징되는 화석연료가 조만간 고갈되거나 가채량이 줄어들어 국가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위기의식에서다. 최근 매장량 330억배럴의 거대 유전을 발견한 브라질도 연간 180억ℓ에 가까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세계적 바이오에너지 대국이다. ●유럽 “30년 전부터 석유 종말 준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남쪽 로드산트 항에서 발틱해안을 따라 30분을 내려가자 수많은 인공 조형물의 행렬이 눈에 들어온다.100m가 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바다 위에서 열을 맞춰 돌고 있는 광경은 놀랍다 못해 두려울 정도였다. 세계 최대 발전용량을 자랑하는 니스테드 해상풍력단지. 풍력터빈 72기가 생산해 내는 전력량은 연간 60만㎿로 일반가정 14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바다는 풍속이 강하고 장애물도 없어 육지보다 50%나 많은 전기를 생산해내죠. 소음 민원이 없고 환경피해가 적어 해상풍력은 석유 대체에너지로 최적입니다.” 니스테드 단지 토마스 엘버고 소장의 목소리엔 세계 최초로 설치한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났다. 현재 덴마크는 풍력발전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70년대 오일쇼크 이후 ‘화석에너지에 더 이상 국가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1979년 첫 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뒤로 현재 5500여기가 운영되고 있다. 발전용량만 해도 3100㎿로 덴마크 전체 소비 전력의 20%를 차지한다.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30여년전부터 태양, 바람,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미래의 보편적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고 국가적 차원에서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덴마크)나 세계 2위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큐셀’(독일)이 등장하는 등 하나하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는 세계에서 처음 신축 건물에 태양전지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태양열 조례’를 2000년부터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영원히 쓸 인공태양 만들자” 지중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랑스 해안도시 마르세유에서 자동차로 40분가량 들어가자 높이 100m의 언덕배기에 작은 소도시 카다라슈가 보였다. 특별할 것 없는 이 마을이 인류 미래를 짊어질 국제핵융합사업인 ‘ITER 프로젝트’의 중심지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2016년부터 이곳에선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로가 실험가동을 시작한다.ITER는 인류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다. ITER 프로젝트는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85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간의 합의로 시작됐다.“석유 이후의 에너지를 확보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인식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다.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고온의 극한상황에서 중수소·삼중수소 등을 서로 충돌시켜 에너지를 얻는 반응. 중수소 1g이면 휘발유 1만ℓ에 달하는 막대한 열량이 발생한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바닷물에서 무한대에 가깝게 얻을 수 있어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인류는 영원히 에너지 걱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된다. “인류를 구한 수많은 노력들 역시 처음에는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인공태양을 꼭 띄워 새로운 에너지 사회를 이끌겠습니다.”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김창석 핵융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눈빛에는 새로운 희망을 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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