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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실패

    리버풀(잉글랜드)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문턱 코앞에서 좌절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끝난 베식타스(터키)와의 32강 2차전 후 합계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20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리버풀은 이날 베식타스에 0-1로 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리버풀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톨가이 아슬란이 뎀바 바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의 수는 어그러지고 말았다. 결국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들어간 승부차기. 리버풀은 베식타스와 함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맞섰다. 먼저 다섯 번째 키커가 나온 베식타스에서는 결승골의 주인공 아슬란이 득점에 성공해 한발 앞섰다. 반면 리버풀 키커인 데얀 로브렌이 찬 슛이 골대 위쪽으로 훌쩍 날아가며 양팀의 희비가 갈렸다. 리버풀은 같은 곳에서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리버풀은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열린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리버풀로서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 부주장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AS로마(이탈리아)는 팬들의 난동 속에 벌어진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2-1로 제압, 합계 3-2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도 페예노르트 팬의 난동으로 홍역을 치른 두 팀의 대결은 이날도 팬 난동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정지됐다. 전반전 관중석에서 운동장으로 바나나 모형의 대형 플라스틱이 투척 돼 경기가 한 번 중단됐다. 후반 9분에는 미첼 테 브레데가 퇴장당하자 화가 난 페예노르트 팬들이 그라운드로 연막탄 등을 발사, 주심이 선수들을 대피시켜 15분간 경기가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다른 잉글랜드 팀인 토트넘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 0-2로 패배,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세비야(스페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3-2로 꺾었다. 세비야는 1, 2차전 합계 4-2로 묀헨글라트바흐를 따돌리고 16강까지 순항했다. 이외에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1, 2차전 합계 4-0으로 대파해 16강에 올랐다.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스페인),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등도 16강 한 자리씩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은 27일 밤 추첨으로 정해진다. 경기는 다음 달 13일, 20일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이 3개 떴다…러시아에 뜬 ‘환일 현상’ 포착

    태양이 3개 떴다…러시아에 뜬 ‘환일 현상’ 포착

    마치 하늘에 태양이 3개나 떠있는 것 같은 환상적인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돼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러시아 매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침 첼랴빈스크 하늘 위에 뜬 3개의 태양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눈이 부셔 맨 눈으로는 하늘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할 것 같은 이 현상은 물론 실제 태양이 3개나 뜬 것은 아니다. 이는 자연이 만든 '작품'으로 환일 현상(parhelion) 혹은 무리해로 불리며 대기에 있는 미세한 육각 판상의 얼음 결정이 태양광에 굴절·반사돼 나타나는 광학현상이다. 1세기 전 만해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멸망의 징조로 해석됐으며 유사한 현상으로는 3개의 달이 뜨는 환월(paraselenae) 현상도 있다.   이번의 환일 현상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첼랴빈스크 지역이 일명 '운석의 도시' 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2월 지름 약 20m의 운석이 이 지역 상공 위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지구촌을 시끄럽게 한 바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최근 첼랴빈스크 지역이 -25°C 이하로 떨어질 만큼 추운 상태로 환일 현상은 주로 얼음 평원에서 주로 나타난다" 면서 "가짜 태양 역시 매우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이번 환일 현상의 가장 큰 특징" 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정개혁 마지막 시험대 ‘3년차 골든타임’ 잡아라

    박근혜 정부가 오는 25일로 출범 2주년을 맞고 3년차 임기에 돌입한다. 박근혜 정부는 앞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공식 취임과 통일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부분 개각으로 사실상 2.5기 내각을 출범시켰으며 새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예고하는 등 3년차의 출발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0%대에서 3년차를 시작해야 하는 등 주변 여건은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016년 총선을 한 해 앞둔 올해가 집권계획을 펼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고 입을 모으면서, 정권마다 가장 큰 에너지를 발산했던 ‘3년차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여론의 추이 측면에서 총리 임명과 후속 개각 등으로 위기는 당장 넘겼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당·정·청 혼선을 줄이고 공직 기강 재정립 등으로 국정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라며 “이를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 등 개혁과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지난해 세월호 정국으로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할 타이밍을 놓쳤다”면서 “남은 기회를 살리는 방편으로 여당을 적절히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는 일을 청와대보다는 내각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회,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 공약을 구조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으며, 정치평론가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특별한 승부수보다는 국정의 기본적인 것에 주력할 단계”라고 주장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사에 있어 항상 한 템포가 느렸고, 그러다 보니 국민들은 대통령이 우리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기를 놓치면 별 의미가 없다”며 시의성을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균성, 여자 아니야? 충격 비주얼

    라디오스타 강균성, 여자 아니야? 충격 비주얼

    라디오스타 강균성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라디오스타’에서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찍은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균성은 자신의 인스타스램을 통해 “우주대스타와 한컷!! 같은 머리 ㅋㅋㅋ 오랜만에 완전 반가운 희철이~^^ #슈퍼주니어#김희철”이라는 내용의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조현아 패러디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조현아 패러디

    ‘라디오스타 강균성’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라디오스타’에서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찍은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균성은 자신의 인스타스램을 통해 “우주대스타와 한컷!! 같은 머리 ㅋㅋㅋ 오랜만에 완전 반가운 희철이~^^ #슈퍼주니어#김희철”이라는 내용의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균성과 김희철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연상시키는 단발머리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조현아 패러디..빵터져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조현아 패러디..빵터져

    ‘라디오스타 강균성’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라디오스타’에서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찍은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균성은 자신의 인스타스램을 통해 “우주대스타와 한컷!! 같은 머리 ㅋㅋㅋ 오랜만에 완전 반가운 희철이~^^ #슈퍼주니어#김희철”이라는 내용의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조현아 패러디 ‘화들짝’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조현아 패러디 ‘화들짝’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화제다. 지난달 25일 강균성은 자신의 인스타스램을 통해 “우주대스타와 한컷!! 같은 머리 ㅋㅋㅋ 오랜만에 완전 반가운 희철이~^^ #슈퍼주니어#김희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개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균성과 김희철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연상시키는 단발머리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특히 김희철은 화제가 됐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눈빛을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균성은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검은 단발머리를 늘어뜨리고 조현아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강균성 인스타그램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패러디..조현아가 2명? ‘싱크로율 경악’

    라디오스타 강균성, 김희철과 패러디..조현아가 2명? ‘싱크로율 경악’

    ‘라디오스타 강균성’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라디오스타’에서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찍은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균성은 자신의 인스타스램을 통해 “우주대스타와 한컷!! 같은 머리 ㅋㅋㅋ 오랜만에 완전 반가운 희철이~^^ #슈퍼주니어#김희철”이라는 내용의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균성과 김희철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연상시키는 단발머리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특히 김희철은 화제가 됐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눈빛을 흉내 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균성은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검은 단발머리를 늘어뜨리고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조현아 전 부사장 닮은꼴을 입증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 머리 하고 대한항공 타지 마라. 승무원들 놀란다”고 말했고, 강균성은 “머리 푸니까 그렇게 돼서”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강균성, 라디오스타 강균성, 라디오스타 강균성, 라디오스타 강균성, 라디오스타 강균성, 라디오스타 강균성 사진 = 강균성 인스타그램 (라디오스타 강균성) 연예팀 chkim@seoul.co.kr
  •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 웃고 신세계 열었다

    향후 5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공항 면세점 매장을 운영할 사업자로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참존이 11일 최종 선정됐다. 면세 매장 12개 권역 가운데 롯데가 가장 많은 4개 권역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신라의 낙찰 권역은 이보다 적은 3개지만, 기존 화장품 부문 외에 담배·주류 매장을 확보했다. 처음 도전한 신세계는 한 구역을 차지하며 인천공항에 입성에 성공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대기업에 배정된 전체 8개 권역 가운데 DF 1(화장품·향수)·3(주류·담배)·5(피혁·패션)·8(전 품목) 네 권역을 낙찰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모든 품목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화장품·향수 매장만 운영해왔던 신라는 DF 2(화장품·향수)·4(주류·담배)·6(패션·잡화) 세 권역을 챙겼다. 처음 인천공항 면세점에 도전해 DF 7(패션·잡화) 구역을 따낸 신세계는 일단 국내외 유통업계에 상징성이 큰 인천공항 면세점에 첫발을 디뎠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면세 사업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수도권 지역에 진출했다는 의미도 있다. 입찰에는 일단 성공했지만, 이 업체들의 앞날이 꼭 밝지만은 않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입찰에서 권역을 따내기 위해 지금보다 크게 높은 수준의 임대료를 입찰가로 써냈다면, 낙찰이 ‘승자의 저주’가 되어 당장 올해부터 적자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롯데는 4개 권역을 낙찰받은 만큼 다른 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4개 권역(DF9∼12구역·중복 불가) 가운데 향수·화장품 사업권인 11구역 사업자로는 참존이 선정됐다. 나머지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은 일부 참가업체의 입찰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됐다. 이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실수에 따른 유찰이라기보다 입찰을 뒤늦게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찰된 3개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를 통해 다음달까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일반기업 사업권에 국내 1, 2위인 롯데, 신라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신세계, 킹파워(태국) 등 5개 업체가, 중소·중견기업 권역은 동화, 엔타스, 참존, SME’s, 대구 그랜드 관광호텔, 시티플러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업체들은 지난달 29~30일 인천공항공사 측에 입찰 참가 신청서와 입찰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냈고, 임대료 입찰액(40%)과 사업내용 평가(60%)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실험정신·불꽃 감수성… 우리말의 연금술사들

    실험정신·불꽃 감수성… 우리말의 연금술사들

    1만명이 넘는 시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는 시인들은 극히 적다. 탁월한 시어 조탁과 시적 감각을 갖고 있는 데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시인들이 적지 않다. 개인의 문학적 성향이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거나 문학의 변화를 미리 감지해 시대적 흐름에 앞선 작품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게 문학계의 중론이다. 실험정신과 남다른 감각으로 시단의 저변을 확대하는 ‘저평가 우량주’ 시인들은 누구일까. 조재룡 고려대 불문과 교수는 유형진, 고명철 광운대 국문과 교수는 장이지를 각각 꼽았다. 유형진은 2000년대 시단의 미래파 논쟁을 주도했다. 2000년대 들어 시단이 확 바뀌었다. 젊은 시인 15명이 언어파괴 등 1990년대와는 전혀 다른 문법으로 시단을 움직였다. 조 교수는 “유형진은 2000년대 전혀 다른 어법을 구사한 시인들의 선봉장이었다”며 “당시 평가를 받은 다른 시인들과 달리 유형진은 지금껏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이지는 서구 모더니즘을 자기식으로 극복하려는 시인이다. 서구가 그동안 개발해낸 모더니즘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비서구가 갖고 있는 모더니즘의 발전된 형식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고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모더니스트들은 대부분 서구 취향인데 장이지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색깔을 띠면서도 서구의 모더니즘을 넘어서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식 인하대 국문과 교수는 성윤석, 고봉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김소연을 뽑았다. 성윤석은 단순히 시적 관조나 상상으로 시를 쓰지 않는다. 노동을 매개로 세상의 사물들을 만나고 노동을 통해 사물들에 대한 사고를 깊게 한다. 노동을 통해 숙성된 시적 인식이 단정한 언어들로 표출되는 게 특징이다. 첫 시집 ‘극장이 너무 많은 우리 동네’는 극장 주변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두 번째 시집 ‘공중묘지’는 시체 수습 체험이 녹아 있다. 최근작 ‘멍게’는 어시장에서 막일을 하며 사물들의 의미를 포착했다. 김 교수는 “신기한 발상도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지만 시를 읽고 있으면 인식이 열리고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며 “시집 ‘멍게’는 언어에서 멍게 향과 어시장 내음이 나는 듯하다”고 평했다. 김소연은 원래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하던 시인이었는데, 최근 시의 경향이 바뀌었다. 노동환경 등 현실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고 교수는 “최근 5년 문단이나 대중의 관심을 받은 진은영·신보선·이연광 시인에 비해 평가를 덜 받았다”며 “올해엔 김소연의 시가 주목받거나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김지녀, 김경복 경남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고영을 들었다. 김지녀는 우리 시대의 문제적인 징후들을 미학적으로 비판하고 아파하고 분노한다. 적의를 가장 미학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 교수는 “내면에 침잠하거나 감수성에 의지한 시는 소통이 불가능하고 세대 간 단절을 일으킨다”며 “김지녀는 그런 맹점을 극복했기 때문에 어느 한 시기에 잠깐 반짝하다가 끝날 시인이 아니다”고 했다. 고영은 정제된 형식의 역설적 표현도 있으면서 서정시의 신비함도 갖추고 있다. 젊은 시절의 고난이 시에 깊이를 더하고 삶의 무게도 잘 드러나게 한다. 김 교수는 “김경주 시인이 갖고 있는 신비함도 있고, 작품에 삶의 고뇌가 녹아 있어 서정시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고 했다.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박서영, 이광호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송승언을 주목했다. 유 교수는 “박서영은 서정과 언어 감각의 절정에 있는 시인”이라며 “미래파 담론과 페미니즘 담론이 놓친 우량주”라고 했다. 이 교수는 “송승언은 앞 세대인 2000년대 전위적 시인들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감수성을 보여준다”며 “조만간 나올 첫 시집이 기대된다”고 했다. 함돈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는 “김희업은 삶의 리얼리티를 정직하게 포착한다”며 “올해 리얼리즘 계열 서정시에 대한 복권 움직임과 맞물려 재조명돼야 한다”고 했다. 조연정 평론가는 “이제니는 리듬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어의 묘미를 흥미롭게 발견하고 있다”며 “시가 진술이나 이미지가 아닌 리듬과 정황을 통해서도 어떤 정서를 표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물에 빠진 6살 소녀 ‘피라냐’에 물어뜯겨 사망

    강물에 빠진 6살 소녀 ‘피라냐’에 물어뜯겨 사망

    소위 '식인 물고기'로 잘 알려진 피라냐에 한 소녀가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해 브라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파라(Pará)주에 위치한 몬치알레그리의 한 강에서 보트를 타고 물놀이 중이던 6살 소녀가 몰려든 피라냐에 살점을 뜯겨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가 할머니 및 자매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배가 뒤집히며 발생했다. 다행히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른 가족들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이 소녀만 피냄새를 맡고 몰려든 피라냐떼에 목숨을 잃었다. 할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건져 올렸을 때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면서 "하반신이 피라냐떼에 무참히 뜯긴 상태였다" 며 눈물을 흘렸다. 실제 피라냐는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의 소재로도 쓰일만큼 공격적인 성격과 날카로운 이빨로 유명한 육식 물고기다. 주로 남미에서 피라냐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는데 지난 2011년 브라질 피아위주 호세 드 프라이타스 마을 인근 댐에서 벌어진 관광객 습격 사건이 특히 유명하다. 당시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 100여명이 갑자기 몰려든 피라냐떼에 발목과 발가락 등을 물어뜯겨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큰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현지 해양 전문가는 "피라냐가 육식을 즐기기는 하나 인간을 먹잇감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면서 "피라냐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먹이가 부족해지면 간혹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외여행 | 멕시코의 마법사들 Magic Cities in Jalisco, Mexico③ 걷고, 뛰고, 날다

    해외여행 | 멕시코의 마법사들 Magic Cities in Jalisco, Mexico③ 걷고, 뛰고, 날다

    Nature+Activity 유서 깊은 소도시 여행이라고 해서 내내 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시에라마데레 산맥에서 태평양까지, 고도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자연환경은 온갖 액티비티의 무대가 되어 주었다. Chapala 추억이 찰랑거리는 차팔라 호수Chapala River 타팔파 인근에는 멕시코에서 가장 큰 호수인 차팔라Chapala가 있다. 해발고도 2,000m에 형성됐으며 동서 길이가 77km나 된다. 멕시코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요양을 위해 찾아올 만큼 평화롭고 깨끗한 곳으로 유명하다. 차팔라는 할리스코 사람들 모두에게 각별한 장소다. 첫 데이트, 첫 키스, 아이의 첫 걸음마 등등 인생의 모든 추억이 이 호수와 연결되어 있을 정도다. 또한 차팔라 호수가에서는 무엇을 심어도 잘 자란다. 영양이 풍부한 토양,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머금은 공기, 맑은 물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이보다 더 크고 근원적인 축복은 없다. 그래서인지 호수 인근 마을마다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특히 미국인, 캐나다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그 대표적인 마을이 인구 1만5,000명 정도의 아히힉Ajijic이다. 최근 미국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1,000여 명 이상이 이주해 왔고,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온 이들로 그 인원이 더 늘어난다고 했다. 집집마다 벽면을 채운 개성적인 벽화 뒤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점과 들어가고 싶어지는 레스토랑들, 며칠쯤 쉬어 가고 싶은 B&B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Jalisco Activity 신성한 승마 라스 삐에드로타스Las Piedrotas / Tapalpa 타팔파 최고의 ‘볼거리’는 사실 마을의 중심이 아니라 경계에 자리잡고 있다. 다운타운을 벗어나자 이내 벌판이 펼쳐지고 그 가운데에 아랫폭 20m, 높이 8m의 200만년이 넘었다는 바위 몇 개가 홀연히 서 있었다. 성분을 분석해 보니 크리스털이 검출됐고, 주민들이 바위 근처에 나무를 심었는데 모두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인근에 2개의 샘이 콸콸 흐르고 있는데도 말이다. 또 바위에는 작은 구멍들이 많아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바위 위에 올라가면 음악 같은 소리가 들리기도 한단다. 수수께끼 바위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타팔타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오토미’족에게 이 바위는 의식을 위한 중요한 성소다. 사유지라서 승마를 즐기며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말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 위대한 낙차 라 세하La Ceja 패러글라이딩 / Tapalpa 타팔파에서 과달라하라로 넘어가는 길은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는 여정이었다. 중간에 한번 쉬어 가고 싶다면 파르케 아벤투라스가 적당하다. 동부의 시에라 델 티그레Sierra del Tigre부터 콜리마 화산Volcan de Colima까지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해발고도 2,207m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짜릿한 패러글라이딩 경험도 가능하다. 한국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후안 카를로스는 하늘을 날고 싶어서 직업을 바꾼 사람이다. 안전한 비행과 맛있는 식사를 책임진다. 꼭 비행을 하지 않아도 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포인트. 일광욕을 즐기면서 느긋한 점심을 먹어도 좋고, 저녁에는 쏟아지는 별을 누워서 볼 수 있다. 단, 패러글라이딩이 고도를 낮추며 착륙하는 과정은 추락하듯 아찔하니 멀미를 조심할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2번의 모험 어드벤처 집라인Adventure Zipline / Puerto Vallarta 푸에르토 바야르타에는 바다로 흘러 드는 여러 강줄기가 지나가는데, 이 줄기마다에서 번지점프, 집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그중에서 어드벤처 집라인 프로그램은 계곡 양편의 나무들을 연결한 무려 12개의 라인들을 통과한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두려움이 줄어들어 급기야 거꾸로 자세에 도전할 만큼 모험심이 강해진다. 가장 긴 구간의 길이는 110m, 순간 속도가 시속 60km를 넘지만 6살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현재까지 최고령자 기록은 98세 할머니다. 12개의 집라인 사이에는 가벼운 트레킹이나 노새 타기도 포함되고 마지막 대미는 엉덩이를 흠뻑 적시는 강물 통과 코스다. 환경을 보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8년 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운이 좋으면 야생의 이구아나나 재규어도 볼 수 있다. 승마 체험 | 라스 삐에드로타스 바위 사이에 케이블을 연결해 날아가는 집라인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하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사전에 예약 및 확인을 해 두는 것이 좋다. 타팔파 관광정보 +52 341 121 4545 어드벤처 집라인 | 바야르타 어드벤처 요금 1인당 150페소, 라펠이나 래프팅까지 포함된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몸무게가 118kg을 넘으면 이용할 수 없다. 젖어도 되는 아쿠나 슈즈를 착용할 것. 교통편 5개 지점에서 버스를 운영한다. +52 1 888 526 2238 www.vallarta-adventures.com 패러글라이딩 | 파르케 아벤투라스Parque Aventuras 19km de la Carretera #436 Amacueca Tepec Tapalpa, Jalisco, Mexico +52 33 8421 2352 www.aventuraslaceja.com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newmexico.org
  • 해외여행 | 멕시코의 마법사들 Magic Cities in Jalisco, Mexico② ‘레알real’ 럭셔리한 농장생활

    해외여행 | 멕시코의 마법사들 Magic Cities in Jalisco, Mexico② ‘레알real’ 럭셔리한 농장생활

    Jalisco Farm House + Hotel 전원생활이 마냥 즐겁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원호텔에서의 며칠은 최고의 힐링이 분명하다.날씨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타팔타 인근에서 그동안 몰랐던 것이 아쉽고, 이렇게 또 알려질 것이 안타까운 럭셔리 농장 호텔들을 발견했다. Haciendas Y Casonas de Jalisco 농장과 주택을 개조한 할리스코주의 부티크 숙소를 검색할 수 있다. +52 800-223-7627 www.haciendasycasonas.com 부부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호텔 엘 레만소Hotel El Remanso 처음부터 호텔을 경영하려는 마음은 없었다. 8년 전 건축가인 남편 카를로스Carlos Garcia Remus가 설계하고 건축상까지 받은 호텔 건물은 원래 다른 이에게 주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삶의 터닝 포인트는 예기치 않게 다가왔다. 정부의 지원도 있었고 지역 경제에 기여해 보자는 생각으로 직접 호텔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고작 16개의 객실이지만 호텔 경영은 쉽지 않았다. 2년 동안 호텔 서비스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도 다녔다. 조각가였던 아내 가브리엘라Gabriela Flores Arroyo는 난생 처음 요리도 시작했다. 증조할머니부터 지역에서 유명한 셰프였고, 어머니는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요리사였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프로 셰프로 일하지는 못한 집안의 내력이 그녀의 DNA 속에 살아 있었다. 물 만난 아내를 위해 남편은 주방을 최적으로 개조해 주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소박한 전통이 살아있는 멕시코 요리들은 모두의 입맛을 흡족하게 만족시켰다. 언젠가는 저녁 식사를 마친 게스트들이 셰프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었다고 말하는 남편의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전통과 자연을 사랑하는 부부가 경영하는 호텔은 여러모로 남다르다. 디자인은 기능을 담고 있다. 건물의 하단은 튼튼하게 벽돌로 지어 겨울철에 보온 기능을 높였고, 아름다운 장식 부분은 상단으로 배치해 채광에 신경을 섰다. 사용한 철골은 모두 나무로 덮어서 보이지 않도록 마감했다. 건축 전체에 고루 사용된 ‘라야’라는 화산석은 천연의 무늬를 지니고 있는데, 고사리 화석을 발견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호텔은 에코투어리즘을 지향하고 그룹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호숫가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빌려주기고 하고, 승마도 가능하다. 항상 따뜻한 물이 고여 있는 야외 수영장도 있다. 호수로 나가 카약을 타거나 호젓하게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바비큐를 굽기도 한다. 평화로운 휴식 그 자체다. ‘멕시코 트레저’로 손꼽힐 정도로 좋은 친환경 부티크 호텔이지만 안타깝게도 개인호텔이라 홍보가 부족하다. 어쩌면 다녀간 투숙객 모두 ‘나만 알고 싶은 호텔’이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발동했을지도 모르겠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 호텔 산 베르나르도Hotel San Bernardo 매직시티 타팔파에서 8km만 벗어나면 호수를 끼고 있는 푸른 들판이 펼쳐진다. 그 욕심나는 명당을 차지한 것은 지역의 부호 산 베르나르도 가문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례로 꼽히는 베르나르도 가문의 선행은 지역민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마을 여인들을 위한 협동조합을 적극 지원하는 등 큰 기여를 해 온 글로리아 여사는 급기야 가문의 여름 별장을 개조해 호텔로 만들었다. 호텔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동생 에두아르도조차 누나에 대해 대단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 호텔의 건축 역시 특별하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만을 사용했는데 특히 장인들이 라야 판돌laja rajuelada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서 만든 벽면이 인상적이다. 품격 어린 가구와 소품들은 돈만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산 베르나르도 가문의 오랜 안목이 적용된 것이다. 가장 전망 좋은 자리를 선택한 스파 ‘라스 티나냐스Las Tinajas’도 명소지만, 레스토랑 ‘그라냐La Granja’에서 제공하는 거위요리는 인근에 소문이 파다하다. 베르나드로 가문에서 오리 농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의 오리요리는 특별하다. 인공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넣지 않아 건강한 오리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타팔파에 대한 모든 것 라 카소나 데 만자노La Casona de Manzano 관청의 공무원들이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선택하는 식당이 있다.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전통도 있는 곳들이다. 타팔파에서는 라 카소나 데 만자노가 그런 곳이었다.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만자노 가문의 농장주택은 현재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관 안으로 한 발 들어서면 마치 타팔파의 속내를 만난 듯한 느낌이다. 수공예로 고급스럽게 제작한 가구와 소품들도 아름답지만 마당을 온통 화초로 채워 놓은 안주인의 부지런함이 이 집의 가치를 한껏 더 높였다. 원래 곡물창고로 사용되었던 공간들을 9개의 객실로 개조했다. 오래되었으나 낡은 부분이 없다. 숙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멕시코 전통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다. 이르마 만자노Irma Manzano 여사가 직접 재배한 곡물과 채소를 이용해 전통 레시피로 만들어 내는 요리들은 이 집을 방문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물론 스페인 침략기 이전부터 먹어 오던 푸라라든가 옥수수 반죽으로 두껍게 만든 토르티야 위에 치즈와 야채를 올린 고르디타스Gorditas 같은 요리들이 입맛에 맞는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말이다. Hotel El Remanso 7.8km carretera Tapalpa, San Gabriel, Tapalpa, Jalisco, Mexico 더블 기준, 1박 1,850~2,100페소, 스위트룸 2,850페소 +52 33 3146 0368 www.hotelelremanso.com.mx Hotel San Bernardo 4.5km Carretera Tapalpa, Chiquilistlan, Tapalpa, Jalisco Mexico 객실은 총 9개, 일반객실 2,500~3,000페소, 스위트룸 4,000~4,200페소 +52 343 4320 149 www.hotelsanbernardotapalpa.com La Casona de Manzano Francisco I. Madero #84, Cetro C.P.49340 Tapalpa, Jalisco, Mexico 1박(2인실) 1,600페소 +52 343 432 1141 www.casonademanzano.com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newmexico.org
  • 디즈니, 내년 첫 라틴계 공주 ‘엘레나’ 데뷔

    디즈니, 내년 첫 라틴계 공주 ‘엘레나’ 데뷔

    월트 디즈니사의 공주 캐릭터들 가운데 첫 라티노 공주가 데뷔한다. 미국 케이블TV 어린이 채널인 디즈니 주니어는 내년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발로의 엘레나’(Elena de Avalor)에서 라티노 공주 엘레나가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엘레나는 다양한 중남미 라틴계 민화와 전승문화에서 나오는 마법에 걸린 동화 왕국에 사는 공주로, 디즈니 주니어의 인기 프로그램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Sofia the first)에 조연으로도 출연한다. 디즈니의 첫 라티노 공주 엘레나는 최근 급성장하는 라티노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디즈니사는 그동안 세계 시장을 겨냥해 아랍 공주 재스민(알라딘),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 중국 공주 뮬란, 흑인 공주 티아나(공주와 개구리)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지금껏 라티노 공주는 없었다. 현재 디즈니사가 보유 중인 공주 캐릭터는 첫 번째 백설공주(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비롯해 신데렐라, 오로라(잠자는 숲 속의 공주), 에리얼(인어공주)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 가방]

    곤지암리조트, 주중 객실 패키지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월 8일~3월 5일 봄방학 기간 동안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늦겨울 주중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20만원부터 29만원(2인 기준)까지, 가격대에 따라 세 종류의 패키지로 나뉜다. 패키지 구매자는 리프트권, 장비 렌털, 스파 등의 할인 혜택도 받는다.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 참조. 에버랜드, 댄스쇼·밴드 공연·불꽃쇼 에버랜드는 오는 3월 1일까지 그랜드스테이지에서 하루 3차례씩 캐릭터 댄스쇼 ‘어메이징 토이클럽’을 연다. 알파인빌리지에서는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이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장미성에서는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매직가든에서는 불꽃놀이, 조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 더 스카이’가 매주 금·토요일과 설 연휴 기간 진행된다. 서울랜드, 졸업생 자유이용권 반값 서울랜드는 2월 1일~3월 1일 졸업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졸업 축하 할인쿠폰을 출력한 후 신분증 또는 졸업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본인 포함 4명까지 할인된다. 서울랜드에서 운영하는 외식업체 캘리포니아 피자키친(www.icpk.co.kr)에서도 졸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발디, 졸업생 새 출발 축하 패키지 비발디파크는 ‘새 출발 축하 패키지’를 2월 2~17일 판매한다. 각급 학교 졸업생들이 대상이다. 미성년자는 부모를 동반해야 한다. 객실과 스키 리프트권(2인), 오션월드 입장권(2인), 베이커리 세트 등을 묶어 15만 7000원부터다. 한화리조트 3월 객실료 65% 할인 한화리조트는 소비자만족도(KCSI)조사에서 리조트 부문 3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3월 내내 객실료를 최대 65% 할인한다. 설악 쏘라노와 백암온천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면 1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이스라엘 여행권 퀴즈 이벤트 이스라엘 관광청은 오는 31일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goisrael.kr)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한 인기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스라엘 허니문 상품 30만원 할인권(2명), 예루살렘 마라톤 여행 패키지 30만원 할인권(1명) 등의 선물도 준비했다. 당첨자는 2월 4일 발표.
  • 제시카 알바, 비키니 입고 요가…완벽 뒤태 자랑

    제시카 알바, 비키니 입고 요가…완벽 뒤태 자랑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태국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요가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를 입고 해변 인근에서 요가를 하는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즐기며 요가 마니아로도 유명한 제시카 알바는 군살이 전혀 없는 완벽한 뒤태를 자랑해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뿐만 아니라 하이힐과 보정 속옷, 포토샵 없이도 완벽한 비율, 구릿빛 피부 등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제시카 알바는 남편 캐시 워렌과 딸 헤이븐 가너 워렌 등과 함께 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밖에도 태국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휴가를 만끽했다. 그녀는 이번 태국 휴가에서 중국 출신의 월드스타인 양자경과도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영화 ‘허니’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뒤 영화 ‘판타스틱4’, ‘신시티’ 등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한국을 방문해 소탈한 매너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기도 한 그녀는 올해 ‘더 베일’, ‘베어리 리셀’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1회 로엔뮤직캠프 성료 ‘제2의 아이유를 꿈꾸며’

    제1회 로엔뮤직캠프 성료 ‘제2의 아이유를 꿈꾸며’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관련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로엔뮤직캠프가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합음악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신원수)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이뤄진 제1회 로엔뮤직캠프가 강원도 평창 소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13박14일 동안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대하게 종료했다. 로엔뮤직캠프는 종합음악기업 로엔의 역량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음악에 재능이 있지만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전문음악교육과 기본소양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환원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응모한 청소년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30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진행된 로엔뮤직캠프는 전문 보컬트레이닝, 댄스트레이닝은 물론 대중소통, 자아발견, 자기계발 등 다양한 인성교육과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평소 청소년들이 접할 수 없었던 전문 교육이 체계적으로 제공됐다. 또 24일 오후에 열린 수료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이 2주 동안 갈고 닦은 퍼포먼스 공연과 로엔 소속 가수 히스토리와 써니힐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K-POP을 직접 접할 기회가 적었던 평창지역 주민 300여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하였으며, 신원수 로엔 대표이사, 김선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지형근 평창부군수 등의 주요 인사들이 피날레 공연을 빛냈다. 참가 청소년들은 팜므파탈조의 ‘피아노맨’(마마무), 느낌있조의 ‘미스터츄’(에이핑크), 엠비셔스조의 ‘판타스틱 베이비’(빅뱅), 베네노조의 ‘사뿐사뿐’(AOA), 음성4서함조의 ‘죽어도 못보내’(2AM), 포이스조의 ‘달링’(걸스데이)으로 무대에 올랐다. 2주 동안 준비한 공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평창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소년들의 수료공연과 함께, 마지막으로 30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부르며 수료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캠프기간 동안 성실한 태도와 우수한 재능을 보여준 청소년에게는 여가부 장관상과 다양한 개인상, 단체상이 장학금과 함께 주어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혜언 양(18세)은 “지난 2주 동안 발성과 춤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무대에 처음 올라 긴장했지만 공연을 마치고 희열을 맛보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배채영 양(15세)도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서 좋아하는 것을 배우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며, “이번 로엔뮤직캠프를 통해 배운 값진 경험을 토대로 꾸준히 노력해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희망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수 로엔 대표이사는 “이번 로엔뮤직캠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용기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가수나 댄서 등 음악인이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만이 아닌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뤄나가기 위한 하나의 의미 있는 계단이 되길 희망한다” 전했다. 로엔은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로엔뮤직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종합음악사업자로서의 사회적책임 실현을 위해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계발함은 물론 자존감, 성취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선셋 리미티드(코맥 매카시 지음, 문학동네 펴냄) 서사가 아니라 등장인물인 ‘흑’과 ‘백’ 두 남자의 대화만으로 이뤄진 ‘극 형식’의 소설. 미국 뉴욕을 지나는 급행 통근열차 ‘선셋 리미티드’에 자살하려고 뛰어든 ‘백’과 그를 구한 자칭 수호천사 ‘흑’의 대화로 구성됐다. 인간의 운명, 삶과 죽음, 행복과 고통, 환상과 현실, 유신론과 무신론 등 생을 떠나지 않는 한 결코 떨쳐버릴 수 없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담았다. 작가는 ‘서부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며 해마다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작인 ‘더 로드’나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처럼 영화로도 제작됐다. 144쪽. 1만 1000원.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헤르만 헤세 지음, 김영사 펴냄) 헤세가 쓴 3000여편의 서평과 에세이 가운데 가장 빼어난 73편을 가려 뽑았다. JD 샐린저, 카프카, 토마스 만, 도스토옙스키 등 세계문학 고전부터 공자, 노자, 붓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 등 동양 걸작까지 두루 실렸다. 헤세는 스물세 살인 1900년부터 세상을 떠난 1962년까지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서평을 썼다. 420쪽. 1만 4000원. 끝의 시작(서유미 지음, 민음사 펴냄) 보통 사람들이 한두 번씩 경험하는 이별의 아픔과 상처,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슬프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특유의 서사성과 서정성이 돋보인다. 기존 작품들에서 보였던 세태 반영적 성격이 준 것도 특징이다. 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작가상을,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사자, 포효하다(유순하 지음, 문이당 펴냄) 빛나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생명처럼 긴요한 희망이 아예 불가능한 불모 상태에서 지향마저 불확실한 항해를 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희망은 무엇인지, 그 희망은 어떻게 획득될 수 있는지를 들려준다. 312쪽. 1만 3000원.
  • “김정은, 러 방문 긍정적”

    “김정은, 러 방문 긍정적”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참석 의사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 신호 형식의 긍정적 답이 왔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승 행사에 약 20개 국가가 참석을 확인했다”면서 “그중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 행사 참석도 요청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의 초청에 응할 경우 모스크바에서 박 대통령과 김 제1위원장의 만남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의 모스크바 행사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방문 여부가 결정돼야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존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사 참석과 관련, “내가 아는 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교 소식통은 설사 오바마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김 제1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영화 ‘컨트랙티드’ 19금 예고편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영화 ‘컨트랙티드’ 19금 예고편

    1988년생 젊은 감독 에릭 잉글랜드의 연출작 ‘컨트랙티드’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19금 버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컨트랙티드’는 레즈비언인 사만다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육체와 정신이 망가져가는 3일간의 과정을 그린 호러 스릴러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사만다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과정으로 시작된다. 이후 감염된 사만다에게 나타나는 신체 이상 징후들과 함께 그에 따른 공포와 불안감, 두려움 등의 심리 변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매 순간 소름 돋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장편의 공포 스릴러 영화를 연출한 에릭 잉글랜드 감독의 ‘컨트랙티드’는 제49회 시카고 국제 영화제(2013년)와 제4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2013년) 등을 통해 이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뉴욕타임즈는 “무섭고 불안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평했으며, LA타임즈 또한 “눈을 뗄 수 없다! 강렬하다!”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 ‘컨트랙티드’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나우콘텐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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