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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유엔사무총장 10월쯤 윤곽 잡힐 듯

    차기 유엔사무총장 10월쯤 윤곽 잡힐 듯

     올해 연말로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이을 차기 유엔 수장을 결정하기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의견수렴 절차가 21일(현지시간) 시작된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이날 첫 비공개 투표를 통해 현재까지 차기 총장으로 도전장을 낸 후보 12명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사국은 각 후보에 대해 ‘권장’(encouraged), ‘비권장’(discouraged), ‘의견 없음’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안보리 이사국과 후보 출신국 대사 등에게만 전달된다. 여러 차례의 투표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은 후보는 중도에 자진 사퇴할 수 있다.  안보리는 2∼3개월 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1명을 지명해 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최종 투표에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 5개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타스통신은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차기 총장 후보의 이름이 오는 10월께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보리의 지명을 받은 후보는 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반 총장에 이어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다. 이번 사무총장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이 여성이다.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불가리아), 나탈리아 게르만 몰도바 부총리,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코스타리카) 등이 첫 여성 총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스르잔 케림 전 유엔총회 의장(마케도니아), 이고르 루크시치 몬테네그로 외교장관,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포르투갈), 부크 예레미치 전 유엔총회 의장(세르비아), 미로슬라브 랴차크 슬로바키아 외교장관 등이 경쟁하고 있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역시 유엔 사무총장직 도전을 위해 최근 호주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아이언맨 수트, 투명망토…군복이 과학을 만나면

    [송혜민의 월드why] 아이언맨 수트, 투명망토…군복이 과학을 만나면

    군복은 인류 역사에서 인종‧국가를 막론한 집단 전투와 싸움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며 발전해왔다. 특히 전투복은 단순히 군인의 신분을 드러내는 유니폼의 성격이 아닌, 적에게 최대한 적게 노출되는 동시에 전투력을 향상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도구로 인식된다. 시기와 장소, 지형과 기후에 따라 군복은 다른 모습으로 변화했다. 때문에 군복은 인류의 오랜 전쟁과 군대의 역사를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군복 역시 진화했고, 이제 단순한 ‘군복이 아닌 과학’을 입고 전투에 나서는 시대가 도래했다. 때로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때로는 평화를 위해 투입되는 세계 각국의 군대가 활동하는 한 ‘영원히’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군복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군복이 필요치 않았던 군대, 드레스보다 화려했던 군복 군인이라면 전투 시 군복을 입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에 언급했듯 군복은 지형과 기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해 왔다. 예컨대 기원전 2500년, 수메르의 병사들은 사막지형을 걸어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군복은 입을 필요가 없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근접 전투에 필요한 칼과 방패가 전부였으며, 거추장스러운 의복은 벗어던지는 것이 승전률을 높이는데 훨씬 도움이 됐다. 그런가 하면 기원전 300년 알렉산더 대왕의 보병은 화려한 깃털이 달린 투구를 쓰고 번쩍이는 청동보호구로 가슴을 보호하는 군복을 입었다. 이렇게 화려한 군복은 수많은 장병이 합세한 대규모 전투 속에서 적군과 아군을 명확하게 식별하는 동시에 군대와 군인의 용맹스러움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됐다. 현재와 같은 위장술이 등장한 것은 1800년대 중반이다. 1400년대부터 화려한 군복을 고집해 오던 영국군은 흰색 군복이 적의 저격병의 쉬운 표적이 되자, 고육지책으로 흰 군복에 흙먼지를 마구 묻혀 위장했다. 이것이 현재 ‘군복 색깔’로 대변되는 카키색의 시작이다. 카키색은 탁한 황갈색을 뜻하며, 페르시아어의 흙먼지의 뜻인 ‘khak’에서 파생된 힌두어 ‘khaki’에서 유래했다. 위장의 시작과 함께 군복은 ‘실용노선’을 걷게 된다. 특히 창과 쇠몽둥이로 근접전투를 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근대에 들어서는 총이나 화약 등 휴대 무기를 통한 원거리 전투가 가능해지면서 적과 아군을 혼동할 위험이 줄어든데다,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기능성이 강화된 현대의 군복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화 속 아이언맨 수트와 투명망토의 현실화, 코앞으로 현대의 전투복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연구소는 미 육군의 의뢰를 받아 무거운 방탄조끼를 걸치지 않아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거미줄 소재의 방탄복 개발에 성공했다. 일명 ‘드래곤 실크’라 불리는 이것은 인장 강도가 높고 탄성이 매우 좋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직물 중 가장 강한 직물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이용하면 군용 속옷과 장갑 및 방탄 기능을 갖춘 군복 생산이 가능하다. IT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은 그야말로 ‘맞춤형 군복’의 생산을 가능케 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한 벤처기업은 8대의 3D카메라를 통해 인체를 스캐닝하고, 이 데이터를 이용해 인체에 꼭 맞는 옷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군복 제작에도 적용됐고, 이미 미군 육군은 약 4만 벌에 달하는 군복 및 군용 의류를 이 기술로 찍어냈다. 미래 군복의 ‘끝판왕’ 중 하나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수트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 속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이것은 인체에 착용해 근력을 강화하는 일종의 웨어러블 로봇이다. 로봇으로 분류되긴 하나 아이언맨 수트는 총알과 폭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군인의 생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전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군복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 않다. 미국은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군복, 즉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위해 2001년부터 5년간 연구비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결과 현지의 한 군수업체는 무려 15년 전인 2001년 군인의 팔과 다리, 몸통을 감싸는 외골격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성공했고, 2010년에는 하루 평균 7000㎏에 달하는 군수품을 운반할 수 있는 로봇이 실전 투입 준비를 모두 마쳤다. 실제 아이언맨 수트와 가장 유사한 웨어러블 로봇은 일본이 개발한 ‘구라타스’(Kuratas)다. 세계 최초의 인간 탑승형 거대 로봇인 구라타스는 내부 좌석에 인간 조종사가 앉도록 고안돼 있으며, 스마트 기기로 연결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다. 미래의 군인이 작은 총탄은 거뜬히 막아낼 뿐만 아니라 거대하고 단단하며 똑똑하기까지 한 강철 군복을 입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영국 육군은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투명 망토와 유사한 위장재의 야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위장재를 이용한 군복을 입으면 군인이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적외선‧열추적 장비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도 있다. 오징어나 문어 등 바다생물이 포식자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몸체 색을 바꾸는 모습에서 착안한 이 기술은, 주변 색상을 탐지한 뒤 수천 개의 감광전지 및 감열성 색소를 이용해 물질의 표면을 주변색과 같게 바꾸는 원리다. 올해 초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일명 ‘스텔스 군복’은 향후 5년 동안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전 배치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평화 유지와 자국의 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에서 군인은 그 어떤 무기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강력한 전력(戰力)이다. 또 군인에게 있어 군복, 특히 전투복은 생명과도 직결된 무기의 일종이다. 미래에는 더 많은 군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군복 개발의 연구와 투자가 강한 군대의 비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OC, 러 선수단 전체 리우 출전금지 검토

    러시아가 2011년 말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가 주도로 치밀하게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부추기고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 전화로 긴급 회의를 열어 개막이 2주 정도 남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출전하지 못하게 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날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맥라렌 보고서’가 발표되자 “스포츠의 고결함과 올림픽에 대한 충격적이고 유례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한 뒤 “가능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임시로라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란 점과 한 차례 러시아 편을 들어줘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바흐 위원장이 되레 제재에 앞장설 수 있다고 영국 BBC는 내다봤다. 맥라렌 위원회는 57일간의 조사를 마치며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30개 종목에 걸쳐 580개의 도핑 양성반응 샘플이 바꿔치기됐다고 결론 내렸다. 위원회를 이끈 리처드 맥라렌은 “표면만 건드렸을 뿐”이라면서 WADA로부터 조직적인 도핑 프로그램으로 이득을 본 선수들의 신원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소치올림픽 때 러시아 체육부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선수단 훈련센터(CSP),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등이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특히 체육부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 조작을 지시, 통제, 감독했다”고 밝혔다. 또 모스크바와 소치의 도핑 실험실은 용기에 미세하게 상처를 낸 깨끗한 샘플로 도핑 후 샘플을 바꿔치기했으며 아예 FSB 직원이 신분을 위장한 채 실험실에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1위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뒤 이런 음모에 착수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크레이그 리디 WADA 위원장은 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패럴림픽위원회가 제출한 모든 선수들의 리우 참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맥라렌 보고서에 언급된 관리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겠다고 공언했는데 타스통신은 유리 나고르니크 체육부 차관이 첫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에는 “그가 모든 양성반응 결과를 알고 있었으며 어떤 선수를 보호해야 할지 판정했다”고 지적됐다. 한편 WAD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도핑 의혹의 전모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푸틴의 측근인 무트코 장관은 러시아축구협회장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 체육부 장관이 소치동계올림픽 도핑 주도하고 은폐 획책”

    “러 체육부 장관이 소치동계올림픽 도핑 주도하고 은폐 획책”

     러시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다른 국제대회에서 국가가 통제하는 도핑(금지약물 복용) 시스템을 운영했으며 러시아연방검찰국(FSB)이 도핑 은폐를 주도했으며 이는 모두 비탈리 뭇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의 직접 지시를 받아 이뤄진 일이었다는 보고서가 18일 공개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독립 조사위원회를 이끈 캐나다의 법학교수인 리처드 맥라렌은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월 중순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산하 모스크바 실험실 소장을 지낸 그리고리 로드첸코프가 “정부의 도핑 시스템이 스위스 시계처럼 정밀하게 작동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만 15개의 메달을 더 딸 수 있도록 도왔다”고 폭로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맥라렌은 “소치 실험실은 도핑을 한 러시아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독특한 수법을 동원했다“며 ”러시아 체육부는 선수들의 분석 결과를 조작하고 샘플을 바꿔치기하고 FSB와 러시아선수촌(CSP), 모스크바와 소치의 실험실과 협력하는 방법을 지시하고 통제하고 감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회 조사 결과가 ”믿을 만하고 입증할 만“하다며 로드첸코프 역시 ”믿을 수 있고 진실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 미국과 캐나다 등 10개 국가와 20개 반도핑기구가 만약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이 맥라렌 조사 보고서 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다음달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자는 이메일을 19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내자고 촉구했다고 폭로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 보도를 놓고 격렬하게 대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오는 22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러시아육상경기연맹이 제기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정지 철회 요구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조지프 드 팡시에 국가반도핑기구(iNADO) 회장은 회원국에 “러시아 정부는 깨끗한 스포츠를 위협할 만한 거대한 음모를 획책했다. (러시아를 올림픽에서 축출하는 게) 깨끗한 스포츠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메일 작성자는 트래비스 타이가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과 캐나다 반도핑 기구의 최고 책임자 폴 멜리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팻 힉키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의장은 “증거가 제시되기도 전에 제재안을 짜맞추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공정한 사법 절차에 완전히 배치되며 조사의 순수성과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타스통신에 “히키의 주장은 완전히 옳다”며 “이제 남은 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란 게 명확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 정부가 도핑 주도했으면 모든 선수 리우행 막자” 격렬한 대립 우려

    “러 정부가 도핑 주도했으면 모든 선수 리우행 막자” 격렬한 대립 우려

     러시아 정부가 금지약물 복용을 앞장서 획책했는지에 대한 전모가 19일 드러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격렬하게 맞부딪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AFP통신이 18일 전했다. 오는 22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러시아육상경기연맹이 제기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정지 철회 요구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이끌어 온 리처드 맥라렌(캐나다) 변호사는 19일 새벽 캐나다 토론토에서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위반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중순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산하 모스크바 실험실 소장을 지낸 그리고리 로드첸코프가 정부가 주도한 도핑 덕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만 적어도 러시아 선수단이 15개의 메달을 더 땄으며 심지어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수법까지 동원했다고 폭로한 진상이 낱낱이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맥라렌 위원회의 발표를 이틀 앞두고 지난 17일 뉴욕 타임스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10개 국가와 20개 스포츠 반도핑기구가 국가 주도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다음달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서한을 19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내 압력을 넣을 계획이란 것이 언론에 흘러 나갔다.    조지프 드 팡시에 국가 반도핑기구(iNADO) 회장은 지난 16일 회원국에 “역사 상 최악의 도핑 스캔들이 (러시아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러시아 정부는 깨끗한 스포츠를 위협할만한 거대한 음모를 획책했다. (러시아를 올림픽에서 축출하는 게) 깨끗한 스포츠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을 막는 데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메일 작성자로 함께 지목된 트래비스 타이가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은 “도핑에 관련한 잠재적 결과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약속인 ‘깨끗한 육상’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캐나다 반도핑 기구의 최고 책임자 폴 멜리아도 “러시아 정부 주도의 조직적인 도핑이 사실로 드러나면 IOC는 러시아를 리우올림픽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팻 힉키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의장은 “증거가 제시되기도 전에 제재안을 짜맞추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그런 사전 개입은 공정한 국제적인 사법 절차에 완전히 배치되며 이토록 중요한 조사 결과의 순수성과 신뢰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당연히 비탈리 뭇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힉키 의장의 주장에 반색하고 나섰다. 뭇트코 장관은 타스통신에 “USADA가 주도한 압력이나 WADA 위원회가 수행한 조사의 독립성과 신뢰성 모두 의문시된다는 힉키의 주장은 완전히 옳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제 맥라렌 보고서 이후 기자회견과 러시아에 대한 압력이 벌어질 것이란 게 명확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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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6…프로그래머 추천 화제작 9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6…프로그래머 추천 화제작 9편

    장르영화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개막(21일)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BIFAN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중무장, 그 여느 때보다 화려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오후 2시 BIFA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폐막작을 비롯한 공식 상영작 예매가 진행됐다. 오픈 직후 폐막작 ‘서울역’이 전석 매진되고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BIFAN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BIFAN은 장르영화제 특성답게 마니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영화제의 특성은 일반인 관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진입 장벽이기도 했다. 특히 관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체 무엇을 봐야 할 것인가이다. 참가작은 무려 302편으로, 장르도 나라도 다양하다. 이 같은 고민에 빠진 관객들을 위해 BIFAN 프로그래머들은 올해 영화제 상영 작품 가운데 꼭 봐야 할 작품 9편을 선정했다. 미주·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대륙권역별로 3편씩 추천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 시작은 익숙한 ‘아시아 영화’부터 현재 BIFAN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로서 새로운 아시아 장르영화 발견에 힘쓰고 있는 유지선 프로그래머. 그녀가 첫 번째로 추천하는 작품은 양 차오 감독의 중국영화 <장강도>(2015)다. 제작기간만 무려 10년으로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장강도>는 삼협댐 건설로 야기된 수장마을과 과거에도 현재에도 장강을 터전으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부르는 98일간의 진혼곡이다. 화물선 선장 까오 춘은 양쯔강 상류 부근에서 만났던 여인들이 한 명처럼 보이는 걸 알게 된 후 여인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홀연히 종적을 감춰버린 여인을 찾기 위해 그녀와 강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은 공포영화의 대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2016)이다.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자인 타카쿠라는 6년 전 일어난 일가족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사건의 용의자가 묘하게도 옆집 니시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날 니시노의 딸 미오가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그 남자 우리 아빠 아니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영화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 추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여기에 호러 거장의 연출까지 더해져 관객들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 작품은 삶과 죽음에 대한 경쾌한 성찰이 돋보이는 나가이 아키라 감독의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2016)이다. 죽음을 예고 받은 불치병의 우편배달부에게, 악마는 생명을 하루씩 연장하는 대신 세상에서 없앨 한 가지를 정해달라고 한다. 기묘한 제안으로 전화, 비디오 등이 하나씩 소멸되어가면서 그는 잊고 있었던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악마는 세상에서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말한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소설가인 가와무라 겐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감동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비주얼과 톱스타들의 연기 앙상블이 성공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중남미 매력에 빠져볼래? ‘드라마·코미디·호러’ 3색 무비 BIFAN 중남미권 담당 김세윤 프로그래머. 올해에는 ‘드라마’ ‘코미디’ ‘호러’ 등 어느 하나 겹치지 않는 장르영화 3편을 추천했다. 첫 번째 작품은 페파 산 마르틴 감독의 칠레 성장영화 <라라>(2016)다. 올해 BIFAN에서 온 가족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추천됐다. 부모님의 이혼 뒤 갑자기 ‘두 명의 엄마’와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사라. 그들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지만 그들을 보는 세상의 시선 때문에 사라는 혼란스럽다. 그렇게 맞이한 사라의 열세 번째 생일, 그녀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 소녀의 성장통을 그려낸 이 영화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작됐으며,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두 번째 작품은 세르히오 산체스 감독의 신나는 멕시코산 코믹 납치극 <사랑의 불시착>(2016)이다.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1968년 멕시코, 6개월 전 실종된 운동권 여자친구 베아트리스의 행방을 알아내려 동분서주하던 주인공 미츠는 친구들과 함께 유력 대통령 후보가 탄 비행기를 납치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해 얼떨결에 반군이 되어버린 청춘들의 신나는 코믹 납치극은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군의 강경 대응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결말에 다다를수록 60-70년대 멕시코 정부의 무참한 탄압에 대한 가슴 뜨거운 풍자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이작 에즈반의 멕시코 호러 영화 <얼굴 없는 밤>(2015)이 추천됐다. 기발한 발상으로 오싹한 공포를 선사하는 라틴 호러의 새로운 성취라는 평이다. 어느 비오는 밤 외딴 버스터미널에 모인 8명의 사람들. 그러나 모두가 기다리는 멕시코시티행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고, 이들에게 자신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하는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미 4편의 단편 소설을 발표한 탁월한 이야기꾼 이작 에즈반 감독은 인간의 개성과 자유가 짓밟힌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미주유럽 최고의 화제작 3편 ‘코미디냐 웨스턴 무비냐’ BIFAN 미주·유럽 담당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첫 번째 작품은 스페인 최고의 컬트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대작 블랙코미디 <마이 빅 나이트>(2015)이다. 샴페인이 놓인 테이블, 파티 의상을 갖춰 입은 손님들,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 화려한 버라이어티 쇼. 며칠 동안 쉴 새 없이 진행되는 연말 TV쇼의 녹화 현장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점점 미쳐가는 스타와 엑스트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려냈다. 두 번째 작품은 JT 몰너 감독의 영화 <무법자와 천사들>(2016)이다.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을 피해 한 가족의 집으로 피신한 냉혈한 무법자 무리들. 아무 죄 없는 가족의 집을 피신처로 삼으며 예기치 않은 피의 복수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70년대 웨스턴의 부조리한 세상이 남성들의 무대였다면, JT 몰너 감독의 <무법자와 천사들>의 주인공은 여성들이다. 특히 거장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딸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고양이와 쥐처럼 쫓고 쫓기는 폭력의 뒤엉킴 속에서 여성들은 무법 세상의 천사가 되어 화끈하고도 아찔하게 피에 젖은 모습으로 총구를 겨눈다. 마지막 작품은 감독 플로리안 다비드 피츠의 코미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날>(2016)이다. 태평한 암환자 베노와 변덕스런 폐섬유증 환자 안디는 요양원에서 처음 만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을 찾아 아프리카로 자살여행을 떠난다. 정반대 성격으로 여행 내내 옥신각신하며 온갖 우여곡절을 겪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빠르고 경쾌한 호흡으로 그려지며 아기자기한 웃음을 자아낸다. 서로를 깊숙이 이해하고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가슴 따뜻한 대중적인 코미디. 베노 역의 독일 배우 플로리안 다비드 핏츠는 시나리오와 연기, 연출까지 1인 3역을 맡았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연다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연다

    69년간 지구 체류를 끝내고 올해 초 고향 별로 돌아간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가 지구에 잠깐 들른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 특별전을 준비했다. 글램록 대부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보위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패션, 공연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빛을 뿜었던 세기의 아이콘이다. 장편 영화 20여편에 출연했던 그는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어 이듬해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소스코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을 연출한 던컨 존스 감독이 그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네 편이 상영된다. 그에게 제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1976)와 영상미가 빼어난 토니 스콧 감독의 데뷔작 ‘악마의 키스’(1983), ‘감각의 제국’으로 유명한 일본 거장 오시마 나기사 감독 작품으로, 칸영화제 초청작인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앳된 제니퍼 코넬리와 대조를 이루는 마왕 역할을 맡아 열연한 판타지 ‘라비린스’(1986)다. 배순탁 음악평론가는 “앞으로 극장에서는 다시 보지 못할 영화들”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영화제 기간인 23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국내외 뮤지션 세 팀이 꾸리는 데이비드 보위 헌정 공연이 열린다. 대한민국 모던록의 선구자 이승열과 클래지콰이의 리더 클래지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팀 욜훈과 급부상 중인 일렉트로 록 듀오 프롬 디 에어포트, 올해 BIFAN 상영작 ‘라이브 프롬 울란바토르’의 주인공인 몽골 인기 밴드 모하닉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곡 중에 데이비드 보위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들려줄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매니페스토 평가단 명단

    강공언(원광보건대 교수), 고진석(전 아이러브스쿨 이사), 김광주(경일대 교수), 김기봉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상임이사), 김기홍(광주전남 매니페스토네트워크 본부장), 김봉원(한국지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시라(전북대 박사과정), 김연수(캄보디아 농림부 정책자문단), 김윤철(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은미(전북대 교수), 김장기(근로복지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창수(부경대 교수), 김형우(전 휠라코리아 온라인 팀장), 김환철(경민대 교수), 김훈기(강릉영동대 교수), 남기범(성결대 교수), 노규성(선문대 교수), 류병윤(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모창환(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백경록(대구YMCA 시민사업팀장), 송성호(전 유토피아네트워크 이사), 신기원(신성대 교수), 신기현(전북대 교수), 안동규(경민대 e-비즈니스경영학과 교수), 오수길(고려사이버대 교수), 오주연(명필름문화재단 제주지부장), 오현순(경희대 행정대학원), 윤희중(원광대 경찰학연구소 연구위원), 이광재(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한일장신대 겸임교수), 이동규(동아대 석당인재학부 학부장), 이봉재(연세대 연구원), 이상호(천안아산경실련), 이승희(금오공과대 교수), 이용선(명지대 교수), 이종수(중앙대 행정대학원 연구교수), 이학수(대구가톨릭대 교수), 이헌근(부경대 교수), 임동진(순천향대 교수), 임성진(전주대 교수), 임정빈(성결대 교수), 장우영(대구가톨릭대 교수), 장인봉(신한대 교수), 정병웅(순천향대 교수), 조선일(순천대 교수), 조진만(덕성여대 교수), 조현수(평택대 교수), 주건일(서울YMCA 시민사업팀장), 주영효(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차진구(부산창조재단 사무처장), 최문용(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선임PM), 최은석(JDCA 파트너즈 대표이사), 최일문(경동대 교수), 최창렬(용인대 교수), 허명회(대전 매니페스토네트워크 사무국장), 홍형득(강원대 교수)
  • [뮤직뷰!] 훨훨 나빌레라,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로 성공적 컴백

    [뮤직뷰!] 훨훨 나빌레라,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로 성공적 컴백

    서정적이면서도 상큼발랄하다.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걸그룹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11일 0시 여자친구가 새 앨범 ‘LOL’로 컴백했다. 2015년 1월(시즌 오브 글래스)과 7월(플라워 버드), 2016년 1월(스노우플레이크)에 이어 네 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특히 여자친구가 내놓는 첫 번째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매 앨범 여자친구와 호흡을 맞춰 온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작품이다. ‘LOL’에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를 비롯해, ‘INTRO’, ‘물들어요’, ‘LOL’, ‘한 뼘’, ‘물꽃놀이’, ‘머메이드’, ‘나의 일기장’, ‘나침반’, ‘찰칵’, ‘바람에 날려’, ‘너 그리고 나 인스트루멘탈 버전’ 등 총 12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라는 표현으로 입에 착 감기는 중독성을 만들어낸다. 앞서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화제를 모았던 ‘메구스타스투’(MeGustasTu)라는 표현의 연장선이다. 그런가 하면 ‘너 그리고 나’는 기타 솔로와 화려한 스트링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비트 속에서도 여자친구 특유의 발랄한 느낌 역시 간과하지 않았다.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파워 청순’을 고집해 온 그들이다. 같은 날 공개된 ‘너 그리고 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러한 여자친구의 매력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롤러장 등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레트로한 매력을 발산한다. 첫 결과는 성공적이다. 여자친구는 앨범 공개 이후 네이버뮤직,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차트 1위를 휩쓰는가 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1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MV] GFRIEND(여자친구) _ 너 그리고 나 (NAVILLERA)/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국제육상경기연맹, 러 육상선수 68명중 달랑 1명만 리우 출전 허용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8월 리우올림픽 출전 신청서를 낸 러시아 육상선수 68명 가운데 67명에게 출전 불가 결정을 내렸다. 금지약물 복용(도핑) 관련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육상경기연맹(ARAF)은 10일(현지시간) “IAAF가 육상 멀리뛰기 선수 다리야 클리쉬나를 제외한 67명에게 리우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했다”며 “선수들은 오늘 새벽 IAAF에서 개별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IAAF 공보실도 “모두 136명의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개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68명이 리우올림픽 러시아 대표 후보들”이라면서 “클리쉬나만이 출전 허용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어 클리쉬나도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달고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리쉬나는 다른 러시아 육상선수들과 달리 외국에서 훈련을 해와 도핑 혐의가 없다고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IAAF의 결정에 대해 클리쉬나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감사의 뜻을 밝혔으나 함께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부당한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IAAF를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신바예바는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IAAF는 어떤 러시아 선수가 깨끗하고 어떤 선수가 그렇지 않은지를 증명하지 못했다”며 “연맹을 해산하고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68명의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앞서 지난 3일 스위스 로잔의 CAS에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 IAAF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CAS는 이달 22일까지 판결을 내릴 계획이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이날 CAS에서 패소하면 민사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듀’ 양희은, ‘아침이슬’ 열창… 세대 초월한 감동 “노래는 부르는 사람들의 것”

    ‘판듀’ 양희은, ‘아침이슬’ 열창… 세대 초월한 감동 “노래는 부르는 사람들의 것”

    ‘판타스틱 듀오’ 양희은이 ‘아침이슬’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는 가수 양희은, 김건호, 그룹 씨타가 출연했다. 이날 양희은은 자신의 히트곡인 아침 이슬‘을 부르며 등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양희은의 ‘판듀’ 찾기가 시작됐다. 나이를 초월한 영원한 청춘들이 한데 모여 ‘아침이슬’을 노래했다. 양희은의 ‘판듀’로 나선 ‘사당동 쌍보조개의 젊음’과 ‘포차 김광석의 아련함’, ‘꽃보다 예순’의 도전은 노래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출연자들을 울렸다. 세월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콜라보에 패널 윤상은 눈물을 보였고, 양희은 역시 ‘아침이슬’을 열창하는 참가자들의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희은은 ’아침 이슬‘에 대해 “노래란 건 역시 부르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수많은 결핍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희은의 선택은 사당동 쌍보조개였다. 양희은은 “곱게 내는 고음역대가 좋았다”라 밝혔다. 또 다른 이유는 19세의 사당동 쌍보조개가 양희은의 출발과 같은 나이라는 점이었다. 이후 악동뮤지션과 양희은의 콜라보도 이어졌다. 양희은은 악동뮤지션과 ‘엄마가 딸에게’를 노래했고, 담담하게 진심을 담아낸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김상욱의 과학공부(김상욱 지음, 동아시아 펴냄) 철학 하는 과학자로 알려진 저자가 과학에 대한 지적 탐구와 인문학적 통찰을 수준 높은 유머와 명쾌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336쪽. 1만 6000원. 파나소닉 V자 회복의 진실(히라카와 노리요시 지음, HS애드 펴냄) 일류 기업인 파나소닉의 추락과 부활을 회고한 책. V자로 극적 회복을 이뤄낸 쓰가 가즈히로 사장의 경영 비법을 소개한다. 216쪽. 1만 5000원. 군자를 버린 논어(공자 지음, 임자헌 옮김, 루페 펴냄) 소장 여성 한학자 임자헌씨가 종래의 고답적인 고문체를 버리고, 과감히 현대적 용어와 일상어로 논어를 재번역했다. 384쪽. 1만 4800원. 홍차 애호가의 보물상자(제임스 노우드 프랫 지음, 문기영 옮김, 글항아리 펴냄) 100년 역사의 티(Tea) 하우스에서 스타벅스까지 100여종의 차와 브랜드, 70여곳의 다원을 총망라한 홍차 애호가의 바이블. 460쪽. 2만 2000원.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필리페 판 파레이스 지음, 조현진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현대 기본소득 논의의 선도적인 이론가이자 옹호자인 저자의 대표작이자 기본소득론의 가장 체계적인 교과서로 평가받는다. 560쪽. 2만 5000원. 할머니의 여름휴가(안녕달 글·그림, 창비 펴냄) 수박 수영장 작가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 작가 특유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휴가와 여행의 즐거움을 따스하게 그려냈다. 56쪽. 1만 2000원.
  •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억압된 여성의 지위 호러로 빚은 ‘어둠의 여인’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밀실 호러 ‘집으로…’·구로사와의 새로운 걸작 ‘크리피’ 눈길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대만 호러 ‘마신자’·日 호러 주역들도 개봉 대기 중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쾌한 가족 영화에서 좀비 영화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쾌한 가족 영화에서 좀비 영화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5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20회를 맞는 BIFAN 개막작은 유쾌한 가족 성장영화인 ‘캡틴 판타스틱’이고 폐막작은 좀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으로 확정됐다. ‘캡틴 판타스틱’은 맷 로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맷 로스는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16 주목해야 할 10명의 감독’에 뽑힌 바 있다. ‘캡틴 판타스틱’은 깊은 산 속에서 아이 6명을 홀로 키우는 독특한 아버지와 가족이 문명사회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다. ‘서울역’은 ‘돼지의 왕’과 ‘사이비’ 등 사회비판적인 작품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의 화제작 ‘부산행’의 프리퀄이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밝혀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도 10편 준비했다. 이스라엘 판타지 어드벤처 ‘내 친구 아부렐레’와 체코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보는 주술사의 중세 모험극 ‘마음을 읽는 아이’, ‘삼총사’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현대 모험극 ‘달타냥의 검’ 등이다. 한편 BIFAN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 스페인 시체스 국제 영화제(SITGES)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지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화제의 원작 ‘미친개들’ 스페셜 뮤직 클립 공개

    화제의 원작 ‘미친개들’ 스페셜 뮤직 클립 공개

    마리오 바바의 걸작을 리메이크한 영화 ‘미친개들’ 스페셜 뮤직클립이 공개됐다. 공개된 뮤직 클립은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영상과 각 사건이 담겨 있다. 세계적인 여성 합창단인 스칼라 앤 콜라쉬니 브라더스가 선사하는 라디오헤드의 ‘크랩’은 신비로운 사운드가 돋보인다. 조용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영화의 거친 액션과 어우러져 아이러니한 분위기와 엄숙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 강도단과 인질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이 합창단 목소리와 어우러져 이후 이들의 여정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궁금케 한다. 특히 영화의 주 촬영지인 캐나다 퀘벡의 광활한 풍광이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장엄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급한 탈주와 대비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친개들’은 3명의 강도단이 은행을 털고 탈주하던 중 의도치 않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는 상황을 그렸다. 이탈리아 호러 거장인 마리오 바바 감독의 1974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 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인 ‘미친개들’은 칸영화제 특별 상영을 비롯해 시체스영화제, 글라스고 프라이트페스, 텍사스 판타스틱페스트, LA 비욘드페스트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7월 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94분. 사진 영상=디스테이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당당한 금발 미녀’ 미시 파일

    ‘당당한 금발 미녀’ 미시 파일

    여배우 미시 파일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하모니 골드에서 열린 ‘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 : Bleecker Street Media 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장 많이 찾는 숙박시설은 ‘펜션’···휴가철 인기 관광지는 경기, 강원

    가장 많이 찾는 숙박시설은 ‘펜션’···휴가철 인기 관광지는 경기, 강원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 예약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숙박 시설은 ‘펜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문화광관연구원의 ‘2015 국민여행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전국 만 15세 이상 시민 6534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숙박 관광여행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숙박 시설은 ‘펜션’(30.2%)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콘도미니엄’(15.5%), ‘호텔’(10.5%), ‘가족·친지집’(9.8%), ‘야영’(8.2%)의 순서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국내 관광여행 주요 방문지로는 경기(16.2%)가 가장 많았고 강원(12.7%)이 두번째로 많았다. 여름 휴가를 맞아 피서지로 바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동해와 가까운 강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해로 여행을 계획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가 강원도 속초와 양양이다. 오징어로 만든 ‘아바이순대’와 ‘만석닭강정’은 속초의 대표 음식이다.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대관령양떼목장, 속초의 설악워터피아 등도 인기 있는 관광지다. 시민들이 숙박 관광여행에서 펜션을 선호하면서 볼거리를 갖춘 펜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원도 속초와 양양에 있는 ‘보니타스파펜션’은 전 객실이 동해를 향하고 있어 아침에는 모든 객실에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동해를 보면서 ‘제트스파’도 즐길 수 있다. 보니타스펜션 전 객실에는 미국산 제트스파가 설치돼 있다. 제트스파는 제트 모터에서 만들어 내는 공기방울과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스파의 한 형태로, 음이온 산소방울과 거품으로 조성된 온천수를 통해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보니타스파펜션은 또 1층 전체를 카페 공간으로 조성했고, 전망이 좋은 7층에 바비큐장을 설치해 투숙객들이 동해를 보면서 고기와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간이 수영장을 설치해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아이들과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펜션 가까운 곳에 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하조대와 주문진이 있다. 투숙객에게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동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강원도 속초, 양양의 보니타스파펜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 리틀 자이언트’ 세계 최고 이야기꾼들이 뭉쳤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 세계 최고 이야기꾼들이 뭉쳤다!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할리우드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스필버그와 천재적인 작가 로알드 달의 만남으로 화제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거인 세계로 납치된 고아 소피와 그곳에서 꿈을 채집하는 거인의 위험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다. ‘마틸다’, ‘판타스틱 Mr. 폭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탄생시킨 로알드 달의 소설 ‘BFG(한제: 내 친구 꼬마 거인)’를 원작으로, 그의 팬임을 자처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된 것. 영화는 런던의 고아원에 사는 10살 소녀 ‘소피’가 우연히 인간 세상에 나온 거인을 보게 되고, 눈 깜짝할 사이 거인 세계로 납치된다.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모습에 소피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자신을 납치한 거인이 사실은 외톨이이며 꿈을 채집한다는 그의 말에 호기심 느낀다. 그러나 ‘소피’는 다른 무자비한 거인들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들의 끔찍한 계획을 알게 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처럼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 책”을 만드는 작가라는 극찬을 받은 로알드 달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만남으로 기대를 자아내는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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