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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스탠 리 옹’ 잘가요” 국내서도 애도 물결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스탠 리 옹’ 잘가요” 국내서도 애도 물결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 마블 히어로 캐릭터들을 창조해 온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사진?)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시더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공식 확인했다. 그는 국내 마블 팬들에게 ‘스탠 리 옹’이라고 불렸다. 마블 코믹스사의 전신인 타임 코믹스의 작가 겸 에디터로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의 원작 만화를 제작했으며, 영화에도 40여차례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난 마블 캐릭터는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이다. 스탠 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1922~2018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더 높이)’라고 적힌 검은 배경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그의 생몰 연도와 생전에 인터뷰할 때마다 삶의 캐치프레이즈로 쓰던 표현인 ‘엑셀시오르’를 통해 추모한 것이다. 300여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이 계정에는 ‘우리에겐 당신이 영웅입니다’ 등의 수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39년 만화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편집 조수로 일하다 수석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탠 리가 직접 각본을 쓰고 만화 원작 제작에도 참여한 대표적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를 오늘날의 초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도 그의 공로였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스탠 리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아내와 사별한 그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거셌던 올해 초 마사지 치료사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기 이름 ‘아돌프’라고 지은 영국 극우단체 조직원 부부 유죄 선고

    아기 이름 ‘아돌프’라고 지은 영국 극우단체 조직원 부부 유죄 선고

    영국의 한 부부가 아이의 이름에 독일 나치 독재자의 이름인 아돌프를 넣는 등 극우 활동을 펼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이 몸담아온 ‘내셔널 액션’은 영국 정부가 2016년 극우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활동을 금지한 조직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체포된 영국 창고경비원인 아담 토머스(22)와 포르투갈 출생 사진작가 클라우디아 파타타스(38·여) 부부는 이날 4명의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불법 극우단체 활동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버밍엄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들 모두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다음 달 안에 구체적인 형량이 정해질 예정이다. 토머스는 백인우월주의 ‘쿠 클럭스 클랜’(KKK)을 상징하는 가운을 입고 아기를 안고 있거나 클라우디아, 아기와 함께 나치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경찰은 이날 언론에 이 사진들을 공개했다. 또 부부는 히틀러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아이의 중간이름을 아돌프로 지었다. 내셔널 액션은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조 콕스 영국 노동당 의원을 살해한 극우주의자 토머스 메어를 찬양해 불법단체가 됐지만 지하로 스며들어 활동을 이어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안녕, 마블의 창시자여…스탠 리 별세

    [포토]안녕, 마블의 창시자여…스탠 리 별세

    ‘마블의 창시자’라 불리며 스파이더맨·엑스맨·아이언맨·헐크 등 수많은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만든 스탠 리(스탠리 마틴 리버)가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96세. 몇해 전부터 폐렴 등 여러 지병을 앓아왔던 스탠 리는 호흡 곤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스탠 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히어로 추모 물결 “모두 당신 덕분”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히어로 추모 물결 “모두 당신 덕분”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스탠 리는 이날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올해로 96세인 그는 여러 지병을 앓아왔다. 최근 건강 악화로 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본명인 ‘스탠리 마틴 리버’보다는 필명인 ‘스탠 리’(Stan Lee)로 더 잘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스탠리 옹’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39년 우연한 기회에 타임리 코믹스(마블 코믹스 전신)에 입사하면서 만화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편집 조수로 일을 시작했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이야기 구성에도 참여했다. 특히 당시 큰 인기를 끈 ‘캡틴 아메리카’ 각본 일부를 쓰면서 만화 원작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마블 코믹스를 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스탠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에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스탠리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편하게 잠드시길. 스탠리..모두 당신 덕분입니다”라고 애도했다. ‘울버린’ 휴잭맨은 “우리는 위대한 천재를 오늘 잃었다. 스탠리는 슈퍼히어로 분야의 개척자였다. 그의 유산을 연기해 영광이다”고 추모했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오늘은 무척 슬프고 슬픈 날이다. 스탠리의 빛나는 업적에서 헐크를 연기해 무척 영광이었다. 그는 이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도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스탠리”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데드풀’ 촬영 당시 고인과 찍은 사진이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에 “스탠리는 대신할 다른 사람은 없다. 그는 수십년간 우리 모두에게 우정과 자신감, 행복을 선물했다. Excelsior!”라고 적었다. Excelsior(엑셀시어)는 고인의 별명으로 ‘더욱 더 높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또한 스탠리와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신은 전설이었다 내 친구여”라며 추모를 전했다. 이밖에도 ‘타노스’ 조쉬 브롤린, ‘가모라’ 조 샐다나, 마블 제작자 케빈 파이기, 디즈니 CEO 밥 이거 등도 스탠리를 추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녕, 마블의 창조주”…하늘로 떠난 스탠 리

    “안녕, 마블의 창조주”…하늘로 떠난 스탠 리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며 스파이더맨·엑스맨·아이언맨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든 스탠 리(Stan Lee)가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96세. 미국 뉴욕타임즈, CNN 등에 따르면 스탠 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사망했다. 몇 해 전부터 폐렴 등 여러 지병을 앓아왔던 스탠리는 호흡 곤란으로 병원을 급히 찾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스탠 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다. 본명인 ‘스탠리 마틴 리버’보다 필명인 ‘스탠 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탠 리는 1939년 타임리 코믹스(마블 코믹스의 전신)에 입사하면서 만화업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큰 인기를 끈 ‘캡틴 아메리카’ 각본 일부를 쓰며 만화 원작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후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지내며 마블 코믹스를 대형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차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마사지 테라피스트로 일하는 시카고 여성은 지난 4월 22일 미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순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스탠 리가 지난해 4월 21일과 22일, 코믹 엑스포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해 호텔 객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마사지를 받으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고소인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리는 부자이고 유명해서 내가 일자리를 잃게 될까 두려웠다”면서 “그러나 다른 여성들이 존엄성을 지키고 존중받기 위해 ‘미투’ 선언을 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스탠 리는 지난 1월에도 집에서 간호사를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검은 콩이 대머리 되돌린다 X…아침에 머리 감는 것이 좋다 O

    [메디컬 인사이드] 검은 콩이 대머리 되돌린다 X…아침에 머리 감는 것이 좋다 O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로 불립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남자들의 걱정도 늘어납니다. 바로 ‘탈모증’ 때문입니다. 유독 가을철에 탈모증이 심해지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1일 “사람 모발은 봄철에 성장기 모발 비율이 늘어나는 반면 가을철에는 퇴행기 모발 비율이 증가해 머리카락이 일시적으로 더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여름에 강한 자외선과 땀 때문에 머리카락과 두피가 손상받아 가을철에 탈모가 더 심해진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절기 오전과 오후 급격한 기온 변화도 영향을 미칩니다. 건조한 날씨가 두피의 유분, 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만들고 이것이 탈모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탈모증을 치료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증 진료 인원은 2013년 20만 5659명에서 지난해 21만 5025명으로 늘었습니다. 탈모증 환자가 늘어났다기보다는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사람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치료받지 않는 사람을 포함하면 남성의 15%가 남성형 탈모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양 남성(50%)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지만 탈모증 치료에 대한 열의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잘못된 정보에 휘둘려 고통받고 있습니다. 유전에 의한 탈모증은 개인의 노력으로 막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김 교수는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무리한 다이어트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콩, 두부, 된장, 채소 등의 음식은 탈모증 원인인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음주와 흡연은 탈모를 촉진합니다. 다만 음식이 이미 생긴 탈모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김 교수는 “검은 콩이 대머리를 되돌릴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지만 치료에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요령도 있습니다. 많은 탈모인들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두려워 머리를 아예 감지 않거나 물로만 대충 헹구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대한피부과학회에 설명에 따르면 탈모는 머리 감는 횟수나 샴푸 사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며칠 참았다가 머리를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질 뿐입니다.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으면 비듬,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해 탈모 위험이 높아집니다. 김 교수는 “머리 감는 횟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하루나 이틀에 1번 감는 것이 가장 좋다”며 “저녁에 머리를 감는 사람도 있는데 새벽 1~2시에 피지량이 가장 많아지기 때문에 아침에 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젖은 머리카락을 그대로 두지 말고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하고 드라이어는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빗도 주의해서 골라야 합니다. 빗은 빗살 사이의 폭이 넓고 빗살 끝 부분이 뭉툭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약입니다. 주로 남성호르몬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남성호르몬 변화를 차단한다고 해서 혹시 성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안전한 약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약이 모든 탈모증을 치료하는 ‘만능’은 아닙니다. 심 교수는 “탈모증 치료 효과를 보려면 최소 2~3개월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이미 탈모증이 많이 진행돼 이마가 넓어지고 반들반들한 분들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약은 증상 초기에 빨리 복용할수록 큰 효과를 냅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탈모약 성분과 같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저렴하게 구입한 뒤 임의로 칼로 쪼개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혈액 속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어 치료 효과가 낮습니다. 또 칼로 알약을 깨면 분말이 흩날려 피부나 호흡기로 흡수될 수 있는데 이것이 여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임신부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질 캡슐 형태의 ‘두타스테리드’도 적정 용량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고스-아인스월드 주최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 성료

    우고스-아인스월드 주최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 성료

    지난 3일 부천에서 개최된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이 성료됐다.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줬던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은 수많은 케이팝 팬들과 함께 호흡을 함께하며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선보였다. 이날 더보이즈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펜타곤의 히트곡 릴레이가 펼쳐졌으며, 이들은 팬들에게 파워풀하면서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들을 뒤 이어 걸그룹 에이데일리가 무대 위에서 상큼한 매력을 드러내며 콘서트장을 한껏 뜨겁게 달구었다. 이 뿐 아니라, 몬스타엑스와 비투비, 승리의 무대가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승리는 솔로곡를 부르며 뜨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만들었다. 특히 빅뱅의 ‘거짓말’, ‘베베(BAE BAE)’, GD의 ‘삐딱하게’, 태양의 ‘눈코입’ 등까지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보여준 뒤 승리의 시그니처 곡인 ‘판타스틱 베이비’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중소기업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이란 주제를 담아 뜻 깊은 공연을 완성시킨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부천’은 다음을 기약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 속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러한 취지에 따라 3,000여명의 젊은이들을 초대해 스스로의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의미와 기회를 부여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 경찰, 소방관 자녀들을 초청해 남다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은 우고스와 (주)아인스월드가 주최하고, ㈜클라이믹스가 주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렘린궁 “북 김정은 위원장, 내년 러시아 방문 기대”…연내 방러 연기 시사

    크렘린궁 “북 김정은 위원장, 내년 러시아 방문 기대”…연내 방러 연기 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크렘림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년에 이 방문(김정은 위원장의 방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샤코프 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11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우샤코프 보좌관의 발언은 올해 안으로 예상돼 온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샤코프는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푸틴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김 위원장)의 회담이 올해 일정에 잡혀 있으며 정상회담 준비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난해 태양계 광속 통과한 ‘외계 행성 오무아무아’는 탐사목적 우주선?

    지난해 태양계 광속 통과한 ‘외계 행성 오무아무아’는 탐사목적 우주선?

    지난해 10월 19일 담배처럼 길쭉하게 생긴 적갈색의 외계 행성 하나가 태양계를 거쳐 우주 저편으로 날아갔다. 시간당 31만 5000여㎞속도로 태양계를 통과한 이 행성을 미국 하와이대 ‘팬스타스1’ 망원경이 포착했다. 이 행성에는 하와이어로 ‘저 멀리에서 최초로 도착한 메신저’라는 뜻의 ‘오무아무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 행성이 별과 별 사이 공간을 일컫는 인터스텔라(성간) 천체라고 확인했다. 특정한 별의 항성계에 속해있지 않은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행성이란 의미다. 미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오무아무아’가 외계의 고등생명체가 보낸 메시지일 수 있다는 하버드대 연구 논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에이브러햄 러브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교수와 슈무엘 비알리 박사 연구팀은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독특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오무아무아는 발견 초기 태양을 지나며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로 속도가 빨라지는 등 독특한 가속 패턴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이 온라인 아카이브에 사전 공개되자 천문학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오무아무아가 혜성처럼 태양의 열로 표면에 있던 물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속도가 붙은 것이라는 반박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태양 가까이 있을 때 가스가 빠져나가는 것이 관측되지 않았다”면서 “표면 물질이 떨어져 나가 속도가 빨라졌다면 오무아무아의 회전도 빨라져야 하는데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대신 오무아무아가 태양 빛의 복사압으로 속도를 높이는 ‘솔라 세일’ 형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솔라 세일은 태양에서 나오는 광자를 연료 삼아 비행하는 기술이다. 일본은 이 기술을 이용해 우주선 이카로스를 발사했었다. 오무아무아를 보낸 외계의 고등생명체가 태양계를 탐사할 목적으로 솔라 세일 형태를 띤 오무아무아를 일부러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러브 교수는 “우주에 떠도는 인공물의 증거를 발견하는 것은 ‘우리가 유일한 것인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윤근 주러대사 “이달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유력”

    우윤근 주러대사 “이달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우윤근(61) 러시아 주재 대사가 5일 밝혔다. 우 대사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취임 1주년(8일)을 앞둔 간담회에서 최근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주목받는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를 이같이 추정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우 대사는 “아직 북·러 양측이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11월 방러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북한에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러시아를 방문하기를 요청했지만, 북한 측은 러시아와 어떤 의제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시기와 장소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김 위원장의 연내 한국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어 러시아 방문과의 시기 조절 문제도 고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우 대사는 6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인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내년 상반기 중 성사시키기 위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크렘린궁과 본격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봄부터 서비스·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석유부국 베네수엘라, 휘발유 품귀가 웬말?

    [여기는 남미] 석유부국 베네수엘라, 휘발유 품귀가 웬말?

    석유자원이 풍부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휘발유 품귀가 빚어지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라카스의 휘발유 부족사태는 11월부터 시작됐다. 시민들은 휘발유를 찾아 주유소를 전전하고 있지만 휘발유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건 투자 마비와 금융위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경제가 엉망이 되면서 이젠 휘발유 공급마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선 베네수엘라 정부가 의도적으로 휘발유 공급을 끊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정부가 휘발유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량을 대폭 줄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석유산업노동연맹의 간부 이반 프레이타스는 "과거 쿠바가 그런 것처럼 휘발유가격을 올리기 위해 고의로 품귀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8월 "베네수엘라의 휘발유가격을 국제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페트롤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10월 현재 베네수엘라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0.01달러, 우리돈 11원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국가 콜롬비아만 해도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달러로 베네수엘라보다 100배 비싸다. 때문에 마두로 대통령의 구상은 중장기적으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베네수엘라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당장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베네수엘라가 국제 수준으로 휘발유가격을 조정할 경우 소형 자동차의 기름탱크를 가득 채우려면 최소한 2600볼리바르(베네수엘라 화폐 단위)가 든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경우 1달 월급을 몽땅 써도 기름탱크를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1800볼리바르다. 사진=카라보베뇨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음주운전 해놓고 훈계한 의원님, 봐주는 국회…“공천 배제해야”

    음주운전 해놓고 훈계한 의원님, 봐주는 국회…“공천 배제해야”

    李 “많은 국민들 경각심 갖는 계기 되길”책임 미룬 발언에 의원직 사퇴요구 빗발여야, 비판 논평 한 건도 없이 감싸기만국회 윤리위 열려도 징계 가능성 낮아“의원 최고의 공포인 공천 제한만이 답”지난달 31일 면허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을 대표하는 여야 정치권은 침묵하고 있어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지난 1일 이후 4일 현재까지 여야 5당 중 비판 논평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평소 입버릇처럼 적폐청산을 외쳐 온 더불어민주당,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등 어떤 흠결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국회 마비까지 불사하며 발끈해 온 자유한국당은 물론 가장 개혁적이라는 정의당마저도 이 의원의 음주운전을 못 본 척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문제라는 점에서 그 어떤 현안보다 국민의 대표기관이 비판에 앞장서야 함에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은 ‘동업자 정신’ 말고는 해석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단면이라는 비판도 곁들여진다. 민주평화당은 이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 당직 사퇴서를 2일 수리했으며 5일 당기윤리심판원에서 징계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고만 밝혔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오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모두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공산이 크다. 윤리특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비상설특위로 격이 낮아진 데다 20대 국회 출범 이후 22건의 국회의원 징계안 등이 발의됐지만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9대 국회 때도 41건의 징계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되거나 철회됐다. 윤리특위가 국회의원들로만 구성돼 있어 회기가 끝날 때까지 시간만 끌며 봐주는 게 관례처럼 굳어진 것이다. 현역 의원 중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들이 각 당에 두루 포진한 현실이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조사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과 현황(2016년 4월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의원은 모두 18명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의원도 2명이나 있다. 동료 의원들의 ‘봐주기’ 기류를 읽어서인지 이 의원은 훈계조 사과를 내뱉어 또다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저뿐 아니라 많은 국민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거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60여건이나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언제 음주운전을 하고 있단 말인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처를 받은 음주운전자는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재범률은 45%에 이르고 3회 이상인 경우는 20%에 달했다. 정치권이 음주운전 문제에 경각심을 제대로 갖게 하려면 공천 심사 시 음주운전 여부를 엄격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의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공천”이라며 “각 당이 음주운전자에 대한 공천을 제한하는 쪽으로 당헌·당규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NBA 애틀랜타 출신 패터슨 호주 공항서 애완견 밀반입 걸려

    NBA 애틀랜타 출신 패터슨 호주 공항서 애완견 밀반입 걸려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등에서 뛰었던 라마르 패터슨(27)이 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한 뒤 손가방에 애완견을 숨긴 사실이 발각됐다. 그는 호주프로농구 브리즈번 불릿츠 구단에 입단하기 위해 이날 도착했는데 아침 시간 대부분을 세관 직원들과 실랑이하는 데 보냈다고 구단은 밝혔다. 그는 미국 국내선으로 아메리칸항공(AA)을 이용했는데 이 여객기에는 애완견 탑승이 허용됐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콴타스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는데 콴타스는 호주 당국의 엄격한 검역 규제 때문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만 객실에 탈 수 있고 대다수 반려동물은 화물기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공항이나 항공사 쪽에서 이를 미리 점검해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이 레마니스 코치는 패터슨이 미국 공항 관계자에게 애완견과 함께 여행이 가능한지 물어 괜찮다는 답을 들어 “약간의 혼돈”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일간 쿠리어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LA 국제공항에) 이르렀을 때 누구도 그것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그는 보안요원을 통과해 어쨌든 비행기까지 탔다”고 말했다. 호주 출입국 당국은 ‘코비(kobe)’란 이름의 프렌치 불독 애완견을 검역 검사를 받게 한 뒤 2일 미국으로 다시 보낼 계획이다. 지금은 이혼한 할리우드 배우 자니 뎁과 앰버 허드 부부는 2015년 호주에 입국하면서 반려견 피스톨, 부와 함께 했다가 적발돼 이듬해 정식으로 호주 정부에 사과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당신의 정체성 브랜드 취향서 찾을 수 있어요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당신의 정체성 브랜드 취향서 찾을 수 있어요

    브랜드 인문학/동훈 지음/민음사/488쪽/1만 8000원생각해 보면, 고전학자야말로 브랜드에 관해 할 말이 많은 사람이다. 제우스, 카리타스, 다프네, 크로노스, 헤라, 미네르바, 에르메스, 나이키, 메두사의 머리가 로고인 베르사체, 세이레네를 로고로 한 스타벅스, 그레이스, 베스타, 아카디아, 머큐리, 박카스, 오리온. 모두 현대에서 만날 수 있는 ‘신’이니 말이다. 별 뜻 없이 뭔가 폼나 보여서 이름을 가져다 썼을 뿐이라 해도, 브랜드에 열광하는 마음에서 발견되는 욕망은 그저 가져다 쓴 게 아니다. 브랜드를 잘 들여다보면 욕망이 보이고, 욕망은 정체성과 이어진다. 인문학자로서 탐나는 광맥이 아닐 수 없다. 브랜드의 이름은 친숙하지만, 브랜드를 파헤치고 해석하는 눈은 그 친숙함을 한 겹 더 파고들어가 낯선 지층을 드러낸다. 희랍과 로마 문학, 수사학을 전공한 고전학자이지만 양손에 거머쥔 삽에는 신화와 고전과 문화와 현대철학의 삽날이 맥가이버칼처럼 달렸다. 프라다, 베르사체, 샤넬, 아르마니, 루이뷔통 등의 명품에서 스타벅스, 레고, 디즈니를 살피다가 갈리마르, 민음사와 펭귄북스에도 눈길을 준다. 그렇다. 우리를 둘러싼 브랜드는 놀랄 만큼 많다. 브랜드는 우리의 취향의 이름이고, 취향을 갖도록 감각을 자극하는 이름이다. 감각에 자극당한 우리의 잠재력은 취향으로, 능력으로, 창의력으로 일깨워진다. 저자는 말한다. “접속과 배치를 통해 특정 방향으로 향하던 ‘욕망’이 몸에 배면 취향이 된다”고. 취향은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그저 허영이 되기도 한다. 브랜드는 상품의 이름이자 동시에 욕망이 가리키는 ‘나’의 이름이 된다. 브랜드(brand)의 뿌리어가 그리스어인 ‘스티그마’, 즉 ‘뾰족한 바늘로 찌른 자국’ 혹은 신분이나 소속을 나타내는 ‘표시’임을 생각해 보자. 같은 브랜드에 열광하는 우리는 같은 이름을 가졌다. 목차를 펴고 내가 좋아하는, 관심이 있는 브랜드를 골라 찬찬히 읽는다. 그저 혹하고 쏠리던 마음이 이름 지어지는 과정을 본다. 그러나 굳이 내 욕망을 헤아려 보는 계기로 삼지 않는다 해도 이 책은 읽을거리로 충분히 재미있다. 명화, 패션화보, 광고, 역사적 사진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하나하나의 브랜드가 가지는 역사와 정체성은 그 자체로 미시사의 흥미진진함을 품는다. 그렇듯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내 취향의 브랜드를 발견하는 것도 좋겠다. 그 브랜드를 통해 내 취향을 재발견해도 좋겠다.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기자 대상 국제인도법 워크샵 개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기자 대상 국제인도법 워크샵 개최

    국제적십자위원회가(이하 ICRC) 1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국제인도법과 기자 보호’ 를 주제로 미디어 기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인도주의 이슈를 다루는 국내 주요 매체의 국제부, 외교부 기자들을 비롯해 미디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인도주의 단체에서도 참석했다. ICRC 주최로 개최된 본 워크샵은 분쟁현장에서 일하거나 인도주의 이슈를 다루는 기자들의 국제인도법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본 국제인도법 안내 및 분쟁상황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을 국제인도법이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ICRC는 1985년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자들을 지원하고 돕기 위해 Hotline(+41 79 217 32 85)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발레리 (Gervais Valery Mbao Nana) 동아시아 공보조정관은 취재 중 위험에 처한 기자 혹은 해당 매체가 ICRC Hotlin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지원 절차를 안내했다.요르고스 요르간타스 ICRC 한국사무소 대표는 “본 워크샵을 통해 국제인도법이 무력분쟁 상황에서 기자들을 어떻게 보호하는지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는 지난 30여 년간의 국제 분쟁 취재경험과 최근 ICRC 와 함께 수행했던 방글라데시 미디어 트립에 대해 설명하며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의 참상 및 ICRC 활동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ICRC(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국제적십자위원회)는 1863년에 설립된 이래,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전 세계 80여개국 나라의 국제적·비국제적 무력충돌, 내란 혹은 긴장 상황에서 제네바협약을 근간으로 하여 분쟁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국제인도주의 기구다. ICRC 한국사무소는 2015년에 개소되었으며, 국내 외 안팍으로 다양한 협력단체 및 정부기구를 대상으로 워크샵 및 트레이닝 등을 통하여 국제인도법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ICRC제공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러시아 정보기관의 굴욕...자살폭탄 테러 공격 당했다

    러시아 정보기관의 굴욕...자살폭탄 테러 공격 당했다

    러시아의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가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북부의 아르한겔스크 FSB 건물 입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용의자가 숨지고 FSB 직원 3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건물 안으로 들어온 남성이 가방에서 폭발물을 꺼냈으며 얼마 뒤 그의 손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고리 오를로프 아르한겔스크주 주지사는 “FSB 건물 안에서 불특정 폭발물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났다. 사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연방수사위원회에 따르면 용의자는 17세이며 현지 직업전문학교 학생이다. 아직 구체적인 벙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FSB에 불만을 품은 범인이 자폭 테러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폭발 사고 몇 분 전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FSB에 대한 공격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메시지 게시자는 “지금 곧 아르한겔스크 FSB 건물에 테러가 저질러질 것이며 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면서 “원인은 여러분에게도 분명한 것이다. FSB는 사건을 조작하고 사람들을 고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다 내려놓을게요” 영웅이 된 부자들

    [글로벌 인사이트] “다 내려놓을게요” 영웅이 된 부자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사람이 되는 것입니다.”1980년대 홍콩 누아르 전성 시대를 이끌었던 홍콩 배우 저우룬파(63)가 지난 12일 현지 매체 제인스타스 인터뷰에서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기부하겠다”며 이같이 밝히자 중화권이 들썩거렸다. 저우룬파는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1만원)를 쓰고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다니며 과거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쓰는 등 검소한 생활이 알려지면서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지난 25일 한국에서는 서울 청량리에서 과일 장사를 시작으로 평생 모은 4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고려대에 기부한 김영석(91)씨와 부인 양영애(83)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김씨 부부도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1시간 거리를 걸어 다니고 20년 된 옷을 입는 등 평생 근검절약이 몸에 밴 삶을 살았기에 감동이 배가됐다. 전 재산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양씨는 “평생 구두쇠 소리를 듣던 내가 인재를 기르는 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두 사례 모두 당대에 일군 부를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자수성가 부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모습이다. 전 세계 유명인 중에서도 이 같은 삶을 지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의 마크 저커버그(34)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1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출신 스타 청룽(64)은 2014년 “죽을 때 통장 잔고가 0원이어야 한다”며 전 재산 기부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미국의 빌 게이츠(63)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2011년 “세 자녀에게 1000만 달러씩만 물려주고 나머지 재산은 자선 사업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씨 부부는 저우룬파나 저커버그같이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유명인이 아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유명인으로서 전 재산을 기부한 인물을 떠올리기 쉽지 않고, 김씨 부부와 같은 무명 독지가의 미담 사례만이 간간이 들리는 게 현실이라는 걸 드러낸다. 오히려 한국의 부자들은 재벌들을 필두로 자녀에게 상속하기 위해 탈세를 일삼으며 부의 대물림에 집착하는 사례가 많다. 상대적으로 척박한 한국의 기부 문화는 사회 저변의 기부에 대한 호응도가 미국이나 홍콩에 비해 낮고 기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자선구호재단(CAF)이 지난해 9월 발간한 세계기부지수(WG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부 참여 지수는 전체 조사 대상국 139개국 가운데 62위이며 국민의 기부 활동 참가율은 34%로 중간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이 5위(참가율 56%), 영국 11위(50%), 홍콩 25위(43%)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중국(138위·14%), 일본(111위·24%) 등 아시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이할 만한 것은 개도국이며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미얀마(65%)가 오히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경제적 풍요와 기부 문화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의 기부 문화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 기빙 USA’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개인·재단·기업 등이 낸 기부금이 2016년보다 5.2% 늘어난 4100억 달러(약 468조원)로 추산된다. 자선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는 지난해 상위 10명의 기부금 총액이 102억 달러에 이르러 2016년 43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게이츠, 저커버그, 델 컴퓨터 CEO 마이클 델(53) 등 정보기술(IT) 업계 거물 3인이 10억 달러 이상의 ‘통 큰 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 추산 세계 2위 부호(재산 약 900억 달러)인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는 지난해 질병 퇴치 및 미국 내 저소득층·소수인종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학교 프로그램 등을 위해 자신들이 설립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46억 달러를 기부했다.게이츠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한 재산 총액이 500억 달러로 추정되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 재단으로 세계적 빈곤 퇴치, 보건 의료 확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도 지난해 그들이 설립한 ‘챈 저커버그’ 재단을 통해 19억 달러를 기부했고, 델 CEO와 그의 부인 수전도 자신들의 ‘마이클 앤드 수전 델 재단’에 10억 달러를 출연했다. 이 밖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지금까지 275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인사들도 사회 환원에 적극적이다.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4)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활약 중이다. 그가 지금까지 재단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8000만 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2억 3900만 달러를 벌어 ‘가장 돈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로 불린 조지 클루니(57)는 자선단체 ‘낫 온 아워 워치’(Not On Our Watch)의 공동 설립자로 수단 다르푸르 인종학살 종식을 위해 수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이클 제이 폭스(57) 역시 숨은 기부왕이다. 그는 199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파킨슨병 치료법을 찾기 위해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을 설립하고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 재단의 적립금은 4억 5000만 달러(약 5100억원)에 달했다.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해 인디애나대학과 공동으로 미국인 16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90%가 기부 활동에 참여했고 평균 기부액은 2만 9269달러로 2015년의 2만 5509달러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인 미국인의 기부 참여율이 56%이며 미국인의 평균 기부금액이 2514달러라는 점에서 고소득층이 기부 문화 확산을 견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기부 증가율이 높은 것은 개인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가 총소득의 50%까지 인정되는 등 기부를 유도하는 제도에 힘입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 결과 고소득층 기부자의 17%만이 세금 공제 혜택에 영향을 받아 기부한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의 54%는 ‘기부하는 자선 단체의 사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기부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부금의 불투명한 사용과 기부 관련 단체에 대한 불신이 큰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자수성가한 부호들이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유에 대해 자녀들이 물려받을 거액의 재산만 믿고 빈둥거리며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빌 게이츠 부부가 세 자녀에게 1000만 달러씩만 상속하겠다고 한 것은 이 같은 액수는 자녀가 무엇이든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에는 충분치 않은 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수성가한 인사들에게 이들이 모은 막대한 재산은 개인적 역량보다 사회의 도움을 통해 축적된 부라는 ‘부채 의식’이 강한 동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에너지와 금융산업에서 92억 달러 규모의 재산을 일군 조지 카이저(76) BOK 투자회사 회장은 2010년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내가 모은 엄청난 재산은 우수한 개인적 자질이나 독창성 때문이 아닌 내게 주어진 놀랄 만한 행운 덕분”이라며 “죄책감 때문에 기부를 서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도 내는 캐러밴… 트럼프 “美 국경에 軍 1000여명 배치” 경고

    멕시코 대통령, 합법적 망명 신청 독려 트럼프, 국경폐쇄 등 초강경 대응 예고 중미 출신의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이 미국 텍사스주 국경지대 매캘런까지 1537㎞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00명 규모의 군을 국경에 배치해 이민자 대열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러밴은 이날 오후 멕시코 남부의 아리아가에 도착했다. 미 매캘런까지 24시간을 꼬박 걷는다고 가정하면 15일 정도 걸리는 거리다. 캐러밴 본진은 대규모 무리를 이뤄 단속·체포 우려 없이 공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캐러밴의 강행군에 미 국경은 가까워지고 있지만, 고된 여정 탓에 이탈자가 늘어나면서 캐러밴의 규모는 점차 줄고 있다. 유엔이 지난 22일 국제이주기구(IOM) 보고서를 토대로 추산한 7200여명에서 현재는 3500명으로 감소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들 이민자들에 대한 합법적 망명 신청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사전 녹화된 담화를 통해 캐러밴이 멕시코 이민 당국에 망명 신청을 한다면 임시 신분 증명 서류와 직업 기회를 주고 이민자 자녀들에게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에스타스 엔 투 카사’(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있으세요)로 불리는 이 계획은 우리의 법을 준수하는 이들에게만 적용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의 망명 신청권을 거부하고 국경 폐쇄도 공언하기 시작했다. 또 캐러밴의 미국 입국을 막기 위해 최대 1000명에 이르는 현역 군인을 남부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역 군인이 남부 국경지대에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ABC뉴스에 “정부는 대규모 불법 이민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행정적·법적·입법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가난, 정치적 불안을 피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단일 토지세 주장한 美 경제학자 헨리 조지…‘헨리 조지스트’ 남기업, 토지문제 연구 매진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단일 토지세 주장한 美 경제학자 헨리 조지…‘헨리 조지스트’ 남기업, 토지문제 연구 매진

    ●헨리 조지(1839~1897) 단일토지세를 주장한 미국의 경제학자다. 그의 역서인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1879)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초등교육을 마치고 사환, 선원, 인쇄공, 출판사원 등을 경험했으며 독학으로 공부했다. 인구의 증가나 기계 사용에 의한 이익은 토지의 독점적 소유자에게 거의 흡수돼 빈부의 차가 커지고, 지대는 상승하고, 임금은 하락한다며 모든 지대를 조세로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말 영국 사회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쳐 ‘조지주의 운동’이 확산됐다. 주요 저서로 ‘토지문제’(The Irish Land Question·1881), ‘사회문제’(Social Problems·1883) 등이 있다. ●남기업(48) 토지문제 해결책을 연구해 온 학자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헨리 조지의 대안경제체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토지+자유연구소’ 소장과 보유세강화시민행동 공동대표를 맡았다. ‘부동산 신화는 없다: 투기 잡는 세금 종합부동산세’(2008, 후마니타스, 공저), ‘공정국가: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모델’(2010, 개마고원), ‘토지정의, 대한민국을 살린다’(2012, 평사리, 공저) ‘헨리 조지와 지대개혁’(2018, 경북대출판부, 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 中·日 경제밀월 소식에… 美도 러시아와 갈등 봉합 나선다

    경제사절단 500명 이끌고 오늘 방중 만료된 통화스와프 30조원 체결 예고 트럼프·푸틴 새달 11일 파리정상회담 일각 “美, 러와의 대립은 중간선거용”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시대에 돌입했다는 평가까지 낳으며 무역과 외교, 안보 등 여러 면에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정상회담을 통해 협력을 모색하기로 해 주목된다. 미·중 갈등 속 경쟁국들 간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5~27일 500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 방문에 나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국의 발전이 일본뿐 아니라 세계의 기회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4일 취임 후 첫 단독 방중에 앞서 중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발전은 일본에 거대한 기회”라며 미·중 무역전쟁을 의식한듯 “양국은 반드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자유무역 체제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으로 양국은 대규모 경제협력을 통해 관계를 정상궤도로 복구하고 새롭게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다양한 경협을 논의할 양국 정상은 제3국 인프라스트럭처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만 50여개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2013년 만료된 중·일 통화 스와프도 이전의 10배에 이르는 266억 달러(약 30조원) 규모로 체결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 모두 세 차례 식사를 함께한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런 일정에 대해 “중국이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정부가 연일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를 경고하는 등 대러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두 정상의 만남이 미·러 관계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파리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후 2차 미·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볼턴 보좌관에게 “다음 달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차 세계대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파리에서 만남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은 미국의 INF 파기에 대해서는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볼턴 보좌관이 “미국은 러시아가 2013년부터 조약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INF 파기)를 러시아에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하자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정당한 이유가 없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놀랍다”면서 “러시아는 미국의 행보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11·6 중간선거용으로 러시아와 각을 세우고 있지만 중간선거 이후 정상회담을 통해 갈등 봉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중국보다 러시아와 손잡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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