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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비아계,국제평화안수용 용의”/유고총리,“화해신호 보인다”

    ◎러 외무,“내전관련 새로운 결단 임박” 【베오그라드 AFP 연합】 라도예 콘티치 신유고 연방 총리는 23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 세력이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밴스­오웬 평화안에 대한 종래의 비타협적 태도를 포기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콘티치 총리는 이날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은 우리의 상황을 이해,타협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현재 타협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유엔의 새로운 제재조치가 실행되는 시한을 3일 앞두고 나온 것이다.유엔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이 밴스­오웬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오는 29일부터 종전보다 강화된 제재조치를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앞서 신유고 연방의 국가원수인 도브리차 코시치 대통령도 신유고 연방은 밴스­오웬 평화안의 부분적 수용을 선호한다고 밝혀 타협 의사를 비친바 있다. 그러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의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르비아 인민을 만족시킬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별다른 태도의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이날 보스니아의 노비 그라드에서 이른바 「보스니아 세르비아」의회가 평화안에 대한 논의를 갖기 위해 소집된 것과 관련,이번 회의에서는 『아무런 구체적 결정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유그 통신은 이날 소집된 회의에 82명의 재적의원중 65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그동안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세력의 전투행위 중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같은 노력도 한계에 도달했으며 곧 보스니아 내전과 관련,「복합적인」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지난 21일 북부도시를 시찰하고 돌아오는 자리에서 러시아가 그동안 세르비아계세력에 국제사회가 부여하는 것 이상의 여유를 주기위해 노력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대화와 설득은 끝났으며 러시아는 곧 복합적인 결정을 내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국민투표 임박… 러정국 스케치

    ◎옐친,유세도시 지원 약속… TV에도 출연/루츠코이는 편파성 이유 방송 토론 거절 국민투표를 목전에 둔 러시아 정국이 보수와 혁신세력간 정권탈취음모설까지 나도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양상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투표일을 사흘 앞둔 22일 옐친대통령은 러시아 군수물자 생산량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군산업도시 이제프스크를 방문,막바지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옐친은 모스크바 동쪽으로 1천2백㎞ 떨어진 이곳에서 『지난번 밴쿠버회담때 클린턴대통령이 16억달러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중에서 2억5천만달러를 이제프스크 지역에 지원해주겠다』면서 국민투표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 ○…옐친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알렉산더 루츠코이 부통령은 23일 「국가권력의 붕괴」에 대해 연설할 기회를 줄 것을 러시아 국영 TV에 요청했으나 방송국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이 통신은 러시아 국영 TV는 대신 루츠코이가 다른 정치가와 함께 토론을 벌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으나 루츠코이는 『편파적』이라면서 이를거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 22일 옐친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직권을 남용,부정부패를 저지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투표를 눈앞에 둔 옐친 진영에 새로운 타격을 가했다.검찰은 성명을 통해 『수사결과 그라초프 장관과 다른 고위 군관리들이 동독내 구소련군 자산을 사취한 사건에 연루됐음이 드러났다』고 말하고 『옐친대통령의 측근인 겐나디 부르불리스와 다른 고위관리들도 부패행위 관련여부에 대한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저녁 러시아 채널1TV를 통해 방영됐던 1시간짜리 프로 「대통령일가의 하루」가 옐친대통령의 이미지제고에 상당히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화제.국민투표를 앞두고 옐친진영에서 고안해낸 목표전략중 하나로 만들어진 프로이긴 하지만 옐친에 대해 「부드러운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심고 대통령일가가 보통 러시아시민임을 부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 프로 첫머리는 부활절(러시아정교회 부활절은 지난 18일)을 맞아 교회에 간 대통령부인 나이나여사(60)를 TV촬영팀이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과거 대통령일가가 살았던 모스크바시내 방3칸짜리 아파트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부터 시작된 이 대화에서 나이나여사는 식품가게 앞에 줄서서 기다린 이야기,자녀양육,남편뒷바라지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옐친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비프 커틀렛이라는 사실도 공개됐다.
  • 러,극동군 통합군 창설 추진/하바로프스크북방 내륙에

    ◎95년까지… 경비절감·기동력확보 위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극동지역의 육·해·공군 병력을 총괄할 새로운 통합사령부를 95년까지 하바로프스크 북방 내륙도시인 콤소몰스크 근처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21일 밝혔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그라초프장관이 하바로프스크에서 군장교들에게 새로운 『극동군통합사령부』설치 계획을 밝히고 이같은 재편성은 경비 절감,부대지휘의 효율성 제고,강력하고 기동성있는 군사력 창출이라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라초프장관은 다음 단계로 몽골 국경의 부르야티야 공화국 수도 울란 우데에도 유사한 통합사령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블라디보스토크를 모항으로 한 태평양함대는 모스크바에 있는 해군사령관들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 국민투표서 패해도 대통령직 계속 보유/옐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오는 25일 실시될 국민투표에서 신임획득에 실패할 경우 조기선거 실시에 응할 용의는 있으나 자동적으로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를 불과 2주남짓 앞둔 9일 크렘린궁에서 주요 언론사 대표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조기선거에 응할 용의는 있지만 그때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리투아니아 핵발전소/원자로 한때 가동중단/방사능 누출없어

    【모스크바 AFP 연합】 사고위험을 안고 있던 리투아니아내 이그날리나 핵발전소의 원자로중 하나에 설치된 터빈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 원자로의 가동이 자동중지됐으나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빅토르 쉐발딘 발전소 소장은 문제의 원자로에 설치된 터빈 2개를 정비하던중 9일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이 원자로의 가동이 자동정지됐으나 10일 늦게는 정상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르메·아제르 휴전 합의/러시아 중재/양국 국방장관 협정 서명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인종분규를 둘러싸고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어온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젠이 8일 휴전협정에 합의,9일 정오부터 이 협정이 발효된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중재로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시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는 바즈겐 사르키시안 아르메니아 국방장관과 파나크흐 구세이노프 아제르바이잔 국무장관이 각각 양측 대표로 참석,휴전협정에 서명했다. 또한 두 공화국 총리들은 이번 휴전협정과 관련,오는 13일 모스크바에서 후속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은 전했다.
  • 방사성 폐기물 8백만t 방치/카자흐

    【모스크바 AFP 연합】 카자흐스탄공화국 일원에 지난 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때 누출된 것의 절반이상에 해당하는 8백만t의 방사성 폐기물이 널려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카자흐내 일단의 과학자들의 조사결과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또 카자흐공화국이 현재 방사성이 다소 덜한 2억2천5백만t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르메,공세 개시

    【모스크바 AP AFP 연합】 아르메니아군은 아제르바이잔의 서부 전략 거점인 켈바자르를 함락시킨데 이어 탱크와 야포등을 동원,나고르노­카라바흐 남쪽 피줄리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4일 주장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날 하오7시 현재(현지시간)피줄리 마을 5㎞ 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측은 이에앞서 수천명의 피줄리 주민들이 아르메니아군에 의해 포위된채 위협을 받고있다고 발표했다.
  • 옐친,부분개각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보리스 표도로프 현경제개혁담당 제1부총리(35)를 재무장관에 임명하는 등 부분개각을 단행했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의 한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포고령을 통해 부분개각을 실시했는데 표도로프가 부총리직도 계속 맡게될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시장경제 개혁추진의 주역인 그가 부총리직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타르­타스통신도 민족정책에 관한 국가위원회위원장을 역임한 보리스 살티코프 부총리가 신설된 과학기술정책장관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 “옐친,클린턴과 회담뒤 정치적 결단/예측불허의 러시아사태 이모저모

    ◎언론,루츠코이에 “대통령병 감염” 비난/기계화사단 1만명 모스크바 향진설 ○장소변경 다시 검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로 예정된 미·러시아 정상회담 장소를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모스크바로 바꾸는 것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요청하는 문제를 고려중이라고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이 24일 말했다. 크라시코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옐친 대통령은 최종결정을 앞두고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협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가부간의 결정은 24일이나 25일중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고 있는 대통령평의회의 한 간부는 이와 관련,『옐친대통령이 현재 모든 선택권을 쥐고 있다』면서 『그가 클린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에 러시아 정국안정에 필요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옐친이 인민대표대회에서 탄핵돼 도중하차되고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그 자신이 임시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하스불라토프의장의 언급이 나오자 크렘린에 있는 부통령집무실을 의사당으로 옮기겠다고 주장. 루츠코이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러시아 언론들은 그가 대통령병에 단단히 걸렸다고 하면서도 옐친의 포용력 부족을 지적하기도. ○시민 65% 옐친지지 ○…러시아 TV는 이날 모스크바 시민 2천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옐친의 비상조치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이에 따르면 비상조치령에 대한 지지가 65%,반대 18%,기권 17%로 나왔으며 인물면에서 옐친지지가 65%,루츠코이 지지 20%,기권 15%로 옐친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의 본거지인 최고회의 의사당 경비는 우익단체중에서 가장 드센 구국전선의 정예요원들이 맡고 있다고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지가 23일 보도. 이 신문은 또 루츠코이가 옐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게 된데는 옐친의 비상조치 발표직후 주가노프 공산당당수와 전KGB간부인 스테롤리코프를 만나고 나서 나온 것이라고 폭로. 특히 최고회의 비상회의가 개최되던 21일 의사당 주변의 옐친반대군중집회에 91년8월 쿠데타사건 주범으로 투옥됐다 최근 석방된 루키야노프 전소련최고회의의장이 나타나 『소련만세』를 외쳤다는 것. ○…러시아의 헌정 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3일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91년 쿠데타 때 동원됐던 내무부 산하 최정예 부대가 전투 태세를 갖추고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 소문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20㎞ 떨어진 지역에 본부를 두고있는 특별기계화 보병사단인 병력 1만명규모의 제르진스키 부대가 전투 태세를 갖추고 모스크바로 출동중이라는 것. 이에 대해 이 부대의 롭초프 『사단장은 현재 일상적인 훈련중일 뿐 부대 이동에 관한 어떤 지시도 받은바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교 68% 개혁찬성 ○…러시아군 장교들의 68%가 현재 군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타르 타스통신이 23일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교중 55%가 도덕적인 이유로 군인을 직업으로 택했다고 대답했으며 32%는 고용 여건때문에,28%는 각종 편의시설 때문에 택했다고 대답.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구소련군 시절에 누렸던 특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군조직내의 근무 조건과 생활 여건이 나쁘다고 불평해온 많은 장교들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 ○“러 20개 국가로 분열” ○…서방의 즉각적인 지원이 없으면 러시아는 20개의 소국들로 분열될 것이라고 유럽재건개발은행의 자크 아탈리 총재가 23일 경고. 아탈리 총재는 당장 60∼70억 달러의 국제원조가 있어야 옐친 대통령 정부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5주일안에 실질적 협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1년전에 목격했던 일을 다시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 ○…상트 페데르부르그(구레인그라드)시내 중심광장에는 23일 약 10만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와 옐친지지집회를 갖고 보수파들을 대규모로 성토. 다음세대 지도자로 유력시되고 있는 소브차크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금은 민주세력이 승리하느냐 공산당이 승리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옐친말고는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북,군 50% 증강 추진/이타르 타스통신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북한군이 현행 규모보다 50% 늘어난 1백50만명으로 대폭 증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22일 평양발 보도에서 현재 북한에서는 다수의 학생들과 최근 제대한 예비역군인들이 대거 군복무 신청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가능성을 전했다. 북한의 현행 정규군 규모는 한국측 국방백서에 의하면 지상군 88만2천,해군 4만6천,공군 8만2천등 총 1백1만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 평양지역 등화관제 명령/북한,“팀스피리트훈련 대응”

    【모스크바 교도 연합】 북한은 팀 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책으로 수도인 평양에 등화관제 명령을 하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이날 밤 각 가정의 창문이 가려졌고 주체사상탑의 조명도 꺼져 교통신호등과 오가는 차량에서 이따금 비치는 불빛만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북한 정부는 이같은 등화관제 명령을 내린 이유는 남한의 예상가능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 팀스피리트 훈련을 지목하면서 한국과 미국이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위수단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NPT 탈퇴를 선언한 뒤 국경을 폐쇄했으며 북한 거주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밝혔다.
  • 옐친,새 군사·대외전략 구상/러 안보회의

    ◎“기본지침부재로 정국불안 초래”/서구 의존적 정책 포기 가능성/“개혁방향 수정땐 옐친지지”/시민동맹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군사및 외교정책의 분명한 지침 부재가 러시아의 불안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정책수립을 촉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에서 정부는 새로운 정책 수립이 지연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이같은 대외·군사정책 변경 발언은 러시아가 소련붕괴 이후 잃어버린 강대국 지위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군지도자,대외정보국 국장 및 외무·국방·보안·법무장관등이 참석한 국가안보회의에서 『군사및 외교정책에 대한 기본지침 정립의 지연은 러시아를 불안정하게 하고 갖가지 정치적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위험스런 일은 사람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사람들이 근거없는 비난을 일삼고 러시아 정치적 지도력의 전략목표와 다른 문제에 대해 논란이 거듭되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의회 강경파들은 정부가 서방을 추종하는 외교및 군사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비난해 왔으며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서방의 비위를 맞추는 정책이 러시아의 주요 약점이 돼왔음을 시인하고 러시아의 강대국의 지위 회복을 지지하는 정책청사진을 의회에 제출했었다. 【모스크바·도쿄 외신 종합 연합】 러시아의 고위 군지휘관들이 3일 크렘린궁에서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옐친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정치적 위기를 끝내기위해 보다 결연한 수단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이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의 중도파 의원 그룹인 시민동맹도 이날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경제개혁의 방향을 수정한다면 그의 정치 노선을 지지할 것이라는 조건부지지입장을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시민동맹 지도자 알렉산데르 블라디슬라블리예프 의원은 이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라디슬라블리예프의원은 옐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시민동맹의 회의에 참석했을때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으나 『대통령은 아직까지 중도파와의 협력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우크라 등 구소 12공/석유가스위 창설 합의

    ◎새달 30일 모스크바서 첫 회의 【모스크바·수르구트 AFP 로이터 연합】 구소련의 12개 공화국은 회원국간에 폭넓은 정책협조를 위해 공동의 「석유가스위원회」를 창설키로 하고 다음달 30일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갖기로 2일 결정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구소련 12개 공화국 대표들은 러시아의 주관으로 시베리아 수르구트에서 회의를 갖고 「정부간 기구인 석유가스위원회」를 창설키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본부를 중앙 시베리아내 러시아 석유산업 중심지인 티우멘에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회의 임무는 관련 당사국간의 「이익 균형을 존중하면서」석유와 가스의 추출,수송,정유,사용 등에서 회원국간 협력을 도모하는 데 있다. 위원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리투아니아,몰도바,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그루지야,카자흐,키르기스,우즈베크,타지크 등 구 소련 12개 공화국 정부대표들로 구성되며 에스토니아,라트비아,투르크멘 등 3개국에는 회원가입이 열려있다.
  • 폭탄테러 공포 전세계 확산/영·러시아등서 잇단 발생…50여명 사상

    ◎유엔빌딩에도 폭파 위협 전화/“무역센터참사 유고내전과 관련”/미 FBI국장 【뉴욕·런던·모스크바·삼보앙가·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지난 26일(현지시간)미국 뉴욕에 있는 1백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빌딩에서 대형폭발물이 터져 많은 인명피해를 낸 데 이어 영국 런던,이집트 카이로,필리핀 삼보앙가등 세계 곳곳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세계무역센터폭발사고 직후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과 유엔빌딩등에도 폭파위협전화가 걸려왔으며 영국에서는 석유및 화학공장을 비롯한 산업시설에 대한 폭탄테러가 전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돌아 세계 각 지역엔 비상경계령속에 공포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번 폭발사고가 어떤 테러집단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7일 미연방의 법집행능력을 총동원,국제무역센터빌딩의 폭파범을 색출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 남부의 자치지역인 첸첸공화국에서 28일 아침 열차폭파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내무부가 발표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이날 내무부 발표문을 인용,이번 사고가 아제르바이잔대 등 35명의 승객이 타고있던 열차칸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 발생했으며 사고당시 열차는 스타프로폴을 떠나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로 가던 도중이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의 한 번화가에서 27일 하오 테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1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경고 전화가 두차례 걸려온 후 런던 북부의 캠든 상가 밀집지역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남부의 삼보앙가 국제공항에서 28일 상오 강력한 폭발물이 터져 15명이 다치고 그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소재 미대사관 앞길에 26일 1㎏의 폭탄이 놓여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뇌관을 제거해 아무 사고는 없었다고 미대사관이 밝혔다. ▲IRA(아일랜드공화국군)는 석유및 화학공장을 포함한 영국내 산업 목표물들에 대한 폭파테러를 전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 폭파사고는 구유고내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윌리엄 세션즈 미연방수사국(FBI)국장이 28일 말했다. 세션즈 국장은 27일 미 NBC방송 회견에 이어 28일 있은 영국 BBC방송과 회견에서도 이번주 뉴욕에서 재개될 예정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화회담에 내전 당사자들인 세르비아,회교도,크로아티아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점으로 미뤄 이같이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옐친타도” 러 대규모 시위/강경보수파 등 수만명 참가

    ◎군부 무장봉기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강경 보수주의자들과 퇴역 군인등 수만명의 공산주의 지지자들은 23일 창군 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퇴진과함께 군부의 무장봉기를 촉구하는 대규모 가두 시위를 벌였다. 최근 수개월새 최대 규모인 이날의 반옐친 시위에는 블라디미르 크류츠코프 전 국가보안위원회(KGB)의장과 발렌틴 파블로프 전 총리등 지난 91년의 불발 쿠데타 주모자들과 공산주의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소련 국기와 레닌 초상화를 들고 『타도 옐친』 『조국 수호』 『소비에트 러시아 만세』등의 강경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자들은 옐친 대통령을 「미국의 첩자」라고 비난했으며 『러시아 국민들은 시오니즘과 옐치니즘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공산주의계 야당 의원인 일리아 콘스탄티노프는 시위군중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 정부에 맞서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국가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구국정부를 구성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 91년 소련이 붕괴하기전까지 소련군 창군 기념일로 불렸던 「조국수호자들의 날」을 맞아 군통수권자가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하는 전통적 관례를 깨고 크렘린궁에서 거행된 헌화식에 불참했다. 옐친 대통령을 대신해 헌화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현재 모스크바 근교에서 휴가중이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최근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을 둘러싸고 옐친과 심각한 권력 다툼을 벌여온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핀란드 공식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24일 급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IAEA 특별사찰 결정땐/북,핵협정 파기”/주러 손성필대사

    【도쿄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을 결정할 경우 IAEA와 맺은 핵사찰 협정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을 인용,16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손성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15일 모스크바에서 IAEA의 특별 사찰 요구와 관련한 회견을 갖고 『IAEA가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2개소는 군사 시설로 그들의 요구를 절대 받아 들일수 없다』고 강조하고 『IAEA가 임시 이사회에서 특별사찰의 실시를 강행 결정할 경우 북한은 IAEA와 맺은 핵사찰 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손은 또 『IAEA가 특별 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시설은 핵관련 시설과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IAEA의 사찰대상이 될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IAEA는 북한이 군사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문제의 시설이 「핵 폐기물 지하 저장시설」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일성 중병설 사실무근 확인

    【도쿄 연합】 김일성 북한 주석은 9일 북한을 방문중인 판 라모스스페인공산당 서기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회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0일 북한 중앙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중앙 통신은 또 김은 이 대표단을 위해 오찬회를 개최했다고 아울러 보도했다. 타스통신이 발행하는 아시아 정보 「아시아크리옐」은 지난 6일 평양 특파원발로 김이 머리의 종양 때문에 중병이라는 정보가 평양의 외교 관계자들간에 나돌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 태양반사거울로 밤지역 밝혀/「러」 과학자,“우주서 지구조명 성공”

    ◎농촌지역 수확땐 야간작업도 가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과학자들은 4일 우주에서 우산모양의 태양반사경을 펼쳐 이 거울을 이용하여 햇빛을 지구상의 밤 어두움속에 잠긴 지역으로 보내 이지역을 밝게 조명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우주정거장 MIR에서 분리된 무인 화물운반우주선 『프로그레스 15』에 계류된 폭20m의 태양거울에 의해 북극권 북부 러시아 지구상공에서 실시된 이 실험은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선으로부터 지구상의 여러 지역을 조명할 수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모스크바 우주센터의 빅토르 블라고프 비행관제 책임자는 말했다. 블라코프는 우주센터가 이 계획을 지속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우주센터는 현재로선 태양반사경의 조명도가 달빛의 밝기에 불과하지만 이번 실험으로 야간에 지구를 밝혀 『수많은 양의 석유를 절약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는데 이 실험은 지상에서 천재가 발생하거나 또는 북극권에서 건설공사가 있을때 응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반사경의 설계자는 태양반사경의 용도가 『실제로 무한』이라고 말했으며 태양거울 계획의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시로미아트니코프 교수는 석간신문 이즈베스티야와의 회견에서 『태양반사는 야간에 지구상의 도시와 수확기의 농촌지역를 조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정거장의 두 우주비행사 겐나디 마나코프와 알렉산데르 폴레슈추쿠크가 촬영해서 지구로 보내온 비디오테이프는 알루미늄과 강력한 함성섬유 케블라로 만든 우산 모양의 태양반사경이 지상 4백㎞ 높이의 우주에서 화물운반우주선의 한 끝으로부터 서서히 펼쳐지는 광경을 보여 주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전했다. 반사경이 펴진후 과학자들은 원격조종으로 지구상의 밤 지역에 햇빛이 반사하도록 이 거울의 각도를 조정하자 반사된 햇빛으로 지상에 밝은 지점이 생기게 되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전했다. 과학자들은 지상에 생긴 밝은 지점의 폭이 약 4㎞이었으며 프로그레스15 화물운반우주선이 선회함에 따라 이 밝은 지점이 유럽에서 벨로루시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태양반사는 유럽의일부지역 상공에서 육안으로 목격될 예정이였으나 일기불순으로 프랑스 남부지방 상공을 제외하고는 관측할수 없었다. 시로미아트니코프 교수는 우주반사경이 『생태학상으로 깨끗하며 지상에 시설물을 세울 추가 경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 러­북,군맹 전면개정 합의/쿠나제­김영남회담

    ◎핵사찰 의무 성실이행 촉구/대러 채무 조속해결도 요구 【도쿄 연합】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 동맹조항이 들어 있는 「조소우호 협력 및 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을 비롯해 과거 구소련과 북한간의 국가 관계 기초가 됐던 제조약을 전면 개정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포함한 남북관계와 국제문제 등에 대해서는 양국간에 상당한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평양발 타스 통신을 인용,북한을 방문중인 게오르기 쿠나제러시아 외무차관과 김영남북한 외교부장은 1일 가진 회담에서 지난 61년 구소련과 북한간에 체결됐던 「조소우호 협력 및 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을 「현실에 맞도록」고치기로 합의했다고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쿠나제 차관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타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쿠나제 차관은 또 북한이 아직도 갚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채무문제와 함께 양국간의 무역촉진 문제를 제기하고 『북한은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러시아에 대한 채무를 변제토록하라』고 촉구했다. 타스통신은 북한이 러시아에 갚지 못한 채무액수가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쿠나제 차관은 특히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문제에도 언급,『북한의 자세는 너무 엄격해 합의가 곤란하다』고 말해 이들 문제를 둘러싼 러시아와 북한간의 현실인식에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쿠나제 차관은 앞으로도 러시아와 북한간에 계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협정에 포함돼 있는 제반 의무를 성실히 이행토록 요구했다』고 밝힘으로써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상당한 비판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나제 차관은 이날 하오 평양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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