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러 군사교류 용의 표명/함정교환·고위간부 접촉 등
◎방위차관 첫 언급/“상호군사훈련 참관도 가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일본은 러시아와 함정교환방문,고위급 군사접촉 등을 포함한 양국간 군사교류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하타케야마 시게루 일본 방위청차관이 9일 밝혔다.
하타케야마 차관은 이날 이타르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본 방위청이 러시아 국방부와 군사분야에서의 교류의향이 있으며 러시아측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이 러시아와의 군사적 교류를 희망하기는 2차대전이후 처음인데 타스통신은 하타케야마 차관의 이같은 회견 내용이 도쿄에서 양국간 「해빙」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타케야마 차관은 지금까지 일본 방위청과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간 외무부 차원의 공통적인 문제를 협의하든가 양국 군사연구소 전문가들간의 의견교환등 일정한 범위에만 머물렀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지금은 러시아측 고위 군사 관계자들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간 군사교류가 함정교환방문,고위급 접촉을 포함하게 될 것이며 상호 군사훈련 참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측도 일본측의 의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타케야마 차관은 그러나 인접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방위백서를 비롯,구체적인 군사 통계등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러시아측 군사력의 불투명성은 일본 방위청이 가장 우려하는 요인의 하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