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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하원의장 오늘 방북

    【모스크바 이타르타스 연합】 겐나디 셀레즈노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장은 26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러시아 관계증진및 한반도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4일 보도했다.
  • 러 공산당 대표단 26∼29일 북한 방문

    【모스크바 연합】 겐다니 셀레즈네프 러시아국가두마(하원)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공산당대표단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공식방문한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평양발로 14일 보도했다. 셀레즈네프 하원의장 일행은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만날 예정이며 김정일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공외무 방문 긍정 평가/“한반도 긴장완화에 매우 유용”

    【모스크바 AP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8일 일정이 끝난 공로명 한국 외무장관의 모스크바방문이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방안에 대해 이견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회담이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수단에 대한 약간의 견해차가 있었지만 매우 유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가 논의됐으며 서로의 입장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공동으로 한반도에서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중국과 북한을 포함하는 4자회담을 제안했으나 러시아는 러시아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또 공장관이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희망하고 북한이 회담에 참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공장관의 4일간의 러시아방문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러시아측 대화파트너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과 『매우 세부적인 부분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 공 외무 방러… 양국현안협의 어찌돼가나

    ◎한­러/경협 확대로 우호관계 강화/경제협력­9월 경제공동위에서 자원개발 등 논의/공관부지­대사관 신축용 부지교환협정 연내 서명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6일 만난 비탈리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대표적인 한국통이다.특히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는 특별하다.이그나텐코는 김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시절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현재 러·한친선협회장도 맡고 있다.타스통신 사장까지 겸임중인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공식적으로는 언론담당이지만,한국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옐친 대통령이 남북한 양측 모두와의 경제공동위원회 러시아측 대표에 임명했다. 공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주로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옐친 대통령을 지원한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지만,양국간의 기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경제분야이므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경제협력◁ 양국은 오는 9월쯤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한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액은 32억 달러이며,우리기업의 대러 투자액은 4천만 달러이다.우리나라는 러시아의 12번째 무역상대국이며,러시아는 우리나라의 17번째 무역상대국이다.우리측에서도 러시아측에서도 양국의 발전 가능성에 비하면 흡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경제공동위에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나호트카에 1백만평 규모의 한­러 공단을 설치하는 문제와 모스크바에 한국무역센터 건립,경협차관 상환,시베리아 자원개발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러시아는 옐친 대통령이 지난 3월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발표하면서 나호트카 공단에 관심이 많다.또 양국은 우리가 지난 90년 제공한 14억7천만 달러의 경협차관을 상환하는 문제도 협의하게 된다.양국은 지난해 93년까지의 미상환원리금 및 연체이자분 4백51만 달러를 95∼98년 방산물자와 원자재로 상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양국은 94년이후분에 대해서는 재협의하기로 했다. 한러무역센터는 모스크바대가 소유하고 있는 1백23㏊ 부지 가운데 5㏊를 49년 동안 임차,연건평 4만5천평 규모의 백화점 호텔 사무실 아파트를 건립하고,10만평을 공동개발하는 계획이다. 이그나텐코는 한­러 경제공동위의 러시아측 대표이면서,동시에 러­북 경제공동위 대표이기 때문에 남·북한­러시아간의 3각 경제협력 관계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당초 5월안에 열리기로 양국간 의견접근이 됐으나,러시아의 6월 대통령선거 때문에 가을로 연기됐다. ▷공관부지◁ 서울시내의 옛 배재고 터와 모스크바 중심부 트루제니코프가 1의 15번지 2천4백평 부지를 교환,양국의 대사관을 신축하기로 한러간에 대체적인 합의를 이루었다. 양국은 국내절차를 거쳐 부지교환과 관련한 협정에 올해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문제는 러시아가 구한말 당시 공사관으로 사용했던 정동부지에 대한 보상이다.정부는 소련과 국교가 없던 지난 70년 정동부지를 국유귀속조치한 바 있다.옛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는 이를 수용으로 간주,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러시아측의 요구액은 공시지가와 그간의 이자등을 합쳐 4천만 달러에 이른다.이에 비해 우리정부가 제시하는 타협액은 2천만 달러 정도이므로 그 중간선에서타협이 이뤄질 전망이다.〈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 체첸 새지도자 피살설/반군끼리 교전중 사망/얀다르비예프

    【그로즈니·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체첸반군의 새 지도자로 지명된 젤림한 얀다르비예프(44)가 28일 반군게릴라간의 교전중 피살됐다고 러시아통신들이 29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체첸 보안위원회 서기 루슬란 차카예프가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친러시아계 체첸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얀다르비예프가 28일밤(현지시간) 그로즈니 남쪽 20㎞에 위치한 우루스 마르탄 인근에서 체첸반군게릴라간에 벌어진 총격전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RIA통신도 동일한 내용의 보도와 함께 『모든 증거로 볼 때 얀다르비예프의 사망원인은 전사간의 교전에 의한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RIA통신은 미날 샤밀바사예프가 아슬란 미사일하도프를 제치고 체첸반군의 새총사령관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으나 이것이 얀다르비예프의 사망과 직접 관련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생사 밝혀” 【체첸남부 AFP 연합 특약】 젤림한 얀다르비예프 체첸반군지도자는 살아 있으며 매우 건강하다고 도쿠 마하예프 체첸반군 서부전선사령관이 29일 밝혔다.
  • 가이다르 “옐친 재선 지지”

    【모스크바 AFP 연합】 에고르 가이다르 전 러시아총리는 27일 자신은 오는 6월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옐친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개혁파 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 민주선택당의 당수이기도 한 가이다르 전 총리는 지난 수개월동안 옐친 지지여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위성통신전화 사용중 피살/두다예프 어떻게 죽었나

    ◎러 관리 “전용선 자동추적 유도탄 투하” 밝혀 조하르 두다예프(52)전 체첸 공화국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러시아 내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러시아 항공기들이 두다예프가 사용중인 위성이동통신전화를 자동추적,이에 무선유도된 폭탄을 투하해 두다예프를 사망케 했다고 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러시아 항공기들이 지난 21일밤부터 22일까지 체첸산악지대에 위치한 두다예프 잔당의 6∼7군데의 기지들을 맹폭했다』고 말했다. 이들 기지중의 한곳이 게히 추 마을 인근의 이동위성통신시설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 그는 그러나 두다예프가 전화를 사용할 때까지 일부러 공습을 미루었었는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모스크바 AFP 연합〉
  • 체첸 새 지도자 부상/얀다르비예프 부통령

    ◎대러 평화협상 반대 고수 강경파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피살당한 체첸 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의 승계자 젤림한 얀다르비예프(44)는 작가 출신이며 러시아와의 협상에 반대하는 강경파 인물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얀다르비예프는 그러나 샤밀 바사예프 등 두다예프에 필적할 만큼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고위 야전 사령관들로부터 지도력에 의구심을 받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하지만 체첸반군회의는 23일 자신들이 스스로 선포한 이치케리아 공화국 부통령인 얀다르비예프가 두다예프를 뒤이어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다르비예프는 옛소련이 무너질 징조를 보이기 전까지 옛소련 작가연맹의 회원으로서 체첸 지부 고문으로 활동.체첸국민의회 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 그는 수개 부족으로 분절화된 체첸 국민들을 두다예프에게로 결집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 러­북,「한반도 평화」 이견/북 “미국과 직접대화” 고수

    ◎양국 외무차관회담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와 북한은 평양에서 열린 제 1차 러­북한 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와 병행해 열린 양국간 정무협상에서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했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외무차관과 이인규 북한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국간 정무협상에서 북한측은 『제 3자나 중재자는 필요없으며 단지 미국과 직접 대화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또 유엔사무총장은 물론이고 유엔사무총장의 대리인도 북한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노프 차관은 회의를 마친뒤 이처럼 양국간에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한반도에서 심각한 충돌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노프 차관은 정무협상을 마친뒤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을 만났으며 김영남은 이자리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르비 러 대선후보 등록

    【모스크바 AP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65)이 오는 6월10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에 13일 네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고르바초프에 앞서 대선후보에 등록을 마친 사람은 보리스 옐친 대통려와 겐나디 자노프 공산당당수 및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있다.
  • 러­북 「한반도 평화정착」 이견/북,“미와 직접 대화” 고수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와 북한은 평양에서 열린 제 1차 러­북한 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와 병행해 열린 양국간 정무협상에서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했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외무차관과 이인규 북한외교부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국간 정무협상에서 북한측은 『제3자나 중재자는 필요없으며 미국과 직접대화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 러­북의 관계증진 한반도 안정 기여/옐친,김정일에 메시지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평양을 사흘간 방문한 비탈리 이그나텐코 러시아부총리는 12일 김정일에게 보내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이종옥 부주석을 통해 전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 구두메시지에서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북한과 상호 호혜에 입각한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양국간의 관계 증진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전협정 유지돼야”/방북 러 외무차관 회견

    【모스크바 연합】 제1차 러시아·북한 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에 참석하는 러시아 고위대표단의 일원으로 10일 평양에 도착한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재의 정전협정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유지돼야 하며 남북한 양측은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노프차관은 이날 이타르­타스통신 평양특파원과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는 한반도 사태를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이해관련 당사자가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이미 한반도 문제에 관한 관련당사국 국제회의 소집을 요구해 놓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북한측의 시각과 제안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평양에 왔다』고 강조했다.
  • 옐친 대통령 저택 피격/인테르팍스/사상자 없어… 범인 도주

    ◎이타르­타스 “다른집 목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저격수가 3일 하오 5시께(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저택을 향해 3발의 총탄을 발사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보안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저격수가 주차된 한 화물트럭에서 총을 쏜 후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는데 경찰과 크렘린궁측은 이같은 보도의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이타르 타스통신은 『총탄이 발사된 것은 사실이나 총탄의 목표가 옐친 대통령의 저택이 아니라 부근의 다른 집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총탄발사시기에 옐친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유세차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대에 있는 벨고그라드시를 방문중이었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대북관계 조심스레 개선/프리마코프 외무 「탈서방외교」2달

    ◎원전 등 북 구매력 의식… 남북한 균형접근/구소동맹 부활·위상회복 정책 단계 실천 러시아의 대북한 외교가 조심스럽게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10일 재임 2개월을 넘긴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이 들어서면서부터다.그는 짧은 재임기간이긴 하지만 별다른 파문없이 친서방 외교일변도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외교의 균형잡기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돋보이는 것은 옛소련 동맹국들을 다시 러시아를 중심축으로 묶어내고 있는 것.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벨라루시와 새 연방관계를 창설하기로 한 것도 그의 외교적 역량에 힘입은 바 크다. 옛 동맹국인 북한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러시아를 슈퍼파워국으로 복원시키려는 관점에서 이러한 시도들이 목격되고 있다.프리마코프 장관은 지난달 16일 모스크바 시내 올림픽펜타호텔과 북한대사관에서 있은 김정일 생일축하연에 잇따라 참석,우리 외교당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러시아를 방문하는 고위 외교관리들이나 각국 대사들이 그의 집무실 문턱에서 만남을 외면당하기가 일쑤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눈에 띄는 행보다. 최근 러시아측이 한·러,러·북한 경제공동위의 위원장을 한데 묶어 이그나텐코 부총리를 임명하고 한·러 경제공동위원회 회의에 앞서 러·북한 회의를 먼저 개최하려는 것도 러시아의 최근 외교행태와 무관하지 않다.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요청으로 북한과의 경제공동회의를 6월 대통령선거전 개최할 것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현재의 한·러 경제규모,러·북한간 경제현안 부재 등에 비춰볼 때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북한과 같은 레벨군으로 취급하는 것은 다소 의도적인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한·러 경제공동회의는 우리측이 지난해부터 러시아 채무상환 문제 등과 관련,끊임없이 제의했었으나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속 열리지 못해왔다. 또 2월12일부터 3일 동안 모스크바대학 등에서 개최된 「주체사상세미나」에서도 러시아측은 파노프 차관 등 현직 차관급 외교인사들을 대거 참석시키는 등 호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러시아의 남북한 「균형외교」 행보는 평양 러시아무역대표부에서 벌어진 조하사 망명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이타르타스통신 특파원에 대한 북한당국의 추방 위협,조하사의 생사 여부를 놓고 러시아당국의 자살발표를 정면으로 부인,반박하고 나선 대목조차도 러시아는 『그냥 넘어가자』며 감싸주고 있다. 모스크바 미국·캐나다연구소의 빅토르 크레메뇩 부소장은 『러시아의 잇단 대북한 유화 제스처는 외교적 실속을 되찾아야 한다는 국내정치권의 압박과 최근 옛 소련권 공산당 부활에 기대가 부풀어 있는 북한의 대러시아 접근이 맞물려 일어나는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러시아의 북한접근은 북한이 러시아의 무기 및 원자력발전에 있어 주요시장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 체첸,대러 대규모 공격/주요도로·군기지 일부점령

    【모스크바·그로즈니 AFP 로이터 연합】 체첸반군들이 6일 수도 그로즈니 탈환을 위해 러시아군 기지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그중 일부와 시내의 주요도로등을 점령했다고 체첸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이 밝혔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비아체슬라프타 호미로프 장군의 말을 인용해 반군들이 처음 구대통령궁 인근에 있는 러시아군의 기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지 2시간여만인 이날 정보께(한국시간 하오 6시) 또다시 기지 4곳을 공격해왔으며 이중 일부를 점령하겠다고 전했다.
  • 망명기도 조하사 북,아직 생존 주장

    【모스크바=류민특파원】 북한 당국은 16일 이타르 타스통신 평양특파원을 외교부로 불러 15일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북한군 조명길하사(25)가 생존해 있다고 통고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북한외교부 당국자가 『조하사는 자신이 러시아측에 망명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행동은 정신착란 상태에서 저질러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하사와 직접 면담했던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의 파벨 야코블레프 참사관은 조하사가 생존해 있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외교부는 이타르타스통신 특파원에게 조하사 사건 보도와 관련해 『북한을 음해하기 위한 선동과 조작을 일삼았다』고 경고했으나 조하사의 자살을 공식 발표한 러시아외무부측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항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내부동요」은폐 노린 기만술책 가능성/북 조하사 생존주장의 저변

    ◎“구태의연한 선전선동” 러선 일축 북한외교부가 조명길하사의 죽음을 놓고 공산국가들이 자주 사용해온 구태의연한 억지선전선동 전술을 다시 펴기 시작했다.러시아 정부까지 사망을 발표한 조하사가 돌연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여기에다 한수 더떠 망명을 신청하지도 않았고 단지 정신착란상태에서 경비병을 죽였으며 현재 치료중이라고까지 억지를 부리고 있다. 북한측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조하사와 직접 면담했던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의 파벨 야코블레프 참사관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바로 일축했다.이어 북한측의 주장이 보도되자 바로 모스크바의 러시아 외무부는 평양에 긴급훈령을 보내 진위파악을 지시,현지 대사관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에서 죽었으며 피가 틘 흔적까지 있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우선 국제법 적으로 러시아땅을 밟은 조하사는 러시아측의 허가없이 북한당국이 신병을 맘대로 빼내갈 수 없다.따라서 조하사를 데리고 있던 러시아대사관 직원들만이 그의 생사여부등을 가장 정확하게 알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반대로 북한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하사가 자살했다는 러시아 당국의 15일 발표는 모두 허위가 돼버리는 셈이다.러시아정부는 평양대사관·무역대표부직원들,특공대의 진압기를 쓴 이타르타스통신이 엄연한 목격자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허위발표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모스크바 전문가들은 이번 해프닝이 『북한사회가 차츰 내부동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감추기 위한 기만전술로 보여진다』는데 이견이 없다.북한당국의 억지주장은 성혜림씨사건등 잇단 체제동요 움직임에 역으로 그들의 불안한 일단을 말해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 “머리에 총탄1발”유일한 증거/평양의 「망명총성」­과연 자살일까

    ◎망명불허는 곧 죽음… 스스로 선택한듯/“신병인도­사살­자살” 잇단 번복에 의혹 평양주재 러시아 무역대표부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던 북한의 조명길 하사가 러시아정부의 발표대로 자살했는지 아니면 북한군 특수부대원에 의해 사살됐는지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대사관에 불법침입한 북한군인이 자살한 것으로 이번 사건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외무부의 카라신대변인은 『자살한 북한인은 자신들의 경비병을 쏘아 죽인 현행범임을 들어 북한당국에 인도하는 것이 순리였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자살경위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타르타스통신은 조하사가 북한 특공대에 의해 사살됐다고 당초 보도했다.실제로 평양 러시아대사관의 허용아래 북한군이 개입,문제의 군인을 사살했다면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다.러시아 정부가 정상적인 절차없이 망명을 요청한 한 군인을 희생시키는데 동의했다는 얘기이며,이는 국제인권관례에도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여진다.만일 러시아가 문제의 북한인의 신병을 북한당국에 인도하고 더 이상의 상황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러시아로서는 비교적 「매끄럽게」일을 처리한 셈이 된다. 러시아당국은 『우리는 그가 생명을 앗아간 범인이기 때문에 15일 상오 10시 30분(한국시간)그를 북한당국에 인도했다』는 내용의 짧막한 성명을 발표,조하사가 북한에 인도된 뒤 죽었음을 시사했다.말하자면 인도즉시 현장에서 사살됐거나 본인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이타르타스통신은 15일 상오까지도 러시아대사관의 허용에 따라 북한특공대가 대사관에 진입,그를 사살한 것으로 보도했다.이타르타스통신은 잠시후 다른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그가 자살했다』고 보도했다.바로 이 점이 석연치 못하다는 것이다.이타르타스통신측은 『기사에서 인용한 소스가 틀려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자살한 것같기도 하다』고 얼버무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에 앞서서도 여러사실들의 발표를 발빠르게 바꿔나갔다.즉 14일 외무부관계자들은 『그가 러시아대사관을 무력으로 침입하면서 북한경비병을 죽였다』고 말해주었다.그러나 이 말은 14일 밤부터 바뀌기 시작했다.문제의 북한군인이 국가보위부 소속으로 수용소의 경비병이었으며 그가 러시아대사관으로 침입하기전에 이 수용소를 탈출하면서 이미 수용소의 경비병을 사살했으며,이는 엄격한 『북한 현행법을 어긴자로』「탈영병」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외무부의 이같은 설명은 그대로 믿기가 어렵다.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들이 러시아대사관직원들이며 바로 러시아대사관 영내에서 모든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그렇기때문에 뭔가 러시아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러시아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려한다면 이는 「북한과는 북한식으로,한국과는 한국식으로」라는 식의 외교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 일을 확대해 북한당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조하사가 머리에 단 한발의 총탄을 맞아 사망했다는 것은 자살의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북한 특공대가 죽였다면 온몸에 벌집을 내며 사살했을게 아니냐는것이다.그러나 이 역시 현장 상황을 정확히 목격하지 않고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다른 관측통들은 평양으로부터의 여러 정보를 종합할 때 문제의 북한인은 『북한특공대가 사살했거나 아니면 자살을 유도한게 분명하다』면서 『이럴 경우 사살과 자살유도와는 도덕적책임면에 큰 차이가 있을수 없고 다만 외교적 법적 책임문제를 따질때만 문제가 달라질것』이라고 주장한다.
  • “사회불만 점점 커진다”/타스통신 전 특파원의 북 진단

    ◎경제 악화로 범죄 빈발/뇌물 주면 뭐든지 통해 북한은 최근 사회규율이 크게 무너지고 있으며 국민의 정부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85년부터 10년간 평양에 주재했던 이타르타스통신의 알렉산드르 바리예프 전특파원이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양에서 발생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무장침입 사건을 계기로 바리예프 전특파원의 말을 빌려 전한 북한의 실상은 다음과 같다. 범인이 사건을 저지른 동기와 배경 등은 아직 잘알 수 없으나 망명을 요구했다면 전부터 충분히 예상됐던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만큼 사회불만의 에너지가 고조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망명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게다가 북한에서 망명하려면 갈곳은 러시아와 중국·한국이 고작으로 러시아 무역대표부가 타깃이 된 것은 이해가 가능하다. 김일성주석 사망 뒤 북한에는 확실히 사회규율이 깨지고 있다.범죄가 느는 것도 틀림없다.나자신도 작년 9월 주민들로부터 집단폭행당하고 예정보다 앞당겨 귀국하지 않을 수 없었다.자동차 부품도 도난당하고있으며 러시아 여성이 가방을 소매치기당하기도 하고 평양시내에서 서로 치고받는 싸움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범죄통계는 없으나 일찍이 없었던 각종 범죄가 일어나는 것은 치안악화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의 배경에는 경제사정의 악화와 강권체제 아래의 압박감이 있다.식량부족이 심각해 많은 시민은 항상 허기를 느끼고 있다.북한에서는 줄곧 연금생활자는 하루 4백g,육체노동자는 1㎏의 쌀을 배급받고 있으며 쌀이 없을 때는 옥수수 등이 배급되나 최근에는 옥수수 배급마저 없어졌다.물부족도 심각해 하루 급수시간이 2시간에 그치는 지역도 있어 불만이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뇌물도 광범위하게 성행하고 있다.국경을 넘는 것도 경비병에게 뇌물을 주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당과 정부에 대한 충성심도 희박해지고 있는데 술에 취해 『이런 지루하고 힘든 생활에 진저리가 난다』고 말하는 여성을 본적도 있다. 해외로부터의 식량지원에 관해서 국내에서는 전혀 보도되지 않고 있다.한 시민은 외국의 식량원조 사실을 전해듣고 『정부간부들이 나누어 먹을 뿐 우리에게는 전혀 배급되지 않고 있다』고 슬픈 얼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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