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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타자에 집중 난타 류현진, 다승 공동 선두 눈앞서 좌절

    우타자에 집중 난타 류현진, 다승 공동 선두 눈앞서 좌절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노리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장타에 무너지며 시즌 최악투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와3분의1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했다. 올해 처음으로 3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7실점은 지난달 보스턴 레드삭스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함께 최다 실점 기록이다. 볼티모어는 선발 전원 우타자로 채웠다. 좌타자 상대 평균자책점(ERA) 3.18, 우타자 상대 4.37로 차이가 큰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함이었다.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8구), 커터(17구), 체인지업(11구)으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주로 공략했지만 초반부터 실투가 나오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많았고 몸쪽을 파고드는 커브(13구) 역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1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와 2회말 오스틴 헤이즈에게 각각 투런포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3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그는 마운드를 방문한 감독에게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라이언 맥케나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팀이 11-10으로 승리하면서 패전은 면했지만 류현진의 ERA는 3.77에서 4.11로 올랐다. 부상으로 1경기만 나왔던 2016년을 제외하면 류현진은 한국 무대 포함 4점대 ERA를 기록한 적이 없다. 류현진은 “항상 매 시즌 목표가 ERA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 달 동안 대량실점 경기가 많아지면서 가장 높은 숫자로 가고 있다”면서 “시즌이 얼마 안 남았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효준의 4출루는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출루에 힘입어 워싱턴을 10-7로 꺾었다.
  • 전설들이 함께하는 신한동해오픈, 시즌 첫 다승자 나올까

    전설들이 함께하는 신한동해오픈, 시즌 첫 다승자 나올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에서 시즌 첫 다승자가 나올 지 주목된다. 총상금 14억원이 걸린 제37회 신한동해오픈이 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38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앞서 11개 대회가 열렸는데 챔피언이 모두 달랐다.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던 가장 최근 시즌은 2015년이다. 이후로는 최소 1명 이상 다승자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유일한 다승자(스페셜 이벤트 제외)인 김한별(25)이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 선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김한별은 데뷔 2년차이던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코리안투어의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 통산 첫 승을 신고한 헤지스골프 KPGA오픈이 올해는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가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한별은 올해에도 7월 야마하·오너스K 오픈에서 우승하고 앞서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출전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10대 괴물’ 김주형(19)도 2승 선착에 도전한다.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11개 대회 중에 컷 탈락은 1차례에 불과하고 준우승 2번에 3위 1번, 4위 2번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4580.56점)와 상금(6억1732만원), 평균 타수(69.36타) 모두 1위다. 이밖에 개인 타이틀 부문 상위권을 형성한 박상현(38), 강경남(38), 서요섭(25), 문경준(39) 등도 시즌 2승 고지를 향해 내달린다.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리던 신한동해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된다. 역대 우승자 참가 자격이 과거 5년에서 전원으로 확대되며 국내 골프 전설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는 점도 흥미롭다. 7회 우승 최윤수(73), 11회 우승 조철상(62), 20회 우승 허석호(48), 21회 우승 김종덕(60), 22회 우승 강지만(45)이다. 최윤수는 자신이 갖고 있는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3년 더 늘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배상문은 2018년 6월 한국오픈 이후 3년여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 코로나 두 번 극복한 세계 1위 람,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코로나 두 번 극복한 세계 1위 람,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남자 골프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8일 “람이 올해의 선수 포인트 75점을 받아 70점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두 차례 확진되며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되기도 했던 람은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 올해 US오픈 우승으로 30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부문 1위로 20점, 평균 타수 1위로 20점,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5점을 획득해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이에 따라 람이 회원 투표로 선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할지 관심이 쏠린다. PGA 투어는 이날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는데 람은 패트릭 캔틀레이,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줄곧 한 선수가 석권했으나 2019, 2020년에는 수상자가 엇갈렸다. 2019년은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 PGA 투어 올해의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고 지난해에는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나눠 가졌다.
  • 박인비vs 박민지… 어느 박이 대박칠까

    박인비vs 박민지… 어느 박이 대박칠까

    9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골프 여제’ 박인비(왼쪽·33)로 대표되는 해외파와 ‘대세’ 박민지(오른쪽·23)가 앞장서는 국내파 대결로 후끈 달아오른다.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2일까지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와 김효주(26), 전인지(27)가 출전한다. 박인비와 전인지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박인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3개월 만이다. 올림픽 2연패가 불발된 박인비는 지난달 말 AIG 위민스 오픈을 50위권으로 마친 뒤 국내에 들어와 컨디션 조절을 해왔다. 후원사 주최 대회 선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각오다. 2007년 LPGA 투어를 통해 프로 데뷔한 박인비는 국내 대회에는 그간 27차례 출전해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국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아직 트로피가 없다. 2018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에서 준우승만 6번했다. 박인비는 “오랜만의 KLPGA 대회 출전이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며 “늘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이번에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함께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김효주는 올림픽 이후 첫 출전이다. 약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전인지의 경우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위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해외파에 맞서 국내 상금·대상포인트 1위 박민지와 평균 타수 1위 장하나(29), 상금 2위 박현경(21) 등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박민지는 후반기 들어 6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며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전반기에만 6승을 따낸 국내 최고 선수다. 단독 4위만 해도 2016년 박성현이 세운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다. 박민지는 “LPGA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언니들과 같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설렌다”며 “KLPGA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 ‘498버디’ 임성재, 21년 만에 쓴 역사

    ‘498버디’ 임성재, 21년 만에 쓴 역사

    ‘부활한 천재’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왕좌의 게임’에서 1500만 달러(약 175억원)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임성재(23)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호아킨 니만(23·칠레)은 대회 최단 시간 라운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캔틀레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다. 시즌 4승째이자 투어 통산 6승째. PO 우승은 처음이다.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왕중왕전을 시작한 캔틀레이는 나흘간 11언더파 269타를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페덱스컵 랭킹 4위로 6언더파가 주어진 세계 1위 욘 람(27·스페인)은 14언더파 266타를 쳤으나 보너스 타수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그러나,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이번 시즌 버디 498개를 기록, 3년 연속 버디왕에 등극했다. 또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작성했던 최다 493개 기록을 21년 만에 갈아치웠다. 캔틀레이와 20타차 꼴찌로 4라운드에 나선 니만은 브룩스 켑카(미국)의 기권으로 홀로 경기하게 되자 작심하고 샷을 하자마자 내달려 1시간 53분 만에 18홀을 주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국 그는 5년 전 케빈 나(미국)가 세운 대회 기록을 6분 단축했다. 2017년 BMW 챔피언십 4라운드 때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세운 PGA 투어 기록(1시간 28분)은 깨지 못했다.
  •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최정, 최항, 최주환, 최지훈. 약속이라도 한 듯 이름에 ‘ㅊ’, ‘ㅈ’, ‘ㅎ’을 초성으로 쓰는 SSG 랜더스의 ‘경주 최씨 4인방’을 외국인이 본다면 아마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이 아니라 ‘CHOI’의 가족 야구단으로 오해할지 모른다. 이 중에 진짜 가족은 최정, 최항 형제밖에 없다. SSG의 최씨 4인방이 연일 맹활약하며 SSG의 5강을 사수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연패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최근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순위 경쟁에 힘을 내고 있다. 최정은 말할 필요도 없이 SSG 타선의 핵심이다. 6일 기준 홈런 26개로 전체 1위다. 9월 1군에 등록된 동생 최항은 6경기 타율 0.579(19타수 11안타)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최주환은 중심 타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42억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지훈은 때로는 1번 타자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9번 타자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인방은 지난 3일 경기에서 나란히 붙어 출전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훈이 1번, 최항이 2번, 최정이 3번, 최주환이 4번으로 나선 이 경기에서 최지훈, 최항, 최주환은 각각 2안타를 터뜨렸고 최정은 시원한 홈런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5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팀 평균자책점 4.94(8위)로 마운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SSG로서는 가을 야구를 위해 타선이 불붙어야 한다. 실제로 SSG는 후반기 팀타율 0.268(2위), 팀 홈런 31개(1위)로 방망이의 힘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경주 최씨 4인방을 빼놓을 수 없다. 김원형 감독도 “최씨들이 팀을 이끄는 것 같다”면서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며칠 전 최씨들의 1~4번 타순을 떠올린 김 감독은 “여기에 추신수도 ㅊ으로 시작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ㅊ’성의 비중이 큰 팀 상황을 전했다.
  • 가족 야구단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가족 야구단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최정, 최항, 최주환, 최지훈. 약속이라도 한 듯 이름에 ‘ㅊ’, ‘ㅈ’, ‘ㅎ’을 초성으로 쓰는 SSG 랜더스의 ‘경주 최씨 4인방’을 외국인이 본다면 아마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이 아니라 ‘CHOI’의 가족 야구단으로 오해할지 모른다. 이 중에 진짜 가족은 최정, 최항 형제밖에 없다. SSG의 최씨 4인방이 연일 맹활약하며 SSG의 5강을 사수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연패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최근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순위 경쟁에 힘을 내고 있다. 최정은 말할 필요도 없이 SSG 타선의 핵심이다. 6일 기준 홈런 26개로 전체 1위다. 9월 엔트리 확장과 함께 1군에 등록된 동생 최항은 6경기 타율 0.579(19타수 11안타)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최주환은 중심 타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42억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이 0.333(48타수 16안타)으로 가장 좋아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지훈은 때로는 1번 타자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9번 타자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인방은 지난 3일 경기에서 나란히 붙어 출전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훈이 1번, 최항이 2번, 최정이 3번, 최주환이 4번으로 나선 이 경기에서 최지훈, 최항, 최주환은 각각 2안타를 터뜨렸고 최정은 시원한 홈런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접전 끝에 패배하긴 했지만 5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정은 안타가 없었음에도 귀중한 볼넷을 얻어내며 6회초 4점을 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항이 3안타 2득점, 최주환이 1안타 1타점, 최지훈이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4인방은 공격의 핵심이었다. 팀 평균자책점 4.94(8위)로 마운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SSG로서는 가을 야구를 위해 타선이 불붙어야 한다. 실제로 SSG는 후반기 팀타율 0.268(2위), 팀 홈런 31개(1위)로 방망이의 힘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경주 최씨 4인방을 빼놓을 수 없다. 김원형 감독도 “최씨들이 팀을 이끄는 것 같다”면서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며칠 전 최씨들의 1~4번 타순을 떠올린 김 감독은 “여기에 추신수도 ㅊ으로 시작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ㅊ’성의 비중이 큰 팀 상황을 전했다.
  •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5타수 3안타 5타점. 팀이 낸 5점 중에 절반을 책임진 윌 크레익(키움 히어로즈)이 9월 들어 뜨거워진 불방망이를 다시 한 번 과시하며 키움의 승리로 이끌었다. 크레익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중반 SSG가 화력을 자랑하며 전세가 기울었지만 키움은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크레익이었다. 크레익은 1회말부터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시속 143㎞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2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5회말에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전병우와 허정협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뽐냈다. 8회말에도 1타점 2루타로 경기 막판 쐐기를 박았다. 크레익은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고 단순히 홈런뿐만 아니라 홈런이 팀 승리의 발판이 돼서 더 만족스럽다”면서 “원하는 공만 스윙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구종을 선택하고 플랜을 짜서 들어갔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대학 때 홈런이 아닌데 홈런인 줄 착각한 적이 있어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지는 않았단다.5번 타자로 가장 많은 42타수를 소화한 크레익은 요즘 들어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강한 2번 타자’를 위함인데 효과가 쏠쏠하다. 2번 타순에서 14타수 6안타로 타율 0.429를 자랑한다. 크레익은 “1회에 타격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기회를 갖게 돼서 좋다”면서 “새로운 경험이지만 흥분되고 즐겁다”고 웃었다. 어느 타순이든 신경 쓰지 않는다는 크레익치고는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하다. 멀티 포지션 외국인인 크레익은 수비에 대해서도 “커리어 내내 1루수를 보긴 했지만 신인 때 3루수로 뛴 적이 있어서 할 수는 있다”면서 “1루수는 심리적 안정감이 다르지만 팀이 우익수를 원하고 팀에 도움되는 방향이라 우익수 수비에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크레익이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키움으로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후반기 합류한 그는 8월에 타율 0.244(45타수 11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9월 들어 적응한 모습이다. 팀타율이 0.255로 전체 7위인 키움으로서는 확실하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 크레익은 “적응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구단도 팀원들도 많이 도와줘서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 류현진, 꼴찌팀 상대 잘 나가다가 삐끗…양현종 강등·박효준 콜업 ‘엇갈린 운명’

    류현진, 꼴찌팀 상대 잘 나가다가 삐끗…양현종 강등·박효준 콜업 ‘엇갈린 운명’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 경기를 이어가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6회초 집중타에 점수를 내준 류현진은 팀이 2-4로 패하면서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상대가 올해 3승을 거둔 볼티모어였고 6회초 2사까지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안타 하나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시즌 13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2루타, 1타점 적시타, 볼넷,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졌고 애덤 심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지만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정말 좋았다. ‘빈티지(Vintage) 류’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이 못 던졌다기보다는 승률 0.313에 불과한 지구 최약체 볼티모어를 상대로 타선이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점이 더 뼈아팠다. 류현진은 노히트노런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며 “저번에 한 이닝에 실점을 몰아서 주는 걸 줄여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도 한 이닝에 그렇게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돌이켰다.한편 양현종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터를 조정하면서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날 다시 콜업된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 ‘천군만마’지 말입니다… 프로야구 달구는 ‘일당백 예비역’

    ‘천군만마’지 말입니다… 프로야구 달구는 ‘일당백 예비역’

    프로야구에 예비역 병장 효과가 쏠쏠하다. 한동안 잊고 지냈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전력인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다 보니 구단 입장에선 미소가 절로 나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새로운 4번 타자 김태연(왼쪽)의 활약이 반갑다. 기존에 주로 4번 타자로 나섰던 노시환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중심타자 공백을 김태연이 훌륭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김태연은 31일까지 타율 0.420(50타수 21안타) 11타점 1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군 복무 면제는 한때 국정감사의 주제가 됐을 만큼 예민한 문제다. 그러나 김태연처럼 병장 만기 제대 후 팀에 합류한 예비역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홍보 효과까지 나고 있다. 김태연은 경기도 파주 1사단 전차대대에서 탄약병으로 근무한 후 지난 5월 제대했다. 2군에서 조용히 칼을 갈던 그는 15일 1군 복귀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후 1군 자리를 꿰찼다. 김태연은 “군대 다녀오니까 부담없이 야구만 할 수 있게 됐고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전역 효과를 자랑했다. 일당백 예비역은 또 있다. 7월 제대한 롯데 자이언츠 포수 안중열(가운데)은 롯데 안방 고민을 해결해줬다. 통산 246경기로 롯데 포수 중 가장 많은 1군 출전 경험을 자랑하는 그는 수비뿐만 아니라 타율 0.281(32타수 9안타)로 만만치 않은 공격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예비역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팀을 꼽자면 단연 kt 위즈다. kt는 안 그래도 강한 선발진에 엄상백(오른쪽)까지 7월 상무 제대 후 합류하면서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상무에서 퓨처스 남부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명성 그대로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kt는 지난해 11월 제대하고 올해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던 고영표까지 예비역 효과가 쏠쏠하다. 1사단 경비병으로 현역 복무한 LG 트윈스 손주영 역시 1군 복귀 첫 시즌인 올해 LG 마운드의 희망이 되고 있다. 손주영은 프로 통산 첫 승을 올린 29일 “현역 입대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군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 ‘6번 연장’ 끝내준 캔틀레이 PGA투어 화룡점정 찍을까

    ‘6번 연장’ 끝내준 캔틀레이 PGA투어 화룡점정 찍을까

    ‘부활한 천재’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역대급 명승부 끝에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를 누르고 페덱스컵 랭킹 1위로 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임성재(23)는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3년 연속 ‘왕좌의 게임’에 나선다. 캔틀레이는 30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연장 6개홀 접전 끝에 우승하며 시즌 3승에 선착했다. PO 첫승이자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한 캔틀레이는 10언더파(보너스 타수)를 안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시절 55주간 1위를 유지하며 천재로 인정받던 골퍼다. 그러나 프로 전향 이듬해인 2013년 척추 피로 골절 판정을 받으며 위기가 왔다. 캐디를 맡던 절친한 친구를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잃은 2016년까지 대회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2017년 11월 거둔 첫승을 하늘에 간 친구에게 바쳤다. 2라운드 60타 맹타로 선두에 나선 디섐보와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가 된 캔틀레이는 이날도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펼쳤다. 캔틀레이가 18번홀(파4) 버디로 27언더파 261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디섐보로서는 4라운드 18번홀에서부터 연장 3번째 홀까지 경기를 끝낼 기회를 거푸 놓친 게 한이 됐다. 최종 23언더파 265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25위에서 12위로 끌어올려 3언더파를 안고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경훈(30)과 김시우(26)는 각각 페덱스컵 랭킹 31위, 34위에 그쳐 30위까지 출전하는 왕중왕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 “쫄지 마” 이다연 20개월 만에 왕좌 복귀

    “쫄지 마” 이다연 20개월 만에 왕좌 복귀

    ‘대세’ 박민지(23)가 5개 대회째 주춤하는 사이 이다연(24)도 부활을 알렸다. 이다연이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1년 8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좌에 복귀했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5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22)을 7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쥔 이다연은 누적 4억 7513만원으로 시즌 상금 5위로 뛰어올랐다. 이다연이 투어 정상에 선 것은 2019년 12월 효성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개인 통산 6승째. 메이저 우승은 2019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2019년 최혜진의 대항마로 주목받다가 지난해 무승에 그친 이다연은 올 시즌 평균 타수 3위, 그린 적중률 2위를 달리면서도 3위만 3차례 하는 등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뒤 왼쪽 손목 통증으로 기권했던 게 전화위복이 됐다. 버디만 7개로 코스레코드 타이(65타)를 기록하며 3타차 선두로 치고 나간 3라운드부터 무결점 플레이로 기어코 트로피를 움켜쥐었다. 이다연은 2017년 오지현(25)이 남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275타)을 훌쩍 뛰어넘는 새 기록까지 세웠다. 이다연은 10번홀(파4)에서 그림 같은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2위권과 격차를 단숨에 5타로 벌렸다. 공격적으로 친 드라이버샷이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는데 14.4m짜리 칩 인 이글을 작렬시켰다.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치켜든 이다연은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의 ‘쫄지 말고 대충 쏘자’는 말이 인상 깊었다는 이다연은 “처음에 조금 긴장했는데 그 말을 떠올리며 최대한 저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그간 우승을 못해 저를 의심했던 순간도 있었는데 하반기에 좋은 흐름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 뫼비우스 띠처럼 반복되는 학살·독재의 역사

    뫼비우스 띠처럼 반복되는 학살·독재의 역사

    “자비롭게도 1933년 독일에서 일어난 일과 그 여파는 유례없이 끔찍한 사건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이언 커쇼(78)의 말이다. 대학자가 전한 경구이긴 한데, “유례없이”라는 표현은 맞는 걸까. 히틀러와 나치 이전에도 터키의 엔베르 파샤가 수백만명의 아르메니아인을 죽였고, 19세기 ‘아프리카 쟁탈전’에 뛰어든 벨기에 레오폴드 2세는 1000만명에 달하는 콩고인을 학살했다. 이후에도 ‘도살자’ 스탈린, ‘위대한 조타수’ 마오쩌둥 등이 ‘총구에서 나오는 권력’을 잡기 위해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동족 수십만명을 죽인 ‘티그리스강의 스탈린’ 사담 후세인이나 ‘우간다의 도살자’ 이디 아민, 캄보디아 폴 포트 등의 행위는 이들에 비하면 가벼워 보일 정도다. ‘악의 패턴’은 이처럼 국민의 피를 딛고 선 독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는 학살과 독재의 역사에서 아돌프 히틀러와 이오시프 스탈린, 베니토 무솔리니, 마오쩌둥, 사담 후세인 등 5명만 따로 떼어 살피고 있다. 이들이 어떤 과정을 밟아 등장했는지, 서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고 각자 자신의 독재 체제에 적용시켰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책 부제에서처럼 ‘민주주의를 불태운 독재자’들의 말과 행동엔 일정한 경향이 있다. 저자는 “선거에서 승리한 포퓰리스트들이 종종 권위주의로 나아간다”고 경고하며 권위주의자의 속성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민주주의 규범을 거부하고, 정적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폭력에 대해 관용을 표하거나 장려하며, 언론을 비롯한 시민 자유권을 축소하려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권위주의 정부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늘 집단학살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며 “정보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에는 여론과 뉴스, 사실의 흐름을 통제하는 자가 최고 권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독재자의 출현에 대한 대비책으로 끊임없는 경계, 국민 각자의 자각 등을 제시했다.
  • 노메달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도 11년 만에 무관

    노메달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도 11년 만에 무관

    AIG위민스 오픈 노르드크비스트 우승김세영 13위…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美진출·세대교체 정체’ 부진 원인 분석한국 여자 골프가 11년 만에 메이저 무관이 됐다.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 우승 트로피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4·스웨덴)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28)이 6언더파 282타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차로 4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톱10 바깥으로 밀렸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0년 이후 처음 메이저 트로피가 없는 해를 보내게 됐다. 2010년에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타이틀 없이 9승을 합작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18년 만이다. 올해 5개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5위,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돌아갔다. 한국 여자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메달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LPGA 투어 22개 대회가 치러지고 9개 대회(솔하임컵 제외)가 남은 가운데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7월 VOA 클래식 고진영(26)이 3승을 합작했을 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올린 11승(메이저 3승 포함)과 차이가 크다. 코로나19로 투어가 18개 대회로 축소됐던 지난해에도 메이저 포함, 7승을 수확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세대교체가 늦춰진 점이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선수가 미국으로 건너가 2015년부터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할 정도였으나 지난해 미국행은 김아림(26) 1명에 그쳤다. 2019년까지 국내 최강자로 꼽혔던 최혜진(22)은 꿈을 미뤘고 올해 대세가 된 박민지(23)도 아직 미국 진출에 유보적이다.
  • 이게 아닌데… 힘 못 쓰는 외국인, 투타로 속 썩이네

    이게 아닌데… 힘 못 쓰는 외국인, 투타로 속 썩이네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자리만 차지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올해는 약속이라도 한 듯 많은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구단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는 18일까지 7경기에서 타율 0.107(28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파괴력이 실종됐다. 기복이 없어야 할 수비까지 흔들리다 보니 LG로서는 오히려 내보낸 로베르토 라모스가 그리울 정도다. 리그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 시즌을 뛰려면 지난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했다. 이제 추가 교체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서는 보어가 잘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수밖에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외국인 타자 부진은 보어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18일까지 3할을 넘긴 타자는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뿐이다. 수비력을 중시한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는 예외로 하더라도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가 0.260,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가 0.237, 제이미 로맥(SSG 랜더스)이 0.237의 타율에 그친다. 그나마 로맥과 알테어는 18홈런으로 파괴력을 보여줬지만 터커는 5홈런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는 각종 타격 타이틀을 국내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홈런, 득점, 타점, 장타율 4관왕에 올랐고 페르난데스가 최다 안타 1위로 5개 부문을 외국인 타자가 휩쓴 것과는 딴판이다.속 썩이는 외국인 선수는 타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SSG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9다. 롯데의 두 외국인 투수는 모두 평균자책점이 4점대다. 임신한 아내의 병 간호를 위해 지난달 미국에 간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은 돌아올 기미가 없다. KIA는 대마초 밀반입이 적발된 애런 브룩스를 퇴출해 후반기를 외국인 없이 치러야 한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에 타자까지 장단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집단 부진으로 구단들 머릿 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 김빠진 무승부…손 놓은 KBO

    후반기 연장전을 폐지한 프로야구가 예상대로 무승부가 속출하며 김빠지는 경기가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아무리 맹활약해도 승부가 결정 나지 않아 현장에서도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기 싸해지다)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후반기를 시작한 프로야구는 17일까지 벌써 5번의 무승부가 나왔다. 전반기 3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승부가 쌓이는 속도가 다르다. 한화 이글스가 가장 많은 3번의 무승부를 기록했고, KIA 타이거즈도 2번의 무승부가 있었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팬들은 재미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온다. 차라리 이기고 지는 게 낫다”거나 “연장 승부치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9회 무승부가 허무하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활약해도 수훈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군 제대 후 첫 복귀전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친 한화 김태연,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으로 9회초 역전을 만들었던 NC 최보성 등은 수훈선수가 될 수 없었다. 14일 NC 역사상 첫 1경기 4도루를 기록한 김주원도 마찬가지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 관계자도 “2무보다는 차라리 1승 1패가 낫겠다”고 했을 정도다. 3시간을 넘게 싸웠는데 아무것도 아닌 결과로 귀결됐기 때문이다. 무승부는 승패에 집계되지 않아 사실상 안 한 것과 마찬가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야구 인생에서 동점 무승부를 경험하는 데 31년이 걸렸는데 며칠 만에 또 경험했다”며 “어쩔 수 없는 룰이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끌려가다가 추격에 성공해 비기면 이긴 것 같고 앞서다가 무승부로 끝나면 패한 느낌”이라며 2번의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고민은 있지만 그대로 간다는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17일 “단장 회의에서 144경기 완주를 위해 연장전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결정된 것”이라며 “팀마다 유불리가 다르고 이미 시행한 사항이라 승부치기나 무승부 폐지 등 중간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인생경기 해도 수훈선수도 아니고… 김빠지는 무승부

    인생경기 해도 수훈선수도 아니고… 김빠지는 무승부

    후반기 연장전을 폐지한 프로야구가 예상대로 무승부가 속출하며 김빠지는 경기가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아무리 맹활약해도 승부가 결정 나지 않아 현장에서도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기 싸해지다)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후반기를 시작한 프로야구는 일주일 동안 4번의 무승부가 나왔다. 전반기 3번이었던 것을 일주일 만에 뛰어넘었다.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가장 많은 3번의 무승부가 나왔고, KIA 타이거즈도 2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팬들은 재미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온다. 차라리 이기고 지는 게 낫다”거나 “연장 승부치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9회 무승부가 허무하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활약해도 수훈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군 제대 후 첫 복귀전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친 한화 김태연,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으로 9회초 역전을 만들었던 NC 최보성 등은 수훈선수가 될 수 없었다. 14일 NC 역사상 첫 1경기 4도루를 기록한 김주원도 마찬가지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 관계자도 “2무보다는 차라리 1승 1패가 낫겠다”고 할 정도다. 3시간을 넘게 싸웠는데 아무것도 아닌 결과로 귀결됐기 때문이다. 무승부는 승패에 집계되지 않아 사실상 안 한 것과 마찬가지다. 감독들은 정해진 규칙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야구 인생에서 동점 무승부를 경험하는 데 31년이 걸렸는데 며칠 만에 또 경험했다”며 “어쩔 수 없는 룰이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도 “규칙이 정해졌으니 그 안에서 팀을 운영하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고민은 있지만 그대로 간다는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17일 “단장 회의에서 144경기 완주를 위해 연장전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결정된 것”이라며 “팀마다 유불리가 다르고 이미 시행한 사항이라 승부치기나 무승부 폐지 등 중간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휘청~ 형들 흔들릴때…호이! 막내 불붙었다

    휘청~ 형들 흔들릴때…호이! 막내 불붙었다

    류현진, 시애틀 원정 한일투수 대결불펜투수 방화로 ‘4실점 패전’ 처리 최지만, 한일 투타대결 무안타 부진 박효준, 밀워키 상대 1번 좌익수 출전5타수 3안타… 팀 8연패 탈출 이끌어광복절에 한일 투수전을 펼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 방화로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한일 투타 대결을 펼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일 대결은 없었지만 빅리거 막내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메이저리그(MLB)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3-2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트레버 리처즈와 교체됐는데 리처즈가 3점포를 얻어맞으며 승리가 날아갔다. 시즌 6패(11승)째를 떠안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62에서 3.72로 올랐다.이날 시애틀 선발로 기쿠치 유세이가 나와 한일 투수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기쿠치와는 지난달 2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맞대결이다. 1회부터 볼넷과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2회부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최고 시속 92.2마일에 달하는 포심(31구)을 바탕으로 커터(28구), 체인지업(18구), 커브(12구)를 고루 섞어 던지며 6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틀어막았다. 반면 지난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기쿠치는 토론토 타선에 고전했다. 기쿠치가 4와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며 류현진이 복수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 타자에게 3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볼넷을 허용한 후 내려온 것이 비극으로 이어졌다. 결국 토론토는 7회말에만 4실점하는 등 3-9로 대패했다.최지만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선발로 마에다 겐타가 출격해 광복절 한일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에다의 구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38로 떨어졌다. 선배들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효준은 빅리그 첫 3안타 경기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박효준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14-4 승리와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어가고 있다.
  • 수석코치 아버지 앞에서 호투한 아들… ‘강부자’의 잊지 못할 밤

    수석코치 아버지 앞에서 호투한 아들… ‘강부자’의 잊지 못할 밤

    야구인 아버지를 둔 NC 다이노스의 또다른 ‘강씨 아들’ 강태경이 수석코치 아버지 앞에서 호투하며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한 번의 등판뿐이지만 지난해 야구인 2세로 ‘깡 신드롬’을 일으킨 원조 ‘강씨 아들’ 강진성에 이어 대박을 예감케 하는 활약이었다. 강태경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0-2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이 9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로 빠르지 않았다. 직구 34구, 슬라이더 56구, 커브 6구로 구종도 다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몇 차례 위기 상황을 맞고도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4타수 4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김태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점만 빼면 상대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에 밀리지 않는 투구로 NC 팬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안겼다. 누구에게나 1군 데뷔전은 특별하지만 강태경의 이날 투구가 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아버지 강인권 NC 수석코치 앞에서 치른 경기였기 때문이다. 강 코치는 1995~2006년 한화와 두산 베어스에서 포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두산, NC, 한화 배터리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NC 1군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강태경이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으면서 두 부자는 프로 생활을 함께하게 됐다. 강태경은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1군 등판이 없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군 데뷔를 준비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8경기(선발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47.이동욱 감독은 “세부적인 기록을 보면 그렇게 뛰어난 건 없지만 피안타율이 낮고 제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선발 낙점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강태경은 씩씩하게 던지며 가능성을 한껏 뽐냈다. 마음 졸이며 바라본 강 코치도 미소를 감출 수 없는 투구였다. 투수 교체를 위해 직접 마운드에 오른 강 코치는 아들에게 “수고했고 잘했다”고 말하며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강 코치는 “아들이 아닌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선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려고 했다”면서도 “평소보다 긴장하고 본 건 사실인데 기특하게도 잘 던져줘서 너무 고맙다”고 아들의 데뷔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걱정했던 것보다 차분하게 잘 던져줬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태경은 “아버지가 경기 앞두고 씩씩하게 부담 갖지 말고 미트만 보고 던지라고 해주셨다”면서 “긴장하긴 했는데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다 보니 즐긴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마운드에서 안아주셨을 때 기분이 묘하면서 뿌듯했다”면서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앞으로 더 준비 많이 해서 기회가 또 온다면 더 잘 던지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남겼다. 주축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사태를 겪은 NC로서는 후반기 들어 새 얼굴들이 활약하며 전력을 빠르게 정상화한 모습이다. NC로서는 연일 맹활약하는 새 얼굴에 강태경도 합류하면서 후반기 순위 싸움에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 4타수 4안타 ‘1군 체질’ 김태연의 화려한 컴백 무대

    4타수 4안타 ‘1군 체질’ 김태연의 화려한 컴백 무대

    생긴 것은 딴판이지만 같은 이름 걸그룹 멤버의 컴백 무대 못지않은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던 김태연(한화 이글스)이 복귀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김태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3-3으로 비기며 활약이 아쉽게 됐지만 리빌딩을 진행 중인 한화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김태연은 0-0이던 4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NC 선발 강태경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NC가 9회초 역전해 2-3으로 뒤지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를 만든 후 대타 이성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입단한 김태연은 2017년 6월 2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 2회말 프로 첫 타석에서 신재영의 초구를 강타해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1군 데뷔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은 역대 세 번째로 김태연이 최연소 기록이다. 이후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입대를 택했다. 김태연은 경기도 파주의 1사단 전차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진짜 현역 출신이다. 지난 5월 제대 후 2군에 있다가 이날 1군에 복귀했다.좋은 간부와 선후임들을 만난 덕에 군 생활이 내내 즐거웠다며 ‘군대 체질’임을 자랑한 김태연은 1군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체질’임을 증명했다. 김태연은 “오늘 운이 좋았다”면서 “상대 선발의 슬라이더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타이밍이 운 좋게 맞았다”고 돌이켰다. 군대에서 외면하기 쉽지 않은 PX에서 파는 냉동식품도 자제하며 몸 관리를 했지만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일반 부대에서 선수로서의 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태연은 남들이 저녁에 쉴 때 혼자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윙을 하며 묵묵히 선수 복귀를 준비했다.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갖고 제대를 했고 원 없이 야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지만 입대 전과는 팀이 또 달라진 현실을 마주했다. 노시환, 하주석, 정은원이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아 내야에 자리가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태연은 “시환이나 주석이형, 은원이가 다 잘해주고 있어서 최대한 안 밀리고 따라가려고 하면 팀도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어딜 가도 자신 있다. 외야 수비도 해보니 쉽지는 않지만 처음 했던 것치고는 할만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체 청백전에서 6게임 타율 0.409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김태연은 “대전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다치지 말고 끝까지 대전에서 야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태연은 “감독님이나 구단에서 멀티 자원으로서 빈 자리를 채우길 원하는 것 같아 거기에 맞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1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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