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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컵 코앞 멈추고… 깻잎 한 장 차 빗나가고… 전인지, 다 잡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놓쳤다

    홀컵 코앞 멈추고… 깻잎 한 장 차 빗나가고… 전인지, 다 잡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놓쳤다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연장 징크스’에 발목을 잡히며 세계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다. 상대에게 끌려가던 연장전보다 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뼈아팠다. 14번(파4) 홀에선 4m짜리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왔고, 16번(파3) 홀에선 회심의 중거리 버디 퍼트가 홀컵 코앞에서 멈춰 섰다. 17번(파5) 홀에선 2m가량의 버디 퍼트가 깻잎 한 장 차이로 홀컵을 지나갔다. 딱 2%가 부족했다. 전인지도 간발의 차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놓친 뒤 “아쉬움은 여기서 털고 내년, 내후년에 계속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선두인 애슐리 부하이(33·남아프리카공화국)와 18번 홀(파4)에서 4차 연장 승부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부하이에게 5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이날 15번(파4) 홀까지도 3타 차 2위였으나 부하이가 15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틈을 타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파를 지키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3차 연장에서 각각 파, 보기,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일몰을 앞두고 4차 승부에 들어갔다. 전인지의 티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승부의 추가 부하이 쪽으로 기울었다. 부하이는 결국 파를 지켰고, 전인지의 약 8m 파 퍼트가 짧아 탄식이 터져 나왔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전인지는 시즌 메이저 2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지금까지 7명이 달성했고,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34)만이 일궈 냈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치른 역대 연장 승부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마지막이 부족해서 아쉽긴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인터뷰장에서 털어 내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 다 잡았던 커리어 그랜드 슬램…전인지, 4차례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

    다 잡았던 커리어 그랜드 슬램…전인지, 4차례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연장 징크스’에 발목을 잡히며 세계 8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했다. 상대에게 끌려가던 연장전보다 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뼈아팠다. 14번(파4) 홀에선 4m짜리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왔고, 16번(파3) 홀에선 회심의 중거리 버디 퍼트가 홀컵 코앞에서 멈춰 섰다. 17번(파5) 홀에선 2m가량의 버디 퍼트가 깻잎 한 장 차이로 홀컵을 지나갔다. 딱 2%가 부족했다. 전인지도 간발의 차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놓친 뒤 “아쉬움은 여기서 털고 내년, 내후년에 계속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선두인 애슐리 부하이(33·남아프리카공화국)와 18번 홀(파4)에서 4차 연장 승부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부하이에게 5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이날 15번(파4) 홀까지도 3타 차 2위였으나 부하이가 15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틈을 타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파를 지키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3차 연장에서 각각 파, 보기,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일몰을 앞두고 4차 승부에 들어갔다. 전인지의 티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승부의 추가 부하이 쪽으로 기울었다. 부하이는 결국 파를 지켰고, 전인지의 약 8m 파 퍼트가 짧아 탄식이 터져나왔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전인지는 시즌 메이저 2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그동안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7명이 달성했고,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34)만이 일궈냈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치른 역대 연장 승부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2014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 패배를 당한 전인지는 이후 2017년 매뉴라이프 클래식, 2018년 킹스밀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 연장에서도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퀸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큰 대회에 강한 선수다.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이 메이저대회에서 나왔고, 한국에서 메이저 3승, 일본에서 메이저 2승을 거둘 정도의 ‘강심장’이지만 유독 연장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전인지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에 집중했다”며 “마지막이 부족해서 아쉽긴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인터뷰장에서 털어내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하는 전인지 주춤…막판 대역전극 노린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하는 전인지 주춤…막판 대역전극 노린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해선 최종 라운드 줄버디가 필요하다. 전인지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14언더파 199타)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내려왔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3승을 거둔 전인지는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노리고 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는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위민스 오픈 등이다.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받는다. 앞서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날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날 2번(파4) 홀과 5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아이언 샷이 조금씩 어긋나는 데다 짧은 파 퍼트도 놓쳐 9번(파5) 홀과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각 26개에 불과했던 퍼트 수가 이날 33개로 늘어났다. 다행히 17번(파5) 홀 버디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전인지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관해 생각하기보다 지금 할 일에 집중하고, 그런 다음에 그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며 “1등과 타수 차이가 좀 나지만 현재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34)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과 지난주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한 박인비는 상처 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박인비는 “AIG 위민스 오픈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3라운드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내일 날씨가 어떨지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효주(27)와 박성현(29), 최혜진(23)이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지은희(36)와 김아림(27)이 3언더파 210타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
  • PGA 큰물 가도 완벽하게 적응 ‘카멜레온의 꿈’

    PGA 큰물 가도 완벽하게 적응 ‘카멜레온의 꿈’

    해외 대회에 나서 잇따라 컷 탈락 위축돼도 세계 진출 가능성 확인 크게 바뀌는 환경에 익숙해져야 결혼하고 아이 생기자 알찬 골프 심장병 환아에게 3년 전부터 기부 올해는 금액 3000만원으로 늘려“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도 좋았고, 어려운 코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카멜레온 같은 선수가 돼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고 싶어요.” 올 시즌 상반기에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는 김비오의 시선이 이제 태평양 건너 미국을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결과는 아쉽게도 컷탈락이었다. 큰 마음을 먹고 나간 해외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다.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비오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무대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어떤 점이 좋았느냐는 질문에 김비오는 들뜬 목소리로 “대회에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신이 났다”면서 “두 대회에서는 마음이 조금 위축되며 내 스타일의 골프를 치지 못했다. 그런데 경험을 해 보니 못 넘을 산이라거나 못 오를 나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 골프’를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을 위한 무기로 김비오는 ‘카멜레온론’을 꺼내 들었다. 어떤 코스, 어떤 상황에서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겠다는 것이다. 김비오는 “PGA 챔피언십과 스코티시 오픈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코스와 그린 상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비거리나 퍼팅의 정확성 같은 것은 기본적으로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이고, 크게 크게 바뀌는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KPGA에서 평균 타수(69.41·1위), 평균 버디수(4.27·1위), 평균 퍼트수(1.73·2위), 드라이브 거리(297.09·15위) 등 전 부문에 걸쳐 좋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그는 요즘 자신의 골프가 “좀더 알찬 것 같다”며 그 이유를 ‘가족’에서 찾았다. 실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 김비오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주변의 평가가 많다. 김비오는 “결혼 전에 아시안투어를 포함해 4승을 했고 결혼 후에 국내에서 4승을 했는데, 결혼 후 우승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래서일까.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작지 않은 선행을 하고 있었다. 3년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병동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김비오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술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년 1000만원씩 하던 기부 금액을 올해는 3000만원으로 늘렸다. 3000만원 중 1000만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애장품을 플리마켓에 팔아 마련했다. 김비오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조금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좋은 ‘김비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쳤다하면 둘 중 하나는 장타… 박병호 7년 만에 50홈런 타자 도전

    쳤다하면 둘 중 하나는 장타… 박병호 7년 만에 50홈런 타자 도전

    프로야구 KT 위즈 박병호(36)가 한 경기에서 홈런포 두 방을 때려내며, 홈런 레이스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7년 만에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50홈런 타자가 다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3일 박병호는 창원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1·32호 홈런을 때렸다. 이 두 방은 모두 승부를 결정 짓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5회 NC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에게 3점 홈런을 뽑아 낸 뒤, 6회 이용준을 상대로 뽑아낸 스리런 아치를 다시 그렸다. 이로서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리그 홈런 2위 LG 트윈스 김현수(19개)를 멀찌감치 떨어뜨렸다. 90경기에서 홈런 32개를 터트린 박병호가 현재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18개의 홈런을 추가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5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게 된다. KBO 리그에서는 2015년 박병호가 53개 홈런을 친 이후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없다. 때문에 7년 만에 박병호가 스스로 대기록의 재탄생을 노리는 상황이다.올 시즌 박병호의 타율은 0.267(329타수 88안타)이다. 안타수는 88개에 불과하지만, 홈런 32개에 2루타 12개로 총 44개의 장타를 터트려 이 부문에서도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다. 한마디로 쳤다하면 둘 중 하나는 장타인 것이다. 그 결과 박병호의 시즌 장타율은 0.596으로 리그 1위를 달린다. 특히 순장타율(IsoP)에서 박병호는 0.328로 압도적 실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리그 평균(0.118)보다는 2할 이상 높고, 이 부문 리그 2위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222)보다 0.106이나 높다.
  • 아… 김하성 4안타까진 좋았는데

    아… 김하성 4안타까진 좋았는데

    ‘4안타 경기 후 4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방망이가 냉온탕을 오가며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출전했다. 1차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또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김하성은 5회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제이크 버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 내 타점을 올렸다. 또 8회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를 완성했다. 단타 2개와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친 김하성은 홈런만 터뜨렸다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로라도에 13-5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과 완전히 달랐다. 역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321타수 80안타)가 됐다.
  • 4안타 후 4타수 무안타… 냉온탕 오간 김하성 방망이

    4안타 후 4타수 무안타… 냉온탕 오간 김하성 방망이

    ‘4안타 경기 후 4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방망이가 냉온탕을 오가며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 콜로라도 로키스에 출전했다. 1차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또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다.김하성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김하성은 5회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제이크 버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 타점을 올렸다. 또 8회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를 완성했다. 단타 2개와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친 김하성은 홈런만 터뜨렸다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로라도에 13-5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과 완전히 달랐다. 역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1차전이 끝난 뒤 0.252까지 올라갔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321타수 80안타)가 됐다.
  • 외국인 투타 다 바꾼 롯데… ‘가을야구’ 마지막 불씨 살려라

    외국인 투타 다 바꾼 롯데… ‘가을야구’ 마지막 불씨 살려라

    지난달 외국인 타자 피터스 교체성적 부진 투수 스파크맨도 방출작년에 뛰었던 스트레일리 영입마운드 부진 넘어설 에이스 필요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을 거듭하던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을 대신해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뛴 댄 스트레일리(34)를 영입하며 막판 가을야구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교체 결정이라 가을야구 경쟁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 것인지는 미지수다. 2일 롯데는 2020년과 지난해 롯데에서 뛴 투수 스트레일리와 총액 40만 달러(약 5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한 스파크맨 대신 검증된 스트레일리를 영입한 것이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 롯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 지난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0년에는 205개의 탈삼진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롯데를 떠났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4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한 성적을 낸 끝에 다시 롯데로 오게 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며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달 17일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27)도 교체했다. 피터스는 13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타율이 0.228에 그치며 팀 타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이유야 어떻게 됐든 교체 결정이 늦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교체가 팀 분위기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피터스와 교체된 잭 렉스(29)는 7경기에서 타율 0.433(30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렉스가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이대호(40)와 한동희(23), 전준우(36), 안치홍(32)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5강 경쟁을 벌이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 1일 기준 롯데의 팀타율은 0.261로 리그 4위, 홈런은 69개로 5위다. 문제는 마운드다.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하던 찰리 반즈(27)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6패로 부진하고, 박세웅(27)도 2승5패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교체된 스트레일리가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 주지 않으면 올 시즌 가을야구는 어렵다는 뜻이다. 1일 기준 7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7.5경기 뒤져 있다. KBO 관계자는 “선발과 불펜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준다면 막판 5위 경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 롯데 외국인 교체 늦기는 했는데… 돌아온 스트레일리 가을야구 불씨 살리나

    롯데 외국인 교체 늦기는 했는데… 돌아온 스트레일리 가을야구 불씨 살리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을 거듭하던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을 대신해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뛴 댄 스트레일리(34)를 영입하며 막판 가을야구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교체 결정이라 가을야구 경쟁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 것인지는 미지수다. 2일 롯데는 2020년과 지난해 롯데에서 뛴 투수 스트레일리와 총액 40만 달러(약 5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한 스파크맨 대신 검증된 스트레일리를 영입한 것이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 롯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 지난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0년에는 205개의 탈삼진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롯데를 떠났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4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한 성적을 낸 끝에 다시 롯데로 오게 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며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달 17일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27)도 교체했다. 피터스는 13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타율이 0.228에 그치며 팀 타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이유야 어떻게 됐든 교체 결정이 늦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교체가 팀 분위기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단 피터스와 교체된 잭 렉스(29)는 7경기에서 타율 0.433(30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렉스가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이대호(40)와 한동희(23), 전준우(36), 안치홍(32)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5강 경쟁을 벌이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 1일 기준 롯데의 팀타율은 0.261로 리그 4위, 홈런은 69개로 5위다. 문제는 마운드다.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하던 찰리 반즈(27)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6패로 부진하고, 박세웅(27)도 2승5패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교체된 스트레일리가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 주지 않으면 올 시즌 가을야구는 어렵다는 뜻이다. 1일 기준 7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7.5경기 뒤져 있다. KBO 관계자는 “선발과 불펜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준다면 막판 5위 경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 늦장 외국인 교체 롯데… 가을야구 불씨 살아있나

    늦장 외국인 교체 롯데… 가을야구 불씨 살아있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교체 결정이라 가을야구 경쟁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 것인지는 미지수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1일 기준 5위 KIA 타이거즈와 7.5경기 차인 점을 생각하면 늦장 교체라는 평가다. 스파크맨은 총액 8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에 올해 롯데와 계약했다. 당초 롯데는 스파크맨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찰리 반즈(27)에게 밀리는 것은 물론 팀의 4·5선발 투수들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스파크맨은 19경기에 나와 84와3분의2이닝을 던져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팀 승리의 발판이 되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5차례에 불과했다. 스파크맨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한 이유는 다양하다. 코로나19 확진으로 팀 합류가 늦어졌고,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또 시즌 초반에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달 17일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27)도 교체했다. 피터스는 13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타율이 0.228에 그치며 팀 타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이유야 어떻게 됐든 교체 결정이 늦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교체가 팀 분위기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피터스와 교체된 잭 렉스(29)는 7경기에서 타율 0.433(30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렉스가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이대호(40)와 한동희(23), 전준우(36), 안치홍(32)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5강 경쟁을 벌이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1일 기준 롯데의 팀타율은 0.261로 리그 4위, 홈런은 69개로 5위다. 문제는 마운드다.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하던 반즈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6패로 부진하고, 박세웅(27)도 2승5패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교체된 외국인 투수가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 주지 않으면 가을야구는 어렵다는 뜻이다.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는 2020년과 지난해 롯데에서 뛰었던 댄 스트레일리(34)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롯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 지난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KBO 리그 경험이 있어 경기가 많이 남지 않은 롯데 입장에선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최지만 2타점, 김하성 호수비… 코리안 빅리거들 소금 같은 활약

    최지만 2타점, 김하성 호수비… 코리안 빅리거들 소금 같은 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타점 2개를 추가하며 지난 시즌 타점 기록을 넘어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시속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때려 안타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52타수 65안타)로 내려갔지만, 시즌 46타점째로 지난 시즌 기록인 45타점을 넘어섰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9년 63타점이다. 이날 최지만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 했지만, 팀 배팅으로 2타점을 뽑았다. 최지만은 2회 1사 2,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렀고, 4회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하지만 팀은 3-5로 패배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올해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히던 탬파베이 선발 셰인 매클라나한은 4와 3분의1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평균자책점이 1.76에서 2.07까지 올라갔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45(310타수 76안타)로 끌어 올렸다. 3회 첫 타석 삼진 아웃, 5회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트레버 메길과 풀 카운트 대결 끝에 시속 99.8마일(약 161㎞)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2사 후 나온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에서도 빛나는 호수비를 펼쳤다. 3회 미네소타 브라이언 벅스턴의 총알 같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숀 머나이아는 곧바로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에 3-2로 역전승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 [세종로의 아침] 골프장에는 뱀이 산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골프장에는 뱀이 산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어림잡아 550개를 웃도는 국내 대부분 골프장에는 ‘뱀’이 산다, 뱀은 구약 창세기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인간의 ‘원죄’를 잉태하게 한 교활한 짐승이다. 사는 곳도 가리지 않는다. 풀이 발목, 무릎까지 차오르는 러프는 물론이고 축축한 물웅덩이와 티잉 그라운드, 툭 트인 페어웨이와 매끈한 그린, 심지어 18홀을 전부 마치고 타수를 헤아려 적는 스코어카드 위에서도 뱀은 “어서 선악과를 따먹으렴”이라며 혀를 날름거린다. 유혹은 여러 가지다. 허락받지 않은 ‘멀리건’(재티샷)은 차라리 애교다. 타구를 숲이나 물로 날려 잃어버린 뒤 아닌 것처럼 바지 주머니 속 여분의 공을 슬그머니 흘려내리는 속칭 ‘알까기’, 그린에서 집어 든 공을 마크한 위치보다 홀에 더 가깝게 놓는 ‘동전치기’ 등은 범죄에 가깝다. 서로 웃어 넘기는 ‘명랑 골프’라고 해도 선을 넘는 악행인데, 타수 하나에 수백, 수천만원이 왔다 갔다 하는 프로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골프는 백 수십 년 동안 쌓인 룰과 골퍼의 양심에 따라 행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룰과 양심을 가장 저버리기 쉬운 운동이기도 하다. 경기 진행을 독려하고 조언하는 경기위원은 있을지언정,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심판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 골퍼들에겐 몇 년마다 한 번씩 개정 보완해 발간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골프규칙’이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성경과도 같은 존재다. 나머지는 골퍼들 자신의 양심 몫이다. ‘볼은 놓인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골프의 대원칙을 제시한 마스터스 토너먼트 창설자 보비 존스(미국)의 일화는 골퍼의 양심과 미덕을 그대로 보여 준다. 1타 차 우승을 눈앞에 둔 1925년 US오픈 마지막 라운드 11번홀. 그는 러프에서 어드레스를 하다 그만 볼을 건드렸다. 주위에서 본 사람이 없었지만 존스는 이를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아들인 뒤 결국 연장전에서 패해 2위에 그쳤다. “우승보다 스스로 감내한 벌타가 더 빛났다”는 주위에 존스는 “내 고백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은행강도짓을 하지 않았다고 그걸로 칭찬받을 수 있겠나”라며 일축했다. 반면 ‘골퍼 자신이 곧 심판’이라는 골프 경기의 본질을 역으로 증명한 이는 92년 뒤의 렉시 톰슨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인 톰슨은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12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청천벽력 같은 ‘4벌타 통보’를 받고 눈물을 뿌렸다. 전날 3라운드 그린에서 집어 들었던 볼을 홀에 더 가까이 놓은 게 TV 시청자의 제보로 발각됐기 때문이다. 톰슨은 볼 마크 과정에서 교묘하게 야금야금 홀에 가깝게 기어가는, ‘인치 웜’(1인치 벌레)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이후 ‘시청자 제보는 룰 위반 여부에 개입하지 못한다’는 ‘렉시법’의 단초가 됐지만 그때 붙은 ‘반칙왕’ 꼬리표는 지금까지 주홍글씨처럼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최근 국내 골프계는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부정을 저지른 한 대형 신인 탓에 발칵 뒤집혔다. 3부 투어로 시작해 차곡차곡 계단을 밟았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징계 수위를 놓고 태극마크를 달아 준 대한골프협회(KGA), 대형 신인의 등장에 반색한 KLPGA의 고민은 짐작할 만하다. 하지만 45년 투어의 부산물인 천박한 성적주의, 배금주의는 이참에 청산돼야 마땅하다. 그는 남의 볼을 치고도 아닌 척, 한 달 동안 잘못을 숨기다 캐디와의 불화 끝에 마지못해 털어놓으면서 고백의 진정성까지 의심받았다. 주위에서 혹시라도 ‘잠시 골프를 접었다가 비난이 잠잠해지면 코스에 복귀하면 된다’고 한 조언이 있었다면 이는 ‘뱀의 혓바닥’이 지어낸 말이다. 유혹은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할 고통을 부메랑으로 돌려준다.
  • 어제는 ‘포스트 박세리’ 내일은 1부에서 ‘빛나리’

    어제는 ‘포스트 박세리’ 내일은 1부에서 ‘빛나리’

    학창시절 전국대회서 우승 주목형편 어려워 서울 유학 한번 못 가 2년 전 아버지 잃고 자세 달라져 “팬클럽 2배 늘어… 우승까지 도전”“난생처음 챔피언조에서 치는 거요?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았어요. 이것도 그냥 골프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 거죠.” 지난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이제영(21)에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영은 “첫날 선두를 하고 ‘사람들에게 하루 잘 치고 사라지는 선수가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마음먹었다”면서 “2라운드를 1위로 마치니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플레이하는 법과 타수를 줄이는 법을 배웠다”고 자평했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질주하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고 대회 코스 레코드상(63타)까지 받았지만 이제영은 아직 유명 선수는 아니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29개 대회에 나가 한 번도 ‘톱10’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지만 아마 시절 이제영은 충청권은 물론 전국 골프대회를 휩쓴 유망주였다. 외할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전국 초등학생 대회 5개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포스트 박세리’,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중학교 3학년 땐 국내 최고 아마추어 대회인 ‘34회 일송배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뽑혔다. 고등학생 시절엔 전국 고교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정도면 서울이나 경기도로 골프 유학을 떠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제영은 프로에 데뷔하기 전까지 청주에서 딱 한 명의 코치에게만 골프를 배웠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외환위기(IMF) 이후 외할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었다. 이후 가계를 책임진 외할머니는 닭발 전문 식당을 하며 그의 골프 레슨과 훈련비를 지원했다. 외할아버지는 서울로 골프 유학을 보내지 못한 것이 지금도 ‘한’이다. 하지만 이제영은 “그때 당시에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다 받았다”고 쿨하게 답했다. 오히려 “10년을 가르쳐 준 코치님이 충북골프협회 임원을 맡고 계셔서 새벽이나 밤에 필드에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필드 경험은 빠지지 않는다”며 “또 한 명의 아빠 같은 분이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배우는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제영은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던 그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프로 데뷔 뒤 항상 투어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를 하던 아버지가 그해 겨울 돌아가신 것이다. 주변에서는 이때부터 이제영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제영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윤주식 DB손해보험 골프단 팀장은 “원래 멘털이 좋고 긍정적인 친구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며 “아마 비슷한 또래 선수 가운데 정신적인 측면에선 가장 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제영은 “혼자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까지 외할아버지가 운전해서 투어를 뛰었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하려 한다”고 담담하게 요즘 생활을 설명했다.한번 선두로 경기를 끌어 보니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난다고 했다. 이제영은 “당장의 목표를 물으면 일단 내년에 시드 경쟁을 하지 않고 1부 투어에 남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큰 경험을 했으니 이를 바탕으로 우승까지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의 무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쇼트 아이언이 좋고, 그린 주변 쇼트 게임에 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골프에 대해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하는 골프”라면서 “샷을 하다 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제 인생을 망치지는 않는다. 그냥 실수한 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무명이던 그에게도 이제 팬클럽이 생겼다. 이제영은 “한 달 전 40명 정도였던 팬클럽 회원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80명으로 늘었다. 응원에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챔피언조? 그거도 골프더라구요” ‘무명 돌풍’ 이제영 올 시즌 우승까지 달린다

    “챔피언조? 그거도 골프더라구요” ‘무명 돌풍’ 이제영 올 시즌 우승까지 달린다

    “난생 처음 챔피언조에서 치는 거요?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았어요. 이거도 그냥 골프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 거죠.” 지난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전반기 마지막 대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이제영(21)에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소감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첫 날 선두를 하고 ‘사람들에게 하루 잘 치고 사라지는 선수가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마음 먹었다”면서 “2라운드를 1위로 마치니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플레이하는 법과 타수를 줄이는 법을 배웠다”고 자평했다.‘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질주하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으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고, 대회 코스 레코드상(63타)도 받았지만 이제영은 아직 유명 선수는 아니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29개 대회에 나가 한 번도 ‘톱10’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지만 아마시절 이제영은 충청권은 물론 전국 골프대회를 휩쓴 유망주였다. 외할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전국 초등학생 대회 5개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포스트 박세리’, ‘골프 신동’으로 주목 받았다. 중학교 3학년 땐 국내 최고 아마추어 대회인 ‘34회 일송배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뽑혔다. 고등학생 시절엔 전국 고교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정도면 서울이나 경기도로 골프 유학을 떠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제영은 프로에 데뷔 전까지 청주에서 딱 한 명의 코치에게만 골프를 배웠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탓이다. 외할아버지가 외환위기(IMF) 이후 사업이 기울었다. 이후 가계를 책임진 외할머니는 닭발 전문식당을 하며 그의 골프 레슨과 훈련비를 지원했다. 외할아버지는 서울로 골프 유학을 보내지 못 한 것이 지금도 ‘한’이다. 하지만 이제영은 “그때 당시에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다 받았다”고 쿨하게 답했다. 오히려 “10년을 가르쳐 준 코치님이 충북 골프협회 임원을 맡고 계셔서, 새벽이나 밤에 필드에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필드 경험은 빠지지 않는다”면서 “또 한명의 아빠 같은 분이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배우는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제영은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던 그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프로 데뷔 뒤 항상 투어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를 하던 아버지가 그해 겨울 돌아가신 것이다. 주변에서는 이때부터 이제영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제영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윤주식 DB손해보험 골프단 팀장은 “원래 멘탈이 좋고 긍정적인 친구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아마 비슷한 또래 선수들 가운데 정신적인 측면에선 가장 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제영은 “이제 혼자 해야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까지 외할아버지가 운전해서 투어를 뛰었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하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요즘 생활을 설명했다. 이제영은 스폰서와의 인연도 좀 특이하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우숭한 대회가 온오프에서 후원하는 대회였다. 이후 그 사실을 잊고 있었는데, 올 시즌 1부 투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이전에 썼던 채보다 나에게 잘 맞는 것 같고, 드라이버 비거리나 정확성도 더 좋아져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번 선두로 경기를 끌어보니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난다고 했다. 이제영은 “당장의 목표를 물으면 일단 내년에 시드 경쟁을 하지 않고 1부 투어에 남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큰 경험을 했으니 이를 바탕으로 우승까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의 무기가 뭐냐고 묻자 “쇼트 아이언이 좋고, 그린 주변 쇼트 게임에 강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골프에 대해 “한샷 한샷에 최선을 다하는 골프”라면서 “샷을 하다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제 인생을 망치지는 않는다. 그냥 실수한 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무명이던 그에게도 이제 팬클럽이 생겼다. 이제영은 “한달 전 40명 정도였던 팬클럽 회원이 이번 대회를 치르며 80명으로 늘었다”면서 “응원에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은퇴 시즌인데 이대호만 보이는 롯데

    은퇴 시즌인데 이대호만 보이는 롯데

    ‘이대호만 보였다.’ 지난 28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8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이대호의 첫 은퇴투어 경기였다. 점수만 놓고 보면 졸전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형편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찰리 반즈(27)는 볼넷을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타선도 이대호의 2안타 3타점을 제외하면 힘을 쓰지 못 했다. 은퇴투어 첫날을 맞은 이대호는 경기전 40분간 사인회까지 하고 나왔다. 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7회초에 2타점 2루타를 날리더니 9회에도 추격의 적시타를 날려 이날 3타점째를 올렸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이대호의 은퇴투어 경기 활약은 빛을 잃었다. 이대호는 경기후 “팬분들이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열심히 환호해 주시더라. 기쁘면서도 또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구나 생각이 들어 나도 최대한 인사드리고자 했다. 남은 시간 야구장에 나올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올 스타전 이후 6연패를 당하고 있다. 5위와 승차는 8경기 차로 벌어졌다. 가을야구의 꿈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대호 은퇴시즌에 가을야구의 희망이 살아나기 위해선 마운드가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 롯데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45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원투 펀치 역할을 하던 반즈와 박세웅(27)이 후반기 들어 동반 부진이다. 반즈는 후반기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9점이나 내주며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박세웅도 후반기 1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하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보여주지는 못 했다. 여기에 롯데 불펜은 올 전반기 시즌부터 잇따라 불을 지르며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타선은 타율 0.258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 기회를 제대로 못 살리면서 타점은 352점을 기록해 리그 8위 수준이다. 또 홈런은 64개로 리그 4위다. 올 시즌 은퇴하는 이대호가 타율 0.330, 12홈런, 52타점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팀타선은 더 빈약했을 것이다.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28)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렉스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퍼부으며 롯데의 새 타격 기계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DJ 피터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렉스는 24일 KIA와 홈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렉스는 팀이 0 대 23으로 대패한 가운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가혹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26일 두산과 3연전 첫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7일 경기에서 KBO 리그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타격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최지만 3연속 안타… 오타니 104년 만의 대기록은 다음으로

    최지만 3연속 안타… 오타니 104년 만의 대기록은 다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치면서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0.266(241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선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뜬공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을 쳐 2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최지만은 7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타선이 4안타에 그치는 빈타를 기록하면서 볼티모어에 0-3으로 패하며 시즌 46패(53승)째를 기록했다.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이는 6이닝 2실점 12탈삼진의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달성한 사람이 없는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11개를 잡았다. 하지만, 팀이 0-2로 패하면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직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미 홈런 21개를 쳤기 때문에 투수로 10승만 채우면, 1918년에 루스(13승·11홈런)에 이어 역대 MLB 두 번째로 단일 시즌에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 최지만, 24일 만에 그려 낸 8번째 아치

    최지만, 24일 만에 그려 낸 8번째 아치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24일 만에 시즌 8호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4연패에서 구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역전 적시타와 호수비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6(237타수 63안타)을 유지했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에서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4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4회와 6회엔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엔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 무사 2, 3루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선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다. 탬파베이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란디 아로사레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볼티모어를 6-4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타율 0.239)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 2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뛰어났다. 6회 1사 1, 2루에서 땅볼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1루수 루크 보이트가 2루로 공을 던졌지만 2루수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침 2루 뒤에서 백업 수비를 하던 김하성이 재빨리 3루로 송구해 3루를 지나 홈으로 달리려던 2루 주자 미겔 카브레라를 잡아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사 1, 3루에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3-4로 역전패했다.  
  • 30대에 첫 커리어하이…7월 4할 타자 KIA 이창진

    30대에 첫 커리어하이…7월 4할 타자 KIA 이창진

    KIA 타이거즈의 이창진(31)이 이달 4할대의 타율을 달리며 ‘커리어 하이’(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시기)를 쓰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데뷔 이후 8년 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창진이 불꽃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KIA의 가을야구 꿈도 힘을 받는 모습이다. 이창진의 이달 1~27일 타율은 0.455(44타수 2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테이블 세터인 2번으로 꾸준히 배치되고 있음에도 이달 OPS(장타율+출루율)는 1.001을 찍고 있으며, 장타율(0.523)과 출루율(0.478)도 중심 타선 못지않다.올 시즌 61경기에 나와 61안타를 때려 타율 0.324를 기록 중인 이창진은 올 초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시즌을 퓨처스(2군) 리그에서 시작했다. 지난 4월 21일 1군에 올라온 이창진은 5월엔 타율 0.333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6월 들어선 0.264로 꼬꾸라졌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배트 스피드가 빨라지면서 다시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지만 그는 원래 타격에 소질이 있는 선수였다. 인천고 2학년이던 2008년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했고, 2014년에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다음해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군 제대 후 2018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2019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133경기에 나가 타율 0.270, 108안타, 6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2020년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지난해에는 105경기에서 타율 0.209에 그쳐 프로 무대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자신의 타격폼을 전면 수정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 타격 자세는 왼 다리를 들어 올리는 레그킥이었다. 그 결과 중심이 투수 쪽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이창진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레그킥을 버렸다. 이창진은 “준비 동작부터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니 공을 보는 자세가 편안해졌다”면서 “레그킥을 버리는 쪽으로 폼을 수정한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진의 활약 속에 KIA는 지난 27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 최지만 24일 만에 8호포…김하성은 역전 적시타·호수비

    최지만 24일 만에 8호포…김하성은 역전 적시타·호수비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24일 만에 시즌 8호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4연패에서 구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역전 적시타와 호수비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6(237타수 63안타)을 유지했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에서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4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4회와 6회엔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엔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 무사 2, 3루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선 고의 사구로 1루를 밟았다. 탬파베이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란디 아로사레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볼티모어를 6-4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김하성(타율 0.239)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 2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뛰어났다. 6회 1사 1, 2루에서 땅볼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1루수 루크 보이트가 2루로 공을 던졌지만, 2루수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침 2루 뒤에서 백업 수비를 하던 김하성이 재빨리 3루로 송구해 3루를 지나 홈으로 달리려던 2루 주자 미겔 카브레라를 잡아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사 1, 3루에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3-4로 역전패했다. 장형우 기자
  • 약 먹이고 내기 골프…10년 지기 친구 등쳐먹은 일당 덜미

    약 먹이고 내기 골프…10년 지기 친구 등쳐먹은 일당 덜미

    10년 지기 친구에게 약을 먹이고 내기 골프를 쳐 수 천만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로라제팜(신경안정제) 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커피에 넣어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로 5,500만원을 편취한 A(52)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동조한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약사(약물커피 제조), 호구물색(피해자 섭외), 꽁지(금전대여),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지난 4월 8일 친구인 피해자 B(52)에게 내기 골프를 하자고 속여 익산시 소재 한 골프장에 데려간 뒤 C씨(56) 등 2명을 소개했다. 이후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C씨가 지인에게 받은 약물을 게임 직전 커피에 섞어 B씨에게 건넸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물 효과가 나타났고 몸에 이상을 느낀 B씨가 게임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A씨 등은 얼음물과 두통약을 주면서 경기 진행을 강행했다. 결국 B씨는 평균 타수(80대 중반)에 못 미친 104개를 기록했다.경기가 끝나고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B씨는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고 이에 경찰을 찾아 소변검사를 한 결과 로라제팜 성분이 검출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식당 내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심남진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고액의 내기 골프는 도박에 해당할 수 있어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골프 경기중 어지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장시간 지속된다면 범죄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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