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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투어챔피언십] 신지애 버디쇼… 올해의 선수 눈앞

    이틀이나 대회를 중단시킨 폭우가 신지애에게 ‘축복의 단비’가 될 것인가.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폭우로 이틀 쉬고 체력을 회복한 덕분에 버디쇼를 벌이며 ‘올해의 선수’를 향해 내달렸다.신지애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터니안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로 타수를 넉넉하게 만회, 순위를 사흘 전 1라운드 공동 9위(1언더파)에서 단독 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선두 크리스티 맥퍼슨(미국·8언더파 136타)과는 1타차. 1라운드 당시 “피곤하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자연스럽게 휴식을 만들어 준 이틀 동안의 비가 ‘보약’이 됐다. 첫 날 선두 로레나 오초아에게 4타나 뒤진 가운데 폭우로 1개 라운드가 생략되면서 만회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한 것.반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다승 부문에서 경쟁 중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지애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로 대세가 역전된 양상. 국·내외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밥먹듯이 일궈내 ‘파이널퀸’이라는 별명이 붙은 신지애는 이로써 2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또 한번의 역전승으로 올해의 선수를 비롯한 ‘다관왕’ 등극을 예고했다. 우승할 경우 이미 확보한 신인왕과 상금왕에 이어 올해의 선수, 그리고 다승왕까지 최소한 4관왕을 손에 움켜쥘 수 있다. 오초아는 반드시 우승해야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를 수 있다. 5관왕도 가능하다. 평균타수 2위(70.27타)를 달리는 신지애가 최종 라운드에서 1위(70.22타) 오초아와 3타 이상 벌리면 최저타수상까지 받을 수 있다. 신지애는 “비로 이틀 쉰 것, 그리고 교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내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 AL MVP 마우어의 끝은 어디인가?

    2009 AL MVP 마우어의 끝은 어디인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젊은 포수 조 마우어가 2009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마우어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의 투표결과 1위표 28장 중 27표, 총 387점을 받아 데뷔 후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총점 225점을 받은 리그 홈런왕 마크 테세이라(양키스)가 3위는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193점)다. 올시즌 마우어는 부상으로 인해 4월 한달을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이후 138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65(523타수 191안타) 28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출루율 .444(1위)과 장타율 .587(1위)도 리그 1위다. 작년에도 타율 1위(.328)를 차지했던 마우어는 올시즌 미네소타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끄는데 있어 절대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우어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 후 벌써 3차례나 타율왕을 차지했는데 이젠 이치로의 이름보다는 마우어를 정교함의 대명사로 불려도 될만큼 완벽한 타가로서의 시발점에 놓여 있는 상태다. 오히려 올시즌엔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그가 보여줄 잠재력의 끝이 어디쯤인지 가늠하기 힘들정도가 됐다. 마우어의 진화된 타격실력, 이젠 똑딱이가 아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마우어의 타격스타일은 일명 ‘프론트 레그형 히터’(Front leg hitter)에 가까웠다. 타격시 자신의 무게중심을 뒤쪽에 남겨둔 스타일이 아닌 앞발을 멀리 내딛는 보폭(Long-Stride)에서 갖다 맞추는 재주가 특별했기 때문이다. 마우어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미트 포인트(포인트 지점)를 가지고 있어 어떤 구종, 그리고 어느코스의 공이라도 안타를 생산해내는 능력은 최고수준에 올라와 있던 타자다. 하지만 올시즌엔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밑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타력까지 첨가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공을 가격하는 지점에서 변화된 스윙 매커니즘의 기술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자신의 배꼽 뒤쪽에서 컨택트가 되면 손목의 감각을 이용해 안타를 생산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엔 컨택트 지점을 길게 끌고 가는 능력이 탁월해졌다. 배트가 공을 통과 하는 지점이 굉장히 길어졌다는 뜻인데 배팅타이밍이 늦은 타구라도 임팩트 순간 충분한 여분의 시간까지 공을 뚫고(Bore)나가는 변화가 장타력의 일취월장으로 돌아왔다. 기본적으로 정교함은 있던 타자였기에 올시즌 장타력의 부활이 앞으로 그의 야구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매우 흥미로운 주목대상이다. 이젠 완벽한 Back leg형 hitter가 된 마우어 프론트 레그형 히터의 반대의 의미는 타격시 체중을 뒤쪽에 남겨두는 백 레그다. 올시즌 마우어는 스트라이드 보폭을 이전보다 줄인 아주 짧은 레그 스텝으로 타이밍을 잡는 방법으로 변화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흡사 추신수(클리블랜드)가 타격시 보여준 앞발의 짧은 리드폭을 보는 듯했다. 마우어의 이동작은 스윙시 자신의 무게중심을 뒤쪽에 놓은 상태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공을 자신의 중심까지 충분히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할수 있게돼 스윙시 몸의 회전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마우어는 지난 5월 23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올시즌 변화된 자신의 타격폼으로 대형 홈런을 뽑아 냈는데 당시 미네소타 경기 해설자였던 버트 블라일리벤씨 입을 통해 “Good contact” “Back leg load” 라며 예전과 달라진 마우어의 스윙을 강한 어조로 칭찬하기도 했다. 다소 체중이동이 큰편이었던 마우어의 타격스타일이 이젠 아주 짧은 스텝을 기반으로 몸의 회전력을 극대화한 타자로서의 변신이 끝났음을 암시라도 한듯한 상황이었다. 마우어는 2006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이자 아메리칸리그 사상 첫 포수 타율왕을 차지한 후 지금까지 실버슬러거상 3차례, 골드글러브 2차례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가장 완벽한 포수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제 겨우 26살(1983년생)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그가 써내려갈 포수로서의 각종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흥미롭기만 하다. 한편 내일(25일) 발표되는 내셔널리그 MVP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의 차지가 될것이 확실하며 만장일치 수상 여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최고령 유격수 비스켈 내년 23년차 ML선수

    ‘그라운드의 발레리노’ 오마 비스켈이 내년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올해 42세. 22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냈다. 현존 최고령 유격수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2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백업 내야수 비스켈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42세 베테랑 유격수는 이제 메이저리그 23시즌째를 바라보게 됐다. 비스켈은 아지 스미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형 유격수로 꼽힌다. 별명 ‘발레리노’도 그래서 나왔다. 야구 전문가들은 “그의 수비 동작은 야구가 아니라 볼쇼이 아이스 발레에 가깝다.”고 극찬해 왔다. 비스켈의 남다른 순발력과 송구, 부드러운 수비동작을 빗댄 말이다. 통산 11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2006년에는 39세 나이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자신과 브룩스 로빈슨이 세웠던 38세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9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유격수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2704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타격 기록은 신통찮다. 62경기에 나와 177타수 47안타를 쳤다. 타율 2할6푼6리에 홈런은 1개, 타점도 14개밖에 없다. 그러나 팬들이 기대하는 건 그의 공격력이 아니다. 내년 화이트삭스 주전 내야진은 고든 베컴, 알렉세이 라미레즈, 마크 티헨으로 예상된다. 비스켈은 20살 정도 어린 후배들의 뒤를 받치며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4관왕 서희경 ‘독주시대’

    4관왕 서희경 ‘독주시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경기도 분당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서희경(23·하이트)은 “올해 목표는 다승왕과 상금왕, 딱 두 가지”라면서 “그 외엔 어떤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떠들썩하게 KLPGA 안팎을 흔들어 놓았지만 연말에 건진 소득은 ‘인기상’ 하나뿐이었다. 1승 차이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독차지한 신지애(21·미래에셋) 때문이었다. 목이 마를 것은 뻔한 이치. 절치부심. “올해 또 달라질 것”이라는 그의 장담은 시즌이 끝난 22일 결국 현실이 됐다. ‘4년차’ 서희경(23·하이트)이 명실상부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서희경은 2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9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6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승에 이어 올해 5승째를 올리며 최근 2년 동안 11승을 달성한 서희경은 이로써 프로 데뷔 4년 만에 역대 다승 부문에서 구옥희(20승)와 신지애(19승), 고우순(14승)에 이어 김미현(32)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됐다. 무엇보다 서희경은 지난해 한 부문도 차지하지 못했던 상을 네 개나 차지, 4관왕에 오르게 됐다. 이미 확정된 대상은 물론, 자신이 올초 다짐했던 다승왕과 상금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휩쓴 것. 2년 전 신지애의 모습과 꼭 닮아 ‘독주시대’를 열었다는 게 중평이다. 실제 서희경은 평균타수(70.42) 1위, 그린적중률(77.42%) 4위, 페어웨이 안착률(61.24%) 5위 등 주요 기록에서 고루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 경쟁자들이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희경은 특히 마지막 대회까지 1000여만원 차이로 박빙의 상금왕 대결을 펼친 유소연(19·하이마트)을 따돌리고 상금왕(6억 6376만원)을 차지한 것과, 안선주(22·하이마트)에 이어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대폭 줄여 1위를 차지한 것이 기쁨을 더했다. “미국무대보다는 일본무대가 더욱 매력있다.”고 향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진출 뜻을 밝힌 서희경은 “그러나 일본 진출도 국내 영구시드를 받은 뒤에 생각해 볼 문제”라며 당분간은 국내 투어에 힘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영구시드는 통산 승수를 20승 이상 달성했을 때 주어지며 이제까지 순수하게 승수로만 영구시드를 받은 선수는 구옥희 1명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오초아 올해의 선수상 마지막 티오프

    신지애-오초아 올해의 선수상 마지막 티오프

    ‘지존’과 ‘여제’의 텍사스 결투? 신지애(21·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2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챔피언십. 이미 올 시즌 상금왕과 신인왕을 확보한 신지애는 이 대회를 통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다승왕 등 5관왕 도전에 나선다. 올해의 선수 부문 포인트에서는 신지애가 156점, 오초아가 148점. 8점 차이다. 대회에 걸린 포인트 가운데 우승할 경우 30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둘 중 하나가 우승을 차지하면 상대 선수의 성적에 관계없이 곧바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다. 산술적으로는 127점으로 3위인 크리스티 커(미국)도 역전이 가능하다. 다만 커의 수상 조건은 자신이 우승하고 신지애는 10위 미만, 오초아는 4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필요충분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결국 신지애와 오초아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일단 신지애로서는 유리한 입장. 오초아가 4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신지애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앉아서 올해의 선수상을 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신지애의 목표는 우승에 맞춰져 있다. 오초아에게 우승을 뺏길 경우 올해의 선수는 물론 다승왕과 최저 타수상 등 3개 타이틀을 죄다 내줘야 한다.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1997년부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오초아 등 단 세 명이 돌아가면서 받아왔다. 신지애가 올해 수상자가 되면 1987년 오카모토 아야코(일본) 이후 두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아시아 선수가 된다. 신지애는 지난 16일 끝난 멕시코대회에서 상금왕을 확정한 뒤 “아직 승리감에 도취될 때가 아닌 것 같다.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벼르는 발언이었던 만큼 더욱 더 커진 신지애의 야망과 욕심을 알 수 있다. 최저타수에서는 현재 오초아가 70.22타로 1위에 올라 있다. 신지애는 70.267타로 2위, 커가 70.274타로 3위다. 최저타수는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워낙 여러가지다. 만약 오초아가 이븐파(288타)를 친다고 가정하면 70.309타. 이럴 경우 신지애는 4언더파 284타를 쳐야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4라운드 최종합계에서 4타차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멕시코대회에서도 신지애는 오초아에 3타 앞섰을 뿐이었다. 이 대회 엔트리는 모두 120명. 2라운드까지 상위 70명만 3라운드에 나갈 수 있고 최종 라운드에는 상위 30명만 추려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수는 또 있다. 최나연(23·SK텔레콤)이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3승)로 시즌을 마칠 수 있고 멕시코대회에서 프로 데뷔 49개월 만에 첫 정상에 선 미셸 위(20·나이키골프)의 상승세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인·상금왕’ 신지애 ‘올해의 선수’도 조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신인왕’ 신지애(21·미래에셋)가 ‘상금왕’도 확정, 다관왕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신지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6만 5936달러를 받았다. 시즌 상금을 177만 5104달러로 끌어올린 신지애는 2위 크리스티 커(미국)의 149만 5812달러를 28만달러 가까이 앞서 올해 상금왕을 확정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주 투어챔피언십에서 커가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를 차지해도 신지애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건 한국인 최초이며, 오카모토 아야코(일본·1987년)에 이어 아시아선수로서 두 번째. 신지애는 “상금왕이 확정돼 좋다. 그러나 여기에 도취하지 않고 다음 주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의 선수 자리에도 오르겠다.”며 다관왕에 대한 욕심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 여부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 무대가 될 투어챔피언십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대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 합계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에서 신지애는 156점을 얻어 오초아(148점)와 커(127점)를 앞서 있다. 투어챔피언십에 걸린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일반 투어 대회와 같이 우승 30점, 준우승 12점, 3위 9점 등 10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커가 우승하고 신지애가 10위권 밖의 성적을 내지 않는 한 결국 오초아와의 ‘맞대결’이다. 10위권 밖의 선수는 단 1개의 포인트도 얻지 못한다.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부문에서도 오초아가 70.22타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신지애(70.267타)와 커(70.274타)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신지애가 우승할 경우 이미 확정된 신인왕과 상금왕은 물론, 다승왕(4승)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등 걸려 있는 상은 죄다 휩쓰는 대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비테이셔널]신지애 “또 역전 우승”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또 한 번 역전 우승을 벼른다. 신지애는 1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저질러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까지 2위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이로써 9언더파 207타가 돼 김송희(21),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공동 선두인 미셸 위(20·나이키골프),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0언더파 206타)와는 1타차에 불과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거둔 3승 가운데 2승이 역전승이었다. 올해의 선수상과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의 경쟁 상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로 처져 있는 터라 유리한 상황. 우승할 경우 시즌 4승으로 오초아(3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가 되는 동시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도 사실상 굳힐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신지애 “오초아 텃밭 내놔”

    한국여자골프의 자존심 신지애(21·미래에셋)가 ‘버디쇼’를 펼치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신지애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65타의 맹타로 생애 첫 승을 정조준한 김송희(21)에 단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 더 중요한 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점이다. 포인트 14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43점)가 8위 밑의 성적을 낼 경우 신지애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로 31년 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과달라하라는 오초아의 고향. 그러나 신지애는 ‘호랑이 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정교한 샷으로 차근차근 ‘새 여제’의 길을 걸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50야드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 차례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은 89%에 달했다. 신지애는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지난주에는 드라이버샷이 자꾸 왼쪽으로 감겼는데 이번 대회 감각을 완전히 되찾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신의 안방에서 첫날을 치른 오초아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순위는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고향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번도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한 악연을 떨치지 못했다. 오초아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1라운드 플레이를 자평했다. 올 시즌 10차례나 투어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송희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송희는 “우승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건 단지 행운이 따르지 않아서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비테이셔널] 지애 “이번에 끝내요”

    “난 호랑이굴로 들어간다.”‘새 골프 여제’ 등극을 벼르는 신지애(21·미래에셋)의 시즌 최대 고비가 될 투어 대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2009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신지애는 12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올해의 선수상 등 다관왕 굳히기에 나선다.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추가해 177점이 된다. 여기에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43점)가 8위(3점) 밑으로 떨어진다면 마지막 대회인 LPGA투어챔피언십 결과와 관계 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 오초아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각종 수상 후보에서 밀려난 듯했지만 10월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수확, 신지애와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서더니 지난주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는 마지막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2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오초아는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70.22타)를 지키고 있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신지애에 불과 4점차로 따라붙었다.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 만에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바짝 다가선 신지애로서는 최대의 위기다. 무엇보다 멕시코의 낯선 코스가 걸림돌. 신지애는 올해 두 차례 멕시코 대회 가운데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카드클래식에 출전했지만 공동 32위(3오버파 219타)에 그쳐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와 상금 랭킹에서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 커, 디펜딩 챔피언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티오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클럽챔피언십] 승엽-희섭 최고 왼손거포 맞대결

    이승엽(33·요미우리)과 최희섭(30·KIA), 한국이 낳은 현역 최고의 왼손 거포들이 힘을 겨룬다. 무대는 오는 14일 일본 나가사키현 빅 N 스타디움에서 열릴 제1회 한·일 클럽챔피언십. 통산 10회 우승을 일군 KIA나 21번 챔피언에 오른 요미우리 모두 두 나라에서 첫손에 꼽히는 ‘야구 명가’. 이들의 자존심 싸움과 함께 이승엽과 최희섭이 벌일 홈런 대결 역시 흥행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최희섭은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해 본 경험 덕에 낯선 일본 투수들과의 승부에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국내로 유턴한 뒤 2년 동안 마음고생을 했지만, 올시즌 타율 .308에 33홈런 100타점으로 부활했다. 처음 뛴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320(23타수8안타)에 5타점을 수확, 최우수선수(MVP) 나지완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윤석민과 아킬리노 로페즈, 릭 구톰슨 등 마운드의 주축들이 모두 빠진 상황. 어느 때보다 중심타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허리통증 탓에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의 한 해(타율 .229 16홈런)를 보낸 이승엽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한국투수들과의 승부는 익숙하다. 언제든지 한 방을 노려볼 만하다.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큼지막한 대포를 뿜어내 ‘감’도 조금 되찾았다. 지바 롯데에서 뛰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반지를 낀 이승엽은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KIA에 아는 분들이 많아 즐겁고 홈런을 때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타자 친화적인 빅 N 스타디움의 환경도 두 거포의 홈런 대결에 안성맞춤이다. 홈에서 좌우 양쪽 펜스까지 거리가 99m, 가운데 담장까지도 122m에 불과한 아담한 사이즈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과 센트럴리그 1위,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어 4관왕에 도전하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주력 선수를 모두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알렉스 라미레스는 물론 15승을 올린 디키 곤살레스,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오비스포, 왼손투수 우쓰미 데쓰야 등 가용자원을 모두 쏟아부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송보배 LPGA 첫 제패… ‘그린의 보배’로

    [미즈노클래식] 송보배 LPGA 첫 제패… ‘그린의 보배’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올린 송보배(23)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위너스클럽’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송보배는 6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와 올해 일본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주인공. 첫날 단독선두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송보배는 2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뿜어내 단독선두에 오른 뒤 차분하게 선두를 지켜내 마침내 생애 첫 LPGA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우승 상금은 21만달러. 2004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송보배는 2006년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국내 5승째를 거둔 직후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지난해 상금 랭킹 13위를 비롯해 꾸준하게 JLPGA에 적응해온 ‘일본파’. 8일 현재 상금 순위 9위(5144만엔)를 달리고 있다. 고향인 제주 감귤밭에서 휴대전화 인터넷으로 경기를 지켜본 아버지 송용현(53)씨는 “당초 보배는 미국보다 일본무대에 더 관심이 있었다.”면서 “LPGA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한 적도 없었거니와 보배 자신도 ‘먼 데서 투어생활을 하는 것보다 집에서 가까운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간간이 출전하는 LPGA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오늘 그 예상이 적중했다.”고 기뻐했다. 송보배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역대 한 시즌 최다승(11승·2006년)과 타이를 이뤄 올해 안에 3년 묵은 기록을 깨뜨릴 기회도 잡게 됐다. 올해 남은 대회는 2개. LPGA 투어에서 우승할 경우 향후 3년간의 풀시드를 받게 되지만 송보배는 LPGA 멤버가 아닌 탓에 1년 동안 전 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최종일 경기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을 미리 보는 것과 다름없었다. 자신에게 1타 뒤진 이지마 아카네와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송보배는 13번홀까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이지마를 멀찌감치 제친 뒤 이후 맹추격전을 펼친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9언더파 207타 공동 12위), 우에다 모모코 등 일본의 ‘젊은 피’를 차례로 따돌렸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2언더파 204타)는 이날 하루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펼쳐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전날까지 벌지 못한 타수가 아쉬웠다. 올해의 선수를 놓고 오초아와 박빙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1·미래에셋)는 11언더파 20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한 자릿수 포인트 차로 우위를 지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IA-요미우리 한·일 명가대결

    한국시리즈에서 10번째 우승한 KIA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명가 대결’을 벌인다. 요미우리는 7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재팬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니혼햄을 2-0으로 꺾고 4승2패로 통산 2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KIA는 14일 오후 1시 일본 나가사키 빅 N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요미우리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KIA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것은 사실. 한국시리즈 우승의 발판이 됐던 ‘용병’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가 귀국했고 윤석민과 이용규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등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KIA는 단판 승부인 만큼 집중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영건’ 양현종과 ‘CK포’(최희섭+김상현)가 건재하고, 한국시리즈 영웅 나지완도 경남 남해 마무리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끝냈다. KIA는 7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양현종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나지완이 홈런포를 가동,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2005~07년 코나미컵, 지난해 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4년 연속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05~06년 삼성, 2007~08년 SK가 모두 일본 팀에 패한 것. 부상에서 복귀해 요미우리 우승에 힘을 보탠 이승엽도 ‘명가 대결’에 나설 전망.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2005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일본시리즈 6경기에서 12타수 3안타(타율 .250)에 1홈런·2타점에 그친 이승엽으로선 자존심 회복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2005년 ‘친정팀’ 삼성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무안타로 부진했다. 2002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배터리 코치였던 KIA 조범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이승엽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끄는 대목. 한·일 클럽 챔피언십 승리팀은 2000만엔(2억 7000만원), 패전팀은 500만엔(67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KIA는 1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신지애, 공동 8위

    ‘일본파’ 송보배(23)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위너스클럽 명단에 오를 채비를 갖췄다. 송보배는 6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선두 브리타니 랭(미국·6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른 송보배는 남은 이틀 동안 생애 첫 LPGA 타이틀을 움켜쥘 기회를 잡았다. 송보배는 국내 5승을 거둔 뒤 일본 무대로 진출,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와 올해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주인공. 지난해 국내 개막전에서 경기위원의 판정에 항의하다 당한 중징계가 최근 풀려 한·일여자골프대항전(12월4~5일)에 출전하게 된 것도 샷을 가뿐하게 했다. 박희영(22·하나금융)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지만 ‘일본파’들의 돌풍은 거셌다. 전미정(27·진로재팬)이 송보배, ‘하프 코리안’ 비키 허스트(미국)와 동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신현주(28·다이와)가 3언더파 공동 8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골프 여제’ 등극을 노리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쳤다. 선두에 3타 뒤졌지만 2·3라운드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타수. 신지애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3승)를 달리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1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챔피언스] 앤서니 김·우즈 5언더파 공동 5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서 맹타를 뿜어내며 뒤늦은 시즌 ‘마수걸이승’을 예약했다. 앤서니 김은 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글 1개 등 8언더파 64타를 친 단독선두 닉 와트니(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 앤서니 김은 지난해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화려한 한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한 개의 우승컵도 수집하지 못해 첫 승의 기회를 잡은 셈. 앤서니 김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종전인 두바이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대회를 포기한 뒤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로 작심한 터. 오는 9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키위챌린지 등 이벤트 대회에는 출전하지만 정규대회는 이번 HSBC 챔피언스가 마지막이다. 페어웨이 안착률 57%에 그린 적중률도 66%에 그쳤지만 퍼트 수를 26개로 줄이며 일단 그린 위에 올리기만 하면 버디를 잡아냈다. 타이어 우즈(미국)는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대회 첫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세계 1위의 우즈는 한 차례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섰다. 그러나 미켈슨과 한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페어웨이는 잘 지켰지만 어프로치 샷에서 난조를 보여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3m 안팎을 남겨 놓은 거리에서 퍼트를 번번히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와의 차이가 워낙 커 남은 사흘 동안 버거운 추격전을 펼쳐야 할 처지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시리즈도 ‘亞 야구의 힘’

    팀의 운명은 엇갈렸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두 ‘영웅’은 월드시리즈 무대를 한껏 빛냈다. 뉴욕 양키스는 5일 홈인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새 홈구장에 둥지를 튼 첫 해 정상에 오른 양키스는 9년 만에 역대 최다인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프’ 필라델피아는 59년 만의 양키스와 재대결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양키스를 정상으로 이끈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35)는 미국 진출 7시즌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미국 진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찬호(37·필라델피아)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끝내 우승 반지를 끼는 데는 실패했다. 마쓰이는 이날 선제 2점포 등 무려 6타점을 혼자 쓸어 담았다. 이는 49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 마쓰이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 포함, 13타수 8안타(.615)에 8타점을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2차전 역전포 등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뽐낸 마쓰이는 이날 6차전에서도 0-0으로 맞선 2회말 2점포로 승리의 물꼬를 텄고 3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 5회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선봉에 섰다. 2005년 말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인 4년간 5200만달러(614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린 그의 내년 시즌 거취가 주목되는 대목. 메이저리그 진출 뒤 다섯 번째 팀에서 우승 반지를 노렸던 박찬호 또한 한국야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승3패(평균자책점 4.43)로 정규 시즌을 마친 박찬호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 등판, ‘친정팀’ 다저스를 4승1패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6차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역투, ‘불펜의 핵’으로 한몫 단단히 했다. 박찬호는 이날 3-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1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다관왕 마지막 티켓 잡는다

    ‘2연속 우승은 다관왕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신지애(21·미래에셋)가 6일부터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에 출전, ‘다관왕’ 경쟁에 쐐기를 박는다. 신지애가 노리는 타이틀은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상금왕과 최저타수, 다승왕, 신인왕 등. 신인왕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신지애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치열한 경합 중이다. 지난주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서 신지애는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10점 앞선 141점으로 오초아(131점), 커(118점), 미야자토(111점)를 앞섰다. 상금 부문에서도 166만달러로 2위 미야자토(145만달러)를 따돌린 상태. 다승 부문에서는 3승으로 오초아와 공동 선두다. 최저타수 부문에선 커가 70.31타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초아(70.32), 미야자토(70.33)에 이어 신지애가 4위(70.38)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정규 투어 대회가 3개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4승째를 거둘 경우 최대 5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상승세의 최나연(22·SK텔레콤)이 2주 연속 우승할 경우 시즌 3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다. 다른 부문에서도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어 신지애 다관왕의 변수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탓에 미야자토 등이 복병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시리즈]해결사 이승엽 홈런포 부활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1점 홈런으로 팀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1,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침체해 있던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토카즈 게이사쿠의 초구 높은 컷패스트볼을 침착하게 골라낸 뒤 2구째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지난 2005년 10월 26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 때 2점 홈런을 터뜨린 이후 4년여 만에 일본시리즈 무대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포스트시즌 홈런도 지난해 10월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 3차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더욱이 이날 홈런은 특히 초반 2점을 내주며 흔들리던 요미우리에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의 ‘해결사’다운 면모를 증명하는 한 방이었다. 요미우리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2타점 우전안타로 7-4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 다니 요시토모로 교체됐다. 일본시리즈 2승1패로 앞서나간 요미우리는 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동부화재 매치플레이] 이기상 생애 첫승

    이기상(23)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상은 1일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정재훈(32·타이틀리스트)을 2홀차로 꺾고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8000만원. 2006년 데뷔, 올해 6월 KPGA선수권대회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이기상은 이 대회를 앞두고 요로 결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면서도 출전을 강행했다. 올해 성적 부진 때문에 퀄리파잉스쿨을 봐야 할 처지였던 이기상은 이번 대회 16강 이내에 들어야 2010년 출전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 이기상은 11번홀까지 세 홀을 앞서다 13번홀부터 세 홀을 내리 내줘 올스퀘어(동점)를 허용했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17번홀에서 정재훈이 파 퍼트에 실패,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2009 시즌 마지막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배상문(23·키움증권)이 상금왕과 발렌타인 대상, 최저타수 부문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한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에 출전중인 배상문은 상금 5억 6000만원·대상 포인트 4770점·평균 타수 70.3타를 기록, 세 부문 2위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일본시리즈 2경기째 안타

    이승엽(33·요미우리)이 일본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이승엽은 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상대선발 다르빗슈 유의 3구째 시속 102㎞짜리 커브를 당겨 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후루키 시게유키 타석 때 2루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벤치에서 보내기 번트 사인을 냈으나 후루키가 번트를 대려다 방망이를 거둬 들였고, 그 사이 스타트를 끊었던 이승엽은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승엽은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니혼햄은 3회 이나바 아쓰노리의 솔로 홈런과 이토이 요시오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4득점, 4-2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는 4회 가메이 요시유키가 2점포를 터뜨리는 등 추격전을 벌였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의 3차전은 3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벌어진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신지애 ‘퀸 오초아’ 기선제압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빅3’의 첫날 맞대결은 신지애(21·미래에셋)의 완승으로 끝났다. 3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와 나란히 동반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버디만 5개 솎아내는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를 때려낸 안나 그르제이비안과 메건 프란셀라(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에 뒤진 타수는 단 1타차. 반면 오초아는 거리를 까먹은 듯 들쭉날쭉하게 떨어지는 아이언샷으로 내내 고생한 끝에 이븐파로 마감, 71명의 선수 가운데 중·하위권인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18홀 버디를 놓쳤더라면 순위는 더 망가질 수도 있었던 상황. 신지애가 “안쓰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경기 리듬을 놓친 오초아는 경기 후 예정된 기자회견도 사양하고 연습그린으로 달려갔다. 18만달러 뒤진 상금 랭킹 3위로 신지애의 시즌 상금왕 저지에 나선 커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공동 16위. 신지애는 이로써 남은 이틀 동안 시즌 4승째는 물론, 올해의 선수상까지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드라이버샷의 비거리에선 나머지 둘에 견줘 짧았지만 꾸준하게 페어웨이를 지켜낸 것이 원동력. 11번홀 두 번째 샷이 구겨진 듯한 딱딱한 그린을 지나친 위기 상황에서도 파로 세이브할 만큼 신지애의 퍼트는 정확하고 침착했다. 신지애는 “(오초아, 커 등) 둘과 처음으로 동반라운드를 했는데 샷이 전체적으로 잘 맞았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내일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아 오늘 점수를 줄여놓자고 생각했는데 목표대로 됐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둘째날 노장 팻 허스트(미국), 최나연(22·SK텔레콤)과 라운드를 펼친다. 신지애와 함께 김보경(23·던롭스릭슨), 강지민(29),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캘러웨이) 등이 공동 3위에 합류했고 최나연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하프 코리안’ 허스트는 175야드짜리 12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데뷔 첫 홀인원을 어머니 나라에서 기록했다. 18번홀 2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쉽게 공동선두를 놓친 허스트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때 처음 보는 홀인원 마크가 좋은 느낌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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