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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박찬호 잘 던지고 추신수 잘 치고

    감이 좋다. 박찬호와 추신수. 미프로야구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욕 양키스 박찬호는 1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0개로 경제적인 투구였다. 탈삼진 2개를 곁들였고 최고 구속 92마일(148㎞)을 찍었다.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그러나 양키스는 2-4로 패했다. 박찬호는 다섯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6이닝을 던졌다. 안타 4개에 탈삼진 7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컨디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자체 평가전에서도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기도 했다. 박찬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 등판했다.부담없이 공을 뿌렸다. 선두타자 앨런 디 샌 미겔에겐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커브로 승부했다. 미겔은 손도 못 내밀고 구경만 했다. 바깥쪽 높은 공처럼 들어오다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좋은 공이었다. 다음 타자 델몬 영은 박찬호의 초구를 노렸지만 비켜 맞아 평범한 우익수 뜬공이 됐다. 세 번째 타자는 더스틴 마틴. 박찬호는 볼카운트 2-2에서 과감한 안쪽 승부를 했다. 스트라이크존 몸쪽을 파고들다 타자 안쪽으로 더 꺾이는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헛스윙 삼진이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번째 멀티히트다. 지난달 27일 콜로라도전에서 3타점을,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안타(2루타 2개 포함)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연일 위력시위에 나서고 있다. 시범 경기 통산 50타수 19안타로 타율 .380을 기록 중이다. 팀 주전 가운데 알렉스 카브레라에 이어 2위다. 타점은 15개로 역시 2타점을 더한 트래비스 해프너에 1개 차로 앞서며 팀 내 선두다. 클리블랜드의 10-1 대승.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PB] 김태균 1안타… 2삼진·병살타 ‘머쓱’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두 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김태균은 1일 일본 지바현 지바마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진을 두 번이나 당하고 올 시즌 첫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타점은 이틀째 없었다.김태균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투수 대럴 래스너가 던진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0-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고, 3-2로 앞선 5회에는 1사 1·2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리고 말았다. 7회에도 2사1루에서 몸쪽 직구를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172에서 .182로 약간 올랐다. 지바 롯데가 3-2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 두 경기 연속 결승타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리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1회말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00(25타수5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지바 롯데가 6-1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KIA클래식] 19번째 비회원 챔피언 서희경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19번째로 비회원 챔피언이 된 서희경(24·하이트)은 ‘준비된 신데렐라’다. 물론 서희경을 잘 모르는 외국 팬들이나 관계자가 보기에는 무명 선수의 ‘깜짝 우승’이지만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 GA)를 평정한 그녀를 잘 아는 국내 팬들의 시각에서 보면 29일 KIA클래식 우승은 충분히 예상했고, 또 기대한 결과다. 국가대표라고는 ‘준대표’격인 상비군을 2004년 지냈을 뿐 특출한 배경도 없었다. 2006년 국내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도 내지 못했다. 270야드에 이르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인다는 평이 있었을 뿐, 서희경은 2005년 2부투어에서조차 두 차례 2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주목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이듬해 1부투어에 올라왔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서희경은 2008년 8월 하이원컵 SBS채리티여자오픈에서 학수고대하던 우승의 물꼬를 텄다. 그때만 해도 ‘깜짝 우승’ 정도로 평가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직후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와 중국에서 열린 빈하이레이디스오픈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늘씬한 키에 예쁘장한 얼굴로 2년6개월 만에 우승한 그저 그런 선수”라는 ‘저평가’는 180도 바뀌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서희경은 결국 그해 10월 가비아-인터불고 마스터스에 이어 11월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쓸어담으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KLPGA의 ‘지존’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힌 뒤 국내 마지막 시즌을 보낸 신지애(20·미래에셋·7승)의 존재 탓에 서희경은 ‘2인자’에 머물렀다. 그러나 다승왕의 꿈은 1년 뒤 너무나 쉽게 이뤄졌다. 시즌 5승을 올리며 다승왕은 물론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유혹도 시작됐다. 그러나 서희경은 “국내 20승을 올리고 난 뒤에….”라는 말로 비켜갔다. 특히 “미국보다는 일본에 더 관심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터라 미국무대 직행 티켓을 따낸 향후 그녀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나상욱도 우승 보인다

    ‘탱크’ 최경주(40)가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8년 연속 출전한다. 최경주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17위에 오른 최경주는 비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순연됐지만 20위 이내 입상은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최경주의 세계랭킹은 48위가 될 전망. 50위 안에 드는 선수들에게 주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게 되는 최경주는 ‘명인들의 열전’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 200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해 부진 탓에 올해 초청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 대회 선전을 펼치며 세계랭킹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04년 3위. 최경주는 “요즘 분명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 마스터스를 위한 샷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27·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나섰다.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를 2타차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나상욱은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같은 홀까지 마친 엘스는 13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4번홀에서도 보기로 흔들리는 빛이 역력했다. 나상욱은 2005년 준우승 두 차례가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IA클래식]국내 무대가 좁았던 1인자 서희경 LPGA 중심에 서다

    [KIA클래식]국내 무대가 좁았던 1인자 서희경 LPGA 중심에 서다

    “다음 목표는 물론 나비스코챔피언십이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1인자’로 우뚝 서며 다음주에 열릴 메이저대회도 사냥할 각오를 내비쳤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6625야드). 서희경은 LPGA 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섞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7타를 줄인 2위 박인비(21·SK텔레콤)에 6타나 앞선 넉넉한 우승. 상금 25만 5000달러를 챙긴 서희경은 특히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비회원 자격으로 가장 최근 투어 챔피언 자리에 앉은 선수는 지난해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송보배(24). 또 2006년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미국 직행 티켓을 따낸 홍진주(27·비씨카드)가 가장 최근 우승한 ‘초대받은 손님’이었다. 5타차 단독선두로 여유 있게 4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1번홀부터 1타를 잃었지만 3, 4번홀 연속 버디로 바로 타수를 만회했다. 7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홀에서 12야드를 남기고 칩샷으로 버디를 떨구는 등 경기를 술술 풀어갔다. 13번홀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14번홀에서는 다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또 1타를 줄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6번홀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서희경은 그러나 2위 그룹과 5~6타차의 거리를 유지한 뒤 17번홀 ‘최후의 버디’를 잡고서야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서희경은 “동계훈련 때 근육량을 늘리고 쇼트게임 연습에 집중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 “경기 초반 다소 불안했지만 8번홀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새달 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KLPGA 전년도 상금 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서희경은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로 떠나면서 “내일 연습라운드로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면서 “지난해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박인비가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랐고, 신지애(22·미래에셋)와 이지영(25)이 공동 3위(5언더파 283타), 재미교포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를 차지했다. 김송희(22·하이트)도 3언더파 285타로 10위에 이름을 올려 모두 6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구원의 방망이’ 김태균…日프로야구에 완전 적응?

    ‘구원의 방망이’ 김태균…日프로야구에 완전 적응?

      이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것일까? 김태균(치바 롯데)의 방망이가 연일 팀을 구해내고 있다. 김태균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개막3연전에서 니혼햄이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인 타케다 히사시에게 이틀(27,28일)연속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팀의 무승부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비록 세이부전에서의 부진으로 타율은 .174에 불과하지만 아직 타수가 적어 기록으로만 놓고 그를 평가하기엔 이르다. 무엇보다 그가 쓸어담은 5타점이 매우 중요한 길목에서 터졌다는 점을 감안할때 기록이 의미하는것 이상으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또한 삼진(9개) 못지 않게 5개의 볼넷을 얻고 있는 것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젠 상대투수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자신의 리듬대로 타격이 된다는 뜻이다. 니혼햄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와 대결(27일)에서는 두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28일에 맞대결한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에게도 역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김태균의 한방을 의식해 철저하게 피해가는듯한 인상이었고, 한국시절과 마찬가지로 김태균 특유의 선구안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김태균이 얻은 수확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34, 평균자책점 1.20)를 차지한 타케다 히사시에게 이틀에 거쳐 9회말, 동점 적시타(2타점)와 끝내기 안타(2타점)을 쳐냈다는 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27일 9회말 김태균의 동점 적시타 상황으로 되돌아 보자. 스코어는 1-3으로 니혼햄이 앞서고 있고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타케다는 비록 포심패스트볼은 140km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슈트볼과 커브,포크볼을 섞어 던지는 투수다.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나 목적구를 던지기전에 아웃코스쪽으로 타자의 시선을 유도 한후 위닝샷을 몸쪽으로 던져 타자의 배트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로케이션이 뛰어나 몸에 맞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다. 지난해 그는 60이닝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을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투수다. 타케다가 던지는 인코스 공은 매우 타이트하게 들어오기에 설사 타격을 하더라도 빗맞은 내야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 타케다는 초구를 슬라이더로 선택해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두번째 공은 아웃코스로 오는 변화구. 하지만 이공은 떨어지지 않았고 김태균은 허리가 빠지면서 툭 밀어치며 2타점을 기록했다. 아마 이공을 김태균이 놓쳤더라면 그의 투구 스타일로 봤을때 다음 공은 몸쪽승부가 들어왔을 것이다. 자신의 ‘셋업피치’ 투구패턴을 이용해볼 겨를도 없이 얻어맞은 안타였던 셈이다. 28일 경기는 타케다가 9회말 만루상황까지 오는데 있어 사토자키와 이마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던 장면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토자키에게 볼카운트 1-1에서 허용한 안타는 아웃코스 변화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서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다음타자 이마에에게는 사토자키와 똑같은 볼카운트 1-1에서 이번에는 포수가 인코스를 요구했지만 공은 아웃코스에 들어가며 역시 우전안타를 또다시 허용했다. 이후 니시오카에게 적시타를 허용할때도 포수의 인코스 요구에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를 헌납한 상황이었다. 이후 오기노를 볼넷으로 보내고 만루작전을 펼친 니혼햄 배터리는 3번타자 이구치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태균에게 2-2까지 가는 볼카운트 승부끝에 결국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구속이 빠르지 않는 투수가 제구력까지 동반되지 않으면 마운드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니혼햄은 올해도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지만, 마무리쪽에서 벌써부터 부담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해야할듯 보인다. 특히 지난해와는 다르게 상대타자들이 타케다의 투구패턴을 읽고 타석에 들어선다는 느낌이 들만큼 고비때마다 구종선택에 문제점이 많았다. 어찌됐던 이번 니혼햄전에서 김태균은 최고 마무리 투수중 한명인 타케다를 상대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활약을 펼쳤고, 타케다는 김태균의 상승세에 원인제공을 한 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김태균은 초구 이구를 공략하기 보다는 상대 투수와 기나긴 볼카운트 승부를 펼치는 타석이 많았다. 낯선 투수들의 공을 좀더 관찰하며 적응하는 과정으로도 풀이할수 있지만 이젠 좋은 공이 오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볼카운트가 불리하더라도 나쁜공에 속지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의 스윙보다는 맞추는 타격에 신경쓸수 밖에 없어 장타를 생산하기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4번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홈런은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주중경기에서 맞붙는 라쿠텐전에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한편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주포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1군에 컴백한 후부터 선발라인에 들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이범호의 타격감각을 감안할때 스스로 적응해 가고 있던 선수를 일부러 주저앉힌듯한 인상이 들어 씁쓸하기까지 하다. 비록 선발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적은 기회라도 살려 1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MLB] 박찬호 3연속 무실점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탬파베이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한 뒤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모두 4이닝을 던져 3안타 3삼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이다. 박찬호는 돈 켈리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이클 로켓을 야수 선택으로 출루시켜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제프 래리시에게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실점 없이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박찬호는 9회부터 조바 챔벌레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뉴욕 양키스가 2-1로 이겼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김태균 끝내기 역전타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짜릿한 끝내기 역전 안타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 냈다. 김태균은 28일 일본 지바현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말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전날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9회 말 2점짜리 동점 적시타를 때린 김태균은 끝내기 안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하며 ‘9회 말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태균은 팀의 확실한 ‘해결사’ 면모를 보여 줬다. 팀이 4-5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투수 다케다 히사시와 맞닥뜨렸다. 다케다는 전날에도 9회 말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김태균은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0㎞짜리 직구를 매섭게 때려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짜릿한 역전 안타로 6-5로 이겼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타율도 .150에서 .174로 올라갔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은 연내 유동성회수 마무리?

    한은 연내 유동성회수 마무리?

    시중에 돈이 넘쳐난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편 데 따른 현상이다. 그래서 통화당국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는 당분간 묶어놓더라도 물가 불안이나 자산 버블 등의 부작용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28조원을 풀어 유동성 고갈 위기를 막았다. 환매조건부채권 매입(16조 8000억원)과 총액한도대출 증액(3조 5000억원), 국고채 직매입(1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2조 1000억원),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3조 3000억원), 예금지급준비금 이자 지급(5000억원) 등이다. 여기다 최근들어 외국에서 한국,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국내 주식 규모는 3조 5000억원, 채권은 4조 5000억원가량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협의통화(M1) 평균 잔액은 1년 전보다 15.0% 늘어난 38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1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을 비롯,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과 기타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1년 전보다 9.3% 늘어난 157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은이 유동성 회수 카드를 놓고 고심 중인 이유다. 일단 한은은 시중에 공급된 28조원 가운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분 전액인 16조 8000억원과 채안펀드 지원액 3000억원 등 총 17조 1000억원을 이미 회수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말로 점쳐지는 기준금리 인상 전에 총액한도대출 한도와 자본확충펀드, 채안펀드 지원액 등 유동성 회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자본확충펀드의 경우 후순위채만 매각하려고 했는데 매각이 잘되지 않아서 고민 중”이라면서 “2·4분기 총액한도대출 한도는 이번 주에 결정되지만,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돼 있어 민감하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통화 정책상 진정한 의미의 유동성 회수는 기준금리 인상이 되지 않고서는 힘들다.”고 전제한 뒤 “현재 국내 경기 흐름만을 놓고 봤을 때는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외 여건에 민감하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 회복 추세나 자산버블의 위험성, 물가 상승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2분기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돈이 많이 풀려서 물가를 끌어올릴 만한 리스크가 생기면 금리 인상을 해야 하는데 지금 집값이나 소비자 물가의 움직임을 보면 당장 나설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회복과 물가 압력을 감안할 때 당장 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주택담보대출이나 공공요금 인상 규제, 은행에 대한 예대율 규제 강화 등 간접적인 유동성 축소 방안도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NPB] 김태균 11타석만에 첫 안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11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2루타를 포함해 안타 두 개를 쳐내며 타격 감각을 되찾았다. 김태균은 22일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안타 1개를 때렸다. 김태균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시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롯데가 13-2로 대승했다. 이범호는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추신수 ‘최고의 외야수’

    추신수 ‘최고의 외야수’

    추신수(28)가 클리블랜드 2000년대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는 18일 ‘클리블랜드 2000년대의 팀(Indians All-Decade Team)’을 선정, 지난 10년간 뛴 소속팀 선수들 중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스타를 발표했다. 추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 케니 로프턴과 함께 당당히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선정에는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 구단 라디오 아나운서인 톰 해밀턴 등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추신수가 매년 기량이 향상돼 이제는 리그 최고 외야수가 됐다.”며 추신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는 2006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뛰면서 타율 .302에 OPS(출루율+장타율) .893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한 시즌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시범경기 타율을 0.375까지 끌어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형보다 아우”

    [NPB] “형보다 아우”

    일본 프로야구가 20일 퍼시픽리그 개막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센트럴리그는 26일. 기존 ‘삼인방’ 이승엽(요미우리)-임창용(이상 34)-이혜천(31·이상 야쿠르트)에 한화에서 뛰던 김태균(28·지바 롯데)-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가세해 관심이 뜨겁다. 요미우리와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지바 롯데와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에 속한다. 올 시즌 ‘한국인 5형제’가 어떤 활약을 보일까. ●김태균 ‘지바의 희망’으로 떠올라 김태균은 벌써 ‘지바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12차례 시범경기 모두 4번타자로 나서 타율 .342(38타수 13안타)에 홈런 2방, 7타점을 수확했다. 2루타 5개 등 장타가 많다. 지난 13일 니혼햄 전에서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140m짜리 대형 솔로포를 뽑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초반엔 의식적으로 미는 타법으로 감을 조율하더니, 타격 컨디션이 올라온 중반 이후 과감하게 당겨 때리는 파괴력 있는 스윙을 과시했다. 일본 언론은 “구종과 코스에 상관없는 안정적인 타격을 한다. 성공적으로 적응 중”이라며 3년간 7억엔(약 90억원)의 계약이 아깝지 않다는 분위기다.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 이범호도 주전 경쟁에서 파란불이 켜졌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270(37타수 10안타)에 홈런 1개로 연착륙했다. 지난 7일 요미우리전에서 130m 투런홈런을 쳐 내며 그동안의 맘고생을 털어버렸다. 갈수록 벤치의 신임도 높아졌다.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개막전 라인업에 이범호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3루수를 놓고 싸우던 마쓰다 노부히로가 워낙 부진해 비교적 쉽게 3루를 꿰찰 전망. 마쓰나카 노부히코, 고쿠보 히로키 등의 컨디션에 따라 1루 미트를 낄 가능성도 있다. ●이승엽 타격감 난조 부활 시급 ‘선배 삼인방’은 출발이 더딘 편이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다카하시 요시노부, 가메이 요시유키, 알렉스 라미레스와 험난한 1루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내부 조직력을 극대화하고자 1루에 외야수 셋을 잇달아 기용하며 이승엽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다. 시범경기에서도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다 보니 타격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요미우리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라 부활이 시급하다. 임창용은 4경기 2세이브이지만 평균자책점이 13.50까지 치솟았다. 16일 오릭스전에서는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나마 2년차 이혜천이 순항 중이다.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발 진입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왼손투수 이혜천은 요긴하게 중용될 전망. 제구력만 잡힌다면 중간계투에서 탈피, 5~6선발을 기대해볼 만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LB] 추신수 최고 에이스 상대로 홈런

    [MLB] 추신수 최고 에이스 상대로 홈런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사이영상을 2차례나 수상한 팀 린스컴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홈런을 뿜어냈다. 시범경기 7경기 만에 터진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이번 홈런의 의미는 크다. 상대투수인 린스컴은 2008년 18승에 이어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이기 때문. 린스컴은 2년에 걸쳐 452와 3분의1이닝 동안 33승12패, 평균자책점 2.55, 526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동양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간판타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7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50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타점 모두 현재 팀 내 1위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ㆍ이범호, ‘개막전’ 활약 예상도는?

    김태균ㆍ이범호, ‘개막전’ 활약 예상도는?

    김태균(치바 롯데)이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 대비 방망이 조율을 끝마쳤다. 경기는 치바 롯데가 7-2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김태균은 시범경기 동안 타율 .342(홈런2개, 7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이젠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 조절만 남겨둔 상태다. 이제 개막일까지는 불과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센트럴리그는 앞으로 시범경기 일정이 더 남아 있지만(26일 개막) 퍼시픽리그는 20일에 6개팀이 일제히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그동안 김태균과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자신들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시즌 준비를 해왔다. 스프링캠프 초반에 불거진 김태균의 ‘15분 훈련 후 혼절’ 이나 이범호 수비에 관한 일본언론들의 과도한 흠집내기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느냐는듯, 지금 이들은 당당히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어느리그를 막론하고 개막경기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모자람이 없다. 특히 이번 2010년 퍼시픽리그 개막전은 일본이 자랑하는 ‘초특급 에이스’들이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김태균과 이범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이범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와 최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니혼햄)의 대결은 이름값으로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2년연속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한 스기우치와 3년연속 평균자책점 1점대와 지난해 리그 MVP 수상에 빛나는 이둘의 선발 맞대결은 엄청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경쟁상대였던 마츠다 노부히로가 앞서가는 듯 했지만 지금으로 봐선 이범호가 3루수로 선발출전 할 확률이 더 높다. 마츠다는 타격폼 변화에 따른 적응력 부족으로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빈타에 허덕였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의 타격폼으로 돌아갔다. 마츠다가 과거의 폼을 되찾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범호로서는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코치스탭들의 신임을 얻고 있어 다르빗슈와의 대결을 기대해도 좋을듯 싶다. 김태균의 소속팀인 치바 롯데는 세이부와 대결한다. 올해 우승후보로 내세우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갖춘 세이부는 와쿠이 히데아키가 선발투수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치바 롯데 역시 좌완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가 등판할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김태균의 올 한해 활약을 예상하는데 있어서 와쿠이만큼 적합한 투수는 없다고 볼수 있다. 와쿠이는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이자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한 선수다. 세이부의 막강 선발진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닝이터 능력을 갖춘 와쿠이는 일본의 수많은 투수들중 가장 다양한 구종을 장착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같은 우완인 다르빗슈가 포심 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 투수라면 와쿠이는 이것에 더해 체인지업, 슈트볼, 싱커,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또한 다르빗슈가 힘있는 타자들에게 주로 아웃코스 승부를 즐겨하는 투구패턴인 반면,와쿠이는 인코스쪽으로 승부하는 비율이 더 높다. 니혼햄과의 시범경기(13일)에서 다르빗슈의 인코스 빠른 공을 때려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는 김태균으로서는 다르빗슈와는 유형이 다른 와쿠이와의 승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그 기대가 크다. 또한 개막전 후 일요일(2차전)과 월요일(3차전)에 맞붙을 키시 타카유키와 호아시 카즈유키 역시 김태균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상대들이다. 키시는 일본 최고 수준의 커브볼과 우완투수 중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투구폼을 지니고 있어 한국의 우완 에이스들과의 비교대상으로 손색이 없고, 좌완 호아시는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는 ‘팜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수로 낯선 구종에 대한 김태균의 적응력 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범호는 팀내 포지션 경쟁자들과 아직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시즌 초반부터 어필할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김태균은 이미 4번타자 자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심리적으로는 더 여유로운 상황이다. 올시즌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무대에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활약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들의 성패 여부에 따라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과 훗날 일본진출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후배선수들의 목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팀내 입지 최악…이승엽, 멀고도 먼 선발 출전

    팀내 입지 최악…이승엽, 멀고도 먼 선발 출전

    시즌을 불과 10여 일을 앞둔 지금 이승엽(요미우리)의 팀내 입지는 최악의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승엽은 시범경기동안 10경기 중 선발로 두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이며 그밖의 경기에선 주로 대타로 한 두타석 들어선 게 전부였다. 때를 같이해 지금까지의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이승엽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한개도 없으며 타율 역시 .214에 머물고 있다. 이쯤되면 개막전 선발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물론 시범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기간이라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다를것이란 희망이 있긴 하지만 지금 요미우리 구단의 선수기용을 보면 이러한 기대 역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카하시 요시노부를 1루 자리에 중용하고 있다. 원래 외야수였던 타카하시를 1루수로 많은 경기에 투입하는 이유는 낯설은 내야수비에 대한 감각을 찾으라는 배려가 있는듯 하다. 하지만 이승엽 입장에서는 들쑥날쑥한 경기출전으로 인해 타격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점은 정말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시범경기에서 요미우리 타선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이승엽만 성적이 부진한게 아니라는 뜻이다. 올시즌 요미우리 1군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 중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184), 중견수인 마츠모토 테츠야(.161)는 물론 중심타선에 배치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286)와 알렉스 라미레즈(.100)도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수인 아베 신노스케만 유일하게 3할대의 타율(.304)을 유지하고 있을 뿐 이승엽과 외국인 선수 1군 엔트리 싸움을 하고 있는 2루수 에드가 곤잘레스(.269)와 1루 주전 경쟁자인 타카하시 요시노부(.278)도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니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을 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 극대화와 기량 점검에 그 목적이 큰만큼 지금 이승엽(.214)의 성적 역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승엽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는 점이다.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과 벤치에만 있다 경기후반에 한 두차례 교체멤버로 경기에 투입되는 것은 천지차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교체출전이 낯선 선수다. 선발출전을 하면 상대할 선발투수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파악해 경기에 나설수 있는 반면, 선발에서 빠지면 언제 어느상황에서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기에 스스로 리듬감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힘들어진다. 대타전문 선수들은 경기상황을 지켜보다 직감적으로 자신이 타석에 들어설 시점을 파악하며 미리 준비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지금까지 이승엽이 해왔던 야구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도 보이지 않는 컨디션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수비나 대타는 단 한번의 타석에서 모든걸 보여줘야 한다. 대수비로 들어갔다 돌아오는 자신의 타순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 다음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확률은 더욱 희박해진다. 이러한 선수기용은 주로 가능성이 큰 유망주들을 키울때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지금은 신인선수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경험을 쌓게 하지 않는다. 21세기 최고의 거포유망주라 불리는 나카타 쇼(니혼햄)는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이번 오프기간 동안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시범경기에 참가했다. 니혼햄의 나시다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나카타를 선발라인업에 집어 넣으며 1군 투수들에 대한 경험과 수비 적응력에 많은 시간을 배려했다. 나카타는 비록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해 지금은 2군으로 내려갔지만 팀 장타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니혼햄 구단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타팀의 신인급 선수들 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생산 능력이 뛰어난 동료 선수들이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다. 그의 경쟁자들인 곤잘레스와 타카하시 역시 마찬가지다. 타수가 적어 타율차이에 따른 비교우위를 논하며 이승엽을 대입할 상황도 아니다. 현재까지 요미우리 구단의 추이를 보면 하라 감독의 마음에는 이승엽의 이름 석자는 없어보인다. 공평하게 기량점검을 해야할 시범경기 기간동안 이승엽은 자신의 타격기술과 밸런스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두손을 묶어놓고 복싱경기를 해 상대선수를 이기라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심판마저 이승엽의 편이 아니다. 이승엽으로서는 이제 10여일도 남지 않은 개막전까지 적은 기회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폭발력 있는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설사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해도 1루자리는 타카하시 몫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도리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LPGA 올 26개대회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 시즌 역대 최대 상금을 걸고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26개 대회를 개최한다. KLPGA는 10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개막전인 다음달 7일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2월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차이나레이디스오픈까지 올 시즌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투어 규모는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26개 대회. 총상금은 역대 최고인 129억원에 이른다. 대회당 평균 상금은 4억 9600만원. 상금 순위에 들어가는 정규대회만 따질 경우 4억 1800만원이다. 8월13일부터 열리는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은 8억원의 최고 상금을 내걸었다. 지난해 세 차례 열렸던 KB국민은행 스타투어는 올 시즌 그랜드파이널(10월21~24일) 한 차례만 열리지만 대신 총상금을 7억원으로 올려 메이저대회 자격을 유지했다. KLPGA는 J-골프와 MBC-ESPN을 주관 방송사로 선정, 정규투어의 경우 라운드당 3시간 동시 생중계하기로 했다. 한편 KLPGA는 스코어 카드의 ‘오기 사고’을 방지하기 위해 스코어카드를 OMR카드로 제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선수가 경기를 잘 치르고도 스코어카드에 자신의 타수를 잘못 기입해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 내년 정규대회부터 운영키로 했다. 선수들이 OMR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 대회운영본부는 1차로 전산기계에 입력해 최종 타수를 알려준 뒤 이상이 없으면 최종적으로 사인을 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 된다. KLPGA 대회운영팀 유양성 과장은 “올해 상반기 중 전산시스템이 완성되면 하반기에는 2, 3부 투어에서도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내년부터 1부 투어에도 OMR 스코어카드를 도입해 선수들의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서니 김 준우승… “올해는 다르다”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성적을 내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앤서니 김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앤서니 김은 우승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13언더파 267타)에 5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과 함께 유망한 20대 선수로 꼽히는 비예가스는 2008년 2승을 포함,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2승 뒤 지난해를 우승없이 보냈던 앤서니 김은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을 기약했다. 다만 비예가스를 따라 잡을 기회를 놓쳐 일방적인 완패를 당한 게 아쉬웠다. 비예가스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전반 2타를 줄인 뒤 13번~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 사이 비예가스는 11번, 12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어 앤서니 김과의 격차는 4타로 좁혀졌다. 비예가스는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타수차는 더욱 좁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파로 막아내지 못해 거리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합계 3언더파 277타로 8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김병현 3년만에 등판… 밀워키전 2안타 2실점

    지난달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김병현(31)이 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김병현은 1-4로 뒤진 5회 말 2사 3루 팀의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지만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실점(1자책점)했다. 투구 수는 모두 14개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10개였다. 인상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무난했다. 와일드피칭과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내준 김병현은 프린스 필더에게 2루타까지 얻어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나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12로 졌다.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올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1회 말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에도 2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2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크리스 히메네스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가 4-2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혼다클래식] 양용은 “악! 퀸튜플보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선 양용은(38)이 올 시즌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양용은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퀸튜플보기(5오버)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 9오버파 79타를 쳤다. 시즌 개막전인 SBS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친 74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타수를 유지해 왔지만 이날 가장 나쁜 타수를 기록했다. 공동 139위로 타이틀 방어보다 컷 통과가 걱정거리.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첫 번째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더니 11번홀(파4)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워터 해저드를 넘어 그린 위에 공을 올리려다 두 차례나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여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양용은은 퍼트마저 세 차례나 더한 뒤 무려 5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1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던 양용은은 14번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8타를 까먹었다. 네이선 그린과 마이클 코넬(이상 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8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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