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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이대호는 잊어 주세요” 거포들 초반 홈런 경쟁

    [프로야구] “이대호는 잊어 주세요” 거포들 초반 홈런 경쟁

    ‘홈런 전쟁’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개막 일주일 동안 실종 상태나 다름없었던 홈런포가 지난 15일 일제히 가동됐다. 넥센 유격수 강정호(25).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켜 초반 7경기에서 4홈런을 작성했다. 16일 현재 단독 선두. 2009년 23개를 정점으로 2010년 12개, 지난해 9개로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올 시즌 바닥을 치고 급상승했다. 앞서 시범경기에서도 홈런 3방으로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중심에 잘 맞는 것일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유격수 홈런왕은 1990년 장종훈(28홈런)이 유일하다. 유격수 특성상 홈런왕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그는 손목 힘이 유독 강해 기대할 만하다. 홈런이 없어 마음고생하던 ‘국민타자’ 이승엽(36·삼성)은 넥센전에서 복귀 9년 만에 첫 홈런(2점)을 신고했다. 국내 통산 325호로 양준혁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26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승엽은 “타격 포인트를 찾아가고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IA의 ‘왼손 거포’ 최희섭(33)도 잠실 LG전에서 시원한 2점포로 첫 홈런을 뿜어냈다. 4회에도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직한 타구를 날려 홈런감을 조율했다. 최희섭은 “올해는 적극적으로 치고 싶다.”며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26)도 주목된다. 대구 삼성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SK 안치용(33)도 문학 한화전에서 그라운드 홈런 등 홈런 2방을 기록했다. 또 롯데의 새 4번타자 홍성흔(35)은 1홈런 등 타율 .400에 8타점으로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홈런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외파 김태균(30·한화)과 지난해 홈런왕(30개) 최형우(29·삼성)도 조만간 레이스에 가세할 태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나상욱, GBC헤리티지 8위

    나상욱, GBC헤리티지 8위 재미교포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GBC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낚은 뒤 12번홀부터 3홀 연속 보기로 2타를 까먹는 바람에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우승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스웨덴의 카를 페테르손(35·14언더파 270타)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102만 6000달러. 맨유, 애스턴빌라 4-0 격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웨인 루니(2골)의 활약에 힘입어 애스턴빌라를 4-0으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도 빠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첼시는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FA컵 4강전에서 토트넘을 5-1로 대파하고 리버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셀틱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2011~12 스코티시컵(FA컵) 4강 미들로시언전에서 풀타임 뛰었으나 팀은 1-2로 패했다. 추신수, 5타수 1안타 2타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6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13-7로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다.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타점이 없었던 추신수는 이날까지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에서 모두 타점을 올렸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결승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이날 2타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율은 0.219(32타수 7안타)가 됐다.
  • ‘최초의 아시아계 세계은행 총재’ 김용號 어디로

    김용 신임 총재가 이끄는 세계은행은 66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의 유색인종 총재이자 세계은행에 한 번도 몸담은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라는 이력 때문만은 아니다. 김 총재의 성향상 세계은행이 앞으로 개발이나 성장보다는 빈곤층에 대한 지원 등 ‘분배’에 더 치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실제 김 총재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은행은 빈곤완화 및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중진국에 살고 있는 빈곤층을 인식하고 이에 현실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다음 날 세계은행 이사들에게 보낸 성명에서도 “세계은행이 가난한 이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위해 정의와 포용, 존엄성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교육·보건 전문가로 조직강화 예고 앞서 김 총재는 2000년 발표한 저서 ‘성장을 위한 죽음’(조이스 밀렌 미 등 공저)에서 신자유주의와 기업 주도의 성장 정책이 개발도상국의 중산층이나 빈곤층의 삶을 더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반(反)성장주의자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자 김 총재는 “세계은행은 이미 많이 변했고 경제성장보다 특정 사회나 문제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시하는 경향이 됐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총재의 근본적 성향 자체가 분배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 세계은행 조직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 총재는 11일 성명에서 “세계은행 조직에 대한 개혁을 통해 세계은행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국들의 의견은 물론 민간·공공 영역에 있는 고객과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도 했다. 김 총재가 교육·보건 전문가라는 점에서 이 부문 조직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래도 미국인… 美국익 최우선시할 듯 김 총재는 또 개도국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세계은행 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자신이 아시아 출신인 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지명한 배경이 신흥국과 개도국들의 반발을 의식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성명에서 김 총재는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고, 여러 대륙에서 일한 덕택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세계은행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국적이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4타수 1안타 2득점

    이대호(30·오릭스)가 15일 세이부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뒤 3경기 만의 안타. 타율은 .220에서 .222로 조금 올랐다. 지난 13일에는 경기가 없었고 14일에는 오릭스-세이부전이 비로 취소돼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3회 볼넷으로 각각 출루해 모두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4회 3루수 뜬공, 7회 유격수 땅볼, 9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6-2로 이겼다.
  • [프로야구] 거포군단 넥센, 삼성에 홈런폭격

    [프로야구] 거포군단 넥센, 삼성에 홈런폭격

    “그동안 밥값을 못했는데 오늘 만루홈런으로 그 부담을 조금 덜어낼 것 같습니다.” ●차우찬은 두 경기 연속 만루포 맞아 프로야구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26)는 오랜만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팀 타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개막 이후 20타수 2안타(1득점)에 그쳤다. 4번타자의 부진은 타선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강정호만 2홈런 7타점을 휘두를 뿐 이택근은 25타수 5안타, 오재일은 22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한번에 씻었다. 넥센은 박병호와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10-7로 눌렀다. 0-2로 뒤지던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05m짜리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차우찬은 7일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순식간에 4-2로 역전됐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역시 볼을 골라낸 뒤 왼쪽으로 시원하게 뻗는 솔로홈런을 만들어 냈다. 올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이 나온 것. 강정호의 물오른 타격감은 5회에도 이어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권오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또 때려냈다. 올 시즌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이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였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삼성이 아니었다. 물꼬는 역시 이승엽이 텄다. 3-7로 뒤지던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넥센 좌완 오재영의 9구째 날아온 140㎞짜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첫 홈런이자,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는 2003년 10월 2일 대구 롯데전 이후 3118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8회 우동균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끝내 이기지는 못했다. 넥센이 10회 초 1사 만루에서 조중근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우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넥센의 불방망이에 무릎을 꿇었다. 통산 12번째 2600루타 기록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LG가 KIA를 5-3으로 꺾었다. 1745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KIA의 김진우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해수가 정성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무너지는 바람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문학에서는 안치용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SK가 한화를 11-6으로 완파, 3연승 가도를 달렸다. SK 선발로 나선 루키 임치영은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KIA 김진우 5이닝 3탈삼진·2실점 호투 사직에서는 이용훈이 7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홍성흔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두산을 5-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맞았군, 추신수 그래서, 끝냈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몸에 맞는 공과의 악연을 딛고 연장 결승타로 팀을 구해 냈다. 추신수는 15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9-9로 맞선 연장 10회 극적인 2타점 결승 2루타로 11-9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한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했다. 타율은 .227에서 .222로 떨어졌지만 2경기 연속 결승타로 모처럼 해결사 노릇을 했다. 9-2로 크게 앞서다 9-9로 동점을 내주며 끌려간 클리블랜드의 연장 10회 초 공격. 제이슨 도널드와 제이슨 킵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마이클 브랜틀리의 보내기 번트 실패,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중견수 뜬공으로 순식간에 2아웃. 기회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 4타석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가 등장했다. 볼카운트 1-1에서 구원투수 그레그 홀랜드의 159㎞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타구가 한 뼘만 높았어도 3점포가 될 큰 타구였다. 앞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조너선 산체스의 몸쪽 직구에 무릎을 맞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소속이던 산체스에게 공을 맞아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한 달여 결장한 적이 있다. 그날의 악몽이 살아난 추신수는 산체스에게 소리를 질렀고 상대 포수와의 언쟁으로 번지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어 3회 말에는 클리블랜드 선발 진마 고메즈가 마이크 모스타카스에게 보복성 짙은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고 결국 고메즈와 매니 액타 클리블랜드 감독, 잭 한나한이 퇴장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롯데마트여자오픈] 열일곱 살 김효주, 우승컵 포옹

    [롯데마트여자오픈] 열일곱 살 김효주, 우승컵 포옹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년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15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사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던 김효주가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무려 6타나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010년 8월 LIG클래식에서 우승한 배희경 이후 1년 8개월 만에 여자프로대회 정상을 밟은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역대 기록으로는 1989년 원재숙이 첫 KLPGA 투어 정상에 선 이후 21번째 아마 우승자다. 전날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김효주는 다시 4라운드에서 후끈 달궈진 골프채로 62명의 언니들을 따돌리고 거침없이 프로 정상을 밟았다. 그가 쏟아낸 기록도 갖가지. 먼저 프로대회를 제패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선두(공동 포함)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1990년 송채은 이후 1992년과 95년 박세리, 2004년 신지애 등 셋만이 ‘줄선두’의 주인공이었다. 또 1995년 크리스찬디올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이오순을 10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데 이어 2위 선수를 두 번째 큰 타수 차로 따돌린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 281타로 3명이 벌인 2위 경쟁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문현희와는 9타 차다. 컷을 통과한 63명 가운데 마지막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6명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운 그린이었다. 1번홀을 출발하자마자 연속 버디를 잡아 낸 김효주는 9개 전반홀이 끝날 때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 냈다. 13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우승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효주는 14~15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최다 타수차 우승과 타이를 이루는 듯했지만, 막판 문현희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바람에 대기록 작성까지 일구지 못했다. 아마추어 우승자에게는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규정에 따라 문현희가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효주는 이번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초청받았다. 그는 “LPGA 대회는 처음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많이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8이닝 13K쇼… 첫승 또 불발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8이닝 13K쇼… 첫승 또 불발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시즌 첫 완투승을 일궈냈다. 류현진(한화)은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지만 첫 승은 또 불발됐다. 니퍼트는 13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무사사구 4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지난해 15승을 쌓은 니퍼트는 시즌 첫 승을 자신의 통산 3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9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뿌린 니퍼트는 최고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로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 6-1로 승리한 두산은 3승 2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 이원석·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고영민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뒤 7회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2루타와 김동주의 안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롯데 홍성흔은 2회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으나 빛을 잃었다. SK는 문학에서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1-0으로 신승했다. SK는 6안타, 한화는 2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SK는 4승 1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화(1승 4패)는 꼴찌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을 노리는 류현진은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올 시즌 최다 타이)나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첫 승을 뒤로 미뤘다. 앞서 류현진은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8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SK 선발 마리오도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KIA가 상대 마무리 리즈의 어이없는 난조를 틈타 LG에 8-6 승리를 헌납받았다. 5-5로 맞선 연장 11회 등판한 리즈는 1사 후 홍재호·신종길·이용규·김선빈 등 4타자 연속으로 스트레이트 볼넷(16구 연속 볼)을 허용한 뒤 안치홍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맞아 패배를 자초했다. 연속 볼넷은 5타자 연속이 기록. LG 류택현은 9회 등판해 조웅천이 보유한 투수 최다 출장 기록(813경기)를 갈아치웠다. 삼성은 대구에서 고든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2-0로 일축했다. 3연패 뒤 2연승으로 공동 5위. 선발 고든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 박석민은 4타수 3안타를 때렸지만 이승엽과 최형우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韓·美·日 3국서 선발승 ‘특급’ 박찬호 새 역사를 던졌다

    [프로야구] 韓·美·日 3국서 선발승 ‘특급’ 박찬호 새 역사를 던졌다

    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눈부신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박찬호는 12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6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7회 내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아쉽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국내 무대 첫 승을 챙겼다. 한국·미국·일본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낸 첫 한국인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3회에는 단 3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낚아 1이닝 최소 투구(3개) 타이까지 일궜다. 통산 36번째. 한화는 8-2로 이겨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찬호는 이날 불과 92개의 공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9㎞를 기록했고 직구와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던졌다. 6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 2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에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고영민·이종욱·정수빈을 공 3개로 모두 내야 땅볼로 낚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 7회에도 등판한 박찬호는 최준석과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겼다. 송신영이 고영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박찬호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맏형’ 박찬호의 쾌투가 이어지면서 타자들도 힘을 냈다. 0-0이던 3회 1사 후 이여상의 볼넷에 이어 강동우·한상훈(2루타)·장성호·김태균(2루타)의 4안타가 연쇄 폭발하며 단숨에 3득점,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4회 1사 2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 5회 장성호의 2루타에 이은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장성호는 4타수 2안타로 양준혁·전준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통산 1900안타를 돌파했다. 김태균은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박찬호는 “긴장을 많이 했고 팀이 3연패에 빠져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승리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0-2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삼성 이승엽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3타점 쐐기 2루타로 롯데를 4-0으로 완파했다. LG 류택현은 9회 등판해 조웅천이 보유한 투수 최다 출장 기록(813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넥센은 목동에서 3연승을 달리던 SK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2로 맞선 6회 강정호가 짜릿한 2점포를 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이대호, 유일하게 장타 없는 4번타자

    [일본통신]이대호, 유일하게 장타 없는 4번타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11경기째 장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팀 무홈런에 그쳤던 오릭스 타선은 12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T-오카다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올 시즌 첫 손맛을 봤다. 11경기 만에 나온 팀 첫 홈런포였으며 오카다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타점, 2득점) 기록하며 타율 역시 .333로 끌어 올렸다. 반면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홈런 없이 타율 .220(41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오카다의 홈런포가 터지자 일본 언론에서는 타순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됐던 오카다를 4번 자리에 넣을수도 있다는 뜻이다. 오카다는 2010년 홈런왕(33개)을 차지했을 당시 이미 4번타자로서 위용을 과시한 바 있고 오릭스 역시 오랜만에 출현한 팀 토종 거포에 대한 기대치가 컸었다. 지난해의 부진이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지만 오카다의 나이(24살)와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보면 오릭스의 주포이자 4번 타자감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이대호와 오카다는 개막 전부터 4번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이다. 물론 이대호가 먼저 4번 자리를 꿰 찼지만 부진할시 언제라도 오카다가 그 자리를 대신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될듯 싶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빈타를 보이고 있는 오릭스(팀 타율 .220)는 그 원인 중 하나가 이대호의 부진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타자이자 팀의 상징적인 4번타자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퍼시픽리그 4번타자들의 성적은 어떨까.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장타가 없는 4번타자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객관적인 전력상 리그 최강의 팀인 소프트뱅크는 중심타선에 강타자들이 즐비해 있다. 지금은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타율 .256 2루타 1개)가 4번타순에 배치 돼 있지만 지난해 4번타자였던 코쿠보 히로키(1홈런)와 마츠다 노부히로(2홈런)는 이미 손맛을 봤다. 소프트뱅크는 어느 누가 4번타순에 배치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타선이다. 니혼햄은 유망주 나카타 쇼(23)가 올 시즌 4번타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선수 역시 부진한 타율(.111)이지만 이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나카타 앞 뒤에 배치된 타나카 켄스케와 코야노 에이치 역시 홈런 맛을 봤다. 세이부의 4번타자 나카무라 타케야는 두말이 필요없는 슬러거다. 나카무라는 현재까지 홈런1개를 기록중이지만 올해 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다. 라쿠텐의 4번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역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지바 롯데의 조쉬 화이트셀은 홈런은 없지만 2루타가 있다. 종합해 보면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떠뜨리지 못하고 있는 선수는 이대호 뿐이다. 현재 이대호는 출루율(.289)보다 장타율(.220)이 더 낮은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오릭스가 타순 변경을 해도 이상할게 없는 성적표다. 오릭스의 시즌 초반 빈타는 중심타선의 타순 배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상당했다. 고토 미츠타카 - 이대호 - 타카하시 신지 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당초 기대했던 타순 배치가 아니다. 타카하시(타율 .205) 이후에 6번과 7번 타순에 T-오카다, 아롬 발디리스가 있는데 이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장타력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할수 없는 타순이다. 원래대로라면 고토 미츠타카 -이대호 - T 오카다의 지그재그 중심타선과 6번은 발디리스가 들어서야 정상이다. 지난해 팀내 최다 홈런(18개)을 쏘아 올렸던 발디리스가 타카하시의 등장으로 7번 타순에 배치돼 있다는 건 이해할수 없다. 타카하시는 니혼햄 시절(2009) 4번타자 였지만 당시 3할(.303)의 정교한 타격에 비해 장타력은 기대 이하인 선수다. 2009년 4번 타순에 있으면서도 고작 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타카하시가 지금 오릭스에서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모순이다. 하지만 이대호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사정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T-오카다와 이대호의 타순을 변경하며 발디리스가 타카하시 자리를 대신 할수도 있다. 현재 오릭스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오카다 감독의 타순 배치는 실패한 것이다. 물론 이대호가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보여줬다면 다행이었겠지만 T-오카다가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4번자리는 물론 전체적인 타순 변경 역시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 되는 이유다. 분명한 것은 지금이 이대호 입장에선 위기라는 사실이다. 4번타자라는 책임감은 논외로 치더라도 타순과 상관없이 9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라는 점은 실망스럽다. 더군다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타자라는 것도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야구는 토종거포라 할만한 선수들 중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토종거포의 흐름을 이어갈만한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한데 그 중엔 나카무라 타케야와 T-오카다 그리고 니혼햄의 나카타 쇼 정도만 거론될 뿐 각 팀마다 홈런타자의 출현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자 영입한 게 바로 한방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타자다. 시즌 전, 아키야마 코지(소프트뱅크) 감독이 언급한 ‘안타는 일본선수가 칠테니 홈런은 외국인 타자가 쳐야 한다.’ 라는 말도 바로 이러한 일본내 현상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대호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에버리지도 필요하지만 홈런이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이 터지고 있다면 평가가 좀 더 낫겠지만 지금은 타율도 낮고 장타 역시 없다. 지금 이대호가 무엇을 고민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주 이대호는 금일(13일) 하루를 쉬고 주말 2연전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펼친다.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고대했던 이대호의 홈런포가 터질지 그리고 타순 변경은 어떻게 이뤄질지가 궁금하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롯데마트 여자오픈] 김하늘 무너지고 이정민 날개펴고

    프로 3년차 장타자 이정민(21·KT)이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민은 12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아마추어로 초청된 김효주(17·대원외고)와 함께 공동선두. 전반홀 초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친 이정민은 후반 9~11번홀 줄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하나 더 줄였다. 지난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국내 최강 서희경(26·하이트진로)을 물리치고 첫 우승컵을 품었던 주인공. 우승 직전 어깨 부상이 심리적 불안증세인 ‘입스’(Yips)로 와전돼 입방아에 올랐던 이정민은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반짝 우승’ 아니었느냐는 의심을 샀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 컷을 통과한 건 9개 대회뿐이었다. 상금 순위도 66위(4325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이정민은 주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투어 대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62위로, 2오버파를 친 디펜딩 챔피언 심현화(23·요진건설)도 30위권대로 밀렸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호랑이 먼저 포효… 삼성 충격 3연패

    [프로야구] 호랑이 먼저 포효… 삼성 충격 3연패

    KIA가 극적인 굿바이 볼넷으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9회 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IA는 개막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따내며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이 개막 3연패를 당한 것은 1999년 대구 한화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KIA는 0-0 피말리는 투수전을 이어가던 9회 말 1사 후 안치홍·최희섭의 연속 안타와 나지완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천금 같은 만루 찬스에서 김원섭이 상대 투수 권혁으로부터 짜릿한 끝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윤석민은 8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2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과시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팀 무단 이탈 파문을 일으켰던 KIA 최희섭은 이날 첫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힘을 보탰다. 인기구단 LG-롯데가 격돌한 잠실에서는 롯데가 매서운 뒷심으로 LG를 8-3으로 눌렀다. 롯데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렸고, LG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안았다. 롯데는 3-3이던 8회 1사 후 박종윤의 3루타를 시작으로 황재균·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2점을 추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재활 중인 LG 에이스 봉중근은 6회 1이닝을 탈삼진 1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봉중근의 등판은 지난해 5월 13일 광주 KIA전 이후 10개월 24일 만이다. 두산은 청주에서 임태훈의 호투와 이원석의 만루포로 한화에 6-0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은 1패 뒤 2연승했고, 한화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2010년 8월 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 임태훈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태훈의 선발승은 2010년 7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629일 만이다. 두산은 0-0이던 3회 12타자가 줄지어 나서 이원석의 만루포 등 장단 6안타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SK는 목동에서 로페즈의 역투와 박진만의 3점포로 넥센을 5-1로 꺾고 3연승했다. 넥센은 개막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했다. KIA에서 둥지를 옮겨 튼 SK 선발 로페즈는 2회 강정호에게 1점포를 내줬지만 6과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박진만은 0-0이던 2회 2사 후 조인성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맞은 1, 2루에서 상대 선발 강윤구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냈다. 한편 임시 공휴일인 이날 잠실·광주·청주 구장이 매진되는 등 4개 구장에 모두 5만 3479명이 입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롯데마트여자오픈] 올 그린 위 여우주연 누가 될까

    [롯데마트여자오픈] 올 그린 위 여우주연 누가 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12일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총 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11월 18일 ADT챔피언십까지 20개 대회를 치르는 8개월 장정에 들어간다. 총상금은 120억여원. 2년간 중단된 한·일여자골프대항전도 다시 열린다. 롯데마트여자오픈은 나흘간 열린다. KLPGA 투어 대회가 3라운드인 걸 감안하면 파격이다. 무대는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골프장 스카이·오션코스(파72·6238야드). 개막전인 만큼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주목할 선수는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과 디펜딩 챔피언 심현화(23·요진건설), 양수진(21·넵스), 김혜윤(23·비씨카드) 등. 지난해 4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하늘은 올해 초 초청받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서희경과 유소연이 자리를 비운 국내 무대에서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지가 첫 관전 포인트.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을 비롯해 10개 대회 ‘톱10’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낸 심현화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반기 이곳에서 열린 두 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공동 6위를 일군 그로선 올 시즌 상금왕을 노크하는 무대다. 장타자 양수진도 주목해야 한다. 동계훈련 기간에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정일미(40)로부터 두 달 동안 쇼트게임 특훈을 받은 터라 어느 정도까지 기량이 업그레이드됐는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일찌감치 승수를 챙긴 김혜윤도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정연주(20·CJ 오쇼핑)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드라이버 비거리 5위, 평균타수 9위, 그린적중률 12위, 평균퍼팅 14위 등 안정적인 기량이 최대 장점. 지난해 4개 대회 톱10을 기록한 허윤경(22·현대스위스)도 올해는 반드시 생애 첫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LPGA 투어 6승의 박지은(33)은 국내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고관절과 허리 수술로 오랜 공백을 경험한 박지은이 전성기 기량을 뽐낼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日 다르빗슈 MLB 데뷔 5실점

    日 다르빗슈 MLB 데뷔 5실점

    ‘6000만 달러의 사나이’ 다르빗슈 유(26·텍사스)가 메이저리그의 매운맛을 봤다. 다르빗슈는 10일 텍사스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미프로야구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냈지만 8안타를 얻어맞고 5사사구 5실점했다. 일본인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와도 네 차례 맞닥뜨려 3안타나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7.94.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에 당당히 입성했지만 이날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8-5로 앞선 6회 2사에 오간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지만 팀 타선 폭발로 8회 3점을 추가해 11-5로 승리, 쑥스러운 첫 승을 챙겼다. 1회부터 불안했다. 첫 타자 피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2번 타자 오클리를 삼진으로 잡아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3번 이치로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4번 타자 스모악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서 5번 시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6번 타자 샌더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르빗슈는 폭투에 이어 7번 올리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만루에서 8번 가와사키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3루 주자 시거가 홈을 밟았다. 다르빗슈는 9번 라이언과 피긴스를 잇따라 잡아 간신히 1회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2회에도 이치로와 시거에게 2루타 두 방을 연신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한편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도루 1볼넷 1득점했다. 0-4로 뒤진 6회 2사에서 추신수는 3구째 몸쪽 공을 피하다 왼쪽 손이 공에 맞았다. 타석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잠시 뒤 1루로 출루했고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산타나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8회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2-4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오릭스 이대호 안타 행진 끝

    [하프타임] 오릭스 이대호 안타 행진 끝

    오릭스의 이대호(30)가 10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이대호는 지난 6일 라쿠텐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고 타율은 .243으로 떨어졌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005∼06년 KIA에서 활약했던 롯데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3회 3루 땅볼, 6회 스탠딩 삼진, 9회 3루 직선타로 각각 물러났다. 오릭스는 그레이싱어(8이닝 2안타 무실점)에게 눌려 결국 1-2로 졌다.
  • [프로야구] 사자도 호랑이도 배수진

    우승 후보 삼성과 KIA가 10일부터 광주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두 강호의 때이른 만남은 선두 각축으로 주목 받아야 마땅하지만 공교롭게도 둘은 엉뚱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각각 LG와 SK에 당한 개막 2연패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 이번 3연전에서 자칫 연패라도 당하면 우승 행보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쟁취한 삼성의 개막 2연패는 충격적이다. 올시즌 ‘1강’으로까지 지목된 최강 전력이다. 하지만 씨알 굵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이탈과 경기조작 소용돌이에 휘말려 최약체로 평가받는 LG에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삼성은 믿었던 개막전 선발 차우찬이 만루포 등 장단 7안타로 6실점하며 5회도 버티지 못했다. 다음 날은 선발 장원삼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타선이 LG의 깜짝 선발 이승우를 공략하지 못하는 투타 부조화로 패배를 불렀다. ‘투수 왕국’이나 다름없는 삼성은 두 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50으로 KIA와 함께 공동 4위, 팀 타율은 .250으로 6위다. 주포 이승엽은 첫날 1안타에 이어 다음날 3안타로 2경기 타율 .444를 기록했지만 타점 1개에 그치며 해결사 몫을 해내지 못했다. 홈런왕 후보 최형우도 8타수 2안타, 타율 .250으로 부진했다. 최희섭·이범호·김상훈·한기주·김진우 등이 빠진 KIA는 주포 김상현과 선발 호라시오 라미레즈마저 다쳐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처지. 김상현은 손바닥 통증, 라미레즈는 어깨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KIA는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삼성과 같지만 팀 타율에서 .188로 꼴찌다. 4번타자 나지완이 9타수 3안타(타율 .333)로 그나마 제몫을 했지만 이용규(8타수 무안타)를 필두로 타자들이 모두 부진했다. 따라서 최희섭의 기용 여부가 주목된다. 선동열 감독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에이스 윤석민의 분발과 백업요원의 깜짝 활약, 선 감독의 용병술밖에 기댈 것이 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토론토전 무안타

    [MLB] 추신수, 토론토전 무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추신수는 8일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토론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과 삼진 없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6일 토론토와의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 3사사구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틀 만에 치른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부진해 타율이 .250에서 .111로 곤두박질쳤다. 1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도루 실패로 계속된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랜던 모로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는 3-3 동점이던 9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4-7로 뒤진 연장 12회 무사 1루에서도 상대 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데로에게 눌려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개막전에서 연장 16회 4-7로 무릎을 꿇은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연장 12회 4-7로 다시 져 2경기 연속 연장전 패배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혹독한 겨울 보낸 LG, 12년만에 개막 2연승

    [프로야구] 혹독한 겨울 보낸 LG, 12년만에 개막 2연승

    올 시즌 바닥권으로 평가된 LG가 강력한 우승 후보 삼성을 제물로 12년 만에 개막 2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이겼다. LG의 개막 2연승은 지난 2000년 롯데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승부처는 0-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 안타와 김일경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심광호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3루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중전 결승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이승우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 기대를 부풀렸다. 2007년 입단한 이승우는 2009년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마무리 리즈는 9회 말 2실점하고도 2세이브째를 챙겼고 7회 등판한 류택현은 2009년 8월 29일 사직 롯데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문학에서는 SK가 윤희상의 쾌투를 앞세워 KIA를 4-1로 꺾었다. SK는 2연승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개막전 8연패에 이어 2연전을 내리 내준 KIA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고향으로 이동, 부담스러운 삼성과의 3연전을 준비한다.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첫 승을 일궜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는 6이닝 동안 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기대에 못 미쳤다. SK는 0-0이던 2회 안치용의 안타와 김강민의 2루타, 조인성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의 통렬한 3루타로 단숨에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8-11로 패색이 짙던 8회 집중 5안타로 5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넥센에 13-11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22개)과 넥센(18개)은 4시간 12분 동안 40안타(한 경기 9이닝 최다 안타 타이)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최준석은 5타수 4안타 4타점, 김동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1-5로 뒤진 4회 장단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한 데 힘 입어 한화에 10-5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강민호는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개막전에서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9만 2600명)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이날도 대구구장 만원 등 8만 2519명이 들어 2연전 합계 17만 5119명이 입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스터스토너먼트] 물 먹은 그린 우즈 잡을라

    ‘폭우에 흠뻑 젖은 오거스타.’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토너먼트 개막을 한나절 앞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엔 폭우가 쏟아졌다. 미국 동남부의 조지아 주는 찜통 더위로 유명하지만 한여름에도 그다지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은 강풍과 함께 유난히 거센 빗방울이 몰아쳤다. 시간당 35㎜의 폭우가 거센 바람을 타고 쏟아져 벙커가 씻겨 나가고 이동식 화장실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거스타엔 비상령이 내려졌다. 빌리 페인 회장은 인부들을 대거 투입, 대대적인 코스 정비에 나서면서 “악천후에도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가 무사히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거스타가 폭우에 움찔하는 건 대회의 트레이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유리알 그린’이 힘을 잃지 않을까 싶어서다. 오거스타 그린은 빠르기로 악명이 높다. 퍼터로 살짝 건드린 공이 마치 유리알 위로 미끄러지듯 굴러간다. 그러나 잔디가 비를 흠뻑 머금게 되면 유리알은 곧바로 힘을 잃는다. 딱딱하던 지면이 물러지고 부드러워져 선수들이 친 공이 구르거나 퉁겨 나가지 않고 쉽게 그린에 멈춘다. 어프로치가 쉬워진다는 얘기다. 선수들은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일 수 있다. 현지 기상 예보에 따르면 1라운드가 진행되는 6일 새벽까지 오거스타 인근에는 천둥과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예고돼 있다. 비는 2라운드가 열리는 6일 밤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예보됐다. 프레드 리들리 경기위원장은 “비로 인해 딱딱하고 빨랐던 그린 여건이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경쟁력 있는 코스 세팅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러진 페어웨이에 공이 박히거나 진흙에 빠졌을 때 손으로 집어 올려 닦을 수 있는 ‘리프트 앤드 클린’(Lift & Clean)의 로컬룰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6번째 열리는 올해 대회까지 이런 로컬룰이 적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전통적으로 대회 전날 열리던 파3 콘테스트도 비 때문에 깔끔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조너선 버드(미국)는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다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클럽하우스로 철수했다. 그러나 둘은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日최고 투수 상대로 ‘한방’ 칠까?

    [일본통신] 이대호, 日최고 투수 상대로 ‘한방’ 칠까?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가 복귀한다. 그리고 이대호의 첫 홈런은 라쿠텐과의 홈 개막 3연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오릭스는 5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치며 타율 .261(23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연승가도를 달리는 듯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까지 나타난 오릭스의 문제점은 타선의 침묵이다. 공인구으로 인해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리그 특성상 적은 찬스에서 득점을 올려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는데 리드하는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선발진의 안정화 역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여유가 있지만 오릭스는 지난해의 실패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작년 오릭스는 승률 단 1모차이로 세이부에게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오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는 시즌 초반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5월까지 리그 꼴찌를 면치 못했고 막판엔 선발진의 난조가 겹치며 한때 4위 팀과 6경기 차이로 앞서 있었지만 결국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초반에 승수를 벌어 놓지 못한게 3위 수성에 실패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 중심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29)가 있다. 카네코는 2010년 다승왕(17승)에 올랐던 오릭스의 에이스다. 전년도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유력시 됐지만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부재로 인해 팀 연패를 끊어줄 그리고 연승을 이어갈 투수가 없었다. 때를 같이해 카네코가 없는 동안 오릭스의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네코가 1군에 복귀한 6월 초부터 오릭스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꼴찌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투수 한명 복귀 했을뿐인데 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카네코의 복귀는 거짓말처럼 팀 상승세와 맞물리며 신바람을 냈다. 지난해 카네코는 두달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며 10승(4패, 150.1이닝 평균자책점 2.43)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카네코로 인해 팀이 막판 A클래스 싸움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오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카네코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카네코는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지난해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카네코는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아간 시점에 1군에 복귀한다. 카네코는 6일(쿄세라돔) 라쿠텐과의 홈 개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던 일본 최고의 투수인 타나카 마사히로(23)다. 이 경기는 시즌 초반 결코 놓칠수 없는 빅매치다. 타나카는 지바 롯데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5실점(2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믿기 힘든 결과였지만 당시 맞붙은 상대 투수가 지바 롯데의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타나카 입장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 상 매주 금요일에 선발 등판하게 됐고 카네코 역시 마찬가지가 됐다. 6일 경기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다. 카네코의 귀환과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 그렇기에 좀처럼 보기 힘든 타나카의 연패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쿄세라돔 홈 개막전에서 타나카를 물리친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이대호가 일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어느정도 활약할지도 관심이며 아직까지 터지지 않고 있는 팀 첫 홈런은 누가 치게 될지도 궁금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6일 오릭스 vs 라쿠텐 경기는 결코 놓칠수 없는 한판승부다. 이대호는 아직까지 장타가 없다. 4번타자로서 타점 생산에 주력한다고는 하지만 주포의 장타력 부재는 팀 성적과 직결될수 밖에 없다. 아직 몇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이대호의 타격부침은 몸쪽 공을 너무나 의식한다는 느낌이다. 상대투수가 2볼에서도 스트라이크 성 변화구를 던지고 이대호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몸쪽 공을 자신있게 던진다. 하지만 이번 니혼햄전에서 보여준 상대투수의 패턴은 오히려 바깥쪽 승부가 많았다. 역을 찌르는 패턴인데 몸쪽 공을 지나치게 의식하던 이대호 입장에선 바깥쪽 공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잡아 당기려는 습성으로 인해 땅볼타구가 많이 생산됐다.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던 4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그만큼 아직까지 타석에서 여유가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는데 6일부터 홈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감은 좀 더 떨쳐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고무적인 점은 이대호가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대호 이전에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인 타자들은 볼 카운트가 불리하면 삼진부터 걱정했는데 이점에 있어선 확실히 이대호가 낫다. 현재까지 26타석동안 3개의 삼진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능력 역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이대호에게 희망을 품을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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